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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제헌절과 법치사회/박현갑 논설위원

    17일로 우리나라 헌법이 만들어진 지 65주년이 됐다. 1948년 5월 10일 역사상 첫 총선거를 통해 탄생한 제헌국회에서 만든 헌법을 공포한 게 그해 7월 17일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시작하는 헌법은 국가 운영의 기본틀이자 국민이 지켜야 할 가장 큰 약속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65주년 제헌절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토록 자랑스럽게 발전한 데는 올바른 헌법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발전은 헌법가치의 확장이었고 헌법을 올바르게 세워온 헌정사였다”고 강조했다. 옳은 지적이다. 분단 이후 북한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경제력이나 원조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국격이 올라간 것은 헌법정신이 제대로 꽃을 피웠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제헌 65돌을 맞아 과연 주권재민의 시대가 얼마나 펼쳐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무엇보다 국가정보원의 궤도 이탈이 그렇다.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어지러뜨리는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행위 등은 누가 봐도 민주주의와 배치되는 일이다. 감사원은 어떤가. 헌법상 직무독립성을 보장받았으나 최근 나온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는 감사원 스스로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회 또한 마찬가지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는 활동기간 45일 중 이미 16일을 입씨름으로 날려 버렸다. 국정조사의 궁극적 목적이 상대 당을 무너뜨리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국정원 개혁에 있음을 잊은 처사이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제헌절을 맞아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헌에 앞서 제헌의 의미를 입법부가 얼마나 지키려 했는지 반성하는 일이 우선이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임에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원제도를 실질화하는 등 헌법정신을 지키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불필요한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대표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진정한 법치사회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헌법정신에 충실할 때 이뤄진다. 법과 질서를 무시하면 근로자들을 수몰시킨 노량진 참사 같은 일은 언제든지 또다시 터질 수 있다.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 실현, 시장경제 실현을 위해 정치인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기업인은 일자리 창출에 땀을 흘리면 된다. 국가부채 1000조원에 이어 가계부채마저 1000조원을 넘길 국가위기 시대다. 민생 회복과 준법정신 실천이 바로 제헌절에 고민해야 할 화두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뉴스 분석] ‘정권 vs 친노’ 싸움판 어떻게 멈추나

    막말에 선거불복 시비, 정통성 논란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는 정치권의 싸움은 언제 그칠 것인가. 현 정권과 이전 정권세력 간의 대결 양상까지 보이면서 지켜보는 국민들을 우려스럽게 만들고 있는 요즘이다. 싸움의 수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통성’을 되뇌어온 친노무현(친노)계는 장외투쟁을 꺼내들었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것(장외투쟁도)도 불사해야 한다.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트위터에도 “초강경투쟁에 돌입해야 한다”고 적었다. 당장 민주당 국정원개혁 운동본부 산하 국민홍보단은 지난 15일 서울 청계천에 이어 18일에는 전남 여수에서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여는 등 실제 장외투쟁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친박근혜계의 핵심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정통성과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친노 세력 중심의 일부 세력이 대선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정원을 비호하면 당선무효 주장세력이 늘 것”이라고 말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등 친노를 직접 겨냥한 것이다. 65번째 제헌절을 하루 앞둔 이날 현 상태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은 비관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여야 각당의 파벌 대결이 지금의 현상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원호 서울대교수는 “양당에 순탄한 국정조사를 원치 않는 강경한 세력들이 정치적인 동기와 목적으로 이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여야가 협상에 나서 타협을 이룰 가능성도 낮다는 얘기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당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면 정쟁도 일사분란하게 정리될 수 있지만 이번 여야 대립은 이와는 달라 계속 갈등이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으로는 “경제민주화 등 민생문제를 서로 챙기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를 통한 정치적 차별화는 쉽지 않다보니, 정당의 정략적인 이해타산이 결부돼 극한 정쟁으로 이어진 것”(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탓에 출구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윤성이 경희대교수는 “게다가 시민단체마저도 진영논리로 갈라져 목소리를 낼 공간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우선 여야는 대선 전에 경험했던 것처럼 이렇게 가다간 정치권 전체가 다시 한번 불신당하는 사태에 이를 수 있다는 데에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소장은 일단 민생 관련 법안 등 정책 어젠다를 통해 국회와 여야 관계를 억지로라도 운용해나가면서 관계 개선을 도모할 것을 조언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헌 65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우리 사회의 규모와 내용, 특히 미래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의회민주주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한 것은 그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우리 정치권의 현 주소를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창희, 개헌 공식 제안할 듯

    강창희 국회의장이 17일 제65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현행 대통령제 권력 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개헌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부 수장인 강 의장이 ‘개헌 카드’를 공식 제기한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 초기 시점에서 개헌 논의가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관계자는 16일 “강 의장이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개헌 문제를 언급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헌 65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미래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의회민주주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실상 개헌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강 의장은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내년 상반기를 개헌 공론화의 적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정부 첫해는 국정과제 이행에 주력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상황과 국회의장 임기가 내년 상반기면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9대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는 지난 5월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산하에 자문기구 형태의 ‘개헌 연구회’를 구성해 공론화되는 듯했으나 ‘국회의장 자문기구 설치운영 규정’과의 충돌 등 현실적인 이유로 답보 상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총리 “국가 정통성 논란 부끄러운 일”

    정총리 “국가 정통성 논란 부끄러운 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헌법의 중요한 가치는 바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존중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최근 일부에서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국민을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제65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가 정통성에 관한 논란은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의 지적은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의 후예’ 발언 등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민주당의 ‘거친 언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비서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격을 떨어뜨리는 정치권의 일련의 발언과 사태에 대해 개탄하는 심정으로 한 발언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리께서 일부 인사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의 후예’라고 지칭한 것은 현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가존엄에 대해 시비를 건 것과 다름 아닌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황교안 법무부 장관 모교서 특강

    황교안 법무부 장관 모교서 특강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제65주년 제헌절을 이틀 앞둔 15일 모교인 서울 봉래초등학교를 방문해 헌법의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긴장의 한반도] 무수단은 美, 노동1호는 日, 스커드는 한국이 사정권

    [긴장의 한반도] 무수단은 美, 노동1호는 日, 스커드는 한국이 사정권

    북한이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일은 무수단, 노동 1호, 스커드 3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의 사거리에 따라 각각 미국·일본·한국을 겨냥할 수 있다.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의 사거리는 3000~4000㎞로 추정된다. 미국령 괌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2007년 4월 인민군 창건 열병식 때 최초로 포착됐으며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다. 옛 소련이 핵잠수함에 탑재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SSN6를 개량한 모델인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대 말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05년부터 실전 배치를 시작, 현재 약 50기가 발사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의 전용 이동식 발사 차량은 50대를 밑도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준중거리 미사일인 노동 1호는 사거리가 1300㎞로 일본이 사정권에 포함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1993년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첫 시험 발사를 했다.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는 북한이 1970년대 이집트에서 들여온 B형을 개조해 만든 C형으로 추정된다. 사거리가 500㎞로 유사시 한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꼽힌다. 북한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北 미사일,무수단은 美· 노동1호는 日·스커드는 한국이 사정권

     북한이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일은 무수단, 노동 1호, 스커드 3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의 사거리에 따라 각각 미국·일본·한국을 겨냥할 수 있다.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의 사거리는 3000~4000㎞로 추정된다. 미국령 괌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2007년 4월 인민군 창건 열병식 때 최초로 포착됐으며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다. 옛 소련이 핵잠수함에 탑재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SSN6를 개량한 모델인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대 말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05년부터 실전 배치를 시작, 현재 약 50기가 발사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의 전용 이동식 발사 차량은 50대를 밑도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길이 12~18.9m, 중량 1만 2000㎏, 탄두 중량 650㎏이다.  준중거리 미사일인 노동 1호는 사거리가 1300㎞로 일본이 사정권에 포함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1993년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첫 시험 발사를 했다. 탄두 중량이 700㎏에 달하며 길이 15~20m, 중량 1만 7800㎏에 이른다.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는 북한이 1970년대 이집트에서 들여온 B형을 개조해 만든 C형으로 추정된다. 사거리가 500㎞로 유사시 한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꼽힌다. 북한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길이 12~15m, 중량 6500㎏, 탄두 중량 770㎏이다.  앞서 북한은 2006년 7월 5일 오전 3시 32분쯤부터 오전 5시까지 대포동 2호 1발, 스커드 4발, 노동 1호 2발 등 총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2009년에도 같은 달 4일 오전 8시부터 스커드 5발, 노동 1호 2발 등 7발의 미사일을 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北, 괌 사정권 탄도미사일 동해로 이동

    北, 괌 사정권 탄도미사일 동해로 이동

    북한이 4일 미국 영토인 괌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이동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미국에 대한 핵 타격 작전의 비준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전면 철수 조치를 경고하는 등 한·미 양국을 겨냥한 군사 및 비군사적 위협 강도를 높였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위성 감시망에 노출되는 기차를 통해 미사일을 이동시킨 건 대미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무수단은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된 후 50기가 실전 배치됐다. 사거리가 3000~4000㎞로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단 한 차례도 시험 발사된 적은 없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전후한 시점에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르면 수 일 내에 미사일 발사 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수 일 또는 수 주 내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통신을 감청했다고 말했다. 북 인민군 총참모부는 담화에서 “최고사령부가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 대응 조치를 연속 취할 것이며 혁명무력 작전이 최종 검토·비준된 상태임을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에 통고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고도 150㎞에서 초속 2.5㎞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고도방어체계(THAAD)를 괌 기지에 배치한다고 발표하며 맞대응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에 대한 방어태세 강화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수주 내에 THAAD를 괌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 해군이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인 ‘SBX1’을 하와이에서 서태평양 해상으로 전개시킨 데 이은 추가적인 대응 조치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문인·사진작가 50인 자기 정신에 ‘강정’을 새기다

    문인·사진작가 50인 자기 정신에 ‘강정’을 새기다

    1980년대 초반 학생운동을 경험한 한 대학교수는 지난 5년간 빚어진 사회 갈등을 이른바 ‘SKY’로 표현했다. ‘쌍용차(S) 정리해고’, ‘강정(K) 해군기지’, ‘용산(Y)참사’와 같은 각각의 사건을 엮은 조어다. 이 중 해군기지를 둘러싼 제주 서귀포의 강정마을 사태는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이념 대결의 장으로 변질된 대표적인 사례다. 2007년 이후 해군기지를 찬성·반대하는 주민 사이에 생긴 깊은 ‘감정의 골’은 치유가 불가능해 보인다. 주민 사이에 폭언과 폭력이 횡행하고, 보이지 않는 찬성·반대의 꼬리표가 달렸다. 뜻이 다른 이웃·친척 간에는 말도 섞지 않고,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마저 희석됐다. 종교계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으나,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대, 강정: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북멘토 펴냄)는 강정마을 사태를 정면으로 다룬다. 진통을 겪는 강정마을 문제에 관해 작가 43명이 제주도민에게 쓴 편지를 모았다. 시인 함성호·김기택·문동만·김선우·김주대·심보선·박준과 소설가 이순원·부희령 등이 제주의 평화를 기원하는 짧은 글을 썼다. 또 노순택·송동효·이광진 등 사진 작가 7명이 강정마을 주민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찍은 사진과 제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함께 실었다. 독자들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책 아니냐”고 질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기우’일 수 있다. 작가들은 “서귀포의 바람, 애월의 파도, 북촌의 눈물, 위미의 수평선, 쇠소깍의 고요를 생각하며 두려움과 연민이 어룽진 손으로 제주도민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저마다 제주에 얽힌 추억을 한두 개씩 풀어놓으며 조용히 담소하는 듯하다. 작가 권선희는 “제가 사는 마을은 영일만 작은 포구로, 굽은 해송은 갯바위를 깨우고 따개비는 부챗살 같은 촉수를 세워 아침을 사냥한다”고 썼다. 이어 “하귤 익어 가는 마당 한편에서 퉁퉁 젖이 불은 누렁이가 새끼를 핥고 있을 제주가 이 봄, 다시 그립다”고 강정마을을 추억했다. 작가 김희정에게 제주는 술자리에서 ‘육지 것’이란 소리를 들은 장소였다. 그는“‘육지 것’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참 낯설고 불편한 단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술자리 내내 제주에서 온 사람을 제외하곤 ‘육지 것’이라 불렸다”고 썼다. 작가는 제주 사람들은 ‘육지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섬 것’들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65주년을 맞은 제주 4·3항쟁을 염두에 둔 말이다. 애초 이 책은 ‘제주팸플릿작가’의 팸플릿운동에서 비롯됐다. 억울한 바다와 억울한 꽃과 억울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강정마을의 얘기들을 가감 없이 인터넷에 연재하면서부터다. 한 편, 한 편 2000부가량 쌓인 팸플릿 안에는 지난 6년간 강정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 가운데 글과 사진을 추려 뽑았다. 그렇게 책은 세상과 조우했다. 사실 책의 재미는 작가들의 맛깔난 글못지 않게, 아무렇게나 뒤엉킨 듯한 사진에 쏠려 있다. 영화 ‘레드 헌트’의 조성봉 감독,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광진 등이 제주의 고요하고 서정적인 풍경을 담았다. 그 옆에 털이 복슬복슬한 개를 뉘이고 바위에 서서 바다를 향해 절하는 사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기도 중인 칠십 노구의 신부 모습이 보인다. 세찬 바람에도 해사하게 미소 짓는 어린아이의 표정, 토마토를 들고 있는 주민의 얼굴에선 아련한 마음이 스며 온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강정을 생각하지 않는 한국의 지성은 없다”면서 “이 책은 43인의 작가가 강정을 제 정신에 새긴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4·3위령제 朴대통령도 불참

    4·3위령제 朴대통령도 불참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5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북한의 1호 전투 근무 태세 돌입 등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4·3 위령제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게 청와대 내부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를 대표해 국무총리가 4·3 위령제에 참석하는 것이 그동안의 의전 관례”라고 밝혔지만 박 대통령의 위령제 불참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8월과 10월, 12월 등 세 차례 제주 유세에서 “4·3사건은 제주 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가슴 아파 하는 사건으로 그동안 정부의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부족했다. 국가 추모 기념일 제정을 비롯해 제주 도민들의 아픔이 가실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4·3유족회와 제주도의회 등은 “박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미진했던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은 4·3 위령제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공언했다는 점에서 위령제 불참에 대한 실망감이 적지 않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대통합을 강조한 박 대통령이 정작 대통령에 취임해서는 4·3사건의 아픔을 외면하며 국민 화합의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위령제에 불참한다고 해서 제주 4·3사건에 대한 해결 의지가 후퇴한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세계유일 ‘軍문화 축제’

    충남도는 2015년 ‘계룡 군(軍)문화축제’를 국제행사로 연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 계룡시를 방문해 “분단국의 평화 및 통일 의지를 널리 알리고,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름을 ‘계룡 세계군문화축전’으로 바꿔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축전은 2015년 9~10월 30일간 계룡시 계룡대 일대에서 ‘평화로 하나 되는 월드 밀리터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 해는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는 데다 한국군이 전시작전 통제권을 환수하는 시기다. 사업비는 모두 150억∼200억원이 든다. 도는 50개국 이상에서 300여개 단체와 10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외국인 20만명 등 모두 3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았다. 프로그램은 세계 무기전, 전쟁미술 특별전, 세계 군악·의장·의식 경연대회, 국제 군사영화제 등으로 꾸며진다. 전투장비 시뮬레이션, 전쟁참상 체험, 전쟁영웅과의 만남, 평화사랑 걷기대회, 군문화 학술대회 등도 있다. 도는 이달 중 계룡시와 함께 축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다음 달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한다. 이어 오는 11월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뒤 60명 규모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계룡 세계군문화축전이 생산 1453억원, 소득 273억원, 고용 1980억원, 부가가치 608억원 등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룡 군문화축제는 3군본부의 계룡대가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매년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군 관련 종합축제로 5일간 10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올해 6회째를 맞는다. 계룡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4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는 ‘목요상설프로그램’으로 ‘환상의 버블쇼 &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 공연이 개최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3. 양재천의 철새와 텃새를 관찰하는 ‘양재천 철새학교’에 참가할 수강생을 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공원녹지과 (02)3423-6255. ●강동구 15일까지 국내 기업 박람회 참가 지원을 받을 업체를 모집한다. 지역 내 본사를 두고 6개월 이상 영업한 기업으로 국내 각종 전시회,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일자리경제과 (02)3425-5816. ●강북구 강북구 보건소와 강북소방서는 13일 한빛맹아원 원생을 시작으로 15일 한빛맹학교 학생과 교직원, 18일 한빛효정 원생들 35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현직 소방관이 오전 9시부터 60분간 강사로 나서며 심폐소생술뿐 아니라 119 전화 요령 등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도 병행한다. 지역보건과 (02)901-0814. ●강서구 14일 오전 10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인 강재헌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내 몸에 맞는 평생 건강법’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강좌를 개최한다. 교육지원과 (02)2600-6326. 강서문화원은 13일부터 제54기 문화강좌(3~5월)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서문화원 (02)2692-4266. ●관악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후 7시부터 청사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인 이병률, 공연밴드 서율 등이 출연한다. 도서관과 (02)881-5239. ●광진구 제4기 광진구 청소년 글로벌 체험단이 14일부터 13박15일간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시를 방문한다.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영어회화 가능자 및 학교장 추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총 10명은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총무과 (02)450-1468. ●구로구 장애인 가구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대상으로 학용품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신청 희망자는 15일까지 취학통지서, 입학확인서 등 입학증빙서류, 장애인 본인 또는 보호자의 통장을 구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확인을 거친 뒤 개인별 계좌로 1인당 5만원씩 입금해준다. 사회복지과 (02)860-2374. ●금천구 다음 달 30일까지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소유주가 개조와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주택에 거주하는 1~4급 기초생활수급 장애인과 차상위 계층 장애인이다. 선정되면 누전차단기, 화재감시기, 화장실 개조,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준다. 사회복지과 (02)2627-1924. ●노원구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취업박람회를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개최한다. 경기 양주시 LG패션 복합단지내 ‘V 플러스 쇼핑몰’에 입점예정인 나이키 등 150여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처 매장판매직 300여명과 매장내 식당가에서 조리원, 홀서빙 등으로 근무할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과 (02)2116-3478~80. ●도봉구 방학천에서 자치구 최초로 등축제를 15일 개최한다. 조선시대 생활상 묘사하거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를 형상화하는 등 모두 57점이 선을 보인다. 15일에는 개막점등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방학천은 지난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곳이다. 문화관광과 (02)2090-2254. ●동대문구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창업강좌’를 신설동지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동대문구상공회와 공동으로 18일 개최한다. 교육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 심사를 통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한다. 경제진흥과 (02)2127-4365. ●동작구 공공시설 가운데 일정시간대에 사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25개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작구민회관을 비롯해 동작구민체육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청소년 문화의집 등 6곳의 체육문화시설과 동작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복지시설이 대상이다. 인터넷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치행정과 (02)820-9117. ●마포구 16일 구립서강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개관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책 놀이터, 북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서강도서관 (02)3141-7053. ●서대문구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3~6시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연다. 1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체는 서대문구 홈페이지(www.sdm..go.k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경제발전기획단을 방문하거나 이메일(sdmg2351@sdm.go.kr)로 제출하면 된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86671.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이 열린다. 서대문도서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 동안 예비 초등학생의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초등학교 입학준비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인천연수초등학교 교사이자 ‘초등 입학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할 60가지’의 저자인 안선모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예비 학부모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396-3158~9 ●서초구 이달 말까지 제3기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을 모집한다. 올해 말까지 자원봉사 캠페인, 현장 취재, 활동 스터디 등 홍보활동을 맡는다. 봉사센터 블로그(seochov.tistory.com)에서 양식을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02)573-9371. ●성동구 소월아트홀은 16~17일 오후 2시와 5시에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의 음악콘서트 ‘미루의 소리상자’ 공연을 개최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동구립도서관 지하1층 영화감상실에 있는 ‘실버영화관’에서는 13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영화 ‘표류도’와 ‘블레이드 러너’를 상영한다. 문화체육과 (02)2286-5193. ●송파구 15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술개발 지원, 수출 지원, 자금 융자, 건강관리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애로 상담도 실시한다. 경제진흥과 (02)2147-2511. ●양천구 14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던팝스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쇼팽 즉흥환상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입학정보센터에서는 고등학생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14~28일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부터 평생학습센터 2층 이벤트홀에서 학부모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평생학습센터 (02)2620-6227. ●영등포구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50~64세 미만)의 노후설계를 위해 영등포시니어 행복발전센터가 2기 강좌 수강생 320명을 28일까지 모집한다. ▲재무설계 컨설팅 ▲부부가 함께하는 인생설계 ▲바리스타 교육 ▲통기타 강습 ▲사진 강좌 ▲가구 만들기 ▲도시 농부학교 ▲신세대 육아법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시니어행복발전센터 (02)2672-5079,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 (02)2068-5326. ●용산구 19일 오전 10시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학부모 준비교육 ‘자녀를 위한 학교생활 멘토링’을 개최한다. 취학 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준비 및 적응에 대해 강의한다. 가정복지과 (02)797-9184. ●은평구 증산정보도서관은 15일부터 5~7세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놀이로 좋은 아빠 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23일 오전 10시 열린다. 증산정보도서관 (02) 307-6030. 평생학습관에서는 19일까지 도시농업과 마을기업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달팽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관과 단체를 모집한다. 평생학습관 (070) 8933-9903. ●종로구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다가구주택과 원룸 등의 도로명주소 건물번호 뒤에 동·층수·호수를 표기하는 ‘상세주소 부여사업’을 펼친다. 건물 소유주나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 본관 5층 토지정보과 새주소부여팀에 신청서와 상세주소 신청도면, 임대차계약서 사본(임차인이 신청하는 경우) 등을 제출하면 된다. 토지정보과 새주소부여팀 (02)2148-2932, 2935 ●중구 공모를 거쳐 선발된 35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13일 오후 2시 구청 지하1층 합동상황실에서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관광공보과 (02) 3396-4954. 충무아트홀은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충무갤러리에서 천재화가 이인성판화전을 개최한다. 충무아트홀 (02)2230-6601. ●중랑구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원을 22일까지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10억원은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자금 소진 때까지 계속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육성자금 3%(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5% 안팎(1년 거치 2~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곳으로, 3개월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업체당 3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업체당 3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역경제과 (02)2094-1275,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 (02)490-4212~3.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 제2기 자원봉사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은 박물관 관련 전공자 및 문화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이며 자원봉사 경력자와 최소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휴일 근무가 가능하고 외국어 사용이 자유로우면 우대된다. 복장 및 실비가 지원되며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 (031)8082-4170. ●의정부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14일 밸런타인데이 및 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인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이날 빙상장 입장요금이 50% 할인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전광판을 활용한 프러포즈가 가능하다. 행사 전날까지 사진이나 그림을 편집해 30자 이내 문구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 (031)837-6688).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브로드웨이 인기 영어뮤지컬인 ‘라이온킹’에 도전할 초등학교 3~6학년생 25명을 26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다음 달 9일부터 6월 22일까지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전문 지도를 받게 된다. 도서관센터 운영과 (031)8075-9162. [공연] ●소향 앙코르 콘서트-드림 3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나는 가수다 2’를 통해 재조명을 받은 가수 소향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단독콘서트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앙코르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풀밴드가 함께해 소향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명품 라이브 무대를 빛낸다. 5만 5000~9만 9000원. (02) 3472-9321. ●2013 남진 단독 리사이틀-내 노래의 이력서 3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남진이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모두 담아 낸 콘서트.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등 히트곡을 들려주고 영상 자료 등을 이용해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5만 5000~13만 2000원. 1544-9857. ●뮤지컬 ‘더 프라미스’ 앙코르 공연 15일~3월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25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국립극장,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제작한 창작 뮤지컬. 지현우, 김무열, 윤학, 이특, 이현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4만 4000~7만 7000원. 1666-8662. ●베르디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 2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르디 탄생 200주년, 대한민국 오페라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베르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리골레토’, ‘돈 카를로’) 하이라이트를 선사한다. 15만~25만원. (02)586-0116.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 16~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세상 어디서나 아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로 불리는, TV스타 로보카 폴리가 무대에 오른다. 협동심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적인 소재와 수준 높은 소품으로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2만~4만원. (031)828-5841. ●연극 ‘싸움꾼들’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극단 청우의 창작팩토리 시리즈 첫번째 작품. 자신을 ‘퀵 27호’라고 부르는 청년은 퀵서비스 기사로사는 현실과 이종격투기 선수라는 허상을 구분하지 못한 채 살기 위해 달리고 죽을 만큼 싸운다. 조작된 이야기와 진실의 기억 사이에서 헤매는 청년의 모습에서 진실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김광보 연출. 2만 5000원. (02)764-7064. [전시] ●박정혁 ‘또 다른 나’전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 그림자를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허와 실, 여자와 남자, 육체와 정신, 아름다움과 추함 등으로 상징되는 이항대립이 실은 서로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02)737-0057. ●강이연 ‘혼합현실’전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 ‘프레자일’(Fragile)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텅 빈 소파, 방 문에 남은 누군가의 뒷모습 등을 통해 소중한 누군가가 떠난 뒤 주변의 익숙한 사물들에 남은 기억의 흔적을 시각화했다. (02)738-7776. ●고암미술문화재단 ‘2007~2011 기증작품’전 3월 31일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이응노미술관. 미술관에 기증된 고암의 작품 가운데 회화, 서예, 도자, 조각 등 500여점의 작품을 골라냈다. (042)602-3275.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감독 이원석, 출연 오정세·이시영·박영규. 일과 사람에 치여 제대로 연애 한번 못해본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테이프를 얻어 인생의 반전을 꾀하는 이야기. 보나는 이 테이프에 등장하는 닥터 스왈스키(박영규)의 도움으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를 유혹하고 우여곡절 끝에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116분. 15세 관람가. 14일 개봉.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독 데이빗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로버트 드니로. 아내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내연남을 폭행한 죄로 정신병원에 있다가 나온 남자와 남편과 사별한 괴로움 때문에 회사 사무실의 모든 동료와 관계를 맺다 해고된 여자가 어두운 구름 속에서 한줄기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22분. 청소년 관람불가. 14일 개봉. ●해양경찰 마르코 감독 얀 리벡, 목소리 출연 이광수·송지효. 악당 능력자 카를로로부터 자신의 섬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해양경찰 마르코의 모험을 담은 코믹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전체 관람가. 14일 개봉.
  •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현지업체 2개 가장 사랑받는 기업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현지업체 2개 가장 사랑받는 기업

    LS전선은 1996년 하이퐁에 LS·비나 케이블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호찌민 등 2개 현지법인에 7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던 전력 케이블과 통신용 케이블, 제어용 케이블 등을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호주와 싱가포르, 중동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2010년 2억 8000만 달러, 2011년 3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현지 경제발전과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베트남 정부의 2등급 노동 훈장과 국영매체 베트남이코노믹타임스 선정 골든 드래건 상을 받았다. 또 베트남 정부로부터 수출유공자상도 받으며 베트남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외국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2010년 5월 베트남 명예영사에 위촉돼 한국·베트남 간 문화교류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LS·베트남 바둑챔피언십 후원과 베트남 65주년 독립기념일, 베트남 문화관광 페스티벌, 한국·베트남 친선의 밤, 한국 오피니언 리더 대상 현지 문화 체험 등 중요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LS그룹과 함께 바둑 보급을 위해 LS·베트남 바둑 챔피언십을 운영하고 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바둑 보급을 위해 시작한 이 행사는 후원한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전년도 우승자가 프로 기사로 활동하는 등 베트남에서 바둑과 대한민국을 알리는 외교 사절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LS전선은 대학생 해외자원봉사단을 선발해 ▲아동 의료서비스 지원 ▲현지 대학생 자매결연 ▲학교 교육환경 개선활동 ▲지역 문화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우주에서 지상으로… 소리보다 빨리 날다

    우주에서 지상으로… 소리보다 빨리 날다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보니 우리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극한 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43)가 마침내 초음속 사나이로 기록됐다. 바움가르트너는 1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음속을 돌파하는 낙하 기록을 세운 직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록을 수립하고 과학 데이터를 새로 수집한다는 생각보다 오직 살아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느끼는 ‘죽음의 공포’가 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극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털어놨다. 그는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사막에서 고도 39㎞의 성층권 높이에 올라간 뒤 마하 1.24(시속 1342㎞)로 9분 3초 만에 모든 낙하를 끝냈다. 이날은 1947년 10월 14일 미 공군 조종사 척 예거가 인류 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음속 장벽을 돌파한 지 6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겁없는 펠릭스’라고 불리는 바움가르트너는 이날 초고도에서도 지상과 유사한 기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보호복과 헬멧을 착용한 상태에서 55층 높이의 헬륨기구에 연결된 캡슐을 타고 2시간 21분 만에 낙하 목표 지점에 도착했다. 손동작으로 인사를 한 뒤 캡슐에서 뛰어내린 그는 자유 낙하한 지 4분 20초가 지난 지점인 해발 1524m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쳤다. 이어 사막 지대에 안전하게 착지하자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올렸다. 바움가르트너의 모든 도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특수 공수부대원 출신으로 2500번 이상의 고공 낙하 경험을 한 자유낙하의 세계 1인자인 바움가르트너는 이번에 항공기를 타지 않은 상태에서 음속 돌파를 한 것 외에도 세계 최고 높이 자유 낙하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는 1960년 미 공군 조종사 조 키팅어가 당시 고도 31㎞에서 뛰어내려 4분 36초간 자유 낙하한 기록은 깨지 못했다. 앞서 바움가르트너는 9, 12일 로스웰에서 도전에 나선 바 있지만 당시 착륙 지점에 강풍이 부는 등 기상 문제로 도전을 연기한 바 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미주통신] 전 CIA요원 “로즈웰 UFO는 사실” 폭탄발언

    [미주통신] 전 CIA요원 “로즈웰 UFO는 사실” 폭탄발언

    1947년 7월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즈웰에서 UFO(미확인 비행물체) 사건이 일어난 지 65주년이 되는 오늘, 전 CIA 요원이 그 사건은 사실이었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35년간을 CIA에 근무한 바 있는 체이스 브랜돈은 1990년대 어느 날 CIA 본부에서 비밀로 분류되어 상자에 담겨 있는 로즈웰 관련 문서들을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상자 안의 내용과 기록물을 검토하면서 “세상에, 이 사건이 사실이었구나!”하고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의 사진이나 손으로 쓰인 기록들을 보는 순간 “그 비행체는 기상용 풍선도 아니며, 잔해물과 남아있던 시체들도 지구 상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소문을 전혀 의심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브랜돈는 처음 25년간은 미 CIA의 대테러 작전이나 마약, 무기밀매 등을 조사하는 실무를 하였으나, 이후 나머지 10년간은 미 CIA 본부에서 대민 관계 등의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CIA 본부에 근무할 시기에 그는 일반 요원들도 접근이 금지된 과거 정보 자료에서 이러한 기밀 자료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전에도 1947년 발생한 로즈웰 UFO 사건을 미국 정부가 은폐하고 있다는 여러 주장들이 있었으며 미국 국민의 4분의 3은 미국 정부가 무언가를 감추려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1947년 로즈웰 사건 발생 직후 미 국방부는 일체의 잔해물을 수거하고 이를 기상관측 풍선의 단순한 추락사고로 발표하여 65년 동안 수많은 음모론이 만들어지는 계기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에 대해 ‘LA타임스’는 브랜돈이 공상과학책을 선전할 목적으로 이러한 인터뷰를 한 것이라고 평가 절하하는 등, 이 전직 CIA 고위 관료 출신의 폭탄 발언으로 65년이 지난 로즈웰 UFO 사건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PAT제품 6만 5000원 특판

    PAT제품 6만 5000원 특판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는 평안엘앤씨의 피에이티(PAT)가 6일까지 ‘65 캠페인’을 진행한다. PAT는 봄·여름 제품 가운데 일부를 6만 5000원 특가로 판매하고, 신상품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 행사도 함께 치른다. PAT 관계자는 “PAT 65주년은 고객이 만들어 준 시간으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LG그룹 모태의 첫 제품 재해석 ‘럭키크림 더 클래식’ 출시

    LG그룹 모태의 첫 제품 재해석 ‘럭키크림 더 클래식’ 출시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첫 제품 ‘럭키크림’이 부활한다. LG생활건강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럭키크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럭키크림 더 클래식’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럭키크림’은 1947년 고 구인회 LG 창업주가 부산에서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해 처음 출시했다. LG그룹의 출발점이 됐을 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의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하는 제품이다. 락희화학공업사는 1974년 ㈜럭키로 상호를 바꿨고 1983년 청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공장을 세웠다. 이번에 나온 한정판은 65년의 화장품 기술을 담은 보습영양크림으로, 당시 제품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감안해 고전미가 돋보이는 여성 모델의 이미지가 그대로 적용됐다. 전국 대형마트 내 비욘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110㎖, 4만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첫 공개 신형 미사일은… 사거리 5000~6000㎞ ICBM급 추정

    북한이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태양절 열병식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34종 880여대의 장비를 공개했고, 이 가운데에는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도 들었다.”고 밝히고 “이 미사일은 아직 한번도 시험 발사한 적이 없어 실전 배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미사일은 직경이 2m 정도에 길이는 18m 이상으로, 사거리는 북한의 최신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이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 여부를 정밀 추적 중”이라면서 “이 미사일은 길이가 무수단 미사일보다 길어 사거리 5000~6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은 직경 1.5~2m에 길이 12m로, 2009년 기준으로 50발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0~4000㎞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신형미사일이 기존 무수단 미사일의 확대개량형일 것으로 보고 사거리와 정밀도에 주목하고 있다.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신형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에 비해 특히 탄두부가 더 길어졌다.”며 “미사일 앞부분은 유도장치로 보이며 이를 개량해 타격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려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함 연구위원은 또 “이 미사일이 2단 로켓이라고 가정하면 사거리는 기존 무수단 미사일보다 1000여㎞ 이상 길어질 것”이라며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위크 대표는 “무수단 미사일보다 최소 1.5배 긴 2단로켓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연료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으며 6000㎞ 이상의 사거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거리 6000㎞ 이상이면 북한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신 대표는 “신형 미사일이 은색이 아닌 국방색을 띤 것은 야전성과 육상에서의 위장성을 가미해 정보 위성 등에 덜 탐지되도록 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반군 무기 버려라”…폭격재개…시리아 평화안 물건너 가나

    유엔이 중재한 시리아군과 반정부군 간의 휴전 합의는 시리아군이 새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사실상 실패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당초 양측은 10일(현지시간)까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하고 12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휴전 시한을 이틀 앞둔 8일 시리아 외무부가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반정부군이 모든 형태의 폭력을 중단하고 무기를 내려놓는다.”는 서면 합의를 새로운 조건으로 내걸었다. 또 “코피 아난 유엔특사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당국으로부터 테러그룹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 서류도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정부군이 지난 1월 철군했을 때 반군들이 도시를 점령했던 것을 봤다.”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유시리아군(SFA) 측은 “아난의 중재에는 따르겠지만 정부 측의 일방적인 새로운 요구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정부 측을 믿을 수 없고, 정부군이 검문소 등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맞섰다. 전문가들은 정부군이 철수하면 국민들이 수도 다마스쿠스로 들어가 정권을 전복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시리아군의 무자비한 폭격으로 7일 하루 만에 거의 130명이 사망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당장 멈춰져야 한다.”며 “터키 등으로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들이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을 해주는 등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난은 “시리아군의 무자비한 잔악성 보고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엔은 1년 넘게 지속된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으로 9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시리아 피란민 3000여명이 터키 국경을 넘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지금까지 총 2만 4000명의 시리아인이 터키로 몸을 피했다.”며 “피란민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편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7일 집권 바트당 창당 65주년을 맞아 수천명의 정부 지지자들이 국기와 바샤르 알아사드의 초상화를 흔들며 집회를 열었다. 세계 최대 무슬림 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시리아 사태 피해자 약 100만명을 지원하기 위해 7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G그룹 창립 65주년] 3대 슬로건 걸고 100년 향해 앞으로!

    [LG그룹 창립 65주년] 3대 슬로건 걸고 100년 향해 앞으로!

    창립 65년 만에 매출을 50만배 가까이 늘린 LG그룹이 그린 신사업 확대 등의 전략을 기초로 올해 매출 1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6일 LG에 따르면 창업주인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이 1947년 부산 서대신동 공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면서 LG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창업 1년 만에 3억원의 매출을 올린 LG는 지난해 무려 48만배 정도 성장한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이 넘는 158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자본금 역시 300만원에서 지난해 7조 8000억원으로 260만배, 종업원은 90평 규모의 공장에서 럭키크림을 생산할 당시 20명에서 21만명으로 1만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자산 규모는 집계를 시작한 1973년 1180억원에서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불었다. ●원천기술·고객가치확대 등 선정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11개 계열사를 합쳐 78조원으로 집계됐다. 락희화학은 1969년 10월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1500명의 신규 주주에게 액면가 1000원의 신주를 공모해 15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여기에 LG는 이날 65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린 신사업과 원천기술 확보, 고객가치 확대 등 3가지 키워드를 설정했다. 이는 LG가 창업 이후 지켜온 경영 이념인 ‘고객가치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래 성장성이 큰 그린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4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2조 8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지난해보다 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린신사업에 4년간 8조 투자 그린 신사업 분야의 경우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2015년까지 그린 신사업에 8조원을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60여개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전자 계열사들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되살아나면 그룹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금방 좋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좀 더 공격적인 기업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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