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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안테나

    ●중소기업청(smba.go.kr) 해외시장개척요원(68개국 700명 이내)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62년 이후 출생한 미취업자 또는 중소기업 근로자이다. 원서는 30일까지 각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등에서 접수한다.문의는 서울 (02)503-4712∼3,부산·울산 (051)601-5161∼3,대구·경북 (053)659-2245,광주·전남 (062)360-9190∼5,대전·충남 (042)865-6150∼3,경기 (031)201-6942∼6,인천 (032)450-1131∼6,강원 (033)260-1670∼4,충북 (043)230-5372∼5,전북 (063)210-6482∼6,경남 (055)268-2540∼4,제주 (064)723-2101. ●경남 김해교육청(gnghe.go.kr) 10급 기능직(조무) 공무원 26명(장애인 1명 포함)을 채용한다.응시자격은 만18∼40세이며,관련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원서는 27일까지 김해교육청 관리과에서 직접 교부·접수한다.문의는 (055)334-3814∼5.
  • 25위/우리나라 국가경쟁력 한단계 밀려 정치부패 48위… 주요부문서 ‘낙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세계 25위를 기록했다.경쟁력 저하는 정치 부패와 근로자 및 행정관료의 낮은 경쟁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사단법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이 16일 발표한 ‘국가경쟁력보고서 2003’에 따르면 전세계 68개국을 대상으로 8개 부문 272개 변수를 적용해 국가 순위를 매긴 결과,우리나라는 48.50점을 얻어 국가경쟁력 순위가 25위에 그쳤다. 우리나라 경쟁력은 2001년 22위,2002년 24위에 이어 3년째 하락세를 보여 주력산업 및 미래성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국가경쟁력 제고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부문별로 우리나라는 기업가(16위)와 전문가(20위)의 경쟁력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근로자(39위),생산요소 조건(59위) 등은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정치가는 뇌물 및 부패문제(48위),경쟁력(58위),입법시스템의 공정성 및 효율성(43위) 등 대부분 분야에서 낙제점을 받았다.행정관료도 뇌물 및 부패(36위),해외투자촉진 노력(43위),노동쟁의에 대한 중재역할(42위) 등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력 1위는 미국,2위는 스웨덴,3위는 캐나다가 차지했고,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싱가포르는 5위,홍콩은 7위,일본은 19위를 기록했다. 책임연구를 맡은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시급히 해결할 개선과제는 정치권의 정쟁 중단,국가 마스터플랜 구체화,노사 집단이기주의 극복,기업 등 사회전반의 투명성 제고와 교육의 질 선진화 등”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폴리시 메이커]박경호 복지부 연금정책과장

    “후대의 부담을 덜어주려면 이번에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박경호(54) 연금정책과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국민연금 개편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열을 올린다.이대로 가면 2047년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되기 때문에 나중에 조금 덜 받더라도 연금제도의 손질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복지부의 국민연금 개편안은 오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되는데,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한나라당은 ‘기초연금제도’(모든 국민이 최저생활을 유지할 정도의 연금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며 맞서고 있다. 그러나 박 과장은 “당장 기초연금제도를 도입하기는 어렵다.”면서 “현행 국민연금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궁극적으로 국민연금을 축으로 다른 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과의 상호연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조세방식으로 기초연금제를 적용하려면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400만명에 달하는 데 연간 17조원 가까운 돈이 들어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고 난색을 보였다.개인당 4만∼5만원 정도를내고 나중에 가입기간에 따라 20만원 정도를 받는 사회보험방식은 국민연금 제도보다 받는 돈만 적어질 뿐 장점이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국민연금기금이 고갈되어서 나중에 연금을 못받게 될 것이라는 악성루머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과장은 “분명한 건 기금을 운용하는 세계 168개국 중에서 연금지급을 못한 나라는 한 나라도 없다는 점”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껄끄러운 문제라 다음 정부로 그냥 미룰 수도 있지만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인기없는 정책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0년 공직에 들어와 복지부 노인복지과장,보건의료정책과장,연금재정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김성수기자
  • 2003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 ‘흙과 불의 예술’ 지구촌 도자 한눈에

    ‘2003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천·광주·여주에서 새달 1일부터 10월30일까지 열린다.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한국 도자 문화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세계 도자 문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한국 도자기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것. ‘창조의 열정,전통의 격조,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지역특성에 맞는 전시회와 학술회의,워크숍이 다양하게 펼쳐져 한국과 세계의 도자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도자 선진국인 중국,일본,영국을 비롯하여 68개국의 도자기와 도예작품 2400여점이 선보인다.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는 ‘세계현대도자전 NOW & NOW’,이슬람의 전통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스페인 도자의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스페인 도자전’이 마련된다.‘스페인 도자전’에는 바르셀로나 국립도자박물관 소장품 80점이 출품된다.테마파크 형식으로 야외에 설치되는 ‘토야랜드’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관객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숍’ 등이 눈길을 끈다. ‘국제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열린다.도자비엔날레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실시한 ‘국제공모전’에는 68개국 1481명의 작가가 모두 2454점을 응모했다.한국계 미국인 여선구의 ‘알프레드 서머’가 대상,미국작가 스티븐 몽고메리의 ‘이탈-C’가 조형부문 금상,일본작가 카츠코 나카시마의 그릇이 생활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의 왕실도자기 생산지였던 광주의 조선관요박물관에서는 명품을 망라한 ‘조선도자 500년’과 한국도자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특징적인 면을 조명하는 ‘한국도자 특별전’,중국전통도자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국 광둥성 불산 도자인형전’이 열린다.광둥성 불산지역은 다양한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화려한 채색으로 유명한 독특한 도자기전통을 갖고 있는데 특히 도자인형으로 유명하다. 관요박물관 마당에서는 전통가마 제작 경험이 있는 작가 33명이 참여하는 ‘광주전통가마워크숍’이 준비된다.아름다운 백자를 만들었던 조선도공의 지혜를 밝혀낼 수 있도록 가마 제작의 전 과정을 더듬어 전통가마의표준을 만들어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피카소 도자전’ 등 생활도자를 추구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도자브랜드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 10대 도자기업명품전’은 우리 도예인들에게 도자디자인의 최신 경향을 소개한다.바우하우스의 창설자 발터 그로피우스가 독일 로젠탈사에서 생산한 식기세트 ‘TAC’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아우가르텐,핀란드 아라비아,헝가리 헤렌드,독일 마이센,이탈리아 리차드 지노리,덴마크 로열 코펜하겐,독일 빌러로이 운트 보흐,영국 웨지우드의 도자기가 전시된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웰컴 투 세라믹월드’ ‘함께해요,토야콘서트’ ‘한가위 페스타’ 등의 공연 및 관람객 참여행사가 잇따르고,이천도자기축제와 광주분원왕실도자기축제,여주도자기박람회 같은 지역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전 지역 입장권이 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이며,1개 지역 입장권은 3000원,2000원,1000원이다.(031)631-6504∼13.www.worldceramic.or.kr. 서동철기자 dcsuh@ ■이천 ‘나우 앤드 나우전'-대륙별 대표작가 작품 63점 출품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막을 여는 ‘세계현대도자전-나우 앤드 나우(NOW & NOW)’는 17개국의 작가 50명이 63점을 출품하여 세계 도예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한국의 권순형 서울대 명예교수와 안톤 레인더스 유럽도예센터 대표,미주의 도예평론가 매튜 캉가스,아토 이쿠타로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장이 각각 지역별 커미셔너로 각 대륙을 풍미하는 현대도자의 이념과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들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에 바탕을 두고 현대적인 작품세계를 이루어나가는 반면 유럽과 미주 작가들은 도자기라는 재료를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에 응용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도예라는 특정 분야의 성격을 보여주면서,동시에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그 자체로 현대미술로 받아들여지는 현대도예의 흐름을 확인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획이다. ■광주 ‘조선도자 500년전'-청화백자등 조선 명품 180점 전시 ‘조선도자 500년전’이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열리는 것은 조선도자기가 비로소 고향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광주지역에는 조선시대 수백곳의 관요(官窯)가 운영됐고,지금도 300여가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2점과 보물 5점을 포함하여 모두 180여점이 나온다.순백자와 청화백자,진사백자,철화백자,문방구 등을 망라한 출품작 대부분이 지정문화재급 명품들이다. 6개 공간으로 나눠 전시한다.제1실은 아무런 무늬도 없는 소문(素紋)백자.조용한 힘과 검소 검약의 미의식을 보여준다.제2·3실은 위엄있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청화백자,제4실은 유약 아래 깊은 곳에서 진중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철화·진사·다채백자실이다.사대부의 멋이 담긴 연적과 필통 등 문방구도 여기에 자리잡는다.제5실은 풍부한 감성으로 파격의 아름다움을 담은 분청의 성격과 특징을 보여준다.제6실 ‘생활속의 격조’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은 도자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여주 ‘피카소 도자특별전'-피카소가만든 생활도자기 볼 기회 여주 세계생활도자관이 피카소도자전을 갖는 데는 깊은 뜻이 있다.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도예작업에서 보여준 상상력과 표현력,장식기법들을 이 지역의 생활도자기에 연결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피카소가 1947년 도예작업을 시작한 이후 1960년대까지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다.인물과 형상,자유를 상징하는 새 시리즈,투우,물고기와 동물·정물 등 주제와 제작 시기에 따라 전시를 구성하여 피카소 도자기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인간과 자연에 바탕을 둔 피카소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피카소가 회화·조각·판화 등에 사용한 장식기법을 어떻게 도자기에 응용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스페인이 낳은 대가인 호안 미로(1893∼1983)의 도예 작품을 출품하여 피카소 작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전시 속의 전시’도 눈길을 끈다.거장들의 눈을 통하여 도예의 새로운 모습과 흙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도자기엑스포 손학규 이사장-“세계도자문화 중심지 발돋움 할 기틀 마련” “수도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총책임자인 손학규(경기도지사)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이사장은 “비엔날레를 통하여 경기도가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도자산업은 지식정보산업이자 문화산업의 중심이지만 최근 경제상황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비엔날레가 도자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는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4만명의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거뒀는데,비엔날레는 엑스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내용이 충실해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수도권 주민들에게 문화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장을 제공한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중국 광둥성 불산 도자 인형전과 스페인도자전,피카소도자전 등은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기회를 폭넓게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철기자
  • “캐릭터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것”‘포켓몬 아버지’ 구보 강연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테마입니다.” 지난 16일 개막한 ‘서울캐릭터페어 2003’에 참석한 일본 쇼카쿠간(小學館)의 구보 마사카즈(사진) 캐릭터 산업센터장은 ‘포켓몬’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포켓몬스터’를 세계적인 캐릭터로 키워낸 주인공.그가 애니메이션·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모리타 다카히데와 함께 ‘캐릭터 비즈니스의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캐릭터 사업의 핵심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마케팅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며,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어떤 테마입니다.세계시장에서 성공하는 캐릭터를 만들려면 ‘세계 공통적인 테마’가 필요하죠.” 마사카즈 센터장은 ‘포켓몬스터’도 그 예의 하나라고 했다.세계 46개국에서 영화와 68개국에서 TV시리즈로 방영되면서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열풍 뒤에는 ‘주인과 애완 동물의 관계’라는 ‘세계 공통의 정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면서 “발달된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사용한 마케팅도 주목할 만하다.”고 칭찬했다.그러나 한국 캐릭터들이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해외 시장에 대한 접근이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방송사·광고회사·관련 업체 등 업계와의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시장 진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힘있는 회사와 제휴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죠.” 마사카즈 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방송기준인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정이 엄격한데 특히 영어판 더빙작업에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히트작일 경우에는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그만큼 크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충고했다.그는 “그럼에도 세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종·종교·문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 먼저 진출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권했다. 채수범기자
  • 한국 국가경쟁력 24위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24위로 평가됐다.그러나 삶의 환경이 28위로 열악하며 특히 교육은 52위로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로 나타났다.산업정책연구원(IPS)과 국가경쟁력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002 한국의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경쟁력은 조사대상 68개국 가운데 24위로 나타났다. 요소별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시장의 크기(11위) ▲시장의 질(12위) ▲과학기술(14위) ▲통신(18위) ▲기업가·전문가(22위)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교통(24위) ▲정치가·행정관료(25위) ▲금융·주식시장(26위) ▲삶의 환경(28위) ▲경영여건(30위) ▲근로자(32위)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했다.특히 교육은 52위,부존자원은 54위로 평가돼 하위그룹에 속했다. 또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어떤 전략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최고 22위에서 최하 30위로 변동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형 전략을 채택할 경우 22위 ▲인프라 육성과 창업가를 중심으로 한 준선진국형을 택하면 23위 ▲정부주도의 특정산업 및 수출육성 등효율성 중심의 개발도상국형 전략을 쓰면 25위 ▲저임금·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자원중심의 후진국형전략을 쓰면 30위로 각각 나타났다. 육철수기자 ycs@
  • 숫자로 본 한·일 월드컵

    1 - 이번 대회는 21세기 최초,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대회다.특히 72년 월드컵 역사상 2개국(한국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첫 대회다. 4 -본선 첫 출전국은 4개국.세네갈 슬로베니아 중국 에콰도로 등 4개 나라가 이번 대회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이 가운데 세네갈은 개막전에서 전대회우승국 프랑스를 꺾고 8강에 오르는 돌풍의 주역이 됐다. 7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잉글랜드 프랑스 등 역대 우승국 7개국이 참가했다.브라질과 독일은 이번 대회에도 결승까지 올라 축구강국의 전통을 이어갔다. 11 -한국은 터키와의 3,4위전에서 경기 시작 11초만에 하칸쉬퀴르에게 선제골을 내줘 월드컵 통산 최단시간 실점(종전은 체코의 마세크가 62년 칠레대회멕시코전에서 기록한 15초)을 기록했다. 20 -2회 연속 본선 진출국은 한국 등 20개국.개최도시 및 경기장의 수도 각각 20개로 82년 스페인대회의 14개 도시,17개 경기장 기록을 경신했다. 60~750 -개막전을 제외한 조별리그의 일반석 최저 가격은 60달러.가장 비싼 입장권은 브라질-독일의 결승전이 열린 요코하마 경기장의 1등석으로 1장 750달러. 32·64 -공동개최국 한국 일본과 지난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포함,모두 32개국이 참가해 31일동안 64경기를 펼쳤다. 193·777 -지역예선에 출전한 나라는 모두 193개국으로 지난 대회 168개국보다 25개국이나 많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이들이 펼친 예선전만 무려 777경기. 736 -이번 대회에는 32개팀에서 모두 73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는 3만 3000명에 달했고,입장권은 320만장이 팔렸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2002 지구촌 이슈] (5)끝이 보이지 않는 지역분쟁

    ***세계 곳곳 포화…아시아 가장 불안. ‘전쟁의 세기’로 불린 지난 20세기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수많은 지역분쟁으로 점철됐다.새해도 지구촌의 분쟁이크게 줄어들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미국 국방위원회재단(NDCF)에 따르면 지난해 분쟁국가는 59개국으로 전년도의 68개국보다는 다소 줄었다.그러나 분쟁이 주로 민족갈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올해도수십년간 해묵은 긴장이 계속돼 갈등과 반목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아시아를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았다.1947년부터 세차례의 전면전을 치렀던 인도와파키스탄간의 최근의 위기는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아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양국은 지난해 말에도 개전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아프가니스탄도 파키스탄과 긴장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타밀 반군이 활동하는 스리랑카▲분리주의자들을 무차별 탄압하는 인도네시아▲이슬람 무장단체가 발호하는 필리핀▲공산반군이 존재하는 네팔▲군벌과 종족간 충돌이 이어지는 미얀마를 대표적 갈등 지역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에서는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이후 분리주의 운동이 거세지고 있으며 아체에서 정부와 게릴라군의 충돌로 지난해만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최근 인도네시아 군부가 아체 지역군사령부를 창설하려는 움직임은 더많은 피를 부를 것이 자명하다. 지난 2000년 9월 이후 격화된 폭력사태로 1,000명의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충돌은 최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재연될지 모를 불안한 상태다.미국은 최근 앤서니 지니 특사를 다시 파견했고 양국은 대치상태에서 안보회담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평화의 길은 아직 멀다. 아프리카 대륙은 식민지시대의 후유증 때문에 ‘피의 대륙’이 됐다.이 지역 분쟁이 전세계 분쟁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최근 평화의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후투-투치족의 공동정부 탄생으로 8년간의 유혈분쟁을 청산한 부룬디는 콩고민주공화국(DRC),우간다,탄자니아,르완다 등 이웃 국가에서 벌어지는 후투­투치족 사이의 싸움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7일 차드 정부와 반군도리비아 중재하에 평화협정을 체결,3년간의 내전이 해결될 희망을 보였다.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세력들에게 올해는 힘든 한해가 될 듯하다.유럽연합(EU)은 리얼 아일랜드공화군(IRA),컨티뉴이티IRA등 북아일랜드의 무장단체들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하마스,그리스의 11월17일 혁명조직 등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국제사회는 목적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이들의 주장에 더이상 동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러시아,중국,스페인 등은대테러전의 분위기에 편승,자국내 반군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벌였다. 올해도 분쟁해결을 위해 유엔등 국제기구의 발걸음은 한결더 바빠질 전망이다.발칸반도의 분쟁 해소를 위해 노력한 유럽안보기구(OSCE)가 본보기이다. 아프리카 53개국도 아프리카연합(AU)을 창설해 자체적인 평화 정착 작업에 돌입했다.유엔은 산악지대에서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를 ‘세계 산의 해’로 지정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중국 WTO가입 13억시장 대변혁] (2)해외로 눈돌리는 기업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세계 경제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외국자본의 국내유치와 함께 중국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결합시켜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이 1999년 하반기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이후 중국내에서 ‘국내외 투자·무역 상담회’가 열릴 때마다 중국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강조하는 말이다. 중국기업들이 대륙을 벗어나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중국 최대의 가전제품 메이커인 하이얼(海爾)그룹은 해외진출의 선봉장 노릇을 하고 있다.2000년 매출액이 406억위안(6조9,020억원)으로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세계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겨루며 중국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툰다. 특히 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생산공장과 68개국에 3만8,000개의 대리점을 설립,지난해 231억위안(3조9,270억원)어치를 수출했다.덕분에 하이얼은 ‘중국기업해외진출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선정돼 장루이민(張瑞民) 하이얼그룹 회장이 미국의 경제잡지인 포브스 8월6일자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남부 광둥(廣東)성에 본부를 둔 가전업체 캉자(康佳)는인도네시아에 6,000만위안(102억원)을 투자,TV조립 가공공장을 차렸고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협의하고 있다.가전업체의 최선두를 달리는 TCL도 베트남에 연산 30만대의 컬러TV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중국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적극성을 띠는 것은 무엇보다중국상품의 생산기술이 국제적 수준에 매우 근접할 정도로발전한 덕분이다.국내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각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우회,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작용하고 있다. 고상영(高相英)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베이징무역관과장은 “WTO시대를 맞아 중국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고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가격우위 등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고분석했다. 해외진출은 가전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유통업·철강업·면방직업체 등의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중국 최대의백화점인 상하이(上海) 디이(第一)백화점은 싱가포르의백화점 사업에 진출했다.쉬궈칭(徐國慶) 디이백화점 부점장은 “싱가포르 진출은 WTO 가입으로 중국 유통시장이 개방될 때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었다”며 “싱가포르의 백화점 운영기술을 도입해 외국 유통업체들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최대의 철강업체인 서우두(首都)철강은 10억위안(1,7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철광산을 사들였고,상하이(上海)의 화위안(華源)그룹은 멕시코에 6억5,000만위안(1,105억원)을투자,면방직 공장을 설립했다.이같은 해외진출 붐에 힘입어 중국기업들은 2000년말 현재 75억7,000만달러(9조4,810억원)를 투자해 세계 160여개 지역에 6,298개의 현지공장및 법인을 설립했다. khkim@
  • 유니버시아드/ 한국 4년만에 종합10위

    한국이 목표했던 종합 10위를 달성한 가운데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가 1일 밤 궁런경기장에서 치러진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한국은 이날 천안문을 출발,올림픽체육센터를 돌아오는 21.0975㎞의 남녀 하프마라톤에서 메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금 3,은 10,동메달 4개로 10위에 올라 4년만의 10위권 진입목표를 달성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 54,은 25,동 24개로 미국(금 21,은 13,동 13)을 제치고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함봉실이금메달을 따내 금 2,은 1,동 8개로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8위 함봉실은 1시간15분24초를 기록,일본의 오야마 미키(1시간15분31초)를 7초차로 제치고 북한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창옥은 1시간15분36초로동메달을 땄고 리금실(1시간16분9초)과 차정옥(1시간21분29초)은 각각 4위와 9위에 오르는 등 정성옥의 99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 제패를 계기로 여자마라톤 강호로 성장한 북한의 초강세가 돋보였다.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후지와라 마사카즈가 1시간4분12초로우승했고 이명승(한양대)과 유영진(서원대)은 각각 22위(1시간11분27초)와 24위(1시간13분40초)에 머물렀다.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168개국 6,800명이 참가해 16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펼쳤으며 다음 대회는 2003년 대구에서 치러진다. 베이징 연합
  • 교토협약 사실상 폐기

    지구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결의됐던 교토협약(유엔 기후협약 교토의정서)이 지난달 30일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을기점으로 사실상 사문화됐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미국의 이익에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퇴의사를 밝혔으며,방미한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미국의 이런 입장을 인정,탈퇴의사를 용인했다. 미일 정상회담 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입장에 실망하지 않는다”면서“일본은 미국의 지지없이 이 문제에 앞장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고이즈미총리의 이같은 언급을 미국의 탈퇴의사 지지로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스펜서 애이브러햄 에너지 장관은 미일 정상회담직후인 1일 “일본의 미국입장 지지로 교토협약은 실효가불분명해졌다”고 단정했다. 이로써 지난 97년 12월 구성돼 168개국이 서명한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협정은 주축을 이루던 미·일 두 나라가 입장을 철회,실현 가능성이 없어져 버렸다. 물론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액면 그대로 미국의 탈퇴입장을 지지하는 차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조약철회 의사를밝힌 미국이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현실론에 입각,아예 협약 내용을 개정해서라도 미국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를 가졌다고 보인다. 부시 대통령 자신도 교토협약에 명시된 이산화탄소(CO2)등6종의 온실효과 물질 감축방안이 미국에 불리할 따름이지환경개선 자체에 역행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공화당 행정부의 논리는 기후협약에 서명한 168개국 중선진국으로 분류된 38개국에만 감축비율이 정해지고 128개개도국은 목표치를 설정받지 않은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1인당 배출물질량이 5.4t으로 중국 0.6t,멕시코 1.0t,한국1.5t보다 수배가 높은 미국이 오는 2012년까지 7%를 감소시켜야 한다는 교토협약에 대해 공화당은 미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가뜩이나 위축된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임을 이유로 든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해 11월 유엔기후회의에 불참하는가 하면 의회는 교토협약 비준안마저 부결시켰다. 부시 행정부는 미국에 부여된감축비율을 좀더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권을 개도국으로부터 사들일 수 있는 이른바 ‘교토메커니즘’의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그러나 미국은현재 구체적인 시간표가 없다.또 미국이 새로운 안을 마련한다고 해도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들이 미국안에 다시 동조하리라는 보장은 더욱 없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홍석현씨 세계신문협 차기회장 내정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세계신문협회(WAN) 연례총회에서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WAN은 6일 홍콩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홍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WAN은 관례적으로수석부회장을 차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하므로 홍회장은내년 5월 벨기에 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정식 취임하게 된다.WAN회장을 아시아권에서 맡는 것은 홍회장이 처음이다. WAN은 전세계 93개국 1만7,000여개의 언론기관이 가입한단체로 68개국 신문협회와 17개 통신사 및 주요 언론사 간부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홍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세계은행, 재무부,청와대,삼성코닝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94년 중앙일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MBC 새달부터 미주지역 위성방송

    MBC(사장 盧成大)는 다음달 1일부터 미국 현지법인인 MBC America와 한국방송텔레콤(KTB)를 통해 미주지역(북미 및 중미)에 MBC프로그램을 위성 방송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MBC뉴스는 미주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게 되고 드라마 등 다른 프로그램은 한국 방송시간보다 1∼2일 늦게 방송될 전망이다. 한편 MBC는 지난 1월부터 KTB의 유럽법인인 Ch-SUN을 통해 유럽과중동,아프리카북부 68개국 22억여명을 대상으로 해외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지구촌 反인륜 범죄] 실태와 처벌

    인권이 민주사회의 최고 가치라는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그러나 지난 세월 인간에 대해 같은 인간이 저지른 무참한 반인륜 범죄에 대한단죄는 여전히 부족하다.이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정의는 바로 설 수 없다.최근 귀국한 칠레의 전독재자 피노체트에 대한 처벌 여부는 이런 점에서 반인륜 범죄 단죄를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크메르 루주와 칠레,보스니아 및 코소보,동티모르 등에서 자행된 반인륜 범죄에 대한단죄 상황을 짚어본다. ◆칠레=전 독재자 피노체트의 귀국에 따라 그의 반인륜 범죄를 단죄해야 한다는 칠레 내의 행보도 빨라졌다.칠레의 후안 구스만 판사는 종신직 상원의원으로서 피노체트에 부여된 면책특권을 박탈해 피노체트가 과거 인권을 유린한 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산티아고 항소법원에 요청했다.이는피노체트를 재판대에 세워 사법처리하기 위한 첫 조치로 분석된다. 면책특권이 박탈되면 그가 집권한 73∼90년 당시 발생한 수천건의 의문사사건과 관련,그동안 제기된 68건의 소송에 대해 본격 신문할 수 있다.세계인권기구들에 따르면 피노체트의 집권 18년 동안 반정부 민주인사 3,000여명이 고문·살해됐고 10만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보스니아와 코소보=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 저질러진 ‘인종청소’는 90년대 최악의 반인륜 범죄였다.그러나 이에 대한 단죄는 기대보다 훨씬 느리게진행되고 있다. 93년 전범재판소가 열린 이래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제까지 기소된 사람은 93명에 불과하다.그나마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 등 주요 인물들은 여전히 법망을 피해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전범 재판은 지지부진한데도 그나마 전범 재판결과에 대해 18명이 불복,항소해 놓은 상태다. 92년 보스니아 이슬람정부가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촉발된보스니아 내전은 ‘인종청소’라는 사상 초유의 비극을 낳았다.92∼95년 내전기간중 양측에서 2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동티모르=동티모르의 비극은 74년 포르투갈이 동티모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자 인도네시아가 강제합병하면서 비롯돼,동티모르인들이 독립투쟁을 벌이는데 대해 수하르토의 인도네시아가 무참히 짓밟는 과정에서 22만여명의동티모르인들이 인도네시아 군부와 민병대의 총칼 아래 목숨을 잃었다.동티모르 분쟁을 사주한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정권은 무너졌지만 99년11월 새로들어선 압둘라만 와히드 정부는 아직도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 작업을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 ◆ 캄보디아=75∼79년 집권 크메르루주가 저지른 살상극은 ‘킬링필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다. 당시 정권은 자신들의 급진 사회주의 정책에 동조하지 않는 이들을 무차별학살,인구 4분의1에 달하는 170만명을 처형했다.97년 크메르루주 지도자 폴포트 사망,98년 키우 삼판 등 지도자 투항 등이 잇달면서 국제사회는 책임자 전범재판회부를 통한 과거청산을 요청하고 있으나 현 훈센 정권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김규환기자·손정숙기자 khkim@. *코소보戰犯 처리 어떻게. 보스니아와 코소보 내에서 벌어진 반인륜 범죄의 단죄는 대단히 지지부진하다. 옛 유고연방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반인륜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범 체포와 구형 등 처벌은 자금난과 전범 체포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을넘지 못하고 있다. 국제연합(UN) 등 국제사회는 옛 유고연방에서 자행된 학살,고문,강간 등 반인륜범죄 단죄를 위해 93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827호에 따라 유고전범재판소를 마련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유고전범재판소(ICTY)는 지금까지 제네바협약과 전쟁관련 관습법에 따라 반인륜 범죄 혐의로 93명을 기소했을 뿐이다.이중 7명이 자연사 등의 이유로 숨졌고 18명은 무(無)혐의 처리됐다.36명은 재판을계속 진행중이고 3명은 체포돼 형이 선고됐다.크로아티아군 장성 티호미르블라스키치는 코소보 분쟁 당시 방화 등의 혐의로 45년형을 선고받았다.93년 전범재판소 개소 이후 최고형이다.그러나 재판 결과에 대한 불복도 적지 않다.12명의 전범이 재판에 불복,항소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국 등국제사회는 기소자 체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과 드라골류브 오야다니치 유고연방 국방장관 등 30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다.하지만 그간 체포된 것은 단 6건에 불구하고 자수는 12건에 그칠만큼 실적은 보잘 것없다. 전범들의 체포와 기소가 더딘 것은 전범들이 유고내 친정부 세력들의 은거지에 칩거하거나 아니면 독일 등 인접국가로 ‘가명’을 이용,피신해 이들의 신원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ICTY의 인력 부족과 자금난도 전범 체포와기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ICTY의 판사는 재판장 1명을 비롯,14명에 불과하다.물론 68개국에서 파견된832명의 인력이 지원하고는 있지만 힘에 겨운 실정이다.예산도 연간 1억달러를 밑돈다.대부분 인건비로 충당돼 수사비와 전범 체포에 드는 돈은 턱없이모자란다. 박희준기자 pnb@
  • [새천년 이렇게 맞자] (6)총괄 대책반 운영을

    지난달 중순 미국 메인주에서는 차량등록 과정에서 최신식 자동차가 구식자동차로 둔갑하는 사고가 일어났다.2000년식 신형 승용차와 트레일러에 대한등록과정에서 컴퓨터가 이를 1900년식인 ‘우마차’로 읽었다.‘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관련 첫 사고로 할부금융기관과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겪었음은 물론이다. Y2K문제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프로그램의 오작동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 올해초 미국의 한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101살된 노인의 백혈구 수치가 너무나 높아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으나 컴퓨터가 정상으로 잘못 판단한 사례도있었다.이 노인의 백혈구가 위험수치였지만 컴퓨터가 1899년생인 환자를 1999년생 어린이로 잘못 판단,백혈구 수를 정상이라고 판정한 것이다.연말연시항공기 운항 중단과 은행들의 대출금지 조치 등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Y2K’문제는 어떤 선진국도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사태다.수많은 돈을 쏟아부으며 대비했지만 긴장속에 2000년을 맞을 수밖에 없다.새 밀레니엄을 목전에 둔 현재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자국의 Y2K문제 해결은 물론 정보공유체제를 구축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2년여에 걸쳐 정부와 기업,국민 개개인이 Y2K문제 해결을 위해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런 문제가 어디서나 발생할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Y2K문제가 99% 이상 해결됐다고 밝히고 있다.병원과 중소기업쪽의 해결이 미진하긴 하지만 2000년을 안심하고 맞아도 좋다고 말한다.유필계(柳必啓) 정보통신부 Y2K상황실장은 “전력 등 8개 중요분야는 10월말로 Y2K문제가 완전해결됐으며 나머지 분야도 연말까지는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보건복지부는 지금도 인공호흡기와 마취기 등 24종의의료기기에 대해 이달 말까지 Y2K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용할수 없도록하겠다며 Y2K문제 해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Y2K 컨설팅 전문기관인 미국의 가트너그룹은 한국의 Y2K 해결 정도를 아직 2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이 등급은 Y2K문제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서 국가 기간산업이 33%까지 마비될 수 있다고 본다.문제는 기술적인 해결보다 앞으로의 비상대응이라는 지적이다.그러려면 정통부에 설치될 정부의 ‘Y2K 정부종합상황실’도 격상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연도 전환 기간에 정통부 차관이 상황실장을 맡고 각 부처 1급공무원이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책임지는 체제는 안이하다는 것이다.더욱이 상황실은 4시간마다 상황을 수합하는 ‘느림보’집계를 하도록 돼 있다. Y2K전문가인 문송천(文松天·47) 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는 “미국의 대통령직속 ‘2000년 전환위원회’처럼 상설기관으로 대비하지는 못했지만 내년 초까지 한시적인 ‘Y2K담당 수석비서관’을 두고 전기·통신 등 핵심부문만이라도 상황을 완전장악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망의 2000년에는 그동안 임시방편으로 해결한 Y2K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작업과 예상되는 소송 등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준비해야할 것이다.Y2K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2000년도 제대로 시작할 수 없다. 조명환 경제과학팀 차장 *美·日의 Y2K대책 미국의 가트너 컨설팅그룹은 Y2K문제에서는 국가신용도를 평가하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나 무디스사쯤 된다. 이런 가트너그룹이 Y2K문제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영국,호주,버뮤다 등 12개국이다.일본도 한국,태국과 함께 2등급 상태다.가트너그룹의 1등급 판정은 전력과 통신 등 핵심 국가기간산업이 Y2K문제 발생시 최악의 경우 15%까지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2등급은 33%,3등급은50%,4등급은 66%가 각각 가능성이 있다고 내부평가한다. [미국의 대응] Y2K문제의 심각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해결에 나섰으며 유엔과도 연계해 국제적인 공조체제를 이끌고 있다.그동안 이 분야에 들인 돈만 80억달러에 이른다.또 2년 전부터 대통령 직속의 ‘2000년 전환위원회’를 두고 위기관리 경험이 풍부한 존 코스키넨을 의장으로 선임해 Y2K문제를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연방예산청도각 부처의 Y2K 추진상황이 부진하면 예산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급수시스템은 수동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고,103개 핵발전소 대부분도 점검했다.일부는 연말 전에 보수작업을 마칠 예정이다.하지만 미국은 공공 부문만 정부 주도로 추진했을 뿐 민간 부문은 자체 해결토록 유도해온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의 준비] 일본 정부는 헤이세이(平成)연호 등을 사용,느긋한 태도를 보이다 갑자기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11월 Y2K행동계획을 채택한 데 이어 오부치(小淵)수상을 수반으로 한 위기관리본부를 설치했다.금융 에너지통신 운송 보건 등 5개 산업 분야는 중견간부로 구성된 Y2K자문위원회가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지난 6월 말까지 모든 금융기관의 99%가 대응작업을 마쳤다.은행과 증권결제시스템에는 3차례의 공동 시뮬레이션(모의실험)도 마쳤다.도시가스와 전기 등 에너지 공급업체들은 날짜와 관계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Y2K와 관련해 공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에서 보는 한국] 한국의 Y2K문제 대응은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기관에 따라 다소 엇갈리고 있다.국내 13개 공공 분야의 Y2K문제해결률이 99% 이상이지만 가트너그룹의 평가는 여전히 2등급에 머물고있다. 국내 인증기관의 Y2K 인증을 선뜻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국내에서는 증권 분야가 유일하게 가트너로부터 1등급을 받았다. 전세계 68개국 508개 금융기관들이 Y2K문제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8년 2월 조직한 G2K(글로벌 Y2K그룹)는 지난 9월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정기총회에서 “한국의 Y2K 대응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금융,건설,통신,교통,에너지,행정 부문에 양호한 대응상태인 ‘녹색등급’을 매겼다.상수도 분야만이 보통 수준인 ‘황색등급’이라고 진단했다. 조명환기자 river@ *Y2K문제 전문가 제언 Y2K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각국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엔의 국제Y2K협력센터,금융기관간 Y2K 해결 협력을 위한 G2K(글로벌 Y2K그룹) 등의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한·미,한·일 정상회의의 의제로다루는 것도 이같은 노력의 하나다. 한국의 추진진척률은 선진국과 비슷한 99% 이상으로 그동안 정부와 국민 개개인이 노력한 결실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Y2K의 특성이므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문제다.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SPR사의 캐이퍼스 존스 사장은 Y2K와 무관한 일반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도 여전히 5∼20%의 문제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Y2K문제도 예외일 수는 없다.그렇다고 완벽한 해결을 위해 기하학적인 비용을 투입할 수는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런 문제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비상대응이라고할 수 있다.문제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각급 기관에 비상계획을 수립하여 대처하도록 1998년 하반기부터 강력히 권고해왔다.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이를 수립하고 비상대응훈련도 수차례 실시했다.정보통신부도 연도 전환기에 정부 차원의 Y2K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의 철저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은 막연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왜 그럴까.이는 국민에게 의사가 전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현재의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시점은 금년초 Y2K해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즉 문제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하다는 것만 이해하고 있는 탓일 것이다. 이제 국내외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의 오해로 인하여 발생될 수있는 간접적인 영향 즉 사재기,현금의과도한 확보 등이 오히려 더 큰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그러한 가능성에 대비하여 관련 기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간접적인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국민 각자도 현실을 정확히직시하여 차분하게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李 江 信.한국전산원.Y2K종합지원센터장]
  • 프리덤하우스 98보고서“세계 언론자유 뒷걸음질”

    ?施治謙? 최철호특파원?恃際隙? 제약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교묘한 입법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언론자유는 전세계적으로 퇴보한 것으로29일 밝혀졌다.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186개국의 언론자유 지수가 49.04로 97년의 46.29에 비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언론법 및 정부에 대한 평가,언론보도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언론인에 대한 괴롭힘,물리적 공격,살해,기타 언론자유 위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각국 언론자유 정도를 1부터 100까지의 수치로 나타내며 ▲1-30은 완전보장 ▲31-60은 부분보장 ▲61-100은 언론자유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언론자유 국가는 한국을 비롯한 68개국(인구 12억명),부분적 언론자유를 누린 국가가 52개국(24억명),언론자유가 없는 국가는 66개국(24억명)이었다.53개국의 언론자유가 지난해보다 악화됐으며 향상된 국가는 20개국에불과했다. 언론자유가 신장된 국가로는 독재자의 사망 또는 퇴진으로 많은 제약이 제거된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가,퇴보한 국가로는 폭동으로 외국언론에 대한 검열과 비판,국내언론에 대한 제한이 촉발된 말레이시아,언론인 체포와 괴롭힘이 계속된 중국 등이 꼽혔다. 연구를 주관한 레너드 수스만은 “아직도 언론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심지어 살인과 체포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명예훼손법 등으로교묘하게 비판을 봉쇄하는 ‘은밀한 검열’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 프랑스 월드컵대회 개막(사설)

    금세기 마지막 지구촌 축제인 ’98 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가 10일 밤(한국시간)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프랑스가 자랑하는 파리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전 세계 250개 TV방송국서 생방송으로 중계, 20억 지구촌 가족이 지켜보며 열광했다.월드컵 사상 처음 펼쳐진 전야제 행사도 축구를 통해 인종과 문화,도덕과 과학이 하나 되어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전 세계 인류가 지난 4년 동안 기다려온 이번 대회는 195개국에 중계돼 연인원 3백70억명이 지켜보는 사상 최대의 축구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168개국 대표팀이 지난 2년 동안 예선전을 거쳐 32개국 70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것을 비롯,보도진만 월드컵 68년 역사상 최대규모인 1만2천여명에 이르는 등 여러면에서 진기록을 수립하고 있다.스포츠 마케팅 열기도 불을 뿜어 40여가지의 공식라이선스 상품의 시장규모는 지난 94년 미국월드컵의 두배인 13억달러(1조8천2백억원)에 이른다는 경제적 효과도 놀랍다.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스포츠와 문화,그리고 첨단과학이 어떻게 만나 조화를 이루어내느냐 하는 점이 되겠다.그러나 더 중요한 부분은 스포츠를 통해 인종의 벽과 국경을 뛰어넘어 인류는 역시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21세기 첫 대회를 일본과 공동개최하는 입장이어서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다.우리 선수단의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그동안 쌓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실의에 젖은 국민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바란다.아울러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대회를 배워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의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다.우리는 어렵게 대회를 유치해놓고 이제 주경기장인 상암구장 신축문제만 결정했을뿐 구체적인 진척사항이 전무한 상태다.전용구장을 완공하고 이번 프랑스에도 3억엔(30억원)을 들여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 직원 40명 전원을 보내 모든 경기내용과 대회진행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도록 한 일본과 너무 대조적이다.우리는 2억원으로 직원 20명을 3교대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비록 열악한 조건이지만 배우고 살필 것은 하나도 놓치지 말기 바란다.그래서 2002년 대회를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의 인류제전이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다. 파리에서는 지금 2002년 대회에 ‘남북한 단일팀 출전,북한 일부 경기 개최’문제가 남북한 당사자와 국제축구연맹(FIFA)관계자들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꼭 성사돼 한민족의 기상을 세계에 떨치도록 하자.
  • “200억달러 모국송금운동”/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장

    ◎수출구매단과 함계 방한… 상담 5억불 넘어/68개국 7,000여회윈 외환위기 극복 동참 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53)은16일 기자간담회에서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68개국 79개 지회 7천여 회원이 2백억달러 송금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조회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8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98 수출구매상담회’에 참석차 250여 회원을 이끌고 방한했다. ­대규모 구매단과 방한했는데. ▲지금은 한국상품 구매의 적기다.환율급등으로 같은 제품일 경우 중국,동남아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현재 5억3천만달러어치의 상담을 했다.계약은 60% 이상 성사될 것이다.본인도 2천3백만달러어치의 모자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국 송금은 어떻게 결정됐나.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본국이 어려울 때 해외무역인이 나서야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구체적인 방안은. ▲친·인척 및 단체에 1천달러 송금하기,국내에 외화예금계좌 개설하기,주식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매입하기,국내 부동산 매입 등의 방안이있다.외평채매입 및 부동산 취득은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제대로 실행되면 올해 80억달러,내년 1백20억달러 등 2백억달러 송금이 가능하다고 본다.
  • 한통 작년 외국인교육 수입 3억9000여만원

    한국통신은 지난해 73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통신기술 교육으로 3억9천여만원의 수입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 86년부터 95년까지 개발도상국에 대한 통신기술지원 차원에서 외국인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96년부터 유상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외국인 수탁교육과 관련,“국제협력증진과 인맥형성을 통해 해외추진사업을 활성화하고 이 사업과 연계된 교육과정 개발로 수익을 창출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통신에서 경영관리기법,교환,전송,마케팅등 통신관련 노하우를 교육받은 외국인은 68개국 729명이다. 한국통신은 2000년부터는 교육과정전체를 유상화기로 했다.
  • 국제전화료 수년내 폭락/통신개방으로/미 80%이상 내릴듯

    【뉴욕 연합】 통신시장이 독점체제에서 경쟁에 개방되면 국제전화 요금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현재 10분간 9.1달러의 국제전화 요금이 불과 수년내 2달러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데이지는 세계무역기구(WTO) 소속 68개국이 지난 15일 내년 1월부터 통신시장을 개방키로 합의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소비자에게 1조달러의 이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에서 국제전화 요금을 78% 인하하게 되는 것은 통화 작동에 소요되는 비용(현재 분당 16센트)보다 약간의 추가 요금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전화 요금이 비싼 이유는 독점체제 아래서 국제전화 연결 서비스업체가 과다요금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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