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9세 여성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임이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마운드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카카오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정준호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8
  • ‘보디빌딩’으로 암 극복한 69세 ‘몸짱 할머니’

    ‘보디빌딩’으로 암 극복한 69세 ‘몸짱 할머니’

    항암화학요법을 거부하고 ‘보디빌딩’과 ‘식이요법’을 통해 암을 극복한 60대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영국 내 최고령 여성 파워리프팅(power lifting) 챔피언이자 화학요법 대신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암을 이겨낸 팻 리브스(69)의 놀라운 사연을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리브스에게 처음 불행이 닥친 것은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83년, 당시 그녀는 병원으로부터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권했지만 탈모, 식욕부진, 섬유증과 같은 부작용으로 병약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던 리브스는 과감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병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었다. 이후 그녀가 택한 운동종목은 무려 ‘보디빌딩’으로 당시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뇌종양까지 앓고 있던 몸으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150㎝ 남짓한 작은 체구임에도 철저히 트레이닝에 돌입한 그녀는 생식을 비롯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뇌종양을 훌륭히 극복해냈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1994년, 또 하나의 시련이 그녀를 찾아온다. 몸의 뼈 부분에 14가지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골육종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녀는 화학요법을 거부하고 오직 운동을 통해 암세포와의 치열한 전투를 지속했다. 심지어 이후 그녀는 4번의 심장마비 상황을 겪었지만 현재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모든 악조건을 이겨냈다. 리브스가 보디빌딩을 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이것이 그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에는 달리기를 비롯한 유산소운동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려했지만 이는 단지 허리 살을 줄여줄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절대 쉽지 않았지만 보디빌딩을 시작하면서 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굉장히 강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운동으로 시작된 보디빌딩은 그녀에게 ‘파워리프팅 선수’라는 제2의 삶까지 열어줬다. 파워리프팅은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겨루는 근력 시합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경기라는 점에서 역도와 유사하나, 바벨을 드는 방법이 차이가 난다. 리브스는 체중 50㎏급 여성 최고령 유럽-영국 파워리프팅 챔피언이라는 놀라운 경력을 갖고 있다. 두 손자·손녀의 자상한 할머니이자 70세 생일을 코앞에 둔 그녀지만 여전히 데드리프트 90~100㎏을 해내는 모습은 꾸준한 자기관리가 얼마만큼 사람 건강을 바뀌게 만들 수 있는지 여실히 느껴지게 해준다. 리브스는 “31년 전 내가 보디빌딩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는 미쳤다고 했고 누군가는 운동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우려했다”며 “하지만 지금 내가 운동을 하면 모두들 넋을 잃고 쳐다보기만 한다. 중요한 것은 주위의 시선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의 자신감과 의지며 성과를 통해 이를 증명해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약보다 안전할까?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약보다 안전할까?

    건강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사람들이 운동 다음으로 챙기는 게 바로 건강기능식품이다. 원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는 홍삼, 노화를 방지하는 제품, 관절염에 좋다는 제품,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제품, 성 기능 개선 제품 등 종류도 수백 가지다. 손쉽게 건강해지고 싶지만 약을 먹자니 부작용 때문에 꺼림칙하고 그나마 ‘식품’ 형태로 섭취하면 부작용이 덜 할 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사람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다. 그러나 이는 막연한 기대이자 착각이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부작용 신고 건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것만 올해 655건(6월 18일 기준)에 달한다. 건강기능식품에 의약품과 같은 효과를 부여하려고 비만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스테로이드제를 첨가하는가 하면, 당국의 눈을 피하려고 이와 유사한 물질을 불법적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화학구조를 변형하면 검사 과정에서 분석이 어려워 감시망을 빠져나오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만 호모실데나필, 홍데나필, 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 슈도바데나필, 하이드록시홍데나필 등 십여 가지에 달한다. 모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질들이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양심 불량자에 의해 전문적으로 불량 건강기능식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유효성분만 검사할 뿐 그 외의 성분에 대해서는 검사하지 않다 보니 신종유해물질이 섞여 들어가도 알 길이 없다. 그마저도 수입 건강기능식품은 성분검사를 일일이 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항상 따른다. 오히려 약은 여러 번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시판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는 건강기능식품보다 안전하다. 운 좋게 제대로 된 건강기능식품을 만났다고 해도 의사 처방을 받고 사는 게 아니므로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성분이 그 안에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성분은 대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만약 1개 제품 이상을 먹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특정 성분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중일 수도 있다. 종합비타민 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핀란드·노르웨이·미국에서 55~69세 여성 3만 8772명을 대상으로 비타민제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구리는 조기사망의 위험을 18%, 철분은 4%, 엽산보충제는 6% 증가시켰으며, 종합비타민은 2.4%, 비타민B6는 4%, 마그네슘은 3.6%, 아연은 3% 정도 위험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2008년 미국의학협회저널에 실린 논문도 엽산이나 비타민 B6 등이 심혈관질환이나 이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주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원인까지 분석하지는 못했지만 과다한 비타민제 복용이 신체 면역 등 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건강기능식품, 비타민제 자체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순수 자연 재료가 최고의 보약인 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꾸준한 운동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꾸준한 운동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꾸준히 운동을 해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감소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준 여성은 유방암 위험에 덜 노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50~69세 사이 폐경기 과체중 여성 240명을 대상으로 16주 안에 5~6㎏을 감량하는 특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한 여성의 3분의 1은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강도 높은 지구력·근력 향상 운동에 열심히 참여했고 그 외 3분의 1은 운동 대신 식이습관을 조절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머지는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후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시점에서 확인된 결과,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과 식이습관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은 모두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이채로운 것은 운동 프로그램 그룹의 경우 체지방량은 감소했지만 체중 자체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후 진행된 혈액검사 결과다.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성그룹은 식이요법 프로그램 그룹 여성들에 비해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에스트로겐은 난소 안에 있는 여포와 황체에서 주로 분비돼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으로 이것이 과다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식이요법 여성그룹도 아예 다이어트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게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1가지 유형의 에스트로겐 수치만 낮아진데 비해 운동프로그램 여성그룹은 모든 유형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골고루 낮아진 것으로 나와 일부 차이가 있음을 알려준다. 연구진은 꾸준한 운동이 호르몬 인슐린 수준을 감소시킴으로써 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메디컬 센터 앤 마리아 매이 연구원은 “신체 활동 부족이 유방암 발병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자는 기존 가설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라며 “폐경기를 지난 여성에게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2010년 10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3년 4개월 만에 열린다.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규정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되며 남북이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20~22일)에 참여하는 82명의 남측 상봉 신청자와 동반 가족 58명은 19일 강원 속초시 한화콘도에 집결했다. 이날 집결지는 이들 가족과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200여명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차 상봉의 남측 최고령자는 96세 김성윤 할머니로 북한의 여동생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 할머니와 같은 90대는 25명이고, 80대 41명, 70대 9명, 69세 이하 7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7명, 여성이 25명이다.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차 때는 북측 상봉 신청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각각 만난다. 북측 상봉 신청자 가운데 90세 이상은 없고 80대가 82명, 70대가 6명이다. 1차 상봉에서 북쪽의 누나 김명자(68)씨를 만나는 김명복(66)씨는 이번 상봉에 10년 전 사망한 아버지의 유언장을 갖고 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1951년 1·4후퇴 때 큰딸 명자씨를 다른 가족에게 남겨 놓은 채 김씨와 두 살 어린 여동생만 데리고 남쪽으로 왔다.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와는 같은 해 인천에서 해후했다. 부부가 극적으로 다시 만난 기쁨이 북에 두고 온 첫째 딸을 잊게 할 수는 없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아버지는 누나를 북에 남겨 두고 온 데 대해 평생 한을 갖고 계셨다”면서 “부부 싸움을 하며 ‘당신이 먼저 남쪽에 가는 바람에 내가 명자를 두고 왔다’는 어머니의 타박에 아버지의 괴로움은 더 컸다”고 회상했다. 북에 남겨 둔 가족들의 한자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표기된 유언장에는 헤어진 사연과 함께 ‘통일되면 꼭 이북가족들 있는 곳을 탐색하여 상봉하도록 하여다오. 소원이다’라는 당부가 담겨 있다. 김섬경(91)씨는 감기에 걸려 응급 이동식 침대에 누워 이날 이산가족 상봉단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북의 아들 김진천(66)씨와 딸 춘순(67)씨를 만나는 김씨는 전날 하루 일찍 속초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감기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동두천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봉 등록에서도 김씨는 눈만 뜨고 있을 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이들 상봉 대상자는 북측 가족 178명을 만난다. 이날 오후 3시쯤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은 20일 오전 9시 강원 고성군의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호텔에 도착해 60여년을 기다린 가족들을 만난다. 20일은 단체 상봉과 환영 만찬, 21일엔 개별·단체 상봉과 공동 중식, 22일 작별 상봉이 각각 진행된다. 속초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 할머니 간호사가 32%… ‘老老케어’로 일자리 선순환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 할머니 간호사가 32%… ‘老老케어’로 일자리 선순환

    우리나라에서는 간호사라고 하면 흔히 20~30대 젊은 여성 간호사를 떠올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에선 간호사 중 거의 100%가 여성이고, 이 가운데 77.8%(10만 2039명·2006년 기준)가 20~30대다. 40대(16%), 50대(5%) 간호사 비중은 높지 않다.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률이 낮은 대표적인 원인인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간호사 직군에 적나라하게 반영된 것이다.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로 간호사 중 여성 비중은 84%(2012년 기준), 간호조무사 중 여성 비중은 94%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가운데 55세 이상 고령 여성 비중은 각각 31.5%와 50.9%로 꽤 높은 편이다. 노르웨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할머니 간호사’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이들의 60%는 시간제(파트타임) 근로자들이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 부양 문제와 노동력 및 일자리 감소를 ‘노노()케어’ 방식으로 한 번에 해결한 셈이다. 오슬로에 사는 인그리드 바겐(56)은 17년간 트랙터 수리소에서 경리 업무를 보다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둬야 했다. 그는 “8년 동안 집안일을 했는데, 언젠가 보니 내 자신이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꺼리고 부끄러움도 많이 늘어나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런 그가 제2의 삶을 살게 된 건 1999년 간호학교에 지원하면서부터다. 일을 그만둔 뒤 가끔씩 노인요양병원에서 보조 업무를 했는데 노인 돌보는 일이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재취업센터 상담을 통해 이 일이 자신에게 적합하다는 결과도 받았다. 그는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함께 학교에 다닌 비슷한 연령의 학생들이 많아서 금방 적응했다”고 말했다. 2002년 나이 마흔넷에 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조무사가 된 바겐은 인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요양병원에 곧바로 취직했다. 노르웨이의 모든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은 지자체(51%), 중앙정부(31%), 공공기관(28%)에서 운영한다. 그가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인구고령화로 노르웨이의 요양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 기준 공공 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인원은 27만 1530명으로 전체 인구의 5~6%에 달한다. 통계 체계가 달라 정확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기준 장기요양기관의 정원은 14만 6201명이다. 인구가 노르웨이의 10배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노인 요양 수요와 인프라가 노르웨이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처음에는 병원에서 하루 4시간(50%) 파트타임 일자리만 줬는데 경력이 쌓이자 하루 6시간까지 근무시간이 늘었고 아예 전일제로 일해 달라고 한다”면서 “그래도 근무시간을 늘리는 건 원하지 않는다. 집안일이나 내 자신에게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노인들을 돌보는 일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전에 집에 있을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다”면서 “원하면 쉽게 1주일 휴가를 낼 수 있어서 취미로 여행도 다닌다.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전체 일자리에서 의료 서비스나 요양 관련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달한다. 제조업(13%)보다 높은 수준이다. 네그힐드 넬스틴 노르웨이 노동부 자문관은 “일부에서는 1969년 북해 에코피스크 유전 발견으로 두둑해진 국고를 믿고 노르웨이 정부가 높은 고용률을 인위적으로 유지한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모든 산유국이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복지수요 창출 등을 통해 여성과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각종 환경을 만들어 줬던 것이 노르웨이의 여성과 고령자의 고용률을 끌어올린 비결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 60~64세 여성의 고용률은 1972년 45.6%에서 1982년 58.1%, 1992년 61.9%, 2002년 72.8%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5.2%로 크게 늘었다. 65~69세 여성의 고용률도 1972년 37.5%에서 지난해 58.2%로 대폭 증가했다. 이들의 상당수가 의료 및 요양 서비스 분야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노르웨이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그는 “특히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의료 서비스 분야는 일의 강도가 세고 상당수가 밤이나 주말에 일해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풀타임으로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말 근무나 평일 야근을 하면 평상시보다 1.5~2배의 급료를 받을 수 있다. 파트타임만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한 것도 의료 서비스 분야에 파트타임 근로 비중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여성들이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넬스틴 자문관은 “아직 부족하지만 90% 이상의 1~5세 유아들이 공립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면서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서 일을 그만두거나 원하지 않았는데 파트타임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2012년 노르웨이의 1~5세 유아가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비중은 90.1%(28만 6153명)로 2007년보다 5.8%(3만 6338명) 늘어났다. 또 유치원 근로자 수도 2012년 기준 9만 1239명으로 5년 전보다 1만 5150명, 19.9% 증가했다. 넬스틴 자문관은 “사실 지금은 정부가 애쓰지 않아도 알아서 파트타임 근로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파트타임 근로를 하면 직장 내에서의 경력은 덜 쌓이겠지만 새로운 일이나 자기 직업에 관한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오히려 파트타임 등으로 일한 사람이 꼭 승진을 못 하거나 성공을 못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오슬로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55세 이상 여성 54% “일하고 싶다”… 맞춤 일자리 절실

    55세 이상 여성 54% “일하고 싶다”… 맞춤 일자리 절실

    정부가 청·장년층 여성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갖고 싶어 하는 중년층 이상 여성에게도 취업 기회를 넓혀 줘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고령 여성 인력 개발 인프라 강화 및 생애 후반기 역량 강화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여성 2048명을 대상으로 취업 의사를 물어본 결과 절반 이상인 53.9%가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일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대상자는 연령대별로 ▲만 55~59세 여성 중 80.7% ▲60~64세 여성 중 69.7% ▲65~69세 여성 중 55.9% ▲70~74세 여성 중 38.1%가 일을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취업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60세부터 ‘나이 때문에 취업을 거절당해 일을 못 한다’고 답한 비율이 많아졌다. 조사 대상자 중 ‘지난 1주간 1시간 이상 수입 목적으로 일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9.1%였다. 이 중 만 55~59세 여성의 경우 23.2%만이 일한 적이 없다고 답한 반면 60~64세는 33.8%, 65~69세는 48.8%, 70~74세는 66.0%가 1주간 근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맞춤형 취업 지원’과 ‘여성 경제활동 확대’ 등을 국정과제로 정할 만큼 여성 일자리를 강조하고 있다. 또 고령 여성 증가와 더불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령 여성이 일자리를 구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나이 든 사람을 채용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노년 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英서 현대판 노예사건…여성3명 납치 30년간 학대

    英서 현대판 노예사건…여성3명 납치 30년간 학대

    영국 런던에서 여성 3명이 30년 감금생활 끝에 구출된 ‘현대판 노예’ 사건이 발생했다. 런던경찰청은 런던 남부의 한 가정집에서 30년간 노예 생활을 해온 여성 3명을 구출하고, 이들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6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69세 여성과 57세 아일랜드 여성, 30세 영국 여성 등으로 장기간의 감금 생활로 심각한 정신적 손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자선 운동 단체의 제보로 구출 작전을 벌였으며, 피해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은 혈연관계는 없으며 30세 여성은 평생을 노예 상태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에 대해서는 납치와 감금, 강제노동 등 중대 범죄 혐의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 중 아일랜드 국적 여성이 강요된 결혼 피해를 고발하는 TV 다큐멘터리를 보고서 제작에 참여한 자선단체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9세 여성 강간·살인한 30대男에 징역 20년형

    69세 여성 강간·살인한 30대男에 징역 20년형

    69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 최월영)는 강간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6)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신상정보공개를 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2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를 유사강간하고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과거 유사범죄를 저질러 처벌 받았음에도 (범죄를)되풀이했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경북 경산시 한 주차장에서 69세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때려 병원 치료 1주일만에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할머니를 강간하는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저지른 범인을 보는 가족의 심정이 어떨지 너무 슬프다”, “똑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주고 싶다”, “징역 20년은 너무 짧다. 살인마가 감옥에서 나오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자라’ 공동창업주 호살리아 메라 사망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의 공동 창업주이자 스페인 최고 여성 부호인 호살리아 메라가 뇌졸중으로 숨졌다. 69세.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문도에 따르면 올해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갑부 순위에서 195위를 차지한 메라는 지중해에 위치한 스페인령 메노르카섬에서 딸과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했다. 메라는 자수성가해 모은 재산이 총 61억 달러(약 6조 7800억원)로 스페인 여성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은퇴 앞둔 부장님 ‘5F’ 챙기셨나요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은퇴 앞둔 부장님 ‘5F’ 챙기셨나요

    40년 넘게 샐러리맨으로 살아오면서 산업화의 주역으로 자부하던 주인공. 69세에 은퇴를 계기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 하지만 우연한 건강검진을 통해 6개월 시한부 말기 위암 판정을 받는다.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자신만의 ‘엔딩 노트’(ending note)를 쓴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막내 딸인 영화감독이 영상으로 그려낸 일본 다큐멘터리 ‘엔딩 노트’의 내용이다. 은퇴의 키워드 ‘5F’를 한화생명은퇴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첫째는 ‘건강’(Fitness)이다. 영화 주인공은 결혼하고 자녀를 키우고 회사에 젊음을 바친 뒤 은퇴하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는 적소성대(積小成大)의 자세로 건강을 챙기며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 둘째는 ‘경제적 자립’(Finance)이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은 77.2세, 여성은 84.1세다. 결혼 시점의 남녀 나이 차를 감안하면 여성은 남편이 사망한 뒤에도 10년 정도를 혼자 살아야 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역’(Field)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평균 은퇴 연령이 53세 전후이고, 공적연금을 받는 연령은 65세(1969년생 이후) 이후다. 소득 없이 지내야 하는 ‘소득절벽’ 구간이 10년 이상이다. 은퇴 뒤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맞이하는 비결은 바로 일이다. ‘재미’(Fun)도 행복한 은퇴를 보장하는 비결이다. 영화 ‘엔딩 노트’의 주인공은 가족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가족에게 선물한다. 은퇴가 두려움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 삶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맥’(Friend)을 충실히 쌓아야 한다. 은퇴 뒤에는 대부분 친구나 네트워크가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직장을 떠나면서 만나는 사람도, 갈 곳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고령의 가장 큰 적은 고독이다. 배우자와 더불어 좋은 친구가 함께한다면 은퇴라는 긴 여행은 지루하지 않은 일정이 될 것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65세이상 4명중 1명은 치매 고위험군

    65세이상 4명중 1명은 치매 고위험군

    보건복지부는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 전국 65세 이상 노인 유병률은 9.18%로 추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12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65세 이상 600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환자 규모와 경향 등을 추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체 노인 중 남성 15만 6000명, 여성 38만 5000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초기 단계인 ‘가벼운 치매’가 58.8%, 중등도와 중증 치매는 각각 25.7%, 15.5%를 차지했다. 당장 치매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같은 연령대 집단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7.82%였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이다. 치매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성별 등이 꼽혔다. 65~69세에 비해 75~79세와 80~84세의 치매 위험도가 각각 3.76배, 5.7배였다. 85세 이상은 38.68배나 높아졌다. 여성의 위험도가 남성의 2.58배, 무학자의 위험도는 1년 이상 학력자의 9.17배였다. 배우자가 없거나 두부 외상 경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을 앓는 경우에도 위험도는 각각 2.9배, 3.8배, 2.7배 높아졌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은 “2008년 당시 전망 기준으로 삼았던 2005년도 인구센서스의 추정보다 실제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 예상했던 것보다 1~2년 빨리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석에서는 치매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시점이 2024년으로 2008년 전망보다 1년 앞당겨졌고, 2030년과 2050년에는 각각 환자 수가 127만명, 27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각료 18명 중 10명 관료 경험… 전문성 중시 책임장관제 포석

    각료 18명 중 10명 관료 경험… 전문성 중시 책임장관제 포석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장관급 인사를 공식 임명함에 따라 새 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51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윤 장관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채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장관급 인사들은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무산돼 그동안 임명이 미뤄져 왔다. 이날 임명장 수여로 박근혜 정부는 17부 3처 17청의 조직개편안에 따른 초대 내각을 완성하게 됐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감사원장과 국가인권위원장이 유임되고 국정원장과 방통위원장이 새로 임명되는 등 진용이 모두 꾸려졌다.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의 면면을 보면 ‘테크노크라트 내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위시해 17개 부처 장관에 이르기까지 총 18명 가운데 공무원 출신은 절반을 넘는 10명에 달한다. 김대중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1기 내각에서 정통 관료 출신들은 아무리 많아도 전체 국무위원의 절반을 넘은 적이 없었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인사 원칙에 따른 것이란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무에 정통한 장관이 부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자신의 공약인 ‘책임 장관제’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전문가 중시 연장선상에서 교수와 연구원 출신들이 내각에 다수 포진한 점도 눈에 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6명에 달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출신이 대거 포진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진영(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윤병세(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 외교부 장관, 윤성규(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 환경부 장관, 방하남(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서승환(경제2분과 인수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인사도 윤병세, 류길재, 서승환, 최문기 장관 등 4명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영남대, 부산여대, 육군사관학교 출신은 1명씩이다. 신정부의 ‘신흥 학맥’으로 부상한 미국 위스콘신대를 거친 인사는 방하남, 윤상직 장관 등 2명이다. 출신 지역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이 8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과 대구·경북(TK)이 각 3명, 충청과 부산·경남(PK)이 2명씩이다. 여성 각료는 조윤선 장관과 윤진숙 장관 2명이다. 18명의 평균 나이는 58.6세다. 최고령자는 69세의 정 총리이고, 조윤선 장관이 47세로 가장 젊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69세 인도 갑부 “자식없는 40세 이하 신붓감 찾아요”

    69세 인도 갑부 “자식없는 40세 이하 신붓감 찾아요”

    호화로운 대저택과 개인 비행기, 수십대의 최고급 승용차를 소유한 인도 출신 갑부가 신붓감 구하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갑부의 나이는 69세로 40세 이하의 자식없는 여성을 찾고 있다.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발간되는 한 신문에 이색적인 전면광고가 실렸다. 광고를 낸 사람은 1967년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여행사업으로 큰 돈을 번 딘샤 비마다랄(69). 천만장자로 알려진 그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부인을 잃은 후 실의에 빠져있다 노년을 위해 새 반려자를 찾아 나섰다. 그가 내건 신붓감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먼저 나이는 40세 이하로 고등 교육을 마친 영어에 능숙한 여성이어야 한다. 또한 이혼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나 자식은 없어야 하며 채식주의자는 안된다. 비마다랄은 “원하는 신붓감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내 마음과 육체는 40대” 라면서 “지금도 모험과 활발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 광고가 신문에 게재된 후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비마다랄에게 시집가기 위해 줄을 섰다. 비마다랄은 “20명의 후보들을 ‘면접’ 봤는데 이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면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름다운 외모였지만 글래머한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외모는 중요하게 보지 않지만 마른 스타일을 선호한다.” 면서 “재혼하고 싶은 신붓감이 있을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어려보이고 싶다면 ‘이 컬러’ 필수”

    “어려보이고 싶다면 ‘이 컬러’ 필수”

    해외 연구팀이 붉은색 입술이 여성을 더 어려 보이게 한다는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게티즈버그대학과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샤넬의 R&D팀이 20~69세 289명의 사진을 비교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입술과 눈썹, 얼굴 피부톤 등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면 나이가 어린 사람일수록 입술, 눈썹 등과 주변의 피부 색깔이 확연히 대조적이었다. 또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같은 사진의 입술 색에 변화를 준 뒤 이를 일반인에게 보여준 결과, 피부색과 대조적인 붉은 입술의 얼굴이 훨씬 젊어 보인다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러셀 교수는 “연구결과 주변 피부색과 대조되는 붉은색의 입술, 이마 색보다 밝은 색상의 눈썹 등이 사람을 훨씬 어리고 건강하게 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색 입술은 어려보일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어 5000년 전부터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 논문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날씬 ~ 해진 중·장년층

    날씬 ~ 해진 중·장년층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체형이 8년 전에 비해 키는 커지고 허리둘레는 줄어드는 등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6일 지난해 40~69세 남녀 1228명을 대상으로 한 3차원(3D) 인체 형상 측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979년부터 5~7년 사이 실시되는 ‘한국인 인체 치수 측정 조사사업’ 가운데 하나로 2004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졌다. 156개 인체 치수 항목을 측정한 이번 조사에서 40대의 키와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변했다. 40대 남성의 2004년 평균키는 168.6㎝였으나 이번에는 1.3㎝ 커진 169.9㎝로 조사됐다. 다리 길이도 74.2㎝에서 75.2㎝로 1㎝ 길어졌다. 40대 여성의 평균키도 158.8㎝로 2.4㎝가 커졌고 다리 길이도 70.3㎝로 2004년보다 1㎝ 길어졌다. 50대 여성은 2.2㎝(155.9㎝), 60대는 1.3㎝(153.2㎝)가량 평균키가 커졌다. 몸무게의 경우 40대 남성은 70㎏을 기록해 0.9㎏ 줄었다. 여성은 57.7㎏으로 0.1㎏ 줄었다. 기표원 관계자는 “40~60대 남성의 경우 8년 전보다 가슴·허리·엉덩이 둘레가 줄어 몸통이 가늘어졌으며 40~60대 여성은 모두 키가 커지고 날씬해지는 등 서구형 체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 수치도 낮아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박근혜 첫 내각 인선 완료] 투톱 모두 실무형 발탁해 靑에 힘 쏠릴 듯… 대탕평 인사 ‘미흡’

    [박근혜 첫 내각 인선 완료] 투톱 모두 실무형 발탁해 靑에 힘 쏠릴 듯… 대탕평 인사 ‘미흡’

    박근혜 정부의 첫 내각이 정홍원·현오석 ‘투톱 체제’로 출범할 전망이다. 총리와 부총리 모두 무게감이 떨어지는 실무급 인사라는 점에서 내각보다 청와대에 힘이 더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탕평 인사’와 여성 우대도 첫 내각 인선으로 볼 때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리 후보자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출신지별로 분석하면 서울 출신이 7명(김종훈·서남수·윤병세·류길재·황교안·조윤선·서승환)으로 가장 많다. 인천(유정복·유진룡)까지 포함하면 수도권이 9명으로 절반이다. 부산·경남은 정홍원(경남 하동)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김병관(경남 김해) 국방부, 윤진숙(부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이고, 대구·경북은 이동필(경북 의성) 농림축산부, 윤상직(경북 경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다. 영남권에서 모두 5명의 후보자가 배출됐다. 충청 출신은 현오석(충북 청주) 경제부총리와 윤성규(충북 충주)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다. 호남 출신도 진영(전북 고창) 보건복지부, 방하남(전남 완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명이다. 경기, 강원과 제주를 뺀 전 지역에서 장관 후보자를 배출했지만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영남이 강세를 보였다. 박 당선인이 주창한 대탕평 인사를 감안할 때 호남 출신이 2명에 불과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여성 출신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2명에 그쳤다. 후보자의 평균 나이는 58.2세다.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6명, 40대가 1명이었다. 정 총리 후보자가 69세로 최고령자이고, 조윤선 후보자가 47세로 가장 나이가 적다. 직업별로는 관료와 교수·연구원 출신이 15명(유정복 장관 후보자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성을 중시한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관료 출신은 검찰 출신인 정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현오석·서남수·윤병세·황교안·김병관·유진룡·윤상직·윤성규 장관 후보자 등 9명이다. 행시 출신으로 내무부 공무원을 지낸 유정복(새누리당 의원) 후보자를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교수·연구원 출신은 류길재·이동필·방하남·서승환·윤진숙 후보자 등 5명이다. 정치인은 유정복·진영·조윤선 후보자 등 3명이다. 출신 고교로는 경기고(현오석·윤병세·황교안·김병관·진영)와 서울고(서남수·유진룡·방하남·서승환)가 각각 5명, 4명으로 절반이다. 특히 서승환·유진룡·방하남 후보자는 서울고 27회 동기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충주공업전문고를 졸업해 유일하게 실업계 고교를 나왔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현오석·서남수·윤병세·유진룡·윤상직·진영·조윤선)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연세대(유정복·서승환)와 성균관대(정홍원·황교안) 출신이 2명씩이다. 한편 이번 주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핵심인 비서실장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안배를 위해 호남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LH 실버사원 모집 1만명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버사원 모집에 1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노인층의 근로의욕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케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십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LH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실버사원 모집에 총 1만 1000명이 지원해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실버사원 모집은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LH 임대아파트 679개 단지 관리소에서 진행됐다. 지역본부별 경쟁률은 서울지역본부가 6.8대1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서초·강남구 권역이 20.8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도시의 경우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이번에 서울과 광역시 등의 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도 이런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자 연령별로는 60~64세가 30%, 65~69세가 34%, 70세 이상이 36%였다. 남성이 69%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전년도 실버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등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채용인원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하고 근무기간도 8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했다. LH가 올해 실버사원 채용을 늘린 것은 지난해 이들을 채용, 현장에 배치한 결과 은퇴세대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임대아파트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이지송 LH 사장이 공기업의 책무를 강조한 것도 채용을 확대한 이유 중 하나다. 이 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인층에 대한 채용 확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오는 15일 3000명의 최종 합격자를 LH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후준비 못해…일하는 노년층 OECD 최고, 일자리 못 구해…일하는 20대 27년만에 최저

    일하는 노년층은 늘고 노는 청년층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생계에 내몰리는 노인은 많은데 일자리를 찾지 못한 20대가 노동시장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65∼69세 고용률(해당 연령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은 41.0%다. OECD 32개국 평균(18.5%)의 2.2배이며 아이슬란드(46.7%)에 이어 두 번째다. 2006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에 진입한 일본(36.1%)보다도 높고 미국(29.9%), 캐나다(22.6%), 영국(19.6%) 등 주요 7개 선진국(G7)을 크게 앞질렀다. 연금 등 노후 소득 보장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노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 은퇴 연령도 높다. 특히 1970년대 초보다 실질적 은퇴 시점이 늦춰진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OECD가 집계한 2011년 기준 ‘유효 은퇴 연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남성 71.4세, 여성 69.9세로 멕시코(남성 71.5세, 여성 70.1세)와 함께 32개국 중 선두권이었다. OECD는 고령 근로인구가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평균 나이, 즉 실질적 은퇴 시점을 ‘유효 은퇴 연령’으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노동시장 활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20대(20~2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0% 선마저 위태로운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구직기간 1주 기준)은 60.1%였다. 이는 1986년 2월(59.6%) 이후 근 27년 만에 가장 낮다. 외환 위기 직전에는 68%대까지 올랐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20대 후반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대학원 진학, 취업 준비 등으로 경제활동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수개월 ‘깜빡’한 복권 알고보니 250억원 대박 당첨

    수개월 ‘깜빡’한 복권 알고보니 250억원 대박 당첨

    “누가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최근 화제가 된 무려 2300만 달러(약 250억원)라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미스터리 여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 위원회 대변인 알렉스 트라버소는 “지난 5월 30일 팜데일의 한 상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검은색 머리에 파란색 옷을 입은 여성을 찾고 있다.” 면서 “이 여성이 구매한 티켓이 2300만 달러에 당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주 당국까지 나서 이 여성을 찾아나선 것은 당첨금의 지급기한이 180일로 이달 26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권위원회 측은 티켓을 구매한 상점의 CCTV를 확인한 끝에 구매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애타게 찾아 나선 것. 언론 보도 후 결국 이 복권의 주인이 나타났다. 행운의 주인공은 올해 69세의 할머니 줄리 세바라로 사진 속 주인공은 그녀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30일 할머니는 딸에게 복권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후 이 복권을 자동차 보관함에 두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특히 할머니는 전기세를 못내 전기가 끊길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바라는 “당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딸이 멀미를 느껴 상점에 들러 물과 복권을 사오라고 시켰다.” 면서 “이 복권이 거액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며 웃었다. 이어 “슬하에 장애가 있는 아들을 포함해 많은 손자와 손녀가 있는데 앞으로 이들을 잘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김정은체제 당·정 주요 인물 106명 분석해 보니…

    리영호(70)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해임되고 현영철(61) 인민군 대장이 차수로 승진하는 등 북한 지도부의 권력 재편이 요동치는 가운데 정부가 ‘김정은 체제’의 당정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4월 당 대표자회 이후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끄는 북 지도부의 키워드는 ‘김일성종합대와 평안남도·평양 출신 남성’이며, 세대교체에 따라 연령도 대폭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17일 ‘김정은 체제의 당정 주요 인물’ 106명을 분석·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출신 대학은 김일성종합대학이 35.5%로 가장 많았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17.7%, 김책공업대학 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령은 69세(당 72세·내각 63세)로, 내각이 당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정책지도기관인 당은 60~80대가 주축인 반면 집행기관인 내각은 50~60대가 주류를 이뤘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은 김일성·김정일 시대부터 충성을 바쳐 온 인물 중심이고 내각은 실무형 기술관료 중심으로 꾸려진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김정은 체제 이후 세대교체로 인해 주요 인사들의 연령과 평균연령이 많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지명된 2009년 1월 이후 부상한 주요 인물로 당에서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문경덕·곽범기 비서국 비서, 최부일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꼽혔다. 국가기구에서는 리승호·리철만·김인식 부총리,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등이었다. 이들 대부분이 50~60대로, 세대교체라는 분석이다. 성비는 남성이 94.3%를 차지, 남성 중심 북한 사회의 단면을 드러냈다. 특히 내각의 상(장관)급 이상 여성 비율은 2%로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11.5%), 러시아(7.0%)에 비해서도 매우 낮았다. 출신지역은 평안남도가 18.6%로 가장 많았고 평양 16.3%, 함북 16.3%, 함경남도 14.6% 순으로, 이들 출신이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