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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학생들의 물리학 기피증/전일동 연대 물리학교수(해시계)

    며칠전에 미국 뉴욕주에 있는 렌슬러 공과대학 교수가 찾아왔다.그는 62세인데 그동안 원자핵 물리학을 실험적으로 연구해 왔으나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연구보다 물리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현재 물리교육 교과개편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그의 말에 의하면 렌슬러 공과대학의 물리학과에는 현재 교수 수가 20명인데 올해 물리학과에 입학한 학부 1학년 학생 수는 고작 19명이라고 한다.몇년 전에만 하더라도 40명 이상이 입학하였는데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미국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물리학을 기피하기 시작한 것이다.물리학과에 입학한 학생들도 처음에는 물리학에 흥미를 느끼고 강의를 듣지만 몇개월 지나면 흥미를 잃기 시작한다는 것이다.그 이유는 물리학 강의가 딱딱하고 몇 백년 전에 체계화된 고전 물리학부터 시작하여 최소한 2년이 지나야 20세기 물리학에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젊고 생생한 감각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강의실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고역이다. 그들은 지금 생생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물리학을 배우고 싶고 자연의 신비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 것을 원한다.과학은 수세기 동안 많은 과학자들의 헌신적 노력에 의해 벽돌을 한개씩 쌓아 올리듯이 선인의 업적을 토대로 한발한발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기초를 이해해야 첨단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숙명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올라가듯이 기초로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은 필수불가결 일지라도,물리학에 흥미를 계속 가질 수 있도록 어떻게 가르치느냐 하는 문제가 미국에서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자유민주주의 국가일지라도 과학이 국가발전에 결정적 견인차가 되는 한,학생들을 그 방향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다만 미국은 우리나라 같이 직접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고 간접적인 정책을 택할 뿐이다.즉,학생 수가 줄면 그 과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또한 교수 수나 연구비를 삭감함으로써 그 학과의 노력으로 자생력을 키우도록 유도한다.일반적으로 미국은 실용주의 사상이 뿌리내린 사회이므로순수과학 보다 사회적 수요가 더 많은 응용과학에 눈을 돌린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선비 기질이 남아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순수과학을 전공하고 있고 고역스러운 학습도 마다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그러나 학습방법을 개선할 필요성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 옐친,“개혁노선 새 정당 결성작업”/차기대선 대비

    ◎“5년임기 만료후 연임 생각없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5년간의 임기 만료후 연임을 추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결성작업을 그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12일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TV기자회견을 통해 『96년 봄에는 신임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통령 선거가 실시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시장경제와 새로운 정치,민주적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차기 대통령 감으로 지금도 최소한 10여명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62세인 옐친 대통령은 또 5년간의 임기 만료후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차기 대선에 대비해 민주주의와 개혁노선을 지지하는 새로운 정당의 결성작업을 진행중이라고 공개했다.
  • “중국교포남자 한족보다 5세 단명”

    ◎“과음·흡연·식생활이 원인” 분석/여자 평균수명은 75세로 같아 중국내 조선족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한주에 비해 평균 4.7세나 짧은 것으로 밝혀져 조선족의 생활습관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균수명조사에 따르면 조선족 남성들의 평균수명은 지난 89년 65.54세에서 92년에는 65.62세로 0.08세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같은 지역내 중국인 남성들은 68.65세에서 70.38세로 1.73세나 늘어났다. 조선족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중국인 남자들보다 4.76세나 짧아진 셈이다. 그러나 여자들의 경우 조선족과 중국인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 조선족여성 평균수명은 지난 89년 75.27세에서 92년에는 75.35세로 약간 늘었으며 중국인도 75.45세에서 76.06세로 늘어나 0.71세의 차이밖에 없다. 이같이 조선족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한족보다 짧아진 것은 조선족들이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인 것 같다고 연변일보는 분석했다.이 신문은 연길시에서 평균수명 통계를 담당했던 한 의사의 말을인용,『조선족 남성들의 수명이 짧은 것은 음주자가 많아 간암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흡연자도 중국인보다 훨씬 많아 동맥경화증·폐암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식생활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중국인들은 건강에 좋은 음식선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반면 조선족은 겉치장을 중요시해 먹는데는 돈을 아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장학사업 써달라” 유언한 재산/선교재단 설립 물의/황산성장관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변호사시절 현시가 1천억원대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는 한 독지가의 유언집행자로 선임됐으나 고인의 유지와 달리 그 재산으로 특정종교 선교재단을 설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재단의 이사장이던 황 장관은 재산공개직후인 3월22일 이사장직을 그만두고 이사직만 맡고 있다가 최근에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 김원길씨(당시 62세)는 지난 78년 작고하기전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장학사업 등에 써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89년 9월 재단법인 하정 김원길장학회가 설립됐다.그러나 김씨의 유족들이 재산권다툼을 벌이는 가정에서 황 장관은 90년 2월 김씨의 아들 김진수씨(25) 등이 관할 부산지법에 청구한 공동유언집행자의 한사람으로 선임됐으며 같은해 8월 기존 장학회와는 별도로 사회복지법인 한국하정종합복지재단을 설립,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황 장관은 그후 자신명의로 문화부에 재단설립신청을 내는 형식으로 91년 12월 재단명칭을 하정선교재단으로,사업목적을 국내전도와 해외선교 등으로 바꿨다. 이에대해 황 장관은 『이 재단의 내부사정이 너무 복잡해 몇차례 그만두려했으나 대학선배인 고인의 친지가 도와달라고 해 이름만 빌려줬다』며 『그러나 장관이 된 후 공직생활에 전념키 위해 손을 뗐다』고 해명했다.
  • 조세형(민주 최고위원 8인의 면모)

    ◎합리적 성품… 민주당 대표하는 논객 민주당을 대표하는 논객.한국일보 편집국장출신으로 옛 신민당에서 영입,10대 국회에 전국최다득표로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88년 국회언론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펴 주목받기도 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이나 자기주장이 강해 지난 전당대회에 이어 계보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부인 박경자씨(57)와 2남1녀. ▲전북 김제·62세 ▲서울대 독문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10·13·14대 의원 ▲신민당 정책위의장 ▲국회 교청위원장
  • 슬로바키아 의회서 코바치대통령 선출

    【브라티슬라바 AFP 연합 특약】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슬로바키아의 초대대통령에 경제학자이며 전 의회대변인인 미첼 코바치가 선출됐다. 올해 62세의 코바치는 15일 실시된 의회투표에서 민주슬로바키아운동(HZDS)의 후보로 출마,1백31표중 1백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 복잡한 귀성길 고생 피하자/상경설쇠기 늘고 있다

    ◎고향가족,부모모시고 서울로/“성묘 못하지만 고궁구경 시켜드리죠” 명절이나 연휴 교통체증을 피해 지방거주 가족들이 대도시 가족들과 합류하는 「귀성역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대도시에 사는 자식들이 미리 고향을 찾아 차례를 지내고 추석·설등 연휴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들을 서울등 대도시로 모셔 명절을 보냄으로써 많은 식구들이 움직이는 불편을 덜려는 착상이다. 이는 열차·고속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의 귀성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다 손수운전자들도 귀성·귀경길에 엄청난 홍역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들 귀성역류가족들은 고향의 웃어른을 직접 찾아보지 않고 서울등으로 모시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예절에 어긋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극심한 귀성·귀경전쟁에 이제는 부모들도 어느 정도 이해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김모씨(36·구로구 구로1동)는 『지난 신정연휴때 대전에 계신 62세의 어머니를 여동생이 모시고 왔다』면서 『연휴때 대전을 가려면 평소의 2시간30분보다 2∼3배인 6∼8시간씩 걸렸으나 어머님이 오실때에는 고속버스표 구하기도 쉬웠고 시간도 1시간40분정도 밖에 안걸렸다』며 만족해했다. 또 홍모씨(42·회사원·서울 성동구 구의동)도 『고향이 전남 광주여서 아이 둘을 데리고 연휴때 간다는 것은 이제 엄두가 안난다』면서 『고향의 남동생 가족이 아버님을 모시고 신정연휴때 머물다 갔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성묘는 가족끼리 약속을 정해 명절전후의 일요일을 잡아 치른다』면서 『명절날 성묘를 못하고 부모님을 올라 오시도록 해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한꺼번에 귀성인파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 주스웨덴대사 이시용씨/주교황청대사 박노영씨

    정부는 31일 주스웨덴대사에 이시용(사진 왼쪽) 주교황청대사를,주교황청대사에 박노영본부대사를 각각 임명,발령했다. 또 최동진 주스웨덴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발령했다. ◇이대사 ▲경남 의령·54세 ▲육사18기 ▲주독무관 ▲주라이베리아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교황청 대사 ◇박대사 ▲충북 제천·62세 ▲동국대 경제학과 ▲육군8사단장 ▲주미무관 ▲수도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재향군인회 부회장 ▲주대만대사 ▲본부대사
  •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기획실장 서병철씨(인터뷰)

    ◎“복지향상위해 내년 기금 5조로”/공무원아파트 건립·융자 대폭 확대/종합복지관 부산·제주에도 곧 건립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기획실장은 1백80만 전현직공무원의 「노후생활설계사」이다. 공무원의 퇴직·부상·사망때 적절한 급여의 지급액수를 결정한다. 또 각종 대부사업·주택마련지원사업·후생시설사업등 공무원복지의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평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오직 공무원들의 뒤켠에서 드러나지 않게 일하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다. 기획실장은 4조4천억원이나 되는 방대한 규모의 공무원연금기금을 주식·채권등의 매입을 통해 더욱 확충하고 이를 공무원의 복리로 돌리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그 실무주역인 김병철기획실장(55)을 만났다. ­공무원의 퇴직금이 노후의 생활을 보장하기에 미흡하다던데. ▲꼭 그렇지는 않다. 아마 기금조성액이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해 공무원 연금제도자체가 공무원의 관심밖이었던 80년대가 회상되어서 그런 말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 ▲예를 들어 설명하는게 좋겠다.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다가 퇴직한 사무관의 경우 지난85년 연금의 월 수령액은 36만원이고 일시퇴직금은 3천2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퇴직했다면 월수령액이 1백7만원이고 일시금은 1억7백만원이 된다. 즉 공무원 월평균급여의 70%수준에서 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85년에 비해 퇴직금이 3.3배나 늘어난 셈인데 비결이 뭔가. ▲우선 군경력을 공무원 재직경력으로 산입한 것을 비롯,정근수당·장기근속수당·직무수당등을 공무원연금법상의 월보수액에 포함시키는등 지난82년 공단창단이후 10년만에 퇴직급여액을 4.4배인상,퇴직 직후의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그래도 실제혜택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던데. ▲그런 얘기를 종종 듣는다. 따라서 1조3천억원에 이르는 증식사업기금,1조5천억원의 재정자금,3천억원 규모의 각종 대부자금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기금의 총규모를 내년에는 5조원에 가까이 키워나가겠다. 그러면 아직도 여력이 부족한 휴양시설·복지시설에까지 신경을 쓸 수있을 것이다. ­무주택공무원들이 많다던데. ▲공직생활 15년정도면 정상적으로 주택을 가져야한다. 그래도 주택을 갖지못한 전체 공무원들을 위해 공단에서는 앞으로 5년간 7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주택건립·분양알선·주택구입자금지원·융자알선등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택구입자금이 없는 공무원들에게는 그것으로 보족할 텐데. ▲맞는 말이다.갓 공무원이 된 독신자나 구입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기간이 5년이고 보유주택이 1만7천2백46가구밖에 안돼 6만7천2백35명이 입주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보유주택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임대료는 어떤가. ▲매우 저렴하다.수도권에 있는 15평짜리 주공아파트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1천70만원밖에 안된다. 이 돈마저없는 공무원에게는 주택자금을 1천만원까지 대부해주고 있다. ­이제 퇴직금을 더올릴 계획은 없는가. ▲지난해 10월 퇴직수당이 신설됐다.이것은 「재직기간×월보수액」의 10∼60%까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지급되고 있으나 2000년쯤되면 1백%수준까지 끌어 올릴 것이다. 퇴직수당개념은 일반기업체의 퇴직금과 같다.연금외에 퇴직금까지 받게된다. ­우리의 퇴직금제도를 외국과 비교하면 어떤가. ▲우리나라가 더 잘돼있다.우리나라는 연금에 대한 본인부담이 월급의 5.5%인데 비해 일본 7.6,미국7%이다. 또 우리나라는 연령에 관계없이 20년이상 재직하면 퇴직후부터 바로 연금을 지급하나 일본은 65세,미국은 62세부터 지급한다. 그러나 퇴직즉시 지급에 따른 폐단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공무원의 복지·후생시설이 절대부족한데. ▲그렇다.현재 운영중인 휴양시설은 수안보상록호텔과 부안상록해수욕장뿐이다. 또 복지시설도 연금매점·예식장·수영장·볼링장·사우나·체력단련실·식당등을 두루 갖춘 것은 서울상록회관밖에 없다. 내년중에 부산과 제주에 종합복지시설을 갖출예정이며 이를 95년까지 전국 12개 시 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 결혼 등 관습 미시경제학적 규명/노벨경제학상 베커교수 업적

    ◎출산·교육 등 「최적행태이론」으로 설명/시카고학파… 「휴먼캐피털론」 발전시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개리 베커는 올해 62세로 미국 시카고대의 경제학과및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커교수는 인간의 다양한 행태를 미시경제학적 분석방법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경제학과 사회학을 접목,경제학자들에게 새로운 문제에 대처토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즉 그는 지난 81년 하버드대에서 출간한 자신의 저서 「가족논」에서 결혼이나 이혼,출산·자녀교육·사랑·질투등 종래의 학자들이 습관이나 비이성적인 감정에 의해 지배되는 것으로 생각,사회학이나 인류학적 차원에서 접근했던 인간의 행태를 경제학의 기본명제인 「최적행태이론」을 원용해 분석해낸 장본인이다. 베커교수는 1930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포츠빌시에서 태어났으며 명문 프린스턴대를 거쳐 시카고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또 하나의 업적으로는 노동시장의 차별화에 관한 신고전학파적인 분석을 통해 그보다 앞서 지난 7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던 슐츠의 「휴먼캐피털」(인적자본)이론을 더욱 발전시킨 점을 들수있다. 예컨대 인도의 출산율이 왜 높은가에 대해 과거에는 그 나라의 풍습이나 가치관으로만 설명했으나 그가 새롭게 펼친 이론의 핵심은 한 나라의 출산등은 자녀의 교육비나 자녀를 양육함으로써 나중에 돌아올 반대급부와 같은 경제적 비용함수 차원에서 설명될수 있다는 것이다(장세진인하대교수). 한은의 금융경제연구소 이광주박사(경제학)는 『베커교수는 조디·루카스 교수를 중심으로 한 시카고학파의 일원으로 순수경제이론들을 범죄·성차별·이익 집단간의 경쟁등 광범위한 사회현상에 응용해 광의의 정치경제학을 포괄적으로 다룬 학자』라고 소개했다. 주요 저서로는 「차별의 경제학」(시카고대·57년),「휴먼 캐피털」(콜럼비아대·64년),「경제이론」(71년),「인간행태의 경제학적 접근」(시카고대·76년),「가족논」(하버드대·81년)등이 있다. 시카고대는 지난해 로널드 코즈교수에 이어 2년연속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 이글버거 국방장관서리/미묘한 사안 처리능력 탁월

    62세의 나이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30여년간을 외교업무에 종사한 전형적인 직업외교관. 위스콘신대를 졸업,27세때 외교계에 투신한 그는 온두라스 주재 미대사관 3등서기관을 시발로 외국공관과 국무부의 각부서를 두루 섭렵했으며 61년엔 경제담당관으로 베오그라드 주재 대사관에 근무한데 이어 77∼81년 주유고대사로 일했다. 미묘한 사안을 다루는 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그는 걸프전이 한창일때 이스라엘정부에 대해 이라크의 대이스라엘 스커드미사일 공격에 반격을 가하지 말도록 설득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 베이커 비서실장/부시 35년 지기… 킹메이커 명성

    조지 부시대통령과는 35년간 친구로 지내온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올해 62세. 공화당내에서 기적을 만드는 인물이란 평을 받는 베이커실장은 60년대초 휴스턴에서 부시와 맺은 인연으로 88년 대선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부시당선에 결정적으로 기여,「대통령 메이커」로서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텍사스주출신으로 프린스턴대와 텍사스법대를 나와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그는 57년 상무부관리로 공직에 뛰어든 후 75년엔 상무부차관직에 올랐으며 그해 포드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했다. 국무장관에 3년6개월 재임한 그는 레이건 정부시절에도 백악관 비서실장(81∼85년)과 재무장관(85∼88)을 지냈다.
  • 황락주 국회부의장/당차고 입바른소리 잘하는 6선(얼굴)

    8대때 정계에 투신한뒤 정치규제법에 묶였던 11대를 제외하고 잇달아 당선된 6선. 구신민당 원내수석부총무를 3차례 연임하다 김영삼총재제명파동때 「명원내총무」라는 말을 들으며 정치능력을 인정받았다. 작달만한 체구지만 당차고 입바른 소리도 종종 해왔다는 평.정치·역사분야의 독서량이 많아 정국의 흐름에 나름대로 식견을 갖고 있으며 5공이후 한동안 김영삼대표와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최근 오해를 푼것으로 알려졌다. 취미는 독서.부인 이재옥여사(55)와 1남2녀. △경남 진해 62세 △서울대 상대졸·일본 와세다대 대학원 △국회동자위원장 △민자당 중앙위의장
  • 15시간 실종소동 아라파트 PLO의장

    ◎「팔」 독립운동 주도한 민족주의자/걸프전때 후세인밀었다 곤욕… 50차례 암살모면/“테러 사주”·“타협주의자” 미·아랍 양측서 비난도 7일 리비아상공에서 자신이 탄 비행기의 추락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은 지난 35년간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줄기차게 이끌어온 팔레스타인민족의 상징적 인물. 억센 턱수염과 바둑무늬의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는 아라파트는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는 악명높은 「테러리스트」로 인식되고 있지만 5백만 팔레스타인민족에게는 구국 투사의 절대적 칭송을 받아왔다. 지난 59년 카이로대학시절 팔레스타인학생연맹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해방투쟁의 선봉에 나선이래 65년 지하 게릴라조직인 「파타」를 결성하면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아라파트는 그동안 70년 요르단에서,그리고 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다시 추방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PLO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무산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85년 이스라엘의 튀니스의 PLO본부 공격으로 간신히 죽음을모면한 이후 테러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약 50여차례의 암살위기를 당해온 아라파트는 무력투쟁을 주장하고 있는 과격파들과는 달리 온건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해 그는 외교와 테러를 동시에 구사하는 줄타기의 명수로 잘 알려져 있다.그는 능수 능란한 외교수완을 발휘,74년 유엔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민족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88년 독립국가를 선포하기도 했으며 그해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받아들이고 테러주의 포기를 선언하는등 유화제스처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걸프전을 앞두고 이라크측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고 나섰다가 이라크의 참패로 그동안 PLO의 최대 후원자였던 사우디와 이집트등이 등을 돌리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의 대의명분과 결혼했다고 말해온 62세의 독신자 아라파트는 자신의 여행계획조차 극비에 부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그의 비서 수하 타월(28)과 결혼,베일에 가려진 그의 사생활이 세인의 관심이 되기도 했다.
  • 고아들의 아버지/슈왈츠신부 선종

    지난 35년동안 한국에서 고아들을 보살펴온 미국인 알로이시오 슈왈츠신부(한국명 소재건)가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62세로 선종했다. 슈왈츠신부는 미워싱턴시 출신으로 일리노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57년 한국에 와 부산교구에서 6·25 전쟁뒤 가난과 질병에 찌든 전쟁고아들의 재활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64년 마리아수녀회를 설립,이곳 수녀들과 함께 고아 1백20명을 돌보았고 70년 부산에,그리고 75년에는 서울에 「소년의 집」을 개원,본격적인 고아교육을 벌였다.
  • 일에 「만성피로증후군」 경보

    ◎후생성,120명 확인… 진단기준시안 새로 마련/극도의 피로·두통 6개월이상 지속땐 의심/우울증·갱년기장애와 비슷… 여성이 더 많아 현대의 기병 「만성피로증후군」(CFS)환자가 일본 에서 1백20명이 확인됐다고 일 후생성 연구반이 최근 밝혔다.지금까지 의료기관은 이들에 대해 갱년기 장해,우울증등으로 잘못 진단해왔었다. 연구반은 CFS환자가 일본 전국에서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실태 조사를 위해 진단기준 시안을 새로 작성했다. CFS는 극도의 피로와 두통이 장기간 계속되는 증상으로 미국에서는 수백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전해진다.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않다. 연구반이 최근 3개 의료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확인된 CFS 환자 1백20명은 남성 53명.여성 67명으로 여성쪽이 약간 많았으며,연령은 16세∼62세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었다.발병 기간도 짧게는 6개월에서 20년까지 큰 차가 있었다.이들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비타민 C의 대량 투여등으로 환자의 10%가량은 회복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CFS가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의 일로서,연구반은 우울증과 갱년기 장해등으로 진단돼 간과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 연구반이 실태조사를 위해 작성한 진단 기준 시안은 미국 방역센터의 진단기준을 참고한 것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강한 피로가 6개월이상 계속된다 ▲미열이 난다 ▲림프절이 붓는다 ▲근력이 저하된다 ▲건망증이 생기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불면증이 생긴다등 11개항목증 6개이상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이다. 연구반은 이 진단기준을 토대로 앞으로 3년간 전국병원에 대한 실태 파악에 전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여년 은둔속 90회 생일 맞아

    구랍 27일로 90회생일을 맞은 세계적인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여사(사진은 62세때의 모습)가 모국인 독일언론들로부터 대대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독언론들은 일제히 그녀가 독일이 배출한 세계 영화계의 유일한 스타라고 지적하고 비록 30세때 미국에 건너가 그곳 시민권을 얻고 2차대전중에는 미군들을 위한 영화에 출연,독일인들이 그녀에 대해 달갑지않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이제는 이러한 과거를 이해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 파리 몽테뉴가에서 20년동안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는 끝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 문상기 중앙선관위원/이·장 사건 변론 맡은 검사 출신

    지난 80년 수원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지만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 검사들이 많다. 고시 2회 동기생인 허형구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남부제일합동법률사무소를 개설,지난 82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철희,장영자 사건의 변론을 맡기도. 취미는 등산,조림사업. 박경순 여사(58)와의 사이에 4남1녀. ▲평북 정주(62세) ▲서울법대 졸업 ▲서울지검 부장검사 ▲중앙정보부 감찰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 릴리 전 주한 미 대사/CIA국장에 물망

    【워싱턴 AFP 연합】 제임스 릴리 중국주재 미 대사가 CIA(미 중앙정보국)의 신임국장에 임명될지 모른다고 미 시사주간이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19일 발행될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윌리엄 웹스터 현 CIA국장은 연방판사직을 맡으라는 제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그러나 FBI(미 연방수사국) 국장직도 역임했던 웹스터 현 국장은 현직유임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62세로 정보전문가인 릴리 대사는 지난 74∼75년 부시 현 대통령이 주중 대사직에 있을 당시 북경주재 CIA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 비동맹 주도하는 외교ㆍ경제통/서울에 온 요비치 유고 대통령

    ◎이 대사 등 역임… 80년대 중반 의회진출/독자적 탈소 사회주의 노선ㆍ개혁 추진 보리사브 요비치 유고 대통령은 올해 62세의 경제ㆍ외교통. 1928년 10월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공화국 니크시치에서 태어나 52년에 베오그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자스타바 자동차회사의 영업ㆍ재정부장으로 11년간 근무하다 회사원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베오그라드대에 들어가 경제학을 공부,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70년대에 들어서는 세르비아공화국 상공회의소에 몸을 담아 세르비아공화국의 상공장관ㆍ기획관리청장을 지냈으며 80년까지 주모스크바 CMEA(상호경제원조위원회)대사를 역임. 이어 주이탈리아 대사를 지내다가 다시 세르비아공화국 경제개발정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80년대 중반엔 세르비아 의회에 진출,국회부의장을 맡았고 지난 88년 5월부터는 1년간 세르비아공화국 국회의장을 역임. 89년 5월 유고슬라비아연방공화국의 부통령에 올랐고 부통령에 오른 지 1년 만인 금년 5월에 연방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유고인들대부분이 그렇듯이 유고가 제2차세계대전시 대독 무력항쟁으로 독립을 쟁취한 데다 여타 동구 소련위성국가와는 달리 40여 년 전부터 탈소련 독자적 사회주의 노선과 개혁을 추진해온 관계로 자국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유고가 동구권 일부로 간주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실제 유고는 다른 인접국과 비교할 때 인구ㆍ면적면에서도 대국이고 위치면에서도 중부유럽 또는 발칸국가이지 동구국가라고 보기 어려우며 경제수준도 동구 여러 나라보다는 높다. 그는 평소 말수가 적으며 특히 자신의 신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꺼리며 시간을 엄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유고가 비동맹의 창시국인 데다 지난해부터 92년까지 4년간 임기로 비동맹운동의 의장국이어서 유엔 등 국제정치무대에서의 그의 비중은 매우 크다. 세르비아공화국 출신 대통령으로서 여타 공화국 출신 대통령부위원들과 자주 견해차를 드러내는 등 개성이 강하다. 유고뱅카(유고의 유수한 은행)의 특별고문으로 있는 부인 말린카 요비치 여사와 사이에 2남. 종교는 없으며 취미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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