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3빌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공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800만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통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00
  • 논두렁 우렁이 만져봐요

    논두렁 우렁이 만져봐요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토종 민물고기 생태체험전’이 12월 18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3층 특별 전시장에서는 열린다. 쉬리, 어름치, 각시붕어 등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를 비롯해 주위에서 쉽게 보기 힘든 황쏘가리,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 식인 물고기로 유명한 피라니아 등 100여종 1만여마리의 민물고기를 3개 전시 테마관에서 만날 수 있다. 탑을 쌓아 새끼를 기르는 어름치, 조개에 알을 낳는 묵납자루, 굴을 파고 알을 지키는 밀어, 거품집에 알을 낳는 버들붕어,‘민물고기의 귀족’ 황쏘가리 등 우리 하천 생태계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물고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릴적 개울가나 논두렁을 옮겨놓은 듯한 10여개의 자연 생태연못과 살아 있는 송사리나 우렁이 등을 풀어놓아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400m에 이르는 전시관 전체 벽에는 붉은 단풍나무와 밤나무 등 가을 낙엽길 풍경 사진이 걸려 있다. 또 귀뚜라미와 풀벌레 생태관에서 들리는 청량한 풀벌레 울음소리는 가을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어드벤처 입장손님은 누구나 무료.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하면 생태체험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www.lotteworld.com,(02)411-2000. ●63빌딩 홈페이지 새 단장 사이버세계 같은 우주공간으로 변신한 63빌딩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했다. 커플끼리 데이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해피 커플즈’, 와인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와인앤피플’ 등 온라인 커뮤니티 만들었으며, 홈페이지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면 받게 되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13일까지 홈페이지 곳곳에 숨겨둔 보물아이콘을 찾아 클릭하는 ‘63보물찾기’,63빌딩 상품 구성을 간단한 퀴즈로 알아보는 ‘63퀴즈이벤트’ 등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에 참가하면 푸짐한 상품도 나누어준다.www.63.co.kr,(02)789-5557. ●멕시코의 다양한 문화 체험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는 찬란한 고대 문명을 이룩한 멕시코의 건축·요리·놀이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10월 한달간 연다. 마야·아스텍 문명의 유적지로 잘 알려진 멕시코의 대형 건축물인 피라미드 블록 쌓기, 포크 댄스 라마리에타 배우기, 엉덩이 축구 울라마와 전통축제 체험 외에 엄마와 함께 참여하는 타코 요리 만들기, 사막에서 쓰는 그늘 모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이 직접 멕시코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www.samsungkids.org,(02)2143-3600. ●싱가포르 여행객 경품 대잔치 싱가포르관광청은 싱가포르항공과 공동으로 오는 31일까지 싱가포르·빈탄을 다녀오는 모든 여행객에게 추첨을 통해 현대 쏘나타 승용차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나눠준다. 참가 방법은 두가지. 여행사에서 응모권을 받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여권 스탬프, 비행기표 등 증빙자료를 싱가포르관광청에 제출하면 나눠주는 응모권을 받아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kr.visitsingapore.com,(02)399-5570.
  • ‘금순이’ 새 가족상 선보이며 피날레

    “시련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금순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7개월여 동안 MBC 드라마의 효녀 노릇을 톡톡히 했던 ‘굳세어라 금순아’(연출 이대영 극본 이정선)가 30일 막을 내린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마지막 방영을 앞둔 ‘굳세어라…’의 성공을 축하하는 종방연이 열렸다. 지난 2월14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고, 최근에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금순이’ 한혜진(24)은 종방연 자리에서 “시청자들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 못내 아쉽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재희 역의 강지환(26)도 “시청자들의 격려 속에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멋진 작품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굳세어라…’가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족간의 훈훈한 사랑을 보여줬다는 것. 여기에는 금순이라는 캐릭터도 한몫했다. 아이가 있는 젊은 과부로 세상이 던져주는 시련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능동적이고 변화하는 여성상을 그려냈다. 또 금순이의 재혼을 놓고 아들 휘성에 대한 양육권 때문에 빚어진 시댁과의 갈등을 통해 호주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가족애로 극복하며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피엔딩의 결혼식장 모습은 이러한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금순이의 부모 자리에는 친할머니와 함께 시부모인 노 소장 부부가 앉았다. 재혼하는 며느리는 어느 새 자식이 됐고, 전 시댁과 새로운 시댁 모두 함께 가족이 된 것. 이정선 작가는 “20∼50대는 물론 할머니 세대까지 다양한 어머니상을 그리는 데 주력했다.”고 돌이켰다. 새달 3일부터는 ‘굳세어라…’의 후속으로 ‘맨발의 청춘’(연출 권이상, 최도훈·극본 조소혜)이 방송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과학플러스] 여의도 한강서 9일 별 축제

    한국천문연구원은 9일 오후 6∼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대한민국 별 축제 2005’ 행사를 갖는다.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유일의 별 관측차량인 아스트로카(Astro-Car)와 천체망원경 등을 이용해 가을밤 별자리 등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또 ‘아폴로 박사’로 유명한 조경철 박사와 박석재 천문연구원 원장의 특별강연, 그룹 프렌즈와 파파밴드가 출연하는 별음악회, 천문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문의 (042)865-3226.
  •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 D-50’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 D-50’

    ‘지난 5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통일시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28일 서울 용산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문화의 대표적인 보고(寶庫)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흡수통합·이전의 역사가 말해주듯 제대로 된 둥지를 틀지 못한 채 질곡의 60년을 보냈다. 따라서 이번 재개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수난의 역사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확인하며, 더 나아가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15만점에 이르는 유물과 방대한 규모, 자연 채광·환기 등 첨단시설은 어느 나라 박물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서울신문은 재개관 50일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중앙박물관을 찾아 준비상황과 함께 박물관의 시설과 구성, 주요 전시품 등을 들여다봤다. 지난해 말 경복궁 옛 중앙박물관에서 자리를 옮긴 뒤 하루하루 새단장해온 박물관은 전시관마다 자리잡은 유물 전시와 조경공사 등으로 분주했다. 부지면적 9만 2000여평에 1만 3000여평 규모로 우뚝 선 박물관은 웅장한 규모로 땅바닥에 쭉 뻗어 드러누운 자태다. 전시공간만 해도 8000평이 넘는다. 마치 여의도 63빌딩을 눕혀 놓은 형상이다. 새 둥지를 트는데 들어간 비용만도 무려 4100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위용이 남다를 만하다. 1층으로 들어가면 모든 전시관과 연결되는 ‘으뜸홀’을 만난다. 으뜸홀을 지나 복도인 ‘역사의 길´을 걷노라면 신선(神仙)이 돼 산책하는 느낌마저 든다. 복도 끝쯤에서 지난 10년에 걸쳐 이전·복원된 ‘경천사10층석탑’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석탑의 웅장한 자태에 매료돼 시간을 지체하면 하루가 꼬박 걸려도 박물관을 다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3개층에 걸친 전시관마다 볼 것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1층은 크게 역사관과 고고관으로 나뉜다. 역사관은 고지도실·고문서실 등 주제별로 10개로 나뉜다. 고고관은 처음 생긴 발해실을 비롯, 석기실·고구려실·신라실 등 시기별로 나눠진 10개 실을 관람할 수 있다. 2층에는 서예·회화·불교미술·목공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실과, 유물 기증인들의 이름을 본뜬 기증관을 만날 수 있다.3층에 모여 있는 동양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귀중한 유물로 그득하다.‘동아시아의 중심’을 표방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수준 높은 문화재들을 엄선해 인도네시아실과 중앙아시아실, 중국실, 신안실, 일본실로 나눠 전시한다. 50일 뒤 눈앞에 펼쳐질 국립중앙박물관에 흠뻑 빠질 준비를 해보자.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상도동 인사들 한자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면서 문민정부 핵심 실세였던 최형우 전 의원의 고희연에 상도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희연에는 김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 신상우 전 부의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재오·김덕룡·김무성·안경률 의원 등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온 전·현직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날 행사는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 도청사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렸던 터라 정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김기수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은 “그동안 연말이면 손학규 경기지사의 초청으로 김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왔다.”면서 “때가 때인 데다 최 전 의원이 대중 앞에 처음 나선 자리라서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선들이 많지만 최 전 의원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한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전보 (국장급) △사회정책심의관 李秉珍△복지여성심의관 權忠植△환경노동심의관 柳忠烈△규제개혁기획단기획총괄팀장 李在洪◇승진 (부이사관)△국가평가인프라구축추진단 기획총괄팀장 李昌洙(서기관)△정책상황실 金永漢◇파견 (민간(SK))△국무조정실 張相辰■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 △전략물자제도과장 沈成根△전략물자운영과장 白斗玉 ◇과장급 승진△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원회 사무국장 李長翰 ◇서기관 전보△기후변화대책팀장 李材洪△총무과(경리) 徐東久△혁신기획관실 田允鍾△자원개발과 崔祐碩△산업기술정책과 李沅柱△생물화학산업과 朴眞緖△균형발전정책담당관실 金政會△캐나다 천연자원부 파견 金榮信■ 외환은행 ◇국내영업점장 △동수원 趙幸坤 △마포 金鉉二 △서현역 朴奉洙 △63빌딩 張文成 △강서 金哲濟 △구로 朴德緖 △금오 朴昌榮 △김포 柳相喆 △논현동 金賢 △부천 趙南卨 △수원 金廷湧 △신평 유영식 △안산 李正德 △압구정중앙 曺吉洪 △약수역 金天淨 △인사동 許洞桓 △천안 趙恒益 △천호역 李承夏 △탄현 李鎬連 △가락 崔恩誠 △가정동 崔龍根 △구의동 房龍敏 △남가좌동 張英化 △남천동 林興俊 △반월공단 韓勝旭 △사직동 芮大根 △산본 張三洙 △삼성전자 李海天 △서대전 韓福求 △서방 申奇浩 △선릉역 李喜重 △성남 朴榮俊 △성수역 李興純 △수지 李瑢馥 △오류동 김항년 △이촌동 李在植 △인천 金亨九 △창동역 李聖洙 △청주 安東濬 △토평 郭大鎬 △포이동 楊文炳 △호계동 趙時顯 △SBS 李仁珩 △고잔 申龍燮 △과천 金旺雄 △노은 柳在浣 △만촌동 金時克 △삼천동 鄭甲泳 △안동 崔明雲 △이매동 洪性雲 △진량공단 金承九 △강릉 張相烈 △구월동 崔榮一 △도곡역 金南兒 ◇소매금융 지점장△광주 林時權 △광화문 李廷一 △논현역 李容夏 △동수원 邊萬里 △부산 朴釘奎 △서린 全良鎭 △야탑역 權五政 △인사동 尹基協 △63빌딩 宋善出 △구미 鄭然壕 △방배동 金成德 △송파동 金彩吉 △안양 丁英鎭 △여의도광장 金榮一 △연남동 文昌濬 △의정부 吳昇埈 △포이동 楊在道 △서대문 吳海赫 △스타타워 金遠泰 △신갈 金顯哲 △여의도 李根太 △익산 金大集 △창원 張致圭 ◇기업금융지점장△도당동 鄭在德 △서소문 李相泌 ◇본점 부서장△금융기관영업 鄭淸源 △외환업무 權五焄 △PB지원 張善旭 ◇해외현지법인장 △독일한국외환은행 李在哲■ 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경수중기업금융본부 金龍煥 ◇지점장 전보△트윈타워지점 權泰均 △남동중앙지점 柳成旭 △삼성역기업센터지점 韓圭泰 △신영통지점 姜成默 △강남대로지점 李昌根 △충신동지점 鄭義烽 ◇부실팀장 전보△법인영업부장 徐一範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기획단 安永根 △공보팀장 李翼秀■ 코트라(KOTRA) △구주지역본부장 겸 프랑크푸르트무역관장 李善寅
  • [이번 주말엔 뭘 먹지]

    ●63빌딩 중식당 백리향(789-5741∼4·www.63.co.kr)은 대나무의 향과 약효를 느낄 수 있는 ‘죽통요리 특선’을 27일부터 9월30일까지 선보인다. 자연송이, 표고버섯 등으로 싼 안심과 닭뼈, 인삼 등을 넣어 3일간 우려낸 국물을 죽통에 담아 만든 죽오채인삼쇠고기탕과 상어지느러미 동파육찜, 원앙해삼전복, 매운소스 달팽이와 게다리살, 계절야채와 원숭이 버섯, 감채 등을 제공한다.10만원(부가세·봉사료 별도).●밀레니엄 서울힐튼(317-3066)은 9월9∼10일 오후 7시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 옥토버페스트(Hilton Oktoberfest)’를 연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독일 민속축제 옥토버페스트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뷔페식으로 마련되는 독일 전통 요리와 시원한 맥주,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독일 현지에서 온 바바리안밴드의 라이브공연과 댄스파티도 즐길 수 있다. 생맥주 빨리 마시기, 팔씨름 대회 등을 마련해 푸짐한 상품을 주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독일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장권 7만 9000원(1인, 부가세·봉사료 포함)●할리스커피는 서울 논현동 50호점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전 매장에서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OK캐시백 포인트를 5% 적립하는 행사를 연다.50호점인 논현점에서는 푸짐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OK캐시백 50만점 적립, 삼천리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선물로 준다. 발표는 9월초.
  • MBC 새드라마 ‘비밀남녀’ 주연 한지혜

    MBC 새드라마 ‘비밀남녀’ 주연 한지혜

    “억척스러운 ‘또순이’역은 처음이지만, 제게 참 잘 맞는 거 같아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김인영 극본·김상호 연출)의 여주인공 ‘서영지’역을 맡은 한지혜. 그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밀남녀’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영화 ‘B형 남자친구’ 이후 1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그동안 얌전하고 참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가 왈가닥 ‘처녀가장’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서영지’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지만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긍정적인 캐릭터. 아침에는 양재 꽃시장, 낮에는 백화점 VIP주차장 안내요원,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느라 바쁘지만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으며 주문을 외운다. “대본을 보는 순간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성격의 ‘서영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지만 억척스러운 연기가 쉽지는 않네요. 여자 배우라면 당연히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1회 촬영분에는 억척스러움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회부터는 혼신의 힘을 쏟았답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억척스러움은 다분히 현실적이다.“‘내 이름은 김삼순’에서의 ‘김삼순’이 너무 억척스러워 ‘삼식’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를 잘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억척스럽게 하는 것보다 조금 보완하면서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려고요.” 드라마 2편을 찍은 뒤 잠시 영화로 ‘외도’를 했다.“영화를 찍으면서 드라마의 순발력이 그리웠어요. 드라마는 전체 대본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앞날을 잘 모르잖아요. 그만큼 리얼리티가 살아나고, 시간이 갈수록 연기를 하는 쾌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만큼 첫 신에 대한 촬영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기존 작품들과 다른,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무슨 촬영이든 첫 신에 대한 불만이 있어요. 다행히 작가 언니가 제 캐릭터를 A4 용지 5장 분량에 일기 형식으로 써줘 연기하는 데 힘을 얻었어요.” 앞으로 밝고 당돌한, 그러나 상대역인 아트디렉터 ‘김준우’(김석훈 분), 신용금고 직원 ‘최도경’(권오중 분) 등 자신보다 조건이 나은 남자들을 만나 사랑을 위한 ‘밀고 당기기’를 벌일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제가 마지막에 누구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될지 궁금하시죠? 그건 비밀입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 하면 생각나는 것?

    국민들은 ‘서울’의 이미지로 남산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이 다른 도시에 비해 역동적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2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마케팅연구센터가 지난 4∼5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이미지에 관한 다차원 분석 연구’에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서울 하면 떠오르는 상징물이나 이미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남산타워·서울타워·남산공원·남산 케이블카 등 남산과 연관된 답변이 213회로 가장 많았다. 2위는 63빌딩(162회), 그 다음은 한강(160회), 남대문(107회), 광화문(85회), 경복궁(79회), 시청(55회), 청와대(41회), 동대문(39회), 지하철(30회), 서울역(23회) 순이었다.인물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이명박 서울시장이 88올림픽과 함께 공동 22위(12회)에 올랐다.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로는 역동성, 편리성, 문화적 다양성 등이, 부정적 이미지로는 교통체증, 공해, 빈부차이, 범죄 등이 각각 꼽혔다. 실제로 서울 이미지 요소 가운데 교통체증(20회)은 12위를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서울, 부산, 춘천, 뉴욕, 도쿄, 베이징, 런던,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 9개 도시 가운데 역동성에서는 서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연장으로 Go!Go!

    아이만 공연장에 들여보내고 엄마 아빠는 밖에서 기다리던 시절은 옛말. 요즘 가족극은 어른들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만큼 잘 만든 작품들이 많다.●마임을 볼까, 뮤지컬을 볼까 어른과 아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러시아 마임극단 리체데이의 내한공연이 30일,8월1일 이틀간 양평 용문산 야외극장에서 열린다.20여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 공연마다 다양한 무대장치와 재밌는 소품, 흥겨운 음악으로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02)525-6929. 악어컴퍼니가 KBS어린이드라마를 토대로 6억원을 들여 제작한 초대형 창작뮤지컬 ‘마법전사 미르가온’이 22일부터 한달간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날아다니는 용과 레이저, 비눗방울 등 특수효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02)764-8760. EBS 교육용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캐릭터뮤지컬 ‘뽀롱뽀롱 뽀로로’는 9월11일까지 서울롯데월든 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꼬마 펭귄인 뽀로로가 얼음숲 나라의 동물친구들과 겪는 탐험과 발견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02)543-6706. 한국과 러시아의 합작 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는 23일부터 8월21일까지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된다.(02)789-5555. 조승미발레단이 27∼29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에 맞춰 안무한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돈키호테’‘호두까기인형’ 등 유명 발레작품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한다.1588-7890.러시아 볼쇼이 서커스도 다시 찾아온다.23∼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이어 여수(8월6·7일), 부산(8월13∼15일) 등지에서 공연한다.(02)538-2311.●놀면서 배우는 체험놀이전 이탈리아의 위대한 화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여러 발명품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하는 예술과학 체험전 ‘씽크 다빈치’전이 8월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02)3443-6483.‘만지는 수학, 느끼는 수학’을 주제로 한 독일 수학박물관 마테마티쿰의 수학놀이체험전도 이달 초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열리고 있다.(02)587-0314. 자연을 보다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숲속놀이창고’는 아이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물, 바람, 흙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기회다.9월11일까지. 코엑스1층 특별관.(02)516-1501.물체놀이연출가 이영란의 ‘가루야가루야’는 밀가루를 활용한 감성체험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8월28일까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02)569-0696.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레저+α] 통나무 향에 취하고 바다내음에 빠지고…

    ●통나무방서 협재해수욕장을 굽어보다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에 우드브리지펜션이 최근 문을 열었다. 바다색이 가장 아름답다는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제주도에서 공인한 정식 휴양펜션이다. 우드브리지펜션은 콘크리트로 지은 다음 합판을 댄 일반 펜션과는 차원이 다르다. 외국산 원목과 제주도산 삼나무를 이용해 100% 수공으로 만든 정통 통나무집이다. 통나무 특유의 상쾌한 향을 뿜어내기 때문에 하룻밤 자고 나면 머리까지 상쾌한 기분이 든다. 객실은 18평,20평,22평,31평,50평 등 5가지 평형이 있으며 31평과 50평은 완전 단독 건물이다. 또 모든 객실이 복층 구조로 돼있는데 2층의 경우 1층 평수와 같은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18평의 경우 실제는 35평인 셈으로 2가족 이상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또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골프 퍼팅 연습장과 제주도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텃밭, 테니스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전후 오토바이인 ATV를 타고 초원을 달려볼 수도 있다. 지난 20일부터 8월28일까지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18평 12만원,20평 15만원,22평 18만원,31평 25만원,50평 36만원.(064)743-7232,www.woodbridge.co.kr ●어린이 여러분 소방관이 되어보세요 63빌딩은 25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영등포소방서와 함께 어린이들이 소방안전에 대해 알아보고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인 ‘어린이 소방학교’를 실시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02)789-5663,www.63.co.kr ●레인콘서트보며 사랑의 레인보 만들까 롯데월드에 가면 빗속에서 콘서트를 볼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야외무대 영스테이지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레인 콘서트’가 열린다. 관람객 모두에게 우산을 나눠주고 인공비를 뿌려 비를 맞으며 뮤지션들의 노래를 듣는 이색콘서트다. 힙합 페스티벌, 퓨전타악기공연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노래공연들로 가득하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에버랜드 1박2일 자유이용권 에버랜드는 페스티벌 월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1박2일로 즐길 수 있는 바캉스 상품 ‘해피 서머’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피 서머는 에버랜드 인근에 있는 고급 리조트에서 숙박하고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가능한 실속형. 멀리 떠나지 못하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숙박, 조식, 셔틀버스까지 제공된다.2인 기준 24만 9000원부터 5인 57만 1600원까지 다양하다. 대원관광(02)458-4539, 홍익관광(02)3141-8500. ●美 오클라마호 서양요리 과정 열렸어요 미국 호클라호마주립대가 인정하는 서양요리 과정이 개설됐다. 강좌는 23일∼다음달 27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이탈리아 및 프랑스 요리 이론과 실기 위주로 열린다.6차례의 과정을 마치면 오클라호마 주립대 조리학과 단기과정 수료증도 나온다. 강좌는 서울 도산4거리의 동양요리학원. 오클라호마 주립대 한국대표부(031-222-5557).
  • [재계 인사이드] 63빌딩 리모델링 ‘속쓰린 한화건설’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 격인 여의도 63빌딩의 리모델링 공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63빌딩이 20년만에 속옷을 갈아입는다는 점 자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63빌딩은 일단 외관은 그대로 놔둔 채 내부만 다음달부터 새단장하기로 했다. 오래됐고, 주위에 새 첨단 빌딩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건물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보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골조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보일러와 배관 등을 교체하는 공사다. 63빌딩의 주인은 대한생명. 대생은 지난 2002년 한화가 신동아그룹에서 인수한 보험사다. 그런데 이 공사의 시공을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이 아닌 삼환기업이 맡아 관심을 끈다. 건설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계열사 건설사가 아닌 제3의 업체에 맡긴 경우가 거의 없어 더욱 흥미롭다. 대생 관계자는 공사를 그룹 건설사에 주지 않고 굳이 입찰을 통해 발주한 것에 대해 공개경쟁 입찰원칙을 적용한 것 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사비를 낮추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도 함께 입찰에 참여했지만 공사비에서 경쟁력을 갖춘 삼환기업에 밀려 적격 업체에서 탈락했다. 건설업계는 특이한 경우로 본다. 건설사를 계열사로 거느린 그룹이 공사를 다른 업체에 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생이 그룹사에 공사를 밀어주지 못한 데는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뒤 금융감독위원회의 감시가 강해지자 ‘내부자 거래’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입찰 형식을 빌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한화건설이 입찰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한화건설은 여간 가슴이 쓰리지 않다.63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앞으로 무궁무진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공사비만 1000억원이 넘는다. 공사는 이달부터 2009년 7월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된다. 입주 업체들을 이주시키지 않고 영업을 보장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관계로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건설업의 나이로 봐서는 삼환기업이 훨씬 앞서지만 현재 덩치로는 고만고만하다. 시공능력평가순위는 한화건설이 25위, 삼환기업은 23위다. 그렇다 보니 삼환기업은 공사를 따놓고도 계면쩍어한다. 소리내어 홍보도 못한다. 한화건설은 더욱 체면이 깎이게 됐다. 최근들어 아파트 사업을 활발히 펼치면서 브랜드 가치를 수위로 끌어올렸는데 자존심이 이만저만 상한 게 아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재미있는 아동극 “얘들아! 같이 놀자”

    재미있는 아동극 “얘들아! 같이 놀자”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방학이라고 해도 학기중이나 다를 바 없이 바쁜 게 요즘 아이들의 서글픈 현실.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맘놓고 뛰어놀 수 있으랴. 때맞춰 자녀들과 함께 즐길 만한 가족공연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말엔 자녀들과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는 게 어떨까. ●제13회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수준급 아동청소년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16∼24일 문예진흥원예술극장과 사다리아트센터에서 열리며, 해외초청작 7편과 국내 초청작 6편 등 13편이 소개된다. 해외작으로는 멀리 짐바브웨에서 온 ‘무드지무레마무용단’ 어린이팀의 화려한 아프리카 전통춤 공연 ‘잠보, 짐바브웨!’,2.5∼3.5m의 대형 로봇들이 대학로를 누비는 호주 니하이인형극단의 거리극 ‘우와 빛난다, 로봇!’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밖에 덴마크, 스위스, 영국, 이스라엘 극단의 작품이 공연된다. 국내작으로는 어린이전통예술단 새울림의 ‘아이놀이 동희’, 극단 나이테의 ‘사랑나무’ 등 지난 한 해 공연된 작품중 우수공연 6편이 소개된다.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연극 교실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편당 1만 2000원.(02)745-5584. ●신나는 뮤지컬이 좋아요 악어컴퍼니가 어린이드라마를 토대로 6억원을 들여 제작한 초대형 창작뮤지컬 ‘마법전사 미르가온’이 22일부터 한달간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날아다니는 용과 레이저, 비누방울 등 특수효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가온, 아라, 피돌이 등 주요 드라마 출연진들이 뮤지컬 무대에 그대로 올라 친근함을 더한다.(02)764-8760. EBS 교육용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캐릭터뮤지컬 ‘뽀롱뽀롱 뽀로로’는 12일부터 9월11일까지 서울롯데월드 예술극장에 올려진다.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꼬마 펭귄인 뽀로로가 얼음숲 나라의 동물 친구들과 겪는 탐험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3만 3000∼4만 4000원.(02)543-6706. 지난 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어린왕자’는 생텍쥐베리의 동명 동화를 뮤지컬로 꾸민 작품. 주인공 어린왕자역에 최연소 로커 JR(본명 엄영인·14)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23일까지.1만 5000∼2만원.(02)399-1772. 이밖에 한국과 러시아의 합작 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는 23일부터 8월21일까지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된다.2만∼4만원.(02)789-5555. ●인형극, 발레, 서커스에 빠져볼까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인형극으로 만난다. 오스트리아 쉔브룬궁 마리오네트극장의 내한공연이 21∼27일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각종 국제인형극축제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답게 줄인형을 움직이는 섬세한 손동작으로 마치 살아있는 인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젊은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선악 대결을 그린 2시간 분량의 원작을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1시간으로 압축해 보여 준다.2만∼4만원.(02)751-9608. 조승미발레단이 27∼29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에 맞춰 안무한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피터와 동물친구들이 늑대를 혼내주는 모험 여행을 재미있는 발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돈키호테’‘호두까기인형’ 등 유명 발레작품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한다.1만∼1만 5000원.1588-7890. 러시아 볼쇼이 서커스도 다시 찾아온다.23∼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이어 여수(8월6·7일), 부산(8월13∼15일) 등지에서 공연한다.2만 2000∼5만 5000원.(02)538-231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무용/어린이 ■ 부토 페스티벌-무로부시 코 ‘미모의 푸른 하늘’ 12·13일 오후8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216-1185. ■ 현대무용 페스티벌-신체표현써클 ‘히로시마 회전인간’ 외 9일 오후5시,10일 오후3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3216-1185. ■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 8∼10일 오후7시 63빌딩 국제회의장(02)744-7304. ■ 최현 3주기 추모공연 ‘누군가 다녀갔듯이’ 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2263-4680. ■ 가루야 가루야 9∼8월28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한톨의 밀알이 자라 밀가루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놀이연극. 이영란 작·연출.(02)569-0696. ■ 알 13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24개월~48개월의 유아를 위한 연극놀이.(02)382-5477. ■ 국악뮤지컬 솟아라 도깨비 31일까지 충무아트홀소극장. 환경오염때문에 더이상 땅위에 살 수 없게 된 도깨비들의 이야기.(02)2235-5730. ■ 하륵이야기 7월14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인형, 가면, 소품 등 다양한 오브제와 재활용품 악기를 활용한 극단 뛰다의 가족극.(02)977-4856. 콘서트■ 2005년 인순이 우먼 파워 콘서트-여수 9일 오후 7시 여수진남실내체육관 (032)567-4075. ■ 녹색연합, 숲에서 날아온 씨앗음악회 9일 오후 7시 마포문화센터 대공연장 (02)3274-8500∼1. ■ 플라워 I LOVE 대한민국 콘서트-부산 10일 오후 3시·7시 부산 KBS홀 1588-9088. 뮤지컬 지하철1호선-무기한 학전그린소극장 대학로에서 장기공연중인 록뮤지컬 ‘지하철1호선’이 새 승무원을 영입, 한층 젊어진 감각으로 관객을 맞는다. 옌볜 처녀의 눈으로 바라 본 90년대말 서울 풍경. 김민기 번안·연출, 김민정 이상원 조선형 출연.(02)763-8233. ■ 수천 7∼17일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 광개토대왕의 호위 무사 장하독과 그의 아내 수천을 통해 고구려인의 기상과 꿈을 형상화. 김정환 연출, 손광업 김영 출연.(02)335-1749. ■ 암살자들 9∼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이동선 연출, 오만석 엄기준 오세준 출연.(02)556-8556. ■ 오페라의 유령 9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19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흥행 뮤지컬.1588-7890. ■ 더 씽 어바웃 맨 31일까지 대학로 신시뮤지컬극장.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둘러싼 아찔한 삼각관계. 한진섭 연출, 성기윤 이정열 김경선 출연.1544-1555. 클래식■ 대전시립교향악단 9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한국 교향악단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는 대전시림교향악단과 ‘문화게릴라’지휘자 함신익이 모차르트와 말러를 연주한다.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제 2번과 말러 교향곡 3번을 선보인다. 말러 교향곡 3번은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여성 합창단, 여성 솔리스트, 어린이 합창단등 웅장한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02)751-9607. ■ 피아니스트 박미정의 피아노와 관을 위한 실내악 15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임지연 귀국 피아노 독주회 9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02)3436-5929. ■ 이귀란 귀국 피아노 독주회 10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02)3436-5929. ■ 김윤정 바이올린 독주회 8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02)587-5961. 미술 팝팝팝 한일 현대미술전-31일까지. 가나아트센터 백남준, 강영민, 김준, 이동기, 홍경택과 무라카미 다카시, 구사마 야요이 등 한국과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4인의 다양한 팝 아트 작품 100여점 전시. 팝 아트는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다루는 미술로 1950∼1960년대 출발해 여전히 현재 생활과 소비문화를 환기시키고 있다. 대중적인 것을 소재로한 작품에는 재치, 유머, 풍자가 담겨 있어 관람하기 재미있다.(02)720-1020. ■ 갤러리 미 개관기념전 18일까지. 청담동 갤러리 미. 물방울 작가 김창렬, 김태정, 박서보, 서세옥, 윤형근, 이강소, 김환기, 김창기, 유영국, 장욱진 내로라하는 한국화단의 대가들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02)542-3004. ■ 남관 변종하 장욱진 3인 드로잉전 17일까지. 평창동 그로리치 화랑. 독특한 기법으로 자기 예술세계를 구축,1950∼1970년의 한국화단을 이끌어온 3인 작가전. 화랑 개관 30주년 기념전.(02)395-5907.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17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피사체가 거의 의식하지 않게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기로 유명한 ‘찰나의 거장’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1주기를 맞아 마련된 사진전.(02)379-1268. 연극심청이는 왜 두번…/17일까지 국립극장 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기발한 웃음, 강렬한 비애가 어우러지는 극단 목화의 대표작. 오태석 연출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기발랄함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황정민 조은아 강현식 출연.(02)745-3966. ■ 메데이아 콤플렉스 9∼24일 게릴라극장. 한국 전통양식을 덧입은 그리스 비극. 박재완 연출, 이승비 장재호 출연.(02)763-1268. ■ 나비 17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위안부 출신 세 할머니의 갈등을 통해 전쟁범죄의 참혹함을 고발한다. 방은미 연출, 김용선 조한희 윤혜영 출연.(02)741-5332. ■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손기호 작·연출, 김학선 염혜란 장정애 출연.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을 지닌 선호네 가족의 가슴시린 사랑이야기.(02)762-9190.
  • 정열의 춤 ‘살사’ 열기속으로

    정열의 춤 ‘살사’ 열기속으로

    정열의 춤 ‘살사’의 열기에 아찔하게 빠져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8일부터 10일까지(오후 7시) 63빌딩 국제회의장과 체리룸 등에서 이어지는 ‘2005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 공연기간 동안 매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열기를 이어갈 무대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3년 처음 개최된 이후 라틴댄스 팬들 사이에서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번에도 아시아의 살사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 외국인 참가자는 70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인 500여명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 1000여명의 아시아권 마니아들이 행사를 찾을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귀띔이다. 첫날인 8일 국내 살사인들의 실력 겨루기로 문이 열리면,9일에는 푸에르토리코, 뉴욕,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온 정상급 댄스팀들이 화려한 살사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지막날인 10일 공연은 살사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들에게도 흥겨운 무대가 될 듯. 국내 가수 인순이와 일본 오키나와의 라틴밴드 ‘카침바’가 함께하는 콘서트, 뮤지컬 갈라 공연,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꽉 차있다. 살사 초보자라면 ‘기본기’를 익힐 수 있는 워크숍도 기억해둘 만하다. 완전초보를 배려한 개별 워크숍은 물론이고 중·상급 실력자를 위한 워크숍까지 총 30개 과정의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입장권 5만원, 워크숍 10만원.(02)744-730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3~4월엔 잔디밭 출입금지

    3~4월엔 잔디밭 출입금지

    잔디 새싹이 돋는 3∼4월에는 앞으로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선유도 지구 등의 잔디밭에 들어가지 못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3∼4월 등 2개월 동안 여의도지구와 선유도지구 등 잔디 훼손이 심한 지구를 중심으로 잔디밭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잔디 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지구는 잔디광장과 야외무대 등이, 선유도지구는 바람의 언덕과 녹지대 등의 잔디가 많이 망가져 있다. 또 보행자가 많은 잔디밭에는 잔디매트 등 보호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사업소는 이와 함께 대중 집회 등으로 잔디가 많이 파손된 여의도 야외무대의 대체 공간으로 63빌딩 옆 둔치에 무대시설 등을 갖춘 ‘여의도 수변마당’을 조성해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야외무대는 지난 5월부터 훼손된 잔디밭의 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키 큰 나무를 10∼20m 간격으로 심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최근 한강시민공원에서 마라톤 등 대형 행사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일요일·공휴일에는 대규모 행사를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넷째주에만 행사를 치르지 못했다. 또 기존에 행사일 100∼15일 전까지 장소 사용신청을 받던 것을 6월과 12월에 각각 상·하반기 행사를 일괄 접수받아 행사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부족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공원에서 불편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4월엔 잔디밭 출입금지

    잔디 새싹이 돋는 3∼4월에는 앞으로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선유도 지구 등의 잔디밭에 들어가지 못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3∼4월 등 2개월 동안 여의도지구와 선유도지구 등 잔디 훼손이 심한 지구를 중심으로 잔디밭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잔디 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지구는 잔디광장과 야외무대 등이, 선유도지구는 바람의 언덕과 녹지대 등의 잔디가 많이 망가져 있다. 또 보행자가 많은 잔디밭에는 잔디매트 등 보호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사업소는 이와 함께 대중 집회 등으로 잔디가 많이 파손된 여의도 야외무대의 대체 공간으로 63빌딩 옆 둔치에 무대시설 등을 갖춘 ‘여의도 수변마당’을 조성해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야외무대는 지난 5월부터 훼손된 잔디밭의 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키 큰 나무를 10∼20m 간격으로 심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최근 한강시민공원에서 마라톤 등 대형 행사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일요일·공휴일에는 대규모 행사를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넷째주에만 행사를 치르지 못했다. 또 기존에 행사일 100∼15일 전까지 장소 사용신청을 받던 것을 6월과 12월에 각각 상·하반기 행사를 일괄 접수받아 행사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부족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공원에서 불편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ve & Wedding] 박준형·김지혜 커플 3일 화촉

    [Love & Wedding] 박준형·김지혜 커플 3일 화촉

    “결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신문 기사들 덕분에 진짜 결혼을 하네요. 헤헤” 이봉원-박미선 커플 이후 12년 만에 ‘개그 부부’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갈갈이’ 박준형(31)과 ‘하니’ 김지혜(26). 이들 커플은 새달 3일 오후 5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주례는 “생애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중견 코미디언 임하룡이 맡는다. 피로연에서는 후배들이 마련하는 개인기 무대가 꾸려져 ‘웃기는’ 결혼식이 될 전망이다. 2003년 KBS ‘개그콘서트’에 나란히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1년 동안 몰래 데이트를 하다,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선언했다. “완전히 세뇌당했어요. 호호”(김지혜) 어떤 특별한 프러포즈가 있었을까. 처음에는 무덤덤한 박준형에게 투정을 부렸더니,“스무번도 더 해줄게!”라는 장담이 돌아왔다고. 가벼운 채팅 사랑 고백으로 시작한 박준형의 프러포즈 릴레이는 스키장에서의 통기타 공연(?),63빌딩 엘레베이터 안에서의 결혼 신청, 대학로 공연장에서 케이크, 장미 꽃다발, 반지를 건네는 5번째 돌발 프러포즈로 결국 김지혜를 감동시키고 말았다. “결혼하고 나서도 나머지 15번의 프러포즈를 해줄게∼. 하하”(박준형)
  •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25) 한국 최고의 예언가 도선과 정감록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25) 한국 최고의 예언가 도선과 정감록

    ‘정감록’엔 ‘도선비결’(道詵 訣)이 포함돼 있다. 한국 풍수지리설의 원조로 평가받는 신라말의 선승(禪僧) 도선의 저작이란 이야기인데, 도선(827∼898)의 스승이라는 중국 당나라의 고승 일행(一行)이 한국의 미래를 예언하는 형식이다. “임진년에 섬 오랑캐가 나라를 좀 먹으면 송백(松栢)에 의지하라. 병자년에 북쪽 오랑캐가 나라 안에 들끓으면 산도 불리하고 물도 불리하다. 궁궁(弓弓)이 이롭도다.” ‘정감록’ 곳곳에 나오는 주장이 ‘도선비결’에도 그대로 나온다. 정씨가 세 이웃의 도움을 받아 세 아들과 함께 계룡산(鷄龍山)에 도읍한다는 내용도 ‘도선비결’에서 발견된다. 요컨대 고승 도선이 이미 9세기에 조선왕조의 멸망과 정씨의 계룡산 도읍을 예언했다는 것이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에 따르면 도선은 고려왕조의 등장을 정확히 예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정감록에 실린 ‘도선비결’에는 고려에 관한 예언이 한 줄도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조선왕조와 정씨왕조의 계승만 언급되어 있다. 과연 ‘도선비결’을 도선이 직접 저술한 것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도선은 누구기에 사후 1000 년이 지난 다음에도 정감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예언서의 저자로 논의되는지가 문득 궁금해진다. 예언가 도선의 정체를 알아 보고, 그가 보급한 풍수지리설이 국운의 예언에 관여하게 된 역사적 과정을 조사해 보자. ●신라 말 풍수지리설은 예언의 중심으로 떠올라 도선은 출생부터 남달랐다고 한다. 조선 세종 때 채집된 민간의 전설에 따르면, 도선은 하늘이 점지한 아이였다. 이야기는 영암에 사는 최씨의 밭에 열린 오이에서 시작된다. 문제의 오이는 길이가 한 자를 넘어 보는 사람마다 신기하게 여겼다는데 하루는 최씨의 딸이 그 오이를 몰래 따먹었다. 그러자 저절로 태기가 있어 아들을 낳게 되었다. 최씨는 아비 없는 자식을 낳았다며 딸을 꾸짖고 아이를 대숲에 버려 두었다. 여러 날 뒤 딸이 대숲에 가서 살펴 보니 비둘기가 날개로 아이를 감싸주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신기하게 여겼고 딸은 아이를 데려다 길렀다. 아이는 장성하자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는데 이름을 도선(道詵)이라 하였다고 한다(세종실록지리지, 전라도 나주목 영암군). 아이를 비둘기가 날개로 감싸주었다는 대목은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설화를 연상하게 한다. 물론 주몽과 다른 점도 있다. 이를 테면 주몽이 하늘의 손자라면 도선은 땅의 손자다. 오이는 땅의 기운이 열매 맺힌 것이라 땅의 아들로 봐야 하며, 그것도 매우 큰 오이라 하였으므로, 보통 아들은 아닌 것이다. 이를 테면 땅 임금의 손자나 다름없는 도선은 태어날 때부터 세상에서 제일가는 지관(地官)이 되게끔 예정되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이 설화라는 것은 후대에 지어낸 이야기가 분명하다. 그러나 그만큼 도선이 지관으로서 명성이 유별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역사상 도선이 예언가로 처음 등장하는 것은 그가 쉰 살쯤 되던 서기 876년께였다. 당시 신라는 내란기였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도선은 하늘의 명을 받아 송악군으로 갔는데 마침 왕건의 아버지 융건이 집을 짓고 있었다. 도선은 집을 다시 고쳐 지으라며 왕건의 출생을 예언했다. 그리고는 한 권의 책을 건네주면서 훗날 왕건이 장성하면 이 책을 꼭 전하라고 부탁하였다. 때가 되어 왕건은 그 책을 펼쳐보았고 자신이 천명을 받아 왕이 될 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고려 전기에 최유청이 쓴 도선의 비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先覺國師 證聖慧燈 塔碑). 정리하면, 도선은 왕건의 출생과 고려 건국을 정확히 예언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도선의 예언은 한국 고대의 예언과는 색다른 방식에 근거했다. 고대의 예언은 해, 달, 별 등 천체의 움직임이나 동물, 식물의 변화를 통해 앞일을 내다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도선은 그런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 가지 새로운 요소를 부각시켰다. 바로 풍수지리설이었다. 왕건의 아버지에게 집을 고쳐 지으라 했을 때 그가 한 말이 흥미롭다.“이곳은 지맥이 임방(壬方)인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수모(水母)의 나무를 줄기로 삼다가 말머리 명당에서 그칩니다. 그러므로 그대 또한 물의 운명이군요. 마땅히 물의 대수(大數)에 따라서 집을 지어야 합니다.36구라야 천지의 대수에 부응하겠고, 그러면 내년에 반드시 성자(聖子)를 낳게 됩니다. 부디 아이의 이름을 왕건이라 하십시오.” 도선의 이 말은 ‘고려사’ 세계(世系)에 실려 있다. 단 몇 줄밖에 안 되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거기서 우리는 도선의 사상적 근원을 뚜렷이 알 수 있다. 그는 풍수지리설에 음양오행설을 단단히 결합시켰던 것이다. 집터의 성격을 물(水)로 읽었고, 주인의 운명도 그와 똑같은 것으로 본 것이 그 증거다. 더욱이 주인이 살 건물까지도 물이 되어야 한다면서 36칸 집으로 고쳐짓기를 요구했다. 오행설에서는 물을 1 또는 6으로 본다. 그 가운데 1은 작은 물,6은 큰물이다. 따라서 큰물의 조합은 6에 6을 곱한 36이 되므로 ‘36구’설을 폈던 것이다. 도선은 그 명당 기운을 살리려면 집도 터의 성격에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성자’ 즉, 미래의 임금을 아들로 얻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도선은 왕건 집안이 살던 송악과는 무관한 사람이었다. 그는 선종(禪宗)의 일파인 지리산 동리산의 혜철(慧澈) 스님의 제자로 전남 광양의 옥룡사(玉龍寺)에 오랫동안 주석했다. 줄곧 거기 머물다가 후백제가 건국된 지 7년 만인 898년에 입적하였다. 궁예의 태봉이 건국되기 3년 전이었다. 따라서 당시의 세력 판도를 기준으로 보면 도선은 견훤의 세력권 내에 있었다. 그는 평생 견훤과 어떠한 마찰도 없었다. 그런 도선이 정말 왕건의 가문과 밀접한 관계였는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도선은 왕건가문보다 견훤과 밀접한 관계 도선의 행적에 관한 ‘고려사’의 기록은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말이다. 또 다른 예로 ‘고려사’는 도선이 중국에 유학해 일행에게 풍수지리를 배웠다고 했지만 그것은 명백한 오류다. 도선은 중국에 유학한 적이 없었다. 참고로, 도선의 스승 혜철과 제자 경보(慶甫,868∼948) 두 사람은 유학했다. 왕건 가문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것은 다름 아닌 경보였다. 그는 후백제가 망하기 직전에 고려태조와 접촉하였다. 그럼 그 때까지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도선이든 그 제자인 경보든 후백제를 위해 봉사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당대 최고의 지관이었던 그들을 후백제의 왕 견훤이 가만히 내버려뒀을 리가 없다. 만일 경보가 오래 전부터 왕건을 추종했다면 후백제 영토 안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어쨌거나 분명한 사실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던 무렵부터 도선의 제자들이 고려왕조에 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도선과 고려 왕실의 관계는 차츰 윤색되기 시작했다. 도선 일파가 지관으로서 워낙 이름이 높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밖에도 통일신라 말기 또는 후삼국 시기에는 이름난 지관들이 상당수 있었다. 역사책에 이름이 기록된 신라의 감간(監干) 팔원(八元)은 좋은 예다. 팔원은 왕건의 조상 강충을 찾아가 “군(郡)을 산의 남쪽으로 옮기고 산에 소나무를 심어서 바위가 드러나지 않게 하면, 삼한을 통합할 이가 그대의 집안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다(고려사, 세계). 이것은 풍수지리설에 근거해 새 왕조의 출현을 예측한 최초의 사례였다. 본래 민둥산이었던 부소산에 소나무를 심어 땅의 기운을 북돋웠다든가 그래서 지명이 송악이 되었다든가 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이야기의 중요성은 도선에 앞서 유명한 지관들이 있었고 그들 역시 풍수지리설을 통해 복잡한 사회현실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도선의 제자들, 고려의 예언계를 평정하다 도선이 죽은 지 150년가량 되던 11세기 중반, 그가 남겼다는 비기(記)가 느닷없이 등장했다.‘도선송악명당기’(道詵松嶽明堂記)라는 비결이었다. 비결 가운데 “서강(예성강) 가에 군자가 말을 몰고 있는 모양을 한 명당이 있다. 태조가 통일한 병신년(936)으로부터 120년이 되는 해에 이곳에 건물(이궁)을 창건하라. 그러면 왕업이 연장될 것이다.”(西江邊 有君子御馬明堂之地.自太祖統一丙申之歲 至百二十年 就此創構.國業延長)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근거해 조정에서는 부랴부랴 임시 궁궐을 짓는다(‘고려사절요’, 권 4). 어느덧 도선은 고려왕실의 지속적 번영을 위해 동원되는 인물이 되었다. 이것은 물론 도선의 후예를 자처하는 고려의 술관(術官)들이 나서서 하는 일이었다. 그 무렵의 가장 대표적인 술관은 김위제였다. 그만하더라도 도선과의 학맥을 무척 강조하는 편이었다.‘고려사’에는 “신라말에 도선이란 스님이 있었는데, 당 나라에 들어가서 일행(一行)에게 지리의 법을 배웠다. 돌아와서는 비기를 지었다. 그것이 김위제에게 전해져 김위제는 그 술법을 배웠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다. 김위제는 도선이 지었다는 ‘도선기’(道詵記)라는 예언서를 인용해 가며 당시의 남경(南京) 즉,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자고 주장하였다. “고려에는 세 개의 서울이 있게 되리라. 송악은 중경, 목멱양은 남경, 평양은 서경이 되리라.11,12,1,2월은 중경에 머무르고 3,4,5,6월은 남경에 머무르며,7,8,9,10월은 서경에 머물러라. 그러면 36국이 고려의 천자에게 조공을 바칠 것이다.” 도선의 예언서에 나오는 구절이었다.“개국 후 160여년에는 木覓壤(한양)에 도읍할 것이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김위제는 한양으로 천도까지 할 필요는 없고 삼경을 돌아가며 머물면 나라의 운수가 장구할 거라고 주장했다.(‘고려사’ 권 122) ●한강 북쪽에 도읍 정하면 나라 부흥 그밖에도 김위제는 도선이 남긴 또 다른 예언서라면서 ‘도선답산가’(道詵沓山歌)를 인용하였다. 그에 따르면, 한강의 북쪽에 도읍을 정하면 “나라가 길이 영원하며 천하의 온 나라가 와서 조공을 바치게 되고 왕족이 창성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만일 한강을 건너 남쪽에 서울을 두게 되면 나라가 분열되어 나라가 한강을 경계로 이분된다고 말했다.(‘고려사’ 권 122) 또한 김위제는 도선이 지었다는 ‘삼각산명당기’(三角山明堂記)를 인용하면서 삼각산 아래 왕궁을 지으면 신하들 사이에 다툼이 없어지고, 왕실재정이 저절로 풍부해지며, 사방의 인재들이 조정에 가득 차게 된다고 했다. 한 마디로 국정의 운영이 순조롭게 되며 온 나라들이 조공을 바치러 온다고 극찬했다. 요약하면, 한양 즉, 오늘날의 서울은 최고의 명당이라는 것이고, 오늘날 서울의 강북 지역이야말로 나라의 중심이어야 된다고 했다. 만일 강남 또는 한강 이남이 수도로 지정될 경우 나라가 망하고 만다는 식의 이야기다. 이를 현실에 적용한다면, 최근 진행 중인 신행정 수도 같은 것은 전혀 불필요하며, 부동산 개발로 문제가 돼 있는 강남이고 판교고 개발해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염두에 두면서 서두에서 소개한 이른바 ‘도선비결’의 내용과 잠시 비교해 보자. 다시 말하면 ‘도선비결’은 정씨가 계룡산에 도읍한다는 내용이었다.‘도선답산가’,‘도선기’ 등과는 아무런 유사성도 찾을 수 없는 완전히 다른 예언서다. 좀더 꼼꼼히 살펴 보면 고려시대에 등장한 도선의 예언서들도 내용상 상호 모순 관계에 있다.‘도선송악명당기’는 고려의 수도는 어디까지나 개경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인데 ‘도선기’는 3경설을 편다. 이에 비해 ‘도선답산가’와 ‘삼각산명당기’는 한양천도를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완전히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예언서들이다. 이 모두를 고승 도선이 지었다고 볼 수 있을까? 그것은 도선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 지은 것으로 봐야 옳을 것이다. 김위제를 비롯한 고려의 술관들은 도선이 남긴 풍수지리와 음양오행설의 전통 위에서 국가가 당면한 모든 문제들을 풀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들은 도선의 권위를 빌렸다. 도선의 예언이라고 내세우면 모든 것이 합리화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능력은 과대평가되었다. 도선은 기껏해야 고려왕조의 출현에 관심을 가졌을 텐데, 그의 제자인 후대의 술관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빙자해 국가의 모든 현안에 개입하였다. 고려 후기까지 줄곧 그런 전통이 이어졌다. 예컨대 원나라 생활에 익숙한 충열왕이 중국을 본떠 높은 건물을 지으려 하자 술관들은 그에 반대했다. 반대의 이유는 물론 도선의 예언이었다. 술관들은 ‘도선밀기’(道詵密記)를 들먹였다.“산이 드물면 높은 집을 지어라. 산이 많거든 낮은 집을 지어라. 산이 많으면 양이다. 산이 드물면 음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만일 높은 집을 짓는다면 반드시 손해를 가져온다.” 만일 이말 대로라면 63빌딩 같은 것은 당장이라도 허물어야 할 판이다. 도선의 제자들은 고려 태조 때부터 높은 건물을 금지해온 것이 고려의 국법이며 이는 바로 자기네 스승의 가르침이었다고 말했다. 만일 “도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태조의 명령을 좇지 않는 것이 되고, 그 결과는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려사, 권 28) 과연 도선이 고층건물을 반대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술관들의 이런 견해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국가의 비용이 절약되는데다가 백성들의 노역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도선의 제자들은 대대로 고려의 술관으로 위세를 떨쳤기 때문에 도선의 명성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 높아졌다. 따라서 이른바 도선의 예언서는 어느 것이나 일단 위작(僞作)이라고 봐야 한다. 사실 고려시대에는 예언서를 포함한 음양서(陰陽書) 일반이 조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주역은 전문가인 술관과 스님들이었고, 문장에 능한 문사들이 보조적인 역할을 떠맡았다. 그러나 고려시대만 해도 이런 책들을 생산, 소비하는 계층은 수도 개경의 특수층에 국한되었다.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도선의 명성 조선 건국 직후에도 도선의 예언서는 결정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태종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겼는데 그 때도 도선이 이용되었다. 당시 천도 문제를 실질적으로 담당한 이는 술관 이양달(李陽達)과 정승 하륜(河崙) 등이었다. 하륜은 ‘도선비기’를 존중해 “한수가 명당으로 들어온다는 말”(漢水入明堂之語)에 주목했다. 한편 이양달은 ‘도선비기’에 “서쪽에 공암 있고 붉은 색깔로 글씨 쓴 돌 벽이 있다.”는 구절에 암시를 받아 인왕산에서 붉은 글씨를 찾았고, 결국 경복궁터를 정하게 되었다.(‘필원잡기’, 권 2) 고려의 건국을 예언했다는 도선이 이제는 고려왕조를 무너뜨리고 일어선 조선왕조의 안정과 발전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다가 조선왕조의 기틀이 어느 정도 잡히자 도선의 예언서는 폐기처분되었다. 세조는 ‘도선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등을 금지시켰던 것이다(실록, 세조 3년5월26일 무자). 이미 한 두 차례 강조했듯이 고대로부터 국가는 예언을 독점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예언이 ‘불순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가면 사회적 혼란이 초래된다는 판단에서였다. 더욱이 성리학을 국시(國是)로 삼은 조선왕조의 경우, 예언은 점차 악덕으로 간주되었다. 그 결과 15세기 후반 이래 국가의 공식 기록에서 도선에 관한 언급은 사라졌다. 그러나 일반 민중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에게 도선은 영원한 스승으로 남았다.‘정감록’에 ‘도선비결’이 실리고, 도선의 출생에 대한 신비한 설화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그 증거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도선은 “신(神)이 통한 밝고 지혜로운 스님이었다.”(성종 16년1월8일 신묘). 도선은 새 세상이 동터 옴을 알릴 만한 참된 예언가였던 것인데, 이런 기대는 그가 이 땅에 풍수지리설을 최초로 집대성하였던 데서 비롯되었다. 고려시대 도선의 제자들은 풍수지리설을 국가운명을 예언하는 도구로 정착시켰으며, 이것은 한국의 고유한 전통이 되었다.(푸른역사연구소장)
  • 사립학교법 개정안 또 연기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한 채 오는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지난해 10월 교육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된 이후 만 8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다. 쟁점은 하나다. 사학재단의 이사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하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사학 비리를 막으려면 모든 사학재단 이사회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문제가 있는 사학에 대해서만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야 한다며 날카롭게 맞서고 있다. 본회의에는 상정도 하지 못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는 사학과 반(反)사학 단체로 갈려 막판 세 대결을 펼쳤다. 참교육학부모회와 교수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여야 합의에 의한 개정이 불가능한 만큼 의장이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사학단체들은 같은 시간 여의도 63빌딩에서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학 분야 투명사회 협약체결 및 다짐대회’를 열고 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