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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제약 최종 부도

    제약업체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신풍제약은 지난 15일 기업은행 면목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 9천만원과 16일 외환은행 역삼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77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신풍제약은 지난 62년 설립된 상장사로 지난해 12월 기준 매출액은 6백33억2천만원,당기순이익은 25억4천만원이었다.자본금 2백억원에 종업원은 636억원이다.
  • 이윤종 임협회장 재선

    이윤종 임협중앙회 회장이 11일 전국 143개 회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13대 회장에 재선됐다.이회장은 충북 영동출신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영동군 산림조합장,산림조합중앙회 임산사업소장을 거쳐 93년 임협회장에 선출됐다. 이회장은 이날 당선인사말을 통해 “회원조합의 상호금융이 단계적으로 은행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치 등 가능한 조치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협은 62년 5월 대한산림조합연합회로 발족한 협동조직으로 60·70년대 산림녹화의 첨병역할을 해왔으며 93년 12월 임업협동조합으로 개편됐다.
  • 경제난국 정도로 풀자(사설)

    정치권과 경제계가 금융실명제를 보완 내지는 유보하고 금융기관대출금 상환연기를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하라고 건의,이 논쟁으로 인해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본질적 문제가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정치권은 한결같이 경제위기의 원인중 하나로 금융실명제의 부작용문제를 꼽으면서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무기명장기채권 발행과 대출금의 상환연기를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기간동안 금융실명제를 전면 유보하고 금융기관의 대출도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국민신당은 무기명장기채권의 발행만을 찬성하고 있다. 정치권과 경제계가 주장하고 있는 두개의 특단의 조치로 한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정부는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경제는 ‘국가부도’ 또는 ‘국난(으로 비유될 만큼 위기에 처해있어 환부를 잘못 건드리면 더 위험한 상황에 접어 들지도 모른다. 한국은 그동안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긴급조치를 통해서 위기를 넘겨왔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73년 단행된 8·3조치다.대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사채동결과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했던 것이다.이 조치로 인해 금리가 인하되어 은행부채가 많은 대기업은 큰 혜택을 보았다.그러나 은행예금이 급격히 둔화되고 실세금리를 밑도는 저금리의 지속으로 인해 은행의 부실화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당시 사채를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하겠다며 설립을 허가한 단자회사가 죽순처럼 늘어나 오늘날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종금사로 바뀐 것이다. 8·3조치는 대기업의 비대화를 가속화시킨 반면 금융산업은 낙후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 조치는 대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시켜 경영위기를 극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으나 결과는 대기업의 차입의존형 경영구조를 정착시켰다. 현시점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출금 상환연기는 사채가 아닌 제도금융권 자금의 상환동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만약 그것이 시행될 경우 부작용은 8·3조치가 잉태한 오늘의 경제위기이상의 ‘국가부도’를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금상환연기 조치가 단행되면 당장 금융기관은 대출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한국은행이 연장된 자금만큼을 은행에 빌려주지 않으면 대출여력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은행대출에 이상온다는 것은 금융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우리경제를 회생불능상태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한은이 상환연장된 자금을 대신 빌려준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통화증발로 인한 인플레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출금 상환연장을 위한 긴급명령은 한국경제를 담보로 일부 부실기업을 구제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게다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이런 조치를 단행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자금지원을 하지않을 우려마저 있다.IMF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전제로 긴급자금을 지원해줄 것이 분명하다. 금융기관구조 조정을 지연시키고 산업구조조정마저 지연시키는 긴급명령은 단행되어서는 안된다.다만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고려되고 있는 무기명 장기채권발행은 지하자금의 양성화차원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무기명 장기채권발행의경우 실명제를 충실히 지켜온 시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발행이율을 상당히 낮게 책정해야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지난 62년 경제개발에 착수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부·정치권·국민 모두가 단기간에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정도를 걸어가기 바란다.
  • 서울신문 52년 일지

    [1945년] △11.22 서울신문 창간 [1946년] △3.1 제1회 ‘3·1기념 서울∼인천간 왕복마라톤 경기대회’ 개최(77년 32회까지 존속) [1948년] △10.18 시사지 ‘주간 서울’ 창간 [1951년] △3.8 한국전쟁 중공군 참전으로 부산 피난 △4.6 서울 환도 진중 신문 발행 [1953년] △8.16 첫 견습기자 공채 실시 △9.1 어린이신문 ‘주간소년서울’ 창간 [1954년] △1.1∼8.6 소설 ‘자유부인’ 연재 [1956년] △10.18 신문사상 첫 한글판 제작 [1958년] △10.1 첫 조석간 발행 [1960년] △4.19 시위군중에 의해 사옥 전소 △4.26 휴간 △6.27 속간 [1961년] △5.9 경영난으로 휴간 △12.21 속간 [1962년] △8.13 석간으로 전환 [1966년] △2.9 국내 최초 1백만원 고료 장편소설 당선작 시상 [1968년] △9.22 대중주간지 ‘선데이서울’ 창간 △11.22 전면 한글전용 단행 [1975년] △3.30 ‘주간스포츠’ 창간 △11.2 ‘주간소년서울’ 폐간 [1978년] △10.5 보관자료 마이크로 필름화 [1980년] △12.2 조간으로 전환 [1981년] △7.18 주간지 ‘TV가이드’ 창간 [1985년] △1.1 언론사상 최초로 CTS 도입,태평로 신사옥 입주 △6.23 스포츠전문일간지 ‘스포츠 서울’ 창간 [1990년] △여성월간지 ‘퀸’ 창간 [1992년] △7.31 구로공장 준공 △12.31 ‘선데이서울’ 폐간 [1992년] △1.5주간 ‘피플’ 창간 △7.3 대구인쇄본부 준공 △12.25‘피플’을 ‘뉴스피플’로 제호 변경 [1994년] △2.18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 발족 [1995년] △11.22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넷 개통 [1996년] △1.29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국내 첫 동화상 속보체제 시작 △10·1 전면 가로쓰기 단행 [1997년] △7.1 세계최초 타워형 샤프트리스 윤전기 배치 △11.20 5세대 CTS 및 타워형 샤프트리스 윤전기 본격 가동
  • 1만달러 붕괴(외언내언)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가 무너지고 있다.1인당 국내총생산(GDP)1만달러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 95년.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은지 2년이 안돼 9천달러수준으로 내려 앉을 전망이다.올해 경제성장률 6%를 달성하고 물가상승률과 수출입물가를 감안한 종합물가지수인 GNP디플레이터를 3.2%로 가정할 경우 연평균 미 달러환율이 918원을 넘어서면 1만달러시대가 무너진다. 올들어 환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성장률 6%를 달성해도 달러로 계산한 국민소득은 내려갈 수 밖에 없다.소득 1만달러의 붕괴는 우리 국민이 지난 30여년동안 피와 땀을 흘려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충격과 허탈 및 자괴를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가 경제개발계획을 착수한 지난 1962년 1인당 국민소득은 87달러에 불과했다.가난을 유산으로 물려 받은 우리국민은 지난 30여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근면한 국민’(미국 뉴스위크지 77년 6월)으로 평가받을 정도로열심히 일해 1만달러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던 것이다. 그러나 1만달러시대가 도래되면서 국민의 근면성이실종되고 과소비(라는 새로운 병이 나타나면서 우리경제는 멍이 들기 시작했다.일본의 경제사가 나카무라 마사노리(중촌정칙)가 그의 저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에서 주창한 1만달러 올가미설이 현실화되었던 것이다.올가미설은 한 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 국민이 근로의욕을 잃고 위장실업이 만연하며,생산성이 저하되어 경제성장이 제동이 걸린다는 가설이다. 작년 9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사람들은 이제 월풀 냉장고를들여 놓고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비야냥섞인 보도를 한 바 있다.기업은 기업대로 외국에서 빚을 얻어 무모한 투자를 함으로써 작년도 국제수지가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이다. 지금 한국경제는 외국에서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경제가 다시 일어서느냐,그대로 주저 앉느냐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이 국난을 타개하는 길은 세계에서 가장 근면하고 절약하는 국민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 김정일 지시로 키운 ‘새세대 공작원’/북 직파 부부간첩 누구인가

    ◎10년이상 이남화교육 등 적응훈련 받아 북한에서 직파된 부부간첩 최정남(35)·강연정(28)은 대남공작 기구인 사회문화부 공작원으로 소환돼 10년 이상 교육을 받으며 해외연수도 수차례 거친 전문 공작원.북한이 70년대 후반 당시 대남담당 비서인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선발해 훈련시킨 엘리트 간첩 ‘새세대 공작원’의 일원이다. 의주 대문리 리당비서를 지낸 최신일(57)의 장남으로 62년 평북 의주에서 출생한 최정남은 사리원 농업대 4년 재학중이던 84년 4월 노동당에 소환,그해 9월부터 평양 용성구역 당 중앙위 직속 정치학교에서 정치사상학습 체력단련 야전생존훈련 통신훈련 등 공작원 기초훈련을 받았다.부인 강연정은 아버지 강양규(56)가 인민군 상좌로 출신배경이 우수하고 외모 및 사상성을 인정받아 평양 봉학고등중학교 졸업 직후인 86년 공작원으로 소환됐다. 최정남은 89년 2월부터 90년 5월까지 평양 순안초대소 등지에서 ▲남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상황 ▲남한 언어 ▲남한 교과서 시사잡지등을 통한 시사교육 ▲‘서울의달’‘제 4공화국’ 등 TV드라마와 뉴스,오락방송 등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이남화’교육을 받았다.강연정도 최정남과 함께 순안초대소 등에서 같은 교육을 받았다.사상성과 당에 대한 충성심을 인정받은 이들은 공작지도원의 지시에 따라 90년 11월 결혼과 동시에 부부 공작조로 편성됐다.92년 1월 출산한 아들의 이름도 지도원의 지시에 따라 ‘남조선 혁명’을 줄여 ‘최남혁’이라고 지었다.
  • 30년 넘게 우익으로 철저위장/고영복은 누구인가

    ◎보수파학자로 분류… 학생운동 강력 비판/남북적 자문위원 활동 등 요직 두루 거쳐 61년부터 36년간 고정간첩으로 암약한 서울대 사회학과 고영복 명예교수(69)는 좌익사상과는 정반대 성향의 보수파 학자로 불려왔다. 경남 함양 출신인 고교수는 54년 서울대 사회학과,56년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전형적인 ‘국내파’ 교수로 분류된다.62년 이화여대 전임강사를 거쳐 66년부터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고교수는 71년 학국사회학회 회장,73년에는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북한을 방문하는 등 ‘사상성’을 확실하게 검증받기도 했다. 고교수는 특히 81년 현대사회연구소 소장과 국무총리 정책자문위원,84년 보사부 사회보장심의위원을 지내면서 5공 정권의 이데올로기 전파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평소 학생운동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는 등 고답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만큼 보수우익적인 노선을 견지해 왔다. 90년에는 퇴임에 대비,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회문화연구소를 설립,제자들의 학문을 지원하며 사회문제 전반에 걸쳐 연구를 계속해 왔다. 지금까지 ‘사회학개론’ 등 22권의 저서와 1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93년 서울대 교수직에서 물러나면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고 94년에는 문화정책개발원 초대 원장을 맡기도 했다. 8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지병인 고혈압이 발병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최근에는 동료 교수들이나 제자들과의 왕래가 뜸했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금속공예가 장윤우(이세기의 인물탐구:151)

    ◎시인·화가도 ‘겸업’하는 종합예술가/국내외 시화전 100여회·금속공예전 7회·시집 7권/1년내내 두들기고 칠하고 시짓고 그림그리는 삶 시인이자 화가 금속공예가 장윤우,어느 한군데로 기울지않고 그는 자신의 세가지 타이틀을 철저히 병렬시킨다.성신여대교수로서 미술과 문학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수많은 문화예술 이벤트에 참여해왔고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한 중요한 미술행사의 심사위원, 문인산악회회장,성신여대 산업대학원장직을 두번이나 역임했다.시화전만도 서울에서 13차례,동해의 구석구석과 대구 부산 일본 미국에 이르기까지 1백여회 순회,아홉권의 시집과 일곱번의 금속공예전을 열고 있다. 1년내내 그는 어디선가 두들기고 만들고 칠하고 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얘기다.미술평론가 김남수는 ‘또다른 천재란 말이 실감날만큼 그는 금속공예외에도 한국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이라고 평한다.‘미술과 문학은 각기 다른 장르이면서 인간을 위한다는 시각에서 양자간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으로 보여준 종합예술가’라고 했다. ○3가지 타이틀 철저히 병렬 이른바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금속성속에 서정적인 시와 동화를 함축하고 낭만적인 시속에 금속의 단단함을 감추고 있다.그의 공예작품인 ‘바다’는 백동과 동과 에나멜과 늄을 소재로 하면서 바다속의 수초와 물고기,파도와 구름을 회화적 이미지로 살리고 있다.이 작품에 부쳐 그는 ‘넓은 이마엔 무량(무량)한 바다의 이미지가 살아있고/꾸역꾸역 갈매기의 합창도 들려온다/바다밑 구석을 다 파헤친듯한 신비로운 눈…’을 노래부른다. 시인 오세영(서울대 교수)은 그의 시에서의 ‘남성성’을 지적한다.실제로 그의 시는 활달하여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다.대상을 바라보면 시상이 떠오르는 체질이다.장윤우에 있어서의 시는 금속이나 그림으로 드러내고자한 예술혼을 언어로 조형한 것이며 정신적 본질에의 접근을 위해 금속공예품에다 자기고백적 시를 접목시킨다고 할 수 있다.문학평론가 박진환은 ‘그의 시에는 유년의 추억과 본능적 자아,실존적이며 상승지향적 자아가 제시된다’고 조언한다.이러한 자아노출은 프로이트에 의하면 ‘자아확대력의 상실’에서 비롯한 것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면서도 실존적 현실을 긍정하려는 자세다.다시 말하면 현실과의 정면대결을 통해 자기발견을 공취하는 식이다.그래서 그를 둘러싼 평자들은 한결같이 그의 공예품들은 ‘시의 세계의 조형적 변주’라고 결론짓는다. 서울태생의 그는 세관감시과장을 지낸 장진창씨와 김장례여사의 3남1녀중 장남.6·25때는 피난지 여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를 쓰기도 했고 서울고 시절에는 수학을 가르치면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던 조병화씨로부터 내적 외적인 영향을 받았다.그러나 부친이 개인사업을 하다 부도를 내는 바람에 실생활에 접근된 응용미술로 돈 것이 62년 국전공예부문 입선,공예를 알기 위해 전승공예가들을 찾아다니며 대공 세공칠보와 유리제작을 배웠고 철저한 실험과 연습을 거쳐 불모지에서 ‘현대금속공예’라는 유를 창조해냈다. 지난 72년 주일 공보관 초청으로 도쿄전시를 마치고 돌아와서 자작 시화전으로 전국을 누비며 동분서주하는 그를 보고 문단의한시인이 홍콩에서 활약하던 조직의 거물과 콧수염이 닮았다고 해서 ‘마카리오 장’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어느 부분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사나이다운 풍도를 지키는 그는 ‘균정의 시인’으로도 불린다.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후 시력 30여년동안 4백여수의 시를 쓴 것만봐도 그의 시들줄 모르는 정열과 치열성을 짐작할 수 있다.그의 시화집 ‘오자인생’을 두고 문학평론가 원형갑은 ‘이는 시인 장윤우의 30년간에 걸친 시학적 반추요, 화가 장윤우의 예술적 추구의 이슬방울’이라고 찬사를 보낸다. ○불모 ‘현대금속공예’ 창조 그의 조형의 세계는 대상을 변형,단순화하는 가운데 곡선화를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기법면에서는 일반주조와 정밀주조를 고루 병행하면서 단조를 위주로 용접(welding) 땜질(soldering) 자르기(sawing) 착색과정으로 진행된다.우리 산하가 환경에 오염되고 파괴되는 것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최근에는 한국의 선과 한국적 미에 파고들어 모든 작품에 투명한 시적 메타포(암유)를 넣어 ‘정제된 형상에 깊은 시심’을 심어주고 있다.특히 근작에서 보이는 압권의 테에제는 ‘잘린 나무와 환경’에서 보듯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인간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란 사명감에서 모든 틀어진 질서와 파괴를 회복시키는데 주력한다.잘린 나무는 더 큰 나무가 되기위한 모색이자 초록이 피어나는 찬란한 봄을 준비하는 이미지다.그래서 잘린 나무에서도 숨소리가 어리고 마른 나무에서 싹이 트듯이 음악과 시가 흘러나온다. 시인 원영동에 의하면 ‘그런 그는 자유와 보수와 순정의 처세가’로서 평소에는 친구와함께 산과 바다와 술을 즐긴다. ○63년 본사 신춘문예 시 당선 인사동이나 동숭동의 주점에 앉아 박동진의 걸쭉한 육자배기,밀양아리랑에 도취되어 만취해서 귀가해도 신도림동 공방에 파묻혀 그날의 작업량은 반드시 밤을 새워 마무리한다.소박한 무색의 인간이지만 그의 시에는 사물을 꿰뚫는 비판의식이 넘치고 미술에는 서구풍의 세련미와 웅장함이 깃들어 있다.가족은 경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홍문자씨와의 사이에 자매. 그가 작품에서 콜라주수법을 즐겨 차용하는 것은금속공예대가로서의 장인정신이며 이를 시에 원용한 것은 시에서의 후소성이라고 할 수 있다.금속공예가 화가 시인으로서 그의 직함들은 한 몸에서 돋아난 세가지 표정일뿐 실은 하나의 세계다.‘열정의 화신’인 그의 역동성은 ‘완성’을 향해 항상 열려있고 가장 최상의 것을 추구하기 위해 지금도 언제나 출발하고 시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연보 ▲1937년 서울 출생 ▲1962년 서울대 미대 응미과 졸업,국전(공예) 입선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시당선,시집 ‘겨울동양화’‘세번의 종’ 등 9권 출간, 제1회 시화전 ▲1965∼75년 건국대 생미과 출강 ▲1966년 국제기능올림픽 금세공 출제 및 심사위원 ▲1970∼현재 성신여대 공예과 교수,부설산업미술연구소장,현대시인협회 부회장,전국대학생디자인공모전 심사위원 ▲1972년 일본 도쿄개인전 ▲1978년 미국개인전(LA) ▲1980∼현재 한국귀금속공예가협회 운영위원(회장역임) ▲1988년 전국공예품경진대회 심사위원장 ▲1986·89년·90년 대한민국 공예대전 심사위원 ▲1989∼97년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장,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1991·95년 대한민국공예대전 심사위원장 ▲1997년 11월14일부터 제7회 서울개인전(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수상◁ 한국현대시인상(83년) 도쿄아세아미술대전 초대작가상(86년) 한국예총 특별공로상(91년) 순수문학상(96년)
  • 정서환 저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싱크탱크’

    ◎최대강국 미국의 두뇌집단 실체/전략문제연구소·JFK스쿨 등 20곳 소개/다인종·토론문화가 싱크탱크발전의 모태 미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두뇌집단들의 탄생과 성장,시련과 변신의 과정을 생생하게 파헤친 싱크탱크 보고서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싱크탱크’(도서출판 모색)가 나왔다..지은이는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정서환씨(현 부산일보 경제부장).그는 이 책에서 ‘상상이 가능한 모든 것을 현실로 옮긴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주요 활동상황과 미래의 비전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미국의 싱크탱크와 현실사회와의 관계는 흔히 회전문에 비유된다.이는 행정부나 의회 인사들이 회전문을 통해 건물 안팎으로 드나드는 것처럼 임기를 마친 뒤 싱크탱크로 자리를 옮겨 연구하다가 기회가 오면 다시 행정부에 들어가 일하는 것을 빗댄 것이다.그러한 회전문으로서의 대표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전략문제연구소(CSIS)이다.워싱턴 D.C.K가 1800번지에 위치한 이 연구소는 지난 62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데이비드 앱시러가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를 본떠 만든 것.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브레진스키 전 카터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제임스 슐레진저 전 국방장관,윌리엄 브로크 전 노동장관 등이 CSIS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인에 대한 미국입국 비자 면제를 주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싱크탱크가 가장 많이 들어서 있는 곳은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지역이다.특히 수도인 워싱턴 D.C.지역에는 495벨트웨이 안쪽에만 연방정부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치·경제·외교·군사문제 등을 전담하는 싱크탱크들이 200여개나 몰려 있다.이 책에서는 전략문제연구소를 포함,20개의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들을 소개한다.세계 컨설팅계의 산 증인인 ADL연구소,‘보수파의 브루킹스’로 불리는 미국기업연구소(AEI),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여피(yuppies)세대 싱크탱크로 불리는 카토연구소,‘자유시장 환경주의’를 주장하는 기업경쟁력향상연구소(CEI),세계 유일의 쌍방형 뉴스박물관을 설립한 프리덤 포럼,유엔과 아시아에 대한 보수정책의산실 헤리티지 재단,환경정책 전문 싱크탱크 월드워치연구소,공공부문의 지도자를 집중 양성하는 JFK스쿨,주 정부의 정책연구 전문집단인 매디슨 그룹 연구소들,미국 최대의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친유태적 파워그룹인 외교협회(CFR),전쟁과 평화에 관한 전문 연구기관인 후버연구소 등을 우선 꼽을수 있다. 이 책은 미국 입법기관의 싱크탱크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미국 연방의회의 전문 싱크탱크로는 연방의회 산하에 4대 보조기관이 있다.의회의 행정부 감시업무를 지원하는 회계감사원(GAO),각종 입법정보와 자료 등의 제공과 미래예측기능·의원에 대한 지속적인 자문활동을 담당하는 입법조사국(CRS),경제전망과 예산상의 정보제공 등을 통해 의회 예산과 입법과정을 돕는 의회예산처(CBO),국가의 중대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과학적 분석평가를 담당하는 기술평가처(OTA)가 그것이다.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 거의 없다시피한 우리의 현실과 매우 대조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문적 두뇌집단의 출현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심지어 전문적인 공부를 한 존경받는 대통령들도 당대의 국민들로부터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미국의 제3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은 그의 지나친 철학적 자세에 대해 공격을 받았다.퇴근뒤 저택에서 추상적인 이론을 떠벌리고 평범한 사실에 대해서도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게 현실적 감각을 갖추지 못한 점 등이 늘 비난의 대상이 됐다.또 7대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달걀머리(egghead)라고 불렸으며,헨리 월리스와 스피로 에그뉴 부통령은 포인티 헤드(pointy­head,아류 지식인)라고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어떻게 싱크탱크 문화가 견고한 뿌리를 내릴수 있었을까.이와 관련,지은이는 뉴욕시에만 98개 인종이 모여 살 정도로 다인종 국가인 미국 사회의 특수성에 주목한다.이같은 다원사회적 현실에서 미국이 민주주의를 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토론문화를 활성화시킬수 밖에 없었으며,이러한 토론문화가 싱크탱크의 발전을 앞당겼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 오구라 신임 주한 일 대사­서울신문과 첫 인터뷰

    ◎“한·일 어업협정 기한내 합의 안되면 실효”/“일은 북 경수로 일정액 부담… 분담률 안정해/북 국제사회 편입 한국정부와 협의해 유도” 신임 오구라 카즈오(소창 화부·59) 주한 일본대사는 6일 한국 부임후 처음으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경수로건설비용 분담에 대해 “미국이 경수로 비용에 적절한 공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 ○북과 첫교섭 미서 시작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조만간 북한 경수로건설개략사업비(ROM)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KEDO 주요 이사국으로 분담액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먼저 미국은 경수로건설 비용을 위해 적절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이유로는 첫째,경수로사업과 관련해 북한과 교섭을 처음 시작한 주체가 미국이기 때문이고,둘째 KEDO문제는 한반도범위를 넘어서 핵비확산문제로 이에 대해서도 미국이 큰 책임을 갖고 있다.또 일본은 분담율을 정하지 않고 절대액수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분담율을 결정할 경우 전체 경수로경비가늘어날수록 분담액이 커지기 때문이다.물론 응분의 부담을 할 용의는 충분히 있다.또 한·미·일 3국은 경수로 전체경비를 가급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개림호 나포사건을 통해 볼때 일본은 앞으로도 한국어선이 일측의 직선기선 영해침범시 계속 나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먼저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것으로 생각한다.일본으로서는 국제해양법에 입각해 새로운 영해를 설정,이를 일본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지켜줄 것을 바란다. ­개림호의 이몽구 선장이 기소되는 등 일본내에서 법적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양국간 어업협정개정을 위한 회담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국어선들이 국내법을 준수하고 조업하면 앞으로 이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물론 우발적 사건은 생길수 있다.따라서 우선 국내법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그러나 이 사건으로 어업교섭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우발적 사건은 몇명의 어민이 저지른 것이지만 어업협정은 수만명의 어민들과 관련돼 있는문제다. ○국내법 지키는게 중요 ­이번 나포사건으로 한국측이 어업회담을 거부,지난 5,6일 한일 비공식 어업회의가 무기연기됐다.교섭재개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업협정은 어디까지나 어민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중국 속담에 ‘성문의 화재로 연못의 물고기가 피해를 입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민과 무관한 사람들간의 일이 이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어민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민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조업하는 것이 필요하다.지난 70년대초까지만 해도 일본 어선들이 한국연안까지 와서 조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 상황은 역전됐다.이 사실을 양국 국민들이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일본정부가 어업협정을 파기할 가능성은 없는가. ▲일본으로서는 어업협정이 없는 상태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다시말해 협정이 실효하는 일이 없도록 교섭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실효할 가능성은 있다.다시말해 현재 한·일이 하고 있는 협정개정을 위한 교섭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교섭중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실효할 수 있다. ­독도주변 수역설정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독도주변수역을 공동관리수역 설정을 주장하고 한국은 현상태로 공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양국의 입장이 어떤 방식으로 조율될 것으로 보는가. ▲일본은 불행히도 이웃국가와 영토문제를 겪고 있다.중국과는 조어도,러시아와는 북방열도,한국과는 독도의 영토문제가 있다.그러나 일본은 러시아와 어업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 협정개정을 진행중이다.따라서 한국과도 협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일 관계 급진전 없을것 ­최근 재북 일본인처가 방일한데 이어 일본 여3당이 방북하기로 돼있다.향후 일북관계 개선에 대한 생각은. ▲일북관계가 급진전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최근 북한의 태도중 한국인 경수로근로자의 시신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며 남북적십자회의에서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키로 하는 등 몇가지 주목할만한 것이 있다.일본으로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할 수 있도록한국정부와 협의아래 노력하겠다. ­북한 김정일의 당총비서 공식승계이후 정책변화에 대한 전망은. ▲옛 소련의 레닌사후 스탈린이,중국 모택동사후 등소평이,또 스탈린사후 흐루시초프가 각각 일정한 지위에 오르기까지 몇년이 걸렸는지 조사해보았다.정답은 모두 5년이다.따라서 북한의 김정일도 안정적인 지위를 얻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또 북한정권의 정통성은 경제개혁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20일 부임,오는 18일 신임장을 받는 오구라 대사는 동경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62년 외무성 들어와 주홍콩총영사관 영사,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를 거쳐 지난 94년 주베트남대사를 역임했다.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 흐루시초프 대미 열등감에 핵전쟁 부를뻔

    ◎미 침공 가능성 우려 62년 쿠바에 핵배치/미사일기지 설치후 더 큰 공포감서 지내/소련공산당서기장 전 비서 밝혀 1962년 카리브해에서 미·소간 핵전쟁으로 치달을 뻔한 이른바 ‘쿠바미사일 위기’는 소련 최고지도부의 대미 열등감에서 사실상 비롯된 것이라고 흐루시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의 비서를 지낸 한 측근이 30일 공개했다. 흐루시초프의 비서였으며 후에 주유엔 소련대사를 지낸 올레그 트로야노프스키(73)씨는 러시아 일간신문 콤소몰스카야프라우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흐루시초프는 항상 미국이 어딘선가 소련을 공격할 지 모른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같은 불안감과 열등의식때문에 쿠바에 군사 핵미사일을 배치하게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흐루시초프가 주도한 것이긴 하나 흐루시초프의 대미 불안감·열등의식은 오랫동안 정치국원동지로 함께 일했던 스탈린의 말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스탈린은 틈만 나면 흐루시초프에게 “내가 죽으면 그들(미국)은 자네도 목을 죌걸세”라고 말했으며흐루시초프는 이 말을 자주 되뇌이며 미국이 지구상 어디선가 소련을 공격할 것이라는 불안감속에 있었다고 트로야노프스키는 전했다. 증언에 따르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기로 논의를 시작한 것은 1962년 5월.흐루시초프는 쿠바미사일을 터키에 있던 미국 군사로켓시설에 대한 대응무기로,한편으로 ‘있을지도 모를’ 미국의 침공에 대해 쿠바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하고 미사일을 배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흐루시초프는 그러나 미국이 하는 일 이상으로 일을 크게 벌이려 들지 않았으며,실제로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한 뒤에는 공포감속에서 무척 고심했다고 한다.그는 크렘린 집무실에서 “큰일났군.때는 늦어 상황을 바꿀수도 없고…”라며 자주 되뇌였으며 그해 10월 쿠바에서 미사일을 철수하기로 결정하기 며칠전 카리브해의 미 U2정찰기가 소련군의 사격으로 떨어지자 “타협노력은 끝장이야”라며 공포속에 매우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회고 했다.
  • 신문협회 사단법인 전환

    한국신문협회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 겸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회장에 방상훈 조선일보사장을,부회장에는 홍석현 중앙일보사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김부기 매일신문사장 김대성 제주일보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지난 62년 창립,지금까지 비영리 사회단체로 활동해온 협회는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매체환경의 급변에 대처해 국제교류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오쿠라 일 대사 20일 부임

    오쿠라 가즈오 신임 주한일본대사(59)가 오는 20일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쿠라 대사는 62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와 북미2과장,북동아과장,경제혀력개발기구(OECD) 대표부공사,베트남대사 등을 역임한 직업외교관이다. 한편 94년8월 주한일본대사로 부임했던 야마시타 신타로 대사는 3년2개월동안의 한국근무를 마치고 10일 이한,연말까지 일본 외무성 고문으로 재직하다 은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 법정관리 기업 31% 회생/94∼97년/대법원 국감자료

    ◎화의신청 급증… 올들어 7월까지 31건 최근 불황으로 법정관리 또는 화의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중 30% 정도만 회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법원이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4년부터 3년간 법원의 법정관리를 받은 84개 기업중 30.9%인 26개 기업이 회생하고 66.6%인 56개 기업은 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2개 기업은 정리절차가 진행중이다. 이는 91년부터 96년까지 6년간 회사정리 개시결정이 내려진 171개 기업 가운데 정리 절차가 종료된 139개중 회생에 성공한 기업이 48개 기업으로 회생률이 35%였던 것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또 화의 신청은 62년 화의법 제정후 85년 2건,89년 2건,95년 13건,96년 9건 등 지난 34년동안 모두 26건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급증해 지난 7월말까지 31건이나 됐다. 이는 회사정리는 대상 기업이 자산 2백억원,자본금 20억원 이상으로 한정돼 있는데다 법원의 심사강화,구 주식 무상소각에 대한 반발 등으로 기피되고 있는반면,화의 절차는 대상기업의 심사기준이 엄격하지 않고 사주가 회사 경영권을 상실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세계패션사(화제의 책)

    ◎의복의 태동서 유니섹스모드까지 소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태동기에서부터 1970년대의 모드 룩,유니섹스 모드에 이르기까지 4천년에 걸친 서양 복식사를 개관.인간이 처음으로 창조한 패션은 한 장의 천이었다.기원전 3천년 수메르인의 지배시대에는 정교한 옷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얼마나 기술적으로 천을 아름답게 걸치느냐가 중요했다.이집트의 셴티나 그리스의 하마티온,로마의 토가 등은 그러한 의복의 초기형태다.한편 신분과 계급,성의 차이는 복식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8세기 앵글로색슨족의 망토를 살펴보면 군주·귀족들은 실크와 고급 리넨으로 만든 망토를 입었으며 농부와 노동자들은 울로 만든 망토를 입었다.또 복식을 포함한 일상의 모든 것을 정부에서 규제했던 로마의 공화정 시대에는 각 계급별로 입을수 있는 직물과 복식의 종류가 제한됐다. 서양복식사에서 의복의 형식과 의복에 대한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18세기 프랑스혁명때부터.특히 여성복식은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여성들은 파니에(paniers)와 범롤(bum­roll),코르셋,그리고 페티코트를 벗어 던지고 이전 세기의 속옷과 비슷한 스타일인 ‘로브 앙 슈미즈’를 입고 나타났다.사교계 여성들이 이처럼 자유롭고 간편한 옷을 입게 된 것은 고대 이집트 이래 처음있는 일이었다.이같은 큰 변화는 20세기 후반 들어 또 한차례 있었다.패션의 담지자가 궁정귀족 등 소수의 엘리트에서 중산계급과 노동계급,젊은층으로 바뀐 것이다.1962년 프랑스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앤디 워홀로 대표되는 미국의 팝 아트적 요소를 패션에 반영한 일이나,1960년대 후반에 등장한 유니섹스 모드 특히 블루진은 권위와 상식을 거부하고 개인적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성향을 보여준 두드러진 사례다.자작나무 전2권 각권 1만5천원.
  • KEDO 새 사무총장 데사이 앤더슨 내정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의 후임에 데사이 앤더슨 베트남주재 미국대사대리가 내정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보스워스 현 총장의 후임에 베트남대사대리로 활동중인 앤더슨을 추천했으며 KEDO 집행이사국인 한국과 일본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 KEDO 사무총장/동아태 부차관보 역임… 베트남업무 주로 담당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 후임으로 내정된 데자이 앤더슨은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했으며 62년 미국무부에 들어와 베트남·라오스 및 일본과장,주일공사를 거쳐 부시 대통령행정부에서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다. 또 지난 67년 국무부내 베트남실무그룹에서 일한 뒤부터 베트남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다가 지난 95년8월부터 베트남대사대리로 재직해오고 있다.
  • 평생 행복한 기간 한국인 44년 기대/화란 에라스무스대 조사

    ◎1위 아이슬랜드인 62년/미·영 58년으로 10위 차지 【브뤼셀 연합】 한국인들이 일생중 기대하는 행복한 시기는 얼마나 될까.최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의 사회학자들이 세계 4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한국인들이 일생중 행복하게 살 것으로 기대하는 기간은 44.1년으로 33위에 머물렀다. 한국과 비슷한 나라는 중국(44년),브라질(43년),포르투갈·필리핀·멕시코·터키(46년),폴란드(47년) 등. 가장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은 아이슬랜드인으로 62년에 달했으며 네덜란드,스웨덴인들이 각각 61년 이상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삶의 질이 최저인 국민은 불가리아인으로 31.6년에 불과했으며 나이지리아(32년),러시아(34년),인도(36년),남아프리카공화국(38년) 등도 40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미국인과 영국인은 58년씩으로 10위였으며 프랑스인은 55년,캐나다 및 일본인은 53년,독일 52년,이탈리아 51년 등의 순이었다. 조사결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기대연한은 소득의 균등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반면 경제적 풍요와 자유와는 큰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빈국보다는 부국 국민들이 보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인 ‘백석’문학 총체적 복원/실천문학사 전집 발간

    ◎해방뒤 북 귀향… 88년 작품 해금/향토성 짙은 시·소설·평론 망라 〈승냥이가 새끼를 치는 전에는 쇠메 든 도적이 났다는 가즈랑고개/가즈랑집은 고개 밑의/산너머 마을서 도야지를 잃는 밤 즘생을 쫓는 깽제미 소리가 무서웁게 들려오는 집/닭 개 즘생을 못놓는/멧도야지와 이웃사춘을 지나는 집/…/토끼도 살이 오른다는 때 아르대즘퍼리에서 제비꼬리 마타리 쇠조지 가지취 고비 고사리 두릅순 회순 산나물을 하는 가즈랑집 할머니를 따르며/나는 벌써 달디단 물구지우림 둥굴네우림을 생각하고/아직 멀은 도토리묵 도토리범벅까지도 그리워 한다…〉 한국 근대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재북시인’ 백석의 ‘가즈랑집’이라는 시의 일부이다. 향토적인 시어로 우리 민족의 원형적인 삶의 모습을 노래한 백석.그동안 냉전이데롤로기에 묻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백석 시인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백석의 문학작품을 소개한 책으로는 지난 87년 시인 이동순씨가 펴낸 ‘백석시전집’(창작과비평사)이 처음.지난해에는 시집 ‘여우난골족’(솔)이 출간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시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와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시와사회)가 잇따라 나왔다.이와 함께 최근 실천문학사에서 ‘백석전집’을 펴냄에 따라 백석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른 느낌이다. 백석은 본명이 백기행으로 191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났다.1935년 시 ‘정주성’을 조선일보에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백석은 관서지방 방언을 잘 살린 첫 시집 ‘사슴’(1936년)으로 일제하 지식인과 문인들 사이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그러나 백석은 45년 광복이후 신의주를 통해 귀향,북에서 시작활동을 해왔다.때문에 그는 88년 정부의 납·월북작가 작품에 대한 해금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잊혀진 시인’이었다. 문학평론가이자 국문학자인 김재용씨가 엮은 ‘백석전집’은 시는 물론 소설,동화시,평론과 정론까지 망라해 백석문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그동안 나온 책들이 대부분 해방전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달리 이 전집은 해방후의 작품까지 싣고있어 주목된다. 백석 문학의 특징중 하나는 민속적 세계를 즐겨 다루고 있다는 점.백석의 작품세계에 대해 김씨는 “‘여우난골족’이나 ‘고야’등의 작품에서 보듯 백석의 시들은 단순한 동심의 세계가 아니라 전근대적인 공동체의 생활리듬속에서 느끼는 공동체적 연대와 우주적 합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평했다.또한 백석의 방언사용과 관련,그는 “일차적으로는 표준어에 대한 저항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근대의 중앙집권화와 물신화에 대항해 인간의 진정한 삶을 모색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광복직후 남북현실에 대해 특히 비판적이었던 백석은 당시 복잡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매우 미묘한 위치에 서게 됐다.그는 분단이후 북쪽에서 시보다는 동화시를 주로 썼다.전후 해빙기에 자신의 문학관을 강하게 주장하다가 부르주아 잔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작품활동이 위축됐던 백석은 58년 숙청돼 국영협동조합의 축산반에서 일하게 됐다.이 시기에 그는 다시 시작활동을 시작했지만 62년 10월 북한의 문화계 전반에 내려진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과 관련,일체의창작활동을 중단했다.
  • 불 스트라스부르(세계 문화유산 순례:43)

    ◎‘비대칭의 파격’ 142m 노트르담성당 장관/운하로 싸인 섬 전체 ‘문화유산’ 등록/괴테가 ‘베르테르의 슬픔’ 구상한 곳 파리를 포함한 광역수도권을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라고 부른다.프랑스와 차별화 된 생활방식과 문화가 존재해온 수도권,즉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이다.그런데 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여㎞ 떨어진 스트라스부르에는 ‘라 프티트 프랑스(La petite France)’라는 지역이 있다.‘작은 프랑스’라는 의미인데 운하로 둘러 쌓인 진짜 섬이다.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섬이기도 하다. ○옛 목조건물·거리 보존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까닭은 옛날 목조 건물과 거리 등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라 프티트 프랑스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운하 바로 옆거리에 군데군데 있는 흰색의 목조건물이다.라 프티트 프랑스라는 지역이름의 유래도 여기서 비롯됐다.스트라스부르는 지금은 알자스지방 바랭즈의 수도로 프랑스 땅이지만 독일과 프랑스의 삼색기가 번갈아 게양됐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스트라스부르에서 동쪽으로 4㎞만 가면 독일 국경이 나올 정도로 접경지역이어서 전쟁만 일어나면 총알받이가 됐다. 1867년 독일과 프랑스가 전쟁을 치르던중 프랑스 샤를8세 군대의 부상병들이 스트라스부르에 후송돼 왔다.당시 운하옆의 낭만스런 흰색의 목조건물이 부상병을 치료하는 병원이었다.부상병에 섞인 환자들 가운데 ‘이상한 병’에 걸린 환자들이 있었다.의사들은 그 ‘이상한 병’이 바로 성병인 매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오늘날의 치료제인 페니실린이 없던 시절이라 걸리기만 하면 목숨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병이었다.매독 환자들이 수용된 작은 섬은 ‘더러운 프랑스인들이 이상한 병을 옮아 왔다’는 비아냥 섞인 불평이 들끓었다.그래서 ‘라 프티트 프랑스’라고 부르게 됐고,그 이름이 바로 유네스코문화유산 명칭으로 등재된 것이다. 스트라스부르 시내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거대한 섬 라 프티트 프랑스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과는 달리 무척이나 깨끗했다.스트라스부르의 한 중앙에 위치한 덕에 20개의 다리가 운하를 가로질러갔다.그 다리 아래로는 낭만같은 물결이 때로는 우수처럼 넘실거렸다.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구상했던 곳도 스트라스부르다.1792년 프랑스의 시인이자 음악가였던 루제 드 릴이 나중에 프랑스의 국가가 된 군대 행진곡 ‘라 마르세예즈’를 작곡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국가 작곡한 곳 운하위의 다리를 건너 라 프티트 프랑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높이 142m의 노트르담 성당에 발길이 닿았다.베르느대주교가 지은 노트르담 성당은 19세기까지면 해도 세상에서 가장 높은 성당으로 명성을 날렸다.기념품을 파는 북아프리카 상인들을 제치고 내부로 들어서면 성당은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던져 주었다.파리의 노트르담 성당과 비숫한 구조이나 예배소의 성모 마리아상이 주는 모성애는 너무나 감명적이었다.그리고 늘 직접 연주하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장중했지만 명상의 분위기를 이끌어냈다.성당 한 구석에 자리한 천문시계 또한 진귀한 구경거리이다.동구의 프라하를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프라하 구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와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 노트르담 천문시계는 15세기 프라하의 카를대학 수학교수였던 하즈스가 만들었다고 짐작하고 있다.매시 정각에 12제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던 장면이 시계에 묘사됐다.프라하의 지배자는 천문시계를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것으로 남겨두고자 했다는 것이다.그래서 하즈스교수의 눈을 멀게 했다.그때 이상하게도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스스로 멈춰버렸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한다.그리고 나서 400년이 지난 1860년에야 다시 움직였다고 한다. ○16세기 천문시계 유명 그런데 프라하의 천문시계와 똑같은 구조의 시계가 스트라스부르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스트라스부르의 천문시계가 제작된 연도는 1547년으로 돼 있다.아마도 프라하의 시계를 본땄거나 하즈스교수가 은밀히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그러나 노트르담 성당측은 이런 추측에 펄쩍 뛰면서 프랑스의 시계전문가들이 만들었다는 주장을 일관하고 있다. 성당을 나와 광장에 서서 다시 한번 성당을 바라다 보았다.고딕식인데도 정면은비대칭의 파격을 이루었다.1870년 보불전쟁과 2차대전을 겪으면서 2차례 파괴되기도 했으나 내부 예술품들은 대부분 무사했다.1789년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자 내부의 조각품들은 피난살이를 하는 불운을 겪었다.성당 맞은편의 건물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광장앞 메르시에르가 모퉁이에 자리한 유럽 최고의 ‘사슴약국’이다.지금으로부터 7백여년전인 1262년에 문을 연 사슴약국을 들여다 보면 중세인들의 숨길이 와닿았다. ◎여행가이드/스트라스부르/역사 긴 세계 10대 도시/EU본부… 볼거리 많아 스트라스부르가 세계 10대 도시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여㎞ 떨어진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볼거리가 의외로 많은 지역이지만 스쳐 지나가기 쉽다.독일의 바덴바덴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독일권과 묶어 여행을 다니기에 좋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세시대에는 잘 발달한 운하로 피혁제조,어부조합이 성행했다.켈트족이 살기도 했고 로마시대에는수비대의 주둔도시였으며 5세기 프랑크족의 점령하에서는 스트라테부르쿰이라고도 했던 스트라스부르는 역사가 긴 고도다.
  • “우리시대의 큰별 잃었다”/테레사 수녀 영면 지구촌표정

    ◎세계지도자들 잇달아 추모 메시지/모국 알바니아 ‘국가 애도의날’ 선포/인 ‘사랑의 선교회’엔 빗속 추도행렬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동의어가 돼버린 테레사 수녀,‘영원한 빈민들의 어머니’의 죽음은 순식간에 전세계를 비탄에 빠뜨렸다.그러나 비탄에 빠진 한편으로는 그녀가 보여준 ‘지칠줄 모르는 인류에의 봉사’라는 숭고한 정신을 잇자는 추모행렬이 세계 곳곳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테레사 수녀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애도와 경의를 표하는데 입을 모았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그녀의 죽음으로 “세계가 사랑과 열정,빛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당대에 가장 위대한 사람 가운데 한명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클린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낸 성명을 통해 “그녀는 가난하고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줬고 우리 모두에게 영감과 자극이 됐다”고 애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그녀의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경의를 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녀의 사망소식을 듣는 즉시 그녀를 위해 기도를 올렸으며 6일 로마 외곽 교황의 하계 별장지인 카스텔 곤돌포에서 그녀를 추모하는 미사를 올릴 계획이라고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그녀가 평생을 바쳐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편 인도에서는 6일 동이 트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궂은 비를 무릅쓰고 ‘사랑의 선교회’ 본부 앞에 모여들어 눈물을 흘렸다.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으로 앞으로의 삶은 이제까지와 달라질 것이다.우리는 그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만 그녀와 같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다시는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총리는 “그녀의 죽음으로 세계는 가장 큰 것을 잃었다”고 말하고 “그녀의 일생은 세계가 기피했던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기쁨을 가져다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애도했다. ▲인도 국민회의당의 시타람 케스리 당수는 “인도뿐 아니라 전세계가 돌이킬수 없는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인도의 바라티야 자나타당도 그녀의 죽음으로 위대한정신을 잃었으며 반세기 동안 그녀가 선교사로 활동했던 인도는 특히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렉스헤프 메이다니 알바니아대통령은 “테레사 수녀는 위대한 알바니아인으로 그녀의 죽음은 전국민을 슬프게 했다”고 말했으며 파토스 나노 총리도 “국민들은 위대한 어머니를 잃었다”면서 “그녀의 이름과 숭고한 사랑이 이 나라를 화합으로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티라나·캘커타 외신 종합〉 □테레사 수녀 연보 ▲1910년:본명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8월27일 마케도니아의 스코폐에서 알바니아 출신 건축업자의 세자녀중 막내로 출생. ▲28년:로레토 수도회의 수련수녀가 돼 테레사로 명명됨. ▲37년:수녀로 최종서원(서원). ▲46년:“가난한 사람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하느님을 섬기라”는 계시 받음. ▲50년:‘사랑의 선교회’ 설립. ▲52년:죽어가는 사람들이 머물 안식처 니르말 히리데이(순수한 마음) 설립.다음해 고아원 설립. ▲62년:파드마 슈리상 수상.상금으로 수십개의 새 안식처 건립. ▲79년:노벨평화상수상. ▲83년:교황 알현중 심장발작. ▲97년3월:‘사랑의 선교회’ 대표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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