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개월간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1억 기부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적기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리튬인산철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희귀식물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6
  • 롯데마트, 농심과 협업한 ‘꽃게탕면’ 눈길… “진한 꽃개맛으로 외국인도 선호”

    롯데마트, 농심과 협업한 ‘꽃게탕면’ 눈길… “진한 꽃개맛으로 외국인도 선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단독 기획한 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3월 ‘시원탕 꽃게탕면’(4입)을 단독 출시했다. 롯데마트가 농심과 협업해 만든 첫 단독 라면 상품이다. 창립 기념 할인 행사 ‘더 큰 세일’을 맞아 7개월간 준비 끝에 출시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시원탕 꽃게탕면은 수프류 전체 재료 중 국내산 꽃게가 10%(생물 기준)가량 차지할 만큼 진한 꽃게 맛을 구현했다. 우수한 라면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지닌 농심과 협업으로 꽃게와 해산물의 감칠맛은 살리면서 꽃게 특유의 비린내는 잡았다. 또한 게맛살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한 동결건조 공법의 게맛살 플레이크를 첨가해 라면의 맛을 풍성하게 만들면서 꽃게탕면 콘셉트에 맞는 시각적 효과까지 더했다.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출시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약 두 달간의 실적을 확인한 결과 봉지라면 상품군 내 전체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특히 해산물 맛이 돋보여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원탕 꽃게탕면 외에도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라면이 있다. 바로 ‘오뚜기 옛날 잡채’(4입)와 ‘오뚜기 옛날 매콤 잡채’(4입)다. 해당 상품들은 볶음라면으로, 국물라면과 달리 식감이 파스타와 비슷해 외국인들에게 더욱 익숙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매콤 잡채는 오뚜기와 롯데마트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으로, 오뚜기 진짬뽕 조미유의 불향을 더해 만든 만큼 다채로운 매운향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옛날 잡채와 오뚜기 옛날 매콤 잡채는 외국인 고객들이 많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볶음라면 상품군 매출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전세 사기 속 찜찜한 부동산 거래… ‘공인중개사 행세’ 보조원들 여전

    전세 사기 속 찜찜한 부동산 거래… ‘공인중개사 행세’ 보조원들 여전

    최근 이사할 집을 알아 보던 직장인 최모(32)씨는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서울 은평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대표 공인중개사는 여성이었지만 전화를 받아 응대한 이는 남성이었다. 이사가 급했기에 찜찜한 마음을 뒤로한 채 며칠간 이 남성과 집을 둘러본 최씨가 계약서에 특약 등을 요구하자 본인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은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전세 사기 불안감에 최씨가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서 조회했더니 이 남성은 공인중개사가 아니라 중개보조원이었다. 최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서까지 보조원에게 맡긴 중개사무소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시간이 촉박한데도 다시 품을 팔아 집을 알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중개보조원은 집을 빌리려는 예비 임차인 등에게 자신의 신분을 반드시 알려야 하지만, 공인중개사 행세를 하는 중개보조원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 고지 의무를 모르는 임차인들이 많고 이런 점을 악용해 신분을 숨기는 이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전에도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의 실제 업무까지 맡으면 공인중개사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었지만, 전세 사기 등 각종 부동산 범죄에 중개보조원이 가담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정부는 신분을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현장 안내는 중개보조원이 할 수 있지만 매물 광고나 계약서 작성 등의 업무는 공인중개사만 할 수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임차인이나 업계에서는 “상당수 중개사무소에서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 업무까지 하고 고지도 하지 않는 등 법 위반이 당연시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제도가 자리잡지 못한 것은 법 개정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 신고가 저조한 데다 현장 단속으로 적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세종 제외)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간 ‘중개보조원 신분 고지 의무’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전국에서 단 2건(광주 동구)뿐이었다. 지자체에 현장을 단속할 인력이 부족한 데다 중개보조원을 ‘실장’이나 ‘이사’ 등으로 소개한 명함을 수배하러 부동산을 찾으면 이미 증거를 없앤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녹취나 녹화 등이 없는 한 ‘중개보조원이라고 소개했는데 못 들은 것 같다’고 잡아떼면 그만”이라고 전했다. 그나마 오는 7월부터는 부동산 계약을 할 때 중개보조원이라는 사실을 알렸는지 확인하는 서류가 추가되지만 현장 우려는 여전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인중개사협회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상당수인 만큼 제대로 된 안내와 홍보 없이는 서명만 하는 형식적인 절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대 N번방’...동문·지인 사진으로 음란물 만들어 유포

    ‘서울대 N번방’...동문·지인 사진으로 음란물 만들어 유포

    서울대 졸업생 남성 2명 구속졸업·SNS 사진 이용해 합성...피해 여성 61명 서울대 출신 30대 남성들이 대학 동문 등을 상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른바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이 벌어진 셈이다. 이들 일당은 단순히 성적 욕망을 채우려 피해 여성의 졸업사진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퍼뜨렸다. 이들이 만든 대화방은 200개가 넘었고, 이 가운데 20여개 대화방에서 지인을 능욕하는 영상이 오갔다. 비슷한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만 참여 링크를 보내는 식으로 입장에 제한을 둔 비공개 대화방이었지만, 한 대화방에 많을 땐 5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음란물을 시청했다. 피해자는 서울대 졸업생 12명을 포함해 61명에 달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박모(39)씨와 강모(31)씨를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씨와 강씨는 서로를 ‘한몸’이라 지칭하며 “합성 전문가”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박씨와 강씨가 유포한 음란물을 다시 퍼뜨리고, 자신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허위 영상물을 만든 공범 3명도 붙잡혔다. 박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달 초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여성 48명의 사진을 이용해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가 퍼뜨린 영상물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다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물은 박씨가 직접 제작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씨는 2021년 4월부터 1년 7개월간 여성 28명을 상대로 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박씨는 강씨가 제작한 허위 영상물과 피해자 신상정보를 받아 텔레그램 대화방에 퍼뜨리고 피해자에게 접촉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금품을 요구하거나 피해자를 협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영상물 당사자인 인물의 실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하는 등 성적인 이유로 접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박씨와 강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 사람 모두 미혼으로 현재 직업은 없는 상태다. 두 사람은 “포렌식을 조심해야 하니 보고 삭제해라” 등 수사를 피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박씨가 제작·유포한 음란물만 각각 100여건, 1700여건에 달했다. 이들 일당은 해당 영상물 위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재촬영해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네 차례나 수사하고도 텔레그램 메신저의 높은 익명성 탓에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강남·관악경찰서와 세종경찰서는 당초 피해 여성들이 각자 고소한 사건을 수사했지만 중지·불송치로 종결했다. 이번 검거는 지난해 12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지시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재수사에 착수한 끝에 이뤄졌다. 이에 기존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 관계자는 “피해자보호와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선관위 구멍 난 가계부’… 재외유권자 줄어도, 파견 비용은 늘어[복마전 선관위]

    [단독] ‘선관위 구멍 난 가계부’… 재외유권자 줄어도, 파견 비용은 늘어[복마전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7회에 걸친 재외선거를 치르면서 관련 예산을 매번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재외선거인 수가 감소해도 예산은 늘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선관위는 지난달 치러진 22대 총선 재외투표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재외선거관 22명을 9개국에 보냈다. 재외선거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33억 1900만원이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예산 편성액(26억 8600만원)보다 6억 3300만원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6월 파견 뒤 지난해 말까지 7개월간 쓴 돈은 21억 3400만원으로 이달 말 파견이 끝나면 편성된 예산 이상의 비용을 썼을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 투표하는 재외유권자 수는 21대 총선 당시 17만 1959명에서 22대 총선에서는 14만 7989명으로 2만 3970명 감소했다. 유권자 수는 14% 줄었는데, 선거관을 파견하는 비용은 24% 늘어난 것이다. 이만희·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실과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선거가 처음 치러져 비용이 대거 투입됐던 2012년을 제외하면 매번 비용이 증가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2021년부터 9개국에 1년간 22명의 재외선거관을 파견하는 데는 예산 편성액(29억 6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더 많은 31억 500만원이 지출됐다. 2020년 21대 총선 때는 코로나19로 59개국 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했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재외선거관 20명이 8개국에 파견됐지만 절반 이상인 11명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선거사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당시 파견 예산 편성액은 11억 2900만원이었는데, 파견 종료 뒤 정산한 실제 집행액은 10억 3100만원이었다. 사무가 멈췄는데도 돈은 모두 쓰고 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선거 예산은 재외유권자 수를 고려해 편성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22대 총선 때는 직전보다 파견 공관 수가 2개 늘어난 것과 평균 환율 상승(5.8%)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 LGU+, 현업 개발자가 SW 인재 육성…7개월간 무료 ‘유레카’ 교육과정 개설

    LGU+, 현업 개발자가 SW 인재 육성…7개월간 무료 ‘유레카’ 교육과정 개설

    LG유플러스(LGU+)는 현업 개발자가 직접 나서 실무형 미래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육성하는 무료 교육 과정인 ‘유레카’(URECA)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레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 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이다. KDT 사업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이 훈련기관으로 참여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LGU+가 개설한 유레카 SW 교육과정은 실제 현업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닌 현업에서 실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하면서 실무형 미래 SW 인재 육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레카 SW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원자들은 향후 LGU+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면제받을 수 있다.해당 교육은 최근 5년 이내 KDT 수강 이력이 없는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자 교육 커리큘럼에 각 60명씩을 선발한다. 오는 19일 자정까지 교육과정 홈페이지(https://event.multicampus.com/lguplu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사용자가 직접 보고 조작하는 인터넷 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하는 SW 전문가다. 백엔드 개발자는 사용자가 직접 볼 수 없는 SW 부분에서 코딩 등을 통해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개발자를 의미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이며, 수강생들은 기업교육 전문기관인 ‘멀티캠퍼스’와 협업해 서울 서초구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6월 1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LGU+ 관계자는 “지원자들은 생생한 현장 기반의 교육을 통해 SW 인재로 성장하고, LGU+는 사업에 필요한 SW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윈-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푸틴, 최측근 쇼이구 국방장관 경질… 3년차 우크라전 변곡점 될까

    푸틴, 최측근 쇼이구 국방장관 경질… 3년차 우크라전 변곡점 될까

    후임에 경제통 벨로우소프 임명전쟁 장기화 대비 전시경제 전환무능·부패한 러 군부 대처 추측도 ‘집권 5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오른팔’로 불리던 세르게이 쇼이구(69)에서 경제 전문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65) 제1부총리로 교체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27개월간 유지하던 군 지휘 체계에서 가장 큰 변화다. 크렘린은 ‘러시아를 전시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그간 누적된 러시아 군부의 무능과 부패에 대한 푸틴의 혐오가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이번 인사가 3년째로 접어든 전쟁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새 임기를 개시한 지 닷새 만에 새 국방장관 후보 지명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비상사태부 장관 등의 유임안을 발표했다. 인사안은 13~14일 러시아 상원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인사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늘날 전장에서는 혁신에 더 개방적인 사람이 승리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는 군사 및 사법 관련 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7%가 넘던 1980년대 중반과 비슷하다”면서 “이 분야 지출이 국가 경제 전반에 선순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민간인을 국방장관 후보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인사는 성급한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기 드문 일”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통신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전시경제 체제로 탈바꿈시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응하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전날까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의 마을 4곳을 추가로 장악하는 등 전장의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변화를 꾀하면서도 장기전을 이어 갈 경제적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도 풀이한다. 쇼이구 전 장관은 2012년부터 국방부를 이끈, 러시아 역사상 ‘최장수 장관’이다. 푸틴 대통령과는 시베리아 휴가를 함께 다녀올 정도로 최측근으로 통했다. 쇼이구 전 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형식상 상위 직급인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됐지만, 실권이 없는 직책이라 사실상 해임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간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푸틴의 측근들이 마지막으로 갔던 곳이 국가안보회의였던 터라 이번 인사는 더욱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그는 자신의 측근인 티무르 이바노프 전 국방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금돼 입지가 약해졌다. 이바노프 전 차관은 우크라이나 점령지구 재건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막대한 금액을 챙겼다. 쇼이구 전 장관도 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 때문에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번 인사를 ‘축출’(oust)이라 표현했고 텔레그래프도 ‘경질’(sack)이라고 못박았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예상 밖으로 고전해 ‘책임론’이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비행기 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푸틴 대통령에게 “쇼이구를 해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신임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벨로우소프는 군과는 거리가 먼 인사다. 2012~2013년 경제개발부 장관, 2020년부터 제1부총리를 지냈다. 푸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경제 고문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벨로우소프의 첫 임무는 ‘군 개혁’이 될 수 있다. 전직 영국군 정보대령 필립 잉그램은 로이터에 “이번 조치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쇼이구 전 장관을 옆에 두면서도 러시아 국방부 전반의 부패 사슬을 끊어 낼 수 있는 사람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알렉산더 바우노프 선임 연구원도 텔레그램에 “앞으로는 군비 증강을 통한 최전선 무력 돌파에 주력하지 않고 전시경제 역량을 키워 우크라이나에 ‘느리지만 강한 압박’을 가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바이든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 초강수… 76년 안보동맹 ‘기로’

    바이든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 초강수… 76년 안보동맹 ‘기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탱크를 집결시키면서 지상전 개시 신호를 보낸 지 하루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는 중에도 미국이 이스라엘을 옹호했던 터라 가자전쟁 전황뿐 아니라 76년 안보 동맹의 전환점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과 한 인터뷰에서 “가자에서 민간인들이 폭탄과 다른 공격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만약 그들(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공무기 체계인 아이언돔 유지용 탄약 등 방어 무기 지원은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그는 “이것(라파 공격)은 잘못됐다”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0만 난민이 모인 라파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할 때도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면서 무기 지원 강행을 공언했다. 그러다 지난 3월 MSNBC 인터뷰에서 “또 다른 3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어선 안 된다”며 라파 지상전을 ‘레드 라인’으로 삼았다. 지난달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구호품 트럭의 가자지구 진입을 막는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줄이겠다”고 공개 경고하며 파열음이 드러났다. 그동안 비공개로 이어졌던 조언과 경고가 아예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이다. 가자전쟁에 대한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사이 라파 공격이 임박하자 미국 정부는 지난주 이스라엘행 예정이던 200파운드(약 900㎏) 항공폭탄 1800개, 500파운드(약 225㎏) 항공폭탄 1700여개의 선적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번 무기 지원 보류 결정 역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에 “(라파) 전쟁 수행을 재고할 수 있도록 무기 이전에 조건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결국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비밀리에 검토에 들어간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WSJ는 “(바이든 행정부로선) 내리고 싶지 않은 결정이자 전례 없는 불만의 표시”라고 짚었고, 영국 BBC는 “이스라엘에 대한 역대 가장 강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대선을 불과 6개월 남겨 놓고 민간인 희생 폭증에 대해 국제사회는 물론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반대론이 불거지며 백악관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장에 대표단을 보내면서도 지난 6일 라파 주민 10만명에게 ‘대피하라’는 전단지를 뿌리는 등 양면 전략으로 미국을 곤혹스럽게 했다는 것이다. 척 프라이리히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뉴욕타임스(NYT)에 “억눌러 왔던 백악관의 불만이 결국 터져 나왔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매우 강력한 지원과 국내적 압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 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힘들고도 매우 실망스러운 발언”이라고 반응했다. CNN은 “무기 지원 중단 방침은 7개월에 걸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미국의 폭탄이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에 사용됐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정은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역할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가 먹힐지는 불투명하다. 네타냐후의 극우 연정이 무너질 경우 더 큰 정세 혼란을 불러올 수 있고, 무기 지원 중단은 하마스를 향한 경고 수단 측면에서도 좋은 신호는 아니다. 국내적으로도 당장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위시해 공화당에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CNN과 WSJ에 공개됐다. CNN은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 PBC가 지난 5~7일 촬영한 라파 일대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스라엘군이 라파 검문소 출입구에서 라파 거주지역 쪽으로 1마일(약 1.6㎞) 이상 침투해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는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또다시 공격을 주고받는 등 일촉즉발 상황이 돌출됐다.
  • ‘김혜경 법카 유용’ 제보자 녹음에 삼자간 대화있나…재판부 비공개 판단키로

    ‘김혜경 법카 유용’ 제보자 녹음에 삼자간 대화있나…재판부 비공개 판단키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가 증거로 낸 녹음파일 내용이 통신비밀보호법이 제한하고 있는 삼자간 대화인지 여부를 재판부가 판단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8일 진행된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5차 공판기일을 비공개 준비기일로 회부하고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녹음파일 내용 일부를 직접 재생하기로 했다. 조씨는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부터 7개월간 김씨의 측근이자 상급자였던 당시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그는 배씨가 자신에게 갑질했다는 이유로 녹음했는데, 이후 김씨 등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 중 하나로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그가 제출한 녹음파일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제보자 조씨 본인과 배씨의 전화통화 녹음, 또 다른 하나는 배씨와 대화 내용이며, 나머지 하나는 조씨와 배씨 그리고 또 다른 인물이 참여한 대화 내용이다. 대화 내용 대부분이 배씨가 조씨에게 음식 배달 및 결제 방법 등 김씨에 대한 사적인 일을 수행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라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검찰은 김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인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10만 4천원 상당의 식사비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해 제공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조씨의 녹음파일은 위법수집 증거이기 때문에 이 재판에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와 배씨 등 대화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한 내용이 다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 녹음을 금지하고 있는데, 제보자 녹음파일에는 제보자와 배씨 외 또 다른 인물의 목소리까지 녹음되어 있어 위법하다는 취지다. 따라서 변호인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검사가 문제의 녹음파일을 증인에게 제시하며 질문하는 것 또한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재판부는 원활한 증인신문을 위해 이날 문제의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 ‘타인’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조씨와 배씨의 대화 참여자로 봐야 하는지를 따져보기로 했다. 박 부장판사는 “당장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타인 간 대화인지 확인하기 위한 증거능력 부여 예비 심사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이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앞으로 검찰이 증인신문 과정에서 제시할 수 있는 제보자 녹음 파일 범위가 제한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었던 배씨는 개인적 이유로 불출석해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기일인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 [단독] “대구 간송 개관 맞춰 해례본 84년 만에 脫서울”

    [단독] “대구 간송 개관 맞춰 해례본 84년 만에 脫서울”

    ‘은둔의 미술관’이란 이미지 벗으려매년 봄·가을 45일씩 소장품 공개8월 말~9월 초 대구에 새 미술관DDP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도전 “훈민정음 해례본은 6·25전쟁 때를 제외하고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시가 84년 만의 귀환이 되겠네요.” 비가 내린 지난 6일 한양 도성이 둘러싸고 있는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전인건(53) 관장을 만났다. 전 관장은 ‘은둔의 미술관’이란 오명이 있는 간송미술관이 기존 이미지를 벗기 위한 행보를 하나씩 이어 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8월 말~9월 초로 예정된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이런 움직임의 하나로 꼽았다. “세계적인 미술재단인 구겐하임재단이 스페인 공업도시 빌바오에 건립한 구겐하임미술관과 같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 곳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민간 위탁으로 운영만 맡는 거죠. 저희가 1년 중 봄과 가을에 각각 2주만 문을 열어 서울, 경기권에 살지 않으면 오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저희가 지닌 문화적인 역량 또는 문화적인 혜택을 지방에 사는 분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에는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이 그동안 간송미술관 외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만 전시됐을 뿐 서울 밖을 나가는 것은 1940년 이후 최초라고 소개했다. “1957~58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관이 함께 미국 7개 도시를 순회했던 전설적인 전시 ‘한국 국보전’이나 1960년대 유럽의 도시를 순회했던 전시에도 ‘미인도’ 등은 소개됐지만 훈민정음은 포함되지 않았어요.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돼 온 것이니까 원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겠네요.” 훈민정음 해례본 등 간송의 주요 소장품은 올해 여름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대구로 이동했다가 내년에 다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 관장은 또 오는 7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시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간송미술관이 미디어아트만으로 전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MZ세대’(1981~2010년 태어난 세대)나 ‘알파세대’(2010~2024년 태어난 세대)를 보통 ‘미디어 네이티브’라고 얘기하잖아요. 미디어아트로 저희가 접근했을 때 좀더 흥미를 가질 것으로 봤어요. 미디어아트 지식재산권(IP) 대부분이 해외 작품인데 저희 IP도 굉장히 화사하고 아름다워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거든요.” 전 관장은 조부인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중 문화를 통해 나라의 정신을 지킨 ‘문화보국’이 지금은 다른 의미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청자도 송나라가 만들었지만, 꽃을 피운 것은 고려였던 것처럼 자동차·휴대전화도 원래 우리가 발명한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드는 미적 감각, 예술적 센스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우리 문화재와 미술을 조금 더 가까이서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1년 7개월간 보수를 거쳐 문을 연 간송미술관에는 ‘보화각 1938: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빛나는 보물을 모아 둔 집’이라는 의미의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연중 4주만 문을 열던 간송미술관은 올해부터 봄·가을 각각 45일씩 소장품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6월 16일까지다.
  • “육아휴직 중 승진” 마음편히 떠나는 男직원…아빠들 난리난 회사

    “육아휴직 중 승진” 마음편히 떠나는 男직원…아빠들 난리난 회사

    포스코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은 2019년 33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육아를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 직원 수도 2019년 416명에서 2023년 721명으로 73.3%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근속 연수로 인정해 승진 시 불이익이 없고, 복귀했을 때도 희망 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는 등 사내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1년)에 1년을 더해 자녀당 2년씩 운영하고 있다. 승진할 때도 육아휴직 기간이 근속 연수로 인정돼 불이익이 없고, 육아휴직 후 복직했을 때도 희망 부서와 경력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네 쌍둥이 자녀를 둔 포스코 김환 대리는 2년 4개월간의 육아휴직 기간 중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했다. 이후 자녀 육아 여건 등을 고려해 최근 희망부서로 배치됐다고 한다. 포스코는 네 쌍둥이 출산 당시 김 대리에게 출산장려금 2000만원과 임직원 축하 의미로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지급했다. 가족들을 위해 9인승 승합차를 전달하기도 했다. 3자녀의 아빠인 광양제철소 제선부 윤지홍 부공장장은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7개월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윤 부공장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당연히 아빠가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고 지원해주신 동료들 덕분에 마음 편히 휴직을 다녀올 수 있었다”며 “복직 후 가족, 동료들과 더욱 돈독해졌고 회사에서의 성과도 더 올라 고과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임원과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아빠 직원들이 육아와 회사 생활에 대해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포스코는 향후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올해 직원들이 각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사내 ‘가족·출산 친화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현행 제도들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유연하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 양준혁, 야구 은퇴 후 놀라운 근황…‘이것’ 팔아 매출 30억 찍었다

    양준혁, 야구 은퇴 후 놀라운 근황…‘이것’ 팔아 매출 30억 찍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대방어 양식으로 대박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4회에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다나카, 김경욱), 신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은 ‘방어소년단’으로 활약 중이라며 “제가 대방어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양준혁 대방어로 히트를 쳐서 매출 30억원 정도를 찍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로 “봄 되면 가격이 뚝 떨어진다. 6~7㎏짜리를 사서 6~7개월간 먹이를 먹여 값이 나갈 때 판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양식장이) 포항 구룡포에 있다. 가두리 양식장이 아니라 (방파제를 이용한) 축제식 양식장으로 한다. 바다 한가운데 야구장이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3000평 되는 양식장을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저출산 막아라” 서대문구 정책연구용역 착수

    “저출산 막아라” 서대문구 정책연구용역 착수

    서울 서대문구는 ‘저출생 및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서대문구 잠정 출생아수는 1300명이고,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4명 떨어진 0.57명에 불과하다. 2018년부터 서대문구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단계에 이미 진입해 2022년에는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688명이 더 많았다. 이는 2021년 대비(302명) 1년 새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구는 이러한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구 차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질적으로 구정에 적용 가능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의 저출생대응 정책수립 연구용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진미정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앞으로 7개월간 과업을 수행한다. 서울대는 서대문구 인구분석을 통해 서대문구의 인구구조 및 가구형태 변화를 살펴보는 동시에 서대문구의 가족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한다. 또 청년·(예비)출산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및 표적집단면접(FGD)을 실시해 출산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결혼과 출산에 관련된 인식 및 정책수요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대문구만의 저출생 대응 마스터플랜 완성’을 위한 발전된 가족정책 및 인구전략을 제언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1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되는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내년 서대문구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중앙정부와 서울시에도 그 결과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정책자문위원과 외부전문가, 유관 기관장 및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 추진 배경’과 ‘과업 수행 계획 보고’에 따른 질의 응답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인구분석, 정책 수요 등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신한 서대문구만의 저출생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실효성 있고 유의미한 결과 도출로 엄마아빠가 공감할 수 있는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탄생응원도시 서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치사율 높은 비브리오 폐혈증 풍토병으로 고착하나

    치사율 높은 비브리오 폐혈증 풍토병으로 고착하나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연중 검출되는 풍토병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빨라져 겨울철에도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따르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비비리오유행예측조사사업’을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폐혈증균 검출 시기가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통상 5월 중순부터 검출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한달 이상 빨라진 4월 초순에도 검출되고 있다. 이상 기온 등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지난 9일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최초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경기와 경북 해안에서 최초로 검출된 4월 24일 보다 15일이나 빠른 것이다. 충남은 비브리오 패혈증 검출시기가 2019년 5월 13일, 2020년 5월 27일이었으나 2021년 4월 21일, 2022년 4월 27일로 앞당겨졌다. 전북도 2021년 5월 24일, 2022년 5월 16일, 2023년 5월 8일 등 5월에 주로 균이 검출됐지만 올해는 4월 23일로 빨라졌다. 지난해 보다 2주 빠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비브리오유행예측조사사업을 연중 실시할 경우 겨울철에도 균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4월부터 조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최초 검출시기가 4월로 잡히는 것이지 1월부터 시작하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된다. 해수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평균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고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증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발생한다.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어패류 생식을 피하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에서 매년 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한다. 노경우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장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조사 기간을 확대할 경우 풍토병처럼 겨울철에도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어패류를 요리할 때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개에 70㎝ 화살 쏜 40대, ‘집행유예’ 감형…“닭 피해에 우발 범행 참작”

    개에 70㎝ 화살 쏜 40대, ‘집행유예’ 감형…“닭 피해에 우발 범행 참작”

    떠돌이 개에게 화살을 쏴 맞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은 좋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농장에서 기르던 닭에 대한 피해로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된 점 등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A씨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화살에 몸통을 관통당한 개는 범행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7개월간 추적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고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A씨는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했으며, 활은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만들었다. 수사 결과 A씨는 예전에 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피해견은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천지’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가정에 입양됐다.
  •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2024 K리그1 시즌 중 첫 번째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주인공은 대구FC 신임 사령탑 박창현(58) 감독이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은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대구는 23일 최원권 전 감독의 후임으로 박창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으로 K리그1 가장 젊은 사령탑이었던 최 전 감독 대신 1960년생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다음으로 연장자인 박 감독을 선임하며 경험과 연륜에 무게를 둔 것이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에 대해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 구단의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감독”이라며 “젊은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포항 제철(포항 스틸러스의 전신)에서 선수로 프로 데뷔한 박 감독은 199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뒤 짧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7년부터는 청구고와 한양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08년 친정팀 포항 코치로 K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200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리아스와 함께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K리그 감독직은 대행으로 7개월간 수행했다. 박 감독은 파리아스가 팀을 떠나고 2010년 와우데마르 레무스 전 감독이 부진 끝에 경질되자 5월부터 시즌을 마칠 때까지 지휘봉을 잡아 7승8무6패를 기록했다. 잠시 현장 공백기를 가진 다음 2017년부터 홍익대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U리그에서 5경기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은 선수 잠재력과 장점을 발굴하는 데 탁월하다. 대구 주축 수비수 황재원도 홍익대 재학 시절 박 감독에게 지도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최악의 시즌 출발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8라운드까지 승점 7점(1승4무3패)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했고 팀 득점(5골)은 가장 적다. 17일 홈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K리그2 충북 청주에 1-2로 패했다. 결국 최원권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2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는 정선호 코치가 지휘했다. 그러나 리그 최하위 대전과 0-0으로 비기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박 감독의 K리그1 정식 감독 데뷔전은 28일 K리그1 9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장 경력은 어느 분께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아동정책 아이디어 우리가 낸다”…성남시 아동참여단 출범

    “아동정책 아이디어 우리가 낸다”…성남시 아동참여단 출범

    경기 성남시는 ‘제5기 아동참여단’ 71명에 대한 발대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동참여단은 아동 권리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제안 기구다. 앞서 시는 공개모집 절차(3월 4~15일)를 통해 성남에 거주하거나 지역 소재 학교에 다니는 7~12세의 초등학생들로 아동참여단을 구성했다. 이들 아동참여단은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생활 현장에서 아동 권리 침해 사례를 찾아내 개선에 관한 의견을 내고, 아동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활동을 한다. 역량 강화를 위한 아동 권리교육과 체험활동,아동 권리 인식개선 캠페인에도 참여하게 된다. 신상진 시장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성남시의 정책이 돼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족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달라” 말했다.
  • ‘알·테’ 대대적 마케팅에 국내 매출 1조… ‘틱톡샵’ 상륙 준비

    ‘알·테’ 대대적 마케팅에 국내 매출 1조… ‘틱톡샵’ 상륙 준비

    이른바 ‘알·테·쉬·톡’(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틱톡샵)으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강자인 틱톡샵이 국내 진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업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알리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간 매출은 1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올 2월까지 7개월간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사업자인 양사의 매출은 국내에 제대로 공시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알리·테무 이용자 11번가 앞질러 초저가 전략으로 짧은 시간 내 상당한 매출을 올렸지만 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각각 887만명, 829만명으로 11번가(740만명)를 앞질렀지만 쿠팡(3086만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용자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판매 전략을 짜는 이들의 운영 방식을 감안하면 알리와 테무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고객을 모으는 데 집중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 양사의 마케팅은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구글 검색 등에는 테무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구글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테무가 가장 먼저 뜨는데, 최근엔 네이버의 검색 광고에서도 테무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는 테무가 간접광고(PPL) 형태로 등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테무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에 쏟아부은 돈이 17억 달러(약 2조 35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올해는 이 금액이 약 30억 달러(4조 156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알리는 광고를 통해 ‘저가’ ‘가품’ 등 기존 이미지를 벗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배우 마동석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며 고객 수를 큰 폭으로 늘린 알리는 최근엔 국내에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배우 탕웨이를 공동 모델로 기용했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를 연 알리는 수수료 면제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우며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입점시켰다. 지난달부터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K베뉴 고객을 대상으로 1000억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00억 페스타’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한국에서 4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국내에서 상표 출원한 ‘틱톡샵’의 국내 운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틱톡샵은 숏폼 콘텐츠 중심의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한 미디어 커머스로 알리나 테무, 쉬인과는 차별화된 판매 방식을 갖고 있다. 틱톡에서 짧은 영상을 보다 마음에 닿는 상품을 클릭하면 틱톡샵으로 넘어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다만 틱톡코리아 측은 “(틱톡샵의) 국내 런칭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체들 차별화로 생존 필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대응에 나섰다. 쿠팡은 C커머스 대응을 위해 최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른 이탈자를 잡기 위해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컬리까지 각종 멤버십 무료·할인 혜택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점유율 경쟁은 단기적인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C커머스의 등장으로 국내엔 ‘초저가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쿠팡 정도를 제외하면 이에 대항할 만한 경쟁자가 마땅히 없는 게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시장도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 “‘김정은 돈줄’ 中 북한식당 종업원 교대 차질에 영업 지장”

    “‘김정은 돈줄’ 中 북한식당 종업원 교대 차질에 영업 지장”

    중국내 북한 식당이 종업원들의 교대 차질로 영업에 지장을 빚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동북부 지역 복수의 북한 식당 관계자들은 장기 체류하던 종업원들이 귀국한 뒤 평소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게 돼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중국내 북한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요리를 먹으며 여성 종업원들의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로 북한 노동자가 모두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이들을 대체할 인력이 모자라 문제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북한의 국경 패쇄를 이유로 북한 종업원들의 중국 내 활동을 눈감아줬다.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데 최소한 먹고 살 길은 열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유다. 그러나 이제 북한도 국경을 개방한 만큼 ‘더는 봐주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식당 수입은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으로 알려져 있다. 외화벌이를 원하는 북한은 귀국자를 대체할 인력을 조기에 투입하기를 희망하지만,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북한 식당에서는 장기간 일하던 북한 종업원이 귀국한 뒤 서비스 인력이 크게 줄어 영업 규모를 줄이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일부는 중국인 종업원을 고용하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북한 종업원들은 ‘길어야 5년’으로 생각하고 중국 생활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7개월간 국경이 봉쇄되면서 장기간 귀국하지 못해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랴오닝성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는 한 종업원은 아사히에 “(인력이 모자라서) ‘올해는 귀국할 수 없다’는 얘기를 책임자로부터 들었다”면서 “빨리 귀국해서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 ‘대박’ KPGA… 총상금 270억

    ‘대박’ KPGA… 총상금 270억

    시즌 8억원의 벽을 넘어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4시즌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KPGA 투어는 오는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9일까지 확정된 시즌 총상금은 약 258억 5000만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DP월드투어(유럽투어)와 공동 주관이 되면서 ‘대박’ 대회가 됐다. 이날 환율 기준 총상금 54억 1640만원(약 400만 달러)이 걸렸다. 공동 주관 대회이긴 하지만 KPGA 투어 사상 역대 최고 상금 대회가 된 것이다. 지난해 14억원으로 치러진 6월 한국오픈의 규모가 확정되면 2024시즌 총상금은 2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픈까지 포함하면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14개나 된다. 이 때문에 단일 시즌 최다 상금왕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2022년 김영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벌어들인 7억 9132만원이다. 2018년 7억 9006만원으로 8억원에 근접했던 박상현(오른쪽)은 지난해에도 7억 8224만원에서 멈췄다. DB손보 프로미 오픈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총상금 7억원을 걸고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고군택(왼쪽)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1부 데뷔 4년 차에 처음 우승한 고군택은 12월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9월 신한동해 오픈 우승과 함께 국내 시드 5년과 일본투어(JGTO)·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내며 입대를 미뤘다. 고군택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대회이고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며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려 타이틀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와타나논(태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KPGA 투어 활동을 선언한 점도 주목된다. 2019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시드를 챙긴 그는 최소 15개, 최대 20개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신인왕 후보로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15승을 거뒀고 지난해 K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차지한 송민혁이 손꼽힌다. 2006년 JGTO 최연소 신인왕,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거머쥔 이동환도 늦깎이로 공식 데뷔한다.
  • 8억 벽 깨는 상금왕 탄생할까…역대 최대 규모 KPGA 11일 개막…고군택 개막전 2연패 도전

    8억 벽 깨는 상금왕 탄생할까…역대 최대 규모 KPGA 11일 개막…고군택 개막전 2연패 도전

    시즌 8억원의 벽을 넘어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4시즌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KPGA 투어는 오는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9일까지 확정된 시즌 총상금은 약 258억 5000만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DP월드투어(유럽투어)와 공동주관이 되며 ‘대박’ 대회가 됐다. 이날 환율 기준 총상금 54억 1640만원(400만 달러)이 걸렸다. 공동 주관 대회이긴 하지만 KPGA 투어 사상 역대 최고 상금 대회가 된 것이다. 지난해 14억원으로 치러진 6월 한국오픈의 규모가 확정되면 2024시즌 총상금은 2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픈까지 포함하면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14개나 된다. 이 때문에 단일 시즌 최다 상금왕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2022년 김영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벌어들인 7억 9132만원이다. 2018년 7억 9006만원으로 8억원에 근접했던 박상현은 지난해에도 7억 8224만원에서 멈췄다. DB손보 프로미 오픈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총상금 7억원을 걸고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고군택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1부 데뷔 4년 차에 처음 우승한 고군택은 12월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9월 신한동해 오픈 우승과 함께 국내 시드 5년과 함께 일본투어(JGTO)·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내며 입대를 미뤘다. 고군택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대회이고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며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려 타이틀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KPGA 투어 활동을 선언한 점도 주목된다. 2019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시드를 챙긴 그는 최소 15개, 최대 20개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신인왕 후보로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15승을 거뒀고 지난해 K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차지한 송민혁이 첫 손꼽힌다. 2006년 일본투어 최연소 신인왕,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거머쥔 이동환도 늦깎이로 공식 데뷔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