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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화재 엿새 만에 완전 진화 선언…뼈대만 남고 모두 타

    쿠팡 화재 엿새 만에 완전 진화 선언…뼈대만 남고 모두 타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불이 6일 만인 22일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2분 잔불 정리 작업을 완료하고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불이 시작된 지 129시간여 만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건물은 모두 불에 타 뼈대만 남았다. 건물 안에 있던 1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000여㎥에 달하는 적재물과 이를 포장하는 종이와 비닐 등도 전부 불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건물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이 4015억원에 달하는 점을 참작하면 피해액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DB손해보험 등에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947억원이다.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 전선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쿠팡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이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화재가 확산할 때 미처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내주 중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을 통해 화재 경위를 밝히고 이를 통해 이번 화재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 48시간째… 오늘 건물 안전진단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 48시간째… 오늘 건물 안전진단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새벽에 난 불의 진화작업이 4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화재 발생 사흘째를 맞았지만 물류센터 건물에서는 아직도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건물 내부에 적재물이 겹겹이 쌓여 미로처럼 꼬여있다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620만개, 부피로 따지면 5만3000여㎡에 달했으며 대부분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다. 게다가 건물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 소방관들의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투입해 안전진단을 한 뒤 결과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진입해 진행하는 진화작업과 화재 발생 당일 건물에 진입했다가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 수색작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우선 전문가들은 오늘 오전 9시까지 현장에 도착하고 여건이 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000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947억원이다.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다.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책임 비중이 60%로 가장 크다. 흥국화재의 인수 비율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로서 재산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붕괴 우려가 나올 정도로 강한 불길에 오래 노출돼 건물,시설물,재고가 대부분 연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피해조사에서 건물,시설물,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년간 피해액 2조원...자치단체들 “보이스피싱 꼼짝마”

    4년간 피해액 2조원...자치단체들 “보이스피싱 꼼짝마”

    경찰 등이 벌이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에 자치단체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사법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근절은커녕 오히려 주민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무려 2조원에 달한다. 더 큰 문제는 수법이 날로 진화하며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충북지역의 경우 2017년 1527건에 69억원, 2018년 2022건 123억원, 2019년 2227건 19억4000만원 등 건수와 피해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충북도는 대대적인 피해예방 홍보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도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센터 13곳에 배너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배너기에는 보이스피싱 의심문자, 이미 송금 이체시 금융감독원에 계좌지급정지를 요청하는 등의 대응방법, 코로나 피해자 지원 및 의료물품 조달 등을 위해 기부금을 모금중이라며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하는 신종수법 등이 담겨있다. 도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대표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십계명도 띄워놓고 있다. 도는 재난문자메시지와 산하기관 교육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의 경각심을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장 피해가 많은 연령층을 위해 노인복지관 등과도 연계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며 “공공기관은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절대 묻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충남경찰청 등과 손을 잡고 ‘찾아가는 노인재산지킴이’ 사업을 다음달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고도화됨에 따라 피해사례 공유와 대처법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도와 노인회가 교육을 실시할 경로당을 지정하면, 경찰과 우체국금융개발원이 예방전문가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피해를 봤을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3번째로 피해액이 큰 경기 오산시는 예방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하고 시가 운영하는 전광판에 예방 동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광명에 최초 민간설치 수소충전소 생긴다

    광명에 최초 민간설치 수소충전소 생긴다

    경기 광명시에 첫 수소복합충전소가 이르면 내년 1월 소하동에서 문을 연다. 광명시는 8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약칭 하이넷)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는 민간이 설치하는 첫 사례이자 광명 1호 수소복합충전소다. 완공시 수소차 충전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설비를 갖춘 광명시의 친환경차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비가 투입되지 않고 설치되는 첫 사례다. 수소복합 충전소는 4998㎡ 부지에 수소충전소와 초고속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민간자본과 국비 15억을 포함해 69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설치 예정지는 강남순환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 진출입로이며 수도권 내 최적의 위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선한 기아 AutoLand 광명 공장장, 박정우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명시 소하동 기아 AutoLand 광명 앞 부지에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부지 내 수소복합충전소가 원활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히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기아 AutoLand 광명은 수소충전소와 전기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수소복합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향후 10년간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미세먼지 및 기후위기로 인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사업의 대표 수범사례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아 AutoLand 광명 김선한 공장장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내년 수소복합충전소 건립에 따라 수소차 수요을 감안하여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쿨루프 사업과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이나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일반건물 및 공공시설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실시해 데이터 관리 에너지 컨설턴트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또 수주 랠리… ‘K 조선’은 계속된다

    또 수주 랠리… ‘K 조선’은 계속된다

    ‘슈퍼사이클’(대호황)로 진입하는 조선사들이 2분기에도 수주낭보를 터뜨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30일 이틀간 총 1조 36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하며 ‘잭팟’을 터뜨렸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을 529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2169억원에 수주했다. 이날 기준 조선 빅3 업체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은 한국조선해양 72%(108억 달러), 삼성중공업 65%(59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36%(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올 1~5월 누계 수주액이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을 뛰어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량은 2012년 같은 기간 6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해상 물동량 증가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선업계에선 들뜬 분위기가 역력하다. 조선 빅3는 지난해 카타르와 100척 이상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선박 건조 시설을 미리 확보하는 것)을 체결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 발주가 이뤄진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는 글로벌 조선사들이 2023~2031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의 2배인 4000만CGT에 이르며 ‘중장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선박 건조에 쓰이는 후판(6㎜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 상승은 암초다. 지난달 말 후판 유통가는 t당 130만원으로 전달(110만원)에서 20만원(18%) 올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조선 빅3, 2분기에도 잇단 수주 낭보…‘슈퍼사이클’ 진입 순항

    조선 빅3, 2분기에도 잇단 수주 낭보…‘슈퍼사이클’ 진입 순항

    ‘슈퍼사이클’(대호황)로 진입하는 조선사들이 2분기에도 수주낭보를 터뜨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30일 이틀간 총 1조 36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하며 ‘잭팟’을 터뜨렸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사진) 4척을 529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2169억원에 수주했다. 이날 기준 조선 빅3 업체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은 한국조선해양 72%(108억 달러), 삼성중공업 65%(59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36%(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올 1~5월 누계 수주액이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을 뛰어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량은 2012년 같은 기간 6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해상 물동량 증가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선업계에선 들뜬 분위기가 역력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는 글로벌 조선사들이 2023~2031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의 2배인 4000만CGT에 이르며 ‘중장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빅3는 지난해 카타르와 100척 이상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선박 건조 시설을 미리 확보하는 것)을 체결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라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다. 다만 최근 선박 건조에 쓰이는 후판(6㎜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 상승은 암초다. 지난달 말 후판 유통가는 t당 130만원으로 전달(110만원)에서 20만원(18%)이나 올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후판가가 오르는 것은 부담이지만, 아울러 선가(선박 가격)도 오르고 있어 수주를 못하는 상황까진 아니다”라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각 사 도크(선박 건조 시설)가 차 있는 만큼 현재 페이스가 유지되면 후판가 인상분도 선가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속기소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속기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과 수천억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26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박 전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박 전 회장은 2016년 8월∼2017년 4월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금호산업 등 9개 계열사가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금호고속에 총 1306억원을 무담보 저금리로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사업권을 1333억원에 저가 매각한 혐의와 2015년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4곳의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으로 쓴 혐의도 각각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던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고속에 2700억원에 저가 매각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 시정 명령을 내리면서 금호 측에 과징금 320억원을 부과하고 박 전 회장과 경영진을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금호기업은 계열사 지원 행위를 통해 169억원 상당의 부당한 금리 차익을 얻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는 최소 77억원의 이익과 결산 배당금 2억 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범행에 공모한 윤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 상무와 박모 전 그룹 경영전략실장, 김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 상무를 함께 재판에 넘겼다.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에 막힌 강원랜드, 폐광기금 마른 폐광지역

    코로나에 막힌 강원랜드, 폐광기금 마른 폐광지역

    카지노 적자 운영난… 시·군 지원금 끊겨태백·삼척 등지 149개 사업 중단될 위기 道, 누락 기금 1070억만 우선 집행 계획강원랜드 승소 땐 반납… 내년도 불투명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을 겪는 강원랜드가 폐광지역개발기금(폐광기금) 지급을 못 하게 되면서 폐광지역 살리기 대체사업들이 줄줄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강원도는 18일 적자 운영난에 빠진 강원랜드의 폐광기금 지급이 올해 전면 중단될 예정이어서 폐광지역에서 추진되던 149개의 주요 대체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869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태백의 웰니스항노화산업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폐광기금 등 169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삼척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조성사업(2018~2022년)도 사업비 197억원 가운데 올해 143억원이 들어가야 한다. 정선 야생화조성과 광차체험코스사업(2021~2023년)도 사업비 214억원 가운데 올해 50억원이 필요하다. 영월 와이너리슬로우타운조성사업(2021~2023년)도 100억원 가운데 올해 4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180억원이 들어가는 정선 사북~직전리 간 지방도로 개설사업(2017~2021년)도 올해 52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폐광기금 지급이 어렵게 되면서 대부분의 대체사업들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마무리를 못하게 됐다. 강원랜드가 해마다 순이익의 25%씩을 폐광지역 살리기 개발기금으로 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정상영업을 하지 못하고 적자가 되면서 올해 기금이 0원이 되기 때문이다. 급기야 강원도는 강원랜드가 최근 5년간 산정 과정에서 누락한 폐광기금 2225억원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절반을 돌려받으라는 판결에 따라 받은 1070억원을 올해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 강원도의 전액 지급 납부요청에 강원랜드가 법원에 지급정지 신청을 한 데 따른 판결이었다. 지자체별로 정선군이 167억원, 태백시 165억원, 삼척시 153억원, 영월군 149억원 등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4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실제 정선과 태백은 각각 59억원이 감소했고 삼척 54억원, 영월 52억원이 부족해졌다. 이마저도 현재 진행 중인 강원랜드와 강원도 간의 소송 결과에 따라 추후 반납해야 할 수도 있어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폐광기금 산정 기준이 총 매출액의 13%로 바뀌었지만 코로나19가 계속돼 내년 폐광기금 액수도 미미할 전망이다. 최종훈 강원도 자원개발과장은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폐광지역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폐광기금으로 다양한 지역 살리기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하지만 기금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폐광지역의 모든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前금호 회장 구속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前금호 회장 구속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76)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피의자(박 전 회장)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박 전 회장은 2016년 아시아나항공 등 9개 계열사로 하여금 총수 지분률이 높은 금호고속에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도록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계열사 지원으로 금호고속은 약 169억원의 금리 차익을 얻었으며, 박 전 회장 등 총수 일가도 이에 따른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적정 금리에 따라 금호고속에 자금을 대여한 것이며,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이익 제공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檢, 박삼구 前 회장 구속영장 청구…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 내일 심사

    檢, 박삼구 前 회장 구속영장 청구…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 내일 심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삼구(76) 전 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10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전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오전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박 전 회장은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그룹 차원에서 부당 지원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따낸 스위스 게이트그룹이 그 대가로 1600억원 규모의 금호고속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무이자 인수하고, 금호고속은 이를 통해 약 162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금호산업 등 9개 계열사로부터 무담보·저금리로 1306억원을 대출받아 약 169억원의 금리 차익을 얻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모두 8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시정 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지난 7일 거부됐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매출 4배 뛰었는데 기부금은 ‘0원’… 테슬라, 실망이야

    매출 4배 뛰었는데 기부금은 ‘0원’… 테슬라, 실망이야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차 팔아 돈 버는 데만 치중해 사회 약자를 위해 돈 한 푼 안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2019년, 2020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는 기부금 항목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7162억원으로 전년 1809억원에서 4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20억원에서 5배 이상 늘었는데도 기부금은 2년 연속 0원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정부와 지자체가 편성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해 놓고서도 사회공헌에 인색해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미국 브랜드 포드와 지프의 재무제표에도 기부금 항목이 빠져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869억원으로 전년 3413억원 대비 4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억원 적자에서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프를 판매하는 FCA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11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47.9%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기부금은 제로였다. 물론 모든 수입차 업체가 사회공헌을 외면하는 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기부금은 30억원에서 36억원으로 20% 더 늘렸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만큼 기부금도 6억 4900만원에서 14억 9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고도 기부금은 지난해 9억 47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추산)으로 소폭 늘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볼보 역시 기부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높였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27억원에서 20억원으로, BMW는 18억 1000만원에서 15억 4000만원으로 기부금 액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차 팔아 돈 버는 게 최고… 테슬라, 5배 더 벌고도 기부금 0원

    차 팔아 돈 버는 게 최고… 테슬라, 5배 더 벌고도 기부금 0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차 팔아 돈 버는 데만 치중해 사회 약자를 위해 돈 한 푼 안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2019년, 2020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는 기부금 항목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7162억원으로 전년 1809억원에서 4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20억원에서 5배 이상 늘었는데도 기부금은 2년 연속 0원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정부와 지자체가 편성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해 놓고서도 사회공헌에 인색해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미국 브랜드 포드와 지프의 재무제표에도 기부금 항목이 빠져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869억원으로 전년 3413억원 대비 4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억원 적자에서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프를 판매하는 FCA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11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47.9%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기부금은 제로였다. 물론 모든 수입차 업체가 사회공헌을 외면하는 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기부금은 30억원에서 36억원으로 20% 더 늘렸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만큼 기부금도 6억 4900만원에서 14억 9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고도 기부금은 지난해 9억 47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추산)으로 소폭 늘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볼보 역시 기부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높였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27억원에서 20억원으로, BMW는 18억 1000만원에서 15억 4000만원으로 기부금 액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외국계 車3사 ‘삼중고’에 국내 철수설 모락모락

    외국계 車3사 ‘삼중고’에 국내 철수설 모락모락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외국계 자동차 3사가 ‘노사 갈등’, ‘판매 부진’, ‘반도체 부족’이라는 3중고에 빠졌다. 사태가 지속된다면 이들 3사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의 전면 파업에 회사 측이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자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이며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가 직장 폐쇄를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이유는 임금 인상 문제 때문이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만 1687만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순환휴직자 290여명 복직 등을 제시한 상태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담화문을 내고 노조 측을 향해 “지금 시기를 놓치면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다. 과거라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메시지를 날렸다. 노조가 물러서지 않으면 르노가 국내 사업을 접고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본사로부터 XM3(수출명 아르카나) 유럽 수출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판매 부진이 계속 되면서 지난 4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6%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폭풍전야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 1000만원 수준의 성과급·격려금 지급 등의 요구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지난해 3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2만 5000여대 생산 손실을 입기도 했다. 한국지엠의 지난 4월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25.4% 줄었다. 쌍용차는 구조조정이 복마전이다. 현재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의 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투자 거부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회생 노력의 하나로 임원 30%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 33명 가운데 10여명이 옷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임원 수 줄이기가 노조 측에 임금 삭감과 고용 감축을 요구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일방적인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쌍용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35.7% 급락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외국계 車3사 ‘최악의 상황’… 르노·GM 철수설 ‘모락’

    외국계 車3사 ‘최악의 상황’… 르노·GM 철수설 ‘모락’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외국계 자동차 3사가 ‘노사 갈등’, ‘판매 부진’, ‘반도체 부족’이라는 3중고에 빠졌다. 사태가 지속된다면 이들 3사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의 전면 파업에 회사 측이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자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이며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가 직장 폐쇄를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이유는 임금 인상 문제 때문이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만 1687만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순환휴직자 290여명 복직 등을 제시한 상태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담화문을 내고 노조 측을 향해 “지금 시기를 놓치면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다. 과거라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메시지를 날렸다. 노조가 물러서지 않으면 르노가 국내 사업을 접고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본사로부터 XM3(수출명 아르카나) 유럽 수출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판매 부진이 계속 되면서 지난 4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6%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폭풍전야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 1000만원 수준의 성과급·격려금 지급 등의 요구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지난해 3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으로 2만 5000여대 생산 손실을 입기도 했다. 한국지엠의 지난 4월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25.4% 줄었다. 쌍용차는 구조조정이 복마전이다. 현재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의 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투자 거부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회생 노력의 하나로 임원 30%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 33명 가운데 10여명이 옷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임원 수 줄이기가 노조 측에 임금 삭감과 고용 감축을 요구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일방적인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반대한다. 고용 유지를 전제로 한 구조조정에만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쌍용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35.7% 급락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기형 경기도의원, 문화의 거리 조성 경기도 예산 확보

    이기형 경기도의원, 문화의 거리 조성 경기도 예산 확보

    이기형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협치수석·김포4)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한강신도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 공원 환경개선’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한강신도시 구래동은 행정복지센터를 제외한 각종 주민 편의를 위한 관공서가 없고, 공원 및 체육시설 부족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김포시는 자체적으로 2017년부터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연구용역이 완료된 이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전체 공사비 69억원 중 예산확보는 김포시비 4억원에 그쳤다. 이 의원은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으로 주민의 걱정이 크던 차에 경기도비가 적기에 확보 됨으로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게 되었다며, 뜻을 모아준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은 ‘김포시 구래동 6883-3번지 일원(김포한강7로 87)’에 길이 1.2㎞의 실개천과 조경시설 공사 등을 시행해 한강신도시 구래동만의 특색 있는 공원 조성사업으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김포한강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구래동은 상가 밀집 구간 내 공원 환경개선에 대한 민원이 다수 발생해왔다. 사업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실개천은 수심이 깊어 시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으므로, 실개천을 복개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접근이 용이한 친수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해당 공공공지 내 생육환경이 적합한 수목을 심어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인 녹색 인프라로 조성하게 된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 공원’은 일일 추산 5000명이 이용하는 한강신도시 주제공원 중 하나로 코로나19와 대기환경 변화(폭염·미세먼지·매연 등)로 인해 시민의 야외행사 및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농협, 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위한 홍보 캠페인

    순천농협, 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위한 홍보 캠페인

    전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이 29일 순천농협 파머스마켓 인근 거리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본·지점 임직원 20여명은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대포통장 근절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적극 알렸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정부에서도 주요 시간대에 공익광고 방송을 통해 금융기관이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힘써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2018년(279건, 69억원), 2019년(754건, 155억원), 2020년(1,198건, 2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3월말 기준 242건에 50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삼구 前회장 일본서 만찬 약속 있었다”… 도피성 출국 의혹 부인

    “박삼구 前회장 일본서 만찬 약속 있었다”… 도피성 출국 의혹 부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7일 “박삼구 전 회장의 해외 도피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건으로 출국금지가 돼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면서 “일본 내 오래 친분 관계가 있는 일본 2인자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지난해 11월 8일 만찬 초청에 응하기 위해 출국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회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출국 및 귀국 항공편과 호텔까지도 예약해 놨다”면서 “박 전 회장은 11월 8일 오전 11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703편으로 출국한 뒤 9일 오후 5시 25분 대한항공 KE704편을 타고 인천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캐피탈 도큐호텔도 예약해놨었다”고 해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받는 과정에서 출국금지가 된 것을 알고 출국하지 못했을 뿐 검찰 수사를 앞두고 도주하려 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 전 회장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쯤 검찰에 출석해 오후 6시 30분까지 9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어 밤 11시까지 조서를 열람한 뒤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박 전 회장을 상대로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 전 회장,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부당내부거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6년 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넘기는 대신 게이트그룹은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 어치를 무이자로 인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내식 사업권과 BW 인수를 맞바꾸는 거래가 지연되면서 금호고속이 자금난에 빠지자, 금호산업을 비롯한 9개 계열사는 45회에 걸쳐 총 1306억원을 담보 없이 정상 금리(3.49∼5.75%)보다 낮은 1.5∼4.5%의 금리로 금호고속에 빌려줬다. 공정위는 계열사들의 지원으로 금호고속이 약 169억원의 금리 차익을 얻었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는 특수관계인 지분율에 해당하는 이익(최소 77억원)과 결산 배당금(2억 5000만원) 등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공정위의 고발에 따라 박 전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윤모 전 상무와 공정위 직원 송모씨가 돈을 주고받고 금호 측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찾아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달 초에는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와 그간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등 박 전 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내식 사업권 거래 및 계열사 자금 대여 등에 대해 “정상적인 거래”라면서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16일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5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3200선을 오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7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69억원을, 기관은 38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0.6%로 이전 분기 수준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3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강세가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한게 실망스러웠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檢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前 회장 소환 조사

    檢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前 회장 소환 조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삼구 전 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15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박 전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그룹 차원에서 부당 지원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0억원을 부과했다. 또 박 전 회장과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금호고속이 계열사 지원을 통해 169억원가량의 금리 차익을 얻었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는 특수관계인 지분율에 해당하는 이익 최소 77억원과 결산 배당금 2억 50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봤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그룹에 불리한 공정위 자료를 삭제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 윤모 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와 당시 공정위의 디지털 포렌식 요원으로 알려진 송모씨를 증거인멸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 5일에는 박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그룹 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을 소환해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날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등 박 전 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포스코 ‘1조 클럽’ 복귀… 1분기 영업익 10년 만에 최대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1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복귀했다. 2011년 2분기에 약 1조 7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10년 만의 최대 이익이다. 포스코는 12일 1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은 15조 9969억원, 영업이익은 1조 55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20% 급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 8004억원, 영업이익 1조 729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평균 1조 3404억원을 2000억원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1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1조원대에 다시 오른 건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앞서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를 달성했지만, 2019년 4분기 5576억원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분기 1677억원까지 급락했다. 포스코는 실적이 회복된 배경에 대해 “세계 경기가 좋아지면서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자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특히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1월 t당 8만원, 2월 10만원, 3월 5만원씩 연속해서 인상했다. 포스코는 이달 26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분기 최종 실적을 발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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