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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국내 2명 사망] ‘신종플루 사망’ 초기대처 미흡

    [신종플루 국내 2명 사망] ‘신종플루 사망’ 초기대처 미흡

    신종플루 사망자가 잇따라 2명이나 발생한 것과 관련, 의료기관의 초기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과 16일 사망한 56세 남자와 63세 여자가 모두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사망한 63세 여성환자는 최초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지난달 29일로부터 6일째인 이달 4일에서야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다. 이는 세번째 의료기관을 방문한 지 5일째 되는 날이었다. 세번째 의료기관은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신종플루 검사는 7일에야 받았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확진은 8일에 나왔다. 의료기관 방문 후 10일이 지나서야 신종플루 환자로 파악된 셈이다. 그 사이 환자는 중환자실과 음압격리실을 오갈 정도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증세가 더욱 심각해졌다. 이 환자의 경우 증상을 보이고 5일 지나서야 병원을 찾은 터라 긴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15일 사망한 56세 남성환자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었다. 이 환자는 발열 증상이 있어 8일 보건소를 처음으로 찾았지만 체온이 37.7℃로 신종플루 기준점(37.8℃)에 0.1℃ 모자라고 호흡기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처방도 받지 못했다. 이 환자가 타미플루 투약을 받은 것은 최초 의료기관을 방문한 지 4일째였으며, 신종플루 확진은 사망한 당일에야 받았다. 이처럼 의료기관이 신종플루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담당 부처는 환자가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찾아가 진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타미플루를 투여하거나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사 판단에 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신종플루 관련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의료기관에 있다.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6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 증중의 급성열성질환으로 입원한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는 의료 지침이 있음에도 56세 남성환자를 치료한 부산의 한 병원은 단순히 세균성 폐렴에만 맞춰 치료했다. 이처럼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신종플루 관련 지침을 좀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의료기관에 폐렴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위험요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 확진환자로 확인되기 전에도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하게 된다. 당국은 해외여행력이나 신종플루 환자 접촉이 없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종플루 의심사례로 구분할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日인구 늘었는데…

    日인구 늘었는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지난해 총인구가 2007년에 비해 1만 5명이 늘어난 1억 2707만 6183명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의 증가다. 그러나 출생자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자연 증가는 무려 4만 5914명이나 줄어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에서의 전입이나 귀화 등 사회적 증가는 5만 5919명이 늘어났다. 자연 증가가 아닌 사회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미덥잖은 인구증가인 셈이다. 총무성은 12일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지난 3월31일 기준 인구 동향을 발표했다. 총인구 가운데 남성은 6210만 5515명, 여성은 6497만 668명이다. 지난해 출생자수는 2007년과 비교해 7977명이 감소한 108만 8488명으로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망자는 8818명이 증가해 가장 많은 113만 4402명에 달했다. 또 0~14세의 인구는 13.54%로 1994년 조사 이래 최저, 65세 이상은 22.21%로 최고였다. 심각한 저출산의 결과다. 일본 정부는 사회적증가와 관련, “경기 악화에 따라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의 철수와 함께 해외 근무자들의 복귀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구의 도시 집중이 뚜렷했다. 도쿄권, 나고야권, 교토·오사카 등의 간사이(關西)권 등 3대 도시권의 인구는 6401만 2618명으로 전국 인구의 50.37%를 차지했다. 특히 도쿄의 인구는 1254만 825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69%인 8만 6062명이 늘었다. 12년 연속 증가한 가운데 수나 비율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토·오사카 등 관서권은 1823만 3496명으로 5년만에 증가했다.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린 탓으로 분석됐다. hkpark@seoul.co.kr
  • [서울플러스]] 노인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노인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범죄유형 및 대처 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은 8000명 남짓으로 구는 지난달 6~17일, 대한노인회와 협조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전화사기 예방 교육 실시했다. 이달부터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수시로 사기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홍보한다. 사회복지과 2670-3407.
  • 노인진료비 상반기 15.4% 급증

    병원을 찾는 노인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6조원 규모로 지난해(5조 2276억원)에 비해 8032억원(15.4%)이나 증가했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료보험 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의 비율은 31.7%로 2006년(26.5%)에 비해 5.2%포인트 늘어났다.2009년 6월말 기준,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수는 474만명으로 건강보험 인구의 9.8%이며 2009년도 상반기 노인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21만 2384원으로 전년도 동기 18만 8985원보다 2만 3399원(12.4%) 증가했다. 특히 종합 요양기관의 급여비 증가율이 22%를 기록해 의원급(6.6%), 보건기관(8.5%)에 비해 두드러지게 컸다.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가 증가하면서 공단이 부담한 전체 금액도 늘었다. 공단 부담 급여비는 2009년 상반기 14조 467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2조 8115억원보다 1조 6562억원(12.9%) 증가했다. 박문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통계부장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진료비 급증, 국민 의료이용 증가, 종합병원 환자 쏠림현상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3년 2개월에 걸쳐 동남아를 한 바퀴 돌아야 했던 파란만장한 표류, 그 여정을 담은 놀라운 표류기가 200년만에 발견됐다. 조선 후기 실학사상에까지 영향을 끼쳤던 신안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기. 그 역동적인 논픽션 드라마를 다시 되살리고, 표류가 우리 역사에 남긴 위대한 유산을 재조명한다. ●오천만의 아이디어로(KBS1 오전 10시) 주택가 부근에 위치한 공공기관 주차장을 오후 6시 이후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하자는 야무진 시민 제안이 공개된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강보험증을 이대로 둘 수 없어 알뜰한 주부가 나섰다. 건강보험증을 없애고, 재발급 비용을 절약해 혜택을 넓히자는 제안에 평가단은 어떤 선택을 할까?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제니퍼에게 계속 복실이 아니냐고 묻는 대풍, 하지만 복실이는 끝내 모른 척한다. 진풍은 수진이 집에 가서 저녁까지 먹으며 그 가족들과 깊은 정을 쌓아 가는데, 옥희는 도토리묵을 만들었다며 가정선생을 집에 초대한다. 한편 미풍은 수희와 용철을 면회 갔다가 수희의 쓸쓸하고 지친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13억 중국 인구를 사로잡은 한류스타 장나라와 언제나 그림자처럼 든든한 아버지 주호성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아름다운 남해안의 쪽빛 바다가 선물한 건강 보양식.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과 바다의 영양까지 담은 시원한 소라채국과 멍게젓, 전복젓 등을 여수 금오도에서 맛본다.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9시30분) 대니와 봉선의 약혼타이틀과 사진을 본 애숙은 당장 들어오라고 전화하라며, 들어오면 외출금지시키겠다고 한다. 한편 태우의 할아버지에게서 용돈을 받아쓰던 상민이 태우 앞에 나타나 용돈이 끊겼으니 마지막으로 목돈을 달라며 설란의 얘기를 들먹이는데….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얼굴, 웃는 모습, 정신분열증, 그리고 슬픔까지 닮은 백두임 할머니와 딸 미숙씨. 할머니와 미숙씨는 정신분열증으로 환각과 환청이라는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혼자 집에 남아 있는 딸 미숙씨 생각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주름과 검버섯. 이 외에도 현재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노인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은 자외선. 특히 검버섯은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조금만 관리하면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피부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 [5080] 65세이상 58% “TV 앞에서”

    [5080] 65세이상 58% “TV 앞에서”

    중노년층인 5080세대는 여가의 대부분을 ‘TV시청’으로 보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주말·휴일 시간활용 방안은 TV시청(58.0%)이 1위를 차지했다. 주말에 고령노인의 대다수가 근로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소중한 여생을 주로 TV보는 데 허비하고 있는 셈이다. TV 시청을 제외한 그 다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수면, 가사일, 사교,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내용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여행, 스포츠, 봉사활동 등으로 여가를 즐긴다는 응답자는 극소수뿐이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08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단체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은 77.7%로 언뜻 보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은 ‘친목단체’나 ‘종교단체’에 속해 있다.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동아리’ 활동은 아닌 셈이다. 그러나 노인들의 여가와 취미에 대한 욕구는 높은 편이다. 복지부 조사에서 노인들은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 여가나 취미활동(33.1%)을 근로활동(37.0%) 다음으로 꼽았다. 또 노인복지서비스 중 노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을 통한 ‘여가 및 사회활동 지원 서비스’다. 젊은층만 취미생활과 여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취미 생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언론에서 부각된 것처럼 동아리 등에서 활발하게 즐기는 노인이 있는 반면 집안에서 TV만 보는 노인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는 “최근 쏟아지는 노인생활실태 조사를 보면 같은 노인이라도 연령, 학력, 지역, 경제적 수준에 따라 여가를 즐기는 수준의 차이가 크다.”며 “정책적으로 5080세대 내에서의 간극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복지관이나 노인대학 등에서 취미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 전국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경로당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물리적 거리, 정보의 접근성, 인식의 문제 등 세가지 차원에서 노인들의 여가 생활이 제한되고 있다.”며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여가수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용자들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노리단’은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노리단’은

    노리단은 문화예술 분야의 첫 사회적 기업이다. 일자리를 구할 수 없던 사람들이 폐자재로 악기를 만들어 공연을 하고 워크숍을 여는 작은 기업이다. 노리단을 소개하는 동영상에는 18세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갈곳 없어 방황하던 한 청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노리단원으로서 공연을 하면서 떳떳한 일자를 얻고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이제는 자신이 베풂의 자리로 올라와 10대 청소년을 가르치고 호주·일본 등에서 열심히 공연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줄거리다. 노리단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직원 86명이 있다. 2004년 7월 11명으로 시작해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연봉계약을 맺고 있는 이가 68명이다. 연령대는 12~65세까지 다양하다. 공연이 핵심사업인 까닭에 문화·예술쪽 전공자들이 노리단에 많이 소속돼 있다. 음악과 디자인 등을 전공했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취직하기 어려웠던 이들도 노리단에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정규학교 대신 대안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도 노리단에서 월급을 받으며 꿈과 생계를 동시에 이뤄나간다. 이러다보니 해병대 복무 당시에 본 노리단 공연이 자극제가 돼 제대한 뒤 노리단에 들어온 직원도 있고, 대기업 출신 직원도 있다.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60대 직원 2명은 인생 이모작을 하는 단원이다. 한 명은 미군부대에서 평생 일한 뒤 정년퇴직을 하고 노리단에 들어왔다. 다른 한 명은 기존 노리단 직원의 아버지로 농사를 짓다가 새 인생을 시작했다. 노리단은 대기업이 돈을 댄 회사도 아니다. 어려운 사람들끼리 뭉쳐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자활하는 기업이다. 첫해 1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3억원까지 높아졌다.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안석희 공동대표는 “예전에는 단일 공연과 워크숍을 원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제 매년 열리는 행사에 정기적인 참여를 요청하거나 연속 공연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언론사·대기업·공무원·학교·시민단체 등 이들이 워크숍을 할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만큼 사회적 기업의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늙는 서울

    늙는 서울

    서울에 사는 노인인구가 10년새 77%나 증가하고 평균연령도 4.8세나 많아져 고령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 4.8세 많아져 3일 서울시의 ‘2009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의 총인구는 1045만 6000명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9만 9000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 50만 5000명과 비교해 무려 77.8%나 증가했다. 서울의 총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도 8.6%로 1998년 4.9%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10년 전(32.3세)보다 4.8세 높아진 37.1세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서울의 하루평균 출생아수는 264명으로 2007년에 비해 10명이 줄었다. 이는 1998년 365명의 72% 수준에 그친 것이다. 2006년 쌍춘년 결혼특수,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특수 등으로 증가하던 출산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다만 하루 사망자수는 106명으로 10년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루 197쌍 결혼 64쌍 이혼 지난해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197쌍이 결혼하고 64쌍이 이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결혼은 45쌍 줄었고 이혼도 7쌍 준 것이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9만 1000원으로 2007년도(338만 7000원)보다 6.0%(20만4000원) 늘었으며, 지출은 266만 5000원에서 282만 5000원으로 6.0%(15만 9000원) 증가했다. 가계 지출 항목 중 교육(9.9%)·보건의료(8.8%)·식료품(7.8%) 등의 지출이 늘었지만 교양·오락 지출은 각각 3.7% 감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5080] 청소년과의 정보화 격차 얼마나 줄었을까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노년층은 인터넷을 얼마나 많이 활용할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발간한 ‘2008 정보격차해소백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노년층의 34.1%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노년층 3명 중 1명꼴이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용자 비율은 급격히 줄어든다. 55세 이상은 24.5%, 60세 이상은 18.7%, 65세 이상 노인은 13.5%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노인 13%만 인터넷 사용 우리 주변에서 인터넷 웹서핑을 즐기는 노인을 찾아보면 실제로는 10%에도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 통계는 어디까지나 전국 표본 수치일 뿐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정의 컴퓨터 보급률은 80%를 넘었지만 노인들의 인터넷 활용수준은 매우 낮다. ‘IT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남서울대 노인복지학과 장현숙 교수는 “도시지역 이외 지역에서 교회나 노인정을 찾는 분들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설문조사를 해 보면 60세 이상 노인 중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비율은 5%에도 못 미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많지만 흥미를 갖고 장기간 반복적으로 교육받는 노인은 그리 많지 않다. 60대 이상 노인들은 컴퓨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아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방학기간 청소년 자원봉사 활용도 방법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컴퓨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서비스와 컴퓨터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한다. 각 가정마다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1대1 교육을 시행하고 노인들이 관심이 많은 건강, 생활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핀란드 등의 일부 북유럽 국가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노인의 인터넷 사용률을 70~80%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노인들은 방학기간 봉사활동을 하는 중·고등학생을 연계시키는 방법도 있다. 노인에게 특화된 인터넷 사이트도 거의 없는 상태여서 공공성을 띤 노인 커뮤니티 확대도 절실하다. 장 교수는 “컴퓨터는 각 가정마다 마련돼 있지만 동기유발이 되지 않아 교육을 받으려는 노인은 많지 않다.”면서 “노인들의 인터넷 활용 수준을 높이려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서비스를 국가가 일정부분 책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이 많기 때문에 컴퓨터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 앞으로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척추질환이 생길 수 있어 한번에 50분 이상 계속 모니터를 들여다보지 않도록 주변에서 조언해야 한다.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노인도 ‘인터넷 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혼자 장시간 컴퓨터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금호 ‘형제의 난’ 어디까지 갈까

    금호 ‘형제의 난’ 어디까지 갈까

    금호아시아나그룹판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는 그동안 여러 대기업들 속에서 벌어졌던 형제들의 암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재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 ‘형제의 난’이 2005년 두산그룹 사태와 비슷한 점을 들어, 두산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산그룹 ‘형제의 난’의 발단은 박용곤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박용성 회장에게 넘길 것을 박용오 회장에게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그룹의 편법 경영 내역을 검찰에 넘긴 데에서 촉발됐다. 그룹은 부정회계,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그룹 총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한차례 심한 홍역을 앓았다. 이번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사태의 발단이 이와 매우 흡사하다. 표면적으로는 박찬구 회장이 4형제 간의 균등 지분율을 깨 가면서 석유화학 지분을 매입한 데 따른 응징 조치로 보이지만, 두 형제간의 갈등의 골은 상당히 깊었다. 박찬구 회장은 대우건설을 재매각하기로 결정한 뒤에도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시공사로는 금호건설을 키우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강화해야 할 때”라면서 박삼구 회장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65세룰(65세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관행)’을 따르더라도 박찬구 회장에게 그룹회장직을 맡기지는 않을 생각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박용오 회장처럼 박찬구 회장도 회심의 일격을 가할 수 있을까. 당장 박찬구 회장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사회 절차에 대해 문제삼기는 어려운 데다 효과가 별로 없다. 추가로 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하기도 쉽지 않다. 자사주가 많고, 시장에 나온 주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주주들간의 연맹을 취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고 박성용·박정구 회장 측의 지분을 우호지분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두산그룹 때처럼 박찬구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두산그룹은 약 1년에 걸친 검찰 조사 끝에 그룹의 여섯 형제 가운데 용성, 용오, 용만, 용욱 등 네 형제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두산그룹은 이 사태를 겪으면서 그룹 회장직을 없애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긍정적인 계기를 맞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거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특히 대우건설 재매각과 그룹 구조조정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걸려 있는 상황이어서 긴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이번 위기만 잘 견뎌내면 그룹이 견고해질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인하대학교 경제학부 김진방 교수는 “두산그룹 때는 주주들 사이의 다툼이고 회사 조직은 조직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구조조정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그룹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

    28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은 “이번 결정은 금호그룹을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그룹에서 후임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박찬법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찬구 회장은 해임을 순순히 받아들였는지. -금호석유화학 이사회에서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이사회의 결의니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나. →박찬구 회장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해임 과정에 법적인 하자가 있다면 문제가 될 텐데 그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금호석유화학 중심 체제에 문제는 없는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이 지주회사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돼버렸으나 대우건설을 다시 팔면 석유화학 지주회사 체제로 돌아갈 것이다. →박찬법 회장에게 지분양도를 할 생각은. -지분이 없어도 대주주가 밀어준다면 전문경영인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박찬법 부회장은 40여년간 그룹에 몸담아왔기 때문에 그룹 철학과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나보다도 잘하는 회장이 될 것이다. →오너십을 잠시 포기한 상태인데 전문경영인 체제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내가 유고 상황이 되면 내부 전문경영인이나 외부에 덕망있는 인사 중에서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선대회장들과의 합의가 있었다. 우리 그룹에 65세 룰이 있기는 하지만, 외부 인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내가 내년 말이면 65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책진단] 의료급여 국민의 3.8%만 혜택 받아

    현재 국내 의료급여 대상자는 2008년 말 기준 모두 184만 1339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3.8%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1종 수급권자는 102만명, 2종 수급권자는 8만 6000명에 이른다. 2005년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조사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국민건강보험 수급권자와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여성인구가 66.9%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와 비교하면 1.4배 수준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58.1%로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의 6.3배에 이른다. 65세 이상 여성 노인 인구는 76%를 차지한다. 2008년의 의료급여 총 진료비는 4조 4735억원으로 2007년과 비교해 5.94% 증가했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이 8.61% 증가했으니 증가폭은 건강보험보다 적은 셈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규모도 2007년 대비 0.61% 감소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훨씬 적다. 그러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건강보험보다 많다. 2007년 기준 의료급여 수급권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217만원으로 건강보험 평균 진료비 73만원의 2.95배에 달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건강보험에 비해 진료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이들이 만성질환 등 질병을 더 많이 앓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만성중증질환인 콩팥 기능상실(신부전증)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3만 2000여명인데 비해 건강보험은 6만여명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전체 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한국남성 정년 후 노동기간 OECD 최고

    우리나라 남성들이 정년퇴직 이후 일하는 기간이 11.2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노동연구원이 발간한 ‘월간 노동리뷰’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공식 은퇴 연령은 60세이고 실질 은퇴 연령은 71.2세였다.공식 퇴직 연령은 정년 퇴직으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고, 실질 은퇴 연령은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퇴장하는 나이를 말한다.2위는 멕시코 남성으로 은퇴 이후 8년(실질 73세·공식 65세)간 일을 계속했다. 반면 오스트리아(-6.1년), 룩셈부르크(-5.8년), 벨기에(-5.4년), 핀란드(-4.8년), 이탈리아(-4.2년) 등 19개 회원국은 남성의 경우 정년 이전에 은퇴했다.노동연구원은 OECD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회원국의 40세 이상 중·고령층을 조사해 올해 발표한 보고서 ‘한 눈에 보는 사회(Society at a Glance)’를 인용해 이같은 결과를 소개했다.우리나라 여성도 공식 은퇴 연령 60세, 실질 은퇴 연령 67.9세로 정년퇴직 후 7.9년을 일했다. 이는 퇴직 후 근로기간이 10년인 멕시코(공식 65세·실질 75세)에 이어 OECD회원국 중 두 번째다. 여성도 슬로바키아(-7.5년), 룩셈부르크(-4.7년), 독일(-4년), 핀란드(-4년), 노르웨이(-3.8년) 등 21개 회원국은 정년 전에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갔다.OECD 회원국 평균으로 볼 때 실질 은퇴 연령은 남성 63.5세, 여성 62.3세였다. 노동연구원은 “노후생활을 유지하는 데 연금액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계 유지를 위해 노동시장에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구의 앞선 복지 행정

    [현장 행정] 용산구의 앞선 복지 행정

    23일 용산구 용산2가동 해방촌 내 해방교회 앞. 무더운 날씨지만 구가 마련한 ‘이동복지 상담실’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을 응대하는 사회복지담당직원 5명(팀장 1명, 팀원 4명)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솟는다. 이동복지 상담실은 구가 지난 3월부터 매월 두 차례씩 지역 내 서민 밀집지역을 찾아다니며 복지관련 상담을 해 주는 서비스다. 상담 내용은 최근 경기침체 탓에 회사에서 받지 못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저소득 가구가 누릴 수 있는 복지 서비스 혜택 등이 대부분이다. 이인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예전에 비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창구는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정보에 소외된 계층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동복지 상담실의 설치 이유를 설명했다. 용산구의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복지용산’ 사업이 최근 경제위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노인과 여성,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복지행정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다. ●노인·여성·저소득 청소년에 초점 지난 10일 구는 이태원동 배꽃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이태원 청소년 공부방’을 개관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는 이 공부방은 총 52석 규모로 하루 300원만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을 마련하려 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택배, 아동돌보미 업무 등 15개 사업을 통해 970명에게 노인 일자리 제공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8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분기별로 3만원의 ‘장수수당’도 지급된다. 서울시 최초로 200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용산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장수수당의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노인인구비율이 10%에 육박하는 구로서는 책임감을 갖고 노인들을 부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운전자를 위한 여성우선주차장제도는 구가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여성복지 사업이다. 30면 이상의 공원 내 주차장의 경우 전체 주차면의 20% 이상을 여성우선주차면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여기에 여성교양대학, 부부 행복 세미나 등 ‘여성이 행복한 구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종합행정타운 계기로 복지혁신 기대 구는 내년 3월 이태원동에 새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면, 구의 복지행정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여러 행정기관들을 이곳에 모은 뒤, 기존 청사 및 동 주민센터 등 남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지역 밀착형 복지시설을 갖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우선적으로 장애인복지관·경로당· 보육시설 등을 추가 건립하고, 점진적으로 여성우선주차장·여성교양대학·여성아카데미 등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장규 구청장은 “복지에 있어서는 다른 자치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복지용산’을 구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장수비결 장수마을서 찾는다

    장수(長壽) 비결을 밝혀 내기 위한 심층조사가 전북 순창군 등 전남·북 4개 군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23일 순창군에 따르면 서울대 노화 고령사회연구소가 국내 대표적인 농촌 장수지역인 순창군과 전남 구례, 곡성, 담양 등 4개 군지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코호트(cohort)’ 연구방법으로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들 지역 장수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습관과 기호식품, 식품 섭취상태, 건강상태, 생활태도 등을 조사한다. ‘코호트’는 생활주기 또는 경력이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 특정집단을 선택해 일정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방법이다.서울대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장수 지역의 건강한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들 간의 차이를 비교해 건강·장수를 위한 식생활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 인구 10만명당 100세인 비율이 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65세 이상 노인 중 85세 이상 비율도 가장 높다. 군 관계자는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들이 발견될 것”이라며 “장수 요인을 과학적으로 밝혀 내고 장수·노화에 대한 연구자료를 구축하는 일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구촌 고령화 재앙오나

    ■ 미국 인구통계국 보고서 10년 후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5세 이하 어린이 수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년 후면 고령 인구 비율이 지금의 두배에 이르면서 이들의 부양 문제를 비롯한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구통계국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고령화되는 세계:2008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내 사상 처음으로 고령 인구가 어린이 인구를 앞선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8년 인구 대비 7%에서 2040년에는 14%, 13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65세 이상 인구는 매달 평균 87만명 늘어나고 있다. 특히 80세 이상의 초고령 인구는 같은 기간 233%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2008년 현재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21.6%를 기록한 일본이다. 하지만 고령화국 25개 중 23개국이 유럽국가다. 2040년이면 유럽인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된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는 개도국이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싱가포르의 204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8년 대비 31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콜롬비아,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은 200%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86%로 늘어나 30년 후에는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8.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64세 노동연령층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고령자수를 보여주는 고령자의존율(ODR)은 일본은 36명, 이탈리아는 33명이었다. 한국은 15명으로 중간 수준이었지만 노인 복지 수준 열악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산율이 높아지고 의료 기술 발전으로 유아 사망률이 낮아진 데다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 구성 변화부터 사회보장제도, 연금, 은퇴 등 모든 사회 조직과 제도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황혼의 性 아는 게 힘”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 성교육이 실시된다. 금천구는 22일 오후 1시와 24일 오후 2시 시흥1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활기찬 삶을 위한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후원하는 이번 성교육은 지역의 만 65세 이상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성병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해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세군 소속 김태열 성교육 전문강사가 ▲노년기 남녀 생식기 변화 ▲노인 성생활 실태 ▲성병 감염경로 및 예방법 ▲성병 및 에이즈 증상·치료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실 입구에서는 ‘알아 두어야 할 건강상식 성병’, ‘에이즈검사 익명으로 받을 수 있나요?’ 등 리플릿도 나눠 줘 성병·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앞으로 구는 성병·에이즈 및 기타 결핵검진(흉부X선, 객담 검사) 등에 대해 무료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들의 성병 감염률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성병 감염자 수는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감염자수는 2005년 150명, 2006년 203명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 노인 친화 행정서비스

    [현장 행정] 영등포구, 노인 친화 행정서비스

    영등포구 당산동에 사는 김모(72) 할아버지는 얼마 전 주민센터에서 받은 승용차 부착 ‘실버교통스티커’가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퇴직 뒤 아파트 경비 업무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김씨에게는 새벽에 출근했다가 밤 늦은 귀가로 야간 운전이 필수다. 도로가 한적한 시간대에 운전하다 보면 주변 자동차들의 무리한 차선 변경, 과속 운전 등 탓에 사고 위험에 노출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김 할아버지는 “차량 뒤 유리창에 붙여 놓은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노란색 스티커가 야간에 빛을 반사해 주변 차량들에 운전자에 대한 정보를 줘 정속 운전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21일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서울지역 자치구 중 최초로 대한노인회와 함께 실버 교통스티커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커는 야간에도 눈에 잘 띄게 형광물질로 제작됐으며,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실버 스티커 야간운전 시 큰 도움 이 스티커 사업은 지난 5월 한 지역주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도입됐다. 노인들은 운전 중 위험상황 대처 반응이나 복잡한 교통상황에서의 판단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안 등으로 사고 발생 확률도 높을 뿐 아니라, 골다공증으로 사고발생 때 피해도 클 수밖에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윤관중 사회복지과장은 “스티커 부착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와 함께 양보운전 분위기가 확산돼 더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스티커 사업은 영등포구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노인친화행정’의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구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40만 7688명)의 9.5% 정도인 3만 8675명이다. 서울시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8.2%보다 20% 가까이 높아 도시 지역에서는 노인 인구가 많은 자치구 중 하나로 꼽힌다. 신길동 등 전통적인 노인 밀집지역이 많은 데다 1990년대부터 한국을 찾아 영등포구에 정착한 중국교포 대부분이 노인이 된 것도 한몫을 했다. 노인친화 자치구가 되지 않고서는 사회복지를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영등포구는 노인종합복지관에 ‘독거노인의 자조적 지원체계 모델 개발’이라는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홀몸노인들이 혼자서도 여러 사회적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영등포구는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센터 ▲노인돌봄 서비스 ▲무의탁노인 전화 안부 묻기 사업 ▲노인복지카드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구가 자체적으로 연구해 개발한 것들이다. ●“노인 친화행정 1등구 될 것” 김형수 구청장은 “구청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아야 함에도 정보가 부족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노인 친화행정은 시급히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英 “신종플루, 테러보다 더 큰 위협”

    유럽에서 가장 많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발생한 영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는 심각한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동되는 정부 위기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종플루에 취약한 임산부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발표했다. 앨런 존슨 내무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BBC1의 ‘앤드루 마르 쇼’에 출연, “신종플루는 영국에 테러보다 더 큰 위협”이라면서 “위기위원회인 ‘코브라’를 가동시켰고 기관간 공조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가 발표한 59페이지에 달하는 신종플루 대책에는 가벼운 범죄의 경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벌금형을 받거나 훈방될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가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영국 정부는 이날 임산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이 전했다. 보건부는 가이드라인에서 임산부와 어린이, 65세 이상 노약자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경우 더욱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가이드라인은 임산부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의 경우 집안에 바이러스를 들여올 수 있는 아이들의 외출도 제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영국에서는 지난 한 주에만 2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추정자는 5만 5000명에 이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실버세대 희망 Job기] (6) 老-老 상담가

    [실버세대 희망 Job기] (6) 老-老 상담가

    노인자살·학대·사기 등의 ‘노인 문제’는 심심치 않게 매스컴을 장식한다. 2008년 통계청의 ‘자살에 대한 충동 및 이유’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7.6%가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다. 전연령대 평균이 7.2%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 수는 4400여명에 달한다. 노인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노·노(-) 상담가’는 일종의 구원투수다. 노·노 상담가는 전문상담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다른 노인들을 상담해주는 직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노·노 상담가는 ‘노·노케어’의 한 분야로 국내에 도입됐다.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 정부가 노인일자리 30만개 창출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노인들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이성문제, 질병, 직장문제, 외로움, 가정불화, 친구와의 불화 등이 주를 이룬다. 그 중에 빈곤, 질병, 외로움 등에 대한 고민은 다른 세대보다 더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러한 고민을 나눌 곳이 없다는 것이다. 집안의 ‘어른’인 5080세대가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는 쉽지 않다. 친구와 동료의 범위도 한정돼 있다. 단순한 고민을 넘어선 경제, 건강 관련 문제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노·노 상담가는 또래가 고민을 상담해 준다는 점에서 노인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노인들의 마음을 노인들이 가장 잘 아는 것은 물론이다. 서울 강동구 노인복지팀 김정순씨는 “특히 가족문제는 또래들끼리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부갈등, 자식과의 갈등 문제 등 젊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을 노인들이 채워준다.”고 말했다. 노·노 상담가는 노인의 다양한 문제를 상담한다. 경제적 빈곤·가족 불화가 주요 분야다. 최근 활동의 폭이 넓어지면서 한 분야만 전담하는 전문 상담가도 생겨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성(性)’ 상담가이다. 사회적으로 노인의 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성 상담을 받는 노인들은 대부분 ‘친구에게도 말하기 쉽지 않은 문제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노인들의 성 고민은 의외로 다양하다. 노·노 상담가의 성 상담 일지를 살펴보면 ‘부인이 성관계를 거부한다.’ ‘성 욕구를 해소할 방법이 없다.’ 등의 내용이 심심치 않게 적혀 있다. 경기시흥시니어클럽에선 이같은 노인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성교육의 경우 별도로 전문 교육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동구, 경기 김포·화성·시흥시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모집·운영 중이다. 노·노 상담가가 되기 위해선 먼저 전문상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0회 안팎의 강의를 듣는다. 화성시 사회위생과 최미자씨는 “노인 문제나 노인 복지, 노인 심리 등 기본적인 과목을 위주로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최근 노인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인 학대예방과 성·우울·자살 예방 등으로 교육도 전문화됐다.”면서 “전문 상담가 못지않게 다들 열정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상담 방법, 상담자의 자세 등 효율적인 상담을 위한 교육도 필수다. 노·노 상담가는 보통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복지관, 노인센터 등에서 활동한다. 경기 화성시의 경우 4개 센터에서 21명의 노·노 상담가가 맹활약 중이다. 시흥시의 경우도 비슷한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보수는 월 20만원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한번에 5~6시간만 일하면 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 가장 큰 장점은 상담가로 활동하는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다. 피상담자의 당면한 문제를 들어주고 해결해 준다는 것이 이 직업의 매력이다. 체력적으로도 무리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5080 직업들이 성별 편향이 있지만 노·노 상담가는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다. 경기시흥시니어클럽 조미라씨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지만 노·노 상담가는 신청자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웬만한 복지사보다 노·노 상담가가 훨씬 낫다고 평한다.”고 말했다. 직업적 특성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피상담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필수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끈기 있게 들어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조씨는 “친구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노·노 상담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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