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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 빌려 농사 짓는다

    앞으로 농업인들은 농협으로부터 고가의 농기계를 싼 값에 빌려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도심 종합직판장과 온라인,TV홈쇼핑, 인터넷(IP)TV 등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농기계은행사업 및 유통비용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협은 2012년까지 1조원의 기금을 마련해 ‘농기계은행’ 사업을 진행한다. 농업인들의 과도한 농가 부채 등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다. 우선 농협은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3000억원을 들여 농업인으로부터 신규 또는 중고 농기계 2만 8000대를 시가 등 기준에 맞춰 사들인 뒤 일정 임대료를 받고 빌려 줄 예정이다. 농업인이 빚을 내서 구입한 뒤 아직 갚지 못한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가운데 영세농(경작규모 1.3㏊ 미만) 이나 고령농(65세 이상) 소유의 것이 우선 대상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2000여 곳 직판장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도시 지역에는 쇠고기 등 축산물 등을 직거래하는 종합직판장을 설치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만성폐쇄성 폐질환

    [한국인의 질병] 만성폐쇄성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고 하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가빠지는 병이다. 단순한 병 같지만 의외로 사망하는 환자가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엽(41) 교수는 “천식보다 사망자가 훨씬 많은,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는 병으로, 호흡곤란증이 주증상이다. 기도만 좁아지는 환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기도의 염증으로 병이 시작된다. 염증으로 인해 가래 등의 분비물이 늘어나고 호흡곤란 증상이 점점 악화된다. ●호흡곤란증이 대표적 증상 대부분의 환자는 숨이 차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려울 때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호흡곤란이 생기면 심장에도 무리를 준다. 많은 환자가 혈관이 막혀 심장에 영양분 공급이 중단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다. 폐렴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모두 사망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다. 최근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COPD가 우리나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가운데 4∼6위를 차지한다. 악성종양,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병만 제외하면 사망자가 가장 많다. 환자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통계청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65∼1998년 환자수가 무려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이 차면 폐와 심장에 모두 무리가 오게 됩니다. 몸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기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특히 노인 환자가 많기 때문에 결과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45세만 넘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흡연’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담배를 얼마나 오래 피웠느냐에 따라 병이 더 빨리 생길 수도 있다. 석탄, 히터 등을 많이 사용해 실내공기가 오염돼도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직업상 오염물질이 많은 곳에 종사하는 광부나 건설·금속 노동자의 발병률이 높다. 폐에 압력을 많이 가하는 성악가, 연주자, 유리공 등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흡연자와 비교하면 발병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약물 치료를 해도 금연하지 않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없다. 현재 개발된 약제로는 병을 완치시킬 수 없어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다. 스테로이드에 대해 걱정하는 환자가 많지만 소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의료진은 염증이 동반되거나 기관지 확장제로도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없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흡입형 스테로이드는 전신이 아니라 기도 부분에만 작용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우울증 벗어나야 “심각한 호흡곤란과 발작이 일어날 때 스테로이드를 전신 투여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극히 제한적인 치료법입니다.1년씩 장기간 처방하는 환자도 없어요. 단기간 효과를 보기 위한 방법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COPD 환자도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COPD가 생기면 염증 세포에서 독성물질이 나오고 이것이 활동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독성물질은 식욕을 떨어뜨려 체중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입맛을 되찾고 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다만 운동은 ‘가볍게’ 해야 한다. 모든 힘을 다해 쥐어짜듯 운동하면 호흡곤란 증상이 더 악화된다. 최대 힘의 70% 수준으로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흡입제는 사용법이 복잡해 환자가 기피하는 사례가 많다. 흡입하는 약을 접해보지 않은 환자는 약의 효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사가 처방해 준 약 말고는 증상을 누그러뜨릴 뾰족한 수가 없다. 각종 건강식품이나 버섯 등 특정 음식을 먹으면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있지만 돈과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환자가 건강식품에 대해 많이 묻곤 하죠. 이 식품은 도움이 되는지, 어떤 식품을 먹으면 안 되는지 끊임없이 문의합니다. 하지만 식품이 COPD를 치료한다는 연구결과는 없어요. 의사를 믿고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예방이 최선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흡입제는 제품마다 각기 사용법이 다르다. 따라서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사용법을 묻고 반복적으로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병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완치할 수는 없지만 약물을 복용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미한 수준이라도 호흡곤란이 반복되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가끔 천식과 COPD가 동반된 환자도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흡연을 하면서 치료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우연히 병을 발견했다면 바로 담배를 끊고 치료에 전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직까지는 병을 완치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굿모닝 닥터] 의사의 말을 믿고 실천하라

    최근 진료실을 방문한 40대 중반의 비만형 고혈압 환자가 “우선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3개월간 시도해 보고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그때 고혈압약을 복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3개월 뒤 만난 그 환자의 혈압은 여전히 높았다. 그는 “그동안 너무 바빠서 건강관리를 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식생활습관을 개선해 혈압을 조절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정말 식생활습관을 고친 뒤에 찾아올까? 양보와 타협의 기술이 필요한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전문가들과 달리 의사는 타협이 불가능한 상황과 자주 맞딱뜨린다. 환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의 발병 건수가 크게 늘었다.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주자인 고혈압 발생률은 30세 이상 남성에서 약 33%, 여성은 25%에 육박했다.65세 이상 노인은 남녀 구분없이 약 절반이 고혈압을 경험한다. 진단이 손쉬운 고혈압은 치료만 열심히 하면 합병증인 뇌졸중, 협심증, 신장병, 망막합병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뚜렷한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전체 고혈압환자 중 절반만 질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병원을 가는 환자 가운데 절반만이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혈압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 비약물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미 심혈관질환이 발병한 환자는 반드시 재발방지를 위해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들이 갖는 가장 흔한 의문은 “내가 불편한 증세가 없는데 왜 고혈압약을 먹어야 하는가?”이다. 또 “고혈압약은 한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처음부터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도 있다. 따라서 혈압을 잘 관리하려면 환자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한 중년 고혈압 환자는 1년 동안 약물 치료를 하고 체중을 6㎏ 감소시켰다. 나는 혈압 조절이 잘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약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줬다. 그는 “선생님이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걸었더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조절됐다.”고 했다. 환자와 의사 간에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사례였다.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묻는다면 의사가 권유하는 방법부터 잘 실천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백상홍 강남성모병원 교수
  • 서울 하루 274명 출생·106명 사망

    서울 하루 274명 출생·106명 사망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042만 1782명으로 최근 4년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생아는 하루 200여 명이 태어나지만 이는 10년 전의 70% 수준이고,65세 이상 인구는 85만 2000명으로 같은 시기 동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용불안이 커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실업률은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전년 대비 0.9% 감소해 실업률 상승 요인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28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담긴 서울의 모습이다. ●평균연령 36.7세 10년새 5살↑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2만 1782명이다. 하루에 274명이 태어나고 106명이 사망한다. 출생아 수는 10년 전(389명)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65세 이상 시민의 인구는 85만 2000명으로,1997년보다 1.75배 늘었다. 자연스럽게 서울의 평균 연령도 늘어 10년전(31.8세)에 비해 4.9세 많은 36.7세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09쌍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67쌍이 이혼했다. 가구수는 전년도보다 6만 7148가구 늘어난 404만 6068가구로 집계됐다. ●30세 미만 취업자 0.9%↓ 인구증가에 따라 경제활동인구도 늘어 515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중 취업자는 494만명으로, 실업률은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0%를 보였다. 그러나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계속 줄고 있어 젊은 청년층 실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38만 7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만 2000원 늘었다.2006년 기준 서울시 지역내 총생산은 193조 1082억원으로 전국의 2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하루 712만 이용 시민의 발로 대중교통 이용 행태는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루평균 712만명의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하고,458만명은 시내버스를 탔다.10년 전 지하철 승객(449만명)과 시내버스 이용객(455만명)이 비슷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변화된 모습이다. 차량은 하루에 209대씩 증가했다. 지난해 말 서울 등록차량이 293만 3000대로 집계돼 올해 말에는 3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루 전력 소비량은 11만 7734㎿h, 도시가스는 1327만여㎥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57.3%와 49.0% 증가했다. 유류소비량은 46.8% 감소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하루 274명 출생·106명 사망

    서울 하루 274명 출생·106명 사망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042만 1782명으로 최근 4년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생아는 하루 200여 명이 태어나지만 이는 10년 전의 70% 수준이고,65세 이상 인구는 85만 2000명으로 같은 시기 동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평균연령 36.7세 10년새 5살↑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실업률은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전년 대비 0.9% 감소해 청년실업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28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담긴 서울의 모습이다.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2만 1782명이다. 하루에 274명이 태어나고 106명이 사망한다. 출생아 수는 10년 전(389명)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65세 이상 시민의 인구는 85만 2000명으로,1997년보다 1.75배 늘었다. 자연스럽게 서울의 평균 연령도 늘어 10년전(31.8세)에 비해 4.9세 많은 36.7세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09쌍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67쌍이 이혼했다. 가구수는 전년도보다 6만 7148가구 늘어난 404만 6068가구로 집계됐다. 인구증가에 따라 경제활동인구도 늘어 515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중 취업자는 494만명으로, 실업률은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0%를 보였다. ●30세 미만 취업자 0.9%↓ 그러나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계속 줄고 있어 젊은 청년층 실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38만 7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만 2000원 늘었다.2006년 기준 서울시 지역내 총생산은 193조 1082억원으로 전국의 2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이용 행태는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루평균 712만명의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하고,458만명은 시내버스를 탔다.10년 전 지하철 승객(449만명)과 시내버스 이용객(455만명)이 비슷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변화된 모습이다. 차량은 하루에 209대씩 증가했다. 지난해 말 서울 등록차량이 293만 3000대로 집계돼 올해 말에는 3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루 전력 소비량은 11만 7734㎿h, 도시가스는 1327만여㎥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57.3%와 49.0% 증가했다. 유류소비량은 46.8% 감소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바마, 부통령후보 바이든 지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조지프 바이든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오바마 의원은 23일(현지시간) 새벽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버락이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가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교·안보 분야를 보완해줄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이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유세에서 바이든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하면서 “바이든은 ‘변화와 경륜’을 겸비한 아주 예외적인 후보로, 나와 함께 미국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펜실베이니아의 가톨릭 집안 출신으로 올해 65세인 바이든 상원의원은 미 의회의 대표적인 외교·안보문제 전문가로 한반도 문제에도 정통한 지한파(知韓派)로 꼽힌다. 오바마와 바이든은 25일부터 나흘동안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뒤 본격적인 공동유세에 나선다. kmkim@seoul.co.kr
  • 농촌인구 25년만에 29%→ 7.3%

    우리나라 농가인구가 25년새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도시화로 농촌 이탈이 더욱 심화되면서 2020년에는 농업인 수가 전국 인구의 4.7%에 불과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농가인구는 지난 80년 1083만명으로 총인구의 28.9%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감소해 2005년에는 343만명으로 전체의 7.3% 수준에 그쳤다. 특히 농가 인구 감소 속도는 더 빨라져 2015년에는 전체 인구의 5.3%인 260만명,2020년에는 4.7%인 234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 고령화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80년에는 0∼14세 33%,15∼64세 60.3%,65세 이상 6.7%였다. 그러나 2005년에는 0∼14세 9.8%,15∼64세 61.1%,65세 이상 29.1%로 나타났다. 결국 농가 중심의 농촌사회가 소멸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속적인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국토에서 농경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70년 23.3%에서 2005년에는 20.2%로 감소했다. 반면 대지 비중은 1.4%에서 2.5%로, 공장용지 비중은 0.1%(80년 기준)에서 0.6%로 각각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액에서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불과했다. 영세 소농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판매 규모별로 보면 500만원 미만 농산물 판매농가의 비율이 2000년 전체 농가의 48.1%에서 2005년 51.7%로 증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etro] 서울시 ‘아이돌보미 서비스’ 15→22개 자치구로 확대

    [Metro] 서울시 ‘아이돌보미 서비스’ 15→22개 자치구로 확대

    야근이나 외출 등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게 된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서울의 22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 동대문·중랑·노원·은평·양천·강서·금천 등 7개 구에서도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서비스를 진행하던 종로·중구·용산·광진·성북·강북·서대문·마포·구로·영등포·동작·관악·서초·강남·송파구를 포함해 서비스 가능 자치구가 22개로 늘어나게 됐다.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이 각 자치구에 신청하면 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이용자 가정에서 부모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학습지도를 하는 등 아이들의 보육을 도와준다. 아이돌보미는 65세 이하 여성으로, 기본교육을 50시간 이수하고 매월 별도 교육을 받고 있다. 생후 3개월 이상에서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언제든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저소득가정(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50% 수준)은 시간당 1000원, 일반 가정은 시간당 4000∼5000원이다. 아이돌보미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성동·강동·도봉구의 주민들은 인근 자치구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저소득 노인 대상 무료건강검진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지역 65세 이상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다음달 5일까지 각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검진은 다음달 22∼26일 구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한다. 치매 등 질환자는 보건소 치매관리센터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과 2620-3371.
  • [Beijing 2008] 올림픽 응원 ‘마지막 잎새’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3일 오전 베이징 우커쑹 농구경기장. 많은 중국인 관람객 사이에서도 똑같은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한무리의 응원단이 유독 눈에 띈다.198명으로 구성된 이 특별한 응원단은 ‘올림픽 생명 서약자’들이다. 생사를 넘나든 5년간의 ‘약속’을 이루어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03년 초 상하이암회복센터는 ‘5년 동안 살아남아 올림픽을 보러가자.’는 구호를 내걸고 모임을 조직했다.200명이 모여 “올림픽을 구경하기 위해서 암과 싸워 이기자.’고 약속했다. 이들은 하루에 2위안씩 저축해 3700위안(55만여원)씩을 모았다. 당시 14살이었던 저우샹위(周翔宇)는 생명 서약을 하면서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5년 동안 건강하게 살아서 엄마 손을 잡고 반드시 올림픽을 구경하고 말 거야. 그리고 베이징의 대학에 입학해서 자원봉사자가 될 거야.” 지금 외교학원 1학년생인 저우는 올림픽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들도 있다.38명은 세상을 떠났다. 이들이 모은 돈은 동료들에게 전달됐고 이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암환자들로 채워졌다. 유방암을 앓던 65세의 판젠(潘劍)은 올림픽을 불과 13일 남겨둔 7월26일 숨졌다.“암이 전이될 수 있는 곳은 모두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고도 그는 “남편이 대신 가면 나도 현장에 있는 셈”이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편은 차마 혼자서 경기를 볼 수 없어 베이징행을 포기했다. 빈 자리는 보충하는 것이 모임의 규정이지만, 이 두 자리는 비워두었다.지난 12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한 이들은 톈안먼(天安門)에서 의미심장한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이들은 “메달리스트들도 승리자지만, 우리도 이겼다.”고 외쳤다.‘마지막 잎새’의 ‘해피엔드 버전’이다.jj@seoul.co.kr
  • [건국 60·광복 63주년] GDP 반세기만에 746배로

    [건국 60·광복 63주년] GDP 반세기만에 746배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6·25전쟁 직후에는 고작 67달러였다.‘재산목록 1호’였던 유선전화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누구나 휴대전화를 쓴다. 국가적 정책으로 아이는 많이 낳는 것이 미덕이 되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통계로 본 대한민국 60년의 경제·사회상 변화’자료에 나타난 대한민국의 변화상이다. 정부 수립 후 60년간 이뤄낸 눈부신 발전을 보여 준다. ●1인당 소득 67달러에서 2만달러 시대로 국내총생산(GDP)은 53년 13억달러에서 72년 100억달러대,86년 1000억달러대,95년 5000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9699억달러로 증가했다. 반세기 남짓 만에 746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GNI)도 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2만 45달러로 뛰었다. ●인구 2.4배, 국토 여의도 면적 725배 늘어 전체 인구는 49년 2019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846만명으로 2.4배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년 56.6%에서 61.7%로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 비중도 34.8%에서 41.9%로 늘었다. 땅 덩어리도 넓어졌다. 국토 면적은 49년 9만 3634㎢에서 9만 9720㎢로 6086㎢(6.5%) 늘었다. 여의도 면적 8.4㎢의 725배에 해당하는 새 영토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꾸준한 간척사업의 결과다. ●무역 규모 3000배 늘어 무역 규모는 48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283억달러로 3000배 이상 불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년 2300만달러에서 지난해 59억 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원유 도입량은 64년 584만배럴에서 같은 기간 8억 7254만배럴로 150배 가량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60년 1억 60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2475억 2000만달러로 늘었다. 철강과 자동차, 선박 건조,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생산량은 지난 30∼40여년 만에 각각 396배,2270배,1482배,181배 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택보급률은 70년 78.2%에서 2006년 107.1%로, 상수도 보급률도 같은 기간 16.1%에서 91.3%로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55년 1만 8000대에서 지난해 1643만대로 913배 늘었다. ●수명 80살은 거뜬, 인구 고령화 문제 심각 기대수명도 크게 늘었다.70년 61.9세에서 2006년에는 79.2세로 17.3세나 더 살게 돼 장수국가의 반열에 들고 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65세 이상 인구는 55년 3.3%에서 지난해 9.9%로 3배나 뛰었다. 대조적으로 합계출산율은 70년 4.53명에서 지난해 1.26명으로 급감하는 등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혼건수는 70년과 비교해 10.7배나 급증했다. ●자녀,3명→2명→1명→많이 낳자! 66년엔 ‘3·3·35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다.‘3년 터울로,3명만,35세 이전에 낳자.’라는 의미다. 이후 70년대에는 인구급증으로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캠페인으로 바뀌었다.80년에는 ‘하나만 낳자.’로 변했다. 그러다 2005년 출산율이 1.08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많이 낳자.’로 가족 정책이 180도 바뀌었다. 이젠 3명 이상 자녀를 낳으면 아파트 분양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 기온 2.1도나 올라 지난 수십년간 한반도는 많이 더워졌다.48년 서울의 평균기온은 11.7도였으나 지난해 13.3도로 1.6도 높아졌다. 대구도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12.9도에서 15.0도로 2.1도 올랐다.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다.70년대에 한강은 꽁꽁 얼었고, 전국빙상대회가 열리기도 했으나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됐다. 기후 변화 불똥은 산업계 전반으로 튀고 있다. 최근 건설된 인천공항 제3활주로의 길이는 제1,2활주로보다 250m가 더 길다.2040년쯤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4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설계한 것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공기 밀도가 떨어져 비행기가 이륙을 위한 충분한 양력을 얻기 위해 활주로를 더 달려야 한다. 통계청은 “다음 세기에는 ‘남산위의 소나무’가 열대림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줌이 최고의 외화벌이 품목? 불과 30년 전 딱히 수출할 거리가 없던 당시엔 오줌 한방울이 귀한 외화벌이 자산이었다.70년대 공중화장실엔 “여러분의 오줌이 귀중한 외화를 벌어들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을 정도였다. 오줌에서 추출하는 ‘유로키나제’가 값비싼 중풍치료제로 수출됐다. 이후 수출 주력품목은 70년대 섬유,80년엔 철강판과 선박,90년대 자동차,2000년대 반도체로 변화했다. ●‘재산 목록 1호’에서 화상휴대전화 시대로 80년대 이전까지 전화는 당당히 ‘재산목록 1호’였다. 55년 전화가입자는 3만 9000명에 불과했다. 인구 1000명당 2대꼴로 장·차관이나 검찰간부, 국회의원, 기업체 사장 정도는 돼야 전화를 집에 모셔놓을 자격이 됐다. 이후 ‘삐삐’라 불린 무선호출기 시대를 거쳐 지금은 10명 중 9명은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한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84년 3000명에서 지난해 4350만명으로 1만 4499배나 폭증했다. 인구 1000명당 898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미군 부대 타이피스트 “인기 짱” 변화된 시대상만큼 인기직업도 달라졌다.45년 광복 직후 미 군정 시절에는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타이피스트가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다. 고물수집상과 광산개발업자도 선호 직업이었다.50년대는 전차운전사와 전화교환원, 라디오조립원 등이 유망 직종이었다.60년대에는 은행원이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70년대에는 자유로이 해외에 드나드는 항공승무원이 여성의 인기 직종이었다.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프로게이머와 인터넷 학습사이트 교사가 선호 직업으로 등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태극기 판매 ‘불티’ 독도문제·올림픽 맞물려 특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한·일간에 독도 문제가 불거져 있는 상황에서 맞는 광복절인 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일 한국선수의 금메달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태극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경일이나 큰 행사 때만 관심이 반짝했던 것과 달리 인기 품목 대열에 당당히 명함을 내밀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온라인 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량 주문이 이어지면서 태극기 제조업체들도 신이 났다. 국내시장의 60∼70%를 공급하고 있는 대전 서구 월평동 동산기획은 요즘 하루 1만개 이상 태극기를 만들고 있지만 물량이 달린다. 부산 남구 D국기사도 이 달 들어 10만여개의 태극기를 판매업체 등에 팔았다. 동산기획 관계자는 “시민이 주로 사는 동사무소는 물론 부녀회에서 가정용 태극기를 구입한다.”며 “독도를 찾을 때나 응원할 때에 많이 흔드는 수기용 태극기는 예년 이맘 때에 비해 20∼30% 늘어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옥션은 8월 들어 하루 평균 200여개를 판다. 인터파크에서도 태극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신장됐다. 예년에 보기 힘든 ‘태극기 판매 경기’이다. 이같은 ‘태극기 사랑’ 물결은 지자체와 사회단체, 아파트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운동이 적극 전개되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동 쌍용1차아파트 등 5개 아파트(1500가구)는 아파트 공동기금으로 태극기 1500여개를 구입했다.100%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코오롱하늘채 1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20일까지 입주민 823 전 가구가 동참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번영회는 태극기 2333개를 일괄 구입해 아파트 단지에 1915개, 시내 상가 및 주택지역 3개 구간에 333개, 도로변 280개 등에 게양했다. 자유총연맹 전남 순천시지부도 200여만원으로 가정용 태극기 400개와 차량용 100개를 사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눠 줬다. 또 포항시와 포항새마을회는 14일 ‘독도지킴이 서명운동 및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새마을운동 광주서구지회도 이날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차량용 태극기 2000여개를 운전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광주시 바르게살기협의회·부녀회 등도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가정에 무료로 나눠 주거나 차량에 부착해 줬다. 부산 D국기사 관계자는 “30여년간 태극기를 제작·판매해 왔지만 올해 같은 특수는 처음”이라며 “독도문제, 베이징올림픽과 맞물려 애국심이 더욱 고취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제풍요도 박정희·사회복지도 노무현 ‘1위’ 역대정권 선진화 기여도 ‘박정희 정권과 노무현 정권, 다르면서 닮았다(?).’ 역대정권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적 풍요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정권은 박정희 정부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장의 그늘도 짙었던 만큼 박 정권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노무현 정권은 정반대다. 정권 내내 균형발전을 강조한 덕에 사회복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제적 풍요도는 맨꼴찌였다. 극과 극의 닮은 꼴이다. 종합점수에서는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다. 경제적 풍요도, 사회복지 등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평균 낸 ‘선진화 지수’는 박정희 정권이 1등, 노무현 정권이 꼴찌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14일 낸 ‘정권별 선진화 기여 평가와 MB정부의 과제’ 보고서에 나타난 결과다. 선진화 지수는 앞의 두가지 항목에 잠재성장력, 환경, 세계화를 더해 총 5개 항목 증감률을 평균한 것이다. 환경에서는 김대중 정권이, 세계화에서는 전두환·김영삼 정권이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정희 정권은 사회복지·환경 부문의 좋지 않은 점수에도 경제 풍요도 및 잠재성장력 부문에서 워낙 높은 점수를 받아 선진화지수(153.6%)가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는 전두환(44.3%)-김영삼(42.7%)-노태우(36.5%)-김대중(28.1%)-노무현(23.8%) 정권 순이었다. 보고서를 쓴 이부형 연구위원은 “항목별 편차가 매우 큰 것이 역대정권의 공통점”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이를 교훈삼아 성장, 환경, 사회복지 등의 조화로운 발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독도… ’ 상표 295건 출원 한·일 분쟁나면 건수 높아져 즉흥출원 많아 30건만 등록 ‘독도는 우리땅, 상표로도 입증?’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독도’와 관련된 상표 출원은 총 295건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이상(54.6%)인 161건은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2005년 이후 출원됐다.2005년에만 84건이 출원되기도 했다. 이후 상표 출원은 감소했지만, 올해들어 한·일간 분쟁이 맞물리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도 상표 등록건수는 현재 30건이며 지난해 이후 출원된 ‘섬 백리향 독도 향수’ 등 22건이 심사 또는 대기 중이다. 독도 관련 상표는 1988년 첫 출원됐다. 당시 2건이 출원됐지만 최초 등록 상표는 1991년 ‘독도해물탕’이다. 이 상표 등록자인 이모씨는 독도관련 등록 상표를 8건이나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도 독도의 지리적 위치 및 청정성 등의 이미지를 반영하듯, 해산물 관련 음식점에 집중됐다. 특히 개인 출원은 전체의 75.9%(224건)를 차지했고 남자 출원(209건)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출원건수의 80.6%인 238건이 거절 결정또는 포기돼 즉흥적인 출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리적인 명칭만으로 된 상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면서 “독도처럼 지리적으로 잘 알려진 명칭이 포함된 상표를 등록하려면 식별력있는 단어나 도형 등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eoul In] ‘경로우대 할인’ 참여 업소 모집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4일까지 ‘경로우대업소 할인제도’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경로우대업소는 65세 이상 주민에게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경로우대업소에 참여하면 구청 홈페이지와 안내책자 등에 업소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역내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사진관 등이 대상이다. 사회복지과 490-3832.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플래티넘 정기보험’ 한국인 평균수명(남자 75.7세, 여자 82.4세)을 감안해 보장기간을 90세까지 늘린 정기보험이다. 또 일정 연령 이후에 사망하면 보험금이 매년 10%씩 늘어나는 체증 기능을 도입했다. 유가족에 대한 상속자금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계약 당시 선택한 나이(55세,65세,75세) 이후에 사망하게 되면 기본보험금(1구좌 기준 1억원)에서 매년 10% 늘어난 금액을 더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실손의료보험을 특약 형식으로 추가할 수 있다.●하나대투증권 ‘유리 피가로 스마트인덱스 주식형펀드’ 온라인전용 펀드로 국내 최저 연 0.15%의 펀드보수율을 적용한다. 투자지표로는 ‘펀더멘털 인덱스’를 쓴다. 펀더멘털 인덱스란 지수를 추종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주식의 재무제표를 합계로 산출한 인덱스이다. 코스피시장 종목 400개를 대상으로 현금흐름·매출액·배당 등을 가중한 수치로 활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30일 미만 환매에는 이익금의 70%,90일 미만 환매에는 30%의 환매수수료가 붙는다.●라이나생명 ‘신용카드납부자 경품행사’ 다음달 30일까지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경품행사를 연다. 모든 신규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응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험상품 여러 개를 이용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1등 1명에겐 5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2등 10명에겐 2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3등 15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급한다. 별도로 추첨한 150명에게는 BC 기프트카드 20만원권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31일.●굿모닝신한증권 ‘goodi 글로벌’ 서비스 국내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해외주식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중국·홍콩 주식 매매 서비스가 가능하고 10월 중에는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이어서 직접 매매 가능한 국가가 1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중국·홍콩 주식을 매매하려면 중국·홍콩 전용 HTS를 써야 했다.‘goodi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좌 하나로 국내외 주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위례(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당첨 전략 이렇게

    위례(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당첨 전략 이렇게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던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명칭을 위례신도시로 바꿨다. 개발계획은 군부대 이전 등의 문제로 당초보다 1년 정도 늦어지게 됐다. 분양 방식도 후분양제에서 선분양제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청약 대기자들의 청약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위례신도시 분양일정과 청약전략 등을 알아본다. ●60∼70점은 돼야 안정권 첫 분양시기가 1년 정도 늦어져 가점이 높은 대기자들의 실망감은 커졌다. 반대로 가점이 낮은 청약 대기자에게는 오히려 기회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2010∼13년 4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74%인 3만 4100가구는 2011∼2012년 분양된다. 이 기간 동안 가점을 관리할 기회인 셈이다. 가령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84점 만점에 60∼70점이면 당첨 안정권이지만 50점대 청약자라면,3년안에 조부모나 부모 등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모시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성년자녀의 주민등록을 옮겨서 부양가족 1인당 5점씩 가점을 높일 수 있다. ●중대형 채권상한액 써야 할 듯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중대형 면적은 인근 시세의 80% 수준에서 채권입찰 금액을 써내는 채권입찰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채권상한액을 써야만 당첨이 가능할 전망이다. 채권상한액까지 써야 당첨이 가능한 데다 발코니확장 비용까지 감안하면 초기계약금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자금계획을 짜야 한다. 다만,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도금 마련의 어려움은 조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을 활용하자 신혼부부 주택이나 3자녀 등 특별공급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민법상 미성년자인 3명의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주에게 주어지는 특별공급은 해당 공급물량의 3% 이내 물량이 공급된다. 경쟁이 있으면 ‘입주자선정 우선순위 배점 기준 표’에 따라 자녀수, 가구구성, 무주택기간, 당해 시ㆍ도 거주기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85㎡ 이하의 10%는 청약저축통장이 있는 노부모 부양자에게 우선공급된다. 무주택 가구주로서 만 65세 이상인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청약저축 1순위자가 해당된다. 다만 노부모부양 무주택 가구주로 우선공급을 신청하는 경우 부모가 집이 있으면 유주택자로 본다. 신혼부부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된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 제도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결혼 후 출산요건 등만 갖추면 가점제 등에서 불리하더라도 아파트 당첨 우선권을 주기 때문이다. ●통장 리모델링을 하자 위례신도시에 청약할 때 납입총액 400만∼500만원인 경기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는 통장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방법이다. 순차제가 유지되는 청약저축의 경우 400만∼500만원으로 위례신도시 중소형 분양아파트 당첨은 사실상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전용면적 102㎡ 초과∼135㎡ 이하나 135㎡ 초과 예금통장으로 전환해서 가점제나 추첨제 물량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노인 67% “자녀와 따로 살고싶다”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꼴로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하고 있다. 만 45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년층이 노인이 되면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비율은 10명 중 8명꼴이나 됐다. 국토연구원이 4일 발표한 ‘200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가구의 27.7%는 자식과 가까운 거리에 떨어져 살기를 원했다.39.4%는 거리와 상관없이 따로 자녀와 떨어져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67.1%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한 셈이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비율은 24.1%였다. 또 장년층이 노인이 되었을 때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82%로 노인세대보다 더 높았다. 앞으로 노인 단독세대 가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들은 혼자 살게 되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주택에 살고 싶다는 비율이 70%였다. 노인시설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가구의 72.9%는 본인 소유의 집에서 살고 있어 장년가구(62.8%)보다 자가 점유율이 10%포인트 높았다.노인가구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61.8%로 장년가구(41.2%)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가구의 30.9%는 역모기지 제도를 알고 있었다. 이 중 14%만 역모기지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모기지를 이용하려는 목적은 생계비 사용(59.4%)이나 여생을 풍족하고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26.4%)라는 응답이 많았다. 국토연구원의 주거실태조사는 전국 노인가구 가구주 9724명과 시설거주 노인 1000명, 장년가구 508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종부세 개선, 지방세 환원에서부터/이범웅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

    [시론] 종부세 개선, 지방세 환원에서부터/이범웅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재산세에 이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손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참여정부가 2005년 ‘8·31 부동산대책’을 통해 만들어 놓은 부동산 관련 세제가 3년만에 변화의 기로에 들어선 셈이다. 이번 세제개편 움직임은 국민들 사이에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시 논쟁의 초점은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와 양도세 과세기준에 맞춰져 있다. 현재 보유과세와 관련해 논의되는 사항은 재산세의 과표적용 비율을 50%로 동결하고, 종부세는 기존의 가구별 합산방식을 개인별 합산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기준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이다.65세 이상 1가구 1주택 고령자 가구에 대해 소유권 이전시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하는 양도세는 장기보유자 기준을 완화하여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의 조세부담을 완화하는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보유과세를 두고 한 쪽에서는 공평이라는 측면에서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면 부동산 투기가 성행할 것이므로 현행 세제를 그대로 가져가자는 것이다. 다른 쪽에서는 ‘세금폭탄’식의 징벌적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게 좋고, 완화해도 스태그플레이션 때문에 부동산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조세를 어떤 관점을 갖고 바라보는가에 따라 공평을 강조할 수도 있고, 효율과 성장을 중시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현 상황에서 보유과세에 대한 논의는 본말이 전도되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과거 참여정부는 토지와 건물을 별도의 과세대상으로 하는 종합토지세와 재산세로 구성된 보유세제를 재산세로 일원화하면서, 보유세 부담의 형평성과 부동산가격 안정화를 정책목적으로 하는 종부세를 국세로 신설했다. 조세이론 및 조세정책을 전공하는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보유과세가 본질적인 측면에서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대가라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를 거둬 이를 재원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 지방정부 간에 정책경쟁을 통해 효율을 달성할 수 있고, 해당 지역주민 사이에 공평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정부 간 재정격차는 국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부금 등의 지방재정 조정제도를 통해서 중앙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종부세를 보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재원을 가져가서 정책목적에 따라 지방정부에 다시 나눠주고 있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지방정부의 재원으로 중앙정부가 선심을 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현 정부에서 보유과세와 관련된 논의는 지방정부의 재원인 종부세를 다시 지방정부로 돌려주는 논의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지역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보유과세 및 공공서비스 관련 프로그램을 두고 국민들이 지방정부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효율과 지역주민 간의 공평성을 먼저 달성한 뒤 중앙정부가 국세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재정 조정제도를 통해 지역 간의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 즉 현재 재산세(지방세)와 종부세(국세)의 이원구조인 부동산 보유세제를 지방정부의 재원인 재산세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세제개편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범웅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
  • 이름뿐인 ‘노인보호구역’

    이름뿐인 ‘노인보호구역’

    “많이 위험하지. 하지만 노인복지관으로 가는 다른 길이 없어.” 서울 성동구 마장동 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만난 이모(69)씨는 승용차와 트럭, 오토바이가 뒤섞여 달리는 차도를 위험천만하게 걷고 있었다. 이곳은 노인보호구역인 ‘실버존’이다. 실버존이 시작되는 도로에는 ‘노인보호’라는 흰색 문구가 씌어 있었지만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었다. 실버존을 알리는 문구만 있을 뿐 스쿨존과는 달리 차도에 규정속도도 표시돼 있지 않았다. 차도 양쪽 끝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중앙선이 없어 마주 달리는 차량들은 아찔한 곡예운전을 연출했다. 인도는 카센터에서 세워놓은 수리차량으로 막혀 있었다.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어디가 위험한지 조사도 하지 않고 그저 복지관 앞에 과속방지턱 하나만 설치했다.”면서 “있으나마나한 노인보호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도입된 실버존이 전시행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실버존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노인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국토해양부 공동부령)’으로 지정·운영된다. 노인복지시설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설치를 요청하면 지자체와 경찰청이 협의해 복지시설의 300m 안에서 지정한다. 실버존으로 지정되면 차량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제한되고, 횡단보도 신호등의 점멸 시간도 길어진다. 방호울타리와 과속방지턱도 설치해야 한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33곳에서 실버존을 시범실시했고, 올해 6월1일부터는 전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범실시 결과에 대한 효과분석도 안된 상태이며, 홍보도 부족해 실버존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노인회관이나 양로원 주변만 지정대상이어서 공원, 게이트볼장 등 실제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지자체 4곳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범실시 때부터 실버존 설치를 거부했다. 설치비용은 한 곳에 1억 5000만∼2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전면실시된 지 두 달이 돼가지만 아직 한 곳도 늘리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은 전면실시와 함께 757곳을 실버존으로 지정했다.”면서도 “아직 어떤 지자체도 실질적인 운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마다 교통 관련 부서와 복지 관련 부서가 서로 관할을 떠넘기는 상황이라 추가 지정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 실버존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예산편성 불가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에 5만 9361곳의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설 만큼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는데 노인들에 대한 안전보호 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올해 1∼3월간 발생한 4만 4404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9.5%인 1329건이 65세 이상 노인의 교통사고였다. 노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5년 1만 9066건에서 지난해 2만 1134건으로 늘었다. 반면 전체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21만 4171건에서 21만 1662건으로 줄었다. 글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5) 척추관협착증

    [한국인의 질병] (45) 척추관협착증

    다리에 마비가 오면 다리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척추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마비가 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이 하지 마비를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김기택(51) 교수를 만나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걸을 때 다리 마비증상 잦으면 의심 척추관협착증은 50∼70대에 주로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신경 주위의 인대나 관절, 디스크(추간판)가 신경을 압박해 산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긴다. 환자들은 주로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게 된다. 허리는 아프지 않고 다리만 아프기 때문에 ‘다리를 빨리 치료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걷다가 잠시 쪼그리고 앉거나 쉬면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완화돼 고통이 덜해지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 집안에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걷기만 하면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질환… 65~75세 환자 최다 척추관협착증 발생률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북미는 인구의 약 1.7∼8.0%, 우리나라는 1.7∼10%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김 교수는 “주로 65세 이상 환자가 통증을 많이 호소하지만 처음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50대가 많다.”고 설명했다. “제가 보는 환자 100명 가운데 30% 정도가 척추관협착증을 호소합니다.65∼75세 시기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지요. 나이 들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므로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허리와 둔부의 통증과 보행 기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인 치료에 주력한다. 보존적 치료는 신경마비 증상이 없고 경도 및 중등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게 한다. 안정 및 운동 제한,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 재활요법, 경막하 부신피질 호르몬 투여 등의 방법이 있다. 척추전문의들은 대부분 처음 환자를 접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살펴보는 방법을 택한다. 보존적 치료만 해도 혜택을 보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의 15% 정도만 악화됩니다. 또 보존적 치료만 해도 약 43%의 환자가 호전되기 때문에 억지로 수술을 권하지는 않죠. 따라서 너무 수술에 집착하지 말고 의사가 말하는 기간만큼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환자가 아니라면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보존적 치료를 2∼3개월 받아야 한다. 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하지에 심각한 신경 마비증상이 나타나는 환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거운 물건 자주 들면 발병 위험 수술은 척추 내부의 압력을 줄이는 ‘척추관 감압술’이 기본이다. 이때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을 제거하게 되면 척추 전체가 불안정해지므로 나사못을 박는 ‘척추관 유합술’이 동시에 시행되기도 한다. 척추관 내부의 압력을 충분히 빼주되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정교한 작업이어서 의사의 수술 경험에 따라 성공여부가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수술을 받기 전에 가능하면 수술 경험이 많은 척추전문의 2∼3명과 상담을 해야 한다. “요새 최소침습이다, 레이저 수술이다 해서 말이 많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척추전문의의 숙련도입니다. 어떤 수술이든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을 잘하는 법이지요.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이 내려졌다면 충분히 상담받고 수술법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꼭 물어봐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정상적인 노화현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뾰족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단련하면 발병 시기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만도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만해지면 자연스럽게 배가 나오고 척추를 앞쪽으로 끌어당겨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가볍게 걷는 재활운동을 주로 추천한다. 다리가 아프다고 계속 누워 있으면 증세가 더 악화된다.15∼30분 가볍게 주위를 걸으면서 허리와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와 술은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술은 비만과 직결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는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척추건강을 해친다. 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 쪼그리고 앉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 등은 척추관협착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사람들은 걷는 운동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미검증 치료법 현혹되면 낭패 척추관협착증은 인간이 두발로 서서 걸으면서부터 생긴 가장 오래된 질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잘 개선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건강식품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현혹돼 많은 돈을 쓰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기적을 바라지요. 통증이 갑자기 사라지도록 도와달라는 환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에게 꾸준히 재활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재활요법과 상담을 병행하면 평상시 큰 어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디스크 겹친 환자의 극복기 민간요법 멀리… 수술받아 호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만난 김옥자(61)씨. 그는 최근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동시에 생겨 수술을 받은 케이스다. 병상에 누워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김씨의 얼굴은 의외로 밝아 보였다. 그는 “몸이 아플 때는 끙끙 앓지 말고 전문가부터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9년 전부터 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이런 저런 물리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통증을 참고 지내는 수밖에 없었다. 한달 전에는 다리에 갑자기 마비가 생겨 걷기조차 힘들어졌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유지하려고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많이 하기는 했다. 그러나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병이 나기 전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일 하는 가사노동이라도 적당하게 쉬어가면서 해야 병을 키우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한 것. 그는 “수술을 받은 뒤에 상태가 많이 좋아져 회복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건강식품 같은 것을 믿지 않고 병원부터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환자에 맞는 운동·방법 수영·걷기·스트레칭등 가볍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배와 등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거동이 힘든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누워서 등을 바닥에 붙였다가 떼는 방법이다. 힘들다고 느끼면 쉬면서 천천히 하루에 10회 정도 하면 된다. 엎드린 상태로 등을 말아올리는 방법은 배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다. 앞으로 엎드려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등을 말아올린다. 관절에 무리가 오지 않을 만큼 10회 정도만 실시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는 반신욕과 물찜질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허리에 물찜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 찜질을 한 뒤에는 바른 자세로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은 허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30∼1시간 간격으로 일어서서 스레칭을 해줘야 한다. 작업 전에 주변을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가벼운 운동은 대부분 척추관협착증에 좋지만 허리를 비트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근력을 70%만 사용한다. 일주일에 3,4일 정도 걷기나 수영을 하는 것이 좋고 운동시간은 3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서서히 강도를 높이고, 몇번 빼먹었다고 절대로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안된다. 운동과 스트레칭을 본인 임의로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도 종종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정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ocal] 부산 인구 360만명으로 감소

    부산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25일 부산시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부산 인구는 외국인 3만 31명을 포함해 총 360만 35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 3152명(0.6%)이 줄었다. 부산의 인구는 1995년 389만 2972명을 정점으로 연평균 3만 4000여명씩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감소는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의 유출이 많은 데다 출산율은 전국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1989년 이후 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규모는 78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6월 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35만 6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했다. 부산은 2003년(7.3%)에 처음 노인인구 비중이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결국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etro] 서울시 보건소 신용카드 결제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시내 25개 보건소에서 진료비와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서초, 동대문, 광진, 도봉, 관악 보건소에서만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던 것이 이번에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보건소 진료비는 65세 이하 서울시민이 내과·한방·구강 진료를 받으면 500∼3940원, 진찰과 물리치료비는 1600원이다. 일반 종합건강검진은 5000원, 골밀도 측정은 4500원, 풍진검사와 암표지자 검사는 각각 8300원과 1만원이다. 건강진단결과서,B형간염과 장티푸스 등 예방접종, 체력측정 등의 수수료는 1500∼6950원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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