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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어떻게 지급되나

    국민연금 급여액은 소득과 가입기간에 따라 산정되는 기본연금, 가족수당 성격의 가급연금으로 구성된다. 이를 근거로 급여액을 산정하는데, 여기에 반영하는 가입 기간은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을 말한다. 이렇게 산정되는 급여는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반환일시금 등으로 나뉜다. 노령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한 경우 만60세(2013년부터는 5년마다 1세씩 늦춰 최종 65세로 조정)에 도달하면 지급된다. 이때 지급받는 급여액(평균 소득자로 40년 가입 기준)은 평균 소득의 60% 수준이다. 장애연금은 연금 가입 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1∼3급에 해당하는 판정을 받으면 장애 등급에 따라 기본연금의 60∼100%가 지급된다.구체적으로는 장애1급은 기본연금액의 100%,2금은 80%,3급은 60%를 적용한다. 이때 적용하는 기본연금액은 20년 미만의 기간을 가입했더라도 20년을 가입한 것으로 간주해 산정한다. 유족연금은 사망한 가입자에 대해 가입 기간에 따라 기본연금액의 40∼60%를 지급하는 연금 형태이다. 이 경우에도 장애연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기간이 20년에 못미치더라도 20년 가입자로 간주해 기본연금액을 산정하며,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이면 기본연금액의 60%,10년 이상이면 50%,10년 미만이면 40%를 각각 적용한다. 반환일시금은 이민 등으로 가입 자격이 원천 소멸됐거나 사망한 가입자에게 유족이 없는 경우에 정산해 지급하는 유형이다. 급여액 점유비는 노령연금이 압도적으로 높아 지난해의 경우 총 급여액 3조 5849억원 중 노령연금이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으며, 이어 유족연금·반환일시금·장애연금 등의 순이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민연금 수급자 170만 돌파

    국민연금 수급자 170만 돌파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93년 최초로 수급이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3조원 돌파’가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일찍부터 국민연금 고갈 우려가 제기돼 온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배꼽이 자라 머잖아 배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벌써부터 섣부른 우려를 하기도 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취임 이후의 변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형 노후 복지의 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 88년 돛을 올린 국민연금의 실상과 문제를 짚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국민연금 현황 지난 88년 1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처음 국민연금제가 시작됐다. 이후 92년에 5인 이상 사업장,95년에 농어촌지역으로 확대 적용됐으며,98년에는 관련 국민연금법을 개정, 급여 수준을 7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연금 수급이 시작되는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올렸다. 또 노령연금 최소 가입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는 등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99년에는 도시지역으로 적용지역을 확대해 국민 노후소득보장의 기본틀을 완성했다. 그동안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88년 443만 2695명으로 시작해 2000년 1620만 9581명,2003년에는 1674만 3932명으로 늘었으며,2005년 현재 적립기금 규모는 160조 3960억원이다. 가입자가 연령 등 조건을 충족시켜 지급한 연금지급액은 지급 첫 해인 93년 3331억원(58만 3014명)이었던 것이 96년 1조 1176억원(94만 2232명)으로 1조원대에 진입했으며,2003년 2조 3284억원(116만 9441명)을 거쳐 지난해 175만 7674명에게 3조 5849억원이 지급됐다. ●고갈의 근거와 수지 예측 고갈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와 저출산이다. 즉, 수급자는 늘어나는 반면 가입자 수는 줄어 안정된 재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성장률(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은 지난해 0.44%였던 것이 2010년에는 0.34%로 떨어지며 2030년 0.28%를 거쳐 2040년에는 -0.73%로 ‘마이너스 시대’에 진입하며,2050년에는 -1.18%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고령화율은 급속하게 진행돼 2000년 7.0%였던 고령화율이 2018년에는 14.0%가 돼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며,2026년에는 20.0%로 초고령사회,2050년에는 37.3%로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연금의 핵심인 노령연금의 과다지출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또 연금보험금을 납부할 사람은 급감하는 반면 수급자인 노인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 여기에서 비롯된 적자구조를 벗어날 길이 없게 된다. 국민연금 관리공단은 이런 추세가 변화없이 계속될 경우 2036년도에 수지적자가 발생,2047년이면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036년의 총수입은 189조 690억원이지만 총지출액은 201조 4560억원으로 당기 수지 결손액이 12조 3870억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기금이 완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 2047년의 경우 총수입은 139조 3260억원이나 총지출액은 473조 5420억원에 달해 수지 결손액은 무려 334조 2160억원에 이르며, 이 해의 기금 적립액은 -96조 1590억원이 돼 드디어 기금 고갈의 국면을 맞게 되는 것. ●대책은 무엇인가 문제는 고갈을 극복할 대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개선의 기본 방향은 현 제도의 틀을 유지하되 가입자 부담금과 급여체계를 조정해 적어도 노인 부양비율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2070년까지 기금의 소진을 막자는 것이다. 이 안대로라면 40년 장기가입자의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한 소득대체율을 현행 60%에서 2008년 50%로 낮추되 가입자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07년까지는 55% 대체율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보험료율도 현재 9%인 것을 2010년부터 2030년까지 5년마다 1.38%포인트씩 인상해 2030년에 15.90%에 이르도록 하며 이를 2070년까지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예컨대 소득대체율을 60%로 하고 2070년 기준 목표적립률을 2배로 잡았을 경우 급여 수준은 적절하나 가입자의 부담은 그만큼 버거워진다. 이 경우 가입자가 부담 가능한 보험료율 18%를 넘어서 인상분의 일정 부분에 대한 국고 지원이 불가피하다. 만약 소득대체율을 50%로 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6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나 급여는 평균 소득의 20년 가입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고작 최처생계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소득대체율을 40%로 할 경우에는 개별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줄지만 급여 수준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필요하다면 소득대체율을 55%나 45%로 하거나 소득대체율 45%에 가급연금 5%를 더하면 장기적으로는 여성의 소득활동이 늘어날 것인 만큼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정부와 재계, 노동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단일안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노동계에서는 소득대체율이 높으면서도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선호하는 반면 재계에서는 소득대체율과 보험료가 낮은 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선안 수준이라면 소득 규모나 현재 선진국의 부담 수준을 고려할 때 충분히 부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재정안정화 방안의 기조는 기본적으로 가입자, 즉 국민들의 불신 해소에 있다. 가장 실효성 있는 재정안정화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 기금 소진이 곧 급여 지급불능 상황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씻어내겠다는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민연금 지급액 첫 3조 돌파

    국민연금 지급액 첫 3조 돌파

    국민연금 지급액이 지난 92년 최초 수급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수급자 175만 7674명에게 지급한 국민연금 급여액이 3조 58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노령연금 2조 5000억원(135만명), 장애연금 2000억원(6만명), 유족연금 5000억원(25만명)과 이민자나 유족이 없는 사망자에게 지급하는 반환일시금 3000억원(10만명) 등이다. 이같은 지급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수급자는 153만명에서 176만명으로 14.7%, 지급액은 2조 9000억원에서 3조 5000억원으로 23.0%가 늘어난 것이다. 공단측은 올해의 경우 수급자가 195만명, 급여 지급액은 4조 200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각각 10.8%,19.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추세라면 노령연금의 경우 2008년에는 수급자가 200만명(예상 지급액 5조 4000억원)에 이르게 되며, 2015년에는 300만명(11조 9000억원),2020년에는 400만명(19조원)으로 늘어나 연금 수급자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절반을 넘게 된다. 한편 국민연금 징수액은 2004년 17조원,2005년 11월 현재 16조 93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인당 노령연금 수령액은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87만원 선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수급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걸맞은 수급자 지원체계를 구축해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내 첫 노인난청센터 문연다

    청각장애 노인들을 위한 ‘노인난청센터’가 경기도 파주와 이천에 문을 연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경기도립의료원(원장 박윤형)은 2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이빈인후과병원과 협약을 체결, 노인난청센터를 의료원 부설 파주병원과 이천병원에 각각 설치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운영하는 난청센터에는 연대 의대 이과(귀)전문 의사들이 상주하는 등 대학병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청각 의학의 선구자인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파주병원)과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이천병원)이 주 2차례 진료를 담당한다. 난청센터는 청각장애 노인들을 대상으로 정밀진단을 벌여 난청상태를 파악한 뒤 개인별 주파수에 맞는 보청기를 저렴한 가격에 마련토록 하고 청각사를 배치해 적절한 훈련과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대다수 난청 노인들은 보청기가 대당 100만원이 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적절 보청기 선택과 훈련 기회가 없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의료원측은 설명했다. 의료원은 조만간 센터에 보청기를 보급할 회사를 선정,‘경기도 소리나눔 보청기’라는 고유명칭으로 노인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박윤형 원장은 “65세 이상 노인의 23.7%가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등 노인난청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난청으로 고통받는 농촌지역 노인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확장경영’ 가속

    [재계 인사이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확장경영’ 가속

    대한통운, 대우건설, 현대건설….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초우량 매물로 재계 판도를 뒤흔들 만한 파괴력을 지닌 기업들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인수 기업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최근 기회 있을 때마다 이들 기업을 인수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또 필리핀에 100만평 규모의 레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투자 확대와 베트남 진출도 선언했다. 재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확장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올해가 재계 5대그룹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금호아시아나를 주목해 달라고 했다. 올해 ‘환갑’을 맞은 금호아시아나가 M&A를 통해 물류와 레저, 건설 분야에서 신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움츠러든 사세를 떨치고 본격적인 ‘덩치 키우기’에 나서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읽힌다. 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박 회장의 강한 자신감도 엿보인다. 그러나 이런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우선 인수 자금 문제다. 주가 호황으로 기업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이 기업들에 쏟아부을 ‘실탄’이 충분하냐는 것이다. 박 회장은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시장에선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있다. 시장에선 대우건설 인수금액으로 3조원 이상을, 현대건설 역시 2조원 이상은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통운도 갈수록 인수전이 뜨거워지면서 인수대금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를 놓고 박 회장의 ‘업적’ 관점에서 해석한다.‘형제 경영’으로 유명한 금호아시아나에서 박 회장이 형들 못지않은 업적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맏형인 고 박성용 회장은 국내에 ‘제2 민항시대’를 열며, 취임 당시 6900억원이었던 그룹 매출을 1995년에 4조원대로 끌어올려 1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놓았다.3대 회장이었던 고 박정구 회장은 97년 말 100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을 2001년 말 360%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켰다. 또 시간이 많지 않은 점도 박 회장의 행보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대,3대 선임 회장 모두 65세 때 동생들에게 ‘경영 대권’을 물려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이 이 관례를 따른다면 2009년 동생인 박찬구 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 줄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3년여가 남은 셈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온 만큼 올해는 충분히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밖에서 우려할 정도로 자금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낙동강 둔치서 ‘씽씽’

    부산시민의 젖줄인 낙동강 둔치에 실외 스케이트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사상구 삼락지구 체육공원안에 545평 규모의 실외 스케이트장을조성,21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부산에 실외 스케이트장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에는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즐길 수 있는 눈놀이장과 썰매장, 팽이치기 놀이터, 널뛰기 및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3월5일 스케이트장 운영이 끝나면 이곳을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전환해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다.내년 12월쯤 다시 스케이트장으로 바뀐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65세 이상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은 무료다.시는 스케이트장 주변에 잔디축구장, 배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을 조성, 오는4월쯤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민 평균연령 35.6세

    서울시민 평균연령 35.6세

    서울 시민의 평균연령이 35.6세로 10년전(31.0세)에 비해 4.6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등록 외국인은 5년전에 비해 두배이상(13만명) 늘어나 인구 증가의 견인차가 됐다. 1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5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서울의 인구는 1029만 7847명으로 전년도 말 대비 0.09%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5년 4.34%(46만 144명)에서 7.15%(73만 5932명)로 60%가량 늘어난 반면 영·유아는 7.28%(77만 958명)에서 4.53%(46만 6476명)로 크게 줄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생산연령인구(청장년)의 노년 부양비도 높아져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청장년 숫자가 1995년 17.1명에서 지난해 10.7명으로 줄었다. 평균연령은 중구가 37.8세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가 34.3세로 가장 적었다. 남녀 성비는 99.0명(남자수/여자수)으로 2003년 말(99.8명) 이후 여초(女超) 현상이 지속됐다. 자치구의 인구밀도는 ㎢당 1만 7009명으로 세계 주요도시 중 프랑스 파리보다는 낮았으나, 뉴욕, 도쿄, 홍콩보다는 높았다. ㎢당 인구 밀도는 양천구가 2만 889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로구가 ㎢당 7272명으로 가장 낮아 4배 차이를 보였다. 등록외국인은 12만 966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6%를 차지,2000년 6만 1920명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만 7881명으로 60.1%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인 1만 1487명(8.9%), 타이완 8923명(6.9%), 일본인 6710명(5.2%)의 순이었으며, 영등포구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당신은 지금 암을 마시고 있다

    당신은 지금 암을 마시고 있다

    ‘지금 혹시 금연 결심이 흔들리지는 않습니까?’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폐해가 워낙 크고 심각해 많은 흡연자들이 해가 바뀔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흡연이 구체적으로 왜 문제인지를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무서운 흡연의 폐해, 그 실체를 들여다 본다. ●암 담배 연기 속에는 최소 50여 종의 A급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담배를 장기간 피우면 이런 발암물질이 체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규명된 각종 암의 원인 중 30∼40%는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11.5배, 구강암 13배, 폐암 11.3배, 식도암 6.4배, 간암 2.3배, 방광암 2배, 췌장암 1.5배, 위암 1.5배, 자궁경부암 2배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심혈관계 질환 심혈관 질환은 65세 이하 환자의 45%,65세 이상 환자의 25%가 흡연이 원인이었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자의 81.5%도 흡연 때문이었다. 담배는 한 개비만 피워도 니코틴의 작용으로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며, 말초혈관이 수축한다. 또 혈소판의 응고를 촉진해 혈전증을 일으키는가 하면 담배 연기의 일산화탄소와 헤모글로빈이 결합해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또 독성물질의 작용으로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이 증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호흡기계 질환 담배 연기는 기관지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기침과 가래를 만들며, 기관지 벽을 두껍고 좁게 만들어 호흡기능을 떨어뜨린다. 또 호흡기계의 자정작용인 섬모운동을 약화시켜 감기, 기관지염 등이 쉽게 발생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폐기종도 흡연의 결과이다. ●구강 질환 흡연자는 거의 대부분 치주조직이 약해져 잇몸병을 앓고 있으며, 치아의 색깔도 누렇게 변하고 검은 테가 생긴다. 한번 변한 치아의 색깔은 담배를 끊어도 회복되지 않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기가입자 판교 중소형 노려라

    장기가입자 판교 중소형 노려라

    오랫동안 아껴둔 청약통장, 어느 곳에 베팅할까. 올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된다. 판교·파주·김포신도시와 하남 풍산, 성남 도촌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총 4만여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당첨되면 다른 지역 아파트를 청약할 수 없고,5∼10년 동안 전매가 불가능해 자금 계획, 생활 근거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청약 경쟁이 워낙 치열할 전망이어서 전문가들은 유망지구에 순차적으로 도전하라고 입을 모은다. ●판교… 주저 말고 무조건 청약 판교신도시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대부분 주공이 공급하는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민간 업체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도 청약저축 가입자의 몫이다.3월과 8월 두 차례 도전할 수 있다. 무주택 우선순위자는 당첨 확률이 높은 만큼 적극 청약할 것을 권한다.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60회 이상 불입했고 저축 총액이 많은 가입자가 당첨 확률이 높다. 특히 청약저축 1순위이면서 65세 이상 직계 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한 사람이 가장 유리하다. 이들에 대해 공급물량의 10%를 먼저 공급하기 때문이다.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300만원)·부금 가입자를 상대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3월에 몰려 있다.1순위 중 성남지역 거주자(2001년 12월26일 이전 거주자)와 무주택우선 순위자(35∼40세 이상,5∼10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당첨권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예상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으로 예상된다. 채권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25.7평 이하는 10년,25.7평 초과는 5년간 되팔 수 없다. 3월에 주공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10년짜리 공공임대 아파트도 괜찮다. 일반분양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10년간 기다려야 하지만 이 지역 일반 아파트를 분양받아도 10년 동안 되팔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다. 더욱이 초기 분양가 부담을 덜 수 있고, 분양 전환할 때에는 건물 노후도 등을 감가상각해 분양가를 책정하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이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5.7평 초과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외에 채권을 별도로 사야 해 채권액을 쓸 때 주변 시세와 향후 집값 상승 여부를 따져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 때 채권상한액이 시세의 90%를 기준으로 정해진다.8월 분양되는 중대형에 채권최고액으로 당첨됐을 경우 채권할인율(35% 예상)을 감안한 분양가는 평당 1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판교의 경우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 성남지역 거주자, 무주택우선순위자 등이 모두 쓸어 갈 것 같다.”면서 “이런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대체 청약지를 노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풍산, 도촌… 입주후 전매 가능 장점 강남과 가까운 하남 풍산지구(강동구에서 1.5㎞)의 경우 분양 물량 중 30%는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70%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까지 포함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중 40%는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35%는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총 5768가구 중 올해 분양되는 1312가구는 모두 민간 아파트이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평당 분양가는 1250만원가량으로 전망된다. 한편 분당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판교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총 5242가구가 들어선다. 공공분양 1140가구, 국민임대(전용 18평 이하) 2920가구와 별도로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전용 25.7평 초과 물량도 980가구나 예정돼 있다. 주공 물량이 대부분이어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유리하다. 원가연동제 적용이 안 되고 입주 후 소유권 이전 등기시 전매가 가능하다. 평당 분양가는 판교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자 나라의 경제고민은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 중 10%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뾰족한 대책이 없는 흑인들이나 노년층은 로또에 실낱 같은 기대를 하면서 살고 있다. 일본의 경기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엔고라는 복병을 헤쳐나가야 하는 게 변수다. ■ ‘엔고’ 경기회복 돌발 악재 |도쿄 이춘규특파원|연말연시에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경제가 급격한 엔고(円高) 복병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위주 제조업체의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일본 엔화는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달러당 121엔까지 가치가 떨어졌었다.2년4개월 만의 엔저로, 연초 최저치보다는 무려 20%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런 엔저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분위기라고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미국이 약달러 정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9일 한때 엔화가치는 달러당 113엔대까지 가파르게 올라갔다.10일도 114엔대서 등락을 거듭했다. 엔화가치 급등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10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1.85%(303.86포인트) 급락,1만 6124.35로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는 달러당 105엔까지 엔화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90엔대까지 될 수도 있어 기업들의 경영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돌고 있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달러당 엔화 환율을 110엔 정도로 예상, 경영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후지사진필름측은 115엔, 캐논은 115엔 정도로 예상했다. 올해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재료들이 많다. 미국의 금리상승 추세가 일단락되는 기류다. 또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 것도 변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과 농업 관계자들의 표를 얻어야 하는 부시 정부가 제조업·농업표를 겨냥해 약달러 정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주택경기 거품이 급격히 꺼지면 달러 약세는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일본 재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가계 10% 빚더미 ‘양극화’|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인의 과반수는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매달 꾸준하게 저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소비자연합과 금융계획협회는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재산 상황과 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수십만 달러(수억원)를 모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꾸준한 저축을 지목, 대체로 건전한 부에 대한 인식을 보였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응답자의 21%는 많은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로또’ 당첨이라고 답변했으며,11%는 부모로부터의 상속이라고 말했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도 3%나 됐다. 축재의 수단으로 로또를 지목한 응답자는 연봉 2만 5000달러(약 25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흑인,65세 이상 답변자 가운데서 높았다. 연봉 7만 5000달러(약 7500만원)이상인 중산층 가운데서는 로또를 돈 버는 방법이라고 답변한 응답 비율이 9%에 불과했다. 스티븐 브로벡 소비자연합 관리이사는 “로또를 돈 버는 방법으로 지목한 미국인이 21%나 되는 데 대해 우려한다.”면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가정의 5%는 순자산이 100만달러(약 10억원)가 넘는 ‘백만장자’였다. 반면 10%는 재산보다 빚이 많은 ‘빚꾸러기’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가정은 10만달러 안팎의 순자산을 갖고 있으며, 소유한 집이 있었다. 두 기관과 함께 조사에 참가한 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의 젊은이 가운데 절반은 30년 이내에 100만달러를 모을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실제로 젊은이 가운데 10분의1만이 그같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dawn@seoul.co.kr
  • [2021년 수도권 대중교통 기상도] 구리시, 버스한대 90명 혼잡도 최악

    [2021년 수도권 대중교통 기상도] 구리시, 버스한대 90명 혼잡도 최악

    ■ 출근시간대 9개축 교통량 전망 ‘의정부 흐림, 성남 맑음’ 15년 뒤에도 수도권의 도로는 하남과 김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하철이 추가로 놓이지 않는 의정부 시민들은 여전히 철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10일 서울시 주변을 ▲고양·파주 ▲의정부 ▲구리·남양주 ▲하남 ▲성남 ▲과천·안양 ▲광명·시흥 ▲인천·부천 ▲김포 등 9개 축으로 나눠 지역별·교통수단별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다. ●의정부·하남 도로 ‘엉금엉금´ 시정연이 2021년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도로망의 교통수요를 2002년과 비교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의정부와 하남은 각각 47.8%,34.1%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어 교통체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리·남양주도 개발사업이 진행되지만 경춘선·중앙선 이용률이 높아져 도로 이용률은 오히려 13%나 줄어든다. ●구리 버스가 가장 혼잡 버스의 경우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중앙버스차로제 활성화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2021년 구리의 버스혼잡도는 244%로 수도권 9개 축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혼잡도가 244%라는 것은 버스 한대의 평균좌석수 37석의 2.44배인 90명이 탑승한다는 뜻이다. 서울시는 현재 출·퇴근시 버스 1대당 80명 이상이 탑승하는 혼잡노선에는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 이어 고양·파주(189%), 과천·안양(175%), 김포(163%) 순으로 버스 혼잡도가 높았다. 반면 의정부(115%), 광명·시흥(132%), 인천·부천(133%)의 버스 혼잡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정부 도시철도 혼잡도 213% 도시철도는 신분당선, 중앙선, 경의선, 경춘선, 신안산선 등이 신설되거나 노선이 연장되기 때문에 이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2021년 의정부의 경우 도시철도내 혼잡도는 무려 213%(철도 한량당 110명 기준)에 달했다. 현재 운행중인 경원선 이외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지 않고 도시철도 연장 계획만 있기 때문이다. 고양·파주는 일산선 이외에 경의선이 추가로 놓이지만 혼잡도는 183%나 됐고, 성남도 8호선 분당선에 신분당선도 건설될 예정이나 혼잡도가 169%나 됐다. 지하철이 추가로 놓여도 지하철 이용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얘기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 교통난 해결 어떻게 주민들이 승용차를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광역버스로 갈아타는 ‘버스환승센터(Park&Bus)’설치가 교통대란을 막는 유효한 수단으로 자리잡는다. 경기도 판교·분당·용인·일산 등지에서 머잖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서울시와 시외곽을 잇는 지하철의 경우 기존 노선 가운데 거리는 가깝지만 연결되지 않은 부분(Missing Link)을 잇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파크 앤드 버스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3개 자치단체로 이뤄진 수도권교통조합이 추진중인 사업이어서 실현성이 주목된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라 버스환승센터는 광역버스 노선이 집중돼 있는 서울시 외곽지역에 만들어진다. 환승센터 입지조건은 도심까지 고속도로나 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시애틀에서는 교외 거주자들의 도심 진입을 쉽게 하기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의 환승센터는 대부분 업무·상업지역인 지하철역 주변에 있어서 환승센터까지 가는 데에 교통혼잡을 겪어야 했다. 또 지하철은 정거장 사이를 섰다 운행했다를 반복하는 ‘밀림 현상’으로 평균시속이 30㎞에 그쳐 자동차의 평균속도(시간당 60㎞)의 절반에 불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승센터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갈아타는 본래의 역할을 벗어나 주차장으로만 쓰였던 게 사실”이라면서 “광역버스는 서울시내 버스중앙차로 확대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시 외곽은 광역버스 이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하철의 끊어진 고리 잇기 지하철의 경우 2011년까지 노선이 대규모로 확충되지만 지하철 분담률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끊어진 고리를 연결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하철 교통수단 분담률은 2002년 34.6%에서 2021년 36.1%로 소폭 늘게 된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의 지하철 교통수단 분담률은 37.4%에서 38.1%로 높아지나 제자리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 강서구·경기도 부천시 사이에는 곧장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이 없다. 두 지점을 오가는 교통수단 가운데 승용차가 70%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을 연결하는 짧은 노선을 신설할 경우 현재 고양시에서 김포시를 가는 경우 60.5㎞(102.7분)가 걸렸지만,17.2㎞(31.3분)로 줄게 된다. 고양시에서 다른 지점 22곳을 가는 경우에도 지하철 통행거리(시간)는 평균 12.8㎞(23.7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연 관계자는 “서울처럼 고밀도 지역에서 노선이 길고 폭이 큰 도로나 지하철을 건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지하철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천호·암사∼구리 연결, 신분당선 연장 등을 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노인 보행환경·교통수단 개선해야”노인들을 배려한 교통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을 위해 보행 환경의 개선도 필요하다.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은 2002년 61만여명에서 15년 뒤 158만여명으로 2.5배나 증가한다. 노인들은 2021년 교통수단으로 버스 28.9%·도보 25.4%, 지하철을 25%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병원·경로당 등 문화시설 등에 따른 맞춤노선을 제공해야 한다. 육교나 지하보도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도 제시됐다. 서울시내의 보행건수는 이 기간 4%가 줄어드는 반면 걸어서 출근하는 사례는 10.6%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역별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 보행량이 많은 도로를 정비·관리하고 자전거의 이용 실태와 통행특성을 파악해 자전거 관련 시설 투자를 효율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자전거 및 지하철의 환승체계는 지하철역 중심으로 도로를 정비해 단거리 교통수요를 흡수하고, 통행의 잠재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반경 2㎞ 주변을 집중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2021년 수도권 대중교통 기상도] 구리시, 버스 한 대에 90명탑승 혼잡도 최악

    [2021년 수도권 대중교통 기상도] 구리시, 버스 한 대에 90명탑승 혼잡도 최악

    ■ 출근시간대 9개축 교통량 전망 ‘의정부 흐림, 성남 맑음’ 15년 뒤에도 수도권의 도로는 하남과 김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하철이 추가로 놓이지 않는 의정부 시민들은 여전히 철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10일 서울시 주변을 ▲고양·파주 ▲의정부 ▲구리·남양주 ▲하남 ▲성남 ▲과천·안양 ▲광명·시흥 ▲인천·부천 ▲김포 등 9개 축으로 나눠 지역별·교통수단별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다. ●의정부·하남 도로 ‘엉금엉금´ 시정연이 2021년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도로망의 교통수요를 2002년과 비교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의정부와 하남은 각각 47.8%,34.1%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어 교통체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리·남양주도 개발사업이 진행되지만 경춘선·중앙선 이용률이 높아져 도로 이용률은 오히려 13%나 줄어든다. ●구리 버스가 가장 혼잡 버스의 경우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중앙버스차로제 활성화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2021년 구리의 버스혼잡도는 244%로 수도권 9개 축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혼잡도가 244%라는 것은 버스 한대의 평균좌석수 37석의 2.44배인 90명이 탑승한다는 뜻이다. 서울시는 현재 출·퇴근시 버스 1대당 80명 이상이 탑승하는 혼잡노선에는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 이어 고양·파주(189%), 과천·안양(175%), 김포(163%) 순으로 버스 혼잡도가 높았다. 반면 의정부(115%), 광명·시흥(132%), 인천·부천(133%)의 버스 혼잡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정부 도시철도 혼잡도 213% 도시철도는 신분당선, 중앙선, 경의선, 경춘선, 신안산선 등이 신설되거나 노선이 연장되기 때문에 이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2021년 의정부의 경우 도시철도내 혼잡도는 무려 213%(철도 한량당 110명 기준)에 달했다. 현재 운행중인 경원선 이외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지 않고 도시철도 연장 계획만 있기 때문이다. 고양·파주는 일산선 이외에 경의선이 추가로 놓이지만 혼잡도는 183%나 됐고, 성남도 8호선 분당선에 신분당선도 건설될 예정이나 혼잡도가 169%나 됐다. 지하철이 추가로 놓여도 지하철 이용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얘기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 교통난 해결 어떻게 주민들이 승용차를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광역버스로 갈아타는 ‘버스환승센터(Park&Bus)’설치가 교통대란을 막는 유효한 수단으로 자리잡는다. 경기도 판교·분당·용인·일산 등지에서 머잖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서울시와 시외곽을 잇는 지하철의 경우 기존 노선 가운데 거리는 가깝지만 연결되지 않은 부분(Missing Link)을 잇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파크 앤드 버스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3개 자치단체로 이뤄진 수도권교통조합이 추진중인 사업이어서 실현성이 주목된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라 버스환승센터는 광역버스 노선이 집중돼 있는 서울시 외곽지역에 만들어진다. 환승센터 입지조건은 도심까지 고속도로나 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시애틀에서는 교외 거주자들의 도심 진입을 쉽게 하기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의 환승센터는 대부분 업무·상업지역인 지하철역 주변에 있어서 환승센터까지 가는 데에 교통혼잡을 겪어야 했다. 또 지하철은 정거장 사이를 섰다 운행했다를 반복하는 ‘밀림 현상’으로 평균시속이 30㎞에 그쳐 자동차의 평균속도(시간당 60㎞)의 절반에 불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승센터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갈아타는 본래의 역할을 벗어나 주차장으로만 쓰였던 게 사실”이라면서 “광역버스는 서울시내 버스중앙차로 확대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시 외곽은 광역버스 이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하철의 끊어진 고리 잇기 지하철의 경우 2011년까지 노선이 대규모로 확충되지만 지하철 분담률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끊어진 고리를 연결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하철 교통수단 분담률은 2002년 34.6%에서 2021년 36.1%로 소폭 늘게 된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의 지하철 교통수단 분담률은 37.4%에서 38.1%로 높아지나 제자리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 강서구·경기도 부천시 사이에는 곧장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이 없다. 두 지점을 오가는 교통수단 가운데 승용차가 70%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을 연결하는 짧은 노선을 신설할 경우 현재 고양시에서 김포시를 가는 경우 60.5㎞(102.7분)가 걸렸지만,17.2㎞(31.3분)로 줄게 된다. 고양시에서 다른 지점 22곳을 가는 경우에도 지하철 통행거리(시간)는 평균 12.8㎞(23.7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연 관계자는 “서울처럼 고밀도 지역에서 노선이 길고 폭이 큰 도로나 지하철을 건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지하철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천호·암사∼구리 연결, 신분당선 연장 등을 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노인 보행환경·교통수단 개선해야” 노인들을 배려한 교통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을 위해 보행 환경의 개선도 필요하다.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은 2002년 61만여명에서 15년 뒤 158만여명으로 2.5배나 증가한다. 노인들은 2021년 교통수단으로 버스 28.9%·도보 25.4%, 지하철을 25%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병원·경로당 등 문화시설 등에 따른 맞춤노선을 제공해야 한다. 육교나 지하보도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도 제시됐다. 서울시내의 보행건수는 이 기간 4%가 줄어드는 반면 걸어서 출근하는 사례는 10.6%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역별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 보행량이 많은 도로를 정비·관리하고 자전거의 이용 실태와 통행특성을 파악해 자전거 관련 시설 투자를 효율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자전거 및 지하철의 환승체계는 지하철역 중심으로 도로를 정비해 단거리 교통수요를 흡수하고, 통행의 잠재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반경 2㎞ 주변을 집중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노대통령이 칭찬한 장성군의 ‘혁신비결’

    노무현 대통령이 9일 ‘혁신한국’의 모델로 전남 장성군의 사례를 제시해 새삼 전국 지자체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새로운 생각이 미래를 창조한다.”는 혁신 비전을 내걸고 신뢰행정을 실천한 전남 장성군(군수 김흥식). 장성군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행정 혁신평가에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군으로 선정돼 장관상(상금 5억원)을 받았다. 장성군은 민선 이후 무려 166개 분야에서 104억원의 각종 상금을 받았을 정도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비결을 알아본다. ●교육이 사람을 바꾼다 장성군은 ‘교육을 통해서만이 공무원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칙을 철저하게 실천했다. 즉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개설해 공무원과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한 것이다. 이 아카데미는 전국 자치단체 사이에 벤치마킹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지난 1995년 9월15일부터 군청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문을 열었다. 지금껏 474회에 걸쳐 23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로라하는 정·재계 등 고위인사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대상별, 분야별로 특성화한 주민교육이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장성 선비대학, 자치 여성대학, 장성 선비학당, 주민 전산교육, 농업인 해외연수, 택시기사 일본 MK택시 연수, 새마을지도자 교육, 공무원들의 대기업 위탁교육·해외연수·외국어교육·전산교육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노인복지 서비스 선도한다 장성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 군민의 17.3%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다. 이에 맞춰 홍길동 장례도우미(5명)를 신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망 이후 4시간 안에 천막을 치는 등 읍·면별로 각종 장례민원을 대행해 준다. 장례용품 저가지원과 전기·전화설비 무료지원, 부고장을 돌리거나 분향소 설치, 매장신고, 공동묘지 알선, 사망신고 등을 대신 처리해 준다. 여기다 노령화에 따른 주민 건강검진을 위해 대형 검진버스를 이용해 2팀 18명으로 된 의료진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각종 암·성인병 등을 발견하고 치료해 주고 있다. 또한 홍길동 축제로 관광객이 늘면서 ‘1읍·면 1농촌체험 시범·관광마을’ 육성사업이 성과를 얻고 있다. 이와 연계해 금곡 영화마을 등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농업소득을 높이고 있다. ●소득향상만이 살 길이다 장성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구유출을 막고 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의 광주 이전 및 확장을 계기로 관련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로써 장성군은 56개 업체(매출액 1100억원)를 유치했고 일자리 1200개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신활력 사업으로 홍길동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적극 육성, 단감 등 지역특산물에 홍길동 상표를 달아 실질소득이 크게 늘었다. 홍길동을 이용한 TV 만화영화, 온라인 게임, 출판 만화 등 홍길동 상표를 통한 주민소득 연계사업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이밖에 첨단농법 보급,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 범 군민 품격 높이기와 백세 건강걷기 운동으로 살 맛 나는 고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흥식 군수는 “이제 장성군 공무원들은 전국 어디에 견줘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봉사행정·신뢰행정·책임행정이 뿌리내렸다.”며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장성군이 추진해 온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달라진 세법] 개편된 퇴직연금·기업지출 과세제도

    [달라진 세법] 개편된 퇴직연금·기업지출 과세제도

    정부가 9일 입법예고한 세법 시행령·규칙 개정안 중 퇴직연금 및 기업지출과 관련된 주요 세제를 간추린다. ●퇴직연금:일시금보다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 덜내 연금을 받을 때 매월 5%씩 원천징수한다. 연말에는 다른 연금소득과 합산해 과세대상 소득이 600만원이 넘으면 8∼35%의 세율로 종합과세한다. 합산액이 600만원 이하이면 연금소득을 합하지 않고 따로 분리과세한다. 연금 가입자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거나 중도에 인출하면 일반 퇴직소득으로 간주, 정률공제(45%)와 근속 연수 등의 퇴직소득 공제를 받는다. 중도인출은 주택구입 및 본인과 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등에만 허용된다. 직장을 옮길 경우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마련된 개인퇴직계좌(IRA)로 이체할 때에만 세금을 나중에 내는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퇴직연금의 정착을 위해 기업의 퇴직급여 충당금의 법인세 손비 인정비율을 40%에서 2007년까지 35%,2008년까지 30%로 낮추기로 했다. 또 근로자들의 연금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연금 수령액이 연간 1700만원 이하이면 일시불로 받을 때보다 세금을 덜 내게 만들었다. 예컨대 올해 퇴직연금에 가입, 매년 1000만원씩 불입,2016년부터 연간 1500만원을 받을 경우 내야 할 세금은 연간 13만 6000원이다. 연금 수령자가 65세 이상이면 경로우대 공제 200만원이 적용돼 세금을 한푼도 안 낸다. 하지만 같은 기준으로 연금을 불입한 뒤 10년 뒤 일시불로 받으면 54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연금으로 퇴직금을 받을 때 매년 13만 6000원씩 40년을 내야 하는 세금액과 비슷하다. ●기업투자 활성화: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사전상속제도 도입 기업이 기계장치 등 설비에 새로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다만 공제율은 10%에서 7%로 낮췄다. 즉 올해 100억원을 설비투자할 경우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세금을 빼 줬으나 올해에는 7억원만 공제해 준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700억원이고 과세표준이 70억원인 기업이 100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세액공제가 없으면 17억 3800만원의 법인세를 내야 했으나 세액공제를 받으면 10억 3800만원을 내게 된다. 투자가 여러 해에 걸쳐 이뤄지면 과세 연도별 공제율에 따라 집행된 투자액만큼 세제혜택을 받는다. 또 30세 이상 혼인한 자녀가 내년 말까지 65세 이상 부모로부터 창업자금을 증여받으면 우선 10%의 낮은 세율로 과세하고 나중에 상속받을 때 10∼50%의 정상 세율로 정산한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은 층으로 ‘부(富)의 이전’을 촉진,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예컨대 10억원을 사전 상속할 경우 일단 5000만원의 세금을 낸 뒤 나중에 실제 상속받을 때 4000만원의 세금을 내면 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없는 경우 상속에 앞서 증여하면 2억 31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고 상속시에는 9000만원의 상속세를 한꺼번에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다만 토지·건물이나 상장주식 가운데 소액주주분 등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자산은 제외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무더위로 죽는 사람’ 갈수록 많아진다

    ‘무더위로 죽는 사람’ 갈수록 많아진다

    ‘무더위의 파괴력이 태풍·홍수 이상’이라는 사실은 자못 눈길을 끈다. 연구를 수행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조차 “예상치 못한 뜻밖의 결과”라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져 왔으며, 그런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등도 ‘특별 관심’을 표명했다는 전언이어서 정부의 향후 후속조치가 주목된다. ●서울 28.1℃ 넘으면 사망률 급증 고온현상 및 그로 인한 피해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는 흐름을 타고 더욱 심각해 질 것이란 전망이 주류를 이룬다.KEI도 이런 점을 감안, 보고서에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초과 사망문제는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는 거의 매년 겪게 될 재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강력하게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번 연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도시별 ‘역치(threshold) 기온’이 구해졌다는 점이다. 서울·대구는 하루 평균기온이 섭씨 28.1도, 인천·광주는 각각 26.2도와 26.6도가 사망률이 급증하는 분기점이 되었다. 과거 10년 동안 4대 도시 주민 2131명이 무더위로 초과 사망했다는 연구결과는 이런 역치 기온을 바탕으로 산정됐다. 지역별로 역치 기온이 다르게 나타난 것과 관련, 박정임 책임연구원은 “역치 기온은 해당 지역의 평균기온에 비례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인천의 평균기온이 서울보다 2도 가량 낮기 때문에 그만큼 역치기온이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노약자가 고온현상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도 수치로 확인됐다. 연구팀이 1994년 자료를 토대로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서울·대구·광주·인천 등 4대 도시에서 한결같이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그해 여름 석달(92일) 동안 총 사망자 가운데 고온영향 사망자가 전체 연령에선 7.1%의 비율을 차지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8.6%에 달했다. 수십년 후엔 고온 영향 사망자가 과거 10년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기상청 기상연구소가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2032∼2051년간 30년치 서울의 하루 평균온도’를 기준으로 삼았는데,2032년 이후 서울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1991∼2003년보다 2∼3도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역치기온인 섭씨 28.1도 이상인 날을 따로 뽑아 초과 사망자를 계산한 결과,“1994년처럼 극심한 결과를 보이는 해는 없겠지만 매년 100명 이상 고온 사망자 수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그래프 참조). 박 책임연구원은 “매년 3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하는 해도 주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더욱 잦아지고 이에 따른 피해규모가 더욱 커지는 등 앞으로 거의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될 것이므로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연구 진행 현황 기후변화의 결과는 자연계에서 여러가지 현상으로 나타난다. 기온·해수면 상승이나 홍수·가뭄·태풍 등 자연재해의 증가, 그리고 생태계 변화의 초래 등이다. 그러나 이런 기후변화가 인체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비교적 최근에 본격 착수된 상태다. 1990년에 나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1차 보고서조차 인체영향에 대해선 “간단히 몇 줄 언급한 정도”(박정임 책임연구원)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외국 연구 결과는 주로 기후변화의 영향이 단기간에 드러나는 폭염이나 혹한 등 이상기온에 따른 단기사망자의 증가나 홍수 및 기상재해로 인한 상해 증가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 우리나라도 2003년 환경부 정책연구과제로 이에 대한 연구가 처음 시작된 이후 이번 2차 연구로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알레르기나 천식 등 각종 질환의 증가나 전염병의 확산, 정신질환의 발생 등 기후변화로 오랜 기간을 두고 악화될 수 있는 분야로 관심이 옮아가는 추세다.KEI는 지난해 11월 마무리된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자세히 소개했는데, 이른바 후진국병으로 알려진 말라리아가 선진국에서도 갑자기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후변화의 여파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경고한 셈이다. 박정임 책임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는 고온 또는 전염병처럼 어떤 특정한 부분뿐 아니라 여러 부분에 걸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이상기후에 대한 건강영향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근거해 평가하고 그에 합당한 적응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외국에선 어떻게 2003년 여름, 서유럽은 ‘비상 지대’였다.500여년 만에 닥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탓이다. 프랑스에서만 1만 4800여명이 무더위로 숨지는 등 그 해 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독일·영국에서 모두 2만 7000여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이밖에도 많다(표 참조). “1979년부터 20년 동안 미국에서 고온이 ‘직접 사인(死因)’으로 작용한 사망자는 8015명”이라는 미국질병관리센터의 발표도 있었다. 이런 수치도 놀랍지만,KEI 박정임 책임연구원은 “고온의 영향은 실제로는 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아직 ‘열 관련 사망(heat-related death)’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고온으로 기존 질병이 악화돼 숨졌더라도 사망진단서엔 ‘열 관련성’이 기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고온이 사망률을 급증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세계 각국은 최근 고온건강경보시스템(HHWS)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필라델피아가 1995년 처음 시행한 이후 2000년 들어선 대부분의 주와 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가 2000년 첫 도입한 유럽은 2003년 사태 이후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런던, 부다페스트 등 5개 도시가 공동대처에 착수하기도 했다. 호주 역시 12명이 사망하고 221명이 입원한 2004년 혹서 이후 6단계의 ‘고온비상대응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경보시스템은 통상 2∼4단계로 이뤄지는데 경보발령뿐 아니라 다양한 조치도 함께 내려진다. 미국의 경우 ▲피해예상 지역에 냉방 대피시설을 설치하고 ▲고온경보가 내려지면 전기·가스·수도 등의 공급중단을 금지하는 정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고양꽃박람회 입장권 판매 개시

    고양시 세계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10일까지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고양세계꽃박람회’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예매처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과 농협중앙회 고양·파주·김포·부천시지부 본점과 각 지점, 농협고양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롯데쇼핑 일산점, 정글북 주엽점, 한양문고 화정점 등이며 전화예매(1588-7890)도 가능하다. 예매는 4월20일까지이며 입장권은 성인은 30% 할인된 7000원, 중·고생은 5000원,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등은 3000원이다.(031)908-7754.
  • 경제활동인구 ‘男↓ 女↑’ 가속

    경제활동인구 ‘男↓ 女↑’ 가속

    여성들과 노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퇴여진(男退女進)’과 ‘실버취업’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1980년 이후 감소하던 술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 담배 소비량도 올 들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퇴여진’과 ‘실버취업’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가한 비율은 지난해 62.1%로 2004년과 같다. 하지만 남성은 74.7%로 1년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은 50.2%로 0.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980년 42.8%이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4%포인트 높아졌으나 남성은 같은기간 76.4%에서 1.7%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1.7%로 80년 38.2%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5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44%에서 지난해 44.9%로 늘었다. 취업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5.7%에서 16.9%로 높아졌다.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9.1%로 35년전보다 3배나 높아졌고 0∼14세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같은 기간 7.2%에서 47.4%로 6.6배나 증가했다. ●다시 느는 술·담배 소비 2004년 국산담배의 판매량은 1년전보다 15.1% 증가한 5조 9378억원이다.19세 이상 한사람이 하루에 피운 담배량은 6.2개비로 금액으로는 449원이다.1981년 1인당 9개비에서 2002년 5.6개비로 감소한 뒤 2003년(5.7개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술 소비도 200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80년 연간 119ℓ이던 1인당 술 출고량은 2001년 80.4ℓ까지 떨어졌다가 2003년 86ℓ,2004년 88.2ℓ로 올라갔다. 소주는 80년 22.9ℓ에서 2003년까지 계속 늘다가 2004년에 25.6ℓ로 감소했다. 반면 맥주는 80년 26.9ℓ에서 2004년 2.4배인 55ℓ로 높아졌다. 탁·약주의 소비는 다시 늘기 시작, 2004년 5.8ℓ에 달했다. KT&G 관계자는 “2004년에 담배 공급량이 증가한 것은 이듬해 담뱃값 인상을 미리 공표하면서 소매상의 사재기 수요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2005년에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확산속도, 휴대전화 압도 2000년 국민 100명당 8.2명에 불과한 인터넷 가입자 수가 2004년에는 24.8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국민 4명당 1명꼴이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국민 4명당 3명꼴이지만 2000년 100명당 57명에 비하면 1.3배 느는데 그쳤다. 일반전화 가입자는 2004년 47.6명으로 200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04년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한국영화 1.65편, 외국영화 1.13편이며 고객 동원은 한국영화 8019만명, 외국영화 5498만명이다.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94년에는 자살이 9위에 머물렀다. 고졸과 대졸 근로자의 임금격차는 평균 105만원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열린세상] 국민건강 증진대책을 보고 싶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새해에 가장 많이 건네는 덕담이 건강하시라는 인사다. 젊은이들을 제외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 없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을수록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이 경우는 현재 건강한 노인에 속한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80%가 한 개의 질병을 갖고 있고 65% 이상이 2개의 질병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대다수 노인들은 ‘건강 이상’에 빠져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 노인이 지난해 말로 약 470만 명에 달했다고 하니 400만 명 이상의 노인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봐야 한다. 수명이 늘어날수록 노인층의 만성 질환자도 증가한다. 그러나 이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만성질환자 문제는 노인층뿐 아니라 국민 일반의 문제로 되고 있다. 소년 당뇨환자나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이런 만성 질환들이 나이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인간의 육체를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의료비의 폭증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비해 정부와 국민들의 대처는 안이하기만 하다. 정부는 2002년에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혈관, 관절 등 5대 질환에 대해 특별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준이다. 국민들은 병을 키우고 난 뒤에야 투병생활과 치료비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정부의 무능력과 무사안일한 보건행정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렇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첫째 정부는 만성 질환자에 대한 특별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난 2002년에 수립된 대책도 있는데, 장관 교체로 아직까지 먼지만 쌓이고 있다. 그때의 대책도 기존 의료제도만을 전제로 한 것으로 한계가 분명하다. 만성 질환자들은 365일을 의사와 약을 벗 삼아 살아야 하는데 이들이 이 병원 저 의사를 찾아다니며 낭비하는 의료비가 적지 않다. 만성질환자에 대한 치료표준과 엄격한 예방적 조치와 과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둘째는 국민건강증진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담배에 부과한 국민건강증진기금이 제 목적대로 쓰이지 못하고 건강보험의 적자를 메우는 데 쓰이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건강보험운영을 개혁해서 자체해결의 방법을 찾고 건강증진기금은 본래 계획대로 국민들의 건강증진사업에 투자돼야 한다.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와 동네공원, 건강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전국의 수만 개에 달하는 경로당에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이다. 셋째는 공공보건지소를 확대해야 한다. 경제부처와 의료계의 반대 때문에 공공보건지소 확대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참여정부도 마찬가지다. 경제부처는 대통령의 지시사항까지 거부할 정도로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의료계는 이해관계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건강증진 사업과 빈곤층의 의료비 폭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공공의료를 30%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의료계도 단기적 이해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의료의 사회적 기능과 존재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넷째는 제도의료 밖에 있는 전통의료를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이제는 내놓아야 한다. 이 사업은 인화성이 강한 폭발물일지 모른다. 하지만 언제까지 외면할 수는 없다. 전통의료 역시 만능이 아니며 부작용 또한 적지 않으므로 공론화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2006년 한해 국민 모두 별 탈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투병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 경북 군위군 “마을주민 90%가 유권자”

    ‘면민 모두가 유권자(?)’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지방과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자치단체의 한 면(面) 주민의 90%가 유권자인 것으로 집계돼 화제다. 4일 경북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만 7876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7285명)가 26%로 나타났다. 군의 이같은 노인인구 비중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며,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상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성면의 경우 8개리(里) 전체 인구 1564명 가운데 노인인구가 무려 556명(35.5%)이나 돼 초고령화 현상을 보였다. 특히 면 거주자 가운데 1447명(92.5%)이 만 19세 이상으로 지난해 6월 개정 선거법에 따라 오는 5·30 지방선거때부터 투표권을 갖게 됐다. 여기에다 올 지방선거일이 5개월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전체 유권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산성면의 경우 청·장년층의 이농현상이 계속돼 면민 모두가 유권자가 될 날도 머지않았다.”며 씁쓰레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산성초교 및 산성중학교 등 2곳의 전체 재학생은 4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4·15 총선때 군위군의 유권자 수는 전체 주민 2만 8741명 가운데 2만 4101명(83.9%)이었으며, 전국 평균 73.5%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금둥이’ ‘굶둥이’ 양육 양극화] ‘금둥이’가 살게될 세상은

    “10년 전에는 한반 정원 30명 가운데 외동아이가 2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8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일단 외동아이들은 욕심이 많은 편이며 놀이하는 법이나 친구를 사귀는 법을 잘 모르는 경향이 강하다. 아무래도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며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경기도 의왕시 갈뫼유치원의 한 교사) 그러나 외동아이에게서 발견되는 부정적 성향은 부모의 양육방식 때문이지 혼자 자랐다는 외부 환경 탓만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국민대 교육대학원 허영림 교수는 “형제 자매가 많은 가족이 주류인 과거에는 혼자 자란 사람이 ‘금둥이’의 특성을 보였을 수도 있지만 요즘은 자녀가 하나인 가정이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오히려 주어진 환경이 중요하며 혼자 자란 어린이는 어른들과 어울려 조숙하며 독립심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등 개인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외자녀들이 맞닥뜨릴 미래를 걱정한다. 지금이야 금지옥엽으로 자라고 있지만 미래에는 자기 부모들 세대보다 고달픈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0년 339만 5000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766만 7000명,2040년에는 1453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재정적인 압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료는 2000년 현재 1인당 부담액이 40만 8154원인데 비해 2030년에는 60만 9245원으로 50% 가량 뛸 것으로 보인다.2080년에는 87만 1003원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도 비슷하다. 요율이 장기적으로 9%를 유지할 경우 2010년에는 지금보다 연금으로 적립되는 돈은 2배 증가하지만 지급되는 돈은 6배 가량이 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33년이면 연금은 고갈되고 만다. 노년층 부양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부족함 없이 자란 외동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미래의 짐인 셈이다. 이유종 나길회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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