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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만 키운 기초연금… “인수위 결단내려야”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기초연금 도입 방안에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세대 간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기초연금 공약과 인수위에서 내놓은 도입 방안이 달라 박 당선인과 인수위, 새누리당 등 누구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의 공약집에는 기초연금과 관련, “현행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화하고 국민연금과 통합운영한다”면서 “도입 즉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을 2배 인상해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첫 번째 혼란은 인수위 출범 직후 터져 나왔다. 기초연금의 재원을 국민연금의 적립금에서 충당하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재산권 침해 논란과 함께 세대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대한 해명은 인수위가 아닌 새누리당에서 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지난달 15일 “기초연금의 재원은 국민연금이 아니라 국고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연금의 윤곽이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 박 당선인은 이날 국민연금의 소득균등부분(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이 20만원이 되지 않는 사람은 20만원을 채워주고, 그 위의 소득비례부분(본인 가입 기간 동안의 평균소득)을 받도록 한다는 방안을 밝혔다. 이번에는 국민연금 저소득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아도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낸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민연금 홈페이지와 콜센터에 국민연금 해지 문의가 폭증했다. 인수위는 지난 3일 가입자와 미가입자 간 형평성 논란을 잠재우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형평성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저소득 노인이 아니면 수급액이 10만원 이내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약 위반’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혼란과 정책 변경이 이어진 것은 애초 공약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약집에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대목은 결과적으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으로 편입하는, 즉 급여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드러났다. ‘월 20만원’ 공약은 결국 소득과 국민연금 가입 여부 등에 따라 고작 몇 만원을 손에 쥘 수도 있는 선별복지 공약으로 변질됐다. 시민사회에서는 인수위가 책임감을 가지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은미 국민연금 바로세우기 국민행동 부장은 “기초연금과 관련해 인수위에서 공식적으로 책임 있게 발언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만 흘러나오면서 국민연금 가입자의 불만과 세대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구로에선 노란색차 추월하면 ‘옐로 카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구로구가 어린이 안전·보육·학대 예방 조례를 각각 마련해 눈길을 끈다. 4일 구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 특별보호 ▲통학차량 시설 기준 제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 ▲어린이 안전 교육 실시 등을 담은 ‘구로구 어린이 안전조례’를 공포했다. 조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운전자에게 어린이가 탑승한 어린이집 차량 추월을 금지하고 통학차량이 승하차를 위해 정차할 때 다른 운전자들이 일시 정지 후 서행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차량 출입문을 열고 닫을 때 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광각실외후사경이나 영상장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 시 시속 30㎞ 이하로 속도를 제한하고 각 기관에 어린이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구는 조례 공포에 발맞춰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지도’도 제작했다. 아동이 인솔교사나 학부모와 함께 초등학교 등·하굣길 주변을 탐색해 후미진 골목길, 경찰서 등 안전·위험요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구립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보육조례’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립어린이집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가 재위탁 신청을 할 경우 재위탁 횟수를 1회로 제한한다. 기간 만료 뒤에는 공개경쟁을 통해 새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밖에 구립어린이집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원장은 65세, 보육교사는 60세로 정년제 조항을 신설했다. 구는 아동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구가 공포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사 등 아이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직종 종사자나 인명을 보호해야 하는 직종 종사자는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즉시 신고해야 한다. 아동보호 정책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 조항도 담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득 상위 30%도 기초연금…朴 공약 수정

    소득 상위 30%도 기초연금…朴 공약 수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던 소득 상위 30% 노인에게도 월 10만원 이하의 연금을 받도록 기초연금 도입 공약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연금을 도입하면서 국민연금 성실 납입자가 역차별받는 데 대한 형평성 문제를 차등 지급으로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3일 인수위의 기초연금 도입 잠정안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네 그룹으로 나눠 기초연금을 차등화한다. 차등화하는 근거는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기초노령연금 수령 자격 기준인 소득분포가 핵심 분류 사항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공약에서 기초연금 도입 즉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현재(9만 7100원)의 두 배(약 20만원)를 인상해 지급하겠다고 했다. 차등화하겠다는 것은 결국 공약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인 빈곤에 가장 취약한 1그룹(국민연금 미가입한 소득 하위 70%·300만명)은 현재 기초노령연금의 두 배(20만원)를 매월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1그룹과 비교해 형평성 시비가 일었던 2그룹(국민연금 가입한 소득 하위 70%·100만명)은 기존금액(국민연금수령액과 기초노령연금 수령액을 합한 금액)보다 조금 더 받게 된다. 국민연금을 안 내는데도 20만원을 받는 1그룹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기초연금 도입 전과 비교해 연금 수령액은 월 3만~5만원 늘어나게 된다. 3그룹(국민연금 가입한 소득 상위 30%·100만명)은 월 5만~1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4그룹(국민연금 미가입한 소득 상위 30%·100만명)은 얼마나 혜택이 주어질지 미정이다. 소득과 재산이 많은 데다 국민연금 보험료도 내지 않았으니 가장 적게 주거나 아예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러한 잠정안에도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의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 국민연금을 붓지 않아도 월 2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국민연금을 내는 사람들만 억울하지 않겠느냐는 형평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다. 최성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기초연금 잠정안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어느 계층도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타이완, 공공연금 개혁 추진…고령화 가속화로 국고 부담

    타이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국가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공공 연금제도에 대해 개혁의 칼을 빼 들었다. 타이완 행정원은 공공 연금제도의 두개 축인 노동보험(국민연금에 해당)과 공무원연금의 개인 부담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대신 수령액을 낮추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 연금제도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연금제도 개혁안에 따르면 노동보험의 경우 소득의 8%를 내는 개인 부담 비율을 해마다 0.5% 포인트씩 인상해 오는 2036년에는 19.5%까지 높이도록 조정했다. 반면 소득의 40% 수준인 수령액을 30%로 낮추는 안이 제시됐다. 공무원 연금은 현행 월소득의 90% 수준인 수령액을 10% 포인트 낮춘 80%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노동보험과 공무원연금의 최초 수령 시기를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연기해 65세로 상향 조정했다. 행정원은 각계 공청회를 거쳐 오는 4월 국회에서 연금제도 개혁안을 처리할 방침이라며 이번 개혁안으로 연간 270억 타이완달러(약 1조원)의 재정부담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타이완 노동자전선 등 노동단체들은 “농어민들에게는 국가 재정으로 보조금까지 주면서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연금개혁안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강북 ‘근로노년의 꿈’ 늦지 않았어요

    강북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2013년 어르신일자리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해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공익형 사업 ▲교육형 사업 ▲복지형 사업 ▲시장형 사업 ▲인력파견형 사업 등 5개 사업 분야에서 총 1191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가장 규모가 큰 공익형 사업은 809명을 선발해 동환경도우미, 자전거보관소도우미, 스쿨존교통지원사업, 북한산둘레길지킴이사업 등에 투입한다. 복지형 사업은 홀몸어르신도우미사업에 182명을 선발한다. 사업수행기관은 구 노인복지과(901-6714), 강북노인종합복지관(999-9179),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988-1409), 번동2단지 종합사회복지관(988-5078~9), 삼양동종합복지센터(945-1307) 등이다.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건강한 노인(기초노령연금수급자 우선 선발)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결과는 25일 발표한다. 선정된 인원은 3월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시장형 사업은 연중 실시) 근무하게 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월 평균 20만원 내외의 임금을 지급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안정과 독립심,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인들 기초노령연금 포기 왜?

    생활이 어렵지만 기초노령연금마저도 혜택을 포기하는 노인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은 월 소득이 83만원 미만인 1인 가구를 기준으로 매월 2만~9만 4600원의 기초 노령 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일정 소득 미만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최저 수준의 복지 혜택이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기초노령연금 수혜 자격이 있으면서도 이를 신청하지 않은 노인들이 2070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시·군에서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자 주소지를 방문한 결과 거주하지 않고 있거나 이웃 주민들도 모르게 거주지를 옮겨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도는 노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해마다 이들에 대해 기초노령연금 수혜 대상자 신청을 독려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신청건수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면 자신의 거주지가 노출돼 채무관계 등으로 더 큰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소액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약값이나 끼니를 때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기초노령연금을 자진해 포기하지 말도록 일선 시·군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현장 행정]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한평생을 되돌아보면서 눈물로 책을 썼습니다.” 29일 관악구청 강당에서 열린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나온 권춘도(73) 할아버지는 지난 삶을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1941년 경북 고령군에서 태어난 그는 식당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포목, 가마공장, 농기구수리센터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6남매를 키우며 기반을 잡을 때쯤 부도를 맞았다. 포장마차마저 실패한 뒤 태백산에서 3년간의 수도생활을 거치며 안정을 찾은 그는 지금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그의 기구한 인생은 관악구의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빗자루와 같은 인생길’로 묶였다. 관악구는 독서문화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노인들의 자서전 제작을 돕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인생을 회고·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음 세대들이 노인들의 지혜를 배워가자는 취지다. 권 할아버지를 포함, 지금까지 총 15명의 노인들이 구 지원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자서전으로 묶었다. 사업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구술·녹취, 자료 수집, 집필, 발간 등을 위해 1인당 2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제작은 전문기관이 맡아 진행한다. 발간된 자서전은 구립도서관 등에 비치돼 지역사료로 활용된다. 이번에는 권 할아버지를 포함해 총 9명(남자 6명, 여자 3명)이 자서전을 냈다. 김광영(82) 할아버지는 ‘봉사로 꽃피운 인생’을 통해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에서 훈장을 받았던 얘기를, 김기선(74) 할아버지는 ‘서울 토박이의 현대사 여행’을 통해 4·19혁명 참가 경험담 등을 담았다. 방성열(69) 할아버지는 ‘외길 인생’을, 양상진(67) 할아버지는 ‘구원받은 나의 영혼과 삶’을, 우선경(75) 할머니는 ‘반딧불은 별이 되었다’를, 이청자(70) 할머니는 ‘그분의 뜻을 따라’를, 장영헌(87) 할아버지는 ‘노시인의 삶과 신앙의 시’를, 최옥희(78) 할머니는 ‘그래도 아름다운 인생’을 냈다. 구는 올해는 10명의 노인에게 자서전 집필·발간 비용으로 1인당 2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00세 이상 노인에게는 3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유명한 사람뿐 아니라 모든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분 한분의 역사가 모두 우리의 삶과 현대사가 녹아 있는 귀중한 역사”라며 “어르신 자서전 지원 사업은 다른 자치구에는 유례가 없는 사업으로 관심이 큰 만큼 계속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영등포구 1540개 노인 일자리

    서울 영등포구는 노인에게 28개 분야의 일자리 1540개를 제공하는 ‘2013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모집 분야는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270명 ▲스쿨존 교통안전교육 및 등하교 지도원 160명 ▲노인 돌보미 180명 ▲노()-노() 교육강사 50명 ▲은하수 택배 직원 20명 등이다.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노인은 3월부터 연말까지 9개월 동안 활동한다. 단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근무 시간은 하루 3~4시간, 주 2~3회로 보수는 1인당 월 20만원 이내다. 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참가자 최종 선발을 마치고 3월 5일 발대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朴 “기초연금 차등 지급… 증세 없다”

    朴 “기초연금 차등 지급… 증세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대선 공약인 기초연금에 대해 “국민연금에 가입되지 않은 분에게 20만원의 기초연금을 깔아주고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게 20만원이 안 되면, 안 되는 부분만큼을 재정으로 채워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는 차등 지급할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는 기초연금 도입 즉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현재(9만 7100원)의 두 배를 인상 지급한다고 돼 있다. 총액(약 20만원) 기준으로는 공약이 수정되지 않았지만 ‘모두 지급’에서 ‘차등 지급’으로 축소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위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재원 대책과 관련해 “재정으로 충당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새로운 세금을 걷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불필요한 씀씀이를 줄이고 비과세·감면 조정, 지하경제 양성화 등의 방법으로 재정을 확보해 그 안에서 하겠다”며 직접 증세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현재의 노년층은) 못 먹고 헐벗고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새마을운동이다, 열사의 나라에 가 고생했다”면서 “국가가 이만큼 성장했으니, 국가가 나서서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30일 17개 전국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대선 이후 광역단체장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지역 균형발전 방안과 지역별 특별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공약의 조속한 이행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수위, 사실상 대선공약 수정 ‘물밑 작업’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번 주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첫 업무보고를 앞두고 사실상 대선 공약을 수정해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공약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면서 ‘보완 수정된 공약’을 내놓게 된 것이다. 인수위는 23일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취소하고 분과별로 보고서 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분과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와 의견 청취 등을 바탕으로 공약 우선순위 선정과 세부 보완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주내 1차 보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빨라야 이번 주말에 박 당선인에게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원 논란을 빚은 복지공약에 대한 우선순위 선정과 현실성이 떨어지는 일부 공약에 대한 실행 방향을 조정하는 탓에 전체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는 후문이다. 경제1분과는 박 당선인의 민생공약 핵심인 국민행복기금과 하우스푸어 대책 공약을 집중 보완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체로 국민행복기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하우스푸어 대책을 좀 더 세부적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우스푸어 대책의 핵심인 ‘보유주택 지분매각제’와 관련, 하우스푸어와 금융기관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차단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부실 대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금융기관도 비용을 부담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하우스푸어도 손실을 부담하는 방향이다.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거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하는 방안과 하우스푸어의 경우 지분을 20~30% 싸게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고용복지분과에서는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의 2배 인상 공약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핵심이다.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 방식의 2층 구조를 도입해 65세 이상 어른에게는 매달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되 기존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는 소득비례연금 방식으로 추가로 국민연금을 얹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4대 중증질환 무상진료와 관련해서도 개인이 일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공약은 아예 제외되거나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수위는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후에도 철저하게 ‘입 단속’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에 ‘인수위발(發) 공문’을 보내 업무보고와 관련해 그 어떤 것도 외부에 유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 정부부처 공무원은 “공문까지 보내 함구령을 내렸으니 직급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공무원이 인수위와 관련해 말을 자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특수연금 먼저 개혁하고 국민연금 손질하라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수령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늦춰 2034년 68세에 연금을 타도록 하는 ‘국민연금 지급 개시연령 상향 조정방안’ 보고서를 내놔 파문이 예상된다. 나라 곳간 사정과 후세대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빠듯한 생활로 인해 손해를 감수하며 연금을 조기에 수령해야 하는 다수 국민들의 입장에선 한숨과 함께 울화가 치미는 일이다. 공무원들은 솔선수범하지 않고 국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보고서가 실행되려면 정부 부처 검토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겠지만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 연금부터 대폭 개혁한 뒤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게 순리라고 본다. 연금공단이 기획재정부 알리미시스템에 올린 보고서를 보면 연금 공백기간이 길어지는 등 국민연금 수령조건은 크게 악화된다. 연금 수령 시기가 올해부터 3년마다 1년씩 늦춰져 2034년 68세에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는 올해부터 5년마다 1년씩 늦춰 2030년 65세로 한다는 1998년의 1차 연금개혁안보다 더욱 후퇴한 것이다. 공단은 이렇게 해도 국민연금 재원 고갈 시점은 2060년에서 2069년으로 불과 9년만 연장될 뿐이라면서 2034년 이후에는 선진국처럼 기대수명과 연동해 지급 개시 연령을 조정하는 후속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했다. 공단이 이런 보고서를 마련한 것은 고령화로 연금재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위생상태의 개선 등으로 해마다 기대수명이 0.3~0.4세씩 높아져 평균 수명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저부담-고급여 구조인 데다 연금 지급시기도 선진국보다 3~4년 빨라 연금개혁이 없으면 연금 재정이 바닥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사정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보통 국민들만 고통을 감내하라고 하는 것은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특수직역 연금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모두 3조 2844억원의 혈세가 투입된다. 더욱이 이들 연금은 퇴직 전 기준 보수월액의 63%가 지급돼 소득대체율이 50%에 불과한 국민연금보다도 조건이 월등히 좋다. 혜택을 보는 공무원 등은 고통을 나누지 않고 납세자인 다수 국민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국민연금을 개혁하려면 정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수직역 연금의 수혜율을 낮추거나 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등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다. 그런 뒤 국민연금 개혁안을 마련해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또 290여개에 이르는 복지정책을 구조조정하는 등 재정집행을 효율적으로 하고 기업 등의 정년을 연장하는 등 다각적 조치가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 서울시, 어르신 올 2만 2358명에 무료급식

    “무료 급식 사업은 불편한 몸 탓에 거동조차 힘든 어르신에게 도시락 배달이란 끼니 해결은 물론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소중한 밀착 지원 사업이라 뿌듯해요.” 이상임 강남구 한아름 재가노인지원 센터장은 23일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식사를 자주 건너뛰거나 흔히 라면 등으로 때울 때가 많은데도 부양 가족이나 다른 소득원이 있다는 이유로 국민기초생활수급 등 복지혜택에서 제외된 노인들의 어려움은 더하다. 서울시는 올해 이런 사례를 직접 발굴, 연중 무료 급식 대상을 2만 2358명으로 지난해 2만 169명보다 2189명(10.9%)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지원금 또한 지난해 168억원에서 188억원으로 11.9% 올렸다. 시의 노인 무료 급식 사업은 경로식당(1만 1421명), 식사 배달(4595명), 밑반찬 배달(6342명) 등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경로식당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식사 배달과 밑반찬 배달은 만 65세 이상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제공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노인들은 25개 자치구별 노인종합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등 157곳의 경로식당을 월 26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식사는 연중 내내, 밑반찬은 주 2회 배달된다. 설, 추석,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복날, 노인의 날, 성탄절엔 4000원 상당의 특식을 제공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보마당] 구정소식·공연·전시·영화

    [구정소식] ●강남구 24일 오후 2시 세곡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구민 건강강좌’를 연다. 생활체육팀 (02)3423-5953. 25~30일 청담동과 삼성동 등 10개 동 정보화센터에서 생활 속 인터넷, 스마트폰 체험 등 지역정보화교실 2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02)1544-5220. ●강동구 새달 11일까지 ‘3기 강동구 에듀 봉사단’을 모집한다. 대학생, 대학원생 또는 교육·상담 전문가가 대상이며 학생 상담, 멘토링, 교육 관련 행사 지원 등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지원과 (02)3425-5215. ●강북구 23일 오전 9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 마을공동체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선 올해 마을공동체사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02)901-6107. ●강서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여성참여 확대와 여성안전, 취약계층 여성복지 등 3개 분야에 대한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여성정책팀 (02)2600-6762. 강서보건소는 25일까지 구강보건사업 운영 업무를 보조할 치과위생사 2명을 모집한다. 구강보건센터 (02)2600-5968. ●관악구 새달 19일까지 ‘통기타 전문자원봉사자 양성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 교육 후 최소 6개월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한 주민이어야 한다. 총 12회 동안 기타 연주 및 봉사 활동 관련 교육을 받는다. 자원봉사센터 (02)880-3420. ●광진구 광진시설관리공단 나루아트센터는 29일 상주예술단체인 클래시칸앙상블과 함께 하는 2013년 신년 클래식 음악회를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 ●구로구 24~2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베이비 드라마 ‘파롱파롱아’ 공연을 연다. 24일은 오전 11시, 25~26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공연한다. 30개월 이하 영·유아 1만원, 가족 5000원이다. 구로아트밸리 (02)2029-1700. ●금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29일까지 책 읽어주기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독서멘토 양성 전문과정’ 참가자를 30명 모집한다. 전액 무료다.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11시 교육을 진행한다. 센터로 직접 전화해 접수하거나 이메일(genie76@geumcheon.go.kr)로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 인적사항을 기재해 보내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02)2627-1063. ●노원구 24일 노원인문학특강 개강식이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다음 달 2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현대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82. ●동대문구 31일까지 100명을 목표로 ‘2013년 신체활동리더’를 모집한다. 신체활동리더는 40시간에 걸친 소양교육을 거쳐 어린이운동교실이나 노인운동교실 등에서 운동프로그램을 지도하게 된다. 동대문보건소 (02)2127-4636. ●동작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을공원 및 이면도로 환경정비와 급식도우미, 교통지킴이, 미용봉사단 등 13개 분야다.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대상이지만 급식도우미, 노노케어, 교육형 사업은 만 5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사진 1장,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소지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노인복지과 (02)820-9092. ●마포구 29일까지 2013년도 ‘마포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기간제)을 채용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2급 이상 소집자로 관련 시설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주민이 대상이다. 취약계층 아동 통합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는다. 가정복지과 (02)3153-8942. ●서대문구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2억원 한도로 대출금리는 연 3%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5000만원 한도로 대출금리는 연 4~5%(변동금리), 1년 거치 3년 또는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1914. ●서초구 구립여성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부문을 수시모집하며 2월 중 실기·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 25~50세 서초구민으로 자유곡 1곡과 음역 테스트를 준비하면 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서울의 주요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철새관찰교실’을 운영한다. 공원녹지과 (02)2286-5674.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일궈 가는 정감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25일까지 17개 동에서 ‘2013 주민자치사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자치행정과 (02)2286-5145. ●송파구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실시해 30~64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을 측정한다. 건강상담 및 검진 후 관리까지 해준다. 송파구보건소 (02)2147-3485. ●양천구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희망자 44명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33. 29일부터 4일간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구직 역량강화와 재취업률 향상을 위한 ‘2013 희망맞춤 취업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38. ●영등포구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2시와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뮤지컬 ‘호기심’ 공연이 열린다. 성에 대한 청소년의 호기심을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서울시립뮤지컬단 창작 뮤지컬이다. 1만~1만 5000원.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화체육과 (02)2670-3128. ●용산구 28일부터 새달 15일까지 2013년 ‘불법유동관고물 수거보상제’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이 대상이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벽보,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도시디자인과 (02)2199-7570.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25일까지 계약직 주차보조요원 1명과 환경미화원 3명을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일 발표한다. 시설관리공단 (02)350-5139. 구립 증산정보도서관은 23일 오후 4시 모자열람실에서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도서관 내 친구, 키봇의 동화 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자열람실 (02)307-6030. ●종로구 옥인동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해 1094명이 등록해 6개월 만에 612명(59.7%)이 금연에 성공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미리 예약이나 상담한 뒤 방문하는 게 좋다. 종로구보건소 금연클리닉 (02)2148-3621~2. ●중구 25일까지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유·청소년들이 스포츠바우처 지정 시설 이용시 강좌비를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는 스포츠바우처 카드 사업 지원을 받는다. 생활체육팀 (02)3396-4636. 각 동의 당면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21~31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개최한다. 자치행정과 (02)3396-4553. ●중랑구 25일 오후 7시 30분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한 어울림’ 공연을 갖는다.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프로그램이다.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스노시티’(Snow City)와 재즈밴드 ‘더 뉴’(The New)가 출연한다. 당일까지 참가 예약을 접수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고양시 매월 5만원씩 100세(1913년생) 이상 노인들에게 ‘100세 인(人) 수당’을 지급한다. 지난 18일자로 전국 최초 ‘고양시 100세 인 복지지원조례’가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1년 이상 고양시에 거주하다 사망하면 장제비 100만원도 지급한다. 노인장애인과 (031)8075-3292. ●경기 의정부시 23일까지 ‘보육사업업무 행정도우미’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6명이며 18세 이상 의정부시 거주자면 지원할 수 있다. 급여는 1일 3만 8880원이며, 4대 보험가입 및 주휴 수당도 지급한다. 여성가족과 (031)828-2752. ●경기 포천시 다음 달 13일 ‘포천 애인(愛人) 귀농학교’와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만 한다. 각각의 정원은 30명 정원이며, 귀농학교의 15명과 전원생활반 전원은 포천시민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031)538-2490. [공연] ●허유희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2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세대 음대 기악과, 독일 베를린·뵈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한 연주자. 서울 스프링실내악 페스티벌, 독일 모차르트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허유희는 이번 공연에서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의 소나타, 라인홀드 글리에의 콘트라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4가지 소품,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만원. (02)581-5404. ●2013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7년만의 외출 2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2006년 이후 7년 만에 펼치는 단독 콘서트. 백지영은 3일 공개한 신곡 ‘싫다’와 지난해 발표한 미니 앨범 ‘굿보이’ 수록곡 등을 비롯해 자신의 히트곡을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무대 연출로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백지영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다. 6만~13만원. 1544-1555. ●루시아 첫 단독콘서트-처음 27일~2월 3일 서울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루시아가 여는 첫 단독 콘서트. 정규 1집 앨범 ‘자기만의 방’과 자작곡으로 호평받은 미니 앨범 ‘데칼코마니’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감성 뮤지션 에피톤프로젝트와 짙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전석 5만 5000원. 1544-1555. ●발레 ‘스페셜 신년 발레 콘서트’ 25~2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발레리노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이 네오클래식 발레 ‘신세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불꽃’, 로마 제국의 검투사를 그린 ‘스파르타쿠스’, 바람의 신과 요정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탈리스만’, 궁중발레의 화려함과 경쾌함을 담은 ‘파키타’ 등을 선사한다. 1만원. (02)951-3355.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 2탄 3월 31일까지. 서울 영등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우당탕탕 아이쿠’가 2탄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제는 교통안전과 놀이안전.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바른 착용법, 안전한 승차법, 집안의 위험 등 아이와 부모에게 유익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2만 5000~3만 5000원. 1666-8662. ●연극 ‘그남자 그여자’ 오픈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만남과 갈등, 헤어짐과 재회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남자와 여자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같은 상황을 놓고 남녀가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3만원. 1577-5878. [전시] ●정선이 ‘네이처 - 바라보기’전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갤러리. 화려한 꽃을 그리되 재현의 대상으로 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조형대상물로서, 단순구조의 실루엣으로서 꽃을 그려낸다. 그래서 선묘 형식으로 아름답게 그어지는 선이 아니라 칼끝처럼 예리한, 냉철하고도 이지적인 성향의 선을 선보인다. (02)730-3533. ●‘반복 - 사유의 흔적’전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한지 등 소소한 재료들을 겹겹이 쌓아 올려 시간의 흐름을 녹여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김민정, 김병칠, 김순철, 김주환, 전경화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02)730-5454. ●최백호 개인전 2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 가수 최백호가 2009년 첫 전시 이후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나무를 주제로 한 아크릴화 30여점을 선보인다. (02)733-1981. [영화] ●7번방의 선물 감독 이환경. 출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각설탕’, ‘챔프’ 등을 연출한 ‘말 전문’ 감독 이환경이 따뜻한 코미디로 돌아왔다. 교도소에 들어온 여섯 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감방동료가 딸 예승이를 교도소로 들여오려고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127분.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데드폴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출연 에릭 바나, 올리비아 와일드, 찰리 헌냄. 카지노를 털고 도망치던 에디슨과 라이자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경찰까지 죽인다. 서로 헤어져 달아나던 중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와 사랑에 빠진다. 다시 만난 남매는 경찰의 추적망이 좁혀 오자 제이의 부모를 볼모로 위험한 인질극을 벌인다. 95분. 2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마마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니콜라이 코스터-월도, 메건 카펜티어. 미국 버지니아주의 산속마을 클리프턴 포지의 버려진 오두막에서 5년 전 실종됐던 자매 빅토리아와 릴리가 발견된다. 인간의 언어는 거의 잊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자매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루카스 집으로 온다. 하지만 숲속에서 돌아온 건 이들만이 아니었다. 100분.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드래곤헌터 감독 기욤 이베르넬, 아르티르 크왁. 목소리 출연 장광 김기리 박지연. 드래곤 사냥꾼 리안추와 입만 살은 협상꾼 귀즈도, 수다쟁이 공주 조이, 불꽃 드래곤 헥터의 놀라운 모험을 그린 독일·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80분. 24일 개봉. 전체관람가.
  • 늙어 가는 서울시

    늙어 가는 서울시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2년 말 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는 1044만 2426명으로 전년보다 0.82%인 8만 6348명이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10만 5583명으로 전년보다 6만 833명이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외국인 제외)는 2010년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 말 전체 인구의 10.8%를 차지해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전년 대비 4만 6236명 감소한 133만 69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했다. 유소년 인구는 10년 전인 2002년 182만 9000명에 비해 무려 49만 2000명이나 감소했다.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82.7로 높아졌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전년 대비 6만 8958명 감소한 775만 2802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 평균연령은 39.2세로 2005년(35.1세)보다 4.1세 높아졌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초고령화의 그늘

    초고령화의 그늘

    젊은 사람이 부양해야 할 노인들은 많아지는데 높아진 노인 실업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지금은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핵심생산인구(25~49세)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10년 후엔 2명당 노인 1명, 20년 후엔 1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승한 60대 이상 연령층의 실업률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여전히 경제활동을 원하기 때문이다. 2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와 통계청, 유엔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 노년부양비는 16.7%로 추정된다. 노년부양비란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노년(65세 이상) 인구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생산가능 인구 100명이 노인 16.7명을 부양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의 괴리가 크다. 높은 대학진학률 등을 고려하면 20대 초반까지는 대부분 부양 능력이 없다. 평균 은퇴시기를 고려하면 50대 후반과 60대 초반 인구는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적다. 이에 따라 핵심생산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노년 인구를 뜻하는 ‘실제 노년부양비’를 봐야 한다. 올해 핵심생산인구는 1978만 4000명인 데 반해 65세 이상 인구는 613만 8000명이다. 핵심생산인구 3.2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이 비율은 10년 후인 2023년엔 52.0%로 예측돼 핵심생산인구 2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 22년 뒤인 2035년엔 100.2%로 1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 강상희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이 추세대로 간다면 세대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세금 부담도 크게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0세 이상 연령층의 실업률만 급격히 증가했다. 2009년 1.4%에서 2010년 2.4%로 1.0% 포인트 급등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5%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업률이 외환위기 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연령층은 노년층이 유일하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노년층은 노후 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은퇴해 경제 활동 참여율은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충분하지 못해 실업률이 높아졌다”면서 “다른 연령층과 구분된 노년층만의 고용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원도 ‘집 없는 노인’ 보금자리 제공

    주택이 없는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소규모 임대아파트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21일 취약계층 무주택 노인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아파트를 건설, 65세 이상 무주택 영세 노인들에게 무상지원하는 ‘따스안(安) 아파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벌인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춘천 우두 택지개발지역에 시행하는 국민임대주택 가운데 전용 26㎡(7.8평)와 36㎡(10.9평)의 소규모 주택 100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6월 택지개발을 시작, 2016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 499억원은 국민주택기금 187억원과 LH 312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가구당 임대보증금 850만~1300만원을 지원한다. 입주가구는 월 30만원가량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임대보증금까지 입주자가 부담하는 국민임대주택과는 다른 형태의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조례 제정 및 특별 공급을 승인하고 춘천시는 입주자 선정 기준 마련한다. 또 LH공사는 설계기준 반영 및 건설·공급을 추진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다. 도는 지역의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은 8000여명으로 30%가량이 춘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순녀 건축주택과장은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면 소외 노인들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춘천시와 LH 등 관련 지자체와 기관들과 충분히 협의를 벌여 목돈이 없는 어려운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재채기 때도 휴지로 가려야… 감염자 노력도 중요

    재채기 때도 휴지로 가려야… 감염자 노력도 중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인플루엔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 설령 감염되더라도 아예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지나가거나 비교적 가볍게 앓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 해당자는 인플루엔자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만성 폐·심장·간·신장질환자와 집단시설 수용자, 신경·근육 및 혈액·종양질환자, 당뇨 환자와 면역억제제 복용자, 임신부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또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6개월~18세 소아·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 및 동거인, 50~64세 인구 중 건강 취약자, 생후 6~59개월의 영유아와 축산 관계자 및 의료인 등도 고위험군으로 정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들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과 함께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일상적인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인플루엔자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유행기를 넘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수칙은 백신 접종.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 접종 권장 대상자는 유행에 앞서 빠짐없이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자주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도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물론 발열·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안 하는 게 좋고,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우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감염자가 이를 전파시키지 않으려는 노력도 중요한만큼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이런 점을 스스로 실천하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호흡기 및 전신 증상 등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 @seoul.co.kr
  • 朴, 누락한 공약재원 108兆 넘어… “추가 재정 천문학적 액수”

    朴, 누락한 공약재원 108兆 넘어… “추가 재정 천문학적 액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놓고 ‘원칙론’과 ‘수정론’이 충돌하는 가운데 공약 재원 규모 자체가 과소 계상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원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한 공약 중 상당수가 사실상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선 당시에는 5년간 공약 이행을 위해 131조원이 든다고 했지만 실제 필요한 추가 부담금이 이에 못지않은 천문학적 금액이다. 박 당선인의 경제 분야 핵심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의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등을 통해 기초 재원인 1조 8700억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18조 7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당선인 측은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했다. 사실상 나랏돈이 필요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리스크가 큰 기금이 부실화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 기관의 보증이 필요하고 현재의 집값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빚 보증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재원 규모를 아예 밝히지 않은 공약도 있다. 박 당선인 측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임플란트가 필요한 대상자를 기준으로 어금니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 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측은 “65세 이상 노인의 상실 어금니 총수는 2700만개쯤”이라고 추산하면서 “이를 근거로 노인 임플란트의 재정을 추계(본인부담금 50%로 가정)했을 때 8조 5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공약’은 박 당선인의 복지 공약 가운데 기초연금 도입(14조 6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원이 많이 소요된다. 여기에 100조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공약’도 빠져 있다. 재원 마련 대책이 없어 사실상 공약 퇴출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들도 공약 재원의 과소 계상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기초연금 공약과 4대 중증질환 무상 진료 공약을 이행하려면 새누리당이 애초 제시한 추가 재원(5년간 28조 3000억원)보다 2~3배 더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연금 2배 인상 지급과 관련해 재원이 연간 7조원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예산은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도 지난해 4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만든 ‘복지 태스크포스’(TF)에서 공약 재원의 과소 계상을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복지공약 비용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새누리당의 총선 복지공약 이행에 드는 추가 비용이 270조원이라고 계산했다. 고용·노동 분야에 111조 5000억원, 주택 분야에 107조원, 교육 분야에 18조 5000억원, 보육·가정·여성 분야에 12조 2000억원 등이다. 대선 공약집에서 밝힌 공약 이행 필요 재원은 지난 총선 때 공약을 모두 합친 것이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 한국재정학회 토론회에서 “무리하게 공약을 이행할 것인지, 속도나 우선순위를 조정할 것인지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20일 “비과세 축소나 지하경제 양성화로 필요 재원을 다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을 올리는 방식의 증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잇따르는 고독사… 사회안전망 절실하다

    고독사(孤獨死)라는 말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쓸쓸히 지내다 삶을 마감하는 외로운 죽음은 이제 예사가 됐다. 엊그제에는 부산 다세대 주택가에 세 들어 살던 40대 남자가 숨진 지 6년이 지나서야 발견돼 충격을 안겨줬다. 은둔생활을 하던 30대 여성이 굶주려 숨진 지 7개월 만에 발견된 게 불과 한 달 전 일이다.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음에도 이웃의 죽음을 알지 못해 무작정 방치되는 사례가 허다하니 이보다 더한 사회적 질병이 어디 있겠는가. 물리적인 이웃은 있지만 심리적인 이웃은 찾아보기 힘든 ‘냉담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 만큼 고독사 문제는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고독사는 1인가구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어 414만 가구(2010년 기준)를 넘어섰다.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가구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19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노인 중 빈곤층이 전체의 45.1%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50만명 정도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셈이다. 최근 잇단 사례에서 보듯 고독사는 물론 노인층에게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전문가들도 지적하듯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제공해 조금이라도 빈곤을 덜어주고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관리와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기초노령연금제나 노인장기요양보험 같은 기초적인 사회안전망을 두고 있지만 일상화되다시피 한 고독사의 비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빈곤계층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공분야 일자리라도 크게 늘려야 한다. 우리에 앞서 고령화 몸살을 앓고 있는 ‘무연사(無緣死) 대국’ 일본의 예도 참고할 만하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일정 기간 수도 사용량이 없으면 관계 기관에 자동 통보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시가 있는가 하면,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아침 안부 전화를 걸어주는 시도 있다고 한다.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방치된 계층, 특히 소외된 홀몸노인에 대한 다양한 심리적 안전망을 갖추는 데도 한층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사설] 기초연금 지급, 부자·특수직역 수급자는 빼야

    새누리당의 대선 복지공약에 따른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암·뇌혈관·심혈관·희귀질환 등의 4대 중증 질환 진료를 공짜로 받고, 65세 이상 모든 노인이 매달 많게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천국이 온다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앞선다. 불안감은 복지공약 이행에 과연 얼마나 많은 재정이 들어갈 것이며, 그 돈은 어디서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다. 새누리당에서조차 공약의 출구전략을 마련하라는 주문을 하고 있건만 정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밀한 재원 계산 없이 약속 이행 입장만 내놓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을 비롯한 보건·복지 관련 학회, 연구기관들이 엊그제 토론회에서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차기 정부의 주요 3대 복지 공약(기초연금·4대 중증질환·기초생활보호 대상 확대) 이행에 77조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34조원보다 무려 43조원이나 많은 것이다. 4대 중증질환에 5년간 6조원이면 될 것이라던 새누리당의 전망은 21조원으로 늘어나고, 기초연금에 19조원이 아닌 39조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지금 와서 누구의 셈법이 틀렸고 누구의 계산이 옳다고 따질 계제는 아니나 완급 조정이 시급하다고 본다. 복지공약 가운데 일부는 논란을 겪고 있다. 기초노령연금법을 기초연금법으로 바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운영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이미 세대갈등의 대상이 돼 버렸다. 국민연금의 재원은 연금보험료이고 기초노령연금의 재원은 예산조달 방식이어야 하는데, 연금에서 돈을 빼서 기초노령연금을 주겠다고 하니 젊은 층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연금은 손대지 않고 세금을 투입해 기초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무마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소득자를 기초연금 수령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보편적 복지의 함정이자 불합리한 대목이다. 상당한 노후 혜택을 받고 있는 군인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 특수직역 수급자들에게 기초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수위에서 이런 불합리한 점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소득계층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액을 차등지급하는 조정작업으로만 몇 조원의 지출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 중복 수령 노인 숫자도 100만명을 넘어서 연금제도의 종합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공약을 이행하는 용기 못지않게 불합리한 공약을 고쳐나가는 지혜도 중요하다. 공약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야 한다. 하나를 지키려다 전부를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일이다. 사회계층 간 연대적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연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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