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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 기형적 자본구조가 화근?

    외환은행의 고무줄 같은 ‘BIS 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이에 100을 곱한 수치다. 자기자본이 늘면 비율은 높아져 건전함을 의미하고, 위험자산이 늘면 비율이 낮아져 부실해진다는 얘기다. 현재 의혹의 핵심은 2003년 6월16일 9.14%였던 외환은행의 2003년 말 자기자본비율 전망치가 7월25일에는 6.16%로 나왔다는 데 있다. 어떻게 한 달여 만에 3%포인트나 급락했을까. 금융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비정상적인 자본구성을 꼽는다. 외환은행의 2003년 말 자기자본은 3조 6066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으로 나뉘는데, 당시 외환은행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각각 1조 8033억원으로 같았다. 다른 은행들의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6대 4 정도인 것과 비교된다. 기본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보완자본은 대손충당금(정상, 요주의 자산),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 등으로 이뤄진다.금융감독 당국은 보완자본을 기본자본의 100% 범위 내에서만 자기자본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외환은행은 기본자본은 작고, 보완자본은 넘치는 기형적인 구조였다. 기본자본이 줄면 보완자본도 똑같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예컨대 하이닉스의 경우 연말 주가를 1000원으로 보고 하이닉스 여신에 대한 충당금도 연말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으로 전제해 작성됐다. 충당금 1000억원을 더 쌓으면 기본자본이 1000억원 줄어들고 동시에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보완자본도 1000억원 감소한다. 은행 관계자는 “보완자본이 많고 충당금 규모가 들쭉날쭉한 부실자산이 많은 외환은행의 자본구조상 약간만 손을 봐도 BIS 비율이 춤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감사원이 12일 “부실채권이 중복 계산됐다.BIS 비율은 8% 이상일 것이다.”고 밝힌 데 대해 의아해 한다. 부실채권이 늘면 당기순이익이 줄어 들고, 사내에 유보하는 잉여금도 감소한다. 잉여금은 자기자본을 구성하는 요소다. 감사원 논리는 부실채권을 중복한 결과 잉여금이 줄었고,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 작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원이 밝힌 대로 ‘수백억원’이 중복된 부실채권을 최대 999억원으로 잡고, 이를 자기자본에 추가해도 BIS 비율은 0.4%포인트 정도만 올라간다는 주장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당당한’ 외환銀

    ‘당당한’ 외환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반갑지 않은 뉴스를 접하는 외환은행 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 더구나 조만간 국민은행으로 팔릴 가능성이 높아 신분까지 불안해진 상황에서 과연 일이 손에 잡힐까. 그러나 외환은행은 악조건 속에서도 왕성한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권은 “매각에 직면한 금융기관은 의욕상실과 의도적인 태업으로 영업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외환은행은 정반대”라며 주목하고 있다. 반면 외환은행의 새 주인이 될 국민은행은 “재매각 작업을 중단하라.”는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몸을 낮추고 있다. ●1·4분기 순익 4000억원 예상 3년 전 론스타가 인수할 당시 외환은행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하이닉스 등 현대계열사의 부실 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SK 사태’와 ‘카드 대란’까지 겹쳐 고객 이탈은 걷잡을 수 없었다.3년 후 다시 매물 신세가 된 외환은행이지만 그 때와는 전혀 다른 은행이 됐다. 고객 이탈은 커녕 대출과 예금이 오히려 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1∼2월 두 달 동안 2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0억원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집계 중인 1·4분기 순이익은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조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바라볼 수 있다. 대출과 예금 실적도 국민은행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외환은행의 지난 3월 말 현재 원화대출금 잔액은 29조 6289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585억원 늘었다. 반면 국민은행의 대출 잔액은 이 기간에 1155억원 줄었다. 외환은행은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에서 각각 3473억원,4051억원이 늘어 기업 금융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지했다.27개 해외점포의 1·4분기 자기목표 순이익 진도율도 111%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 총 원화예수금은 국민은행이나 외환은행 모두 ‘연초(年初) 현상’으로 연말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고객의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정기예금의 경우 외환은행은 지난해 말에 비해 올 3월 말 현재 2666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1조 2371억원 감소했다. ●국민은행 “수사 상황 주시하겠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조작된 상황에서 외환은행 매각이 이뤄졌다면 계약 자체를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외환은행의 재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국민은행은 곤혹스럽다. 재매각 협상이 중단될 가능성은 적지만 인수 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눈치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 부행장은 12일 검찰과 감사원의 수사에 대해 “상당히 난처한 상황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국내 최대은행이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수합병의 해당 은행으로서 과거사 수사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현재의 매각 협상은 바이어와 셀러간의 지극히 상업적인 딜”이라며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다. 김 부행장은 특히 2003년 론스타의 헐갑 매입 의혹에 대해 ▲매각이 원천 무효화될 경우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을 상실할 경우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되 탈세 문제로 주식이 가압류될 경우 등을 상정해 놓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때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받을 영향을 분석한다는 뜻이며, 수사 결과와 이에 따른 금융감독당국의 조치까지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의미이다. 외환은행 실사에 대해 김 부행장은 “제 3의 장소에 데이터룸을 설치하고, 외환은행 부장급들과 면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환노조의 반대로 실무자 협의는 원활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실사를 완벽하게 마치기 전까지는 본계약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론스타측과 약속한 4주간의 실사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해외인턴’ 내년부터 중단

    ‘해외인턴’ 내년부터 중단

    노동부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가 청년실업을 줄이기 위해 실시해온 해외취업 인턴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중단된다. 성과는 거의 없고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등으로 잘못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심층평가한 결과 성과가 미흡하고 앞으로도 당초 의도한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기획처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노동부의 ‘대졸미취업자 해외인턴지원사업’과 산자부의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 중기청의 ‘대졸미취업자 해외인턴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1998년 이후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취업지원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대폭 늘려왔다.200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3개 사업에 지원된 예산은 총 666억원이다. 평가 결과 노동부가 주관하는 해외취업 지원사업 가운데 해외인턴사업은 대졸 미취업자를 해외기업에 파견,6개월 동안 매월 8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인데 수료후 해외기업 취업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59%가 현지 고용 가능성에 회의적이고,40% 이상은 인턴을 한 해외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는 견문 확대와 어학능력 제고 등의 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취업률이 거의 100%에 이르는 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 재학생 34명이 인턴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대상자 선정 기준도 부적정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자부가 주관하는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은 대학 재학·졸업생들이 국내기업 해외법인 또는 지사에서 인턴 근무를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취직한 사람 가운데 60% 이상이 무역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종에 취직, 당초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기청이 주관하는 해외시장개척요원사업 가운데 재직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던 2003년까지는 1인당 수출실적이 35만 7000달러를 넘는 등 효과가 뚜렷했다. 그러나 대졸 미취업자 중심으로 지원대상을 바꾼 2004년부터는 1인당 수출실적이 6만 2000달러로 80% 이상 뚝 떨어졌다. 또 대졸 미취업자 가운데 사업종료 후 취직을 하지 못한 사람이 55%나 됐다. 한편 노동부의 해외취업지원사업 가운데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취업알선사업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간호사·승무원 등에 대한 해외취업연수사업은 대상자를 근로취약 청년층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계열사 M&A과정 비자금조성 추적

    검찰이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 인수합병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차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작은 연관성이라도 발견된 기업에 대해 여지없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비자금뿐 아니라 현대차 비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몸집불리기, 부당내부거래 관련사 압수수색 검찰이 4일 압수수색한 곳은 윈앤윈21, 윈앤윈21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문화창투, 씨앤씨캐피탈, 큐캐피탈홀딩스 등 5개 회사다.2001년 4월 독립 당시 16개 계열사에 불과했던 현대차 그룹이 계열사 40개를 거느린 재계 2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채권·채무관계 등으로 얽혀 있는 기업들이다. 큐캐피탈과 윈앤윈21은 현대차가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위아(옛 기아중공업)를 인수하는 과정에 등장한다. 현대차는 99년 기아차를 인수하면서 부실 계열사인 위아 지분을 윈앤윈21(후에 큐캐피탈에 지분 매각)과 한국프랜지공업에 주당 1원씩 팔았다가 2년 뒤 주당 100원씩 다시 매입한다. 한국프랜지공업은 정몽구 회장의 고모부이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매제인 김영주 명예회장의 회사다. 윈앤윈21은 외환위기 이후 2001년 12월까지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1000억원대 이상의 부실채권을 매입,‘기업 인수의 달인’이라는 김재록(46·구속)씨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윈앤윈21이 경영권까지 인수한 2개사(지코,SNG21)는 현대차그룹과 하청 관계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현대차는 2000년 12월 당시 관계사이던 문화창업투자, 씨앤씨캐피탈의 회사채 금리를 낮춰 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에 20억원대의 과징금까지 부과했다. 씨앤씨캐피탈은 2001년 1월 현대차가 INI스틸(현 현대제철) 주식을 기아차에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돼 있다. 현대차는 씨앤씨로부터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뒤 10여일 뒤 기아차에 매입가보다 싸게 주식을 매각, 그 배경에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 이런 ‘이상한 거래’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씨앤씨측이 현대차에서 75억원을 차입하고, 현대차는 씨앤씨에 66억원어치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이 CD가 글로비스 압수수색 때 비밀금고에서 발견된 수십억원대의 CD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자금과 경영권 승계 수사’ 결국 합쳐지나? 검찰은 압수수색한 회사들이 넓은 의미에서 현대차 비자금과 관련된 회사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주변에서는 압수수색당한 기업 규모를 볼 때 검찰이 현대차와 관련된 단순한 첩보도 그냥 지니치지 않는 등 강력한 수사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에 대한 전격 출국금지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또 이들 회사가 관련된 비자금이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실탄’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 수사와 경영권 승계 비리의혹 수사가 별개의 수사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찰이 김재록씨 수사로 현대차 수사의 ‘명분’을 내세우고, 비자금 수사로 정 회장 부자 등 총수 일가까지 수사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관련 비리 수사 등 일련의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의정부 경전철 내년 착공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이 내년 착공돼 오는 2011년 완공된다. 또 지난 2001년 재정사업으로 착공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바뀌어 2008년 말 완공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31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정부 경전철과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2개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은 의정부시 장암동∼고산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0.6㎞의 국내 세번째 경전철로 14개 역이 들어선다. 회룡역에서 경원선 광역철도와 연결돼 서울 출퇴근자도 이용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4750억원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2007년 착공해 2011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의정부 장암지구∼의정부시청∼중앙역∼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사∼송산동을 지나는 경전철 노선은 금오, 민락, 송산 등 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한다. 첨단 무인자동운전시스템으로 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임료는 서울지하철과 비슷한 99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GS건설과 국민은행 등이 출자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총연장 47.2㎞(4∼6차로)로 총사업비 1조 1366억원이 투입돼 200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과 울산 공업단지를 직선으로 연결, 동남부 지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교통 수요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심의위원회는 이밖에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안성시 하수도시설, 포항시 장량 하수처리시설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자를 모집하는 제3자 제안공고안을 확정했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는 부산신항∼김해시 진례면을 연결하는 17.54㎞의 4차선 도로로 추정 총사업비는 3853억원이다.안성시 하수도시설은 안성시 일대에 하수처리장 2곳과 마을 하수처리장 9곳, 관거정비와 배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565억원으로 추정된다. 포항시 장량하수처리시설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원에 하수처리시설과 차집관거, 중계펌프장 5곳 등을 짓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649억원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체납세금 66억 추징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상태에서 경찰에 자수했던 40대 남자가 이 사실이 알려지는 통에 그동안 밀렸던 세금 수십억원을 울며겨자먹기로 납부했다. 2일 서울 동부지법에 따르면 기획부동산업자 김모(41)씨는 지난해 11월10일 히로뽕 0.03g을 투여한 뒤 환각상태로 서울 광진경찰서(당시 동부경찰서)에 찾아가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 마약을 했으니 검찰로 보내달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자수를 했다. 경찰은 마약검사를 통해 히로뽕 양성반응이 나오자 김씨를 체포했다. 문제는 김씨의 가방에서 나온 1억원짜리 수표 67장. 경찰은 마약범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 돈을 돌려줬지만 국세청은 관련 기사를 통해 김씨가 세금 74억여원이 밀린 고액 체납자임을 밝혀냈다.국세청은 곧바로 세금징수에 나섰고 김씨는 “가족들에게 수표를 줘서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며 세금납부를 또 거부했다. 국세청은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김씨를 고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김씨는 다급해졌다.지난해 5월 마약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그는 세금체납으로 실형을 선고받으면 현재의 집행유예마저 취소된다는 것을 듣고 숨겨둔 수표 67장 중 66장을 찾아와 급하게 세금을 냈다. 지난해 11월 자수한 마약투여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 벌금 8000만원을 선고받았다.법원측은 “자수한 점을 참작해 벌금 8000만원을 선고했지만 결국 히로뽕을 투여하고 자수했다가 세금 66억원과 벌금 8000만원을 날리고 140일을 구치소에서 보낸 셈이 됐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老·老 돌보기’ 형태의 복지형 일자리 늘린다

    건강한 노인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노(老)·노(老) 돌보기’ 형태의 사회적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20일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복지형 일자리를 지난해 1750개에서 올해 1만 2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고 58억원과 지방비 66억원 등 모두 1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인들을 위한 복지형 일자리 중에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혼자 사는 노인들 집에 보급된 무선 호출기를 거동이 자유로운 노인들이 정기적으로 집에 들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에서 목욕이나 청소, 간병, 말벗, 세탁, 반찬 만들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도 노인들에게 제공된다. 장애인 돌보기와 교통안전 봉사단 등에도 노인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현대차 어디로…](중)문제는 돈이다

    [현대차 어디로…](중)문제는 돈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참여기업 간담회’.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지난해까지 362대가 보급된 국산 하이브리드카(베르나·프라이드 등)를 올해 418대 추가 보급키로 했다. 2008년까지 보급 목표는 4170대. 산자부는 2009년부터 연간 2만∼3만대 양산이 시작되면 현재 1억원인 대당 가격이 2000만원대로 낮춰질 것으로 기대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지난해 일본에서만 4만대 이상 팔렸고 미국에서는 무려 13만대 이상 판매됐다. 해리어, 클루저, 에스티마 등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하면 23만 4900대에 이른다. 도요타는 2010년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100만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예정대로 2009년 하이브리드카 양산 시대를 개막한다고 해도 도요타와의 격차는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벌어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의 ‘비상경영’은 환율하락, 고유가 등 현재 상황도 문제지만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대한 ‘예방경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스스로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미래형 자동차에서는 일본을 쫓아가야 하고 내연기관에서는 중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넛 크래커(호두까기)에 끼인 호두’ 형국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현대차는 올해 연구개발(R&D)에 1조 95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조 7090억원보다 14.3%나 늘렸다. 파워트레인 등 국내 시설투자에 7970억원, 미국 앨라배마 공장 등 해외에 68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필요한 투자금액은 3조 4360억원으로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1조 9000억원의 1.8배에 이른다. 지난해 말 현재 현금 보유액은 1조 8032억원으로 2004년보다 8000억원 늘어났지만 넉넉한 편은 못 된다. 현대차의 부채는 11조 6083억원(유동부채 7조 6166억원)으로 2004년(11조 3357억원)보다 늘었다. 더욱 큰 문제는 이처럼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도 선진 자동차업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구개발비 1조 709억원은 도요타(7조 5500억원)의 22%에 불과했다. 판매대수가 현대차보다 적은 혼다도 4조 6800억원으로 2.7배나 됐고 휘청거리고 있는 GM은 7조 1500억원, 포드는 7조 1000억원에 이르렀다. 현대차는 기아차를 더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최대 20조원(최소 12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부품 개발에 4조∼6조원, 연료전지차에 1조∼2조원, 하이브리드카에 2조∼5조원 등 신기술 투자에만 7조∼13조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중국, 인도공장 신·증설에 3조∼4조원이 필요하고 프리미엄 대형 세단(BH) 등 신차종 개발에도 2조∼3조원이 필요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의 수익성(2001∼2005년 현대·기아차의 누적 영업이익은 11조 8200억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최대 8조원 이상이 부족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급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높여야겠지만 우선 원가구조의 혁신과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산적해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브랜드가 공동조사해 발표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84위에 올라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하지만 도요타(9위)와 메르세데스-벤츠(11위),BMW(19위), 혼다(19위), 포드(22위), 폴크스바겐(56위), 포르셰(76위), 아우디(79위) 등 무려 8개 자동차브랜드가 현대차보다 앞서 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美소비자도 ‘D램 가격담합’ 손배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가격담합 행위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과 별도로 D램 소비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에 대해 개별 협상을 통해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주고 있다. 한국 기업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담합행위로 민사상 집단소송을 당해 대가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5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미국현지법인(SSI)이 D램 담합 민사상 손해배상책임과 관련해 당기에 6700만달러(약 670억원)를 비용과 부채로 계상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미 법무부와 총 3억달러의 벌과금을 5년간 분할 납부키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SSI가 2004회계연도 1억달러에 더해 2005회계연도에 추가로 2억달러를 비용으로 처리한 것과 별도로 6700만달러를 비용처리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700만달러의 비용처리는 연방법원에 제기된 D램 소비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에서 발생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도 D램 담합행위와 관련해 작년 5월 미 법무부와 1억 8200만달러(약 182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과 별도로 현지 D램 소비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에 대해 개별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004회계연도에 미 법무부의 벌금과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두 가지로 인한 예상손실액 3466억원을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분양원가 부담 줄인다”

    “분양원가 부담 줄인다”

    아파트 분양원가를 줄이기 위해 주택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사업승인 이전이라도 분리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9일 한국주택협회의 의뢰를 받아 내놓은 ‘주택사업용 토지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보고서에서 “주택산업은 토지를 다량 보유할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면서 “토지 보유세가 완화되면 분양 원가 상승 요인이 제거돼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현행 종합부동산세법은 건설사가 주택사업용으로 토지를 사더라도 사업승인 이전에는 합산과세를 하고 사업승인이 난 뒤에는 분리과세한다. 보고서는 “건설사가 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땅을 산 뒤 사업승인을 얻기까지 통상 5년이 걸린다.”면서 “사업승인 전에는 비업무용으로 보고 합산과세하여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개인이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집을 짓기 위한 원재료이므로 투기 방지 목적으로 도입된 보유세 강화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건설업체가 1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들인지 5년 뒤에 사업승인이 날 경우 “현행 법률에 맞춰 합산과세할 경우 가구당 보유세 부담이 824만원이지만 분리과세하면 31만원에 불과해 분양가를 793만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합산 과세로 인한 주택건설업계의 연간 부담은 1331억원이며, 기부채납시 30%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연간 17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분리과세가 되면 기부채납을 고려하더라도 66억원에 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심주연 연구원은 “주택사업용 토지에 대한 보유세는 주택분양원가를 상승시키고 원활한 주택공급을 저해한다.”면서 “분양승인이 필요한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주거용 토지에 대해서는 분리과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가 땅을 사들인지 5년이 지난 뒤에도 사업승인을 받지 못하면 소급해 합산과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광주가 달라진다… 옛 시청사에 대형 쇼핑몰

    광주시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 청사에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선다. 8일 광주시는 최근 서울의 ㈜필하임 플러스가 대형 유통매장 신축을 위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매장 진·출입부 회전반경 확대와 출입부 전구간 3m 셋백(set-back), 불법 주정차 방지용 방지담과 보행자 출입구 추가 설치 등 20여 항목을 시정토록 했다. 필하임측은 이에 따라 오는 9월 착공식을 갖고 연면적 2만 6700여㎡에 3층 규모의 대형 유통매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다.회사측은 이를 위해 다음달 할인점이나 쇼핑몰 등 구체적 사업방향을 결정한다. 그러나 옛 시청사 주변 대인시장 등 등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인들은 “요즘 백화점과 대형 유통시설에 밀려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또다른 대형 시설이 입주하는 것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것과 다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69년 세워진 뒤 광주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던 계림동 옛 시청사는 2004년 4월 광주시가 서구 상무지구 신청사 시공사인 금호산업에 공사대금 일부(166억원)에 대한 대물변제 형식으로 넘겼으며, 금호산업은 지난해 10월 이를 이 업체에 매각했다. 필하임 플러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부동산 컨설팅과 아파트 시행, 쇼핑몰 건축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지사 출마 현명관 前회장 주식평가액 1000억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정·관계에 입문한 전 최고경영자(CEO) 출신 가운데 최고 재산가(입문 기준)인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전 회장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평가액만도 무려 1000억원대에 이른다. 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에 따르면 현 전 회장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모두 28만 800주의 삼성생명 주식을 갖고 있다. 생보사 상장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가치를 산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주요 장외주식 중개업체들을 통해 삼성생명 주식이 주당 51만원선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자그마치 1432억원에 달한다. 또 삼성차 채권단이 부채 해결을 위해 삼성측에서 받은 삼성생명 주식에 대해 국세청이 은행들에 대한 과세과정에서 적용한 가격인 주당 70만원을 고려하면 1966억원으로 더 불어난다. 여기에 현 전 회장은 지난해 3·4분기 말 기준으로 자신의 전 직장인 삼성물산에서 받은 20만주의 스톡옵션(행사가 1만 4500원)과 6229주의 현물 주식을 갖고 있는 등 공개된 주식 자산만으로도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들어 정·관계에 입문했던 다른 CEO 출신 인사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장관 임명 당시 막대한 스톡옵션을 포기했던 삼성전자 사장 출신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2003년 4월 공직자 재산공개시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한 재산이 99억 5828만원이었다. 또 2004년 7월 공개된 현대캐피탈 회장 출신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의 재산(87억 8700만원)이나 1999년 2월 공개된 삼성중국본사 회장 출신 이필곤 전 서울시 부시장의 재산(97억 3531만원) 역시 현 전 부회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 연합뉴스
  • SK그룹 ‘60兆시대’ 열었다

    SK그룹 ‘60兆시대’ 열었다

    SK그룹의 ‘쌍두마차’인 SK㈜와 SK텔레콤이 지난해 최고의 경영 성적을 올렸다. 양사가 각각 매출 20조,10조시대를 새롭게 열며 동종업계의 실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에서 사상 최대 수준인 전년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시대’를 열었다.SK㈜는 지난해 매출 21조 9205억원, 영업이익 1조 2076억원, 순이익 1조 69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3%(49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6조 2200억원, 영업이익 2537억원, 순이익은 4816억원으로 집계됐다. ●SK㈜, 원유생산량 증가 힘입어 SK㈜는 수출 확대와 원유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석유 정제마진 하락,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이자 비용 감소, 투자사로부터의 꾸준한 지분법 수익 등으로 영업외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은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석유사업의 경우 수출물량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15조 7433억원, 영업이익은 459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부문 매출은 4조 8266억원으로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87억원으로 집계됐다. SK㈜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1조 3000억원으로 잡았고,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및 석유 정제마진 회복을 통해 지난해보다 2204억원 늘어난 1조 41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올해 시설투자에 1조 100억원을 집행한다.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이용증가 덕 SK텔레콤도 지난해 매출액 10조 1611억원, 영업이익 2조 6536억원, 순이익 1조 871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상 첫 매출 ‘10조원클럽’에 등극한 것이다. 매출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 늘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2.5%,25.2%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지난해 5월 매각한 SK텔레텍 처분이익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무선인터넷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2조 459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올렸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조 7501억원을 집행해 전체 매출액 대비 17.2%를 차지했다.SK텔레콤의 지난해 누계 가입자 수는 1953만명으로 전년 대비 75만명 증가했다.ARPU는 무선인터넷 이용 증가와 우량 가입자 위주의 가입자 구조 등으로 4만 4167원을 기록, 전년 대비 625원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을 10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마케팅 비용은 전체 매출 대비 17.5%,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 비 차감 전의 이익) 목표는 4조 4000억원을 제시했고, 설비 투자는 1조 6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가입자 목표수는 2000만명으로 정했다.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인 SK㈜와 SK텔레콤의 실적호조 덕분에 지난해 SK그룹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올해는 매출 6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생애 첫 주택대출 자격논란 가중

    생애 첫 주택대출 자격논란 가중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 부활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생애첫대출)’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대출자격이 허술해 중산층의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일부에서는 대출자격 강화와 제도 조기 중단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해 역기능만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출 자금의 원천인 국민주택기금을 관리하는 건설교통부는 지난 5일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취급 금융기관과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건교부는 현재 실무진에서 자격요건 강화를 검토하고 있으나 대출 추이와 부작용 등을 더 살펴본 뒤 개선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건교부 주거복지지원팀 관계자는 10일 “개선안이 나오더라도 ‘금리’나 ‘연소득 5000만원 이하’와 같은 큰 틀의 조건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두 사람의 소득을 합산해 5000만원 이하로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민을 위한 대출 아니다” 지난해 말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기금 고갈로 판매 중단 사태까지 겪었던 생애첫대출의 실적은 지난 6일 현재 1만 8610건 1조 666억원이다. 정부가 마련한 올해 기금은 2조 5000억원이다. 그러나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을 돕는다는 목적과는 달리 고소득 중산층의 ‘특혜 상품’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생애첫대출의 자격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다. 하지만 본인 소득만 따지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합산 연소득이 1억원이 넘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대다수 기업의 급여체계가 성과급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하면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기본급여 5000만원의 기준은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자금시장을 왜곡시킨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경부 산하 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2004년부터 판매중인 20년짜리 ‘보금자리론(모기지론)’을 크게 잠식한다는 것이다. 보금자리론은 연 6.8%의 고정금리에 6억원 이하의 주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반면 생애첫대출은 연 4.7∼5.2%의 고정금리에다 주택가격의 한도도 없다. 실제로 생애첫대출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1418억원으로 출시 이후 최저액을 기록했다. ●“역기능 과대평가됐다” 이런 비판에 대해 건교부와 대출 취급 은행들은 “일리가 있지만 역기능이 너무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한다. 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이 대출을 받아간 고객 대부분이 무주택 서민들”이라면서 “한번도 주택을 구입한 경험이 없는 사람 중에 이 제도를 이용해 재테크를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국민은행 관계자 역시 “일부 가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역기능이 큰 것은 아니다.”면서 “‘8·31대책’ 이후 다주택 보유자들이 내놓은 아파트를 서민들이 이 대출을 이용해 구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규정이 허술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주택 평균 가격이나 급여에서 빠져나가는 많은 준조세 성격의 지출을 감안하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연소득 기준을 더 낮추면 실수요자 범위를 너무 제한하게 된다.”면서 “다만 연소득 합산이 1억원이 넘는 맞벌이 부부에 대한 제한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올해 들어 하루 평균 대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낮아졌다.”면서 “오는 11월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중단하거나 대폭 수정하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고성수 교수는 “건교부의 생애첫대출과 재경부의 보금자리론에 대한 수요층이 겹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무주택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계층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게 하고, 좀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계층은 생애첫대출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난해 방송 3사 광고 수주 성적표

    지난해 방송 3사 광고 수주 성적표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성적표는?’ 지난해 각종 드라마·연예프로그램과 ‘황우석 논란’ 등 시사프로그램으로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수주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이 7947억원으로,2004년(8479억원)에 비해 6.3%나 감소했다.MBC는 지난해 1∼3월이 특히 부진했으며 9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황우석 사태를 보도한 ‘PD수첩’의 영향으로 광고 중단사태가 벌어진 12월 다시 광고 수주가 급감, 타격을 받았다.MBC 관계자는 “‘PD수첩’과 뉴스데스크 등의 광고가 회복세를 보여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BS의 지난해 TV광고 수주액(서울 본사 기준)은 5104억원으로,2004년의 5166억원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SBS 역시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주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MBC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KBS의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은 6228억원으로 2004년(6018억원)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MBC·SBS의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방송 전문가들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주요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액 규모를 줄이는 바람에 지상파 방송사들의 전체 광고 수주액이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KBS의 경우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 호조로 광고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OBACO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호조를 보였던 KBS의 광고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줄곧 시청률 부진에 시달린 MBC는 광고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면서 “MBC의 경우 ‘PD수첩’ 파동 이후 일어난 광고 중단 사태의 타격도 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銀 올해 166억 사회환원

    국민은행은 올 한해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회복지단체 등에 총 166억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12월들어서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0억원, 폭설피해지역돕기 성금모금에 3억원, 구세군에 5억원(자선냄비 3억원, 고등학교 장학금 2억원) 등 99억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70억은 금융권 최대규모다. 구세군에 기부한 5억원도 구세군 77년 창군 이래 최대 기부금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0억이상 체납자 1년새 두배

    10억이상 체납자 1년새 두배

    국세를 10억원 이상 체납한 고액체납자가 1년새 두 배 늘어났다. 국세청 김갑순 납세지원국장은 21일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고 체납 국세가 10억원 이상인 고액 상습 체납자는 2135명”이라고 발표했다. 명단은 22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세무서 게시판, 관보에 공개된다. 고액 상습 체납자를 처음 공개한 지난해에는 대상자가 1101명이었다. 김 국장은 “올해 공개 대상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체납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새로 편입된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은 것도 고액 체납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2135명 중 개인은 1212명, 법인은 923명이다. 총체납액은 개인 5조 32억원, 법인 4조 2719억원 등 모두 9조 2751억원이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를 기록했다. 정 전 회장의 지난해 체납액은 1507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249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가산금도 부과된데다 체납일이 2년 지난 신규 체납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829억원을 체납한 온빛건설이다. 온빛건설은 3년 전 한보건설에서 분리됐다. 지난해 공개대상자 중 126명은 체납액의 30%를 납부했거나 징수권 소멸시효가 끝나 이번 공개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액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438명으로부터 8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했다. 또 168억원 상당의 조세채권도 확보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단이 공개되면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게 어려워지는 점 때문에 새로운 체납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세 고액체납자 공개가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 고액체납자 명단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관련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달동네 451곳 ‘살기 편하게’

    달동네·판자촌 등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기관시설이 열악한 전국 451개 구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0년까지 총 2조원이 투입된다. 건설교통부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483개 지구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했던 1단계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면서 “최근 전국 451개 지역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하고 이를 시·도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451개 지역에 대해서는 주택 개량, 공공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시설 마련 작업이 추진된다.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2010년까지 국고와 지방비 각 1조원씩 2조원이 투입된다. 사업지구는 서울 강북구 미아6·7, 서대문구 창천·현저·홍은2-2, 용산구 용산3 등 서울 6개 지구와 부산 동구 수정8, 영도구 봉래1·2·청학6, 부산진구 가야6·7, 남구 감만7 등 16개 지구다. 인천은 동구 송림아파트 주변 등 14곳, 경기는 광명시 신촌마을, 광주시 경안 등 19곳이며 대구 9곳, 광주 36곳, 대전 14곳, 울산 6곳, 강원 26곳, 충북 11곳, 충남 58곳, 전북 63곳, 전남 76곳, 경북 37곳, 경남 36곳, 제주 24곳 등이다.건교부는 2단계 사업을 위해 올해 166억원이던 국고지원을 내년 1500억원으로,2007년에는 다시 2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은평 뉴타운에 ‘첨단 쓰레기 처리시설’

    서울 은평 뉴타운에 첨단 쓰레기 처리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SH공사(사장 이철수)는 시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은평 뉴타운에 첨단 지하 쓰레기 수송관로 등을 갖춘 환경 플랜트를 2007년 말 은평1지구 입주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주민이 생활 쓰레기를 단지에 설치한 투입구에 넣으면 지하 수송관로를 통해 자원회수시설로 옮겨져 소각되는 첨단 쓰레기 처리 방식이다. 원심분리기 등을 통해 분리수거가 원천적으로 지하에서 이뤄져 악취나 차량 운행으로 인한 소음발생 등 환경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1999년 건설, 운영 중인 경기도 용인 수지지구와 시범운영 중인 인천 송도지구에 이어 두번째다. SH공사는 566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은평 1지구 아파트 입주 시기인 2007년 말까지 29㎞에 달하는 쓰레기 수송관로와 하루 48t 처리용량의 자원회수시설 1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이 가동되면 뉴타운 쓰레기 전량을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송병진 뉴타운기계팀장은 “주거단지와 150m 떨어진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기본계획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들은 결과 대체로 동의를 얻어내 운영과정에 마찰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설운영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구내 난방시설 등에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원 절약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오는 26일 은평1지구 공공청사용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38평 규모의 주택 전시관을 개관한다. 당초 7월 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발코니를 확장해 보조 주방을 설치하는 등 평면구조를 개선하고 마감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일정을 늦췄다. 시공사 및 브랜드별로 ▲롯데건설 롯데캐슬 53평형 ▲현대산업개발 I파크 24평형,41평형 ▲대우건설 푸르지오 34평형,65평형 등 모두 5개 평형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삼척에 대규모 화력발전소

    강원도 삼척시에 사업비 4조원규모의 유연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은 6일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남부발전이 총 사업비 3조 7200억원 규모의 유연탄 화력발전소를 삼척에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유연탄 화력발전소는 ㈜남부발전이 사업비를 들여 삼척시 일대 50만평에 800㎿급의 발전설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발전소 건설은 우선 1단계로 1조 86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800㎿급 발전설비 2기를 건설한 후 2단계로 나머지 2기를 추가 건설하게 된다. 특히 남부발전의 자체 분석결과 유연탄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1100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함께 건설기간 중 55만명의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785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기간 중 66억원과 30년 운영기간 동안 630억원 등 모두 696억원의 삼척시 지방재정수익과 함께 566억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남부발전이 이미 현지조사와 경제 타당성 검토를 마쳐 주민들의 동의만 얻는다면 곧바로 착공할 수 있다.”면서 “삼척 상공회의소, 번영회와 부분적으로 사전 설명을 한 상태지만 방폐장 문제처럼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다른 지역에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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