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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교 경비 등 4006명 9월부터 순차적 직접 고용

    서울교육청은 22일 간접고용 노동자 4006명을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육감이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직고용 전환은 지난해 8월 교육청이 발표한 ‘학교 비정규직 5가지 정책 방향’에 따른 것으로 올해 2월 기간제 근로자 119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은 2단계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급여에 더해 연 300만원 수준의 복리후생 수당이 지급돼 처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소속 기관과 공립학교에서 일하는 용역 업체 소속 청소 노동자(1734명), 당직·경비(1669명), 시설 관리(567명), 콜센터·전산센터·기록관 직원(36명)이 대상이다. 전환 시점은 용역 업체와의 계약 만료 시기 등을 고려해 학교 관련 노동자는 오는 9월 1일, 산하기관 노동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정년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직·청소직종 만 65세, 나머지 직종은 만 60세로 결정됐다. 현재 일하는 노동자 중 정년을 넘긴 경우에는 연령별 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75세 이상은 1년, 70세 이상 74세 이하는 2년, 70세 미만은 3년이다. 교육청은 유예 기간이 지나도 정년 초과 노동자를 즉시 해고하지 않고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다면 학교장 평가를 토대로 1년 단위 재계약을 맺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손엔 선풍기, 한낮엔 카페… 잠 못드는 밤엔 4·7·8 호흡법

    지하철 무료 어르신은 종점~종점 ‘피서’ PC방 때아닌 특수… 수면 유도 앱도 인기 불볕더위가 9일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각자 나름의 ‘폭염 생존법’ 찾기에 나섰다.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들이 북적인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대표적인 피서 공간으로 떠올랐다. 특히 점심 시간에는 주문 행렬이 이어졌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서너 시간 넘도록 앉아 있는 손님도 적지 않다. 젊은 층 중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더위를 식히는 이들도 많다. 서울 종로구의 한 PC방 주인은 “PC방이 불황에 빠졌는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님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하철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65세 이상 노인 사이에서는 ‘지하철 타기’가 폭염 생존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방식이다. 이모(67)씨는 “출퇴근 시간이 아닌 낮 동안에 지하철에 사람이 적게 탈 때에는 아주 시원하다”고 전했다. 과거 더운 여름에 부채가 필수품이었다면 지금은 휴대용 선풍기가 그 자리를 꿰찼다. 대형문고와 쇼핑몰 등에서는 휴대용 선풍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불면증 극복을 위한 ‘4·7·8 호흡법’도 주목받고 있다. 대체의학분야 권위자인 앤드루 웨일 미국 애리조나대 박사가 제안한 이 호흡법은 4초간 코로 숨을 들이쉬고, 7초간 참았다가, 8초간 입으로 내뱉는 방식이다. 3회 반복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돼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백색소음’(일상생활이나 자연에서 나는 편안한 소음)을 내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숙면 유도 앱’ 중 하나는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산교육청, 용역근로자 1290명 직접고용 전환 

    부산시교육청의 용역 근로자 1290명이 직접 고용으로 전환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경비원, 환경미화원, 돌봄전담사 등 용역 근로자 중 98.9%인 1290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 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5차례의 ‘정규직 전환 협의회’를 통해 용역 근로자 11개 직종 1304명에 대한 직접고용 전환 대상·시기·임금체계, 채용방식 등을 협의해 왔다. 전환 대상자는 학교단위에서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1일자로 직접고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경비원 직종은 충분한 사전 준비 등을 위해 2019년 1월 1일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직접고용으로 전환이 되면 정년이 65세인 환경미화원·경비원은 별도 임금체계를 적용하며, 정년이 60세인 나머지 9개 직종은 기존 교육공무직원 임금체계를 적용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햄·소시지 많이 먹을수록 양극성 장애 위험 ↑”(연구)

    “햄·소시지 많이 먹을수록 양극성 장애 위험 ↑”(연구)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을 먹을수록 극심한 양극성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미국 18~65세 성인남녀 1101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식이요법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이들 참가자에게 건조육(육포)이나 염지육(햄·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먹은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극심한 양극성 장애가 생겨 병원에 입원한 참가자들은 가공육을 먹는 식습관이 있을 가능성이 건강한 참가자들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의 다른 말로, 질환의 경과 중 한 번 이상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더불어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양극성 장애는 상태에 따라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돼 생기는 다양한 증상으로 조증 삽화를 보이는 I형과 이보다 증상이 가볍고 상대적으로 지속 시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보이는 II형으로 구분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가공육 처리에 쓰이는 질산염이 이를 섭취한 사람들의 뇌와 장내 세균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질산염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쥐들의 먹이에 질산염을 첨가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질산염을 섭취한 쥐들은 불과 몇 주 만에 조울증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염은 체내에 들어가면 산화질소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서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극성 장애가 있으면 산화질소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로버트 욜컨 박사는 “이같은 상관관계에 관한 향후 연구는 양극성 장애가 있거나 이 장애에 취한 사람들에게서 조증 삽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음식 중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yuhorakushi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박보영 전 대법관 소신 결단, 원로법관제 개선 계기 되길

    지난 1월 퇴임한 박보영(57) 전 대법관이 전남 여수시 시·군법원 판사에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민국의 전직 대법관이 3000만원 미만의 소액 및 즉결 심판 사건을 다루는 소도시 법원에서 판사 임용을 희망했다는 것은 ‘사건’이다. 대법관 출신이 개업하거나 로펌에 들어가면 가만히 있어도 수억원대의 수임료를 받는 전관예우가 암암리에 통하는 것이 우리 법조계의 현실인 탓이다. 그의 소신 행보는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 ‘판사의 꽃’인 대법관이 6년 임기를 마친 뒤 시·군법원 판사를 지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법부의 대표적 적폐로 꼽히는 전관예우 관행의 정점에 있는 이들이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다. 대법관 퇴임 직후 유명 로펌에 모셔지거나 개업을 하면 선임계에 도장 하나만 찍고도 3000만원을 받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제로 안대희 전 대법관은 퇴임 후 변호사 활동으로 5개월간 16억원을 벌었던 사실이 드러나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했다.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및 개업을 퇴임 후 2년간 제한하는 제도는 이런 폐단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이다. 사회적 비판 속에 법조계의 자정 노력은 이어지고 있으나 전관예우 악습은 좀체 뿌리 뽑히지 않는다. 박 전 대법관의 소신 있는 결단에 대법원이 유명무실한 현행 원로법관제를 현실에 맞게 손질할 움직임을 보인다니 기대된다. 고위 법관 출신들이 1심의 소액재판을 맡는 원로법관제는 65세 정년에 1심 법원 판사와 동일한 수준의 처우 등 현실적 한계가 큰 탓에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법관이나 원로법관 등이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아도 품위를 유지하며 민생에 봉사할 수 있게 실질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전관예우 철폐를 백번 외치는 것보다 현실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미국처럼 60세 이상의 경력 판사들에게 시간제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이른바 ‘시니어 판사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미루지 말고 검토해 볼 만하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발전위원회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보기 바란다.
  •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제, 고령운전자 사고 줄일까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제, 고령운전자 사고 줄일까

    부산 첫 시행 17일 만에 1041명 반납 “장롱 면허 반납도 향후 사고 위험 줄여”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골목길에서 72세의 김모씨가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2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고령자 운전’이 도마에 올랐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오히려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으로 떠오른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된다. 18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48명으로 집계됐다. 737명이었던 2013년 이후 4년 만에 15.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 5092명에서 지난해 4185명으로 17.8% 감소했다.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294만 5737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3191만 4393명의 9.2%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일수록 인지력이나 시력 등 안전운전을 위한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커진다”면서 “고령화 사회가 심화될수록 노인 교통사고의 비중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 이수자는 9344명에 불과했다.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는 노인의 0.3%에도 못 미친다. 부산시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 11일부터 ‘면허증 자진 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에서 최근 5년간 고령 운전자 사고 건수가 54.1%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일본이 20년 전 도입한 제도다. 부산시는 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하고 지역 내 의료·상업 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병원, 안경점, 노인용품점 등 1500여곳의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이와 별도로 400명을 추첨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의 각 경찰서와 면허시험장에는 면허증을 반납하고 현금 10만원을 받으려는 노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면허증을 반납한 운전자는 1041명으로 집계됐다. 21명이었던 지난해 7월보다 약 50배 증가했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도 있다. 최근 3년 이상 운전을 하지 않은 ‘장롱면허’ 노인들이 대거 반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봉철 부산시 교통운영팀장은 “운전에 자신이 없는 노인들이 면허증을 반납하는 것도 향후 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수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내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안전교육이 의무화되지만 부산의 사례가 모범이 된다면 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를 법제화하는 방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세금 퍼주기식 땜질 처방 한계…저출산·사회안전망 등 복지 큰 그림 필요”

    정부가 18일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땜질 처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악화된 소득 재분배를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세금 퍼주기’식 대책으로 재정 부담이 큰 만큼 사회복지 제도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에 대해 “정부가 또 다른 복잡한 사회보장 제도를 만든 것”이라면서 “일부 계층에 돈을 주는 공공부조가 너무 많고 중복도 심해 복지 체계 전체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소득을 늘려 경기를 회복시키겠다고 하는데 기본적인 생활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는 소득을 늘려도 효과가 없다”면서 “비싼 집값과 교육비, 노후 연금 문제 등에 재정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자리 안정자금 등 땜질식 대책에 나랏돈을 쓰지 말고 저출산 극복과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에 대응하려면 경력단절여성에 주목해야 하는데 보육 걱정 없이 노동 시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온종일 돌봄 체계 등의 사업에 재정을 투입해야 고용률이 오르고 경제 성장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근로장려세제(EITC)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소득 재분배 정책으로는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EITC의 강점은 근로 유인을 줘서 복지에 기대지 않고 근로자가 자활하게 만드는 것인데 무조건 확대하면 단순 복지에 그칠 수 있다”면서 “한 번 늘리면 줄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관련 대책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하 교수는 “중위 소득이나 물가 상승률을 보면서 상승 폭을 결정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업종별 차등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무조건 1만원이 아니라 8000원대 중반부터 인상 속도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부양 가족이 없고 생산성이 낮은 20대 미만과 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연령별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0.1% 포인트 낮춘 것을 두고도 여전히 장밋빛 전망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2.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주도성장보다 혁신 성장에 무게를 두고 기업들이 일자리를 더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 지하철, 할아버지는 종로3가-할머니는 청량리 가장 많이 찾아

    서울 지하철, 할아버지는 종로3가-할머니는 청량리 가장 많이 찾아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해 할아버지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탑골공원 등이 있는 종로3가, 할머니들이 주로 찾는 곳은 경동시장 등이 있는 청량리, 제기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발급되는 무임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처음으로 분석, 이같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4~10일 일주일간 서울에서 발급된 무임교통카드의 수도권 이용 데이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무임교통카드 이용 건수는 총 570만건으로, 하루 평균 83만건이었다. 이 중 80%가 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 이용 건수였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로 34년째 시행 중이다. 버스 승차시에는 요금이 부과된다. 지하철 이용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 승객이 가장 많이 하차하는 역은 ‘종로3가역’(2.5%)이었다. 2위인 청량리역(1.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는 다르게 여성 승객은 청량리(1.4%), 제기동(1.3%), 고속터미널(1.1%) 순으로 재래시장, 병원, 약국 등이 많은 곳을 고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승객 최다 하차역 10곳 중 ‘종로3가역’이 없어 남성 승객과 대조를 이뤘다. 버스노선별 이용 추이를 보면 어르신 인구가 많은 은평에서 출발해 종로, 제기동, 청량리 등 어르신 단골동네를 경유하는 ‘720번’과 강북, 도심, 용산을 경유하는 ‘152번’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720번 노선 이용 현황을 상세 분석한 결과, 재래시장과 약국 인근 정류소의 경우 할머니 이용 비율이 할아버지보다 30~100%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할아버지들의 이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곳은 종묘, 탑골공원, 동묘 등 종로 인근 정류소이다. 마을버스의 경우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금천01번’과 ‘관악08번’이었다. 모두 어르신이 많이 사는 동네와 주요 지하철 역사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어르신들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4회였다. 하루에 가장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어르신은 총 31회, 총 거리 163㎞를 이용했다. 지하철 택배 업무를 하느라 하루에 10번 넘게 지하철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 45분으로, 한번 탈 때마다 평균 이동 거리는 지하철 11㎞, 버스 2.9㎞였다. 일반시민의 40%가 출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반해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됐다. 성별로는 71세까지는 여성 이용객이 더 많고 72세부터는 남성 이용객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80세 미만이 약 8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90세 이상은 약 0.6%였다. 계절별로도 이용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겨울철(1~2월)과 여름철(7~8월)에는 이용객이 감소했으며, 명절이 있는 달 또한 이용객이 줄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단골 지하철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고 인기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탑승이 편리한 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근로복지공단, 1500명 정규직 전환… 근로조건 혁신

    근로복지공단, 1500명 정규직 전환… 근로조건 혁신

    근로복지공단은 파견·용역 근로자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채용에 나서면서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다음달 간병인 등 7개 직종 241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월 기간제 근로자 42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이달 초에도 정규직 전환 대상 중 계약 기간이 만료된 경비·시설 등 8개 직종 28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정규직 전환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실태를 조사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노·사와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협의를 진행했고, 모두 13개 직종 15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단은 직종별 동일가치 동일임금 취지에 부합하는 직무급제 도입, 고령자 친화 직종(경비·청소)의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방안, 정년 초과자 3년간 재고용 등 전환 채용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정규직 전환 근로자들이 공단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좀더 좋은 근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저임금보다 내수 회복 급한데…정부 후속대책은 재탕·삼탕

    최저임금보다 내수 회복 급한데…정부 후속대책은 재탕·삼탕

    정부가 뒤늦게 최저임금 인상 후속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정책은 보이지 않고 재탕 삼탕뿐이라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말고는 가계소득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이 보이지 않다 보니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정치 쟁점이 돼 버려 ‘을과 을의 충돌’을 불렀다는 지적도 나온다.최저임금 인상은 지난해부터 예정됐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 감소 주장에 대해 ‘관련 통계가 없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관련 통계를 고민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애초에 최저임금을 고용 정책으로 내세운 것부터가 패착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창환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이 고용을 줄인다는 쪽이나 늘린다는 쪽이나 모두 근거 없는 진영 논리에 불과하다”면서 “최저임금이 고용을 줄이지도 않고 늘리지도 않는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국제 학계에서 논쟁이 끝났다”고 지적했다. 실제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해를 본다고 하는 65세 이상 노인층과 50~60대 여성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0.9% 포인트와 0.7% 포인트 높아졌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만 4000명이 늘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 줄었다. 즉 고용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으며 자영업자가 겪는 고통이 내수 침체 때문이라는 걸 뜻한다. 내수 침체로 인한 제조업, 건설업, 교육서비스업의 위축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40대 남성이다. 40대 남성의 6월 고용률은 92.1%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줄었다. 이들의 고용 감소는 주로 제조업과 건설업, 일용직 위축과 연관된다. 6월 고용률 감소폭은 10대 남성(-1.6% 포인트)이 가장 크지만 취업자 규모는 10대 남성이 8만 9000명인 반면 40대 남성은 394만명이어서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4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크다. 중소기업과 편의점 업계 항변의 기저에는 대기업과 하청기업,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불공정 관행도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납품 단가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과도한 ‘갑질’을 막을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에서 시급한 건 최저임금보다는 내수 침체 극복”이라면서 “결국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충하는 적극적 재정 정책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현재 준비 중인 대책은 과거 대책의 확대 또는 강화다. 1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기초연금 지급한도 상향,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3조원 규모로 시행한 일자리안정자금을 내년에도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맞춤형 일자리·소득 지원 대책’을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16일에는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석달 만에 만나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EITC는 현재 최대 연 250만원인 지원액을 올리고 지급 대상도 30세 미만 청년 단독 가구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EITC는 저소득 또는 자영업 등 근로빈곤층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연계형 소득 지원 제도다. 여기에 18세 미만 부양 자녀 수에 따라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도 지원액 인상뿐 아니라 자녀 수에 따라 지원액을 더 늘리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일자리안정자금은 내년에도 시행하되 규모 자체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줄어든 규모만큼 근로·자녀장려금으로 쓰는 방법이 검토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카드 수수료 부담 추가 완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인 ‘소상공인 페이’를 만들어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착한 지방’ 아시나요? 유제품 속 지방의 효능

    [건강을 부탁해] ‘착한 지방’ 아시나요? 유제품 속 지방의 효능

    살과의 전쟁을 벌이는 현대인에게 지방은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반드시 피해야 할 영양소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저지방 또는 무지방 식단이나 음식이 반드시 건강에 유익한 것은 아니며, ‘착한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오히려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65세 이상 성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22년간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관찰이 시작된 1992년 실험 참가자들의 혈장을 통해 지방산 수치를 측정하고, 1998년과 2011년에도 각각 지방산 수치를 측정하면서 이들의 식습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요거트나 치즈, 우유 등 지방이 풍부한 유제품은 심장질환 위험이나 기타 사망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제품 속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 중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도리아 42% 더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대학의 마그시아 오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노인들이 지방을 함유하는 음식을 먹어도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저지방 또는 무지방 식단을 권장하지만, 이러한 제품 중에는 도리어 당분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지방이 풍부한 유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우유와 요거트 치즈 등 포화지방이 든 유제품에는 칼슘도 풍부해서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음식을 선택할 때 남들에게 전해들은 소문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정보를 통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어르신, 운전면허증 반납하면 교통비 드려요

    부산시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전국 처음으로 4000만원을 들여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1953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으로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시는 올해 400명에게 교통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400명이 넘으면 추첨으로 선정하며 탈락할 경우 교통비 지원자격을 다음해로 넘긴다. 교통비 지원신청은 오는 11월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에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소지자가 19만 8000여명에 달한다. 이날 현재 운전면허증 자진반납건수는 500여건에 이르며 대부분 75세 이상 고령자다. 부산은 전체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매년 10%씩 상승해 지난해 연간 1489건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부산경찰청과 함께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해 준다. 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이 카드 사업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 음식점, 안경점, 노인용품점, 의류점 등과 연계해 10~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아이디어 뱅크 설치… 광진 가치 ‘레벨업’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아이디어 뱅크 설치… 광진 가치 ‘레벨업’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11일 “지방선거에서 약속했듯 광진구의 지역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진구는 25개 자치구 중 상업지역 비율이 가장 낮고, 타 자치구와 비교해 도시 계획이 침체돼 있다”면서 “지구단위계획, 재건축,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지역 발전 구상 중의 하나로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 뱅크’ 설치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 결과가 과분하게 느껴진다. 광진구민께 굉장히 감사하다. 선거 승리 요인 첫 번째는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국민 정서가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두 번째는 광진구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열망이 담긴 결과다. 그래서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크다. 이 열망을 임기 내에 잘 담아내도록 하겠다. →광진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보다 많은 분들과 광진구 발전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다 보면 더 좋은 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도 투명해지고 효율성도 높아질 수가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 중 하나로 ‘아이디어 뱅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청 본관 1층에 아이디어 뱅크를 설치하고 구민들로부터 구민 불편 사항이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또 각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겠다. 집단 민원 같은 경우 차선책이 나올 수도 있고,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결과를 설명할 때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주요 중점 추진 정책을 소개한다면.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 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심혈을 기울여도 출산율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광진구도 인구 36만명 중 유권자 비율이 85%가 넘을 정도다. 미성년자가 없다는 이야기다. 저출산 요인은 두 가지다. 우선 젊은이들의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가치관 변화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경제적 여건 때문이다. 특히 주거문제가 시급하다. 결혼하면 임대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상복지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데 부자나 중산층 신혼부부가 열몇 평짜리 임대주택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제도적으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사회적경제’와 ‘50플러스 정책’을 활성화하겠다. 사회적경제는 지역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고 50플러스 정책은 만 50~64세 장년층의 노후생활을 위한 정책이다. 장년층과 노인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난해 동부지법·지검이 이전한 후 유동인구가 줄면서 지역경제에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개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개발 사업을 당기는 게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지역 발전 구상 중 하나로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을 이야기했는데. -지하철 2호선 지중화 문제는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선거 때마다 메아리처럼 반복됐다. 지중화 사업을 하는 데 약 2조원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돈, 재원 확보가 가장 문제다. 예를 들어 현재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로 서울시 지하철 1년 손실금만 3300억원에 달한다. 정부에서는 한 푼도 보전해 주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50%만 지원해 준다고 하면 6~7년이면 1조원이 넘는다. 두 번째로는 건대입구역 주변은 유동 인구가 많아 지하상가를 규모 있게 조성하면 민자유치 등으로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 서울시 사업으로 서울시장의 의지만 있다면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임기 내에 2호선 지하화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보겠다.→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생각은. -지방분권의 핵심은 재정 분권이다. 재정 분권을 이루지 않고서는 지방분권을 이루지 못한다. 핵심은 역시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에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재 8대2에서 7대3으로만 개편한다고 해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지. -약속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는 데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싹튼다.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 시의원을 하면서 8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을 받았다. 감사하지만 그 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실행했는지를 검증하는 게 매니페스토다. 내가 구민에게 약속해 놓고서는 공약을 지켰다고 상을 받는 게 부자연스럽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구민에게 신뢰를 주고자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께 남기고 싶은 말은.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때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유권자가 인사권자다. 인사권자가 인사권을 포기하면 안 된다. 일단 뽑아 놓고 잘하지 못하면 혼을 낼 권한을 가진 자도 유권자다. 또 하나는 구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구민이 구정에 관심 갖고 참여할 때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좀더 긴장감이 있을 수 있다. 잘하는 것은 격려해 주고, 불합리한 것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선갑 구청장은 ‘3정’ 경험한 정책·예산통 8년 연속 ‘약속대상’ 영예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국정·서울시정·광진구정 등 ‘3정’(三政)을 경험한 이력을 강점으로 꼽는다. 김 구청장은 2~3대 광진구의원을 거쳐 제16대 국회에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8~9대 서울시의원으로 정책연구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두루 지냈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 조직특보를 맡으며 정치 폭을 넓혀 왔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을 받으며 민선 7기 구청장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특히 그는 서울시의원 재직 때 정책·예산통이자 전문가라는 평을 받았다. 시의원 때는 서울시가 자치구 예산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주는 조정교부금 비율을 개선해 재원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50플러스 동부캠퍼스’를 광진구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구청장은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신뢰를 꼽는다. 서울시의원을 지내면서 8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이 공약한 사항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키려고 한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도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울지에 대해서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서울시 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실현하기 쉽지 않은데 빈 공약(空約)이 될까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 구청장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는 최소한 임기 내에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키지 못할 약속이더라도 일단 선거 때 표를 얻고자 공약부터 하는 정치인들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근로복지공단, 파견·용역 노동자 289명 정규직 전환 채용

    근로복지공단, 파견·용역 노동자 289명 정규직 전환 채용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7월 3일 울산 본부 대강당에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13개 직종 1500여명의 파견‧용역 노동자 중 1차로 전환 채용된 직원에 대하여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단의 한 가족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정규직 전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실태 조사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노동자 422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채용을 완료했다. 파견·고용 노동자에 대해서는 작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5차례의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에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최소한의 평가절차(면접)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직종별 동일가치 동일임금 취지에 부합하는 직무급제 도입과 고령자 친화 직종(경비·청소)의 정년 상향조정(65세), 정년 초과자 3년간 재고용 등 전환채용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전환 대상 중 계약기간이 만료된 경비·시설 등 8개 직종 289명은 7월 1일자로 1차 전환채용했고, 오는 8월에는 간병인 등 7개 직종 241명에 대해 추가 채용을 진행할 에정이다. 환자급식 등 나머지 직종에 대해서는 직접고용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새로 정규직 전환된 직원들이 공단인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5일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이번 임용장 수여식에서 “공단의 구성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공단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좀 더 좋은 근로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개악 반대” 촛불 든 폴란드

    “사법개악 반대” 촛불 든 폴란드

    우파 정권, 사법부 장악 밀어붙여 대법관 73명 중 27명 ‘강제 퇴임’ 대법원장 “연장 신청 안해” 불복 발효 전날 시민 수만명 집결시위 EU “사법재판소 제소 벌금 부과”폴란드 우파 정권의 사법부 장악 시도에 국민들이 촛불 시위에 나섰다. 폴란드 대법원장이 앞장서 정부에 맞서기 시작했고,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리 시위를 전개하며 정부를 비판했다.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사법개혁안을 강행하고 나섰다고 독일 도이치벨레 등이 보도했다. 새 법안은 이날 0시에 발효됐다. 대법관의 은퇴 연령을 종전 70세에서 65세로 낮추고, 대법관의 임기 연장 요청 수락 또는 거부권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도록 한 법안이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 3일 “말고르자타 게르즈도르프 대법원장의 임기가 2020년까지이지만 4일 퇴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73명의 가운데 약 3분의1인 27명이 65세 이상이다. 새 법안대로라면 이들은 법복을 벗든지 아니면 충성 맹세를 하고 임기 연장을 대통령에게 요청해야 한다. 타임지에 따르면 퇴직 대상에 포함된 대법관 일부는 두다 대통령에게 임기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게르즈도르프 대법원장은 퇴임을 거부하고 이날 바르샤바의 대법원 건물로 출근했다. 그는 “나는 정치에 관여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법치를 수호하고, 헌법을 지키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법적 질서가 이 땅에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연장 신청은 굴복을 의미한다”며 임기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게르즈도르프 대법원장이 일단 휴가를 써 시간을 벌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밤 시민 수만명이 폴란드 전역에서 정부의 사법개혁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열었다. 바르샤바의 대법원 앞에만 시민 5000여명이 모여 폴란드 국가를 부르고 “법원에 자유를”, “독재 정권 타도” 등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은 “정부가 헌법을 어기고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사법개혁안은 반(反)정부 성향의 특정 재판관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존경받는 정치인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불복종 운동 전개를 시사했다. 그는 “만약 현 정권이 대법원장 등을 강제로 제거하면 나는 바르샤바에 가서 싸울 것”이라면서 “나에게는 총이 있고, 자기방어를 위해 총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집권 여당인 법과정의당이 법원에 대한 통제권을 틀어쥐고 정치적인 이득을 보려 한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권위주의적 지배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의 새로운 법은 판사들을 쫓아냄으로써 법치를 종식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폴란드를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폴란드가 ECJ로부터 대규모 벌금을 물 수도 있다”면서 “일시불 또는 폴란드가 EU법을 준수하게 될 때까지 매일 얼마씩 부과하는 형식을 띨 수 있다”고 전했다. 콘라트 시만스키 폴란드 외무차관은 “ECJ는 어려운 일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은 EU가 회원국의 자치권을 어디까지 침해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는 점에서 EU에 매우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면서 법안 철회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푸틴 감싼 볼턴?

    푸틴 감싼 볼턴?

    존 볼턴(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거나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겨냥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볼 때 이건 ‘러시아’의 개입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면서 “대통령이 추가로 알아봐야 한다고 본다. 그가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논란에 적어도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BS는 지난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푸틴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이뤄졌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와 상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볼턴 보좌관은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릴 예정인 미·러 정상회담의 목표에 대해 “두 정상이 다자회담의 무대에서가 아니라 직접 마주 앉아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는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옴스크 등 러시아 30여개 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리 주머니에서 돈을 긁어모으지 말라”, “죽기 전에 연금을 받고 싶다”고 외치며 정부를 규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월드컵 개막일인 지난달 14일 현행 남성 60세, 여성 55세의 연금 수급 연령을 남성 65세, 여성 63세로 높이는 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다…소통하는 중랑시대 열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다…소통하는 중랑시대 열 것”

    류경기 신임 서울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29일 “16년 만에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으로) 바꿔 달라고 했는데 바꿔 주신 만큼 이제 당선의 영광과 기쁨의 시간은 가고 책임과 직무만 남아 있다”면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가족같이 따뜻한 구청장이 돼 변화와 쇄신으로 성과를 만들어 주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중랑구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변화·발전에 대한 중랑 주민의 열망이 합쳐진 결과다. 16년 만에 바뀌다 보니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 부담스럽지만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중랑은 지금까지 재정자립도가 최하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과 소속 당이 달라 시의 지원을 거부한 전례가 있는데 이제는 중앙정부, 서울시, 구청, 국회(박홍근·서영교 의원)까지 네 박자가 고루 갖춰진 만큼 예산을 대대적으로 유치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실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선거 기간 중랑에 다섯 차례나 유세를 오셨고 당시 “(류 후보가) 당선만 된다면 서울시에서 (중랑구를)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공언을 했다. →강남 출마 요청도 받은 바 있는데. -민주당이 강남구청장 선거도 이겼으니 결과론적으로 강남에서 출마했어도 당선되지 않았겠느냐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행정가는 할 일이 많을 때 보람도 크다. 중랑은 할 일이 많은 곳이고, 할 일이 많은 것은 공직자로서 복이라고 생각한다.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곳인 만큼 테니스할 때 스매싱하는 기분으로 열과 성을 다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전력하겠다.→중랑 발전 구상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행정을 중시한다. 중랑 주민들을 만나 보니 착하고 따뜻한 분들이지만 힘들 게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제는 주민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높여 중랑을 어디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경제와 교육이다. 중랑은 재정자립도가 25개 서울 구청 가운데 21위로 최하위 수준이고, 교육 만족도는 꼴찌다. 이에 따라 기업을 유치하고 상업시설을 만들어 업무 기능을 강화해 산업과 생산 토대를 구축하는 식으로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 또 현재 40억원 수준인 교육지원 경비를 두 배 수준인 80억원으로 증액하는 식으로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해 중랑을 교육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진학뿐 아니라 취업, 부모 교육 등 학교 밖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구축하겠다. →중점 추진 과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당장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해 5만 1400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이 경우 일자리 2만 3800개를 창출하고 연간 5조 9800억원의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만 9000평 규모의 망우~상봉역 복합 개발로 철도와 버스를 통합한 환승 터미널을 조성하겠다. 그곳에 대규모 상업·문화 시설을 만들어 기업도 유치하고, 직주결합형 일자리 플러스 주택 3000가구도 공급하겠다. 역세권에 상업과 주거 기능이 생겨남에 따라 생산력이 커질 것이다. 또 면목패션봉제지원특구도 시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중랑패션지원센터를 건립해 중랑의 봉제 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런 식으로 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 경제 이외의 다른 중점 정책 방향이 있다면. -중랑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6만명이고 등록장애인이 2만명이다. 어르신과 장애인 수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위권이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니 결국 중앙정부와 시로부터 대폭으로 예산을 끌어와야 한다. 박 시장이 선거 때 공언했듯 시가 전폭적으로 도와주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작지만 당장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업들을 현장에 맞게 전개하겠다. 사회적 기업,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등 복지 분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루 혜택을 주는 쪽으로 추진하겠다. →16년 만에 정권교체로 인사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데. -행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비효율이 없는 만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업무와 기본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 다만 선거를 통해 표출해 주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도 부응해야 한다. 인사 분야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한쪽 당(보수당) 소속 구청장이 16년간 집권한 결과로 나타난 인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상당 부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한 기준하에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인사를 하겠다. 특히 시와 구 간 교류를 통해 변화와 쇄신을 이루겠다. 중랑도 강남구처럼 교류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중랑구에서 서울시로 가려 하지 않는데 그런 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취임 이후 내용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인사를 하겠다. →구정 운영에서는 어떤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지. -협력과 협치가 시대정신이다. 지금까지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진 권위적인 구조를 평행적인 구조로 바꾸겠다. 시간이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끊임없이 협력하는 게 길게 보면 정확하고 효율적이다. 일방적으로 속도감 있게 하는 것은 결국 껍데기만 좇는 결과를 가져온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고 현명하다. →지난 선거에 대한 소회는. -박 시장이 유세를 다섯 차례나 와 주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셨다. 또 중랑의 박홍근·서영교 국회의원은 물론 전현희(강남을), 기동민(성북을) 국회의원 등 먼 걸음해 주시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랑 주민 삶의 질을 확실히 높일 수 있는 구정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 부시장 때 ‘따릉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획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대 최고의 서울 부시장 출신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부시장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중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류경기 신임 서울 중랑구청장을 두고 박 시장은 이 같은 수사로 치켜세우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서울시에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류 신임 구청장은 지난해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시를 떠나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중랑구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류 구청장은 전남 담양 농촌 출신이다. 조부모, 부모,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사는 3대 가정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자랐다. 어린 시절 축구와 태권도, 중·고등학교 시절 탁구, 대학 시절에는 테니스를 배우는 등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를 통해 강한 승부욕을 익혔다고 말할 만큼 운동에 능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약사 출신인 부인과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시 재직 당시 “화통한 성격으로 복잡한 문제를 잘 정리한다”는 얘기를 듣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칫 민주당 성향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가 갈릴 위기에 직면했지만 해당 인사를 만류해 류 구청장의 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뛰게 만드는 등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시에서의 성과도 적지 않다. 1980년 시에서 처음으로 공공서비스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시민평가제를 도입했으며,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문재인 정부가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등의 사업을 기획해 실행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 첫 임기 때인 2013년에는 시장과 간부들이 구청을 직접 찾아가 숙원 사업을 해결해 주는 현장 시장실 프로그램을 시도해 시 예산 3800억원을 20개 자치구에 지원했다. 당시 서울시장과 소속 당이 다른 구청장이 있는 구청은 시장의 방문을 거부해 예산을 받지 못했는데 중랑이 그중 한 곳이다.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며 주민을 섬기겠다”는 당선 소감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경력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 [팩트 체크] 건보 재정 최대 변수는 ‘노인 인구 증가 속도’

    [팩트 체크] 건보 재정 최대 변수는 ‘노인 인구 증가 속도’

    건강보험료 인상과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2011년(5.90%)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49%로 정하자 “보험료가 폭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일각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재정이 급속히 악화돼 차기 정권에서는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래서 1일 건강보험 재정 전망과 관련한 우려를 검증해 봤다.→차기 정부에서 재정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나. -시나리오에 따라 “고갈된다”는 전망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국회예산정책처 전망은 건보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2015년 기준 63.4%인 보장성을 2022년 70.0%로 높이고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3.20%로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2019년부터 재정이 적자로 전환돼 올해 21조원인 누적적립금이 2026년 고갈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극단적 전망이고 정부가 공언한 재정절감 대책을 활용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때는 2019년부터 재정이 적자로 전환되지만 2027년까지도 4조 7000억원의 적립금을 보유한다. 차기 정권이 들어서는 2022년 말에는 누적적립금이 14조 6000억원이다. 물론 경증 환자의 의료이용 억제, 요양병원 장기입원 통제, 사무장병원의 적발 강화 등 누수를 억제하는 정부의 재정절감 대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결론이다. →보험료 폭등 가능성은. -인상률을 3%대로 유지해도 심각한 재정위기가 닥치진 않는 만큼 정부가 거센 비난을 감수하고 보험료를 급등시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007~2016년 10년간의 평균 보험료 인상률 3.20%로 유지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이 기간 최고 인상률은 2007년의 6.50%, 최저는 2009년과 지난해의 0%다. 올해 인상률은 2.04%로 기준보다 1% 포인트 이상 인상을 억제한 만큼 내년은 3.49%로 조금 더 높였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앞서 언급한 2026년 재정이 고갈되는 시나리오도 매년 3.31%의 보험료 인상률을 유지하면 재정이 고갈되진 않는 것으로 나왔다. →그럼 재정에 문제가 없나. -그렇진 않다. 현재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노인 인구 증가다. 2016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하는데 건강보험 급여비는 전체의 39.2%다. 2060년이면 노인 인구 비중이 44.3%까지 높아진다. 노인 의료비는 현재 전망으로 2022년 22조 2000억원에서 2030년 91조 3000억원으로 8년 만에 4배로 급증할 전망이다. 노인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 재정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국민건강보험법은 건보 재정의 20%를 정부가 국고로 지원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16~17%만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원금을 제대로 정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대형병원 쏠림 억제도 반드시 필요하다.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만큼 대형병원 대신 진료비 지출이 적은 지역 거점병원 이용을 늘리고 동네의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설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인 기초연금 25만원… 청년 중기 3년 근속땐 3000만원 ‘목돈’

    노인 기초연금 25만원… 청년 중기 3년 근속땐 3000만원 ‘목돈’

    9월 28일부터 전좌석 안전띠 연간 3일 난임치료휴가제 신설 병원 2·3인실에도 건보 적용 자전거 음주운전도 처벌 대상오는 9월부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이 받는 기초연금이 현행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오른다.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1년에는 30만원으로 추가 인상된다.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와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지난 1일부터는 3년짜리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신설돼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만 15~34세 청년노동자는 3년 동안 근속하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8월 중으로는 14개 은행에서 국군 병사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을 일제히 출시한다. 병사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군 수사기관에서 피의자를 조사할 때 매 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28세 이상 병역 의무자는 대학원 진학 예정 등 7개 분야에서 입영 연기가 제한된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사전 알림서비스가 하반기 중 도입된다. 앞서 5월 29일부터 연간 3일의 난임치료휴가 제도가 신설됐다. 연차유급휴가를 산정할 때 육아휴직 기간을 출근한 것으로 인정한다. 다음달부터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도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다음달부터 소득 중심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에 따라 저소득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 고소득자는 많이 내야 한다. 병원 2·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비용 본인부담률은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진다. 전체 시술비 120만원 중 62만원이었던 본인부담금이 37만원으로 줄어든다. 9월부터 초등학생도 정부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본다. 현재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아동에게만 적용됐다. 10월부터는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를 쓰는 의약외품도 모든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섭취한 뒤 중대한 이상 사례가 발생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주의사항을 변경, 추가하도록 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표시명령제’가 12월부터 실시된다. 9월 14일부터 국가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등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불법 촬영물을 삭제할 경우 비용은 가해자가 부담해야 한다. 9월 28일부터는 체납한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완납하지 않으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다. 자전거 음주운전도 처벌 대상으로 추가된다. 저소득층 5000여명은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외국 법인에 지급하는 총 근로 대가가 연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원천징수의무자가 되는데 그 기준액을 20억원으로 낮춘다. 주거급여 수급 자격인 부양의무자 기준이 10월부터 폐지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신설해 연간 600만원 한도에서 최대 10년 동안 일반 청약저축 금리보다 1.5% 포인트 우대해 최대 3.3%까지 금리를 인정한다. 고교 졸업 후 3년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진학한 ‘후학습자’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가맹본부의 일방적 영업지역 변경을 금지하고, 가맹본부의 보복조치도 금지된다. 대리점법과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를 신고·제보하면서 증거 자료를 최초로 제출하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영세 소상공인 업종을 정부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진출을 법으로 금지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암웨이, 조손가정 아동 지원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주제 라디오 광고 론칭

    한국암웨이, 조손가정 아동 지원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주제 라디오 광고 론칭

    한국암웨이가 조손 가정 아동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지역 밀착형 기업 브랜드 캠페인을 오는 7월 1일부터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 브랜드 캠페인은 조손 가정(65세 이상 조부모와 18세 이하 손자녀로 구성된 가정) 아동들을 돕는 한국암웨이의 지역 밀착형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꿈을 품는 아이들’을 테마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꾸준히 기여해 온 한국암웨이만의 철학을 전달함과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조손 가정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라디오 광고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최근 정규 10집을 발매한 국내 최정상급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씨가 성우로 등장한다. 평소 아동 복지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윤아씨는 작년 ‘파워 오브 파이브’ 캠페인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암웨이의 기업 브랜드 활동에 참여 중이다. 한국암웨이 김장환 대표이사는 “한국암웨이는 ‘꿈을 품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꿈으로만 남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꿈을 품는 아이들’은 세계 각지의 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암웨이가 진행 중인 사회공헌 캠페인 ‘파워 오브 파이브(Power of 5)’를 기반으로 하되, 한국 상황에 맞게 지원 대상 및 방식을 조정해 운영되고 있다. 한국암웨이가 전국 31개 군에서 조손 가정 아동 310명을 직접 선발했으며, 건강·교육·정서 등 3가지 영역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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