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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전자 노사 회사살리기 한마음

    경북 구미시 공단동 대우전자 디지털 영상공장에서는 6일오후 노사가 하나가 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대우전자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노사 파트너십 결의대회’. 대우전자와 협력업체 직원,김호진노동부장관,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 400여명이 1,000여평의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장기형(張基亨·58)사장과 이병균(李炳均·42)노조위원장은 이날 ‘경쟁력있는 일터를 만들기’,‘투명경영과 신뢰경영’,‘신노사문화 확립’ 등 4개 항에 합의하고 협약서를 김장관에게 전달해 실천의지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노조가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협상을경영진에 백지위임했다.이로써 대우전자는 13년째 무분규,5년연속 무교섭 타결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대우노사의 상생(相生)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1만여명에 이르던 직원을 워크아웃에 들어간 99년 8월부터 40% 줄이는 아픔을 노조는 회사를 위해 견디었다. 사측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비주력사업매각,해외인력감축 등으로 지난해 166억원의 영업이익을올렸고 올해는 1,000억원을 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노조의 희생과 사측의 헌신으로 워크아웃계획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올리게 된 것이다. 이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노사 구분없 모두가 힘을 합쳐회사를 정상화 할 시점”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한 희생각오를 강조했다.이에 화답하듯 장사장은 “노조의 고통분담과 회사살리기 동참으로 회사경영의 조기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노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진료비 부당청구 실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진내역을 통해 밝혀낸 요양기관의 부정행위 확인율 10.3%는 충격적이다.전국의 요양기관 10곳중1곳이 급여청구에 있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보험가입자의 수진자 진료내역 통보를 통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곳중 1곳은 부정= 공단은 수진자로부터 부정혐의가 있다고 신고된 요양기관에 대해 부정행위 확인작업을 거쳤다.전체 요양기관중 10.3%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이다. 부정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유령환자만들기’가 3,560건이나 돼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이는지난해 같은 기간 3만8,549건(91.6%)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진료내역 부풀리기’는 1,999건(30.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0건(5.8%)에 비해 급증,요양기관의 부정행위가 원시적 방법에서 탈피,지능적이고 치밀해졌다는 것을알 수 있다. ■포괄수가분야 고액 부정 많아= 공단의 확인 결과 5월 부정청구 고액신고 10건중 안과의 포괄수가 청구가 9건을 차지했다. 전주 J안과의원은 김모씨를 백내장수술후 당일귀가시킨 뒤 4일 동안 입원한 것처럼 속여 행위별수가인 50만4,000원 대신 185만8,080원을 청구했다.또 경기 S안과병원은 비급여인라식수술에 대해 92만9,040원의 급여비를 청구하기도 했다. ■자진신고도 늘어= 수진자 진료내역 통보제가 실시되자 일선 요양기관의 부정행위 자진신고도 늘고 있다.부정행위 자진신고는 지난 1,2월 0건과 16건에 불과했지만 수진자 통보가시범실시된 3월 2,169건으로 급증한 뒤 본격 실시된 4월 7,731건으로 늘어났다.올 들어 자진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중청구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타보험 중복청구가 0.9%로 그다음이었다. ■심사강화로 연 1조원 재정 절감= 공단은 수진내역 통보 등을 통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건강보험재정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예년의 3∼6월 청구경향을 감안,급여청구액이 5∼8% 증가 추세를 보여야 하지만 올 들어서는 3월 이후 오히려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청구액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5월 청구액은 예년 추정액 1조3,166억원에 비해 977억원이 둔화된 1조2,189억원에 그쳤다.6월 역시 청구액이 1조2,307억원으로 청구둔화액이 1,105억원에 달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둔화추세라면 예년에 비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급여청구가 감소,그만큼 건강보험재정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벌 9곳 이자 감당못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못하는 재벌이15대 가운데 9개나 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집단 13곳과 작성이 면제된 SK,한화 등 15개 재벌의 재무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회사가 장사해 번 돈으로 이자를 부담할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1이상이 되어야 수지타산이 맞다.이 배율은 채권단이 특정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주요지표다. ■9개 재벌은 헛장사= 15대 재벌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그룹은 삼성이 5.53로 가장 높고 롯데(3.25) SK(2.44)LG(1.75) 영풍(1.73) 코오롱(1.00)등 6곳이었다. 반면 마이너스 0.94인 새한을 비롯 쌍용(-0.01) 한솔(0.54)동양(0.80) 한진(0.82) 한화(0.85) 동부(0.89) 두산(0.91)현대(0.97)등 9개 재벌은 지난해에 이어 1이하로 나타났다. 2년 연속 헛장사한 셈이다. ■부채비율도 증가= 15대 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평균부채비율은 99년 223.8%에서 251.0%로 악화됐다.부채가 늘었기보다는 현대에서 6조여원의 손실이 생기고 LG가 주가부양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자본이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99년 7조1,748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4,566억원의 당기순손실로 반전됐다. 부채비율은 롯데가 80.27%로 가장 낮았고 삼성 151.04%,영풍 178.62% 순이었다. 총매출액에서 4대 그룹의 내부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40.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삼성이 41.7%에서 44.0%,LG가 38.0%에서 40.6%로 높아졌다. 금감원 황인태(黃仁泰)전문위원은 “기업집단내에서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는 경우 내부거래의 비중은 높아질 수 밖에없다“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이 반드시 비정상적인 거래가 많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외국투자자들은 내부거래에 비정상적인 거래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계법인이 15대 그룹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감사한결과 4개 그룹이 적정이하의 의견을 받았다.현대 및 새한은감사범위제한과 계속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한정의견을,쌍용은 계속기업에 대한 중대한 의문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동부는 기업회계기준을 어겨 한정의견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댐건설 예산 갈수록 줄어

    댐건설 예산이 갈수록 줄고있다.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관련단체들이 반발,다목적댐 건설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1일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SOC)의 예산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댐 부문 예산은 거꾸로 가고 있다. 국고로 지원하는 올해 SOC 예산은 14조6,322억원으로 97년의 10조2,756억원보다 4조3,566억원(42.4%) 증가했다.연평균 10%포인트 정도씩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중 도로부문 예산은 4조9,902억원에서 7조6,372억원으로,철도는 1조7,590억원에서 2조4,621억원으로 각각늘어났다. 또 지하철은 8,137억원에서 9,190억원으로,항만은 9,292억원에서 1조12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댐 예산은 97년에는 4,427억원이었지만 올해는 2,233억원에 불과하다.내년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전북 진안의 용담댐과 경남의 밀양댐이 준공되면 내년에는 다목적댐 중에는 전남 장흥의 탐진댐 건설에만 예산을 지원하면 되기 때문이다. 댐 예산이 감소하는 것은 예산당국이 댐 예산을 깎아서가아니라 신규로 건설하는 다목적댐이 없는게 주 요인이다. 지난 96년 탐진댐을 건설하기 시작한 이후 새로 다목적댐건설에 들어간 게 하나도 없다. 정부는 소양강의 내린천댐 등의 건설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하다 포기했다.동강댐 건설은 진전이 많이 돼 댐 건설 예정지역을 고시해놓고도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백지화된 경우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얼마전 극심한 가뭄을 겪은 것처럼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가뭄과 홍수가 많아 댐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댐 건설이 쉽지않다”고 설명했다.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물 부족현상을 극복하려면 댐을 건설하는 공급도 중요하고 수요측면도필요하다” 면서 “이런 점에서 물값을 현실화할 필요도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환경단체나 일반 시민단체들은 댐건설이나물값인상 등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활로 찾은 쌍용건설

    혼미를 거듭하던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조정이 내주 이뤄질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5일 “채권단이쌍용건설의 사모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출자전환키로한 4,303억원중 비협약기관인 한아름종금이 1,909억원을인수해주기로 최근 동의하면서 이르면 내주초 최종 채무조정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개 협약채권단은 지난 3월 비협약기관인 한아름종금의분담을 전제로 쌍용건설의 대출금 총1조2,000억원중 4,303억원을 사모CB로 전환,1년뒤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바꿔받는방법으로 출자전환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아름종금의반발로 지연돼왔다. 채권단은 이번 최종 채무조정안에서 대주주인 쌍용양회도210억원의 CB를 인수,출자전환에 참여토록 했다.또 출자전환분 이외의 금융권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10∼11%대 이자를 연 5∼6%로 깎아주기로 했다. 지난 14일 각 금융기관에 통보된 최종 채무조정안이 확정되면 쌍용건설의 부채는 지난해 12월말 1조7,166억원에서1조2,600억원대로 줄어든다. 주현진기자 jhj@
  • 33개 공기업 11조 적자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10일 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정부 출자기관의 최근 3년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적자로 총 11조1,4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이 분석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의 최근 3년간 경영성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9개 금융출자기관의 순손실액은모두 19조2,643억원이었다. 13개 정부투자기관과 11개 비금융 출자기관이 각각 4조9,138억원과 3조2,066억원의 순익을 실현했음에도 공기업 전체적으로는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한 셈이다. 특히 금융출자기관의 경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수출입은행은 각각 9,010억원,6,837억원,43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대규모 적자를 기록,전체적으로는 20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3개 공기업은 이 기간동안 구조조정 일환으로4만4,587명을 퇴직시키면서 모두 1조7,691억원을 명예퇴직금 등으로 추가 지급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제조업 웃고 금융업 울어

    3월 결산 상장사중 제조업체는 흑자폭이 커졌으나 금융사들은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유유산업,대웅제약,삼성증권,일동제약,한국고덴시,삼립산업 등의 순으로 컸다. 7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54개 3월 결산법인 2000사업연도(2000년4월1일∼2001년3월31일) 실적현황’에 따르면 18개 제조업체의 당기순이익(흑자)은 11.13% 증가한 8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보험·종금사 등 36개 금융업체들은 9,766억원의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했다.금융업체들의 적자폭이 컸던 것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영업부진에 유가증권평가손등이 겹쳐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금융업을 합한 54개 상장법인 전체로는 8,884억원의 적자를 냈다. 제조업체들은 매출액(2조2,678억원)과 경상이익(1,340억원)이 각각 7.52%와 66.94%가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부채비율도 99.10%로 14.92%포인트 감소했다. 3월 결산법인중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동화약품(41억원),세신(10억원),신일산업(22억원),대우증권(605억원),SK증권(42억원)등 5개사였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유유산업이 101.5%로 가장 컸다. 그다음은 대웅제약 94.2%,삼성증권 57.2%,일동제약 47.3%,한국고덴시 39.6%,삼립산업 24.9%,대동전자공업 21.2%,케이이씨(0.6%) 등의 순이었다. 오승호기자 osh@
  • 신창섭 7년 선고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 피고인들에게 항소심에서도중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孫容根)는 31일 수출 실적이 없는회사에 466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에 추징금 4,000만원이 선고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 피고인에게 징역 7년에 추징금 4,000만원을선고했다. 또 신 피고인에게 불법 대출을 받은 대가로 돈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된 전 아크월드 사장 박혜룡 피고인에게는 징역 7년을,불법 대출에 가담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 대리 김영민 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에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상장사 무형자산 10조원 넘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무형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10대 그룹 보유분은 8조원을 웃돈다. 무형자산이란 물리적 형태는 없지만 미래에 기업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으로 영업권,산업재산권,광업권 등이 포함된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사중 금융업 등을 제외한 474개사의 지난해 말 현재 무형자산은 총자산의 2.03%에 해당하는 10조2,166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9.14% 증가했다. 무형자산중 산업재산권(특허권,실용신안권,상표권 등)은 99년보다 127% 증가한 1조730억원에 달했다. 오승호기자 osh@
  • [대한광장] 물관리 유역별로

    우리나라는 1년에 301억t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용도별로는 생활용수가 62억t,공업용수 26억t,하천 유지용수 64억t,그리고 나머지 50%가 농업용수이다.이중 지하수 26억t을 제외하면 우리는 물 이용의 90% 이상을 하천 지표수에 의존하고있는 셈이다.그러므로 하천관리가 수자원관리의 핵심이며,하천의 지표수는 우리 모두의 생명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간 강수량의 62%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물관리에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구나 우리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이기 때문에 하천 연안의 저지대에 인구와 각종 시설물이밀집되어 있어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치수(治水)사업에 대한 투자는 피해액에도 미치지못하여 홍수 피해가 연례화되고 있다.지난 80년대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2,766억원이었으나 치수 투자비는 874억원에불과했고,90년대는 3,565억원의 피해에 투자는 2,815억원에그쳤다. 이는 수해가 발생하면 재해 방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평상시에는 치수사업의 시급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시 내홍수 방지시설의 미비도 하천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시 개발과 더불어 국지성 호우로인한 내수 피해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도시 내의 배수시설,저류시설,지하 침투시설 등 빗물의 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은 범람과 침수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하천관리체계의 일관성 부족을 들 수있다.하천은 그 특성상 상류에서 하류까지 연속성을 가지고흐르고 있으나 직할 하천은 국가,지방 및 준용 하천은 관할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구역별로 관리하고 있어 수계(水系)별일괄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강은 강원도,충북,경기도,서울을 동서로 흘러서해로 유입되는 길이 514㎞의 젖줄이다.그 유역 면적은 2만6,219㎢로 압록강 다음이다.그런데 남한강의 경우 충북 단양에서 경기도 김포 구간은 국가 하천으로 건설교통부가,단양의 상류는 지방 하천으로 강원도와 충북이,소하천은 행정자치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하나의 강 줄기를 이렇게 나눠관리할 때 치수와 이수(利水),하천 환경 정비 등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치수는 제방 위주의 하천 개수에 초점을 두고있다.지금까지 유수지 역할을 해오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하천의 중상류에 제방을 축조하면 집중 호우시 하류 지역은 그만큼 수해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지난 93년 독일의 라인강 홍수때 하류 지역의 쾰른시(市)에서 범람 위기가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상류 지역의 기존 제방을 허물어 원래대로의 유수 기능을 회복시킨 적이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치수,이수,수질관리를 포함한 하천 환경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 유역관리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유럽의 라인강은 수질 보전과 홍수 방지를 위해 상하류 유역의국가간에 협력을 바탕으로 유역 통합관리정책을 추진 중에있다.그 내용은 라인강각료회의와 라인강유역보호위원회를중심으로 홍수 방지,수질 및 생태 보전 등을 위한 유역 단위의 관리 계획 수립과 활동프로그램을 작성해 대유역ㆍ소유역ㆍ단지 계획 등이 일관성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유역별 물관리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우선 치수대책부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유역별로 유수지와 홍수 조절지 설치 등을 통한 우수저류대책,지하침투촉진시설,투수성 포장 등으로 유역 내에서의 보수(保水)와 유수 기능을 유지토록 유역대책이 수립돼야 한다. 하천의 치수사업 역시 지금까지의 선형(linear)에서 유역시스템(area system)으로 전환돼야 한다.제방,다목적댐 등의구조물 대책과 홍수 예ㆍ경보,수방관리체계 등 비구조물 대책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치수대책이 세워져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다음 단계로 하천의 이수와 환경기능을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물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하천 복개 금지,그리고 하천점용 허가에 관한 세부 기준 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매년 반복되는 물난리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 이상 수해 없는여름을 맞이해보고 싶다. 이정식 국토연구원장
  • 상장사 재무구조가 개선 빚좋은 개살구

    지난해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상장사들의 차입금이 크게줄어 외형적으로는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회사채 발행시장의 위축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차입 의존도가 커지고,단기차입 비중도 여전히 높아 질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차입금 14.22% 감소/ 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479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차입금 기간구조에 따르면 지난해 말현재 전체 차입금은 135조9,626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22조5,368억원(14.22%)이 줄었다. 기간별로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기관 차입인 단기차입금은 39조292억원으로 19.15%,회사채를 포함한 만기 1년 이상의 장기차입금은 96조9,334억원으로 12.06%가 각각 줄었다. 차입금 감소로 상장사들이 갚은 이자도 11.82% 줄었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 비율은 30.46%서 28.71%로 1.75%포인트 감소했다. 10대 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차입금은 54조6,450억원으로26.92%가 줄었다.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그룹은 각각 46.46%와 64.08%가 줄었다.반면 LG는 30.52%,SK는 17.34%,포철은25.38%,한화는 32.69%가 각각 늘었다. ■차입금 감소는 회사채 발행 급감이 주 요인/ 479개 상장사의 회사채 발행잔고는 99년 말 71조2,877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58조8,399억원으로 17.46% 줄었다.특히 10대 그룹은35조6,266억원에서 24조5,844억원으로 30.99%나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0대 그룹의 차입금이 대폭 줄어든것은 회사채 발행 잔고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면서 “단기차입금 비율이 감소해 차입구조는 개선됐으나 회사채 발생시장이 위축되면서 상장법인의 금융기관에 대한 차입 의존도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이어 회사채시장마저 위축되면서 금융기관의도움없이 기업 자체의 신용으로는 일부 우량 기업을 제외하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것이 상장사들이 처한 현실이다. ■‘무차입’ 경영은 늘어/ 차입금이 한 푼도 없는 무차입상장사는 경동보일러,남양유업,다함이텍,담배인삼공사,미래산업,삼미특수강,삼영화학공업,성보화학,세원중공업,신도리코,에스원,일성신약,일정실업,제일기획,캠브리지,퍼시스,한국쉘석유,한국유리공업,LG애드 등 19개사였다.99년에 비해9개사가 늘었다. 오승호기자 osh@
  • “직접 가서보고 예산 짠다”

    ‘이제부터는 현장을 보고 예산을 짠다.’ 올해부터 연중 상설화된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金忠兆)가 좀더 정교한 예산 심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대형 국책사업 현장 방문에 나섰다. 예결위는 10일 부산과 전남 목포를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현장(여수)을 찾은 데 이어 11일엔 경북 안동 인근의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현장을 방문,관계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현장 답사를 벌인다. 여수는 민주당에서 김 위원장외에 김경재(金景梓)·김성순(金聖順)·홍재형(洪在馨)의원과 한나라당에서 이한구(李漢久)의원 등 5명이 방문했다.안동은 민주당 김성순·박상희(朴相熙),한나라당 이한구·권오을(權五乙)·나오연(羅午淵)·신영국(申榮國)·심규철(沈揆喆)의원 등이 방문한다. 지난해 시작된 남해안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모두 5조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유교문화권사업은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2조6,666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자제법 與 개정안 문제점

    정부 여당이 지난 7일 발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은 단체장의 책임성 확보와 재정건전화 방안을 법률규정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그러나 정치권의 입김이 오히려 강화된 점이나 의원정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 등은미흡한 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한 것은 정략적 색채가 짙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정치권에선 ‘내천’형식으로 정당이 개입하고 있는 현실을 양성화하기 위한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공천장사’의혹까지제기한다. 의원정수 조정도 당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타협’된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정부 쪽에선 광역·기초의원을 10% 이상씩 줄인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광역의원은 국회의원 지역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감소하는 42명 외에 한사람도 줄이지 않았고 기초의원도 7∼8% 수준에서 감축하기로 되어 있다. 또 지방의원들을 유급화하는 문제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대통령령으로 상한선을 두고는 있지만 지방자치제를 도입할 때 명분이었던 ‘무보수 명예직’이 퇴색하는 것이어서 어떤 형태로 국민들을 설득할지가 의문이다. 현재도 지방의원들에게 의정활동비와 회계수당만으로 연566억원이 집행되고 있는데 유급화했을 경우 이보다 훨씬많은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유급화의 도입과 수준을 놓고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밖에 부단체장의 권한 강화도 지금보다는 나아졌다는평가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개정안은 부단체장 임면시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치도록했지만 처음 정부가 생각했던 국가직 공무원 전환 방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지자제법 개정 與·野 입장. ‘풀뿌리 민주주의’ 출범 5년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야의 지방자치법 개정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당정회의 및 정치개혁 특위에서 개정안을 확정,당무회의의 최종 인준만 남아있다.한나라당도오는 15∼16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당론을 확정할방침이다. ■여야 입장 단체장 연임규정과 관련,민주당은 2006년부터 2회까지만 연임하도록 했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3회 연임규정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주민소환제’를 유권자의 20%나 감사원의 청구로 중앙징계위가 단체장을 파면·해임·감봉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주민청구 징계제’로대체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완전한 형태의 주민소환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가장 첨예한 대목은 연합공천의 허용이다.3당 정책연합을성사시킨 민주당은 연합공천의 허용을 법제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연합공천 금지를 명문화하자는쪽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기초의원의 공천 양성화 방안도 민주당은 허용,한나라당은 반대다. 지방선거 실시 역시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6월13일,한나라당은 5월9일로 앞당기자고 요구하고 있다. ■협상 전망 여야는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및 의원정수 축소,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 신설 등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연합공천의 법제화,지방선거 실시시기등을 둘러싸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합공천 허용과 지방선거 실시 시기는 절충이 쉽지않다. 16대 대통령 선거와 어떤 형태로든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내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김웅기 자치정보화재단 사무국장 “”美 지방의원 80% 공천 안해””. “미국의 지방의회 의원들은 80%가 정당공천이 없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는데 정당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것이지요” ‘미국의 지방자치’란 책을 펴낸 김웅기 자치정보화재단 사무국장(부이사관)은 8일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하려는 정치권의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오히려 현재허용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을 금지해야 옳다는 주장이다. 김 국장은 지난 5년간 미국의 지방자치제를 연구하기 위해 미 전역을 돌아다녔다.의회 도서관 등 문헌도 꼼꼼히살폈다. 그래서 최근 발간한 책이 ‘미국의 지방자치’다.1,400여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3,043개의 ‘카운티’별로 세밀하게 분석했다.뉴욕 및 뉴저지주의 대표적인카운티는 직접 방문,실무 운영사항을 가감없이 수록했다. “처음 책을 내겠다고 생각했을때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연구를 하면서 우리도 누군가 정리를 해야한다는 욕심이 생겨났습니다”김 국장은 행정자치부 산하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의 초대 미국 뉴욕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자료의 중요성을 깨달아 저서까지 내게됐다고 덧붙였다. 홍성추기자
  • 한국증시 외국인이 ‘주물럭’

    외국인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장종목중 17개 종목은 외국인 지분률이 50%를 넘었다.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은 경영권이 위협받을 지경이다. 증권거래소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내놓은‘외국인의 주식보유 현황 및 지분률’에 따르면 지난 97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신청 당시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13조9,966억원,전체 상장종목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74%였다. 그러나 지난 27일 현재 보유금액은 4.9배에 해당하는 68조9,035억원,시가총액 비중은 31.11%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보유주식수는 구제금융 신청 당시 7억9,470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8.82%였다.하지만 27일에는 27억1,594만주로 14%에 달해 주식수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98년부터 지난 27일까지 22조7,722억원(2억7,195만주)어치를 순매수,증권시장의 최대 순매수 세력으로떠올랐다. 올들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1조2,983억원) 등 총 4조1,454억원(4,931만주)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 지분율이 50%를 웃도는 기업은 한국전기초자(90.01%) 주택은행(62.40%)국민은행(61.36%) 삼성전자(58.23%) 포항제철(57.86%) 등이다. 업종별 보유금액은 반도체업종이 1,506.1% 늘어난 21조3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전체 보유주식의 30.5%를 반도체주로 채웠다. 오승호기자 osh@
  • 담배-종토세 교환 추진

    서울시가 자치구 사이의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세(市稅)인 담배소비세와 구세(區稅)인 종합토지세의 세목(稅目) 교환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행정관리국은 22일 “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세목교환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16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행정자치부 및 민주당과 긴밀히 협의,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담배소비세와 종토세의 교환을 위해 지난2월 행자부에 관련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민주당 서울시지부에 공식 협조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자치구에 사업비나 특별교부금을 줄때금천,도봉구 등 재정이 빈약한 자치구를 배려하지만 종토세 세수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나 강남구 등 이른바 ‘부자구’와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왔다. 시에 따르면 종토세 세수규모는 자치구별로 최대 12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담배소비세는 3배 정도로 비교적 고른분포를 보이고 있다.종토세는 최고인 강남구가 809억원인반면 최저 도봉구는 66억원에 불과하다.담배소비세는 강남과 도봉구가 각각 393억원,127억원으로 격차가 3배 정도에 불과하다. 세목교환이 이뤄지면 강남구 392억원 등 중구,서초,송파등 ‘잘사는 구’ 1∼4위까지의 자체재원이 지금보다 653억원이 줄어드는 반면,관악구 145억원 등 나머지 21개구는 구마다 평균 92억원씩 자체재원이 늘어나 시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30대그룹 상장종목 46% 액면가 밑돌아

    30대 그룹 상장사의 절반에 가까운 종목의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올들어 30대 그룹의 주가상승률은 시장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13일 현재 30대 그룹 121개사의 보통주 가운데 액면가 미만인 종목은 56개로 46.28%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그룹별 액면가 미만 종목은 현대그룹이 6개로 가장 많았다.쌍용은 5개,한진·한화·한솔 각 4개,삼성·현대자동차·금호·동부 각 3개,LG·SK·두산·대림 각 2개였다.현대정유는 1개사가 액면가를 밑돌았다. 또 소속 회사 종목 전체가 액면가를 밑도는 그룹은 고합,금호,대우전자,쌍용,한화,현대산업개발,현대정유 등 7개였다. 30대 그룹중 삼성은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6조7,709억원(17.17%) 증가했다.현대자동차는 1조2,825억원(18.04%),LG는 1,904억원(3.18%),포항제철은 9,166억원(12.42%)이 각각 증가했다.반면 SK의 시가총액은 5조8,652억원(22.08%)이 줄었다. 30대 그룹의 단순평균주가는 13일 현재 2만7,293원으로연초의 2만9,491원보다 7.45%가 떨어졌다.반면 전체 상장사 699개사는 평균 1만5,481원에서 1만5,708원으로 1.47%가 올랐다. 한편 전체 상장사 가운데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의성실업이 613.6%(1,065원→7,600원)로 가장 높았다.다음은 신호스틸 403.2%(1,550원→7,800원),한올제약 302.2%(5,270원→21,200원) 등의 순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현대·삼신생명 곧 청산

    생명보험사들의 구조조정이 6월까지 마무리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영업정지중인 현대·삼신생명을예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대한생명으로 계약이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영업정지중인 한일생명은 오는 30일까지 쌍용그룹에 대한 여신한도 초과금 386억원을 회수하면 영업정지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로써 국내 21곳이던 생보사는 한일의 회생을 전제로 19곳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현대·삼신 이달중 계약이전=현대·삼신생명의 영업정지는 6월1일까지.대한생명으로의 계약이전은 5월말까지 끝내야 한다.관계자는 “이달중 계약이전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이전이 되면 두 회사는 청산된다.현대생명의 주주인현대증권(29.5%),현대기업금융(25.8%),울산종금(19.9%),현대캐피탈(14.95%),현대해상화재(9.9%) 등 5개사는 자본금1,166억원을 모두 날리게 된다. 계약이전의 경우,고용승계의무가 없어 직원들도 대부분일자리를 잃게된다.대한생명과 노조와의 협상여부에 따라일부 직원들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 ◇책임추궁=두 생보사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6,600억원. 현대 6,000억원,삼신은 600억원이다. 두 생보사의 대주주와 경영진 등 부실책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받는다.관계자는 “예보에서 민·형사상 조치를 하거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밝혔다. 정부는 현대생명에 대한 책임추궁 문제와 관련,대주주인현대증권이 미국 AIG측과의 외자유치협상이 걸려있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대한생명 매각=2개 생보사를 흡수하면 해외매각이 다소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관계자는 “현재 예보에서 매각주간사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공적자금 추가투입분 1조5,000억원을 한번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코스닥기업 증자 비상

    주식시장이 곤두박질하면서 코스닥기업들의 증자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제은금고는 지난달 29∼3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134억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받았으나 공모기간 주가가 발행가(주당 5,000원)를 밑도는 바람에 100%에 가까운 실권이 나고 말았다. 제은금고는 지난달 14일 최대주주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66억원을 증자,자산가치 상승과 주가회복 전망에 자신을갖고 134억원의 일반인 증자를 추가로 계획했었다.당시 제은금고 주가는 대주주 증자 완료를 호재로 4,340원까지 상승,증자 발행가를 5,000원으로 하더라도 예정물량의 절반정도는 소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믿었다. 남은 실권주도 대주주와 일부 투자자들에게 넘길 계획이었으나 증시침체로 공모 당시 주가가 3,000원대 중반까지떨어지면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제은금고 관계자는 “현대건설 사태,뉴욕증시 급락 등 온갖 악재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주가가 대주주 증자 완료에 따른 호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채 속락했다”면서 “전량에 가까운 실권주를 인수할 투자자들을 섭외하기 위해 뛰고 있으나 100%처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서 인피트론과 장미디어도 최근 주가하락기에 35∼40%의 대폭적인 할인률에도 불구하고 구주주 청약에서 20∼12%의 실권이 발생,가까스로 증자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가하락으로 확정 발행가가 인피트론은 1만4,700원에서 1만2,100원으로,장미디어는 8,700원에서 8,200원으로 각각 낮아져 당초 예상했던 자금을 충분히 유치하지는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이달중 진행되는 증자는 차질이 생길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달 증자를 실시할 코스닥기업은 에이스일렉트로닉스(10∼11일),마담포라(9∼10일),크린크리에티브(7∼8일),현대멀티캡(9∼10일),인디시스템(10∼11일),LG텔레콤(12∼13일),한성엘컴텍(19∼20일),대주산업(17∼18일),신천개발(17∼18일) 등이다. 이들 기업중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액면발행을 추진중인 LG텔레콤 증자의 성사 여부는 이달 코스닥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주현진기자
  • 고려산업개발 최종 부도처리

    현대 계열사로 국내 시공능력 순위 28위의 중견건설업체인고려산업개발이 최종 부도처리됐다.이에 따라 이 회사가 시공중인 전국 26곳 1만5,000여 아파트의 입주 지연과 1,000여협력업체의 연쇄 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고려산업개발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고려산업개발이지난달 28일 광화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79억여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으며 2일에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은 지난해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부도설이 나돌았으며 이후 은행들이 1,500억원 가량의 채권을 회수,지난해 10월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이 회사는현대 계열사임에도 채권단이 추가 자금지원을 거부,정부의부실기업 상시 퇴출제도 도입 이후 첫 퇴출기업이 됐으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의 퇴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려산업개발은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조만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나 법원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고려산업개발은 시공능력 4,600억원과 자산 1조4,000억원인중견건설업체로 지난해 말 현재 은행 차입금 1,078억원,제2금융권 차입금 1,011억원,대한주택보증 120억원,회사채 3,427억원 등 금융권에 모두 6,266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고려산업개발을 관리종목으로 지정,5일하루 매매를 정지한 뒤 6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거래소는고려산업개발을 KOSPI200 종목에서 제외하고 두산건설을 새로 넣었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
  • 인터넷산업 ‘쉼표 없는 성장’

    지난해 인터넷산업 종사자 1명이 5억3,2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8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인터넷 산업 규모측정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했다.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고,전화·팩스 조사로 보완했다. 지난해 인터넷 산업규모는 39조8,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용인원이 7만5,000명이므로 1인당 매출액이 5억3,200만원꼴이다. 지난해 인터넷 산업규모는 정보통신산업의 생산액으로 추정되는 132조8,000억원의 30%에 이른다.국내 광공업,도·소매업,서비스업 매출액의 4.4%에 해당된다.올해 인터넷 산업규모는 전년대비 41% 늘어난 56조원으로 예상된다.고용규모는8만6,000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터넷산업규모를 부문별로 보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서비스 등 기반산업이 28조1,407억원으로 전체의 70% 수준이다.지원산업은 3조8,266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기술지원분야가 98%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대 전자상거래 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미국의 지난해 인터넷산업 매출액은 99년 대비 58% 증가로 한국과 비슷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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