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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시험 왜 다시 몰리나

    공무원시험 왜 다시 몰리나

    2007년부터 계속 감소하던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출원(出願) 인원이 올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관심을 끌던 공무원시험은 채용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원서 접수생도 줄어드는 등 인기가 한풀 꺾였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뽑는 인원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출원생이 증가, ‘제2의 인기몰이’가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내리막길 걸었던 공무원시험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출원 인원은 2001년 9만 306명을 기록한 후 해마다 늘어났다. 2004년에는 16만 1614명이 원서를 제출, 전년보다 무려 40%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역대 최고인 25만 6854명이 몰린 이후부터는 점차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8년 16만 469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4만 879명까지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7급도 마찬가지다. 2007년에는 5만 8513명이 원서를 제출했지만, 지난해에는 4만 7947명까지 줄어들었다. 공무원 시험 인기가 점차 시들했던 것은 채용인원이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급의 경우 2007년에는 5438명을 뽑았지만, 지난해에는 절반가량인 2374명에 그쳤다. ●올해부터 원서 접수 다시 증가 하지만 고시학원가는 올해 이 같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서울 노량진 남부행정고시학원의 경우 올해 새로 수강을 신청한 학생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원서 접수로도 이어졌고,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에 14만 134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500여명 이상 늘었다. 채용 규모가 최근 10년 새 가장 적은 171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원서를 냈다는 게 학원가 분석이다. 다른 공무원 시험도 올해 수험생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진행된 행정·외무고시 원서접수에는 지난해보다 500명가량 늘어난 1만 6583명이 출원했다. 공무원시험은 아니지만 사법시험 역시 지난해(2만 1156명)보다 2000여명가량 늘어난 2만 3234명이 올해 원서를 냈다. ●늦깎이 수험생 증가가 원인 고시학원가는 공무원시험이 지난해부터 응시연령 제한을 폐지한 것을 수험생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9급 출원자 중 나이 제한이 폐지돼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만 33세 이상 수험생은 1만 9782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무려 2600명 이상 늘었다. 이들은 지난해 상당수 ‘늦깎이 수험생’이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신들도 ‘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올해 새로 수강을 신청한 사람 중 상당수는 직장인”이라면서 “나이가 많은 수험생은 학원에 나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온라인 강의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공무원 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도 일반직 국가공무원만 채용이 줄었을 뿐, 지방직이나 소방공무원은 오히려 늘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무원 직급 간소화 추진]공무원·전문가 반응

    ‘올 것이 왔다.’ 직급체계 개편에 대해 공무원들은 앞으로 있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으로 술렁였다. 하지만 대체로 수용하는 분위기였다. ‘금과옥조’처럼 여겨져 왔던 공직사회 계급제가 철옹성은 아니란 공감대가 이미 짙게 깔려 있다. 한 행안부 6급 공무원은 “이전 정권 때도 나왔던 얘기라 낯설지 않다. 5급 이상 공무원이 ‘벼슬’이던 시절은 물 건너간 지 오래다.”고 전했다. 다른 7급 공무원은 “15~16년 전만 해도 공무원을 나라 녹을 먹는 봉사자로 생각했다. 요새 젊은 후배들은 단순히 일하고 돈 받는 ‘보수직급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체계 개편이) 큰 방향에서 옳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직급을 단순화할 경우 4급 이하 3단계 정도가 적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업무상 6급 이하는 계급체계 의미가 없어졌고 주사부터 서기보까지 너무 복잡하다. 일정 기간 이후 자동승급하는 시스템이 낫다.”고 제언했다. “다만 5급부턴 정책을 다루는 관리자 계층으로 별도관리해 고위공무원단, 3~5급, 실무그룹으로 분류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권경덕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가능하면 직위와 직급수를 맞춰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중앙부처가 적용하고 있는 복수직위제는 4급 서기관 보임이 원칙인 과장 자리에 3급 부이사관도 가능하다. 이처럼 한 직위를 두 직급이 공유할 게 아니라 아예 단순화시켜 업무효율을 꾀하자는 게 권 교수 주장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고시플러스]

    ●경남도 지방직 공무원 채용공고 9급 382명, 7급 44명 등 총 426명. 응시자격은 올해 1월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등이 경남인 사람. 원서는 9급은 3월22~26일, 7급은 7월19~23일 온라인((http://gosi.kali.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은 각각 5월22일(9급)과 10월9일(7급) 예정. 문의 행정과 고시교육담당(055-211-3141). ●경북도 소방공무원 채용 지방소방사 131명. 원서는 3월15~19일 온라인(http://www.gb.go.kr)으로 접수. 필기시험(국어·한국사·영어·소방학개론 등)은 4월24일, 실기시험(체력검사)은 6월12~13일 예정. 문의 인재양성과 고시부서(053-950-2740). ●부산시 소방공무원 채용 지방소방사 등 200명. 원서는 3월8~9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국어·한국사·영어·소방학개론 등)은 4월4일, 실기시험(체력검사)은 4월13일 예정. 문의 부산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051-760-3044). ●광주시 지방공무원 채용공고 일반직(7·9급) 148명, 소방직 83명 등 총 231명. 응시자격은 시험시행 공고일(2월18일) 전일부터 최종시험(면접)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등이 광주인 사람. 원서는 9급과 소방직은 3월15~19일, 7급은 7월19~23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문의 총무과(062-613-2871~3) 또는 소방행정과(062-613-8022).
  • [토요 포커스] 중견공무원 양성 체계

    [토요 포커스] 중견공무원 양성 체계

    공무원은 왜 전문직이라고 하지 않을까?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과 같은 국가인정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공무원이 소속된 기관은 전문화된 조직임에 틀림없다. 전문 소방관들로 구성된 소방서, 경찰관 조직인 경찰서, 세무와 일반 민원을 다루는 세무소와 행정관서. 이런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은 업무처리를 위해 어떤 전문 교육을 받을까? 송재환 행정안전부 교육훈련과장은 19일 “모든 공무원은 임용과 동시에 직무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춘 중견 공무원으로 성장해 간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를 통해 신규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한 해 평균 3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9급 공무원 2374명을 비롯해 7급 600명, 행정고시 300명 등이 임용됐다. ●연평균 3000여명 공무원 입문 이들은 임용과 동시에 적게는 3주에서 많게는 52주 동안의 직무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공무원의 기초를 배우는 셈이다. 교육받는 곳은 분야별로 세분화돼 있다. 7·9급의 행정직 공무원은 과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지방직일 경우 수원의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각각 4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5급 신임 사무관들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27주간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행정직 이외의 나머지 공무원들은 보다 전문화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정직, 검찰사무직, 출입국관리직은 법무연수원에서, 농업직은 농업연수원에서, 임업직은 산림인력개발원에서, 세무직은 수원의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각각 3주간의 합숙교육을 받는다. ●전문교육기관 경찰 52주 최장 경찰의 경우 신임 경위는 아산에 있는 경찰교육원에서 무려 52주간의 경찰전문 교육을 받고, 순경은 충주 소재 중앙경찰학교에서 24주간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신임 공무원들은 교육기간 동안 대부분 합숙하며 행정실무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로서의 정체성을 갖춰 간다. 신임 5급 사무관(행정고시)은 27주간의 교육과정 중에 15명씩 조를 나눈 ‘민생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중소기업, 재래시장, 사회복지시설, 농축산업현장 등을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임 사무관들은 단순통계나 서류가 아닌 국민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듣게 돼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답이 절로 나오게 된다고 한다. 신임 순경들은 중앙경찰학교에서 경찰관으로서 필요한 직무교육과 함께 나무 한 그루씩을 꼭 심는다고 한다. 나무를 가꾸는 정성으로 일선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섬기는 자세를 배우라는 뜻이다. 이처럼 최근의 공무원 교육은 정책현장의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실용중심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에도 일선 현장의 담당자들이 말하는 필요 역량을 찾아내서 이를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실시하며, 소외계층과 농어촌, 사고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서 대화하고 체험함으로써 공직자의 소명을 되새기는 기회를 만든다. ●고위정책과정 연구과제 추가 사실상 전문가 교육이라 할 수 있는 것은 5급 승진 때 받는 직무교육과 고위공무원 후보자 때 배우는 고위정책과정을 꼽을 수 있다. 자치단체 공무원이든, 중앙행정공무원이든 5급 사무관이 되면 4주 정도의 직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때는 예산과 인사관리, 정책수행능력 평가와 리더십 교육 등이 포함된다. 일종의 전문가 과정인 셈이다. 고위정책과정은 국가 중요 행정을 다루는 고위직 후보들인 만큼 기본역량 함양과 문제해결 능력, 갈등조정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연구과제도 부여한다. 이밖에도 의무는 아니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 국방대학원이나 외교안보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관심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정부 부처별로 연 1~4명 정도씩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물론 모든 교육은 자신의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자기주도형 맞춤교육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머리로 하는 행정이 아닌 가슴과 발로 뛰는 행정을 위해서는 실제적인 문제해결 중심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공직자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역량을 키워 국가에 봉사해야 하므로 교육은 권리이자 곧 의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시간제 희망 공무원 5.9%뿐

    시간제 희망 공무원 5.9%뿐

    공무원의 5.9%가 현행 제도에서 시간제 공무원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간제 공무원제가 개선된다면 이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8.4%로 2.5%포인트 올라갔다. 여성부는 18일 여성부, 통계청, 경기도, 익산시, 여수시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1월15일부터 1월29일까지 실시한 시간제 공무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간제 공무원 정착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다른 직원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우려(24.4%, 중복 응답)가 꼽혔다. 이어 근무시간에 비례한 보수 인정으로 보수가 줄어든다는 점이 20.2%, 승진·근무평정 등의 불이익 우려가 17.3%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희망자가 현원 대비 5.2%, 여성이 7.2%다. 제도가 개선된다는 전제하에 남성은 7.1%, 여성은 11.1%가 시간제 근무를 희망했다. 직급별로는 6급이 12.1%로 가장 많았고 7급 이하 10.9%, 5급 7.2%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광주 올 공무원 231명 채용

    광주시는 17일 “올해 지방공무원 231명을 새로 뽑는다.”고 밝혔다. 시는 일자리를 늘리고 2015여름유니버시아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채용 인원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규모는 ▲일반직 108명 ▲소방직 83명▲교육청 40명 등이다. 일반직은 지난해 보다 40명이 늘었다. 오는 5월 22일 일반직 9급 103명,소방직 83명,교육청 37명 등 223명을 선발하는 시험을 치른다. 10월 9일에는 일반직 7급 3명,보건연구사 1명,농촌지도사 1명,교육청 3명 등 모두 8명을 뽑는 시험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각각 7월 28일,11월 30일 발표한다. 응시 대상자는 시험 시행 공고일 전일부터 면접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가 광주광역시로 돼 있어야 하며,기록연구사·헬기조종사 응시자는 거주지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임용시험 접수일은 3월 15~3월 19일과 7월 19~23일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7·9급 공시족 ‘수험 달력’ 윤곽

    7·9급 공시족 ‘수험 달력’ 윤곽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속속 공무원 채용계획을 공고하면서 ‘공시족’들의 올해 ‘수험 달력’이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9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는 4월(국가직)과 5월(지방직), 6월(서울시) 잇따라 ‘결전’을 벌인다. 7급 수험생도 6월 서울시 시험을 시작으로 7월 국가직 시험을 연달아 치른다. 전문가들은 매달 진행되는 시험일정에 허둥거리지 말고 차분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전남 4월부터 7급 접수 ‘주의’ 9급 공채의 경우 국가직은 이미 지난 13일 마감했고, 다음달부터는 지방직 접수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원서를 받는 곳은 전남이다. 3월2~8일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대전과 강원 등이 3월8~12일 접수를 하고,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도 모두 다음달 안에 완료한다. 서울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말부터 시작해 4월 초 7·9급 접수를 함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은 국가직이 4월10일, 지방직은 5월22일, 서울시는 6월12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국가직은 6월24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2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방직은 훨씬 일정이 빨리 진행돼 이른 곳은 7월 초, 늦은 곳은 8월 중순 채용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국가직과 비슷한 9월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급은 모든 일정이 9급보다 늦다. 국가직은 6월, 지방직은 하반기 원서접수를 한다. 하지만 전남은 유일하게 4월19~23일 원서를 받기 때문에 이 지역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주의가 필요하다. ●새 문제집보다 기존의 문제집 복습을 이처럼 올해 9급 시험은 4월부터 연달아 실시되지만, 전문가들은 촉박한 일정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수험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먼저 국가직 9급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다시 한번 보라고 권했다. 다만 올해는 시험시간이 기존 85분에서 100분으로 늘어나는데, 이에 적응하기 위해 학원가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것은 좋다고 조언했다. 국가직 9급 시험이 끝나고 지방직 9급 시험일까지는 40여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이때는 지방직에서만 출제되는 문제유형 위주로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박경택 남부행정고시학원 상담실장은 “행안부가 지방직 문제를 출제하고 있지만, 몇몇 지엽적인 문제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면서 “국가직과 지방직 사이 수험기간에는 이들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직 9급이 끝나고 20여일 뒤에는 서울시 시험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시험은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많이 다르고, 난도가 더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지방직과 서울시 사이에도 새롭게 수험준비를 한다기보다는 틀린 문제를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게 좋다고 했다. ●“높은 경쟁률에 주눅들 필요 없어” 한편 지난 13일 원서접수를 마친 국가직 9급은 취소 마감일인 20일 이후 경쟁률이 집계될 예정이다. 적게는 수십대1 많게는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이 발표되면 수험생은 흔히 ‘겁’을 먹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절대 주눅들지 말라고 말한다. 일단 원서 접수생 중 30%가량은 시험장에 가지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14만여명이 원서를 냈지만, 막상 시험을 본 수험생은 73%인 10만여명에 그쳤다. 또 시험을 친 수험생 중 절반가량은 과락(특정 과목에서 40점 미만 득점해 자동 탈락)해 합격 자격을 박탈당한다. 지난해 응시생 중 과락한 수험생은 5만 859명으로 전체의 49.3%에 달했다. 7급 공채는 9급보다 응시율(지난해 60.4%)이 더 낮고, 과락률(지난해 88.1%)은 훨씬 높다. 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경쟁률이 100대1이더라도 ‘허수’를 제외한 실제 경쟁률은 20대1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가대표’ 설특집 안방영화 ‘톱’

    ‘국가대표’ 설특집 안방영화 ‘톱’

    설날을 맞아 다양한 TV 영화들이 짧은 연휴를 위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SBS에서 방영된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20% 이상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설 특선 영화 중 최고 인기를 끌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2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 영화 ‘국가대표’ 1부는 12.4%, 2부는 20.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는 SBS는 개막 전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한 ‘국가대표’를 방영해 시청률 ‘윈윈’(win-win) 작전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지난해 여름 85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는 안방극장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국가대표’는 방송 3사 시청률 중 MBC ‘지붕뚫고 하이킥’(20.6%)과 함께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국가대표’에 이어 14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과속스캔들’은 13.4%의 시청률로 설 특선 영화 중 2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12월 개봉해 830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스캔들’은 차태현과 박보영의 연기 앙상블과 아역배우 왕석현의 재롱을 통해 가족영화의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MBC에서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공무원’이 방송돼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에 SBS에서 방송된 ‘스포츠밴쿠버 2010’(10.1%)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결과라 더욱 시선을 모은다. 이외에도 13일 SBS에서 방송된 ‘타짜’(4.1%)와 14일 MBC에서 방송된 ‘적벽대전2’(3.3%), 15일 방송된 KBS 2TV ‘슬럼독 밀리어네어’(6.6%) 등은 1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해 다소 부진했다. 사진 = KM컬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볼 만한 영화] 놓쳤던 흥행작 한번에 몰아보기

    [볼 만한 영화] 놓쳤던 흥행작 한번에 몰아보기

    그 어느 때보다 흥행을 누렸던 2009년 영화계였다. 한국 영화사에서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의미있는 한 해이기도 했다. 특히 한국영화의 선방이 눈에 띄었다. 흥행 관객수 상위 10위 가운데 7편이 한국영화였다. 설날에는 7편의 흥행 영화 가운데 3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7급 공무원’이 안방극장에 방송된다. 이들 영화를 볼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인 셈. 일단 국가대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애환을 다룬 이 영화는 관객 830만명을 동원, 역대 한국영화 관객수 순위 6위에 올랐다. 13일 캐나다 밴쿠버올림픽의 개막 열풍을 느끼기에도 딱 좋다.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여자 없으면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가장 칠구(김지석),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까지 그 사연과 감동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스키점프의 시원스러운 장면도 별미. 12일 SBS 오후 8시50분 방송. 과속 열풍을 일으켰던 과속 스캔들도 찾아온다.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 DJ다. 그러던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던 황정남(박보영)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의 딸이라며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14일 KBS2 오후 10시25분 방송. 7급 공무원도 기다리고 있다.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김하늘)는 남자 친구인 재준(강지환)에게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는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재준에 대한 서운함과 괘씸함에 몸부림치던 그녀. 3년 뒤, 청소부로 위장한 채 산업 스파이를 쫓던 가운데 재준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마음이 다시 흔들린다. 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로맨틱 코미디. 김하늘의 톡톡 튀는 연기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 15일 MBC 오전 11시30분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설날 안방극장, 스크린보다 화려하네

    설날 안방극장, 스크린보다 화려하네

    주말과 겹친 설 연휴가 단 ‘3일천하’에 그치며 초 단기간의 휴식에 그치게 됐다. 이에 올해는 유난히 설날 극장가가 썰렁하다. 연휴에 딱 맞춘 11일 개봉하는 최신 한국영화는 전무하고, 외화도 단 9편에 불과하다. 이런 극장의 냉기가 서운하다면 시선을 TV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짧은 연휴 기간을 위로하고자 공중파 3사는 유난히 화려한 설 연휴 영화 라인업을 구성했다. ◇ ‘설날 이브’ 12일, ‘국가대표’와 비상 본격적인 연휴에 앞선 12일에는 하정우, 김지석 주연의 ‘국가대표’가 단연 눈에 띈다. SBS는 12일 오후 8시 50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를 방송한다. 지난해 800만 관객과 함께 한 ‘국가대표’의 눈물과 감동을 안방극장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됐다. 또 MBC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눈물’을 12일 오후 10시 55분부터 방영한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12월 방송된 MBC 4부작 동명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최근 ‘북극의 눈물’의 후속으로 기획·제작된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어 반향이 기대된다. KBS 1TV도 12일 밤 12시 45분 유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못 말리는 결혼’을 방송한다. ◇ ‘연휴 시작’ 13일, ‘맘마미아’·‘타짜’와 함께 연휴가 시작되는 13일에는 KBS 2TV가 ‘맘마미아’와 ‘타짜’를 선사한다.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맘마미아’는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가족과 함께 지중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김혜수와 유해진이 함께 출연한 ‘타짜’도 밤 12시에 만난다. 이어 KBS 1TV는 13일 오후 11시 30분에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한 ‘밀양’을, SBS는 밤 12시 40분에 성룡과 크리스 터커 주연의 코믹 액션물 ‘러시아워3’를 방송한다. ◇ ‘연휴 절정’ 14일, ‘과속스캔들’로 질주 설날 연휴의 절정인 14일에는 KBS 2TV에서 오후 10시 25분에 차태현과 박보영, 왕석현 주연의 ‘과속 스캔들’을 제공한다.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차태현과 박보영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아역배우 왕석현의 깜찍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MBC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오우삼 감독의 중국 영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을 방송한다. 지난해 설날 연휴 스크린을 가장 뜨겁게 달군 영화인 ‘적벽대전2’를 올해는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SBS는 14일 밤 12시 45분에 한층 강력해진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KBS 1TV는 밤 1시에 송강호가 주연한 ‘우아한 세계’를 방영한다. ◇ ‘연휴 끝물’ 15일, ‘7금공무원’과 ‘슬럼독’으로 달래 연휴의 마지막인 15일에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날 수 있다. KBS 2TV는 11시 5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도 열풍을 일으킨 ‘슬럼독 밀리어내어’를 방송한다. MBC는 15일 오전과 오후에 2편의 영화로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지난해 400만 관객을 동원한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밤 12시 40분에는 류승범과 황정민이 호흡을 맞춘 액션영화 ‘사생결단’이 브라운관을 찾아온다. 또 SBS 15일 밤 12시 40분에 성룡의 요절복통 육아일기를 ‘BB 프로젝트’가 방송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직 7급 ‘쥐꼬리 공채’… 고시보다 좁은문

    지방직 7급 ‘쥐꼬리 공채’… 고시보다 좁은문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이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서울신문 2월1일자 15면>가 있었지만,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올해도 서울 이외 지역은 채용이 극소수에 그쳤고, 아예 한 명도 뽑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지방자치단체가 7급 자리는 ‘제 식구’에게만 할당하고, 외부에는 ‘문’을 꽁꽁 닫아 걸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작년 일부지역 경쟁률 600대1 넘어 행정안전부가 올해 지방직공무원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각 지자체는 총 194명(행정직 137명, 기술직 57명)의 7급 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8급과 9급을 포함한 전체 채용인원이 4211명인 것을 감안하면, 4.6%에 불과하다. 이 비율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7급 공무원을 많이 선발하는 서울(110명)을 합쳤기 때문이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지자체는 올해 총 84명의 7급 공무원을 뽑으며, 전체 채용인원의 2%밖에 되지 않는다. 국가직이 20.4%(2187명 중 446명, 고시 제외)인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인천과 울산, 제주 등은 아예 7급 공무원 채용 계획이 없고, 다른 곳도 대부분 10여명 내외다. 제주의 경우 2006년 이후 7급 공무원을 뽑지 않고 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사이에서는 “지방직 7급 공무원 되기가 고시보다 힘들다.” “지방에서는 7급 공채로 합격한 공무원의 ‘씨’가 마르고 있다.”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방직 7급은 선발 인원이 적다 보니 경쟁률도 매우 높은 경우가 많다. 지난해 일부 지역 7급 공채 경쟁률은 무려 600대1이 넘었는데, 올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공조직 노후화 심화” 지적 지방직 7급 채용이 적은 것은 각 지자체가 결원이 생겨도 신규 채용보다는 내부 승진을 통해 보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채용으로 결원을 충원하는 비율은 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자체는 “지방의 경우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 정체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자체의 이 같은 관행 때문에 공조직의 노쇠화가 심화된다는 지적도 많다. 정부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2005년 ‘지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고, 지자체에 5급 승진시험 실시 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대신 7급 신규 채용 인원을 늘리라고 했다. 하지만 법령이 개정된 지 5년이 지나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직 7급 채용은 국가직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나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하는 것은 지자체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북, 충남 기술직 채용 많아 눈길 한편 올해 전체적인 지방공무원 채용은 증가했지만, 모든 지역이 다 늘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해 383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43명만 선발할 예정이어서 3분의1로 줄었다. 대전 역시 지난해 105명에서 올해는 64명으로 채용이 감소했고, 충북(175명→123명)·전북(186명→146명)·전남(238명→226명)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부산(242명→395명)과 경기(661명→978명)는 채용이 많이 늘어났다. 이 밖에 경북(216명→424명)과 충남(180명→240명) 등도 채용을 늘렸다. 특히 경북과 충남은 행정직보다 기술직 채용이 더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은 9급 채용에서 행정직은 167명을 뽑는 반면, 기술직은 221명을 선발한다. 충남도 기술직 채용(130명)이 행정직(77명)보다 1.7배가량 많다. 보통 행정직을 기술직보다 많이 채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색적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견습공무원들은 실력파

    견습공무원들은 실력파

    ‘견습공무원이라고 깔보지 마.’ 지역 출신 우수 졸업생을 추천을 거쳐 특별채용하는 견습공무원의 영어 성적이 행정고시 합격자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 23~27세가 74%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인 견습공무원제 도입 5년째를 맞아 합격자들의 성적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 선발한 견습공무원 250명의 토익 평균점수는 866점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행정고시 합격자 평균점수인 814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다.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일정 수준의 영어실력을 쌓은 뒤에는 다른 과목에 공부 시간을 할애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견습공무원의 실력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학과 평균 성적도 상위 3% 이내인 합격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합격자의 72%가 3%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견습공무원제도는 고시로 한정된 공직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고 공직 내 지역 인재 등용을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지난해까지는 각 대학 추천을 통해 선발되면 3년간 수습과정을 거쳐 일반직 6급으로 임용했다. 올해부터는 수습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 대신 임용직급이 7급으로 낮아졌다. 지난해까지 총 250명을 선발해 이 중 89명은 견습근무를 마치고 정규공무원으로 임용됐다. 경쟁률은 시행 첫해인 2005년 50명 선발에 4.9대1(245명 지원)을 보인 이후 2008년 6.2대1, 지난해 6.7대1에 이어 올해 6.1대1을 기록하는 등 증가추세다. 그러나 행안부 심사에 앞서 전국 120여개 대학별로 5~10대1의 자체 경쟁을 뚫고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훨씬 높은 셈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약 25세로 23~27세가 268명(74%)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견습공무원에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발인원의 92%가 지방대 출신 행안부는 견습공무원제가 지방 출신의 공직 임용 확대, 지역대학 활성화에 기여하며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 합격자가 전체의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등 지역균형 선발장치도 마련해 놓았다는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견습공무원제가 특채인 만큼 역차별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지만 지역 인재가 고사하는 현실에서 선발 인원의 92%가 지방대 출신의 역량 있는 인재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행 첫해인 2005년 93개 대학에서 올해 122개 대학이 참여하는 등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워 제도가 뿌리를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재천 균형인사정보과장은 “올해 추천기준을 성적 상위 5% 내에서 10% 내로 확대하고 학과 성적 외에도 국제대회 입상자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올해는 6일 필기시험(PSAT)과 4월29~30일 면접을 거쳐 5월1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 지방공무원 15% 더 뽑는다

    올 지방공무원 15% 더 뽑는다

    올해 16개 시·도 지방공무원 채용이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4200여명으로 확정됐다. <서울신문 1월22일자 22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각 시·도의 신규 공무원 선발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채용인원 3690명보다 521명(15%) 늘어난 42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행안부의 1차 집계 때 2215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당초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연장(57세→58세)됨에 따라 신규 채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역별 채용 인원은 경기가 9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550명)·경북(424명)·부산(395명)·경남(370명) 등 순이다. 직급별로는 7급이 194명, 8급 109명, 9급 3731명으로 각각 조사됐고, 연구·지도직은 177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는 오는 3월까지 구체적인 채용시험 공고를 낸다.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9급 채용 필기시험은 5월22일, 7급은 10월9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행안부가 출제를 위탁받아 문제를 만든다. 서울시는 오는 6월12일 9급 필기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원서를 접수했더라도 일정기간 내에 취소하면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감사원, 지자체 정년연장 제동

    감사원이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정년 연장에 제동을 걸었다. 감사원은 28일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에 직원의 정년을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설립·운영지침’에 따라 관리직은 60세, 일반직은 57세로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공단은 2007년 11월 57세 이하이던 직원의 정년을 4급 이상 관리직은 63세로, 5급 이하 일반직은 60세로 늘리는 인사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금천구의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04년 금천구에서 7급으로 정년퇴직한 기모씨가 공단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하다 2008년 공단 4급으로 채용되는 등 2009년 10월 현재 60세를 넘는 5명이 공단에서 근무 중이다. 이번 감사는 금천구의회의 감사청구에 따른 것이다. 의회는 지난해 8월 인사규정 개정으로 특정인의 근무기간이 연장되는 특혜가 주어졌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금천구를 제외한 다른 구 관리공단은 관리직의 정년을 60세 이내로 운용하고 있다. 감사원은 공단이 관리 중인 공영주차장 위탁·수리관리계약 변경도 잘못됐다는 의회 주장을 받아들여 주의조치를 요구했다. 공단은 2008년 6월 공영주차장을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에 24시간 영업방식으로 위탁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공단이 직영하는 주차장이 야간과 주말에 무료 개방해 공영주차장의 수익이 감소한다는 계약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위탁료를 내리는 수정계약을 맺었다. 인하된 위탁료는 경쟁입찰에서 2위로 탈락한 사람의 입찰금액보다 낮아 경쟁입찰의 취지를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견습공무원 평균 경쟁률 6.1대1

    견습공무원 평균 경쟁률 6.1대1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견습공무원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30여명 늘어난 363명이 각 대학의 추천을 받아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는 선발 인원이 늘어난 탓에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졌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22일 견습공무원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행정분야 229명과 기술분야 134명 등 총 363명이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올해는 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평균 경쟁률은 6.1대1을 기록했다. 50명을 뽑았던 지난해(334명 접수) 6.8대1보다 약간 낮아졌다. 다만 행정분야와 기술분야를 똑같이 30명씩 선발하기 때문에 행정분야 경쟁률(7.6대1)이 기술분야(4.5대1)보다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은 94명이 원서를 접수해 가장 많았고, 경기(52명)가 뒤를 이었다. 충남(30명)과 부산(29명), 경북(25명) 등도 응시자가 많았다. 견습공무원 채용은 지역마다 비슷한 수(3~4명)를 합격시키기 때문에 원서 접수자가 많으면 경쟁률은 그만큼 치열해진다. 이번 견습공무원 채용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대학교 학과 성적이 상위 10% 이내고, 토익 775점(텝스 770점) 이상의 공인영어점수를 갖고 있다. 또 각 대학이 실시한 별도의 전형과정을 통과해 추천을 받았다. 다음달 11일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PSAT)과 4월29~30일 면접시험을 통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합격하면 1년간 수습기간을 거친 뒤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곽태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곽태헌 정치부장

    1만개가 넘는 직업 중 국회의원에 관한 우스갯말이 유난히 많다.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긴 얘기들이다. ‘정치인(국회의원)과 거지의 공통점’은 대표적인 사례다. 국회의원에 관해 우스개가 많은 것은 그만큼 좋은 직업이라는 뜻이다. 국회의원은 권한은 막강하지만 책임질 일은 거의 없다. 수당과 상여금, 특별활동비를 포함하면 국회의원의 연봉은 1억 2000만원쯤 된다. 국회의원 1명당 6명의 공식 보좌진이 있다.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1명, 6급 비서 1명, 7급 비서 1명, 9급 비서 1명의 연봉을 합하면 2억 8000만원이다. 의원 차량 유지비, 의원 KTX 이용 등 각종 지원까지 포함하면 국회의원 1명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5억원 이상의 세금이 필요하다. 국회의원에게는 헌법상 보장된 특권이 있다. 헌법 45조는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소위 면책특권이다. 헌법 44조 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 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는 내용이다. 불체포 특권이다. 국회의원에게 특권을 주는 것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그 직책을 제대로 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전반적으로 특권만 누릴 뿐 국민 대표자로서의 일은 하고 있지 않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18대 국회인)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의원 외교활동 42건을 분석한 결과 공식일정이나 연수목적에 맞는 방문이 아닌 외유성을 의미하는 비목적성 일정이 전체 방문 시간의 47%”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18대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투표율은 69.8%로 미국 상원(97.6%)에 비해 매우 낮다는 보도도 있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헌법을 위반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헌법 54조 2항에는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사문화(死文化)한 지 오래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만 보더라도 이 조항대로 12월2일 전에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2002년뿐이다. 2002년에는 접전이 예상됐던 대통령선거 때문에 여야 모두 예산에 별 관심이 없었다. 한나라당이 야당(2000~2007년)이었을 때나 민주당이 야당(2008년 이후)일 때나 예산안이 제때 통과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또 헌법 46조 2항에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런 국가이익 우선의 의무는 청렴의 의무, 이권 불개입의 의무, 겸직금지 의무와 함께 헌법상 국회의원의 의무다. 현 정국의 최대 뇌관으로 불리는 세종시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이 헌법 조항도 있으나 마나 하다. 야당은 숙명적으로 정부의 주요정책 중 상당부분을 반대하게 돼 있다.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 ‘사쿠라’라는 말은 야당과 야당 정치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시대가 변하기는 했지만 야당은 그래도 야당이다. 문제는 여당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친이(친이명박)냐, 친박(친박근혜)이냐에 따라 세종시에 대한 의견이 나눠져 있다. 친이 의원은 수정안 찬성, 친박 의원은 원안 찬성이다. 지역구에 따라, 생각에 따라 소신이 있을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조폭 두목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행동대원과 다를 게 없다. 실망스러운 국회의원들을 볼 때마다 세금 생각이 절로 난다. 현재 법률상 국회의원은 299명이다. 국회의원들이 할 일을 제대로 한다면 500명, 1000명으로 늘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헌법 41조 2항에는 ‘국회의원 수는 200인 이상이어야 한다.’고 돼 있다. 국회의원 90여명을 줄여 남는 예산으로 결식 아동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게 훨씬 보람 있는 일이다. 지난해에는 24만명의 결식아동을 위해 541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tiger@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돈 대신 공무원증으로 구내식당 결제

    산림청에 형제 공무원이 탄생했다. 공무원 신분증으로 구내식당에서 밥값을 결제할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변화다. ●비싼 공무원 신분증 제역할 공무원 신분증은 전자화폐 칩이 내장돼 제작비가 1만 3000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정부대전청사관리소가 2월부터 구내식당에서 공무원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은행에서 개설 후 사용금액을 충전, 전자화폐로 쓸 수 있다. 공무원 신분증을 이용한 전자화폐는 정부청사에선 처음이다. 청사관리소는 전자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해 2월 한 달간 전자화폐 사용 시 요금을 200원 할인해 주기로 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신분증 전자화폐는 현장에서 충전과 환급이 가능하고 복수 계산도 가능하다.”면서 “구내식당에서 시범 운영한 후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에 행정직 형제 공무원 산림청에 형제 공무원이 나왔다. 형제 공무원은 많지만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드물다. 더욱이 미혼으로 행정직(7급 공채)에 대전에서 같이 근무한다는 점도 화제다. 주인공은 민병철(34)·병산(32)씨로 동생 병산씨가 2007년 시험에 먼저 합격해 현재 본청 운영지원과에 근무 중이고, 병철씨는 이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신규 임용됐다. 병철씨는 이공계 전공자면서 행정직에 도전·합격한 데다 타 부처를 마다하고 동생이 있는 산림청을 지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황당한 보훈심사 사례

    황당한 보훈심사 사례

    서울 구로구 6급 공무원 A씨는 친구 집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잔무를 처리하고 퇴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 공상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자녀교육비 4624만원을 지원받았다. 뇌물수수 등의 범죄행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2007년 5월 당연 퇴직한 서울시 용산구 B국장은 복역 중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2000년에 발생한 심근경색이 이유였고 2007년 8월부터 매달 148만원의 장해급여를 받고 있다. 모 교육청 교사 C씨는 제한속도 30㎞ 도로에서 115㎞로 달리다 사고를 당했다. 10대 중과실에 해당하는데도 국가유공자가 됐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10대 중과실자와 무면허 운전자 28명이 국가유공자다. 전남 보성군 6급 D씨는 향우회장 모친상 조문 후 술에 취해 왕복 16차로인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였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요양급여가 승인됐다는 이유로 공상 국가유공자가 됐다. 무단횡단, 사고 야기 후 도주, 만취운전 차량 동승자 등 ‘도로교통법’을 크게 위반하고도 공상 국가유공자가 된 사례도 13명이나 됐다. 25일 감사원이 밝힌 공상공무원 국가유공자 등록 실태는 진정한 국가유공자를 욕되게 할 정도였다. 공직에 있는 동안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했거나 병이 악화되면 다 공상 국가유공자였다. 국가보훈처는 1년 이상 재직하던 중 발생한 질병은 공무관련성이 있다고 보거나 공무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할 자료가 없으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부적절하게 등록된 공상공무원 국가유공자의 30%만 등록이 취소돼도 최소 7000억원의 예산 낭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감사원이 보훈처를 감사, 공상 국가유공자의 등록 및 심사제도를 개선했으나 법령이 아직도 미흡한 것이다. 당시 감사원이 재심사를 요청한 국가유공자 중 30%가 등록이 취소됐다. 특히 2000년 국가 유공자 인정요건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상이등급 7급까지 포함시키도록 완화시켰지만 보완조치는 없었다. 진행성 질환이었으나 완치돼 복직 또는 재취업한 20명도 계속 간호수당을 받고 있었다. 장해 정도와 상관없이 수혜수준은 모두 같았다. 상이등급 결정을 위한 신체검사 횟수 제한이 없어 몇년에 걸쳐 신체검사를 받다가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경우도 있었다. 감사원은 국가보훈처장에게 중과실의 개념과 판단기준, 공무상 상이의 개념과 종류를 구체화하라고 통보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위암투병 이용삼 민주당 의원 별세

    민주당 이용삼 국회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이 20일 오전 타계했다. 53세. 이 의원은 화천 출신으로 라면공장 공원으로 일하며 철원 김화공고를 야학으로 졸업했다. 이어 독학으로 7급 행정직 시험과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검사 등을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고인(故人)은 1992년 철원·화천에 무소속으로 출마,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다음 해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됐다. 14·15·16·18대 의원을 지냈다. 1996년 신한국당을 탈당해 당시 이인제 의원이 이끈 국민신당을 거쳐 새천년민주당으로 옮겼다. 16대 국회에서 역대 최연소인 42세로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17대에 낙선한 뒤 굿모닝코리아 로펌을 설립,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에 법무법인 허가를 받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도왔다. 2008년 총선 당선 이후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투병 와중에도 강원도 평화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소방안전기금법 제정 등에 힘썼다. 18대 국회에서는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 의원의 별세로 민주당 의석은 86석으로 줄었다. 이 전 의원은 독신으로 살았다. 장례는 국회장으로 사흘간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강원 철원군 목련공원. (02)3010-2631.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지방직, 공시족 살릴 구원투수 되나

    올해 국가직 공무원 채용은 크게 감소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채용 규모를 늘린 곳이 많아 수험생들이 반색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각 시·군은 총 1000여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채용인원 661명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600여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던 9급 공무원은 올해 9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정부가 총액인건비를 증액해 줘 올해는 신규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며 “청년실업 해소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말쯤 구체적인 채용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도 올해 총 167명의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최근 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해 100명보다 67% 늘어난 것이며, 2007년 이후 채용이 없었던 교육행정직도 올해는 뽑을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시 등도 올해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방직은 국가직과 달리 전체적으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 인원 대폭 감소로 울상을 짓던 수험생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 아직 공고가 나지 않은 지역도 채용이 늘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한편 올해 9급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서울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5월22일 실시된다. 7급 공무원은 10월9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가 시험문제를 공통 출제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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