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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사건 수사 「외길 40여년」/“포도대장” 최중락총경 퇴임

    40년동안 수사관을 하며 인기 TV드라마 「수사반장」의 제작을 뒤에서 지도해오기도 한 최중락총경(60)이 29일 정년퇴임했다. 이날 상오10시 치안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최총경의 퇴임식에는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탤런트 등 관계자들도 참석,최총경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0년 4월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공비토벌부대·치안본부·해양경찰대·서울시경 등에서 수사관으로 활약해온 최총경은 86년 6월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그동안 치안본부 강력부 수사지도관으로 일해왔다. 최총경은 을지병원 음독사건 등 각종 굵직한 강력사건을 해결해 전국 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은 71차례의 훈·포장을 받았으며 지난 70년부터 방영된 「수사반장」의 시나리오를 쓰거나 연기를 지도하는 등 제작을 도와왔다. 최총경은 이날 정년퇴임을 했으나 앞으로 촉탁형식으로 65세까지 형사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수사간부연구소와 형사학교 등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다.
  • 65세 이상 전 의원 생활보조금 지급/민자,법제정 추진

    민자당은 65세 이상 전직 의원들에게 생활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최각규 정책위의장은 12일 당무회의에서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을 의원입법으로 제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현행 임의단체인 헌정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그 회원인 전직 의원들에게 예산의 범위내에서 연금성격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국고보조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는 이에 운영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헌정회 보조금으로 1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전직 의원들에 대한 월 보조액은 25만∼5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사법부 기강 확립·인사쇄신 시급/김덕주 새 대법원장의 과제

    ◎「적체」 따른 내부불만 해소 선결돼야/법원조직법·예산 편성권 관철토록 다음 대법원장인 김덕주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0일 하오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김대법관은 오는 17일부터 제11대 대법원장으로서의 업무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21일쯤 공식취임식을 가질 계획인 김차기대법원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노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사법부의 발전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차기대법원장이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기까지 일부에서는 그의 전력등을 거론하기도 했으나 이날 국회본회의 개표결과는 출석의원 2백63명 가운데 찬성 1백90명,반대 70명,기권 3명 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집표결과는 거여 정국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가 좀더 알고 풀어야할 과제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정체된 법관의 인사를 쇄신해야 하며 사법부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법원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또한 사법부는 물론 법관 개개인의 자체기강을 바로 잡는 일도 그에게 맡겨진 매우 중요한 숙제라 할 수 있다. 법원의 인사적체에 따른 내부불만은 특히 심해 올해들어서만도 고법부장 3명,지법부장 14명,고법판사 5명,지법판사 17명 등 모두 39명의 법관이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서기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중견법관은 『이일규 대법원장이 모든 일을 합리적·민주적으로 처리하다보니 법관의 인사마저도 철저하게 서열을 중시,고법부장에서 탈락한 법관들을 모두 승진시켜주는 등 구제인원이 너무 많았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88년 7월 취임한 이대법원장이 단행한 인사는 매번 「복고풍」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이에 따라 서울지법 부장판사등 능력있는 중견법관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중도에 옷을 벗게 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만큼 법관들이 새 대법원장의 인사에 거는 기대가 부풀어 있는 것이다. 김차기대법원장의 인사는 우선 이대법원장의 퇴임으로 비게 되는 대법관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게 하고 있다. 현재의 대법관 13명을 고시기수별로 보면 김덕주 차기대법원장을 포함해 최재호 법원행정처장·이재성 대법관 등 고시 7회가 3명,이회창·박우동·배석·김상원 대법관 등 고시 8회가 4명,배만운·김용준 대법관 등 고시 9회가 2명이며 윤관 대법관이 고시 10회이고 안우만·김주한·윤영철 대법관 등 3명은 고시 11회이다. 이들 가운데 김차기대법원장과 오는 92년 4월로 대법관 정년(65세)이 돼 물러나야 하는 이재성 대법관을 뺀 나머지 11명의 임기는 94년 7월10일까지이다. 이들은 모두 88년 7월11일 임기 6년의 대법관에 임명됐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법관의 충원인사는 우선 이번에 비는 1석 밖에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 자리를 놓고 각급 법원장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 대법관으로는 지금의 대법관들과 동기생인 고시 8회의 김윤경 서울 고법원장,한재영 부산 고법원장,9회의 허정훈 사법연수원장,10회의 장상재 서울 형사지법원장,김석수 법원 행정처차장,11회의 임규운 서울 민사지법원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법관의 인사적체를 해소하려면 고시 12∼13회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실현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법원 관계자들은 이들 법관 가운데 누가 대법관에 임명되더라도 상당수의 법원장들이 사표를 내고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대폭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관은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오는 18일 끝나는 국회의 회기를 감안할 때 새 대법관 임명 및 후속인사는 새해초 대대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인사는 고시13회 출신 고법부장들이 대거 법원장으로 나가고 사시 6∼8회의 지법부장들이 고법부장으로 승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 대법원장이 추진해야 할 또 한가지 과제는 법원조직법을 관철시키고 2000년대의 사법부 장기 발전계획을 완성하는 것이다. 국회에 계류중인 법원조직법에는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독립을 하는데 필요한 법률안 제출권과 예산안 독자편성권,법원경찰대의 창설조항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전임 이대법원장이 이를위해 기초를 닦아 놓은만큼 새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이를 갈고 닦아 완성시켜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노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가중될지도 모를 사법부의 외압에 대해서도 법원을 지켜나가는 차원에서 온 힘을 다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체기강을 스스로 확립하고 외압에 견뎌 낼 수 있는 역량을 판사 개개인이 연마하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법원은 지난번 대전에서 일어난 조직폭력배와 판·검사의 술자리합석사건을 계기로 크게 반성하는 빛이 역력하나 앞으로는 더욱 근신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 나병 퇴치연구 김도일씨

    사단법인 대한나관리협회 연구원장 김도일박사가 8일 상오2시27분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김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군 군의관으로 6·25에 참전,공훈을 세웠으며 나병 퇴치 및 연구에 힘써 「한센씨병의 임상학 및 재활의학」 「나병 가이드」 등의 저서를 남겼다. 발인은 10일 상오8시,서울 중앙병원 영안실에서 있으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이선리 가족묘지. 484­8899.
  • 대처,“인생은 65세부터 다시 시작”

    ◎측근들과 송별연서 「철의 여인」다운 고별사/재단운영·회고록 집필 등 바쁜 일정 보낼 듯 영국역사상 가장 긴 11년간 총리직을 맡아온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다우닝가 10번지를 떠나는 절차는 신속하면서도 평범하다. 짐꾼들이 그녀의 사물을 끌어내고 있는 동안 대처는 새로 차릴 사무실용품을 사기 위해 쇼핑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장차 회고록을 쓰시겠지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이삿짐 빨리 꾸리는 법에 대한 안내서를 쓸 수 있을 거예요』­짐싸기를 거들던 딸 캐롤(37)은 TV기자가 대처총리의 장래계획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전임자들에 비하면 대처가 받아놓은 6∼8일 후의 이사날짜는 아주 느긋한 편이다. 대처가 밀어낸 노동당의 제임스 캘러헌 전 총리의 경우 지난 79년 5월3일 대처가 총리로 취임하자마자 하루도 안돼 관저를 비워줘야만 했다. 의회와 지척인 다우닝가 10번지의 17세기 건물을 채우고 있는 가구와 은제·식기·샹들리에·유화 등 값진 물건들은 대부분 국가재산이지만 11년반 동안이나 한 주인이 써온만큼 옷가지외에 물건도 늘어났다. 대처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많은 상자에 차곡차곡 쌓인 개인문서들로 이는 모든 출판업자들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철의 여인의 회고록」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이밖에 사퇴발표 후 전세계로부터 그녀의 문앞에 보내진 1천여개의 꽃다발과 하루 1천여통씩 쌓이는 지지자들의 편지도 새로운 이삿짐 목록으로 추가됐다. 대처 총리는 26일 밤 측근보좌관으로부터 청소부에 이르는 2백명의 총리실 직원들을 위해 송별연을 베풀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인생은 예순다섯부터 시작된다. 나는 이제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선언,사임을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때와는 판이한 면모를 과시했다. 세실 파킨슨 운수장관에 따르면 대처총리는 각료들에게 퇴진결정을 발표할 때 울었으며 다른 3명의 장관들도 따라서 눈물을 흘렸고 나머지 각료들은 침묵속에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는 것. 대처의 장래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추측만 난무하고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일에 빠지는 그녀의 성격으로 미루어 1만7천5백파운드(3만5천달러)의 연금이나 받으며 에드워드 히드 전 총리처럼 불만에 가득찬채 평범한 의원노릇을 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여왕으로부터 백작부인 작위를 받고 상원에 나와앉아 지루한 의사일정을 지켜보고 있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고 모유럽은행을 운영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보좌관들은 그녀가 런던 중심부에 개인사무실을 구해 대처리즘으로 불리는 자유시장 정치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재단을 운영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대처는 지난 85년 런던에서 동남쪽으로 약 11㎞ 떨어진 곳에 40만파운드(80만달러)를 주고 2층집을 장만,앞으로는 이곳을 거처로 삼게된다. 딸 캐롤은 「어머니가 지난 12년동안 한번도 슈퍼마켓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식료품을 잔뜩 주문했다면서 『어머니가 총리직은 물러났지만 진짜 은퇴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 「보장성 보험」 24만원까지 세금공제/봉급자 연말정산 어떻게 하나

    ◎자녀ㆍ형제 교육비 2명까지 전액혜택/재형저축 가입땐 저축액의 15% 감세/영수증 챙겨두면 “절세”… 전직땐 원천징수 증명해야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봉급생활자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하나로 거쳐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연말 정산이다. 연말정산은 회사측에서 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신경 쓸 일은 별로 없지만 각종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므로 본인에게 해당되는 부문은 무엇인지,서류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주의해야 한다. 봉급자들은 의사ㆍ변호사 등 자영업자에 비해 세부담이 높다고 느끼는 만큼 각종 공제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미리 준비를 해두자. ▷필요경비적공제◁ ▲보험료=의료보험료는 전액이 공제되고 각자가 가입한 생명ㆍ상해 ㆍ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24만원까지 공제된다. 그러나 보험계약이 본인명의로 돼 있고 피보험자가 본인ㆍ배우자ㆍ부양가족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보험회사에서 발급하는 보험료 납입증명서나 영수증을 제출한다. ○미용비는 해당안돼△의료비=본인ㆍ배우자ㆍ부양가족이 쓴 약품비 치료비 입원비 등 의료비의 총액이 총급여의 5%를 초과할 경우에만 해당하며 초과분중 24만원까지 공제된다. 한약방ㆍ조산소 등은 공제대상 의료기관에 들지만 정밀건강진단비,미용ㆍ성형수술비,보약값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약국ㆍ병원의 영수증이 필요하다. ▲교육비=근로자 본인의 학교공납금(대학원 제외)은 전액 공제된다. 자녀 및 형제의 교육비는 초ㆍ중ㆍ고생에 한해 2명까지는 전액공제된다. 해당교육기관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내야 한다. ▷소득공제◁ ▲기초공제=48만원까지 자동공제된다. ▲근로소득공제=연간 근로소득수입금액이 1백40만원이하일 경우는 전액,이를 초과하는 근로자는 수입금액에 따라 1백40만∼2백30만원이 자동공제된다. ○기부금 특별공제 ▲배우자공제=배우자의 연간소득이 54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에 한해 54만원이 공제된다. 근로소득은 없고 이자ㆍ배당ㆍ부동산소득 등 자산소득을 가질 경우에도 54만원에 못미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공제=부양가족 한명당 연간48만원씩 공제받는다. 소득이 없는 직계존속(부 60세이상ㆍ모 55세이상)과 만 20세이하의 자녀(2명까지)및 20세 이하이거나 60세이상인 형제가 대상이다. 장인ㆍ장모ㆍ처형제,시부모ㆍ남편형제 등도 함께 살면 해당되며 주거형편상 부모와 떨어져 사는 경우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양자는 인원수에 상관없이 전원 공제대상이며 장애자인 자녀는 연령제한을 받지 않는다. ▲기부금 특별공제=국가ㆍ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한 금품과 수재의연금 국방헌금등은 전액 공제된다. 복지단체나 사회ㆍ종교단체등에 낸 기부금은 근로소득금액의 5%이내에서 공제된다. 해당단체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65세이상 「경로우대」 ▲경로우대공제=근로자 본인이나 부양가족이 65세가 넘으면 한명당 36만원씩 추가공제된다. ▲장애자공제=본인과 부양가족중 장애자는 48만원이 공제된다. 관계 기관의 장애자증명서를 제출한다. ▷세액공제 및 감면◁ ▲저축세액공제=재형저축과 우리사주조합 가입자는 연간 저축액의 15%,근로자증권저축 가입자는 10%를 각각 공제해 준다. ▲근로소득세액공제=지난해 폐지됐다 올해 부활됐다. 올 1∼6월분 급여에 대해서는 15만원한도내에서 산출세액의 20%가 공제되고 7∼12월분 급여에 대해서는 40만원 한도내에서 산출세액의 40%(월급여가 1백만원이 넘을 때는 30%)를 공제받는다. 회사에서 일괄처리하므로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일은 없다. ▲주택자금 상환세액공제=월급여 60만원이하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의 집을 사거나,임차 또는 개량하기 위해 금융기관등에서 장기주택자금을 대부받고 이를 상환하는 경우 연간 상환액의 10%를 15만원범위내에서 빼준다. 관련 납입증명서를 내야 한다. ○주택대부금도 혜택 ▷기타◁ 올해 직장을 옮긴 사람은 전직장에서 퇴직시 발급한 원천징수 영수증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주소지,부양가족수 등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 「만찬회」서 있었던 일/황석현 북한부장(데스크메모)

    북한의 연형묵 총리가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역사적인 장면을 감회어린 심정으로 지켜봤다. 분단 이후 45년만에 북한의 정무원 총리가 처음으로 남쪽땅을 밟았다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뜻을 지니고 있지만 필자에게는 40여년이나 헤어져 있던 고향이웃이 불쑥 집으로 돌아오는 것같은 감상적인 느낌이 우선 와 닿았다. 이같은 감상은 필자 뿐만 아니라 북쪽의 대표들이 휴전선이란 장애물을 걷어버리고 성큼 남쪽땅에 들어서는 모습을 지켜본 모든 이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올해 65세인 연형묵 총리는 퍽 건강해 보였고 환영의 꽃다발을 안겨준 어린 소녀를 붙들고 귀여워하는 모습은 인자한 우리들 할아버지의 바로 그것이었다. ○「역사적 만남」 감회 깊어 얼마나 아름다운 정경인가. 필자는 또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 들어온 첫날 밤,이들을 환영하는 만찬회에 참석,북한동포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행운을 맛보기도 했다. 이날밤 필자의 짝이된 사람은 「통일신보」 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영상씨였다. ­나이는 50세.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아들 둘을 두었는데 큰 아들(24)은 「머리가 나빠」 노동을 하고 있고 둘째 아들(22)은 다행히 자신을 닮아 김책 공과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자랑. 생활은 그쪽 수준으로는 중상으로 괜찮은 편. 서울은 처음­.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얻어낸 그의 짧은 신상명세서이다. 보기보다는 소탈하고 사교적인 그에게 서울의 첫 인상을 물어보았다. 『말로는 들었지만 이처럼 복잡하고 공기가 탁한줄은 몰랐다. 자동차에서 뿜어 나오는 배기가스가 사람몸에는 제일 나쁜데 웬 자동차가 이렇게 많은가. 자가용 안가지기 운동을 펼쳐야 할 것 같다. 또 외국어간판이 너무 많아 눈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간판만 보아도 남조선에는 주체의식이 없는 것 같다. 서울에 비하면 평양은 아주 쾌적한 도시이다』 ­평양은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특별한 도시가 아닌가. 『그렇지 않다. 평양은 혁명의 수도이기 때문에 수준높고 재간많고 기술좋은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평양에는 이런 사람들이 다른 도시보다 많이 모여있을 뿐이다. 남조선에서도 큰기업은 질좋은 일군들을 이곳저곳에서 끌어모으고 있지 않는가. 그런 것을 뭐라고 그러던데…』 ­스카우트 말인가. 『그렇다. 말하자면 평양이란 도시가 수준높고 재간많고 기술좋은 사람들을 많이 스카우트 한 것 뿐이다』 ­동구의 대 변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대 변화라니…』 ­대 변화가 아니고 동구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거의 몰락하고 있는 사태에 대한 얘기다. 이 질문에는 박영상 기자는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것은 그 나라들의 내부문제일 뿐 우리가 이렇고 저렇고 할 것은 못된다. 사회주의제도가 나빠서 그쪽 국가들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 우리인민은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되어 있고 주체적인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우리인민은 자본주의를 원치 않는다』 ○서로 이해의 폭 넓혀야 박기자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주체사상이 얼마나 위대한 사상이며 고려연방제가 얼마나 합리적인 통일방안이며 북쪽의 군축제의가 또 얼마나 건설적인가를 역설하다가는 「왜그렇게 말귀를 못알아 듣느냐」는듯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정치적인 논쟁을 애써 피하려는 필자를 향해 『황선생은 워낙 겸손하셔서…』라면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우리가 이날밤 유일하게 합의한 것은 『계속 만나 대화를 나누자』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평양에서 다시 만나자는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다. 이날 밤의 만남이 유쾌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기분나쁜 것도 아니었다. 비교적 담담한 심경이었다고 할까, 우리민족이 통일의 대업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어떤 모양새로든 서로 자주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수순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남북 총리회담은 이틀째인 5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서울회담에서는 「군비축소」「유엔 가입문제」「남북 정상회담」「경제 및 인적교류」 서로가 시각을 달리하는 많은 현안문제가 걸려있다. 이 많은 쟁점사안중 한 분야만이라도 합의가 된다면 더말할나위가 없이 기쁘겠지만 설사 모든 분야에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해도 실망할 것은 없다. ○들뜨지말고 차분하게 서울회담에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도 합의가 안된다면 다음 평양회담을 기대하고 그것도 안된다면 다시 서울ㆍ평양을 오가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총리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은 이번 서울회담이 첫 걸음이라는 점을 인식,보다 폭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냄비문화」라는 속어가 등장하고 있지만 통일문제에 관한한 냄비문화의 속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대를 하는 것은 좋지만 들뜨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서로가 일깨워주어야 한다. 과거의 숱한 회담에서 좌절을 겪었던 우리는 이제 들뜨지말고 차분하게 회담의 진행을 지켜보는 성숙된 자세를 지녀야 한다.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지만 북한 대표단에게 섭섭한 일 두가지만 얘기하고 싶다. 하나는 문익환ㆍ임수경 등 밀입북했다가 실정법에 의해 구속되어 있는 사람들을 만나 위로하고 싶다는 것과 또 하나는 남쪽의 강영훈 총리는 북쪽의 연형묵 총리를 「총리」로 예우하고 있는데 반해 연총리는 강총리를 「수석대표 선생」으로 호칭하고 있다는 점이다. 밀입북했다 구속된 사람들을 만나 위로하고 싶다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것이 이번 회담의 공식의도가 아니고 또 회담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런 요구는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것이고 강총리에 대한 호칭문제도 북한의 기본전략 즉 「두개의 조선」 부정논리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어차피 서울에 왔고 또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까지 하는 마당에 예의상으로라도 「총리」로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북측 대표단을 탓하거나 항의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총리회담을 보다 원만하게 또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면 하는 필자의 충정에서 나온 것임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 출산율 떨어져 고민하는 서유럽(세계의 사회면)

    ◎가구당 1.58명… “2.1명돼야 현상유지”/노동력 달리고 10년 뒤면 총인구 감소/아기 낳으면 세금혜택ㆍ이민떠난 사람에 귀국 호소도 서구국가들이 출산율 감소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 EC(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의 가구당 평균 출산율은 1.58명. 아일랜드를 제외한 11개국 모두가 인구의 현상유지에 필요한 자연교체율 수준인 2.1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다자녀사회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1.3명 출산에서 맴돌고 있다. 89년 한햇동안 EC지역에서 태어난 아기숫자가 88년에 비해 4만1천명이나 줄어들었을 정도다. 프랑스는 1.8명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산에 따른 세금혜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고 서구최저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견디다 못해 남미로 떠난 자국인 출신 이민자들에게 귀국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보니 노동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평균수명연장과 조화를 이뤄 급속히 노령화사회로 변화됨에 따라 사회복지예산이 증가되는 등 여러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3억2천7백만명의 EC총인구중 50세 이상이 30%인 1억명이나 되며 2000년대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시에서는 65세이상의 노인수가 15세 이하의 어린이수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서구의 노동인구 절대다수가 90년대부터 감소되고 총인구 자체도 2000년대부터 줄어들 것이라는게 인구통계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젊은이들은 더 오랜기간 공부하고 싶어하고 장년층들의 조기은퇴를 희망하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2020년쯤이면 비 노동인구가 총인구의 65∼7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구가 외국인 이민에 의존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예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유럽인들이 외국인들의 이민을 혐오하고는 있지만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서구이민은 60년대부터 시작돼 현재 12개국 총인구의 3% 수준인 1천2백만명이 이민 1,2세들이다. 프랑스가 4백50만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2백50만명,서독 1백80만명 등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는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및 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이민이 많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는 최근들어 아랍계가 대거 진출했으며 동독까지도 베트남 및 쿠바인들을 공장노동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이후 이민유입을 제한하라는 정치적 압력이 증대되고 있으나 요즘도 밀입국자를 포함,연간 수만명씩 서구로 밀려들고 있다. 오는 93년 EC내 국경제거를 앞두고 회원국의 이민제한정책을 단일화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외국인유입은 꾸준히 늘어 2025년까지는 2천5백만∼6천5백만명이 새로 이민해올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루마니아 유고등 동구권이 국가의 시장경제체제에로의 전환으로 초래될 실업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이들 동구인들이 서구의 노동력부족을 메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제3세계의 빈곤과 서구의 노동력수요가 부합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유럽이 관심을 기울여야할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이민유입을 막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민 오는 외국인들을 동화시킬 수 있을까하는 것』이라고 EC에 근무하는 한 인구통계학자는 힘주어 말했다. □EC회원국 출산율(90년) 국 가 출산율(명) 아일랜드 2.11 영 국 1.85 프 랑 스 1.81 덴 마 크 1.62 벨 기 에 1.58 네덜란드 1.55 룩셈부르크 1.52 그 리 스 1.50 포르투갈 1.50 서 독 1.39 스 페 인 1.30 이탈리아 1.29 평 균 1.58
  • 서울에 올 북한대표의 얼굴

    ◎기술관료 출신… 북한 권력서열 6위/연형묵 정무원총리 연형묵총리는 분단이후 최초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게 되는 북한의 최고위급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25년생으로 올해 65세인 그는 현재 북한내 권력서열 6위의 인물. 70대 고령의 혁명1세대인 오진우(73ㆍ3위ㆍ인민무력부장) 이종옥(79ㆍ4위ㆍ부주석) 박성철(76ㆍ5위ㆍ부주석)에 이어 김영남(65ㆍ7위ㆍ외교부장) 허담(65ㆍ11위ㆍ최고인민위원회 외교위원장) 등과 함께 북한의 권력핵심을 이루고 있는 60대중반의 혁명 2세대이다. 연형묵은 김일성대학과 소련우랄공대에서 금속ㆍ전기ㆍ전자 등을 공부한 대표적인 테크노크라트로서 북한의 행정부인 정무원의 총책임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당정치국원ㆍ당중앙위원 등을 겸직,노동당의 정책결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1985년 정무원 제1부총리 겸 금속기계공업위원장을 맡아 정무원에 첫 진술한후 88년 12월 이근모의 후임으로 총리에 선임됐다. 83년과 84년 김일성을 수행,중국ㆍ소련ㆍ동구권 등을 방문하는 등 김일성의 신임이 두터우며 러시아어와 불어ㆍ일어에도 능통,국제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형묵은 지난 5월24일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정무원총리에 재선됨으로써 김일성부자의 신임을 다시 확인했는데 경제실무에 밝으며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기술관료출신으로 고위급회담에서 어떠한 자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빨치산경력 군원로 비롯,경제엘리트도 연형묵총리와 함께 서울에 오게 될 북측 대표중 김광진 대장(77)은 오진우 김철만 김광 등과 함께 현직에 남아있는 김일성의 몇 안되는 빨치산동료의 한사람이다. 인민무력부 부부장 인민군 총참모 부부총참모장 등을 겸직하고 있는 그는 1913년 만주에서 태어나 소련군에 입대,소련 포병학교를 나온 포병장교 출신이다. 인민군 창설에 직접 참여한 군원로로 특히 포병화력 증강과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가 커 김일성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고 한다. 6ㆍ25당시 민족보위성 후방총국참모장직을 맡았던 김광진은 군을 대표해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또다른 대표인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ㆍ군축및 평화연구소부소장) 김영철(소장) 등과 함께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가 될 남북한 군축문제와 관련,북한측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군대표 2인중 한사람인 김영철은 인민군 8사단장을 거쳐 인민무력부 부국장ㆍ구분대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지난해 2월부터 남북 고위급회담예비접촉 북측 대표로 일해왔다. 가나주재대사를 역임한 최우진(57)은 군축문제와 관련,북한측 최고의 이론가이자 실무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7월5일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있었던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관한 학술회의」에 북한측 대표단장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남북 고위급회담준비관계로 불참하고 대신 이형철(평화군축연구소 연구실장)을 내보냈었다. 안병수(61)는 특히 조평통서기국장 명의로 종종 대남성명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 5월7일에는 홍성철통일원장관앞으로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제의한 남북 정치협상회담을 재삼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기도 했다. 정무원 참사실장 백남준(61)은 지난 73년 5월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자격(당시 직업동맹부위원장)으로 서울에서 열렸던 남북적십자 제6차회의에 참석했던 낯익은 인물. 김정우(48)는 71년 김일성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80년부터 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을 맡아오고 있는 신진 엘리트. 80년대 중반이후 북한의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소련ㆍ헝가리ㆍ이탈리아ㆍ스위스 등을 방문하는 등 북한경제의 현대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문답으로 풀어본 「토초세」(생활경제)

    ◎2년이상 농사짓던 땅/상속땐 5년간 비과세 개인이 소유한 농지는 일반적으로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거나 소유자가 「재촌」하지 않는 경우는 과세대상에 든다. 농지에는 논ㆍ밭ㆍ과수원은 물론 경작에 직접 필요한 농막ㆍ퇴비사ㆍ양수장ㆍ못ㆍ농로ㆍ수로용 토지가 포함된다. ­「재촌」이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농지 소재지와 동일하거나 맞닿은 시ㆍ구ㆍ읍ㆍ면에 과세종료일 현재 6개월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사실상 거주하는 상태를 말한다. ­특별시ㆍ직할시 및 시지역의 농지가 도시계획 구역에 편입할 경우는 과세가 되나. ▲재촌하면서 자경하지 않는 토지는 과세대상이다. 그러나 6개월이상 자경하던 농지는 편입된 날부터 1년동안은 면세되며 그 이후부터 과세된다. ­재촌ㆍ자경농지가 아니면서도 과세되지 않는 경우는 없나. ▲상속ㆍ양도ㆍ이농의 경우 일정한 유예기간동안은 비과세이다. 부모가 직접 2년이상 농사짓던 땅을 상속받으면 5년동안은 면제된다. 자신이 2년이상 직접 농사짓던땅도 이농일로부터 5년은 비과세대상이다. 또 조세감면규제법상 영농계획자인 자경농민이 영농자녀에게 양도 또는 증여해 세금이 면제된 농지도 3년동안은 과세하지 않는다. ­천재지변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때는. ▲2년이상 농사짓던 땅이 천재지변으로 황지가 돼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될 때는 3년동안 면제된다. 이 경우 농지소유자는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농지과세 제외신청서」를 관할세무서장에게 내야 한다. 제출기한은 과세기간 종료연도의 다음해 8월14일까지이다.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되는 경우는. ▲6개월이상 치료를 요하는 병에 걸렸을 때,나이가 65세를 넘어섰을 때,공무ㆍ취학 등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때 등이다. 이 경우에도 세무서장에게 「과세제외신청서」를 내야 한다. ­농사짓다 입대하는 경우는. ▲지주가 현역병(전투경찰ㆍ교정시설경비교도 및 기타 이에 준하는 경우 포함)인 경우 동거가족이 6개월이상 주민등록을 한 채 살고 있으면 지주는 재촌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 「국가유공자 연금」/월 22만원 이상으로

    민자당은 8일 광주보상법 시행에 따른 국가유공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월 15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본연금을 보훈처가 요구한 월 22만원보다 상향조정키로 하고 예산편성시 이를 반영토록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기본연금외에 70세이상의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노령부가연금 지급연령도 65세 이상으로 낮춰 수혜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비예산사업으로 무주택 국가유공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들에게 우선분양권을 부여,92년까지 매년 6천호씩 모두 1만8천호를 특별공급하고 현행 상이등급 5급까지로 제한된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를 상이등급 6급까지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 보훈연금 월 22만원으로 인상/간호수당 20% 올리기로

    ◎「고령연금」 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당정 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당정협의를 갖고 광주보상법에 따른 광주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금지급에 맞춰 국가유공자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키로 하고 현재 월 15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기본연금을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될 수 있도록 월 22만원이상으로 인상지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국가유공자 유족부모의 노령부가연금 지급연령을 현행 70세이상에서 65세이상으로 인하하고 보훈병원이 없는 곳에 거주하는 원호대상자가 거주지 인근의 일반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이어 중상이자의 간호수당을 현재 19만원에서 20%정도 인상하고 무주택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민주택 규모의 민영아파트구입 지원,국립묘지안장대상 확대조치 등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 인력난에 일본산업계 “몸살”/출산 감소로 수급 불균형

    ◎기업 70%,“부족” 호소… 작년 1백28곳 도산/고령자ㆍ여성 활용해도 2백만명 더 필요 산업구조개편을 통해 엔고의 악몽에서 갓 벗어난 경제대국 일본이 이번엔 심각한 노동력 부족현상에 직면,또다시 홍역을 앓고 있다. 그동안 멈출줄 모르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던 일본은 요즘 지난 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출생률의 감소현상 때문에 금세기 최악의 노동인력 부족사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 5일 일본 경제기획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회사의 70%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일본기업들은 지금 생산설비를 자동화하고 인력을 대체할 로봇을 산업현장에 투입하는 등 그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노동력 부족현상은 좀처럼 개선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있다. 더욱이 최근 일본 노동성이 실시한 20년후의 노동력실태 조사결과는 『일본은 고령인력과 여성노동력을 다 동원해도 멀지않아 노동력의 감소로 인해 성장의 둔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일본경제에 또다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도쿄소재 기업체 가운데 1백28개가 부족한 노동인력을 충원하지 못해 파산했으며 51개의 기업체는 지금 문을 닫아야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운수회사는 운전기사 부족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상태이며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과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점은 일손을 구하기 위해 구인광고를 내면서 하와이를 보내주겠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일본경제의 인력난이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인구감소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는데 있다. 일본 노동성이 중장기적인 노동력 수급상황을 예측하기 위해 실시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이 현재의 노동률(생산연령 인구가 차지하는 취업자 비율)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95년에는 약 52만명,2010년에는 약 9백10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노동성의 조사결과는 또 60세에서 64세에 이르는 고령 노동력 1백5만명과 휴직중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육아기 여성노동력 6백20만명을 모두 다 활용한다 하더라도 2010년에 1백86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노동생산성 향상과 인재의 효율적 이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자 일본기업들은 요즘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대체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령인력 확보를 위해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가 하면 남자들도 힘에 벅찬 기계설비 공장에 여성노동력을 고용,육아휴업제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일부 기업체에선 불법인 줄을 뻔히 알면서도 필리핀이나 태국으로부터 유입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경비요원도 생산현장으로 돌리고 있다. 갖가지 적절한 대응으로 3고의 난국을 극복,제2의 도약을 꿈꾸던 일본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인력난을 과연 어떻게 해결할지는 모두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꾸준한 경제성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노동력 공급을 늘려가는 과제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증가 억제를 위해 가족계획을 실시했던 세계 모든 선진국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당면과제이기 때문이다.
  • 정상구 행정(국회 새 부의장ㆍ상위장의 얼굴)

    ◎통일문제 관심많은 박사 문인 4ㆍ19직후 참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딘후 4선을 지냈으나 민주당 전당대회의장을 맡은 외에는 정치적 감투와는 인연이 없었다. 정치학박사로 「영세중립국통일방안」이란 저서도 낼 만큼 통일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문인으로서도 활약,「새벽의 영가」라는 장편서사시로 현대시인상을 수상하기도. ▲경남 창원ㆍ65세 ▲부산대 졸 ▲국제신문 논설위원 ▲혜화학원 이사장 ▲통일민주당 정무위원
  • 통합여당의 「장기정국구도」 가시화/민자 당헌ㆍ강령개정의 함축

    ◎“내각제개헌 추진의 1단계 조치” 분석/민주계 이해ㆍ국민여론이 최대 변수로 민자당이 7일 당무회의에서 차기 권력구조로 내각제를 추진할 뜻을 강력히 시사하는 강령개정안을 채택한데 대해 통합여당의 장기정국구도를 공식화하는 첫 걸음이 아니냐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강령개정안과 함께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당총재임기를 2년으로 하는 당헌개정안도 의결했다. 내각제로 권력구조가 재편될 경우 집권당총재는 자동적으로 수상이 되기 때문에 이번 민자당과 내각제개헌시사 및 총재임기 2년동시 규정은 향후 권력구조변경 뿐아니라 권력담당자의 순번까지 어느 정도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한 관측이 나오게된 배경은 당헌 및 강령개정안이 마지막 순간 절충된 과정을 살펴보면 보다 분명해진다. ○“대권연관” 신경전 당초 민자당은 전당대회 이전 강령개정은 않고 당헌만 고치려했다. 당헌개정에 있어 당내 3계파간에 끝까지 논란을 벌였던 대목은 총재임기와 대표최고위원선출 방법이었다. 이중 대표최고위원의 선출방법은 김영삼최고위원의 당내 위상과 관련된 것으로 단순한 체면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총재임기는 차기대권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것으로 분석돼 계파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민정ㆍ공화계는 대통령이 총재일 경우 총재임기를 대통령임기와 같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영삼최고위원이 차기 정권담당자라고 굳게 믿고 있는 민주계는 총재임기를 2년으로 국한하자고 맞섰다. 총재임기문제에 있어 보다 강경한 쪽은 공화계였다. 공화계로서는 2년이내에 현재의 「김영삼­김종필」이란 서열을 뒤바꿀 자신감이 없었고 적어도 노태우대통령이 임기 끝까지 당총재를 맡으며 차기 대권주자를 「간택」해 주길 바랐다는 분석이다. 총재임기부분이 난항을 겪자 중재안으로 떠오른 것이 강령에 내각제 시사조항을 넣자는 것이다. 청와대와 민정ㆍ공화계측은 내각제개헌이 이뤄진다면 총재는 「대통령」이 아닌 「수상」이 되므로 임기 2년의 규정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된다는 점에 이심전심을 이룬 듯 싶다. 이에 지난 5일 밤노재봉 청와대비서실장과 김영삼최고위원의 측근인 황병태의원,그리고 6일 아침 민정계의 박준병총장과 민주계의 김동영총무간 비밀스런 접촉을 통해 강령에 「의회와 내각이 함께 책임지는 의회민주주의 구현」이란 내각제의 교과서적 표현을 넣기로 한 대신 민정ㆍ공화계가 총재 2년 임기를 받아들인다는 극적 타협이 이뤄졌다. ○민정ㆍ공화계 느긋 청와대와 민정계측은 이번에 내각제의 시동을 걸어 91년말쯤 개헌을 현실화,내각제 권력향방을 결정할 92년초의 14대 총선을 노대통령이 총재로서 영향력을 가진채 치르게 된다면 만족한다는 입장인 것같다. 즉 내각제개헌이후 총선에서도 지금과 같이 민정계가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다면 차기정권담당자가 누가 되든 민정계의 주도로 정국이 운영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공화계측도 김종필최고위원의 연령(현재 65세)등을 감안할 때 대통령제하에서 차차기대권을 기다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나 내각제로 권력구조를 변경,2년 임기의 수상은 차차기를 바라볼 수도 있다는 유연한 태도이다.민정계의 한 고위당직자는 7일 『총재임기를 2년으로 못박은 것이 민주계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영삼최고위원이 총재가 됐을 경우도 2년밖에 못할 것이 아니냐』고 민정ㆍ공화계의 느긋한 입장을 대변했다. 이번 당헌 및 정강개정절충과정을 넘어 민자당이 탄생했을 당시부터 내각제추진은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있다. 대통령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 등 대권후보자간의 경쟁이 한치의 양보없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민정계도 1인체제의 수장인 대통령을 민주계나 공화계에 쉽사리 넘겨주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따라서 1ㆍ22합당발표시 노대통령ㆍ김영삼ㆍ김종필 3인간에는 이미 내각제개헌의 타임스케줄에 합의가 있었으며 이번 강령개정은 그에 의한 1단계 조치일 뿐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자당의 내각제개헌추진이 순조로울지는 아직 미지수다. 개헌이 되려면 국회의결에 이어 국민투표통과라는 절차가 필요하므로 국회의결정족수(재적 3분의2) 확보와 함께 국민여론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현재민자당의석수는 2백18석으로 개헌선을 상회한다. 하지만 민주계 일각에서 아직 내각제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계 회의적 반응 황병태ㆍ박관용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내각제개헌은 현 사회분위기로 볼때 어려울 것』이라며 『강령개정은 내각제개헌문제를 논의해 보자는 정도』라고 말해 아직 대통령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민주계가 개헌의 결정적 순간에 방향을 틀어버릴 여지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할 것이다. 청와대와 민자당이 내각제개헌문제를 둘러싸고 보다 고심하는 대목은 개헌선확보 보다 일반여론의 향배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내각제선호도가 40%로 88년 당시의 30%보다 상당히 증가했으나 아직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자당이 강령개정으로 내각제개헌의 공식시동을 걸었음에도 향후 정국구도를 단선추론하기엔 때이른 감이 있다. 3당통합을 주도했던 박철언전정무1장관이 『내각제로 못갈 경우에 대해서도 완벽한 대비가 되어 있다』『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도 다른 여권대권주자와 출발점이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차기 권력구조 및 대권후보 등에 대해 여권은 복합안을 가지고 있다는 관측이 아직은 설득력이 있다.
  • 주택은ㆍ국민은의 특별융자 절차 가이드(생활경제)

    ◎전세금 셋집 입주 석달이내 「무주택 서민」에 대출/주택 마련저축 가입자에 1천만원까지/「25.7평 이하」부양가족 있어야 신청자격/임대차 계약서ㆍ대상주택 등기부등본ㆍ인감증명 필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통화환수여파로 서민들의 대출창구가 막힌지 오래다. 여기에다 연초부터 기승을 부렸던 전ㆍ월세값도 아직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늘어만 가고 있다.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이상까지 올려달라는 「주인집」요구에 서민들로서는 당장 적당한 전세집을 얻을 길도 없고 급전을 끌어서 충당하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택은행이 지난 16일부터 전세금 인상분에 대해서도 1천만원까지 융자를 해준다고 하자 일선 점포에는 대출받으려는 세입자들이 크게 몰려 은행측이 큰 곤욕을 치렀다. 『전세 인상금도 빌려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전에는 전세자금만 빌려주었으나 앞으로는 전세 인상금 용도로도 빌려준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전세자금 대출과 같이 전세자금 관련저축에 가입하신 분에 한해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몰려든 세입자들의 질문공세에 일일이 설명해 주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한 창구직원은 전했다. 전세값 상승으로 전세금을 제때에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세자금대출은 현재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대출해 주는 것이 아니고 전세자금과 관련된 저축에 가입한 사람에 한해 대출이 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세자금을 융자받을 때에도 일반대출과 같이 보증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전세자금 융자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주택은행◁ 대출대상은 내집마련 주택부금ㆍ재형저축등 주택마련 관련예금에 가입해 있는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가구주라야 한다. 또 실제 임차면적도 25.7평 이내여야 하며 전세계약 경신에 따른 「인상된 대출금」도 대출대상이 된다. ◇대출기간 및 이율,최고한도=대출기간은 3년에서 5년이며 이자는 연 11.5%,금액은 최고 1천만원까지다. 대출금 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할부식상환과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정기상환 방식 가운데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대출신청자격=내집마련 주택부금등 주택은행이 취급하는 9가지의 주택마련관련 저축에 가입해 일정요건을 갖춰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중장기주택부금은 6회이상 납입한 경우 최고 1천만원을 5년까지 빌려쓸 수 있으며 재형만기 정기예금이나 중장기부금 만기정기예금가입자도 6개월이상 예치했을 때 예치금액의 5배까지 최고 1천만원 범위에서 5년까지 융자해 쓸 수 있다. 내집마련 주택부금은 월 3만원이상 30만원 이내에서 8개월이상 불입하면 최고 1천만원(대출기간 3년)까지 12개월 이상이면 5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무지개 통장으로 자유저축ㆍ저축ㆍ정기예금ㆍ가계우대적금 등을 거래하는 사람에게도 거래실적에 따라 5년까지 최고 1천만원을 대출해 준다. 무지개통장의 거래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최근 6개월의 평균잔액이 6백만원이상 이어야 하며 ▲1년이상이면 4백만원이상 ▲1년6개월이상이면 3백만원이상 ▲2년이상이면 2백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근로자주택마련저축 가입자는 8회이상 납입하면 저축원금의 5배까지,근로자주택 부금가입자는 평균잔액의 20배까지 최고 1천만원 내에서 5년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주택채권을 매입해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2년짜리 주택채권을 사면 매입액의 2배이내,3년짜리는 3배이내,5년짜리는 5배이내에서 최고 1천만원(대출기간 5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주택은행의 재형저축가입자도 대출신청일 현재 월1만원 이상,12회이상 납입하고 납입지연이 없으면 최고 1천만원,5년이내에서 전세자금을 쓸수 있다. ◇대출신청시기 및 준비서류=임대차계약체결일 또는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하며 서류는 전세계약서사본 1부,대상주택의 등기부등본 1부,인감증명서(본인ㆍ보증인) 1부,주민등록등본 1부,전세금ㆍ보증금 변경확인에 필요한 서류(경신계약서등),연대보증인 자격확인서류 등이다. ◇담보제공=융자를 받을 때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연대보증인을 세우거나 보증인을 세울수 없을 때에는 주택금융신용보증서로 대신할 수 있다. 연대보증은 집주인이 서도 되고 집주인이 어려울 경우 제3자가 보증을 설 수 있는데 대출금에 따라 자격이 달라진다. 5백만원이하 대출일때는 재산세납부자 또는 연간소득 6백만원이상 자가 보증을 서야하고 5백만원을 초과할 경우 재산세 3만원이상 납부자 또는 연간소득 1천2백만원 이상인 사람이면 된다. 연대보증인을 세울 수 없을 때에는 주택은행에서 발급하는 주택금융신용 보증서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대출금이 5백만원 이하이면 신용보증인 없이 보증서가 발급되며 5백만원초과일 때는 재산세납부자(금액제한 없음)나 만30세 이상으로 동일법인체 5년이상 근무자를 신용보증인으로 세워 대출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에는 대출금액의 0.8%에 해당하는 보증수수료가 따른다. ◇기타=신청에서 대출까지는 대략 3∼5일 걸린다. 아울러 종전에는 내집마련주택부금을 청약부금으로 가입한 사람이 전세자금을 융자받을 경우 청약권이 소멸됐으나 이제는 전세자금을 융자받더라도 청약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민은행◁ 주택은행과 마찬가지로 무주택세입자를 대상으로 전세금과 전세인상분을 융자해주고 있다. 국민은행 역시 전세자금 대출 관련저축에 가입한 사람에 한해 대출해주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관련저축=목돈마련저축에 가입하면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ㆍ직계존비속의 명의로도 대출이 된다. 대출자격은 ▲계약기간 2년이상,월1만원이상을 12개월이상 불입하거나 ▲계약기간 2년이상의 목돈마련 상여금 저축에 가입불입하거나 1년이상 지나고 2회 이상 납입해 총불입금이 12만원이상인 사람등에 주어지며 대출한도는 불입액이나 예치액의 5배내에서 최고 1천만원(기간 5년까지)이다. 국민주택종합부금이나 근로자 주택마련저축 가입자도 12개월이상 부으면 본인ㆍ배우자ㆍ직계존비속 명의로 대출이 되며 ▲국민주택종합부금은 불입액의 10배 범위에서 ▲근로자 주택마련저축은 불입액의 5배 범위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기간 5년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국민다목적부금을 들어 계약기간 4분의1이상을 불입했거나 국민은행의 자동급여이체제도를 1년이상 이용했을 경우에도 최고 5백만원까지 (기간은 다목적부금 3년,급여이체 5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밖에 특정한 예금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65세 이상의 노부모를 1년이상 모시고 있는 무주택기혼자도 1천만원 한도내에서 5년까지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서류ㆍ보증=등기부등본 1부,임대차계약서 1부,주민등록등본 1부,인감증명서 1부,보증인의 재산세납부증명 및 인감증명서 각 1부 등이다. 대출시 보증관계는 주택은행과 같다. 특히 주택금융신용보증서는 주택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일선 국민은행 창구에서 취급하고 있다. 보증수수료는 대출금의 0.8%. ◇대출금리 및 상환방법=주택규모는 근로자주택마련저축(25.7평)과 국민다목적부금(25.7평)을 제외하고 30.3평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근로자주택마련저축의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연 11.5%,국민주택종합부금가입자는 1년이내 11.5%,1년초과 12%이며 나머지는 12(1년내)∼12.5%(1년초과)이다. 대출신청시기는 신청일이후 1개월이내에 입주가 가능하거나 전세입주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신청뒤 4∼5일뒤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급여이체자와 목동마련 저축자의 경우 원금균등상환 ▲국민주택종합부금과 근로자 주택마련저축자는 원리금균등 상환 ▲국민 다목적부금은 상호부금형식 ▲효도주택전세자금은 원금균등 상환이나 상호부금방식 가운데 하나로 돼있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최근 전세자금의 공급규모를 9백억,6백억원에서 1천8백억원,1천2백억원으로 각각 늘렸으나 세입자수요를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규모이다. 한편 정부는 일반서민의 전세자금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곧 9백억원의 전세금을 새로 조성,연 5%의 저리로 영세민에게 전세자금을 지원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위대한 몽골리안”… 칭기즈칸 복권운동 한창(깨어나는 몽고:2)

    ◎민족혼 “재점화”/민주화 바람 타고 “민족적 영웅” 추앙/“침략자”로 격하 70년만에 명예회복/배지ㆍ달력등 기념품 불티…묘찾기 작업 본격화 영하 15도에 매서운 한풍까지 심하게 몰아치던 4월1일 정오 울란바토르 시중심가에 자리한 야달트(승리) 극장앞. 약 5백명의 군중이 마이크 앞에서 외치는 연사들의 연설 내용을 듣고 있었다. ○행사장마다 추모행렬 군중이나 연사 모두가 추위에 아랑곳 않는 진지한 표정들이었다. 『칭기즈칸은 우리 몽고민족의 위대한 영웅입니다. 2백만 몽고 인민공화국 국민은 물론 중국의 내몽고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들은 이제 칭기즈칸의 정신밑에 하나로 뭉쳐야 할 때가 왔습니다』 연사의 말이 끝나자 우뢰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온다. 또 다른 연사가 등장. 『늑대를 잡으려고 초원 한 곳에 불을 질렀으나 그 늑대는 다른 넓은 초원으로 달아 났습니다. 소련은 칭기즈칸 정신을 말살시키려고 그에 관한 책이나 사적을 없애고 한낱 전쟁 미치광이로만 선전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정신,몽고인의민족적 자긍심은 초원을 끝없이 달리는 늑대처럼 굳세고 힘차게 우리 가슴속에 살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칭기즈칸을 위해 만세를 부릅시다』 『칭기스칸 만세!』 『만세!』 ○“칭기즈칸 정신” 강조 곧이어 쇼열엘덴(발전하는 사회)이란 록그룹이 등장,칭기즈칸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자 군중들도 모두 따라 합창을 했다. 추운 날씨속에 계속된 이 집회는 「칭기즈칸 추모사업회」 발족을 위한 것이었다. 연단앞에 걸린 거대한 그의 초상화가 후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날 집회는 몽고의 저명작가 도초도르치를 비롯,시인ㆍ언론인ㆍ학자 등 지식인들이 주관했다. 흔히 외국인들이 「칭기즈칸」(Khan)이라고 부르는데 대해 몽고 사람들은 틀린 발음이며 「칭기즈한」(한)이 정확하다고 했다. 칭기즈는 몽고말로 강성하다라는 뜻이며 한은 왕ㆍ지배자를 가리킨다고 풀이했다. 요즘 몽고인들의 칭기즈칸 추모 열풍은 대단하다. 공산당 일당 독재를 폐기시킨 민주화가 민족혼을 불러일으켜 그들의 국민적 영웅인 칭기즈칸의 복권운동으로 점화된 것이다.○관련서적ㆍ사적 없애 추모사업회를 이끄는 작가 도초도르치는 『칭기즈칸의 대형 동상ㆍ기념탑등을 건립하고 그의 무덤을 찾아내 기념박물관을 세우겠다』고 말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에 두 곳 뿐인 관광호텔과 단 하나의 외국인 백화점에선 칭기즈칸 배지ㆍ달력 등 그에 관한 기념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지난 1921년 몽고가 소련의 지원으로 공산혁명에 성공한 이후 칭기즈칸은 철저히 무시당해 왔다. 몽고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소련으로선 역사적으로 칭기즈칸에 대해 매우 굴욕적인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최초의 국가인 키예프러시아를 1240년 멸망시킨 것이 칭기즈칸의 아들 오고타이이며 이들 몽고 기병은 불과 일주일만의 맹공으로 모스크바를 함락시키고 킵차크한국을 세워 무려 2백40년 동안이나 러시아인들을 노예로 부렸던 것이다. 몽고의 지배로 러시아는 서구의 르네상스ㆍ종교개혁 등 근대화에 필요했던 시대의 흐름에서 완전히 격리된 채 정체의 역사를 밟을 수 밖에 없었다. 울란바토르의 몽고 국립역사박물관장 다바삼부는 『칭기즈칸을 극도로 혐오한 스탈린의 영향을 받아 몽고의 민족 영웅인 칭기즈칸이 지나치게 천대받아 왔다』면서 앞으로 그의 유물과 유적을 모으고 보관하는데 여생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역사 박물관에는 3층 맨구석에 칭기즈칸의 초상화 하나만 덩그러니 걸려 있을 뿐 더 이상 그에 관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동상ㆍ기념탑 건립계획 박물관 안내를 맡았던 튤스양에 따르면 몽고라는 표기도 현재 중국ㆍ한국ㆍ일본 등 한자권의 국가에서만 쓸 뿐 다른 곳에선 몽골(Mongolㆍ용감하다는 뜻)로 부른다고 했다. 몽고의 정식 국명도 몽골인민 공화국이다. 몽고란 명칭은 원래 한족 중심의 중국인들이 주변 이민족을 몽매한 야만인라고 경멸하는 뜻에서 붙인 것이라 했다. 또 몽골은 칭기즈칸이 속했던 부족 이름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테무친(철목진)으로 불렸던 그가 타타르,나이만 등 다른 부족을 평정,대초원에 제국을 건설함으로써 몽골이란 말이 국명으로 채택됐다는 것이다. ○초상하나만 덩그렇게 튤스양은 또 역사상 모스크바를 점령한 사람은 칭기즈칸과 나폴레옹 두 명 뿐이나 나폴레옹은 그나마 며칠 후 퇴각하면서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비교가 안된다며 칭기즈칸을 추켜세웠다. 아시아에서 유럽에 거쳐 대제국 건설의 기초를 다진 칭기즈칸은 1227년 여름 서하를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현재 중국의 감숙성 진주 육반산에 갔다가 그해 9월 65세로 풍운 가득찬 생애를 마감했다. 그의 시신은 고향땅으로 옮겨져 울란바토르 동북쪽 케룰렌강 주변에 묻혀졌다고 한다. 때문에 최근 몽고에선 그의 묘를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정확한 지점이 어디인가는 아직 어림조차 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몽골리아지는 「칭기즈칸의 무덤은 어디인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몽고인들이 과거 봉분의 풍습이 없었던 데다 후세 이민족이 시신을 훼손할 것을 우려,칭기즈칸의 묘지 소재를 비밀에 부쳤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잡지는 당시 칭기즈칸이 묻힌 자리를 1천마리의 말이 밟아 흔적을 없앴으며 그자리에 풀이 무성하게 자랄 때까지 3년동안 몽고기병들이 파수를 보았다고 했다. 또 묘지 넓이는 직경이 30리에 이르고 귀중한 부장품이 엄청나게 많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칭기즈칸」 노래 유행 칭기즈칸의 아들과 동생들은 몽고대제국을 킵차크ㆍ오고타이ㆍ차가타이ㆍ일한국등으로 나눠 통치했으며 손자인 쿠빌라이는 원나라를 세워 북경을 수도로 삼았다. 그러나 이 방대한 대제국도 원의 멸망과 함께 붕괴되기 시작한다. 『용서해주세요 칭기즈칸/우리는 당신의 어두운 면만을 얘기했답니다/그러나 앞으로 우리는 당신을 민족최고의 영웅으로 받들겠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칭기즈칸 노래의 내용이다. 비록 소련의 입김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조국에서 조차 제국주의자ㆍ전쟁광으로 낙인 찍혀 멸시 당했던 칭기즈칸. ○낙후 몽고에 새 활력 그러나 초원을 휩쓸고 있는 민주개혁의 열풍으로 다시 몽고 국민들의 우상이 된 그가 공산주의로 찌들리고 낙후된 이 나라의 내일에 어떤 형태든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울란바토르=우홍제특파원〉
  • “막강파워”고르비…「개혁2기」가속화/소 대통령제채택의 의미와 앞날

    ◎권력구조 대통령ㆍ의회ㆍ당 「3원체제」로 전환/행정의 활성화 기대… 일부선 “권력독점” 우려 소련에 새로운 대통령제가 채택됨에 따라 지난 70여년간 당이 행정부를 지배하던 공산독재체제가 막을 내리고 행정부 우위의 대통령 중심체제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했다. 이에따라 당의 결정으로 국정의 향방이 좌우되던 시대에서 법치주의가 출범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대통령제와 함께 다당제가 도입되고 공산당의 권력독점이 폐기됨으로써 소련의 권력구조가 획기적으로 개편되고 최고 통치자의 권력기반도 당에서 국가기구(행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소련의 정치구조는 이제 대통령,의회(인민대표대회),당이라는 「3원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물론 사법권의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아 3권분립을 근간으로 하는 서구 민주주의제도에는 아직 못미치지만 의회 기능이 활성화되고 토지의 개인소유와 생산수단의 사유화 허용 등으로 소련의 모습이 「서구화」쪽으로 크게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당제도 함께 도입 대통령으로 선출될 고르바초프가『대통령제의 도입은 민주화의 정착과 소련역사의 가장 위대하고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것도 소련이 정체된 구체제를 청산하고 활기차고 풍요로운 서방세계를 지향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고르바초프 정치개혁의 동인은 개혁의 최대 장애세력으로 간주돼온 비효율적인 당관료조직을 개편하고 행정의 활성화를 이루려는데 있었다. 대통령제 도입은 이같은 당정분리작업의 마무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소련행정은 당관료가 아닌 기술관료중심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당관료가 행정까지도 담당함으로써 나타난 비효율성을 절감한 고르바초프가 기술관료를 대거 진출시켜 행정의 능률과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은 실질적인 정책수행에서 손을 떼고 이념문제와 당조직 관리만을 맡게될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정치개혁을 통해 당의 권한을 축소시키고 행정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개혁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고르바초프는 특히 계엄령및 비상사태 선포권,병력동원권,전쟁선포권,법률안 거부권,총리 지명권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 대통령으로 선출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해 갈 것같다. 물론 일부에서는 지나친 「권력독점」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높은게 사실이다. 대통령에 대한 견제는 오직 인민대표대회만이 갖고 있다. 대통령에게 잘못이 있을 경우 서방의 탄핵소추권과 비슷한 제도로 인민대표대회는 대의원 3분의2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법부는 여전히 입법이나 행정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미약하다. 최고재판소장의 경우 대통령의 추천으로 최고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의 권한에 대한 견제는 언론의 역할도 막중하다 할 수 있으나 과연 소련에서도 이같은 역할이 허용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의문이다. ○기술관료체제 될듯 행정관료에 대한 당의 감시감독이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연스레 행정의 활성화가 이루어질지도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활성화를 이루려면 관리에 대한 해임이나 인센티브제가 잘 발달돼 있어야 하지만 아직은 제도화가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때문이다. ○무사안일 추방 계기 그러나 행정부문이나 생산부문에서도 활력을 유인하는 법제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할 수는 있다. 최고위직인 대통령부터 임기제를 도입한 이상 사회 다른 부문에서도 임기제가 널리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반적인 개혁과정을 거쳐 책임행정이 가능해지고 무사안일이 추방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쨌든 고르바초프는 서방식 대통령제를 도입,이제 제2단계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는 이제 새로운 페레스트로이카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의 개혁은 스탈린식 통치방식을 바꾸어 놓았을 뿐 앞으로 나아갈 체제에 대해서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라는 애매한 표현을 써왔다. 이제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앞에 다가올지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 헌법 수정조항 제6,7조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인민대표대회는 13일 공산당의 권력독점 폐지와 공산당외 다른 조직의 정치참여를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헌법 수정안을 승인,다당제 도입의 법적 기초를 확정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이번에 수정된 소련헌법 제6조와 7조의 개정조항과 구조항의 전문이다. 제6조:소련 공산당이나 또는 다른 정당들과 노조ㆍ청년조직ㆍ사회단체ㆍ대중운동기구들은 자신들이 선출한 인민대표대회 대의원들을 통해서나 혹은 다른 방법으로 소련의 국가정책입안이나 국사 및 사회의 지도에 참여한다. 구조항〓소련공산당은 소련사회를 지도하는 선도적 힘이다. 소련공산당은 또… 마르크스 레닌주의로 무장한 소련 정치체제와 국가및 사회기구의 핵심이다. 공산당은 소련 사회발전의 포괄적인 전망과 소련의 대내외 정책을 규정한다. 공산당은 공산주의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 조직적이고 과학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모든 당기구들은 소련헌법의 틀안에서 활동한다. 제7조:모든 정치ㆍ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대중운동기구들은 자신들의 강령과 규칙에 규정된 의무를 소련의 헌법과 법에 따라 수행한다. 물리적 힘으로 소련의 헌정과 사회주의국가의 통합성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거나 사회주의 국가의 안전을 해치고 사회ㆍ국가ㆍ종교적 차원에서 분열을 조장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들과 단체들ㆍ운동기구들의 설립과 활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구조항〓노조와 공산청년동맹ㆍ조합조직 및 기타 사회단체들은 법에 규정된 목적에 따라 국가 및 사회행정에 참여하고 정치ㆍ사회ㆍ경제ㆍ문화문제의 해결에 참가한다. ◎소 대통령의 위상과 권력구조/계엄령ㆍ비상사태 선포권ㆍ법률안 거부권 등 보유/대통령에 대한 견제,인민대표대회 동의 얻어야 ▷대통령의 임무와 권한◁ 1.인민대표대회에 연1회 국가상황에 대한 보고서 제출. 국내외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최고회의에 보고. 1.최고회의에서 총리ㆍ대법원장ㆍ검찰총장의 임면을 제안,인민대표대회의 승인을 구함. 1.소연방 법률에 서명. 법안에 반대할 땐 2주이내에 최고회의에 반려할 수 있음. 1.각료회의의 결정이나 지휘행위를 금지시킬 권한. 1.국방의 보장에 관한 국가기관의 활동을 보장. 군최고사령관으로서 상급사령관을 지명ㆍ해임함.1.외교교섭을 주도하고 국제조약에 서명. 1.총동원령ㆍ부분적 동원령을 포고. ▷대통령의 자격,선출,파면◁ 직접ㆍ비밀선거로 소련전역에서 총투표수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됨. 그러나 초대 대통령에 한해 인민대표대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 대통령 후보의 취임시 연령제한은 35세이상 65세이하.임기는 5년으로 3선은 금지. 대통령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간섭을 받지는 않지만 법률을 위반했을때 인민대표대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2이상이 찬성하면 임기만료 전이라도 해임ㆍ파면할수 있다. ▷새 권력기관◁ 대통령 밑에 소련의 내정과 대외정책의 주요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임무로 하는 대통령회의가 설치된다. 이는 대통령 통치의 기본노선중 특히 안전보장정책을 담당하는 보좌기관으로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슷한 것이다. 대통령회의의 구성원은 대통령이 각료중에서 임명하는데 부통령,총리,외무ㆍ국방ㆍ내무ㆍ법무장관,KGB의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종래의 국방회의는 대통령회의 신설로유명무실해져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군과의 관계◁ 대통령은 소련군 최고 사령관으로 상급사령관을 지명ㆍ해임한다. 이제까지 최고회의가 갖고있던 비상사태의 선언이나 선전포고의 권한도 대통령에게 이양되고 군에 대해서도 강력한 권한을 갖게된다. 이와함께 이제까지 최고회의와 국방장관,참모총장에게 주어지던 군에 대한 책임이 이제는 대통령에게 주어짐으로써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축정책과 관련,군내부에 일고 있는 비판과 민족폭동진압 등의 직무에 대한 불만이 대통령을 향해 일거에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의회와의 관계◁ 대통령은 최고의결 기관인 인민대표대회에 연 1회 국가의 상황에 대해 보고하는데 이는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같은 성격을 갖는 것으로 소련의 내외정책에 관한 기본방침을 표명하는 매우 중요한 연설이 될것이다. 입법기관인 최고회의에 대해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할 경우 법안채택후 2주일 이내에 재심의ㆍ재투표를 위해 반려할 수 있는 거부권을 갖는다. 최고회의가 재투표에서 재적의원 3분의2이상의찬성으로 법안을 재확인할 경우에도 대통령은 이를 인민대표대회에 상의하든가 국민투표에 부칠수 있다. 또 법안등에 관해 최고회의내의 연방회의와 민족회의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조정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해결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가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이 위협받을 때는 최고회의를 해산,새로운 최고회의선거를 제안할 수 있다. 아직까지 연방회의와 민족회의간에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예는 한번도 없지만 앞으로 새로운 의회제도의 정착에 따라 해산 등의 사태도 상정할 수 있다.
  • 기업땅 비업무용 판정 유예기간/2년서 1년으로 단축

    ◎개정 3개세법 시행규칙 주내 실시 법인이 보유한 토지를 업무용인지 비업무용인지 여부를 판정하는 유예기간이 지금까지는 취득후 2년이었으나 앞으로는 1년으로 단축된다. 비업무용여부 판정유예기간이 지날 때까지 업무에 쓰지 않는 토지에 대해서는 취득일로부터 비업무용으로 간주,그 기간중의 지급이자 등을 손금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공장용부지에 대한 비업무용판정 유예기간은 현행대로 2년을 유지하기로 했다.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질병을 앓거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한 농지는 비록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무주택자가 소유한 80평(6대도시는 60평)미만의 나지라 하더라도 대지와 주택신축이 가능한 잡종지 등은 토지초과이득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나 도시계획법상 주택신축이 불가능한 전용공업지역 내의 토지는 면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무부는 5일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고 법인의 토지과다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개 세법(법인세법ㆍ토지초과이득세법ㆍ조세감면규제법)의 시행세칙을 바꾸거나 새로 마련,법제처 심의를 마치는 대로 이번 주 안에 공포,시행키로 했다.
  • 서울 가구증가율 급증… 핵가족 가속화/89년인구센서스에서 본 실태

    ◎중구ㆍ성북ㆍ종로인구 매년 감소/가구당 평균 3.8명… 19세 이하,남자 52%/직장찾아 상경,20대층은 여자가 더 많아 89년도 상주인구조사 결과는 ▲증가율 둔화 ▲가구 증가율 급증에 따른 핵가족화현상 ▲노령인구의 증가 ▲성별 불균형의 심화 등으로 특징 지을 수 있다. 서울시 인구증가의 큰 원인이 돼 왔던 사회증가율이 88년 1.94%에서 89년엔 1.77%로 0.17% 포인트나 낮아져 인구증가율 둔화를 도와주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2.82%에 이르는 증가율은 인구 과밀의 심각성을 덜기엔 턱없이 높은 비율이다. 지난 85∼87년 사이 사회증가율은 0.34∼0.89%로 자연증가율 1.09∼1.1%를 크게 밑돌았으나 올림픽이 열렸던 88년에는 1.94%로 급증,서울시 인구 1천만 돌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었다. 89년엔 사회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같은 기간 경기ㆍ인천지역의 인구급증 추세에 가속이 붙어 무려 5%를 넘는 기록적 증가율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수도권의 인구는 1천8백만을 넘어 전국 인구의 절반 가량인 2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인구의 출산등에 의한 자연증가율은 80년이후 계속 감소해왔으나 89년에는 1.05%로 88년 1.01%에 비해 0.04% 포인트(7천8백1명) 증가했다. 이는 베이비 붐 시대에 출생한 인구가 출산 적령기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인구밀도는 1㎢당 1만7천4백70명으로 88년 대비 4백80명이 증가,세계 주요도시(5백만명 이상)와 비교해 3위,1백만명 이상 도시와 비교하면 11위권 정도로 추정된다. 80년 이후 지난 10년간 증가한 인구는 2백21만2천4백15명으로 대구시 인구와 맞먹는 규모이며 연평균으로는 종로구 인구만큼,89년엔 포항시(30만)만큼이 늘어난 셈이다. 사회적증가의 요인이 되는 시외 전입 인구는 직장 이동 취직 구직 등 직업관계가 66%를 차지,역시 직업과 관련한 전입이 가장 많았으며 자녀교육을 위한 이사도 12.2%나 됐다. 전 거주지는 경기도가 38.7%로 3분의 1을 넘고 있으며 강원도 7.49%,전남 6.69%,인천 6.74%,전북 6.39%의 순으로 경기ㆍ인천 등 서울근처에 일단 머물렀다가 서울로 전입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경기ㆍ인천지역의 인구급증 현상이다. 경기도의 89년 인구증가율은 무려 6.7%로 88년 4.4%보다 2.3%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84∼88년) 평균 증가율 5.44%에 비해서도 1.26%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특히 인구유입등으로 인한 사회적 증가율이 5.28%로 나타나 인구 급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의 경우는 1년 사이 6만1천여명(11.3%)이,부천시는 5만8천여명(10.06%)이 폭증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냈다. 인천시 역시 상주인구가 1백75만4천3백76명으로 88년 대비 6.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경기ㆍ인천지역의 인구증가,특히 사회적 증가율의 급증은 결과적으로 「서울전입 대기」 인구가 그만큼 있다는 예고이기도 하다. 서울시의 가구 증가율은 인구 증가율을 배나 앞질러 5.95%에 이르고 있다. 또 가구당 인구도 80년 4.5명에서 89년 3.8명으로 줄어 핵가족화 추세의 가속화를 말해주고 있다. 연령별 인구를 보면 19세 이하의 성별 불균형이 계속돼 남자가 52.05%로 여자보다 4.1% 포인트나높게 나타나 큰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비해 20∼24세 사이는 여자가 52.5%로 오히려 남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경제활동을 위한 젊은 여성들의 서울전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15∼64세 사이 노동력 인구의 비율은 71.65%로 「89년 전국 노동력 인구비율 68.8%」보다 2.85% 포인트 높아 노동가능인구가 타 시ㆍ도보다 서울에 더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는 70년 1.89,75년 2.10,80년 2.49%에서 86년 3%대에 진입한 이후 89년엔 3.43%로 증가,노인대책의 시급함을 보여 주고 있다. 경기도는 전체 인구의 50.35%가 남성,49.7%가 여성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50세 이후의 경우 여성이 남성을 21.63%(8만1천5백6명)나 앞지르고 있어 여성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경기도의 도ㆍ농별 인구를 비교하면 해마다 농촌 인구가 줄어든 대신 도시 인구는 계속 증가,88년 76.5% 대 23.5%였던 도ㆍ농 인구비율이 89년에는 80.3% 대 19.7%로 크게 변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ㆍ북의 비율은 5백9만9천8백38명(48.28%) 대 5백47만6천9백56명(51.8%)으로 점차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년에는 40.4 대 59.6으로 강북 인구가 훨씬 많았으나 해마다 강남 인구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8만9천29명(16.6%)이 늘어 가장많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다음이 노원구(6만1천6백31명 15.1%) 양천구(3만5천6백72명 7.8%)순이었으며 중ㆍ성북ㆍ종로구 등은 각각 2.2,1.6,1.6%가 감소했다. 송파구의 증가 원인은 올림픽 선수촌아파트및 패밀리 아파트의 입주와 풍납ㆍ거마지구 환지정리에 따른 주택 신축,방이ㆍ오금ㆍ가락ㆍ문정동의 개발사업 등 때문이다. 노원구는 상계ㆍ중계ㆍ하계동지역의 계속된 아파트 신축,양천구는 목동 개발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감소지역인 중ㆍ종로ㆍ성북구는 도시재개발및 도로확장,주거지역의 상가화 등이 원인이다. 구별인구는 성동구가 78만2천8백1명으로 제일 많고 중구가 19만2천8백43명으로 가장 적다. 서울시 거주 외국인 인구는 1만3백47명으로 국적별로는 미국 3천3백47,중국 3천1백76,일본 1천6백9,독일 3백63,영국 2백95명 순이다. 지난 87년까지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나 88년부터 미국인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의 이같은 인구수는 중경(1천4백만) 상해(1천2백만) 도쿄(1천2백만)에 이어 세계 4위권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인구 유입시 전입후 주거형태는 전세가 54.1%로 절반을 넘고 있으며 월세가 24.1%,자가도 12.4%나 됐다.〈조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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