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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 유소연, 역시 메이저퀸… 후반 줄버디로 맹추격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하기도 전에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유소연(22·한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후반 맹타로 ‘메이저 퀸’의 저력을 뽐냈다. 유소연은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파72·65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 베스트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소영(25·핑골프)에게 3타 뒤진 공동 6위. 대회에 초청된 6명의 US오픈 챔피언 가운데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다. 전반 7번홀(파5) 보기로 1타를 잃은 유소연은 그러나 후반 들어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 첫 버디에 이어 11번홀(이상 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1m도 되지 않는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그 뒤에도 2타를 더 줄인 유소연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뒤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유소연은 “국내를 떠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잔디가 생소해 깜짝 놀랐다.”며 “후반에는 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지은희(26·캘러웨이), 양수진(21·넵스) 등과 공동 22위에 올랐다. 3·4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변덕스러운 바닷바람에 고전해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그는 “오늘 자신감도 있고 컨디션도 좋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바람이 계속 바뀌어 클럽 선택에 애를 먹었다.”며 “오늘 일은 잊고 내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나연과 동반 출전한 국내 시즌 3승의 김자영(21·넵스)은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해 71위(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올해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2오버파 74타를 써내 공동 36위. 지난 2006년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김소영은 “오랫동안 우승은 없었지만 ‘난 늘 잘하고 있다’고 주문을 넣고 있다.”며 생애 첫 승의 열망을 조심스럽게 비쳤다. 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근깨 청년, 짜릿한 1타차 역전승

    “3은 참 훌륭한 숫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후에도 4나 5로 늘려가고 싶다.” 미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역전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농담에는 엄청난 야망이 숨어 있다. 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한 청년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진정한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에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그는 5개월 만인 지난달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선두로 나섰다. 우승 상금 144만달러. 매킬로이는 640만 2000달러를 쌓아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3위에 머문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3위로 70명만 겨루는 PO 3차전인 BMW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하면서 상금 54만 4000달러를 챙겨 PGA투어 통산 상금 1억 35만 700달러로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13위(8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PO 3차전에 합류했다. 공동 51위 존 허(22), 공동 69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도 함께 나선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최경주(42·SK텔레콤)는 탈락했다. BMW챔피언십은 6일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에서 시작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젠 마무리할 때…미련보다 자존심 지키겠다”

    “이젠 마무리할 때…미련보다 자존심 지키겠다”

    “미련보다는 자존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아직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에는 ‘그레이스 박’이란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두 달 전 LPGA 투어 웨그먼스대회 도중 돌연 투어 은퇴를 선언하고 국내로 돌아온 박지은(33)의 미국 이름이다. ●김미현·박세리와 2000년대 초 호령 미국으로 건너간 1년 뒤 13세 되던 해에 부친 박수남(65) 삼원가든 회장이 붙여 준 이름이다. 2000년대 초·중반 박세리·김미현(이상 35)과 함께 LPGA 무대를 주름잡았던 ‘코리안 트로이카’ 중 한 명인 그가 골프를 아예 접었다. “흐지부지 사는 것보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국내무대 시드 땄지만 부상이 발목 박지은에게 자존심은 뭘까. 12세 때 하와이로 골프 유학을 떠나 지금까지 20년 넘게 외국에서 골프에만 매달려 온 박지은은 아마추어 시절 4대 미국아마추어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쓰는 등 통산 55승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여덟 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아 120타를 치던 아이는 11년 만에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그 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만 6승을 올렸다. 승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박지은은 박세리·김미현과는 또 달랐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론 거만하게 그만의 ‘골프 가도’를 달렸다. 2004년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 연못’에 풍덩 몸을 던지며 두 팔을 벌려 환호하던 모습이 자존심의 절정이었다. 20일 부친이 경영하는 삼원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지은은 차마 골프를 접겠다고 말하기가 마뜩지 않은 듯했다. LPGA 은퇴를 선언할 당시인 두 달 전만 해도 “은퇴는 하지만 골프는 계속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최고령 신인왕 되겠네~.”란 말을 들어가며 국내 무대 시드도 따 놓은 터였다. 하지만 LPGA 투어를 포기하게 만든 부상 여파는 생각 밖으로 컸다. ●“아직 67타까지 치지만… 힘들어” 박지은은 “부상과 수술 등으로 쉰 시간들이 새삼 실감난다.”며 “최근 부모님과 라운드를 한 적이 있는데 67타를 쳤다.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건 골프 치는 것인데, 67타 쳤다고 다시 골프를 하고 싶어지진 않을 거다. 이젠 힘들고 지쳤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2004년 나인브리지클래식 우승이 그해 LPGA 나비스코 우승보다 더 생각난다.”는 박지은은 오는 11월 27일 초등·중학교 선배인 사업가 김학수(38)씨와 늦은 화촉을 밝힌다. 둘은 10년 넘게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명환·홍란 치고 올라와… 2승 노리던 이예정 주춤

    골프대회 ‘톱 10’의 의미는 각별하다. 우승권에서 날아다녔다는 얘기다. 그래서 남녀 미국프로골프(PGA·LPGA) 투어는 물론, 국내 투어에서도 ‘톱 10 피니시율’(10위 이내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비율)을 중요시한다. 그런데 우승한 선수 가운데 첫 라운드부터 한 자릿수를 차지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4라운드 대회에 나서면 2라운드 ‘약진’에 이어 ‘무빙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에서 우승 포석을 깔고, 마지막 날 역전. 이게 흔히 보는 우승 ‘공식’이다. ‘3부 투어의 자존심’ 이예정(19·에쓰오일)의 통산 2승째 행보에 ‘잠룡’들이 막아섰다. 17일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66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넵스마스터피스 2라운드. 투어 4년차 이명환(22·현대하이스코)이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2008년 2부 투어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뒤 지난해 1부 투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롯데칸타타오픈 2위를 비롯해 톱 10에 딱 4차례 들었지만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2010년 에쓰오일대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투어 3승의 홍란(26·메리츠금융)도 보기 없이 깔끔하게 5언더파를 때려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29위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홍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넵스마스터피스] 3부 투어의 힘…이예정 시즌 2승 노크

    [넵스마스터피스] 3부 투어의 힘…이예정 시즌 2승 노크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두 번째 대회에서 ‘3부 투어의 힘’을 휘날렸던 이예정(19·에쓰오일)이 2승째를 겨냥했다. 16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개막한 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 이예정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동갑내기 이은빈(고려신용정보)과 이미림(18·하나금융그룹) 등 2위그룹에 1타 앞선 단독선두. 1~3번홀 3연속 버디가 단독 선두로 밀었다. 5m 안팎의 퍼트가 모두 컵에 쏙쏙 떨어졌다.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이예정은 처음엔 3부 투어 선수로 뛰다 지난 4월 시즌 두 번째 KLPGT 대회인 리바트여자오픈에서 뒤늦게 1부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통상 1부 투어는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부 투어 시즌 상금을 많이 쌓은 3명의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는다. 3부 투어에선 상금왕 한 명만 나갈 수 있다. 2년 전 이예정은 한 번 건너뛰기도 어려운데, 한꺼번에 두 계단을 뛰었다. 사실 3부 투어에서 뛴 데에는 사연이 있었다. 데뷔해 5월까지 2부 투어에서 뛰다 그해 6월 2분기 등록 시한을 못 맞춰 어쩔 수 없이 3부 투어에 머물렀다. 한 해 동안 2부, 3부 투어를 오가는 우여곡절 끝에 3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1부 투어에 입성한 것. 한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배경은(27·넵스)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이예정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시즌 3승의 유력한 다승왕 후보 김자영(21·넵스)은 1오버파 공동 43위로 부진했다. 홍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 먼저 가른 자, 애덤 스콧

    ‘메이저 무관의 제왕’ 애덤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9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북해에서 불어오는 초속 3m의 바람 탓에 섭씨 13도로 뚝 떨어진 기온. 그러나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살이 숨바꼭질하는 비교적 평온한 날씨 속에 1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배리 레인(남아공)의 첫 티샷을 시작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기 위한 ‘나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콧이 빛났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 지난 1996년 톰 레먼(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하며 밤 11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에서 18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은 없다. 3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후 16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새 기록을 쓰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9개월 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수집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반홀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 15번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도 30여명이 출발하지 못한 밤 11시 현재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만 4년 1개월 만에 생애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기엔 꽤 괜찮은 출발이다. 상위권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9년 우승한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스콧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02년 우승이 이제는 까마득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도 우즈와 같은 타수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좋지 않았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양용은도 4오버파로 존 허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밤 11시 현재 9번홀까지 3오버파. 그러나 배상문(26·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6명 가운데 그나마 나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서희경 LPGA 우승 경쟁

    서희경(26·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생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정조준했다. 서희경은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떨궈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서희경은 이로써 단독 선두 박인비(24)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 마지막 날에 LPGA투어에서 2년 만에 2승째를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와 서희경은 25일 브리타니 랭(미국·12언더파 공동 2위)과 함께 챔피언조로 나선다. 1번홀에서 시작, 쇼트홀인 3번홀에서 가볍게 첫 버디를 잡아낸 서희경은 5번홀과 6번홀(이상 파5)에서 1타씩 줄인 뒤 8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후반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치는 데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효주, 아마추어 대회도 우승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무대를 평정했는데 아마추어대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프로 전향 시기를 놓고 논란에 휘말린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 2년)가 제10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도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효주는 22일 전남 화순골프장(파71·6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박결(15·동일전자정보고)에 2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야금야금 타수를 챙긴 뒤 박결을 공동 2위(10언더파)로 밀어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대회 내내 퍼팅이 잘되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번엔 신현주…JLPGA 대회서 2년 만에 우승컵

    이번엔 신현주…JLPGA 대회서 2년 만에 우승컵

    신현주(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현주는 17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548야드)에서 막을 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신현주는 강수연(36·10언더파 206타)) 등 3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2008년 무릎 수술 뒤 고전했던 신현주는 이로써 2010년 7월 니치코 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J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또 이달 들어 전미정(30·진로재팬)과 김효주(17·대원외고)의 바통을 이어받아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현주는 1∼3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10번홀과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무대를 접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수연은 마지막 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컵을 신현주에게 넘겨줬다. 이보미(24·정관장)와 이에스더(26), 이나리(24)는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번 고장난 심장 컴튼 살린 건 골프

    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골퍼는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아니었다. 18번홀(파 4) 그린에 다가오는 에릭 컴튼(33·미국)에게 3000여명의 갤러리가 손뼉을 쳤다. 두 차례나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컴튼은 이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지만 9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파로 홀 아웃했다. 그래도 갤러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친 컴튼은 선두 스콧 스톨링스(27·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4개 대회에 나서 혼다클래식에서의 공동 2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컴튼은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도널드는 버디 3개에 더블 보기 1개로, 매킬로이는 쿼드러플 보기와 보기 1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기록, 존 허(22)와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달렸다. 타이거 우즈(37·미국)는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코리안 브러더스의 ‘막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5위에 그쳤다.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는 2타를 까먹은 74타로 공동 70위까지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 라운드 생애 최저 63타 홍란 2년만에 우승 ‘예약’

    홍란(26·메리츠금융)이 한 라운드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며 2년 만의 우승 발판을 다졌다. 홍란은 18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6628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한 라운드 63타는 프로 데뷔 8년차인 그녀의 최저타 기록. 홍란은 “언제인지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64타가 가장 적게 친 타수였다.”고 말했다. 생애 최저타를 등에 업고 홍란은 2년 만에 통산 4승째로 날아오를 디딤판을 다졌다. 가장 최근의 우승 기록은 지난 2010년 6월 제주에서 열렸던 에쓰오일 챔피언스. 홍란은 이날 당초 1번홀에서 출발하려다 짙게 깔린 안개 탓에 1라운드 시작이 지연되는 바람에 전(全)홀 샷건(동시진행) 방식으로 바뀌어 3번홀에서 티오프했다. 9번부터 12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예고한 뒤 두 타를 더 줄여 생애 베스트 라운드를 완성했다. 임성아(28·하이스코)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로 따라붙은 가운데 개막전 우승으로 ‘프로 언니’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김효주(17·대원외고 2)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김효주는 “모든 것이 잘 안 풀린 하루였다. 특히 3퍼트를 두 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경태 “매경오픈 첫 2연패 사냥”

    “2연패는 물론, 대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우겠다.” 한국 남자골프의 새 아이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원). 올해 31회째를 맞지만 아직 2연패를 한 선수가 없다. 따라서 디펜딩 챔피언인 그가 타이틀을 방어하면 대회 첫 2연패를 일구게 된다. 최다승 기록은 덤이다. 역대 최다승(2승)은 김경태와 최상호(57·카스코), 박남신(53) 등 세 명만이 보유하고 있다. 김경태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무엇보다 남서울골프장과 찰떡궁합이다. 2006년 아마추어 시절 허정구배 아마추어선수권 정상을 비롯해 이듬해 프로에 데뷔한 직후 2위에 5타차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는 대회 최저타(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하며 우승했고, 앞서 2010년에는 준우승하는 등 이곳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그렇다고 2연패로 가는 길이 ‘비단길’은 아니다. 변수는 김경태 자신의 경기력이다. 지난달 말 이천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는 10번~14번홀까지 5개홀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탄탄한 기본기와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무색했다. 부친 김기창씨는 ”마스터스에서 잘 나가다 무너져 컷 통과에 실패한 이후 멘탈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2010년 챔피언 김대현(24·하이트)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 대상 수상자 홍순상(31·SK텔레콤), 미프로골프(PGA)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도 원아시아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50세 4개월 25일) 보유자인 최상호의 활약과 새 기록 탄생 여부도 관심거리. 당초 매년 5월 첫째 주에 대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골퍼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한 주 늦췄다. 이에 따라 ‘그린 전쟁’이 볼 만해졌다. 잔디 상태가 좋을수록 그린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 8일 현재 그린 빠르기 측정장비인 스팀프미터로 측정해 3.2m. 대회 때는 3.6m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김경태가 10년 만에 경신한 대회 최저타 기록(21언더파 267타)이 또 경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마트여자오픈] 여고생 김효주 “우승 보여”

    [롯데마트여자오픈] 여고생 김효주 “우승 보여”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 2년)가 2년 만의 투어 대회 아마추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효주는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6언더파 공동선두에 나선 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 중간합계 140타로 부진한 이정민(20·KT)을 무려 7타차로 따돌렸다. 김효주가 우승하면 2010년 8월 LIG클래식에서 우승한 배희경 이후 여자프로대회 정상을 밟는 두 번째 아마추어 선수가 된다. 1989년 원재숙 이후 역대 KLPGA 투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로는 21번째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아찔한’ 마스터스 첫 경험

    “마스터스 출전이 처음이라 정신 없이 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이거(우즈)에 대한 부담 같은 건 정말 없었습니다.” 6일 마스터스토너먼트 1라운드를 마친 배상문(26·캘러웨이)의 소감은 담담했다. 어릴 적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그것도 자신의 우상인 우즈와 동반해 치른 데뷔전이었지만 배상문은 거듭 “긴장하지 않았다.”고 되뇌었다. 첫날 성적은 3오버파 75타 공동 64위. 미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로 지난 2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 오르고 지난달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연장전에서 우승을 다퉜던 감각을 찾기 어려웠다. 퍼트감은 그런대로 좋았지만 라인을 읽는 데 서툴렀다. 중요한 순간 어프로치샷도 흔들렸다. 3번, 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뼈 아팠다. 3번홀(파4·350야드)에서 티샷을 왼쪽 벙커에 빠트린 그는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굴러 내려오면서 첫 고비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짧았던 것을 감안해 웨지를 잡아 낮게 깔아 굴렸지만 공은 그린을 타고 에지를 훌쩍 넘어갔다. 퍼터를 꺼내 들었지만 이번엔 롱퍼트가 그린 가장자리인 에지에 멈춰 서면서 3퍼트를 저지르고 말았다. 휘청거린 배상문은 7번홀에서 또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후반 첫 홀인 10번, 12번홀에서는 잇따라 보기를 범해 6오버파로 추락했다. 직후 13번, 15·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지 않았다면 마스터스 데뷔전은 엉망이 될 뻔했다. 배상문은 “더 잘 쳐야 한다는 다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12번홀 이후 더 이상 창피당할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술술 풀리더라.”고 말했다. 우즈에 대해서는 “쇼트게임과 볼 컨트롤 등 여러 면에서 한 수, 아니 두 수 위였다.”며 “확실히 세계 정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우즈가 생각했던 만큼 완벽하지는 않았고, 그래서 나도 세계 톱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우즈와 7일 새벽 2시 42분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한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가운데 우즈는 이븐파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9·타이틀리스트)가 1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라 한국(계)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45위(1오버파 73타)로 그럭저럭 첫 날을 마쳤고, 최경주(42·SK텔레콤)는 5오버파 77타(공동 83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찰리 위 아널드파머 1R 선두

    찰리 위 아널드파머 1R 선두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가 23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5타를 쳐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2.2야드에 불과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71.43%)과 그린 적중률(77.78%)이 돋보였다. 퍼트 수도 28개로 무난했다. 시즌 첫 승을 벼르는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오지영 KIA클래식 1R 선두 오지영(24)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세계랭킹 1위 청야니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오지영은 2007년 LPGA 무대에 데뷔한 뒤 2008년 스테이트팜클래식, 2009년 사이베이스클래식 등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102번째 한국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24·미래에셋)는 4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지난주 도넬리대회에서 청야니에 1타차 준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은 1오버파, 공동 43위로 처졌다. KIA, 롯데에 5-2 강우콜드승 프로야구 KIA가 23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KIA 선발 박경태는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2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4회 홍재호, 5회 신종길 모두 1점홈런) 등 장단 9안타를 맞고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화-두산(청주), 넥센-삼성(목동), LG-SK(잠실) 등 세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 [WGC 캐딜락 챔피언십] ‘장타자’ 버바 왓슨 이틀째 선두 질주

    미프로골프(PGA)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셋째 날에도 선두를 질주했다. 왓슨은 11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이틀째 단독선두, 투어 4승째를 향해 줄달음쳤다. 왓슨의 4승 달성 여부와 함께 신·구 황제들의 추격전도 볼 만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모처럼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왓슨에겐 8타나 뒤져 있지만 최종일 컨디션에 따라 추격전의 모양새가 달라질 전망.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같은 타수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내일의 성적은 바람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최경주(42·SK텔레콤)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23위에 올랐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4타를 잃어 공동 50위(1언더파 215타)로 떨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니 신 “느낌이 좋아”

    재미교포 제니 신(20·신지은·아담스골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제니 신은 24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그는 전날 공동 7위에서 케이티 퍼처,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를 점령했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며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4위로 떠올랐고, 최나연(SK텔레콤·이상 25))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로 두 계단 떨어졌지만 1타를 줄이며 우승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신지애(24·미래에셋) 역시 2타를 줄인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 그러나 전날 공동 2위였던 유소연(22·한화)은 1타를 까먹는 바람에 3언더파 141타에 그쳐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반갑구나, 박세리” 1라운드 4언더파 공동 2위

    한동안 잊혀졌던 이름을 듣는 건 새삼스러우면서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그것도 그 이름을 리더보드 상단에서 발견했을 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꽃봉오리를 피운 박세리(35)가 오랜만에 대회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의 파타야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막을 올린 혼다LPGA타일랜드 1라운드. 1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동타를 때린 최나연(25·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 미야자토 아이(27·일본·5언더파 67타)에 불과 1타 뒤진 성적이다. 박세리가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였다. 박세리와 한때 LPGA 투어를 분할했던 캐리 웹(38·호주)도 오랜만에 순위표에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들의 선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4세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3언더파 69타)이 1타차 공동 7위에 포진했고, LET에서만 2승을 거둔 양희영(23·4언더파) 등이 줄줄이 우승권에 진입, 이번 대회는 노장-신참의 타이틀 쟁탈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아… 1타차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5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 12년 개막전인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4라운드가 열린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골프장(파72·5954m). 3타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2위 크리스텔 부엘리용(24·네덜란드)에게 1타차로 무릎을 꿇었다. 부엘리용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고, 유소연은 20언더파 268타에 그쳐 김하늘(24·비씨카드) 등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무려 12개나 뽑아내며 달궈진 골프채가 싸늘하게 식은 듯했다. 12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꾼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부엘리용에게 쫓겼다. 그 사이 2타를 줄여 1타차로 맹추격하던 부엘리용은 13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유소연과 동타를 이뤘다. 팽팽한 추격전이 끝난 건 마지막 18번홀(파5).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지만 유소연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마저 홀에서 6m를 지나쳐 굴러갔다. 그 사이 두 차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부엘리용이 시도한 이글퍼트는 홀 1.2m 앞에서 멈춰섰다. 남은 건 버디퍼트. 유소연과 먼저 경기를 끝낸 김하늘은 내심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부엘리용은 굴리기 적당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뒤 동료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이보미(24·정관장)에 이어 한국 선수로 3년 내리 준우승에 머문 유소연은 애써 어색한 미소를 흘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피닉스오픈] 버디男 케빈 나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첫날 상위권에 포진했다. 케빈 나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5언더파 66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내 버바 왓슨(미국) 등 7명과 함께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7언더파 64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3번(파5), 4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군 케빈 나는 8번홀(파4) 그린을 놓치고도 7m 남짓의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타수를 1개 더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케빈 나는 마지막 17, 18번홀(이상 파4)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내 군더더기 없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바람에 경기 시작이 1시간이나 지연됐다. 이 때문에 오후에 티오프한 수십여명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를 잡았고, 12번홀까지 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각각 공동 11위, 공동 50위에 올랐다. 그러나 15번홀까지 마친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이븐파 공동 69위, 18홀을 모두 돈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0위에 그쳤고,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이진명(22·캘러웨이)은 2~3오버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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