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개월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KLPGA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83
  • 손흥민·김민재 없는 페루전…클린스만의 지도력 본격 시험대에

    손흥민·김민재 없는 페루전…클린스만의 지도력 본격 시험대에

    손흥민(토트넘)도 없고, 김민재(나폴리)도 없다. 여기에 상대는 한국이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페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벤치에는 함께 할 것”이라며 “귀국한 이후부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출전의 희망은 있지만 오늘과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플랜B로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스포츠 탈장 수술로 회복 훈련 중이라 평가전 출전이 어렵다. 이날 회견에도 페루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는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내놓은 플랜B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오현규(셀틱)다. 그는 “손흥민이 없지만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3월 A매치 때보다 성장했다”면서 “오현규도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랜B, 플랜C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 라인도 플랜B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는 이날부터 3주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여기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영권도 지난달 28일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페루전에선 박지수(포르티모넨세)와 김주성(FC서울), 정승현(울산 현대) 등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수비 자원이 빠진 것에 대해 “변화가 있을 때 기회가 온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경기력으로 증명하길 바란다”면서 7개월 남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대회를 향한 열망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이번 평가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사실상 첫 무대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와 평가전에서 1무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부임 직후인 3월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페루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피파랭킹 21위로 한국보다 6계단 높다. 역대 상대 전적도 2전 1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페루전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와 비슷하게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1주일 전부터 파주에서 준비했고,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 뒤늦게 합류했다. 선수들의 준비상태가 다르지만, 3월에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골키퍼 김승규도 “새로운 수비수들도 훈련에서 이미 잘하고 있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시안컵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추며 무실점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 벌써 3명째 낙마…강원 최용수 감독 퇴진, 후임 윤정환 감독

    벌써 3명째 낙마…강원 최용수 감독 퇴진, 후임 윤정환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윤정환 감독이 새롭게 강원 지휘봉을 잡고 6년 7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한다. 강원은 15일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과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반등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K리그 휴식기 동안 새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병지 대표이사가 최 감독과 만나 거취를 논의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K리그1 사령탑의 퇴진은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21년 11월 부임해 시즌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을 구해낸 최 감독은 이로써 세 번째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약 1년 9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을 6위로 이끈 데다 양현준 등 새로운 스타를 키워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시즌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는 등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강원은 현재 2승6무10패로 최하위 수원(2승3무13패)에 간신히 앞선 11위다. 현역 시절 한국 최고 테크니션으로 불린 윤정환 감독은 2015~16년 울산 현대 감독 이후 오랜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2008년 은퇴한 윤 감독은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등 주로 일본 J리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올해 초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K리그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 취업자 두 달 연속 35만명 증가 ‘고용 양호’… 청년·제조업은 감소

    취업자 두 달 연속 35만명 증가 ‘고용 양호’… 청년·제조업은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5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 기저효과가 상당했음에도 올해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청년층과 제조업 등 일부 연령·업종의 취업자 수는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고용 격차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14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 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2월 31만 2000명에서 3월 46만 9000명으로 확대됐다가 4월 35만 4000명에 이어 5월에도 35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93만 5000명으로 기저효과가 컸고 인구 증가가 둔화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양호한 편이라고 기획재정부는 평가했다. 다만 연령별, 업종별로 취업자수 증감이 갈렸다.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는 37만 9000명 증가한 반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는 2만 8000명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은 9만 9000명 줄면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5~29세 인구가 줄면서 발생한 취업자 수 감소 효과 8만 5000명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 감소폭은 1만 4000명이라고 기재부는 판단했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돌봄 수요 증가, 대면 활동 확대 등에 따라 46만 9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수출 감소, 생산 부진 등으로 3만 9000명 줄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또한 부동산 경기 부진, 수주 물량 착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6만 6000명 줄며 2019년 11월 7만명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63.5%, 경제활동참가율은 0.4%포인트 오른 65.3%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7%포인트 상승한 69.9%로 70%대에 육박했다. 실업률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5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15세 이상 실업률은 2.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78만 7000명으로 10만 2000명 줄면서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7.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도 5.8%로 5월 기준 역대 가장 낮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5만 6000명으로 11만 5000명 줄면서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직단념자는 33만 4000명으로 8만 9000명 줄었다. 김시동 기재부 인력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따른 대면 활동 확대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세가 유지됐으며, 보건복지·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며 “또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도 일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징계전력 교원 교장 승진” 광주시교육청, 인사 파행 논란

    “징계전력 교원 교장 승진” 광주시교육청, 인사 파행 논란

    광주시교육청이 시험지 유출로 징계를 받은 교원을 사립학교의 교장 후보자들에게 교장 자격을 줘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14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7회 제1차 정례회 에서 ‘징계 대신 승진, 교육청의 인사파행 이제는 멈춰야한다’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광주시교육청은 교원양성위원회를 열어 사립학교 재단이 교장 후보자로 신청한 17명에게 교장 자격을 줬는데 이 중 2명의 대상자는 시험지 유출 사고 등으로 2022년 두 차례 열렸던 교원양성위원회에서 각각 시교육청으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던 전력으로 교장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교원이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특히 “모 교원은 학생의 학교 폭력 기록을 삭제한 일과 관계돼 징계를 요구받았고, 다른 한명은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교육청 특별감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교장으로 승진된다면 정상적인 사립학교 관리 감독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7개월 만에 자진 사퇴로 끝난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과 미래교육기획과장으로 임명한 장학관 특별채용 과정에서의 맞춤형 특혜 채용 의혹으로 교원단체들의 공익감사 청구도 잇따르는 등 이정선 시교육감의 취임 1년 동안 교육청의 인사 파행은 거듭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파행적 인사를 멈추길 바란다“고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문제가 된 학교가 오랫동안 교장이 공석이어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장 자격을 승인했다”며 “교원양성위원회는 합의제 위원회로 관련 규정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종합적인 심의를 거쳐 승진 여부를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 서울 찾는 일본인 늘고 일본 찾는 한국인 늘었다

    서울 찾는 일본인 늘고 일본 찾는 한국인 늘었다

    서울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늘며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여행지에 대한 한국인 검색량은 2000% 이상 늘었고, 일본인 여행객 검색량 10위 중 유일한 해외 여행지는 서울이었다.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여름 휴가철(7~8월 투숙기준) 여행지 검색 데이터(4월 3~16일)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여름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인기 급상승 여행지 4위, 서울 서울은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 4위에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검색량이 169% 증가했다. 한국 여행지 중 가장 높은 검색량 증가율이다. 서울을 포함한 한국 여행지를 검색한 여행객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한국,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홍콩, 독일, 싱가포르, 호주, 러시아 순으로 높았다. 대만과 홍콩 여행객들은 지난해보다 한국 여행지를 각각 1만 3350%, 1999% 더 많이 검색했다. 서울을 앞선 1~3위는 일본 도쿄, 교토, 오사카였다. 한국의 일본 여행 선호 여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로는 도쿄, 파리, 오사카, 다낭, 싱가포르, 방콕 등이었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여행지 4곳에 대한 한국인의 검색량은 2000% 이상 늘었다.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중 유일한 해외 여행지는 7위 서울이었다. 대부분은 일본 도시였다. 일본인 여행객의 서울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187% 늘었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그간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안전도도 높은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가 엔데믹 이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엔저 현상 이어지며 일본 찾는 韓관광객 늘어 원/엔 환율이 최근 100엔당 92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8.63원까지 하락했다. 2015년 11월 9일 923.33원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식품·공공요금·교통요금 등 국내 물가가 전반적으로 급등하며 여행객들이 체감상 일본 물가가 덜 오른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통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 8만 9847명이 국내 항공사의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이용했다. 1~10일 기준 지난 4월(8만 2352명)보다 9.1%, 1월(6만 6741명)에 비하면 34.6% 증가했다. 서울 생활비 9위로 도쿄 앞질러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서울의 생활비가 최근 도쿄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제 인력관리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서울은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오른 9위, 도쿄는 다섯 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순위가 올라갔지만, 도쿄는 지속적인 엔화 가치 하락으로 10위에 랭크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이었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홍콩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괌 여행 중 태어난 1.3㎏ 미숙아…국내이송 성공

    괌 여행 중 태어난 1.3㎏ 미숙아…국내이송 성공

    미국 괌에서 체중 1.3㎏으로 보통 신생아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난 미숙아가 국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한국으로 이송됐다. 1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임신 7개월째인 지난 4월 괌으로 여행을 간 산모 A씨는 호텔에서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꼈고, 괌 메모리얼 병원에서 딸 B양을 출산했다. 당시는 임신 28주로 B양의 체중은 1.3㎏에 불과했다. 보통 임신부들은 38∼40주에 출산하며 37주 전에 태어난 아이를 ‘미숙아’나 ‘이른둥이’로 부른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탓에 B양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괌에는 신생아 전문의가 단 한명도 없었다. 당황한 B양 부모는 과거 괌에서 미숙아를 국내로 이송한 경험이 있는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연락처를 수소문한 뒤 다급하게 연락했다. 대한응급의학회 이송연구회 소속이기도 한 김 교수는 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곽인정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와 함께 이후 40일 넘게 A양 부모와 소통하며 이송 계획을 세웠다. 김 교수팀은 여객기 내에서 미숙아의 체온을 유지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 끝에 괌에 직접 갔고, 지난 10일 B양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송했다. A씨는 “해외 여행지에서 갑자기 출산해 너무 당황스럽고 불안했다”며 “교수님들이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안심시켜 줬고 아이도 건강하게 국내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B양은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미숙아 망막병증 검사와 청력 검사 등을 했으며 향후 필요한 치료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달 말) 괌에 태풍이 몰아친 탓에 2차례 정도 이송 계획이 어긋나기도 했다”며 “생후 6주 만에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전 해외로 태교 여행을 계획한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현지에서 입원하거나 치료받는 경우에 대비해 출국 전에 해외 여행자보험에도 꼭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당신의 폐암, 산재입니다”… 급식 종사자 승인율 70%

    [단독] “당신의 폐암, 산재입니다”… 급식 종사자 승인율 70%

    학교 조리실 유해물질로 폐암 산업재해를 신청한 급식 종사자 110명 중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재를 신청한 10명 중 7명꼴로 승인을 받은 셈이다. 교육당국이 뒤늦게 산재 예방 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산재 승인을 받은 급식 종사자 중 7명이 사망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급식 종사자 중 폐암으로 인한 산재 신청자는 지난 4월 28일 기준 110명이었다. 이 중 76명(69.1%)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2021년 2월 근로복지공단이 폐암으로 사망한 급식 종사자에 대해 첫 산재 승인을 한 뒤 2년여 만에 7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율은 전체 업무상 질병 승인율인 62.9%(지난해 4분기 기준)보다 높다. 주요 승인 사유는 높은 직업 관련성이다. 기름을 사용한 튀김과 볶음, 구이 등을 조리하면서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 중 뜨거운 기름으로 인한 증기가 냉각되면서 발생한 초미세입자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폐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4명에 대해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서 승인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산재가 인정되지 않았거나 반려된 인원은 각각 9명, 1명이다. 불승인은 대부분 노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결정됐다. A씨는 약 8년 5개월 동안 급식 조리원으로 일했지만, 일반적으로 고형암의 잠복기가 10년이라는 이유로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산재 승인을 받은 종사자 중 사망자는 지난해 9월 5명에서 지난달 7명으로 7개월 새 2명이 늘었다. 정부 실태조사에서도 급식 종사자의 폐암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폐암 의심’ 또는 ‘폐암 매우 의심’ 판정을 받은 급식 종사자는 139명(0.58%)이다. 이 중 추가 조직검사 결과 31명이 폐암 확진을 받았다. 서울, 경기, 충북 등 종사자 인원 수가 많은 지역은 검진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환기설비 개선과 개인 보호구 제공 같은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장 의견 수렴이 없고 중단기 대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지금도 현장에서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교육부는) 여전히 환기시설 개선에 대한 전국 공통 기준을 마련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급식실 폐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강 의원이 지난 9일 발의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조리 시 유해물질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7개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시도 교육감은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 계획을 해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단독]급식종사자 폐암 산재 신청 110명…승인율 70%·사망 7명

    [단독]급식종사자 폐암 산재 신청 110명…승인율 70%·사망 7명

    학교 급식실 종사자 폐암 산재 신청 총 110명승인율 70%…평균 승인율 62.9% 비해 높아주요 승인 사유, “직업 관련성 높아”지난 9일, 강득구 의원 대표 법안 발의해 학교 조리실 유해물질로 폐암 산업재해를 신청한 급식 종사자 110명 중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재를 신청한 10명 중 7명꼴로 승인을 받은 셈이다. 교육당국이 뒤늦게 산재 예방 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산재 승인을 받은 급식 종사자 중 7명이 사망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급식 종사자 중 폐암으로 인한 산재 신청자는 지난 4월 28일 기준 110명이었다. 이 중 76명(69.1%)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2021년 2월 근로복지공단이 폐암으로 사망한 급속 종사자에 대해 첫 산재 승인을 한 뒤 2년여만에 7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률은 전체 업무상질병 승인률인 62.9%(지난해 4분기 기준)보다 높다. 주요 승인 사유는 높은 직업 관련성이다. 기름을 사용한 튀김과 볶음, 구이 등을 조리하면서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 중 뜨거운 기름으로 인한 증기가 냉각되면서 발생한 초미세입자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폐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4명에 대해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서 승인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산재가 인정되지 않았거나 반려된 인원은 각각 9명, 1명이다. 불승인은 대부분 노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결정됐다. A씨는 약 8년 5개월 동안 급식 조리원으로 일했지만, 일반적으로 고형암의 잠복기가 10년이라는 이유로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산재 승인 받은 종사자 중 사망자는 지난해 9월 5명에서 지난달 7명으로 7개월 새 2명이 늘었다. 정부 실태조사에서도 급식종사자의 폐암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폐암 의심’ 또는 ‘폐암 매우 의심’ 판정을 받는 급식종사자는 139명(0.58%)이다. 이 중 추가 조직검사 결과 31명이 폐암 확진을 받았다. 서울, 경기, 충북 등 종사자 인원 수가 많은 지역은 검진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환기설비 개선과 개인 보호구 제공 같은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장 의견 수렴이 없고 중단기 대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지금도 현장에서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교육부는) 여전히 환기시설 개선에 대한 전국 공통 기준을 마련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급식실 폐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강 의원이 지난 9일 발의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조리 시 유해물질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7개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시도 교육감은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 계획을 해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민주 인사들 “이재명·싱하이밍 회동, 결과적으로 국민 감정 자극”

    민주 인사들 “이재명·싱하이밍 회동, 결과적으로 국민 감정 자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최근 회동이 악화된 한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선의의 행동이라고 봤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급했고 국민감정만 자극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KBS 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중국 대사의 발언이 감정적으로 성급했다. 장소도 적정하지 않았다”면서 “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그렇게 한 건 민주당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었고 우리나라 전체에 대해서도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했다. 이원욱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앞선 회동을 싱 대사의 관저에서 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왜 관저까지 갔는지 의문”이라며 “관저까지 가서 얘기한 거를 유튜브 통해 생중계한 것도 황당하고 굉장히 이례적인 행위”라고 했다. 조응천 의원도 SBS 라디오에 출연, 싱 대사가 이 대표 앞에서 15분간 중국 입장을 강조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15분 동안 준비된 원고를 꺼내서 장황하게 중국 내용 일변도의 내용을 읽을 거라고 예상했겠나”라며 “느닷없이 종이 꺼내서 15분 동안 읽는데 (이 대표가) 벌떡 일어나서 지금 뭔 소리 하는 거냐 그러고 나갈 수도 없고 참 난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싱 대사와 회동한 건 제1 야당 대표로서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한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싱 대사를 만난 것을 유추해보면 윤석열 정부 들어서 외교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며 “무역 수출이 7개월째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무역 적자의 가장 주된 나라가 중국인 것을 야당 대표가 한번 풀어보겠다는 고민이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조 의원도 “교착상태에 있는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 여당이 하지 못하는 것을 제1 야당이 나서서 이렇게 뚫고 있다는 사실을 (이 대표가)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
  • 화려한 만큼 짙었던 추문… 伊정치계 거목 지다

    화려한 만큼 짙었던 추문… 伊정치계 거목 지다

    영화사·축구클럽 AC밀란 등 소유성 추문·비리 ‘스캔들 제조기’ 별명2차 세계대전 후 최장기 집권 기록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87세로 별세했다. BBC, CNN 등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만성골수백혈병(CML)에 따른 폐 감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밀라노에서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나 25세 때 건설업에 뛰어든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외연을 넓혀 이탈리아 3개 민영TV 네트워크인 ‘메디아셋’을 비롯해 영화제작·배급사 ‘메두사’, 프로축구클럽 ‘AC밀란’ 등을 소유했다. 1994년 ‘전진이탈리아당’을 창당하며 재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그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총리를 꿰찼으나 권력과 유착해 사업을 확장했다는 추문으로 7개월 만에 물러났다. 2001년 총선에서 중도우파 연합인 ‘자유의 집’이 승리하면서 재집권했다. 이탈리아 역사상 임기 5년을 모두 채운 유일한 총리로 기록됐다. 2008년엔 3선을 이뤘지만 끝없는 구설로 2011년 11월 결국 정계에서 은퇴했다. 집권 기간 내내 성 추문과 비리, 마피아 커넥션 등의 의혹으로 ‘스캔들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3년엔 탈세 판결로 상원의원직을 잃었다. 그러나 모두 9년 2개월간 총리를 지내 파시스트 독재자로 악명을 높인 2차 세계대전 전범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을 남겼다. 첫 부인 카를라 엘비라(83)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뒀지만 1985년 이혼했고, 1990년 영화배우 베로니카 라리오(67)와 재혼하고도 고질적인 바람기 탓에 2009년 헤어졌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에 대해 “자신의 신념을 옹호하는 데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투사였다”고 말했다.
  • ‘전신마비’인데 계단 뛰어 올라가?…억대 보험금 챙긴 일가족

    ‘전신마비’인데 계단 뛰어 올라가?…억대 보험금 챙긴 일가족

    멀쩡히 걸어 다닐 수 있는데도 전신마비라고 속여 보험사로부터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의 아버지(50대)와 누나(20대)는 오른팔 통증을 앓는 A씨와 모의해 전신마비라고 속여 2021년 10월쯤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후 보험사 2곳에서 1억 8000만원을 편취하고, 다른 3개 보험사에서 12억 9000만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6년 3월 해당 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해 오른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병원으로부터 3억원대 합의금을 받았다. 이후 전신마비 진단이 있으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계속해서 해당 병원에 거짓 통증을 호소하며 후유장애 진단서를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버지 및 누나와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맞춰 의료기관 등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금 심사를 위해 주거지를 방문한 보험사 직원 앞에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척하는 연기로 보험사를 속였다.그러나 4억원가량의 보험금을 청구받은 한 보험사 직원이 병원에서 일상적으로 걷는 A씨의 모습을 목격했고 이를 수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지난해 2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7개월여간 이들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동선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통신내용 등을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피의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A씨가 일상적으로 걷거나 거주지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모습 등을 증거물을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대전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는 선량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악성 사기 범죄”라면서 “이달 말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기간 운영을 통해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제 집 살까?”…‘집값 바닥론’에 주담대 꿈틀

    “이제 집 살까?”…‘집값 바닥론’에 주담대 꿈틀

    부동산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주댁담보대출(주담대)이 크게 뛰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5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2000억원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10월(5조 2000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07조 9000억원)이 4조 3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역시 지난 2021년 10월(4조 7000억원)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주택구입자금 수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세자금대출 둔화세도 약화한 영향이다. 전세자금대출은 7개월째 줄었지만, 5월의 감소 폭(-6000억원)은 앞서 3월(-2조 3000억원), 4월(-1조 7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그간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5월 중 여행, 가정의 달 소비 등과 관련한 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보합 수준(-200억원)을 나타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 증가 배경에 대해 “주택 매매 계약 이후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차가 통상 2∼3개월 걸린다”며 “지난 2∼3월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5월 주택담보대출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는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 8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늘었으며, 증가 폭도 4월(2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역시 주택담보대출이 3조 6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 폭(-8000억원)은 4월(-1조 7000억원)보다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4조 2000억원 증가했지만, 제2금융권에서는 1조 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아닌 예금은행의 5월 기업대출 잔액(1204조 5000억원)은 한 달 새 7조 8000억원 또 늘었다. 증가액도 4월(7조 5000억원)보다 많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3조 4000억원, 4조 4000억원(개인사업자 8000만원 포함) 증가했다.
  • 검찰, 중국산 수산물 속여판 일당 6명 기소

    검찰, 중국산 수산물 속여판 일당 6명 기소

    중국산 수산물 수십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일당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손정현)는 중국산 오징어젓갈 약 30톤을 국내산으로 속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오징어 목살 약 11톤의 유통기한을 허위로 늘려 판매한 식품수입업체 대표A(66)씨를 원산지표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보세창고업체 직원 B(48)씨와 식품수입업체, 식품제조업체 직원 등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보세창고에서 뚜껑에 부착된 스티커를 교체하는 수법으로 중국산 오징어젓갈 약 30톤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와 B씨는 지난해 1월쯤 보세창고에서 유통기한이 7개월가량 지난 중국산 오징어 목살 약 11톤의 유통기한을 3년가량 연장해 판매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한글 레이블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속였다. 검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 4월쯤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중국산 오징어젓갈을 판매하면서 국내 식품위생 검사기관 명의의 시험·검사성적서를 위조하고 이를 거래업체에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에게 타르색소·대장균 등의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식품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검찰은 “경찰에서 압수한 A씨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A씨가 포토샵을 이용해 시험·검사성적서를 위조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거래업체에 팩스로 전송해 중국산 제품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검·경은 유통기한이 지난 오징어 목살 1130통(약 11톤)과 국내산으로 원산지가 둔갑된 중국산 오징어젓갈 446통(약 9톤)을 압류·폐기했다. A씨는 중국산 수산물 불법 유통으로 1억 6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7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억 9000만 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1월 -42억 1000만 달러·2월 -5억 2000만 달러) 이후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올 4월까지 경상수지는 53억 7000만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 1000만 달러 흑자) 대비 203억 8000만달러 줄었다. 그 와중에 상품수지가 5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491억 1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6.8%(99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8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0.5%),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9.1%), 중국(-26.5%), 일본(-21.1%), 미국(-4.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다. 수입(485억 3000만 달러)도 13.2%(73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5%나 줄었다. 원자재 중 석유제품, 원유, 석탄, 가스 감소율이 각 39.7%, 30.1%, 21.3%, 15.5%에 이르렀다. 가전제품(-18.8%), 곡물(-16.8%) 등 소비재(-6.7%)와 반도체(-15.7%) 등 자본재(-3.4%) 수입도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3억 8000만 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15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적자 폭은 3월(19억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5억 달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운송수지는 3월 적자(-2000만 달러)에서 벗어나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36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4월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31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5억 5000만달러 적자로 37억 달러 급감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8억 2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각 17억 5000만달러, 53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4월 수지에 대해 “적자라도 내용을 보면 나름 선방했다”며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큰 폭의 본원소득 수지 적자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올해 4월 적자 규모(9000만 달러)는 직전 8개년도 평균(36억 9000만달러)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에 지급된 배당금 자체가 소폭 줄어든 반면, 배당 수입 증가세는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향후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월보다 감소했고 5월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도 줄어 본원소득 수지가 흑자를 내는 만큼 5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의 근거로 지난달 1일 평균 수출액(조업일수 영향 배제)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 24억달러대를 회복한 점, 반도체 수출 물량의 감소율(전년 동월 대비)이 최근 0.3% 정도까지 낮아진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경상수지 개선세가 상품수지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LG엔솔, 中 제외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 턱밑 추격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약 86.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상위 5위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2% 증가한 24.1GWh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은 27.8%다. SK온은 4.8% 증가한 9.5GWh(점유율 10.9%), 삼성SDI는 29.6% 증가한 7.5GWh(점유율 8.7%)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2위)은 전년 대비 97.1% 증가한 23.0GWh(점유율 26.5%)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했다. 일본의 파나소닉(3위)은 북미 시장의 테슬라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36.7% 증가한 14.9GWh(점유율 17.2%)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 포인트 하락한 47.4%에 그쳤다. 반면 CATL은 테슬라 모델3를 비롯해 볼보 C40 등의 판매 호조로 급성장했다. 향후 현대차 신형 코나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로컬 업체들의 배터리 재고 물량이 대략 6~7개월치 쌓여 있어 해외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생산 거점이 많은 K배터리,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 보험금 95억…‘만삭아내 살해 무죄’ 남편, 31억 소송 또 이겼다

    보험금 95억…‘만삭아내 살해 무죄’ 남편, 31억 소송 또 이겼다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또 이겼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성지용 백숙종 유동균)는 이모(53)씨가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 2심에서 “일시금으로 이씨에게 2억 200만원을, 이씨 자녀에게 6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삼성생명보험이 이씨와 자녀에게 2055년 6월까지 매달 총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총액은 약 31억여원이다. 이씨는 지난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였던 임신 7개월의 캄보디아인 아내 B씨(당시 24세)가 사망했다. 사고 후 검찰은 이씨가 2008~2014년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한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가 가입한 총 보험금은 원금만 95억원이며 지연이자를 합치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법원은 “범행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살인·사기 등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금고 2년을 확정했다. 이씨는 삼성생명보험 외 다른 보험사를 상대로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사마다 1심 판결들이 엇갈리던 와중에 지난 4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결론 났다. 이씨가 제기한 보험금 소송 중 판결이 확정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A씨가 패한 보험사 상대 소송도 향후 상급심에서 결론이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 “광주서 AI개발·창업자 꿈 이룬다” AI사관학교 4기 입교식

    “광주서 AI개발·창업자 꿈 이룬다” AI사관학교 4기 입교식

    미래 인공지능전문가를 꿈꾸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공지능사관학교(AI사관학교) 4기 교육생 330명이 광주에서 희망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7일 광주 동구 대성학원 교육장에서 AI사관학교 4기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4기 교육은 1차 서류 심사와 3개월간 온라인 프리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선정된 330명을 대상으로 7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AI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교육 과정 중 교과별 역량평가를 통해 육생 각각의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교육(보충학습, 온라인 콘텐츠, 동아리·스터디·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카카오 개발자, 현대모비스 SW(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강 강사로 참여해 AI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상담 등 AI 실무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교과별 역량평가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에게 개인별 노트북 제공 등 교육 기자재와 함께 교통비, 중식비, 기숙사비, 교재 및 학습 콘텐츠 지원 등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4기 교육은 AI 기초 이론부터 AI 기업 현장 실무를 쌓을 수 있는 프로젝트까지 내실있는 과정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7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실무현장에 투입되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사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AI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이다.
  • 담배 제조하던 곳이 문화 창조하는 곳으로

    담배 제조하던 곳이 문화 창조하는 곳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 무대인 문화제조창은 충북 청주 내덕동 일대의 거대한 문화단지다. 옛 청주 연초제조창 본관동이었던 건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전체 규모가 12만 2407㎡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본관동 건물이다. 청주시는 이 건물의 역사와 변화가 주목받기에 충분하다고 7일 밝혔다. 연초제조창이 이곳에 자리잡은 것은 1946년 11월이었다. 한때 연간 100억개의 담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 당시 근무 인원은 3000여명에 달했다. 매달 25일 월급날이 되면 이동 상점들이 몰려와 행렬이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장에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생산직 채용이 중단됐고, 2004년 12월에는 공장이 문 닫았다. 청주시가 2010년 연초제조창 부지 전체를 매입하면서 큰 변화가 시작됐다. 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던 공예비엔날레를 손대지 않은 연초제조창 폐건물에서 개최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거칠고 낡은 옛 담배공장은 전 세계 작가들의 공예 작품을 더욱 빛나게 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실내에서 조명 불빛을 받은 작품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신비감마저 들게 했다. 문화인들은 이곳을 세계적인 전시 공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국내 최초의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근대산업 유산의 효율적 활용이 주요 국정과제로 부상한 시대적 변화와 시민의 문화적 욕구가 맞물리면서 문화재생을 통한 완전한 변신이 시작됐다. 2018년 4월부터 17개월간 공사가 이어졌다. 본관 리모델링 예산으로 1021억원이 투입됐다. 본관동은 지상 5층에 건축면적 5만 2000㎡ 규모다. 1층과 2층에는 민간 상업시설이 자리잡았다. 3층은 전시 공간, 4층은 수장고와 공예스튜디오 등으로 쓰인다. 5층은 열린도서관, 공연장, 키즈카페로 꾸며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제조창은 거대한 공간을 보존하고 새롭게 재생시킨 유례없는 스토리”라며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표현되고 시민 일상이 문화로 인해 풍성해지는 선순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매월 20일 문화제조창 꿀단지 프로젝트를 연다. 연초제조창 시절 근로자들 월급날마다 청주 경기가 활기를 띠었던 것에 착안해 문화제조창 근무자들 월급날인 매월 20일을 ‘허니데이’로 지정하고 문화 장날을 여는 것이다. 달달한 인문학, 달달한 야시장, 허니 투 댄스 등이 허니데이에 펼쳐진다. 문화제조창 주변 상권과 상생을 도모하는 허니소사이어티도 눈길을 끈다. 상인들이 허니데이 때마다 매출의 2%를 기부하는 착한 프로그램이다.
  • 野, 일제히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野, 일제히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야권이 일제히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신속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이라도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에 대해 합당한 권리 보장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권 의원 183명은 공동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별검사 수사가 필요할 경우 국회에 의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이 특별법이 참사 이후 222일째가 되는 이날까지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으면서 야권은 정부·여당이 특별법 제정에 소극적인 탓이라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질서 유지만 제대로 했더라도 이런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는 그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여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참 못난 정부다. 유족들이 정부와 책임자들에게 바란 것은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단 하나였지만, 돌아온 것은 시민 분향소 강제 철거 예고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참사 발생 7개월이 넘도록 진상규명 특별법이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에는 국회의 책임이 크다”며 “행안위는 적어도 6월 중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이달 말까지 국회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한다. 또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 29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출발해 국회까지 159㎞ 릴레이 시민행진을 진행한다. 10시 29분은 참사가 일어난 날짜, 159㎞는 희생자 수에 맞췄다.
  • MZ 의대생 75% “월급 200만원 공보의 싫어, 현역 갈래”

    MZ 의대생 75% “월급 200만원 공보의 싫어, 현역 갈래”

    의대생·레지던트 등 젊은 MZ세대 예비 의사와 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공중보건의(공보의)·군의관 대신 현역 병사로 입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도 턱없이 적은데 3년이 넘는 공보의·군의관 복무 기간에 부담을 느낀다는 이유에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젊은의사협의체 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18~31일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전공의(인턴·레지던트) 13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74.7%(1042명)가 일반 병사로 입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들 응답자 중 89.5%는 “공보의·군의관 복무 기간에 매우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2.2%는 주변에 현역으로 입대한 의료인이 있다고 답했다. ‘후배에게 현역 복무를 권할 의사가 있느냐’에 85.6%가 “그렇다”고 했다. 응답자들은 일반 병 입대 선호 이유(복수응답 가능)로 ‘장기간 복무에 대한 부담’(9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개선되지 않는 처우(65.4%), 불합리한 병역 분류(30.7%)가 뒤를 이었다. 일반 병의 복무 기간은 18개월까지 줄어든 데 비해 공보의는 1979년부터 변화 없이 복무 기간이 37개월이다. 대공협 측은 “젊은 의료인 사이에 일반 병 선호 현상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정부에서부터 일반 병사의 처우가 개선될 동안 공보의 환경은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일반 병사 월급이 130만원(육군 병장 기준)인데 공보의는 206만원(일반의 기본급 기준)으로 차이도 크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병사 월급(지원금 포함)을 205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라 차이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정환 대공협 회장은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공보의·군의관 지원자를 늘리려면 복무기간 단축, 처우 개선 등을 조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보의, 특히 의과 신규 공보의는 매년 줄면서 2017년 814명이던 인원이 올해는 450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