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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진 인허가…늘지 않는 주택

    늘어진 인허가…늘지 않는 주택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 늘어나사람 살지 않는 ‘빈집’ 7.7% 증가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돌파노인이 유소년보다 2배 많아 지난해 건설사업 인허가 지연에 따른 착공 둔화로 전국 주택 수 증가폭이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빈집은 전국 주택의 8.5%까지 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820만 가구를 돌파했고 전체 가구 중 비중은 36.6%에 도달했다. 10가구 중 1가구는 ‘독거노인 가구’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주택은 2018만 1000호로 전년보다 30만 9000호(1.6%) 증가했다. 주택 수 증가폭과 증가율은 2021년 28만 6000호(1.5%)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통상 착공 3~4년 후 입주하는데 최근 착공이 둔화해 주택 수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착공이 늦춰진 데는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 관행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은 172만 2000호로 전년보다 12만 2000호(7.7%) 증가해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5%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빈집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데이터처는 “30년 이상 미거주 주택이 증가했는데 이는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이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최근 착공이 감소하는 등 재건축·재개발에 속도가 나지 않아 빈집이 멸실되지 않고 남아 있는 사례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총가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749만 5000가구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0.9%는 고령자 혼자 사는 가구였다. 고령자 1인 가구는 전년보다 16만 7000가구(7.3%) 늘어난 245만 6000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70대는 8만 9000가구(9.6%) 증가해 전 연령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60만 1000명(5.9%) 증가한 1072만 3000명(20.7%)으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전년 대비 18.5포인트 증가한 205.2포인트로 사상 처음 200포인트를 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의 2배를 넘었다는 의미다. 고령화는 전국으로 확산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많은 지역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24곳(97.8%)으로 전년보다 8곳 더 늘었다. 유소년층이 고령층보다 많은 지역은 세종, 경기 화성,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 인천 연수구 등 5곳뿐이었다. 생산연령인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중위연령은 46.8세로 1년 전보다 0.6세, 10년 전보다는 5.7세 더 많아졌다. 총인구수는 정체됐다. 총인구는 5181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0.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국인은 4971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유학생과 계절근로자 등이 늘면서 7만명 증가한 211만명(4.1%)을 기록했다. 내국인 감소를 외국인 유입이 상쇄하며 총인구 증가세가 겨우 유지된 것이다.
  • 65세 이상 첫 20% 돌파…229개 시군구 중 224곳에서 노인>아이

    65세 이상 첫 20% 돌파…229개 시군구 중 224곳에서 노인>아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5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층 인구를 넘어섰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올해 처음 20%를 넘기며 고령화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많은 지역은 전년보다 8곳 늘어나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24곳(9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소년층이 고령층보다 많은 지역은 세종, 경기 화성,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 인천 연수구 5곳이었다. 노령화지수는 205.2포인트로 전년 대비 18.5포인트 증가해 사상 처음 200포인트를 돌파했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로 지난해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2배를 넘었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년 대비 60만 1000명(5.9%) 증가한 1072만 3000명(20.7%)으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19만 6000명(-3.6%) 감소해 522만 5000명(10.1%),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9만 3000명 감소한 3587만명(69.2%)이었다. 생산연령인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고령자 1인 가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1년 새 16만 7000가구 늘었고, 특히 70대는 8만 9000가구(9.6%) 증가해 전 연령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20대 이하 1인 가구는 3만 2000가구(-2.6%) 감소했고, 30대도 증가세가 둔화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인 가구 증가율은 전년 2.8%에서 지난해 2.5%로 낮아졌지만, 전체 규모는 824만 4000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17.7%로 가장 많았고, 30대(17.5%), 20대 이하(16.9%) 순이었다. 총가구수는 2325만 가구로 전년 대비 25만 가구 증가했다. 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총가구 증가에 대해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고령화로 60대 이상 1인 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총가구 중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33.3%로, 이 가운데 10.9%는 고령자 혼자 사는 가구였다. 지난해 총인구는 5181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0.02%) 증가했다. 2021~2022년 감소세를 보였던 총인구는 2023년(0.2%), 2024년(0.1%)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저출산 영향으로 지난해 증가율은 0.02%까지 둔화했다. 내국인은 4971만명(95.9%)으로 전년보다 5만명(-0.1%)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유학생과 계절근로자 등이 늘면서 7만명 증가한 211만명(4.1%)을 기록했다. 총인구 증가세도 내국인 증가가 아닌 외국인 유입이 이끈 셈이다.
  • “폭염에도 건강하게”…강서구,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폭염에도 건강하게”…강서구,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서울 강서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복지관 12곳, 경로당 147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총 161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일반 무더위쉼터인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복지관과 경로당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 티슈 4500개를 배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도 가동된다.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 등에 살거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해 티파니호텔과 호텔야자 강서구청점 등 2곳을 확보했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가족 등 동반이 필요한 경우 최대 2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재정비하고 냉방비 지원과 냉방기기 점검·수리를 마쳤다”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오래 유지할수록 쌓인다… 삼성생명 ‘삼성 따박따박 연금보험’ 출시

    오래 유지할수록 쌓인다… 삼성생명 ‘삼성 따박따박 연금보험’ 출시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은퇴 이후 안정적인 ‘평생 현금흐름’ 확보가 노후 준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생명이 장기 유지 고객에게 혜택을 강화한 디지털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이 내놓은 ‘삼성 따박따박 연금보험’은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전용 상품으로,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예상 연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무기는 계약을 오래 유지할수록 매달 받는 연금액이 커진다는 점이다. 연금 개시 전 보험 기간이 20년 이상이면 20%, 30년 이상이면 28.5%, 40년 이상이면 최대 30%의 연금액이 가산된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월 50만원씩 20년간 납입하고 65세에 연금을 개시하면 매월 생존 시 123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중도 해지 시 납입원금보다 적은 해약환급금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입 시점이 이를수록 유지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어 2030 세대의 관심도 높다. 아울러 종신토록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으며 관련 세법상 비과세 요건 충족 시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는 자산 규모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며 “오래 유지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고객들의 든든한 노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 지켜드려요

    강동,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 지켜드려요

    서울 강동구는 65세 이상을 위한 ‘소그룹 노쇠 예방 프로그램’의 상반기 운영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7개 동에서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사업의 하나로 노쇠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이 스스로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6월까지 상일 2동 등 11개 동에서 8주간 운영됐다. 방문간호사와 운동사 등이 전신 몸풀기와 상·하체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만성질환 관리와 구강·영양 관리 등 맞춤형 건강교육도 했다. 구는 프로그램 전후 참여 주민의 건강 유지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자 대다수는 악력과 보행 능력, 노쇠 지표 중 1개 이상 기능이 향상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배워서 좋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반기에는 건강 소모임 활동도 지원해 어르신이 신체 활동을 이어가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운영해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누구도 폭염에 쓰러지지 않도록”

    “누구도 폭염에 쓰러지지 않도록”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습니다.”(조유진 서울 영등포구청장) 폭염과 함께 온열질환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화하고 있어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취약 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방문전담 간호사가 고위험군 가구를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건설 현장 등 노동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공사 현장을 찾아가 휴식 시간 준수, 충분한 수분 섭취, 휴게 공간 마련 등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구는 구청 본관과 동 주민센터, 경로당,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등 195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일부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개방한다. 공원에 스마트 쉼터도 운영한다. 냉·난방시설과 휴대전화 충전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이 없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한 ‘어르신 안전숙소’도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해군호텔, 호텔브릿지, VIP호텔에 마련했다. 무더위 그늘막 265곳을 비롯해 쿨링포그와 쿨루프 등 335곳의 폭염 저감시설을 가동 중이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영등포공원 ▲신우 ▲원지 ▲목화마을마당 ▲강마을어린이공원에서 8월말까지 운영한다. 조유진 구청장은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해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치매 환자 안심하세요…성북구, ‘초록기억카페’ 문 열었다

    치매 환자 안심하세요…성북구, ‘초록기억카페’ 문 열었다

    서울 성북구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4일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적 자립과 정서적 지원을 위한 통합 사회 재활 공간 ‘초록기억카페’의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개소식을 열고 “‘초록기억카페’는 초록 새싹이 자라나듯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삶을 가꾸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희망의 장소”라며 “구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외롭지 않게 존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치매 친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의장, 치매 환자와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리스타로 나선 환자들이 무대에서 인사를 전하고 스마트팜 재배 채소로 만든 착즙 주스와 커피를 대접하는 시음회도 열었다.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에 조성된 ‘초록기억카페’는 65세 미만에 발병해 사회적·경제적 고립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초로기 치매 환자들이 신체적·정서적 활동을 통해 일상의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특화 공간이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에 발병하는 치매를 뜻한다. 카페는 올해 서울시 공모 사업에 뽑혀 확보한 4000만원의 사업비로 조성됐다. 장위석관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1호점 ‘기억 품은 팜카페’에 이은 두 번째 스마트팜 연계 쉼터다. 치매 환자들은 카페에서 센터 내 스마트팜에 있는 채소 등을 가꾸고 수확한 친환경 재료로 음료를 제작·판매하는 바리스타로 활동한다. 돌봄 부담을 줄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구는 ‘초록기억카페’를 초로기 치매 환자 맞춤형 인지 재활 및 일자리 연계 공간이자 주민이 소통하며 치매 인식을 개선하는 ‘구민 인지놀이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 평소엔 말벗, 위기땐 SOS…종로, 어르신에 ‘AI 안심지킴이’

    평소엔 말벗, 위기땐 SOS…종로, 어르신에 ‘AI 안심지킴이’

    서울 종로구는 홀몸 어르신과 노부부 등을 위해 오는 8∼12월 ‘종로 365 AI(인공지능) 안심지킴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종로구 통합돌봄사업의 하나로 가족 돌봄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통합돌봄 대상자 중 건강 상태가 취약하고 고립 정도가 심한 고위험 홀몸 어르신 등 100가구에 화면형 AI 스피커와 통신비(플랫폼 이용료)를 지원한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AI 스피커는 크게 3가지 기능이 있다. ‘24시간 스마트 긴급구조(SOS)’ 기능은 사용자의 도움 요청 음성을 기기가 인식한 뒤 3차례 이상 연락이 닿지 않으면 119에 자동으로 출동을 요청한다. ‘맞춤형 건강관리와 복약 지도’ 기능은 정해진 시간에 음성과 화면으로 복약을 알리고 날씨·미세먼지 정보, 폭염·한파 행동 요령까지 안내한다. ‘외로움 해소와 치매 예방’ 기능을 통해서는 AI 기반의 말벗 기능과 종교 콘텐츠, 트로트·라디오 재생으로 대상자의 정서를 보듬는다. 화면 터치 방식의 인지 훈련 게임으로 두뇌 건강까지 챙긴다. 한편 종로구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지체·뇌병변 장애인이 한번만 신청하면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돌봄사업을 시행 중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첨단 기술과 사람의 온기를 결합한 디지털 돌봄으로 단 한 사람의 주민도 홀로 위험에 놓이지 않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 건강 지켜드려요…강동구, ‘소그룹 노쇠예방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건강 지켜드려요…강동구, ‘소그룹 노쇠예방 프로그램’ 운영

    서울 강동구는 65세 이상을 위한 ‘소그룹 노쇠 예방 프로그램’의 상반기 운영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7개 동에서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사업의 하나로 노쇠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이 스스로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6월까지 상일2동 등 11개 동에서 8주간 운영됐다. 방문간호사와 운동사 등이 전신 몸풀기와 상·하체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만성질환 관리와 구강·영양 관리 등 맞춤형 건강교육도 했다. 구는 프로그램 전후 참여 주민의 건강 유지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자 대다수는 악력과 보행 능력, 노쇠 지표 중 1개 이상 기능이 향상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배워서 좋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반기에는 건강 소모임 활동도 지원해 어르신이 신체 활동을 이어가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운영해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평소보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나도 이미 온라인 중독? [사이언스 브런치]

    평소보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나도 이미 온라인 중독? [사이언스 브런치]

    지친 하루를 보내고 귀가해서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넘기며 새로운 자극을 탐색할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 보상 회로가 강하게 작동한다. 행동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현대 디지털 환경은 사용자를 빠져나올 수 없는 교묘한 보상 루프에 가두도록 설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 컴퓨터과학부, 에센대학병원 행동중독 연구센터, 에르빈 한 자기공명영상(MRI)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문제적 인터넷 사용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인터넷을 드물게 이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기분 상태가 나쁘며 다른 활동을 방치하는 정도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30일 자에 실렸다. 문제적 인터넷 사용(PUI)은 게임, 도박, 포르노그래피,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쇼핑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과도하게 사용해 기능 손상이나 고통에 이르는 병리적 상태를 말한다. 많은 연구자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나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을 찾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순환 고리를 이룬다는 이론을 세워 왔다. 문제적 인터넷 사용의 심각도는 다양한데 극단적인 경우에는 삶의 다른 영역에 대한 방치와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하루 단위의 스트레스와 기분, 유혹이 매일 인터넷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는지와 이 요인들이 그날의 쾌락과 안도감, 다른 활동에 대한 방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동안 게임, 포르노그래피, SNS, 온라인 쇼핑 중 하나 이상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18~65세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진단 면접을 실시하고 14일 동안 매일 저녁 사용 평가를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기 기분과 스트레스 수준, 문제적 인터넷 사용에 대한 유혹, 총 인터넷 사용 시간을 보고했고 인터넷 사용에서 얼마나 큰 쾌락을 얻었는지 그 결과 다른 활동을 방치한 일이 있는지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험 참가자를 병적, 위험, 비문제 상태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문제적 인터넷 사용이 심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스트레스가 크며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고 삶의 다른 영역을 더 많이 방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이론과 마찬가지로 ‘유혹’이 인터넷 사용을 지속시키는 주된 원인이었고 쾌락과 안도감이 이를 강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실케 뮐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유혹이라는 감각이 일상생활에서 정서 상태와 문제적 인터넷 사용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며 “실제 스트레스나 기분 그 자체보다도 온라인에 접속하고 싶다는 그 순간의 충동이 사람들이 온라인 활동에 관여할지 그리고 보상적 결과와 해로운 결과를 모두 경험할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뮐러 박사는 “문제적 인터넷 사용 위험군이 왜 하필 특정한 순간에 온라인에 접속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예방·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스트레스나 기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람들이 유혹의 순간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다루도록 돕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어르신 치아 지키는 양천구…‘찾아가는 구강 건강 서비스’

    어르신 치아 지키는 양천구…‘찾아가는 구강 건강 서비스’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어르신 동행 구강건강 관리사업’을 올해 정식 운영한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5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구는 신월·신목·한빛·목동·신정 종합사회복지관과 경로당, 데이케어센터 등 부속 시설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이 구강 검진과 상담,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 보건 교육,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등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8회 진행한 1차 사업에는 213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구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차 사업에서 더 많은 어르신에게 구강건강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5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이나 검진 일정 문의는 양천구보건소 구강보건실이나 가까운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는 그 밖에도 구민들이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영유아·어르신 불소 도포, 초등학생 전문가 구강보건교육, 혼합치열아동 충치예방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건강한 치아는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구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예방 중심 구강보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집, 주차장 등 장소 안 가렸다” 1만명 쓰러지고 14명 사망…난리 난 일본 상황

    “집, 주차장 등 장소 안 가렸다” 1만명 쓰러지고 14명 사망…난리 난 일본 상황

    올해 상반기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국적으로 한국인이 꼽힌 가운데 일본에서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열사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이번 폭염을 사실상 ‘재난’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총 1만 8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이송자 4580명의 2배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6월 한 달간 이송된 4064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이송된 사람 가운데 14명이 숨졌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중등증 환자는 4382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673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열사병은 야외보다 집 안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전체 이송자의 약 42%인 4523명이 자택이나 공동주택에서 쓰러졌고, 도로(2326명), 야외 경기장, 주차장, 역 승강장 등이 뒤를 이었다. 기온이 40도 이상 관측된 곳도 3곳이나 나왔다. BB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후현 다지미시는 40.3도, 아이치현 도요타시는 40.1도, 기후현 구조시 하치만 지구는 40도를 기록했다. 도요타시와 하치만 지구의 기온은 해당 관측소의 역대 최고치였다.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42곳에는 열사병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총무성 소방청은 “많은 사람이 병원에 이송되거나 숨지는 폭염은 재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고 에어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일본으로 휴가를 떠나는 한국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일본을 많이 찾은 국적은 한국인으로, 총 567만 51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8만 3598명)보다 18.6% 증가한 수치다.
  • 서울 용산구 “폭염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냉매 충전 지원”

    서울 용산구 “폭염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냉매 충전 지원”

    서울 용산구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가 쾌적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에어컨 청소 등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저소득 557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을 청소하고 실외기 점검과 냉매가스 충전을 지원했다. 구는 “취약가구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어컨을 제때 관리하기 어려워 실내 공기질 저하와 냉방 효율 감소가 우려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된 폭염 피해 예방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보훈 대상자가 사는 저소득가구 중 신청 가구다. 구는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천장형 등 에어컨 종류에 따라 분리 세척 서비스를 제공했다. 필요한 경우, 실외기 청소와 냉매가스 충전도 지원해 냉방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냉방기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를 배부했다. 이용 가구는 1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구가 지원했다. 구는 지역 협동조합과 여성·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김경대 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이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 속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천시, ‘신중년 고용창출 우수’ 5개사 모집…작업환경 개선비 2천만 원 지원

    이천시, ‘신중년 고용창출 우수’ 5개사 모집…작업환경 개선비 2천만 원 지원

    성수석, “신중년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숙련 기술 갖춘 중요 자원” 경기 이천시가 8월 14일까지 에 참여할 제조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신중년 고용을 촉진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5개사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이천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중이며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5인 이상인 기업이다. 또한 2024~2025년 신중년 근로자를 1년 이상 고용한 실적이 있고, 2026년 1월 1일 이후 만 50세 이상 65세 이하 신중년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1명 이상 신규 채용해 고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이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작업공간 내·외부 개보수, 적재대·작업대·컨베이어 작업대 설치, 환기·집진·공기순환장치 설치, 작업공간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작업환경 개선 비용을 기업당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자부담 20%). 성수석 시장은 “신중년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갖춘 지역 산업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에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신중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잠버릇·걸음걸이 달라졌다면”…치매 몇년 전 나타나는 신호 6가지 [건강을 부탁해]

    “잠버릇·걸음걸이 달라졌다면”…치매 몇년 전 나타나는 신호 6가지 [건강을 부탁해]

    기억력 저하는 치매의 대표 증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잠을 설치거나 걸음이 느려지는 등 인지 기능과 직접 관련 없어 보이는 변화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이나 사고력 저하가 겉으로 드러나기 15~20년 전부터 뇌에서 진행될 수 있다. 이 시기에 뇌가 위축되기 시작하고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같은 비정상 단백질이 쌓인다. 이러한 생물학적 변화가 정서와 감각, 수면,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울·불안, 후각 저하, 보행 변화 등이 인지 저하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수면 부족이나 우울증, 근력 저하는 여러 질환과 생활환경 때문에도 생길 수 있다. 갑자기 무기력·예민해지고 낮잠 늘었다면 첫 번째 신호는 중년 이후 새로 나타난 우울과 불안이다. 우울증은 치매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지만, 55~60세 이후 별다른 이유 없이 시작된 정서 변화는 초기 뇌 기능 변화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 무기력과 짜증, 초조함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지 기능이 정상인 고령자에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매 위험이 높거나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 더 흔하게 관찰됐다. 수면 변화도 주요 신호로 꼽힌다. 수면무호흡증과 과도한 주간 졸림, 하지불안증후군, 생체리듬 장애 등은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 밤잠이 줄고 낮잠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변화도 주의해야 한다. 수면은 뇌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에서는 밤에 적게 자거나 낮에 많이 잔 고령자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더 많이 나타났다. 다만 평소 잠깐 낮잠을 자는 것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밤에 충분히 자지 못하면서 낮잠 시간이 계속 늘어나는 등 이전과 다른 변화가 지속되는지가 중요하다. 냄새 못 맡고 걸음 느려져…악력도 단서 후각 저하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신호로 꼽힌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85%가 냄새를 구별하거나 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도 있다. 후각 정보는 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해마와 편도체 등으로 비교적 직접 전달된다. 감기나 코로나19, 비염 등 뚜렷한 원인이 없는데 후각이 계속 약해진다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걸음걸이도 달라질 수 있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거나 다리를 넓게 벌리고 걷는 변화는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인지 기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1300여명을 분석한 2024년 연구에서는 보행 속도와 제자리에서 360도 도는 능력이 인지 저하가 확인되기 최대 10년 전부터 약해졌다. 악력 저하도 단서가 될 수 있다. 성인 19만여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악력이 약 5㎏ 감소할 때 치매 발생 가능성이 남성은 20%, 여성은 12% 높아지는 연관성이 나타났다. 악력이 약한 사람은 기억력과 문제 해결 검사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우울하거나 잠을 잘 못 자고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치매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기억력이나 판단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거나 여러 변화가 지속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라고 권고했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뇌척수액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관련 생체표지자를 이전보다 이른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면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
  • 전남광주특별시, 폭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

    전남광주특별시, 폭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전남광주특별시가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 관리·무더위쉼터 활성화 등 건강 보호 대책 강화에 나섰다. 먼저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방문간호사와 건강생활지원센터, 보건지소 등과 협력해 대상자의 충분한 수분 섭취 여부와 냉방 환경, 복약 관리 등도 점검한다. 또 무더위쉼터 운영 활성화와 농업인 대상 마을 방송·예찰 강화, 건설 현장·야외사업장 폭염 안전 수칙 점검 등을 추진한다. 지난 19일 기준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1017명, 사망자는 3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6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남·광주 지역 온열질환자의 92.5%는 실외에서 나왔으며 지역별로는 논밭이 28.3%, 실외 작업장이 25.4%, 기타 야외 20.8%, 운동장·공원 10.4%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인과 건설근로자, 야외 작업 종사자의 폭염 노출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체감온도가 38℃ 이상인 폭염 중대경보 단계에서는 사망 위험이 평상시보다 약 1.16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약 1.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장애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은 온열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숨지는 중증화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광선 광주전남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폭염은 자연 재난인 동시에 예방 가능한 건강 위협”이라며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근로자는 한낮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변 취약계층을 한 번 더 살피는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미정 경기도의원 “무장애관광 사업, 조사 표본 확대하고 수혜 대상 다변화해야”

    이미정 경기도의원 “무장애관광 사업, 조사 표본 확대하고 수혜 대상 다변화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표본 확대와 대상자 세분화를 주문했다. 이미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26년 경기도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기초 데이터 수집 과정의 한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의원이 제기한 핵심 문제의식은 수혜 대상의 편향성과 조사 표본의 절대적 부족이다. 도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약자에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시각·지체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책 조사가 특정 대상에 편중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산부 맞춤형 콘텐츠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 표본이 200개에 불과한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1,420만 도민의 인구 규모와 광범위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200명의 제한된 응답만으로는 다변화된 수요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어렵고, 단편적인 정보에 기반한 콘텐츠 개발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표본의 양을 늘리고 조사 방식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무장애관광이 단순히 시혜적 복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산업적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장애 유형별·연령별로 세분화된 정밀 수요 조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정 의원은 “무장애관광은 신체적, 환경적 제약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여가와 문화를 누려야 한다는 도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도내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를 온전히 포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세밀하게 분류하고,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가 도출되도록 한층 정교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일영 30년 걸린 교수, 유승민 딸 유담은 반년만에”…웅성웅성

    “정일영 30년 걸린 교수, 유승민 딸 유담은 반년만에”…웅성웅성

    박사학위 취득 후 30년간 시간강사 ‘보따리장수’로 떠돌던 프랑스어 전문가 정일영(65)씨가 드디어 ‘교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년을 불과 한 달 남겨둔 시점이다. 8일 정 교수는 인하대학교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초빙교수는 한 분야에 전문 실력과 강의 역량을 겸비했거나 대학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비정년 트랙 교원 제도 중 하나다. 정년이 65세로 제한된 일반 교수와 달리 재계약 여부에 따라 70세 이후까지도 연장 가능성이 있다. 전임교원은 아니지만 연구실 제공, 4대 보험 적용, 동대학병원 할인 등 정규 교직원에 준하는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인하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정 교수는 파리 제8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박사학위 취득 후 이듬해부터 인하대에서 프랑스어 강사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는 국내 강단이 유학생 출신 인재들로 포화 상태라 교수직을 얻기 더욱 어려웠다는 게 정 교수 설명이다. 특히 학문적 성취와 관계없이 이른바 ‘은사 찬스’로 교수 자리를 얻는 게 관행이나, 정 교수는 관행을 따르지 못해 강사 자리를 전전했다고 한다. 사실상 교수 자리는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교육자 꿈을 접지 않은 정 교수는 보따리장수처럼 여러 대학을 전전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마저도 ‘강사법’으로 불리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으로 두 강좌 이상 맡지 못하게 됐고 정 교수는 학기 중 100만원, 방학 중 2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얻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음악에 대한 열정 덕에 뜻밖의 기회를 얻었다.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EBS에서 수능 프랑스어 강의를 맡게 됐고, 파격적인 수업으로 12년간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사이 논문 8편과 책 40권도 집필했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촬영을 준비하던 유명 유튜버 ‘침착맨’ 방송에 출연하면서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맞았다. 시청자의 폭발적 호응 속에 지상파 방송에 진출하고 광고 촬영까지 하면서 전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는 인하대 초빙교수 임용으로 이어졌다. 시간강사로 전전한 지 30여 년 만의 일이다. 유승민 딸 유담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유 탈락하자 채용 중단…다음학기 바로 임용박사 취득 불과 6개월만…경력도 1년 75일이후 일각에서는 정 교수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2)씨 사례를 비교 언급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박사학위 취득 6개월 만인 지난해 국립 인천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초빙 공고에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최종 합격했다. 지난 9월부터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에서 조교수로 근무 중이다. 유씨는 1차 심사에서 50점 만점에 38.6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학력·경력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유씨 경력은 석사 과정 중 1년간 두 과목을 대학에서 강의한 것, 박사학위 취득 직후 고려대학교 경영전략실 박사후연구원으로 약 75일 근무한 것 등 총 2건에 불과하다. 정치권에서는 아버지 유씨의 영향력을 고려한 특혜 채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으며 유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례도 많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박사학위 취득 6개월 내 임용된 인천대 인문사회계 전임교원 중 유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례는 극소수였던 걸로 드러났다. 1994년부터 최근까지 박사학위 취득 6개월 이내 인천대 인문사회계 전임교원에 임용된 자는 총 18명이며, 이 가운데 유씨와 비슷한 경력 조건으로 임용된 사례는 2020년 임용된 A교수와 1994년 임용된 B교수 2명뿐이다. 그마저도 서울대 학·석사, 해외대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SSCI급 논문 2편(단독 1편 포함)을 낸 연구자였다. B교수는 1994년 임용자라 임용 환경이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다른 임용자들의 경력은 대부분 최소 2년에서 최대 19년으로 유씨의 2~19배 수준이었다. 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31살의 유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임용된 무역학과 교수를 다 찾아봤는데 이렇게 무경력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며 “유 교수는 유학 경험과 해외 경험이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이 경력도 만점을 받고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 논문 ‘분절 게재’(쪼개기) 의혹도 불거져경찰, 인천대 압색 이어 유승민 피의자 입건유, 2개과목 강의중…인천대는 신규채용 중단또한 진 의원은 이미 2025년 1학기 유씨가 처음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했을 당시부터 인천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한 유씨가 박사학위 취득 예정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1차 심사에서 탈락하자, 절차를 아예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인천대는 요건을 충족하는 유효 지원자가 부족해 채용을 계속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유씨는 바로 다음 학기인 2025학년도 2학기 이번에는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와 별도로 유씨를 둘러싼 ‘분절 게재’(쪼개기) 의혹도 일었다. 2019년 석사 논문과 2020 KCI 학술지 논문 간 유사도가 29%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씨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유 전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 전 의원이 딸이 인천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씨는 아직 입건되지 않았다. 그는 올해 1학기 전공 필수 경영학원론, 전공 선택 국제경영론 등 2개 과목 수업을 맡아 강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대는 전임교수 신규 채용을 잠정 중단했다. 인천대는 통상적으로 1년에 2차례씩 1·2학기로 나눠 전임교수 채용 절차를 밟아왔으나, 임용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2026학년도 2학기 전임교수 초빙 공고를 내지 않기로 했다.
  • 중구, 어르신 교통비 중단 공백 없다…월 최대 5만원 환급 혜택 유지

    중구, 어르신 교통비 중단 공백 없다…월 최대 5만원 환급 혜택 유지

    서울 중구가 월 최대 5만원씩 돌려주던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중단 없이 이어간다. 구는 21일 전날 열린 제303회 중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례 제정은 지난달 30일 기존 조례가 일몰돼 효력이 종료되자 노인 교통비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구와 의회가 뜻을 모아 빠르게 이뤄졌다. 구는 2023년 11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시작했다. 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면 실제 사용한 교통비를 월 최대 5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사업의 지난 5월 기준 신청자는 2만 3800여명으로 구 대표 고령층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지난해 실시한 교통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2.2%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교통비 지원 후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는 응답도 98.2%에 달했다. 응답자의 79.5%는 ‘외출이 늘었다’고 답해 고령층 주민의 사회활동과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주민들은 돌려받은 교통비를 병원 진료(33.1%), 시장·마트 장보기(21.4%), 일자리 출근(18.1%), 가족·친지·친구 만남(13.3%) 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어르신 교통비를 계속해 지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전화 기반 택시 호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이동 편의를 높일 구상이다. 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거주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덜고 일상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정책”이라며 “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의 삶에 꼭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복지카드 없어도 ‘앱’ 화면이면 됩니다

    서울시가 21일부터 ‘서울온’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복지 대상 자격을 확인해 공공시설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복지 분야 모바일 자격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실물 복지카드나 각종 증명서를 따로 챙기거나 발급받아 제시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고, 휴대전화 화면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비스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어르신 등 6개 복지 분야다. 자격 확인을 마치면 90일 동안 별도 서류 없이 모바일 화면만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시 공영주차장, 세종문화회관, 한강공원 등 다양하다. 기존에는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주민등록등본, 한부모가족 등 감면 대상별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했지만, 앞으로 장애인과 고령층은 실물 증표를 휴대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현장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준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온 중심으로 시민이 먼저 변화를 체감하도록 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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