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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오픈] 싱, 황제샷 시동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4m의 이글 퍼트를 떨궈 합계 10언더파로 홀아웃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연장전에 대비해 퍼팅 연습을 했다.12번홀부터 17번홀까지 아깝게 버디를 놓친 비제이 싱(피지)이 18번홀에서도 버디에 실패한다면 연장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려볼 속셈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사자’ 싱에게 실수는 어울리지 않았다. 싱은 18번홀에서 60㎝짜리 버디를 가볍게 성공시켜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곧바로 연습 그린으로 갔다. 마지막조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18번홀에서 엘스처럼 이글을 뽑으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마루야마의 이글 퍼팅이 어림없이 벗어나는 것을 보고나서야 싱은 퍼터를 놓았다. 싱이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싱은 시즌 첫 우승컵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따내며 상금왕·다승왕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만에 우승컵을 보탠 싱은 8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으며,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107만 5333달러)로 올라섰다. 엘스는 이날 8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전날 23위에서 2위까지 올라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루야마는 싱과 엘스의 ‘협공’에 시달리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무너져 찰스 하웰3세(미국)와 공동3위에 그쳤다. 시니어 투어와 PGA 투어를 오가는 크레이그 스태들러(미국·52)는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9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소니오픈-1R] 미셸 위 바람에 ‘휘청’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야망이 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미셸 위는 14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때려 144명 가운데 공동 120위로 처졌다.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지난해 2라운드 합계 이븐파를 기록,1타차로 아깝게 탈락했던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3∼4타를 줄여야 컷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성 골퍼로서 60년 만의 PGA 투어 컷 통과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초속 12m를 넘나드는 바람이 문제였다.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장기인 장타를 포기한 채 정확도를 살리기 위해 페어웨이우드를 잡고 티샷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공은 번번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5.5야드.32개에 이르는 퍼트도 부진의 원인이 됐다. 바람은 미셸 위에게만 심술을 부린 게 아니었다. 지난해 첫 라운드에서는 58명이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절반인 29명에 불과했다. 브렛 퀴글리(미국) 등 4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3연패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공동 47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첫 출전한 나상욱(22)은 4오버파로 공동 104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싱, 사흘째 ‘황제샷’

    ‘새 황제’ 비제이 싱(42·피지)이 사흘 연속 무결점 샷을 선보이며 200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어니 엘스(36·남아공)와 2타 차에 불과하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돼 우승에 이르기까지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싱은 9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했으나 ‘데일리 베스트’인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뛰어오른 조너선 케이(35·미국)와는 단 1타차.5타를 줄인 ‘빅 이지’ 엘스와도 2타차다. 화려한 버디쇼는 없었지만 싱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3라운드까지 31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단 한번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던 기복 없는 샷. 싱은 이날 5번홀(파5)까지 4개의 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엘스에게 한 타 차로 리더보드 상단을 내주기도 했으나, 엘스가 9번홀(파5) 벙커샷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사이 6번홀(파4)과 9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15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m짜리 이글 퍼팅을 홀 컵에 떨어뜨리며 단숨에 2타를 줄였고,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글. ‘황제 탈환’을 외치며 경기에 나섰던 타이거 우즈(30·미국)는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후반에만 3개의 버디를 보태며 공동 4위까지 뛰어 올랐다. 하지만 15번홀과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과 드라이브샷이 각각 왼쪽 숲으로 빠지며 2차례 벌타를 받아, 보기 2개를 추가하며 14언더파 205타 7위로 주저앉았다. 우즈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공을 던져 버리고 골프백을 걷어 차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나섰던 마이크 위어(35·캐나다)는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34·호주)와 공동 5위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싱, 한발 먼저 씽~

    “호락호락 황제의 자리를 내놓지는 않겠다.” 지난해 남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5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싱은 7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6타를 쳐 크레이그 페리(호주)에 1타 앞선 1위에 올랐다.‘제위 탈환’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로 공동3위를 기록하며 싱을 바짝 뒤쫓았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31명만 출전한 시즌 첫 대회 첫 날 무려 15명이 녹록지 않는 샷을 뽐내며 언더파 스코를 기록해 올해 PGA 무대가 유례없는 접전을 이룰 것을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싱과 우즈의 대결. 우즈는 그린을 1차례 밖에 놓치지 않은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홀마다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싱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23.5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장타로 맞섰다. 승부는 퍼팅에서 갈렸다. 퍼팅이 최대 약점이었던 싱은 이날 홀당 1.647개에 그치는 감각적인 퍼트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홀당 1.824개의 퍼트수에서 드러났듯 홀컵을 살짝 스치는 퍼팅이 많았다. 특히 9번홀(파5)과 13번홀(파4) 이글퍼트 실패가 아쉬웠다.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싱은 10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공동선두에 올라섰고,15번(파5)·16번홀(파4) 버디로 페리와 우즈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3강의 한축인 ‘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는 4언더파 69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타깃월드챌린지] 몽고메리“우즈도 싱도 비켜”

    ‘유럽의 자존심’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쳤다. 몽고메리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골프장(파71·6988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25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우즈, 짐 퓨릭, 제이 하스(이상 미국) 등을 2타차 공동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호스트이자 이틀 동안 공동 선두를 나눠 가진 우즈를 따돌린 몽고메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킬 경우 미국무대에서 열린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오르게 된다. 몽고메리는 지난 1998년 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2000년 스킨스게임 등에서 두차례 우승했지만 95년 PGA챔피언십과 96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그리고 94년과 97년 US오픈에서는 각각 준우승에 그쳤다. 일본에서 13개월 만에 스트로크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우즈는 첫 홀부터 3퍼트를 저지르는 등 퍼트 난조를 보이다 2언더파 69타에 그쳐 이틀간 지킨 공동 선두에서 밀려났다. 올해 50세의 노장 하스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퓨릭은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2위 그룹에 합류했고,5언더파 66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10언더파 203타로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끼어들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3타를 까먹으며 11위(3언더파 210타)로 추락,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1·2라운드에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체면을 구긴 ‘새황제’ 비제이 싱(피지)은 3언더파 68타로 분발했지만 합계 2언더파 211타로 1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송보배 “올해는 나의 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신인 송보배(18·슈페리어)가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을 비롯해 3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송보배는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신인왕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신인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것은 96년 박세리(26·CJ),2002년 이미나(23), 그리고 지난해 김주미(20·하이마트)에 이어 사상 네번째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선 송보배는 올해 이 대회 2연패 등 2승을 거두며 상금 1억 7622만원을 벌어들였다. 한편 지난 78년 프로에 뛰어든 뒤 국내에서 20승, 미국과 일본에서 25승 등 모두 45승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구옥희(48)는 ‘명예의 전당’ 1호 입회의 영예를 안았다. 구옥희는 89년 LPGA 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클래식을 제패,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국외 부문 대상, 김주미는 시즌 평균타수 1위(70.69타)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퀄리파잉스쿨] ‘꿈의 그린’ 눈앞에 성큼

    ‘꿈의 무대’가 보인다. 위창수(32)와 허석호(31·이동수패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향한 첫 걸음을 가뿐하게 내디뎠다. 송나리(18)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내년 투어 카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위창수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잭 니클로스 코스(파72)에서 치른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위창수는 선두 스콧 검프(미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국내 무대와 아시아프로골프 투어를 섭렵한 뒤 지난해부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뛰며 실력을 닦아왔다. 허석호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19위로 첫날을 마쳤다. 허석호는 한국인 최초의 PGA 투어 선수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걸었던 코스를 그대로 따른 케이스.PGA 진출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프로골프(JGTO)를 경유지로 택한 허석호는 일본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려 예선 없이 Q스쿨 최종전에 출전했다.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 PGA 투어 대회에 몇차례 출전해 경험도 쌓았다. 위창수와 허석호가 동시에 PGA 투어 멤버가 되면 최경주, 나상욱(21·엘로드)에 이어 ‘꿈의 무대’를 밟는 한국인 3,4호 선수가 된다. PGA 투어 Q스쿨은 6라운드 108홀의 ‘지옥의 레이스’를 치러 상위 30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내년 투어 대회 출전권을 준다. 한국 선수들의 파워가 갈수록 거세지는 LPGA 무대에 도전하는 송나리도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Q스쿨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에밀리 바스텔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해 2부 투어에서 뛰면서 LPGA 직행을 타진했으나, 상금랭킹 14위에 그쳐 결국 Q스쿨에 응시한 송나리가 투어 카드를 따내면 쌍둥이 동생인 ‘슈퍼루키’ 송아리와 함께 LPGA 무대에 서게 된다.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LPGA의 멤버가 된 적은 이제까지 없었다. 그러나 송나리를 뺀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조령아(20)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을 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했던 김주미(20·하이마트)와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이선화(18·CJ)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LPGA Q스쿨은 5라운드로 진행되며, 합격선은 PGA와 마찬가지로 30위권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100만弗 품에 안다

    100만 달러(약 10억원)의 ‘메이저급’ 우승 상금은 막판 역전 우승을 일군 무명의 애런 오버홀저(29·미국)에게 돌아갔다.‘슈퍼 루키’ 나상욱(21·엘로드)은 공동 2위라는 올 시즌 최고 성적으로 개최국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오버홀저가 28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컵을 품었다.2위권과는 2타차. 1라운드 공동 19위,2라운드 공동 7위,3라운드 단독 2위로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오버홀저는 이날 1타차 단독 선두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40·스페인)와 마지막 조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오버홀저가 3번홀(파5)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투온한 뒤 버디를 낚자 히메네스는 ‘마의 4번홀(파4)’에서 4m 짜리 내리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그러나 오버홀저가 7번(파5)·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사이 히메네스는 8·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저질러 순위가 뒤집어졌다. 팽팽하던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중반. 히메네스가 12번홀(파4)에서 1m도 채 안 되는 버디퍼트를 놓치자 오버홀저는 곧이은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따내며 3타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오버홀저는 첫날 퍼터가 고장나 웨지로 퍼트를 했고,2라운드부터는 다른 선수의 퍼터를 빌려 대회를 치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갤러리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꿈꿨던 나상욱은 보기 2개로 주춤거렸지만 14번∼16번홀의 3연속 버디 등 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합계 2언더파 286타로 히메네스와 공동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32만 5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나상욱은 “조국에 와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등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멀리 있는 한국 팬들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쿼드러플보기를 저지르는 최악의 경험을 한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31·카스코)은 2언더파를 쳐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세계랭킹 6위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과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수확, 합계 11오버파 299타의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골프챔피언십]한국골프 3년연속 ‘톱 10’

    한국이 세계 24개국이 겨룬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월드컵골프에서 3년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신용진(40·LG패션)과 김대섭(23·SK텔레콤)이 팀을 이룬 한국은 22일 스페인 세비야의 세비야레알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신용진과 김대섭은 월드컵에 첫 출전했으나 무난하게 호흡을 맞춰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허석호(31·이동수패션) ‘콤비’가 2002년(공동 3위)과 2003년(공동 9위)에 일궜던 ‘톱10’ 입상을 3년째 이어갔다. 루크 도널드와 폴 케이시가 짝을 이룬 잉글랜드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의 스페인을 1타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합계 25언더파 263타에 그쳐 4위로 밀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우즈 ‘빗속의 남자’

    ‘우즈 열풍’이 제주를 거쳐 일본에 상륙했다. 타이거 우즈(29·미국)는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많은 비가 내려 대부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날 우즈는 84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무보기’ 플레이를 펼쳐 3만여 갤러리들을 매료시켰다. 세계 각국에서 숱한 우승컵을 차지했으면서도 일본에서는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우즈는 이로써 ‘열도 정복’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이 아시아 투어 최대인 2억엔(약 20억원)에 이르는 특급 이벤트 대회로 우즈는 지난 2001년에 두번째로 참가했다. 파5홀을 파4홀로 개조한 10번홀(475야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페어웨이우드로 티샷을 때리고도 가볍게 5m짜리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14번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이 그린을 빗나갔지만 칩샷을 그대로 홀에 꽂아넣었고,16번홀(파4)에서는 300야드를 훌쩍 넘는 드라이브샷에 이어 웨지로 공을 홀 4m에 붙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2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려 버디 1개씩을 뽑아내 2위 요쿠 가나메(일본)를 3타차로 따돌렸다. 4명의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종덕(43)의 출발이 가장 좋았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크레이그 패리(호주)와 함께 공동 3위. 우즈,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함께 대회 초청 선수 ‘빅3’ 가운데 하나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공략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10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혀 2오버파 72타로 공동18위에 그쳤다. 그러나 최경주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에 이은 3m 짜리 버디를 낚아 2라운드 활약을 예고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박세리가 한국 골프 발전의 ‘기폭제’라면 최경주는 ‘엔진’”이라는 내용의 특집 기사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일본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양용은(32. 카스코)은 6오버파 76타를 쳐 50위권으로 처졌고,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장익제(31·하이트맥주)는 8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한희원만 ‘톱10’ 들었네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한희원만 ‘톱10’ 들었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중왕전’에서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간신히 ‘코리아 군단’의 체면을 지켰다. 한희원은 15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트레일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열린 LPGA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6위에 올랐다. 올해 투어 대회 챔피언과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 등 41명만 초대된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5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 미국 예일대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한 ‘수재’ 헤더 댈리-도노프리오(35·미국)는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로라 디아즈(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한희원은 1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4라운드 내내 언더파 성적을 유지, 올 시즌 ‘톱10’ 입상 횟수를 8회로 늘렸다. 그러나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던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이날 5오버파 77타를 치는 등 부진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김초롱(20)과 함께 공동 18위에 그쳤다. 안시현(20·엘로드)도 6오버파 294타로 30위에 머물렀고 박희정(24·CJ)은 기권했다. 프로 12년차인 댈리-도노프리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아 2002년 박세리(27·CJ)가 세운 대회 최저타(20언더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지은·희원 3R 공동7위 주춤

    시즌 6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던 ‘코리아 군단’이 이틀 연속 부진을 보이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14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로버트 트렌스 존스 트레일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7위에 그쳤다. 첫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 공동9위까지 수직 하락했던 박지은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의 여세를 몰아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이 대회에서 시즌 3승 수확을 노렸지만, 선두와 9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한희원도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는 데 성공,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3위로 선두권을 유지했던 김초롱(20)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로 내려앉았고,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박희정(24·CJ)도 30위권에 머물렀다. 헤더 댈리 도노프리오(미국)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스웨덴의 소피 구스타프손(202타)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GA 투어챔피언] 십구센 버디쇼 호랑이 잡다

    전날까지만 해도 자리가 뒤바뀔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비록 공동선두이긴 했지만 타이거 우즈는 4타나 앞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대부분 선두를 공유하고 있던 노장 제이 하스(미국)만 제치면 우즈가 손쉽게 우승컵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깊은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1년 만의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정상은 아주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상황은 돌변했다. 돌풍의 주역은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13번홀(파4)까지 4개의 버디를 솎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선 구센은 15번(파5),16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견줘 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는 파괴력을 앞세워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새 신부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고 맹세한 ‘옛 황제’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구센을 추격했으나 16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4)에서도 티샷과 두번째샷이 잇따라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우승의 꿈을 날려 버렸다. 구센이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2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즈를 4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구센은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108만달러를 챙겼다. 우즈도 아주 소득이 없진 않았다. 결혼 후 한달 만에 복귀한 대회지만 폭발적인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 퍼팅 등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선전을 펼쳐 재기의 계기를 잡았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서 좀처럼 우승을 놓친 적이 없었던 우즈는 “4타차 선두에 나서고도 황금 같은 우승 기회를 놓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마지막날 퍼트를 마치 장님처럼 하고 말았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만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합계 3언더파 277타로 전날 공동 16위에서 단독 9위로 뛰어올랐다.3년 연속 출전한 최경주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8오버파 288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27위에 그쳤지만 상금 9만 48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07만 7725달러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200만달러를 넘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PGA 투어챔피언십] ‘빅3’ 시즌 마지막 대결서 싱만 톱1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가 열린 5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29야드)은 팽팽한 긴장감과 탄성에 휩싸였다. 수많은 갤러리들은 ‘빅3’가 뿜어내는 장타를 좀더 잘 보기 위해 장대비가 내려 물이 흥건한 코스를 뜀박질했고, 그린 위를 미끄러지는 공을 세찬 바람속에서 숨죽이며 지켜봤다.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 모처럼 함께 출전한 새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과 황제 자리를 내준 뒤 신혼의 꿈에 젖었던 타이거 우즈(미국),‘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긴장한 나머지 모두 흔들렸다. 그나마 제실력을 약간 더 발휘한 건 역시 싱.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50년 만에 두 자릿수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싱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6위에 올랐다. 반면 우즈와 엘스는 나란히 2오버파 72타로 공동19위로 처졌다. 일단 싱이 ‘지존대결’ 첫날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10승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싱은 16번홀까지 이븐파를 달리다가 17번홀(파4)에서 7m 거리의 버디퍼트를 홀에 떨구며 언더파스코어로 돌아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언더파스코어로 싱은 32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0년 대회 우승자이자 이 대회에서 4번씩이나 ‘톱3’를 기록한 싱은 “선두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을 했다.”면서 “괜찮은 출발”이라고 자평했다. 반면 허니문을 끝내고 한달 만에 복귀한 우즈는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28.6%로 저조해 페어웨이를 놓치기 일쑤였고, 그린 적중률도 50%에 그쳐 애써 뽑아낸 버디 2개가 보기 4개로 빛이 바랬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엘스도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것이 5차례에 불과했고, 퍼트 수도 32개로 치솟는 등 우즈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엘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홧김에 아이언을 가방에 팽개치듯 집어넣다가 퍼터를 망가뜨려 18번홀에서 샌드웨지로 퍼트를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노장 제이 하스(51)와 제리 켈리(이상 미국),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비교적 안정된 샷을 구사했지만 퍼트 난조에 발목이 잡혀 3오버파 73타를 쳐 30명 가운데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LPGA] 박세리 ‘날갯짓’

    박세리(CJ)가 고국무대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리는 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3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대회인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 박현순(카스코)과 이정은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박세리는 이날 첫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한 뒤 4번홀(파4)에서 보기로 멈칫했지만 이후 16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운 공동 3위로 물러났다. 박세리는 “스윙 감각을 빨리 되찾은 것 같아 이젠 마음이 좀 편안하다.”고 말했다. 임신 6개월째인 프로 14년차 박현순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지난해 2부투어를 거쳐 올해 데뷔한 루키 이정은과 함께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다. 통산 6승의 관록을 지닌 박현순은 첫홀부터 벌타를 받아 2타를 잃으며 시작했으나 이후 8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을 뽐냈다. 올시즌 4관왕에 도전하는 송보배(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문현희(하이마트)와 함께 3언더파 69타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PGA 투어] 싱 ‘1000만弗 샷’ 다음 기회로

    비제이 싱(피지)이 사상 첫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싱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6967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후나이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렸으나 공동 2위 상금 36만 9600달러를 보태는 데 그쳐 982만 5166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싱은 올 시즌 남은 2개의 정규투어 대회인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과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무난하게 사상 처음으로 ‘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될 전망이다. 싱은 지난 9월 84럼버클래식에서 우승해 시즌 상금이 945만 5566달러로 올라서면서 타이거 우즈가 2000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 상금 기록(918만 8321달러)을 깼다. 싱의 대기록 달성을 유보시킨 선수는 ‘루키’ 라이언 파머. 파머는 이날 보기없이 10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10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해 싱이 노린 우승상금 75만 6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올해 PGA 무대에 처음으로 입문한 파머는 이달 초 열린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올 시즌 우승자 가운데 마지막날 최고 성적을 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박세리 日레이디스 1R 공동2위

    박세리(27·CJ)가 모처럼 웃었다. 박세리는 22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골프장(파72·6444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마스터스GC레이디스(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고가 미호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박세리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일 스테이트팜클래식 1라운드 이후 한달여만이다.
  • [LPGA 투어] 박지은 또 준우승

    ‘잡힐 듯,잡히지 않는 우승컵’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던 ‘메이저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또다시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박지은은 1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366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으나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지은은 이날 4타를 줄인 노이만에 3타차 우승을 내주고 시즌 5번째 준우승에 그쳤다.지난 3월 개막전이었던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월 칙필A채리티,5월 사이베이스클래식,8월 와코비아클래식 준우승 이후 또다시 준우승 숫자를 늘린 것. 박지은은 올 들어 9차례나 3위 이내에 입상하고도 지난 4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6개월째 승수를 보태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또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우승한 세이프웨이클래식과 김초롱(20)이 우승컵을 차지한 롱스드럭스챌린지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한국선수들의 ‘야망’도 무산됐다.박지은은 이날 12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낸 뒤 14번(파4)·16번홀(파5) 버디로 1타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저앉았다.38세의 노장 노이만은 1998년 칙필A채리티 우승 이후 6년 만에 1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장정(24)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6위를 기록했고,올해 신인왕을 다툰 안시현(20·엘로드)과 송아리(18·빈폴골프)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쳐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20위에 올랐다.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지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안시현의 올시즌 신인왕 등극이 공식 확정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엘스, EPGA서 싱에 우위 지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새로운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과의 맞대결에서 3타차로 앞서 나갔다.엘스는 10일 스코틀랜드 커누스티링크스(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던힐링크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세계랭킹 1위 싱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 [하프타임] 최경주, 1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올라 세계 톱랭커의 자존심을 세웠다.최경주는 10일 경기도 용인 태영골프장(파72·6992야드)에서 열린 SBS프로골프최강전 마지막 4라운드에서 특유의 뚝심과 집중력으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최근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최경주는 이로써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국내 대회 10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선두 박부원(39·SD골프)에게 2타 뒤진 채 맞은 17번홀(파4)에서 1m 버디를 뽑아낸 뒤 18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보태 공동선두로 경기를 끝냈다.우승이 유력했던 박부원은 17번홀에서 60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데다 2.5m 거리에서 어이없는 3퍼트로 2타를 잃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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