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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연구사 1명채용 석사이상 126명 몰려

    검찰에서 마약 감식을 위한 보건연구사(7급 대우) 1명을 선발하는데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자 126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고려대 화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서승일(徐勝一·29)씨로 결정됐다.대검 관계자는 “검찰의 과학적 수사방식이 응모자들에게 관심을 끈 것으로 해석되지만 한편으로는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한 것 같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특허청·조달청 ‘전입희망 1순위’

    특허청과 조달청 등 전문화되고,고유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한 공무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대전청사 입주 기관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최근 2년 8개월여 동안 다른 기관에서 전입한 공무원은 476명,다른 기관으로 전출한 공무원은 54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허청의 경우 전입자가 89명으로 전출자 26명보다 3.4배나 많았다.게다가 전입자의 절반 가까운 42명이 5급 이상 상위직으로 6급 이하가 대부분인 다른 기관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입자들의 전 소속은 산업자원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이어 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 등으로 다양했다.조달청도 전출자(50명)에 비해 전입자(73명)가 많은 부처로,이 중 8명이 5급으로 임용됐다. 반면 철도청은 전입자(102명)에 비해 전출자가 두배 이상 많은 232명에 달했다.특히 철도민영화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이후 전입자는 38명에 불과한 반면 전출자는 163명으로 늘었다.신분 불안을 우려한 직원들의 전출 요구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직급별로는 7급과 6급 전출자가각각 102명과 86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해 인력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평가다. 통계청도 전입자(29명)에 비해 전출자가 3배 이상 많은 100명이나 됐다. 이는 다른 기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승진 기회가 적은 등 열악한 근무여건에 따른 결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전입자가 전출자(32명)의 2배가 넘는 68명으로,지난 7월 시·군·구의 병무행정이 폐지되면서 담당 직원들이 병무청에 편입됐기 때문이다.관세청·산림청·문화재청의 인사교류는 소폭에 그쳤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관계자는 “특허청의 경우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5∼6년으로 다른 기관의 8∼10년에 비해 짧고,업무의 독립성이 크다는 점 등에서 공무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면서 “공직사회에서도 안정성과 개인의 적성을 고려해 자신에 맞는 부서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 7·9급 가산점 활용하라

    지난 2000년 군가산점제도 폐지 이후 자격증 가산점을 받아 합격하는 수험생들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부터 가산점을 받는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대상자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반 수험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자격증 가산점을 활용하라.-99년 7·9급 합격자 1840명 가운데 자격증 가산점 수혜자는 모두 704명으로 38.3%였다. 그러나 군가산점제도 폐지 첫 해인 2000년에는 7급의 경우 614명 가운데 345명(56.19%),9급은 2880명 중 1507명(52.34%)으로 자격증 가산점 수혜자가 늘었다.그러던 것이 2001년에는 7급시험에서는 66%,9급시험에서는 63.3%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9급시험에서는 2915명 가운데는 무려 73.3%에 이르는 2136명이 자격증 가산점을 받았다. 수험생 김모(27)씨는 “시험커트라인이 90점을 상회하는 경우도 많고,합격선 1∼2점 사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자격증 가산점은 7·9급 공무원시험 합격을 위해 필수로 여기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정자격을 취득하면 가산점을 부여하는 현행제도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과 관련,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취업보호대상 합격자 증가-지난 7월27일부터 광주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가 ‘취업보호 가산점’을 인정받는 수험생의 범위가 증가한다.이에 따라 취업보호대상자의 합격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일반 수험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실시된 7급의 경우 최종합격자 중 27.7%,9급에서는 14.2%가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대상자였다.올해 9급시험의 경우 취업보호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는 17.4%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수험생 최모(28)씨는 “특정직렬은 취업보호가산점 적용합격자가 60% 이상이며,검찰사무직 등 일부 직렬의 경우는 100%인 경우도 있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모(27)씨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가산점 수혜자가 늘면 그만큼 합격의 문은 좁아지게 마련”이라면서 “장애인을 따로 선발하는 것처럼 취업보호대상자를 별도로 선발하는 제도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7·9급 공무원시험 등에만 적용되고 사법·행정·외무고시 등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적과 능력에 따라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정책적인 목적으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취업보호가산점은 합헌결정이 내려진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향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격증·취업보호가산점제도-자격증 가산점 제도는 공무원 7·9급시험에서 국가기술자격법령 또는 기타 법령 등에 의해 통신·정보처리·사무관리분야 자격증 또는 기타 자격증을 취득한 응시자(필기시험 과목별 40% 이상 득점자)에게 만점의 일정비율(0.5∼5%)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해 주는 제도이다. 취업보호 가산점제도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에 따라 6급 이하의 공무원 시험에서 취업보호대상자로 지정된 국가유공자 본인과 그 자녀,독립유공자의 유가족(손자까지),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그 유족에게 득점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고시안테나/ 소방학과 졸업자 104명 특채

    ◆중앙소방학교-소방관련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104명을 특별채용한다.원서는 28일까지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공무원 채용신체검사서,주민등록초본이나 병적증명서 또는 군복무확인서,졸업증명서 각 1부이다. 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자격증 사본,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험은 서류전형,실기시험,필기시험,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나 중앙소방학교 서무과 (041)550-0952. ◆국립재활원-별정직 7급공무원 2명을 특별채용한다.채용분야는 조사연구,재활심리 각 1명이다.원서는 25일까지 서울시 강북구 수유5동 520 국립재활원서무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격증 사본,이력서 및 경력증명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 각 1부.해당자는 보훈대상자증명서 사본이나 장애인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원서는 국립재활원 홈페이지(www.nr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02)901-1504. ◆법원도서관-사서서기(8급) 1명을 특별채용한다.자격은 18세 이상 30세 이하(1971년 1월 1일∼1984년 12월 31일)의 4년제 대학졸업자로서 준사서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원서는 25일까지 법원도서관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자기소개서,사서자격증 사본,대학졸업증명서,대학 전학년성적증명서,주민등록표 초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는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서 내려받을 수있다.기타 문의는 법원도서관 총무과 시험업무 담당자 (02)3480-1563. ◆법무부-법무부 인권과에서 인턴사원 약간명을 선발한다.대상자는 대학 졸업,대학원 재학 또는 졸업생으로 영어능통자여야 한다.실무보조로서 6개월이상 근무하면 유학 또는 취직시 추천서를 발급해 준다. 28일까지 과천정부중앙청사 법무부 인권과에 반명함판사진이 첨부된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우편접수도 가능하다.문의는 법무부 인권과 (02)503-7044이나 e메일 jhrd@chollian.net.
  • 공무원 여성채용목표제 폐지되나

    여성 공무원의 채용을 늘리기 위해 1996년 도입돼 올해말로 만료되는 여성채용목표제(여성 할당제)의 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결정 참여직위인 중간 관리층에 여성 비율을 매년 높여왔다.96년 행정·외무고시와 기술직을 제외한 7급 공채에 10%를 할당한 것을 비롯해 97년 13%,98년 18%,2000년 20%를 채용했다.2000년부터는 할당제를 기술직까지 포함해 직렬별로 2년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5급시험에서 20%,6·7급 23%,8·9급 25%,올해는 5급 20%,6·7급 25%,8·9급 30%를 할당했다. 그러나 최근 여성채용목표제가 무색할 정도로 여성 공무원들의 합격률이 급증하면서 할당제를 예정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실시된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률은 45.7%를,9급 공무원시험에서는 48.6%를 기록하는 등 목표치를 휠씬 초과했다. 행정고시를 준비중인 수험생 박모(31)씨는 “2000년 군 가산점이 폐지되고 매년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굳이 여성할당제를 존속시키는 것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행자부 관계자도 “각종 고시에 여성 공무원의 합격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채용목표제의 존폐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최근 여성 수험생들의 강세가 일반행정과 교육분야 등 제한된 직렬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여성부와 여성계는 신중한 입장이다. 여성부는 한국행정학회에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의 효과분석’이라는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24일 여성계 관계자,행정 전문가, 중앙부처 공무원등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열어 채용목표제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는 “채용목표제에 대한 전면 폐지보다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아직도 낮은 기술고시나 검찰,감사직 등의 직렬에 할당제를 지속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미현(金美賢) 정책부 간사는 “최근 여성들의 공직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고위직에는 아직도 여성비율이 높지 않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채용목표제를 넘어서 승진목표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무원詩人 장동석씨 세번째 시집

    자칫 딱딱하기 쉬운 일선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느낀 주민들의 애환,삶의 모순,자연의 변화,사랑과 이별 등을 시로 승화시켜 온 공무원이 세번째 시집을 냈다. 구로구 문화체육과 장동석(사진·47·7급) 보도담당은 16일 ‘구로동 수채화’라는 자신의 세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제 1부 내마음의 솔밭,2부 세월의 내력,3부 오후의 찻잔,4부 살아가며 느끼며,5부 구로동 수채화 등 모두 155쪽 분량이다. 장 시인은 예산 수필동인회와 구로문인협회 사무국장 회원으로 그동안 수필집 ‘저 사념의 언덕에서’와 시집 ‘그대 영상이 보이는 창에’,‘그리움이라고는 더욱 더 말할 수 없다’는 시집을 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고시안테나/ 여경 180명 공개 채용 外

    ◆ 경찰청 = 여경 180명을 공개 채용한다.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18세이상 27세이하(74년1월1일∼84년12월31일 출생자).원서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경찰청이나 각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로 제출하면 된다. 신체조건은 신장 157㎝이상,체중 47㎏,교정시력 0.8이상(나안시력 0.2이상)이며,색맹,색약,사시가 아니고 청력이 정상이어야 한다.신체검사는 오는 25일과 26일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10월13일 치러지며,경찰학개론과 수사Ⅰ,영어,형법,형사소송법등 객관식 5과목 100문항이 출제된다.문의는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 또는 경찰청 교육과 (02)313-0587. ◆ 농림부 = 농업연구사 국가공무원 2명을 특별채용한다.분야는 화훼·채소 분야와 유전공학 분야 각 1명씩이며,지원자격은 20세이상 40세 미만으로 대학에서 해당분야를 전공한 사람이어야 한다. 원서는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 6동 국립종자관리소 관리과에서 교부·접수한다.문의는 농림부 홈페이지(www.maf.go.kr)나 국립종자관리소 관리과 (031)467-0220∼2.◆ 기술표준연구원 = 연구직 공무원 5명을 특별채용한다.모집분야는 기계 1명,금속 1명,전기 3명으로 한국산업규격(KS) 제·개정,공산품 품질안전 평가·인증,표준화연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20∼40세로 해당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원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기획관리과에서 접수 및 교부한다.문의는 기술표준원 홈페이지 (www.ats.go.kr)나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기획관리과 (02)503-7978. ◆ 국방홍보원 = 별정직 7급상당 영상제작요원 1명을 특별채용한다.지원자격은학사학위 취득후 2년이상 또는 전문대학 졸업후 4년이상 영화·방송 관련분야에 근무한 경력자이다. 원서는 오는 24일까지 국방홍보원 총무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국방홍보원 홈페이지(www.dapis.go.kr)나 국방홍보원 총무과(02)754-1735).
  • 7급시험 응시율 감소추세

    지난 8일 치러진 7급 공무원시험 접수생 10명 가운데 5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제40회 7급 공채시험에 5만 3765명이 원서를 냈으나 응시인원은 51.4%인 2만 7645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율은 55.2%,2000년 응시율은 51.9%였다. 응시율은 2만 2780명이 원서를 낸 일반행정직의 경우 1만 2510명이 응시해 54.9%로 가장 높았다.반면 1260명이 원서를 낸 출입국 관리직에는 512명만이 응시,40.6%의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장애인은 관세직과 세무직이 60.7%로 가장 높았으며,교육행정직은 40%로 최하위였다. 행정·공안직은 전체 4만 2909명이 원서를 냈으나 2만 2585명이 응시해 52.6%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철도직 54.7% ▲철도직(장애) 54.6% ▲세무직 55.5% ▲관세직 44.9% ▲교육행정직 44.9% ▲감사직 54.1% ▲감사직(장애) 53.3%▲외무행정직 47.33% ▲교정직(교회) 44.4% 등이었다. 기술직은 1만 856명 지원에 5060명이 응시해 46.6%의 응시율을 보였으며,▲기계직 48.3% ▲농업직 45.9% ▲토목직 48.8% ▲전산직 46.3% ▲건축직 48.1% ▲전송기술직 41.9% 등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1월9∼11일 발표하고,면접시험은 12월4∼5일 실시한다.610명의 최종 합격자는 12월11∼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7급의 경우 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 가산점 소지자가 늘어나면서 순수 필기시험 성적으로 합격하는 인원은 감소,경쟁률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준비 안된 수험생들이 시험을 포기,응시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직사회 여성시대 열린다,性차별 없고 신분보장 매력…특정분야 편중은 문제

    공직사회에 ‘여성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제44회 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공직사회의 여성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9급시험의 여성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이상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이러한 현상은 9급은 물론 그동안 여성 진출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외무고시나 기술고시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여성 할당제’가 무의미할 정도다. 각종 공무원시험에서 여성채용목표제 적용,군가산점제도 폐지 등도 여성의 공직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여성의 공직진출 현황 =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9급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915명 가운데 여성은 1416명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이는지난해 38.2%보다 무려 10% 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며,5년전인 98년 21.3%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들의 초강세는 9급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외무고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지난 6월28일 합격자를 발표한 제36회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자는 전체합격자 35명중 16명으로 48.6%를 차지했다.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1998년 16.7%에서 2000년 20%,2001년 36.7%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 발표된 기술고시 전기직에는 올해 처음으로 여성 3명이 합격,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술직에도 ‘여성 파워’의 바람이 불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이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여성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여성 합격자의 비율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여성 돌풍 원인 =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데다 직업공무원제가 보장되기 때문에 능력발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들을 공직으로 이끄는 매력이 되고 있다. 또 지난 1996년부터 9급 공무원시험에서 30%,7급 공무원시험에서 25% 등의 여성 할당제(여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고,2000년부터는 7·9급 공무원시험에서 군가산점제도가 폐지돼 여성의 공직 진출을 한결 수월하게 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99년 7·9급 공무원시험 여성합격비율이 각각 6.1%와 20.2%에서 2000년에는 16.6%와 36.9%로 증가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성들의 합격률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여성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이모(29·여)씨는 “5년동안 직장생활을 했지만 취직과 승진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철저히 능력위주의 선발과 진급이 공무원사회에서는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공무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여성공무원의 비중은 32.8%로 낮은 수준이다.”면서 “점진적으로 4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문제점과 개선책 =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교육분야와 일반행정 등 일부 한정된 직렬에 집중되고 있어 또 다른 성비불균형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 이번 9급공무원 시험에서 여성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75%였으며 다음으로 일반행정직(72.6%)인 반면에,기술직군(30.0%)과 공안직군(25.1%)은 여전히 저조했다.또 관리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고시보다는 하위직시험 비중이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인사국장은 “그동안 남성 위주의 공직에 여성진출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하위직이나 특정 분야에 집중되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 “교육,문화관광,정보통신분야는 여성의 섬세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고,지금까지는 여성인력 부족이 심각했던 재경직,사회복지,노동행정,기술직에 도전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5급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비중은 5%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여성의 공직진출이 급증하는 만큼 관리직의 여성 비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shjang@
  • 수해로 모친 잃고도 복구활동 구슬땀, 강릉 산림녹지과 정찬교씨

    “물난리로 어머니를 잃고 억장이 무너져 내리지만 아직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수해민을 생각하면 잠시도 쉴 수 없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산림녹지과 정찬교(鄭燦敎·44·임업직 7급)씨는 폭우로 어머니(68)를 잃은 슬픔 속에 연일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정씨는 형님이 장애인이어서 둘째인 자신이 1주일에 2∼3일씩 함께 농사를 지으며 정성껏 모신 어머니를 급류에 잃어버렸지만 시름에 잠긴 수많은 수해민들을 생각하며 현장을 뛰고 있기 때문이다. 정씨는 자신의 업무인 양묘농가의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연일 월호평동과 내곡동,강남동,구정면 일대를 돌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장현저수지 상류인 구정면 여찬리에서 어린 조카를 보살피며 살던 어머니가 급류에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달 31일부터 사체를 찾은 2일까지 수해현장과 어머니를 찾는 일을 병행하느라 온몸이 파김치가 됐지만 수해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해를 입은 동료 공무원들도 많고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수해민들을 생각하면 혼자만의 슬픔으로 휴가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많은 공무원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에 나서다 탈진하는 동료들도 생겨나는데 휴가를 낸다는 것이 사치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장례식날 하루만 시간을 내 어머니를 강릉 청솔공원묘원에 안장하고 이튿달부터 또다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 정씨는 “어머니를 가까이 모시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지만 아직 실종된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재산을 몽땅 물속에 쓸려보낸 수해민들을 생각하며 슬픔을 꾹 참고 복구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고시안테나/ 문화재수리기술자 필기시험 外

    ◆문화재청 2002년도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이 오는 10월20일 대전에서 시행된다.응시분야는 보수·단청·실측설계·조경·보존과학·식물보호 등 6개분야로 1차 필기와 2차 면접시험으로 치러진다.원서 접수는9일부터 14일까지.직접 문화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가 가능하며 학력·경력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원서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ocp.go.kr)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각 시·도 문화재담당과에서 교부받을 수있다. 문의는 문화재청 홈페이지 및 문화재기술과(042)481-4862∼5). ◆농촌진흥청 전산직 7급 1명과 8급 2명을 특별채용한다.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농촌진흥청 행정법무인사담당관실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학력증명서,전산·정보관련 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rda.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031)299-2948. ◆대검찰청 연구직공무원인 보건연구사 1명을 특별채용한다.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검찰청 과학수사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대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석사학위증명서 및 대학원 성적증명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이력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문의는 대검찰청 총무과 인사계(02-3480-2037)나 과학수사과(02-3480-2135). ◆국립목포대학교 10급 기능직공무원 4명을 모집한다.해당분야는 사무직 3명과 농림직 1명이다.원서는 12일까지 목포대학교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기소개서,자필이력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부.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mokpo.a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 각 1부를 제출하면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 1부를 면접시험때 제출한다.(061)450-2065.
  • 지방고시 존폐위기, 단체장들 “”공직경험 없다””발령 꺼려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자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95년 도입된 지방고시제도가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일 “지방고시 출신자들이 보직를 받지 못한 채 오랫동안 대기발령 상태에 있거나,한직을 전전하는 등 지방고시제도가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초자치단체인 구나 군에 집중 보임한다는 원칙도 해당 구·군 일선 공무원들의 반발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고시란- 지방고시는 거주지와 본적,출신학교 등을 제한해 해당 지역 출신자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지방고시에 합격하면 5급 사무관 시보를 받고,1년동안 지방행정 및 재정,자치법규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사무관인도청 계장이나 시·군 과장,읍·면·동장의 보직을 받는다. ◆문제점과 실태- 일선 시·군은 그러나 지방고시 출신자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단체장들도 공직경험과 지역행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신참 공무원을 과장급으로 앉히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방고시출신자들은 합격 후에도 몇년동안이나 보직을 받지 못하는 등 평균적인 대기발령 기간이 다른 고시출신자보다 길다.97년 치러진 제3회 지방고시 기술직(토목)에 합격한 장모(34) 사무관의 경우 마땅한 보직이 없어 3년이 넘게 대기상태에 있었다.이에 대해 한 지방공무원은 “내부 승진으로 과장급을 충원시키면 5∼6명까지 승진인사가 이어지지만,지방고시 출신이 과장급으로 오면 내부 승진길이 막히게 돼 일선 공무원들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장들의 의식도 ‘지방고시 무용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9급이나 7급으로 출발해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을 승진시키는 것이 다음 선거에 대비하거나 인사운용을 하는 데 있어 여러가지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지방고시는 도입한지 7년이 지난 현재 전국적으로 선발인원이 연간 30여명에 그치고 있다.지역별로는 1∼2명 수준이어서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기술직 지방고시를 준비중인 한 수험생은 “몇명이나 선발할지 불투명해,수험생도 갈수록 줄고 있다.”면서“지속적인 인원충원이 전제되야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고시 존폐 논란- 아예 지방고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대신 행정고시 합격자에 대해 일정기간 지방에서 근무토록 한 뒤 중앙 부처로 발령을 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문제는 지방고시 운영상의 어려움이지,지방고시 자체는 아니라며 존치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한 공무원은 이에 대해 “지방고시 취지가 지역실정에 밝은 사람을 선발해 지역을 발전시키고,또 지방대 재학생들에게 공직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하자는 것인 만큼 지방고시는 존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폐지론과 존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손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인사담당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8일 7급공무원 시험 건강관리 요령/ 아침 당분 많은 곡류 섭취를

    제 40회 7급 공무원 공채 1차 필기시험이 오는 8일 서울을 비롯,16개 시·도 6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28개 직렬 61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5만 3765명이 지원해 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17%포인트(7954명) 증가한 수치로,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79대 1)보다 높아졌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240명 선발에 2만 2779명이 지원,9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인기직렬인 검찰사무직은 10명 선발에 무려 3273명이 지원해 327.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자는 2만 5268명으로 접수자 4만 5811명의 56.3%였다.2000년에도 51.9%의 응시율을 보였다. 최근들어 7급시험의 경우 고학력·고연령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공무원시험 응시자 가운데 합격권 경쟁이 치열하다.또한 취업보호대상자 및 자격증 가산점 소지자가 늘어나면서 순수 필기시험 성적으로 합격한 인원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컨디션 조절은 이렇게- 암기나 문제풀이 등 학습활동은 뇌의 에너지원을 소모시키므로 두뇌의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두뇌는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분이 많은 쌀이나 식빵 등의 곡류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서울 중앙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숙 박사는 이에 대해 “위와 장이 예민한 수험생들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즉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대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을 것”을 권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에 당분을 공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점심에 과식을 하기 쉽고 졸리는 상태가 오래가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한편 스트레스로 생기는 두통이나 어깨결림 등에는 간단한 체조가 도움이 된다. 팔을 뻗어 머리 위에 올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누르는 것은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가 크다.심호흡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행자부 관계자는 “해당 시험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응시표,신분증,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해 9시30분까지 고사장에 입장해야 한다.”면서 “여름철에 치러지는 시험이라 배탈 등에 대비,음식물 섭취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 고시안테나/ 국방홍보원 등

    ◆국방홍보원- 국군영화 제작을 담당할 영상제작요원(별정직 7급) 1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24일까지 국방홍보원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원서는 홈페이지(www.dapi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02)754-1735. ◆법무부- 국제법무과 인턴 약간명을 선발한다.자격은 대학원 이상 재학생 또는 졸업생으로 영어가 능통해야 한다.5일까지 국제법무과 사무실에서 접수한다.이력서(반명함판 사진)첨부.서류 전형으로 선발하며,선발자에게는 개별통보한다.6개월 이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유학·취직할 때 법무부 법무실장(검사장) 이상의 추천서를 발급해 준다. 문의는 (02)503-9505나 oila96@nuri.net(유호근 검사)로 하면 된다. ◆인천시 교육청- 8급 토목직(2명),건축직(1명),전산직(1명)과 학생수련담당별정직 지방공무원(1명) 등 5명을 특별채용한다.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2∼3일 이틀동안 인천광역시교육청 총무과 인사팀에서 실시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주민등록등·초본,최종학력증명서,성적증명서,자격증사본 각 1부와 반명함판 사진 3장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032)420-8306∼7. ◆법제처- 개방형 직위인 경제심판담당관을 공개모집한다.응시원서는 4일까지 총무과(정부중앙청사 1513호)에서 교부·접수한다.등기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직무수행계획서,경력증명서,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각종 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와 이력서는 법제처 홈페이지(www.moleg.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문의는 (02)724-1321.
  • 지자체 7급 인사적체 심각

    7급 공무원의 인사적체가 심각해 일정한 근무연수에 이르면 자동승진되는 ‘근속승진’에 대한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적체현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전체 7급 공무원 5만 7004명 가운데 토목·건축 등 기술분야에서 특히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분야의 경우 7급 승진 후 10년 이상 된 공무원 수만도 3000여명에 이른다. 아이디가 ‘하위직’인 한 7급 공무원은 최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97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6급 보직을 대폭 없애 인사적체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부산시 토목직의 경우 6급으로 승진하려면 보통 15∼16년이 소요된다.”는 글을 올리며 6급 승진에도 근속승진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근속승진제란 상위직급의 결원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근속하면 심사를 통해 승진시키는 제도다.현재 9급→8급으로의 승진은 7년,8급→7급은 8년이 지나면 자동 승진된다. 중앙 행정부처의 경우 7급 공무원은 2만 4418명으로 6급의 2만 961명과 비교적 크게 차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방직 공무원은 7급이 5만 7004명으로 6급 3만 5822명보다 2만 1182명이나 웃돌고 있다.때문에 상위직급의 결원이 생겨야만 승진인사가 이뤄질 경우 극심한 인사적체가 불가피하다. 특히 보직 수가 적은 6급 기술직의 경우 적체가 극심해 일부 직렬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승진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란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6급이 시·군·구 등 자치단체와 세무서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계장급’ 직위를 맡고 있고,우체국장과 철도청 역장 등 책임자에 임용된다는 점에서 일정한 근무연수가 지나면 자동승진되는 근속승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계장급 직위가 한정돼 있고 결원이 없는 데도 7급 공무원을 자동 승진시키면 무보직의 장기화가 일반화되고 관리직 공무원만을 양산하게 되며,이 경우 5급 승진인사 때 또다시 병목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면서 “근속승진제와 함께 계급정년제를 연계,검토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각의 통과 주요 안건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재외공관에서뿐 아니라 병무청에서도 할 수 있다.공과대학 건축학부 등 5년제학부과정의 경우 입영연기 제한연령이 24세에서 25세로,수의과대학원 과정은 28세로 연장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1∼7급으로 상이등급이 결정된 경우 병역처분 변경원의 처리시 종전에는 반드시 신체검사를 거치도록 했으나 앞으로 신체검사를 거치지 않고도 병력동원훈련 소집 등을 면제할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 이달 하순쯤부터 은행지주회사(자회사로 은행을 갖고 있는 금융지주회사) 지분을 4% 이상 보유하려면 부채비율이 200%미만이어야 하고 출자자금을 자기자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또 은행지주회사의 최대주주가 아니더라도 ▲단독 또는 타주주와 계약,합의에 의해 지주사 대표 또는 이사 과반수를 선임하는 주주 ▲주요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를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주주로 규정,신용공여에 제한을 받도록했다. 은행지주회사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는 은행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 자기자본 순합계액의 25%로 하고,신용공여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기준을 단일거래 금액이 자기자본 순합계액의 0.1% 또는 50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정했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문서의 개념에 전자문서를 포함시키고 관보에 게시하도록 한 민원관련 사항을 인터넷에도 게시하도록 했다.소관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에 전자문서로 된 민원서류가 접수된 경우 지체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소관기관에 이송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 고시안테나

    ◆법제처- 지난 8일 직제 개정으로 정원이 증가함에 따라 5급 공무원 10여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행시 40∼42회이며,문의는 법제처 총무과(02-724-1321)나 이메일(ycc8646@moleg.go.kr)로 하면 된다. ◆건설교통부- 개방형 직위인 수송정책실 교통정보기획과장과 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국장을 공개모집한다. 원서는 14일까지 건설교통부 총무과 인사계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직무수행계획서,최종학력 증명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각 1부와 반명함판 사진 2장이다.응시원서 및 이력서는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 우수시 3년 연장이 가능하다.(02)2110-8074∼5.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독성·약리 분야 연구직 공무원 각 3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20일까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내려받아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과에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응시자격은 전공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석사학위 취득예정자이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대학 및 대학원 성적증명서,석사이상 학위 증명서,석사이상 학위논문 사본,연구논문 사본 각1부다. (02)380-1578∼80. ◆국립재활원- 의무서기관 또는 의무사무관(4급) 및 약무주사보(7급)를 각각 1명씩 특별채용한다. 원서는 13일까지 국립재활원 서무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해당 면허증 및 자격증 사본,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 각 1통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장애인등록증사본 각 1통을 제출하면 된다.
  • 부여군 6급 승진인사 말썽/ 군의회 의장 사위 발탁 공직협,성명 내고 반발

    충남 부여군(군수 金武煥)이 군수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인사문제로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부여군은 최근 직원 35명 인사로 도시과 K씨와 총무과 L씨를 7급에서 6급으로 각각 승진시켜 장암면 및 양화면 계장으로 발령냈다. 이들은 91년,92년 7급 공채 선배 3명과 93년 이전 7급 승진자 11명 등 모두 14명을 제치고 전격 승진,동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부여군 직원들은 “K씨는 93년 7급 공채로 들어왔으나 선배들을 능가하는 두드러진 공적이 없는데다 여자문제로 물의를 빚는 등 도덕적인 결함까지 있다.”고 주장했다.K씨는 신재덕 현 부여군의회 의장의 사위이다. 직원들은 “K씨가 이번에 승진 혜택을 받은 것은 군의회 의장의 사위이기 때문”이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L씨에 대해서도 “지원부서보다 사업부서를 우대해야 한다는 군 공무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기존 관행을 답습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직원들은 부여군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통해 군청 안팎에 ‘8·3 인사만행 군수는 공개 사과하라.’‘신 의장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등의 대자보를 붙이고 성명서를 내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군 공직협은 ▲승진대상자를 미리 알리는 승진예고제 실시 ▲인사 때마다 공직협 소속 직원이나 일반주민의 참여 ▲인사과 직원처럼 승진할 때까지 자리를 이동하지 않는 관행적인 폐단을 없애기 위해 순환보직제를 실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공직협은 8일까지 군수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1인 시위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
  • 공무원 민간휴직제 본궤도 올랐다

    공무원과 민간기업이 인사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의 세부시행안이 5일 확정됐다. 대한매일 7월3일자 23면 보도 행정자치부는 이날 민간근무휴직제도의 세부 운영지침을 확정,6일부터 20일까지 공무원 채용을 원하는 민간기업들의 수요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채용절차와 심사- 공무원 채용을 원하는 민간기업은 6∼20일 행자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양식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자세한 문의는 행정자치부 인사과(02-3703-4517)로 하면 된다. 행자부는 민간기업의 신청이 끝나는 즉시 민간기업에서 제출한 채용수요 등을 각 정부부처에 알리고,공무원들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에 대한 심사는 행자부·중앙인사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기타기관 3급이상 공무원이 각 1명씩 참여하는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지며,10월쯤 대상자를 선정,발표한다. ◆자격 요건- 실무경력 3년이 넘는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며,6∼7급도일부 예외적으로 인정된다.그러나 3급 이상 공무원과 해당 기업의 인·허가관련 공무원,징계 중인 공무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기업은 국내에 있는 합명·합자·주식·유한회사 등 영리법인과 국내에 등록된 외국회사,상법 외의 법률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과 단체다.정부투자기관 등 공직유관단체는 공무원을 채용할 수 없다. ◆근무조건과 복직- 휴직기간은 최장 3년이며,보수는 해당 민간기업에서 받는다.채용된 공무원은 민간기업의 복무규율과 공무원복무규정을 동시에 준수해야 한다. 또 기업의 이사와 감사,발기인 등에 준하는 임원직을 맡을 수 없으며,퇴직금이나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특혜도 받아서는 안된다.특히 복직 후 2년 동안 휴직 중 근무했던 기업과 관련있는 부서 및 보직에는 근무할 수 없다. 하지만 휴직기간은 승진과 경력 평정,호봉 승급 등에 그대로 반영되며 휴직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제도를 시행중인 일본에서는 장·차관 등 최고 공직자 등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면서“채용 범위와 방향은 민간기업의 참여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긴급 감사관회의 안팎/ 총리공백기 공직기강 잡기

    “총리 궐위(闕位·자리가 빔) 상황일수록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은 5일 긴급히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소집,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총리부재에 따른 행정공백 등의 우려가 큰 만큼 총리실이 나서 자칫 풀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 실장은 회의에서 “지금은 총리가 공석중이고 대통령 임기말 행정 누수가 우려되고,그 어느때보다 공직기강 확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업무내용 외부유출 엄단- 정부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된 비밀이나 관련자료의 ‘유출금지령’을 내렸다.이는 최근 역사교과서의 편향성 논란과 관련,교육부의 문서가 한나라당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공공기관의 자료가 더이상 정치권 등에 유출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 비롯됐다.정부측의 자료가 한나라당으로 흘러들어간 것은 결국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와 맞물려 공무원의 엄정 정치중립 방침과 정면 배치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문제는 민주당과한나라당이 서로 쟁점화하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근무기강 확립- 총리실은 각 부처 간부회의를 정상 근무시간 전에 끝내도록 했다.오전 9시부터 실질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특히 뒤늦게 업무를 시작해 야근을 하는 등 시간외 근무행태를 가능한한 자제토록 했다.일부 지자체에서 적발된 경우처럼 점심식사후 고스톱을 치는 등 근무태만은 근절대상이다. 아울러 일방적 지시형 회의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회의문화를 개선하고,결재를 단순화하고 전자결재 보고를 활성화해 보고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부처간 정책조정- 총리실은 또 부처간 업무 협조체제를 강화해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정책갈등 및 혼선은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관련,북한산국립공원 관통구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놓고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거세게 맞서고 있고 마늘 협상과 관련해서는 농림부와 외교통상부가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결국 부처간 사전 정책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치적 중립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나 행정행위,공무원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등은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환경오염·그린벨트훼손·불법건축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고 이를 묵인·방치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인사관련 금품수수,특혜성 예산집행 및 공사발주 등 지자체 공직자 비리가 주요 감찰대상이다. ◇최근 공직기강 점검결과- 총리실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5∼30일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대한 감찰활동을 벌인 결과 지자체 6·7급 하위직 공무원 11명을 적발됐다. 이들은 건축·토목 등 민원업무 부서에 근무하면서 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거나 근무시간중 쇼핑을 하는 등 기강해이가 문제가 됐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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