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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 감귤 꺾고 ‘국민 과일’ 등극

    바나나가 ‘국민 과일’로 등극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0년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 순위 3∼5를 오갔던 바나나가 2011년부터 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바나나가 재작년 1위 ‘왕좌’를 탈환하기 전에는 감귤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바나나 수입 물량은 2000년 약 18만t에서 지난해 약 37만t으로 두 배 넘게 뛰었다. 롯데마트는 바나나 수요가 증가한 것은 국내 인구 고령화와 관계가 깊다고 분석했다. 바나나는 과육이 연하고 소화가 잘돼 노인·환자가 섭취하기 좋으며, 칼륨과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구의 4분의 1이 65세 이상 노인인 일본의 경우 연간 바나나 수입량은 100만톤을 상회한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작년 전체 바나나 매출에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35%로, 전체 고객 수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22%)보다 높았다. 롯데마트는 올해 역시 바나나가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MD)는 “소득 수준 2만 달러 이상인 고령화사회에서는 달고 과육이 연한 바나나와 견과류 수요가 증가한다”며 “10년전보다 바나나는 4배, 아몬드와 호두는 30배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교원 정년 65세로 환원 찬반 ‘시끌’

    [생각나눔] 교원 정년 65세로 환원 찬반 ‘시끌’

    ‘연륜 있는 교사가 늘어나면 학생 교육에 득이 될까, 교단이 활력을 잃을까.’ ‘근로자 정년 60세 시대’를 앞두고 62세로 단축된 교사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는 1998년 경제위기 당시 경력교사 1명을 퇴직시키면 초임 교사 3명을 임용할 수 있다는 논리로 65세인 교사 정년을 62세로 단축했다. 65세 정년 환원에 찬성하는 측은 “땅에 떨어진 교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학교 폭력 등 교단의 황폐화에 따라 경륜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교육 현장에서 정보화 등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교사만 남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4일 전문성을 갖춘 우수 교사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정년을 단계적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교총 대변인은 17일 “최근 학교 폭력 등의 교육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할 경륜 있는 선생님들이 필요하다”며 “대학교수 정년이 65세라는 점도 형평성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호의적이다. 유성엽 민주당 의원 등 10명은 지난해 10월 교사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로 환원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5조 5046억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해 재정 부담이 큰 것이 걸림돌이다. 교단에서도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박진훈(54) 고대부고 교사는 “현재 30년 이상 교단에 선 연륜 있는 선생님들이 학교별로 5~10%밖에 안 된다”며 “인생의 지혜를 학생들과 젊은 교사들에게 전수해 줄 선생님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진만성(56) 강신초등학교 교장은 “저학년 학생들일수록 정서 함양을 위해 경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부모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 박범이 회장은 “요즘은 선생님들이 싸이의 말춤을 추면서 아이들과 어우러져야 하는 시대”라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한 50대 중반 이상의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과 소통을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정년을 늘리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젊은 교사의 수급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연세가 많다고 모두 인성 교육을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교사 정년 환원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이를 보완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60~65세의 나이는 사회적으로 활동하기에 충분한 시기로, 젊은 교사들을 교육할 연륜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면서 “정년을 늘리되 임금피크제 등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거나, 선별적으로 우수 교사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전시·대중음악·공연·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5일 오후 3시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제41회 성년의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성년을 맞는 청소년 50여명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하며, 어른됨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무(告天舞)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순으로 진행된다. 보육지원과 (02)3423-5843. ●강북구 20일까지 2013년 구 마을공동체사업을 공모한다. 자유제안방식으로 강북에 걸맞은 사업이면 3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자치행정과 (02)901-6084. ●강서구 자원봉사를 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봄 자원봉사 나눔실천 주간’을 운영한다. 유해식물 제거 소탕작전은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가족과 청소년 등 100여명이 강서습지공원 내에서 관상덩굴, 가시박 등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센터 (02) 2600-5331. ●관악구 15일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4년 대학입시 각 합격 전략 설명회’가 열린다. 최신 입시 정보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400여명이 대상이다. 이송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나온다. 오후 4시부터 선착순 입장. 교육지원과 (02)880-3986. ●광진구 16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3 광나루 아카데미’가 열린다. 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인 손미나 작가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슴이 부르는 소리를 들어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당일 선착순 300여명 입장. 교육지원과 (02)450-7536. ●구로구 어르신을 위한 추억의 명화극장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6일 오후 2시 30분 구민회관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무료 상영한다. 식전 행사로 노래교실도 열린다. 만 65세 이상 300명을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노인청소년과 (02)860-2445. ●금천구 지역 내 취업 활성화를 위한 ‘2013년 금천구 취업대비 교실’이 16일 오후 2시 금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구직자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을 알려준다. 40명 선착순 모집 마감. 일자리정책과 (02)2627-2044. ●노원구 18일 오전 10시 상계동 구보건소 4층 교육실에서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5월 부부출산교실을 개최한다. 부부가 함께하는 태교 및 순산준비라는 주제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건강과 (02)2116-4349. ●도봉구 16일 오후 3시 구청 16층 회의실에서 ‘친환경 도시농업 참여 주민과의 만남’을 개최한다. 도시텃밭 운영 주민, 상자텃밭을 분양받은 주민 등이 참석해 도시(상자) 텃밭을 가꾸면서 느꼈던 경험담과 개선사항 등을 이동진 구청장과 나눈다. 자치행정팀 (02)2091-2203. ●동대문구 20일부터 24일까지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7월부터 9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경우,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2)2127-4974. ●동작구 지역 내 127개 경로당(구립 39곳, 사립 88곳)과 대한노인회동작구지회, 상도경로문화센터 등에 자동혈압계 129대 보급을 최근 마쳤다. 자동혈압계 사용을 원하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노인복지과 (02)820-1356. ●마포구 21일부터 23일까지 구청 시청각실에서 구 비정부기구(NGO)를 위한 역량강화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NGO 실무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NGO 단체 및 사업의 홍보·마케팅·캠페인 및 전문모금기법과 관련한 실무기술 등을 교육한다. 자치행정과 (02)3153-8344. ●서대문구 다음 달 14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미혼남녀 만남행사 ‘솔로탈출-내 반쪽 찾기’가 열린다. 올바른 결혼관에 대한 특강에 이어 커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접수는 24일까지 남녀 40명씩으로 구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 여성가족과 (02)330-1292. ●서초구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오전 9시부터 일주일간 6월 구민정보화교육 신청을 받는다. 반포1동 서초구 IT 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정보과 교육은 만 55세 이상 구 거주 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교육전산과 (02)2155-6414. ●성동구 21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구보건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주제로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성동구보건소 (02)2286-7068. ●성북구 저자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책 이야기를 나누는 ‘책읽는 정릉, 작가와 만나다’ 시간을 마련했다. 15일 오후 7시 정릉도서관 행복한 서재에서다. ‘커피는 원래 쓰다’의 저자이자 커피활동가인 박우현이 나온다. 30명 선착순 마감이다. 정릉도서관 (02)2038-9928. ●송파구 몽촌토성역에서 시작해 남한산성을 오르는 19.6㎞의 토성산성어울길 투어 참가자를 선착순 500명으로 모집한다. 투어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신청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할 수 있다. 국제관광담당관 (02)2147-2100. ●양천구 21일까지 어르신 상담봉사자 양성과정 수료 후 홀몸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방문상담 봉사자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양천어르신상담센터 (02)2602-9988. ●영등포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및 예방 강좌’가 15일 낮 12시 30분부터 양평2동 삼광교회 노인대학 강당에서 열린다. 노인대학 이용자 50명이 대상이다. 치매지원센터에서 강사가 나와 강의는 물론 기초 상담 및 치매 선별 검사까지 할 예정이다. 건강증진과 (02)831-0855. ●용산구 가정의 달을 맞아 국방부 근무지원단 및 유명 인사들을 초청, 가족음악회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오프닝 공연으로 국방부 전통 타악팀이 나서며 이어 관악대의 전통악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특별출연으로 류건후, 김세아씨의 탱고공연과 팬플루트연합의 합동 연주가 이어진다. 2부 공연으로 국방부 전통악대가 나서 관악 연주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과 (02) 2199-7245. ●은평구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행복한 아이 연구소 소장과 함께하는 부모 공개 특강을 31일 은평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선착순 500명이고 30일까지 구 홈페이지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교육복지과 (02)351-7274. ●중구 15일 오후 4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도 모범 청소년 및 유공자 표창식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중학생 9명과 고등학생 14명, 유공자 11명이 표창을 받는다. 여성가족과 (02)3396-5432. ●중랑구 ‘2013년 알아두면 유익한 지방세 이야기’를 발간했다. 1000부를 발간해 지역의 16개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 교통행정과 등에 비치해서 누구나 다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무1과 (02)2094-1323. ●종로구 7월 4일까지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 1층 사랑방에서 ‘우리 전통문화 교실’ 강좌를 연다. 전통한지공예, 전통예절다도, 전통매듭공예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이 강좌별 주 2회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이면 교육신청 후 무료로(재료비 본인 부담)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체육과 평생교육 (02)2148-1992. ●경기 고양시 31일까지 제2기 여성예비창업자·창업초기여성기업인을 모집한다. 분야는 디자인, 공예 분야 및 전자상거래·모바일·콘텐츠·솔루션·정보통신기술(ICT)·문화산업기술(CT)을 활용한 지식기반 분야 등이다. 고양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새소식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시청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031)8075-3341. ●의정부시 의정부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행복한집 신규 입소자를 모집한다. 입소 대상은 신변 처리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18세 이상 장애인이다. 입소기간은 2년이며 1명만 선정한다. 노인장애인과 (031)828-2145. [전시] ●전영근 ‘2013 여행’전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어김없이 자동차가 등장하는 작품을 통해 일상을 탈출한 여행의 상쾌함을 전한다. 전시회에 앞서 해외여행을 떠난 듯 이번 작품에는 독일, 스위스, 체코 등의 이국적 풍광이 담겼다. “여행을 떠나요!” 특유의 투박한 질감을 살린 그림들이 간결한 메시지를 전한다. (02)543-1663. ●민경갑 ‘감성과 영혼의 세계전’ 1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갤러리. 유산 민경갑 화백(80)의 개인 초대전. 자연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해온 민 화백의 최근작 ‘자연과의 공존’ ‘진여’ 연작 시리즈 30여점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민 화백은 세련된 색감과 구도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한국화의 새 전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2192-3366. [대중음악] ●JK김동욱 콘서트 ‘Beautifool JK’ 17~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2’ 등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했던 가수 JK김동욱의 단독 콘서트. 기존의 히트곡과 신곡을 망라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감동을 선사한다. 7만 7000원~9만 9000원. (02)1544-1555. ●월간 윤종신 앙코르 콘서트 31일~6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지난 4월 12~15일 펼쳐진 ‘2013 월간 윤종신 콘서트: 구독자들의 선택’이 전회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열리는 앙코르 공연. 지금까지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48곡을 포함해 지난 3월 팬들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월간 윤종신’, ‘월간 윤종신 명곡 퍼레이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S석 5만 5000원~R석 7만 7000원. (02)1544-1555. [공연] ●아카데미아 금관5중주 정기연주회 2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팝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금관악기의 매력을 선사하는 단체.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생상의 호른 협주곡,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연주한다. 1만~3만원. (031)955-6982. ●뮤지컬 ‘어린이 넌센스’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뮤지컬 ‘넌센스’의 어린이 버전. 4세 이상 아이들과 부모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미국 호보켄의 한 수녀원에서 많은 수녀들이 식중독에 걸리자 나머지 수녀들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귀여운 다섯 수녀들이 노래와 발레, 인형극 등 개인기를 선보인다. 2만원. (02)741-1234. ●어린이 공연 ‘마농의 오르골 가게’ 6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 클래식과 발레를 접목한 공연. 눈사람 마농과 사슴인형, 베짱이 인형 등이 함께 사는 눈 덮인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공장이 생기고 공해와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눈이 오지 않게 됐다. 마농 아저씨는 눈이 오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소원을 들어주는데….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환경과 희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2만원. (02)742-7601. ●국악 ‘화(和)-만남 그리고 어울림’ 22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경기도립국악단(단장 김재영)이 동서양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거문고 협주곡 ‘청우’,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소나 협주곡 ‘황토정’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만남을 선사한다. 1만~3만원. (031)289-6471. [영화] ●위대한 개츠비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개츠비(디캐프리오)는 출세를 꿈꾸는 야심가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상류층 여인 데이지 페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개츠비의 사랑과 욕망을 그렸다. 제6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141분. 15세 관람가. 16일 개봉. ●크루즈 패밀리 감독 커크 드 미코, 크리스 샌더스. 목소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라이언 레이놀스, 엠마 스톤 등. ‘슈렉’과 ‘쿵푸 팬더’를 만든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이다. 동굴 밖에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믿는 크루즈 패밀리의 아빠는 해가 지면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어느 날 동굴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가족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선다. 곰빼미(곰+올빼미), 쥐끼리(쥐+코끼리), 앵무랑이(앵무새+호랑이) 등 ‘혼합동물’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98분. 전체 관람가. 16일 개봉.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감독 토머스 얀. 출연 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 등. 1998년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가 재개봉한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마틴과 골수암 말기의 루디가 가진 공통점은 시한부 판결을 받았다는 것뿐이다.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른 두 남자는 바다를 보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에릭 클랩튼과 본 조비, 건즈 앤 로지스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동명의 OST 선율도 감상포인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곡은 독일 그룹 젤리크의 버전. 89분. 15세 관람가. 16일 개봉.
  • [사설] 고령층 일자리 질 높이는 대책 고민할 때

    우리나라 65~69세 노인의 고용률은 4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장수대국 일본(36.1%)보다 높고 OECD 평균(18.5%)보다는 배 이상이다. 노인 고용률이 높은 것은 먹고살기 위해 일터로 나갈 수밖에 없는 노인들이 많아서라고 한다. 더 서글픈 문제는 노인 일자리가 대부분 청소 등 허드렛일뿐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일하는 노인들의 만족도는 낮고 생계비를 버는 것조차 벅찬 게 현실이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제는 노인 일자리도 양보다는 질을 고려해야 하며, 정책적인 지원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그제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는 노인 일자리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65~74세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61만명이며 이 중 44만명(72%)은 단순노무에 종사한다는 것이다. 청소·환경미화원이 20만 6000명(33%), 경비원·검표원이 14만명(23%)이고 조리보조원(8%)이나 판매원(6%)은 소수에 불과했다. 노인들이 현역시절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다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 일터에서 고령층의 경험·기술을 재활용하기보다는 연령으로 재단하는 사회풍토 탓에 인적 낭비가 너무 심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들이 노인들의 경험과 숙련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노동시장의 재진입 장벽부터 낮추고 맞춤형 일자리를 찾도록 구직자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 그래야 생산성을 높이고 적정 수준의 임금도 기대할 수 있다. 청년실업이 발등의 불인데 노인취업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면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처사다. 지자체들이 공공형 일자리랍시고 해마다 수십억~수백억원씩 예산을 풀어 노인 고용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전시용 정책’은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 그보다는 육아·간호, 각급 학교 교과 보조, 지자체 행정 보조, 톨게이트 징수원, 관광지 관리 등 노인에게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많이 만드는 게 낫다. 100세 시대가 열렸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취업 노인 가운데 65% 이상이 생계형이라는 현실은 노인 고용정책의 시급함을 말해준다. 개인의 노후 대비가 미흡하고 국가의 복지 여력이 허약한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앞장서야 할 일이다. 대책의 수립과 시행은 이를수록 좋다.
  • “오원춘 사건 다시 없다”… 수원시, 싱글여성 안전 팔 걷었다

    “싱글여성 안전 책임집니다.”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경기 수원시가 싱글여성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수원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집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과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방범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안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사업비를 집행하며 에스원은 방범서비스 이용요금을 대폭 할인해 준다. 이 서비스는 1인 여성가구 집안에 무선감지기를 설치, 외부침입 시 경보음이 울리고 전문보안요원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경제력이 취약한 싱글여성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 가정마다 10만원 상당의 보안장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전문보안업체는 여성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월 3만 9000원에서 9900원으로 대폭 할인해 준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안에 취약한 싱글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범서비스 신청은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이며, 선착순 200명을 접수한다. 대상은 18∼65세 1인 여성가구 중 전세보증금 5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시는 6개월간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 뒤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여성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은 인구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싱글우먼 하우스 케어 서비스가 1인 여성 가구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현재 수원시의 1인 여성 가구 수는 모두 4만 2065가구로 전체(41만 2253가구)의 10.2%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활기찬 노년을 꿈꾸다 ② 은퇴 크레바스를 넘어라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활기찬 노년을 꿈꾸다 ② 은퇴 크레바스를 넘어라

    #1 “두 달 전 2명, 3주 전 7명, 이번 주엔 9명…” 서울 강남의 한 요가 교실 결석자 수다. 매주 토요일 오전 수업인데 갈수록 결석이 늘고 있다. “주말 아침 남편과 싸우느니 운동하러 나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던 ‘열혈’ 주부들이 발길을 옮겨간 곳은 예식장이다. 경험 삼아 주방 보조를 해 본 2명의 입소문을 듣고 몇몇이 주말 예식장 아르바이트에 따라 나섰다. 평소 밥을 먹을 때도 서로 돈을 내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티가 전혀 없던 주부들인지라 젊은 요가 강사는 이해가 안 됐다. 그런 강사를 주부들은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겠단다. “남편이 은퇴한 뒤에도 카드 결제날짜는 그대로인데 월급날 아무 것도 안 들어오는 게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우리라도 벌지 않으면 큰 일 날 것 같단 말이야.” #2 금융회사에 다니는 올해 48세의 A 부장. 대학 졸업반 딸은 대학원 진학을 선언하더니 이제 영국 유학을 보내달란다. 누나와 3살 터울인 아들은 약학전문대학원을 가겠단다. 은퇴 전까지 아들 학비 4년만 더 뒷바라지하면 조금씩 저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계획이 흔들렸다. 그렇다고 딸 유학조차 못보내는 아버지가 되고 싶지는 않다. 몇 해 전 ‘로또 광풍’에도 둔감했던 그였지만 퇴근 길에 연금복권 한 장을 샀다. #3 올 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고령화와 고용정책’ 보고서에서 2011년 기준 한국의 실질 은퇴연령이 71.4세, 여성 69.9세라고 발표했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멕시코(남성 71.5세, 여성 70.1세) 다음으로 가장 높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1%나 되는 ‘초고령사회’ 일본(남성 69.4세, 여성 66.7세)보다도 높다. 역으로 서울시복지재단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52.6세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바꿔 말하면 제대로 된 일자리에서는 일찍 밀려나고 생계 등을 위해 일흔이 넘어서까지 일을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왜 퇴직하고서도 20년 가까이 여러 돈벌이를 전전하는 것일까. 박지숭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퇴직 시점부터 연금을 받기까지의 ‘크레바스(틈새) 기간’이 7~8년이나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나 유럽은 1~2년에 불과하다. 박 연구원은 “ 공적연금을 받기까지의 크레바스 기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길고 가혹하기 때문에 고령자들이 생계형 일자리로 내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7~8년의 은퇴 크레바스 기간이 전체 노후 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입을 모은다. 당장 급하다고 은퇴자금을 ‘까먹으면’ 이를 불려 얻을 수익이 없어지거나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71.4세가 되어서야 생계를 위한 돈벌이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통계현실은 ‘크레바스 기간의 자산 지키기 및 불리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는 주택연금, 농지연금,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가교(架橋)연금 등이 있다. 특히 주택연금과 농지연금은 부동산 자산을 많이 보유한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에 적합한 투자상품으로 분류된다. 올해 초 출시된 가교연금은 연금을 지급받는 시기와 액수를 조절, 소득이 적을 때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새롬 우리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영국의 퇴직연금 제도는 55세 이후부터 받을 수 있고 75세 이후부터는 의무적으로 인출하도록 돼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소득 공백기 동안 연금을 받으면서 동시에 자산 증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구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지만 72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의 은퇴 준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그러다보니 50대 자영업자 수가 전체 자영업자의 3분의1을 차지하고 50대 여성 고용률(57.0%)이 20대 여성(56.5%)을 앞지르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요즘 50~60대의 체력과 건강은 젊은 사람 못지 않은 만큼 퇴직 후 재취업 등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도 크레바스를 극복할 좋은 대안이지만 문제는 재취업 일자리의 질이 열악하다는 데 있다. 강순희 경기대 대학원 직업학과 교수는 “재취업 시장에서는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고충이 저학력자보다 크다”면서 “대졸 이상 지식이 필요한 재취업 일자리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용어클릭] ■크레바스(Crevasse) 은퇴 시점부터 공적 연금을 받기까지의 소득 공백기. 우리나라는 통상 55~58세에 정년퇴직하는 반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은 60~61세에 받는다. 원래는 빙하 사이에 깊게 갈라진 틈을 가리킨다.
  • 65~74세 근로자 절반은 청소·경비원

    65~74세 근로자 절반은 청소·경비원

    고령층 임금근로자의 절반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노인가구의 71%인 180만 가구가 현재 자산 등으로는 사망하기 전까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당수 노인들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지만 자녀 등의 도움 없이는 빈곤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류상윤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세부 자료에 포함된 노인가구 2884가구에 대한 표본 조사 결과를 분석해 12일 ‘대한민국, 은퇴하기 어렵다’란 보고서를 내놨다. 노인가구는 가구주가 60~74세이면서 혼자 살거나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178만명, 경제활동참가율(2011년 기준)은 29.5%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2.7%의 두 배를 넘는다. 그만큼 일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뜻이다. 65~74세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43%인 60만 8000명이다. 이 중 단순노무 종사자가 72.3%인 44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이 전체의 33%인 20만 6000명, 경비원·검표원이 23%인 14만명이었다.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다 보니 벌이 역시 변변찮은 처지다. 류 연구원은 “2011년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65~74세 임금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141만원으로 전체 평균 210만원의 67%에 그쳤다”면서 “2006년 이 비율이 71%였던 점을 고려하면 갈수록 고령층의 임금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다수의 노인가구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보고서가 추산한 노후 생활비를 위해 필요한 자산은 가구당 평균 2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표본가구 중 71%는 보유자산이 2억 5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자산으로 최소한의 생계비조차 충당할 수 없는 가구도 59%나 됐다. 전체 254만 노인가구 중 180만 가구가 죽을 때까지의 생활비를 조달할 수 없고, 이 중 151만 가구는 최소한의 생계비조차 댈 수 없다는 얘기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감기 증세와 비슷… 5년마다 예방접종 받아야

    감기 증세와 비슷… 5년마다 예방접종 받아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로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벼운 감기증세로 입원했으나 폐렴으로 악화돼 상당 기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령자가 감기 증세를 보일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들의 폐렴은 초기 감기와 증세가 비슷해 식별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진행 속도가 빨라 갑작스레 늑막염·뇌수막염·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폐렴에 걸릴 경우 10명 중 8명 이상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입원 기간도 일반 환자의 2배를 넘는다. 성인의 경우 폐렴으로 입원하더라도 7일 정도면 증세가 호전돼 대부분 외래치료로 전환되는 데 비해 노인은 15일에서 길게는 한달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조기에 증상을 호전시키지 못하면 그만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노인성 폐렴의 특징은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다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시름시름 앓는다 ▲불면증이 있고 생기가 없다 ▲탈수와 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대소변을 못 가리고, 헛소리를 하거나 호흡곤란이 온다는 것 등이다.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드물게는 가루약을 복용하거나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로 흡입해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한다. 이 가운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요법으로 치료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평생 다량의 약물을 사용한 탓에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한층 어렵다. 게다가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뿐 아니라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감염성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 고령자가 감기 증상과 함께 호흡이 분당 30회를 넘어서 숨을 헐떡거리거나, 38∼39도를 넘나드는 고열이 나면서 의식이 혼미한 경우,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 해열제를 써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약자 등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며, 과로나 과음·흡연 등을 피함으로써 몸의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한 만큼 편식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연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부장은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이나 당뇨병·신장·심장·간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이라면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노약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日 달군 ‘보이지 않는 가족’ 韓 고령화 문제 극복 힌트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日 달군 ‘보이지 않는 가족’ 韓 고령화 문제 극복 힌트

    2010년 일본 NHK방송은 혼자 살다가 혼자 죽는다는 내용의 ‘무연(無緣) 사회’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방송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무연 사회’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 죽은 지 한참 뒤에 발견되는 ‘고독사’란 단어도 이때 생겼다. 3년이 지난 지금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일본에서는 여전히 노인들이 홀로 또는 부부끼리 둘이 살지만 고독사 문제는 다소 나아졌다. 자녀 세대가 근처에 살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보이지 않는 가족’(Invisible family)이란 트렌드가 새로 생겨난 덕분이다. 함께 살지 않으니 서로 간섭받지 않으면서도 고령의 부모가 아플 때 자녀 세대가 돌봐 주고, 손자손녀를 봐 줘야 할 때는 부모 세대가 도움을 준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12일 ‘10대 키워드로 보는 초고령사회 일본’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일본의 키워드를 읽으면 미래의 대처법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보고서를 쓴 류재광 연구원은 “예컨대 ‘보이지 않는 가족’의 증가로 시니어 세대가 7~8인승 차량을 구입해 손주들과 여행을 가는 등 관련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유니버설 디자인’과 ‘비영리단체’(NPO·Non Profit Organization), ‘노년학’의 발달에도 주목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몸이 불편한 노인이 편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보도블록 턱을 없애는 등 건물부터 사회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바꾼 것을 뜻한다. 일본 노인들은 NPO에도 적극 참여해 봉사와 여가 활동을 즐긴다. 60대 이상 종사자가 있는 시민단체가 전체의 55.7%나 될 정도다. 무연 사회에 갇혔던 일본 노인들이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된 배경에는 건강과 재력의 뒷받침이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07년 기준으로 간병 없이 혼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을 국제 비교한 결과 일본이 76세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스위스(75세), 독일(73세), 영국(72세) 등이 이었다. 우리나라는 71세로 일본보다 5년이나 뒤처진다. 건강수명에 맞춰 일본에서는 65~74세 노인과 75세 노인을 분리해 ‘접근’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75세 이상을 ‘후기 고령자’로 부르며 이들에게 맞는 맞춤형 간병·부양·보호 정책을 편다. 건강한 노인이 아픈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가 발달한 것도 일본만의 특징이다. 올 4월부터는 정년도 65세로 연장됐다. 류 연구원은 “우리보다 20여년 앞서 고령사회를 맞은 일본은 꾸준한 처방을 통해 진화한 초고령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길게 내다보고 연금을 재정비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플로리스트에 도전하세요

    관악구가 ‘화훼장식 전문가 양성 과정’을 신설해 구민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지원한다. 관악구는 9일 화훼장식 전문가 양성 과정을 비롯해 7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3년 여름학기 평생학습관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학기에 모두 9개의 전문가·자격증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화훼 과정은 전문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이론까지 교육한다.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강좌를 운영할 방침이다. 상품 제작과 이벤트 연출 등 취업에 필요한 내용도 교육한다. 평생학습관 유료 과정은 3만~6만원에 3개월 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14일부터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gedu.gwanak.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첫날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우선 접수할 수 있다. 15일부터는 관악구 주민이, 16일부터는 다른 구 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정원의 50% 미만 신청할 경우 폐강된다. 문의 880-3982.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건강 보살피려 찾아가는 간호사

    강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가정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신규 환자를 발굴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신체적, 경제적 사정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함께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복지관 등에 연계해 주는 서비스이다. 지난해에는 방문간호사 14명이 고혈압, 당뇨 환자는 물론 관절염, 암, 정신질환, 치매 등 1만 425명의 만성질환 환자들의 건강을 챙겼다. 구는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후원결연과 함께 서울시립 서남병원과 연계해 노인 건강안전망 구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0세 이상 노인 중 위험군에 대해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구는 만성질환 두 가지 이상 또는 최근 3개월간 현저하게 체중이 감소한 홀몸 노인에게는 5일 무료 입원을, 만 65세 이상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겐 30일 무료입원 혜택을 준다. 임대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고위험 음주군 조기발견, 우울증 치료를 통한 자살예방 사업과 위기가구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에도 앞장선다. 노현송 구청장은 “앞으로 수급자, 북한이탈주민, 결혼 이민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고령화 대한민국, 의료실비보험 비교선택 중요

    고령화 대한민국, 의료실비보험 비교선택 중요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모든 시도에서 7%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미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2026년에 초고령사회(20.8%)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남성 77.3세(26위), 여성 84세(8위)로 계속 길어지고 있지만 고령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대책은 미흡한 수준. 나이가 들수록 각종 질병과 상해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로 인한 가계의 의료비부담 증가가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의료실비보험 가입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 동부화재, LIG,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거의 전 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이기에 막상 비교하려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지 않고 홈쇼핑 등에서 광고하는 상품을 전화로 안내 받고 가입하기에는 여러모로 충분하지 않은 설명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가입 전 몇 가지 사항만 확인해도 충분히 자신에게 맞는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선 갱신형 종합입원의료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입원 시 365일 한도에서 가입금액까지 보장해준다. 국민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법이 적용되는 항목(입원실료, 입원제비용, 수술비)의 본인부담액 90%를 의료실비보험에서 지급한다. 기준 병실은 병원별로 다르고, 상급병실은 병실료와의 차액에서 50%까지 지급한다. 국민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법에 적용되지 않는 항목의 의료비는 본인부담액 40%를 보장한다. 또한 의료 기관에 따라 다른 통원 의료비 보상을 확인해야 한다. 통원 의료비는 기관별로 공제금액을 정해놓고 있는데, 방문 1회당 의원은 1만원, 병원은 1만 5천 원,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만 원을 차감한 나머지에서 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한다. 가입금액은 최대 25만 원까지 설계할 수 있고, 매년 180회 한도로 CT, MRI 등 고가의 검사 비용까지 보장한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경우, 처방조제비는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실비보험은 처방전 1건당 8천 원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 가입금액 한도로 180회까지 보상한다. 전문가들은 “의료실비 외에 필요한 다른 보장 등은 갱신형이 아닌 비갱신형 담보로 구성하는 것이 보험료 변동이 없으므로 보험유지에 유리하다”며, “최근에는 뇌경색 진단비가 보장 항목에 포함되는지, 암 진단비에 발병률이 높은 남녀생식기계암(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의 보장금액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운전자 보험도 벌금, 방어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도 의료실비보험에 포함,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을 준 이곳(www.cyber-bohum.com)은 기존보험의 증권분석을 통해 보험료를 비교하고 보장에 대한 여러 항목을 분석하여 합리적인 실비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무료 상담을 제공하며, 전문보상청구대행팀을 조직 운영하여 사후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개별 가구에 맞춤형 지원을 위한 노인돌보미, 요양보호사, 간병인사회서비스 등 관련 직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씨줄날줄] 노년 유니온/오승호 논설위원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9월 실업을 타개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내놨다. ‘세대 간 연대고용계약’ 제도가 대표적인 예. 미셸 사팽 노동부장관이 제시한 이 계약은 젊은 층과 연장자의 고용을 동시에 늘리면서 질적인 측면도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30세 이하 젊은 층을 무기계약으로 고용하면서 55세 이상 연장자의 개별후견(능력의 이전)을 받게 하는 형태의 고용계약이다. 일자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과 노년층의 상생을 겨냥한 것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는 근로자 50명 이상 기업에는 고령자 고용계획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전체 근로자 임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노년 잘 보내기 국가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적극적 노년(active aging)과 세대 간 연대의 해’를 선포했다.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해 노년층을 노동시장에 적극 편입하는 정책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자를 많이 고용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지난 2011년 기준 28.9%로 높은 편이다. 다만 절대 수치보다 고용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50대 이상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2만 831명으로 5년 사이 7.6배나 증가했다. 베이비붐 세대인 50세 이상 장년층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나면서 다른 정규직으로 수평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17%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퇴직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신규 노동력 충원은 줄어들면서 핵심생산인구(25~49세)는 총인구의 39%에 그치고 있다. 19년 만에 40%가 무너졌다. 저출산·고령화 영향이 크다. 노동시장의 이 같은 변화는 생산성 및 소비 감소, 성장잠재력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7년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14%를 웃돌아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노인빈곤율(45.1%)을 줄일 대책이 절실하다. ‘노년 유니온’이 최근 전국 단위 노조 설립 필증을 받았다. ‘청년 유니온’에 이어 두 번째 세대별 노조로, 노인의 일자리 및 복지 확대 등과 관련해 대정부 교섭에 나설 계획이란다.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65세이상 4명중 1명은 치매 고위험군

    65세이상 4명중 1명은 치매 고위험군

    보건복지부는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 전국 65세 이상 노인 유병률은 9.18%로 추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12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65세 이상 600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환자 규모와 경향 등을 추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체 노인 중 남성 15만 6000명, 여성 38만 5000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초기 단계인 ‘가벼운 치매’가 58.8%, 중등도와 중증 치매는 각각 25.7%, 15.5%를 차지했다. 당장 치매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같은 연령대 집단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7.82%였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이다. 치매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성별 등이 꼽혔다. 65~69세에 비해 75~79세와 80~84세의 치매 위험도가 각각 3.76배, 5.7배였다. 85세 이상은 38.68배나 높아졌다. 여성의 위험도가 남성의 2.58배, 무학자의 위험도는 1년 이상 학력자의 9.17배였다. 배우자가 없거나 두부 외상 경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을 앓는 경우에도 위험도는 각각 2.9배, 3.8배, 2.7배 높아졌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은 “2008년 당시 전망 기준으로 삼았던 2005년도 인구센서스의 추정보다 실제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 예상했던 것보다 1~2년 빨리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석에서는 치매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시점이 2024년으로 2008년 전망보다 1년 앞당겨졌고, 2030년과 2050년에는 각각 환자 수가 127만명, 27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베이비 부머와 노인사이…59~65세,낀세대는 고달프다

     한국의 ‘잊힌 세대’인 예비노인(1948~1954년생·만 59~65세)은 고달프다. 노년이 다가오지만 재정 상태, 가족 관계 등이 모두 불안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책 논의나 사회적 관심은 거의 없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미국 메트라이프 노년사회연구소·한국갤럽이 예비노인 1407명을 조사해 2일 발표한 ‘한국 예비노인 패널 연구’에 따르면 예비노인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7.21%(345만 9276명)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세대인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만 50~58세)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노인(65세 이상)과 베이비부머(50~58세) 사이에 낀 세대이기도 하다.  늙어 가는데도 씀씀이는 생활비보다 자녀 양육 및 교육비에 쏠려 있다. 대학은 물론 유학까지 보낸 탓이다. 예비노인의 자녀 양육 및 교육비는 월평균 124만 3000원으로 베이비부머(117만 6000원)보다 많다. 특별지출항목에서도 예비노인은 자녀 결혼에 연평균 4384만 1000원을 쓴다. 베이비부머(3906만 2000원)보다 훨씬 많다. 반면 가계 생활비로 예비노인은 월 191만 5000원을 쓰지만 베이비부머는 283만 4000원을 쓴다.  재정 상황이 낫지는 않다. 예비노인의 총자산은 3억 3031만원으로 베이비부머(3억 1621만원)보다 많지만 부동산 자산(2억 8367만원)만 베이비부머(2억 6176만원)보다 많다. 반면 금융자산은 예비노인(3992만원)이 베이비부머(4614만원)보다 적다. 한혜경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는 “예비노인들은 부동산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즉시 현금화할 수 없어 재정 상태가 불건전하다”고 진단했다.  일자리도 취약하다. 예비노인의 취업률은 약 60.8%로 베이비부머(76.2%)보다 15.4% 포인트 낮다. 일자리의 질도 낮다. 베이비부머에 비해 단순노무직·농림어업직 비중이 높고 사무직·전문직 비중은 낮았다. 결혼 생활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혼 불만 비율은 51%로 절반이 넘었고 이혼 고려 비율도 30%를 웃돌았다  한 교수는 “예비노인에게 연령과 건강에 따라 다양한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장과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유학비나 신혼집 비용 등을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는 것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낀 세대, 고달프다

    낀 세대, 고달프다

    한국의 ‘잊혀진 세대’인 예비노인(1948~1954년생·만 59~65세)은 고달프다. 노년이 다가오지만 재정 상태, 가족 관계 등이 모두 불안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책 논의나 사회적 관심은 거의 없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미국 메트라이프 노년사회연구소·한국갤럽이 예비노인 1407명을 조사해 2일 발표한 ‘한국 예비노인 패널 연구’에 따르면 예비노인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7.21%(345만 9276명)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세대인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만 50~58세)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노인(65세 이상)과 베이비부머(50~58세) 사이에 낀 세대이기도 하다. 늙어 가는데도 씀씀이는 생활비보다 자녀 양육 및 교육비에 쏠려 있다. 대학은 물론 유학까지 보낸 탓이다. 예비노인의 자녀 양육 및 교육비는 월평균 124만 3000원으로 베이비부머(117만 6000원)보다 많다. 특별지출항목에서도 예비노인은 자녀 결혼에 연평균 4384만 1000원을 쓴다. 베이비부머(3906만 2000원)보다 훨씬 많다. 반면 가계 생활비로 예비노인은 월 191만 5000원을 쓰지만 베이비부머는 283만 4000원을 쓴다. 재정 상황이 낫지는 않다. 예비노인의 총자산은 3억 3031만원으로 베이비부머(3억 1621만원)보다 많지만 부동산 자산(2억 8367만원)만 베이비부머(2억 6176만원)보다 많다. 반면 금융자산은 예비노인(3992만원)이 베이비부머(4614만원)보다 적다. 한경혜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는 “예비노인들은 부동산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즉시 현금화할 수 없어 재정 상태가 불건전하다”고 진단했다. 일자리도 취약하다. 예비노인의 취업률은 약 60.8%로 베이비부머(76.2%)보다 15.4% 포인트 낮다. 결혼 생활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혼 불만 비율은 51%로 절반이 넘었고 이혼 고려 비율도 30%를 웃돌았다 한 교수는 “예비노인에게 연령과 건강에 따라 다양한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장과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북, 2000원 ‘작은 목욕탕’

    전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작은목욕탕’ 1호점이 30일 고창군 대산면 주민자치센터 안에 들어섰다. 이 목욕탕은 135.9㎡ 규모(약 41평)로 온탕과 냉탕, 입·좌식 샤워기, 사우나실, 탈의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65세 이상 노인과 아동은 1000원, 일반인은 2000원이며 기초수급자와 장애인은 무료다. 개장 후 한 달간 지역 주민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된다. 특이한 것은 남녀 공동욕장으로 남녀 격일제로 운영된다. 남자는 월·수·금요일, 여자는 화·목·토요일 이용한다. 이 목욕탕은 대산면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앞으로 목욕탕 운영 일수와 운영 시간 등 중요한 사항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농촌 마을에 공동 목욕탕이 들어서자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고 시내에 나가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도는 내년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작은 목욕탕 5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녀노소 즐기는 파크골프장 개장

    남녀노소 즐기는 파크골프장 개장

    서울시는 1일 송파구 잠실동 서울종합운동장 내 체육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 등 녹지공간을 활용해 일반 골프의 게임 요소와 게이트볼 형태를 혼합한 것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스포츠다. 시는 파크골프장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9홀 규모로 총길이 500m로 조성했다. 경기를 시작하는 티잉그라운드는 물론 페어웨이, 벙커, OB, 그린, 러프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운영 기간에 잔디 정비 및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평일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4000원, 주말 어린이 2600원, 청소년 3900원, 성인 5200원이다. 장비 대여료는 1000원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이용료 감면 혜택을 준다. 초등학생부터 이용 가능하며 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매월 5~10일 선착순으로 예약신청할 수 있다. 운영시간, 이용방법 안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홈페이지(stadium.seoul.go.kr) 또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텅텅 빈 ‘1조원짜리’ 용인경전철… 혈세 낭비 불보듯

    텅텅 빈 ‘1조원짜리’ 용인경전철… 혈세 낭비 불보듯

    경기 용인 경전철의 첫 상업운행이 시작된 29일 오후 7시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분당선 기흥역과 만나는 경전철 기흥역의 역사는 일반 국철 역사보다 크고 웅장했지만 역 구내에 승객이라곤 가끔 한두 사람씩 보일 만큼 한산했다. 전대·에버랜드역을 출발, 기흥역에 도착한 경전철에서는 승객 10여명이 내렸고 3~4명이 탑승했다. 3분 뒤 도착한 경전철도 비슷한 수의 승객이 타고 내렸다. 다른 역도 승객은 10여명에 불과했다. 승객 김동식(68·용인시 포곡읍 영문리)씨는 “경전철은 환승할인이 안 되고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요금면제 혜택도 없다”면서 “버스를 타면 2000원에 서울까지 편히 갈 수 있는데 누가 값도 비싸고 시간도 더 걸리는 경전철을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전철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이용해야 하는데 용인경전철은 노선이 잘못돼 앞으로도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순임(58·여·처인구 고림동)씨는 “마을버스를 타고 1100원이면 출근할 수 있는데 경전철을 이용하니 1300원을 추가로 더 내는 꼴”이라면서 “앞으로는 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료시승행사와 에버랜드 방문객이 반짝 몰렸던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경전철 승객이 각각 4만 7000여명, 4만 6000여명에 달해 용인시는 한껏 고무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전체 탑승 인원은 고작 3879명에 불과했다. 기자가 오후 7시 현재 탑승 인원을 물어보자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내부 규정상 알려줄 수 없다”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퇴근길 승객을 더해도 최대 1만명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용인경전철이 상업운행 첫날부터 수요예측 결과에 한참 못 미치는 운행 실적을 보이면서 용인경전철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는 연간 295억원을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전철에 운영비로 지급해야 한다. 이는 하루 탑승 인원이 3만 2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경전철 1회 운행당 평균 80명이 탑승하는 수준이다. 이 경우 시는 연간 최대 150억원의 운임수입을 얻을 수 있어 나머지 145억원만 예산에서 보전해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시는 막대한 혈세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불 보듯 뻔하다. 시의회의 한 의원은 “이 상태라면 운임수입이 50억원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전철 운행 첫날이었고 많은 비가 내려 아무래도 승객이 적었던 것 같다”며 “내년 1월부터 분당선과 환승 할인이 되고 분당선이 수원역과 연계되면 승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中 신종AI 10개省 확산…푸젠·후난성서도 발생

    중국의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 발생 지역이 두 달 만에 전국 10개 성·시로 확산됐다.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3분의1이 신종 AI 위험 지역에 포함된 것이다. 남부 푸젠(福建)성과 후난(湖南)성에서 처음으로 H7N9형 AI 환자가 발생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8일 보도했다. 이로써 신종 AI 발생 지역은 상하이,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안후이(安徽)성, 허난(河南)성, 베이징, 산둥(山東)성, 장시(江西)성 등 모두 10개 성으로 늘어났다. 당초 상하이 등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AI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바다 건너 타이완에서도 상하이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주민이 환자로 판명된 바 있다. 푸젠성 룽옌(龍巖)시와 후난성 샤오양(邵陽)시에서 발생한 신종 AI 환자는 각각 65세와 64세로 모두 노인이다.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 가운데 감염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 앞서 전날에도 장쑤성에서 3명, 저장성과 장시성에서 각각 1명이 신종 AI 환자로 판명돼 이날 현재 중국 전역의 감염 환자는 118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저장(浙江)대, 칭화(淸華)대, 홍콩대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공동 연구진은 지난 25일 의학전문지 랜싯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신종 AI 바이러스 유전자들이 동시에 변이를 일으키면 사람 간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종 AI가 가금류 등의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1일)가 새로운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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