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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당 일부의원/장선거 연기 주장

    여야의원 20여명이 22일 자치단체장선거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부 민자당의원이 자치단체장선거 연기를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손학규·송광호·성무용 의원(이상 민자당)등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용래 전서울시장을 초빙,「지자제공부」 모임을 가지는 자리에서 『현단계에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무리가 있다』며 단체장선거 실시에 이의를 제기했다. 정주일·구천서 의원(이상 민자당)등은 경기도 분할등 행정구역개편문제를 제기하면서 단체장선거에 앞서 행정구역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송천영 의원이 주선한 이날 모임에는 이밖에 김효영·송영진·이순재·조진형·이호정·노승우·곽영달 의원(이상 민자당)과 조홍규 의원(민주),강창희 의원(무소속)등이 참석했다.
  • 북한학강좌 확대 등 대학 통일연구 지원/송 통일원차관

    송영대 통일원차관은 22일 통일교육 강화 방안과 관련,『대학에서 통일관련 연구분위기를 활성화하고 북한학과,북한학강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차관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화통일교육연구위원회(위원장 김민하중앙대총장)가 주최한 「대학통일교육 세미나」에 참석,「남북관계 전망과 통일교육의 중요성」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언급,『북한은 체제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제개방의 점진적·제한적 확대 및 경제관리·운영체계 개선등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관계는 급격한 진전보다는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점진적인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남북경협 당국간합의 필수/대화진전 맞춰 단계적 추진”/이 통일원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5일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경협추진에 대한 의지와 더불어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남북 당국간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한측이 경협 활성화를 위한 남북대화에 호응해 올 것을 간접 촉구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오찬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협력은 남북대화와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뒤 국내기업들을 겨냥,『남북경협에 대한 과잉기대를 갖거나 서두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 북한인권 심각성 국내외 홍보·개선 촉구/민간위원회 새달 중순 발족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각계대표 참여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민간위원회가 12월 중순께 발족된다. 정부도 이와 함께 통일원산하 민족통일연구원에 내달중 북한인권자료센터를 설치,북한인권상황과 관련한 국내외 자료들을 종합할 예정이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5일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노력할 민간위원회가 내달중 발족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통일원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인권문제의 총체적 개선을 위한 민간위원회는 김연준 한양대이사장을 회장으로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축산사료·약품에 부가세 혜택 촉구/양돈인 결의대회

    전국의 양돈농가 2천여명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종필 민자당 대표와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양창식 국회 농림수산위원장,송찬원 축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후 생존과 도약을 위한 양돈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축산업 지원을 위해 사료 및 동물약품에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해 달라고 촉구했다.또 가축 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환경 보전형 양돈산업의 육성과 연도별 돼지고기 자급률의 설정,축산업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토지 및 산지이용 규제의 완화 등도 건의했다.
  • 대치정국속 의원 친목모임 “눈길”

    ◎서울법대 출신 37명 회동…“최고모임” 다짐/「한백회」 16명 모임선 「12·12」관련 설전도 여야의 대치로 정기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끼리끼리 단합모임을 잇따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서울법대 출신 여야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모임을 결성. 국회의원 2백99명 가운데 서울법대 출신은 37명으로 단일 단과대학별로는 최다수.참석자들은 한해에 두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모이기로 하고 가장 연장자인 민자당의 김효영의원을 회장에 추대. 모임에는 민자당의 이한동 곽정출 이인제 금진호 정석모 김효영 강경식 박희태 강용식 백남치 박종웅의원등과 민주당의 정대철 이협 정기호의원등 25명과 최병렬시장,정종택전의원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정석모의원은 『서울법대 출신에다 몇명만 보태면 교섭단체 2개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창시절 최고를 자부하던 우리들이 정치에서도 최고를 자부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자』고 모임의 의의를 설명. 이 자리에서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국회공전과 관련,『총무가 할 일이 없다』고 곤혹스런 심정을 토로하자 민주당의 정대철고문은 『여야가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이런 모임을 계기로 대화를 확대하자』고 위로.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노승우 김길홍 허화평 백남치 이인제 강신옥 이명박 이순재 최돈웅 김영일 최재욱 박범진 조영장 박주천의원등과 최병렬서울시장등 16명이 「한백회」 조찬모임을 가졌다.초·재선의원들로 구성돼 정책연구와 친목을 표방하고 있는 「한백회」의 이날 모임은 최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몇몇 참석자들이 「12·12」의 법적처리문제를 놓고 한때 설전을 벌였다고.당사자인 허화평의원은 다른 약속을 이유로 중간에 퇴장. ○…이에 앞서 9일에는 민주계의 황명수 김정수 김봉조 문정수 정재문 강인섭의원과 서석재당무위원등이 잠시 귀국한 황병태 주중대사를 위해 서울 K호텔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노재봉·허화평의원의 「돌출발언」으로 제기된 당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또 백남치 김운환 이인제 손학규 구천서 이재명 김기도 김형오 박종웅 송영진 오장섭 원광호 유승규 이용삼의원과 서상목보사부장관등 민주계 중심의 초·재선의원들도 손의원의 주선으로 9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초·재선의원들이 계파를 초월해 당의 화합을 돕기로 의기투합.
  • 「남북한 경제공동체」 추진/김 대통령

    ◎경협 활성화 선언… 북 호응 촉구/기업인 방북­사무소 설치 허용/5백만$이하 직접투자·시설반출도/정부/북한의 APEC참여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우리기업인들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등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선언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콘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환송 경제인 모임에 참석,『그동안 남북관계는 핵문제에 얽매여 여러가지 어려운 국면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시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남과 북이 상부상조의 정신아래 당국간 협의를 거쳐 경제협력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남북관계시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러한 여건의 조성을 위해 기업인들의 방북 허용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활성화 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인 방북등 남북한경협은 북한핵문제가 위기로 치닫던 지난해 6월22일 정부에 의해 전면 금지됐었다. 김대통령은 「내실과 실질을 추구해야」라는 주제의 이날 연설에서 『북한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마련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전제,『이제 남북관계도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도 지도자의 교체를 계기로 세계사의 흐름에 합류하기를 바라며 우리와 함께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서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남북이 협력하는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APEC등 지역공동체와 국제공동체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참여를 원한다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내문제에 언급,『모든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전도된 가치관과 정신적 해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인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끼 낳은 63빌딩 해달/모성에 “귀감”

    ◎「아기」 24시간 품에 안은채 자립교육 유일하게 도구를 쓸줄아는 동물로 오는 11월 1일 서울 63빌딩 수족관에서 일반 공개를 앞둔 해달 한마리가 새끼해달을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알래스카에서 반입돼 환경적응중인 야생해달 4마리중 한마리가 지난 20일 무게 2㎏,키57㎝의 아기해달을 분만한 것. 사육사 정태영씨(23)는 『어미해달이 수면에 누운 상태에서 새끼를 낳은 뒤 앞발로 들어올려 탯줄을 끊고 5시간동안 꼼짝않고 온몸을 정성스럽게 핥아 주었다』면서『어미는 24시간동안 수면과 육상에서 새끼를 품에 안고 지내 사람 못잖은 모성애를 보였다』고 말했다. 새끼해달은 생후 80여일동안 어미젖을 먹고 잠수 및 털손질을 익혀 자립하게 된다.해달이 털을 항상 엉키지 않고 고추서도록 털손질을 하는 것은 체온유지를 위한 필수작업.
  • 「효도법」 만든다/당정,도덕성회복운동 부축

    ◎노부모 부양자에 주택·세금 특혜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도덕성회복을 통한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효도법」의 제정을 비롯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종필대표 문정수사무총장 이세기정책위의장등 당직자들과 정원식·현승종 전국무총리 조순 전부총리 홍일식 고려대총장 박홍 서강대총장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윤리와 도덕성회복·사회공동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싱가포르처럼 「효도법」을 제정,노부모 부양자에 대해 주택·세제상의 특혜를 주고 음란·폭력물을 마약사범과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는 구체적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또 고아원·양로원등에서 일정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한 사람이 공직시험에 응시하면 10%의 가산점을 주고 명심보감·목민심서등을 교과서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에 대한 「함께 나눔운동」을 전개,결식학생에게무료도시락을 공급하고 60세 이상의 무의탁노인·장애인등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이 운동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 세금을 공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의 백남치 정조실장은 이와 관련,『최근의 반사회적 범죄와 공무원부정사건등은 법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단체등에서 시도하는 의식개혁운동을 정치권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내분 수습길 열릴까/주류·비주류 물밑접촉 활발한데…

    ◎수수방관하던 중도파서 중재노력/양측 맞고소 금주말전후 취하전망 확대일로에 있던 신민당의 내분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어 당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이던 신민당의 소속의원들은 19일 상·하오에 걸쳐 김동길대표와 박찬종대표를 잇따라 접촉하며 내분 수습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더이상 방관했다가는 당도 죽고 나도 죽는다」는 절박감이 이들의 등을 떼밀었던 것이다. 김복동 문창모 박구일 박규식 조일현의원등 주류측 의원 5명과 관망자세를 보이던 김용환 유수호 조순환의원등 8명은 이날 아침 김대표를 찾았다.앞서 이들은 한영수의원과 함께 전날 저녁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중재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김대표에게 내놓은 안은 ▲두 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의 당직사퇴▲전당대회를 통한 대표직 경선실시로 요약된다.물론 주류와 비주류 모두가 상대방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아울러 비주류연합이 지난 10일 연 전당대회를 무효선언하고 중앙선관위에 낸 대표자 변경신청등도 철회하는 수순도 들어 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단 한명도 신민당에서 탈락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이번 일로 박대표나 양최고위원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의 긍정적인 답변에 고문된 이들 의원들은 이날 하오 곧바로 의원회관으로 박대표를 찾았다.역시 같은 수습방안을 제시했다.박대표의 대답은 『먼저 양순직최고위원과 만나 얘기하라』였다.언뜻 거부의 뜻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박대표는 『이번 사태는 김대표와 양최고위원간의 개인적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왜 내가 도맡아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하느냐』고 불만스러워 했다.결자해지(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먼저 김대표와 양최고위원이 화해를 해야 거취를 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두 사람이 화해한다면 적극 동참할 수 있다는 의사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20일 이번 사태의 한쪽 고리를 쥐고 있는 양최고위원을 만난다.각서파동으로 김대표에 대한 불신감이 극에이른 그가 이들의 중재에 적극 호응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소속의원들의 중재노력이 본격화되고 이에 대한 당내의 지지가 확산되면 마냥 버티기에도 한계가 있으리라는 것이 주변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10일 전당대회에서의 폭력사태에 대한 양쪽의 맞고소가 이번 주말을 전후로 취하될 전망이어서 이것이 타협을 보는 극적인 계기가 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킥복싱협 사무국장 폭력사태개입 구속/신민전당대회 사건

    신민당 전당대회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비주류측의 부탁으로 금품을 받고 현장지휘를 한 국제킥복싱협회 사무국장 어준기씨(43)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어씨는 지난 10일 상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민당 전당대회장에서 자신의 후배 5명을 동원하고 현지에서 비주류측으로부터 신원을 알수 없는 청년 14명을 인수받아 현장을 지휘하면서 폭력사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청년 14명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신민당 관계자의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양측동원 폭력배 1백60명선/신민 난장판 전당대회 수사

    ◎비주류측 전문조직·주류측 대학생 불러/현장지휘 전야당총수 경호실장 등 추적 신민당 전당대회 폭력사태를 계기로 고질적인 정치판의 조직폭력배 개입이 또 다시 드러나 양측이 동원한 조직폭력배의 동원규모와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괴청년들을 채증한 사진에서 파악된 숫자만 주류측(김동길대표)에서 22명,비주류측(박찬종대표)에서 20명이며 전체적인 숫자는 주류측 60여명,비주류측 1백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류측이 동원한 청년들은 용인대 격기과 학생들로 알려졌으며 이중 비주류측의 폭력에 의해 부상당한 이성민군(21·3년)과 이근우군(20·1년)의 신원이 확인돼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주류측은 이들이 김동길의원을 추종하는 청년당원중 일부로 조직적인 폭력배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전당대회 당일 새벽 당원 2백여명과 함께 M관광버스 3대에 나눠타고 신민당사에서 여의도 63빌딩으로 가는 도중 급조된 당원증을 발급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또 용인대 외에도 일부대학 체육과학생들이 김동길의원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동원하는데는 용인대출신 조성관청년부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주류측의 경우 이날 현장에 있었던 승용차들의 번호판을 확인한 결과 서울 강남과 서대문·영등포 일대는 물론,전남 여수·목포·광주등지에서 조직적으로 폭력배들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야당총수의 경호실장을 지낸 함모씨가 현장에 나타났던 점과 함씨가 비주류측 임모의원등의 자금책이며 후원회인 우당회회장 송모씨 등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이들간의 연결고리를 캐는데 경찰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경찰은 함씨가 현장에서 폭력배들을 진두지휘한 사실을 집중 조사중이며 또 이들 폭력배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부근 모호텔에서 묵었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탐문수사도 벌이고있다. 한편 경찰은 4개의 강력반을 각각 ▲비주류측 박찬종의원계 폭행용의자 색출 ▲현장에서 폭행당한 주류측 용인대생의 부상 조사 ▲주류측김동길의원측 피해상황 조사 ▲수사상황 취합반 등으로 편성,수사를 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주류측에서 이민상조직국장,김창현기획부국장 등 모두 10명이 비주류측에서 동원한 청년들의 폭력으로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들이 고소를 해올 경우 폭력에 가담한 혐의자에 대해서는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신민 분열위기/「당권각서」 돌출… 새 양상

    ◎각목전당대회뒤 진위논란 번져/“김동길 대통령 추대·양순직 당대표로” 내용/주류/“조작된 문서… 국과수에 필적감정”/비주류/“김 대표가 여러번 찢어달라 부탁 폭력이 난무한 「각목전당대회」 끝에 양분상태에 들어간 신민당은 12일 비주류측에서 김동길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간의 합의각서를 공개하고 나서 새로운 양상을 맞고 있다. 양최고위원등 비주류측은 이날 하오 양최고위원에게 당대표를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5개항의 합의각서를 공개했다.「합의서」라는 이름으로 된 이 각서에는 ▲6월30일 국민당의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변경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무소속의원들이 입당한다 ▲97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동길의원을 추대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양순직의원을 추대한다는데 합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그리고 김대표와 양최고위원,한영수최고위원,임춘원의원이 자필로 서명한 것으로 돼 있다. 양최고위원은 이날 회견에서 『이 각서는 지난 3월8일 63빌딩 55층 멤버스클럽에서 그동안 논의된 것을문서로 정리하고 4명이 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양최고위원은 『김대표가 TV에 출연,「각서는 없다」면서 원본의 제시를 요구하는 등 그의 부도덕한 모습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각서를 공개한다』고 밝히고 『김대표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각서가 진짜가 아니라면 임춘원의원과 함께 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임의원도 『그동안 김대표가 여러차례 이 합의서를 찢어달라고 부탁했다』고 가세했다. 김대표는 이에 대해 『각서에 서명한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한 뒤 『공개된 각서는 양최고위원측이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김대표는 각서가 공개된 직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해서라도 각서의 진위를 가리자』고 흥분했다. 김대표는 『지난 3월12일 수안보의 별장에서 한영수·양순직·임춘원의원과 만나 입당문제를 논의하면서 괘지에 서명한 사실은 있지만 양최고위원이 이날 공개한 합의각서는 본 적도없다』고 주장했다.김대표는 『이 때도 임의원이 「사람이 모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김대표가 대통령으로 나선다고 해야 한다」고 말해 내키지 않으면서도 서명했으며 양최고위원에 대한 대표추대시기도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이같은 공방으로 신민당의 내분사태는 당분간 각서의 진위여부에 초점이 모아지며 어느 한쪽이 살아남느냐 하는 제로섬게임으로 비화될 전망이다.어느 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으므로 각서의 진위를 명백히 가리는 것이 무엇보다 급한 일이 됐다고 할 수 있다.
  • 신민당 폭력사태 철저수사/조직폭력배 동원여부·자금원 추적

    ◎김 검찰총장 지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신민당임시전당대회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검찰과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다. 김도언검찰총장은 12일 『이번 신민당 임시전당대회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조직폭력배가 동원됐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고 『수사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하라』고 강조했다. 검·경은 또 당원 이외에 폭력배가 동원됐다면 이들에게 동원자금이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 자금원에 대해서도 추적키로 했다.
  • 신민당 사실상 양분/비주류 전당대회 강행/박찬종씨 단독대표 추대

    ◎주류 반발 난투극… 박씨 제명 당권을 둘러싼 극심한 내분을 겪고있는 신민당은 10일 비주류연합이 강행한 전당대회에서 폭력사태를 빚는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아 사실상 양분됐다. 주류와 비주류연합의 이같은 대립은 당권의 소재등 법통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으로까지 치달을 전망이어서 신민당은 지난 7월8일 국민당과 신정당이 통합된 뒤 만 3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 박찬종공동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등 비주류연합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박대표를 단독대표로 추대했다. 이에 맞서 김동길공동대표등 주류측은 당무회의를 소집,이날 대회를 원인무효로 규정하고 해당행위의 책임을 물어 박대표를 제명했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주류연합의 전당대회에서 양측은 청년당원 2백∼3백명씩을 동원,각목을 휘두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유갑종씨(62·서대문갑 지구당위원장)등 11명이 부상했다. 박대표는 대회가 끝난 뒤 『전당대회는 신민당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곧바로 당직인선을 마무리,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표측은 『오늘 대회는 자격이 없는 대의원들을 동원한 불법대회』라고 주장,『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주류연합측은 이날 대회가 끝난 뒤 당헌개정안등을 중앙선관위에 제출,정당등록사항변경을 신청했다. 정당법상 선관위는 접수후 1주일안에 신청안에 대한 적법여부를 가리도록 돼있으나 신민당의 양측은 선관위의 결정과 관계없이 맞소송을 벌일 태세여서 신민당의 파행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 신민당/두개의 지도부 법정싸움 벌일듯/주류·비주류 유혈충돌과 파장

    ◎파행전당대회서 쇠파이프 난무/정당보조금 노린 이권다툼 양상 소속의원이 15명에 불과한 신민당은 정치판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추태와 치부를 한 눈에 드러냈다.게다가 10일 비주류측이 강행한 전당대회에서의 유혈폭력사태는 지난 76년 옛신민당의 「각목전당대회」이후 처음으로 우리의 정치문화를 20년전으로 되돌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신민당은 당분간 한 당안에 두 개의 지도부가 대치하는 파행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17일까지 이날 전당대회의 적법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이와 관계없이 주류와 비주류연합측의 법통을 둘러싼 법정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아울러 당사점거를 위한 제2의 유혈사태도 우려된다. 신민당의 내분은 기본적으로 계파의 이익만을 앞세운 당권경쟁에서 비롯됐다.92년 총선과 대선에 참여했던 국민당의 법통을 계승한 덕에 신민당은 4대지방자치선거가 실시되는 내년에 1백10억원에 이르는 정당보조금을 받게 돼 있다.결국 각 계파의 대립은 이처럼 막대한 정치자금을 주물러 보겠다는 소아적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고보조를 통해 정당운영을 양성화하기 위해 개정된 정치자금법이 오히려 이같은 부작용을 낳은 꼴이 되고 말았다.양순직의원에게 입당조건으로 당권을 보장했다는 김동길공동대표의 각서파동도 양측의 불신과 대립을 심화시킨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주류측과 비주류연합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여겨진다.김대표를 비롯한 주류측은 비주류연합이 이날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대표등록변경신청의 처리결과를 지켜본 뒤 전당대회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맞서 박찬종공동대표와 양순직최고위원등 비주류연합측은 김대표를 상대로 대표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상오 10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주류연합의 전당대회는 쇠파이프와 소화기가 동원되는 유혈폭력사태로 얼룩. 대회에 앞서 주류측은 상오 7시20분 청년당원 1백50여명을 대형버스 3대에 분승시키고 대회장에 도착,비주류측 청년당원 3백여명의 저지속에 대회장 진입을 시도. 이어 주류측은 8시20분과 40분에 2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대회장 입구의 에스컬레이터와 로비에서 비주류측의 저지로 실패. 이 과정에서 양측은 준비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충돌,주류측의 유갑종씨(62·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등 11명이 어깨와 얼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등 부상,3명이 병원으로 이송. ○…이어 주류측이 철수한 뒤 진행된 전당대회는 박대표 추대와 당헌개정안등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며 40분동안 진행.비주류측 대의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박대표는 단독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다짐. 비주류측은 이어 양순직 한영수 김용환 유수호의원과 박철언,정상구씨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김공동대표를 일방적으로 상임고문에 추대. 한편 주류측은 대회가 끝난 뒤 비주류측의 당사진입을 막기 위해 청년당원 50명과 소방호스,벽돌등을 당사주변에 배치. 주류측은 하오 3시 당무회의를 소집,박대표의 제명을 결의하고 대회에 참가한 당직자들에 대해서도 징계하기로 결정. 김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신민당의 법통은 오로지 우리에게 있다』면서 『선관위가 법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피력.
  • 각목전당대회(외언내언)

    우리 야당에는 전당대회가 반당대회가 되는 부끄러운 전통이 있다.당권싸움의 결전장이 전당대회인데 주류와 비주류가 자기들끼리 따로 대회를 해서 당수를 뽑는 경우다.그리고 나서는 법통을 가려달라는 소송을 내 법정싸움을 벌이는 순서를 밟는다.72년의 유진산계와 김대중계 사이의 당권싸움이 그 예다. 그 과정에서 청년당원들과 폭력배들까지 동원해 각목을 들고 패싸움을 벌여 유혈이 낭자하게 된 예도 있다.76년 5월의 구 신민당각목대회는 아직도 권위주의정치시대의 불행한 유물로 기억에 남아있다. 20년전에 있었던 야당의 폭력충돌과 반쪽전당대회가 어제 63빌딩에서 재연됐다.그때도 신민당이더니 이번에도 신민당이다.다른 점은 우선 구 신민당이 제1야당이었던데 비해 이번 신민당은 교섭단체도 못만드는 제2야당이라는 점,정보정치의 작용을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만큼 시대가 달라졌다는 점도 꼽을수 있다.부상자도 적고 깨진것도 63빌딩모형 유리뿐이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국민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허탈감은 결코 적지않다.도무지 싸우는 명분과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번 작태가 자기네들의 이권을 더 많이 가지려는 이전투구인지는 몰라도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희생과 봉사가 결코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지방자치선거를 앞둔 공천권과 내년에 배정될 1백10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젯밥이라고 보고있는 사람들이 많다.그런 이권다툼이라면 회사간판을 걸면 되지 굳이 정당간판을 걸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 없다. 더구나 싸움의 주역들이 어떤 사람들인가.한쪽은 양김시대 타파를 내걸고 무균질 정치인이 되겠다고 틈만 나면 되뇌는 차세대요,다른 한쪽은 일찍이 낚시론과 새정치를 내세워온 교수출신이다.그들의 새정치라는게 20년전의 폭력행사와 언행불일치의 헌 정치라면 낚시는 누가 가야하는지 자문해봐야겠다.
  • 알래스카산 해달 한국에 온다/세계 3번째로 새달중순 반입

    ◎63 수족관/미서 생포허가… 포획팀 파견 해양동물로는 유일하게 도구를 쓸 줄 아는 「해달」이 다음달 중순 국내에 반입된다. 63빌딩 수족관은 29일 미국 내무성으로부터 알래스카산 해달 5마리에 대한 생포허가를 받아 알래스카에 포획팀을 파견했으며 다음달 국내에 들여와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해달공개는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다. 족제비과인 해달은 주식인 대합·홍합등 패류를 해수면에 드러누운 채 앞발을 이용해 까먹거나 뭍으로 들고 나와 바위에 치고 돌로 때려서 깨먹는등 해양동물로는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한다. 신장 1백40㎝,체중 20∼35㎏까지 성장하는데 생활모습이 앙증맞아 미국·일본의 수족관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 “63빌딩 능가할 70층호텔 지어라”(「85년북한」극비보고서:중)

    ◎김정일,루마니아 석유 공급않자 불만/이철봉 사회안전부장 과음문책 해임/중공군 6·25참전 기념식 열어 유대 과시하라 김정일은 당중앙위 정치국 전체회의와 중앙인민위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공개된 정보외에 상세한 사항을 본 대사에게 알려주었음.당지도부 인사이동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정치국원이며 군수산업분야 담당 당중앙위 비서인 연형묵을 정무원으로 보냈다고 함.이는 행정부내 당의 원칙강화를 위해서라고 함.정치국 후보위원 이진모가 대신 군수산업 담당 중앙위 서기로 임명됐다 함.정치국 후보위원겸 당중앙위 비서인 안승학이 정무원 부총리겸 경공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됨.정치국 후보위원 계응태가 경공업 담당 당중앙위 비서로 임명 됨.이 결정사항은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되나 업무 인수인계및 새업무는 이미 시작됐다고 함. 북한경제에서 비철금속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 채광·비철산업 개발을 전담할 특수부서를 중공업분야를 관장하는 당중앙위 제1경제부로부터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함.김하철이 이 새부서의 책임자로 임명 됐음.정하철은 50년대 소련에서 광산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당중앙위 총무부장,당중앙위 총서기국 비서장 임.그의 후임에는 최영림 부총리가 임명 됨.최영림은 이전에도 총서기국 비서장을 역임했음.최영림이 정무원 부총리라는 힘든 직책에서 벗어나 공공연히 기쁜 내색을 한데 대해 김정일은 그의 당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김정일은 조선노동당에서도 소련공산당과 마찬가지로 당중앙위에서 총무부를 조직부 다음으로 중요부서로 간주한다고 함.당중앙위 총무부장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최영림이 정무원 재직시 익힌 업무가 새직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지도부 인사 설명 김일성은 고령인 탓에 지방순시를 자주 못하고 대신 보좌관들을 지방에 파견해 현지사정을 보고서로 올리도록 하는데 현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도 보좌관들은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함.김정일은 얼마전 노동신문 주필 김기남을 당중앙위 선전부장으로 임명했다고 함.대신 이성복을 노동신문 주필에 임명.이성복은 노련하고 균형감각을 가진 노동자출신으로 한국전쟁시 인민군으로 낙동강까지 내려갔다고 함. 제대한뒤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신문 남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15년간 당중앙위서 연구원·부서책임자로 근무했다고 함.75년부터 중앙위 선전부 부부장을 지냈음. 김정일은 이철봉 사회안전부장을 해임하고 정치국원이며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백학림을 신임 사회안전부장에 임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김정일의 말에 따르면 이철봉의 경질이유는 과다한 음주때문.지난9월 중국인민경찰 대표단 일행을 위해 옥류관 식당에서 베푼 만찬에서 이철봉이 혼자 보드카 2병반을 마시고는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 함.1967년 제4차 당중앙위 전체회의의 결정에 따라 잠수함근무를 제외한 모든 군에서 음주는 금지돼 있음. 국내사정에 관해 김정일은 일기불순과 태풍피해까지 겹쳐 금년도 작황은 흉작이라고 말함.그러나 국가전체로 볼때 수확량이 지난해 수준은 된다고 함.86년도 1월1일을 기해 농민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실시된다는데 엄청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함. 김정일은 또 현재 북한지도부는 자동차도로 건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로혁명을 완수하자」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함.관련부서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많이 내렸으며 수송량 증대로 인한 도로정비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느라고 애쓰고 있다고 함.구역마다 교통법규강습회를 조직하고 트럭운전자 1만5천명을 평양시내 체육궁전에 모아놓고 특수교육도 시킨다 함.김정일은 그러나 기대한만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소련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소련 내무성의 「가이」(경찰)의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음. ○도로건설에 박차 김정일비서는 또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대규모 호텔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음.이미 평양에 45층짜리 호텔을 지었고 4,5개의 호텔을 더 지을 계획이라고 함.호텔건설은 88년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 함.특히 대동강의 섬에 프랑스와 합작으로 70층짜리 호텔(유경호텔)을 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음.김정일은 이에 덧붙여 『얼마전 남한에서 60층짜리 보험회사 건물을 지어 이를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라고 지랑하는데 이를 능가할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아울러 평양에 15만명을 수용할 대형 스타디움 1개와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4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함.내주중 원산시 갈마반도의 군용비행장이 있는 자리에 국제호텔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함.원산을 휴양도시로 만들라는 김일성주석의 지시에 따라 일제때 건설된 이 비행장을 철거키로 했다고 함.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년학생축전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김정일은 말했음.그는 소련콤소몰(청소년동맹)이 행사준비를 비롯,행사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준데 대해 매우 고마워했음.차기 청년학생축전을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소련측이 지지해준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음.조만간 있을 미소 정상회담과 관련,김정일은 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음.레이건은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제국주의의 요체는 변치않기 때문이라는 것임. 김정일비서는 또한 10월말 중공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35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음.적들에게 북한과 중국의 유대가 긴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함.소련대표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해방40주년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함.중국대표단은 10명으로 구성될 에정이며 초청받은 사람 모두가 초청을 수락했다고 함.당·정부 인사들로 구성될 이 대표단의 단장은 정치국원이며 중공당중앙위 서기인 이붕부총리가 맡을 것이라 함.이붕은 소련에 더 잘알려진 인물임. 소련에서 공부했고 지난3월 고르바초프와 면담했던 인물.여성 1명도 대표단에 들어있는데 중공당 중앙위 국제관계부 부부장이라고 함.이 여성도 소련서 공부해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고 주로 동구관계 업무를 다룬 인물이라 함. 지난 가을 김일성과 호요방의 신의주회담때 배석했다고 함.행사중에는 리셉션·매스게임·문화공연등이 들어있고 미국의 한반도정책 비난,주한미군철수등을 요구하는 연설이 있을 것이라고 했음.김정일은 중국대표들이 미국 비난연설을 할지 흥미거리라고 했음. ○소련 대표단 초청 차우셰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의 북한방문과 관련,김정일은 두나라 정상이 사회주의 건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했음.차우셰스쿠는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 개최와 구코민테른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내셔널 창설을 제의했음.이 문제는 추후 추가검토와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음.아시아문제를 논의하면서 두 정상은 미국에 대응하는데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특히 고려민주연방창설 제의와 남북한·미국 3자회담개최를 지지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또 88올림픽에 관한 조선노동당의 입장에 대체적으로 동의했음.루마니아측 요청으로 차우셰스쿠방문 결과를 양국공동 커뮤니케로 발표키로 결정했다고 함. 두 정상간 이견은 특별히 없었으나 경제문제에서 때로 첨예한 견해차가 드러났다고 함. 루마니아는 북한측에게 자국산 기계수입을 대폭 늘리고 이를 북한산 시멘트·비철금속·기타 원자재로 갚아줄 것을 요구.반면 북한은 예를들어 트럭의 경우 자체 생산분이 충분해루마니아산 자동차를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더구나 루마니아에서 수입한 6∼7t짜리 트럭은 북한에서 1년만 쓰면 고장난다고 함.루마니아제는 아스팔트 도로용인데 북한은 이를 광산·군용등으로 사용할 목적임.북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는 루마니아도 전략물품이라는 이유로 수출을 거부했다고 함.전략물품의 경우는 루마니아 자체에서도 부족하다는 주장.북한이 루마니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싶다고 하자 루마니아측은 자기들도 매년 소련에서 6백만t의 석유를 수입한다며 거절했다고 함.김정일은 루마니아가 자기들 석유는 앞날에 대비,비축하고 있다며 불만스레 말했음.
  • 찬반 엇갈린 「행정구역 개편안」/이해얽힌 의원들

    ◎경남북출신,“도세 약화” 백지화 요구/“당정협의 통해 최종안 도출” 당서 진화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대구·인천의 광역화 등을 골자로 한 내무부의 행정구역 개편방안에 대해 경남·북 지역 출신의 민자당의원들이 거세게 반발,이에 따른 갈등과 마찰이 심각한 양상으로 증폭되고 있다. 이른바 당의 「실세」라고 하는 주요당직자와 중진의원들이 지역적 이해에 따라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에서는 공식적인 의사 표명을 유보한 채 일단 지역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현정부 탄생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선 두 지역 의원들끼리의 이해대립으로 민주계의 내분현상까지 나타나는등 문제가 복잡미묘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일단 지역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부와 협의,당의 방침을 정리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최종적인 의견 조정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회의결과를 발표한 박범진대변인은 『공식 당정협의가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당의 방침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문제에 대한 주요당직자들의 사적 견해표명은 백가쟁명의 형국이다.전날 경기도분할 백지화를 「사필귀정」으로 규정한 이한동원내총무는 이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지역구로 향했다.반면 경남 마산이 지역구인 강삼재기조실장은 『어제 발표된 것은 내무부안일 뿐 앞으로 지역 여론수렴과정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남지역에서 부산시 시계확대를 반대할 경우 야당도 이에 무게를 실어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민자당 당원교육행사에서 경남 출신 의원들은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방안을 일제히 비난했다. 경남도지부위원장인 김봉조의원은 『아무렇게나 행정구역을 나누는 발상은 문민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편의주의 내지 패권주의』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김의원은 『경남의 어느 곳도 부산에 편입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이같이 주민들의 뜻에 어긋나는 제살 뜯어먹기식으로 행정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양군 출신의 정필근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남의 재정자립도가 40%가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며 『경남지역은 껍데기만 남게 됐다』고 말했고 김해 출신의 김영일의원은 『만일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지역주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황락주국회의장도 개편안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가진 조찬모임에서 개편방안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의원등 경북 출신 의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대구와 경북은 통합돼야 하며,나눠지더라도 대구 시계를 확장하는 것은 도농간의 격차를 벌리기 때문에 안된다』고 의견을 정리했다. 김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려면 행정구역은 광역화하고 행정단위는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개편방안은 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김의원은 또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에 대해 『지방자치시대에 직할시를 존속하려는 것은 중앙관료들이 권력을 유지하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해당지역의 반응/직할시­편입대상지역 주민들 논쟁 가열/대구·울산 반발 “미미”… 경남선 저지태세 「직할시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2차 행정구역 개편방안이 발표되자 해당시와 편입대상지역 주민들사이에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정부는 행정구역개편을 추진하되 반드시 통합대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거쳐 주민들의 통합요구가 공감대를 이루는 지역만을 직할시에 편입키로 방침을 정해 주민들의 의견은 개편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부산,대구,울산등 직할시는 이번 행정구역개편안에 대해 하나같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 반면 직할시의 편입대상지역은 혐오시설 유치우려 등으로,그리고 인접 도에서는 도세의 약화를 이유로 개편안을 크게 반대하고 있다. 경북 경산군과 달성군일부를 각각 통합하게될 대구시의 경우 경북도가 다소 반발하고 있으나 경산군등의 지역주민들이 통합을 요구하고 있어 광역화에 걸림돌이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도의회는 대구시역 확장반대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으며 일부에서는 대구시의 경북도 재편입을 주장하는등 반발이 일고 있다.그러나 경북도는 24개군으로 경기도 다음으로 도세가 강해 일부가 대구시에 편입되더라도 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정인수석연구원(45)은 『용지및 택지난 해소를 위해 대구시역 확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이번 행정구역개편이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있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강화·옹진군의 일부를 통합하게될 인천시도 형편은 마찬가지.통합대상 일부 군지역 주민이 조세부담 증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으나 47개 시·군을 거느린 막강 경기도는 일부지역이 인천에 편입되더라도 무방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울산군을 통합,직할시로 승격될울산시도 인접한 동부의 7개면이 울산시와의 통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다 한때 울산시와의 통합에 크게 반발했던 울산군 서부 7개면지역도 반발정도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또 김해군과 양산군 일부를 통합하게 될 부산은 김해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관측돼 경남도의 반발과 함께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 김해시·군 부산편입반대 추진위원회 오덕규위원장은 『부산시 편입은 지역발전은 부산도심의 개발에 밀리고 이른바 혐오시설만 유치될 것을 크게 우려하는 지역정서와 배치된다』며 편입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큰 걸림돌은 김해·양산군에 이어 울산시마저 떨어져 나가게돼 도세의 급격한 약화를 우려한 경남도의 반발.경남도는 울산시,김해·양산군의 지방세가 모두 2천9백24억원(92년기준)으로 경남전체의 45.2%에 달해 이번 행정구역개편으로 경남도는 엄청난 세수결손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의회등은 범도민경남지역 부산편입반대위원회를 구성해 김해군등의 부산편입을 반대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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