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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한 탱크’ 가을걷이 축포

    ‘진화한 탱크’ 가을걷이 축포

    ‘진화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마침내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움켜쥐었다. 최경주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95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브렛 웨터릭,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 등 공동 2위그룹을 4타차로 따돌린 완승. 지난해 10월 크라이슬러클래식 이후 1년 만에 밟은 정상이다. ●68→26위 껑충…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최경주는 아시아 최고의 골퍼라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뒤늦게나마 시즌 마수걸이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둬 PGA 투어의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쌓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상금 95만 4000달러를 챙겨 올시즌 상금랭킹도 26위(226만 7348달러)로 껑충 뛰었다. 투어 진출 뒤 최다 시즌 상금. 무엇보다 상금랭킹 68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30위 이내가 아니면 출전이 불가능했던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된 건 물론, 내년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과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덤으로 챙겼다. ‘두 마리 토끼’는 사실상 전반홀 최경주의 손에 들어왔다.2위 그룹과 1타차로 출발한 최경주는 1번홀(파5)에서 이글퍼트를 떨궈 순식간에 3타차로 거리를 벌렸다. 이후 주춤했던 최경주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고, 그 사이 경쟁 상대였던 엘스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쏟아내고, 버디 1개로 3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고이도스도 전반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 ●“지금 상태론 안된다” 스윙 개조등 자기혁신 최경주의 시즌 막판 우승은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개조’와 ‘변신’의 산물. 지난 8월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버티려면 지금 스윙으로는 안 된다.”면서 새 코치를 영입, 스윙 개조 작업에 나섰다.3주 전엔 드라이버 교체까지 감행, 비거리를 눈에 띄게 늘리는 등 ‘셀프 리노베이션’에 주력했다. 결국 이번 대회 직전까지 ‘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이라는 눈총까지 받았던 그는 ‘3개월의 농사’ 끝에 넉넉한 결실을 수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진주, LPGA 첫승… 코리아군단 11승 위업

    생애 처음으로 국내 그린의 정상에 선 지 불과 한 달 남짓. 바짝 오른 상승세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섰지만 ‘세 번째 신데렐라’로 다시 태어날 걸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흙속에 묻혀 있던 ‘진주’였다. ‘얼짱 골퍼’ 홍진주(23·이동수패션)가 29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꿈 같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막판 맹추격을 벌인 ‘언니’ 장정(26·기업은행)을 3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승리. 홍진주는 이로써 이 대회 전신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던 지난 2003년 안시현(22), 지난해 이지영(21·하이마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LPGA 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자신이 원할 경우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나 다름없는 조건부 출전권 1순위와 2008년 시즌 전경기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홍진주는 또 우승 상금 20만 2500달러를 챙겨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상금을 손에 쥐었다. 홍진주의 우승으로 ‘코리안 파워’는 시즌 막판 빛을 더했다. 홍진주는 지난 22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의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의 2연승을 신고했고, 종전 한 시즌 최다승 기록(10승)도 갈아치웠다. 2위 그룹을 4타차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쳐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홍진주는 장정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가 15번홀 6타차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 차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파퍼트에 이어 보기퍼트마저 놓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 모양새는 다소 구겼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인 장정은 코스레코드를 세웠지만 2라운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한 탓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29·CJ)는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 합계 6언더파 210타 단독 3위에 오르는 뒷심을 과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희원 ‘한국낭자 10승’ 달성

    ‘코리안 파워’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미시 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중반 이후 한국의 발목을 잡던 ‘아홉수’를 시원하게 날려보낸 것. 한희원은 22일 태국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혼다LPGA(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2위 다이애나 달레시오(미국)와는 5타차. 지난 7월 김미현(KTF)이 9승째를 사냥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10차례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던 ‘코리안 파워’는 한희원을 주인공 삼아 역대 최다인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2002년 9승 기록을 뛰어 넘었다. 상큼한 역전극으로 시즌 2승을 따내 김미현과 함께 올시즌 ‘멀티타이틀 리스트’에 등록한 한희원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기존 91만 6011달러에, 단일 대회로는 최대인 이번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를 보태 2002년 기록(111만 2914달러) 경신을 눈앞에 둔 것. 올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 5’ 6회 입상으로 ‘뚜벅이’ 골프의 진수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대회 내내 목감기에 고생하면서도 1라운드 4위,2라운드 2위로 호시탐탐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노렸던 한희원은 이날 4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채 1위로 뛰어오르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 차이를 벌렸다.한희원에 2타 앞서 2라운드 1위를 달렸던 니콜 카스트랄리(미국)는 12번홀까지 보기만 5개를 저질러 한희원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한희원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뽑았으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탓인지 16번·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하지만 우승컵 입맞춤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한희원은 23일 귀국, 오는 27일 개막하는 코오롱-하나은행 LPGA챔피언십에 나선다. 한희원은 “감기도 걸린 상태에서 피곤함을 많이 느꼈지만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놓치지 않은 게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거둔 우승 중 가장 많은 차이로 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여세를 몰아 ADT챔피언십 등에서 더욱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정(CJ)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재미교포 김초롱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김영(신세계)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 드롭… 헛스윙… 악몽의 30분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이선화(20·CJ)는 장타보다는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골퍼다. 올 비거리 순위가 평균 249.2야드로 LPGA 선수 가운데 103위.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77.3%(18위), 한 라운드 평균 퍼트는 28.85개(6위), 그린당 평균 퍼트는 1.74개(공동 2위)다.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7만 5000달러)이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는 전장 6645야드로 LPGA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페어웨이까지 넓기 때문에 장타력을 지닌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스타 20명만 추려 치러진 13일 대회 1라운드에서도 이선화의 평균 비거리는 231야드였다. 그보다 짧았던 선수는 4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퍼팅 수가 26개로 가장 적었던 이선화는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1라운드 공동 3위를 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웬덴)과 ‘멕시코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이상 5언더파 67타)와 불과 1타차다.‘별들의 전쟁’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디딤돌을 놓은 것. 이선화는 “코스가 길어 불리했는데 뒷바람이 불어 거리 부담을 덜었다.”면서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전 실격을 딛고 ‘와신상담’해온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또 ‘드롭 악몽’에 시달렸다. 지난해 오소플레이를 저질렀던 것에 이어 다시 치를 떨었던 것.14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 카트도로 옆 자갈밭에 떨어졌고, 작은 바위가 잘게 깔려 있는 흙바닥에 후방 드롭을 했다. 두 번째 샷은 어이없는 헛스윙. 세 번째 샷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고작 5m 앞에 떨어지는 등 여섯 번째 샷에서야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무려 30분 이상 걸린 홀아웃 결과는 ‘양파’ 쿼드러플보기였다. 앞서 12번홀(파 5)에서 이날 유일하게 이글을 잡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 미셸 위는 2오버파 74타 공동 12위로 처졌다. 빅혼골프장에 집이 있는 박세리(29·CJ)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이선화와 함께 톱10에 진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세계배 KLPGA선수권] 홍란 이틀째 선두 행진

    ‘무관의 2년차’ 홍란(20·이수건설)이 생애 첫 승 고지의 8부 능선에 올랐다. 홍란은 21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8언더파 단독 1위로 출발한 홍란은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꿋꿋하게 지켰다. 최종일 우승할 경우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로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초반 4번홀까지 2타를 까먹었지만 버디 3개로 만회하며 전반을 마친 홍란은 전날의 퍼트 감각이 살아난 듯,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보태 ‘데일리베스트(6언더파)’를 기록하며 맹추격한 김혜정(20·LIG-김영주골프), 이지영(21·하이마트) 등을 각각 2·3차타로 따돌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미녀 골퍼’ 홍진주(23·이동수&FG)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제자리걸음(공동 13위)을 걸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최경주 공동2위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올해 고국 무대 첫 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최경주는 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두번째 칸을 점령, 두 차례나 연장에서 물러난 이 대회 첫 정상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어제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를 펼쳤고, 스코어도 5타를 더 줄여 만족스럽다.”면서 “초반 그린 읽기가 쉽지 않아 몇 차례 퍼트 미스를 저질렀지만 후반에 접어 들면서 그린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졌다.”고 되짚었다.최경주는 또 “코스 세팅이 잘 돼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6언더파를 친 홍순상(25)이 단독 1위로 부상한 가운데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늦깎이’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은 4타를 줄여 최경주와 동타. 데일리베스트(8언더파)를 몰아친 국내 최고의 ‘장타자’ 강지만(30·동아회원권)도 공동2위로 도약,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올 고국 첫승 시동

    ‘탱크’가 올해 고국 무대 첫 승을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3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 최혁재(21·두산), 김형태(29·이동수패션) 등 선두그룹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 첫 승에도 파란불을 켰다. 최경주는 지난 1995년과 지난 대회에 모두 연장전에서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올해에도 국내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최경주는 ”경기 초반 시차 적응이 덜 돼 몸이 많이 무거웠지만 후반 몸이 풀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예년에 견줘 코스가 길어져 마음에 든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도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지만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3언더파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형태는 버디를 9개나 뽑아내는 괴력으로 12월 결혼을 앞두고 생애 첫 우승컵을 안을 기회를 맞았다.‘늦깎이’ 최호성과 ‘루키’ 최혁재도 깜짝 선두에 나서 이변을 예고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오초아 벽에 막혀 3타차 준우승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오초아 벽에 막혀 3타차 준우승

    한 치의 양보도 없는 2타차의 추격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2개홀 건너 버디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지영(21·하이마트)도 뒤질세라 ‘알바트로스’에서 1.5m 모자란 이글까지 곁들여가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16번홀. 그린을 놓친 뒤 1m 남짓 파퍼트가 컵 언저리를 맞고 튕겨나왔다.31개홀 만에 저지른 통한의 보기 탓에 이지영의 미국무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10승)을 겨냥했던 루키 이지영이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코리안 킬러’ 오초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 자신의 최소타 기록(269타)을 갈아치우며 선전했지만 당초 2타차에서 1타를 더 앞서간 오초아의 활약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이지영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라운드를 모두 60대 타수로 장식하며 최근 3차례 대회 모두 상위권에 입상, 언제든지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실력임을 입증했다. 시즌 6승째를 챙긴 오초아는 역시 ‘한국 킬러’였다. 2004년 와코비아LPGA클래식에서 박지은(27·나이키골프)을 2타차로 따돌린 데 이어 올해 다케후지클래식과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이선화(20·CJ)와 한희원(28·휠라코리아)·배경은(21·CJ)을 각각 3타,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가져갔었다. 또 이날 16만 5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캐리 웹(호주)을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184만 774달러)로 올라섰고, 웹과 시즌 다승 공동선두까지 이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 [LPGA] 이지영, 아쉬운 준우승…장정, 공동 6위

    이지영(21. 하이마트)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놓치면서 한국선수들의 LPGA 시즌 1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지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 6,5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등 6언더파 66타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치며 대회 최소타 기록인 269타까지 깨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7언더파 등 무려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3타차 뒤져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와 함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LPGA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자 이지영은 그러나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5번째 ‘톱10’과 함께 최근 3개 대회에서 ‘톱5’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정(26.기업은행)도 13언더파 공동6위로 시즌 11번째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오초아에게 2타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지영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전을 펼쳤다. 9번홀 두번째샷이 홀컵 1.5m를 남겨두고 멈춰섰고 이지영이 가볍게 이글을 만들었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13번(파4), 14번홀(파5)에서 오초아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사이 이지영은 파에 그쳤고 16번홀(파4)에서는 2m 파퍼트까지 실패하며 3타차로 벌어졌다. 세계랭킹 2위 오초아는 시즌 3번째 우승컵과 함께 상금 16만 5,000달러를 보태며 카리 웹(호주)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다승 순위는 웹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6언더파 공동선두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이 미국무대 데뷔 첫 승을 노크했다.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직행한 이지영은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이글 1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뿜어냈다.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케이티 퓨처, 크리스털 파커-만조(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이지영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선두권에 오른 건 물론 미국무대 첫 승도 저울질하게 됐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브샷의 비거리 순위에서 4위(275.9야드)에 올라 있는 이지영은 이날도 평균 286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폭발시켰고, 불과 4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날 만큼 정확도에서도 발군이었다. 그린 적중률 역시 83.3%로 높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지영은 11∼13번홀 줄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1번홀 보기를 2∼3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이지영은 4번홀에서는 유틸리티우드로 친 두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이글까지 잡아냈다.6번홀에서 1타를 잃은 뒤 남은 3개홀을 파로만 마무리한 건 다소 아쉬웠던 대목. 일주일 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목 부상으로 기권한 강수연(30·삼성전자)은 퍼터를 단 24차례만 꺼낸 불붙은 퍼팅 감각으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주연(25·KTF)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우승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지만 시즌 3승에 재도전한 김미현(29·KTF)은 3오버파로 경기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N캐나다여자오픈] 힘좋은 신데렐라

    “첫 승 한 번 해 볼까.” CJ나인브릿지클래식 ‘제2의 신데렐라’ 이지영(21·하이마트)이 생애 첫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헌트골프장(파72·6611야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 1라운드에 나선 이지영은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로 선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64타)에 이어 3타차 공동2위에 올랐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88.5야드. 버디 기회만 15차례를 잡아내는 아이언샷도 출중했다. 단 28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친 것도 선두권 도약의 밑거름이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이미나(25·KTF)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5위에 올랐다. 페어웨이를 벗어난 드라이브샷은 단 2차례에 그쳤고, 그린을 놓친 것도 3차례뿐. 브리티시여자오픈 선전으로 다시 주목받은 ‘맏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 역시 이미나와 함께 공동5위로 나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부상을 털고 3개 내셔널타이틀에 도전하는 박세리(29·CJ)는 버디 4개를 곁들여 2언더파로 공동10위 그룹에 합류해 탐색전을 무난하게 마쳤고, 박희정(25·CJ)과 김초롱(22) 이정연(27) 조령아(22) 등도 함께 공동10위에 포진해 선두권 진입을 저울질했다. 반면 시즌 3승을 벼르는 김미현(29·KTF)은 어프로치샷 난조로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꾸준한 ‘톱10’ = ‘상금 1000만$’

    최경주, 꾸준한 ‘톱10’ = ‘상금 1000만$’

    ‘꿩 먹고 알 먹는다는 건 바로 이런 것’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시즌 두번째 ‘톱10’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경주는 31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골프장(파70·6739야드)에서 벌어진 US뱅크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의 불꽃타를 뿜어냈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22위로 밀려 났지만 이날 뒷심으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톱10’ 성적은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공동6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최경주는 특히 2000년 PGA 투어 멤버가 된 지 햇수로 7년 만에 상금 1000만달러 고지를 밟으며 한국골프사에 새 이정표도 세웠다.10만 4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자신의 통산 상금이 1003만 9474달러로 불어난 것.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최경주를 포함해 고작 65명뿐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먼저 투어에 데뷔, 메이저대회 2차례를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린 존 댈리(미국)도 아직 이 액수는 채우지 못했다. 1977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2000년 투어에 합류한 최경주는 첫 해 상금이 30만달러에 그치는 바람에 투어 카드를 잃었지만 재수 뒤 이듬해 80만달러를 획득, 성공시대를 열어젖혔다. 1년 뒤 2차례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시즌 상금 220만달러를 돌파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우승이 없던 2003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200만달러를 챙긴 데 이어 이듬해에도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경주는 올해 상금랭킹이 60위권으로 밀렸지만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임을 뚜렷이 입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타이거 우즈 “아버지께…우승을 바칩니다”

    [브리티시오픈] 타이거 우즈 “아버지께…우승을 바칩니다”

    ‘챔피언 퍼팅’을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린 밖에서 눈시울을 붉힌 아내 엘린을 포옹할 때 그 울음은 오열로 바뀌었다.‘황제’의 눈물. 여느 우승컵을 안을 때처럼 대견스럽게 바라보던 아버지 얼 우즈의 모습은 더 이상 없다. 브리티시오픈 통산 세번째 우승컵, 그 건 평생의 골프 스승이자 2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영전에 바친, 붉은 포도주보다 더 진한 ‘눈물의 클라레저그’였다. ‘골프 황제’ 우즈가 24일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골프(총상금 675만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린 우즈는 이로써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2000년 우승을 포함해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클라레저그를 통산 세 차례 품었다. 2연패는 지난 1983년 톰 왓슨(미국)에 이어 23년만에 나온 진기록.18언더파 270타는 2000년 우즈 자신이 세운 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에 단 1타가 모자란 성적이다. 특히 우즈는 앞서 열린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컷오프를 당한 수모를 11번째 우승컵으로 깨끗이 씻어내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잭 니클로스가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18승)에 7승 차이로 다가선 우즈는 또 메이저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월터 헤이건과 함께 공동2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 3명에 1타차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지만 황제는 황제였다.6년만에 우승조에서 만난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5번홀 8m짜리 이글 퍼팅으로 제압, 우승 경쟁 대열에서 멀찌감치 떨어뜨린 우즈는 12번홀 1타차까지 추격한 디마르코마저 14∼16번홀 연속 버디로 따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마지막 홀 2m짜리 버디퍼트를 놓쳐 자신의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지 못한 건 못내 아쉬운 대목. 3주전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해 우즈와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은 준우승자 디마르코는 “어머니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봐 주신 듯했다.”면서 “올해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게 반갑다.”고 말했다.4년만에 클라레저그 탈환을 노리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단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3위. 전반에만 무려 4타를 까먹은 가르시아는 공동 5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이선화 ‘산뜻한 출발’

    이선화(20·CJ)가 ‘루키 시즌’ 메이저 챔피언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선화는 9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니콜 카스트랄리(미국)에 3타차 공동4위에 올랐다. 올시즌 LPGA에 데뷔, 준우승 3차례에 이어 지난 5일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선화는 이로써 한국선수로는 지난 1998년 박세리(CJ) 이후 8년만에 루키 시즌 메이저 챔피언을 노리게 됐다. 김초롱도 공동4위에 올랐고,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 이정연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7위를 달렸다. 김영(신세계) 강지민(CJ) 안시현 등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16위를 달리며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에 그쳐 출발이 좋지 않았고, 베테랑 팻 허스트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등장했다. 한편 단독 선두에 나선 카스트랄리는 작년에 이선화가 상금왕을 차지한 2부투어에서 상금 4위로 LPGA 투어에 나선 무명으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반짝 선두로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사이베이스클래식] ‘부드러운 코알라’ ‘강한 여제’ 꺾는다

    ‘코알라’ 박희정(26·CJ)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상대로 4년 만의 정상을 노크한다. 박희정은 21일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폭우로 순연된 뒤 재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훑어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박희정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2002년 7월 이 대회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대회본부는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마지막 라운드를 취소하고 54홀까지의 결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문제는 올시즌 1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소렌스탐(스웨덴)의 맹추격. 역시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1라운드 1오버파로 공동 27위에 머문 데 견줘 ‘여제’의 저력을 발휘한 셈. 결국 소렌스탐은 박희정과 최종 3라운드 우승조에서 부진 탈출 여부를 저울질하게 됐다. 2002년 대회에서 박희정에게 연장 첫 홀 버디를 얻어맞아 분루를 삼킨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이날 2타를 까먹은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까지 뒷걸음질 쳤지만 우승 가능성은 남겨뒀다. 신인왕 1순위 이선화(20·CJ)는 이븐파를 쳐 1언더파로 한희원과 동타를 이뤘고, 장정(26·기업은행)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반면 대회 첫날 공동 9위에 오른 김미현(29·KTF)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저지르는 최악의 플레이로 무려 7타를 까먹어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 공동 45위로 추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미현, 12언더파 LPGA투어 통산 6승째

    ‘슈퍼땅콩’ 김미현(29·KTF)이 3년9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유니언리조트골프장(파72·65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캐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미현은 이로써 2002년 8월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9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상금 37만 5000달러. 김미현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4차례 우승을 거뒀고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대회장에는 결혼을 약속한 세미프로 임재근(29)씨가 우승 장면을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김미현과 용인대 95학번 동기인 임씨와는 지난해 가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일본의 ‘슈퍼 땅콩’ 미야자토 아이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예약한 김미현은 미야자토가 2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자멸, 손쉽게 정상에 오르는 듯했지만 7타나 뒤져 있던 오초아가 7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사이 2타를 잃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앞서 경기를 치르던 오초아가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1타차 선두로 나선 김미현은 9번홀(파5)과 10번홀(파5)에서 내리 버디를 뽑아내 다시 타수차를 벌렸지만 웹과 오초아의 추격은 매서웠다. 웹은 가장 어렵다는 16번홀(파3·193야드)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오초아는 17번홀(파5) 버디로 나란히 1타차로 좁혀 들어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홀(파5). 뒷바람을 타고 티샷을 300야드가 넘게 날린 김미현은 7번 우드로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내며 2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67타를 때려 합계 5언더파 283타로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박세리(29·CJ)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세리가 ‘톱10’에 입상한 것은 2004년 8월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준우승 이후 2년여 만이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1억2000만원짜리 ‘V버디’

    석종율(38·캘러웨이)이 4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석종율은 3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405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최상호(51·동아회원권)의 제자로 프로 10년차인 석종율은 2002년 익산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상금 1억 2000만원을 챙겼다. 17번홀까지 16언더파를 유지, 이미 경기를 끝낸 브라이언 솔터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석종율은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을 그린에서 70m 떨어진 페어웨이 중간으로 안전하게 보낸 뒤 두번째 샷을 핀과 1m도 안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첫날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은 전반까지 선두그룹을 유지했으나 11∼13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져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중학생 국가대표 노승열(15·고성중3)도 당당히 3위그룹에 이름을 올려 프로들을 긴장시켰다. 김대섭(SK텔레콤)은 3타를 줄였으나 합계 13언더파 273타로 6위에 그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스콧 헨드(호주)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또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면서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까지 올라갔던 J B 홈스는 11번홀(파5)에서만 6타를 잃는 어처구니없는 플레이로 순식간에 무너져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까지 밀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최경주, 시즌 첫 톱10 진입 눈앞

    최경주(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23일 미국 휴스턴 인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열린 셸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공동 5위에 올랐다.
  • [다케후지클래식] 안시현 ‘버디쇼’ 깜짝 2위

    안시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첫날 선두권으로 나서며 미국 진출 이후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안시현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만 범하고 버디를 9개나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2003년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시현은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올시즌 안정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11번홀에서 16번홀까지 6개의 줄버디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안시현은 “버디를 욕심내지 않았지만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다 보니 많은 버디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랜 슬럼프 끝에 부활의 날개를 펴기 시작한 김미현(KTF)도 1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이후 6개의 버디를 곁들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선화(CJ), 이지영(하이마트), 강지민(26.CJ) 등과 공동 3위에 올라 정상 정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박세리(CJ)는 2오버파 74타의 부진으로 공동 117위로 밀려 또다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스카이힐오픈] ‘무명’ 윤대영 깜짝 선두

    무명의 윤대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윤대영은 13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71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 지난 2002년 2부투어 상금왕에 올라 투어에 합류했지만 윤대영은 ‘톱 10’은커녕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0위가 프로 최고 성적일 만큼 알려지지 않은 무명. 지난해 14개 대회에서도 여덟 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드권을 잃기도 했지만 지난 3월 시드 선발전에 다시 응시, 공동 4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그는 “시드를 되찾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 없이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며 “퍼트 감각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강성훈(연세대)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위를 달렸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던 유종구(41·게이지디자인)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46·동아제약)는 1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무거웠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박노석(39·대화제약) 강욱순(20·삼성전자)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중위권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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