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5세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서브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베리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WE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AA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37
  • 호주교통국 “노인들은 동네에서만 운전하세요”

    노인들 운전은 동네에서만. 8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구역을 집 근처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호주에서 제기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국은 “85세 이상 운전자들의 면허 유효 구역을 집에서 반경 9.5km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규제를 제안했다. 고령 운전자들은 시력 저하와 판단력 저하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것. 또 “80세부터 84세 9명 중 1명은 노인성 치매를 갖고 있다.” 면서 “75세 이상 운전자들에 대해 매년 운전 능력과 관련된 건강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규제는 교통사고로 전신 85%의 화상을 입고도 미소를 잃지 않아 ‘미소천사’로 호주 국민에게 감동을 안긴 소피 델레지오(6)의 사고 후 검토되기 시작한 것. 지난 2003년 운전자의 노인성 발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소피는 2005년 또 다시 고령 운전자의 차에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두번의 교통사고 당시 운전자는 각각 65세와 80세였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뉴사우스웨일스에는 80세 이상 운전자들이 9만명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oe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림피아 문화재 소실 위험

    ‘문화재를 사수하라.’ 사상 최악의 산불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그리스가 고대 올림피아의 유적이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4일 처음 발생한 산불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BBC 등 주요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산불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사망자 수가 이미 5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올림픽의 진원지면서 많은 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올림피아까지 불길이 번져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파괴될 위험에 놓이게 됐다. 코스타스 소피아노스 올림피아 부시장은 “불길이 지금 고대유산에서 약 100m 떨어진 크로노스 언덕까지 퍼졌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조지 보울가라키스 문화부 장관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화유산을 지켜내겠다.”면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이 일대 도로들을 폐쇄했으며 소방당국은 헬기를 집중 배치하며 문화유산 지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편 그리스 당국은 이번 재난을 대부분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65세의 남성과 두 청년 등 아르에오폴리스 지역에서 방화용의자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스파르타의 타이게토스산에서 처음 산불이 발생한 뒤 그리스 당국은 1000여명의 군인과 소방대원을 긴급 투입하고, 유럽연합(EU) 내 12개국이 지원에 나섰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화마의 흔적은 그리스 곳곳을 ‘생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불에 탄 시신과 검게 그슬린 집, 구덩이에 처박힌 자동차들이 방치돼 있는 등 참혹한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됐다.AFP 통신은 26일 현재까지 사망자가 5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그리스 야당은 정쟁 중지를 선언했으며, 주말 프로 축구 경기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백내장·노안 ‘렌즈 삽입술’로 OK

    백내장·노안 ‘렌즈 삽입술’로 OK

    인공수정체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 노인질환인 백내장은 물론 노안까지 렌즈 하나로 해결하는 데 이르렀다. 더 이상 눈 때문에 답답한 노년을 보내지 않아도 되게 된 것이다. ●백내장·노안 동시에 치료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되는 눈의 수정체가 굳고, 혼탁해져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백내장은 50대의 60%,65세를 넘긴 노인 대부분이 경험하는 대표적 노인 질환이다. 이런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넣어 시야를 맑게 했으나 이 경우 지금까지는 수술 후에 노안을 개선하기 위한 렌즈를 따로 사용해야 했다. 또 백내장과 노안 시술을 따로 해야 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시력 개선 정도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40대 들어 빠르게 진행되는 노안의 경우 대부분 노화의 일부로 여겨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백내장 수술 후에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안구의 모양근이 약해져 수정체를 적절하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인 ‘레스토렌즈’ 삽입술이 최근 국내에서도 시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치료법은 낡은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곳에 아크릴레이트 재질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 레스토렌즈는 원거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인공수정체와 달리 근·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렌즈 중심부에 0.1㎛의 동심원을 넣어 눈으로 들어온 빛이 회절하면서 근·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수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기능이 반영구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레스토렌즈 삽입술은 정교한 과정이어서 숙련된 전문의의 시술이 필수적이다. 또 수술로 근·원거리 시력은 좋아지지만 25∼50㎝ 정도의 중간거리 시력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야간 빛번짐과 눈부심, 빛의 밝기를 구분하는 대비 감도의 감소 때문에 눈이 침침해질 수 있어 야간운전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레스토렌즈 삽입술 이런 점만 감안하면 레스토렌즈 삽입술의 효과는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서울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이 최근 6개월 동안 레스토렌즈 삽입술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115안 중 109안이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해 9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된 연구 결과도 한쪽 눈에 레스토렌즈 삽입술을 받은 환자의 94%가 다른 쪽 눈도 레스토렌즈 시술을 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원장은 “기존의 노안수술은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나 레스토렌즈 삽입술은 노안 및 백내장 때문에 겪는 심각한 불편을 한번에 해소하는 획기적인 시력개선 치료”라고 말했다. ●인공수정체의 발달 1949년에 개발된 폴리메틸메타 크릴레이트(PM MA)는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으나 경성 재질이라 파손 위험이 있고, 수술 시 절개창이 커야 하며, 후발성 백내장 등의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았다. 뒤이어 나온 실리콘렌즈는 연성으로 접을 수 있어 절개 부위가 작았으나 후발성 백내장 발생률이 높으며, 실리콘 오일이 렌즈에 침착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친수성 아크릴렌즈 역시 수술 후 백내장 발생률이 예상보다 높으며, 시간이 지나면 렌즈에 석회질이 침착된다고 보고됐다. 이에 비해 소수성 아크릴렌즈는 수술 후 안구 내 안정성이 뛰어나고, 굴절률이 커서 두께가 얇아졌으나 근거리용 안경이 따로 필요했으며, 이후 청색광 차단렌즈, 비구면렌즈를 거쳐 레스토렌즈로 진화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해외골프 色안경 벗자

    해외 골프여행 하면 으레 ‘19홀’을 생각한다.19홀이란 골퍼들이 18홀을 마치고 나머지 한 홀을 밤문화에서 푼다는 천박한 의미가 담겨 있다. 사실 19홀의 의미는 18홀을 마치고 아쉬운 부분을 보충한다는 뜻이었다. 선수는 잘못됐거나 부족한 부분을 복기하고 일반 골퍼들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아쉬움을 달랜다는 의미가 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19홀은 골퍼들의 욕구를 해방시켜 주는 탈출구가 돼 버린 듯하다. 이제 해외 골프투어 하면 자연스럽게 섹스 투어를 연상케 한다. 정말 그럴까. 언론에서 떠드는 것처럼 해외 골프투어를 다녀오는 골퍼들의 80% 이상이 19홀을 즐기고 오는 것일까. 실제 중국과 동남아 현지 랜드 관계자들을 만나 확인해본 결과 오히려 건전하게 여행과 골프를 즐기고 가는 골퍼들이 휠씬 더 많다고 한다. 해외로 나가는 골퍼 대부분이 언론의 흥밋거리 기사를 위한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어글리 코리안’이란 소릴 들을 만큼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골퍼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골프 투어는 섹스 투어란 등식은 부당하다. 태국에서 만난 65세의 한 골프 투어객은 35년 가까이 열심히 일하고 은퇴한 뒤 아내와 함께 골프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하고 왔는데도 해외 골프 투어를 갔다 왔다고 하면 야릇한 미소를 보내 불쾌하다고 했다.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대기업의 K(46)씨 역시 비즈니스 관계로 미팅 후 골프를 치고 돌아왔는데 직장과 가정에서 색안경을 끼고 봐 불편하다고 토로했다.K씨는 골프는 어두운 부분만 미디어에 노출되는지 답답하다고까지 말한다. 골프는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다. 골프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고 많은 골프장 건설 등으로 중국과 동남아에 기술을 수출한다. 지역경제 기여는 물론 골퍼에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건강을 준다. 또 골프를 시작하면서 술과 담배를 줄인 사례도 많다. 그런데 골프는, 그것도 해외 골프 투어는 섹스 투어란 인식을 지우지 못하는 것일까. 미꾸라지 몇 마리가 물을 흐리듯 일부 몰지각한 골퍼들로 인해 확대해석되고 있다. 해외로 골프를 치러 나가는 일이 국가적으로 볼 때 반가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일부가 저지르는 19홀 편견을 침소봉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유쾌한 일도 아닌데 국내 언론에서 과장하면서까지 알릴 필요는 없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Seoul In] ‘경로우대 참여업소’ 모집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경로우대 참여업소’를 모집한다. 경로우대 할인제도는 65세 이상 노인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391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업소, 약국, 병·의원, 사진업 등 모든 업소가 대상이다. 구청 사회복지과(490-3832)나 동사무소에 참여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업소에는 노인복지카드 이용 안내책자, 구 홈페이지(www.jungnang.seoul.kr)에 1년간 업소를 홍보하는 혜택을 준다.
  • [Seoul In] 치매 어르신 돌보기 무료강좌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보건소는 23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부양부담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치매어르신 돌보기 강좌’를 무료로 개최한다. 목욕방법, 수면문제가 있는 치매어른 돌보기, 배회하는 어르신 돌보기, 공격적인 어르신 돌보기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치매어르신 돌보기 강의를 제공한다. 또 이임선 웃음치료사가 치매가족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웃음강좌도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대략 30만명으로,65세 이상의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보건과 570-6547∼8.
  • 소아암·심장병 아동에 희망을 줍니다

    소아암·심장병 아동에 희망을 줍니다

    가족이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병마와 싸우는 것도 모자라 치료비마저 댈 수 없다면 그보다 막막한 일이 또 있을까. 이럴 때 어딘가에서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변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환자 지원프로그램이 있다. 어려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환자 지원프로그램은 ‘삶의 정보’이기도 하다. ●백혈병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최초의 표적항암제로,2001년 국내 처음으로 동정적 사용법을 적용해 식약청 승인 전에 국내 환자들에게 투약이 허용된 후 2년 동안 460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무상으로 글리벡 치료를 받았다. 이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은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치료비 부담없이 글리벡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약값의 90%는 건강보험에서, 나머지 10%는 글리벡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환자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담하기 때문이다. 글리벡 보험 대상 질환자는 누구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글리벡 보험 대상자는 만성·급성·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등이다.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내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 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http:///www.kodc.or.kr)나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 본부(02-538-3305)를 통해 알 수 있다. ●말단비대증 최근 최홍만 선수 논란으로 관심을 끈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 종양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신체의 말단 부위와 장기 등이 비대해지는 희귀질환. 말단비대증은 2004년부터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어 치료에 따른 환자 부담금이 20%로 줄었다. 또 한국말단비대증재단에서 나머지 20% 중 12%를 지원해 환자 부담은 8%에 불과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말단비대증재단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말단비대증재단(02-2224-2575)에서 얻을 수 있다.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인 황반변성은 치료비 부담이 커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이런 점을 감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실명 위기에 있는 50세 이상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연령 관련 황반변성환자 치료후원 사업’을 펴고 있다.2005년 9월에 시작된 후원프로그램에서는 1회 치료 후 복지회에 등록하면 2회 시술시 치료제인 ‘비쥬다인’(성분명 베르테포르핀)의 환자 부담금 중 40%를,3회 이상 시술시에는 70%를 환급해 준다. 또 50세 이상 환자 중 광역학 치료가 2회 이상 필요한 환자도 최대 5회까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치료비 지원 요청서, 광역학요법 진료확인서, 통장 사본, 진료비 명세서 등을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www.silwel.or.kr)로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의 02)880-0515. ●유방암 한국유방건강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방암 환자를 위해 연간 8000만∼1억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이나 복지기관 및 관련단체의 추천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재단 홈페이지(www.kbc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재단 협력병원과 연계, 무료 수술을 주선한다. 유방 재건 성형수술과 관련 진료비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 밖에도 재단은 35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 사업도 펴고 있다. 문의 02)709-3923. ●저소득층 환자 지원 하트하트 재단(www.heart-heart.org)은 가난 때문에 각종 질병을 갖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질병 종류는 제한이 없으며, 만65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층 환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일반 질환은 최대 300만원, 인공와우 수술 아동에 대한 언어치료비 1인당 최대 400만원, 이식 및 희귀난치질환은 500만원까지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단순검사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02)430-2000. ●개안수술 한국실명예방재단(www.kfpb.org)은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함에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한 사시, 백내장, 망막증 등의 안과 질환자들에게 수술·치료비 및 입원비 등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만60세 이상 환자는 각 지역 동사무소 및 보건소를 통해 해당 시ㆍ도에, 만60세 미만은 재단에 우편 접수하면 한 달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문의 02)718-1102. ●심장병, 신장이식, 골수이식 한국심장재단(www.heart.or.kr)에서는 1984년부터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 신장·골수 이식, 얼굴 기형 등의 질환을 가진 저소득층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하이며, 골수이식은 만 40세까지 가능하다. 관련 서류를 갖춰 방문 및 우편,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약 3주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규모는 심장이식 1500만원, 심장병과 골수이식 800만원, 신장이식과 얼굴기형 500만원, 기타 질환은 200만원 등이다. 문의 02)414-5321∼3. ●소아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www.kclf.org)에서는 소아암 및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항암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특별기금 등 다양한 기금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비와 치료비, 외래 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문의 02)766-7671. ●혈액질환 한국혈액암협회(www.bloodcancer.or.kr)는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 관련 질환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장기 수혈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헌혈증을 무상 제공하며,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1회 1인당 최고 100만원의 치료비를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의 연령제한은 없다. 문의 02)3432-0807. ●미숙아 아름다운 재단(www.babydasom.org)은 교보생명과 함께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라는 저소득층 미숙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혹은 최저생계비 200% 이내(4인 가족 기준 약 230만원)의 가정에서 출생해 입원 치료 중이거나 퇴원 후 6개월 이내에 재입원한 미숙아이다. 매월 15명 이내의 미숙아를 선정, 본인 부담금의 50%(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미숙아로 태어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복지관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만 6세 미만의 환아도 매월 20명 이내를 선정,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의 02)3675-1231. ●선천성 심장병 1953년부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0∼18세 미만의 선천성 심장병 및 난치병 아동, 출생 시 체중이 2.5㎏ 이하 이거나,37주 미만의 조기출산 신생아 등의 치료를 돕는다.e메일이나 전화로 접수하면 환아의 상태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문의 02)336-5242.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택연금 개시 한달…가입자 분석 해보니

    주택연금 개시 한달…가입자 분석 해보니

    ‘수도권의 2억 5400만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매월 105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74세 노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 7월12일부터 선보인 주택연금(역모기지) 상품의 표본 이용자다. 금융공사는 14일 상품이 출시된 한달 동안 상담 건수는 모두 5036건, 정식가입 신청자가 181명이었고 보증심사 등을 거쳐 실제 주택연금을 받기 시작한 인원은 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0대 수령자가 대다수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4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기준).65세인 가입기준 연령보다 9세 많았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로 64%였고 ▲65∼69세 22.7% ▲80세 이상 13.3% 등 순이었다. 이들이 매달 받는 연금은 평균 104만 7000원. 이 가운데 50만∼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35.9%로 가장 많았다. 또 ▲100만∼150만원 22.7% ▲50만원 미만 18.8% ▲200만∼300만원 9.9% 순이었다.300만원 이상 고액 연금 수령자도 1명 있었다. 신청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평균가격은 2억 5400만원.1억∼2억원이 26.5%,2억∼3억원 21.5%로 1억∼3억원대가 절반 정도였다.1억원 미만과 3억∼4억원대는 모두 17.7%였고 5억∼6억원의 고가주택도 9.4%에 달했다. ●91세 할머니 매달 326만원 받아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 신청 건수의 85.6%였으며 ▲단독주택 11.1% ▲다세대주택 2.2% ▲연립주택 1.1% 등이었다. 집의 크기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9.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택의 74%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가입 신청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지모(92·광주 산수동)씨로 65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담보로 월 63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조모(91·여·서울 마포구 합정동)씨는 3억 8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현행 최고액인 326만 7850원을 받게 됐다. 반면 정모(82·부산 용당동)씨는 2500만원짜리 단독주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 매달 8만 9000원을 받게 돼 신청자중 지급액이 가장 낮았다. 가입 신청자들은 주로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65.7%·119건)였으며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여성 혼자 사는 가구가 22.7%(41건), 남성 혼자 사는 가구는 11.6%(21건)였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대상주택이 6억원 이하로 한정돼 있어 집값이 비싼 서울 강남, 서초구는 신청사례가 한건도 없었지만 노원구 등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강북과 외곽지역 중심으로 신청자들이 많았다.”면서 “나이가 많고 주택가격이 비쌀수록 월 수령액이 많도록 설계돼 신청자에 따라 수령액 편차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지하철 공사 ‘부수입 올리기’ 경쟁

    서울 지하철 공사 ‘부수입 올리기’ 경쟁

    서울의 양대 지하철공사가 운송수입 외 ‘부수입 올리기’ 경쟁에 나섰다. 하루 554만명을 실어나르는 두 지하철공사는 ‘시민의 발’이라는 공익성에 치어 만성적자에도 수익사업을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의 서울도시철공사는 체인판매점 임대, 무인택배, 광통신망 임대사업 등 돈이 되는 일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의 선점 경쟁 서울메트로는 최근 94개역 138곳에 보관함을 치우고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가까운 지하철역의 보관함에 물건을 맡기고 교통카드로 몇천원만 결제하면, 택배회사에서 지정된 지하철역 보관함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배달만이 아니라 출근길에 세탁물 등을 보관함에 맡기고 퇴근길에 찾아가는 일도 가능하다. 서울메트로는 무인택배보관함 장소를 빌려주고 연간 12억원을 번다. 지하철역이 편리한 곳이라는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도시철도공사도 이 사업을 염두에 뒀다가 서울메트로에 선제권을 빼앗겼다.1∼4호선에서 서비스가 성공하면 5∼8호선은 무인택배보관함 임대료가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체인점 임대사업은 도시철도공사가 한발 앞섰다.5∼8호선 지하철역에 24시간 편의점을 설치하기로 하고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맺었다. 교통카드 사용으로 업무가 크게 준 매표소를 없애고 잡화 장사를 하면서 표도 팔겠다는 아이디어다. 편의점 장소를 빌려주고 기대되는 연간 수익은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편의점 사업은 법원소송으로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도 서둘러 LG텔레콤과 임대계약을 맺고 82곳에 휴대전화 판매점을 내놓도록 했다. 수익은 연 42억원이다. ●기발한 논리로 돈벌이 개발 광통신망 임대사업은 두 지하철공사의 주요한 돈벌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선통신망을 지상에서는 공짜로 사용해도 전동차가 다니는 지하에서는 돈을 내야 한다는 논리가 깔렸다. 일종의 ‘지하 점용료’인 셈이다. 서울메트로는 휴대전화는 물론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휴대 인터넷(와이브로) 등에 필요한 통신망을 빌려주고 한해 285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도 245억원을 챙긴다.2008년에는 무려 875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잡았다. 백화점 등이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려면 통로의 면적 만큼 광고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서울메트로의 연간 수익은 25억원에 이른다. 서울메트로는 또 차령이 25년 이상인 낡은 전동차 970량을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15년 동안 1455억원을 받기로 했다. 전동차 한대에 500만원을 받고 고철로 팔았지만 지금은 1억 5000만원씩 챙기는 셈이다. ●정부, 서울시 외면에 홀로서기 두 지하철공사가 부대수익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은 현 정부가 공기업의 자체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비롯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취임후 이를 강조하자,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수익모델을 찾는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002억원의 운송수익을 올리고도 1554억원의 적자를 내고 말았다.1조 2291억원에 이르는 지하철건설 누적부채 때문이다. 게다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의 무임승차에 따른 부담액도 1106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1276억원에 이르는 부대수익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 돈은 부채상환 등에 쓰인다. 도시철도공사도 3918억원을 벌었으나 마찬가지 이유로 2722억원의 적자에 허덕였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무임승차에 대한 지원금을 끊었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국가가 부담하라는 요구다. 하지만 정부도 모른 척 한다.‘경로우대’라는 생색은 정부와 지자체가 내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지하철공사가 떠안고 있는 셈이다. 두 지하철공사는 직원들을 독려해 특허등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허가 언제 돈벌이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각각 74건,1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공무원도 신분에 위협을 겪는 마당에 공기업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진료비 1만5000원 이하땐 이달부터 본인부담 30%로

    Q)이달부터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 납부 방식이 달라졌다는데. A)전달까지는 의원에서 외래로 진료할 때 진료비가 1만 5000원 이하일 경우 진료비 액수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3000원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달부터는 총 진료비의 30%를 부담해야 한다. 그동안 고액진료 환자보다 소액진료 환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 있었던 소액 외래진료비 본인부담 정액제를 폐지하는 대신 이달부터는 공평하게 진료비의 30%를 부담하는 정률제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따라 환자는 평균적으로 의원에는 200원, 약국에서는 700원을 더 내야 되지만 절감되는 재원은 치료비 부담이 큰 고액·중증환자 의료비와 출산 등 미래세대에 대한 건강투자에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인 국민부담은 줄어들게 된다.65세 이상 노인의 경우는 현재와 같이 정액제(의원 1500원, 약국 1200원)가 그대로 유지된다.
  • 취임 100일 맞은 추재엽 양천구청장

    취임 100일 맞은 추재엽 양천구청장

    “임기 내 성과에 연연치 않고 최소 10년 후를 내다보는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비전양천 2020계획’을 발표했다. 추 구청장은 구정목표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균형 있는 지역발전 ▲환경도시 구현 ▲주민중심의 행정문화 구축 등 네 줄기로 잡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345개 단위사업들도 낱낱이 공개했다. 구체적인 계획과 과정이 있어야 예측 가능한 미래가 나온다는 취지에서다.‘복지전문가’답게 복지문제의 해법을 먼저 제시했다. 추 구청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통해 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들이 기본적인 생활과 건강을 염려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노인복지 정책은 대한민국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1인 1주치의제’를 도입한다. 주치의를 필요로 하는 노인과 인근 병·의원을 연결해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92개 병·의원과 함께 수혜자를 매년 450명씩 확대할 계획이다. 구립 어린이집에도 전문주치의를 지정, 아이들 대상 의료 혜택도 넓힌다. 경로당의 결연사업을 현재의 2배 이상(255→500개)으로 확대하고, 양천구내 음식, 이·미용, 목욕, 세탁, 안경, 제과점 등에서 노인들이 10∼30% 정도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노인우대카드제’도 도입한다. 또 노후주택과 불량주택이 몰려 있는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목동과 다른 지역 간의 지역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2011년까지 5곳에 지역공동 주차장을 확보해 고질적 주차난도 차츰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 구청장은 “남부순환로를 양천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개발하는 계획도 착착 진행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미 신월∼신정∼목동∼당산간 경전철 건설이 확정됐고, 대규모 택지 조성 등 남부순환로 주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주변의 환경개선 사업 역시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근린공원 및 문화, 유통 등이 결합한 복합시설로의 개발이 추진된다. 총 11만 2875㎡ 부지에 상부에는 대규모 점포와 전문상가, 테마광장을 만든다. 하부는 터미널과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정동 해누리복합타운 건설 ▲목동로데오거리 활성화 ▲동사무소 통·폐합 ▲신월3동 학교밀집지역 도서관 신설 등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짊어진 난제도 만만치 않다. 국제노선의 증가로 다시 불거진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문제와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 문제 등은 서울시와 정부, 지역주민과 다른 자치구까지 관련된 복합사안이다. 그는 이훈구 전 구청장이 검정고시 대리시험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 1월 사퇴하는 과정 등에서 생긴 일련의 구청장 공백에 대해 “(중요한 시기)양천은 정지해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추 구청장은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각종 문제들이 얽힌 측면이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선 이해 당사자 모두가 한 걸음씩 뒤로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합의를 도출해 구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공무원시험 어르신들이 감독한다

    공무원시험 어르신들이 감독한다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인력이 국가직 공무원 채용·승진시험 등의 감독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은 물론 사법시험을 비롯한 국가자격시험 등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김홍갑 인력개발국장은 7일 “노인들에게 사회활동과 소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을 공무원시험의 시험관리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9일 시행되는 국가직 7급 공채시험부터 일정 요건을 갖춘 노인인력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7급 공채시험에서는 전체 시험관리관 5300명 중 1%가량인 50명이 노인 인력으로 채워진다. 이들은 시험장 통제, 시설 점검, 수험생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험관리관에게는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또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가직 공무원 승진시험에도 노인인력을 시험관리관으로 배치한다. 이어 중앙인사위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공동으로 시험관리를 위한 노인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시험관리관 전문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인사위는 연간 30여차례에 이르는 국가직 공무원 공채·특채·승진시험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만 2000여명의 시험관리관이 필요하다. 김 국장은 “올해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노인인력 비율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지방직 공무원 채용·승진시험이나 국가자격시험 등 각종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할머니 비율’ 해마다 는다

    [Zoom in 서울] 서울 ‘할머니 비율’ 해마다 는다

    서울에 사는 여성의 노령화지수가 해마다 높아지면서 지난해 57.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란 15세 미만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노령화가 많이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서울시 산하 서울여성가족재단은 5일 여성의 관점으로 본 인구·보육·교육 등 12개 분야 396개 지표를 담은 ‘2007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인구분포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노령화지수는 57.7%로 나타났다. 서울 남성의 노령화지수 37.9%보다 무려 19.8%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성의 노령화지수는 2001년 40.3%,2005년 52.8%,2006년 57.7%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여자 신생아보다 남자 신생아가 많은 데다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여성 가구주의 56.2%는 ‘자신이 하층민’이라고 대답한 반면, 남성 가구주는 57.1%가 ‘중간층’이라고 대답했다. 대개 여성 혼자 가정을 꾸리는 여성 가구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가구주의 혼인 상태는 사별과 미혼이 배우자가 있는 경우와 이혼보다 많았다. 한부모 가구는 ‘아버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6만 3445가구)보다 ‘어머니와 자녀(25만 4162가구)’가 4배 이상 높았다. 이혼에 대한 태도는 ‘절대 이혼을 해선 안 된다.’가 남성 20.4%, 여성 14.5%로 이혼에 대해 여성이 더 적극적으로 나타났다.‘이유가 있으면 하는 게 좋다.’(남성 5.8%·여성 8.3%)는 대답을 보더라도 여성이 이혼에 더 너그러웠다. 이밖에 서울 여성의 77.3%가 ‘보육료에 부담을 느낀다.’고 지적하면서 ‘방과후 교실(32.8%)’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노령화지수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인구의 4분1 가까이가 서울에 산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日 총인구 2년 연속 감소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나고야·간사이 등 3대 도시권의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3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 3월말 기준, 인구동향에 따르면 총인구는 1억 2705만 47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554명이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인구동향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표에 해당하는 주민기록대상을 근거로 산출한다. 특히 도쿄권의 도쿄·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 나고야권의 아이치·기후·미에, 간사이권의 교토·오사카·효고·나라 등 3대 도시권의 11개 도·부·현 인구는 6353만 9362명으로 처음으로 총인구의 50.01%를 차지했다. 지난해 49.84%에 비해 0.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도쿄권은 전체 인구의 26.92%, 나고야권은 8.74%, 간사이권은 14.35%이다. 더욱이 주요 노동력인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생산연령인구의 비율도 도쿄가 69.1%로 가장 높고, 이어 사이타마가 68.4%, 가나가와가 68.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센다이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초과함에 따라 전국의 100만명 이상 도시는 11곳으로 늘었다. 3대 도시로의 인구이동은 지난 1970년대 초반과 후반 두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로 잠시 멈춘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의 차이만 있을 뿐 계속됐다. 총무성은 “활발한 인구이동은 고도 성장기에 지속되는 현상”이라면서 “노동력과 자본의 집중에 의한 경제성장력의 상승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통 정체나 열악한 주택환경 등의 부작용과도 연결된다.”고 지적했다.hkpark@seoul.co.kr
  • [열린세상] 기초노령연금법 시작부터 이상하다/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열린세상] 기초노령연금법 시작부터 이상하다/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지난달 초 국민연금법 개정에 앞서 만든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이 공시됐다. 기초노령연금은 여야의 극적 타협으로 탄생한 노인 소득보장 사각지대의 해결안이다.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70%에게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5%를 지급하고, 이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 내년부터 시행하지만 재원조달부터 구체적인 제도 적용방안까지,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제도의 위상 정립이다. 기초노령연금은 저소득층 일부를 위한 공공부조로 보기에는 대상자가 보편적이고,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는 사람에게 지급된다는 점에서 사회보험도 아니고, 소득과 재산 기준에 의하여 일부 노인을 제외한다는 점에서 사회수당과도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기초노령연금은 노인 소득보장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하여 만들었고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제도의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거의 없다. 여기서 보완적 역할이라는 개념에는 다층 보장체계에서의 1층 보장연금(기초연금)과 공적연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최저보증연금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이번에 통과된 법은 그 취지상 후자를 지향한다. 따라서 시행령은 국민연금 등 공적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받는다고 하더라도 일정수준에 미달할 경우에 지급하는 제도인 최저보증연금으로서의 자리매김을 구체화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공시된 시행령을 보면 본 제도를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사람을 위한 공공부조제도 틀로 끌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금지급신청서 외에도 본인과 그 배우자의 근로·사업·재산·기타소득을 확인하는 서류, 전·월세계약서 등 주거관련 서류, 금융자산과 부채를 확인하는 서류 등을 제출하게 되어 있다. 노인이 이렇게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기도 어렵겠지만 제출된 서류를 확인하는 업무량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기초노령연금을 공공부조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절차가 타당할 수 있겠지만, 최저보증연금 제도로 규정할 때는 이렇게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다. 65세 이상 노인 중 공공 전산망에서 이미 관리하는 일정기준 이상 금액의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보훈관련 연금, 산재보험 연금 등 수급자와 스스로 생계유지가 가능한 소득 혹은 재산 수준이 명백하게 높은 일부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여 중앙관리하고, 이밖의 노인에게만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된다. 그런데 노인 350만명에게 서류를 제출케 하고 이를 하나하나 검증하겠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할 수 있다. 쓸 데 없는 관리에 필요한 엄청난 인건비가 있다면 부족한 기초노령연금 예산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이런 엄격한 관리가 노인들로 하여금 소득을 숨기게 하는 등 죄인으로 만들 수 있고 근로의욕을 감퇴시킬 수 있어 문제이다. 불명확한 소득과 어정쩡한 재산의 소득환산으로 급여를 차등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갈등이 어렵사리 도입한 본 제도의 취지와는 다르게 국민 통합을 저해할까 우려된다. 한편 기초노령연금 관리도 국민연금공단으로 단일화하면 될 것을 지자체와 이원화하는 것은 업무 처리를 오히려 번잡하게 만들 우려가 있어 비효율적이다. 제도 운영에 필요한 소요예산의 10%에서 60%를 재정자립 능력이 없는 지자체에 전가하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만약 서울특별시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의 부담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중앙과 지방의 세원을 조정하는 것이 정공법이다. 노후소득보장이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 순리적으로 풀어가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복지부가 복잡하게 비틀고 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복지부가 아무리 떼어 놓으려고 하여도 기초노령연금은 국민연금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 [Local] ‘심뇌혈관질환 사업단’ 발족

    심뇌혈관질환 등록관리시범사업단은 2일 대구에서 발족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자의 전산관리에 들어간다. 또 시범사업 연구와 평가,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자를 치료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병원에 질병을 등록하면 본인 부담금 월 4000원을 대구시로부터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으로 3년 이내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 치료율이 최고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기고] 아이 키우기 쉬운 좋은 사회를 만들자/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노령 인구의 비율이 전체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노령인구가 7%를 넘어섰고,2020년쯤에는 노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출산율 저하와 급속한 노령화는 인구 증가율을 저하시켜 국가 전체인구의 감소,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노인부양 등 사회복지 비용의 급증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각 자치단체에서 노인복지문제는 물론 출산 장려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서울시의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한 다둥이 행복카드, 중구의 다자녀 가구 무료건강검진, 성동구의 셋째 이상 20만원 지원 등 출산 장려를 위한 묘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북구도 예외는 아니다. 구는 8월1일부터 서울에서 처음으로 18세 미만 3자녀 가구에 구에서 운영하는 성북레포츠타운, 개운산스포츠센터, 구민체육관, 정릉북악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료 50%를,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20%를 각각 감면해 준다. 성북구는 지난 3월 다자녀 가구(18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 지원을 위한 주택분 재산세 50% 감면 방안도 추진했다. 이 세제 감면 방안은 현재 지방세법을 관장하고 있는 행정자치부에서 장기적 검토 과제로 연구 중이다. 출산 장려는 지방정부나 중앙정부가 제일의 과제로 내놓을 정도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풀어나가기 쉽지 않은 과제다. 사교육비, 높은 생활욕구, 각종 세금 등 아이 하나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맞벌이 부부가 감당하기에는 벅차다. 하지만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 해서 저출산 현상이 계속 심화된다면 부양인구의 감소로 인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해결책 없이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는가. 근본적으로 사회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한 사람들은 계속 아이 낳기를 주저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성북구는 이 점을 고려해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 등 지역사회의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동 통폐합으로 남는 시설을 보육시설로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마련해 젊은 부부들의 출산 및 육아문제를 지원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출산장려금제도도 도입한다. 출산과 보육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은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 급속한 고령화 사회는 막을 수 없는 대세이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노령 인구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프로그램 개발 보급, 여가 활용과 자기계발을 위해 기존의 경로당 개념에서 벗어난 실버복지센터의 연차적 확충, 각종 할인 혜택제 도입, 일자리 마련 등 삶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역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종 목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막연한 꿈처럼 보이지만 하나씩 현실을 개선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다 보면 우리 생활의 일부처럼 당연한 현실이 된다. 성북구는 앞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복지시설 확충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책에 앞장설 것이다. 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
  • 지하철 1~4호선 무인택배 서비스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1∼4호선에서 무인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메트로는 26일부터 4개 노선 116개 지하철역 가운데 94개 역에 전자식 물품보관함 138개를 설치해 무인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까운 지하철역에 보낼 물건을 접수하면 택배 직원이 물건을 원하는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는 서비스다. 물건을 배달받을 사람은 배달이나 도착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받은 뒤 비용을 지불하고 찾아가면 된다. 물건을 찾을 때 전송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된다. 환승역 등에는 물품보관함이 2개 이상 설치됐다. 물품보관함을 이용해 택배도 가능하지만 DVD 대여, 세탁물 등도 맡기고 찾아갈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한 배달 요금은 지급 5000원, 단순한 보관함 이용요금은 1200원이다. 교통카드나 휴대전화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물품보관함 운영업체 ㈜에스텍서비스는 급한 물건의 신속배달을 제외하고 지급 배달은 만 65세 노인 인력을 활용해 취업난을 덜기로 했다.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에도 이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최재천 인간견문록] 키 큰 대통령을 뽑고 싶다/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최재천 인간견문록] 키 큰 대통령을 뽑고 싶다/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웬 키 타령인가 할지 모르겠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링컨 대통령이 키가 훤칠한 분이셨으니 이번엔 우리도 그런 분을 한번 뽑아보자는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청와대 농구팀 주장을 뽑자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대선주자라는 양반들이 모두 한결같이 한치 앞 땅밑만 내려다보며 땅따먹기 놀이에만 여념이 없는 것 같아 하는 소리다. 세계 50여 국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미래전략청을 만들어 적어도 20∼30년을 내다보며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우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마저도 제대로 된 미래를 얘기하지 않는다. 그저 5년 임기 내에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호언장담뿐이다.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불을 지펴 놓은 4년 중임제 논의가 본격적으로 벌어진다면 다음 대통령은 어쩌면 8년 동안 이 나라를 이끌게 될지도 모른다. 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키가 큰 대통령이면 좋겠다. 나는 금년 초에 우리나라 경제인들로부터 2020년까지 대한민국의 사회문화 트렌드를 진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그동안의 생각을 다음의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우리는 급격한 기후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징조는 이제 한반도 곳곳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우리보다 조금 남쪽에 위치한 타이완이 이미 심각하게 겪고 있듯이 우리나라도 조만간 아열대성 해충과 질병에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 유난히도 따뜻했던 지난 겨울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이듬해를 노리고 잠복하고 있는 해충의 알이나 병원균들을 죽이기 위해 온대지방의 겨울은 늘 그렇게 혹독한 법인데 지난 겨울은 너무 따뜻했다. 이제 곧 장마가 끝날 텐데 자연이 어떤 재앙을 준비하고 있을지 심히 염려된다. 둘째, 우리는 고령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는 나라다. 현재 통계청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보다 많아진다. 게다가 전체 인구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한단다.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평균연령 덕택이다.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가 세계를 상대로 우리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부르짖은 구호가 있다. 바로 ‘역동적인 대한민국(Dynamic Korea)’이다. 그러나 2020년이 되면 역동성은커녕 ‘죽어가는 대한민국(Dying Korea)’이 될 것이다. 불과 13년밖에 남지 않은 일이다. 셋째, 여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현저하게 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여성 인력을 활용하지 않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단언한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능력이 특별히 탁월한 우리나라는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보육과 교육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면 출산율도 함께 증가할 것이다. 넷째, 우리는 바야흐로 모든 게 섞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옛날 교통이 원활하지 않던 시절과 달리 인종간의 섞임 현상이 보편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농촌에는 국제결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종의 섞임은 곧바로 문화의 섞임을 부른다. 서로 다른 기술들의 융합은 또 어떤가? 학문간의 경계가 무너지며 지식의 대통합 즉 통섭(統攝)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겨우 2020년까지만 내다봐도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건만 대선주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열심히 일할 사람은 이 나라에 넘쳐난다. 우리에겐 멀리 내다볼 줄 아는 현자가 필요하다. 나는 키 큰 대통령을 뽑으련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건강보험은 ‘주인없는 곶감’

    병의원의 ‘의료급여비 빼돌리기’와 장기 입원환자의 ‘의료 쇼핑’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이나 환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건강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지만 형식적인 단속과 관리로 성실한 건강보험료 납부자만 봉(?)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관이나 환자의 도덕적 해이는 정부의 허술한 의료보건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파렴치한 의료기관… 진료 않고 36억원 부당청구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262개 의료급여기관을 조사한 결과,186개 기관이 부정한 방법으로 35억 3925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양시 A의원은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부풀려 진료비를 청구하다 걸렸다. A의원은 환자 K(76)씨에게 하루만 진료하고도 4일간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했다. 이 의원은 1748건의 허위진료기록을 만들어 165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기 오산 O병원은 환자가 퇴원했는데도 입원기간을 늘리거나 입원기간을 중복해 청구하는 방법으로 4252만원을 타냈다. 강원 원주 소재 N한의원은 외래진료를 하지 않고도 진료받은 것처럼 끼워넣어 진찰료와 한방시술료로 5169만원을 부당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경남 창녕 N요양병원은 물리치료를 한번 해주고 진료기록부에는 두 차례 치료한 것으로 속이는 등 부당하게 2004만원을 챙겼다. 강태언 의료소비자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드러난 의료급여 부당청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거의 모든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급여를 청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총장은 “복지부·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대로 된 진료통계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생긴 문제”라면서 “부당청구 의료기관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소문만 듣고 의료쇼핑…연간 800회 외래진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빈곤층 가운데 상당수는 의료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의숙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가 복지부 의뢰로 2005년 연간 급여일수가 365일 이상인 장기의료이용 수급권자 25만 163명을 면접조사해 분석한 ‘의료급여 장기이용환자의 의료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나온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의료이용자는 연평균 60일간 6.4개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투약일수가 424일,1인당 진료비는 355만 6000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3.6%는 이용 의료기관 수가 15개나 되고 47.4%는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4개 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있는가 하면 800회가 넘는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투약일수가 424일이나 되는 환자도 있다. 장기이용자 가운데는 65세 이상(58.1%), 사별·이혼·별거자(56.5%), 무학·초등학교 졸업 이하(73.1%), 장애인(31.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기이용자를 보험인구 가운데 55세 이상 그룹과 비교하면 입원일수는 5.3배, 내원·투약 일수는 2.2배, 입원비는 2.9배, 외래진료비는 2.6배, 투약비는 2.8배, 총진료비는 2.7배가 각각 높았다. 환자들은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유로 71.8%가 ‘여러 가지 질병 때문’이라고 답했다.45.3%는 ‘전문의료기관의 진료를 위해’,19.2%는 ‘주위의 호평에 의해’,15.8%는 ‘경제적 부담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의료급여관리사는 환자의 50%가 의료쇼핑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환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료서비스는 불필요하더라도 모두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도덕적 해이 환자에 대해 탄력적으로 본인부담금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획일적인 의료급여정책을 위험그룹 특성별로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