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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청년인턴사업 대폭 확대

    서울 구로구가 예상보다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인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구는 3일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대내외의 강한 요구를 수용해 당초 50명으로 예정됐던 올 청년인턴 사업을 2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7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던 사업기간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으로 늘렸다. 원래 예정된 예산 3억원에 경비절감으로 마련한 7억원과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포함시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한파가 몰아닥치자 경비절감과 직원들의 기부로 총 10억원의 재원을 확보,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청년인턴의 정사원 전환에 노력,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한 76명 중 95%에 이르는 72명이 정사원으로 채용되거나 채용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청년인턴의 100% 정사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사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경영, 기획, HR분야의 업종을 우선 선정하며 지난해 청년인턴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회사에 우선 채용권도 부여한다. 인턴근무자 소양교육과 업무능력향상 전문교육훈련도 실시한다. 모집대상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2010년 졸업 예정자 포함)로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관내 거주자다. 근로시간은 주 5일 40시간이며 휴가 등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적용한다. 청년인턴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17일까지 구로구 실업Zero센터(구로구 홈페이지에서 연결)에 이력서 등을 등록하면 된다. 실업Zero센터는 구로구가 지난해 청년인턴 사업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만든 것으로 구직자들이 인력풀로 관리돼 구로구상공회의 승인을 얻은 회사 관계자들이 구직자의 이력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실업Zero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구직자라도 업체가 선발해 청년인턴으로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시 “올 노인일자리 3만8400개 창출”

    서울시 “올 노인일자리 3만8400개 창출”

    서울시가 서울형 복지 정착과 사회복지 확산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대거 제공한다. 임금을 현실화하고 노인들의 전문성을 대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모두 3만 84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공공 분야에서 자치구를 통해 460여억원을 투입, 2만 7861개의 공공 일자리를 만든다. 공공일자리는 아동안전지킴이, 학교급식도우미 등 공익형 일자리와 숲생태 해설, 교육 등을 맞는 교육형, 독거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돌보는 복지형 등 세가지 형태로 구성한다. 하루 3~4시간, 주당 3~4일을 근무하면 월 20만원씩 7개월간 보수를 지급한다. 2140개를 마련하는 시장참여형 민간분야 일자리로는 시험감독관, 주례, 주유원 등 인력파견형과 지하철택배, 카페운영 등 시장형이 있다. 노인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서울형 노인일자리도 580개가 제공한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어르신 돌보미’와 ‘서울형 어린이집 은빛 돌보미’, 특수학교 장애 아동을 돕는 ‘동행’, ‘시니어 영어 지도사’, ‘시니어 웰빙 지도사’ 등의 사업이 있다. 서울형 노인일자리의 경우에는 하루 5~6시간, 주 4~5일 근무에 월 6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령자기업을 선정, 육성하고 노인분야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17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시가 운영하는 고령자 취업알선센터(1588-1877)를 통해 67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인 일자리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노인일자리 사업은 거주지 관할 구청, 서울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서울시 노인복지과(02-3707-9672~5)로 문의하면 된다. 신면호 시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보급해 어르신들에게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성취감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암투병 최인호씨 소설 ‘가족’ 35년 연재 중단

    암투병 최인호씨 소설 ‘가족’ 35년 연재 중단

    암투병 중인 소설가 최인호(65)씨가 35년 동안 연재해 왔던 소설 ‘가족’의 연재를 중단한다. 월간 샘터사는 “최씨가 지난 10월호를 끝으로 휴재 의사를 전한 데 이어 연말에 연재 종료의 뜻을 밝혀왔다.”고 11일 전했다. ‘가족’은 1975년 9월호부터 연재된 국내 최장기 연재소설로, 지난해 8월에는 400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족’을 가리켜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미완성 교향곡’과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던 작가는 그간 빠짐없이 연재를 이어왔으나, 침샘암이 악화되며 지난 2008년 7월호 이후 7개월간 연재를 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호에 수록된 마지막 ‘가족’ 원고에서는 요절한 소설가 김유정의 유서를 인용하면서 “아아, 나는 돌아가고 싶다. 갈 수만 있다면 가난이 릴케의 시처럼 위대한 장미꽃이 되는 불쌍한 가난뱅이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중략) 그리고 참말로 다시 일.어.나.고.싶.다.”고 쓰기도 했다. ‘가족’은 샘터 2월호에 실릴 연재 중단 특별기사 ‘402+소망-가족은 인생의 꽃밭입니다’를 끝으로 연재가 마무리된다. 한편 샘터사는 독자들의 감사와 건강 기원을 담은 종이학 1000마리로 감사패를 만들어 작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막내린 국민드라마 ‘선덕여왕’ 무엇을 남겼나

    막내린 국민드라마 ‘선덕여왕’ 무엇을 남겼나

    월화 안방극장을 점령하던 MBC ‘선덕여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월25일 첫 방송을 탄 이후 22일 비담(김남길 분)과 덕만(이요원 분)의 죽음이 묘사된 최종회까지 장장 7개월간 이어진 인기드라마의 대장정이 드디어 끝맺음을 한 것이다. 마지막회 ‘선덕여왕’이 찍은 시청률은 37.7%(TNS미디어). 극 초반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와 대립세력 간의 첨예한 갈등구조, 그리고 스펙터클한 전쟁 신 등으로 시청률 40% 고지를 수시로 넘나들었던 ‘선덕여왕’은 미실의 하차 이후 다소 주춤하긴 했어도 여전히 월화드라마의 ‘왕좌’에서 결코 내려오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7개월간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아온 ‘선덕여왕’. 과연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여운을 남기고 갔을까. ◆선덕여왕 보다는 미실 드라마 제목은 ‘선덕여왕’, 즉 덕만이다. 하지만 실제 이 드라마의 흥행을 좌우한 것은 덕만보다는 악역 미실(고현정 분)의 역할에 관심이 더 쏠렸다. 초반부터 미실은 향후 ‘선덕여왕’에서 그려질 갈등구조의 중심에 서며 팜므파탈로서의 본색을 어김없이 드러냈다. 신라 발전의 초석을 닦고 자신을 총애하던 진흥왕(이순재 분)을 독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며 숨을 거둔 왕에게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하셨습니까? 보십시오. 미실의 사람이옵니다. 미실의 시대입니다”며 강한 카리스마를 품은 것도 그렇고, 이후도 덕만의 언니 천명공주(박예진 분)와 아버지 진평왕(조민기 분)을 잇따라 궁지에 몰아넣는 등 덕만의 반대편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주도한 것도 그렇다. 자신의 일생 후반으로 갈수록 노골적으로 대권을 노리며 ‘미실의 남자들’을 호령하는 여걸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미실의 캐릭터다. 항상 위기상황에서는 자신의 세력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해결책’과 ‘목표’를 제시했고 덕만이 공주신분을 되찾고 본격적인 맞대결 양상으로 갔을 때도 오히려 덕만을 강한 리더십으로 뒤흔들기까지 했다. 독배를 들며 스스로 일생을 마감하는 장면에서는 악역 미실이 ‘오히려 여왕같다’는 평가을 이끌어 냈을 정도다. 그런데 이 같은 미실의 강한 캐릭터는 연기자 고현정의 미세한 표정연기와 힘있는 목소리로 탄생된 면이 없잖아 있다. 덕만의 이요원도 나름 ‘여왕’다운 위세를 선보이려 노력하긴 했으나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적인 연기력면에서는 미실보다는 뒤쳐졌다는 분석이 많다. 무엇보다 가장 ‘선덕여왕 보다는 미실’이라는 점을 각인시켜주는 부분은 시청률이다. 지난달 10일 미실의 죽음(50회) 당시 ‘선덕여왕’은 자체 시청률 44.4%를 기록했지만 덕만의 최후가 그려진 마지막회분에서는 37.7%(TNS미디어)에 그쳤다. ◆과감한 순애보…여왕을 사랑한 비담 ‘선덕여왕’에서 남겨진 또 하나의 강한 여운은 엄격한 신분사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비담과 덕만의 ‘순애보’가 비춰졌다는 점이다. 비록 염종(엄효섭 분)의 계략에 의해 두 사람의 사랑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으나 한때 ‘친구’ 관계에서 임금과 신하의 ‘주종’사이로 바뀐 이후에도 둘의 애정은 극의 반전과 결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하면서 당초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비담을 ‘선덕여왕이 사랑한 남자’로 표현한 것이 지나친 각색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그동안의 사극에서는 쉽게 보여지지 않았던 여왕과 신하의 사랑이 그려졌다는 점은 분명히 기억될 만한 요소다. 덕만의 편에 서 있었지만 미실의 아들이기도 한 비담이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안타까워할 때 덕만은 살포시 그의 어깨를 만지며 비담을 위로했고, 비담 역시 왕좌에서 힘들어하는 덕만을 안아주며 사랑과 충성을 표시한 것은 자칫 권력에 편승할 뻔 한 스토리 전개에서 가끔은 시청자들에게 감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보여진 덕만과 비담의 관계설정은 최고의 클라이맥스로 손꼽힌다. 덕만을 향해 수많은 병사들과 사투를 벌이며 “덕만까지 70보”, “덕만까지 30보”, “덕만까지 10보”를 외치며 전진했지만 유신(엄태웅 분)과 알천(이승효 분)의 칼을 맞고 쓰러지는 비담. 그리고 이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덕만의 장면에서 사랑하지만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잘 그려냈다. ◆역사왜곡인가? 캐릭터의 재해석인가? 역사왜곡에 대한 논란도 드라마 ‘선덕여왕’을 평가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우선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사료 속에서 등장한 실존 인물들의 이름을 고스란히 사용했지만 이는 역사적인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덕만과 천명공주가 ‘쌍둥이’라는 사실과 김유신과 덕만·천명의 삼각관계, 그리고 미실과 덕만이 동시간대에 살았다는 설정은 역사적 사실과 동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선덕여왕이 재위한 15년 동안 미실이 선덕여왕과 권력을 다툰다는 점은 ’허구’라는 의견이 대세다. 미실의 죽음과 선덕여왕의 결혼 여부, 비담의 난이 일어나게 된 배경 등도 왜곡된 역사논란의 한 줄기다. 또 덕만이 남장을 하고 화랑에 들어갔다는 설정도 궁금증이 가는 대목이다. 오늘날의 ‘특수부대’와 같은 화랑에서 어떻게 여자신분을 감출 수 있느냐는 것이냐. 이밖에 ‘비담의 난’과 비담의 죽음 역시, 비담이 중앙집권체제를 수립하려던 왕실세력과 왕권견제를 위해 난을 일으킨 인물로 기록돼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다소 차이가 많다. ‘비담의 난’ 기간 중 선덕여왕은 사망하고 진덕여왕이 재위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비담의 난’이 끝난 뒤 선덕여왕이 사망한 것으로 설정된 것도 의아하다. 하지만 이같은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 인물을 재해석하고 나름대로 극의 전개상 적절하게 잘 캐릭터화했다는 ‘호평’이 없지는 않다. 역사 드라마 특성상 사실 그대로만을 묘사할 경우 극적인 긴장감이나 재미가 떨어져 결국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2009년 월화드라마 시장을 선점한 ‘선덕여왕’. 높은 관심을 얻은 만큼 드라마 종영이후에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사진=MBC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빙 단신]

    청각장애인 합창단 ‘아이소리앙상블’ 송년발표회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친환경 연수실에서 청각장애인 합창단으로 주목받은 ‘아이소리앙상블’의 송년발표회를 연다. 매주 한 번씩 연습실에 모여 노래를 배운 청각장애아들은 7개월간의 훈련 끝에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과 악기 독주 등을 선보인다. (02) 2280-5142. 이혜영 이어 김남주도 패션·뷰티 책 출판 계획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맞수로 출연했던 탤런트 김남주와 이혜영이 출판계에서도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이혜영이 먼저 ‘뷰티 바이블’과 ‘패션 바이블’(살림출판사)을 출간해 인기 저자로 자리 잡았으며, 김남주도 내년 초 패션과 미용, 요리, 육아 등을 다룬 책을 낼 예정이다.
  • SKT- 하나카드 지분제휴 타결

    SKT- 하나카드 지분제휴 타결

    SK텔레콤과 하나카드의 지분제휴 협상이 11일 최종 타결됐다. 금융과 통신의 컨버전스(융합)가 본격화되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하나카드 지분 49%를 4000억원대에 인수하기로 하나금융지주와 최종 합의했다. 전체 지분의 51%를 보유한 하나금융지주가 경영권을 갖고 SK텔레콤은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임원을 포함해 수십 명의 직원을 하나카드에 파견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오전 10시에 열린 이사회에서 ‘하나카드 전략적 투자자 제휴의 건’을 의결했고, 하나카드 이사회도 5760만주 규모로 유상증자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넘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하나카드에 대한 지분투자를 승인할 예정이다. 7개월간의 지분제휴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신용카드사가 출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과 하나카드는 서로 ‘윈-윈’하는 카드를 얻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번 지분제휴로 하나카드는 2000만명의 오케이(OK)캐쉬백 회원을 가진 SK텔레콤의 고객정보를 활용해 카드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하나카드의 현재 가입자는 560만명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하나카드 고객을 통해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면 기존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는 이탈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10년 전부터 금융결제 서비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 그간 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모바일카드부터 휴대폰에서 인터넷쇼핑몰을 서핑해 결제하는 모바일쇼핑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왔다. 실제로 SK텔레콤은 내년부터 스마트 페이먼트(Smart Payment) 사업 추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페이먼트란 기존의 결제·멤버십·쿠폰·포인트 등 독립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이 다양한 결제 수단을 결제 시점에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3세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카드에 신용카드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지갑 속에 여러 장 들고 다니던 신용카드가 휴대폰 하나로 대체가 가능한 것이다. 업계는 현재 1조 7000억원 정도인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21.5%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번 지분제휴로 시너지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이폰발 모바일뱅킹 大戰

    아이폰발 모바일뱅킹 大戰

    미 애플사 아이폰(iPhone)출시를 계기로 모바일뱅킹 시장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에선 이미 모바일 전쟁은 시작됐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기업은행이 선수를 쳤습니다.”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하나은행 본사. 신사업추진부에 수십 통의 전화가 빗발쳤다. 후발주자인 기업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아이폰뱅킹’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자료를 뿌렸기 때문이다.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안에 실제 서비스에 돌입하는 하나은행의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아이폰이 국내 출시 열흘 만에 9만대가 팔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은행들이 새로운 모바일뱅킹 서비스 출시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먼저 고삐를 틀어쥔 쪽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시장부문의 후발 주자들이다. 모바일뱅킹 회원 최다 가입 은행은 우리·국민·신한은행 순이다. 그 뒤인 하나와 기업은행이 이번 기회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할 시스템을 만드는 비용은 새 점포를 여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든다.”면서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장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면 당연히 도전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최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는 187만건으로 3개월간 18.0% 증가했다. 3·4분기 동안 모바일뱅킹을 통해 오간 돈 규모도 2916억원에 이른다. 이미 스마트폰은 금융과 유통, 통신시장의 융합을 불러올 혁신적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그만 휴대전화 속에 기존 컴퓨터의 인터넷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덕이다. 문자를 중심으로 구현하는 기존 모바일뱅킹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일부에선 아이폰 가입자만 조만간 수십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이런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17개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금융결제원 모바일금융협의회에서도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대한 공동 표준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외에 삼성의 T옴니아 등 다른 전화를 위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모바일금융협의회 관계자는 “빠르면 상반기쯤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들마다 온도차는 있다. 선두권인 은행들은 “좀 더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마다 운영체계(OS)가 달라 어떤 모델이 우위를 선점할지 아직은 불투명해 시간을 두고 서비스 개발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의 1.2%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면서 “이중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더 적다는 것을 고려할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외국계 은행도 긴장중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문화재 절도범이 가장 겁내는 공무원은?

    ‘문화재 절도범들이 가장 경계하는 공무원은?’ 행정안전부는 25일 공무원들이 각 분야에서 보유한 기록 1548건을 접수해 심사를 거쳐 83건의 예비 최고기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사범단속계 강신태 반장은 문화재 절도범 단속업무를 23년 7개월간 수행하면서 강원 고성 건봉사에서 도난당한 석가모니 진신치아사리, 경북 용연사 사천왕상(보물 539호) 등 7300여점의 문화재를 회수했다. 예비 기록들은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홈페이지(www.mopas.go.kr)를 통해 이의신청을 받아 공개 검증한 뒤 11월25일 최종 확정된다. 행안부는 최고 기록자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그 기록을 ‘대한민국 공무원 기네스북’이라는 책자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광주시민들 팔당호 보호 앞장

    경기 광주시민들이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지난 17개월간 1.5t 트럭 1300여대 분량의 하천쓰레기를 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연인원 4만 8352명의 주민이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20여개 지천에서 모두 2022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쓰레기는 1.5t 트럭 1348대 분량이다. 하천변은 대형청소차량 등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맨손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경안천 복원사업도 이 같은 주민들의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안천 오염도는 올해 평균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3.4으로 지난 2006년 5.2보다 크게 개선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불면의 밤 많았다” 김경한 법무장관 퇴임

    29일 퇴임한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0일 넘게 이어졌던 촛불집회와 올해 검찰 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을 돌아보며 “너무나 힘겹던 시간이어서 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했다.”고 퇴임사에서 밝혔다. 한편으로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추진해온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이 조금씩 뿌리를 내리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리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법질서 바로세우기는 ‘법을 지키면 반드시 이익을 보고, 법을 어기면 반드시 손해를 본다.’는 말이 우리 사회에 상식으로 통용될 때까지 지속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초대 법무장관으로 1년 7개월간 자리를 지켰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뮤지컬 리뷰]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리뷰] 오페라의 유령

    역시 ‘명불허전’이다. 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오랜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할 만큼 매혹적이고 감동적이었다. 23일 서울 잠실 샤롯데극장에서 개막한 공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무대와 객석의 밀착도다. 2001년 초연 당시 LG아트센터나 2005년 내한공연때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본 관객이라면 맨 뒷좌석에 앉아서도 마치 카메라 렌즈를 줌인한 것처럼 눈앞에 확 다가온 무대에 놀랄 만하다. 뮤지컬 전용극장의 장점이다. 덕분에 1t 무게의 대형 샹들리에가 13m 높이에서 객석으로 곤두박질치고, 유령이 크리스틴을 배에 태워 안개 자욱한 지하 호수로 노를 젓는 대목처럼 극중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한층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맨 뒷좌석서도 무대 가깝게 느껴 화려한 오페라하우스와 유령의 음산한 지하 은신처를 넘나들며 긴박하게 펼쳐지는 유령과 크리스틴, 라울의 사랑 이야기는, ‘그 밤의 노래’‘바램은 그것뿐’ ‘생각해줘요’ 등 귀에 익은 멜로디에 실려 때론 동화처럼, 때론 마법처럼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중극으로 삽입된 오페라와 발레, 그리고 가면무도회 같은 화려한 볼거리는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다. 유령, 크리스틴, 라울의 세 주역을 나눠 맡은 여섯 배우의 기량은 공연 초반이라 온전히 평가하긴 이르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에 부응한다. 윤영석(유령)·김소현(크리스틴)·홍광호(라울)와 양준모·최현주·정상윤이 팀을 이뤄 당분간 공연할 예정인데 어느 팀을 선택하든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어느 팀 선택해도 만족할만 배우에 따라 배역의 느낌이 조금씩 다르긴 하나 극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양준모의 유령은 악마적 본성을 표현할 때 더 돋보이고, 윤영석의 유령은 자기 연민에 빠져 괴로워하는 모습이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김소현의 크리스틴이 사랑스럽다면, 최현주의 크리스틴은 우아하고, 홍광호의 라울은 열정이 도드라진 반면 정상윤의 라울은 기품이 느껴진다. 칼롯타역의 윤이나, 최주희를 비롯해 김봉환, 서영주, 김영주 등 조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좋다. 초연 7개월간 관객 24만명의 흥행신화를 이룬 명작의 아우라는 녹슬지 않았다. 개막 전 이미 5만장의 티켓이 팔렸다. 초연 때 선판매 6만장에 비하면 적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한 티켓 파워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다. ‘뮤지컬 산업이’란 말조차 낯설던 2001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경쟁작이 너무 많다. 두세 달 반짝 공연이 아니라 11개월 장기 공연을 앞둔 ‘오페라의 유령’의 가장 큰 숙제다. 2010년 8월8일까지. 4만~14만원. (02)501-78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금융권 임금협상 ‘세갈래 길’

    난항을 거듭 중인 금융권 임금협상이 크게 세 갈래로 가닥 잡히고 있다. 국책은행 및 공기업은 삭감, 일반 시중은행은 반납, 외국계 은행은 동결로 기우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공기업에 대해 잇따라 세무조사가 실시돼 이와 연관지어 보는 시각이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공기업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5% 임금 삭감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임금삭감 압력이 거센 데다 기관장 경영평가 등 정부의 눈치를 살필 일이 적지 않아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등은 임금 5% 삭감안을 놓고 노조 측과 비공식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캠코와 수출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뒷말도 무성하다. 임금 삭감 등 공기업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이라는 분석이다. 국세청 측은 “20 05~2006년도에 대한 통상적인 조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우리·신한 등 3개 시중은행 노사는 일단 기존 직원 급여 5% 반납 등에 합의했다. 우리은행 노사는 관리자급 이하 직원의 4개월간 급여 5% 반납과 연차 휴가 50% 의무 사용 등을 시행키로 했다. 국민은행도 기존 직원의 4개월치 급여 5% 반납과 연차 의무 사용에 합의했고 신한은행은 노사 합의로 7개월간 급여 6% 반납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5% 임금 삭감 등을 강조해온 정부 안팎에서 시중은행의 임금 협상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자 일부 은행은 인건비를 추가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입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외국계 은행은 임금 동결을 이미 합의했거나 추진 중이다. SC제일은행은 개별 노사협상을 통해 올해 임금 동결을 합의했고, 외환·씨티은행은 조만간 개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은행 영업 여건이 개선돼 임금 반납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입술 성형 男가수, 의료 과실 배상금 9억 챙겨

    입술 성형 男가수, 의료 과실 배상금 9억 챙겨

    입술 성형 부작용으로 골머리를 앓던 영국 가수 피트 번즈(50)가 교정 수술을 맡은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45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게 됐다고 해외 매체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전했다 . 번즈는 런던의 모 병원에서 입술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고름과 부스럼이 나고 수포와 멍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의 부주의가 있었다고 최근 법정에서 시인했다. 당시 번즈는 수술 후 혐오스럽게 변한 입술 탓에 7개월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일자리는 물론 런던의 자택까지 잃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예통신 월드엔터테인먼트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법정에 나온 번즈는 “의사가 입술을 잘라내는 것이 유일한 방책이라고 권했지만 그 때문에 내 커리어가 몽땅 날아갔다.”고 말했다. 번즈는 “재판 때문에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끄집어내야 하는 것 도 괴롭다.“며 ”수술로 겪은 쇼크에다가 불구가 된다는 걱정까지 떠안고 사는 끔찍한 나날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영국 팝 댄스 밴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리드 싱어로 유명한 피트 번즈는 지난 80년대 보이 조지의 뒤를 이어 ‘여장남자’ 컨셉트를 내세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코와 입술, 뺨 등 여러 부위에 걸쳐 크고 작은 성형 수술을 잇달아 감행하던 그는 콜라겐 이식 부작용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만 100차례 이상 성형 치료를 받기도 했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피트 번즈는 지난 2007년 남자 친구 마이클 심슨과 결혼했다. 사진=피트 번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 2001년 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월부터 자전거도 지하철 탄다

    10월부터 자전거도 지하철 탄다

    서울 지하철의 자전거전용칸이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또 지하철 역사에는 경사로와 자전거 전용 개·집표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10월4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은 내년 4월까지 7개월간이다. 시는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을 피해 주로 일요일과 공휴일에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자전거전용칸 운영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2012년부터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까지 전용칸 운영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전동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맨 앞칸과 뒤칸 2곳에 각각 7인승 의자 2개를 없애기로 했다. 이곳에는 자전거 고정용 거치대가 설치된다. 시는 올 10월까지 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 전동차 80량에 자전거 전용칸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4월까지는 709량을 추가로 개조하기로 했다. 시는 또 1호선 시청역과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교대역 등 38개 역 계단에는 자전거를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경사로와 전용 개·집표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설은 내년 4월까지 다른 역에도 확대 설치된다. 시는 현재 6호선 석계역에 시범 운영 중인 사물함형 자전거 보관시설도 종합운동장(2호선), 일원(3호선), 삼각지(4호선), 오금(5호선), 고려대·화랑·봉화산(6호선) 등 8개 역에 내년 2월까지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도심 지하철에서 자전거 휴대탑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미디어법 통과] 7개월간 입법전쟁… 초유의 본회의장 동시점거도

    미디어 관련법을 둘러싼 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말 1차 입법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시 방송법,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신문법),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등 7개 미디어법을 발의했다. 당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100대 중점법안 가운데 ‘처리 1순위’로 꼽았다. 당시 민주당은 ‘방송 재벌 줄래.’라는 구호를 외치며 미디어법을 ‘MB악법’으로 규정, 법안 논의 자체를 거부했다. 방송사 및 언론노조의 파업이 이어졌다.●“일자리 창출” “MB악법” 여야 충돌민주당은 20일 남짓 국회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며 강제 해산에 맞서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한나라당 일각에서 직권상정을 주장했으나 민주당의 점거 농성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여당의 법안이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면서 여야 원내대표는 미디어법을 이른 시일 내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남긴 채 1차 입법전의 막을 내렸다.2차 입법전이 벌어진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는 미디어법의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의 법안 상정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문방위에 전격 상정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의 결사 반대로 심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3월 문방위 산하에 사회적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미발위)를 만들어 100일간 여론수렴을 거친 뒤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표결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하지만 미발위 회의도 여야가 추천한 위원들 사이에 회의 공개 및 여론조사 실시, 위원장의 운영소위 참여 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갈등이 빚어지면서 공전을 거듭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여론수렴을 위해 미발위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냐를 놓고 맞서면서 미발위 활동은 파행으로 치달았다. 급기야 6월 임시국회 들어 민주당은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합의 자체가 파기된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디어법 통과’, 민주당은 ‘언론 장악을 위한 MB악법 저지’라는 극한 대치의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추천을 받은 위원들은 신문과 지상파 방송의 겸영은 디지털방송 전환시점인 2012년까지 유보한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고 6월 말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미발위 여론조사 놓고 거듭 파행지난 15일에는 미디어법 처리 문제를 놓고 대치하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본회의장을 동시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앞서 민주당은 신문·대기업의 지상파와 보도전문채널 진입을 원천 금지하는 내용의 미디어법 대안을 제시하며 한나라당과 협상하겠다고 나섰으나 한나라당은 ‘시간 끌기용’이라고 일축하며 결국 직권상정 카드를 선택했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박 전 대표의 ‘직권상정 반대’ 발언이 당내 분위기를 급변시키기도 했지만, 미디어법 처리라는 여권의 강력한 의지를 바꾸지는 못했다. 박 전 대표가 지적한 여론 독과점 차단을 위한 사전·사후 규제는 직권상정안에 반영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선 당초 한나라당이 지난 연말 발의한 7개 미디어 법안 중 신문법, 방송법, IPTV법 등 3개 법안만 통과됐다. 전파법·언론중재법은 지난 1월, 디지털방송전환법은 지난 4월 처리됐다. ‘사이버 모욕죄’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보통신망법은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미디어법 아수라장 국회 통과

    신문법·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이 22일 국회에서 의장 직권으로 상정, 처리됐다. 본회의장 안팎에서 여야간 극렬한 몸싸움이 재연되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에게서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윤성 부의장의 사회로 법안이 40분 남짓 만에 통과됐다. 민주당은 일방 통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 향후 정국은 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신문법은 재석인원 162명에 찬성 152명, 기권 10명으로 통과됐다. 방송법은 재석인원 153명에 찬성 150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IPTV법은 재석인원 161명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러나 방송법은 첫 표결에서 재석인원 145명으로 과반에 미달해 표결이 성립되지 못했다. 이 부의장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이 불성립됐다.”며 재투표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회 의사과는 “의결 정족수 부족은 그 자체로 표결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재투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또 “전자표결은 의원이 자기 자리에서 직접해야 하지만, 표결에서 대리투표가 횡행했다.”고 주장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일부 불참자까지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표결이 원천 무효임을 증명하는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권한쟁의심판 및 무효확인 소송 등이 거론된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싼 채 순서대로 자리로 돌아가 표결을 실시했다. 이날 통과된 미디어법 수정안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지분한도를 ‘지상파 10%, 종합편성채널 30%, 보도전문채널 30%’ 등으로 제한했다. 지상파 방송은 오는 2012년까지 신문·대기업의 경영권을 유보하되 지분 소유는 10%까지 허용했다.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진입금지 대상인 신문사 선정 기준은 구독률 25%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정치권은 지난 7개월간 제대로 된 논의 한 번 못한 채 극단적 자기 주장에 얽매여 결국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직권상정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개회 직후 100여명이 본회의장으로 진입, 직권상정 표결에 대비했다. 민주당은 의원·당직자 400여명이 본회의장 정문 등을 봉쇄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추가 진입을 막았다. 이날 본회의는 의결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 부의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추가로 기습 진입, 개회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으로, 청와대 공식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미디어법은 여야가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국민과 약속한 사안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국회가 대국민 약속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여야) 합의 처리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정도면 국민도 공감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됐던 금융지주회사법을 통과시킨 뒤 산회했다. 글 /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디어법 아수라장 국회 통과

    미디어법 아수라장 국회 통과

    신문법·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이 22일 국회에서 의장 직권으로 상정, 처리됐다. 본회의장 안팎에서 여야간 극렬한 몸싸움이 재연되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에게서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윤성 부의장의 사회로 법안이 40분 남짓 만에 통과됐다. 민주당은 일방 통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 향후 정국은 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신문법은 재석인원 162명에 찬성 152명, 기권 10명으로 통과됐다. 방송법은 재석인원 153명에 찬성 150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IPTV법은 재석인원 161명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러나 방송법은 첫 표결에서 재석인원 145명으로 과반에 미달해 표결이 성립되지 못했다. 이 부의장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이 불성립됐다.”며 재투표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회 의사과는 “의결 정족수 부족은 그 자체로 표결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재투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또 “전자표결은 의원이 자기 자리에서 직접해야 하지만, 표결에서 대리투표가 횡행했다.”고 주장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일부 불참자까지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표결이 원천 무효임을 증명하는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권한쟁의심판 및 무효확인 소송 등이 거론된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싼 채 순서대로 자리로 돌아가 표결을 실시했다. 이날 통과된 미디어법 수정안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지분한도를 ‘지상파 10%, 종합편성채널 30%, 보도전문채널 30%’ 등으로 제한했다. 지상파 방송은 오는 2012년까지 신문·대기업의 경영권을 유보하되 지분 소유는 10%까지 허용했다.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진입금지 대상인 신문사 선정 기준은 구독률 25%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정치권은 지난 7개월간 제대로 된 논의 한 번 못한 채 극단적 자기 주장에 얽매여 결국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직권상정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개회 직후 100여명이 본회의장으로 진입, 직권상정 표결에 대비했다. 민주당은 의원·당직자 400여명이 본회의장 정문 등을 봉쇄하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추가 진입을 막았다. 이날 본회의는 의결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 부의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추가로 기습 진입, 개회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으로, 청와대 공식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미디어법은 여야가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국민과 약속한 사안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국회가 대국민 약속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여야) 합의 처리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정도면 국민도 공감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됐던 금융지주회사법을 통과시킨 뒤 산회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여야 미디어법 대치속 3인의 명암

    여야 미디어법 대치속 3인의 명암

    여당의 강행 처리 추진-야당의 반발 및 본회의장 동시 점거-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검토-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급제동-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단식 농성-여야간 협상 재개.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치와 결단, 반전의 과정에서 누구보다 김 의장과 정 대표, 박 전 대표의 셈법과 명암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짧게는 미디어 관련법 처리에서부터 길게는 정치 위상까지 건, 이들의 승부수에 정치권이 숨을 죽이고 있다. ■ 돌풍주역 박근혜 당내 지분·정치적 힘 재확인 ‘반대표’ 발언 당내 역풍 조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한마디 정치’는 양날의 칼이다. “현 시점에서의 직권상정 반대”라는 말로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에 급제동을 건 이번 사례에서는 더욱 그렇다. 현 정권이 미디어법 처리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어서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발언으로, 변함없는 당내 지분과 정치적인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여권 내부의 반발은 만만찮다.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20일 당 지도부의 발언에서도 이런 기류가 읽힌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단합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평범한 경구를 마음에 새기고 투쟁하자.”며 ‘단생산사(團生散死)’를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전날 발언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직설적이었다. “정당이든 정치인이든, 국회의원이든 일반인이든 모든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거나 결단을 할 때 초지일관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올초 미디어법을 겨냥해 “한나라당의 법안들이 실망과 고통을 준다.”고 언급해 한나라당에 타격을 줬다. 그랬다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는 “미디어법 처리 시기 정도는 야당이 양보해줄 수 있지 않은가.”라는 발언으로 여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으로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간 충돌이 일시 누그러진 점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의도’가 도마에 오르는 등 역풍이 감지된다. 박 전 대표 발언의 본질은 미디어법이 아니라 최근 일련의 정치 상황과 연관돼 있다는 시각이다.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결정 과정에서 드러난 이재오 전 의원의 조기 전대 출마론에 자극받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여권 주변에서 ‘박 전 대표 견제 또는 배제’를 기본틀로 한 정국 운영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는 점도 그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충청연대론’이나 ‘충청총리론’ 등이 그것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처리가 무산되면 박 전 대표는 비판과 책임론의 한가운데 설 수 있다. 이는 이 전 의원의 조기 등판에 명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생결단 정세균 “패하면 제 1야당 입지에 타격” 단식농성 이틀째… 비장한 각오 미디어 관련법 저지의 최일선에 선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단식 농성’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20일로 이틀째다.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하고 그래서 항상 최후에 뽑아야 한다.’는 그의 지론에 비춰보면 비장함이 묻어난다. 정 대표는 미디어법 통과는 곧 민주당의 최대 위기이고, 바로 지금이 최대 위기를 앞둔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지난 7개월간 미디어법을 ‘MB악법’, ‘언론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입법 대치를 이끌어왔다.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현 정부가 우호적인 신문과 대기업을 통해 방송을 장악하고 여론을 독과점하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입법 대치 속에 당내 계파간 엇박자를 조율했고, 언론노조와 관련 시민단체의 지지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여당의 저돌적인 공세와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검토로 정 대표는 최대 난관에 맞닥뜨렸다. 한 중진 의원은 “모든 걸 건 싸움에서 진다면 제1야당의 입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패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면 당내 계파 분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전통 지지층의 이탈도 감수해야 한다. 친노(親)그룹 등을 겨냥한, 진보개혁세력 대통합 작업도 일정 부분 추동력을 잃게 될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정 대표의 단식 농성에는 이런 위기 의식이 반영됐다. 실패를 감안한 차선책이라는 해석도 있다. 당내 핵심 관계자는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것보다 죽도록 싸우고 당하는 게 다음 살 길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당에,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여론의 지지를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여권의 일방통행에 반감을 느낀 여론을 하반기 정국 주도권의 동력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깔렸다. 지난 4월 재·보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공천을 배제하고, 조문정국에선 광장 정치를 통해 제1야당의 힘을 과시한 정 대표의 결단이 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흔들리는 김형오 ‘박근혜 변수’에 주도권 약화 직권상정 이러지도 저러지도 김형오 국회의장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여야 대치 상황을 풀 ‘키맨’이던 김 의장이 ‘박근혜 변수’로 급격히 주도권을 상실해가는 모양새다. 국회 파행이 되풀이될 때마다 김 의장은 ‘직권상정 카드’로 여야의 대화와 협상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현시점에서 직권상정 반대’ 발언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 김 의장은 지난해 말 이후 1·2차 입법전 때보다 직권상정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의지가 박 전 대표의 말 한 마디로 묶여 버린 셈이다. 의원들의 복잡한 표심(票心)을 감안할 때 친박의 협조없이 미디어 관련법 가결을 장담할 수 없다. 만에 하나 직권상정을 강행했다가 미디어법이 처리되지 못하면 김 의장이 입게 될 상처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20일 “직권상정은 가결을 전제로 하는 것 아니냐.”면서 “미디어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공’을 한나라당에 넘겼다. 답답한 듯 김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지난 3월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사안은 살아 있다.”면서 “그 토대 위에서 협상하라.”고 다시 한번 여야를 압박했다. 여야 협상이 또 다시 실패한다면 직접 중재할 뜻까지 비쳤다. 김 의장은 “(미디어법의 핵심인) 방송법 해결의 요체는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것”이라면서 “기득권을 인정한 뒤 새로운 세력이 방송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것이 기득권 세력과 새로운 진출세력 간 갈등을 푸는 핵심”이라고 해결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친정’의 비판에도 불만을 쏟아냈다. 김 의장은 “국회를 잘 모르는 한나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이 의장에 대해서 마음대로 말한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의장을 마치고 당으로 돌아가고, 안 돌아가는 것은 그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강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일부 초선 사이에서 “저러다가 김 의장이 임기를 마치고 복당이나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장자연 前대표, 폭행·횡령 인정 “머리·얼굴 가격”

    장자연 前대표, 폭행·횡령 인정 “머리·얼굴 가격”

    故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가 장자연 씨를 폭행하고 출연료를 횡령한 사실을 시인, 인정했다. 김 씨는 이 틀간 계속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남에게 얘기했다는 이유로 고 장자연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가격했으며 출연료 242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시인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 경찰서장은 5일 오전 11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김 씨가 폭행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며 중간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 분당 경찰서장은 “2008년 6월 19일 소속사 사무실3층 VIP실에서 열린 파티 도중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남에게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장자연을 옆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고인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폭행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2009년 1월 9일 사무실내에서 고인이 출연한 영화 ‘펜트하우스코끼리’ 출연료 1500만원 중 고 장자연이 지급받아야할 542여만원 가운데 300만원만 지급했으며 242만원은 행령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고 장자연에게 마약 혐의를 씌우고 욕설 섞인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분당 경찰서장은 “김 씨는 2009년 2월25일 고인과 통화할 때 ‘XX년, 내가 약(마약)을 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꺼야’며 욕설을 했으며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C모 씨에게 ‘약을 고인과 같이했다고 전송, 고인이 마약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연예활동 등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해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 장자연이 마약을 실제로 투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7월 6일 10시 30분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실질심사가 있을 예정이며 구속 후 고인에 대한 술접대 등에 대한 강요죄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향후 수사 방향을 밝혔다. 한편 故 장자연을 자살로 내몰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사 전 대표 김 씨는 약 7개월간 일본에서 불법 체류하며 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24일 오후 6시 반께 일본 도쿄에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3일 오후 1시 10분 분당 경찰서로 송환된 김 씨는 지금까지 약 2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경기 분당)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컨페더레이션스컵] 자책골까지… 伊 집으로

    [2009컨페더레이션스컵] 자책골까지… 伊 집으로

    ‘아주리 군단’이 흔들리고 있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로프터스퍼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3차전에서 루이스 파비아누(29·세비야)에게 2골을 내주는 등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드레아 도세나(28·리버풀)의 자책골도 한몫 했다. 이탈리아는 미국에 승리를 챙겼을 뿐 이집트와 브라질에 연패해 1승2패로 탈락했고, 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 그쳤던 브라질은 3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1·유벤투스)마저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브라질에 제대로 맞서지도 못했다. 파비오 칸나바로(36·레알 마드리드)가 한 달이나 훈련하지 못했고, 젠나로 가투소(31·AC밀란) 또한 7개월간 결장한 뒤였다. 변화가 절실하다. 앞으로 젊은 후배들이 분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변화를 줄 유망주가 눈에 띄지 않고, 세리에A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기대주로는 이탈리아가 기록한 3골 중 2골을 넣은 공격수 주세페 로시(22·비야레알)가 유일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노장들의 경험에 기대했다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마르첼로 리피(61) 감독은 “오늘 뛴 선수들은 이탈리아 최고인 만큼 교체하지 않고 월드컵 프로그램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젊은 선수도 많지만 천천히 훈련시켜 차차 경기에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섣부른 세대교체의 위험성을 지적한 반론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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