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급 공무원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9
  • 기고/ 수험생위한 시험행정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의 절반이 끝났다.수험생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행정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난달 대한매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 등 시험제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불안과,7·9급 공채시험의 문제 비공개,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문제,국가고시 평일실시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행정자치부는 이러한 수험생들의 불만과 바람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첫째,7·9급 공채시험의 문제공개와 관련,2005년 국가고시 전용건물 완공으로 합숙출제가 가능해지면 2005년 이후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둘째,취업보호대상자의 가산점문제는 국가보훈처 소관의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운영하고 있으며,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합헌 결정되었기 때문에 행정자치부에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다만,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제도의 주관 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 업무에 참고하도록 가산점 관련 정보와 수험생들의 의견을 전달해 주고 있다. 셋째,국가고시 평일실시는 주5일 근무제 도입 추세에 따라 삶의 질 향상과 휴식권 보장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이다.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시작 시간을 30분∼1시간 늦춰 교통 불편을 완화하고,시험장 선정시 냉·난방시설의 설치여부를 고려하겠다.또 직장인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급 시험은 하절기 휴가철 토요일에 실시하고,9급은 종전대로 일요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넷째,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출제경향도 바뀌었다고 수험생들이 느끼고 있는데,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향상에 따라 적정한 변별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험위원들이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을 출제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앞으로 이러한 출제경향은 유지될 것이며,난이도도 일관성을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섯째,내년도 외무고시부터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전국 수험생 822명을 대상으로 실험평가를 실시했다.실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자료해석영역에서 사칙계산 위주의 문제는 가급적 배제할 생각이다.또한,시험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7월 중 PSAT 수험준비안내서를 제공하고,11월에는 또 한번의 실험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PSAT 도입과 인턴제 도입 검토 등 시험제도 변화에 수험생들이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PSAT 도입 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제도가 변경되더라도 충분한 의견수렴과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이다.수험생들도 변화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 공무원문예대전 대상 이우식씨

    제6회 공무원문예대전 대상(대통령상)에 경남 양산시 이우식(지방행정주사보)씨의 단편소설 ‘집으로 가는 여행’이 선정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시 부문=전북 군산 동원중학교 이승은(교사)씨의 ‘피리구멍’ ▲시조 부문=전남 해남군 문주환(지방농업주사)씨의 ‘담쟁이 넝쿨’ ▲수필 부문=구로승무사무소 일산분소 김만년(기능 7급)씨의 ‘상사화는 피고 지고’ ▲아동문학 부문=경북 고령 덕곡초등학교 서동숙(교사)씨의 ‘키작은 제비꽃’ ▲저술 부문=외교통상부 강효백(외무행정관)씨의 ‘중국인의 상술’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각 부문별 우수 및 장려상(행정자치부장관상)에는 경남 진주시 서문창(지방행정주사보)씨의 ‘어머니의 바늘은 실을 물고 있었다’ 등 53편이 당선됐다.
  • 고시 플러스

    ●육군(www.army.go.kr) 여군 부사관 후보생 ○○명을 모집한다.해당분야는 보병,정보,공병,병참,부관,의무,경리 등 7개 병과다.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의 1977∼1986년 사이에 출생한 미혼 여성이다. 원서는 7월12일까지 부사관 학교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주소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우체국 사서함 88호 인사과 여군인력획득담당관 앞(우편번호 570-930)이다. ●해양경찰청(www.nmpa.go.kr) 해양경찰 29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항공조종(경위) 3명,조함(경장) 1명,중국어(순경) 10명,일본어(순경) 5명,영어(순경) 5명,잠수(순경) 5명 등이다. 원서는 7월3일까지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민원실에서 접수한다.문의는 1588-0333. ●울산광역시 교육청(www.use.go.kr) 공무원 112명을 선발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9급 교육행정직 100명(장애인 5명 포함),9급 사서직 4명,9급 식품위생직 5명,9급 토목직 1명,별정직 6급 상당의 학생수련지도사 1명,기능 10급 사무보조 1명 등이다. 원서는 7월 7∼12일 울산시 교육청 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며,울산시 교육청 수능업무협의실에서 접수한다.문의는 울산시 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 (052)270-3765∼7. ●해양수산부(www.momaf.go.kr) 기술직과 연구직,지도직 국가공무원 34명을 특별채용한다.해당분야는 일반선박 6급(3명)과 7급(8명),수산 9급(7명),어로 9급(2명),수로 9급(7명),표지 9급(2명),학예연구사(1명),어촌지도사(4명) 등이다. 원서는 7월 8∼10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12층)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해양수산부 총무과 인사담당 (02)3148-6051∼3. ●시흥시(www.shcity.net) 기능직 10급 공무원 9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기계(5명),전기(3명),화공(1명) 등이다. 원서는 30일까지 시흥시청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문의는 (031)310-2122. ●대전광역시(www.metro.daejeon.kr) 기능직 10급 공무원 15명을 모집한다.해당분야는 토목원(1명),통신원(1명),기계원(4명),농림원(1명),사무원(6명),사서원(1명),전산원(1명) 등 7개 직렬이다. 원서는 7월8∼9일 대전시청 총무과(9층)에서 교부·접수한다. ●충남 서산시(www.seosan.chungnam.kr) 간호 8급과 기능 7급(선박기관원) 각각 1명을 선발한다.원서는 7월2일까지 서산시청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인터넷·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문의는 서산시청 총무과 인사담당 (041)660-2233. ●경기 광주시(www.gj21.net) 기능직 10급 지방공무원 10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조무(4명),전기(1명),운전(4명),기계(1명) 등이다. 원서는 7월2일까지 광주시청 총무과 지하상황실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문의는 (031)760-2731∼4.
  • “근속승진제 국가직도 적용을”/ 대전청사公聯 “지방직만 6급 자동승진 불공평”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회(대공연)가 공무원 근속승진의 국가직 일괄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지방직 공무원 중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자에 한해 6급으로 자동 승진시키기로 한 정부의 근속승진제 확대 방침(대한매일 19일자 6면 보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공연측은 “국가직과 일부 직렬을 제외한 채 지방직 공무원만 대상으로 근속승진을 확대다는 것은 국가직 공무원을 우롱하고 형평성을 저해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대전청사 9개 청 어디에도 7급에서 6급으로 승진 소요연수(3년)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7년 이상인 기관도 4곳이나 된다고 주장했다.관세청의 경우 지난해 6급 승진자 평균 소요연수가 9.5년,통계청은 8.11년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청에 비해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장 근무자의 소요연수가 긴 것을 감안하면 실제 6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이보다 긴 기간이 걸리는 실정이다.관세청 7급 직원 중 7.6%인 143명이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공연 박상덕 회장은“지방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근속승진 확대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전보 명령에 따라 전국을 옮겨다니고 있는 국가직 공무원 중에는 25년 이상을 근무하고도 7급으로 정년을 마감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근무시 자동승진시키는 한편 6급에서 5급으로의 근속승진제도는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승기기자
  • 수해복구공사 수의계약 허점 ‘악마의 유혹’

    수해 복구 공사가 여전히 복마전이다.긴급을 요한다는 이유로 공사비에 상관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한 허점을 틈타 공직자들이 칼을 휘두르면서 대부분 자치단체에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마전 실태 임인철(58)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25일 도내 9개 건설업체에 태풍 피해복구 공사 15건(22억원)을 수의계약으로 밀어준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돼 수의계약이 도마에 올랐다.임 부지사는 10억원 미만 공사는 회계과장 전결사항인 점을 악용,지난해 말에 나간 입찰공고를 무시하고 수의계약토록 지시했다. 수의계약도 2개 업체 이상의 견적서를 비교검토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경쟁입찰에 5개 업체가 견적서를 낸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무면허업자인 S건설 김모(46)씨가 도 간부들을 통해 공사 5건을 따낸 뒤 이를 D건설 등 2개 업체에 하청을 줬다.검찰의 수사는 하청업체의 재하청을 받은 업체가 부도나면서 민원이 제기돼 시작됐다.전남도 홈페이지는 이날 충격과 실망감을 토로하며 ‘정무직’들의 도에 지나친 힘을 견제해야 한다는 글로 도배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경찰청은 전남도 입찰시스템 개발에 참가한 회계과 장모(35·7급)씨가 입찰 프로그램을 해킹해 예정가를 특정업체에 넘겨준 사실도 적발했다.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5월 태풍 ‘루사’ 때 있지도 않은 선착장을 보수한다며 4억 5000여만원을 지출토록 한 고흥군 임모(50) 과장 등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이를 알고도 눈감아준 행정자치부 사무관 김모(47)씨도 함께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2000년 태풍 ‘프라피룬’ 때 허위로 양식장 피해 보상금 등 9억 4600만원을 타내도록 해준 신안군 공무원 여모(50·6급)씨 등 6명을 보조금 예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의계약으로 따낸 방파제나 해안도로 복구공사 등은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를 부풀릴 수 있고 완공 이후에도 보수공사 등에서 우선권이 있어 노른자위 공사”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6월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10명이 산림 수해복구공사에서 유령 인부를 내세워 인건비 9억여원을 착복했다가 무더기로 구속됐다.이들은 94년부터 96년까지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수해복구를 하면서 인부명단을 가짜로 기록,1인당 1억 2000만원씩 빼내 가로채기도 했다.충남도는 부하들의 이 같은 비리를 눈감아 주고 1500만원을 받아 챙겨 해임됐던 구모 전 산림과장을 1년만에 복직시켰다. ●변형된 공개입찰 국가계약법 시행령에는 공사금액 2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의계약이라도 2개 이상 업체의 견적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1개 업체의 견적을 받고 눈가림식으로 허위 견적을 적어 넣은 게 관행으로 굳어졌다.한 공무원은 “계약 담당 공무원들은 윗사람이나 건설업자들의 ‘관행’이란 말에 무력해지거나 선임자의 일 처리대로 하다 보면 계약법을 어기고 결국 코를 꿰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자체 견적입찰 도입 일부 자치단체는 앞서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준경쟁입찰 방식인 견적입찰을 도입하고 있다.수의계약에 따른 잡음을 없애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예컨대 10억원 미만의 경우 낙찰률 87.745% 이상에서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계약자로 한다.통상 3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한다.예정가 작성이나 계약법에 따르지 않아 공사를 더 빨리 착공할 수 있어 수의계약의 장점을 살리고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수해복구비 2000만원 이상인 300여건을 이 같은 견적입찰로 처리했다.경쟁입찰이 아니어서 전국이나 도내 업체가 아닌 시 관내 업체로 한정했고,입찰기간을 일반공사의 절반인 5일로 한정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여수시내 대도종합건설 이창준(37) 관리부장은 “견적입찰을 하면 투명성을 확보하고 한 낙찰업체가 하청을 주지 않기 때문에 책임시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국민 58% “공무원 부패 여전”부방위 국민인식 조사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도 공무원들의 부패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의 상당수는 부패행위를 신고해도 효과가 없어 신고하지 않고 있으며,공무원 행동강령의 규정에 대해서는 직급이 높을수록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2∼5일 나흘 동안 일반 국민 1400명과 공무원 700명 등 2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부패관련 국민인식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공무원 부패 여전히 심각 일반국민 응답자의 58.2%는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응답했고,53.4%는 1년 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행정분야 가운데서는 건설·건축분야의 부패 정도가 73.3%로 가장 높았으며 ▲세무 60.9% ▲법무 57.9% ▲경찰 55.4% 등의 순이었다. 건설·건축,세무는 지난해 말 조사 당시의 66.5%와 49.8%보다 오히려 높아졌다.이에 비해 공무원 응답자들의 7.2%만이 공직이 부패하다고 응답했고 63.6%는 부패하지않다고 대답해 대조를 이뤘다. 행동강령에 대해서는 국민 69.6%와 공무원 60%가 공직사회의 청렴성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그러나 국민 24.2%는 경조금품을 5만원으로 제한하는 행동강령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응답해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자(10.6%)의 두배 이상이었다.반면 공무원 가운데 행동강령이 엄격하다는 응답(23.4%)은 미약하다(16.1%)는 것보다 많았다. 특히 공무원 응답자 가운데는 직급이 높을수록 행동강령에 부정적인 응답이 많아 2∼3급 29.7%,4∼5급 27.6%,6∼7급 22.6%,8∼9급 21.9%의 순으로 행동강령의 엄격성을 지적해 체감도를 반영했다. ●부패 신고해도 효과없어 공무원 부패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국민 59.9%만이 신고하겠다고 밝혔고 32.9%는 신고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국민들은 공무원 부패를 신고하지 않는 이유로 43.6%가 신고 효과가 없다는 점을 들었고 ▲개인적인 불편과 손해가 34.2% ▲비리자와의 인간관계 10% ▲보복·불이익이 두려워서가 4.8% ▲신고방법을 몰라서 6.4% 등의 순이었다. 부패행위를 신고하는 기관으로는 부방위가 29.8%로 가장 많았고,해당 기관 감사부서 27%,시민단체 24.1%,검찰·경찰 11.2% 등이었다.부방위 관계자는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를 더욱 높이기 위해 신분보장과 비밀보장,신변호보 등에 관한 법률을 강화,신고자 신변보호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다음달부터 전국 행정기관을 순회하며 행동강령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광역시 상위직 기준정원 확대

    행정자치부는 지난 5월 부활시켜 시행중인 표준정원제에 대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제기한 이의를 받아들여 대구·부산 등 광역시의 기준정원을 재조정하기로 했다.6급 이하 공무원 비율을 줄이는 대신 5급 이상 공무원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도의 기준정원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표준정원제는 행자부가 정한 정원의 범위 내에서 지자체가 조직과 인력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상위직 ‘초과’,하위직 ‘여유’ 행자부 관계자는 19일 “기준정원에 대해 지자체들이 잇따라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점을 감안,기준정원을 일부 손질하기로 했다.”면서 “광역시를 중심으로 6급 이하 공무원 비율을 줄이는 대신 5급 이상 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시의 경우 4급 이상 공무원은 기준정원의 4% 이내에서 조정해야 하며 5급은 14%,6급 31%(서울 33%),7급 34%,8·9급 17%(서울 15%)이다.도의 경우 4급 이상 5%,5급 20%,6급 33%,7급 34%,8·9급 8%로 시보다는 정원이 많은 편이다. 광주와 대전,울산 등 광역시의 경우 5급 이상 공무원이 이같은 직급별 정원비율 초과현상을 보이고 있다.대전시의 경우 5급 이상 공무원 수가 기준정원보다 40명이 많다.또 광주시와 울산시는 5급 이상에서 각각 31명,24명이 많다. 관계자는 “지자체들은 기준정원을 초과한 상위직에서 인력의 탄력적 운용이 어렵고,감원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5급 이상의 공무원 인사는 행자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8월 이후 최종결정” 한 지자체 관계자는 “도는 5급 이상 공무원을 정원의 25%까지 둘 수 있는 반면 광역시는 18%로 묶여 있다.”면서 “하지만 기구는 광역시(9국 38과 이내)가 도(8국 35과 이내)보다 많아 상위직 비율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지자체의 현실을 감안,지자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이후 직급별 정원비율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광역시는 4급 이상 정원비율이 현행 4%에서 5∼6%로,5급 정원비율은 현행 14%에서 20% 내에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도와 광역시는 행정시스템에 차이가 있어 동일한 직급별정원비율로는 할 수 없지만 광역시의 정원비율을 일부 재조정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8월 국민의 정부부터 계속됐던 지자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지자체 정원 자율방안 등과 연계해 재조정 범위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 근속승진 내년부터 6급 확대

    내년부터 12년 이상 7급으로 근무한 지방직 공무원은 6급으로 자동승진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6면 공무원이 일정기간 한 직급에서 근무하면 자동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근속승진제’가 현행 7급에서 6급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근속승진제 확대는 그동안 지방공무원은 물론 경찰·소방공무원 등이 기회 있을 때마다 강력히 요구해온 현안이다. 행정자치부 고위관계자는 18일 “내년부터 승진 적체가 심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근속승진제를 6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급 근속승진 대상은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 지방공무원이다.지난해말 기준으로 7급 일반직 지방공무원 5만 9539명 가운데 이같은 기준에 해당하는 인원은 6.2%인 3734명이다.근속승진제가 확대될 경우 이들이 우선 승진대상자가 된다. 이 관계자는 “6급 근속승진 연수를 12년으로 정한 것은 평균적인 실제승진기간이 8.7년인 만큼,실적에 따른 승진기간과의 차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7년 도입된 근속승진제는 그동안 9급 7년,8급 8년 이상 근무한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또 경찰공무원은 순경 7년·경장 8년 이상,소방공무원은 소방사와 소방교로 각각 7∼8년 이상 근무하면 근속승진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공무원만을 대상으로 근속승진제가 확대될 경우 여기에서 제외된 경찰·소방공무원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
  • 근속승진제 확대 안팎 / 하위직 사기진작에 비중

    정부가 지방공무원에 대한 근속승진제 확대를 내년부터 실시키로 한 것은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직사회의 업무 효율성 증대에 무게중심을 둔 때문이다.지금까지는 공무원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초급관리자 양산을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물론 근속승진제 확대는 공무원 인력구조를 기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경찰 및 소방공무원 등과의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직 승진적체 해소 정부는 7급을 중심으로 한 하위직 지방공무원의 승진적체가 심각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설명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9급 일반직 지방공무원 정원은 16만 2472명이다.하지만 국민의 정부부터 시작한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실제 근무인원은 15만 7789명으로 정원보다 2.9%(4683명) 부족하다.그러나 7급은 정원(5만 2723명)보다 12.9%(6816명)가 많은 5만 9539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지방공무원의 직급별 최소승진기간은 2∼3년인데 비해 실제 평균승진기간은 9→8급 3.5년,8→7급 5.3년,7→6급 8.7년,6→5급 9.8년 등으로 늘었다.9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지방공무원이 6급이 되려면 17년,5급은 27년 이상을 근무해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면 국가공무원은 9→8급 4.9년과 8→7급 5.4년으로 지방공무원과 비슷하지만,7→6급은 6.2년으로 지방공무원에 비해 2.5년 빠르다. ●‘직급 인플레’ 가능성 근속승진제가 확대되면 지방공무원의 인력구조가 ‘항아리형’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다시말해 중간관리자는 많아지고 하위직 공무원은 턱없이 부족한 ‘직급 인플레’ 현상이 우려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9급 지방공무원은 1만 823명으로 정원(1만 8748명)에 비해 42.3%가 부족하다.또 8급도 3만 6535명으로 정원(3만 9118명)에 6.6% 모자라는 상황이다.여기에 근속승진제가 확대되면 승진기간은 빨라지겠지만,8·9급 인원은 더욱 부족해지고,6·7급 인원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또 근속승진제가 지방공무원에게만 적용될 경우 국가·기능직 공무원,경찰·소방공무원과의 형평성 논란도 발생할 여지가 있다.하지만 정부는 근속승진제 확대를 다른 직렬 공무원과 연계해 검토하고 있지는않다.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은 7급 1만 9786명,6급 2만 3444명으로 지방공무원과 달리 승진적체 가능성이 적다.”면서 “또 경찰·소방공무원에 대한 계급정년제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근속승진제를 확대하면 계급정년제의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내년 이·통장 수당 100% 인상 / 지자체 재원마련 고민

    내년부터 통장과 이장의 수당을 100% 올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이어 살림살이가 빠듯한 자치단체들이 재원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과 광주시내 5개 구청은 통·이장의 내년도 수당 인상분에 대해 지방비(시·군비)가 아닌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금 형태로 지자체에 보전해줘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재정자립도가 10∼30% 안팎인 전남을 비롯,자립도가 낮은 전국 지자체의 한결같은 의견이어서 재원마련을 두고 행자부와 지자체간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현재 통장과 이장의 수당은 한 달에 기본 수당 10만원과 회의 2차례 수당 1만원씩 2만원 등 12만원에 추석과 설 때 보너스 각 10만원을 합쳐 한 해 140만원에 이른다. 전남 순천시는 통장과 이장이 788명으로 추가로 11억 3200여만원,여수시는 609명으로 8억 5200만원,목포시는 512명으로 7억 1600여만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 재정자립도는 순천 28.2%,여수 35.0%,목포 35.1%이다. 재정자립도 12.1%인 구례군은 2억 1000만원(150명),10.7%인 장흥군은 4억 1300만원(295명),11.8%인 장성군은 4억여원(286명),11.6%인 곡성군(270명)은 3억 7800만원을 더 편성해야 한다. 또 광주 북구는 통장이 806명으로 11억여원,남구는 통장이 356명으로 4억 9000여만원이 더 필요하다. 서구청 동 행정 담당인 김명수(7급)씨는 “관내 통장이 405명(5억 6700여만원)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기존 수당은 구청에서 지원하더라도 인상분은 정부에서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군 공무원들은 “통장과 이장의 수당을 인상하기로 한 만큼 주민들의 복지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써야 할 예산을 전용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유공자 가산점 확대 불만 72%

    7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13만여명,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7만여명,사법시험 3만여명,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2만여명….무려 25만여명이나 되는 수험생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불만은 무엇일까.대한매일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과 노량진 7·9급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수험생들의 고충과 애로 등을 들어봤다.7·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과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수험생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두 차례로 나눠 싣는다. 7·9급 수험생들(설문조사 응답자 263명)은 시험관리행정에 강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난이도 조정·시험문제 공개 등의 제도개선을 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정부가 최근들어 고쳤거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산점·평일시험 실시전환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요자 중심의 시험정책 펴야 수험생들은 행정자치부의 시험행정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세 명중 두 명 꼴로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0.1%,매우 불만족스럽다 22.5%,보통이다 33.6%였고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행정자치부의 시험행정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수험생(43.9%)이 ‘기타’ 항목을 선정,만족의 대상이 별로 없음을 반영했다.26.8%는 수험생 편의를 고려한 시험집행을 꼽았고 18.7%는 공무원들의 서비스 정신,10.6%는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제도변경을 지적했다. 시험행정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59.6%가 수험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제도변경이라고 응답했다. ●최근의 정부 정책은 개선이 아닌 ‘개악’ 행자부가 일요일에 치르는 공무원시험을 내년부터 평일로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반발했다.지금처럼 일요일에 치르자는 응답이 64.6%였고 평일에 치르자는 의견은 11.8%로 일요일 실시 주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아무 요일에 치러도 좋다는 의견은 19.8%였다.행자부가 휴일에 공무원을 동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바꾼 행정편의적인 사례로 풀이된다.내년부터 7·9급 공무원시험에서 기술직에 영어과목이 추가되고 선택과목이 폐지되는데 대해 두명중 한 명 꼴로 추가 보완책을 요구했다.개선안에 찬성하기는 하지만 시험과목이 줄어든 만큼 과목당 문제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29.4%였고,고시처럼 영어과목을 토익 등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은 20.8%였다.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 등에게 공무원시험의 필기시험에서만 10%의 가산점을 주던 것을 서류전형,실기시험,면접시험 등 최종합격까지의 모든 단계별 시험으로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수험생들은 불만을 터트렸다.유공자 가산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72%로 압도적이었고,유공자와 함께 자격증 가산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16.5%였다. 현재의 가산점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8.0%,유공자와 자격증 가산점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공무원시험제도 개선 시급 수험생들은 시험문제 공개에 절실한 목소리를 냈다.지금처럼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를 하면서 시험을 치른 뒤 문제를 공개해야 한다는 수험생이 73.1%로 나타나문제공개에 대한 수험생들의 욕구불만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고시처럼 출제위원이 해마다 시험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변경하라는 의견이 18.5%였고 현행 방식을 유지하자는 응답은 3.5%였다.갈수록 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데 대한 수험생 불만도 높았다. 장세훈 기자 shjang@ ■전문가 의견 ●이우 (한교고시학원 기획실장) 7·9급 시험문제 난이도의 가장 큰 문제는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행정자치부가 난이도의 높낮이에 신경쓰기보다는 난이도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면 수험생들의 불만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고시는 출제위원이 해마다 문제를 내는 출제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7·9급시험은 문제은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이 때문에 7·9급시험문제는 공개되지 않아,수험생들은 개인별 성적과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시험주관부서는 문제공개에 따른 시험관리비용의 증가를 걱정하기보다는 수험생의 이런 불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시와 7·9급시험 수험생간 수준차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7·9급시험 수험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시험출제방식을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공무원시험을 방학기간의 평일에 실시할 경우 큰 문제는 없겠지만,최근 직장인 수험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들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행자부가 수험생들의 시간낭비 요인을 제거해 주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형국 (행정자치부 고시과장) 난이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은 이해하지만,시험에서 변별력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쉽게 출제하기는 힘들다.다만 특정과목만 어렵게 출제되는 등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암기위주의 문제유형에서 벗어나 대학수학능력평가 방식의 문제로 점차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유공자 가산점은 관련법령의 주무부서인 국가보훈처에서 정책적인 판단을 한다.행자부는 이같은 법안내용을 근거로,차질없는 시험집행을 담당하는 곳이다.국가보훈처에 수험생들의 이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협의해 나가겠다.출제문제를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7·9급 시험문제를 해마다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누적된 문제로 은행식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를 공개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공개할 경우 시험관리비용이 급증하는 등 예산·관리상의 어려움이 있다.공무원시험을 평일에 실시하더라도 9급공무원 시험에는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이다.주5일 근무제가 정착될 때까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다.앞으로 시험관련 제도와 운영방법 등을 바꾸는 데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고,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방법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
  • 서울시 모럴해저드 ‘위험수위’

    한동안 뜸하던 서울시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아직도 복마전’이란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공금을 빼돌리다가 부하직원의 투서로 발각돼 해임되는가 하면,관급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내다 경찰에 검거되는 등 독직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임돼 다음달 본인 소명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서울시 Y과장은 출장비 청구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빼돌린 혐의다.Y과장에 대한 징계처분은 상사의 비리를 보다 못한 부하직원의 투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인사과 관계자는 “지난해 그만둔 직원이 사직서와 함께 투서를 제출,Y과장의 혐의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결국 지난달 열린 시 인사위원회에서 Y과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최근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29일 경찰이 구속한 서울시 7급 공무원 W씨와 용산구청 직원 C씨는 관급 공사를 미끼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W씨 등은 2001년 7월 용산구가 발주한 후암동 도로확장공사와 관련,시공사인 G산업개발로부터 무려 112차례에 걸쳐 현금과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업체에 휴대전화 구입비와 통화료까지 떠넘겼다는 것이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 같은 비리가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시 고위관계자는 “이런 행태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일부 공무원들의 비리는 시 전체 공무원들의 얼굴과,‘깨끗한 서울’을 추구하는 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독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비리혐의로 적발된 서울시 공무원은 30일 현재 시 자체감사에서만 무려 32명.Y과장과 같은 5급(사무관) 이상 간부급 공무원도 2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새시대 리더십을 키워라”영등포구, 간부 교육 실시

    ‘리더십을 키워라.’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5급 이상 전원과 6,7급 희망자 등 135명에게 ‘리더십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끈다. 민선 자치시대에 걸맞은 공직자상을 정립하고 공무원 스스로 행정서비스 마인드를 갖도록 유도,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최근 몇 년 동안 친절교육,주민이 평가하는 그린옐로카드 운영,고객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행정을 펴 지난해 행정서비스헌장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전국 동상·은상을 받은 영예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영화종합촬영소 춘사관에서 지난 16∼17일,23∼24일 등 두 차례에 걸쳐 4∼6급 72명을 대상으로 ‘리더의 딜레마에서 창조의 리더,혁신의 리더,변화의 리더로’라는 내용으로 교육을 가졌다. 29∼30일에는 7급 이하 63명을 대상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을 주제로 교육한다. 김 구청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공직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조직의 관리자로서 진정한 리더십을 갖게 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자부 고시과 / 1년절반 합숙… 기피부서 1위

    공직생활을 시작하려는 예비공무원들의 ‘산파 역할’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고시과.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3층에 있는 고시과에는 오형국(48·행정고시 27회) 과장을 비롯한 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행자부의 과단위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고시과는 공무원시험관련 채용공고에서부터 시험실시와 채점,합격자발표에 이르는 모든 시험행정을 맡는다.총괄·제도·집행·채점·승진·출제팀 등 6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우리나라 고시와 공무원 시험을 다루는 고시과 사람들은 누구이고,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며 그들의 애환은 무엇일까. ●시험끝날때까지 ‘연금생활' 철저한 보안유지를 생명으로 하는 출제팀은 합숙을 하면서 시험문제를 출제한다.진영만(47·사무관) 출제팀장을 포함한 16명의 팀원들은 한해에 150여일의 반강제적인 ‘연금 생활’을 해야 한다. 이들은 시험을 낼 때마다 출제팀원과 출제위원,보안요원 등 120여명과 함께 생활한다.합숙소에는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곳이 봉쇄되고,시험이 끝나야 비로소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다.문제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창문과 비상구는 합판 등으로 막혀 있고,틈새는 실리콘으로 봉인된다.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휴대전화기 등을 가져갈 수 없고,합숙기간 중에는 음식쓰레기 외에는 어떠한 것도 외부로 나갈 수 없다.일반쓰레기 조차도 합숙생활이 끝날 때까지 쌓아 둬야하고,음식쓰레기는 보안요원들이 일일이 내용물을 확인한다.출제팀 사무실과 합숙소는 당연히 비밀이다. 진 팀장은 “‘출제팀에서 2년이상 근무하면 원하는 부서에 우선적으로 배치하라.’는 인사관리기준이 있을 정도로 힘든 부서”라면서 “이같은 힘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시험문제관련 논란이 생기면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시험이 끝난뒤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받아 정답확정회의를 갖고 최종정답을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과 내년부터 도입예정인 공직적성평가(PSAT)의 문제선정작업 등도 그들의 몫이다. ●민원처리의 해결사 연간 시험계획을 수립하고,부서의 업무조율을 담당하는 총괄팀은 수험생들에게는 ‘민원처리의 해결사’ 역할을 한다.행자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은 하루 평균 200∼250여건.이 가운데 3분의 1인 80∼90건인 수험생 민원에 대한 답변 등을 하고 있다.양광석(50·사무관) 팀장은 “각종 수험정보에 목마른 수험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팀원 가운데 김동호(45·6급)씨는 10년여동안 사법시험에 도전하다 방향을 선회,7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케이스.김씨는 조정선수 출신이자 드럼연주까지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고시과의 ‘달변가 최해림(35·6급)씨는 수험생들이 고시과에 전화를 걸어오면 대답전담이다.최씨는 “전화를 거는 수험생들은 하소연을 쏟아내지만,우리 과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어느 곳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안다.”면서 “역지사지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한뒤 대답하지만,수험생이 바라는 답변을 할 수 없을 때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험의 ‘컨트롤 타워’ 시험실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집행팀은 최근 공무원시험 응시인원이 급증하면서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시험을 치르려면 시험장 선정과 수험생 배정,감독관 차출 등을 위해 3개월 넘게 업무에 매달린다.방순동(45·사무관) 팀장은 “수험생들과 직접 대면하고,잘못이나 실수를 범하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어 시험이 임박하면 긴장의 연속”이라면서 “최근 수험장 및 감독관 배정 등에 어려움이 많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채점과 합격자 발표,응시원서 기재내용과 자격증 가산점 및 연령 등의 응시자격에 대한 최종확인을 하는 채점팀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불린다. 제도팀에서는 시험제도의 조사·연구·개선업무와 법령개정작업,시험관련 부처협의 등을 맡고 있다. 장세훈기자
  • 7급 경쟁률 99대1 / 614명 모집에 6만955명 접수

    올해 9급 공무원시험의 실제 경쟁률이 40대 1을 보인 가운데 7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무려 100대1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7급공무원 시험에는 6만 955명이 접수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최종선발인원(614명) 대비 9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원서 접수자 5만 3766명보다 13.3%(7179명)나 증가한 것이다. 직렬별로는 10명을 선발하는 검찰사무직에 2694명이 지원,269.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산직 215.3대 1▲세무직 191.4대 1▲전송기술직 167.5대 1▲외무행정직 140.4대 1▲농업직 134.0대 1▲일반행정직 127.3대 1▲토목직 127.3대 1▲교육행정직 115.4대 1 등 9개 직렬이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자 수는 3만 734명(50.4%)으로,지난해 1만 253명(19.1%)보다 급증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뉴스 인사이드] 여성공무원 고위직 진출 활발

    ‘2006년까지 여성관리자 10%로' 정부 정책 맞물려 발탁 급증 인사·감사·기획·예산분야 담당 공직사회에 우먼파워가 급부상하고 있다.참여정부 들어 마무리된 각 부처 인사에서 여성공무원들이 대거 승진했는가 하면 인사·감사·기획·예산 등 주요 보직 약진도 두드러진다. 이런 현상은 5급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을 2006년까지 10%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과 맞물려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무너지는 금녀의 벽 여성들이 급부상하면서 부처에서는 각종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최근 5급 승진인사에서 대상자 56명 가운데 여성공무원 5명(8.9%)을 발탁했다. 남성 공무원 위주로 구성된 산업자원부에 5급 여성사무관 6명이 들어갔고,여성 공업연구관 1명이 특별채용됐다. 병무청은 개청 이래 32년만에 처음으로 최은순 사무관을 자체 승진시켜 충북지방병무청 소집과장으로 발령했다.서울시는 이봉화 부이사관을 인사를 총괄하는 핵심보직인 인사행정과장을 거쳐 복지여성국장에 임명했다. 통계청은 행정직 공무원이 맡아오던 인사계장에 처음으로 기술직인 안정임 서기관을 앉혔다. 특허청은 25년만에 처음으로 이사관 자리인 심사3국장에 김혜원 부이사관을 승진 임명했다.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경은 서기관을 핵심과장인 선도보호과장으로 발탁했다.행시 38회인 이 과장은 동기들이 대부분 사무관이거나 기껏해야 무보직 서기관에 머물고 있는 터여서 파격적인 인사로 화제를 모았다.노동부는 개방형 자리인 고용평등국장(2급)에 양승주 경북여성정책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임명했다. ●아직은 호리병 구조 현재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96년 27.8%에서 지난해 35%를 넘어섰지만 대부분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48개 중앙행정기관의 국가직 여성공무원 가운데 5급이상 상위직의 여성비율은 5.5%에 불과하다.여성공무원의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보직 근무비율도 12.6%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의 여성 공무원 우대정책이 추진되면서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98년 행정고시 여성합격률은 23.1%에서 지난해 28.4%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7급 10.4%→26.5%,9급 21.3%→48.6%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승진후보자중에 여성공무원이 포함돼 있는 경우 각 부처가 여성공무원을 우선 배려,임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시 플러스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일반 계약직 여성공무원(10호) 2명을 채용한다.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18∼30세 여성이고,워드프로세서 3급 또는 컴퓨터활용능력 3급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원서는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총무과에서 접수한다.문의는 (042)601-7807∼8.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www.truthfinder.go.kr) 의문사 사건의 진상조사 등을 담당할 ‘가’급 전문위원 00명을 모집한다.원서는 12∼17일까지 위원회에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문의는 위원회 인사담당 (02)3703-5975∼7. ●법무부(www.moj.go.kr) 소년보호직 공무원 18명을 제한경쟁특채방식으로 선발한다.해당 직급은 8급 7명,9급 11명이다.원서는 12∼17일까지 접수한다.문의는 법무부 소년제1과 (02)503-7074. ●대검찰청(www.sppo.go.kr) 별정직 7급 상당 공무원 2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문서감정,마약감식.원서는 12∼14일까지 대검찰청 과학수사과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대검찰청 총무과 인사계 (02)3480-2037나 과학수사과 (02)3480-2135.
  • 기고 / 공무원시험 응시생 학력인플레

    요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딱히 정의내리기가 어려워졌다.응시자의 학력은 점점 높아지고 연령층은 낮아져,수험생의 다양성과 폭이 엄청나게 커진 탓이다.대학입학 시험에 합격하자 마자 고시 상담을 요청한 학생을 만난 놀라움에 비하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공무원시험 상담 요청은 거의 경악에 가깝다. 올해 공무원시험 응시율과 경쟁률이 ‘사상 최고’라는 뉴스는 수험생에게는 ‘사상최악’으로 들린다.‘할 일 없으면 공무원이나 하라.’라는 옛말도 있었지만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사라진 지 오래다.한 채용업체의 조사결과,남녀 직업선호도에서 공무원과 교사가 각각 1위로 꼽힌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기업들의 취업등용문은 좁아지는 반면 공무원은 안정성을 보장받고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은 행시,외시,사시 등의 ‘고시’에 파묻혔거나 일부분으로 취급돼 왔지만 앞으로는 ‘공시’(공무원시험)로 구분해야 할 것같다.숫자로 보면 행시·외시·사시 등의 고시준비생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7·9급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20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한해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몇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예전에는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대학졸업 이상 학력자를 찾기가 어려웠지만 이제 대부분의 합격자들은 대학 재학 또는 졸업이상의 고학력자가 차지하고 있다.이쯤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고시생의 일부가 아닌 ‘공시생’으로 불려야 할 것같다.공무원 시험의 외형적인 변화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바뀌고 있다.우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공시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올해 7급공채 인터넷 접수자가 51.5%라는 점은 시사하는 대목이 크다.수험생들은 인터넷으로 각종 기출문제나 공고문을 비롯한 갖가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싼값으로 살 수도 있는가 하면 번거롭게 학원을 오가기 보다는 동영상과 테이프 강의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길도 있다.서울에서 교재구입 및 학원수강 등이 어려운 지방수험생들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주부 수험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스터디모임과 인터넷 공유 등의 학습방법이 보편화되고 있다.보수적일 것같은 공무원 시험에도 인터넷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취사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자칫하면 정보더미에 휩싸여 우왕좌왕하다보면 몸만 바쁘고 과실은 없게 된다는 점이다.인터넷 시대에는 이런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김 홍 수 공무원시험 사이트 zon 대표
  • 치솟는 경쟁률에 겁먹지 마라

    최근 각종 공무원시험에 지원하는 수험생 숫자가 급증하면서 외형적인 경쟁률은 높아졌지만,실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비율은 떨어지고 있다.즉 공무원 시험 경쟁률에 ‘허수’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변동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청년실업자가 늘면서 공무원시험에 한번 지원해보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수험생들은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한다. ●경쟁률 상승의 대부분은 ‘거품’ 올해 행정고시 시험 원서접수자는 1만 1943명으로 지난해(9034명)보다 무려 33.2%(2909명)나 증가했다.하지만 1차시험에 실제로 응시한 사람은 8929명으로 응시율은 74.8%에 그쳤다.지난해 응시율 82.7%에 비하면 응시율은 7.9%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외무고시 접수자는 지난해(1294명)보다 6.5% 증가한 1378명이었지만,응시율은 88.4%에서 84.5%로 3.9% 포인트 내려갔다.사법시험도 접수자는 5.4% 증가했지만 응시율은 90.1%에서 89.0%로 떨어졌다. 이같은 응시율하락현상은 7·9급 등 하위직 공무원시험으로 갈수록 더욱 심하다.원서접수자의 3분의 1 이상이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올해 7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자는 2001년 4만 5812명,지난해 5만 3766명,올해 5만 9422명으로 각각 17.4%,10.5%씩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하지만 실제 응시율은 2001년 55.2%에서 지난해 51.4%로 하락했다. 9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자도 2001년 9만 301명,2001년 10만 5286명,올해 11만 6505명으로 증가했지만,하지만 응시율은 2001년 63.2%,지난해 60.5%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 11일 치러진 올해 9급 공무원시험에서는 지원자 11만 6509명 가운데 7만 8236명이 응시, 응시율은 67.1%로 약간 올랐다. 행시 1차시험의 원서접수자 기준 경쟁률은 56.9대 1이지만,실제 응시인원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42.5대 1로 급격히 떨어진다.외시의 경우 49.2대 1에서 41.6대 1로,사시는 29.1대 1에서 25.9대 1로 각각 떨어졌다.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아야 수험전문가는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많은 접수인원 때문에 의욕이 꺾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실제 응시인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서접수자 수에 상관없이 공부에 주력하는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7급시험을 준비중인 김모(27)씨는 “상당수 수험생들이 취업난이 깊어지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공무원시험 등에 일단 지원하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시험준비기간이 짧은 수험생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신감을 상실,시험을 포기하고픈 유혹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말했다. 공무원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시험을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는 “실력 부족과 막바지 정리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응시를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지만 다음 해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시험을 치르고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경찰·소방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요구 볼멘소리 / 근속승진제·정년평등화 확대 적용을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에게도 근속승진제 및 정년평등화를 확대 적용해 주도록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자부 홈페이지에 자신을 ‘제복’이라고 밝힌 한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들은 근속승진제를 현행 7급에서 6급까지 확대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경찰·소방공무원은 이같은 논의에서 아예 제외돼 있다.”면서 “형평성 차원에서 경찰·소방공무원의 근속승진제 확대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찰·소방공무원은 직급체계와 월급여,정년 나이 등을 근거로 일반직 6급에 해당하는 경감·소방경까지 근속승진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6급 이하 57세,5급 이상 60세다.경찰공무원은 경감 이하 57세,경정 이상 60세이다.소방공무원은 소방경 이하 57세,소방령 이상 60세다. 행자부는 일반직 공무원과 단순비교를 통한 처우개선 주장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6급 이상이 관리직 공무원의 범주에 들어가는 반면,경찰·소방공무원은 각각 경사·소방장 이상이면 간부”라면서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면,형평성 차원에서 경찰·소방공무원에 대한 고려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가 및 지방의 일반직 공무원은 9급 7년,8급 8년 이상 근무하면 다음 직급으로 자동승진하는 근속승진제를 실시하고 있다.경찰공무원은 순경은 7년,경장 8년 이상 근무하면 근속승진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이 지방공무원인 소방공무원은 시·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소방사와 소방교로 각각 7∼8년 근무하면 근속승진대상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