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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3년상 끝나는 내년부터 김정은 ‘공식 생일상’

    김정일 3년상 끝나는 내년부터 김정은 ‘공식 생일상’

    북한 매체가 1월 8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북한이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그의 생일에 대해 줄곧 침묵했다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년상이 끝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일행사가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김 제1위원장이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와 북한 선수 간 경기를 관람한 소식을 전하면서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 경기를 조직한 것은 원수님(김정은)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김정은 원수님의 생신날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김 제1위원장의 생일이 1월 8일로 알려져 왔지만, 북한은 그의 생일에 대해서 침묵해 왔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62세 때인 1974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은 40세 때인 1982년부터 각각 법정공휴일인 태양절(4월 15일)과 광명성절(2월 16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 제1위원장의 나이가 어리지만 1960~1970년대 권력 공고화에 시간이 걸린 김일성 주석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 “생일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 다음에는 이를 기념하는 게 독재 국가의 수순”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출생연도인 1912년과 김정일 위원장의 1942년에 맞춰 1982년생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중국 측으로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6월 60회 생일을 맞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이에 대해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좋지 못함을 반영하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생각나눔] 은퇴 초등교장, 기간제 교사로 재취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은퇴한 교장을 다시 기간제교사로 교단에 설 수 있게 한 제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년(만 62세) 퇴임하고 65세가 안 된 전직 초등학교 교장 등을 기간제교사로 채용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을 일선 학교에 내렸다. 기간제교사란 담당 교사가 출산·육아 등으로 휴직할 경우 일시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채용하는 교사를 말한다. 이 같은 조치는 오랜 기간 교직에 몸담아 온 퇴직 교장들의 연륜과 경험을 토대로 한 가르침이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은 교장으로 은퇴하기 전 적어도 10년 넘게 교편을 놓고 학교 행정을 담당했었기에 최근 학습법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학생들과의 소통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부모 조모(39)씨는 “은퇴한 교장들이 교편을 잡았을 당시의 학습환경으로 가르칠 경우 학생들이 이에 적응하지 못해 오히려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정년 퇴임한 교장을 기간제교사로 채용한 인천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동료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한 교사는 “전직 교장이 갑자기 동료 교사가 되다 보니 업무 협의를 하는 데 어색하다”면서 “은퇴한 교장이 해당 학교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채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기간제교사로 인해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하는 신규 교사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인천시교육청이 선발하는 초등교원은 291명으로 이 중 60∼70%만 3월 1일자로 발령을 받고 나머지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모(43) 교사는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바로 임용되지 못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지만, 기간제교사 때문에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

    오늘날 한국인의 평균수명(평균기대여명)은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0월30일 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78세,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다. 한국 여성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산다는 말이다. 그러면 100여 년 전인 조선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올래 살았을까? 그리 오래된 옛날도 아니지만 요즘과는 너무나 달랐다는 게 서울대 의대 황상익 교수의 추정이다. 다산연구소(www.edasan.org)의 다산포럼에 쓴 칼럼 ‘수명 이야기’를 통해서다. 한국근현대의학사를 전공하고 ‘근대의료의 풍경’(푸른역사, 2013) 등의 책을 쓴 황 교수에 따르면 아쉽게도 조선시대 사람이 얼마만큼 살았는지 알려주는 자료는 거의 없다. 하지만 어림짐작할 수 있는 자료는 있다. 조선시대 수명과 관련해 정확하게 남아 있는 것은 국왕 27명의 숨진 나이다. 가장 장수한 조선시대 왕은 만 81세 5개월에 세상을 떠난 영조이다. 두 번째는 72세까지 산 태조 이성계이다. ”일흔 살까지 산다는 것은 옛날에는 드문 일이다”는 고희(古稀)의 뜻 그대로 70살을 넘긴 임금은 태조와 영조 등 2명에 불과했다. 그 다음으로 고종(66세), 광해군(66세), 정종(62세)이 뒤를 이었다. 회갑 잔치를 치른 왕은 20퍼센트도 안 된다. 사망연령을 평균 내보면 46.1세이다. 왕위에서 쫓겨나고서 16세에 살해당해 천명을 누리지 못한 단종을 빼면 47.3세로 조금 늘어난다. 오늘날의 한국 남성 평균수명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 의식주 생활이 전혀 궁핍하지 않았고 의료혜택도 가장 많이 받았을 국왕이 백성보다 오래 살았을 것이란 점과 서유럽에서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800년 무렵의 평균수명이 35세 안팎이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35세 내외, 혹은 그 이하였을 것이라고 황 교수는 유추했다. 황 교수는 이처럼 평균수명이 짧았던 이유로 근대화 이전 인류의 영유아사망률이 엄청나게 높았던 점을 첫손으로 꼽았다. 여러 나라의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산업화 이전까지 대체로 출생아 셋 가운데 하나는 네 살까지도 살지 못했고, 넷 중 하나는 첫돌조차 맞이하지 못했으며, 이런 사정은 왕가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는 것. 실제로 최장수 임금 영조의 자녀 14명 중 5명이 네 살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반해 2013년 현재 전 세계 출산 1천건당 5세 미만 영아 사망률(2010~2015년 연평균 추정)은 52명이며, 우리나라도 4명 정도로 세계 평균을 크게 밑돌 정도로 낮다. 황 교수는 “높은 영유아사망률을 고려하면 조선시대 국왕이나 백성이나 지금보다 수명이 40년, 혹은 그 이상 짧았다”면서 “오히려 지금이 수백만년 인류역사에서 처음 경험하는 장수의 신시대, 신세계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중고 도보통학 가능한 일석삼조 ‘DMC파크뷰자이’

    초중고 도보통학 가능한 일석삼조 ‘DMC파크뷰자이’

    겨울방학을 맞아 가까운 거리의 학교를 품고 있는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학기가 끝나는 방학철이면 학군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초중고가 가까운 단지는 시세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내 경인초와 양정중고교를 끼고 있는 ‘목동6단지(1362세대)’는 단지 내 학교가 없는 인근 아파트에 비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평균 1000만~2000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수요 덕에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호도가 6단지가 높기 때문이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동탄2신도시 분양 단지 중 초중고가 부지와 맞붙어 있는 ‘A13블록은’ 1.92대 1로 청약 마감했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는 턱없이 낮은 경쟁률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 같이 자녀를 둔 수요자라면 주택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하는 것이 교육환경이다. 특히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나 스쿨존 내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통학거리가 짧은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학교 주변 아파트들은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안전한 편”이라며 “수요가 많다 보니 입주 후엔 대기수요가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변화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DMC가재울4구역’을 분양 중이다. 지난 3월 가재울3구역에 개교한 가재울 중•고교가 도보권이며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입주시기에 맞춰 개교될 예정이다. 초,중,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 연가초교, 북가좌초교, 연희중교, 명지고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4300세대 대단지면서 전용 59~175㎡로 구성됐다. 전용 85㎡ 또는 6억 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해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영구 인하(예정)도 적용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든 계약자에게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설치 등의 서비스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분양가 세이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으로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는 버스도 많아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상암DMC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도 있다. 단지 앞으로 홍제천이 지나며 인근에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녹지가 풍부하고 홈플러스 월드컵점, CGV 상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더욱이 단지 내부에는 뉴타운 최초로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인근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17마리 함께 사는 할머니, 시비 이웃 총으로...

    개17마리 함께 사는 할머니, 시비 이웃 총으로...

    성질이 괴팍한 60대 할머니가 분을 참지 못하고 총질을 하다가 결국 교도소에서 말년을 보내게 됐다. 할머니는 유일한 친구들이었던 개들 때문에 시비가 벌어지자 우발적으로 총을 쐈다.아르헨티나 비쟈 보스치에 살던 할머니는 평소 “개들의 할머니”로 불렸다. 워낙 많은 개를 키우고 있어 붙여진 별명이다. 혼자 살던 할머니는 개 17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돌보지 않아 집에선 악취가 풍겼다.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아 집 주변은 항상 오물로 더럽혀져 있었다. 최근 할머니는 이웃과 시비가 붙었다. 개들 때문에 풍기는 악취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고 한 이웃주민이 항의하면서 말싸움이 벌어졌다. 감정이 점점 격해지자 할머니는 집에서 권총을 갖고 나와 이웃주민을 쏴버렸다. 이웃주민은 그 자리에서 고꾸라져 사망했다. 덜컥 겁이 난 할머니는 개들을 버려두고 도주했지만 결국 3일 만에 붙잡혔다. 올해 만 62세 된 할머니는 어디에서 구했는지 30살 젊은 여성의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검문을 피하려 했지만 얼굴을 확인한 경찰은 바로 수갑을 채웠다.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할머니는 평소 성질이 괴팍해 이웃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한 이웃은 “이웃과 싸워 경찰에 신고된 사건만 30건에 달한다”면서 “91세 된 노모를 폭행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개들도 주인처럼 난폭(?)했다. 또 다른 이웃주민은 “할머니가 기르는 개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다른 개를 잡아먹기도 했다”면서 “주인 만큼이나 개들도 매우 거칠고 위험했다”고 말했다. 사진=라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더 내고 더 일해야’… 佛 연금개혁안 의회 통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 고갈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프랑스 의회가 ‘더 많이 더 오래’ 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늘어나는 재정 적자와 연금 고갈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프랑수아 올랑드 좌파 정부의 지지기반인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날 정부가 제출한 연금개혁법안을 찬성 270표, 반대 249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연금개혁법안의 핵심은 2020년부터 연금 전액을 받기 위한 납부 기간을 현행 41.5년에서 단계적으로 늘려 2035년에는 43년 동안 내도록 하는 것이다. 연금 가입자와 기업이 내는 부담금도 2017년까지 총 0.3%씩 인상된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매월 4.50유로(약 6700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예를 들면 21세부터 연금을 내면 최소 63세까지 일해야 보장된 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대부분 근로자가 법정 정년인 62세보다 더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퇴직 연령을 60세에서 62세로 올린 바 있다. 아직 상원 통과와 대통령의 서명 절차가 남아 있지만, 좌파가 다수당인 의회 구성을 고려하면 법안 발효가 확실하다. 연금 개혁 없이 현행 제도대로 운용할 경우 2020년에는 연금 적자가 200억 유로(약 28조 840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최대 노조단체인 노동총연맹(CGT) 등 4개 노조는 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한 전국 100여개 도시에서 연금 법안 반대 파업을 벌였다. 티에리 르파옹 CGT 위원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혁안은 젊은 세대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매우 퇴행적”이라며 “실망한 유권자들이 극우 정당으로 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부고] 美 첫 히스패닉계 문학 퓰리처상 이후엘로스

    [부고] 美 첫 히스패닉계 문학 퓰리처상 이후엘로스

    히스패닉계 미국인 최초로 문학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한 쿠바 출신 소설가 오스카 이후엘로스가 타계했다. 62세.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후엘로스는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테니스를 치던 중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고 그의 아내 로리 마리 칼슨은 전했다. 이후 엘로스는 1990년 쿠바 이민자들의 정착 과정을 그린 소설 ‘내 영혼의 마리아’(원제: 맘보 킹 사랑 노래를 부르다)로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다. 1949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뉴욕으로 이민한 카스트로 형제의 사랑을 다룬 이 소설에는 1950년대 미국 대중음악계를 휩쓴 쿠바 음악인 ‘맘보’ 열풍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은 1992년 영화감독 아네 글림체어의 데뷔작인 ‘맘보 킹’으로 각색된 뒤 2005년에는 뮤지컬로도 재연됐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지난 세계에서 나의 집(1983), 열네 명의 자매들(1995), 단순한 아바나 멜로디(2002) 등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세 청년,포르노물 본후 할머니 무참히 살해

    20세 청년,포르노물 본후 할머니 무참히 살해

    스무살 청년이 컴퓨터로 포르노물을 본 직후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체셔 엘스미어 포트의 한 마을에서 지난 1일 잭 헉슬리라는 이름의 청년이 의할머니뻘인 재니스 둔다스를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희생자는 62세의 전직 간호사로, 집이 없는 헉슬리에게 머물 곳을 제공한지 수시간만에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범행 전 헉슬리는 마약과 보드카에 취해 있었으며, 랩탑으로 젊은 남성과 성인 여성의 섹스장면이 담긴 포르노물을 3시간 동안 본 것으로 전해졌다. 헉슬리는 마치 피붙이처럼 대해줬던 둔다스가 잠을 잘 때 목을 베고 30여차례 칼로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희생자 살해 직전, 혹은 직후 성적인 공격행위를 저질렀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발견 당시 희생자는 거의 벌거벗은 상태였으며, 법의학적인 증거에 따르며 이번 살인이 성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1일 헉슬리는 지역 리버풀 크라운 법원에서 살인죄를 인정했다. 기소 자료에 따르면 헉슬리는 희생자인 둔다스의 딸의 남친이 데려온 아들이다. 원래 아버지쪽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으나, 마약과 알코올 문제로 조부모가 통제할 수 없게 되면서 집에서 쫓겨났다. 이때 의외할머니뻘인 희생자가 그에게 집에 머물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참변을 당한 것이다. 희생자는 발견 당시 치명적인 상처를 여러군데 입은 상태였으며, 범행 순간 방어하기 위해 칼을 잡았던 듯 엄지손가락에 깊은 상처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헉슬리의 변호인은 헉슬리가 전과가 없으며, 갑작스럽고 충동적인 폭력성 폭발로 범행을 저질렀고, 성적인 요인도 촉매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리아 밀러 영국 문화부 장관이 온라인 포르노의 ‘치명적 영향’에 대해 경고한지 하루만에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그녀는 온라인 포르노물이 소년들에게 여성과 소녀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비뚤어진 사고를 심어주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르노물은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주기 때문에 부모와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우연하게라도 포르노물을 보지 않도록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친왕 아들 이석 “4번 이혼 5번 결혼…마지막 아내와 18살 차이”

    의친왕 아들 이석 “4번 이혼 5번 결혼…마지막 아내와 18살 차이”

    고종의 손자, 의친왕의 아들로 마지막 황손인 이석이 가정사를 공개해 화제다. 이석은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4번의 이혼과 5번의 결혼을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석은 “여러번 결혼생활에서 실패를 겪었다. 지금 함께 사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람꾼은 아니다. 왕자의 체통때문에 ‘안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보면 아기가 생기더라”면서 “그렇다보니 살던 사람이 세명 정도 된다.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5년 전 만난 마지막 아내와 살고 있다”고 말했다. MC들이 “호칭은 어떻게 부르나. 나이 차이는 얼마나 나느냐”고 묻자 이석은 “아내는 내 명함에 있는대로 ‘총재님’이라고 부르고 난 ‘여보’라고 부른다. 나이 차이는 살짝 창피한 일인데 18살 차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아버지 의친왕을 많이 닮으셨다”고 농담했다. 의친왕과 이석의 어머니인 홍정순 여사의 나이 차이는 43세로 알려졌다. 이석은 “아버지가 62세 때 절 낳으셨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부가 파란색… ‘파파 스머프’ 캐러슨 사망

    실존하는 ‘파파 스머프’로 유명세를 얻은 파란 피부의 남자가 사망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언론은 올해 62세의 폴 캐러슨이 지난 23일 워싱턴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부가 점점 파랗게 변해 일명 ‘파파 스머프’로도 불린 캐러슨은 지난 2007년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캐러슨이 피부가 파랗게 된 사연은 부작용 때문이었다. 약 20년 전 피부염을 앓기 시작했던 그는 증세가 점점 악화되자 일명 ‘콜로이드실버 테라피’(colloidal silver·은의 성질을 이용한 치료술)를 시작했다. 콜로이드실버는 박테리아나 균류를 죽이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항생제가 가지지 못한 효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피부염은 점점 나아지는듯 했으나 캐러슨의 피부색도 점점 거무튀튀한 파란빛으로 변해갔다. 이후 은둔의 세월을 보냈던 그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캐러슨의 부인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전에 남편은 아이들이 파파 스머프라고 부르며 달려올 때 미소를 짓는 것 빼고는 그 호칭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면서 “수년간 부작용에 시달리며 병마와 싸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작년 48만명 출생… 5년만에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가 48만명을 넘어서면서 2007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장 여성들이 많아지며 결혼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여성들의 평균 출산 연령이 31.62세로 올라갔고, 30세 이상 출산율이 전체의 3분의2(68%)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8만 4550명으로 2007년 49만 3189명 이후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는 2009년 44만 4849명까지 줄었다가 2010년 47만 171명, 2011년 47만 1265명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1.297명으로 집계돼 2011년보다 0.053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도 9.6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늘었다. 여성들의 혼인 및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20대 이하 출산율은 매년 하락하고, 30대 출산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20~24세 16.0명, 25~29세 77.4명으로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30대 여성은 30~34세 121.9명, 35~39세 39.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였던 연령층은 2006년까지만 해도 20대 후반(89.4명)이었지만 2007년부터 30대 초반(101.3명)으로 바뀌었다. 이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여성들의 평균 출산 연령은 지난해 31.62세로 2011년보다 0.18세 상승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학연금 가입 43세로 제한 ‘뒷북입법’

    교육부는 사학연금 가입 상한연령을 설정하는 내용의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입 상한 규정이 없어 교원 정년이 지난 뒤에도 사학연금을 납부해 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근속기간 20년을 채우는 편법이 일어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미 지난해 감사원이 사립학교 교직원 41명이 이런 방법으로 21억원대 이득을 봤다고 지적한 바 있어 ‘뒷북 입법’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개정안은 국공립학교 기준에 맞춰 사립학교 교원 정년을 62세로, 교직원 정년을 60세로 하기로 규정했다. 단, 대학교원 정년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65세다. 또 사학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상한 연령을 43세로 정했다. 43세부터 정년인 62세까지 연금을 내야 납부기간 20년을 채울 수 있고, 44세부터는 정년까지 연금을 내더라도 연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만든 조항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년 조항이 있었던 국공립학교 교직원은 정년까지만 연금을 납입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해서는 제한 조항이 없어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 입법이 지연된 탓에 감사원이 적발한 사례처럼 부당이득을 취했을 때에도 이를 환수할 방법은 없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제 블로그] SC은행 ‘정년 연장 프로그램’ 논란

    [경제 블로그] SC은행 ‘정년 연장 프로그램’ 논란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정년 연장형 은퇴프로그램’의 신청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현재 만 58세인 정년을 62세로 늘린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어서 금융권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적이 초라합니다. 신청자가 고작 20명입니다. 전체 대상자가 1000여명인 걸 감안하면 2%에 불과합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원인으로 ‘실적 기준’이 높다는 데 의견이 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규사업팀에 자동으로 배치됩니다. 성과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는 부서입니다. 직전 연도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영업실적을 올려야만 기존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영업 실적이 목표치를 밑돌면 최대 30%까지 연봉이 깎이기도 합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2억원을 벌어야 기존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순이자마진(NIM)이 1%라면 신규대출 200억원을 유치해야만 2억원 실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사실 영업지점에 나가 있는 은행원들은 자기 연봉의 2~3배는 너끈히 벌어들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점에 소속돼 있어 자기 거래 고객이 있을 때의 얘깁니다. 아무런 밑바탕이 없으면 제 아무리 수완이 좋아도 첫해에 연봉의 두배 이상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사실상 보험설계사와 같은 일을 하는데 10년 넘게 사무직을 해온 내가 현장에 나가서 연봉의 두배 이상의 실적을 낼 수 있겠습니까.” SC은행 한 직원의 푸념입니다. 이쯤 되면 사실상 연봉피크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무리는 아닙니다. SC은행은 “신청 대상자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합니다. 시범기간인 만큼 ‘눈치보기’도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부장급은 48세 이상, 팀장급은 4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54세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기존 정년(58세)이 적용됩니다. SC은행 관계자는 “신청자들을 살펴보면 54세가 대부분”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승진할 수 없기 때문에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인 직원들은 무리하게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 프로그램 신청은 분기마다 받고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년 없는 사립학교 교장은 여전히 성역

    정년 없는 사립학교 교장은 여전히 성역

    정년을 초과해 근무 중인 사립학교 교장이 전국적으로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사립학교 설립자 또는 설립자(이사장)의 친·인척으로, 56년째 교장만 해 온 경우도 있었다. 현재 국공립학교 교원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만 62세가 정년이고 사립학교 교원도 이의 준용을 받는다. 하지만 사립학교법에 정년이 별도로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학교 설립자 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장의 경우 정년 초과 근무 및 인건비 지급이 허용돼 왔다.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정년을 초과해 근무 중인 사립학교 교장 가운데 70세 이상이 41명이며, 이 중 80세 이상도 5명이나 됐다. 교장 재직 경력이 30년 이상인 사람은 모두 17명이었다. 유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70세가 넘는 고령의 교장이 매일 출근해 과중한 업무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교육청이 ‘2006년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교장 중임(重任)을 1회(8년)로 제한했기 때문에 내년 6월이면 자동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한다”면서 “이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교조가 교육부에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중임 제한은 재단 내 고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로 이동할 경우에 적용되지 않는다. 만일 임기가 끝난 한 고등학교 교장이 같은 재단의 중학교로 자리를 옮길 경우 내년 6월 이후에도 8년을 더 근무할 수 있는 것이다. 전교조는 교육공무원법을 준용해 정년 초과 사립학교 교장들을 즉각 물러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충남의 5개 사립고는 설립자의 자제가 교장으로 있으면서 교육부가 지원하는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월급을 지급받아 문제가 됐다. 해당 시·도교육청의 지급 근거에 따르면 교장이 설립자인 경우에는 임용만료일까지 인건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으나 설립자의 자제, 친·인척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A학교 등 4곳은 올해 예산으로 2억 6400만원을 책정해 놓고 이미 1억여원을 집행했다. 충남의 B학교는 약 9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아 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광장] 공직사회도 고통분담 동참해야/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직사회도 고통분담 동참해야/오승호 논설위원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듬해인 지난 1998년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홍보실에 인원 감축 지침이 내려왔다. 직원 64명을 절반인 32명으로 줄이라는 내용이었다. 홍보실에서 살아남지 못한 이들은 퇴사하거나 다른 부서로 옮겼다. 홍보실 외에 구매부, 자재부 등 지원업무 부서들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었다. 당시 홍보실 출신의 한 지인은 “그때 세상이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1999년부터 2000년 벤처붐이 불었을 때, 이 회사 출신들이 벤처기업을 많이 창업했다. 그러자 회사 측은 인원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했다. 연말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인력 유출을 막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민간 기업들은 상여금 삭감, 중복사업 통폐합을 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 위기의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도 조직 혁신 등을 부단히 하지 않으면 단기간 내 무너질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공직 사회는 어떤가. 부실 덩어리 공기업들도 성과급 파티를 벌인다. 임금 모럴해저드의 극치다. 공무원들은 민간에 이래라저래라 간섭만 한다. 노사정 일자리 협약의 시행이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노사의 비용과 고통 분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근로시간을 줄이면 임금 삭감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현재 민간 기업의 정년은 평균 57세이지만, 퇴사하는 나이는 평균 53세다. 정년퇴직으로 직장을 떠나는 비율은 10% 정도다. 이런 관행이 이어지면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도 10명 중 9명은 56세에는 회사를 나가야 한다. 공무원들은 올해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었다. 정년 연장의 혜택을 확실히 누릴 이들은 공무원 또는 공기업 직원들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갑(甲)들이다. 공무원들은 경제가 어려워도 여간해서는 봉급이 깎이지 않는다. 2011년에는 5.1%, 지난해에는 3.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돈다. 올해엔 2.8% 인상됐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 공무원 봉급은 3년 연속 물가 상승률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미국 공무원들은 연방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으로 무급 휴가를 가고 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S&P는 며칠 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시퀘스터로 정부 지출을 줄인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발생 1년 전인 1996년에는 경제 주체별로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을 벌였다. 일본 엔저(低) 현상의 장기화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가계의 절약운동, 정부 조직의 생산성 높이기 등을 추진했다. 비록 이듬해 외환위기가 발생했지만, 경제 주체들의 허리띠 졸라 매기는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1998년에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교원의 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단축하기도 했다. 청년층이나 중장년층의 일자리 만들기는 박근혜 정부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퇴직 공무원들의 산하기관 요직 장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비리도 공무원이나 공기업 출신들이 원전부품인증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원전 마피아’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2009년에는 공직사회가 고통 분담을 선도해 주목을 받았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나누기를 합의한 노·사·민·정 대타협을 한 뒤였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급여의 일정 비율을 반납해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섰다. 중앙 부처들도 동참했다. 일본도 동일본대지진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해 2011년 공무원 월급을 삭감한 적이 있다. 국회의원 세비도 줄였다. 노사정 협약이 지난달 체결됐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노사정이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대기업 사주나 노조의 양보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공직사회도 고통 분담에 동참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osh@seoul.co.kr
  • [NPB] 日한신 “수호신 오승환 모셔라”

    [NPB] 日한신 “수호신 오승환 모셔라”

    ‘끝판 대장’ 오승환(31·삼성) 영입 경쟁이 가열될 태세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사카이 신야 한신 구단주가 와다 유타카 감독의 유임을 확정하면서 팀내 최대 현안인 마무리 투수 해결을 위해 한국의 오승환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시속 157㎞의 광속구를 뿌리는 오승환은 한국의 간판 ‘수호신’으로 일본과 미국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한신은 지난 11일 현재 34승 22패 2무로 맞수 요미우리에 0.5경기 차로 앞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카이 구단주는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올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와다 감독을 전폭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확실한 ‘마무리 잡기’에 나섰다. 한신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를 대신해 구보 야스토모를 내세웠으나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갔다.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지는 블레인 보이어를 지난달 급히 영입했지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한신이 오승환에게 눈을 돌린 것. 신문은 한국에서 5차례 세이브왕에 올랐고 2006년과 2011년에는 한 시즌 최다인 47세이브를 작성했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3회 연속 출전했다고 오승환을 소개했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나면 국내에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지만 해외에 진출하려면 삼성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일본과 미국에서 쟁탈전이 예상되지만 한신도 곧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통산 262세이브(25승12패), 평균자책점 1.64의 놀라운 기록을 쌓은 오승환의 시즌 뒤 행보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생각나눔] 교원 정년 65세로 환원 찬반 ‘시끌’

    [생각나눔] 교원 정년 65세로 환원 찬반 ‘시끌’

    ‘연륜 있는 교사가 늘어나면 학생 교육에 득이 될까, 교단이 활력을 잃을까.’ ‘근로자 정년 60세 시대’를 앞두고 62세로 단축된 교사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는 1998년 경제위기 당시 경력교사 1명을 퇴직시키면 초임 교사 3명을 임용할 수 있다는 논리로 65세인 교사 정년을 62세로 단축했다. 65세 정년 환원에 찬성하는 측은 “땅에 떨어진 교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학교 폭력 등 교단의 황폐화에 따라 경륜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교육 현장에서 정보화 등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교사만 남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4일 전문성을 갖춘 우수 교사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정년을 단계적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교총 대변인은 17일 “최근 학교 폭력 등의 교육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할 경륜 있는 선생님들이 필요하다”며 “대학교수 정년이 65세라는 점도 형평성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호의적이다. 유성엽 민주당 의원 등 10명은 지난해 10월 교사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로 환원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5조 5046억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해 재정 부담이 큰 것이 걸림돌이다. 교단에서도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박진훈(54) 고대부고 교사는 “현재 30년 이상 교단에 선 연륜 있는 선생님들이 학교별로 5~10%밖에 안 된다”며 “인생의 지혜를 학생들과 젊은 교사들에게 전수해 줄 선생님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진만성(56) 강신초등학교 교장은 “저학년 학생들일수록 정서 함양을 위해 경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부모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 박범이 회장은 “요즘은 선생님들이 싸이의 말춤을 추면서 아이들과 어우러져야 하는 시대”라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한 50대 중반 이상의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과 소통을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정년을 늘리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젊은 교사의 수급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연세가 많다고 모두 인성 교육을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교사 정년 환원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이를 보완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60~65세의 나이는 사회적으로 활동하기에 충분한 시기로, 젊은 교사들을 교육할 연륜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면서 “정년을 늘리되 임금피크제 등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거나, 선별적으로 우수 교사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심장마비 노인 “저승에서 신과 천사 봤다”

    심장마비 노인 “저승에서 신과 천사 봤다”

    심장마비 후 사경을 헤매던 남자가 저승에서 신과 천사를 봤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TV 인터뷰를 통해 화제에 오른 남자는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올해 62세의 노인 돈 허스톤. 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남긴 사건은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며칠 전 일어났다. 부인과 함께 잠자던 한밤 중 갑자기 심장마비가 찾아온 것. 잠에서 깬 부인은 남편이 숨도 쉬지 않는 것에 깜짝 놀라 911(우리나라의 119)에 신고했고 지시에 따라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허사였다. 곧 구조팀이 도착해 허스톤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의사는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이 적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부인 리타는 “의사가 찾아와 환자가 아무 반응이 없으며 더이상 손 쓸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면서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라고 권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허스톤은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었다. 허스톤은 “내 눈 앞에 갑자기 거대한 하얀 방이 나타났고 그곳에는 여러 천사들과 신이 있었다.” 면서 “모든 것이 초현실적이었으며 평화로웠다.” 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하얀 방에는 두 개의 다른 문이 있었고 천사가 ‘나와 함께 가자’ 며 ‘두번째 기회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면서 “그 문 앞에 서자 나를 깨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그 직후 허스톤은 의식을 되찾았고 사경을 헤매던 그는 다시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허스톤은 “내 경험은 절대 꿈이 아니라 진짜였다. 확실한 것은 ‘그 곳’에는 무엇인가 존재하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죽어서)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 마음 속의 ‘신’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C은행 ‘62세 정년’ 파격실험

    SC은행 ‘62세 정년’ 파격실험

    정치권이 정년 60세 연장을 합의한 가운데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다음 달부터 정년을 62세로 연장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파격 실험’인 만큼 성공하면 다른 금융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다음 달부터 고참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 신청을 받는다. 현재 58세인 정년을 62세로 늘려주는 대신, 성과에 따라 급여를 달리 받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세부 규정 마련 등으로 한 달가량 늦춰졌다. 신청대상은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만 48세 이상인 부장급 이상과 만 45세 이상인 팀장급 이하 직원이다. 40대 후반 직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년 연장의 가장 큰 걸림돌인 ‘비용 부담’은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 지급으로 풀기로 했다. 예를 들어 이 프로그램을 신청해 정년을 연장받게 되면 인사 평가 시스템에 따라 자기 급여의 2배 실적을 올릴 경우 임금을 그대로 받게 된다. 그 이상 초과 달성하면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도 있다. 목표를 90%밖에 달성하지 못하면 임금이 10% 삭감된다. 다만 올해는 시범 기간으로 정해 각자 해오던 만큼 실적을 올리고(100%), 임금도 각자 받던 만큼(100%) 받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서성학 SC은행 노조위원장은 “일정 연령이 되면 무조건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보다 근로자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경영진 입장에서도 목표 할당제 덕분에 정년 연장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낫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들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한 은행 영업점 직원은 “고참들 중에는 일은 안 하고 월급만 챙기는 ‘월급 도둑’이 많은데 정년을 연장해 주는 대신 성과에 따라 급여를 달리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 은행에서도 도입한다면 무조건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본점 직원은 “직원들을 너무 성과주의로 내모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SC은행 안에서도 이런 점 때문에 “실제 신청자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의외로 많이 신청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금융권 전체는 정년을 60세로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섭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교육문화홍보본부 부장은 “금융권 공식 정년이 58세이지만 실제로는 50세 정도 되면 사측의 실적 압박과 승진 누락, 희망퇴직 압력 등으로 자발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풍토”라면서 “정치권의 정년 60세 연장 합의에는 찬성하지만 이를 빌미로 무조건 임금을 깎거나 희망퇴직 등을 강요하는 일이 없도록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년 연장’ 갈등 접점 없나] 유럽, 연금 재정난 타개위해 정년 연장

    정년 연장 문제를 앞서 겪은 유럽 국가들도 정부를 상대로 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신구 세대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프랑스 정부는 2010년 노동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8년까지 근로자의 정년을 60세에서 62세로 늦추고 연금 수령 개시일도 65세에서 67세로 2년 연장하는 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청년들은 정년 연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수십만명이 참가해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퇴직 후 연금으로 편안한 노후를 기대했던 중·장년층 근로자들도 정부의 퇴직연금 개혁안에 반대해 전면 파업을 하기도 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연금 수령자는 늘어나는 반면 출산율 저하와 고용 부진으로 연금 납부자가 줄면서 연금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설이 도는 스페인 정부도 2011년 최대 노조인 노동총연맹과 함께 65세인 근로자의 정년을 67세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연금 재정 지출 상승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노·정이 모두 공감한 조치다. 하지만 25세 미만 청년층의 실업률이 55%에 이르는 등 일자리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하면서 본격적인 세대 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비교적 재정이 든든한 유럽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독일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2019년까지 공공연금 대상자의 퇴직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연장하면서 세대 간 반정부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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