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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17일 건강축제 개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2007 웰빙 서초 건강축제’가 17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시민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2007 웰빙 서초 건강축제’는 금연관·절주관·영양관·정신건강관·모유수유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는 ‘건강정보마당’, 유방암 검진·건강상태 체크·내 혈압 혈당 바로알기·신체나이 알아보기·어린이건강체험관 등 ‘건강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과·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한방과 등 무료건강진료를 제공하는 ‘진료마당’, 마지막으로 ‘암 극복할 수 있다´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박재갑 교수의 ‘특별강연’도 준비된다. 지역보건과 570-6585.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65세이상 노인 407만명 1인 월평균 진료비 15만원

    Q)우리나라 노인 인구와 진료비는 얼마나 되는지.A)2006년 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407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8.6%를 점유했습니다.2001년의 6.9%에 비하면 2% 가까이 늘어난 비율인데, 이러한 노인인구 증가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또 2006년 노인인구의 진료비는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인 28조 4000억원의 25.9%를 차지하여 2001년의 17.7%보다 10% 가까이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도 크게 늘어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인 5만원의 3배인 15만원이었으며, 이는 2001년의 8만원보다 2배가량 증가한 금액입니다. 당연한 상관관계로 노인인구의 비율은 거주지역별 진료비 지출의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공업도시인 울산은 노인인구가 5.2%로 가장 적어 2006년 1인당 평균 진료비 지출이 4만 7276원이었습니다.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위풍당당 100세 연금보험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을 하나로 합친 상품이다. 시중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공시이율(2007년 5월 기준 4.8%)을 적용하며 최저 2.5% 금리를 보장한다. 연금개시 이후에도 공시이율을 적용, 연금의 실질가치를 보전할 수 있다.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5·10·15·20년 중 계약자가 고르는 ‘확정연금형’, 연금 개시 이후 피보험자 사망시 상속인에게 고액의 보험금을 주는 ‘상속연금형’이 있다. 여기에 사망보험금을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4가지 종신사망보장 특약을 부가했다.●대한투자증권,IT코리아 주식형펀드 올 상반기 중 정보통신기술(IT) 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매력도가 늘고 있는 IT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이다.2분기 이후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IT 관련 기업 주식 등에 60% 이상 투자한다.KRX IT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거치식·적립식이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한투신운용에서 운용하며 저평가 종목, 이익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턴어라운드형 종목 등 Bottom-up 방식으로 운용된다.●신한은행, 약국대출 상품 출시 신한은행은 약국에서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신상품 ‘THE Bank 약국 대출’을 9일부터 판매한다. 의약품관련 전용결제시스템을 구축,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구매자금대출·신용대출·담보대출 등을 지원하는 맞춤상품. 구매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은 최고 2억원까지이며 기간은 최장 5년, 금리는 약국 신용도별로 차등 적용된다.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계좌 신규 등 부수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도 깎아준다. 의약품구매결제시스템은 서비스에 가입한 뒤 대출거래, 잔액조회, 타행송금·계좌이체 등 전용단말기를 통해 업무를 볼 수 있다.●우리은행 ‘웰스 앤 헬스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3년 이내 거치기간 후 최장 5년 범위 내에서 원리금을 분할 지급받아 자산관리가 가능하고, 무료로 보험에 가입해주는 자산·건강관리 퓨전상품 ‘웰스 앤 헬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일반식과 원리금 분할 지급식 두 종류이며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 일반식은 가입기간이 1년 이상, 적용금리는 현재 연 4.80%이다. 원리금 분할 지급식은 거치기간에는 연 4.80%, 원리금 지급기간에는 연 4.60%가 적용된다.LIG손해보험과 제휴,3000만원 이상 가입고객(만 15∼65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입원의료실비를 지원한다.
  • 통계 안잡히는 ‘청년백수’↑

    통계 안잡히는 ‘청년백수’↑

    ●취업포기자 1년새 10만명 증가 청년층(15~24세)의 ‘취업 포기자’가 1년새 10만명이나 증가해 415만명에 이르면서 고용률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청년 백수’가 실업률로 잡히지 않으면서 통계치가 꽁꽁 언 취업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8일 ‘최근의 실업률 하락 및 고용률 정체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실업률이 낮아지는데도 전체 고용률이 호전되지 않는 이유는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어 순수 비(非)경제활동인구 규모가 늘면서 고용률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가 바닥인 지난 1·4분기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용률은 58.6%로 1년전의 58.5%와 비슷했다. 고용률은 2003년 이후로 계속 악화 또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게 예상돼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자에서 제외 지난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418만 6900명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일할 수 있는 사람 가운데 노인, 주부, 학생처럼 ‘일할 능력이 없거나’, 청년 취업 포기자처럼 ‘일할 능력은 있어도 일할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업을 포기한 순수 비경제활동인구는 415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사이 10만 7000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청년층이 전체 고용률에 기여하는 정도는 4.2%로 1년 전보다 0.6%하락했다. 반면 중고령층(25∼64세)과 노령층(65세 이상)의 기여도는 각각 51.8%와 3.7%로 1년 전보다 0.4%,0.2% 높아졌다. 유 연구위원은 “결국 청년층 취업포기로 실업률이 하락하고 고용률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체감실업률과 공식 통계치 간의 괴리현상을 꼬집었다. 취업을 포기한 ‘청년 백수’가 비경제활동 인구로 포함돼 실업에서 제외되고, 그에 따라 통계치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취업자수는 2000년 이후 감소하고 취업포기자는 늘어나는데도 실업률은 오히려 낮게 나온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유 연구위원은 “정부의 고용정책 목표를 실업률에서 고용률로 바꾸고 청년층의 고용확대를 위해 교육과 노동시장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연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80세 노인 ‘50세 몸’ 비결 뭘까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세이지만 실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인 건강수명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65세에 불과하다.KBS1 의학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은 8일 오후 10시 ‘9988노화프로젝트’편에서 건강수명을 최대한 연장하는 ‘성공노화 비법’을 소개한다.●근육운동이 노화를 막는다. 국내 철인경기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김홍규(81)옹의 건강비결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으로 몸을 다진 데 있다. 검사 결과 김 할아버지는 50대의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갖고 있었다. 한림대 의대 윤종률 교수가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태극권과 미국 노화연구소(NIA)의 하체근력 강화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노인들의 균형감각과 보행속도가 모두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사회활동도 노년을 활기차게 김희수(80) 건양대 총장은 보톡스를 맞은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다. 비결은 바로 매일 1만 5000보 걷기와 하루종일 ‘젊은이들과 어울려 열심히 일하는 것’뿐이라고.●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건강 5년 전 뇌졸중 후유증으로 마비증세까지 앓았던 서정례 할머니는 현재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2006 건강노인 선발대회에서 질병극복상을 수상한 서 할머니는 아침부터 잘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여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다. 대표적 장수국가인 일본에서도 노인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자 ‘불편한 복지’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그 결과 20년간 누워서 지내는 노인이 3분의1로 줄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업 ‘가족·이웃사랑 행사’ 넘친다

    기업 ‘가족·이웃사랑 행사’ 넘친다

    ‘효(孝), 사랑, 감사, 나눔….’가정의 달이 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은 기업에는 요즘 가정과 소외 이웃을 챙기는 ‘솜사탕 같은’ 행사가 넘치고 있다. 사라져 가는 ‘편지’를 매개로 한 감동 이벤트와 쿠키왕 뽑기 등 재미를 가미한 행사가 눈에 띄는 것도 올해 풍경이다. 한 대기업 총수는 해마다 이맘때면 고향을 찾아 ‘옛날식 동네잔치’를 벌인다. ●아빠 일터에서 하루 포스코는 경북 포항제철소의 용광로를 활짝 열었다. 지역 초등학생 6100명을 6월28일까지 나눠 초청한다. 광활한 공장지대에서 철의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학습형 행사다.LG전자는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공장에서 직원 가족을 초청, 각각 생산라인을 견학시키고, 놀이동산을 만들어 개방한다. 삼성중공업도 사원 가족을 경남 거제조선소로 초청해 견학 투어를 한다. 어린이날에는 거제조선소 대운동장에서 어린이 큰잔치도 연다. 두산그룹도 어린이날에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글짓기, 사진촬영대회 등 ‘두산가족 문화제’를 연다. ●독거노인 등 이웃 초청 나들이 등 LG전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의 관광지, 축제지 나들이 행사를 준비했다. 창원공장에서는 어버이날에 혼자 사는 노인들을 초청, 인근 부곡하와이 온천 여행을 한다. 삼성SDS는 어린이 문화체험 활동인 ‘I가 행복한 세상만들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장애 어린이, 백혈병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에게 ‘꿈’을 주는 행사다.KT는 17일 낙도인 선유도초등학생들을 초청, 광화문 ‘U-드림 전시관’ 등을 견학시킨다. 대한항공은 어린이날 하루 국내·국제선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에게 차세대 초대형 여객기인 A380 모형 비행기를 준다.LG전자 구미공장은 지난 2일 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을 초청, 요리교실을 열어 ‘쿠키 요리왕’을 뽑았다.KTF는 ‘대학생 효도 UCC 공모전’을 갖는다. 부모님과 문자메시지 대화가 주제다.6월5일까지 픽스카우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임원도 이웃과 함께 ‘情 나누기´ 신격호 롯데 회장은 올해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별장 정원에서 고향마을 주민들과 잔치를 연다. 신 회장의 어릴 적 친구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효자로 소문이 난 남중수 KT 사장은 7일 직접 ‘효’ 자원봉사에 나선다.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인 경기 수원감천장에서 어르신들과 휠체어 산책을 하며 말벗이 돼준다. ●편지와 문자로 孝 실천 ‘편지’를 매개로 한 가족감동 행사도 많아졌다.LG전자 평택공장에서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면, 회사가 준비한 선물을 함께 보내준다. 현대중공업도 오는 12일 임직원 가족, 울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편지쓰기 대회를 연다. 통신업계도 효와 나눔의 이벤트를 내놓았다.KT는 부모님을 위한 ‘孝요금제’를 출시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지정한 자녀의 유선전화 또는 이동전화로 통화하면 통화료를 20∼30% 할인해 준다.KTF는 7일부터 ‘하루 한통 부모님께 문자보내기’ 행사를 갖는다. 무료다. 특히 SK텔레콤은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아동 등의 환자 치료를 위한 ‘고맙습니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발송 1건당 100원씩 적립해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일찍 퇴근, 가족과 함께 현대중공업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했다. 이 날은 잔업이나 야근이 없다. 가급적 오후 5시 퇴근을 유도한다. 정기홍 최용규 안미현기자 hong@seoul.co.kr
  • [Seoul In]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자원봉사센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 혼자 살고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을 찾아 돌보는 ‘홀로어르신 사랑’ 행사를 갖는다.510명의 노인을 찾아가 말벗이 되고, 기념품 전달,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지역내 신현고, 태릉고, 송곡여고 등 10개교의 학부모봉사단과 학생 340명이 참여한다. 자원봉사센터 490-3827.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방범용 CCTV 관제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구의동 구의3치안센터에 구의경찰서와 함께 공동 운영한다. 범죄에 취약한 구의 1,2동에 CCTV 38대를 설치함으로써 24시간 범죄를 예방하도록 했다. 방범 CCTV는 68만 화소의 고화질 고속회전 카메라를 장착하고, 센터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5분안에 경찰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자치행정과 450-1425.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4일부터 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책과 역사’를 주제로 ‘2007 서대문 도서문화축제’를 연다.50여개 출판사와 저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역사도서 삽화와 자연을 주제로 한 북아트 작품 전시, 우량도서와 희귀도서를 전시하고, 할인판매도 한다. 체험행사로는 점토를 이용한 동화책 속의 주인공 캐릭터 만들기, 전통한지 만들기, 등사기를 이용한 독립선언문 등사 등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과 330-1123.
  • 사법연수생이 젊어진다

    사법연수원생들의 평균 연령이 해마다 젊어지고 있다. 남자 연수생은 30대에서 20대로 낮아졌다. 2일 고시전문지 ‘법률저널’이 올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38기 새내기 연수생 971명과 복학생 22명 등 총 99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수생들의 평균연령은 28.91세로 36기(2005년) 29.92세,37기(2006년) 29.37세보다 더 젊다. 특히 남자 연수생의 평균 연령이 36기 30.62세,37기 30.03세로 30대의 벽을 깨지 못하다가 올해는 29.65세로 낮아졌다. 여자 연수생의 경우도 27.69세로 지난해 27.98세보다 낮다. 연령별로는 28세가 134명으로 가장 많았고 26세 133명,27세 115명,25세 112명 등으로 ‘만 25∼30세’미만이 562명(56.6%)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연령대가 50.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6.5%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 ‘30∼35세 미만’이 285명(28.7%),‘35∼40세 미만’ 74명(7.5%),‘20∼25세 미만’ 62명(6.2%) 등이었다. 올해 최연소 연수생의 연령은 22세로 2명이고, 최고령은 47세 1명이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30명으로 전체의 33.2%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53명(15.4%) 연세대 117명(11.8%) 성균관대 72명(7.4%) 한양대 62명(6.2%), 이화여대 53명(5.3%) 순이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노인일자리 ‘영역파괴’

    노인일자리 ‘영역파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자치구가 마련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 실버카페에서 물품을 팔거나, 컴퓨터 도우미로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이집을 찾아 보육이나 취사를 돕는 ‘보육도우미’, 환경 정화에 나선 ‘환경지킴이’ 등도 종래의 보편적인 노인일자리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도 대표적인 일자리의 하나이다. ●실버카페를 아시나요 1일 마포구 창전동 마포종합노인복지관 앞. 작은 카페의 모양새는 여느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다르지 않다. 차이라면 서빙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높다는 점이다. 마포구가 마련한 ‘아름다운 실버카페-샤이닝’에는 모두 10명의 어르신이 일하고 있다. 평균연령은 66세이다.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커피류, 건강차, 핫초콜릿, 빵 등 메뉴가 다양하다.500∼1500원선으로 저렴한 데다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운영 한달 만에 하루가 멀다하고 들르는 택시기사도 있고, 점심식사 후에는 대량 주문을 하는 병원 등 단골도 생겼다. 매출은 하루 평균 10만원선. 운영비를 빼고 남은 수익은 ‘직원’끼리 나눈다. 참여 어르신들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용돈벌이로도 쏠쏠해 신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 이창숙(66·마포구 서교동)씨는 “우리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기에 참여했는데 생각 이상의 것을 얻어가고 있다.”면서 “손님으로 만나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돈도 버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컴퓨터 6인방이 떴다 송파구에는 ‘어르신 컴퓨터 6인방’이 있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구민정보화프로그램에 참여한 머리가 희끗희끗한 컴퓨터 도사들이다. 전직 중견기업 임원, 개인 사업가 등 경력도 화려하다. 낮 시간대에는 지역에 있는 경로당을 돌며 또래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는 이들은 최근 마천2동사무소 전산교육장에 마련된 ‘정보화 라운지’에서 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45분까지 운영하는 정보화 라운지는 보통 집에서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빼앗기는 어르신, 주부를 위한 일종의 야간 ‘PC방’이다. 이곳에서 컴퓨터 지도를 하거나, 인터넷 이용을 돕는다. 송파구의 노인 일자리 사업은 65세 이상, 근무에 어려움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근무는 주 3일, 하루 4시간 정도 하며, 월 20만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노인일자리 사업이 단순업무에 치우쳐 있었다.”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개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리면서 용돈도 벌고 노년의 보람도 찾을 수 있는 일자리들을 다양하게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일괄타결 가닥’ 사학·국민연금법 4월국회 처리될까

    ‘일괄타결 가닥’ 사학·국민연금법 4월국회 처리될까

    사학법, 국민연금법, 로스쿨법 등 정치권의 ‘3대 쟁점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 지도부가 일괄 타결로 가닥을 잡았지만 여전히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경우 한나라당 전재희 정책위의장과 열린우리당 김진표 정책위의장이 개방형이사 추천 위원회에 종교재단을 포함한 사학재단의 참여를 허용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는 개방형 이사를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회에서만 추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공감대 형성에 대한 인식차는 여전하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그러한 논의는 있었지만 아직 합의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별도의 인사추천위 구성에는 합의에 가까운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재단과 학운위 참여 비율에서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안대로 양당이 공식합의해 4월 국회에서 처리되면 현행 사학법 규정이 대폭 바뀌게 된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경우, 일부 의원이 반발하고 있어 당론을 모으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협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른바 로스쿨법) 처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기초노령연금법과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일단 정부는 24일 기초노령연금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기초노령연금법 개정 요소를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3일 비공식 회동을 갖고 보험료는 9%, 급여율은 40%로 하되 조정 기간을 당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실무협의에서 얘기했던 2018년에서 10년 늘어난 2028년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 60%에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은 현행 평균소득액의 5%에서 2028년까지 10%로 높이기로 했다. 로스쿨법은 본회의 자유투표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나라당은 법조계 출신 의원들의 반대로 당론 모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65세이상 노인중 하위소득 65% 내년부터 월 8만9000원 받는다

    국민연금법 개정과 연계해 거부권 행사가 검토됐던 기초노령연금법 공포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난 23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대신 국회에서 넘어온 기초노령연금법을 거부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하위 소득 65%에게는 정부가 국민평균소득의 5%(약 8만 9000원)를 지급한다. 기초노령연금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인구 비율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국가가 40∼90% 부담한다. 정부는 또 교사(校舍)면적 확보가 곤란한 도심지역의 경우, 교사 기준면적의 3분의 1 범위 안에서 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규정 개정안’ 등 12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빌딩형 학교, 도심형 소규모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생겨나게 된다. 또한 시·도교육감이 교육상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문화·복지시설, 평생교육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둘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급 이하 공무원의 승진후보자명부 작성시 교육훈련평정을 삭제하고 근무성적평정의 배점비율을 종전 50%에서 70%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학 개방형이사 추천 학운위·종단 절반 참여”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관련, 학교운영위원회(대학평의회) 산하에 학교운영위와 종단이 각각 절반씩 참여하는 ‘개방형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전재희 정책위의장과 열린우리당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만나 현재 학교운영위에 부여된 개방형이사 추천권을 이 같은 방법으로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개방형이사의 추천 주체를 종단과 동창회, 학부모회 등으로 확대하자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개방형이사제의 골간을 훼손할 수 없다는 열린우리당의 입장을 절충한 방안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일반 종단에도 학교운영위와 동등한 추천권을 부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4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될지는 불투명하다. ●정부·한나라 국민연금법 개정안 이달 처리 합의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23일 기초노령연금법을 개정한다는 조건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에 합의했다. 양측은 국회를 통과한 기초노령연금법을 폐기하지 않는 대신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법안공포를 의결하는 절차를 밟고, 동시에 한나라당은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해 4월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키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의 내용은 지난 20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잠정 합의한 절충안대로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급여율 40%’를 적용하고 기초노령연금은 노인(65세 이상) 60%에게 평균소득액 10%를 지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HAPPY KOREA] 강원 영월군 ‘장릉마을’

    [HAPPY KOREA] 강원 영월군 ‘장릉마을’

    영월은 단종의 안타까운 죽음만큼이나 애절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땅이다. 산과 강 줄기가 애절함을 표현이라도 하듯 서로의 꼬리를 잡고 뒤엉켜 굽이굽이 돈다. 어느 것 하나 곧게 뻗은 것이 없다. 발이 닿는 곳마다 단종의 한과 넋이 남아 있다. 첫 유배지인 청룡포, 사약을 마시고 승하한 관풍헌, 주검이 묻힌 장릉 등 곳곳에서 한을 간직한 채 나그네의 발길을 기다린다. 이런 애절함을 담은 단종 임금이 요즘 주민 속에 살아났다. 왕릉 주변인 영흥 12리 일원 ‘장릉마을’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새롭게 단장되고, 주민들은 승하한지 550년 만에 어린 왕의 넋을 달래기 위해 국장(國葬)을 재현하기로 했다. 영월군과 주민들이 추진하는 ‘사랑과 정이 있는 스위트 홈타운 영월읍 만들기 사업’을 들여다 보았다. ●올해 단종 승하 550주년… ‘국장´ 재현 준비 영월읍 시내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장릉마을은 비운의 임금인 ‘단종’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의 터전이다.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유래해 ‘장릉마을’로 불린다. 장릉과 거의 붙어 있다. 그러다보니 주민의 삶은 단종 임금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마을 전체가 조용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다. 이 마을 이장 송대훈(44)씨는 “주민 대부분이 마을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라면서 “태어날 때부터 단종 임금의 이야기를 듣고 생활을 해서 그런지 항상 마음속에 살아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주민들 사이에 단종을 기리는 마음이 남다르다. 장릉 주변을 정비하는 것도 어느덧 생활화됐다. 장릉을 중심으로 해마다 단종문화제를 열며 애절하게 생을 마감한 단종 임금을 기린다. 올해가 41회다. 특히 올해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데, 승하 550년을 맞아 마을단위에서 ‘국장’(國葬)을 재현해볼 계획이다. 주민은 대부분 반농반상(半農半商)이다. 농사도 짓고 단종 임금을 추모하기 위해 찾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음식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송 이장은 이곳에서 30년간 보리밥을 파는 식당을 운영한다. 채소나 된장 등 대부분의 재료가 유기농이다보니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그의 집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내놓은 한약재와 특산품들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봉지에 담아 5000∼1만원 정도에 판매하는데 수입금은 대부분 마을의 운영 경비로 쓰인단다. ●120가구 중 50대이하 40% ‘젊은 마을´ “사실 단결회가 정말 고맙지요. 다들 직장이 있는데 일만 있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다 모이니까요.” 주민인 최만식(65)씨의 말이다. 마을 출신 젊은이들이 친목계 형식으로 ‘능말단결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마을을 이끄는 중심세력으로 어느새 자리잡았다. 마을의 애경사가 생기면 회원들은 어김없이 달려와 힘을 보탠다. 이처럼 단결이 잘되는 것은 물론 젊은 층이 많기 때문이다.120가구 중 50대 이하가 40%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공동체가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이런 기류는 단종 임금을 기리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단결회 통해 마을 공동토지 구입 이곳은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마을 공동 토지와 공동묘지가 있다. 힘을 모아 구입한 것이다.2000평 정도의 토지에서 나오는 소출은 마을 주민들이 겨울철에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을 해 먹는 데 사용한다.30년 전에 3000평를 구입해 조성한 공동묘지는 마을에서 상(喪)이 생기면 안장되는 곳이다. 물론 상여를 메고 장례를 지내주는 것은 단결회의 몫이다. 무연고 묘를 별초하고 제사도 지내준다. 전통 장례 방식인 ‘도깨비 놀이’를 복원했는데, 경진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00만원의 상금을 따내기도 했다. 이 돈으로 마을회관 2층을 헬스클럽으로 꾸몄다. 영월에서 가장 잘된 헬스클럽이라고 주민들은 자랑한다. 또한 최근엔 웰빙 등산로를 꾸몄다. 장릉마을 뒤 4.5㎞ 구간이다.5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이어지는 등 거의 소나무 숲으로 형성된 오솔길이다. 음이온이 많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 주민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월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장릉마을 이렇게 변해요 영월군과 주민들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사랑과 정이 있는 스위트 홈 영월읍 조성사업’으로 이름지어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어린이, 노인, 여성, 외국인 등 모든 구성원들이 ‘어울려 잘사는 마을’로 만든다는 것이 골격이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관광·문화자원을 토대로 교육·의료 시설과 여가와 문화 프로그램을 갖추면 주민과 외부인이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장릉마을에 조성하고 소프트웨어는 읍내에 배치, 전체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능말연못 인근에 방치돼 있는 콘크리트 건물을 매입한 뒤 철거하고 아토피 치유센터를 조성한다. 지역에 식이요법과 생식 전문가가 2명 있는데 이들을 활용하면 휴식을 취하면서 아토피를 치유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아토피 치유센터와 연계해 다목적 건강가족센터도 꾸며 전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문화 교육, 인력 양성, 자원 봉사 등의 강좌도 열 예정이다. 어린이와 노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가족 친화 및 돌봄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주민들이 민박형식으로 황토방을 꾸미는 일도 유도하고 있다. 노령층이 많은 점을 고려해 기념품 제작·판매를 통해 고령자들의 일거리로 제공한다. 장릉 주변에 2시간 정도 소요될 탐방로도 조성한다. 환자들의 산책로로 활용하기에 대단히 적합한 곳이다. 치료 목적으로 유익하다는 얘기다. 장릉 위쪽으론 10만평 정도의 숲이 있는데 생태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지역에 외국인 주부들도 꽤 있는 점을 고려해 이민 여성자들이 모여 대화를 할 수 있고 한국 문화를 익히도록 ‘수다방’도 조성할 예정이다. 능말연못 주변의 공간을 정비해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마을 담장과 벽 등도 예술적으로 꾸미기로 했다. 마을 공동으로 주말 농장을 만들어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장소로도 제공한다. 영월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기침체·인구감소 막자” 주민들 단결·의지가 큰 힘 “장릉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추천한 것은 주민들의 단결과 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영월지역도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줄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살기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주민들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한단다. 더 많은 이탈을 막기 위해 아름답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자는 주민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배경 설명도 덧붙였다. 박 군수는 “장릉마을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중심 지역으로 만든 것은 읍내에서 가까워 읍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미 힘을 합쳐 웰빙 산책로를 꾸미는 등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한 경험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군수는 “군에서 주민들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는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 스스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을 만들도록 해서 걷고 싶은 지역, 머무를 수 있는 마을로 꾸미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화를 시키는 셈이다.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도시 공원을 정비한 뒤 남는 자투리 땅에 쌈지 공원이나 수변 공원을 조성하기도 한다. 이어 “지역에는 65세 이상 어른이 20%에 이르고 결혼 이주를 해온 외국인 주부도 180명이나 된다.”면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문화 공간과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데 가장 큰 화두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느냐의 문제란다. 영월군이 살기 좋은 지역 모델 유형을 ‘가족형’으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여성단체들의 의지가 강하다. 박 군수는 하드웨어는 장릉에 설치하지만 읍내에 소프트웨어를 갖추도록 해 전체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을 거듭 강조했다. 영월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 개혁 이제 시작이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국민연금법 개정 단일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한다. 보험료율은 9%를 그대로 유지하되 급여율은 현행 60%에서 단계적으로 40%로 낮춘다는 것이다. 또 기초노령연금은 한나라당안과 열린우리당안을 절충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하위소득 60%에 대해 평균소득의 10%를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2047년으로 예상되는 연금 고갈시기를 2070년으로 늦추기 위해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추진하던 국민연금 개혁이 ‘덜 받는’ 절반의 개혁으로 봉합된 셈이다. 우리는 미래세대가 짊어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덜 내고 많이 받는’ 국민연금 수급구조를 ‘적정부담-적정급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지역가입자의 절반이 넘는 납부예외자와 장기체납자로 인해 광범위한 연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초연금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정치권의 단일안은 최선은 아닐지라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차선책을 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급여율이 40%로 떨어지면 국민연금이 ‘용돈’ 수준으로 줄어 연금 불신을 가중시키는 등 가입 기피현상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국민연금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됐다. 국민연금은 노후의 생계를 지탱해주는 최소한의 보험금이지 안정적인 생활까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공적부조와 국민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등으로 노후의 사회안전망을 3중,4중으로 설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단일안은 국민 노후를 위한 기초공사를 끝낸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는 국민연금 개혁과 더불어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는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의 연금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능하면 올해 중 특수직역 연금개혁도 마무리하기 바란다.
  •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 청신호

    4월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인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양당은 20일 실무협상을 통해 국민연금은 전날 합의한 ‘보험료율 9%-급여율 40%’의 한나라당-민노당안을 따르고, 기초노령연금은 노인(65세 이상) 60%에게 평균소득액 10%를 지급하는 절충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란이 됐던 기초노령연금의 경우 지급범위는 열린우리당안을, 급여율은 한나라당안을 따른 것이다. 급여율 10% 도달시점은 열린우리당측 요구대로 2018년에서 2028년으로 늦췄다. 다만 이달 초 본회의에서 통과된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노인 60%에 평균소득액 5% 지급)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실무협상 대표인 강기정 의원은 “이미 통과된 기초노령연금법은 그대로 시행한다.”며 “급여율 10%를 2028년까지 올리는 것을 법제화할지 여부는 다시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실무협상 대표인 박재완 의원은 이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혀 나가고 있지만 사실상 합의는 아직 아니다.”면서 “추후 협상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양당이 기초노령연금의 지급범위와 급여율 등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이달초 본회의에서 부결돼 표류위기였던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공조했던 민주노동당은 이같은 협상내용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민노당은 국민연금 급여율 40%는 기초연금 10% 도입을 전제한 것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민생정치모임은 단일 합의안이 나오면 이를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23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룬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가급적 합의처리한다는 계획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Seoul In]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에 자원봉사를 하는 놀토 자원봉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노인 음식만들어 방문하기 등의 활동을 한다. 대상은 중·고생 15명이며 신청은 홈페이지(www.gj.or.kr)로 한다중·고생 30명을 전화(466-9390)로 접수한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4월의 건강요가에 이어 ‘모유수유를 위한 교실’이 5·7·11월에 열린다. 이달에 참가하지 못한 임산부를 위해 건강요가는 6·11월에도 연다. 또 ‘아기사랑 마사지’는 6·8월에,‘산후우울증 예방교실’은 7·9월에,‘부모·아기 건강교실’은 9월에 각각 열린다. 시간은 오후에 1시간 30분 정도이고, 강의는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보건소 2289-1360.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아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아현동사무소 3층 강당에서 지역내 화재 취약지역 주민 100명에게 소화기를 전달한다. 이웃사랑 실천운동의 하나로 진행한 ‘사랑의 소화기 지원운동’에 소방안전협회가 동참해 이루어지게 됐다. 아현1동사무소 362-701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어릴 때부터 약물에 대한 이해와 약물 사용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달에는 북가좌초등학교 5·6학년 700명, 추계초등학교 6학년 59명 등 총 759명에게 약물 오·남용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 신체·정신·사회적 폐해 이해, 약물 유혹에 대한 대처능력 증진 등을 알려준다. 보건소 의약과 330-8956.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방문보건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하고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사업’을 한다. 방문보건사업 대상자를 기존의 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증환자와 거동불편자에서 의료취약계층대상자 중 차상위계층, 결혼이민자,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등으로 확대한다. 방문진료, 방문간호서비스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영유아, 모성관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보건지도과 350-3613.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9일 오전 8시∼오후 8시 우이동 전승지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삼각산 도당제를 연다. 도당제는 부족국가 시절부터 행하는 마을 굿으로 매년 음력 3월3일 산신을 모시던 우이동 뒷산마을에서 하는 제사다. 지금은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문화공보과 901-3758.
  • [열린세상] 연금개혁 공방의 진실/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요즘, 연금개혁과 관련한 논쟁이 뜨겁다. 난무하는 정치권의 공방과 언론의 질타 속에서 국민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최근의 논란은 지난 4월 초 각 정당이 제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모두 부결되고, 기초노령연금법안이 통과되면서 증폭되었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법 개정이 늦춰지는 바람에 하루에 800억원씩의 연금부채가 늘어난다고 그 책임을 한나라당에 돌렸다. 복지부장관은 또 2008년부터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약 9만원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기초노령연금법안만 통과된 것을 건국 이래 최대 재정사고라고 규정하고 국회의 무책임성을 질타하는 동시에 본인의 사퇴카드를 비장의 무기로 내던졌다. 그 결과 다수가 연금개혁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연금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국민 선택에 앞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국민연금 미적립 연금부채가 하루에 800억원씩 늘어난다는 국민연금 위기론에 대한 것이다. 현행 국민연금은 저부담 고급여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대로 그냥두면 적립기금이 2047년에 고갈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국민연금은 적립기금이 없어도 운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적립기금 없이 국민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노령계층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지급비용을 적립기금없이 매년 사회보험료와 세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핵가족시대에 국민연금이 자녀를 대신해 부모를 부양한다는 개념이다. 우리 국민연금법도 암묵적으로 3분의1은 본인의 보험료로,3분의2는 자녀세대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2047년에 적립기금이 고갈된다는 것은 위협이 아니라 앞으로 40년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 재정방식은 전적으로 국민 선택사항인데 이를 가지고 큰 재앙이 곧 닥쳐올 것 같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오만에 가까운 것이다. 설사 정부·열린우리당안과 같이 적립률을 높이는 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시행시기는 2008년 1월이므로 금년 말까지 개정하면 될 것인데 지난 4월초에 국회 통과가 되지 않아서 큰일났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정부·열린우리당의 기초노령연금안은 소득대책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 60%에게 국민연금 전가입자 평균소득의 5%를 주자는 안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함께 통과되지 않아서 문제시되고 있지만 기초노령연금법은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것이고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60세 미만 근로계층에 대한 것이므로 대상자가 다르고, 연금재정 안정화는 40년이라는 완충기간이 있지만 현재 노인의 생계는 당면 문제이기 때문에 기초노령연금법이 먼저 통과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복지후진국 일본도 국민연금 시행 이전에 당시의 노인을 위한 무갹출연금을 먼저 도입했는데, 우리는 1988년 국민연금을 도입하고 난 이후 19년이나 늦게 도입하면서 이를 이르다고 주장한 것은 옳지 않다. 노인 인구가 10%인 시대에 이런 모습이면 노인 인구 40%가 되면 고려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내리사랑은 쉽고 치사랑은 어렵다. 국가가 국민연금을 운영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기 어려운 치사랑을 국가 제도적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이 단순한 논리를 복지를 책임지는 장관부터, 국무총리, 그리고 대통령까지 모르고 있는 것인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인가. 연금개혁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각 정당이 개정안을 내놓고 있고 그 안의 차이가 상당히 좁혀져 있다. 각 정당의 안 모두 시행은 내년부터이므로 연말까지는 시간이 있다. 전 국민의 이해가 걸려있는 국민연금에 대하여 국민들이 좀 더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 시간은 아깝지 않다.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 [Seoul In] 노인돌보미 바우처제 실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노인들에게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노인 돌보미 바우처 사업을 5월부터 실시한다. 바우처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제도. 서비스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가구 소득·재산, 건강 및 부양 요건을 고려해 선정한다. 본인 또는 가족이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한다.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가구 소득 증명자료 등을 제출한다. 대상자에게는 월 27시간씩 식사, 세면, 청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월 기본비용 23만 8500원 가운데 20만 2500원이 지원된다. 생활보장과 901-2249.
  • [Seoul In] 치매노인에 가사지원 서비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가정에 ‘노인돌보미 가정봉사원’을 지원한다. 식사·세면, 화장실 이용, 취사·청소·세탁 도우미 등 가사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13일까지 건강보험증, 가구소득증명자료 등을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65세 이상 노인 중 가구소득, 재산,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18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월 본인부담금 3만 6000원을 납부하면 월 27시간 범위 안에서 5월부터 12월 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과 410-3355.
  • 국민연금법 재처리 ‘압박’

    국민연금법 재처리 ‘압박’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일 국회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의 재처리를 정부측에 촉구하고, 한나라당은 민주당·민주노동당 등과 동조해 개정안을 이달 중 제출키로 해 국민연금법 개정 협상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총리 재의요구 수용할 밖에” 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되고 기초노령연금법만 처리된 것과 관련,“국회가 국민연금법을 잘 처리해 주길 바라고 정부도 적극 협상하고 협력해서 기초노령연금법의 재의 요구없이 처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연금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그것이 안되면 부득이 또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총리가 국민연금법 처리를 위해 또는 이것이 함께 처리되도록 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법의 재의 요구를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검토의견을 제출했고, 대통령도 재의 요구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기초노령연금제도는 노인복지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국회가 국민연금법을 잘 처리해주면 재의를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원만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장관 때문에 부결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닐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있을 수 있는 얘기지만 국회가 장관에게 호불호의 감정을 갖고 중요한 법을 부결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인 이달 중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새로 제출하기로 했다. ●한나라 이달 법안 다시 제출키로 한나라당은 새 개정안에 지난 2일 부결된 ‘보험료율 9% 동결, 급여율 40% 인하’라는 수정안 내용을 그대로 담되, 국회법상 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하지 못하도록 한 일사부재의 규정에 따라 이미 통과된 기초노령연금법안 내용을 일부 수정해 새 개정안에 함께 포함시키기로 했다. 고경화 제6정조위원장은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난 2일 통과된 기초노령연금법은 자동으로 사장되기 때문에,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별 문제가 없다.”면서 “새 법안이 노인연금 문제를 더 포괄적으로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2008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하위 소득자 60%에게 평균 월소득의 5%(8만 9000원 안팎)를 지급하도록 한 당초 법안 내용을 ‘80%, 점진적 10%증액’으로 고칠 방침이다. 박찬구 김기용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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