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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3일밖에 안 남았다…극적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3일밖에 안 남았다…극적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

    ‘대구 황산테러사건’ ‘황산테러사건’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태완이 사건)은 지난 1999년 5월 20일, 당시 6살이던 태완 군이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에서 누군가가 쏟아 부은 황산을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결국 태완이는 사건 49일 만에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범인을 확정하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2005년에는 수사팀도 해체됐다. 현재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15년 만에 공소시효 만료(7월 7일)를 3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황산테러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벌여온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구지검은 기존 형사 제1부 소속 수사지휘전담 검사를 아동범죄와 안전사고를 전담하고 있는 형사 제3부 소속 의사 출신의 검사에게 사건을 재배당했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 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유족이 지목한 용의자를 검찰이 기소한다면 당장 만료를 앞둔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로 남기 전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인 셈이다. 검찰시민위원회 회부 여부도 관심거리다. 2010년 6월 도입된 검찰시민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등을 심의해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검찰시민위원회에서 태완 군의 유족과 같이 태완 군의 생전 녹음파일과 태완 군의 부모가 줄기차게 지목하고 있는 용의자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 권고사항 수준의 의견이라도 검찰로서는 고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검찰마저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결정을 내린다면 공소권이 사라져 추후 범인을 찾아내더라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안의 경우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없는 등 검찰시민위원회 회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검사를 면담한 김태완 군의 부친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설사 무죄가 되더라도 태완이와 우리가 지목한 용의자를 법정에 세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이것이 마지막 수단”이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구리 소년 사건’처럼 미제사건 되어야 하나…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3일 남았다

    ‘개구리 소년 사건’처럼 미제사건 되어야 하나…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3일 남았다

    ‘미제사건’ ‘대구 황산테러사건’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개구리 소년 사건’ 대구 황산테러 사건이 ‘개구리 사건’처럼 영영 미제사건이 될 것인가.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태완이 사건)은 지난 1999년 5월 20일, 당시 6살이던 태완 군이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에서 누군가가 쏟아 부은 황산을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결국 태완이는 사건 49일 만에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범인을 확정하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2005년에는 수사팀도 해체됐다. 현재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15년 만에 공소시효 만료(7월 7일)를 3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황산테러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벌여온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피해아동 김태완 군(당시 6세)의 부모가 용의자를 살인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용의자에 대한 기소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피해 아동 유족의 마지막 조치로 보인다. 4일 피해 아동측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 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구지검은 기존 형사 제1부 소속 수사지휘전담 검사를 아동범죄와 안전사고를 전담하고 있는 형사 제3부 소속 의사 출신의 검사에게 사건을 재배당했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 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유족이 지목한 용의자를 검찰이 기소한다면 당장 만료를 앞둔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로 남기 전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인 셈이다. 검찰시민위원회 회부 여부도 관심거리다. 2010년 6월 도입된 검찰시민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등을 심의해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검찰시민위원회에서 태완 군의 유족과 같이 태완 군의 생전 녹음파일과 태완 군의 부모가 줄기차게 지목하고 있는 용의자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 권고사항 수준의 의견이라도 검찰로서는 고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검찰마저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결정을 내린다면 공소권이 사라져 추후 범인을 찾아내더라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안의 경우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없는 등 검찰시민위원회 회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검사를 면담한 김태완 군의 부친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설사 무죄가 되더라도 태완이와 우리가 지목한 용의자를 법정에 세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이것이 마지막 수단”이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만료 D-3…태완이 사건 영영 미제로 묻히나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만료 D-3…태완이 사건 영영 미제로 묻히나

    ‘대구 황산테러사건’ ‘황산테러사건’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태완이 사건)은 지난 1999년 5월 20일, 당시 6살이던 태완 군이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에서 누군가가 쏟아 부은 황산을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결국 태완이는 사건 49일 만에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범인을 확정하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2005년에는 수사팀도 해체됐다. 현재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15년 만에 공소시효 만료(7월 7일)를 3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황산테러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벌여온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구지검은 기존 형사 제1부 소속 수사지휘전담 검사를 아동범죄와 안전사고를 전담하고 있는 형사 제3부 소속 의사 출신의 검사에게 사건을 재배당했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 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D-3, 극적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영구 미제사건화 막으려면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D-3, 극적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영구 미제사건화 막으려면

    ‘대구 황산테러사건’ ‘황산테러사건’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태완이 사건)은 지난 1999년 5월 20일, 당시 6살이던 태완 군이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에서 누군가가 쏟아 부은 황산을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결국 태완이는 사건 49일 만에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범인을 확정하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2005년에는 수사팀도 해체됐다. 현재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15년 만에 공소시효 만료(7월 7일)를 3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황산테러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벌여온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구지검은 기존 형사 제1부 소속 수사지휘전담 검사를 아동범죄와 안전사고를 전담하고 있는 형사 제3부 소속 의사 출신의 검사에게 사건을 재배당했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 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남은 기간 검찰은 경찰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용의자 특징 및 증거관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전체 회의를 거쳐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유족이 지목한 용의자를 검찰이 기소한다면 당장 만료를 앞둔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로 남기 전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인 셈이다. 검찰시민위원회 회부 여부도 관심거리다. 2010년 6월 도입된 검찰시민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등을 심의해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검찰시민위원회에서 태완 군의 유족과 같이 태완 군의 생전 녹음파일과 태완 군의 부모가 줄기차게 지목하고 있는 용의자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 권고사항 수준의 의견이라도 검찰로서는 고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검찰마저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중지’ 결정을 내린다면 공소권이 사라져 추후 범인을 찾아내더라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유명무실 전관예우 금지법 강화해야

    법조계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국민 검사’로 불렸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마저 전관예우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을 계기로 변호사업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관피아 척결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법피아’(법조계+마피아)가 관피아의 으뜸 사례라는 시각이 팽배한 상황이다. 법조인들이 공직에 기용될 때마다 등장하는 전관예우 문제를 불식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법조인들의 고액 수임료는 고위직 인사 때마다 단골 메뉴처럼 등장했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도 국회 인사청문회 때 5년간 60억원의 고액 수임료가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자는 대검 차장에서 퇴직한 이후 로펌에서 7개월간 7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이 문제가 돼 후보자에 지명된 지 12일 만에 인사청문회도 치르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2011년 여야는 정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판검사 퇴직자들은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곳에서 1년간 사건을 맡지 못하도록 변호사법을 개정했지만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검사장급 이상 검사나 대법관 등은 특정 관할지역이 없기에 변호사법을 피해갈 수 있다. 마지막 근무지가 아닌 곳에서 변호사 개업을 해도 그만이다. 안 전 후보자는 그저께 사퇴 기자회견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전관예우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록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변호사 개업 후 5개월간 1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있으나 마나 한 이른바 전관예우 금지법 탓도 클 것으로 여겨진다. 법조인들의 전관예우 금지법은 일반 행정관료들에게 적용되는 공직자윤리법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 공직자윤리법은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민간기업에 2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퇴직 공직자의 재취임을 2년간 제한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국회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율사 출신 의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집단적 이기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도덕 불감증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안 전 후보자 인사검증 때 “대법관 출신인데 그 정도 수임료가 문제될 게 있나”라는 인식을 했다면 문제다. 변호사가 하루에 1000만원 버는 것을 수긍할 국민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 미국은 중도 퇴임한 법관의 경우 현직 판검사와의 전화 통화도 금지하고 있다. 변호사의 수임 자료를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변호사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다. 국회는 전관예우 금지법을 강화하는 법안 처리에 ‘김영란법’처럼 미적대는 일은 없어야 한다.
  • [문화단신]

    [문화단신]

    무비꼴라쥬 데이 상영작에 ‘위크엔드 인 파리’ CGV의 예술영화상영관 브랜드인 무비꼴라쥬는 다음 달 3일 ‘무비꼴라쥬 데이’ 상영작으로 로저 미첼 감독의 ‘위크엔드 인 파리’를 선정했다. ‘무비꼴라쥬 데이’는 한 달에 한 차례 무비꼴라쥬의 대표작을 예술영화상영관과 CGV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는 행사로, 전국 40여개 CGV에서 상영된다.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상영작을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좋은영화 감상회 11월말까지 복지관 등서 상영 서울시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4년 좋은영화감상회가 오는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열린다. 좋은영화감상회는 영화관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노숙인·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 곳곳의 종합사회복지관·재활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다. ‘변호인’, ‘7번방의 선물’, ‘그대를 사랑합니다’, ‘늑대아이’ 등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글 자막을 넣고 시각 장애인에게는 음성으로 화면 해설을 지원하도록 제작한 것이다.
  • 김범·문근영 7개월 만에 결별 “소속사 입장은?”

    김범·문근영 7개월 만에 결별 “소속사 입장은?”

    김범·문근영 7개월 만에 결별 “소속사 입장은?” 배우 김범과 문근영이 결별했다. 15일 김범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범과 문근영은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7개월간 공개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갔지만 7개월만에 결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범과 문근영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범 문근영 왜 헤어졌지?”, “김범 문근영 아쉽다”, “김범 문근영 계속 잘 사귀길 바랬는데 안타깝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인재 100명 중앙 공직자 꿈 이뤘다

    지역인재 100명 중앙 공직자 꿈 이뤘다

    “좋은 건축가가 좋은 집을 짓듯 좋은 정책으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 기술 분야에서 합격한 현수찬(27·제주대 건축학과)씨는 대학 진학 첫해인 2005년부터 공직 진출을 꿈꿨다. 교내 동아리 건축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제주에 있는 중문관광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사하다 보니 관광·산업단지를 발전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공직 입문 전 현씨는 현장 실무 경험을 쌓고자 2010년 한 건설회사에 인턴 자격으로 들어가 건축계획서, 설계변경서 작성 등의 실무를 배웠다. 2012년에는 한국마사회에서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며 시설물 관리 방법과 건설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익혔다. 현씨는 “인턴 활동을 통해 쌓은 현장 경험들이 공직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자연과 공존하는 국토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우수 지역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2005년에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를 도입했다. 안행부는 시행 10회째를 맞은 올해 총 100명이 예비 7급 공무원으로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는 전국 474명의 학생이 대학교 총장 추천을 받아 서류 전형과 공직적격성검사(PSAT), 면접 등을 거쳤다. 현씨와 나란히 기술 분야에 합격한 권연주(23·경북대 조경학과)씨는 “대구 공군기지 인근에 살면서 소음 피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보니 군부대 인근을 포함해 거주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 싶었다”면서 “공무원이 된 이후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주거 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씨는 지난해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 2인 1조로 참가해 7개월간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권씨는 공장부지 유형 및 규모별로 녹지를 조성해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권씨가 대구산업단지를 10차례 넘게 답사하면서 분주하게 땀을 흘린 결과다. 행정 분야에 합격한 박혜연(25·공주대 지리교육과)씨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교외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 과목을 가르쳤다. 2009년에는 한국창의과학재단 주최로 섬 지역에 찾아가 4박 5일 동안 과학캠프를 열어 아이들과 물로켓을 쏘아올리는 등 여러 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박씨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때 2개월 동안 인력관리 업무를 맡기도 했다. 박씨는 “공무원이 돼서도 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1년 동안 중앙행정기관에서 견습근무를 한 뒤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신마취 없는 ‘레이저튜브’ 중이염수술 효과 입증

    레이저튜브를 이용해 전신마취가 아닌 고막 마취로만 중이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이비인후과 이창호 교수팀은 소아 중이염의 수술적 치료를 최소화하는 방법인 ‘레이저튜브 중이염수술’의 임상 효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신마취 없이도 소아 중이염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아 중이염은 감기처럼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치료약물이 없어 경과 관찰 후 전신마취를 하는 튜브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중이염의 증상은 2년 이상 지속되고, 튜브 수술은 1년마다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 차례 반복 수술이 필요하며,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 청력을 잃는 아이들이 많았다.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이창호·김형미 교수팀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신마취없이 고막마취만 하는 레이저튜브 수술로 중이염을 치료한 512명을 27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튜브를 한쪽 이상 넣은 401명에게서 전신마취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전신마취 비율이 기존 치료와 비교해 80% 이상 감소했다. 레이저튜브 중이염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수술 전 검사나 입원이 필요 없으며, 수술 후 염증이나 이루가 거의 없어 튜브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의료진은 “소아에서도 안전성이 증명돼 성인 중이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호 교수는 “레이저튜브 수술은 2번 이상 튜브 수술을 한 난치성 중이염 아동 환자들이 전신마취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수술법” 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번 결과 보고는 레이저튜브 중이염 수술의 임상 효과를 입증한 세계 첫 연구”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SCI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망각과 자유(강신주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감정수업’ ‘다상담’ 등의 저서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가 타자에 대한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장자의 철학을 재해석한 책이다. 연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 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에서 장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문제를 풀어보려 한다. 장자의 철학은 제물론에 나오는 ‘길은 걸어다녀서 이뤄진다’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장자는 우리를 평화와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길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길은 타자를 위한 길이다. 우리 인간은 타자에 대한 사랑과 연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유와 행복, 사랑과 연대를 향한 도정에서 망각의 개념을 제시한다. 망각은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216쪽. 1만 2000원. 삼국지 인물전(김재욱 지음, 휴먼큐브 펴냄) 문재인은 유표, 박원순은 유언, 진중권은 예형, 조국은 조자룡, 김한길은 원술, 안철수는 원소…. 삼국지의 등장인물과 한국 정치·사회의 인물을 절묘하게 비교하며 충고를 덧댄다. 고려대 한문학과에서 강의하는 저자가 페이스북에 올려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즉흥적 인물평’을 엮은 책이다. 책에는 총 32명이 등장한다. 문재인을 풍채 좋고 사람 좋은 성인군자였지만 천하를 경영할 뜻이 없었던 유표에 비유하면서 유비나 조조 같은 인물로 성장하려면 대중 속으로 뛰어들라고 조언한다. 김한길은 능력도 없으면서 전국옥새에 탐을 내 패가망신의 교과서가 된 원술에 비유했다. 안철수와 짝이 된 원소는 겉으로는 너그러운 것 같지만 시기하는 마음이 강하고 꾀는 많지만 결단력이 부족한 인물이다. 저자의 사견이 개입되긴 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한눈에 파악하는 참고서가 될 만하다. 404쪽. 1만 5800원. 바람을 품은 돌집(김인철 지음, 도서출판 집 펴냄) 중견 건축가인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으로 해발 3000m에 자리 잡은 네팔 중북부의 좀솜에 FM 방송국 건물을 지었다. 책은 그가 재능 기부를 결정한 때부터 지난해 10월 4일 ‘바람을 품은 집’을 개국하면서 마무리된 17개월간의 작업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작업을 진행하는 내내 일방적으로 우리 문화를 이식하기보다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그들의 방식으로 집을 완공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카트만두, 포카라, 무스탕, 간다키 강변의 마을들을 답사하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 건축적 특징을 공부하고 조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답사 현장에서 본 것을 되새기며 좀솜마을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한다. 황량한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호박돌로 된 방송국 건물의 탄생 과정이자 건축가의 네팔 건축 답사기다. 288쪽. 2만원. 틀 안에서 생각하기(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 지음, 이경식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대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 및 행동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그럴까. 책은 이런 통념에 의문부호를 찍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낯익은 세상 안에서 ‘공식’이라 불리는 것들을 사용할 때 오히려 더 강력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음악의 구조 안에서 더욱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기존 공식을 충실히 따를 때 더 큰 창의적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성을 끌어내는 해법들에는 특정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지적한다. 기존 요소에서 한 요소를 제거하거나(핵심 제거), 다른 사용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부품이나 요소를 분리하고(요소 분할), 조금씩 바꿔 반복해 복제하는(다수화) 방식 등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 사례를 통해 공식을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428쪽. 1만 5000원.
  • [프로야구] 용병 에이스 vs 토종 에이스

    [프로야구] 용병 에이스 vs 토종 에이스

    ‘토종-용병 선발 충돌’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29일 오후 2시 잠실(LG-두산), 문학(SK-넥센), 대구(삼성-KIA), 사직(롯데-한화) 등 4개 구장에서 2연전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들 8개 구단은 초반 기싸움의 중대 변수가 될 개막전 필승을 위해 최강 선발을 일제히 투입한다. 공교롭게도 개막 4경기 모두 토종-외국인 투수의 맞대결로 짜여졌다. 이들은 팀 첫승은 물론 자존심까지 걸린 터라 혼신을 다할 각오다. 잠실에서는 숙명의 맞수 LG-두산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LG는 베테랑 김선우(37),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를 일찌감치 선발 예고했다. 앞선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LG 감독은 두산에서 방출돼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선우를 개막전 선발로 깜짝 공개했다. 김선우의 개막전 선발은 2009년 두산-LG전 이후 두 번째다. 얄궂게도 개막전 상대가 ‘친정’ 두산이어서 팬들의 시선은 더욱 뜨겁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김 감독의 예상치 못한 강수에 “김선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다”며 맞불을 놓았다. 옛 동료 김선우와 상대하는 니퍼트는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앞선 세 차례 개막 등판에서 2승1패에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LG와 통산 16차례 맞붙어 6승3패, 평균자책점 2.35로 호투했다. 문학에서는 좌완 맞대결이 성사됐다. SK는 김광현(26), 넥센은 앤디 밴헤켄(34)을 내세운다. 김광현은 올 시즌 SK의 운명을 짊어진 키플레이어다. 잇단 부상을 털고 최상의 몸상태를 보여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2007년 입단 이후 에이스 몫을 해냈지만 개막전 선발은 처음이다. 김광현은 넥센을 상대로 통산 12승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했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챙긴 밴헤켄은 예상을 깨고 개막전 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SK와의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아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개막 선발 자리를 꿰찼다. 대구에서는 초유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이 윤성환(33)을, ‘명가’ 부활을 노리는 KIA는 데니스 홀튼(35)을 올린다. 윤성환은 지난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로 삼성의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한 축을 담당했다. 줄곧 기복 없이 에이스 노릇을 해온 터여서 기대를 모은다. 윤성환에 맞서는 홀튼은 KIA의 ‘희망’이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소프트뱅크)에 뛰어든 우완 정통파 홀튼은 2011년 퍼시픽리그 다승왕(19승)을 차지하는 등 통산 63승을 쌓았다. 올해 시범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기대를 부풀렸다. 사직에서는 송승준(34·롯데)과 새 얼굴 케일럽 클레이(26·한화)가 격돌한다.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분투한 송승준은 3년 연속 한화와 사직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2년에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1실점으로 승리했고 지난해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한화의 2년 연속 꼴찌 탈출의 키를 쥐고 있는 우완 클레이는 시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마지막 울산 롯데전에서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해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군의관 실수로 악성종양 7개월간 방치

    군의관이 장병의 진료 기록을 소홀히 다뤄 악성 종양을 앓고 있던 육군 병사가 7개월 동안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남의 육군 모 사단 강모(23) 병장은 지난달 24일 체력 단련 중 심한 기침과 호흡 곤란 증세로 진해해양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강 병장은 좌우 폐 사이에 있는 ‘종격동’ 악성 종양 4기 진단을 받고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국군의무사령부의 조사 결과 국군대구병원이 이미 지난해 7월 26일 실시한 정기 건강검진에서 방사선(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강 병장의 종격동에서 9㎝의 종양을 발견한 사실을 확인해 담당 군의관 A 대위는 이를 진료 기록 카드에 작성했다. 하지만 이 기록을 인수받은 건강검진 판정 담당 군의관 B 대위가 진료 기록 카드에 적힌 문구를 제대로 확인하고 않고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군의관이 다음 달 전역 예정이지만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화처럼… 고속도로서 2억 든 현금수송차 도난

    영화처럼… 고속도로서 2억 든 현금수송차 도난

    고속도로 통행료를 수거하던 현금 수송 차량이 눈 깜짝할 새에 털렸다. 경찰은 현금 수송 차량 회사에서 최근 퇴사한 A(27)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뒤쫓고 있다. 10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쯤 금정구 두구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영업소 사무실 앞에 세워둔 B사 소속 현금 수송 차량을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부산영업소 근무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곧바로 현장에 형사팀과 타격대 요원 등을 긴급 출동시켰다. 경찰은 차량의 위치추적장치(GPS)를 통해 신고 15분 만인 오전 3시 43분쯤 사고 지점으로부터 불과 4∼5㎞ 떨어진 금정구 청룡동 부산보호관찰소 앞에서 버려진 차량을 발견했으나 현금이 든 자루와 가방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도난 차량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수거, 운송해 왔다. 이날도 경북 경산요금소와 영천, 경주, 서울산, 통도요금소 등 8곳의 현금을 수거한 후 부산요금소에 도착한 상태였다. 차량 안에는 현금 2억 1900만원이 든 자루 7개와 가방 1개가 실려 있었다. 안전요원 김모(33)씨는 “차 안에 열쇠를 꽂아둔 채 원격조종 장치로 문을 잠그고 영업소에 현금을 가지러 간 사이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도난 순간 차량의 경보장치가 울렸으나 용의자는 그대로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이날 현금 수송차에는 운전기사 등 2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원래 회사 규정에는 1명이 운전대에 앉아 있고 2명은 현금을 수송하도록 임무가 나뉘어 있다. 그러나 두달 전부터 퇴직자가 생기면서 2명만 근무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근무자들을 상대로 열쇠를 꽂아두고 차량을 비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러 요금소를 거치면서 통행료를 많이 싣고 있던 시간대에 도주로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부산요금소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으로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현금의 무게를 감안할 때 용의자 1명이 탈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2명 이상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A씨는 현금 수송 대행 업체에서 7개월간 근무하다 지난해 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후 부산에 사는 친구를 만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승합차를 빌렸다. 이 승합차는 사건 발생 2시간 전인 오전 1시 25분쯤 범죄 차량 인식시스템이 설치된 청룡동의 한 도로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A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예상 도피지 등에 형사팀을 급파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양심불량 고소득 건보 체납자들

    외제차를 몰고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건강보험료는 납부하지 않는 고소득 체납자가 약 5만 5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세 모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순간에도 “정말 죄송하다”며 밀린 월세와 공과금 등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겼지만 이들은 수년간 1241억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이 중에는 의사와 약사도 있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소득 체납자 5만 4993가구 가운데 71%(3만 9210가구)는 과세표준액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종합소득 24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14.6%(8051가구), 1년에 세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닌 체납자는 6.7%(3724가구)를 차지했다. 체납자 중 의사는 총 17명으로 6600만원을, 약사는 42명으로 1억 2700만원을 체납했다. 이들을 포함해 변호사, 회계사 등 보험료를 체납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415명에 달한다. 건보공단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보유 재산이 156억원에 달하고 연소득이 6억 7000만원이나 되지만 2012년부터 19개월간 1100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B씨 역시 보유 재산 25억 6000만원에 연소득이 3억 5000만원이지만 21개월간 건보료 1200만원을 체납했다. 이 밖에도 본인의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은 꼬박꼬박 납부하면서도 27개월간 건보료 400만원을 내지 않은 경기 성남시의 C씨 등 얌체 체납자가 많았다. 건강보험제도는 전 국민 의무 가입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사실상 세금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6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박탈당하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병원이 체납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어 급여가 적용된 비용으로 일단 진료를 하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 공단이 체납자에게 부당 혜택을 받은 만큼의 금액 환수 고지서를 보내지만 대다수가 납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들처럼 고액재산을 보유했거나 고소득·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가구에 대해 체납보험료 특별징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징수 대상자는 고액재산 보유자, 전문직 종사자, 1000만원 이상의 고액·장기 체납자 외에 빈번한 해외출입국자, 외제차 소유자, 금융소득자 등 12개 유형이다. 공단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 고소득·전문직임에도 고액·장기 체납을 일삼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들의 보유 재산을 압류·매각하고 금융자산을 압류해 체납 보험료를 충당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야쿠르트, 2년 연속 스폰서

    한국야쿠르트가 두 시즌 연속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한국야쿠르트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올 시즌 공식 타이틀 명칭을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으로 확정하고 엠블럼도 공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KIA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한국시리즈까지 7개월간 공식 타이틀 사용 권리를 갖는다. 또 9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권과 제작물 등을 통해 한국야쿠르트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지난해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한국야쿠르트는 KBO 추산 1000억원이 넘는 광고 노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구로구 청년인턴 200명 모집

    구로구는 지역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할 18~35세 구민 200여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뽑으면 일정 금액을 회사에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올해 청년 인턴사업은 5인 이상 기업과 3~4인 소기업으로 나뉜다. 5인 이상 기업에선 모두 170명을 모집한다. 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면 기업엔 해당 직원의 3개월 약정급여 50%를, 정규직 전환 땐 9개월 약정급여의 70%를 시와 구가 함께 지원한다. 월 최대 지원 금액은 100만원이다. 단 인턴급여가 월 14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채용인원은 기업당 상시 근로자 20% 이내, 최대 5명까지다. 3~4인 소기업 청년 인턴은 30명을 선발하며 구비로 운영한다. 인턴을 채용한 소기업에는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월 100만원씩 지원해 준다. 정규직 전환 땐 7개월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기업별 1명씩 채용할 수 있으며, 월 140만원 이상이 급여 조건이다. 구 관계자는 “최종 목표인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구인, 구직자를 맞춤형으로 매칭시켜 주고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마리화나로 에이즈 확산 막을 수 있어”(美 연구)

    “마리화나로 에이즈 확산 막을 수 있어”(美 연구)

    마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마리화나(대마초)를 통해 불치병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11일(현지 시간) 루이지아나 주립대 연구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주 ‘에이즈 연구 및 인간 레트로바이러스’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약 17개월간 매일 대마초의 활성 성분(THC)을 투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영장류 위에 분포한 면역세포 조직 손상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동물의 위는 몸 속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는 가장 대표적인 부위다.  이와 관련 연구논문의 주요 필자인 파트리샤 몰리나 박사는 “이번 연구의 의미는 대마 성분이 질병 조절에 관여하는 메카니즘을 새로 발견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HIV는 감염, 또는 면역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확산되는데, THC 치료를 매일 받은 원숭이들은 치료를 받지 않은 원숭이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건강한 세포를 유지했다.   몰리나 박사는 지난 2011년에도 에이즈 감염 원숭이중 THC 치료를 받은 원숭이들이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또 2012년에는 에이즈 말기 환자의 경우에도 마리화나 류 화합물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해 영국의 한 종양학자는 마리화나 화합물이 백혈병 환자의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대·좌절·환호성… 공연 성패의 첫 관문, 꿈틀대는 끼와 꿈 캐스팅하다

    기대·좌절·환호성… 공연 성패의 첫 관문, 꿈틀대는 끼와 꿈 캐스팅하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로비는 한산했다. 공연이 없는 시간이라 서너 명 정도 있을 뿐이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갈 때마다 공기가 점점 더워졌다. 남녀 수십 명이 내뿜는 체온이 가득했다. 이들은 의자에 앉거나 서서, 또는 서성이거나 창밖을 보면서 쉴 새 없이 중얼거렸다.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줄 사람들 앞에서 기량을 뽐내고, 선택받을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EMK뮤지컬컴퍼니가 오는 10월 초연하는 유럽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앙상블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남녀 각 200명 가운데 일부 그룹이 노래와 안무 심사를 받는 날이다. 넓은 연습실 한쪽에는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을 비롯해 김문정 음악감독, 이란영 협력연출 및 안무감독, 구민경 협력음악감독 등이 매서운 눈빛으로 앉아 있다. 이날 모든 지원자는 30초짜리 지정곡을 불렀다. 그러나 지원자마다 ‘오디션의 기억’은 달리 새겨졌을 터. 노래만 하고 온 이도 있지만, 다른 기회를 갖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자유곡을 시키거나, 연기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날도 럭비공처럼 요구 사항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됐다. 한 남성 지원자가 노래를 끝내고 뒤돌아 나가자 오스몬드 연출이 불러 세웠다. 자유곡이 있는지 묻자 지정곡만 준비한 지원자는 당황해 말끝을 흐리더니, 순발력 있게 지정곡 ‘마음을 잡아도’(원제 Gefhl und Verstand)를 빠르게 연주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노래하며 점벙점벙 휘젓고 다니는가 하면 뜬금없이 호방한 웃음을 넣으며 심사위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노래만 부르고 나가게 되자 “다른 건 안 보시나요”라고 물으며 아쉬워하는 지원자도 몇몇 눈에 띄었다. 물론 분위기가 좋았다고, 또는 노래만 들었다고 해서 당락을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다. EMK 관계자는 “노래 심사에서 배역에 대한 질문을 던지거나 다른 노래를 시킬 때도 있다. 관심을 둔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합격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노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안무 심사가 이어졌다. 30분 동안 무용을 배운 뒤 지정안무와 자유안무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동작 순서를 익히기도 짧은 시간이라 박자를 놓치기 일쑤다. 이란영 감독은 “순서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작 하나하나를 명확하게 하고, 보여 줄 모습을 분명히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디션은 노래 심사를 다시 한번 한 뒤 끝맺었다. “이 작품은 마리와 마그리드, 두 여인의 이야기이지만 앙상블이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연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디션은 공연 제작자들에겐 ‘성패의 첫 관문’으로 꼽힌다. 물론 연출, 무대, 음악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는 건 역시 무대 위 사람들이다. 주연은 물론이거니와 합창과 군무를 이끄는 앙상블 선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국내 초연인 작품에서는 앙상블의 역할이 더 크다. 이들이 묵직하게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공연의 가치가 상승한다. 보통 제작사들은 1차 서류 전형을 거쳐 2차 노래와 안무, 3차 연기 순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대부분 1차는 연출과 음악감독, 안무감독이 모여 서류를 본다. 재미 삼아 지원했다거나, 경력이 거의 없어 검증할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을 거르는 단계다. 오디션 유형은 연출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오스몬드 연출은 노래와 안무, 연기를 순서대로 보는 ‘정석’이다. 반면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등을 맡은 로버트 조핸슨 연출은 워크숍 유형에 가깝다. 그룹별로 안무, 연기 등을 시키면서 조화를 판단한다. 연출팀의 성향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오디션 기간이다. 이번처럼 3~4일에 걸쳐 오디션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오리지널 연출팀이 들어오면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해 공연한 라이선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다. 2012년 열린 오디션에 2000여명이 지원했다. 7개월간 10차례에 걸쳐 최종후보를 뽑고 영국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에게 영상을 보내 낙점받았다. 그렇게 장발장이 된 인물이 지난해 뮤지컬 상을 휩쓴 정성화다. 올해 말에 공연하는 ‘원스’ 역시 지난해 11월에 시작한 오디션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상당수 공연 제작사들은 주연급을 지명 오디션으로 뽑는다. 인지도 있고, 팬층이 두꺼운 배우들을 중심으로 오디션 요청을 하는 방식이다. 해외 제작사가 주도하는 오디션은 인기보단 실력이 선발의 척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이것이 오디션의 묘미이자, 배우들에게는 쾌감의 기억이기도 하다. 이날 ‘마리 앙투아네트’ 오디션에 참가한 조성지(37)씨는 그런 이유로 ‘스위니 토드’(2007)를 기억한다. 작지만 강렬한 피넬리 역을 위해 7차까지 오디션을 보면서 그와 다른 동료가 접전을 벌였다. 사실상 내정자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올라가지 않는 음역까지 뽑아내면서 마침내 배역을 따냈다. 그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 내고 결국 손에 쥐었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명쾌하게 말했다. 2006년 ‘아가씨와 건달들’로 뮤지컬계에 발을 들인 배희진(34)씨는 “오디션도 내 직업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엔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나를 왜?’라는 의문을 가졌다”며 “언제부터인가 오디션 지원자들이 다 같은 경험을 한 경쟁자이자 동료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가 오디션을 ‘동창회’라고 말하는 이유다. “주연 욕심도 물론 있죠. 하지만 그보다는 오랫동안 무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큽니다. 그래서 오디션에서 선택받지 않았다고 해도 예전처럼 좌절하지 않아요. 길게 보면, 가끔 쉬는 날을 갖는 것도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거든요. 이건 조급해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 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마약도 해외 직구시대

    마약도 해외 직구시대

    지난해 4~10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홍콩, 태국, 캐나다 등에 인터넷 서버를 개설하고 7개월간 비타민제를 가장한 수면제를 판매해 온 유통 판매책 15명과 구매자 7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태국과 캐나다에서 ‘모아 좀 닷컴’이라는 불법 마약 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온 김모(44)씨와 캐나다 국적의 류모(36)씨에게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조피클론, 자낙스 등을 유통,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구입 시 반드시 의약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을 의약품 관련 제재가 허술한 일부 국가들을 거쳐 국제특송화물로 밀반입해 온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수는 5459명으로 2012년(5105건)에 비해 6.1% 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밀거래한 마약 사범의 수는 459명으로 86명이었던 2012년 대비 4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사범의 신분도 학생과 회사원 등 일반인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와 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이 검거한 마약 사범 가운데 학생 78명, 회사원은 342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6명, 4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해외 마약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 의뢰가 늘어난 데다, 실제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일반인의 마약 범죄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공공연하게 마약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게시물을 접한 한 여대생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린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했다. 당시 검거된 남성 구매자들은 마약이 실제로 판매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매책의 통장 계좌로 송금했는데 진짜 마약을 우편으로 받게 됐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을 통해 마약 밀거래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현상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는 국내에서 통제할 수 없는 데다, 영어를 구사하는 내국인이 많아지면서 개인적인 경로로 마약을 구매하기가 쉬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무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콜로라도주, 워싱턴주 등 미국 몇 개 주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마리화나 등 마약을 오락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합법화돼 있어 내국인들 사이에서도 인터넷으로 이를 거래하는 게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속인주의에 따라 내국인들은 국내법에 귀속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 범죄는 구매자의 중독성뿐만 아니라 판매책 입장에서도 현금성과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확산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靑, 최병렬 前한나라당 대표 포스코 차기 CEO 낙점”…최병렬측 반응은

    “靑, 최병렬 前한나라당 대표 포스코 차기 CEO 낙점”…최병렬측 반응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포스코 차기 회장의 단독 후보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17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청와대는 포스코를 개혁하려면 내부 출신 인사보다는 외부 출신이 회장에 적합하다고 보고 최병렬 전 대표를 내세우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병렬 전 대표측은 이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 측근은 확인을 요청하는 언론의 질문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최병렬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중 한 명이다. 현재는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으며 역대 정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 공보처 장관,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4년에는 7개월간 서울시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7인회에는 최병렬 전 대표와 김기춘 비서실장, 강창희 국회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용환 전 의원, 김용갑 전 의원,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CEO 추천위는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검증을 거친 다음 내년 3월 1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희준 TV조선 앵커 겸 ‘판’ 진행자의 아버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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