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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생·쇄신… 경제단체 환골탈태 움직임

    공생·쇄신… 경제단체 환골탈태 움직임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이익단체들이 시대 상황에 맞춰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회원사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서부터 시대는 달라졌는데 협회나 단체는 그대로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 협회나 단체가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 “중기 지원 방안 모색”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단체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전경련의 변화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재벌 이기주의 및 정부와의 조율 부재 등으로 전경련에 대한 쇄신 여론이 커지자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의 변화 필요성을) 검토해 보자고 한 상태다. 과제가 나오면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이달 말 ‘한국 경제 50년과 전경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향후 전경련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이 향후 전경련 쇄신 방안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미 한국경제연구원을 ‘헤리티지 재단’(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연구소)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회장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직 전경련에 비해 내부적인 변화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전경련과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회원사로 둬 ‘대기업 편향적’이라는 지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의 공생 기조에 맞춰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돕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회원사를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무협 “무역 1조 달러 시대 맞게”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한국무역협회도 ‘포스트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대비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무협은 향후 모든 무역 서비스가 ‘스마트’로 수렴될 것으로 보고 무역 통계, 환율, 원자재 정보 등을 모바일로 서비스해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경제5단체 가운데 노사 관계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근 “다양한 노동 현안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판을 감안해 쇄신을 고심하고 있다.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요구에 따라 경영 전략 소개 등 기업 관련 컨설팅 제공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올해 정부로부터 동반성장 관련 대책을 이끌어낸 중소기업중앙회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다. 중소기업들의 숙원 사업이던 가업 승계 시 상속세 완화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 등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변화에 대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는 삼성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나서려다 포기하고 4세대(4G)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협회의 몸집에 걸맞지 않은 무리한 수익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려움 처한 건설 단체, 활로 모색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 관련 단체들도 경기 침체로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건설협회는 경기 침체로 회비가 걷히지 않자 최근 회비를 공사 금액 대비 1000분의6에서 1000분의7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올해 회비 징수 규모는 81억~83억원대로 지난해보다 10억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협회는 기존의 팀제에서 대(大)팀제로 바꿔 조직을 슬림화했고 판공비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7600여 회원사의 대부분이 중소업체여서 대형업체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한 해소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협회가 중소업체 중심으로 운영돼 갈수록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다.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권오열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상황에 따라서는 급여 지급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통보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협회는 회원사들의 아파트 분양 면적에 따라 회비를 걷어 살림을 꾸려왔지만 최근 아파트 분양이 저조해지면서 그간 쌓아뒀던 적립금으로 협회를 꾸리고 있다. 당초 주택협회는 1970년대 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단시간에 주택을 대량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지정업자 제도’에서 출범했다. 당시 지정업자에게는 택지 매수 우선권 등의 혜택이 주어졌지만 지금은 지정업자 제도가 없어져 협회 설립 취지가 퇴색된 만큼 새 방식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노무현 탄생 65주년 ‘봉하음악회’

    노무현재단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7시 봉하마을 묘역 옆 잔디밭 특설무대에서 ‘봉하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갖는 음악회다.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소프라노 정은숙(세종대 교수)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황지연, 테너 정능화씨 등이 친숙한 오페라 명곡과 가곡 등을 선사한다. 특히 문재인 이사장의 부인으로 성악가 출신인 김정숙씨가 서울시립합창단에서 은퇴한 뒤 처음으로 이날 무대에 올라 다른 성악가들과 함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생애 처음으로 음악 무대에 오를 예정. 도종환 시인은 자신의 서정시를 직접 낭송하고 이창동 영화감독도 칸 영화제 수상영화 ‘시’에 나오는 자신의 창작시 ‘아네스의 노래’를 직접 낭송한다. 가수 정훈희·권진원씨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도 쇼팽을 연주한다. 음악회 사이사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네 개의 주제를 담은 네 편의 영상이 상영된다. 공연 연출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맡았고, 정 교수가 음악감독과 진행을 맡는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칙칙한 공장 벽이 예술품으로

    칙칙한 공장 벽이 예술품으로

    회색 벽의 칙칙한 공장 건물이 행복을 주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샘표식품은 창립 65주년을 하루 앞둔 19일 경기 이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간장공장을 초대형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샘표는 지난해 8월 공장 변신을 위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행복해야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는 박진선 대표의 경영철학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진 예술가 그룹 ‘동방의 요괴들’은 공장 벽을 캔버스 삼아 1년 동안 작업했다. 우중충한 공장 건물 4개동의 회색 벽 1만 7000㎡에 산뜻한 아이보리색과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을 입혔다. 이모티콘을 연상하게 하는 도안, 천진난만한 아동의 낙서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무늬, 푸른 들판을 떠올리게 하는 풀 잎사귀가 저절로 미소짓게 한다. 박 대표는 “공장은 제품을 만드는 곳이지만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회색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은 경직될 수밖에 없다. 하나의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간장공장이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여경의 날’ 시상식 ‘으뜸여경’ 조은숙 경위

    경찰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경찰 지휘부, 본청 여성 경찰관, 여경 경우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경 창설 65주년 기념식을 열어 유공자를 특진시키고 표창장을 줬다. 범인 검거 실적 등 수사 공적이 뛰어난 경기경찰청 형사과 조은숙(52) 경위는 ‘으뜸여경’으로 선정돼 이날 경감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조 경감은 2010년 한해 동안 성폭력 사범 96명, 2009년에 성매매 업주 634명을 검거하는 등 강력범죄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충남청 이순희(42) 경사는 ‘봉사대상’을, 이외에 39명의 여경은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경찰은 여성 경찰관 수를 중장기적으로 1만명으로 늘려 전체 경찰 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1946년에 경무부 여자경찰과를 신설, 80명으로 출발한 것을 계기로 매년 7월 1일을 ‘여경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찰 이틀째 ‘신중모드’

     국회 본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절충안이 통과된 다음 날인 1일, 경찰은 이틀째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의 강한 반발과 관련, 상대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조현오 경찰청장은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열린 ‘여경 창설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수사권 조정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여경들이 공정하고 섬세한 수사로 수사 신뢰도를 높여 달라.”는 말만 남기고 단상을 내려갔다.  경찰청 역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수뇌부들도 “이제 (검경이) 서로 분란을 만들지 말고 상호 협의해 대통령령 제정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법 통과 직후 경찰 내부 게시판인 ‘경찰가족 사랑방’에 절충안 통과 환영글이 잇따르면서 접속이 폭주해 1시간가량 ‘접속불능’ 상태가 이어지는 등 일선 경찰들 불만도 점차 누그러드는 모습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수사개시권은 물론이고 검찰의 수사 지휘권 문제를 대통령령 규정 사항으로 한다는 ‘실리’를 얻어 낸 경찰이 비난 여론을 의식해 더 이상의 힘겨루기 모양새를 피하고, 향후 대통령령 제정 문제에 대비해 몸 낮추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김준규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 측이 사의까지 표명한 마당에 공연히 집단 움직임이나 입장 발표로 검찰 측을 자극해 봐야 좋을 게 없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도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청장이) 몇 마디할 수는 있지만, 경찰청이 당분간 공식적인 입장을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조현오 청장 “여경 1만명까지 확대”

    조현오 청장 “여경 1만명까지 확대”

    현재 7000명 수준인 여성 경찰관 수가 앞으로 1만명까지 늘어난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7일 “여성 경찰관 수를 중장기적으로 1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경찰관 10만 1637명 가운데 여경 수는 7013명이다. 6.9%인 여경 비율을 경찰관 10명 중 1명인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조 청장은 여경의 상위직 진출 문호를 개방하고 양성 간 균형 인사를 지속하라는 지침도 하달했다. 경찰은 ‘섬세한’ 수사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경찰 경제팀의 30%를 여경으로 배치하는 등 대민 업무에서의 활동 비중도 높이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직장 내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여경은 경무관 1명, 총경 6명, 경정 40명 등으로 고위직에서도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생활안전 분야가 전체 여경 중 36.7%를 차지하며 수사가 21.0%, 경무 20.1% 순이다. 한편 경찰청은 1일 경찰 지휘부, 본청 여경, 여경 경우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경 창설 65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印尼 “한국 훈련기 T50 16대 구입”

    印尼 “한국 훈련기 T50 16대 구입”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인 T50 골든 이글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이맘 수파트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은 10일 T50 16대를 내년에 구매해 한개의 비행중대를 구성, 공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신문 ‘스푸타르 인도네시아’가 보도했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사업이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와 제휴해 개발한 비행기로 2002년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한국에서는 훈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이 비행기를 구매하는 것은 자국 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이다. 아구스 수하르토노 인도네시아 합참의장은 지난 9일 공군 창설 65주년 기념식에서 “정부는 군의 필수적인 요소인 공군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보도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측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했다는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신년 대담] 박상은 한나라의원·문정인 연세대교수가 조망한 ‘연평도사태 이후’

    [신년 대담] 박상은 한나라의원·문정인 연세대교수가 조망한 ‘연평도사태 이후’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북정책, 대외정책이 연평도 도발 전후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평도가 지역구인 기업인 출신의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과 국제정치학자이자 북한·미국통인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가 5일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만나 연평도 사태 이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도운 정치부장의 사회로 1시간 20분간 이어진 좌담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사회 : 이도운 정치부장 →현장 얘기를 먼저 듣겠다. 연평도 사태 이후 서해 5도 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왔는가. 박 의원 그동안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서 대하고, 한민족의 공동 번영과 평화, 통일 등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정착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 대부분이 과거 우리가 말하는 ‘반공’ 분위기로 회귀한 것 같다. →연평도 사건이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문 교수 외교 안보 패러다임에서 연평도 사태를 미국의 9·11 사태와 비교하는데, 옳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연평도 사건은 이제야말로 북한과 빨리 대화하고 서해 5도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해서 평화 협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중·러는 북한 편을 들고 한·미·일은 북한을 규탄했다. 상황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북아에 새로운 냉전구도가 생기고 우리도, 북한도, 동북아도 모두 어려워진다. →연평도 사태로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한나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박 의원 국제법을 따지는 것보다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면 독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니까 현실을 인정하고 협상하면 거기서 지배가 가능해야 한다. ●“상호주의 기반 대북 대화 늘려야” →지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에 합의했다. 이 시점에서 당시 합의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문 교수 그 합의를 지켰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생각은, 국제해양법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강하지 않으니 현실적으로 보자는 것이었다. 북한은 5개 도서의 남쪽 귀속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자유로운 선박 통행을 바랐던 것이다. 그래서 노 대통령은 NLL을 양보 못 하는 대신 평화협력지대를 만들어 갈등을 풀자는 것이었다. 박 의원 인천국제공항부터 해주까지 갯벌이 6억평이다. 그것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남북이 공동 번영하자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우리가 평화수역 만들자고 했을 때 북한이 NLL을 인정한 면이 있다. 국제 영해가 12해리인데 북한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북한도 우리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한 것이다. 남북 간이 현재 천안함·연평도 도발로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니지만 어느 시점에서 국면이 바뀌면 다시 심각하게 얘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민 인식이 보수화되고 있는데 대북정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박 의원 북 도발에 의해 국민 생명을 빼앗기고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었는데 정부에서 그것을 없는 것처럼 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 들어 기조가 바뀐 것이 상호주의다. 다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전시 중인 국가도 대화하는데 우리는 그런 대화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북한은 향후 어떻게 나올 것 같나. 문 교수 쉽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한다고 하고, 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 때 보면 상당한 수준의 미사일 요격 능력도 갖고 있다. 남측과는 대화한다고 할 것이고 핵은 포기 안 하려 할 것이다. ‘비핵·개방·3000’은 현실성이 약하다. 북한은 핵이 체제 생존을 위한 것인데 3000달러와 등가성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랜드 바겐(일괄 타결)도 가능한 대안이 아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남측이 북에 대해 영향력이 있을 때 미국과 중국도 우리를 따르고, 제한적이나마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남북관계가 단절돼 어렵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북과 대화해서 북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남측에 의존하도록, 도움을 받고 싶게 만든 뒤 미·중과 조율하면 북핵 해결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한 자체의 변화가 없으면 힘들 것이다. 개방으로 가고 시민사회가 확대되고 안심을 느껴야 하는데 어려운 것이다. →연평도 이후에도 주가가 올라 최근 며칠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과연 ‘북한 리스크’는 있는 것인가. 박 의원 그만큼 우리 경제와 국민이 성숙한 것이다. 경제가 커지는 동안 정부와 외교관, 전문가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경제인들은 경제를 발전시켜 한반도 미래를 개척할 테니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안보를 더 강화하면서 북측에 당근을 줘 북한이 개방, 자유 세계로 나오도록 문을 열어주는 건 우리가 할 수밖에 없다. 문 교수 증시 활황은 경제적 변수인데, 이것을 정부가 강한 응징을 해 북이 꼬리 내린 것이고, 그러면 경제는 계속 활황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계산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북한이 그렇게 망나니는 아니라는 것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최악의 상황을 막는 안전 기제가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이것을 너무 자신해서 공세적으로 가다가 확전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 ●“대북 응징이 증시 활황 배경 아냐” →연평도는 접경 지역이지만, 개성공단은 북한 내부에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박 의원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은 남북관계가 잘될 때는 공존 번영사업이지만, 나빠지면 우리 입장에선 북한에 인질이 되는 것이다. 유사시에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해도, 우리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2단계 사업 투자도 늦어지고 있고 북측 불만이 크다. 문 교수 생각하기 나름이다. 현 정부가 얼마나 일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었나.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은 안타깝지만 남북관계를 볼모로 잡았다. 하나 터지면 정부가 응징 외교 하고 남북관계가 악화됐다.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상황에서 개성공단까지 문 닫으면 남북관계 끈을 잘라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긴장이 고조되고 일촉즉발의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개성을 본다. 개성 문 닫으면 뺀다. 우리 정부도 조심스러운 것이다. 쉬운 평화의 길이 있는데 왜 싸움을 하나. →정부도 남북정상회담 마음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문 교수 백채널로 북한과 대화가 오가야 하는데 이뤄지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위기가 있으면 백채널이 만들어지고 정치적 작업이 있는데 단순히 이벤트성 정상회담은 의미가 없다. 두 정상이 만나서 큰 그림, 평화 번영을 가져올 큰 그림을 그릴 전략을 갖고 접촉해야 한다. 우리 정부에 그런 그림과 전략이 있는지 모르겠고 백채널도 의문시된다. (교수님이 백채널로 나선다면?) 나를 활용하지 않으니까(웃음). 시간 늦으면 소용없다. 올해 상반기가 마지노선이다. 대통령이 김정일 만나 남북 현안 문제를 풀고 핵 이야기를 하고, 이 대통령이 미 오바마 대통령과 친하니 오바마와 김정일이 만나 핵 문제 풀게 하면 일석이조다. 박 의원 박왕자씨 사건은 남북관계를 재정립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촉매제가 됐다고 본다. 연평도 사건도 국민들에게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됐다. 북한이 도발한 것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지 정상회담도 바람직한 것이 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문 교수 정상회담은 조건 없이 해야 한다. 사과 전제로 하는 것은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무조건 조건부, 미국 의존형 외교만 하고 있다. 우리는 큰 그림과 전략이 없다. 북한은 살고 죽는 문제로 접근하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없고 대화와 설득을 해야 한다. 정리 김미경·유지혜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2010국방백서] ‘미래로 향하는 軍’ → 北도발 대비태세 강화

    2008년 국방백서가 미래로 향하는 군을 지향했다면 2010년엔 북한 도발에 대한 준비가 강조됐다. 우리 군의 북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에서 변화된 모습이 두드러졌다. ●“북핵 해결 6자재개 불투명” 당초 2008년 백서에서 국방부는 동북아 정세를 판단하며 북핵문제만을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 백서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따라 한반도가 위협받고 있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재개도 불투명하다고 기록했다. 북한군의 군사 증강에 대해 2008년에는 “첨단수행능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가, 올해 “대량살상무기(WMD), 특수부대, 장사정포, 수중전력, 사이버전 능력을 포함한 비대칭 전력의 집중적인 증강과 재래식 전력의 선별적인 증강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은 “2008년 이후 핵실험도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위협이 계속 증가됨에 따라 그런 상황을 기술했다.”면서 “비대칭 위협이 과거보다 더욱 증가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백서는 자본주의 사상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북한정권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기록했지만 2년간 북한에 자본주의 사상이 유입돼 북한 주민들의 사상이 이완되고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약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급변사태와 연관된 내용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우리 군의 예비전력 정예화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전시 작전 지역이 북한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민·군작전을 수행하는 안정화 임무수행을 보장토록 동원지원체제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개념계획 5027에서 북한의 급변사태 등을 고려해 안정화 작전을 포함시켰으며 올해부터 실제 훈련에도 적용하고 있다. ●北급변사태 관련 첫 언급 또 그동안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무수단 미사일에 대한 표기도 명확히 했다. 2008년에는 사정거리 3000㎞의 ‘중거리미사일’을 추정해 표기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미사일이 확인되면서 올해는 이름을 정확히 기록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동북아와 괌까지 위협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이란에 대포동2호 제공 협상”

    북한이 이란에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사거리 6000㎞)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비밀교섭이 양국 간에 이뤄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반도 정세에 밝은 정보 관계자를 인용, 북한과 이란이 중거리 미사일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도 협력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단은 지난 10월 초와 12월 초 두 차례에 걸쳐 방북했다. 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이란 ‘샤히드(순교자) 헤마트 산업그룹(SH IG)’사의 간부들로 구성된 이 대표단은 10월 방북 때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행진에 초대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양국이) 대포동 2호의 본체와 관련 기술을 이전할 뿐만 아니라 사거리 연장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일 이란 대사관 측은 “이란과 북한 사이에는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어떤 군사 협력 관계도 없다.”고 반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무수단미사일 핵탄두 가능”

    “北 무수단미사일 핵탄두 가능”

    북한이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한 ‘BM25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정보센터의 한상순 책임연구원은 23일 공개한 ‘북한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신형무기’란 분석자료를 통해 “무수단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1.2t으로 추정되고 원형공산오차(CEP)는 1.6㎞에 이른다.”며 “이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거나 핵탄두 장비가 기본 사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전장 12~18.9m, 직경 1.5~2m로 발사 중량 10t급의 액체연료 추진형이다. 옛 소련이 1950년대 말~1960년대 개발한 R27(SSN6)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근간으로 1990년대 말 개발에 착수해 2005년 완성했다. 지난해까지 50발이 배치됐다. 퍼레이드에서는 무수단 탄도미사일 1발씩을 탑재한 발사대 수송차량(TEL) 8대가 행진했으며, 차량의 크기는 노동2호 미사일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상순 책임연구원은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궤도방식(발사전 궤도 입력)으로 발사되면 일본 공격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퍼레이드 마지막에 등장한 신형 지대공미사일(SAM) 시스템은 최초로 공개되어 그 정체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외관상으로는 러시아식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S300 또는 중국제 FT2000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의 북한형으로 추정되며, 북한이 이를 수입했다면 중국의 기술자가 참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압록강 접경 탈북현장을 가다

    압록강 접경 탈북현장을 가다

    KBS 1TV ‘시사기획 KBS 10’은 7일 오후 10시 ‘3대 세습, 그들은 탈북한다’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압록강과 두만강 접경 지역을 찾아가 탈북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중국에 은신한 탈북자들의 실상을 조명한다. 김정은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인 지난 10월 10일. 이날 평양에서 400여㎞ 떨어진 압록강 접경 지대에서는 탈북이 계속되고 있었다.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경비대의 경비가 삼엄했고, 사살 명령까지 내려졌다. 중국과 북한 간의 밀수 통로를 이용한 탈북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며 이는 탈북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특히 연평도 사태 등으로 인해 전쟁 불안과 체제 불만이 증폭되면서 최근의 탈북자들은 한국행을 염두에 두고 탈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대 세습 체제에 들어간 북한은 탈북자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00m 간격으로 줄지어 들어선 압록강 초소에서는 인민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편다. 북한은 국경과 내부 단속뿐 아니라 중국에 은신한 탈북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체포 작전도 진행했다. 중국 공안과 북한 국가보위부의 합동 작전으로 이미 탈북자 상당수가 체포돼 강제 송환됐다. 제작진은 6일 “특히 북한과 중국은 향후 남북관계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군 포로 체포에 혈안이 돼있다.”면서 “자유를 찾아 한국 영사관에 들어간 한 국군 포로는 7개월째 영사관에 갇혀 있고, 올해 초 중국에 도착한 또 다른 국군 포로는 결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생명의 窓] 세계 평화와 내면적 비무장/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생명의 窓] 세계 평화와 내면적 비무장/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지난달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던 시기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제11회 세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 정상 회의’가 있었다. 1990년 평화상 수상자였던 옛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발의해 매년 한 번씩 세계 여러 곳을 돌며 개최되는 이 모임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평화를 사랑하는 단체 및 개인이 참가해 세계 평화를 증진시키는 일을 위해 지혜를 모은다. 올해에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65주년을 맞아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의 유산-핵무기가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고르바초프는 건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고, 2009년 수상자인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G20에 참석하느라 자리를 같이하지 못했다. 올 수상자 중국의 류사오보와 1991년 수상자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는 자유롭지 못한 몸이라 대리인을 보내 인사말을 전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1989), 북아일랜드 평화운동가 메이리드 맥과이어(1976), 넬슨 만델라와 함께 남아프리카 인종 차별 정책을 종식하는 데 공헌한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 프레데리크 데클레르크(1993),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을 이끈 미국인 조디 윌리엄스(1997), 이란의 인권운동 지도자 시린 에바디(2003), 국제원자력기구의 이집트인 사무총장 모하메드 엘바라데이(2005), 기타 국경 없는 의사회, 노동운동이나 사회봉사로 수상한 단체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1945년 8월 6일 인구 30만명이던 히로시마에서는 원폭투하로 14만명이 죽었다. 필자의 부모님도 2차 대전 당시 일본 도쿄에 살고 계셨는데, 폭격이 너무 심해 친척이 살고 있던 히로시마로 갈까 하다가 결국 한국행으로 결정하셨다고 한다. 그때 만약 히로시마로 결정이 났다면 필자도 이렇게 살아서 아내와 함께 히로시마를 방문할 수 있었겠나 생각하니 이번 히로시마 방문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이 세상이 핵무기가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해야 그런 세상이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놓고 여러 가지 제안이 나왔다. ‘가난이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므로 가난을 퇴치해야 한다. 이제 국가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개별 도시 간의 공조, 젊은이들 간의 우의를 통한 협력으로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 이제 무력이나 군사력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생명, 평화, 문화, 교역 등 소프트웨어가 힘임을 자각해야 한다.’ 등이었다. 달라이 라마의 발언이 의미 있게 들렸다. 그는 20세기를 세계 인구 2억명을 희생하면서도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 ‘유혈’의 세기로 규정하고, 이제 21세기를 ‘대화’의 세기로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전쟁이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계라는 이상을 실현하려는 방법으로 ‘외적 비무장’과 ‘내적 비무장’을 들 수 있지만, 결국 궁극적 해결은 내적인 비무장에 있다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자기 머리와 가슴을 가리켰다. 세계 평화는 우리 속에 있는 욕심과 미움과 어리석음을 없앨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권력이나 물질에 대한 욕심을 기본으로 하는 ‘물질적 견해’에 지배되면 사물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총체적 견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물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으면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 의존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과 저것, 너와 나, 세상 모든 것이 서로 어울려 있는 존재이기에 세상이 잘못되면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집단만을 비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원수를 파멸하는 것이 곧 나를 파멸하는 것”이기도 한데 왜 싸우겠는가 하는 이야기이다. 그의 이런 안목이 불교적 세계관에 따라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불교인뿐 아니라 종교인이라면, 아니 인류의 장래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담아들어야 할 말이 아니겠는가? 히로시마에서 배운 교훈을 곱씹어 본다.
  • “北, 핵 탑재 ‘무수단’ 미사일 발사 준비”

    “北, 핵 탑재 ‘무수단’ 미사일 발사 준비”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사정거리 3000㎞)을 몇달 안에 시험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핵미사일의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대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군사 퍼레이드 때 무수단으로 보이는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으나 아직 발사 실험은 하지 않았다. 무수단은 미사일 기지가 있는 북한의 지명(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을 미국 당국자가 명칭을 따 부르기 시작했다. 이 신문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은 무수단이 최초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개발·협력 관계에 있는 이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실험 결과에 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지난달 평양 군사퍼레이드 당시 이란 대표단이 VIP석에서 참관했으며, 이들은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SHIG사 간부 등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북한뉴스 전문 청취 기관인 라디오프레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린 지난달 10일 중거리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수단’ 8기가 대형 미사일 발사용 차량에 실린 장면이 포착됐다. 무수단은 구소련제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인 ‘SSN6’를 기초로 만든 것으로, 대포동 미사일보다 고성능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일 미군기지가 몰려 있는 오키나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어 미·일 당국도 무수단 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向’ 우려되는 시진핑

    ‘北向’ 우려되는 시진핑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중국의 최고지도자에 오를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의 편향된 역사관과 대북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2년 가을 그가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됐을 때 한·중 관계 및 한반도 정세가 큰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시 부주석의 북한 관련 발언은 우려할 만하다. 시 부주석은 지난 25일 중국 군의 한국전쟁 참전 60주년 좌담회에서 한국전쟁을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중국군의 참전을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조(중·북) 양국 인민과 군대가 단결함으로써 항미원조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북한과의 단결을 강조한 뒤 “중국 인민은 시종 중·조 양국 인민과 군대가 흘린 피로써 맺어진 위대한 우정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시 부주석의 북한 편향적 발언과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8일 이례적으로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당 65주년 경축 연회에 참석했다. 북한 노동당 창당행사에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당시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노동당의 새 지도체제와 협력의 정신을 강화해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김정은과 함께 북·중 간 전통적 동맹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을 방문한 김정각 대장 등 북한군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북한 측 장성들로부터 거수경례를 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는 부주석에 오른 직후인 2008년 6월 첫 해외 방문국으로 북한을 선택하기도 했다. 시 부주석은 당 중앙군사위에 이어 지난 28일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에도 선임돼 명실상부한 군의 2인자가 됐다. 이전에도 북한 군 인사들과 자주 교류해 왔던 그는 앞으로 북한 당·정·군 고위인사들과 더욱 활발한 교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혈맹관계를 강조하는 그의 대북관이 고스란히 반영될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집단지도체제하에서 시 부주석이 2012년 권력을 쥔다 해도 독자적으로 대북정책 등을 결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국가주석이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외사영도소조의 조장을 당연직으로 맡게 된다는 점에서 그의 생각이 대외정책에 직접적이고 깊숙하게 개입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공통된 우려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은, 北 개혁·개방 이루는데 10년은 걸릴 것”

    “김정은, 北 개혁·개방 이루는데 10년은 걸릴 것”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 대장’은 인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북한의 개혁·개방을 하루빨리 실현하기를 가슴 속 깊이 희망합니다.” 1988년부터 13년 동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평양에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63)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은을 겨냥,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대북 매체인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 주최로 25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북한 후계 문제 토론회-김정남 vs 김정은’ 토론회에서다. ●“김정은 통치방식 구축에 5~6년 걸려” 지난 2003년부터 책과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을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했던 그는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은은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를 모두 폐쇄시키고 정치범들을 모두 석방하길 원한다.”며 ‘김정은에게 바라는 4가지’를 조목조목 밝혔다. 이어 “한국인·일본인 등 북한이 납치해 간 사람들을 모두 그들의 조국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또 북한 인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아사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개혁·개방이 필수적인데, 김정은 대장이 개혁·개방을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당장 개혁·개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김정은은 세습으로 후계 권력을 이어받아야 하니까 앞으로 5~6년은 통치방식을 구축하는 데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고 이후에나 정책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개혁·개방이 이뤄져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이자 김정은의 이복 형인 김정남에 대해 “13년간 김정일 관저 등에서 요리사로서 스시를 만들면서 고위층 파티에 많이 참석했는데 김정남은 단 한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며 “김정남의 어머니인 성혜림도 김 위원장이 영화 속 역할만 좋아했을 뿐 병이 든 뒤 유배를 보냈기 때문에 김정남이 어렸을 때는 첫째 아들이자 황태자처럼 교육을 받았지만 점점 멀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정남이 최근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세습을 반대하는 등 파격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놀랐다.”고 털어놨다. ●“김정남 ‘북한’ 표현은 매우 이례적” 그는 “김정남이 공공연하게 세습을 반대하고 ‘공화국’이나 ‘조선’ 대신 김 위원장이 싫어하는 명칭인 ‘북한’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김정남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김정남이 막연하게, 즉흥적으로 한 얘기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김정은 측이 이에 대해 어떻게든 대응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후지모토는 일본의 스시 전문 요리사로, 지난 1982년 북한에 처음으로 들어가 평양의 일본 식당에서 일했다. 이후 일시 귀국한 뒤 1987년 재방북,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13년간 있다가 2001년 탈북했다. 그동안 ‘김정일의 요리사’ 등 4권의 책을 냈으며,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인 지난 10일 김정은의 주석당 등장에 맞춰 신간인 ‘북의 후계자 김정은’을 펴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번역, 출판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시진핑 “항미원조 전쟁은 정의로운 전쟁”

    시진핑 “항미원조 전쟁은 정의로운 전쟁”

    올 들어 부쩍 접촉면과 이해도가 넓어진 북한과 중국이 중국 군의 한국전쟁 참전 60주년 기념일인 25일 ‘피로 맺어진’ 혈맹관계를 대대적으로 과시했다. 북한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열병식에 이어 15일 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후진타오, 참전 노병들과 일일이 악수 중국도 이날 최근 중앙군사위 제1부주석에 선임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군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명) 출국 작전 60주년 좌담회’를 열어 참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 주석은 좌담회 시작 전 참전 노병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당과 정부는 당신들의 공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위로한 뒤 인민대회당을 떠났다. 국무원과 중앙군사위를 대표해 연설한 시 부주석은 “위대한 항미원조 전쟁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며 “중·조(중·북) 양국 인민과 군대가 단결함으로써 항미원조 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 인민은 양국 인민과 군대가 흘린 피로써 맺어진 위대한 우정을 잊어본 적이 없으며 조선 정부와 인민의 관심 또한 잊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 부주석은 “60년 전에 발생한 전쟁은 제국주의가 중국 인민에게 강요한 것이었다.”고 참전의 당위성을 강조한 뒤 “영웅적인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선 인민, 군대와 더불어 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장비 등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60년 전의 전략적 용기는 존경받을 만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우리는 60년 전 항미원조 전쟁 때 희생당한 10만여명의 인민지원군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두려움 없이 그런(참전) 전략적 결정을 내린 정부에 대해서도 경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마오쩌둥 전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의 활약상을 묘사한 34부작 드라마 ‘마오안잉’을 지난 20일부터 방영 중인 중국중앙방송(CCTV)은 이날 오후 뉴스채널을 통해 참전 60주년 관련 프로그램을 대거 송출하기도 했다. ●北-中, 대형 가극공연 등 잇따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군중대회에는 김 위원장 부자와 함께 궈보슝(郭伯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중국 측 대표단이 나란히 참석했다. 보고자로 나선 북한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조·중(북·중) 친선은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불패의 친선”이라면서 “두 나라 당과 정부, 인민들의 의지와 염원에 따라 전통적인 조·중 친선은 영구불변할 것이며 대를 이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궈 부주석도 “우리 사이의 친선은 중·조 두 나라 인민과 군대가 피로써 맺은 것이고, 오늘의 평화는 중·조 두 나라 인민과 군대의 거대한 희생으로 얻은 것”이라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반드시 대대로 전할 것이고, 부단히 깊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북한과 중국은 경축연회, 대형 가극공연, 각종 전시회 등을 잇달아 열어 중국 군의 참전 60주년을 기념하면서 혈맹관계를 과시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주중 북한대사 6개월 만에 전격교체

    북한의 최병관 주중 대사가 부임 6개월 만에 전격 교체됐다. 후임자는 지재룡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방문, 중국 고위인사 접견 때 수행 또는 배석해온 중국 및 러시아통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24일 “최 대사가 23일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에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후임 대사가 중국 군의 6·25 참전 기념행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부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부임한 최 대사가 6개월 만에 전격 교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창준 전 대사는 1988년부터 12년간, 최 대사의 전임자였던 최진수 전 대사는 2000년부터 10년간 베이징에서 근무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최 대사의 자격에 대한 중국 측의 불만, 부실한 임무능력, 건강이상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격 논란은 차관급 이상을 대사로 파견하는 양국의 ‘관행’에 비춰 최 대사가 외무성 영사국장으로 알려진 탓에 빚어졌다. 나중에 부상급(차관급)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중국 측의 불만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지난 5월 김 위원장 방중 때 중국 최고지도부와의 ‘홍루몽’ 공동관람 불발 등 일련의 외교임무 수행 ‘실수’ 때문에 교체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북·중 관계가 전례 없는 밀월관계인 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직접 북한대사관을 찾아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외교적 성과도 많기 때문에 교체 배경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한편 지 신임대사가 정통 노동당 인사라는 점에서 양국이 ‘노동당 대 공산당’ 교류를 확대,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은 일본·중국어 열공

    김정은 일본·중국어 열공

    지난 10일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에 김정일 북한위원장의 후계자로 확정된 김정은이 최근 일본어와 중국어 공부를 하는 등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중국의 ‘남방주말’을 인용해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인 ‘불세출의 지도자를 맞이한 영광’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 10일 북한 전역에 방송했다. 이 방송은 스위스에 유학해 영어와 독일어가 능숙한 김정은이 일본어와 중국어 배우기에 매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방송은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북한이 본격적으로 김정은 우상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송은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 중에 “현대사는 미국이나 열강이 일으킨 전쟁의 연속”이라고 판단해 “핵무기를 가져 열강의 핵무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찰내부 불공정 관행 명예걸고 뿌리 뽑아야”

    “경찰내부 불공정 관행 명예걸고 뿌리 뽑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경찰 내부에 불공정한 관행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경찰은 ‘공정한 사회’의 표상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 경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경찰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경찰은 ‘공정 경찰’, ‘서민 경찰’, ‘과학 경찰’을 새로운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토착비리, 교육비리, 권력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공권력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은 특히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들의 든든한 지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치안 예산 부족과 경찰의 과중한 업무와 관련, “정부는 여러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직급과 보수, 인력 문제 개선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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