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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확정…2024년 개장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확정…2024년 개장

    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확정됐다. 경기도는 15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꾸준히 그 필요성을 주장해 온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내년 9월 첫 삽을 떠 2024년 개장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정을 공식 발표하고 환영했다. 이어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3전시장 건립으로 세계 22위권의 국제전시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2002년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4931억원을 들여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 제1·2전시장 측면부지에 전시면적 7만90㎡, 전체면적 31만 9730㎡ 규모로 건립되며 비즈니스호텔 330실로 신축한다. 고양시는 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 창출과 6조4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양 시내에는 일자리 1만4448개와 경제파급 효과 3845억원을 거두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산업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킨텍스는 2005년 개장한 제1전시장, 2011년 개장한 제2전시장을 합쳐 10만 8000㎡의 전시면적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형 전시장 건립이 속속 이뤄지는 등 킨텍스의 국제경쟁력을 위해서는 3전시장 건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재준 시장은 “3전시장이 개장하는 2024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 밸리,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과 맞물려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경제중심도시는 물론, 경기북부 최대의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율 낮은 전자담배 인기에 지자체 울상

    세율 낮은 전자담배 인기에 지자체 울상

    2018년 판매량·시장점유율 4배씩 뛰어 작년 경북 시·군 담배소비세 17.2% 급감 “기존 사업 포기해야”… 세율 조정 목소리최근 국내 담배시장에서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세인 담배소비세 세입 의존도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울상이다.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소비세율이 낮은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거 갈아타면서 주요 수입인 담배소비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갑당) 담배소비세는 2017년 12월 538원에서 897원으로 인상됐지만, 일반 담배(1007원)의 89% 수준에 그친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 3200만갑으로 전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전체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9.6%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담배 판매량은 34억 4470만갑에서 31억 3910만갑으로 8.9%(3억 560만갑) 줄었다. 시·군의 지방세 수입에서 담배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1%이다. 군위는 무려 15%에 달하는 등 농어촌으로 갈수록 담배소비세 의존도가 높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말 기준) 도내 23개 시·군의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1665억 9600만원이다. 전년(2011억 8300만원) 대비 17.2%(34억 5870만원) 줄었다. 2017년 2151억 5400만원, 2016년 2248억 1500만원보다는 각각 22.6%(44억 5580만원), 25.9%(58억 2190만원) 감소했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 대폭 인상되면서 금연 열풍이 불었던 2015년 징수액 1824억 8900만원보다도 8.7%(15억 8930만원) 적다. 2018년 기준 도내에서 예천(전년 대비 2300만원 증가)을 빼고 담배소비세가 모두 줄었다. 포항시의 담배소비세는 1년 만에 384억 2100만원에서 364억 6200만원으로 5.1%(19억 5900만원) 줄었다. 구미가 18억 7100만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경주 17억 1500만원, 영천 13억 2400만원, 경산 12억 8400만원, 성주 5억 3700만원, 영주 4억 9400만원, 울진 3억 5100만원, 영덕 2억 6100만원, 영양 6200만원 감소했다. 농촌 지자체들의 담배소비세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방재정 운용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자체 관계자는 “담배소비세가 시·군별로 해마다 적게는 1억∼2억원, 많게는 10억∼20억원씩 감소한다면 다른 기존 사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소비세를 일반 담배 수준으로 올려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앞으로는 식품안전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조사, 분석해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또 6월부터는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의무화 대상자를 연 매출액 1억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업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력추적관리제도는 식품의 생산가공에서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가 식품의 이력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식품 안전사고 발생시 유통차단과 회수·폐기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만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이상 사례 신고는 모두 3754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5년 502건,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2019년 08월 현재 718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영양보충용 제품이 1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635건, DHA/BPA 함유유지제품 298건, 홍삼 제품 184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76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 142건, 프락토올리고당제품 138건 등의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 4819억원) 대비 16.7% 늘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로 가장 많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60억 달러, 9개월 만에 확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60억 달러, 9개월 만에 확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2개월째 감소여행수지 개선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 줄어올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회복 전망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59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지만,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2018년 11월(51억 3000만 달러)보다 8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확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3억 9000만달러로 1년 전 75억 달러보다 1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465억 달러)은 10.3%, 수입(391억 1000만 달러)은 11.7%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이 줄어드는 현상은 12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3억 달러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1년 전보다 7.9% 증가했고,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9.0% 감소했다. 임금·배당·이자 등을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받은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9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3억 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악화해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경상수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계속 오른다면 경상수지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수출·수입물량이 변함없다고 가정할 때 국제유가가 10달러 오르면 경상흑자는 90억 달러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0년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가능한가’ 보고서에서 “1분기 중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수량 기준으로는 수출 감소율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이 2018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수요 변동이 아닌 공급 조절 실패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악화는 판매량 감소가 아닌 가격 하락 때문”이라면서 “가격이 안정되면 수출과 실적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설비 투자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 한국 기업들은 설비 투자를 전년보다 37%, 중국은 10.8% 줄였으나, 대만은 21.5%, 북미는 8.4% 확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난해 11월 경상흑자 60억달러…9개월 만에 증가 전환

    지난해 11월 경상흑자 60억달러…9개월 만에 증가 전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59억 7000만달러 흑자로,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51억 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가 8억 4000만달러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수출 경기는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18년 11월부터 악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73억 9000만달러로 1년 전(75억달러)보다 1억 1000만달러 줄었다. 다만 10월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24억 9000만달러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수출(465억달러)은 10.3%, 수입(391억 1000만달러)은 11.7%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세는 12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8억 9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 같은 달보다 3억달러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9억 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4억달러 감소했다.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7.9% 증가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9.0% 감소했기 때문이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9억 7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3억 4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월 중 53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1억 5000만달러, 내국인의 국내투자가 1억 4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미국 증시 호조 속에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29억 5000만달러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에서 한국비중이 줄어들며 18억 8000만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9억 1000만달러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인세 감면 폐지 불똥…외국인투자 13.3% 줄어

    지난해 해외투자자가 국내 기업의 주식 또는 지분을 취득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법인세 감면 폐지 등의 영향으로 투자가 움츠러들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 13.3% 감소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액 기준으로 233억 달러(약 27조원)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 269억 달러에 비해 13.3% 줄어든 역대 2위 규모다.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감소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실제로 국내로 들어온 금액 기준으로는 128억 달러로 2018년(172억 달러)과 2015년(165억 달러), 2017년(137억 달러)에 이어 네 번째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8년에는 외국인투자기업 법인세 감면 혜택 폐지를 앞두고 조기 신고가 많이 이뤄져 이례적으로 높은 실적을 냈다”며 “지난해는 2018년에 미치지 못했으나 외국인직접투자 200억 달러 시대가 안착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상반기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개선되는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보였다. 분기별 증감률(신고 기준)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분기는 35.7%, 2분기는 38.1% 급감했다가 3분기에 4.7% 반등하더니 4분기에는 27.9% 상승했다. 상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투자수요 감소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법인세 감면 혜택까지 사라져 관망세가 이어졌다. 하반기 들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증액된 현금 지원을 앞세워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바뀌었다. 기술개발·연구 분야에선 글로벌 반도체장비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국내에 유치했고 R&D·전문·과학기술 분야 투자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케이뷰티·푸드·컬처 등 고급 소비재와 콜드체인·공유경제·생활서비스 등 정보기술(IT) 플랫폼에서도 국내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이뤄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지공거사’/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공거사’/전경하 논설위원

    제5공화국 출범 다음해인 1981년 복지 관련 주요 법안이 제·개정됐다. ‘아동복리법’은 ‘아동복지법’으로 전면 개정됐고 ‘장애인복지법’과 ‘노인복지법’이 제정됐다. 그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66세. 그래서인지 노인복지법의 노인 기준은 65세 이상이다. 만 65세가 되는 생일이 지나면 ‘지공거사’(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다니는 노인을 뜻하는 은어)가 될 수 있다. 노인복지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노인에게 수송시설과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해 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신분증을 보여 주고 은행에서 교통카드를 만들어 상시 이용하거나 지하철역에서 주민증을 이용해 받을 수 있다. 이른바 ‘시니어패스’다. 만 65세 이상이고 소득이 하위 70%에 해당하면 기초연금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는 소득 하위 20%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줬지만 올해부터는 소득 하위 40%까지 30만원을 지원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치아 2개까지 임플란트 비용도 일부 지원되는 등 의료비 지원도 늘어난다. 1인당 5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종합저축 등의 혜택도 있다. 문제는 재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2018년 무임승차 비용이 3721억원이다. 2019년은 물론 올해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거다. 올해 기초연금 예산이 13조 1765억원으로 2019년(11조 4952억원)보다 1조 6813억원(14.6%) 늘어난 것이 좋은 예다.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82세다.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지 29년이 지났고 그동안 기대수명은 16세가 늘었다. 서울시가 65세 이상 서울 시민 3034명을 조사해 지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5세였다. 노인복지법의 기준 연령보다 7.5세가 많다. 노인복지법의 노인 기준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기준을 올리면 65세 이상이면 받을 수 있었던 복지를 거둬들이는 것이라 쉽지 않다. 노인들이 각자 처한 사회적, 경제적 상황도 달라 일괄 적용하기도 힘들다. 결국 정부의 인구정책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 노인복지정책을 7개 영역으로 나눠 정책별 연령기준을 조정하겠다는 발표만 했다. 베이비부머의 ‘맏형’인 1955년생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노인이 된다. 최대 고비는 ‘58년 개띠’의 진입이다. 1958년에 100만명가량 태어났고 이 중 76만명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58년생은 만 62세인 올해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가운데 32만~35만명이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노인 정책을 오래 고민할 시간이 없다. lark3@seoul.co.kr
  • [2019 우주를 보다] 블랙홀부터 눈사람까지…2019 우주사진 베스트

    [2019 우주를 보다] 블랙홀부터 눈사람까지…2019 우주사진 베스트

    올 한해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됐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실제 블랙홀의 모습을 포착했고 태양계 끝자락의 천체와 조우했다. 또한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온 두번째 손님’인 ‘2I/보리소프'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올 한해 포착된 흥미롭고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태양계 끝자락의 눈사람 지난 1월 1일 전세계가 새해맞이에 들썩이던 사이 태양계 끝자락에서는 인류의 피조물이 미지의 세계를 떠도는 천체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났다. 지구에서 약 66억㎞ 떨어진 미지의 세계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한 이 소행성의 이름은 ‘2014 MU69’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별칭은 ‘울티마 툴레’(Ultima Thule)다. 그러나 지난 11월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울티마 툴레의 공식적인 이름을 ‘아로코스’(Arrokoth)로 명명했다. 북미 인디언의 언어에서 따온 아로코스는 ‘하늘’이라는 뜻으로 국제천문연맹(IAU)의 승인도 받아 천체의 공식명칭이 됐다. 마치 눈사람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아로코스는 원래는 각기 다른 2개의 암석 덩어리였다. 그러나 부드럽게 충돌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길이 30여㎞의 지금의 모습이 됐다. 인류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블랙홀 지난 4월 세계 과학 역사상 최초로 초대질량의 실제 블랙홀 모습이 포착됐다. 국내 천문학자들을 포함한 347명의 국제 과학자가 포진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 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태양의 65억 배에 달한다. 태양 1개의 질량이 지구 33만 2000여개 질량과 맞먹는 걸 고려하면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EHT 연구진은 세계 각지에 놓여 있는 전파망원경 8대를 서로 연결해 하나의 망원경처럼 가동하는 초장기선 간섭(VLBI) 관측법을 통해 개별 망원경이 얻을 수 없는 블랙홀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토성의 맨 얼굴 NASA와 유럽우주국(ESA)은 지난 6월 허블우주망원경의 최첨단 광시야카메라3(WFC3)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정도로 놀라운 ‘토성의 맨 얼굴’을 포착했다. NASA 관계자는 "토성은 많은 특징들을 지니고 있지만, 특히 그중에도 고리 시스템은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다"면서 "얼음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는 토성의 밝은 고리는 장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촬영당시 토성의 거리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9배인 13억 6000만㎞였다.  ‘별중의 별’ 에타 카리나이지구로부터 약 7500광년 떨어진 곳에는 ‘별중의 별’로 불리는 특이한 쌍성이 존재한다. 마치 날갯짓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모습 덕에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쌍성계 ‘에타 카리나이’(Eta Carinae)다. 지난 7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는 허블우주망원경의 광시야카메라3(WFC3)를 이용해 열기가 남은 에타 카리나이의 가스 속에서 마그네슘이 뿜어내는 빛을 자외선으로 포착했다. 이 빛은 둥근 돌출부 사이의 공간과 외곽에서 충돌로 가열된 질소가 많은 영역에서 형성됐으며 이전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이다. 용골자리(Constellation Carina)에 위치한 에타 카리나이는 지금도 매우 격렬하면서도 불안정하게 활동하는 별로, 크고 작은 두개의 ‘태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 별은 태양보다 질량이 90배 정도 크지만 무려 500만 배나 밝은 것이 특징이다. 작은 별 역시 태양보다 30배 정도 큰 질량을 가졌으며 100만 배는 더 밝다. 외계에서 두번째로 온 그대 지난 10월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온 두번째 손님’의 가장 선명한 모습이 4억 1800만㎞ 거리에서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푸른빛을 발하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항성 간) 방문객인 ‘2I/보리소프‘(2I/Borisov·이하 보리소프)는 우리 태양계의 혜성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보리소프가 반지름이 약 1㎞인 고체 핵을 갖고 있으며, 코마(coma)처럼 핵에서 방출되는 가스와 먼지로 된 구름 같은 구조가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외계 항성계에서 만들어진 혜성으로 그 화학적 구성과 구조, 특성 등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눈을 가진 오싹한 '유령 은하' 지난 10월 허블우주망원경이 심우주에서 포착한 ‘유령은하’다. 얼핏 소름이 돋는 이 화제의 이미지는 이글거리는 두 눈을 가진 얼굴 형상으로 마치 유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유령 은하의 정체는 정면 충돌의 중간 단계에 있는 두 심우주 은하들로, 소름 끼치는 우주 얼굴의 섬뜩한 ‘두 눈’은 은하들의 밝은 핵이다. 그리고 각각의 은하 디스크에는 두 은하의 별들이 뒤죽박죽으로 뒤엉켜 있다. 현미경자리에 있는 이 은하계는 ‘Arp-Madore 2026-424’라고 불리며, 지구로부터 7억 4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고리 모양의 은하는 드물며, 그 중 수백 개만이 심우주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구시, 5+1 미래신산업 육성에 2020년 5210억원 투자

    대구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5+1 미래신산업 육성과 혁신인재양성 분야에 2020년 186개 사업, 521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의 5+1 미래신산업 재편은 산업구조 혁신, 규제혁신, 인재혁신이라는 3가지 추진전략 아래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의료, 미래형 자동차, 물,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6개 영역에 국비 3876억원, 시비 1334억원을 들인다. 물산업은 올해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본격 가동을 계기로 기술개발, 인?검증, 사업화 및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춘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 분야는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에 65억원, 미래형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에 5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의료 분야는 첨단 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건립에 76억원, 로봇 분야는 로봇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에 11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118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지역의 미래신산업 선도를 위해 중앙부처 및 지역기업, 연구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도, 내년 성남 복정도서관 등 14곳 개관

    경기도는 내년 성남 복정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14곳을 새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내년에 개관하는 도서관은 ▲고양 일산도서관(9월) ▲용인 성복동도서관(8월) ▲성남 복정도서관(1월) ▲화성 동탄7동도서관(12월) ▲시흥 배곧도서관(6월) ▲남양주 정약용도서관(3월) ▲남양주 화도천마도서관(5월) ▲의정부 발곡도서관(5월) ▲광명 연서도서관(8월) ▲하남 미사도서관(5월) ▲하남 위례도서관(12월) ▲안성 아양도서관(8월) ▲포천 선단도서관(9월) ▲여주 능서면도서관(12월) 등이다. 예정대로 개관되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올해 말 278곳에서 내년 말 292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이와 함께 김포시 운양도서관, 성남시 수내도서관, 파주시 광탄도서관 등 28곳에 신규 건립 예산을 지원하고, 남양주시 평내도서관, 포천시 일동도서관, 시흥시 대야어린이도서관 등 28곳에 노후시설 개선 및 특성화서비스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공공도서관 신규 건립과 리모델링 예산은 국비 465억원을 포함해 도비와 시군비 등 모두 1837억원이 투입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하는 무인도서관도 국도비 4억 2000만원과 시군비 8억원을 투입해 12곳을 늘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공공도서관을 늘려나가고, 도민이 찾아가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시군과 힘을 합쳐 시설 개선과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국비 150억원을 비롯해 859억원을 공공도서관 신규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에 지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내년 공공도서관 14곳 개관…28곳은 리모델링

    경기도, 내년 공공도서관 14곳 개관…28곳은 리모델링

    경기도는 내년 고양 일산도서관 등 14개 공공도서관을 새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신규 개관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278곳에서 292곳으로 늘어난다. 내년에 개관하는 공공도서관은 ▲고양 일산도서관(9월) ▲용인 성복동도서관(8월) ▲성남 복정도서관(1월) ▲화성 동탄7동도서관(12월) ▲시흥 배곧도서관(6월) ▲남양주 정약용도서관(3월) ▲남양주 화도천마도서관(5월) ▲의정부 발곡도서관(5월) ▲광명 연서도서관(8월) ▲하남 미사도서관(5월) 하남 위례도서관(12월) ▲안성 아양도서관(8월) ▲포천 선단도서관(9월) ▲여주 능서면도서관(12월)이다. 도는 이와 함께 김포 운양도서관, 성남 수내도서관, 파주 광탄도서관 등 28개 도서관의 신규 건립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 평내도서관, 포천 일동도서관, 시흥 대야어린이도서관 등 28개 노후 도서관에는 리모델링과 특성화 서비스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도는 내년도 공공도서관 신규 건립 및 리모델링에 국비 465억원을 포함해 도비 및 시·군비 등 모두 18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하는 무인도서관도 국·도비 4억2000만원과 시·군비 8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12곳을 늘릴 방침이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공공도서관을 계속 늘려나가고, 시군과 힘을 합쳐 시설개선과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OTA 통한 개별관광 대세… 여행자 눈높이서 ‘걸림돌’ 제거 필요”

    “OTA 통한 개별관광 대세… 여행자 눈높이서 ‘걸림돌’ 제거 필요”

    “여행자 입장에서 관광 걸림돌을 치우겠다.” 정부가 지난 12일 개최한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집중 논의한 ‘수요자 중심의 지역관광 발전’의 목표다. 2017년 12월부터 열린 전략회의에서 기본 계획과 지방 관광 및 레저관광 활성화, 거점도시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이젠 수요자에 최적화한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입국부터 목적지까지, 여행자가 거치는 모든 과정의 편의를 높여 2020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국내 관광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서울신문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짚어 보기 위해 정부와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최여경 서울신문 문화부장이 사회를 맡았다.-4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한 ‘여행자 중심 지역 관광’ 전략의 특징은. 최병구 국장 우선 올해 전체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 수는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일 갈등의 여파로 일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과 일본으로 나가는 관광객 모두 줄었다. 그러나 국내를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 1459만명에서 올해 1750만명(24일 기준)으로 전망된다. 신남방 국가들과 중동시장 등에서 여행객이 늘었다. 일본과 중국에 집중됐던 시장구조가 다변화되는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김대관 원장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 수는 연말까지 286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는데, 사상 최초로 해외여행 둔화를 넘어 감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 줄어드는 대신 그 인구의 40%가 국내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 규모도 130억 달러에서 65억 달러로 5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 교수 물론 해외로 나간 국민이 줄고 외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관광은 전체적으로 오가는 양이 모두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관광 수지 적자 혹은 흑자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경제가 좋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관광 수지는 적자일 수밖에 없다. 또 관광은 다른 문화를 접하는 큰 배움의 기회라는 점에서 여행을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이번 전략회의에서 ‘4대 걸림돌’을 규정한 이유가 있나. 최 국장 여행할 때 불편이 없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따라가 보면서 문제를 찾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지역 정보 부족, 교통 미흡, 출입국 불편, 바가지요금 등 낮은 서비스 품질을 4대 걸림돌로 꼽았다. 개별 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장애 요인을 없애야 여행을 확장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관광객의 68.7%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관광객 79.4%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으로 여행하는 숫자가 적다는 것이다. 지역의 관문을 늘리는 것과 여행 중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실질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이런 불균형을 없앨 수 있다. 이 교수 이번 계획에서 여행자를 중심에 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교통 문제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해결하려고 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항공편으로 대도시까지 이동하더라도 공항에서 각 관광지까지 들어가는 것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개인적으로 가기 더 어렵다. 다만 관광산업을 좀더 유통과 생태계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최근 산업은 OTA(Online Travel Agency), 즉 온라인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 체계로 변화했다. 이미 관광객들은 대형 OTA를 통해 항공부터 숙박 예약까지 다 한다. 산업 정책에서 글로벌 OTA 문제와 관광유통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대안이 있어야 한다. 최 국장 외국 관광객들이 OTA로 가는 상황에서,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나 포털사이트 등 민관이 협업해서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항공 측면에서는 지방 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한다. 그래야 2000만 외래 관광객 목표도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신규 노선 유치와 현대화 문제 등을 국토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KTX역에서 관광지까지 노선버스, 관광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연계하자는 계획이다. 김 원장 지역 관광의 거점, 즉 허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대한민국 관광이라는 거대한 산업을 끌고 가려면 서울만으로는 어렵다. 거점을 통해서 지역 관광지까지 찾아가는 유통망을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강원 강릉까지 KTX를 타고 가서 양양까지 어떻게 갈지, 양양공항과 청주공항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생산, 유통, 소비가 거점단위로 연결되면 전체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예컨대 만약 전남 진도가 목적지라면, 서울 대신 광주라는 거점에서 가는 게 편하다. 안착할 곳을 만드는 게 여행자 거점이다. -바가지요금 등 불편이 발생하는 이유는 성수기에만 관광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정부가 개인의 수익 창출 활동을 규제하기도 어려운데,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김 원장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개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산업에는 고용의 문제가 걸려 있다. 비수기에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고용도 안정적이다. 지역 공급자들은 지역 경제에 동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이다. 지역 청년의 고용 문제도 있다. 지역 거점을 키우는 데 방점을 찍는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고용, 소비, 소득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지역관광은 곧 현장이기 때문에 지역관광사업체와 지역민간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 행정도 필요하다. 이 교수 관광객을 불러들이려면 ‘불만’은 줄이고 ‘매력’ 요소는 늘려야 한다. 우선 지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스토리를 입히고 이벤트를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직접 비교하는 것보다는, 우리나라가 가진 요소들을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눈에는 평범한 것들 중에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 여행사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하게 하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바가지요금 문제는 정책적으로 비수기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비수기에 여행이 가능한 계층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식이다. 베이비부머, 청소년, 고령자 등 비수기에 여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가격을 할인해 주고 교통, 숙박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굳이 바가지요금으로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수입을 맞추려는 시도가 줄어들 것이다.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이 교수 우선 정부가 너무 구체적이고 작은 정책까지 챙기려 하기보다는, 큰 틀과 어젠다 중심으로 정책을 구상했으면 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지역에 넘기는 작업도 필요하다. 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상설화해 타 부처와의 협력 관계를 상시 체계화해야 한다. 질적 지표를 만들 필요도 있다. 단순히 외래 관광객 숫자뿐 아니라 숙박일, 지출액 등으로 구체적 지표로 개선했으면 한다. 큰 틀에서는 관광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고, 국가 중심에서 도시 중심의 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관광을 통해 주민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 국장 관광은 경제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두 부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숫자로 드러나는 것뿐 아니라, 질적으로 개선도 달성해야 한다. 관광을 활성화하면 지역이 산다. 지역의 관광을 맡은 사람들이 상생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 정리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 기사는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 금감원, “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28.5% 감소했다”

    금감원, “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28.5% 감소했다”

    56개 증권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실적이 2분기 대비 28.5%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금리변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9889억원으로 2분기(1조 3840억원)보다 3951억원(28.5%) 감소했다는 내용의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잠정 영업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이는 주로 채권 관련 이익이 5119억원(22.1%), 수수료 수익이 2559억원(10.3%)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증권회사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6.6%로 조사됐다. 증권회사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2216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전분기 대비 2559억원 감소한 규모지만, 여전히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736억원(8.2%) 줄어든 8211억원, 투자금융(IB) 부문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1447억원(16.2%) 줄어든 7495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부연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424억원(14.2%) 감소한 2556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권회사의 3분기 자기매매 이익은 94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0억(9.7%) 감소했다. 그중 채권 관련 이익은 1조 8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19억원(22.1%) 줄어들었다.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도 시장 금리가 상승한 여파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파생 관련 손실은 9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4억원(26.9%) 감소했다. 이는 파생결합증권(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상환 손실이 줄어든 데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주식 관련 이익은 지난 2분기 250억원 손실이 발생했던 데 비해선 744억원(297.6%) 증가한 494억원 이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기타자산 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5억원(15.6%) 감소한 7911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펀드 관련 손실은 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6억원(196.7%) 늘었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대출 관련 이익은64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1억원(11.4%) 줄었다. 수수료비용, 전체 조달자금 이자비용 등 기타 손실은 전분기 대비 1458억원(34.9%) 늘어난 56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자기매매·기타자산·기타 손익을 더한 판매관리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3조 3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92억원(16.1%) 줄어들었다. 증권회사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196억원(5.3%) 줄어든 2조 1326억원이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 총액은 지난 9월말 기준 488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5000억원(0.5%) 감소했다. 이는 증권과 관련해 금전의 융자 또는 증권의 대여를 통해 투자자에게 신용을 공여하는 신용공여금이 3조 2000억원 줄어든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 총액도 428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 1000억원(0.9%) 감소했다. 이는 ELS 발행금액이 3분기 1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5.3% 감소했고, 미상환 잔액도 7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하는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이 5조 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전분기말 대비 9000억원(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6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000억원(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증권회사(연결순자본비율 작성대상 26사와 개별순자본비율 작성대상 30사 혼재)의 평균 순자본비율도 553.7%로 전분기 대비 소폭(2.4%포인트) 증가했다. 미래·NH·삼성·KB·한국투자·메리츠·신한·하나 등 종합금융투자회사 8사의 순자본비율은 1184.1%로 전분기 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IB 부문 확대 민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변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금리, 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함께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檢 9차례 기소된 원세훈에 징역 15년·추징금 198억원 구형

    檢 9차례 기소된 원세훈에 징역 15년·추징금 198억원 구형

    이명박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 수장으로 있으면서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공작과 민간인 댓글부대 운용, 언론 장악 등을 저지른 혐의로 9차례 기소된 원세훈(68)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 심리로 23일 열린 원 전 원장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원 전 원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0년, 약 198억 3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국정원은 다양한 정치개입과 함께 정부 정책에 반대를 표하는 각종 단체와 개인을 제어하는 사찰을 진행하고 지지세력을 편파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소중한 안보재원이 손실을 입게했다”면서 “원 전 원장은 국정원의 상명하복 질서를 이용해 부하 다수를 범죄자로 만들었으나 뒤늦게나마 반성하는 모습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받았다. 2013년 이미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 공작’ 수준을 넘어 민간인까지 동원한 ‘댓글 부대’가 운영됐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 결과 원 전 원장이 댓글 조작에 개입한 혐의뿐 아니라 유명인들을 뒷조사하도록 시키거나 개인적인 일에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도 확인됐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민간인 댓글부대에 국정원 예산 65억원 상당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차례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비자금을 추적하고 권양숙 여사 등 야권 인사를 사찰한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국정원 특활비 2억원과 현금 10만달러(약 1억 1650만원)를 전달한 혐의, 야권 정치인 제압 문건 작성 등 정치공작 혐의, 언론장악을 위해 MBC인사에 불법 관여한 혐의, 호화사저와 은퇴 계획 마련을 위한 국정원비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올해 들어 민주노총 분열을 위해 제3노총 설립에 국정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일부 사건이 병합되며 8개 재판이 약 1~2년 동안 각각 진행됐다. 대부분 사건 심리가 마무리된 이달 초 법원은 관련 사건을 하나로 모으기로 하고 7개의 재판을 병합했다. 이날 역시 추가로 하나의 재판이 병합됐고 예정대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각종 사건들이 병함되면서 이날 법정에는 원 전 원장 외에도 10명의 피고인이 참석했다. 검찰은 MBC 불법 인사와 관련해 함께 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우편항 안보교육 가담 혐의를 받는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 제3노조 사건에 연루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 5000여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개청 후 최대 산림청 예산 들여다보니

    개청 후 최대 산림청 예산 들여다보니

    산림청 내년 예산이 전년 대비 4.8%(1018억원) 증액된 2조 2258억원으로 확정됐다. 개청 후 최대 규모다.23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0년 예산은 산림자원 육성·관리 5899억원, 산림재해 대응 및 생태 보전 5958억원, 산촌 및 산림복지 활성화 2502억원,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2213억원, 미세먼지 대응 2078억원, 남북·국제협력과 연구개발 1381억원, 산림행정 지원 등 222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조림·숲 가꾸기·산림사업종합자금 등 산림 기반 강화와 임업인을 위한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경제림 조림은 올해 1만 5000㏊에서 내년에 2만㏊로 확대된다. 숲 가꾸기는 2배 이상 늘어난 18만 5000㏊에 1720억원을 배정했다. 산림사업종합자금도 올해보다 20% 증액된 7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국민 안전 분야 예산도 대폭 늘렸다. 미세먼지 저감 등에 80.6% 증가한 2078억원이 편성됐다. 465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 93㏊와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숲 17곳 조성을 위해 580억원을 투입한다. 745억원을 들여 도시근교 저감 조림 및 숲가꾸기도 시행한다. 산불 진화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에 올해보다 48% 늘어난 983억원이 배정됐다. 산불특수진화대 규모가 435명으로 확대되고 160명이 필두로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한다. 산불예방진화대 고용이 현행 5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되고 전국 51곳에 산불방지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산불 초기 진화에 취약한 비무장지대(DMZ)를 전담할 산림항공관리소 신설 예산도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숲가꾸기 패트롤에 118억원을 비롯해 산불예방임도 325억원, DMZ와 도서지역 산림복원 71억원,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22억원 등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62%인 1조 3800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라며 “임업인 소득증대와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 생활밀착형 SOC 등은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 광주시의회 1조982억원 내년 예산안 가결

    경기 광주시의회 1조982억원 내년 예산안 가결

    경기 광주시의회는 20일간 열린 제272회 제2차 정례회 폐회를 끝으로 16일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있었으며, 총 7건의 날카로운 시정 질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0년도 예산안을 당초 집행부에서 제출된 1조 994억 6345만 6000원 중, 총 31개 사업 11억 8963만원을 감액하여 수정 가결하였으며 2020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총규모 265억 4456만으로 원안 가결 했다. 또한 조례.규칙안 25건 중 ‘광주시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조성 조례안’ 등 20건은 원안가결, ‘광주시 각종 위원회 일괄정비 조례안’ 등 3건은 수정가결, ‘광주시 협업문화 확산을 위한 포상 조례안’과 ‘광주시 마을버스운송사업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사 보류했다. 박현철 의장은 “2020년 새해에도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이끄는 시민중심 열린 광주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실채권 920억 소각...7638명 빚 탕감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실채권 920억 소각...7638명 빚 탕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부실채권을 소각해 악성 채무에 시달리던 도내 소상공인 7638명이 빚 독촉에서 벗어났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이 장기간 갚지 못한 채무는 모두 920억원어치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11월 565억원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4450명의 빚을 탕감한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149억원(채무관계자 1210명), 하반기 206억원(채무관계자 1978명)의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소각해 빚을 탕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기신보가 소각한 부실채권 누적액은 920억원으로, 전국 16개 지역 신보 중 최대 규모다. 경기신보는 금융기관 대출 보증을 섰다가 대위변제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채무에 구상권을 청구하고 있다. 구상 채권은 상법상 소멸시효가 5년이며 경기신보는 소송을 통해 시효를 연장하고 있다. 채권 소각은 경기신보가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지난 추심불능채권 중 관리종결 채권을 선정 및 확정하는 절차다. 소각이 확정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대출 관련 규제사항 자료가 삭제돼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이민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서민들의 부채 악순화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지역재단 중 전국 최초로 채권소각을 실시했다”며 “채권소각을 통해 사실상 가치가 없어진 족쇄 채무를 없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종대왕 머물렀던 청주 초정행궁 복원

    세종대왕 머물렀던 청주 초정행궁 복원

    충북 청주시는 착공 2년만에 세종대왕 초정행궁이 완공됐다고 4일 밝혔다.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 자리잡은 행궁은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눈병 치료차 1444년 내수읍 초정리를 방문해 123일간 머물렀던 시설을 복원한 것이다. 부지 3만7651㎡, 건축 연면적 2055㎡ 규모에 침전, 편전, 왕자방, 수라간 등을 갖췄다. 시는 당시 사료가 부족해 남한산성 행궁을 참고했다.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원탕행각, 전통찻집, 초정약수와 세종대왕 행차 기록 등을 갖춘 전시관도 있다. 관광객들이 숙박하며 한옥체험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마련됐다. 165억7000만원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초정행궁은 고궁 전문가들 자문을 거쳐 궁궐건축 요소를 가미하고 지형에 따른 공간위계를 고려했다“며 “행궁의 영역별 인테리어, 집기류 비치 등을 거쳐 초정약수축제와 함께 내년 6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1월 외환보유액 4075억 달러…또 사상 최대

    11월 외환보유액 4075억 달러…또 사상 최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74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10월보다 11억 4000만달러 증가해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산 운용 수익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765억 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7억 1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5억 2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 1052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 3245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460억달러로 3위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예산심의 거부 與·민생법 볼모 野… 20대 국회의 ‘최악 행보’

    예산심의 거부 與·민생법 볼모 野… 20대 국회의 ‘최악 행보’

    민주 “원내대표 협의 통해 마무리 가능” 한국 “협의 거부 초유 사태”… 네탓 공방 예결위 심사 기간 넘겨 ‘밀실 합의’ 우려 “벌써 쪽지 예산 문의… 의원들 의식 문제” 한국당 제외 4+1 예산안 처리 가능성도국회가 강대강 대치로 법정 처리 시한(2일) 내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됐다.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외면한 데 이어 내년 나라 예산마저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인 이유를 또 하나 추가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이날도 손을 놓은 채 정쟁에만 몰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마치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를 조건으로 예산심사를 거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데 이는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한국당 소속 예산소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마저 정치적 공세 수단으로 이용해 심의를 거부했다. 집권여당 스스로가 민생을 내팽개치고 협의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라고 반박했다. 예산안이 지각 처리될 경우 ‘밀실 합의’로 인한 부작용은 훨씬 커진다. 법이 규정한 예결위 심사 기간이 끝나면 대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각당 예결위 간사 등이 만나 단기간에 합의안을 만들어 내는데 매년 이 과정에서 국민들은 모르는 뒷거래가 이뤄진다. 특히 여야 실세들의 지역구에 ‘쪽지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12월 8일이 돼서야 예산을 처리한 지난해에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약 270억원, 한국당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 약 565억원, 바른미래당 당시 김관영 원내대표는 약 25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역구에 더 끌어갔다. 각당 예결위 간사들도 지역구 예산을 따로 챙겼다. 올해도 이미 예결위 소속 의원들과 각당 지도부의 ‘쪽지예산’, ‘카톡예산’ 민원이 빗발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야권 예결위 소속 의원은 “예산안 지각 처리가 연례행사처럼 이어지며 쪽지예산 문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며 “논의 과정이 공개되는 법정 시한을 지키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밀실합의를 하나의 공식처럼 여기는 국회의원들의 의식이 문제”라고 했다. 단기간 내 합의를 도출하니 엄청난 금액의 예산을 여야가 주고받기 식으로 뭉개는 경우도 허다하다. 올해도 일본의 수출 규제 등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정부가 2018년(8327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조 10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을 넣어뒀는데, 야당은 세부 계획이 없는 깜깜이 예산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송곳 심사는 하지 않고 있다. 일자리 예산, 복지·노동 분야 예산도 마찬가지다. 여야 갈등이 유독 심한 올해의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채 여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한 예산안 강행 처리 가능성도 나온다. 여당과 마찰을 빚더라도 비판과 경계로 합리적인 예산안을 도출하는 데 기여해야 하는 제1야당이 빠지면 예산 오남용은 불가피하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제1야당이 빠진 예산안 처리는 피해야 하지만 올해는 여야 대치가 너무 심해 4+1 공조 처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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