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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60%가 찬성하는 의대 정원 확대, 의사들은 왜 파업까지 불사하며 막나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의료계가 7일(전공의)과 14일(개원의) 잇달아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의대생까지 수업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집단행동이 의료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진료 마비로 혼란이 예상된다. 리얼미터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국민 58.2%가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찬성 여론이 다수인 상황에서 의료계는 왜 싸움을 시작했을까. 의료계는 이번 집단행동 결정이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고 항변한다. 의사 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의사 불균형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에서 일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5명을 밑돈다. 그럼에도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은 정상급이다. 다만 보건의료 인프라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됐다는 게 문제다. 정부는 의사 수를 늘리고 지역 내 공공의료 기관 등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도 자치의과대를 만들어 지방 의사 인력을 배출하는 유사한 정책을 폈지만 ‘자치의대 의사는 2류 의사’라는 인식이 퍼져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했으나 실제로 취약지에 남은 의료인은 16%밖에 안 된다”며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의료인을 선발해도 10년 후에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때 지역에 남으려는 의료인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력 단절 의사들이 복귀해 지역에서 일하도록 매칭해 주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 지역에 의료기관을 차리면 혜택을 주는 등의 유인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 역시 2008년 의대 정원을 늘렸으나 65세 고령자 인구가 2042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감소해 의사 과잉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2022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병원을 상대로 긴급설명회를 여는 등 대화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입장은 강경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각 전공의 수련기관에 공문을 보내 ‘7일과 14일 전공의 휴가 승인 현황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수련기관이 관리하라는 취지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대화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필수 분야 대체 인력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60%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는데...의료계는 왜 파업까지 불사할까

    국민 60%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는데...의료계는 왜 파업까지 불사할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의료계가 7일(전공의)과 14일(개원의) 잇달아 파업을 예고하고 의대생까지 수업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집단행동이 의료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진료 마비로 혼란이 예상된다. 리얼미터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국민 58.2%가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찬성 여론이 다수인 상황에서 의료계는 왜 싸움을 시작했을까. 의료계는 이번 집단행동 결정이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고 항변한다. 의사 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간 의사 불균형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에서 일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5명을 밑돈다. 그럼에도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은 정상급이다. 다만 보건의료인프라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됐다는 게 문제다. 서울과 경북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2.3배 가량 차이가 난다. 정부는 의사 수를 늘리고 지역내 공공의료 기관 등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도 자치의과대를 만들어 지방 의사 인력을 배출하는 유사한 정책을 폈지만, ‘자치의대 의사는 2류 의사’라는 인식이 퍼져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했으나, 실제로 취약지에 남은 의료인은 16%밖에 안 된다”며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의료인을 선발해도 10년 후에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 때 지역에 남으려는 의료인이 몇명이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력 단절 의사들이 복귀해 지역에서 일하도록 매칭시켜주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 지역에 의료기관을 차리면 혜택을 주는 등의 유인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또 산부인과 등 취약 분야의 의사를 충원하는 문제 또한 의대 정원 확대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부인과 의사가 매년 100명 이상 배출되고 있지만 수입이 적고 고위험이어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분만을 다루지 않으려 한다. 마찬가지로 동네의원에선 외과의사가 성형수술이나 통증 등 1차 진료를 하고 있고, 흉부외과 전문의 절반이 흉부외과 외에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소위 ‘돈 되는 전공과’로만 학생들이 쏠릴 것이라는 얘기다. 2008년 일본 역시 의대 정원을 증원했으나 65세 고령자 인구가 2042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감소해 의사 과잉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2022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의대 정원 확대의 수혜가 사립대학과 지역민간병원에만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지난달 열린 ‘정부 의대 증원 방안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정부 대책은 병원협회가 바라는 민간병원 수련의 확충 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립의과대 입장에서는 학생 정원 확대로 재정적 이익과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고, 지역 민간 의료기관은 싼 값에 인턴·레지던트·전임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민간의료기관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민간의료기관이 공적 필수의료와 적정의료 수행에 의사를 활용하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9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발표한 ‘민간병원 공보의 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병원에 배치된 공보의들은 응급진료가 아닌 외래진료, 건강검진, 영양제 판매, 미용시술 등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전 국장은 “지역의사를 양성해도 대부분 민간병원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다”며 “지역 공공의료기관부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닥쳐 증원 정책을 밀어부칠게 아니라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장기 발전계획을 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OECD 의사 수 통계가 그 나라의 의료 수준을 보여주진 않는다”며 “20년간 한번도 세운 적이 없는 보건의료 장기 발전계획을 짜고, 인력 수급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의료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일본과 같은 실패를 겪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 병원을 상대로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여는 등 대화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입장은 강경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각 전공의 수련기관에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공의 복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7일과 14일 전공의 휴가 승인 현황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제출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수련기관이 관리하라는 취지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대화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필수 분야 대체 인력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순천시 서면,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순천시 서면,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순천시 서면사무소가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개 마을을 순회하며 각 마을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면 빛찬들아파트, 화정·흥대 경로당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8차례 실시한다.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2020년 주민참여예산 역량강화사업으로 치매 인식개선 및 사전 예방교육을 통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추진한다. 웃음치료와 율동체조교실, 비즈 구슬끼우기, 스타킹공예, 나의일생 달력 만들기 등 어르신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최영화 서면장은 “치매환자와 가족, 주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 백신 우선권’ 정치 개입 우려에 미국 CDC “공평·공정·투명”

    ‘코로나 백신 우선권’ 정치 개입 우려에 미국 CDC “공평·공정·투명”

    美NIH, 9월말까지 배분 가이드라인 마련코로나19 백신, 누가 먼저 맞아야 할까. 미국 보건당국이 근래 유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다음달 말까지 최초의 백신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리적 문제와 현실적 문제가 겹쳐 배분 우선순위 결정이 쉽지 않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많은 사람은 자신이 접종 순위의 상위에 있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분배와 관련해 자문그룹에 조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희귀한 백신 접종의 첫 줄에는 의료 종사자와 해당 질병에 가장 취약한 사람을 둔다. 그러나 콜린스 원장은 여기에다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지역에도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배신 접종의 우선권 배분은 말처럼 쉽지 않다. 미국은 수백만회 분량의 백신을 비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불편한 진실은 연말까지 생산하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할지라도 모두가 당장 사용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설치한 예방접종 자문위원회(ACIP)는 누가 언제 접종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부가 따라야 하는 권고안을 제시하지만 이번은 까다롭다. 의회가 지원하는 국립의학아카데미(NAM)의 전문가와 윤리학자들에도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세계적으로 천연두 박멸에 앞장선 빌 페이지 박사는 우선순위 설정은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상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분배와 관련해 정치가 개입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로버트 레드필드 CDC 소장은 백신 배분이 “국민에게 ‘공평하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 인력’ 기준은… 취약자, 백신 효과 없으면?CDC의 공개적인 제안은 이렇다. 가장 우선순위는 위급한 환자, 국가 안보 등 관계자들이다. 두 번째 순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이들로 약 1억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요양시설에 장기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연령에 관계없이 건강이 나쁜 사람, 필수 인력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다. 일반 대중은 그다음이다. 효과가 좋은 백신이라도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 문제는 누가 필수 인력이냐를 파악하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LA 캠퍼스의 소아과 의사 피터 스질라기 박사는 “내 자신은 중요한 의료 종사자는 아니라고 여긴다”고 인정했다. 대유행 초창기와 달리 지금의 의료 종사자들, 특히 코로나19 치료 인력들은 가장 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더 위험할 것이라고 위원회 한 구성원이 말한 것으로 AP가 전했다. 보건과 안보 분야를 제쳐두고 ‘필수’ 인력은 가금공장 근로자인가 학교 교사인가? 백신이 젊은 층이나 건강한 사람보다 건강 취약자들에게서 잘 듣지 않으면? 노인의 회복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우려스럽다. 코로나19 감염률이 라틴계, 흑인, 원주민 미국인 사이에서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에 다양성은 어떤 집단이든 매우 의심스럽게 여겨질 것이라고 제이 로메로 ACIP 의장이 진단했다. 도시 빈민은 건강보험에 접근할 수도 없고, 재택근무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세인트 루이스대 샤론 프레이 박사가 전했다. WHO도 배분 딜레마… 가족 모두 접종이 효과적특히 코로나19 백신은 위험성이 높은 한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보다 전체 가족에게 접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뉴욕에 기반을 둔 대규모 병원 네트워크인 노스웰 헬스의 헨리 번스타인 박사가 말했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의 딜레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빈곤 국가에도 백신이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서는 같은 우선권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뛰어든 모더나와 화이자는 지난주 각각 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노바백스와 중국 기업들도 임상시험 지원자를 대규모로 모집하는 등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구청 점거농성 40일 만에…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사 협상 타결

    구청 점거농성 40일 만에…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사 협상 타결

    157명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과 고령친화직종 50여명의 65세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시작된 민주노총 노원구서비스공단 분회와 서울 노원구청 간의 갈등이 양측이 합의점을 찾으며 마무리됐다. 2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청과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최종 협상을 위한 자리에서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6월 23일 노조가 농성을 시작한 이후 40일 만에 갈등이 봉합된 것이다. 타결된 최종 협상안에서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은 노사정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청소, 경비, 주차 등 고령친화직종의 정년 연장은 하지 않고, 60세 정년 도래자에 한해 매년 일정한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기간제 근로자로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열악한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초과근무수당의 일정 시간 기본급 산입,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120% 지급과 위험수당과 특근매식비, 피복비 지급 등을 하기로 했다. 이날 노사 합의로 노조는 구청 1층 로비와 5층 구청장실 복도 점거 농성을 풀었다. 노사 양측은 “그동안 구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노사는 앞으로 구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 평균 기대수명 72세…남한보다 10살 낮다

    북한 평균 기대수명 72세…남한보다 10살 낮다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이 72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한의 기대수명(82.7세)보다 10살 낮은 것이다.3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이요한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북한의 경제와 주민 건강’을 통해 2020년 현재 북한에서 출생 시 기대수명이 72세로, 전 세계 평균값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갓 태어난 아기가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녀 각각 71%와 83%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18명꼴로, 남한에 비해 8배나 높다. 이 교수는 북한과 같은 기대수명을 가진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북한의 아동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인사망률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성인 남성의 조기사망 확률은 더욱 높다. 이 교수는 “북한 성인들의 낮은 삶의 질과 여건, 그리고 빈곤상태를 반영한다”며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필수 의료서비스가 필요한데, 경제난과 식량난의 해소와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 없이는 요원하기 때문에 북한 인구의 건강수명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북한 주민의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는 게 이 교수 주장이다. 코로나19 감영병 확산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불확실하지만, 코로나19 방역과 봉쇄로 인해 자구적 생활이 제약받거나 경제난이 심화된 점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은 어떤 나라보다도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일찍이 강력하게 시행했다. 전면적 국경폐쇄 외에도 의심되는 집단에 대한 격리를 길게 실시했고, 학교와 사업장 폐쇄, 외출 금지 등 정책도 펼쳤다. 이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코로나19 발생률이 낮은 이유와 비슷하다. 문제는 북한은 사회서비스나 사회보장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스스로 식량, 식수, 약품, 생필품을 구해야 하는데, 강력한 봉쇄조치는 자구적 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 봉쇄정책으로 야기된 경제난 역시 북한 주민의 건강을 위협한다. 무엇보다 ‘장마당 경제’에 의존하는 북한 특성상 장마당 자체가 열리지 못하거나 열리더라도 생필품의 가격과 품질이 악화해 주민 건강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이다. 이 교수는 “오래된 경제난으로 인해 악화된 북한 보통 사람들의 건강은 노동력과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며 이것이 이제는 경제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하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며 “성인들의 조기사망률이 줄지 않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현실까지 고려하면 북한 경제성장의 동력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성장 없이는 건강도 그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가 어렵고 그나마 북한이 자랑해왔던 건강수준마저 후진국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에서의 보건사업이 어떻게 경제를 담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양천구, 어르신복지시설 입소자 코로나19 선제검사 추진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복지시설을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제검사는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요원 등 6인 2조로 구성된 이동검사반이 시설로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이동검사와 주·야간 보호시설(데이케어센터) 입소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검사를 받는 방문검사로 진행된다. 이번 검사에는 취합검사기법이 활용된다. 취합검사기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이 나오면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신청을 받은 관내 어르신 요양시설 18곳, 주·야간 보호시설 17곳 등 807명의 선제 검사가 실시된다. 65세 이상 대상자는 결핵 진단검사도 진행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중앙재난대책본부 발표를 보면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이 25%에 이르고,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히 챙길 수 있도록 양천구가 감염병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물바다 된 대전 보트타고 구조…침수 아파트 무허가 건축물(종합)

    물바다 된 대전 보트타고 구조…침수 아파트 무허가 건축물(종합)

    호우 경보가 발효된 대전지역에 최대 197㎜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고립되거나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동구 20건, 중구 21건, 서구 30건, 유성구 6건, 대덕구 49건 총 126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는 D, E동 1층 28세대와 노인정, 차량 100여대가 침수됐다.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고무보트를 타고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했다. E동 1층 현관에 고립돼 있던 50대 남성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돼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익사가 아닌 병사로 추정하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구조자 60대 여성(D동 거주)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30년 동안 무허가 건축물…건축구조 진단시 이상은 없어 침수 피해를 본 대전 코스모스아파트는 30여년 동안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무허가 건축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한 개발업체가 1979년 6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이듬해 6월 11일 착공했고, 1985년 9월 2일 5개 동 265세대에 대한 주택공급 공고 승인을 받았다.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개발업체들이 모두 4차례 변경됐고, 마지막으로 바뀐 개발업체가 건물에 대한 사용 검사나 준공 검사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잠적했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들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했음에도 사전 입주를 강행했다. 당시 행정 당국은 1986년 7월에 79세대, 8월에 186세대를 사전 입주를 이유로 고발했다. 이후 대지 소유권 강제 경매와 임시압류를 통한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이 진행됐다. 현재 아파트는 대지를 제외한 건물 소유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아 전기·수도·가스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지만, 딱한 입주민 사정을 고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됐다. 한전과 가스공사 등도 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해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1994년 아파트 건축구조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지와 건물 소유자가 달라 이 아파트에 대한 사용 검사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허가 건축물이더라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기와 가스를 개통해 주고 지속해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현재 인근 오량실내체육관과 정림사회복지관을 28세대 이재민 56명이 임시 생활할 거처로 제공하고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 코로나·독감 ‘쌍폭탄’ 대비… 모든 도민 무료 예방접종 나선다

    제주, 코로나·독감 ‘쌍폭탄’ 대비… 모든 도민 무료 예방접종 나선다

    제주도가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것에 대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도민 독감 예방접종에 나서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도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독감 예방 접종 비용 10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가 전 도민 독감 예방 접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독감과 코로나19가 발열과 오한 등 증세가 비슷해 동시에 유행하면 의료현장 혼란과 한정된 지역 의료자원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제주지역은 해외여행 봉쇄로 피서객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이들로 인한 2, 3차 전파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의 제주지역 접촉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가 머문 지역의 주민 1700여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도는 섬 지역 특성상 의료자원이 한계에 부딪히면 타 지역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게 어려워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대 의대 교수인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독감과 코로나19는 증상이 비슷해 올겨울 독감부터 우선 차단하는 방역이 필요하다”면서 “전 도민 독감 예방 접종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 시 부담해야 하는 방역 및 의료비용보다는 경제적인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도는 독감 예방 접종 무료지원 대상자가 아닌 29만여명 모두에게 접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의 자치단체 등에서 이에 대한 문의가 잇따른다”면서 “자영업자 등 평소 대면 접촉자가 많은 직군에 독감 예방 접종을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기존 1445만명이던 독감 예방주사 무료지원 대상을 올해 1900만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3차 추경 예산 489억원을 확정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65세에서 62세로 확대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노원, 어르신 챙기는 ‘원격 건강관리’

    서울 노원구는 오는 10월부터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성질환과 건강 개선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 건강관리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약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원격 건강관리서비스는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혈당계,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앱기반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한다. 스마트폰을 소지한 65세 이상 노인 700여명이 대상이다. 건강관리 원격 서비스는 규칙적으로 약 먹기, 매일 물 8잔 마시기, 30분 이상 걷기 운동 등 개인별 목표를 설정해 6개월간 설정한 목표를 실천했는지 모니터링한다. 주 1회 건강 생활 실천 콘텐츠를 제공하고 독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월 1회 비대면으로 전문가 상담도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 역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영상통화나 ICT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복지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80세까지 일해요”… 日 가전 판매 업체 ‘정년 파격’

    “80세까지 일해요”… 日 가전 판매 업체 ‘정년 파격’

    초고령사회 일본에 만 80세까지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등장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형 가전제품 소매업체 노지마는 본사 직원과 지역매장 판매원 등 3000여명의 전 직원에 대해 80세까지 고용을 연장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기존에 65세였던 근무 가능 연령을 한 번에 15년이나 늘렸다. 일률적으로 정년을 15년 연장하는 것은 아니고 65세 이후 건강 상태와 근무 태도를 바탕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 최장 8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노지마는 80세 상한에 얽매이지 않고 건강과 근로 의욕이 뒷받침되는 직원에게는 그 이상 연령이 돼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노지마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70세까지 취업 기회를 주도록 노력할 것을 의무화한 ‘고연령자고용안정법’의 내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80세 고용 연장제도를 도입했다. 시니어 사원들의 숙련된 능력과 노하우를 계속 활용하는 동시에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것이란 점도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시니어 인력의 고용 유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니어 인력 활용은 일본 기업에 큰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일손이 많이 필요한 소매업계를 중심으로 고용 연령 연장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서미트도 고용 상한을 75세로 연장했다. 2018년 7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일본은 2040년이 되면 80세 이상 인구도 전체 국민 7명 중 1명꼴인 14.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금천, 취약계층 마스크 40만장 지원

    서울 금천구가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거주자에게 마스크 40만매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달 중으로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복지대상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 3000명에게 1인당 KF94 마스크를 27매씩 배부한다.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70여명에게는 1인당 50매씩 지원한다. 구는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1만 3000명에게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거쳐 1인당 23매씩 총 30만매를 배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 단체에도 약 13만매를 지급했다. 범일운수 종점, 금천우체국 사거리, 법원단지, 정훈단지 등에서는 면마스크 1만장 무인 나눔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취약계층 주민에게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올겨울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 독감 백신 맞으세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올가을·겨울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임상 증상이 유사한 편이어서 별도 검사 없이는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고, 독감이 크게 유행해 환자가 늘어나면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을 소화하는 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올해는 총 1900만명이 혜택을 받게 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료 접종 기준은 각각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었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속 독감 환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의료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 의료계는 “호흡기질환 환자 급증이 초래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고, 코로나19 유행 속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특히 독감은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매년 달라지므로 지난해에 맞았더라도 올해 다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임신 주 수와 상관없이 접종할 수 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9월쯤 가능할 전망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가 한번에 의료기관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대상자별로 기간을 달리 지정해 공고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 겨울 코로나19·독감 같이 올 수도”...의료계, 독감 예방접종 권고

    “올 겨울 코로나19·독감 같이 올 수도”...의료계, 독감 예방접종 권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올 가을, 겨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과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호흡기 질환 환자 급증이 초래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고, 코로나19 유행 속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올해는 총 1900만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8세 청소년과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12세였던 영유아·청소년 접종 대상자 범위가 18세까지로 확대되고, 독감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어르신의 기준 역시 만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속 독감 환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의료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임상 증상이 유사한 편이어서 별도 검사 없이는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독감이 크게 유행해 환자가 늘어나면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을 소화하는 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무료접종은 9월쯤 가능할 전망이다. 무료접종 대상자가 한 번에 의료기관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대상자별로 기간을 달리 지정해 공고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약에도 건강보험 적용된다…10월부터 일부 시범시행

    한약에도 건강보험 적용된다…10월부터 일부 시범시행

    오는 10월부터 일부 한약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질환, 뇌혈관질환후유증 등 3개 질환에 대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첩약은 여러 한약재를 섞어 탕약으로 만든 형태를 뜻한다. 한 번 먹는 양을 보통 1첩(봉지)으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의사 진료를 받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으로 건강보험 가입 환자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만 65세 이상), 월경통 질환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서 첩약을 처방받을 때 내는 약값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다만 적용 기간은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10일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에서만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여 범위는 20첩(10일분) 기준으로 진찰비를 포함해 10만 8760원∼15만 880원으로 한정된다. 만약 급여 범위를 초과하는 고가의 첩약이라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동시에 시범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을 추적하는 연구도 진행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광진구, 종교시설과 자영업소 등에 마스크 총 65만매 추가 지원

    서울 광진구, 종교시설과 자영업소 등에 마스크 총 65만매 추가 지원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과 자영업소, 요양시설, 중증장애인 등에게 총 65만 매의 마스크를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추가 지원은 최근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스스로 방역이 중요해지고, 7월 1일자로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추진됐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22일 직접 관내 종교시설을 방문해 서한문과 함께 추가 덴탈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 날 김 구청장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신천지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이전인 2월초부터 선제적으로 종교지도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요청했었다”라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에 그동안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구는 이번 추가 배부를 통해 총 269개 종교시설에 15만 8000여개 마스크를 전달했다. 앞서 구는 지난 6일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광진소방서와 경찰서에 덴탈마스크 2만 매를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개인택시지부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추가 배부했다. 22일부터는 소상공인 업체 2만곳을 대상으로 서한문과 함께 마스크를 업소당 15매씩 추가 전달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임산부와 데이케어,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마스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발생초기부터 현재까지 총 310만 매의 마스크를 구민들에게 지원했다. 향후 65세 어르신과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도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무더위에 지칠 땐 도봉 쉼터 가볼까

    무더위에 지칠 땐 도봉 쉼터 가볼까

    서울 도봉구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실내외 무더위 쉼터와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모두 26개의 무더위 쉼터를 코로나19 대응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리 밑, 공원 정자 등 9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야외 무더위 쉼터는 ▲창골축구장 ▲샘말어린이공원 ▲수유교 ▲누원교 ▲노원교 ▲다락원체육공원 등이다. 이달 말 ▲우이3교 ▲상계교 ▲도봉1교도 야외 무더위 쉼터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쉼터에는 손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했다. 또한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가 소독, 방역을 하고 부채나 아이스팩을 나눠줄 예정이다.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 장소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과 동주민센터 12곳(쌍문2동, 창1동 주민센터 제외)이다. 동주민센터는 폭염특보 시 평일, 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M모텔 ▲인터넷모텔 ▲모텔세화 ▲몽모텔 등 4곳이다.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기도, 중장년 종합지원 정책 추진...경기도형 일자리 3600개 만든다

    경기도, 중장년 종합지원 정책 추진...경기도형 일자리 3600개 만든다

    경기도가 중장년층 지원을 위해 전담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재취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경기도형 사회 일자리를 확대 공급한다. 또 중장년층이 겪는 갈등과 우울, 관계완화를 위한 마음돌봄 지원 등 50·60대를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강화한다. 도는 2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중장년 지원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원 계획에 따라 일자리, 교육, 복지, 지원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일자리는 연령대별 수요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먼저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경력설계-직업훈련-취·창업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발굴해 지원한다. 경기도형 사회 일자리를 확대해 36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성장지원단’을 모집해 유아와 아동에게 입원 아동 돌봄과 등·하원 돌봄을 지원하고 청소년에게는 교육 지원, 청년에게는 토론·면접 기술 및 직장 적응 상담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수료생이 취약계층에게 도배, 타일과 같은 생활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움 사회공헌단’과 중장년 경력과 수요에 맞게 사회 일자리를 매칭하는 ‘경력 맞춤형 사회공헌단’도 운영할 계획이다.또 인력과 시설을 갖춘 도내 대학을 ‘경기도 중장년 앙코르 대학’으로 지정해 평생교육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년층이 겪는 갈등과 우울, 관계 완화를 위한 마음 돌봄과 심리 상담, 여가활동 지원 등 건강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중장년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복합공간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중장년 인구는 306만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23.1%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열심히 인생 1막을 살아오고 이제 또 다른 출발을 시작하는 중장년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호흡기감염병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호흡기감염병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매달리고 있다.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호흡기감염병으로는 독감, 홍역, 백일해, 디프테리아, 폐결핵, 폐렴구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이 있다. 독감과 홍역은 바이러스이고 나머지는 세균에 속한다. 16종류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중에 호흡기질환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만큼 호흡기감염은 흔하고 전파력이 강해서 예방접종이 공중보건에 필수적이다.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실시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하지 않는 아동은 혹시 모를 아동학대나 돌봄소홀 등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별 관리 대상이 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는 전국의 보건소와 일선 의료기관을 통해 필수 예방접종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만 12세가 되면 소아청소년의 국가필수접종 일정은 종결되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독감백신 무료접종이 12세 이상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청소년기부터 50세까지는 비교적 호흡기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 하지만 50세가 넘으면 각종 만성질환으로 인한 면역 저하와 노화로 인한 저항력 감퇴로 호흡기감염에 취약해진다. 특히 폐렴이 가장 치명적이다. 폐렴을 일으키는 많은 병원체 중에 독감과 폐렴구균은 성인에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취약한 계층은 독감주사와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콩팥병, 류머티즘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의 노인,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독감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고 폐렴구균 예방주사는 일생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폐렴구균백신은 소아필수접종에 사용 중인 단백결합백신과 노인필수접종에 사용하는 다당질백신으로 구분한다. 다당질백신은 단백결합백신과 달리 폐렴을 예방하는 것보다는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을 예방하며, 실제로 폐렴을 예방한다는 임상연구 결과는 없다. 반면 단백결합백신은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75%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즉 접종 완료자 4명 중 3명은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성인들은 가급적 2개를 순차적으로 모두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성인에서 예방 가능한 호흡기감염병으로 백일해가 있다. 백일기침이라는 뜻의 백일해는 어릴 때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항체가 감소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권고가 꾸준히 있어 왔다. 필자가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성인의 만성기침 원인 중 백일해가 차지하는 비율은 5% 전후에 이른다. 적지 않은 성인들이 백일해로 인해 만성기침에 시달린다는 뜻이다. 코로나19는 폐렴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원인이 됐다. 하루빨리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개발해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 “모든 자가격리자, 음성 나와야 해제”...조치 강화한 대전시

    “모든 자가격리자, 음성 나와야 해제”...조치 강화한 대전시

    대전시는 앞으로 지역 내 모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예정일 전날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야만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이는 정부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밀접접촉자를 비롯해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교직원, 확진자 동거인 등을 대상으로만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하는 것보다 강화한 조치다. 앞서 대전에서는 지난 17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30대 여성(166번 확진자)이 이튿날인 18일 고열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격리 중이던 지난 12일에도 의심 증상이 발현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이 사례를 참고해 격리 해제 예정일 전날 모든 자가격리자를 검사하기로 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지역 자가격리자는 300명이 채 안 된다”며 “대상자가 많을 때는 방역 인력 한계 등으로 어려울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해제 전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연장한 시는 조만간 시립미술관, 대전연정국악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재개 시점을 발표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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