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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우승 목표… 아이언샷 5야드 더”

    임성재 “우승 목표… 아이언샷 5야드 더”

    “목표는 우승입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11일 시작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통해 3년 7개월 만에 국내 골프팬들을 만난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10일 기자회견에서 임성재는 “좋은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에도 우리금융 챔피언십 참가를 준비했던 임성재는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출전이 취소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미국에서 오자마자 대회를 뛰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우승을 위해 세밀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대회장의 잔디가 미국과 다르다. 잔디가 서 있어서 공이 떠 있다. 이 때문에 아이언샷 거리도 5야드 정도 덜 나가는 듯하다”며 “아이언 거리감을 알고 치는 것은 물론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고 전략을 귀띔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5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라며 “중간에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에 대해선 “중학교 때 나보다 비거리가 30야드는 더 멀리 나갔다. 정확도를 가다듬는다면 PGA 진출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이 확실히 유리하다. US오픈이나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세계적인 골프스타 욘 람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정찬민의 별명 ‘정 람’에 대해서는 “수염을 기르니까 확실히 욘 람과 비슷한 것 같다. 덩치도 욘 람 같다”며 웃었다. 결혼 후 생활에 대해 임성재는 “책임감도 생겼다.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신기할 듯하다”면서 “아내가 항상 옆에 있으니까 든든하다. 힘이 된다”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임성재는 12일 낮 12시 57분부터 박상현, 정찬민과 함께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 【교정 공무원-근정상】 김선원 서울구치소 교감 [제41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근정상】 김선원 서울구치소 교감 [제41회 교정대상]

    1993년 임용돼 29년 7개월 동안 보안·민원·출정·시설·경비교도대·총무·사회복귀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수용자 교정교화 및 사회 복귀의 전문성을 갖추고 업무에 접목하기 위해 임상심리사 2급 자격 취득하고 상담·치료 관련 대학원에 진학했다. 해당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용자 300여명에 대해 성격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분석해 수용자 심리적 안정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6년 서울지방교정청 심리치료센터 근무 시 성폭력,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 수용자를 대상으로 고위험 성범죄자 멘토 단체인 코사코리아와 연계한 멘토링을 통해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는 데 기여했다.
  •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 나눔리더 1호’ 가입···전남 북서부권 자치단체장 중 최초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 나눔리더 1호’ 가입···전남 북서부권 자치단체장 중 최초

    김한종 장성군수가 10일 ‘장성 나눔리더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군수는 이날 ‘220인의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전남 북서부권 자치단체장 가운데 최초 가입자가 됐다. ‘220인의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은 1년 안에 100만원 이상 일시 또는 약정 기부에 참여한 사람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1일 시작돼 올해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 전반에 아름다운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성 나눔리더 1호 가입을 결정했다”며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골프 간판 임성재 “목표는 우승”

    한국골프 간판 임성재 “목표는 우승”

    “목표는 우승입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11일 시작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통해 3년 7개월 만에 국내 골프팬들을 만난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10일 기자회견에서 임성재는 “좋은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도 우리금융 챔피언십 참가를 준비했던 임성재는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출전이 취소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지 못 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미국에서 오자마자 대회를 뛰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우승을 위해 세밀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대회장의 잔디가 미국과 다르다. 잔디가 서 있어서 공이 떠 있다. 때문에 아이언샷 거리도 5야드 정도 덜 나가는 듯하다”면서 “아이언 거리감을 알고 치는 것은 물론,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고 전략을 귀띔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5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라면서 “중간에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지난주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에 대해선 “중학교 때 나보다 비거리가 30야드는 더 멀리 나갔다. 정확도를 가다듬는다면 PGA 진출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이 확실히 유리하다. US오픈이나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세계적인 골프스타 욘 람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정찬민의 별명 ‘정 람’에 대해선 “수염을 기르니까 확실히 욘 람과 비슷한 것 같다. 덩치도 욘 람 같다”며 웃었다. 결혼 후 생활에 대해 임성재는 “책임감도 생겼다.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신기할 듯하다”면서 “아내가 항상 옆에 있으니까 든든하다. 힘이 된다”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임성재는 12일 낮 12시 57분부터 박상현, 정찬민과 함께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 수출기업 80% “연내 대중 수출 회복 어렵다..골든타임 3년” 위기감↑

    수출기업 80% “연내 대중 수출 회복 어렵다..골든타임 3년” 위기감↑

    대중(對中) 무역 수지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수출 기업들은 이런 부진한 흐름이 올해 안에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기업들은 특히 근본적인 문제로 중국의 기술자립도가 높아지며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하며 기술 격차를 벌릴 골든타임은 3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중 수출기업 300개사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안에 대중 수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전체의 84.3%에 이르렀다. 응답 기업의 절반(50.7%)은 올해 들어 대중 수출의 위축과 부진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감 못한다’(18%·체감 못함 15.7%, 체감 전혀 못함 2.3% 합산)는 답변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中 기술 향상에 예년 같은 회복 어렵다 비관도76%, “5년뒤 중국 기술, 우리 앞서거나 비슷” 대중 수출이 회복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기업인 40%가 ‘2~5년 후에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야 회복 가능’이라는 응답이 27.3%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기업의 5분의 1가량인 17%는 중국의 산업 구조 고도화와 기술 향상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놔 개선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최근 대중 수출 부진은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기업들의 보유 재고량 증대 등 단기적 요인과 함께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던 중간재의 자급률 상승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만을 바라고 있기보다 최근 10년간의 대중 수출 정체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기업과의 기술경쟁력 격차 체감 정도에 대해 ‘비슷한 수준’(36.6%)이거나 ‘뒤처진다’(3.7%)고 답한 기업이 40.3%에 달했다. 중국보다 앞선다는 응답도 ‘3년 이내’라는 응답이 38.7%로, ‘5년 이내’(15%)와 ‘5년 이상’(6%)을 합한 응답(21%)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중국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유지하거나 벌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위기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앞으로 5년간 한국과 중국의 기술 성장 속도 예상’에 대해서는 10곳 중 8곳(76.3%)가 중국의 성장 속도가 우리나라를 능가하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5년 뒤 우리나라 기술의 성장 속도가 중국을 앞설 것이라는 답변은 23.7%에 그쳤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미중 갈등 심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등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중국에 둔 기업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중국의 자급률 제고는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품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무역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단기 정책뿐 아니라 주력 제조업의 고도화, 첨단산업 분야 기술투자 위험 분담 등 수출과 산업 경쟁력 전반을 쇄신할 수 있는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상수지 2개월 적자 딛고 ‘턱걸이’ 흑자

    경상수지 2개월 적자 딛고 ‘턱걸이’ 흑자

    지난 3월 경상수지가 석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늘어난 배당소득에 힘입은 ‘턱걸이’ 흑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2억 7000만 달러(358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42억 1000만 달러)과 2월(-5억 2000만 달러)로 11년 만에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3~5월 이후 12년 만의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우려가 커졌으나 간신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3월(67억 7000만달러)보다 65억달러나 줄어들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11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적자이나 적자 폭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기록이었던 1월(-73억 2000만 달러)과 2월(-13억 달러)보다 줄었다. 수출(564억 달러)이 지난해 3월보다 12.6%(81억 6000만 달러) 줄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통관 기준 -33.8%), 화학공업 제품(-17.3%), 석유제품(-16.6%), 철강 제품(-10.8%) 등의 수출이 줄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33.4%), 동남아(-23.5%), 일본(-12.2%), EU(-1.2%)로의 수출이 줄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6% 늘었다. 수입(575억 2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5%(14억 7000만달러) 줄었다. 가스와 석유제품(-25.2%), 원유(-19.1%) 등의 수입이 줄어 원자재 수입이 10.0% 줄었다. 반도체 등 자본재(-2.4%)와 곡물·가전제품 등 소비재(-1.2%) 수입도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가 2000만 달러 적자, 여행수지가 7억 4000만 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36억 5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10억 4000만 달러)보다 26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배당소득수지가 31억 5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28억 6000만 달러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1∼3월) 전체 경상수지는 44억 6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8억 8000만 달러) 대비 193억 4000만 달러 줄었다.
  • 임성재 샷 직관 해볼까… 3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 출전

    임성재 샷 직관 해볼까… 3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 출전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오랜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와 국내 팬들과 만난다. 임성재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또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PGA 투어에선 톱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량이 올라온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에게 지난해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팬들 앞에 선보이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코리안투어 대회 2승에도 도전할 기회다. 이번 대회에선 임성재와 함께 올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 조우영과 장유빈도 함께 볼 수 있다 조우영은 지난달 골프존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10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의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고, 장유빈은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두 선수 모두 최근 프로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직전 대회인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욘 람’ 정찬민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인지도 관심이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도 시즌 2승에 도전과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이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지도 팬들의 관심이다.
  • 대만에 공들이는 일본…최근 행보 살펴보니 [대만은 지금]

    대만에 공들이는 일본…최근 행보 살펴보니 [대만은 지금]

    최근 대만 언론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국립 현충원 등을 참배하고 과거사 징용 문제 등을 직접 언급하는 모습 등을 보도하며 한일관계 개선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일각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의 중심에는 대만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평화통일’을 주창하면서도 대만독립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무력으로 대만을 압박하는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대만문제를 꺼내기만 하면 외교 관행을 무시한 채 거친 막말을 강경하게 쏟아내고 있으며,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문제 발언을 두고 끊임없이 문제 삼고 있다. 이에 일본인의 약 90%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가능성이 있어 걱정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만 언론 뉴토크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인 89%가 이같이 답했다. 그중 53%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외교 문제에 있어 공격적이고 도발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로 인해 대만인들은 중국에 대해 점점 혐오감을 느끼게 함은 물론 다수의 일본인들에게 “대만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대만과 관계 강화를 주도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5일 4인으로 구성된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이 타이베이에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과 회동했고, 이들은 중국 샤먼과 가장 인접한 대만 부속섬 진먼을 방문했다. 대표단을 이끈 일본 자민당 오쿠노 신스케 중의원은 진먼을 방문한 뒤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과 일본은 오래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도 미국의 모범을 따라 대만과 일본의 교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일본판 ‘대만 관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할 뜻을 대만에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일본 의원 방문단을 두고 일본 국회가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대만은 향후 일본과 함께 지역 번영과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의 수교국들을 단교시켰다. 2016년 대만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대만의 수교국은 22개국에서 13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하나의 중국’ 원칙의 인정을 거부했다. 일본은 대만 수교국들을 직접 찾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 6일 일본 외무상은 최근 대만의 차기 단교국으로 거론됐던 남미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유일한 대만의 수교국이다. 지난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파라과이로 날아가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만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일본이 지금까지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접촉을 매우 중요시해왔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 출범 후 1년 7개월 동안 일본 총리, 외무성 대신과 부대신은 대만 수교국 9개국을 방문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성 대신은 지난해 골든위크에 대만 수교국 팔라우를 방문했다. 그는 올해 골든위크에는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도 같은 기간에 대만 수교국 투발루를 방문했다. 일본은 양안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으로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화에 반대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은 어떤 식으로 대만을 끌어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지난 3월 일본은 G7 정상회담에 한국을 초청한 바 있다. 
  • 광주서 NHN 연구개발센터 개소…AI 중심도시 ‘눈 앞’

    광주서 NHN 연구개발센터 개소…AI 중심도시 ‘눈 앞’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의 연구개발센터가 8일 상무비즈니스센터 4층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김상훈 엔에이치엔아카데미 부학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광주연구개발센터는 820㎡ 규모로 60여명이 근무하며, 앞으로 상주직원이 180명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센터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인력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개소한 ‘엔에이치엔(NHN) 아카데미 광주캠퍼스’에서 7개월 간 웹개발자, NHN 인증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분야 교육과 채용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센터는 광주시와 엔에이치엔클라우드 간 인공지능 분야 협력의 구심점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센터는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게임·핀테크 등 엔에이치엔(NHN) 그룹사의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세계 클라우드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국산 AI반도체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진단 지원 서비스 개발 등 인공지능 응용기술 등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엔에이치엔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광주연구개발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광주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NHN아카데미 광주캠퍼스’와 더불어 지역사회 정보기술 인재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엔에이치엔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데이터센터의 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의 인프라와 융합해 상승효과가 나타나도록 연구개발센터 운영 등에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광주는 명실상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더욱 확고해지고 그 길에 엔에이치엔클라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속보] 카카오톡 또 다시 ‘먹통’

    [속보] 카카오톡 또 다시 ‘먹통’

    카카오톡이 8일 1시 30분경부터 일부 메시지 전송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지난 10월 ‘먹통사태’ 발생 7개월여만에 다시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 고용보험 가입자 두달 연속 1500만명대…제조업 27개월 연속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 두달 연속 1500만명대…제조업 27개월 연속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가 두 달 연속 1500만명을 이어갔다. 제조업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가입이 늘면서 27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0만 8000명으로 지난해 4월(1475만 3000명)과 비교해 2.4%(35만 5000명) 증가했다. 3월(1500만 7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500만명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 4000명), 보건복지(9만 8000명), 숙박음식(5만 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명), 정보통신(3만 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 2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 영향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외국인 가입자는 1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만 4000명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에서 9만 9000명이 증가했다. 이들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보건·돌봄·사회복지 수요 확대에 따른 보건복지와 대면활동 정상화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에서 고용이 늘면서 1년 전보다 2.3%(23만 3000명) 늘어난 1039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소매(2만)과 코로나 상황 안정화에 따른 방역 일자리 축소 등 영향으로 공공행정(2만 1000명)은 각각 4개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와 부동산업도 각각 2000명 줄었다. 음식점업 가입자수는 53만 6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했다. 2019년 48만 6000명, 2020년 50만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4월에만 3만 6500명이 늘었다. 성별로 남성 가입자는 844만 1000명, 여성 가입자는 666만 7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9만 1000명, 16만 4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3만 1000명이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는 건설업·정보통신·숙박음식 등에서 신청자가 늘면서 65만 8000명에게 총 9617억원이 지급됐다.
  • [사설] 미래지향 안보·경제협력 방점 찍은 한일 정상

    [사설] 미래지향 안보·경제협력 방점 찍은 한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현안을 논의하러 일본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도쿄에서 두 정상이 만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답방이 성사됐다. 기시다 총리가 서둘렀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강제동원 해법 제시를 계기로 빠른 속도로 셔틀외교가 복구됐다.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던 양국 관계사의 공백을 메우는 큰 진전이라 하겠다. 정상들은 안보에 가장 큰 방점을 찍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창설은 일본이 부러워하는 기구다.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에 의한 핵 위협이 노골화·상시화한 지금 한미 및 미일 동맹만으로는 완전히 대처하기 어렵다. 미국이 그리는 큰 그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계획그룹(NPG)을 한미일에도 만드는 것이다. 윤 대통령도 NCG 논의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일 군사협력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2018년 초계기 레이더 조사 사건을 둘러싼 군사당국의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 북핵 대응에는 한일 안보협력이 필수라는 점에 두 정상의 인식이 일치한 만큼 차근차근 성과를 내면 될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6단체장과 티타임을 갖는다. 경제협력의 상징적 장면이다.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ㆍ배터리 공급망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한일 반도체·배터리 협력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주,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등 한일의 경합도가 낮은 신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후쿠시마 원전에 시찰단을 파견하겠다는 우리측 요청을 일본이 수용했다. 국민의 불안을 불식할 좋은 기회다. 일각에서는 한일 공동 검증을 말한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넘어서는 권위 있는 검증은 없다. IAEA 후쿠시마 검증단에는 한국인 과학자도 있다. 지난해 3월 후쿠시마에서 채취한 시료를 우리측이 분석하고 IAEA에 보낸 결과가 곧 공개된다. 야당의 ‘후쿠시마 정치화’로 과학이 설 자리를 좁히는 건 옳지 않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역대 내각 계승’에 이어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으로 사죄성 발언을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윤 대통령 언급처럼 과거사가 정리 안 되면 한일 미래협력은 없다는 인식에서 이제 우리도 벗어날 때가 왔다.
  • “한국 제품, 매력 없어…미국 편들다 대중 수출 감소” 中매체 지적

    “한국 제품, 매력 없어…미국 편들다 대중 수출 감소” 中매체 지적

    미국과 밀착하는 한국 정부의 연이은 행보에 중국의 견제성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제품의 대(對)중국 수출 감소의 원인을 분석한 중국 관영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4일 “한때 반도체부터 선박에 이르기까지, 중국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한국의 제품은 인기가 떨어지고, 중국이 직접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점점 더 곤경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로이터 통신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4월 수출액은 7개월 연속 감소해 3년 만에 최장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이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490억 달러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수출 감소의 중요한 원인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꼽았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19.5%로 집계됐다. 한국의 대중 수출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라고 매체는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 고객은 전자 부품 및 자동차와 같은 일부 한국의 ‘우수한 제품’에 더 이상 예전만큼 의존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 공급자로부터 직접 구매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성장 산업 모두 수출 점유율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술 분석가 마지화의 발언을 인용해 “특히 중국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한국 반도체 제품은 중국 현지 산업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이러한 대중 수출 감소의 원인은 한국의 외교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한국이 대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공백을 미국 시장이 메우도록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국 단속에서 점점 더 미국 편에 서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과 중국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30년이 넘는 동안 ‘공동 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조치가 이런 진전을 뒤집고 한국 경제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랴오닝대학교 미‧동아시아연구소장 뤼차오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현재 한국의 중저가 반도체 제품의 최대 구매자는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이 국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을 강화하면서 (한국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 전자제품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을 떼어놓으려 하고, 한국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중국과 같은 소비 잠재력을 가진 시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 “아비가 친딸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전국부 사건창고]

    “아비가 친딸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전국부 사건창고]

    딸 고준희(당시 5세) ‘20일 전 실종?’ 신고경찰 3000여명·경찰견 수색에도 흔적 없어범인은 30대 아빠와 동거녀·예비장모, ‘암매장’ “애가 없어졌어요.” 2017년 12월 8일 전북경찰청에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 한 건이 접수됐다. 실종된 아이는 고준희(당시 5세)양으로 신고 20일 전인 11월 18일 낮 12시쯤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완주군에서 준희양 친부 고모(당시 36세)씨와 동거하는 이모(당시 35세)씨였다. 이씨는 자신의 어머니 김모(당시 61세)씨 전주시 집에 준희양이 있었다고 했다. 이씨는 “엄마에게 ‘고씨와 못 살겠다’고 전화해 엄마가 준희를 집에 혼자 두고 나를 데리러 왔다 돌아가 보니 준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준희양을 찾기 위해 전북 경찰을 총동원하다시피 했다. 형사 100여명이 긴급 투입됐다. 인력 3000여명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을 샅샅이 수색했다. 폐쇄회로(CC)TV도 정밀 분석했다. 그러나 준희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 1주일 만인 12월 15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전주시 전역에 ‘실종 아동을 찾습니다’ 포스터가 내걸렸다. 준희양 사진과 함께 신상을 적은 전단지도 살포했다. ‘키 110㎝, 몸무게 20㎏, 사시, 윗니 2개 없음’. 경찰은 ‘신고 포상금 500만원’도 내걸었다. 언론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지만 공개수사 1주일이 지나도 제보도, 목격자도, 단서도 없었다.친딸 쇠자로 때리고 발로 밟고예비장모와 암매장, 7개월 후 실종신고 경찰은 고씨와 동거녀 이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실종 20일 만에 신고’한 것도 그렇지만 준희양을 부정적으로 말하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거부하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해 본격 수사했고, 해를 넘기기 이틀 전 이들의 끔찍한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6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친부 고씨는 2017년 4월 26일 새벽 동거녀 이씨의 동조 및 묵인 아래 친딸을 마구 학대하다 숨지자 이튿날 오전 1시쯤 ‘예비 장모’ 김씨와 함께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딸을 암매장한 뒤 이를 숨겨오다가 7개월이 지나 발각될까봐 거짓 실종 신고를 한 것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고씨의 딸 학대와 시신 암매장 과정은 그야말로 ‘인면수심’이다. 준희양의 불행은 친아빠 고씨와 친엄마 A씨의 이혼소송에서 비롯됐다. A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7년 1월 남편 고씨가 다니는 완주군 모 공장의 경비실에 준희를 놓고 떠났다. 준희양은 2012년 7월 임신 6개월 만에 체중 680g의 미숙아로 태어나 3개월 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호흡기가 약했다. 갑상선 저하증으로 매일 약을 먹고, 매주 병원에서 성장 및 언어 재활치료도 받아야할 만큼 허약했다. 고씨는 준희를 집으로 데려와 동거녀 이씨와 함께 키우는 과정에서 “왜 밥을 먹지 못하느냐”며 ‘쇠자’와 손바닥으로 팔뚝 등을 수시로 때렸다. 준희양은 손톱이 빠지고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악화됐다. 준희양이 숨진 4월 들어 고씨의 학대는 더 가혹했다. 역시 ‘밥 먹는’ 것을 이유로 무릎을 꿇고 앉은 준희양의 오른쪽 발목을 수차례 짓밟아 복숭아뼈에서 고름이 생겼고,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검게 부어올랐다. 이후 입 주변, 얼굴, 가슴 등 상반신에 500원짜리 동전보다 큰 물집이 생겼다. 혼자 걷거나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그런데도 고씨와 이씨는 학대행위가 탄로날까봐 병원에 안 데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고씨는 같은달 24일 자정쯤 퇴근한 뒤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준희양의 등과 옆구리 등을 수차례 짓밟았다. 준희양은 이튿날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암매장 후 가족여행, 친부는 프라모델 자랑준희 살아 있는 것처럼 ‘막장 연극’…생일 케이크, 장난감, 양육수당 신청 고씨는 이씨와 이날 오전 딸의 시신을 싣고 김씨 집으로 가 암매장하기로 공모했다. 학대가 드러나 처벌 받는 게 두려워서다. 고씨는 27일 오전 1시쯤 준희의 시신을 천으로 싼 뒤 삽과 함께 승용차에 싣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군산 내초동 야산으로 이동했다. 예비 장모 김씨가 동행했다. 김씨는 승용차 안에서 망을 보고, 고씨가 시신을 매고 산으로 올라가 자기 할아버지 묘 근처에 땅을 파고 친딸을 암매장했다. 이들은 준희양을 암매장한 이틀 뒤 가족여행을 떠났다. 친부 고씨는 새로 산 프라모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자랑했다. 이어 이들 가족은 준희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는 ‘악마의 연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고씨와 이씨는 이웃 눈에 덜 띄는 김씨 집에서 준희가 거주하는 것처럼 꾸몄다. 고씨 집에서 모은 준희의 머리카락과 장난감을 김씨 집에 보냈다. 준희양의 생일인 그해 7월 22일에는 이씨가 케이크를 사왔고, 김씨는 미역국을 끓여 “오늘 손녀 생일 미역국이다”며 이웃에 나눠주는 행위를 연출했다. 고씨는 김씨에게 “준희는 잘 지내느냐”는 등 안부를 묻는 문자를 수시로 주고받아 생존 중인 것처럼 위장했다. 더 나아가 고씨와 이씨는 암매장 한달 후 거주지 관할 읍사무소에 준희양의 양육수당을 신청했다. 수당은 6월부터 범죄가 드러난 12월까지 매달 10만원씩 나왔고, 그렇게 받은 총 70만원을 생활비로 썼다. 이 과정에서 고씨와 이씨는 그해 11월 18일 다툼을 벌인 뒤 이씨가 자기 친자식 심모(당시 7세)군과 함께 가출했다. 고씨는 가출한 이씨가 김씨 집에 있던 준희의 옷을 보내오자 친딸 학대·암매장죄를 혼자 뒤집어쓸 것을 우려해 “자살하겠다”고 이씨를 협박했다. 이씨는 고씨를 달래면서 실종신고를 통해 암매장 범죄를 영구히 은폐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김씨 집에 준희 머리카락을 뿌리는 등 그곳에서 살았던 것처럼 위장했다. 결국 준희양 실종신고 때 이씨 모녀가 한 진술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거다. 하지만 신고 후 준희양의 실종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이들의 ‘막장 연기’는 막을 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에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의 모습이 찍히도록 연기했다. 친부, 동거녀, 예비 장모의 거짓말은 완벽했다”면서 “집요한 수사를 통해 여러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수세에 몰린 고씨는 결국 범행을 자백하고, 딸 시신 매장 장소도 털어놨다”고 기억했다. 7개월여 간 암매장됐던 준희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준희양의 좌우 갈비뼈 3개가 부러져 있었다. 이는 암매장 때 흙을 밟아서가 아니라 생존 때 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친부 징역 20년·동거녀 10년·예비장모 4년재판부 “친부 ‘딸 찾아달라’고 혼절 연기”“준희 암매장 날, 동거녀는 친아들 소풍 도시락 싸줬다.” 1심을 맡은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2018년 6월 고씨에게 징역 20년, 이씨에게 징역 10년, 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19년 1월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같은해 5월 1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검찰은 고씨와 이씨에게 모두 무기징역, 김씨에게 징역 7년을 내내 구형했었다. 1심 재판부는 “준희양 몸이 허약했지만 친모와 살 때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 정상치에 가까웠다. 준희양이 친부 고씨에게 폭행을 당한 날 몸을 뒤로 구부리며 흐느끼고, 숨을 쌕쌕거리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르렀다”며 “고씨는 실종신고를 한 뒤 ‘준희를 찾아달라’면서 혼절해 쓰러지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동거녀 이씨에 대해 “친자식인 심군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준희양이 암매장되던 날 이씨는 심군의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싸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초범인 점 등을 형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계모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 엄마(김씨)와 제 아이(심군)에게 살길만은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고씨는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꿈에서도 잊지 못할 준희에게 사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은 “준희를 폭행한 건 고씨다(이씨 진술)↔이씨다(고씨 진술)”라며 서로 범행을 떠넘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혼가정은 2020년 4만 5925가구, 2021년 4만 2602가구, 지난해 4만 2282가구 등 매년 전국적으로 4만가구 이상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단역배우 자매 사망’ 가해자, MBC 드라마 참여 논란

    ‘단역배우 자매 사망’ 가해자, MBC 드라마 참여 논란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인력이 현재 촬영 중인 MBC 드라마 ‘연인’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MBC가 입장을 내놨다. MBC는 4일 시청자 소통센터에 올린 공식입장에서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출연 관련 외부 전문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의 의견과 우려를 감안해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연인’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여년 전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으로 두 딸을 잃은 유가족 A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건의 가해자가 드라마 ‘연인’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단역배우 자매를 극단적 선택을 하게끔 만든 가해자 중 한 명이 다시 MBC 드라마 단역배우 캐스팅으로 일을 한다고 한다”면서 “그 인간을 배제하겠다는 MBC 공식 입장이 있을 때까지 시청 반대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분노했다. 관련 게시판엔 ‘연인’을 시청하지 않겠다는 시청자의 항의성 글이 다수 올라왔다. “단역배우 일하다 관계자 12명에게 성폭력 당해”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은 지난 2012년 9월 JTBC ‘탐사코드J’에서 다뤄져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해당 방송은 ‘어느 자매의 자살’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2004년 대학원생이던 B씨는 동생 C씨의 제안으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다 배우들을 관리하던 관계자 12명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 B씨는 같은 해 12월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B씨는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들과 대질심문을 해야 했다. 또 경찰은 B씨를 조사하면서 가해자들의 성기 모양을 그림으로 정확히 그리라고 요구했다고 피해자 어머니는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동생과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는 가해자들의 협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고소한 지 1년 7개월 만에 고소를 취하했다. 그리고 2009년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나는 그들의 노리개였다. 나를 건드렸다.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라고 적혀 있었다. 언니에게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동생 C씨도 세상을 등졌다. 평소 지병을 앓던 아버지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의 손해배상 소송 패소…가해자들 억대 소송 유족은 가해자 1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2015년 법원은 피해자가 생전에 쓴 일기장 등을 토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소멸시효가 지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족은 홀로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2018년 가해자 중 3명이 유족을 상대로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가해자의 실명을 적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바람에 명예가 훼손되고 직장에서 해고됐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공권력이 범한 참담한 실패와 이로 인해 가중됐을 유족의 고통을 보면서 깊은 좌절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유족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국민청원 20만명→재조사했지만 ‘흐지부지’ 2018년 미투 운동이 확산하면서 해당 사건을 재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끊이지 않았다. 청원 글을 최초로 올린 게시자는 “경찰과 가해자를 모두 재조사해달라. 공소시효를 없애고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청원은 ‘한달 내 20만명 참여’를 충족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3번째 국민청원이 되기도 했다. 이철성 당시 경찰청장은 재수사 요구에 대해 “청원 인원이 20만명 되기 전 언론을 통해 이야기가 많이 나와 검토를 지시했다”면서 “결과를 보고받은 뒤 필요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수사가 법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같은 해 3월 28일 본청 성폭력대책과와 감찰과, 수사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등 20여명으로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그러나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만료됐고 사건기록 또한 보관시한이 끝나 폐기해 재수사 착수 등 법적인 조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 아파트값 하락폭 감소…세종 7주 연속 상승세

    수도권 주요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폭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던 세종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9% 내려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0.05%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낙폭을 줄였다. 특히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8월 두 번째주(0.00%)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또 강남구(0.03%)와 서초구(0.02%)는 각각 2주와 3주 연속 상승했고, 노원구(0.02%)도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천 역시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1%로 낙폭을 줄였다.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0.02%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계양구(0.05%)와 서구(0.08%), 중구(0.05%) 등도 올랐다. 부동산원은 “공급물량에 영향받는 미추홀구, 부평구는 하락하는 반면 서구는 실수요 중심의 소형 및 신축 위주 상승 전환했으나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다”고 했다. 경기는 반도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용인 처인구(0.28%)의 남사·이동읍 등 개발 예정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오산(0.06%)과 평택(0.05%)도 2주 연속 상승했다. 하남(0.04%)은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세종의 경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새롬·다정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실제로 다정동 가온4단지 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면적 59㎡의 경우 지난해 12월 4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1일 1억원 오른 5억원에 거래됐다. 새롬동 새뜸5단지아이파크메이저시티 전용면적 84㎡도 지난 2월 6억 8000만원에 매매됐지만, 두 달여 만인 지난달에는 6000만원 오른 7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런 하락폭 감소는 거래량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1만 58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1만 6422건)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치다.
  • (종합)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숨져...극단적 선택 추정

    (종합)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숨져...극단적 선택 추정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와 한 살배기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딸과 함께 옥상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서울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노원구 중계동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남편 이모(33)씨와 아내 이모(37)씨, 생후 7개월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 이씨의 부친과 아파트 경비원에게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씨의 부친은 이씨로부터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과 딸은 아파트 건물 앞에서, 아내는 2층 자택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쓰러진 채 발견됐다. 남편은 자영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청 기초생활수급자 명단 등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새벽에 부부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엘리베이터와 계단·옥상 등에는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핏자국이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사설] 가계도 기업도 ‘코로나 청구서’, 다시 빚과의 싸움이다

    [사설] 가계도 기업도 ‘코로나 청구서’, 다시 빚과의 싸움이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개인과 가계의 부도 위험은 더 심각하다. 가계신용 위험이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가계도 기업도 빚으로 연명했던 ‘코로나 청구서’가 속속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2.24%다. 특히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3.30%)과 저축은행(2.83%)은 3%를 돌파했거나 돌파 직전이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이들 업권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30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이렇다 보니 앞으로 가계대출금을 떼일 것으로 보는 부정적 전망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깥 상황도 암울하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14.2% 감소했다. 7개월 연속이다. 그나마 반도체 부진을 자동차가 메워 준 덕에 적자폭이 줄어든 데서 위안을 찾아야 할 형국이다. 정부는 여전히 하반기 반등을 기대한다. 하지만 주된 근거인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미진하고 더디다. 내수로 버텨 보려 해도 실탄이 없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세금은 30조원가량 덜 걷힐 전망이다. 정부는 세수 추계 수정치를 쉬쉬하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해 지출 축소나 적자국채 발행에 대해 경제주체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고통 분담이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정부가 억지로 눌러 놓은 각종 대출 만기도 돌아온다. 빚폭탄이 한꺼번에 터지지 않게 조금씩 부실 거품을 미리 빼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금융권의 손실 흡수능력 또한 단단히 옥죄야 할 것이다. 코로나 3년 동안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2030세대의 연착륙 프로그램에도 신경써야 한다. 여야정 모두 다시 경제에 집중할 시간이다.
  •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지난달 무역수지 26.2억 달러 적자수출 496억 달러… 1년 새 14% 감소반도체 수출 전년 대비 41% 급감대중 수출도 26% 감소 95억 달러하반기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도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약 66조 5404억원)로 떨어졌다.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51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넉 달간 누적 적자액이 250억 6200만 달러(약 33조 6081억원)로, 넉 달 만에 지난 한 해 적자액(477억 85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IMF이후 최장 무역수지 적자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구조적 반전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2%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했다. 디스플레이(-2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이 1년 만에 26.5% 감소해 95억 2000만 달러가 됐다.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대중국 수출이 쇠퇴한 모습이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도 13% 줄어든 522억 달러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13.3% 줄어든 522억 3000만 달러(약 704조 404억원)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입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수입액이 더 내려갈 여지는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 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 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 성과와 연계한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줌마” 부르자 격분…야구방망이 휘두른 20대 여성

    “아줌마” 부르자 격분…야구방망이 휘두른 20대 여성

    20대 여성이 ‘아줌마’ 소리에 격분해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YTN에 따르면 한 여성이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다른 여성에게 다가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놀란 여성이 도망가자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던 여성 A씨는 뒤를 쫓아가기까지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자와 같은 회사를 다녔던 27살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B(21)씨는 업무 문제로 다툰 뒤 퇴사한 A씨가 7개월이 지난 뒤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퇴사 이후 ‘넌 새삼 잘 사네. 애XX라서 주변에서 봐주는 줄 알고 고맙게 살아’라고 연락했고, 이에 B씨는 ‘네, 아줌마’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밤에 가다가 마주치면 죽을 줄 알아. 아니다, 오늘 만나자. 통근버스 앞에서 기다릴게’라고 엄포를 놓더니 실제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나 위협을 가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지만 협박은 멈추지 않았다. A씨는 피해 여성에게 ‘내 눈 피해서 다녀라’ ‘너 보면 죽고싶다’ ‘퇴사할 때 회사 사람들은 다 죽이고 나왔어야 한다’ 등 수차례 폭언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 가족은 A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업무로부터 쌓인 악감정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스토킹 혐의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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