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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다 “롤모델은 이효리…여성 래퍼 전성기 앞장서고 싶어”

    나다 “롤모델은 이효리…여성 래퍼 전성기 앞장서고 싶어”

    해외 공연 집중…2년 7개월 만에 새 싱글 피구 콘텐츠 만들어 미혼모 단체 기부도“욕 먹어도 늘 도전…힙합계 여성파워 느껴”“욕 먹는 것 두렵지 않아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놀래켜 드리고 싶어요.” 25일 싱글 ‘내 몸’을 낸 재개한 래퍼 나다(29)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년 7개월 만의 복귀에 ‘텐션’도 높았다. 그는 “그동안 유럽, 브라질, 미국에서 공연을 하면서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2013년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한 이후 나다는 자신을 래퍼로 꾸준히 각인시켰다. ‘쇼미더머니’(2014) 출연, ‘언프리티 랩스타3’(2016) 준우승에 이어 ‘고등래퍼’(2019)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간간히 방송과 연습생 레슨을 하며 자신의 앨범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다. “소속사에서 아이돌 연습생들을 가르쳤는데, 앨범 준비를 제안해 주셨어요. 그동안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았기 때문에 신곡 작업도 할 수 있었어요.” 직접 가사를 쓴 ‘내 몸’에는 나 자신을 아끼고 육체적, 정신적인 것에서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동안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껴서다.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거치고 직접 운영한 회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단단해졌다. “밝고 센 성격 같지만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가 있어요. 결국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는 엉덩이를 쉴새 없이 흔드는 ‘트월킹’ 댄스로도 유명하다. 이번 신곡에서는 트레이드 밀 위에서 안무를 선보인다. 절친한 안무가 미나명과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다가 즉석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다. 근육을 키우는 운동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으로 몸을 쓰는 운동도 하고 있다. 여성 친구들끼리 피구 경기를 한 뒤 진 팀원들이 5만원을 내는 ‘블러드 나인’이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팀이 없어서 직접 만들었단다. “학창시절 다들 피구는 하니까 쉽고 재밌게 하고 있어요. 진 팀이 돈을 내서 미혼모 단체에 기부도 하려고요. 여성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테니까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그러면 져도 기분 좋잖아요.” 소신을 밝히는 데 거침없는 그는 롤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꼽았다. 유기견을 돌보거나 나이가 드는 것을 숨기지 않는 태도가 멋져서다. “요즘 힙합계에 여성 래퍼가 많아진 것도 반가워요. 전에는 남성이 워낙 많아 벽을 부수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앞으로 1~2년 사이에 더 많아질 것 같아요. 그런 흐름의 ‘앞잡이’가 돼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센 언니들’ 세게 붙는다… 근데, 왜 이렇게 설레지?

    ‘센 언니들’ 세게 붙는다… 근데, 왜 이렇게 설레지?

    선미·화사 29일 동시 신곡 발표 ‘언프리티’ 래퍼 나다 싱글 선봬 블랙핑크, 美방송서 복귀 무대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는 여성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연달아 히트곡을 낸 개성파 솔로들이 같은 날 신곡을 내는 등 음원 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오는 29일 솔로 가수로 입지를 탄탄히 한 선미와 화사가 동시에 컴백한다.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사이렌’을 잇따라 히트시킨 선미는 10개월 만에 신곡 ‘보라빛 밤’(pporappippam)을 낸다. 직접 작사를 맡았고 ‘사이렌’과 ‘날라리’의 작곡가 프란츠가 참여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확고한 팬덤을 가진 그는 23일 청량함과 강렬함이 대비된 티저 이미지를 올려 선호도 투표를 받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첫 싱글 ‘멍청이’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그룹 마마무의 화사도 같은 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자신의 세례명과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 ‘마리아’는 화사의 자작곡으로, 또 다른 자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자신에게 빠진 남성을 ‘멍청이’로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 줬던 그는 신곡 티저 이미지에서도 특유의 강렬함을 뽐냈다. 소속사는 “데뷔 6년 만에 선보이는 첫 미니 앨범인 만큼 화사가 전반에 걸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한 래퍼 나다도 2년 7개월 만에 새 싱글을 선보인다. 2013년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한 그는 팝 장르의 신곡 ‘내 몸’에서 노래와 랩을 모두 보여 준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솔직한 가사도 직접 썼다. 또 한 명의 ‘솔로퀸’ 청하도 다음달 6일 새 싱글로 돌아온다. 첫 정규 앨범의 두 번째 선공개 곡으로, 24일부터 티저 이미지와 트랙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던 그룹 블랙핑크는 26일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1년 2개월 만에 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첫 정규앨범 중 미리 공개하는 트랙으로 공식 포스터에서는 힙합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첫 무대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선보인다. 앞서 방탄소년단도 컴백 무대를 펼친 프로그램이다. 2016년 데뷔 후 블랙핑크가 미국 방송을 통해 복귀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볼턴 “트럼프, 세기를 통틀어 부적격한 대통령” 낙선운동 선언

    볼턴 “트럼프, 세기를 통틀어 부적격한 대통령” 낙선운동 선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곧 출간을 앞둔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둘러싼 비화를 폭로한 데 이어 올해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의 낙선 운동에 나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한 세기를 통틀어 가장 부적격한 대통령으로 규정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원하고 싶은 공화당의 대의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국가 이익과 자신의 이익 구별 못해” 로널드 레이건 정부 때부터 공화당 정권에서 잇따라 고위직을 맡아 온 볼턴 전 보좌관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에 대해 이같이 결심한 것은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크기 때문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도 최근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철학적 기반이나 전략이 없다”며 “그는 미국의 국가 이익과 자신의 이익 간 차이를 모른다”고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개인적 지식이 매우 적었고, 배우는 데에도 관심이 없었다”면서 “지난 100년간 이런 식으로 접근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가 마치 소규모 가족회사인 것처럼 행동하는데, 국가는 그렇게 운영되기엔 사안들이 너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이는 일관적인 주제나 전략이 없다는 의미”라면서 “어느 날 내린 결정이 다음 날 쉽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물론 바이든에게도 투표 안 해” 텔래그래프는 볼턴 전 보좌관 인터뷰와 함께 그가 이번 대선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지만, 볼턴 측은 이를 부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같은 날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도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볼턴 전 보좌관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텔레그래프 보도가 틀렸다며 “볼턴 전 보좌관이 보수적 공화당원의 이름을 적어 넣겠다고 최근 며칠간 일관되게 말했다”며 “트럼프도 바이든도 안 찍는다는 점을 확실히 하자”고 설명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과 관련해 장기적 전략이 없다”며 “대북 협상은 북한이 남한과 함께 지은 건물(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을 폭파하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할 정도로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지난 3년간 억제된 적이 없다”면서 “바로 이런 사안에서 트럼프의 무능이 더욱 명확해진다”고 비난했다. “다른 나라 지도자와의 개인적 친분을 외교적 성공으로 인식”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의 개인적 친분을 곧 외교적 성공과 같은 것으로 인식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미국이 중국과 좋은 관계에 있다고 봤으며,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관계가 좋지 않으면 영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같은 지도자는 자신이 국익을 대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나는 트럼프가 그럴 거라곤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회고록 출간 이유 “미국 국민이 진실 알아야”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 출간될 예정인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집필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고위직에 있다면 진실을 말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에서 17개월을 보낸 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필요한 능력이 없다는 점이 우려됐고, 미국인들이 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자신의 회고록을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의 역사’라고 규정하며 현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 및 국내 사안에 관한 사실들을 그대로 전달해 국민이 스스로 결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백악관이 볼턴의 회고록에 대해 “국가 기밀을 포함하고 있다”며 출간 저지를 시도한 데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ABC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부가 회고록을 읽는 것보다 자국민이 회고록을 읽는 것을 우려한다”며 “미국 국민이 진실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이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치적 결정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속사정을 지금 밝히는 게 적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에 갔다 사망한 웜비어 3주기에 어머니 “변한게 없어”

    북에 갔다 사망한 웜비어 3주기에 어머니 “변한게 없어”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불법행위를 폭로하고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디 웜비어는 이날 웜비어 사망 3주기를 맞아 미국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개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오토가 죽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미 상원이 웜비어 사망 3주기 추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대해 “그들은 오토를 잊지 않고 북한의 인권 부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 상원은 전날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결의안은 웜비어의 죽음과 관련해 북한 정권을 비판하고 미국이 지속해서 북한의 인권 유린 행위를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또 북한과 거래하는 개인 및 금융기관이 미 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하게 한 ‘웜비어법’ 등 대북 제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확산 및 실험의 검증가능한 중단을 약속하고 미 정부를 포함한 다자간 회담에 합의할 때까지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디 웜비어는 정체 상태인 북미 외교와 관련해 “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웜비어의 부모는 지난해 9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만찬을 가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그건 나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 지성호 통합미래당 국회의원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웜비어 3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며 “오토 웜비어는 북한 정권의 무도함과 잔인함의 실상을 온 세상에 알린, 투사와도 같은 마지막 삶을 살았다”며 “부검 결과 장기간 뇌에 산소‧혈액 공급이 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져 북한 정권의 고문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으로 여행을 갔다 2015년 12월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17개월 동안 억류됐던 웜비어는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2017년 6월 19일 사망했다. 지 의원은 “북한 인권문제에 더 노력해 달라”고 부탁하며 아들의 유품인 넥타이를 선물로 준 웜비어 부모를 기억한다며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다짐했다. 웜비어 3주년을 맞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국무부가 아닌 개인 트위터 계정에 추모 글을 올렸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트위터에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나한테 왜 그랬어요’ 이청용, 친정팀 서울 5연패 빠뜨릴까

    ‘나한테 왜 그랬어요’ 이청용, 친정팀 서울 5연패 빠뜨릴까

    ‘소극 영입’ 논란 일었던 이청용과 첫 격돌공교롭다. 5연패 갈림길에 선 프로축구 FC서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8라운드에서 이청용의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지난 17일 서울은 7라운드 원정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무릎을 꿇으며 4연패에 빠졌다. 2003년 10월 이후 16년 7개월 만에 맛보는 치욕이다. 경기 내용도 전반적으로 밀리는 등 좋지 않았다. ‘리얼돌’ 사태 직후 1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르던 서울은 곧바로 내리막이다. 그간 1골을 넣고 12골을 내줬다. 총체적 난국이다. 특히 6라운드에서는 대구FC에 0-6의 굴욕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비수는 과거 서울의 레전드였던 데얀이 꽂았다. 6점 차는 구단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1987년, 1997년 1-7패) 타이 기록이다. 그런 서울을 기다리고 있는 팀이 올 시즌 전북 현대와 우승을 다투는 울산이다. 7라운드까지 3골 이상 다득점 경기만 네 차례 했다.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득점(17골) 팀이다. 실점은 전북과 함께 4골로 최저다. 또 최근 3경기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했다. 현재의 서울로는 버거워도 너무 버거운 상대다. 5연패가 아른거린다. 구단 연패 역사에서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1987, 1995년 한 차례씩 겪은 바 있다. 최다 연패는 1997~1998년 기록한 7연패다. 모두 전신인 안양 LG 때 기록이라고 해도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지금 울산에는 이청용이 있다. 서울에서 데뷔해 2009년 여름까지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한 뒤 유럽으로 승천했다. 올 시즌 국내 복귀 과정에서 서울의 소극적 자세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이청용은 결국 울산 유니폼을 입었고, 울산은 이청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청용은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 경기 타박상으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때문에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청용이 K리그 경기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서는 것은 2009년 7월 19일 강원FC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청용은 홈팬 앞에서 고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C서울, 5연패 갈림길에서 이청용의 울산 현대 조우

    FC서울, 5연패 갈림길에서 이청용의 울산 현대 조우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8라운드 맞대결공교롭다. 5연패 갈림길에 선 프로축구 FC서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8라운드에서 이청용의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지난 17일 서울은 7라운드 원정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무릎을 꿇으며 4연패에 빠졌다. 2003년 10월 이후 16년 7개월 만에 맛보는 치욕이다. 경기 내용도 전반적으로 밀리는 등 좋지 않았다. ‘리얼돌’ 사태 직후 1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르던 서울은 곧바로 내리막이다. 그간 1골을 넣고 12골을 내줬다. 총체적 난국이다. 특히 6라운드에서는 대구FC에 0-6의 굴욕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비수는 과거 서울의 레전드였던 데얀이 꽂았다. 6점 차는 구단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1987년, 1997년 1-7패) 타이 기록이다. 그런 서울을 기다리고 있는 팀이 올 시즌 전북 현대와 우승을 다투는 울산이다. 7라운드까지 3골 이상 다득점 경기만 네 차례 했다.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득점(17골) 팀이다. 실점은 전북과 함께 4골로 최저다. 또 최근 3경기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했다. 현재의 서울로는 버거워도 너무 버거운 상대다. 5연패가 아른거린다. 구단 연패 역사에서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1987, 1995년 한 차례씩 겪은 바 있다. 최다 연패는 1997~1998년 기록한 7연패다. 모두 전신인 안양 LG 때 기록이라고 해도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게다가 지금 울산에는 이청용이 있다. 서울에서 데뷔해 2009년 여름까지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한 뒤 유럽으로 승천했다. 올 시즌 국내 복귀 과정에서 서울의 소극적 자세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이청용은 결국 울산 유니폼을 입었고, 울산은 이청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청용은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 경기 타박상으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때문에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청용이 K리그 경기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서는 것은 2009년 7월 19일 강원FC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청용은 홈팬 앞에서 고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부겸 “이달 내 당대표 출마 선언할 것”

    김부겸 “이달 내 당대표 출마 선언할 것”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16일 김부겸 전 의원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봐서 국민들 앞에 비전과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며 “이달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시 임기 2년을 채우겠다는 이야기는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당 대표가 될 경우,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인해 당 대표가 되더라도 7개월 만에 사퇴해야 하는 이낙연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지점이다.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전 대전 부시장을 공보 담당으로 선임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의식한 인선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은 이달 말 집중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오는 24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이 종료된 이후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원식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7개 나라 안방서 75만명 만난 BTS “이게 미래 콘서트”

    107개 나라 안방서 75만명 만난 BTS “이게 미래 콘서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개월간 무대에 오르지 못한 갈증을 온라인으로 풀었다. 지난 14일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통해서다. 이날 저녁 6시부터 100분간 진행된 공연에는 세계 107개국의 ‘아미’(방탄소년단의 팬) 75만 6600명이 접속했다. ●6개 화면 멀티뷰 활용 …12곡 무대 선보여 이날 방탄소년단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설치된 무대에서 데뷔 초기 곡부터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4집 수록곡까지 12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 함께 6개 화면의 멀티뷰 영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5개의 방과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의 방’에 초대된 팬들은 6개의 화면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수많은 ‘아미밤’(응원봉)과 연동해 알록달록하게 빛나는 벽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팬클럽 2만 9000원, 비회원 3만 9000원의 이용권을 구입한 뒤 인터넷 링크로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액만 최소 220억원에 달하며, MD(팬 상품) 판매 등을 합치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동시 접속자 수는 5만명 이상의 스타디움 공연 15회와 맞먹는다”며 “이날 공연으로 팬클럽 유료 가입자가 1만명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월드투어 피날레를 끝으로 콘서트를 열지 못했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멤버들은 이날 공연에 대한 반가움과 더불어 직접 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리더 RM은 “이런 것이 미래의 공연인지 무섭기도 하고 공포도 크다”면서 “세계 곳곳의 여러분들 덕분에 무언가 해 나갈 수 있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방방콘부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슈가는 “함성이 나와야 에너지가 충전되고 다음 곡을 이끌어 가는데 그게 들리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며 “꼭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아스트로·(여자)아이들 등 온라인 공연 이어져 방탄소년단 등 해외 투어가 무산된 케이팝 그룹들은 속속 유료 비대면 공연에 뛰어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26일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비욘드 라이브’를 열었고 ‘아스트로’는 이달 28일, ‘(여자)아이들’은 다음달 5일 유료 온라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6일 이재용 수사심의위… 檢, 양창수 기피 신청 안 할 듯

    26일 이재용 수사심의위… 檢, 양창수 기피 신청 안 할 듯

    梁, 李 옹호 칼럼 등 적격성 논란에도 위원장은 표결 참여 안 해 역할 제한적 檢, 문무일 시절 인사 기피 신청도 부담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검찰과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이어 기소 타당성을 두고 재충돌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기고문 등으로 적격성 논란이 일었던 수사심의위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에 대한 기피신청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대검찰청은 수사심의위 개최일을 26일로 정하고 삼성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심의위는 250명의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형사사법제도 전문가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된 15명의 위원이 참여해 수사 적절성과 기소 필요성을 검토한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30쪽 분량의 의견서와 30분 이내 범위의 의견진술, 질의응답 등으로 위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심의정족수는 위원장을 제외한 10명 이상이고,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다만 수사심의위의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은 권고 사항일 뿐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검찰과 삼성 측의 앞선 두 차례 충돌에선 삼성이 우세했다. 지난 9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1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찰시민위원회가 이 사안의 수사심의위 부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7개월간의 수사로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 측은 20만쪽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수사심의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조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위원장의 사퇴 촉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삼성맨’인 위원장이 수사심의위를 지휘하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시민들은 왜곡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검찰이 양 위원장 기피 신청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위원장은 2009년 대법관 시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넘기려고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아들인 이 부회장에게 헐값에 배정했다는 ‘삼성 에버랜드 CB 저가 발행 의혹’에 대해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이 부회장이 최근 경영권 승계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의 칼럼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가 핵심 피의자인 최지성(69) 전 미래전략실장과 서울고 22회 동문이고, 처남이 이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산하 삼성서울병원장이라는 점도 논란이 됐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심의위원이나 위원장이 심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주임검사나 사건 관계인이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 내부적으로는 기피 신청을 하지 않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위원장은 회의를 주재하되 질문이나 표결에는 참여할 수 없는 등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전임 문무일 검찰총장이 임명한 인사를 내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모양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 없이도 수사심의위원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수사심의위 26일 개최···이재용 기소 두고 검찰·삼성 3차전

    검찰 수사심의위 26일 개최···이재용 기소 두고 검찰·삼성 3차전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26일 열린다. 검찰과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이어 기소 타당성을 두고 재충돌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기고문 등으로 적격성 논란이 일었던 수사심의위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에 대한 기피신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검찰청은 수사심의위 개최일을 26일로 정하고 삼성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심의위는 250명의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형사사법제도 전문가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된 15명의 위원이 참여해 수사 적절성과 기소 필요성을 검토한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30쪽 분량의 의견서와 30분 이내 범위의 의견진술, 질의응답 등으로 위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심의정족수는 위원장 제외 10명 이상이고,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다만 수사심의위의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은 권고 사항일 뿐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검찰과 삼성 측의 앞선 두차례 충돌에선 삼성이 우세했다. 지난 9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1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시민위)가 이 사안의 수사심의위 부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7개월간의 수사로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 측은 20만쪽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수사심의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조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위원장의 사퇴 촉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삼성맨’인 위원장이 수사심의위를 지휘하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시민들은 왜곡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검찰이 양 위원장 기피 신청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위원장은 2009년 대법관 시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넘기려고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아들인 이 부회장에게 헐값에 배정했다는 ‘삼성 에버랜드 CB 저가 발행 의혹’에 대해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이 부회장이 최근 경영권 승계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의 칼럼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가 핵심 피의자인 최지성(69) 전 미래전략실장과 서울고 22회 동문이고, 처남이 이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산하 삼성서울병원장이라는 점도 논란이 됐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심의위원이나 위원장이 심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주임검사나 사건 관계인이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양 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 없이도 수사심의위원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107개국 75만명, 100분 ‘방방콘’에 빠지다

    107개국 75만명, 100분 ‘방방콘’에 빠지다

    방탄소년단 첫 유료 콘서트티켓 수익 최소 220억원 추산케이팝 아이돌 유료 공연 잇따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개월간 무대에 오르지 못한 갈증을 온라인으로 풀었다. 지난 14일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통해서다. 이날 저녁 6시부터 100분간 진행된 공연에는 세계 107개국의 ‘아미’(방탄소년단의 팬) 75만 6600명이 접속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설치된 무대에서 데뷔 초기 곡부터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4집 수록곡까지 12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 함께 6개 화면의 멀티뷰 영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5개의 방과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의 방’에 초대된 팬들은 6개의 화면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수많은 ‘아미밤’(응원봉)과 연동해 알록달록하게 빛나는 벽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팬클럽 2만 9000원, 비회원 3만 9000원의 이용권을 구입한 뒤 인터넷 링크로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액만 최소 220억원에 달하며, MD(팬 상품) 판매 등을 합치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동시 접속자 수는 5만명 이상의 스타디움 공연 15회와 맞먹는다”며 “이날 공연으로 팬클럽 유료 가입자가 1만명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월드투어 피날레를 끝으로 콘서트를 열지 못했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멤버들은 이날 공연에 대한 반가움과 더불어 직접 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리더 RM은 “이런 것이 미래의 공연인지 무섭기도 하고 공포도 크다”면서 “세계 곳곳의 여러분들 덕분에 무언가 해 나갈 수 있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방방콘부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슈가는 “함성이 나와야 에너지가 충전되고 다음 곡을 이끌어 가는데 그게 들리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며 “꼭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등 해외 투어가 무산된 케이팝 그룹들은 속속 유료 비대면 공연에 뛰어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26일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비욘드 라이브’를 열었고 ‘아스트로’는 이달 28일, ‘(여자)아이들’은 다음달 5일 유료 온라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법서라]삼성의 ‘최종 병기’...수사심의위에 이재용 나오나

    [법서라]삼성의 ‘최종 병기’...수사심의위에 이재용 나오나

    수사심의위, 불기소 의견 내면피의자 신청 사건 중 1호 사례검찰 불수용해도 최초 기록돼 [편집자주]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 이야기를 풀어 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수사심의위 심의를 왜 피하려 하는가.” “이번 사건을 심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제도에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이다.” 벼랑 끝에 몰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거침 없는 반격에 결국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 부회장 측은 기다렸다는 듯 “국민들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 결정에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권 남용을 막기 위해 2018년 도입됐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수사심의위 제도가 이 부회장 덕분에 유명세를 탄 것은 긍정적입니다. 이제 다른 피의자들도 검찰 수사에 억울함이 있다면 누구나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수사심의위는 8차례 열렸습니다. 이중 사건관계인이 신청해 수사심의위가 열린 사례는 1건입니다. 지난해 6월 ‘울산경찰청 피의사실 공표금지 위반’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담당 경찰관 측 변호인이 수사 계속 여부를 논의해달라고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부의심의위를 거쳐 한 달 뒤 열린 수사심의위는 신청인 측 기대와 달리 “수사를 계속하라”고 결론 냈습니다. 1년여가 지난 지금도 검찰 수사는 진행 중입니다. 당시 담당 경찰관은 변호인과 함께 대검에서 열린 수사심의위에 출석했습니다. 수사심의위 운영지침에는 ‘의견서를 제출한 사건관계인이 의견 진술을 원하면 주임검사 또는 신청인과 동일한 기회를 부여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주임검사와 신청인은 각각 30분 이내에서 사건 설명이나 의견을 낼 수 있는데, 사건관계인에게도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사건관계인도 의견 진술 가능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수사심의위에 이 부회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수사심의위에서 어떻게든 불기소 의견을 끌어내야 검찰을 압박할 수 있는데, 이 부회장이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면 심의위원들을 설득하는데 보다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심의위가 최종적으로 불기소 의견을 낸다면 이번 사건은 피의자 측 입장이 받아들여진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또 수사심의위 의견은 강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검찰이 수사심의위 의견을 불수용한 최초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간 8차례 수사심의위 결론은 모두 수용됐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 부회장이 기소가 된다 해도 재판 과정에서 불기소 의견을 냈던 수사심의위 의견을 참고 자료로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 측이 형사 사건을 지나치게 여론전으로 몰고 간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이 부회장 출석 카드는 상당한 고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검찰은 내색은 안 하지만 불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1년 7개월 동안 수사를 하면서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수 차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거의 마지막까지 달려왔는데 일격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절 만든 수사심의위 제도가 이렇게 재벌 총수를 위해 쓰일 줄은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수사심의위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은 2009년 대법관 시절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관여한 적이 있습니다. 1996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 부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이사회를 열고 전환사채를 이 부회장에게 헐값에 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는 사건입니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에버랜드 전 대표 허모씨 등의 상고심에서 6대 5의 의견으로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수사심의위원장, 과거 삼성 재판공정성 논란에 회피해야 의견도 6명의 다수 의견을 낸 대법관 중에는 양 전 대법관도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 특검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이건희 회장도 전합 판단에 따라 같은 날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지었습니다. 이 사건 재판장은 양 전 대법관, 주심은 김지형 전 대법관입니다. 김 전 대법관은 현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양 전 대법관은 같은달 22일 한 경제지 칼럼을 통해 당시 전합 판결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09년 5월에 (삼성 에버랜드 사건의) 피고인들을 무죄로 판단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 그 최종적 판단을 뒤엎지는 못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기업 지배권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범죄가 아닌 방도를 취한 것에 대해 승계자가 공개적으로 사죄를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법리 다툼을 하는 와중에 열리는 수사심의위에서 양 전 대법관은 과연 공정하게 회의를 주재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 전 대법관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하지 않으면 검찰이 기피 신청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 부회장 측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검찰 입장에서는 더 이상 밀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조계 의견은 갈립니다. 검찰미래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 인사는 “공무원 신분도 아닌데 굳이 이 사건을 맡을 필요가 있느냐”며 오해를 살 여지는 없애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반면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시절 수사심의위 도입에 회의적이었던 변호사는 “어차피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할 것”이라면서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피의자의 방어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검찰 수사의 적정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기 때문에 공정성은 ‘생명’입니다. 이 부회장 측 말대로 이 제도에 사형 선고가 내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서원, 다음달까지 200억 내라” 檢, 벌금 납부명령서 발송

    “최서원, 다음달까지 200억 내라” 檢, 벌금 납부명령서 발송

    납부기한 내 안 내면 부동산·예금 강제 집행그래도 미회수시 18년 징역 외 노역 유치검찰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부과된 추징금과 벌금에 대한 징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최씨에게 벌금 200억원을 1차 기한인 오는 27일까지 납부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27일까지 벌금이 납부되지 않으면 검찰은 최종 기한인 다음 달 12일까지로 연장해 2차 명령서를 발송한다. 檢, 추징금 징수 위해 崔공탁금 63억 출급 청구 전날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은 대법원 판결 직후 본격적인 추징 절차에 들어갔다. 최씨가 다음 달 12일까지 납부 기한까지 벌금을 내지 않으면 그가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 등에 대한 강제 집행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서도 벌금 회수가 되지 않으면 18년의 징역형 외에 추가로 노역장에 유치될 수 있다. 노역 기한은 최대 3년을 넘을 수 없다. 검찰은 또 추징금 징수를 위해 전날 최씨의 공탁금 78억여원 중 추징금인 63억원가량에 대한 출급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법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78억여원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최씨가 보유한 미승빌딩 부지와 빌딩의 처분 행위를 금지했다.최씨, 빌딩 처분 금지 풀려고 공탁 신청이후 거래금지 해제 빌딩 100억대 매각 최씨는 빌딩 처분 금지를 풀기 위해 ‘해방공탁’(가압류 등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하는 것)을 신청하고 법원에 78억원가량을 공탁했다. 거래금지가 해제된 미승 빌딩은 이후 100억원대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게 부과된 벌금이 상당한 만큼 남은 15억원 상당의 공탁금은 벌금으로 추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수사를 통해 최씨 일가의 재산이 27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에 은닉한 최씨의 재산이 수조 원에 이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 옥중 회고록서 檢수사·재판 반발“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 당해” 최씨는 최근 옥중에서 낸 회고록에서 “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반발했다. 앞서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전날 대법원의 확정 판결은 검찰이 2016년 11월 최씨를 구속기소 한 지 3년 7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 가운데 재판 절차가 가장 먼저 종료됐다. 1심은 재단 출연 모금이나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수수 등 최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을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대해서는 뇌물로 보기 어렵지만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한 강요’라고 봤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비 등 72억원도 뇌물로 인정됐다.대법원 11일 징역 18년, 벌금 200억 최종 확정 전체 뇌물 혐의액은 433억원이었지만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주기로 한 약속 등은 무죄 판단을 받아 제외됐다. 또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 2800만원과 두 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도 뇌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심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영재센터 후원금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이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약속한 사실에 대해서도 ‘뇌물을 수수하겠다는 확정적인 의사 합치’로 봐야 한다며 뇌물로 판단했다. 다만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사건으로 최씨에게 징역 3년형이 별도로 확정된 점을 고려해 형량은 1심과 같은 징역 20년형이 유지됐다. 벌금은 200억원으로 1심보다 20억원 늘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최씨의 혐의 중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출연금을 기업에 요구한 행위는 강요죄 수준의 협박은 아니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2월 열린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씨의 형량을 징역 18년으로 감형하고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서원 징역 18년·벌금 200억… 박근혜 파기환송심에도 영향 줄 듯

    최서원 징역 18년·벌금 200억… 박근혜 파기환송심에도 영향 줄 듯

    특검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적 진실 규명…이재용 등 뇌물 공여자 공소 유지에 최선” 최씨 변호 맡은 이경재 “억울한 결과”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비선실세’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2016년 11월 재판이 시작된 후 3년 7개월 만이다. 국정농단 사건 핵심 피고인 중에서는 가장 먼저 재판이 끝났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최씨는 박근혜(68)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기업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의무 없는 일을 한 혐의도 받았다. 1,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최씨 혐의 중 강요 부분에서 “강요죄의 협박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삼성에 영재센터 지원을 요구한 행위 등을 강요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파기환송심은 이 부분을 무죄로 판단해 징역 18년을 선고했고, 이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최씨는 최근 옥중 회고록을 펴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선고 직후 “억울한 결과”라고 했다.이에 따라 2016년 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자들 처벌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등 주요 피고인의 하급심 재판에서 일부 판단이 엇갈렸지만 지난해 대법원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혐의 부분은 일단락됐다.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앞서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상 뇌물 사건을 분리해서 선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파기환송했다. 이후 파기환송심 공판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과 병합돼 진행됐다. 지난달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25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 재판은 지난 1월 이후 멈춰 섰다. 대법원은 이 부회장 측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한 부정한 청탁이라고 인정했다. 뇌물공여액도 86억원으로 늘었다. 회삿돈을 이용한 뇌물은 횡령에 해당한다.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으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준법감시제도를 거론하며 양형에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자 박영수 특검은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맞대응했다. 한 차례 기각당한 뒤 대법원에 재항고를 한 상태다. 특검과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내면서 이 부회장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특검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됐다”면서 “이 부회장 등 뇌물 공여자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검은 “기업인의 승계 작업과 관련된 뇌물 수수 등 중대한 불법이 있었던 사실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 “두번째 산 넘은 셈” 檢 “심의위서 적극 소명”

    삼성 “두번째 산 넘은 셈” 檢 “심의위서 적극 소명”

    11일 검찰시민위원회가 이재용(52)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하면서 삼성 측은 “당연한 결과”라며 안도했다. 수사심의위 개최가 무산되면 곧바로 검찰의 기소로 이어졌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기소 타당성에 대한 검찰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을 수 있게 돼서다. 회사 내부에서는 ‘불기소 결정이 날 수 있다’는 기대도 지펴지고 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 부의심의위원회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열릴 수사심의위 변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두 번째 산을 넘은 셈”이라며 “국민들의 뜻이 검찰에서 잘 받아들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은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이 나온 게 아니라 수사심의위를 여느냐 안 여느냐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외부 전문가들의 공정한 판단을 받아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얘기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검찰 수사팀은 부의심의위 결정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다만 부의위원회가 수사심의위에 안건을 넘길 가능성이 당초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은 아니다. 검찰은 법률의견서를 제출한 뒤 의견 진술과 질의응답 등을 거쳐야 하는 수사심의위 준비에 곧바로 돌입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수사의 호흡대로 간다. 해당 제도가 있는 만큼 수사심의위에서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조항에는 수사심의위의 의견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게 아니라 ‘존중한다’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1년 7개월간 수사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다면 검찰 안팎의 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용 기소 ‘외부 판단’ 받는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이재용 기소 ‘외부 판단’ 받는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 넘어갔다. 1년 7개월 수사 끝에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하려던 검찰로서는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또 하나의 암초를 만난 셈이다. 수사심의위는 이르면 이달 말에 열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11일 열린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 부회장 사건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는 안건을 부의심의위원 15명 가운데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검찰 규정에 따르면 사건 관계인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을 부의심의위가 받아들이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반드시 소집해야 한다. 수사심의위에는 250명의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형사사법제도 전문가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된 15명의 위원이 참여해 수사 적절성과 기소 필요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심의위는 상황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 의견을 낼 수도 있지만, 검찰이 이를 그대로 따라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검찰은 예정대로 이 부회장을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재판에서 “기소라는 답을 정해 놓고 짜맞춰진 무리한 수사”라는 삼성 측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점은 검찰에게도 부담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고비 넘긴 삼성”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 전문가가 판단(종합)

    “한고비 넘긴 삼성”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 전문가가 판단(종합)

    수사심의위 소집…외부 전문가들이 기소 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이 확정됐다. 이에 삼성 내부에는 일단 안도의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과 관련한 기소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건에 대해 부의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건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둘러싼 기소 여부가 검찰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게 됐다. 삼성 측 변호인은 입장문에서 “국민들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원회 결정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변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검찰 개혁 차원에서 스스로 만든 제도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소하면, 비판 여론이 확산할 수 있어 검찰에서도 심의위 결과가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만약 수사심의위 결과 불기소 권고가 나올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검찰의 기소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검찰이 1년 7개월의 장기간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데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이상 기소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불기소 권고가 나온다 해도, 검찰이 반드시 이 권고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수사심의원회에서 ‘기소 권고’가 내려질 경우에는 삼성은 오히려 불리한 입장에 처하고,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더 유리하다.삼성, 부의심의위원회 결론에 “당연한 결과” 삼성 내부에서는 일단 이날 부의심의위원회 결론에 “당연한 결과”라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왔다. 앞으로 열릴 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검찰 기소 여부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 객관적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지난 2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이틀 뒤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삼성 변호인 측은 “객관적 판단을 받아 보고자 하는 정당한 권리를 무력화했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수사의 적정성과 공정성, 제도 악용과 남발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의위는 결국 이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국정농단 파기환송심도 남아 있어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형의 중형을 선고한 가운데, 특별검사 측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이재용 부회장 등 뇌물공여자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은 특검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면서 잠정 중단돼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反이낙연 전선’ 하루 만에 흐지부지?…“김부겸 탓에 전대 과열” 불만도

    ‘反이낙연 전선’ 하루 만에 흐지부지?…“김부겸 탓에 전대 과열” 불만도

    우원식 “연대 논의 불편하다”이낙연 위원장은 침묵 이어가유력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징검다리’ 삼아 대권으로 가도록 가만 놔두는지는 않겠다며 형성됐던 민주당 당권 주자간 ‘반(反) 이낙연 전선’이 하루 만에 힘을 잃는 모양새다. 우원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연대 논의는 불편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김부겸 전 의원 중심의 ‘비낙 연합’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전당대회를 지나치게 과열시키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권 주자인 우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 이낙연 연합’에 대해 “당 대표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 연대 논의가 나오는 데 그런 논의는 불편하다”면서 “연대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김 전 의원, 홍영표 의원과 함께 이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고 보도되자 직접적으로 거부감을 표출한 것이다. ‘가치와 노선’을 언급한 것도 유력 대권 주자를 포위하는 식의 정치공학적 연대는 명분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전당대회 불출마 뜻을 밝혔던 송영길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에서 김 전 의원을 겨냥해 “지금 대선주자 1위인 이 위원장과 부딪혀서 서로 간의 상처를 내고 그것이 또 보수언론에게 활용되는 것이 과연 당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으면 본인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최근 우 의원, 홍 의원 등을 따라 만나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위원장이 당대표가 된 뒤 대선에 나가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임기 7개월 만에 중도 사퇴를 해야 한다. 이에 김 전 의원이 ‘배수의 진’까지 치면서 반 이낙연 연합 전선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우 의원 등이 여기에 불편함을 드러내면서 한동안 전대 경쟁 구도는 예상하기 힘들게 됐다. 다만 이 위원장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이 빠른 시일내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그는 김 전 의원의 배수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원외인 김 전 의원이 반 이낙연 연합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당대표 임기 완주를 내세워 이 위원장과 대결 구도를 만드는 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운 건 괜찮은 전략으로 보인다”면서도 “결국 당권·대권 모두 이 위원장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괜히 상처만 내는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대 대구 수성갑 의원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으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정농단’ 최서원 징역 18년 확정...특검 “합당한 처벌”

    ‘국정농단’ 최서원 징역 18년 확정...특검 “합당한 처벌”

    재판 3년 7개월만에 중형 확정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박근혜 파기환송심 선고 다음달‘실형 위기’ 이재용 재판 공전中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이 확정됐다. 2016년 11월 재판 시작 후 3년 7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990만원이 확정됐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 지원, 재단 출연금,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최씨는 1심과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최씨의 일부 강요 및 강요미수 유죄 부분과 관련해 강요죄에서의 협박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은 최씨에게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고, 다섯 번째 재판인 이날 재상고심에서 형이 확정됐다. 박영수 특검은 “최씨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고, 합당한 처벌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부회장 등 뇌물공여자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최씨는 옥중 회고록을 내고 “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반발했다. 최씨 변호인도 기자회견을 열고 “형식적 사법절차는 곧 끝나지만 그때부터 역사의 법정이 열리고 거기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10일 예정돼 있다. 지난해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뇌물 범죄에 대해서는 분리 선고를 해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파기환송심에서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도 병합돼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특검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공전 중이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로 인정된 상당 수 뇌물 혐의가 유죄로 바뀌면서 실형 위기에 처해 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으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작량감경을 통해 집행유예 선고를 할 가능성도 있지만 대법원이 재판부 기피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전까지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김부겸 연일 “대표 되면 임기 채울 것” 홍영표 “대권주자는 당권 안 돼” 가세 측근과 만찬 박원순 “李, 왜 나서는지” 李 “보도 외에는 알지 못한다” 불쾌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왼쪽)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대선으로 향하는 7개월짜리 ‘징검다리’로 삼는다는 비판을 의식해 당내에서 대권·당권 분리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다른 잠룡들이 반발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 반이낙연 연합의 최전선에 선 것은 김부겸(오른쪽)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10일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며 이 위원장을 우회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대권 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은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선언을 김 전 의원 나름의 대권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이라며 “이 위원장이 대권 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지만 특정 모임을 만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기자들이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참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는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우 의원을 만났다. 전당대회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둘은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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