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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억 빚 청산’ 이상민, 용산 새집 ‘최초공개’…이삿짐만 10t

    ‘69억 빚 청산’ 이상민, 용산 새집 ‘최초공개’…이삿짐만 10t

    1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무려 10t 규모의 이삿짐을 싣고 파주를 떠나는 모습을 공개한다.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한 집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고 한숨 돌리는 것도 잠시. 집들이를 위해 김준호, 김종민, 김희철이 입주 첫날부터 찾아온다. 김준호는 새집의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온갖 물건을 잔뜩 가져와 이상민을 난감하게 만든다. 비린내가 진동하는 통북어를 현관에 걸어두는가 하면 악귀를 물리친다며 거실 바닥에 막걸리와 팥을 뿌려 이상민을 아연실색케 했다. 남쪽을 향해 고사를 지내야 한다는 김준호의 말에 남쪽이 어디냐는 논쟁까지 벌어졌다. 아들들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이상민의 집이 ‘미우새 아지트’로 적격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준호와 종민, 희철은 방 하나를 골라 짐들을 마음대로 옮기고, 야전 침대를 펼쳐 놓기 시작했다. 한술 더 떠 김준호는 직접 가져온 속옷과 각질 제거기까지 방 한 쪽에 세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철없는 동생들과 함께 한 이상민의 여섯 번째 대환장 집들이는 16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안은 이상민은 최근 69억원에 달하는 빚을 전부 청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하남시의회 “생활밀착형 조례안으로 승부한다”

    하남시의회 “생활밀착형 조례안으로 승부한다”

    제9대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7월 임시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및 기후위기 시대를 반영한 조례안을 다수 발의하며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의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322회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동의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21건 등 주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총 37건의 ‘생활밀착형’ 안건들이 다뤄지며, 의원들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민생 법안’을 입법활동 목표로 내걸고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행정처분배심제 운용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및 성폭력피해상담소 설치·운영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 ▲사용검사 받고 15년 경과한 공동주택 승강기 보수 및 교체 등 지원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고 및 무단방치 금지 등 안전 증진 도모 등을 담은 각양각색의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은 총 9건으로 하남시가 버스사업자에게 운영원가에 비해 부족한 운송수입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는 ‘하남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만 24세 이하 청소년·청년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등 관련 조례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남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은 올해 기준, 관내 예술인(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약 350명에게 1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통과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생산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예술인들에게 소득을 보전해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경기도형 복지제도로, 도비와 시비 5:5 매칭사업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는 집행부가 제출한 기정예산 대비 369억원(0.93%) 증액된 9449억원(일반회계 9190억원·특별회계 258억 8890만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이번 추경 예산은 ▲하남시 냉방 취약계층 긴급지원 16억 2000만원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공사 4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5000만원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신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4000만원 등이 편성된 가운데 예산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의회는 오는 19일 하남시로부터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하고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수조정을 거쳐 추경안을 의결한다. 강 의장은 “이번 회기에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제2회 추경 예산안과 알토란같은 생활 정책들이 담긴 조례안 심의가 예정된 가운데 ‘더 나은 하남’ 발전을 위해 꼼꼼하고 세밀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지사, 추경호 부총리 만나 GTX 등 국비 지원 요청

    김동연 경기지사, 추경호 부총리 만나 GTX 등 국비 지원 요청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조기 개통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추 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조기 개통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저상버스 도입 보조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파주~삼성~동탄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달성을 위한 핵심 광역교통 대책 사업 중 하나다. 김 지사는 2024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의 우선 개통을 위한 국비 444억원, 하반기 운정역~서울역 구간 우선 개통을 위한 국비 969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이어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노선으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필수 교통 기반 시설이다. 김 지사는 2024년 예산안에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국비 268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및 영유아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국비도 지원 요청했다. 도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4년 친환경 저상버스 1587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비 727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과 관련해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17조 811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 방문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연말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 온라인 대환대출로 갈아탄 6684억… 92%는 1금융권 오간 ‘씁쓸한 흥행’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후 지난 한 달간 6684억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금융권과 1금융권 사이의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일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실적 현황은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22영업일 동안 총 6684억원, 2만 6883건이다. 이 중 1금융권 사이에 이동한 금액이 6161억원, 건수는 2만 2052건으로 이동액 기준 전체의 92%에 달한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금액과 건수는 315억원, 2352건에 불과했다. 2금융권에서 2금융권은 169억원(2098건), 1금융권에서 2금융권은 39억원(381건)이 이동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개시 후 6월 1일까지 2일간 누적 1055억원(3887건)으로 시작해 6월 5일에는 오후 1시 기준 1806억원(6787건), 6월 21일에는 오전 11시 기준 5005억원(1만 9778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다만 증가세에 비해 여전히 다른 업권 간 대출자산 이동은 많지 않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2금융권을 이용해 왔던 것인데 대환이 허용된다고 업권을 갈아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개시했다고 기존 차주들의 신용 점수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2금융에서 1금융으로 넘어간 경우 원래도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했던 고객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금융기관들은 부실채권 등 각종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시중금리가 높아 신용 리스크가 증가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환대출에 호응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 이상민 “빚 다 갚고 플러스”…파주 떠나 용산行

    이상민 “빚 다 갚고 플러스”…파주 떠나 용산行

    방송인 이상민이 69억원에 이르는 빚을 다 갚게되자 자축 랩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탁재훈과 로고송 제작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탁재훈은 “빚 갚더니 또 시작이다. 무슨 프로젝트냐. 이 정도로 판을 깔 정도면”이라며 이상민의 행동을 의심했다. 이에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를 한 지 꽤 됐다. 어느덧 7주년인데 돌싱포맨은 내가 로고송을 줬는데 미운 우리 새끼에도 그런 노래가 필요할 것 같다”며 로고송 제작을 제안했다. 이상민은 로고송 작곡가로 싸이와 박진영, 아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아이유에게 써달라고 할까? ‘아는 형님’에서 나를 자기 회사로 영입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유의 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아 통화를 못하게 되자 싸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 아들 10명이 노래하고 싶은데 한 곡만 써달라”고 부탁했다. 싸이는 “언제까지 필요하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질척거렸다. 그러나 이상민, 탁재훈이 만난 작곡가는 뮤지였다. 뮤지는 데모곡 몇 곡을 들려줬고, 댄스곡에 꽂힌 이상민과 탁재훈은 5만원에 뮤지와 곡을 계약하고 가이드까지 녹음했다. 가이드 랩 녹음에 나선 이상민은 “아무리 부자라 해도 이제는 비켜줘라. 다 갚았다. 플러스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가사에 대해 “내 이야기다. 마지막에 살짝 넣었다”고 했고, 탁재훈은 “다 같이 하는 랩에 왜 본인 이야기를 넣냐. 플러스는 맞는 거냐”고 물었다. 이후 방송 말미에는 이상민이 경기도 파주 집을 떠나 서울 용산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창밖을 바라보며 “다시 용산으로 왔구나”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새 집에 악귀가 들렸다는 내용이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 “예산 집행 내역 온라인에 투명히… 소통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예산 집행 내역 온라인에 투명히… 소통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합리적·체계적 기준 사업 계획구민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실천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간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8일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개인적으로 구의회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제4대 강남구의회 의원, 제6대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의 교육 사업을 꼽았다. 지난 9월 개관한 ‘강남미래교육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우주를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했으며 코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6월 22일 기준 누적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조 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예산안을 편성하는 지방정부로서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2023년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1조 2478억원과 특별회계 369억원 등 전년 대비 846억원이 증가한 총 1조 2847억원을 편성했다. 조 구청장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으로 사전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집행 예산 내역은 온라인 플랫폼 ‘데이터 강남’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이웃 구청장으로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하겠다”면서 “더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행복도시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KBS수신료 따로 걷으면 1년에 최대 2269억 더 든다

    KBS수신료 따로 걷으면 1년에 최대 2269억 더 든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면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더 든다는 추정이 나왔다. 수신료 대비 징수비 비중이 6%에서 33%로 5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이 6일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징수 비용은 최대 22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통합 징수 방식이 적용된 지난 2021년 징수 비용 419억원에 비해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청구서 제작비, 우편 발송비 등을 더한 건당 징수 비용은 843원으로, TV 수신료 2500원의 약 33%를 차지할 것으로 계산됐다. 현재 한전은 KBS와 TV 수신료 징수 위탁 계약을 근거로 수신료의 6.2%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처럼 수신료 징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늘고 수신료가 적어지면 한전은 KBS에 자사가 받는 수수료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계약 변경을 요구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분리 징수로 징수 비용은 증가하는 반면 징수 수수료는 더 적게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전이 손해를 보면서 위탁 징수를 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다. 한전과 KBS가 적정 비용 부담 방안 등 계약 사항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원 “운영비 71.4% 불용된 서울형 키즈카페, 2026년까지 2480억원 쏟아붓나”

    김경 서울시의원 “운영비 71.4% 불용된 서울형 키즈카페, 2026년까지 2480억원 쏟아붓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19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보고에서 “서울시는 민간시장을 교란하고 보육정책으로써 실효성 없는 서울형 키즈카페 사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돌봄특별시 서울’을 비전으로, 2026년까지 서울형 키즈카페 총 400개소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도 기준 21개소 69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32개소에 약 214억원의 본 예산을 편성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안에 35개소 확대를 위해 약 31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김 의원은 “정작 지난해 편성됐던 총예산 중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비는 71.4%가 불용됐으며, 시설비 집행의 경우 2023년도에 집행될 예정이었던 32개소 중 불과 3개소만 집행됐다”라며 수요를 예측하고 사업계획을 구상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실제 운영되고 있는 K구의 키즈카페의 경우 개소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용률은 35%에 그치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민간 키즈카페 시장까지도 침범하면서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 현재도 이미 민간 키즈카페의 경우 출산율 급감으로 인해 10곳 중 4곳이 적자 상태일 정도로 이미 민간시장이 포화상태이다. 그런데도 혈세를 투입해 공공 키즈카페를 대대적으로 신설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출산율은 급감하고 있고, 키즈카페 민간시장 조차도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2480억을 서울형 키즈카페에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공공 키즈카페 정책은 민간 키즈카페 업주들의 생존권은 무시하고, 보여주기식 행정을 통해 민간시장을 교란하는 대표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민간시장이 포화상태인데도 억지로 공공 키즈카페를 신설하겠다고 우기는 서울형 키즈카페 정책은 세금낭비, 전시행정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의원은 “서울시는 민간시장을 교란하고, 보육정책으로서 실효성 없는 서울형 키즈카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2022년 운영비 집행률이 저조한 것은 구비 미확보 등으로 개소가 지연돼 발생한 것”이라며 “설치비 등을 포함한 전체 예산 69억원 중 2.7%만 불용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시설비는 32곳에 대한 집행이 완료됐고 K구로 지목한 키즈카페의 경우 이용률이 62.7%이며, 운영 중인 8개소 전체 이용률은 64.1%”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형 인증 키즈카페 전용 상품권을 발행,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하는 ‘민간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를 시행한다.
  • 與, 野 민주유공자법 강행에 “운동권 셀프특혜 법”

    與, 野 민주유공자법 강행에 “운동권 셀프특혜 법”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운동권 셀프특혜 법”이라며 비난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법안은 대표적 공안 사건이자 반국가단체로 판결받은 남민전 사건, 7명의 경찰이 사망한 부산 동의대 사건, 김영삼 정권 반대 운동을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과 동등한 유공 행위로 인정받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화보상법에 따라 이미 1169억원의 보상이 이루어진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자는 것은 사실상 특정 그룹의 이익을 위한 것이기에 입법권의 남용일 뿐”이라며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민주유공자법을 추진하다 운동권을 위한 ‘셀프 특혜 법’ 비판에 부딪혀 멈추지 않았나”라고 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86 운동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오히려 민주화를 내세워 정치권에 입성하고 잇속을 챙기기 바빴던 86 운동권은 자신들의 위선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 금괴 4만㎏ 밀반출…“‘6천억 벌금’ 가혹하지 않아” 헌재 판단

    금괴 4만㎏ 밀반출…“‘6천억 벌금’ 가혹하지 않아” 헌재 판단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 4만여개를 국내 공항 환승 구역으로 몰래 들여온 후 일본으로 빼돌린 일당에게 전원 유죄와 역대 최대 벌금형을 선고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모씨 등 3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3항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지난달 29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12월까지 수백 회에 걸쳐 1㎏ 금괴 4만여개를 밀반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관세법 위반 등)를 받는다. 윤씨 일당은 홍콩에서 매입한 금괴를 국내 공항 환승 구역에 반입한 뒤 공항 출국심사를 받고, 환승 구역에 진입한 운반책들로 하여금 금괴를 몸에 숨겨 일본행 항공기에 탑승하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들이 밀반출한 금괴는 시가로 합계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밀수조직 총책 윤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조 3338억여원을 선고했다. 또 양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조 3247억여원을, 윤씨와 양씨 공동 추징금 2조 102억여원을 내렸다. 김모씨의 경우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조 1829억여원을, 양씨와 윤씨와 공동해 추징금 1조 7951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1심에 비해 벌금이 줄었다. 윤씨는 징역 4년에 벌금 6669억여원, 양씨는 징역 1년 4개월에 벌금 6623억여원, 김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5914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추징금은 1심과 동일하게 내렸다. 대법원까지 간 끝에 2020년 1월 윤씨는 징역 4년과 벌금 6669억원, 양씨는 징역 1년 4개월과 벌금 6623억원, 김씨는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914억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들에게 공동으로 약 2조원에 달하는 추징 명령도 내렸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 6항은 신고 없이 반출한 물품의 원가가 5억원 이상인 경우 물품 원가만큼 벌금을 부과하도록 정한다. 이들은 법원에 해당 조항이 책임과 형벌이 비례하도록 정한 헌법 원칙을 어겼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2020년 3월 헌법소원 심판을 냈다. 그러나 헌재는 “대규모 밀반송범의 경우 막대한 범죄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며 “물품이 일단 반출되고 나면 범죄의 수사와 처벌이 힘들다는 밀반송범의 특성을 고려하면 밀반송 물품을 몰수·추징하는 것과 별개로 경제적 불이익을 가함으로써 경제적 동기에 의한 대규모 밀반송 범죄를 예방하고 엄단할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물품 원가에 상당하는 벌금을 필요적으로 병과하도록 한 입법자의 결단이 입법 재량의 한계를 벗어나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헌법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윤씨 등은 이밖에 관세법 조항이 여행객의 자유를 침해하며 밀수출보다 해악이 작은데 같게 처벌하는 것이 헌법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씨 등이 벌금을 내지 못하면 최고 3년까지 노역장에 유치된다.
  •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에 ‘20대 초선 의원’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에 ‘20대 초선 의원’

    7조원대의 광주시 예산을 심의하는 광주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명노 의원이 선임됐다. 광주시의회는 3일 제2기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이명노 의원, 부위원장에 김용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 의원은 1994년 11월생으로 만 28세다. 23명의 시의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지난 1991년 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전현직 전체 시의원 208명 중에서도 유일한 20대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외에 시의회 2기 예결특위 위원으로 함께 선임된 박수기·심창욱·안평환·이귀순·정다은·채은지·최지현 의원도 모두 초선이다. 올해 광주시 본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통틀어 7조1102억원,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7조5069억원에 이른다. 이명노 위원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시민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리특별위원장에는 서용규 의원이 선임됐으며 안평환 부위원장과 명진·박미정·박수기·심창욱·이귀순·이명노·채은지 의원으로 구성됐다. 서용규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확대된 권한과 의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원들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특위의 활동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국가균형발전으로 연결돼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국가균형발전으로 연결돼야”

    개장 두 달도 안 돼 400만명 돌파지역경제 살고 대기업 투자 쇄도시장·공무원·시민 ‘삼합’으로 이뤄전국 지자체 ‘순천 혁신’ 벤치마킹도시의 판을 바꾼 시장 되고 싶어 지난 4월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400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정도의 수준이라면 지방도시를 믿고 중앙의 여러 가지 권한을 이양해 줘도 좋겠다”고 극찬할 정도였고, 국내외 도시와 기관·단체들의 벤치마킹은 줄을 잇는다.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는 노관규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 ‘미래서울 아침특강’ 강사로 초빙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순천만을 도심까지 끌어들이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낸 사례 등을 접한 서울시 간부 공무원들도 노 시장의 열정과 창의력에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최근 람사르 습지도시 초대 의장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석 후 귀국 다음날인 13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한 산림연찬회에서 정원박람회 성공사례를 강의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일정을 소화하는 노 시장을 지난 16일 만나 포부를 들어 봤다.-개장 58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천이 외부인들로 북적인다.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지만 우리도 놀랄 만큼 많이 오신다. 방문 후에 하시는 얘기들에 저희도 놀라고 감동받고 있다. ‘유럽 선진국 이런 데 갈 필요 없다’, ‘순천시민들은 진짜 좋겠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왜 이렇게 못 만드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셔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수익사업도 목표금액이 253억원인데 입장권 169억원을 포함해 2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데 벌써 92% 목표를 달성했다.” -흥행비결은 무엇인가. “제가 직원들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7개월뿐이다. 우리는 총괄가드너도 설계도도 따로 없다. 총괄기획은 내가 할 테니 당신들은 지혜를 짜내서 완성도를 높여 주라’고 당부했다. 거기에 품격 높은 시민들이 힘을 실어 주셔서 가능했다. 다시 말해 시대 어젠다를 읽는 리더의 상상력, 공무원들의 지혜, 수준 높은 순천시민의 삼합(三合)이 맞아떨어진 거 같다.” -국회의장도 방문하고, 많은 지자체가 순천을 배우러 온다. “사법부 수장까지 다녀가시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이 다 순천으로 모이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사람, 돈, 권력이 모두 모인 수도 서울의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간부 공무원들도 순천을 다녀갔다. 수도권, 영남, 충청 할 것 없이 전국에서 오고 있다. 지금까지 230여 기관이 왔다. 남도 끝자락에 있는 도시가 어떻게 해서 도시침술 효과를 줄 수 있었는지, 정원으로 어떻게 도시 자체를 바꿨는지 보러 오신다. 순천이 만든 새로운 표준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가균형발전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 -서울시 공무원을 상대로도 특강했다. “지난달 9일 오 시장이 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가고 직접 전화를 주셨다. ‘순천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에 감명받았으니 정원박람회를 총괄기획한 노 시장이 직접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특강해 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국내 저명인사들이 주로 강의하는 자리에 지자체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 하더라. 순천의 혁신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는 문의전화가 조직위로 많이 온다고 한다.”-박람회가 순항할 뿐만 아니라 순천 경제에도 낭보가 이어진다. “지난 1년 동안 순천 경제분야에도 좋은 일들이 많았다. 480여만명의 관람객이 지역 상권에 돈을 쓰면서 골목경제가 살아나는 게 느껴진다. 순천뿐만 아니라 인근의 여수, 광양, 보성, 고흥, 구례까지 박람회 특수를 보고 있다. 또 한화(우주발사체 단조립장)와 포스코(이차전지 소재산업) 등 대기업 투자가 잇따른다. 여기에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순천시가 대기업과 정부가 인정한 투자의 최적지가 되고 있다. 이는 정원박람회 유발효과라 할 수 있다.” -검사 시절 인연이 있는 윤 대통령이 다녀가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거 같다. “윤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도 현실화하고 있다. 경전선 전철화 우회,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 순천만 상류천(동천) 사업도 중앙부처·대통령실과 소통하며 하나하나 풀어 가고 있다. 8000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명이 노작가, 돌쇠, 혁신가 등 많아졌다.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좋은 시장보다는 도시의 판을 바꾸는 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시장직을 수행한다. 불친절해도 병 잘 고치는 의사와 착하고 친절하지만 실력은 없는 의사가 있다면 누구라도 병 잘 고치는 의사를 선택할 것이다. 10년이란 공백기를 뚫고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순천시장이 될 수 있었던 건 노관규는 한다면 하는 시장,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시장이라는 걸 시민들이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1년을 보냈다. 훗날 순천의 판을 바꾼 시장, 대한민국 꼬리가 몸통을 흔든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여야를 넘나들며 광폭 정치행보를 보이면서 항간에는 여당 비례대표설, 총선 출마설이 돌기도 한다. “시장직을 충실히 해야겠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다. 시장은 정당과 큰 관계가 없다. 오히려 무소속이라 여기저기 신경 안 쓰여 시정이 자유롭다. 앞으로도 순천시장으로서 순천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뛸 생각이다.” -내년 총선 시계가 빨라진 거 같다. 순천은 호남정치 1번지답게 많은 관심을 받는데. “중앙에서 양당이 적대적 공생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을 텃밭으로 생각하다 보니 지역발전이 더디다. 호남 정치인들은 지역민보다 공천 결정권자만 바라본다. 내년 총선은 진영에 매몰되지 않고 진짜 지역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을 하고, 순천이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 우뚝 설 대안을 내놓는 정치인이 당선되면 좋겠다. 정원에는 꽃, 나무, 돌, 물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며 모여 있는데 아주 편안함을 준다. 정치도 이렇게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국민에게 정치혐오를 주지 말고 편안함을 주는 정치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 코로나19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급증…부정수급 491억원 적발

    코로나19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급증…부정수급 491억원 적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및 부정수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5개월간 집행된 고용유지지원금이 4조 14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669억원에서 2020년 2조 2779억원, 2021년 1조 2818억원, 2022년 4638억원, 올해 1∼5월 572억원 등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크게 늘었다. 정부는 대규모 고용 조정을 우려해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피해를 입증한 사업주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매출액·생산량 감소 등으로 근로자 퇴직 및 해고 대신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급된다.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 실직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고용유지 계획에 따른 휴업·휴직을 하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으면 최대 5배까지 징수한다. 같은 기간 부정수급액은 491억원에 달했다. 적발 규모는 2019년 8억원, 2020년 93억원, 2021년 229억원, 2022년 131억원, 올해 1∼5월 30억원 등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 서류를 위조·변조하거나 고용유지 대상 근로자가 휴업·휴직 기간에 출근했는데도 출근하지 않은 것처럼 조작했다. 임금·수당을 주지 않았거나 적게 지급해놓고 정상 지급한 것처럼 거짓 신고한 사례도 드러났다. 이 의원은 “고용유지지원금이 사업주 개인유지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별 점검 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방만 운영 탓? 前정부 탓?… ‘영진위 구조조정’ 칼 빼든 문체부

    방만 운영 탓? 前정부 탓?… ‘영진위 구조조정’ 칼 빼든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사업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애초 일정에 없던 자료를 내고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체부는 영진위의 대표적인 예산 누수 사례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을 꼽았다. 앞서 영진위는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목표로 2019년부터 5년 동안 예산 69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으로 기구 설립도 사실상 무산됐는데, 문체부는 이 과정에서 24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사무소 인력을 뒤늦게 감축한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코로나19로 한국 영화 개봉과 유통이 이뤄지지 않아 중국사무소 역할이 축소됐지만, 지난해까지 인원을 4명으로 유지하다 올해 2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선 신청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상영관에 예산을 지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채무가 있는 상영관은 신청 자격이 없지만 신청을 받아 선정한 뒤 1억 14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내용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또 ‘영화제작지원’ 사업에 매년 100억원이 편성되는데 최근 3년간 집행률이 30~40%대에 그친 점도 문제로 들었다. 이번 자료와 관련해 문체부가 직접적인 실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나 감사 없이 갑작스레 산하기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전임 정부 시절 사업 등에 대해 비판성 자료를 낸 데 영진위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코로나19 기간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와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도 추가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행되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을 운영하며 관객 수와 매출액 등을 관리하는 영진위에 대한 지적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은 내부적으로 이미 중단을 지시했고 남은 예산도 반납했다.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아세안 7개 국가가 모여 예산을 쓰지 않고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별도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 “독립영화 전용관 지원과 관련한 문제는 국감 당시 여러 차례 설명했던 사안들”이라며 “이미 문제가 됐던 내용, 혹은 수정하는 내용을 이런 식으로 자료를 내면서 거론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 칼 빼든 문체부, ‘전 정부 실책’ 이유 영진위 구조조정 나서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사업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애초 일정에 없던 자료를 내고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예고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체부는 영진위의 대표적인 예산 누수 사례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을 꼽았다. 앞서 영진위는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목표로 2019년부터 5년 동안 예산 69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합의 도출에 실패하며 기구 설립도 사실상 결렬됐다. 문체부는 이 과정에서 24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고 설명했다. 역할이 축소된 중국사무소 인력을 뒤늦게 감축한 점도 방만 경영 사례로 내세웠다. 영진위는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코로나19로 한국 영화 개봉과 유통이 이뤄지지 않아 중국사무소 역할이 축소됐지만 지난해까지 인원을 4명으로 유지하다가 올해 2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선 신청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상영관에 예산을 지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영진위에 채무가 있는 상영관은 신청 자격이 없지만 신청받아준 뒤 최종 선정해 1억 14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오자 후속 조치로 자격 요건을 완화해 ‘사업 신청 시까지 영진위에 채무가 없을 것’을 ‘사업 심사 개시 전까지 영진위에 채무가 없을 것’으로 변경했다. 문체부는 영진위가 수년간 낮은 집행률을 보인 사업에 대한 개선 노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영화제작지원’ 사업은 매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지만, 최근 3년간 실 집행률이 30~40%대에 그쳤다. 이번 자료와 관련 문체부가 직접적인 실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날 영진위 측에 자료가 나간다는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나 감사 없이 갑작스레 산하 기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다, 전임 정부 시절 추진한 사업, 그리고 중국과의 외교 문제가 첨예한 상황에서 비판성 자료를 이례적으로 낸 터라 영진위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코로나19 기간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와 배급사 3곳(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을 압수 수색했다. 특히 이날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추가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을 운영하며 관객 수와 매출액 등을 관리하는 영진위에 대한 문제가 함께 나올 가능성도 크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은 코로나19로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중단을 지시했고, 남은 예산은 반납했다. 여기에 지난달 칸에서 아세안 7개 국가가 모여 예산을 쓰지 않고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영화 전용관 지원과 관련 문제는 국감 당시 여러 차례 설명했던 사안들”이라며 “이미 문제가 됐던 내용, 혹은 수정하는 내용들을 갑작스레 이런 식으로 자료를 내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 역류방지·물막이판… 관악 수해 촘촘 안전망

    역류방지·물막이판… 관악 수해 촘촘 안전망

    서울 관악구는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촘촘한 수해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관악구에서도 반지하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관악구는 우선 구청 관련 부서와 상하수도·건축구조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침수 피해 종합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침수 피해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했고 특히 지난 4월엔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면담 조사를 마쳤다. 구는 대책을 바탕으로 침수 피해 주택과 침수 예상 지역에 피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집중 점검에 나섰다. 먼저 재난관리기금 69억원을 들여 침수 피해 주택 3372가구에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오는 8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설치 지원 대상인 주택 외에도 소상공인 상가 1428곳도 포함됐다. 특히 물막이판을 설치하면 침수 위험이 있는 집으로 여겨지는 것을 꺼리는 집주인을 대상으로 임차인들의 주거 안전을 위해 물막이판 설치를 신청할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침수 우려가 큰 반지하 주택에는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장애인 거주 22가구와 노인, 어린이 등 재난 취약 계층이 거주하는 187가구에 설치한다. 구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질 경우 도로나 인도에 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받이 정비도 마쳤다. 지난달까지 빗물받이 5만 3356곳에 쌓인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을 청소했다. 침수 취약 지역에는 하수 시설 유지 관리원과 빗물받이 전담 관리자를 배치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재난 발생 시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침수 재해 약자 동행 파트너’ 제도도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동행 파트너로 지정된 통·반장, 이웃 주민들이 반지하 주택에 사는 중증 장애인, 노인, 어르신 등 돌봄 대상 주민 집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다. 연중 24시간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지난달부터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홍수 예·경보, 저류조 제어, 제설 대책 등 구청 부서별로 나눠 운영하던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재난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재난 대응 전담 요원을 배치해 경찰서, 소방서 등과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 등 수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해 약자뿐 아니라 관악구민 모두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로 만든다

    광주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로 만든다

    광주시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상화되어버린 다양한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뭄·홍수·폭염 안심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2018년 역대 최장 폭염(36일, 최고기온 40.1℃), 2020년 역대 최장 장마(54일, 여름철 강수량 1471.3㎜)에 이어 2022년 역대 최장 가뭄(227.3일, 누적강수량 평년 대비 60%) 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한 재난 상황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짧은 기간 반복되고 있는 가뭄과 홍수, 폭염 등 3대 기후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 회복탄력성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 시장은 우선 가뭄 대책으로 물길 연결(워터그리드)을 골자로 하는 ‘동복댐 하나 더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제한급수 위기를 맞아 구축한 5만t 규모의 영산강 비상급수체계를 오는 2026년까지 430억원을 투입해 10만t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강변여과수 10만t 개발, 농업·생활용수 연계 11만t 개발 등 하루 약 30만t 이상의 대체수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긴급누수탐사에 30억원, 노후상수관 정비에 997억원, 블록시스템 정비에 356억원 등을 들여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2026년까지 집중 추진, 현재 5.7%인 수돗물 누수율을 2026년까지 2.5% 미만으로 낮춘다. 홍수 대책으로는 지방하천, 상습침수지역 등 홍수취약지구 12개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우산지구, 문흥성당 일원, 북구청사거리, 신안교 일원 등 상습침수지역 4개소에는 769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운정천, 용전천 등 6개 지방하천에 대한 하천 폭 확장과 제방 축조 등 정비도 지속 추진한다. 노후하수관로 중점관리지역인 서방천 배수구역과 용봉나들목(IC)·공구의 거리에는 빗물펌프장 등 침수예방시설을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홍수 감시 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도시침수예상지도를 고도화하고, 2026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하수도시설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폭염 대책으로는 열섬 완화지역 10개소를 발굴, 집중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중심의 폭염 대응을 넘어 근본적으로 ‘도시의 열을 낮추는’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올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폭염 취약지역을 분석해 도심 쿨스팟 및 바람길 5개소, 시원한 도시사업(가칭) 5개소 등 총 10곳을 선정, ‘기후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폭염상황실 운영을 통해 재난문자 발송과 행동요령 안내, 현장근로자, 고령층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폭염대응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특히 984명의 전담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문·안부전화를 통해 생활환경을 살피고, 폭염취약계층 1만800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경로당 중심의 무더위쉼터를 학교 등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은 “가뭄·홍수·폭염은 광주의 대표적인 기후재난”이라며 “지난 1년 시민들과 함께 가뭄을 극복했던 경험을 키워 일상이 된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안심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검찰 “권도형 체포 이후 암호화폐 380억원 어치 빼돌린 정황”

    검찰 “권도형 체포 이후 암호화폐 380억원 어치 빼돌린 정황”

    검찰이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상태에서 380억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8일 밝혔다.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지난 3월 붙잡힌 이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소유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에서 2900만 달러(약 378억 3000만원)를 인출한 사실을 파악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코인 수사를 이끄는 단 부장은 LFG에서 사라진 암호화폐에 대해 “권 대표나 그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가 이를 꺼내 시그넘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LFG는 테라USD(UST) 코인의 가치를 달러화에 고정하기 위해 권 대표가 설립한 조직이다. UST를 떠받치는 안전장치로 비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시그넘 은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월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비트코인 1만개(시세 약 3497억원)를 빼돌려 현금화한 뒤 예치했다’고 한 스위스 은행이다. 블룸버그는 ‘시그넘 은행에 있는 권 대표 자금 중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이 도피 기간인 2022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출됐는데, 돈 대부분은 로펌 계좌와 테라폼랩스 임금·청구서 지급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단 부장은 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그넘 은행에 남아있는 1300만 달러(약 169억원)도 LFG 소유의 암호화폐 지갑에서 옮겨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자금 동결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 부장은 권 대표의 신병 확보와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형이 집행된 뒤 미국에서 수형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금융 사기로 징역 40년 이상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도피행각을 벌인 권 대표는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출국하려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돼 현지에 구금 중이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몬테네그로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하지만 미국도 동시에 권 대표에 대한 신병 인계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양국이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단 부장의 설명대로라면 한국이 먼저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를 인도받아 재판과 유죄 확정까지 받고, 이후 형 집행 전 권 대표를 미국으로 임시 인도해 한국에서 처벌받지 않은 내용으로 수사와 재판을 마치게 한다는 얘기다. 권 대표가 한국과 미국에서 차례로 복역하게 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권도형이 모국인 한국에서, 그리고 난 뒤 미국에서 여생의 대부분을 감옥생활로 보내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 당기순익 166% ‘쑥’… NH증권 깜짝 실적

    당기순익 166% ‘쑥’… NH증권 깜짝 실적

    정영채 사장의 NH투자증권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515억원,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926억원)를 30% 넘게 웃돌았으며, 전 분기(1369억원)보다 84%, 지난해 같은 기간(1617억원)보다 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691억원) 대비 무려 166%, 지난해 같은 기간(1023억원) 대비 80% 뛰었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한 분기 만에 거둬들였다. 이번 호실적은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 및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지가 전 분기보다 개선됐으며 디지털 채널의 자산 및 약정금액도 확대됐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채권발행시장(DCM)이 회복되면서 NH투자증권은 1분기에만 8조 9000억원에 이르는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기업자문 등 IB 역량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IB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IB의 대부’, ‘IB통’으로도 불린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IB사업부 담당 임원을 13년간 지내고 2018년 3월 22일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이번까지 세 번 연임됐다. NH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에 대해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이자 이익은 정체됐으나 수수료 이익이 8% 증가하고 운용 이익이 1000억원 이상 급증하면서 순영업 수익이 39% 증가했다. 전반적인 운용이익 추이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핵심 수익원인 IB 부문의 업황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 ‘낸드 초밀착’ 꾀하는 미일… 삼성·SK ‘초격차 기술’로 철통방어

    ‘낸드 초밀착’ 꾀하는 미일… 삼성·SK ‘초격차 기술’로 철통방어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 유럽과 일본까지 뛰어든 상황에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항할 ‘빅딜’이 구체화하고 있다. 메모리 불황 속 상위권 경쟁사 간 합종연횡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초격차 기술력’ 확보로 도전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점유율 2위 기업 일본 키옥시아(19.1%)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16.1%)은 양사의 합병을 전제로 기업 지분 분산 비율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각사 협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두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내며 거래 구조를 확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웨스턴디지털이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요구에 따라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를 하드드라이브 사업부와 분리하면 이를 키옥시아와 합병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합병 법인의 지분은 키옥시아가 43%, 웨스턴디지털이 37%, 기존 주주들이 나머지를 소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업은 2021년 합병 협상을 진행했으나 기업가치 평가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메모리 업황 악화에 두 기업의 매출이 크게 쪼그라들면서 합병 논의가 재점화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키옥시아는 1조 7000억원, 웨스턴디지털은 59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이들의 낸드 시장 합산 점유율은 35.2%로 삼성전자(33.8%)를 밀어내며 단숨에 1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낸드 2·4위 기업의 물리적 결합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다. 특히 미국의 규제로 자국 반도체 기업이 큰 타격을 입은 중국 당국이 미국 중심 반도체 동맹 ‘칩4’(미국·일본·대만·한국)에 속한 기업들의 합병을 반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인 일본 요코하마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경영 강화로 점유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노종원 SK하이닉스 미주사업TF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데이터센터 그룹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보조기억장치)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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