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급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시장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혼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집행유예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16
  • 공무원 공채시험 7급 평균경쟁률 85대1

    공직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가는 가운데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40회 7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는 무려 5만여명이 도전,8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7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우편접수를 제외한 직접·인터넷 접수에서 모두 5만 1652명이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중간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시·도에서 취합 중인 우편접수분을 빼더라도 지난해보다 5841명이 증가한 수치다.평균 경쟁률도 85대1로 지난해(75대1)보다 높아졌다.우편접수분까지 포함해 집계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지난해에 이어 검찰사무직이 차지했다.검찰사무직은 10명 모집에 3100명이지원해 3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10명을 선발한 2001년 39회 시험에서는 3912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이 319대1이었다. 행정공안직계에서는 외무행정직과 행정직(일반)·출입국관리직이 경쟁률 100대1을 넘어섰다.외무행정직은 3명 모집에 338명이 지원해 1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행정직(일반)은 150명 모집에 1만 5855명이,출입국관리직은 10명선발에 1056명이 각각 지원해 경쟁률이 105대1이었다. 기술직계는 선발예정 인원이 적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임업직의 경우 3명을 모집하는데 486명이 원서를 내 16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20명을 뽑는 전산직에는 2659명이 원서를 제출했고,8명을 선발하는 전기직에는 1061명이 원서접수를 해 13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무려 1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건축직은 올해 12명 모집에 1154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96대1)은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7급 시험까지 확대한 인터넷 원서 서비스를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7급 시험 원서접수에서는 전체의 20%에 달하는 1만 218명이 인터넷으로 접수를 해 행정고시(17%)·외무고시(18%)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인터넷 접수가 크게 늘고 상대적으로 우편접수분이 줄었다.7급 공채시험 필기시험은 오는9월8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최여경기자 kid@
  • 여성 공직사회 진출 ‘찬스’

    ‘공직이 여성을 부른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공직에 보다 많은 여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우대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무원은 채용될 때 학력과 경력을 가리지 않는다.또 형의 선고·징계나 법적인 특별한 징계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신분이 정년까지 보장된다.정년은 5급 이상 60세,6급이하는 57세다. 아울러 정부는 여성이 채용된 뒤에도 이전처럼 남성에 비해 승진이나 보직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여러가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여성들로서는 공직이 보수·복지 등에서 민간기업보다 앞서지는 않지만 성 차별이 없는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점에서 과감하게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채용우대 정책=정부는 공무원 채용시 군경력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99년 12월 위헌 판결을 내림에 따라 2000년부터는 남녀 동등하게 공직에 진출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99년까지 군가산점제도가 있었던 7·9급의 경우,가산점이 폐지된 2000년부터 여성합격자가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앞서 정부는 96년부터 여성채용목표제를 실시하고 있다.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지만 최종 중지 여부는 용역 등을 통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여성채용목표제는 행정·외무·기술고등고시,7·9급 공채시험 가운데 선발예정 인원이 10명 이상인 시험에 여성채용목표 인원이 미달할 경우 그 인원만큼 여성을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채용목표율은 5급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각각 20%이다.7급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25%,9급은 25%에서 30%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정부의 여성우대 정책에 따라 2000년 말 여성 공무원 숫자는 83만 3609명의 공무원 가운데 31.7%에 달하는 26만 3871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96년은 27.8%,98년은 29.7%를 여성이 차지했다. ◆채용 뒤 혜택=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를 도입했다.각 중앙부처는 현재 5%에 불과한 관리직의 여성공무원 비율을 앞으로 5년 내에 10%로 끌어올리는방안을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자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만들어야 한다. 이밖에 정부는 주요 보직 승진·전보 때 여성을 차별할수 없고 임산부에게 휴일근무를 시키지 않는 등 여성에 대해 각종 배려를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임용목표제는 여성공무원이 승진등에서 누락되는 것을 막는 게 아니라 관리직으로 끌어올리려는 적극적인 여성 인사제도”라면서 “이같은 조치들을 통해 앞으로 공직사회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사에서 차별을 받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고시 안테나

    ◆국방홍보원은 별정직 7급 상당의 영상제작 및 회계요원1명씩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17∼24일.서류 전형과 면접.원서는 국방홍보원 홈페이지(www.dapis.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자격은 20∼40세로 성별 제한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 (02)754-1735.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정규직(6급) 및 계약직24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15∼17일.정규직(6급)은 대학의 상경및 법정계열에서 5명씩(예비 2명)이다.서류전형 합격자는25일 발표한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sul.or.kr)나 전화 (02)2290-6144∼5. ◆인천시교육청은 건축·전산·학생수련담당 직원9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를 15∼16일.건축은 8급 2명,전산 8급 3명,전산 9급 3명,학생수련담당(8급 상당)은 1명이다.자격은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로 관련 자격증을 가져야한다.건축직은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어야 한다.문의(032)420-8306∼7.
  • 정부 기록물관리 유공자 22명 표창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는 8일 문서관리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경기 안산시청의 도원중 행정서기 등 공공기록물관리에 공이 있는 22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도원중 안산시청 행정서기△박한수 청와대비서실 행정관△이양선 정부기록보존소 사서주사△이숙 전남 행정사무관△김선희 노동부 행정주사△정진각 경기도교육청 행정주사△이상대 경기 별정7급△김상호 경북교육청 행정주사△이종헌정부기록보존소 사서주사△이덕용 원주시 행정주사△서상탁 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찰서기보△서경근 천안시기능7급△김영미 나주시 행정서기△양성희 서울 은평구 행정서기△박철훈 제천시 행정주사△김순철 여수시 행정주사△정연수 육군중앙문서관리단 소령△조이현 정부기록보존소 학예연구사△정연표 울산 전산서기△대전시△춘천시△전남지방경찰청
  • 무안군, 내일 검도부 창단

    전남 무안군이 10일 검도부를 창단한다.지난달에는 함평군이 레슬링부를 만들었다. 무안군은 8일 검도부 창단을 위해 감독·코치 등 지도자2명,선수 5명과 계약을 맺었다.‘양파의 고장’ 무안군이군의 체육역량을 키우면서 양파 특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군은 검도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도자에게 일반직 6급,선수에게 7급 등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키로 했다. 함평군도 코치 1명과 선수 6명으로 레슬링부를 창단,무안군과 같은 급여를 주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와 7개 시·군이 펜싱,정구 등 16개 부문에 133명을 채용했다.전남도에는 체조와 펜싱,근대 5종,정구 등 4개부에 35명이 연습 중이다. 또 목포시는 하키(20명),여수시 유도·씨름·육상·요트등 5개부(32명),순천시 정구·양궁(15명),나주시 사이클(8명),광양시 육상·볼링(16명),화순군에는 배드민턴(7명)이 등록돼 활약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가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밑바탕에는 도와 시·군의 직장팀이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국정과제 선정 ‘재탕’ 여전

    일부 부처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가 착수도 못한 채 보류하는가 하면,기존 과제를 새로운 사업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등 ‘한건주의 행정’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7일 발간한 ‘2001년도 감사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부처별 주요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서859개 점검대상 사업 중 50개 사업이 ▲시행계획 미비 ▲부처간 정책혼선 ▲사후관리 미흡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의 지방직화 사업’이 지난 96년 추진되다가 교원들의 반대로 중단됐고,여론조사에서도 실현 가능성(반대 77.2%)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불구,98년 3월 이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결국 그해 6월 추진을 보류키로 결정,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또 과학기술부는 98년 6월 ‘무역역조 개선 및 고부가가치 개발사업 추진사업’을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하면서 신규 과제를 개발하지 않은 채 이미 실행 중이던 ‘중점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에서 19개 과제를 중복선정했다. 과기부는 특히 99년 1월까지 19개 과제 중 한 건도 연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 국정과제의 추진을 종료한 것으로처리했다. 행정자치부는 자연재해 발생때 피해상황 등을 실시간 보고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보고 전산시스템을 전국 시·군·구에 운영하면서 다른 기관이 이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치않아 ‘부처 이기주의’ 행태를 보였다. 산업자원부는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쿄 등 4개 지역에 해외 정보기술(IT) 벤처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사전 협의 없이 도쿄에 ‘한국 IT벤처센터’를 설치,중복투자와 IT관련 접촉창구 이원화에따른 혼선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감사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713명(민간인 제외)으로 전년도의 705명보다 약간 늘어났고,고질적인 비위 직급으로 인식돼 왔던 6,7급의 비위는 259명으로 전년도의 288명보다 29명이 줄어들었다.그러나 아직도 4,5급(170명)과 6,7급(259명)의 비위는 전체의 60%가 넘었다. 정기홍기자 hong@
  • 행자부-법무부 고시정보 서비스 경쟁

    국가고시 주관부서가 본격적인 고시정보 서비스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사법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법시험 메뉴를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면서 ‘실시간답변 체제’로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질세라 국가고시 주관 ‘50년 경력’의 행정자치부도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등 국가고시의 모든 통계자료를 수험생들에게 공개하고 시험 기출문제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험철마다 ‘소문’에 좌지우지되던 수험생들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게 됐다며 이같은 주관부처의 움직임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서비스] 올해 처음으로 사법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는 새로운 감각으로 국가고시 운영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지금까지 수험생들은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사시 홈페이지(www.moj.go.kr)에 마련된 질문과 답(Q&A) 코너는 관리자들의 성실하고 신속한 답변으로 성원이 대단하다.직원 14명 중에 이 코너를 관리하는 인원은 검사 2명,법무관 2명 등으로 사시 대선배들이후배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는 원서접수 시기가 2월인데다 야외에서 해 수험생들이 30∼40분씩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올해는 접수창구도 2배로 확대하고 실내에서 접수토록 했다.또한 시험제도에대한 설문조사와 법무부의 입장 등을 시시각각 홈페이지에올려 소비자인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시 정보,감출 것이 없다] 행자부도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시험 주관부처와의 경쟁심리’가 변화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고등고시와 7·9급 채용시험 등 모든 국가공무원공채시험의 ▲응시자 성적분포 ▲연령분포 ▲학력분포 ▲직렬별 합격선 ▲여성합격선 ▲취업보호대상자 합격현황 ▲자격증 가점자 합격현황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지난해까지는합격자 명단과 불합격자 성적,합격자 성적,경쟁률,1차시험답안지 등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 공무원채용정보코너(시험공고)에 지난해 1차시험 문제와 올해 1·2차 시험문제를 제공했다. 행자부 관계자는“수험생의 요구를 무시한 일방적인 시험운영은 수험생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면서 “수험생이 소비자라는 마음으로 제도 개선에 노력한다면 주관부처나 수험생 사이의 불필요한 쟁송이나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공정성 의심없게 시험관리 최선””.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인 수험생의 입장에 서서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등 공무원시험 출제와 시험관리를 맡고 있는 오형국(吳炯國) 행정자치부 고시과장은 “올해부터 국가고시 1·2차 기출문제를 행자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시험관리가 최우선”이라면서 “항상 문제점을 점검,수험생이 정부의 공신력에의심을 품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오 과장은 지난해부터 고시에 대해시범실시한 인터넷 원서접수의 활성화에 힘을쏟고 있다. 그는 “인터넷 원서접수는 수험생의 반응은 좋았지만 접수가 안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실질 접수율은 13%에 그쳤다.”면서 “올해는 홍보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7급시험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04년부터 외무고시를 시작으로 행정·기술고시 등 모든 국가고시 1차 시험을 대체하는 공직적격성테스트(PSAT) 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다.처음 시행되는 제도라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 과장은 “고시관련 업무는 한치의 실수가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신중함과 꼼꼼함을 갖고 맡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인터뷰. ■최교일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수험생 만족할 시험환경 조성””. “가장 바라는 것은 모든 수험생들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그러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위의 고견에 귀 기울이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사법시험을 담당하는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의 ‘초대’과장인 최교일(崔敎一·사시 25회) 부장검사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일 1차시험을 치르자마자화장실 사용문제가 터져나왔고,2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한최종 정답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를 삼는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배 법조인을 선발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는데에 보람을 느끼고 있음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라는 말이 입버릇이 돼버렸다.수험생의 입장에서 40여개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과 대중교통시설 등을 경험하고 시험장을 결정했다. 또 시험시간에 비닐봉지만으로 ‘급한 일’을 해결하도록하던 것을 여성 수험생을 위해 치마와 플라스틱 용기를 마련했다.일각에서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퍼붓기도 했지만. 최 과장은 사시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수험생들의 질문에직접 답변하기도 한다.사시 홈페이지가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된 비결 중 하나다. “때론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욕설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수험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최 과장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시험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여경기자.
  • IMF 지나자 이번엔 지원 연령제한 억울한 실업 7만명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취업 연령제한 철폐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과 장애인의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학계와 재계에서도 연령제한을 한시적으로나마 철폐해 외환위기 사태 등으로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청년실업을 줄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연령차별 뿌리뽑기 시민 캠페인’을벌이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는 보름 남짓 피해 사례가 30여건이나 접수됐다.경실련은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의 취업 연령차별 사례를 골라 이달중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다. ◆피해 사례=대학 졸업과 동시에 외환위기가 찾아와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91학번 최우규(30)씨는 연령 제한 때문에 행정고시로 눈을 돌렸지만 연거푸 시험에 떨어졌다. 최씨는 “91학번은 저주받은 학번으로 불린다.”면서 “일반기업에 취업하려 했지만 정작 경기가 좋아진 다음에는 연령제한에 막혀 뜻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애인 김철우(35)씨는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지만‘만 35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 때문에 걱정이다.지난 3일 경실련 연령차별 제보센터를 찾은 김씨는 “장애인에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령 제한이 큰 걸림돌”이라면서 “구직자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 악습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기독병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정모(28)씨 등 3명은 지난 2월 해고됐다.‘사환의 정년은 만 25세이고,3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는 병원 규정 때문이었다.이들은 “정규직과 같은 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적게 주고,정년을 임의로 정해 해고하는 행위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방노동사무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개선 움직임=학계와 재계 등에서는 법률 제정과 기업의채용풍토 개선 노력이 한창이다. 연세대 김농주 취업담당관은 “IMF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이 누적돼 연령초과로 입사원서를 낼 수 없는 인력이 7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이들이 공정 경쟁을 통해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5년 정도의 한시법(限時法)으로 연령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2000년 2월 당시 재경부장관과경제 5단체장이 신입사원 채용때 연령제한 규정을 삭제하기로 합의했지만 취업 현장에서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있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기회 균등을 실현하기 위해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호성 사회복지팀장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능력·성과 중심의 인력운영 시스템과 획일적인취업연령 제한은 모순된다.”면서 “업종과 지역,개별 기업의 상황에 따라 채용문화를 바꿔가야 한다는 공감대가젊은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다면평가제’ 공직에 새바람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도입,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제가공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일하는 분위기로 다잡는데 한 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상·하·동급자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통해 5급(사무관) 승진 인사(8명)를 단행한 뒤 인사뒷소문이 없어졌다고 3일 밝혔다.인사때마다 벌어지던 청탁이나 줄대기 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다면평가제는 또 부서내 인기 투표로 정착되고 있다.누가 평가단으로 참여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하간에 솔선수범해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촉매제가 되고있다. 도는 지난 1월 인사에서 6급에서 5급 승진자를 가릴 때다면평가 점수를 20% 반영했다.다면평가를 위한 평가단은16명.평가단은 6급이 대상이기 때문에 상급자인 4급에서 2명,5급에서 4명이고 하급자인 7급 3명,8급 2명으로 짜여졌다.동급자는 5명이다.도는 이 평가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여론에 따라 다음 인사부터 7급에서 6급,5급에서 4급 승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또 조만간 지급할 성과상여금도 다면평가제를 도입해지급 액수를 최근 결정했다. 이번에 5급이하 전 직원(하위 5%제외)에게 지급할 성과금도 평가단 10명이 참여해 점수를 매겼으며 평가항목은 업무성과·업무량·조직 기여도·업무처리 적시성·정보화능력 등으로 각각 2∼5점이었다. 이개호(李介昊)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까지 상사만이 인사고과를 하다가 다면평가제 도입 이후 상·하·동급자 간에 입체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공정성과 객관성이확보됐다.”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되면서 인사때면 벌어지던 청탁이나 줄대기 등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시장후보에 줄 서지 말라”

    권이담(權彛淡) 전남 목포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줄 서기’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에 줄 서기 등 공직사회가 동요하자 권 시장은 2일 오전 전 직원이 참석한 4월연합조회에서 40여분간 ‘줄서지 말고 열심히 일할 것’을 당부하는 훈계형 조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이날 조회에서 “공무원이 유언비어에 현혹돼일부 후보에게 줄을 서고 심지어 선거운동까지 하는 줄 안다.”면서 “줄을 선 후보가 당선돼도 7급이 5급으로 갑자기 승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부화뇌동,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할 때”라며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라. ”고 목청을 높였다. 권 시장은 또 “지난주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치료받고 있는 미국에 가 시장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인권위 공채합격 명단 공개안해 또 논란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선발을 마치고도 명단을 공개하지않아 각 인권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인권위는 선발과정에서 인권단체의 활동가들을 대거 탈락시켰다는 ‘직원 사전 내정’의 의혹을 샀었다. 국가인권위는 29일 “개방직 공무원 71명에 대한 공개채용을 실시해 이중 51명의 선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일부 인권단체와 탈락자들로부터 “채용기준이 무엇이었는지,왜 합격자 명단을공개하지 않는지 이유를 밝혀라.”는 항의를 받고 있다. 인권위가 발표한 합격자를 직급별로 보면 기능직 합격자12명을 제외한 39명 중 국장급 3명,과장급 6명,5급 16명,6∼7급이 14명이다.연령별로는 30대가 27명(69%)으로 가장많았으며 성별로 보면 여성이 22명(56%)으로 남성 17명(44%)보다 많았다. 출신 직업별로는 인권·시민단체 출신이 11명(28%),연구·교육계 출신이 14명(36%),전·현직 공무원이 5명(13%)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권운동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들은 이번 공채에 대거 응시했지만 대부분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사기업도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하는데 왜 인권위는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는가.”라고 묻고 “합격자의 면면을 파악해 부적격자가 있다고 판단되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아가 부적격자 퇴진운동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인권운동사랑방의 관계자는 “국민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인권위는 처음부터 채용에 대한 선명한 기준을 제시했어야 했다.”면서“인권위는 직원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납득시켜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인권위서 인권운동가 푸대접”

    국가인권위 직원채용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권운동가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국내 인권운동을 이끌어오며 인권위 출범의 산파역을 맡았던 인권운동가들이 직원 채용에 대거 응시했지만 대부분 탈락했기 때문이다.일부 인권단체에서는 “공개채용은 인권위 사무처 준비기획단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정식직원으로 만들기 위한 요식행위였다.”면서 ‘사전 내정설’을 거론하고 있다. 인권위는 그러나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대로 28일 기능직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합격자를 발표한다. 하지만 인권단체의 도움이 절실한 인권위로서는 앞으로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인권위는 일반직,별정직,기능직 직원 71명을 공개채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470여명이 지원했다.그러나 원서 마감 이후 인권위 인터넷 게시판에는 내정설을 비롯,‘나는 들러리에 불과했다.’‘원서를 돌려달라.’‘채용기준이 대체 뭐냐.’”는 등 불만이 폭주했다. 5∼7급 조사요원에 집중적으로 응시했던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처음에는 “나는 떨어졌지만 다른 사람들은 합격했을 것”이라며 자위했으나 대표적인 활동가들이 대부분 탈락한 것으로 드러나자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전국연합,천주교인권위 등에서 10여년 동안 인권운동을 했고,96년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사건 등 60여건의 인권침해 사건을 처리한 고상만(31)씨는 “조사 7급에 지원했으나 떨어졌다.”면서 “인권위는 합격자 선정기준과 함께 내정설이 사실인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주현,유혜정,염규홍씨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5·18광주민중항쟁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전경진씨,20여년간 인권운동을 해온 앰네스티 인권학교 남영주 교장도 면접볼 기회조차 얻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인권위는 출범 이후 지지부진한 조사 활동으로 진정인들로부터 줄곧 지탄을 받아 왔다.”면서 “인권운동가들을 뽑지 않고 대체 누구와 함께 인권침해 조사 등을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반부패 관계장관회의/ 교원 인사기준 사전공개

    정부는 26일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반부패대책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교원 인사비리 근절을 위해 단위학교별 ‘인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사기준을사전에 공개하는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이를 방치하는 공직자를 엄중 처리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나서기로 했다.이어 ‘벤처기업 불공정 거래 조사·심리기관협의회’를 구성,벤처기업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정부합동점검단’은 사정작업을 벌여 비리공직자 및 공적자금 비리사범 450명을 적발,306명을 구속했다.이 가운데 3급 이상 공직자는 7명,중하위직 공직자는 26명이 구속됐다.공적자금비리의 경우 130명이 구속됐으며 민간인 등 기타 부정부패 사범은 143명이 구속됐다.또 지방의 고질적 비리와 관련,77명을 문책했고생활침해사범 3303명,성폭력사범 등 1349명,마약범죄 753명을 구속조치했다. 교원 인사비리 단속에서는 교원들로부터 수시로 뇌물을 받은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등 20명의 비리를 적발,징계처리 중이다.특히 승진·전보를 위해 성(性) 상납까지 한 사례가 적발돼 교육계 인사비리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인사의 민주적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단위학교별로 ‘인사자문위’를 설치하고 인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기준 사전공개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교육청별 인사위원회에 평교사대표·교직단체 추천인사를 위촉하는 방안과 인사부조리 신고센터의 설치·운영,비리 관련자의 엄중처벌 및 상급자에대한 연대문책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4·5급)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재산상황을 신고하도록 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현재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3급 이상만 재산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지난 1월25일 출범 이후 현재 813건의 부정부패신고를 접수,이 가운데 61건을 검찰 및 감사원등 관계기관에 이첩,조사하도록 했다.올해 상반기중에 ‘공직자 행동강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전 구청장 A씨는 재직시 직원 6명으로부터승진청탁 명목으로 4400만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외청차장이던 B씨도 인사청탁 명목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아 구속기소됐다.행정부지사였던 C씨 등 24명도 지문인증시스템도입 등과 관련,주식뇌물을 받아 구속됐다. 또 모 시청 환경과 기능직원은 단란주점 영업허가와 관련,220만원의 뇌물을 받아 해임됐고 한 광역시의 구청 건설과 행정 7급 직원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사건무마를위해 경찰관에게 400만원의 뇌물을 줘 직위해제됐다. 최광숙기자 bori@
  • “마포·용산 자체 승진인사 부당”

    서울시가 용산구와 마포구를 시·구간 통합 인사관리심의대상에서 빼자 해당 구의 인사 대상자와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이 크게 반발,논란이 확대되고 있다.이는 서울 용산·마포구가 지난 연말 소속 직원을 부구청장으로 자체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비롯됐다.이에 서울시는 “용산·마포구는 구청장 협의회의 의결에 따른 ‘시·구 통합승진 심사위’의 합의를 위반했다.”며 반발,즉각적인 인사 철회를 지금까지 요구하고 있다. 시는 또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서울시의 기술직 승진 및 교류인사’ 대상에서 용산구 보건소에 근무하는 7급 이모(여·의료기술직)씨를 제외하는 등 구체적인 실력행사에들어갔다. 서울시의 이조치에 반발한 용산구 공무원직장협의회(용공협) 회원 30여명은 19일 오전 시청을 항의 방문,시장과의면담을 요구하며 청내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말리는청원경찰 등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용공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가 시·구간 통합인사에서 용산과 마포구를 뺀 것은 고위층 인사문제를 빌미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여망을 짓밟는 처사”라며“용산구에 근무하는 기술직 승진 대상자를 승진시키고 희망자에게 구청간 교류 발령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16일 자치구 등에 보낸 공문에서 “시·구간 통합승진 심사위를 위반한 용산·마포구에대해 앞으로 통합인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직원인사교류와 교육훈련 지원,신규 채용자 배정 등도 중ㄴ단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권위 개방형 공채 입사지원서 ‘산더미’

    “이렇게 많이 응시할 줄은 몰랐습니다.” 요즘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가인권위 준비기획단 사무실에는 입사지원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인사팀은 응시자들의 서류를 검토하느라 보름째 야근을 하고 있다. 인권위 직제령에는 모두 180명의 직원이 근무하도록 돼 있다.이 가운데 일반직,별정직,기능직 공무원 71명은 개방형으로 특별 공개채용한다.나머지는 다른 부처 공무원으로 채워진다. 지난달 26일 71명을 모집하기 위해 원서를 받은 결과 247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4.8대1이나 됐다.12명을 뽑는 기능직 사무보조원에는 1223명이 지원,100대1을 넘었다.5∼7급인 조사 업무 분야에는 15명 정원에 338명이 몰렸다.현직 경찰과 검찰 수사관들이 대거 지원했다. 인권위는 당초 모든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리자 해당 분야에 대한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보고서를 통과한 사람들에 한해 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인사예산팀장 이호영 서기관은 “취업난과 공무원 직업의안정성,시대 변화에 따른 인권위 업무의매력,연령과 학력의 자격요건 파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많은 응시자가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많은 인재가 몰린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들을 선별하느라 정상 업무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면서 “인권침해를 빨리 규명해 달라고 호소하는 수천명의 진정인들을 위해서라도 직원채용을 조속히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누굴찍나” 공무원들 고민

    “형님 먼저? 아니면 아우 먼저? …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1인자인 단체장과 2인자인 부단체장이 동시에 출마를 추진,어제까지의 ‘형님’ 또는 ‘아우’가 ‘제1의 적’으로 돌변하는 지역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피차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알아 다른 어느 누구보다 껄끄러운 상대가 되기 십상인 것이 특징.이 때문에 상호 견제와 경쟁이 더 치열하며 그 사이에 끼인 공무원들만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특히 자신들이 모시던 직속상관 2명이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판세를 보일 경우 어느 한 쪽으로부터 괜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개중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등 ‘줄서기’에 나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한 쪽이 지지를 강요하는 경우마저 있어 공직 내부의 편가르기 심화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양주군의 경우 현 윤명로(尹明老) 군수가 이미 재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충빈(任忠彬)부군수가 지난달 2일 퇴임하며 한나라당에 입당,출마 채비를서두르고 있어 현직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한판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한 직원은 “두 분 다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도 있고 지역사정 및 업무능력도 탁월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들은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동구 공무원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직 박종철(朴鍾澈) 구청장에게 최근 명퇴한 유태명(劉泰明) 부구청장이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둘 다 민주당후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구청 공무원들은 벌써부터 두 출마자에 대한 친·소관계에 따라 줄서기에 나서거나 누구를 지지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양상이다. 구청의 한 직원(6급)은 “현직 구청장이 그동안 인사·보직 등을 잘 챙겨줘 그가 경선에 실패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할지라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라며 노골적으로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다른 직원(7급)은 “두 분을 상사로 모셔 봤지만 별다른하자가 없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전남 완도군에서는 현직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자 목포 김종식(金鍾植) 부시장과 곡성 박현호(朴炫昊) 부군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현직 부단체장끼리 격돌하는 이색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과천시 등에서도 전·현직 부시장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현직 단제장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경쟁이 가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직내부 편가르기 현상도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경남 마산에서는 황철곤(黃喆坤) 시장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지난 1월18일 명예퇴직한 변민욱(卞敏旭) 부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마산고 동문으로 황 시장이 30회,변 전 부시장은21회다.황 시장은 인상이 강인한 반면 변 전 부시장은 부드럽다.이에 따라 청내 공무원들도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황 시장을 지지하는 그룹은 현재 중책을 맡고 있거나 신임이 두터운 직원들인 반면 변 전 부시장쪽은 전임 시장의 총애를 받다가 황 시장이 부임하면서 밀려난 불만세력과 마산고 및 중앙중 출신등이 주류를 이뤄 양측간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의 선거전략을 짜는등 측면지원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현직 시장이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 사무처장을 맡고 있던 출마예상자 김학재(金學載) 전 부시장을 해임,정치적 탄압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일부 지역 단체장은 부하직원에게 선거후 승진 보장을 약속하며 선거지원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 후유증도 예상된다. 경기도 이필운(李弼雲) 자치행정국장은 “대개의 경우 단체장은 정치력 및 친화력에서,부단체장은 행정력에서 앞서는 장점이 있어 부하직원들이 마음 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이라며 “분위기가 과열되면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지원하는 등 선거에 개입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종합·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서울시 7·9급 임용시험 세무직 316대1 최고

    취업난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서울시의 올 지방공무원7·9급 임용시험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최고 3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가 최근 2002년도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66명 모집에 4만 5324명이 지원,평균 80.1대 1의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지난해 96.9대 1보다는 낮은 것이나지원자 수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사상 최고치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351명 선발에 3만 7981명이 지원해 10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기술직은 191명 모집에 6734명이 지원해 35.3대 1,연구직은 24명 모집에 609명이 응시해 2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또 직렬별로는 9명을 선발하는 세무직 9급에 2848명이 지원해 316.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일반행정직 7급 258.8대 1,전산직 7급 226.8대 1,일반행정직 9급 197.3대 1,임상병리 9급 191.3대 1,방사선 9급 177대 1,사서직 9급 162대 1,치과위생 9급 142대 1,환경연구직 121.5대 1,농업직 9급101대 1 등 모두 100대 1의 경쟁률을 넘었다. 한편 이번 임용시험의 필기시험은 오는4월28일 실시되며,합격자는 6월1일 발표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클린신고센터에 1000만원 신고

    서울시 ‘클린신고센터’에 거금 1000만원이 신고된 사실이 19일 밝혀졌다. 신고자는 모 구청 7급 공무원 노모씨로 2년전 클린신고센터가 개설된 이래 최고의 신고액이다.공무원이 민원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을 경우 자진신고하는 클린신고센터에는 그동안 100만원권 신고는 모두 11차례가 있었다. 노씨는 주택재개발지구내 다가구주택 소유주로부터 현재8가구가 살고 있는 다가구주택의 아파트 입주권을 확보할수 있도록 다세대주택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받았으나‘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이 민원인은 노씨의 집을 찾아가 부인에게 ‘서류’라면서 현금 1000만원이 든 쇼핑백을놓고 가버렸다는 것. 노씨는 퇴근 후 이 사실을 알고 이튿날 출근 즉시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유종근 전북지사 측근 공무원 선거인단 신청서 대량복사 물의

    현직 공무원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주자인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를 돕기 위해 전북도청의 사무기기를 이용,수만장의 ‘국민선거인단 참여 신청서’를 복사해 물의를빚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발간실장으로 재직중이던 박삼용(44·별정7급)씨가 지난 7일 발간실 초고속복사기를이용해 ‘국민선거인단 참여 신청서’ 3만∼4만장을 복사했다는 것.특히 박씨는 이 신청서를 대량 복사한 후 전북도 강재수 정무부지사에게 “신청서를 다량 배부하면 유지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같은 일을 했다.”고 보고해 유 지사 선거캠프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강 부지사는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을 낳을 수있어 복사한 신청서를 모두 폐기처분하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박씨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말썽을 빚자 사표를 제출했다.박씨는 유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다 97년 기능 10등급으로 전북도에 임용됐으며 99년에는 별정 7급으로 특임을 받고 발간실장직을 맡아 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선관위는 “공무원은 특정후보를 돕기위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으므로 박씨의 신청서 복사는 선거법위반행위에 해당된다.”면서 “18일 회의를 소집해 신청서가 일반인들에게 배포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고시 안테나

    ◆법원행정처는 가사·소년보호·가정보호사건 조사업무를담당할 계약직(연봉등급 6호) 4명을 채용한다. 기간은 2년이며 근무지는 서울가정법원,인천·수원·창원지방법원.응시 나이는 20∼37세로 군 복무기간에 따라 연장됨.서류전형 및 면접.원서교부는 3월4∼7일.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sc.go.kr)와 인사제2담당관실 전화(02)3480-1286,1287. ◆한국자원재생공사는 해외사업팀장(3급) 1명과 5급사무직 44명을 모집한다. 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co.or.kr)에서 교부하며,접수는 21∼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5 MCI빌딩에서 실시한다.합격자는 인사규정에 의거,합격자 발표후 1년이내 채용하게 된다.문의 공사 총무부 (02)3773-9733∼5.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관광지 관광안내원 14명(영어10명,일어 2명,중국어 2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18일까지이며 계약기간은 3월1일∼12월31일까지.자격은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이며,20∼35세.서류전형 및 면접.문의 관광과(02)3707-9455∼7.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은 개운산스포츠센터에 근무할간호사(7급),수영강사(8급)를 1명씩 모집한다.7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원서는 21일까지 이메일(dude00@orgio.net)로 접수한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ongdan.go.kr)와 전화 (02)962-2082 참조. ◆충북 충주의료원은 간호사 ○명을 모집한다.77년이후 출생자로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친다.원서 접수는 18일까지. 문의 의료원 관리팀(043)841-025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