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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법운행 끝낸 광주 시내버스, 전면파업 재개

    지난 5일 11년 만의 전면파업에 들어간 광주 시내버스노조가 연휴 3일간의 준법투쟁을 끝내고 9일 전면파업을 재개했다. 이날 시민과 학생들의 출·퇴근 및 등·하교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지만 광주시가 비노조원 운전기사를 동원하면서 시내버스 운행률이 평소 대비 88% 수준을 유지, 큰 불편은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5일 광주시청 앞에서 삭발식을 가진 노조 측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우선 출·퇴근 시간대 버스운행 간격 조정과 비노조원 버스기사 투입 등을 통해 노선 운행률을 8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5일 전면 파업 첫날 시내버스 운행률은 77%로, 총 1000대 중 770대 이상이 정상 운행했다. 이어 시내버스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한 3일간의 연휴 동안에도 80% 수준이 유지됐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시민 출·퇴근, 학생 등·하교 시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을 12회 연장운행하고 택시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 등에 집중 배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치구,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노사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한 채 시내버스 전면파업이 재개돼 안타깝다”며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률을 최대한 높이 유지하고, 지하철을 12회 추가 배차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연봉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운영 적자 등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오금란 서울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에 집중하고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어통역센터가 AI 통역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수어통역사와 농인 사용자 모두에게 AI 활용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종화 KL cube 대표이사는 AI 수어 번역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언어구조의 비정형성과 표정ㆍ몸짓 등 비수지 정보 처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수어 서비스가 단방향 안내를 넘어 양방향 소통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바일 기반 3자 영상 수어 통역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는 예약 및 시설안내 등 기본정보는 AI 아바타가 제공하고, 실제 상담 시에는 원격 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가 3자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형진 서울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 부장은 AI 기술 발전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AI 수어 번역기의 오류와 고령 농인의 디지털기기 접근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향후 수어통역센터 발전방향으로는 ▲통역ㆍ복지사업ㆍ문화ㆍ권익옹호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형 통합모델 구축 ▲통역사들의 AI 활용 역량강화 및 재교육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복지정보 전달 허브 기능 수행 등을 제안했다. 김기영 성북구수어통역센터 센터장은 수어통역센터가 농인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언어ㆍ문화 복합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행정ㆍ정책 정보를 수어로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수어미디어 허브 기능과, AI 통역기술과 실시간 휴먼통역을 병행하는 통합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은령 서울시 복지실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복지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앞으로 시행될 사업으로 ‘서울시 복지포털 내 수어영상 안내 탑재, 시청 민원실 내 AI 기반 수어 키오스크 시범운영’ 등을 소개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8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임을 강조하며, 이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좌장을 맡은 오금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변화 방향뿐만 아니라, 농인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농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강화와 관련 법적ㆍ정책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인 얼마나 많길래”…입원 이유 1위 ‘출생’→‘이 질환’ 됐다

    “노인 얼마나 많길래”…입원 이유 1위 ‘출생’→‘이 질환’ 됐다

    국내 입원 원인 1위가 10년 만에 ‘출생’에서 ‘노년백내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으로 33만 727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32만 61명에서 5.4% 늘었다. 노년백내장은 10년 전인 2014년 25만 1008명으로 3위였다가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 8287명), 3위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 4125명), 4위는 ‘기타 추간판장애’(22만 212명) 순이었다. 5위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20만 7398명)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37만 3597명으로 1위였는데,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는 동안 순위가 뚝 떨어졌다. 이 밖에 지난해 입원 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의료비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1조 8694억원이었다. ‘뇌경색’(1조 6855억원),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9880억원), ‘무릎관절증’(899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래의 경우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건강보험 환자가 1959만명으로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치주질환은 외래 의료비 총액으로도 1위였다. 이어 ‘급성 기관지염’(1760만 4128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740만 701명), ‘본태성 고혈압’(732만 9913명) 순으로 외래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노인성 질병 진료비 6조원… 5년 새 28% 늘어 한편 지난 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 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9년(약 4조 6800억원)보다 19.3% 증가한 액수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2024년에는 상반기에만 약 2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가세를 볼 때 지난 한 해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약 6조원으로 추산된다. 5년 사이 28%가량 증가한 것이다. 노인성 질병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2019년 200만 3000여 명에서 2023년 약 232만 4000명으로 4년 새 16%가량 늘었다.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16년에 694만여명이었는데, 8년 만에 약 46%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 광주 시내버스 노조 11년 만에 전면 파업

    광주 시내버스 노조 11년 만에 전면 파업

    광주시는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5일 11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지난 4일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3차 조정회의를 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파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것은 지난 2014년 6월 파업 이후 11년 만이다. 광주시는 우선 시민 출·퇴근과 학생 등·하교 시간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 평소 1000대가 운행해 온 시내버스 운행률의 70%(700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파업 상황과 시내버스 변경 운행표, 협조요청 사항 등을 버스정류소 등에 게시했다. 또 도시철도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 운행을 확대하고 학생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운전원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임차버스까지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조원이 비노조원의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현장 점검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 외에는 파업 첫날 대규모 교통 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노조는 월급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만성 적자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한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체 버스기사 2400여명 가운데 노조원 1352명은 파업에 돌입했다. 나머지 1000여명은 비조합원이어서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근무한다. 한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현충일이 포함된 3일 연휴 기간 파업을 잠시 멈추고 준법 투쟁을 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버스가 멈추면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사측과 광주시에 3일간 협상안을 가져올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광주 시내버스 11년만에 전면파업…시민 불편 예고

    광주 시내버스 11년만에 전면파업…시민 불편 예고

    광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1년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광주시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파업이 끝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간격 조정 등을 통해 평소의 70%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간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지역버스 노조와 사측이 지난 4일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된데 따른 것이다. 파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것은 지난 2014년 6월 파업이후 11년만이다. 광주시는 우선 시민 출·퇴근과 학생 등·하교 시간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 평소 1000대가 운행해 온 시내버스 운행률의 70%(700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파업 상황과 시내버스 변경 운행표, 협조요청 사항 등을 버스정류소 등에 게시했다. 또 도시철도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 운행을 확대하고 학생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운전원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임차버스까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조원이 비노조원의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 외에는 파업 첫날 대규모 교통 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노조는 월급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만성 적자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체 버스기사 2400여명 가운데 노조원 1352명은 파업에 돌입했다. 나머지 1000여명은 비조합원이어서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근무한다.
  • “약은 90만원, 백신은 15만원”…전문가 경고 “마스크 꺼내라”

    “약은 90만원, 백신은 15만원”…전문가 경고 “마스크 꺼내라”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진 않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이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여름 유행의 초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8월에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도 유사한 유행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감염 경험자 비율도 줄어든 상황이라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제 90만원…백신 12만~15만원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일반인의 경우 약값은 90만 원에 달한다. 이재갑 교수는 “팬데믹 당시엔 정부가 직접 약을 구매해 무료로 제공했지만, 지금은 약국이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역시 일반 성인의 경우 유료 접종 대상이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 비용이 12만~15만 원 수준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젊은 층이 감염되면 고위험군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아프면 집에서 쉬고, 마스크 착용은 기본” 이재갑 교수는 “최근에는 마스크를 쓰면 ‘아픈 사람’이라는 인식 탓에 착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증상이 있을 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코로나19는 여전히 독감보다 사망률이 2배가량 높으며,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는 젊은 층보다 사망률이 약 10배 높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외에도 지카 바이러스, 백일해, 홍역 등 다양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최근 제주에서는 인도네시아 여행객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재갑 교수는 “지카, 뎅기열, 치쿤구니야 등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특히 임산부는 여행 자제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일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예방접종률 하락과 마스크 해제로 인해 유행이 확산됐다”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4만 명 이상 발생했고, 올해도 4000명 넘게 보고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임산부와 보호자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교수는 “홍역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유행 중이며, 국내 감염은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라며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및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출국 전 백신 접종을 마치고, 여행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둔촌1동에 ‘강동숨;터’ 조성…순차 개관

    서울 강동구는 구립둔촌1동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 공간인 ‘강동숨;터’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둔촌1동에 조성된 ‘강동숨;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연면적 4657㎡ 규모다. 1층에는 구립둔촌1동어린이집, 2~3층에는 강동시니어문화센터, 3층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 4층에는 강동문화원이 들어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개관한 구립둔촌1동어린이집은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인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안심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동시니어문화센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방·카페·스크린파크골프 연습장 등을 통해 다양한 여가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동문화원은 강동문화대학과 라인댄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동숨;터’는 바쁜 도시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라는 의미와 함께, 강동구민 모두가 편히 숨 쉴 수 있는 터전을 뜻한다.
  • 전남도, 민주화 운동 명예수당 매월 6만원 지급···이달부터 접수

    전남도, 민주화 운동 명예수당 매월 6만원 지급···이달부터 접수

    전남도가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도민을 예우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명예수당’ 신청·접수를 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 민주화운동 명예수당을 통해 그동안 생계지원비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도 소득에 관계없이 매월 6만원씩 지급해 보다 폭넓은 예우가 가능해졌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 65세 이상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다. 생계지원비와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전남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총 433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160여명이다. 전남도는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 포스터,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추진하고 다음달 15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분증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수당은 신청한 달부터 매월 말일 지급된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민주화운동 명예수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용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상징이다”며 “늦었지만 꼭 필요한 예우인 만큼 대상자들께서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생계지원비와 장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명예수당, 생활지원금, 장제비, 가사도우미 및 교통부름이 서비스 등도 지원하고 있다.
  • 전남도, 민주화운동 명예 수당 접수

    전남도, 민주화운동 명예 수당 접수

    전라남도는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도민을 예우하기 위해 6월부터 민주화운동 명예수당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민주화운동 명예수당을 통해 그동안 생계지원비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소득 관계없이 매월 6만 원씩 지급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예우가 가능해졌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 65세 이상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생계지원비와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전남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433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160여 명이다. 전남도는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 포스터,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추진하고 7월 15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분증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사본을 제출하면 되고 수당은 신청하는 달부터 매월 말일 지급된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민주화운동명예수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용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상징”이라며 “늦었지만 꼭 필요한 예우인 만큼 대상자들께서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생계지원비와 장제비를 지원하고 있고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명예수당, 생활지원금, 장제비, 가사도우미 및 교통부름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엿새째 멈췄던 창원 시내버스 재운행…최장기 파업에 ‘준공영제’ 취지 퇴색

    엿새째 멈췄던 창원 시내버스 재운행…최장기 파업에 ‘준공영제’ 취지 퇴색

    경남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재개했다. 2일 창원시는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며 “차량 점검 후 이날 오후 5시부터 차례대로 운행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시작해 6일째 이어진 파업은 이날 끝나게 됐다.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었다. 2023년 파업은 하루 만에 철회됐지만, 올해 파업은 최장기간 이어졌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인상률, 정년 연장 등 임단협 쟁점 사항에 대해 지난 1일 밤부터 협상을 이어가다가 이날 오후 4시쯤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임금 3% 인상·통상임금 체계 개편, 정년 63→64세 연장, 출산장려금(자녀 1인당 200만원) 지급, 하계수련비 60만원→100만원·유급휴가 3일, 특별안전수당 20만원 지급, 무사고수당 1만 2000원 인상 등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창원시는 매년 늘어나는 재정지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노사 역시 통상임금 적용 범위를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며 “그러나 시민 불편 해소가 최우선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하면서 마지막 쟁점이던 통상임금 체계 개편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판결에 따르기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준공영제 9호봉 폐지, 하계휴가비, 학자금, 명절 보너스 추가 요구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갈등이 큰 부분은 통상임금 부분이었다.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내버스는 파업에 이르렀다. 파업 첫날 창원시는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 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그마저도 이러한 대체 교통수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소 대비 42% 수준이었지만 이후 30%대로 떨어졌다. 행락 철을 맞아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이 어려워졌고, 파업 종료 시점을 알 수 없는 탓에 전세버스와 장기 계약을 할 수도 없어서다. 시민 불편은 가중됐다. 평소보다 배차시간이 2~3배 넘게 길어진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버스값 대비 배 이상 많은 돈을 주고 택시를 타야 했다. 시내버스 파업 이후 시가 설치한 안내콜센터(오전 6시~오후 10시 운영)에는 하루 3000건 상당의 문의와 불편 민원이 접수됐고, 시청 게시판에도 노사정 모두를 비판하는 글이 빗발쳤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파업 등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역대 최장기간 전개된 이번 파업에 ‘준공영제’ 취지가 퇴색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혈세가 시내버스 운영에 투입됨에도 협상 등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성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운영 관리·조정과 요금 결정, 관리·감독 등 권한은 창원시가 쥐고 운행·노무 관리는 버스업체가 하는 게 핵심이다. 창원시는 비수익 노선 적자, 무료 환승 보조금 등 명목으로 매년 시내버스 업체에 4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그럼에도 서비스 질이 개선되지 않자 시는 3년여 준비 끝에 2021년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 100일 후 운수종사자 친절도 상승이나 과속·난폭운전 감소 등 준공영제 효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준공영제 시행 전후 시내버스 재정 지원 규모는 2020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856억원으로 늘었다. 이런 특성을 볼 때 시내버스 공공성·사회적 책임성도 강화됐어야 하지만, 불분명한 책임 소재 등으로 2023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파업이 일어났다. 2004년 전국 최초로 준공영제를 도입한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올해 파업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얽힌 실타래가 많았다고 하나,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한 노사나 중재 역할이 부족했던 창원시 모두 이를 변명으로 삼을 순 없다. 비슷한 시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통상임금 관련 갈등이 빚어졌지만 실제 파업을 단행한 곳은 창원이 유일하다. 이렇다 보니 준공영제 취지가 무색해졌다거나 준공영제가 특정 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준공영제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는다. 이윤기(마산YMCA 사무총장) 창원 시내버스 개혁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창원시장 부재, 대선에만 몰두하는 지방의회 현실이 파업 장기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 투입이 필요한 문제가 생기면 회사는 시에, 시는 회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 시내버스 중 적자가 심한 노선은 사실상 완전 공영제나 마찬가지인데, 이들 노선부터 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창원교통공사 등을 설립해 교통 정책 전문성을 키우고 지속성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 케이엠제약, GS칼텍스&더마프로와 GreenDiol 기반 제품 공동 개발 업무협약 MOU 체결

    케이엠제약, GS칼텍스&더마프로와 GreenDiol 기반 제품 공동 개발 업무협약 MOU 체결

    -천연 바이오 소재 ‘GreenDiol’로 구강건조 예방 제품 개발 나서 케이엠제약(주)가 GS칼텍스, 더마프로와 함께 ‘GreenDiol을 기반으로 한 구강건조 예방 제품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소재인 GreenDiol을 활용한 기능성 구강건강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GreenDiol은 GS칼텍스가 자체 개발한 100% 바이오 기반 다이올 성분으로,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며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난 차세대 원료다. 국내 최초 대규모 생산에 성공한 GreenDiol은 2020년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케이엠제약은 제품 제형 개발을 주도하고, GS칼텍스는 핵심 원료인 GreenDiol을 공급하며, 더마프로는 구강건조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더마프로는 다수의 구강 관련 제품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 시험기관으로서 이번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공동개발은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고령층, 항암 치료 환자, 당뇨병 및 자가면역질환 환자 등 구강건조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구강건조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성적이고 복합적인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케이엠제약 정종윤 R&D센터장은 “항암 치료 중이셨던 어머님을 곁에서 지켜보며 구강건조가 환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능성 제품 개발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은 “GreenDiol이 구강건조 예방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확장돼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원료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더마프로 백지훈 연구소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reenDiol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 개발에 일조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케이엠제약 백승원 대표는 “아직은 기초 연구 단계지만, 철저한 검증과 실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국내 바이오 소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능성 구강건강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강북구표 심리연극… 홀몸노인 토닥토닥

    강북구표 심리연극… 홀몸노인 토닥토닥

    서울 강북구는 오는 5일부터 지역 홀몸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심리 연극 ‘나의 은빛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심리 연극은 구에 사는 65세 이상 홀몸 노인을 위해 마련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외로움 등을 호소하는 홀몸 노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 주요 내용은 사별과 가족 갈등으로 인한 상처 회복, 자존감 높이기, 삶에 대한 회고와 긍정적인 요소 강화 등이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행동과 연기를 통해 표현하면서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극은 오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번동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2층 배움터에서 열린다. 구는 연극 전후로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해 ‘우울증 검사’ 등을 진행한 후 관련 효과를 살펴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홀몸 노인들이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이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연극을 준비했다”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연극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코로나19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만, 태국, 홍콩, 중국의 확산세가 거세다. 국내 확산세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처럼 코로나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5세 이상을 비롯한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코로나 입원 환자는 97명으로 전주(100명) 대비 3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달 30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관계 기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송크란 축제(야외에서 물총을 쏘는 축제)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늘다 지난달 18~24일 6만 5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3만 3000여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콩은 지난달 11~17일 코로나 확진자가 977명으로, 지난해 정점(79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코로나 양성률(코로나 검사받은 사람 중 확진된 비율)이 16.2%로, 지난해 정점(21.1%)에 다가섰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관광 등 교류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은 주변 국가와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8월 셋째 주) 이후 생긴 집단면역이 사라져 올여름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으로 생긴 자연 면역은 6개월가량 지속된다. 지난해 7~9월 집단 확진되며 생긴 면역력이 대부분 없어졌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유행 시기가 돌아왔다”고 했다. 무더워진 날씨도 변수다. 에어컨을 틀어 실내 환기가 줄어들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휴가철 해외여행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이 교수는 “해외에 다녀온 이들 중 증상이 있다면 대면 접촉을 줄이거나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대상 백신 예방접종 기간을 기존 4월 30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엄 교수는 “고위험군 접종률은 약 47%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위험군 대상 백신 홍보를 늘리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진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만 여행 어쩌나…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

    대만 여행 어쩌나…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백신 접종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다인 1만5332명을 기록, 2월 4일 백신 접종자 1만21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28일 백신 접종 인원은 3만8115명으로 전주(19∼21일) 동기 접종 인원(1만992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제서는 26일과 29일 12만8000도스(1회 접종분)를 전국 지자체에 추가로 배송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308만7000여 도스에 달하는 만큼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가 없을 예정이나, 만약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면 6월 중순 위생복리부 예방접종위원회(ACIP) 회의에서 구매 여부가 결정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좡런샹 CDC 서장은 28일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출입 및 병문안, 대중교통수단 이용,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공장소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23일 코로나 변이 NB.1.8.1이 다른 변이와 다르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감시 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1월 22일 중국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증상은 인후통과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뿐 아니라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세계 22개국에서 NB.1.8.1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WHO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마감 예정이던 백신 접종 기한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대만, 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韓도 대비해야”

    대만, 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韓도 대비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백신 접종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다인 1만5332명을 기록, 2월 4일 백신 접종자 1만21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28일 백신 접종 인원은 3만8115명으로 전주(19∼21일) 동기 접종 인원(1만992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제서는 26일과 29일 12만8000도스(1회 접종분)를 전국 지자체에 추가로 배송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308만7000여 도스에 달하는 만큼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가 없을 예정이나, 만약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면 6월 중순 위생복리부 예방접종위원회(ACIP) 회의에서 구매 여부가 결정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좡런샹 CDC 서장은 28일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출입 및 병문안, 대중교통수단 이용,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공장소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23일 코로나 변이 NB.1.8.1이 다른 변이와 다르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감시 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1월 22일 중국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증상은 인후통과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뿐 아니라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세계 22개국에서 NB.1.8.1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WHO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마감 예정이던 백신 접종 기한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남자배구 전성기 이끌었던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세상 떠나

    남자배구 전성기 이끌었던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세상 떠나

    1980∼90년대 한국 남자배구 최고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장윤창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고인은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어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3년 조직력 배구의 대명사인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한고인은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 때 인기 선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고려증권은 초대 챔피언을 비롯해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고인은 남자배구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였고,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돌고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모교인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해왔다. 고려증권 멤버였던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은 “장윤창 교수가 작년 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투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 교수는 1980년 한국 남자배구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6월 1일 오전 5시 30분 발인 예정이다.
  • “맙소사, 또 코로나라고?” 재유행 조짐에 정부 “마스크 다시 꺼내세요”

    “맙소사, 또 코로나라고?” 재유행 조짐에 정부 “마스크 다시 꺼내세요”

    정부가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홍콩과 중국, 태국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미국과 영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는 양성률이 6%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최근 한 달간 입원환자 수가 큰 변화 없이 소폭 증감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인근 국가들의 유행 양상과 작년 여름 환자 증가 사례를 감안할 때 이번 여름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조정관은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행 국가를 여행할 때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공항 검역관에게 즉시 신고해 달라”며 “평상시에도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빠짐없이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적극 권장했다. 이 조정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과 사망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분들께서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마감 예정이었던 백신 접종 기한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 영동군 백내장 무릎관절 수술 지원 인기..노인 820명 혜택

    영동군 백내장 무릎관절 수술 지원 인기..노인 820명 혜택

    충북 영동군의 백내장 및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540명이 이 사업을 통해 백내장(418명)과 무릎관절(122명) 수술을 받았다. 올해는 백내장 212명, 무릎관절 68명 등 총 280명이 수술비 지원을 신청했다. 군은 노인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백내장 수술비는 1안당 25만원, 양쪽 최대 50만원,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는 한쪽 120만원, 양쪽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동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 주민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다. 신청 절차는 병·의원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보건소에 제출한 뒤 수술 후에 진료비 계산서와 세부내역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수술 후 1년 이내 신청 건도 소급 적용된다. 영동군은 올해 총 2억 60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는데, 하반기 예산 소진이 예상돼 1억원 이상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 대형 산불 덮친 경북 북동부 5개 시군 ‘지방 소멸’ 가속화하나 [이슈&이슈]

    대형 산불 덮친 경북 북동부 5개 시군 ‘지방 소멸’ 가속화하나 [이슈&이슈]

    주택 전소 3563채·반소 256채전소 피해 지원금·성금 합쳐 1억“인건비·건축비 급등해 집 못 지어”이재민 4000여명 중 고령자 많아주택 복구 포기·타지 이주 가능성경북 ‘산불피해재창조본부’ 가동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등 총력전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동부 자치단체들에 초대형 산불이 덮치면서 존립 기반 붕괴가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4000명에 가까운 산불 이재민 상당수가 고령층인 탓에 보상금을 받더라도 집을 새로 짓거나 수리하는 것을 포기하고 타지로 이주하거나 자손에게 물려줄 가능성이 높아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5개 시군(안동·청송·의성·영양·영덕)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3819채가 불에 탔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3563채가 전소됐고 256채가 반소됐다. 시군별로는 안동시가 1379채(전소 1255채·반소 124채)로 가장 많았고 영덕군 1178채(1106채·72채), 청송군 787채(770채·17채), 의성군 351채(319채·32채), 영양군 124채(113채·11채) 순이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소의 경우 가구당 8000만~9600만원, 반소는 4000만~48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 등의 지원액 규모는 3258억 6900만원으로 다음달까지 선지급될 계획이다. 특히 주택 전소 피해 가구의 경우 정부 지원금에다 추가 지원금 및 성금이 합해져 가구당 1억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주택 전소 피해에 대한 지원 기준 등을 상향해 1억원 이상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재민들이 곧장 예전과 같은 집으로 돌아가긴 쉽지 않다. 이재민이 1억원으로 집을 짓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다. 이재민 A씨(74·안동시)는 “기존 대출이 있는 데다 최근 인건비와 건축비가 올라 보상금으로 집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 같은 집(200여㎡)을 다시 지으려면 최소 5억~6억이 필요하지만 재난지원금과 성금으로는 턱이 없다”고 했다. 집 일부가 타는 피해를 본 주민은 이보다 훨씬 적은 지원금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고민하고 있다. 집이 일부 탄 한 주민은 “집수리하려면 수천만원은 드는데 수백만원 정도의 지원금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산불 피해 지역이 인구 소멸 위험지역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고위험지역과 겹치는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재민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이들이 새롭게 집을 짓거나 수리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안동은 인구 소멸 위험지역, 의성군과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은 모두 고위험지역이다. 인구 소멸 위험지수는 해당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눠 산출한다. 지수가 0.2보다 낮으면 ‘소멸 고위험지역’, 0.2~0.5 미만이면 ‘소멸 위험 진입 단계’로 분류한다. 특히 육지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은 인구 1만 5000명 선 붕괴를 코앞에 두고 미얀마 난민을 유치해 인구 절벽에 대응하겠다며 몸부림치는 마당이다. 실제로 ‘역대 최장 산불’로 기록된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당시 주택 전소 등의 피해를 입은 258가구 가운데 새롭게 주택을 마련한 가구는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18가구에 그쳤다. 나머지 113가구는 가족과 동거 등을 이유로 안동 등지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10가구는 임대주택에, 17가구는 임시주택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도 울진 산불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산불 피해 후속 조치 브리핑’에서 “이재민들이 많지 않은 지원금으로 집을 짓는 데 망설이고 있다”며 “울진 산불 피해 당시에도 80세 이상 주민들은 집을 안 짓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어 “불탄 집은 집으로 보상해 주는 특별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정부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도는 당장 이런 제도적 장치 마련이 어려워지자 비상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지난 19일에는 ‘산불피해재창조본부(TF)’를 가동하고 나섰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TF는 ▲마을주택 재창조사업단 ▲산림재난 혁신사업단 ▲농업과수 개선사업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을주택 재창조사업단은 산불 피해 5개 시군 551곳 마을을 재건하는 데 집중한다. 마을이 3분의2 이상 탄 지역이 대상이다. 우선 복구계획이 확정된 24개(안동 10, 영덕 6, 청송 5, 의성 3) 지구의 마을 단위 복구 사업과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 특별재생 전략계획 수립, 피해 주민 맞춤형 주택 복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의 상하수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 등은 총사업비 1971억 8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이들 지역은 주민 동의를 거쳐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3년 전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북면 신화2리의 경우 산불로 주택 7채만 남기고 대부분 전소됐으나 지자체가 38억원을 들여 마을 복구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산불 발생 이전 수준으로 복원됐다”면서 “이번 산불 피해를 계기로 사라져 가는 마을을 ‘재창조’ 수준으로 되살려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 이재민들도 지방의 소멸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수대째 내려온, 수십년간 살아 온 고향에 집을 짓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 길 잘못 들었다고?”…치매, 발병 20년 전 첫 ‘이 경고’ 보낸다

    “또 길 잘못 들었다고?”…치매, 발병 20년 전 첫 ‘이 경고’ 보낸다

    치매가 발병하기 최대 20년 전 첫 징후를 나타내며 이를 포착해 조기 치료에 나설 경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치매의 첫 징후는 지도를 읽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다른 사람과 너무 가까이 서있는 등 ‘공간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시애틀에 위치한 앨런 뇌과학 연구소의 연구진에 따르면 치매는 ‘에포크(epochs)’라고 불리는 두 개의 뚜렷한 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는 치매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에 나타나는 ‘은밀한’ 단계로 뇌의 취약한 세포 몇 개만이 손상되는 것이다. 동앵글리아 대학의 치매 전문가인 마이클 호른버거 교수는 “이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공간 탐색을 담당하는 뇌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길을 잃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의 극초기 증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계에서는 뇌 스캔 검사를 할 경우 뇌 손상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뇌에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된다. 대부분의 노화된 뇌는 이 두 단백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상당량의 단백질이 축적되면 플라크와 엉킴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억 상실, 언어 장애, 사고 및 추론 문제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치매와 연관시키는 인지 붕괴의 징후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84명 기증자의 사후 뇌에서 타우와 아밀로이드 수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두 단백질의 수치가 낮은 기증자에게서도 이미 붕괴 징후가 나타났으며 중요한 억제 뉴런 중 일부가 손실됐음을 발견했다. 신경과학 교수이자 연구 주저자인 마리아노 가비토 박사는 이러한 쇠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화돼 언어와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인 중간 측두회까지 퍼지면서 추가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가족력이 있는 100명 이상의 기증자의 뇌 스캔을 조사한 이전 연구에서도 두 단백질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기억력 감퇴와 주의력 지속 시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비토 박사는 “가장 초기에 소실된 신경 세포를 찾아내는 것은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인지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적 개입을 개발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면서 ‘은밀한’ 첫번째 단계에서 치료에 조기 개입하면 치명적인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올해 3월 기준 97만명으로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로도 치매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44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서울시민 10명 중 1명 정도(9.88%)가 치매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를 진행 중이다.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이면서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모든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에서 본인의 연령·학력 대비 낮은 평가(인지저하)를 받으면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전문의가 치매·경도인지장애·정상 등 추정진단을 내린다. 치매 추정 진단 시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쉼터)도 제공한다.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운동치료·음악치료·작업치료 등을 제공한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선별검사에는 방문간호사가 참여해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의심되는 경우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치매 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치매 환자·가족 지원을 확대하고 선제적으로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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