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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자전거 전담팀 만든다”

    인천시 “자전거 전담팀 만든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전거 활성화 대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이 자전거 이용을 극대화하는 ‘자전거 명품도시’를 선언했다. 인천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전거 전담팀’을 만들고,개발지역에는 자전거도로 신설을 의무화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달 중 선보일 자전거 전담팀은 5∼7급 직원 5명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기획관리실에서 신설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지금까지는 도로관리팀 직원 한 명이 자전거도로 개설 및 정비 등의 업무를 맡아 어려움이 있었다. 자전거 전담팀은 내년 초부터 인천시내 5개 권역,26개 노선의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사업을 맡는다.시청권(8.9㎞),연수권(11.9㎞),남동권(11.7㎞),부평권(14.2㎞),송도권(2.5㎞) 등 권역별로 모두 49.2㎞다. 또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주요 간선도로 110개 노선에 400㎞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시는 우선 내년도 사업비로 310억원을 배정했다.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에 자전거도로 시범사업비로 지원하는 예산이 11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시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2013년까지는 모두 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전거도로에는 새로운 기법이 도입된다.기존 자전거도로(340㎞)가 보도를 활용한 것과는 달리,차로 수나 폭을 줄이는 이른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양 방향으로 각각 2m의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차로를 활용하면 가로수와 전봇대 등을 제거해야 하는 보도에 비해 사업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자전거도로와 차로는 미관형 화단으로 분리할 방침이다. 자전거도로 노선은 지하철과 터미널,백화점 등 시민 이용도가 높은 시설을 이어주는 생활밀착형으로 짜여진다. 아울러 유럽식 공공자전거(Public Bike) 개념도 도입된다.1000여대의 공공자전거를 300m 간격으로 설치된 보관소를 배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30분∼1시간까지는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그 이후는 저렴한 요금을 교통카드로 받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내년 지방공무원 4242명 채용

    내년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올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4200여명으로 확정됐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지원자의 출신지역 등을 제한하는 데다,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채용인원이 훨씬 적어 지방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4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내년에 지방공무원 424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채용인원 9300여명의 46%에 불과하다.199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평균 채용인원 6400여명에 비해서는 3분의2 수준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5명,9급 4010명,연구·지도사 87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9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공무원 채용규모는 국가직 3200여명,지방직 4242명 등 7400~7500명 선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아직 임용되지 못한 임용대기자 6400명에 대해서는 임용 이전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생계 지원을 위해 급여(7급 105만원,9급 82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임용대기 기간도 현행 최대 2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올해 행정고시 기술직군 최종 합격자 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공무원 시험 가이드

    새해 달라지는 공무원 시험 가이드

    2008년도 3주가 채 남지 않았다.올해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어느 해보다 공직 채용 제도에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새해는 국가·지방직 공채 응시연령 상한선 폐지 등 공직 사회 전반의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올들어 새롭게 달라진 공시(공무원시험) 제도와 내년부터 달라질 채용제도를 정리했다. 우선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각 시·도에서 서로 다른 날,개별 출제하던 지방공무원 시험 방식을 버리고 같은 날(5월24일,9월27일) 지방직 7·9급 공무원 시험을 처음으로 통합출제했다.서울·경기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12개 시·도가 참여해 행안부가 행정직 전과목과 기술직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을 출제했다.이에 따라 중복시험 폐지에 따른 시험비용과 지방자치단체의 필기시험 부담 등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의 공직 입문 기회도 훨씬 넓어졌다.국가안보 및 보안·기밀을 제외한 전 분야에 정무·별정직 공무원으로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또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저소득층 행정지원 인력 활용 계획’을 신설,정부 행정지원인력 신규채용의 10%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채용했다.경찰공무원 채용에선 지난 7월부터 키·몸무게 제한을 없앴다.대신 체력검사를 강화하고 손의 쥐는 힘을 측정하는 검사가 추가됐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초대형급 채용 제도를 살펴보면 5·7·9급 국가·지방공무원 공채 응시연령 상한선의 전격 폐지를 꼽을 수 있다.지금까지 일반직 공채시험의 응시연령은 5급 만 20∼32세,7급 만 20∼35세,9급 만 18∼32세였다.하지만 새해부터는 공무원 정년연장(1월1일 실시)으로 인해 법적으로는 모든 직급에서 만 60세가 응시연령 상한선이 된다.따라서 나이제한에 걸려 공직의 꿈을 포기했던 3만명 이상 직장인,아줌마 등 ‘올드 공시족’들이 공시 대열에 합류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며칠 전 국회 국방위가 통과시킨 군 가산점(2.5%)제가 부활할 경우 내년 여성·장애인 등 병역의무 면제자들의 공직의 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의 지방직 공채 수탁출제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험과목도 행정·기술직 전 과목으로 확대된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전국모집을 하고 있는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가 긍정적으로 답변을 해왔으며 이달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소득층에 대한 구분 모집 할당제도 실시된다.현재 법안 처리 중인 ‘저소득층 우대제도’가 통과되면 9급 일반·기능직 공무원 신규채용의 1%를 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선발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행안부 주관,5급 이하 중증장애인 공무원을 첫 일괄 특채했던 데서 내년엔 전 부처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올 특채에서 중증장애인은 21개 부처 25명이 최종 선발됐으며,모두 정규직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으로 각 부처 중증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에서 3%로 높아지는 만큼 채용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교대 근무가 모든 소방관에게 확대됨에 따라 소방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소방직은 2010년부터 소방예산을 지자체가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지 못하도록 ‘지방소방재정 특별법’을 시행할 전망이다.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보통교부세로 지원되는 소방분야 재정을 소방교부세로 분리해 지자체에 주거나 소방재정교부금을 따로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특채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때는 전문대학 졸업자 뿐만 아니라 4년제 졸업예정자까지 포함하도록 지원자격을 완화했다.다만 졸업예정자의 경우 소방 관련 학부과정의 2분의1 이상,전공 65학점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또 내년 9월 선발할 소방간부후보생의 경우 상반기 중 지원자격을 만 30세에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특수직인 경찰·소방공무원은 당분간 연령제한 폐지(만 30세,군 복무시 만 33세)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etro & Local] 서울시 주차단속원 170명 채용

     서울시는 30일 불법 주·정차 단속원 17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45~60세의 중·장년층 160명과 18~29세의 여성 10명이다.지원 자격은 채용 공고일(1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지 1년이 지나고,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중·장년층 분야는 퇴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7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된다.원서교부와 접수 기간은 오는 15~19일,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15일이다.합격자는 교육을 거쳐 내년 3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둑전기 잡는 하마’ 개발

    ‘도둑전기 잡는 하마’ 개발

     사무실에서 선풍기나 전기난로 등을 끄지 않고 퇴근해도 화재를 걱정할 일이 없게 됐다.전남 목포시청 하수과에 근무하는 고진찬(46·전기직 7급)씨가 최근 4년 동안 발품을 판 끝에 화재는 물론 소모성 전력까지 잡아주는 ‘일석이조’ 장치를 발명해 최근 특허를 받았다.이 장치로 목포시는 연간 전기료의 10%인 2000만원 가량을 절감하게 됐다.나아가 전열기구 과열이나 누전에 따른 전기화재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부품 제작과 설치비는 30만~4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씨가 발명한 제품은 ‘무인경보 시스템을 이용한 전원제어시스템’.말 그대로 사무실의 경보장치에 붙은 ‘경비,해제’라는 두개 스위치에서 전선을 끌어내 자동으로 전원이 끊기고 연결되는 원리다.  이 장치를 설치하고 퇴근 때 출입문을 닫으면서 ‘경비’라고 쓰인 경보시스템 단추를 누르면 자동으로 사무실 전원이 차단된다.반대로 출근해서 ‘해제’라는 단추를 누르면 전원이 들어온다.고씨는 “보통 사무실에서 텔레비전,컴퓨터,선풍기,전기난로 등 전자제품이나 전열기구는 문어발식 콘센트에 꽂혀 있고 이때 화재 위험은 물론 소모성 전력이 허비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소모전력은 가정의 경우 평균 10.6%,사무실은 5%가량이고 국내 화재발생의 33.6%가 누전과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이다.고씨는 “화재를 막아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아보자.”는 뜻에서 2004년 연구에 뛰어들었다.그는 목포시 이름으로 특허권을 출원해 목포시가 20년 동안 특허권을 갖는다.목포시는 고씨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극초음속 ‘꿈의 엔진’ 부품 국산화

    극초음속 ‘꿈의 엔진’ 부품 국산화

     서울~뉴욕 간을 2시간 안에 비행할 수 있어 ‘꿈의 엔진’으로 불리는 ‘스크램제트 엔진’의 핵심부품이 국산화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차세대 극초음속 엔진인 ‘스크램제트 엔진’의 핵심 구성품인 극초음속 흡입구와 초음속 연소기를 개발해 시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비행속도 마하 6~10가량의 고속추진력을 가진 스크램제트 엔진은 전 세계 각국이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마하 6.5 수준의 스크램제트 엔진 ‘X-51A’의 지상시험을 마친 상태다.미국은 내년 말 비행시험을 거쳐 2018년 쯤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한 미사일의 실전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항우연이 이번에 시험한 스크램제트 엔진 구성품은 마하 6.7급으로 항우연이 단독으로 설계,제작했다.항우연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극초음속 추진기관 시험설비인 ‘P-wind tunnel’ 및 ‘RAMSYS’를 활용해 시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40여회에 걸쳐 이뤄진 테스트에서 항우연의 초음속 연소기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돼 있는 기존 초음속 연소기보다 동일조건에서 최대 17%가량 높은 성능을 나타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항우연 양수석 박사는 “한국의 극초음속 엔진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 구성품들을 중심으로 엔진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미래형 극초음속 엔진 기술분야에서 한국이 핵심기술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 소방공무원도 내년부터 대우수당 지급

    경찰에 이어 소방공무원도 대우 수당을 받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소방위(7급) 이하 하위직 장기근속 소방공무원들도 ‘대우 공무원’으로 선발돼 대우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보수·수당 규정’개정안을 다음달 1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대우 공무원제는 승진 연한이 됐는데도 인사적체 등으로 승진을 못할 경우,승진 직급에 해당하는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일반직 공무원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받아오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직과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으며 업무가 힘든 데다 내년 보수까지 동결된 상태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우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승진임용 규정’개정령 통과가 남아 있어 아직 세부규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최소 5년 이상 근무하고도 승진이 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본봉의 4.8%(5만~10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르면 내년부터 소방공무원들도 대우 수당을 받게 된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수당,위험근무수당 등 별도 수당을 지급받는다는 이유로 대우 공무원제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특채,별정·계약직 등 성과급 연봉제 적용대상의 공무원 연봉협의권을 행안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행안부 승낙 없이 지자체 결정만으로 정무부지사와 같이 경력 대비 호봉 수준이 낮다고 판단되는 직급에 대해 연봉을 높일 수 있게 됐다.성과급적 연봉제는 1~4급 상당 공무원이 대상이며 1급 5604만~8407만원,2급 5177만~7770만원,3급 4852만~7223만원,4급 3840만~660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지방공무원도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자에 대해 받은 금액의 2배 범위내에서 환수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했다.따라서 100만원의 부당 초과근무수당을 받았다면 기본수당 100만원에 200만원을 더해 총 300만원을 내야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감사원 직불금 국조 망신은 예정된 일”

    “감사원 직불금 국조 망신은 예정된 일”

    16일 점심 무렵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현준희(55)씨는 12년 만에 명예를 회복한 이답지 않게 덤덤한 표정이었다. 기뻐 들떠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현씨는 “쑥스럽다.”고 했다.“슬픔도 오래되면 눈물이 마른다고 하던데 제가 딱 그렇네요.”다시 시작한다는 현씨는 자신의 파면을 인정한 법원판결에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현씨는 감사원 주사로 있던 지난 1996년 “권력형비리 감사가 외압으로 중단됐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그에게는 파면 소식과 명예훼손소송 통지서가 날아들었다. 명예훼손소송은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지만 2002년에 대법원(주심 이규홍 대법관)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4년 뒤 파기환송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재상고했고, 지난 13일 드디어 대법원(재판장 전수안 대법관)에서 무죄판결이 확정됐다. 현씨에겐 지루한 사건의 ‘종결’이자 천신만고 끝에 겨우 얻어낸 명예회복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씨에게 사건의 종결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했다. 현씨는 자신을 파면한 감사원 결정을 인정한 법원판결에 대해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다. 변호사도 선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또 몇 년이나 걸릴 것인가. 현씨는 “답답하다.”는 말을 토해 내면서 지난날을 회상했다. 현씨는 1995년 효산그룹이 경기 남양주시에 콘도를 건립하기 위해 김영삼 정권 실세들과 결탁해 주무기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감사과정에서 콘도 사업허가가 법규를 위반한 것이고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남양주시 공무원들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는 것을 상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갑자기 감사를 중단시켰다. 현씨는 이에 항의했지만 묵살당했다. 상급자로부터 “보관하는 서류를 없애 버려라.”라는 지시까지 받았다. 궁지에 몰린 현씨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1996년 4월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감사원은 즉각 현씨를 파면했다. 파면무효청구소송을 냈지만 2002년 패소했다.7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5급 승진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다. 이 부분에서 현씨는 “12년 동안 누명을 뒤집어 쓰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겨우 누명을 벗었지만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솔직히 허망합니다.”라고 했다. 현씨의 말은 이어졌다.“그때로 돌아간다면 결코 공익제보 같은 것은 안 할 겁니다. 주변에서 공익제보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씨는 자신에게 감사 중단을 지시한 당시 감사원 모 국장은 퇴임 후 건축사로 일한다고 했다. 현씨는 “그에게 ‘이제 당신이 양심선언을 할 차례’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파면된 후 2개월간 감옥생활을 겪기도 한 현씨는 학습지 판매, 휴대전화 영업 등으로 입에 풀칠을 해야 했다. 다행히 2000년에 외국인 상대 숙박업소인 국내 첫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이 이어져 지금은 형편이 예전보다 나아졌다. 현씨는 “참여연대와 민변에서 12년 동안 돈 한 푼 받지 않고 내 사건을 맡아서 처리해 줬기 때문에 승소할 수 있었다.”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현씨는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는 본래 취지만 잘 살렸어도 쌀직불금 국정조사 같은 망신을 당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관가 포커스] 행안부, 내년 공무원공채 어쩌나

    내년 신규공무원 공채계획을 짜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정부 부처에서 신규 인원 증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 일부 부처는 아예 새 식구 받는 것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부처들의 이같은 태도는 올 초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대량 발생한 초과 현원과 함께 시험 합격후 임용대기 상태에 있는 7·9급 공무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각 부처의 인력수요를 조사해온 행정안전부는 최근 일부 7급 신규공무원들을 배치했다.하지만 당초 이번에 40~50명을 배치하려던 계획에서 후퇴해 20명선을 넣는 데 그치고 말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공무원 임금·정원이 동결된 탓에 부처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받기를 꺼리고 있어 고민”이라면서 “부처간 이동도 사실상 스톱 상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신규채용 인원은 3000명, 혹은 그 이하가 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채용규모가 큰 9급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신규공채 규모는 올해 4868명에서 절반에 불과한 2000명대 후반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각 부처에서는 자리가 나면 초과현원, 임용대기자, 신규채용 순으로 임용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초과현원은 국토해양부 130명, 행안부 57명, 기획재정부 34명, 문화체육관광부 26명, 교육과학기술부 24명, 농림수산식품부 22명, 국민권익위원회 14명 등 375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는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운영하지만 지금은 조직개편 등으로 인한 특수 상황인만큼 결원보충권을 가지고 있는 행안부가 부처에 임의배정하고 있다.”면서 “신규인원을 받지 않을 경우 그 부처 공무원들의 승진을 동결시키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용대기자들의 부처 편식도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신규공무원들조차 희망 근무처가 아니면 안 가려고 해 이래저래 임용대기자가 줄지 않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7급공채 10명중 1명 ‘士자 전문직’

    올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합격자 10명 중 1명은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6일 “행정직 1019명, 기술직 127명, 외무직 30명 등 총 1176명이 7급 국가공무원 공채에 합격했다.”고 사이버국가 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5만 2992명이 지원해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세무사 102명, 관세사 6명, 회계사 4명 등 112명이 전문자격증 소지자로, 전체 합격자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는 77명(전체 10.6%)이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세무사는 올해 세무직 선발인원이 400명이 넘었던 만큼 합격자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등고시 못지않게 고소득 자격증 등 학력이나 경력에서 빼어난 인재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합격자는 37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1.5%를 차지했다. 지난해 32.3%보다 0.8% 감소한 것이지만 외무직에서는 전년 대비 10% 포인트 증가한 60%의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취업보호 및 지원대상자, 자격증소지자 등 93.4%(1099명)가 가산점을 받았다. 가산점을 받지 않고 합격한 사람은 6.6%(77명)에 불과했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대상자는 올해 94명(전체 9.2%)으로 지난해 8.8%보다 다소 늘었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1~13일 사이버국가 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공무원 공채 일정 확정

    내년 공무원 공채 일정 확정

    내년 7·9급 국가공무원 공채 1차 시험이 7월25일과 4월11일 각각 치러진다. 행정·외무고시는 공채시험 중 가장 빠른 2월21일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돼 지원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원서접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행·외시 1월20~24일,9급 2월1~6일,7급 5월26~30일 각각 진행된다. 내년도 시험은 행·외시 1·2차 합격자와 9급 필기합격자 발표가 올해보다 한 주 정도 앞당겨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 결정·공시 했다. 대상 필지는 총 216필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분할(합병)된 토지와 토지형질변경 및 용도변경 등으로 지목이 변경된 토지, 국·공유지가 매각 등으로 사유토지가 되었거나 공시지가 없는 토지 등이다. 이의신청과 열람은 구청 부동산관리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 또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부동산관리과 2289-1846.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4~5일 민·관 협력강화를 위한 자활사업 담당자의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은 지역자활센터 사업담당자, 구와 동 자활사업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과 2600-6145.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한다. 특정 장소를 정해 이·미용 봉사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접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서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면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해 ‘어르신 효도잔치’와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면목본동주민센터 2207-1011.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청 민원봉사실과 15개 동 주민센터의 민원창구에 본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별단말기를 설치했다. 주민등록증과 지문을 식별기에 대면 본인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자치행정과 450-7148.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지난달 30일 구청 앞 금천광장에서 ‘생활질서 확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민 1000여명이 모여 생활질서 확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오는 24일까지 ▲불법 광고물 ▲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불법노점과 노상적치 ▲불법 주·정차 ▲공사현장 환경 미비 등을 단속한다. 감사담당관 2627-1892.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을 지원한다. 가구당 2000만원 이하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가구당 1000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로, 주민등록소재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570-6288.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평생학습센터는 겨울학기 어린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1~20일이며 수강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과정이다. 강좌는 ▲어린이 한국무용(초등) ▲서예(초등) ▲오카리나(초등) ▲바둑(A,B) ▲초등한문(6급,7급) ▲플룻(A,B) 프로그램 등이다. 수강신청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만 받는다. 평생학습센터 2654-6227.
  • [단독]7·9급 임용대기자 급여 받는다

    앞으로 7·9급 임용대기자들도 행정고시 합격자들처럼 임용 전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교육기간에 각급 1호봉에 해당하는 급여도 지급될 예정이어서, 임용대기자들의 생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9일 현재 7·9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임용대기자를 대상으로 일부에서 시행 중인 사전 교육을 전 부처로 확대 실시, 임용대기자들에 대한 정부의 인력활용도를 높일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내년 공무원교육훈련지침을 통해 각 기관의 교육훈련계획에 반영해 신규채용자 임용전 교육을 제도화한다는 것. 현재 7·9급 임용대기 인원은 국가·지방직 합쳐 4300명에 이르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임용 후 교육 탓에, 합격하고도 무작정 시간을 보내야 하는 임용대기자들의 처지를 감안해 생계 부담을 덜어 주고 공직 적응력과 업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미리 실무수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교육을 받는 동안 각급 1호봉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매월 7급 105만원,9급 8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교육훈련기관의 기본교육과정 이수와 근무예정 부처에서의 실무수습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4주 동안 이뤄지는 기본교육과정은 임용 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합격자 부처배정 후 임용 시까지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용전 실무수습을 기본교육 전·후에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에 배정되는 공통직렬에 대해서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합동교육을 실시하되, 교육과정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하고 시기를 분기별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 자체 교육기관이 있고 특정 부처에 고정 배치되는 공안·세무·관세 등 직렬과 지식경제부·병무청과 같이 채용인원이 많은 부처에 배정되는 9급 공통직렬은 부처 자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분야별 직무교육을 비롯해 국가관·윤리관·공직관 등 인식교육, 공직자 예절, 공직가치, 정부 구조와 원리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 동안 미임용된 채용후보자들이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각 부처에서 일부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개선이 되면 국가직 7급의 경우 39개 부처 818명 전원,9급은 25개 부처 2478명 전원이 기본교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임용 후 교육으로 인해 근무 중 업무공백이 발생하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강북구 창의행정 사례 최우수상

    강북구의 한 직원이 낸 작은 아이디어가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한 ‘2008 하반기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25개 자치구에서 매월 수백건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다시 상·하반기에 엄선하는 자리에서 ‘최고의 아이디어’로 뽑힌 것이다. 27일 강북구에 따르면 강북구 교통행정과 이정돈(7급) 주임이 낸 아이디어는 도로 ‘과속방지턱의 표준시공을 위한 기준틀’을 만든 것이다. 과속방지턱은 자동차의 서행이 필요한 아파트 입구나 골목길, 내리막길 등에 흔히 불룩하게 솟아 있는 콘크리트 둔턱이다. 이 방지턱을 만들 때 스테인리스 파이트로 된 이 기준틀을 사용하면 일정한 높이와 규격을 유지할 수 있는 원리다. 조립식 기준틀에 콘크리트를 붓고 표면을 고르고 말리면 기존보다 정밀한 둔턱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지금도 방지턱의 표준 규격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시공에 대한 구체적인 규격이 없어 공사작업자가 대충 눈대중으로 둔턱을 만들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방지턱마다 높이가 제각각이어서, 생각보다 너무 높아 ‘쿵’ 소리를 내면서 자동차가 내려앉는 경험을 한 운전자가 많을 것이다. 물론 사고 위험도 있다. 둔턱이 너무 낮으면 과속방지의 효과가 없다. 이 주임은 직접 철공소 등을 돌아다니며 조립식 형틀을 만들었다. 제작비도 철제보다 훨씬 싸고 가벼운 스테인리스 틀이다. 또 과속방지턱을 만든 뒤 이를 규격에 맞게 했는지 직접 측정할 수 있는 반원형 ‘검측틀’까지 만들었다.과속방지턱 기준틀은 서울시 간부와 대학교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 평가에서 창의성, 파급성, 성과도, 적합성 등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흔히 접하던 문제점에 대해 다른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개선방안을 찾아내고, 파급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진정한 현장의 아이디어”라는 칭찬을 들었다. 강북구와 서울시는 이 기준틀을 서울의 전 자치구는 물론 전국에 전파하기로 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3일부터 국가직 7급 면접… 이럴 땐 불합격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23~26일 진행된다. 필기 성적이 면접위원에게 제공되지 않는 무자료 면접인 탓에 지원자의 활약에 따라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내년에는 공무원 감축 기조로 신규 공채의 문이 더욱 좁아지는 만큼 9부 능선을 넘은 현재 지원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불합격 요인을 피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새달 7일 발표된다. 현재 면접예정자는 선발예정인원 1172명(행정 1043명·기술 129명)의 122%. 면접자 1429명(행정 1280명·기술 149명)에서 257명(행정 234명·기술 23명)이 탈락하게 된다. 면접은 과제작성시간 25분을 부여한 뒤 논리성과 설득력을 평가하는 개인발표 15분,5개 분야를 평가하는 개별면접 20분으로 구성된다. 불합격 기준은 두 가지. 우선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평가요소 5개 중 2개 항목 이상 ‘하(下)’를 줄 때다.5개 평가 요소는 ▲정신자세 ▲전문지식 ▲논리성 ▲성실성 ▲창의성이다. 이중 2개가 상·중·하 가운데 최하등급을 받게 되면 탈락한다. 또 다른 불합격 기준은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한 요소에 대해 ‘하’로 평가했을 때다.7급 면접에 나서는 면접위원 수는 459명.153개조에 교수 1명과 중앙부처 과장급 2명 등 총 3명이 들어간다. 예컨대 3명 모두에게 창의성에서 최하점을 받는다면 나머지 4개 요소에서 좋은 평을 들어도 실격된다. 합격자 결정절차는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면접위원별로 평가요소 5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 다음, 조별 면접위원 회의를 열어 조별 평가순위를 결정한다. 그 뒤 모집단위별 면접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다. 까다로운 결정구조만큼 5개 평가요소에 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필기 성적이 꼴찌였던 지원자가 면접에서 1등으로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솔직하고 겸손하되 자신감 있는 밝은 인상을 준다면 합격이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7급 공채에는 5만 2992명이 지원해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은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세무직(596명), 행정직(376명), 관세·교정·감사·검찰 등(275명), 기술직·외무영사직(182명) 순으로 진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감사원, 직불금 자료 사본 보관 가능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21일 감사원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자료 폐기 장소인 한국농촌공사에서 폐기 당시 정황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감사에선 직불금 부정수급 의심자 28만명분의 통계자료를 감사원이 사본형태로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과 폐기된 자료에 담긴 수급자 명단이 4년치 400만명분에 달한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한나라당이 ‘참여정부 은폐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불금 사태는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감사원 폐기작업을 도왔던 농촌공사 전산담당 김영심(3급)씨에게 “감사원 직원이 (자료를) 출력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보고서를 작성하느냐.”고 질의해,“감사원 직원인 이모(7급)씨가 휴대용저장장치(USB)를 갖고 다녀 올 때마다 담아갔다. 감사 종료 이후에도 5회 이상 엑셀형태로 담아 갔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하지만 감사원측이 문서형태로 뽑아가지는 않았다고 김씨는 증언했다. 김씨는 이어 “부정수급 의심자의 구체적 명단은 서울·과천지역 거주자에 한해서만 추출됐고, 이후 뽑은 28만명분 자료는 이름·필지 등이 기록되지 않은 대분류 통계”라고 덧붙였다. 김씨에 따르면 감사원 요청에 따라 지난해 4월16일 감사에 투입된 이후 감사원이 자료를 폐기한 8월1일까지 모든 전산자료는 김씨와 감사원 직원 이모씨만 접근이 가능했다. 김씨는 폐기 당일 아침 감사원측으로부터 자료를 삭제하러 오겠다고 통보받은 뒤 감사관 이모씨의 입회 아래 1시간가량 작업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아울러 “2005~06년 직불금 수령자 명단, 추곡수매 내역, 화학비료 사용자료, 건보공단 소득자료 등 5개의 원시자료가 폐기 전까지 서버에 있었던 만큼 감사원이 요구하는 어떤 자료든 추출이 가능했다.”면서“28만명분 자료가 마지막으로 생성했던 자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추가자료 존재 가능성도 남겨놨다. 같은 당 강석호 의원은 지난해 감사 당시 현장실사를 벌인 10여명의 직원에게 “감사원 직원과 무엇을 했냐.”고 물어,“지난해 4월 중순 일부 농지를 실사해 경기지역 2개 리 250가구에서만 10건 정도의 부정수급 사례를 밝혀냈다. 자료는 감사원이 갖고 있다.”는 답변을 끌어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파인식 음식쓰레기 수거시스템 개발

    울산 북구 환경미화과 김용회(39·행정 7급) 씨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시스템인 하이패스와 같은 원리를 적용해 새로운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요금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북구는 15일 김씨가 최근 ‘전파인식(RFID) 시스템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북구 명의의 1호 특허인 이 시스템은 리더기가 장착된 거점 수거장치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음식물 쓰레기 용기에 부착된 칩을 통해 배출자가 버린 쓰레기의 양만큼 그 자리에서 바로 요금을 결제하는 ‘원스톱 방식’이다. 요금은 거점 수거장치에 리더기와 함께 부착된 출력기에 나타나며 주민은 전자화폐로 사용되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지금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은 단독주택의 경우 격일로 지정된 시간을 지켜야 한다. 공동주택은 발생 총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처리 요금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도 있다. 김씨가 개발한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의 거점 수거장치를 이용해 쓰레기의 양과 요금을 바로 정산할 수 있고 편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다. 또 지자체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전산화할 수 있는 등 주민과 지자체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북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해 3억 6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씨는 “평소 버린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맞는 새로운 요금 정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6개월 동안 전국의 사례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연구·고민한 끝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공무원시험 연령상한 내년부터 전면 폐지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의 응시연령 상한선이 사라진다. 정부는 14일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 지금까지 행정고시(5급)는 32세,7급은 35세,9급은 32세까지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응시연령 하한선은 행시·7급은 20세, 9급은 18세로 유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능력에 따라 누구나 공직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연령에 의한 차별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등 책임운영기관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책임운영기관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장에게 직원 인사와 예산 등 행정·재정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운영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로,47곳이 지정돼 있다. 개정안은 책임운영기관이 총액인건비 범위내에서 인력 증원을 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장의 승인권을 폐지하는 등 해당 기관장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또 책임운영기관장이 채용요건을 설정하거나 변경할 때 행정안전부 장관과 협의하는 절차를 없애고, 중앙부처와 책임운영기관에 별도로 설치된 운영위원회를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외국 학교법인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외국대학을 설립하고자 할 때 설립요건을 일부 완화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 의결했다. 현행안은 외국학교법인이 국내에 외국대학을 설립할 경우 일정규모 이상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외국대학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설치되는 외국대학에 대해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의무를 면제했다. 정부는 또 국립묘지종합관리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교정업무, 인명구조, 산불진화, 경호업무 등으로 순직한 공무원에 대해선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아울러 지난 5월 확정된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에 따라 총리 소속 1,2중앙징계위원회를 통합하는 등 20개 부처의 54개 위원회를 없애는 내용의 ‘평생교육법 시행령’ 등 53개 대통령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한편 한 총리는 회의에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금융불안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가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서서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4·4분기 경상수지가 대개 매년 흑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올해도 그렇게 예상되며, 실물 경제의 양호한 실적도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실마리가 서서히 풀리겠지만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범정부적 노력을 계속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公試 연령상한 폐지 차별해소 전기되길

    내년부터 누구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헌법재판소가 5급 행정고시 응시자의 연령상한을 제한하고 있는 관련 조항이 헌법상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5급뿐 아니라 7,9급의 연령 상한도 없애는 진일보한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개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려면 공직자의 성숙한 판단력이 요구되므로 하한선은 유지했다. 이에 따라 5급의 경우 현행 32세 이하에서 20세 이상으로,7급은 35세 이하에서 20세 이상으로,9급은 32세 이하에서 18세 이상으로 각각 변경된다. 행정부 공무원의 연령 제한철폐가 업무방식이나 절차가 유사한 국회, 법원, 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공무원은 물론 지방공무원의 채용시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회사무처와 법원행정처의 경우 상한연령 폐지를 위해 관련 규칙을 개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인사규칙 표준안을 만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시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조치가 우리 사회의 최대 단일 고용주인 정부부터 고용시 연령제한을 철폐함으로써 사회전반에 만연한 연령에 의한 차별을 해소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령에 의한 차별은 개인이 책임질 수 없는 조건에 의한 차별에 해당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다른 시험 주관기관들도 연령제한 폐지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 다리 양옆 570m 물줄기… 반포분수 시험가동

    서울 반포대교에 설치된 ‘반포분수’가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반포대교 분수 설치 공사를 끝내고 이달 말까지 오후 7시와 8시, 하루 2차례 시험가동한다. 반포대교 570m 구간 양쪽에 380개의 작은 구멍(노즐)을 만들어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1분당 190t씩 내뿜는 초대형 분수다. 물줄기는 구멍에서 30도 각도로 뿜어진 뒤 포물선을 그리며 20m 아래로 떨어진다. 각도와 수압을 조절할 수 있고, 조명장치와 음향 설비를 갖추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모인 700여건의 명칭 중 하나를 골라 분수의 공식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분수 설치 아이디어를 낸 서울시 직원인 윤석빈씨를 토목 7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시켰다. 윤씨는 서울시가 직원들의 창의 제안을 활발히 하기 위해 제정한 ‘창의인 상’의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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