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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의 통과 주요 안건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 개정안-내년 1월부터 경유차량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의 산정기준인 차령계수가 현행 9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든다.즉 현재 1년 단위로 9단계인 차령계수(1.0∼1.16)를 ▲4년 미만(차령계수 1.0) ▲4∼6년 미만(1.04) ▲6∼8년 미만(1.08) ▲8년 이상(1.12) 등 4단계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경유차량 소유자가 납부하는 총부담금이 연간 100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운행 휴지 허가를 받았거나 휴지신고를 하고 운행을 하지 않는 경유 사용 관광버스나 전세버스에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동의안-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한도를 3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외평채 발행한도는 당초 5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절상에 따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올들어 이미 4조 6000억원의 외평채를 발행했지만 4000억원밖에 남지 않아 발행한도를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핵예방법 개정안-내년부터 결핵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출생 후 1년 미만 유아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예방접종을 출생 1개월 미만 유아에게 실시한다. ◆관세법 개정안-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중국산 물품에도 긴급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제부흥개발은행의 한국기술자문신탁기금에 대한 출연동의안-극빈 개도국 지원기구인 국제개발협회(IDA)에 1500억원,아프리카개발기금(AFDF)에 76억7000만원,세계은행(IBRD)에 5억 5000만원 등 모두 1580억원을 출자 및 출연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종합지수 710~750 박스권 예상

    지난주 주식시장은 ‘전강후약’을 나타냈다.8월초 각각 660선,53선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한때 750,60을 상향돌파했다가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에 부딪혀 조정장세를 보였다.장세를 상향반전시킬 뚜렷한 재료나 매수주체가 부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상 4개월 연속되던 음봉이 8월 양봉으로 전환했다는 점 정도가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이번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첫째, 미국주식시장의 안정 여부다.9·11 테러 1주년을 앞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8600선,1300선까지 밀리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여전하다. 둘째,매매 주체별 움직임이다.지난주 외국인들의 6000억원 순매도세를 개인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막아냈으나,자사주 매입기간이 끝나 이번주엔 기관과 개인의 매매행태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셋째,외국인들의 선물시장 매매동향이 중요하다.9월 둘째주 목요일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들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없이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인 종합주가지수 710선,코스닥지수 57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각각 750선,62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기술적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관심 대상으로는 추석관련주,반기실적 및 자산가치 우량주,배당관련주 등을 들 수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우리은행 “추가합병 추진”

    우리금융그룹은 23일 경기도 용인의 금호인력개발원에서 ‘2002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은행의 추가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 추진 등 은행권의 경쟁구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우리금융그룹은 인수,합작,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사업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우리금융그룹의 자산은 103조 6000억원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발언대] 고사 위기 캐피털회사의 고민

    할부·리스 등 다수 종류의 금융을 함께 취급할 수 있는 여신전문금융업체를 흔히들 캐피털회사라 한다.미국 GE의 종합금융회사 이름에서 유래됐다.할부·리스시장이 시들고 있어 캐피털사들의 걱정이 태산이다.그들 스스로가 고사(枯死)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할부금융의 경우 가전제품·자동차 등 내구소비재시장에서는 카드사와의 전쟁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주택할부는 은행에 밀리고 있다.시장의 규모를 보면 더욱 참담하다.환란 이전인 1997년말 할부 취급잔액은 11조 6000억원에 이르렀으나,지난해 말에는 6조 6000억원 정도로 4년 전보다 43%나 줄었다.리스시장의 사정도 별반 다를 게 없다.1997년 리스 실행금액은 12조 9000억원이었으나,지난해에는 11조 5000억원에 머물렀다.시장규모가 8% 정도 오그라든 것이다. 이같은 시장의 위축은 환란이후 경기부진과 수요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카드시장의 성장과 특히 저금리를 앞세운 은행 등이 이 부문의 업무를 잠식한 결과다.게다가 사채발행을 통해 이뤄지는 영업자금의 조달비용이 은행등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므로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캐피털사의 고민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데 심각성이 있다.할부업계에서는 은행의 진입과 카드의 업무잠식을 제도적으로 막아 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으나,명분이 마땅치 않다. 최근 일부 은행의 할부자회사 설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도 거대 공룡의 진입에 따른 위기감이다.이런 상황에서 업계의 부수업무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할부업계가 발끈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른다.학자금이나 신혼살림 장만을 지원하는 등의 개인대출로 다소나마 숨통을 트고 있는 업계의 실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하는 서운함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캐피털업계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역시 시장의 기능에 맡기는 일이다.부수업무를 구태여 제한할 필요도 없거니와 리스사의 구조조정에 개입할 명분도 크지 않다.시장은 경제의 자연현상이며 자연은 불가사의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보우/ 여신금융협회상무
  • SOC확충·기업인수·부동산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급팽창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은행권의 새로운 투자금융기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담보가치보다는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 및 미래의 현금흐름을 평가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대출을 해주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일반 고객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남아도는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경쟁이 뜨겁다. ●PF시장이 뜬다= 민간자본을 통한 도로.항만.물류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에서 기업 인수금융(LBO) 및 대규모 부동산개발 등으로 영역이 확대돼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PF시장 규모는 1999년 89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 중 LBO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주는 은행권의 재무지원을 받기 때문에 차입금 부담이 적고 사업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어 유리하다. 은행은 일반 기업대출보다 높은 대출이자를 받는데다 자금주선 및 사업자문에 따른 수수료도 챙길 수 있다.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인 경우 여러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나눠 참여해 리스크를 줄이게 된다.●시장공략 가속화= PF시장의 '빅3'는 국민.산업.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상반기SOC.기업 인수금융 등 5건에 4000억원어치 대출을 주선했다. 9월 중에 인천시의 송도 하수처리장 SOC사업에 1050억원 대출계약을 맺는 등 하반기에만 4000억원을 추가로 주선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 인천남항 컨테이너터미널.미시령터널 투자사업 등 10개 프로젝트에 9700억원어치를 주선했다. 앞으로 부산 신항만 투자사업 등 7건에 6000억원을 추가 주선할 예정이다. 지난 95년부터 PF를 추진해온 산업은행은 올들어 강남 순환도시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8건의 대규모 금융주선을 추진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뜨겁다. 신한은행은 해태식품 인수금융(3450억원)을 주선했으며, 시화 열병합 발전소(480억원) 등 현재 10여건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미은행도 기업인수.테마파크 개발 등 6건(총 3000억원)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투자은행사업본부 윤상준 팀장은 “”SOC사업은 내년에 정부예산이 늘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인수금융과부동산 쪽은 어는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사업에 눈을 돌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大生 매각 막바지단계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지분 51% 매입가격이 72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5일 “현재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며 “협상초기에 비해 가격조건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보는 대생의 기업가치(경영권 포함)로 매각주간사가 제시했던 1조 2000억∼1조 6000억원의 중간인 1조 4000억원선,지분 51%의 매각대금으로 7200억원선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계열사에 3년간 신규대출 금지,계열사부채비율 200% 이하 감축,예보에 감사 등 일부 임원 임명권 부여 등 가격 이외의 조건은 한화측이 대부분 수용한 상태다. 예보는 한화와 협상을 좀더 계속한 뒤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협상내용을 보고할 예정이지만 공자위 민간위원들을 중심으로 경영이 호전되는 마당에 서둘러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 최종 협상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태균기자
  • [사설] 명분 약한 서울은행 파업 결의

    서울은행 노조가 하나은행과의 강제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99.1%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한다.서울은행 노조는 하나은행이 미국계 투자펀드사인 론스타보다 1500억원 가량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금액이 확정되지않은 주식이고,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하면 인수가격보다 많은 1조 2000억원의 법인세를 5년에 걸쳐 환급받는 만큼 ‘특혜’라는 것이다.또 정부측이 서울은행 매각협상 과정에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끈질기게 요구함으로써 하나은행에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등 공정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것이 노조의 시각이다.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무기로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결사 항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용 불안’에 있는 것 같다. 노조가 조합원의 신분 보장을 최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노조측은 하나은행장이 서울은행과 합병하더라도 인위적인 고용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예전의 경영 행태를 볼 때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하나은행의 경우 보람은행과 충청은행을 합병한 후 피인수 은행의 직원들이대거 퇴직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론스타 역시 고용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언급했으나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한다는 소문이어서 론스타로의 인수가 신분보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은행은 IMF 이후 대표적인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목돼 5조 6000억원의공적자금이 투입됐다.서울은행과는 상관도 없는 국민들이 모두 부담해야 하는 돈이다.따라서 국민들로서는 서울은행 임직원의 고용 안정보다는 최대한비싼 값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노조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헐값 시비나 공정성 문제 등도 국민이 따질 문제지,노조의 몫이 아니다.서울은행 매각 주체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물론,서울은행 노조도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주기 바란다.
  •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 램프 설치 서울·과천시 신경전 ‘팽팽’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 램프 설치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과천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진출입로가 설치될 경우 과천시내 교통체증이 심각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도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길이 34.8㎞의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지난 3일 착공했다. 그러나 주민들과 과천시는 이 도로건설에 서울시계인 주암동 화훼단지와 양곡도매시장 인근의 과천 진출입램프 설치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설계대로라면 이미 심각한 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주암동 일대는 교통대란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는 또 이 진출입 램프의 경우 서울에서 과천방향으로 설계돼 정작 과천주민들은 진입이 번거로운 데다 서울 차량의 과천시내 유입이 늘어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도로설계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도로계획 당시 과천시와는 협의도 없이 경기도와 도시계획시설결정 신청을 접수했다.”며 “진출입로의 이전이나 폐쇄 등 조정협의가이루어지지 않는 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램프 위치는 확정된 상태로 변경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과천시와 행정절차를 거쳐 협조를 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사상 첫 2%대로 하락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은행권의 부실채권(회수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전체 대출의 2.4%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졌다고 8일 밝혔다. 부실채권 금액은 14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 6000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부실채권중 올 상반기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이 5조 9000억원이나돼 은행권의 지속적인 여신심사 강화와 관리감독이 필요한 실정이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장현기 팀장은 “은행권이 대손상각 등으로 10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털어내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은 국책은행을 제외할 경우 하나은행이 1.4%로 가장 낮다.제일은행은 4.7%로 가장 높다.(표참조).부실채권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다.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말 12.9%까지 치솟았으나 2000년말 8.0%,지난해말 3.4%로 급감하는 추세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中企대출 경쟁 ‘후끈’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 전쟁’을 벌이고 있다.올 상반기에 가계대출 경쟁을 벌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점포를 늘리는 물량공세를 펴는가 하면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소기업 공략에 나섰다.이익을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대출해주는 ‘노마진 논쟁’을 빚을 정도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상반기에 폈던 가계대출 확장전략을 하반기들어 중소기업 대출확장 전략으로 수정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상반기에 가계대출에 중점을 두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상대적으로 소홀히했다.”면서 “하지만 가계대출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중소기업 대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가계대출은 지난 3월 7조 6000억원을 고비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대기업 위주의 대출을 해온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비중을 현재 45%에서 올 연말에는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5일부터 기업금융 지점을 5개에서 86개로 늘린다.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지점을 72개에서 222개로 대폭 늘렸다. 국민은행의 일반자금 기업대출 금리는 ‘노 마진’에 가깝다.신용등급이 좋은 기업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5.9%로 다른 은행보다 1%포인트쯤 낮아 다른 은행으로부터 ‘밀어붙이기식 저가공세’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금조달 비용을 감안해 이익이 전혀 나지 않는 노 마진 금리는 연 5.83%이기 때문에 현재 대출금리는 노 마진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낮추는 맞불 작전보다는 서비스 경쟁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금리가 1%포인트쯤 차이가 나지만 고객들의 이탈현상은 없다.”면서 “중소기업에 양질의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은행은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큰 세무분야 상담과 기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하반기에 미국발(發) 금융불안이 사라지고 경제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중소기업 대출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본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금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지만 하반기에 경제회복이 빨라지면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 대출경쟁에 따른 자금조달 전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세계IT시장 ‘삼성 돌풍’

    세계 IT(정보기술)시장에 ‘삼성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IT시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IBM·인텔 등 ‘빅3’의 독무대였으나 올들어 삼성전자의 약진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삼성은 지난 2·4분기 순익 기준으로 IT업계 수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 상반기 IT제조기업(소프트웨어 중심 기업 제외) 매출 기준으로도 세계 10위권 진입이 확실시된다. 삼성은 그간 지속적인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IBM·히타치·지멘스·마쓰시타·소니·도시바·후지쓰·NEC·휼렛팩커드·컴팩 등 미국·일본업체에 밀려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올 상반기 19조 8700억원(158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0위권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는 지난해 16조 6000억원,2000년 16조 4000억원보다 20% 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반면 미국·일본업체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자리 걸음이거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특히 D램·S램·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CDMA휴대폰·모니터·VCR·전자레인지·플래시메모리 등 9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약진에 힘입어 세계 IT시장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위상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틀어 IT업계의 빅3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인텔과 어깨를 견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세계 IT 5대 기업에 삼성전자의 로고를 새길 날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대형주보다 개별재료주 관심을

    주식시장이 2주째 금요일에 주가가 급락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징크스를 보이며 심리적 지지선인 종합주가지수 700,코스닥지수 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주가하락의 요인은 첫째,미국 주식시장이 하락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둘째,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열흘째 이어지며 1조원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서다.기관투자자들도 장을 받쳐주기는 커녕 로스컷(손절매) 물량을 내놓고 있다. 셋째,시중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부진하다.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치 부근인 9조 6000억원선까지 줄어들었고,주식형 수익증권도 7월 들어서만 6000억원 정도 빠져나갔다. 지난 주 금요일에 미국 주식시장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인 것은 퍽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다만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멈출 수 있을 것인가가 이번 주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보여진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12월의 지지선인 650선,코스닥지수는 6월 하순의 저점인 56선을 새로운 지지선으로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 관점에서 장세에임할 필요가 있다.낙폭이 큰 종목의 단기 매매나 대형주보다는 개별재료주에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멈출줄 모르는 외국인 매도세

    외국인들이 우리주식을 지속적으로 내다팔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8000선이 무너지며 대폭락 장세를 이어간 23∼24일은 그렇다 쳐도 뉴욕증시가 사상 두번째 상승률로 강한 반등에 성공한 25일에도 외국인들의 ‘한국 팔기’는 멈출 줄 몰랐다.오히려 지수상승 타이밍을 기다렸다는 듯 매물 던지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매도공세- 확대 이날 순매도 금액은 1453억여원에 달했다.매도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날까지 8일째 순매도세다.마감 동시호가때만 400억원 이상의 물량을 던졌다.하루하루 눈금이 낮아지던 7월 누적 순매수액이 이날로 1100억원 가량의 누적 순매도로 뒤집어졌다. 종목도 한 두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블루칩들로 매도공세가 확대되고 있다.SK텔레콤,POSCO,국민은행,한국전력,하나은행,삼성중공업,삼성증권,삼성화재,기아차 등을 실적 불문하고 털어내고 있다. ◆이중적 매매태도- 7월초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6000억원 순매수를 보였을 때만 해도 5개월 가까이 지루하게 이어져온 순매도 공세에 마침표를 찍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UBS워버그 등 각종 외국계 증권사들이 일제히 한국주식이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추천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외국계 증권사들마다 자사 창구를 통해 대규모 한국주식 매도물량을 처리하기에 바빠 이중적 매매태도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사고 있다. ◆왜 매도하나?- 전문가들은 펀더멘털 상으로는 우리 증시를 떠날 이유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은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 투자전략팀장은 “미증시폭락 이후 대규모 환매요구에 직면한 뮤추얼 펀드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돈을 빼 미국 투자자들의 돈을 갚아주고 있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낮았던 우리나라 증시자금으로 미국에서 얻어맞은 피해액을 메워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증시에 대해 아직은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강해 이것이 우리 증시에서의 매도공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들은 전세계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여가는 추세인 만큼 미증시가 어느정도 신뢰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렇다할 순매수기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백화점 주춤…할인점·홈쇼핑 급속 신장 ‘유통 지도’ 달라진다

    ‘유통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온·오프라인간 치열한 시장쟁탈전으로 유통업계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절대강자’인 백화점은 성장세가 주춤하는 반면 할인점,TV홈쇼핑은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인터넷쇼핑몰도 해마다 3배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호몰(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은 하루가 다르게 창업자수가 늘어 차세대 인터넷상거래를 주도할 전망이다. ◇강자로 떠오른 할인점과 TV홈쇼핑- 올해 할인점 매출액은 17조 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2조원보다 43%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신규점포 47곳이 문을 열면서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액을 앞지를 것으로 점쳐진다.오는 2005년까지 신규로 95곳이 들어서면 백화점과의 매출격차가 한층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V홈쇼핑은 더욱 놀랍다.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이상 신장한 4조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쇼핑시간과 ‘발품’을 줄여 안방에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장점에 힘입은 것이다. TV홈쇼핑의 위상자체도 달라지고 있다.부띠끄나 백화점 고급매장에서나 볼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홈쇼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대기업과 유명브랜드도 홈쇼핑을 새로운 유통채널로 인식,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차세대는 인터넷쇼핑몰- 인터넷쇼핑몰은 인터넷 보편화와 쇼핑패턴의 변화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온·오프라인 연계로 주요 쇼핑몰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은 최고 300%이상 늘었다.롯데닷컴은 358% 늘어난 1891억원,삼성몰은 1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인 소호몰도 상반기에만 2만여개가 들어서 인터넷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웹나라 강대진 이사는 “온라인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고 고객관리와 홍보마케팅 능력만 갖춘다면 대기업 인터넷쇼핑몰과 다른 한축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유통시장에 인터넷쇼핑몰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갈수록 위축-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9.3% 신장한 17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부지부족과 지가상승으로 신규점포확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올해 신규점포 5곳만이 문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e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제조업체와 공동 마케팅으로 활로를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공적자금 상환재원 마련위해 농업·中企·SOC 지출 줄여야”

    공적자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중소기업,SOC(사회간접자본) 분야의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연구원은 18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공적자금 상환대책’ 공청회에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재정의 재원은 지출 감축이나 비효율적인 조세감면의 축소를 통해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세연구원은 농업과 중소기업 및 SOC 분야의 재정지출을 줄이고, 재정지출증가율이 높은 복지·의료·교육 등 경상지출도 통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세계잉여금이 생길 경우 일부를 우선적으로 공적자금 상환자금으로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회계의 세계잉여금은 지난 76년 이후 연평균 GDP(국내총생산) 대비 0.66%(2001년 GDP 적용시 매년 3조 6000억원) 가량 발생해 왔으나 대부분 국채상환보다는 추경을 통한 재정지출 확대 재원으로 쓰여왔다. 오승호기자 osh@
  • 삼성 상반기 이익 사상최대 8조원

    삼성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규모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68조원,세전이익만도 8조원이 넘는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인 이학수(李鶴洙) 사장은 18일 “삼성 22개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이 매출액 68조원,세전이익 8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전이익(3조 6000억원)을 두배 이상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년간의 총 세전이익 7조 20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 사장은 “올해 연간 세전이익이 당초 목표치인 9조원을 훨씬 초과한 15조원 정도로 예상돼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을 것 같다.”며 “연간 매출도 당초 예상치인 125조원을 넘어선 134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예상치는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112조원)을 크게 웃도는 액수이며,지난해 국내총생산(GDP·545조원)의 24.6% 수준이다. 그는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데다 세계시장에서 판매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현재 현금보유액 5조원을 처음 넘어선 사실을 일례로들 수 있다. 그는 그러나 계열사별 구체적 실적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 계열사 전체의 설비투자 규모는 당초의 5조원보다 1조 5000억원 늘어난 6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내년 국세 9.7% 증가 예상

    내년에 납세자들은 소득세·법인세 등의 국세(國稅)를 올해보다 10% 가까이 더 내야 할 것 같다.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세외(稅外) 수입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도 세입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9.7% 늘어난 113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9% 늘어난 103조 1000억원,주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의 특별회계는 8.2% 증가한 10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이는 민간연구기관들의 내년도 경상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물가상승률) 전망치 7.0∼9.2% 가운데 최고치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세입예산 잠정안을 지난 5월 말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토대로 내년도 세출예산안을 짜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기업 R&D비용 증액 경쟁

    대기업들이 우수인력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연구개발(R&D)비를 앞다퉈 늘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당초 올해 R&D비로 8300억원을 책정했으나 하반기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새 사업 추진을 위해 500억∼1000억원을 늘릴 계획이다. 관계자는 “하반기 R&D분야의 최대 과제는 우수인력 확보가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활동중인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첨단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려면 투자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SK는 석·박사급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충원키로 하면서 당초 책정했던 올해 연구개발비(5000억원)를 계열사별로 탄력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앞서 손길승(孫吉丞)회장은 지난달 R&D회의를 갖고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인력,전문연구소 등 R&D 3대요소를 경영상황에 맞게 계열사별로 확충할 것을 지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R&D비를 지난해(2조 4000억원)보다 8% 가량 늘어난 2조 600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전사 차원의 연구개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1달러=1100원대 ‘환율비상’/‘원高’ 방관이 상책?

    ■정부 처방전 있나 없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곤두박질했으나 정부는 이렇다할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0원대가 무너질 당시에도 가시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환율이 단기적으로 급락하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정도의 구두(口頭) 개입을 하는 선에 그쳤다.이런 상황은 9일에도 이어졌다. 수출기업들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타격을 입는다며 아우성이다.그럼에도 정부는 왜 적극적으로 시장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걸까. 해답은 간단하다.‘약발(藥發)받는’대책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당국자들은 웬만한 대책으로는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라는 대세를 뒤집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원·달러 환율만 유독 많이 떨어지면 몰라도 엔·달러 환율과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책을 내놓는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게 환율정책을 운용한다’는 기본 틀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자유변동환율제 아래서 시장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자칫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힘이 워낙 강한 데다 환율 변동폭이 커서 고민”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시장참여자들도 정부대책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국책은행들이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고,달러당 1180원대에서 달러화 매수 주문이 일부 나오고 있다.”면서 “원론적 얘기만 하는 정부대책으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이나 주가 모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에서 ‘환율조작국’이라고 지적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류로 미뤄볼 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당 1100원대에서 유지될 것 같다.한 당국자는 “달러당 1180원대는 거의 바닥이 아닌가 싶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원화가치 절상 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기 이전에는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오승호기자 osh@ ■환전 이렇게/ 외유때 신용카드 쓰도록환율 1100원시대에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환(換)테크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환율의 추가 하락 예상폭이 20∼30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들의 경우 환테크를 해봐야 수수료를 빼면 이익이 별로 없다. -여름 바캉스 여행을 떠나려면- 환율 하락기에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외화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쓰면 불리하다.대신 사용 후 1∼2주일 후의 환율로 결제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예를 들면 해외 여행에서 1000달러를 사용하더라도 2주일 후 환율이 1150원으로 떨어진다면 115만원을 쓰는 셈이 된다.하지만 9일 환전을 했다면 118만여원(수수료 제외)을 지불,3만여원을 손해본다는 계산이다. 불가피하게 외화 현금으로 환전할 경우에도 가급적 출국직전까지 환전을 늦추고,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해외송금을 늦추는 편이 유리하다. -달러를 갖고 있다면- 환율 하락 때는 갖고 있는 외화예금이나 외화를 서둘러 파는 것이 유리하다.하지만 최근 환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외환은행의 외화예금 45억∼48억달러 규모는 거의 변함없어 예금주들은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으나 이 정도 낙폭이라면 원화로 환전해도 큰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1200원대로 반등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환테크의 한 방법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국제외환시장 동향/런던·도쿄서도 달러 약세 9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통신업체 월드컴에 이어 미국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사의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지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은 전날의 118.86엔에서 0.28엔 떨어진 118.58엔을 기록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이 엔·달러환율이 115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은 시장 상황을 설명한 것일 뿐 엔고에 대한 용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이 118엔 중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98.90센트를 기록,유로 강세 및 달러 약세가 계속됐다. BNP파리바은행의 싱가포르 담당 딜러는 “조만간 유로가 달러와 1대1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에 끝난 뉴욕·런던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약세는 여전했다.뉴욕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18.40엔을 기록,지난해 9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비상 걸린 수출전선/ 中企 ‘환리스크' 무방비 ‘환율 1100원대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정부는 원화가치의 폭발적인 강세로 중소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을 우려,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대기업들은 환(換)리스크 기법을 갖췄기 때문에 환율급락에 따른 큰 위험은 없다.하지만 중소기업들은 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곳이 많아 당장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산업자원부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중소기업들에 적극 가입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이 이 보험에 가입하면 환차손을 보전받을 수 있지만 현재 가입된 중소기업은 13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수출보험공사는 올 연말까지 가입 규모를 2조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무역협회 등을 통한 강연도 늘려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환위험 관리시스템’도입을 서두르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수출기업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물류비용 등 현재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수출부대비용을 줄여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산자부는 특히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중국과 치열하게 경합중인 경공업분야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비(非)달러화 지역에 수출을 늘리는 등 수출다변화를 꾀하고,환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플랜트나 게임 등 지식정보서비스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자부는 9일 임내규(林來圭) 차관 주재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업종별 하반기 수출계획을 점검하면서 이런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김동선(金東善) 수출과장은 “올 하반기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엔화 및 유로화의 강세 여부”라면서 “원화가치 상승을 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유도하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외국인 투자자 환율폭락 ‘공범' 환율 1200원대를 붕괴시킨 ‘공범’의 하나는 외국인 증시 투자자들로 꼽히고 있다.지난 5개월여간 강도높은 순매도 공세를 펼쳐온 이들이 이달 들어서만 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자 증시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하지만 외환딜러들은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공교롭게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에 3039억원의 순매수대금을 푼 8일,환율 1200원선이 깨지는 바람에 환율당국의 심기가 더 불편해졌다. 7월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본격적으로 살 것이란 예상은 그동안 간간이 흘러나왔다.지수 800대라도 주식의 절대가격이 싼 편인 데다,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근거에서였다. 게다가 최근 미국시장이 한참 흔들렸을 때도 견조한 상승세를 다져가며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여준 점 등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강세 기조는 그 자체로 단기 호재다.달러를 비싸게 원화로 바꿨다가 더 싼 가격으로 달러로 교환해 나갈 수 있어 외국인 입장에선 환 차익을 얻을수 있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환차익을 노리고 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무시못할 세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증시안정 대책 내용 정부가 27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밝힌 증권시장 대책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로 투자 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내 주식시장 불안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응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대책의 배경= 정부는 26일 주가가 급락해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자 당초 28일 열기로 했던 금정협을 하루 앞당겨 개최하는 등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긴급 대책을 촉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주요 대책=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주가폭락은 우리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과민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집중매도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하고,금융기관의 손절매 운용을 점검키로 했다.또 소규모 연기금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주식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책정된 국민연금기금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주식투자자금 6000억원이 조기에 투입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기업회계 부실 및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조치다.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증시수요를 늘리기로 했으며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키로 했다.특히 은행 불특정금전신탁의 대출업무 비중을 낮춰 조성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효성은 회의적= 정부는 금융시장에 ‘정부가 현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그러나 과연 큰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해외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안정에,장기적으로는 수급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97년 환란때와 비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의 늪에 빠졌다.국제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닮은 꼴이지만 이번 금융불안은 자본주의의 본거지인 ‘미국발’인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과 파괴력은 핵폭탄급일 수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이 섣부른 대응을 삼가면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 흔들린다= 금융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은 97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외환위기 당시에 89억달러로 바닥을 헤매던 외환보유고는 1096억달러로 12배나 늘었다.약세 압력을 받던 환율은 이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2.9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376포인트로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경상수지,경제성장률 등의 거시지표도 좋은 데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외환보유액을 서로 빌려주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외환위기에 대비한 방호벽을 쌓고 있다. 우리의 금융위기 대응능력이 이처럼 훨씬 나아졌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이란 점에서 대응수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다시 97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곳이 없다.”면서 “국제자본의 불안기류가 아시아지역을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전망= 미국발 금융불안은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미국의 기업수익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서야 금융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조만간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렇다고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최공필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불안이 일단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 한숨 돌렸다.’고 생각할 때가 오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단기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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