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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작년순익 반토막… 올 1분기도 위태위태

    은행 작년순익 반토막… 올 1분기도 위태위태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해야 할 은행권이 벌써부터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4·4분기(10~12월) 순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8년 만의 일이다. 연간 순익도 전년에 비해 반토막났다. 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대손충당금(빌려준 돈을 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놓은 돈)을 10조원 가까이 쌓은 탓이다.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은 1회전에 불과한 점을 들어 집도의(執刀醫)의 조기 체력 소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렇게 되면 구조조정이 더뎌지게 돼 경기 회복도 그만큼 느려지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20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자본확충펀드라도 빨리 가동시켜 체력 보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3000억원 적자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08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시중·지방·특수 은행을 총망라한 18개 국내 은행의 순익은 7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5조원)의 절반 수준(-47.4%)이다. ‘신용카드 거품붕괴 사태’가 났던 2003년(1조 9000억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2007년에 LG카드 매각으로 은행권이 이례적으로 3조여원의 수익(출자전환 주식 매각이익)을 올렸던 요소를 제거하더라도 순익이 약 4조원 감소했다. 문제는 4분기에는 3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는 점이다. 분기 기준으로 적자가 난 것은 2000년 4분기(-4조 6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국민·우리·신한 등 7개 시중은행의 적자 규모(-3000억원)가 고스란히 은행권 전체 손실로 나타났다. 주범은 대손충당금이다.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쌓은 대손충당금은 9조 9000억원이다. 전년(4조 5000억원)의 곱절 이상이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1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16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대손충당금만 1조원”이라면서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에 대손충당금을 미리 많이 쌓으면서 적자가 났다.”고 분석했다.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 이익이 전년보다 89%나 줄어든 7000억원에 그친 점도 은행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증시 침체 탓도 있지만 ‘LG카드 매각’건 같은 돌발이익 요인이 사라진 탓이 더 크다. 전통적인 수익원인 이자 수익(34조원)도 전년보다 2조 8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수익성 대표 잣대인 순이자마진(NIM)이 2007년 2.44%에서 지난해 2.29%로 떨어졌다. 미국(3.33%)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본확충펀드 수혈 서둘러야 올해 1분기(1~3월)도 적자 탈출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금감원측은 “대손충당금을 미리 많이 쌓아 올 1분기에는 소폭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2차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1차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우발채무 등장 여부 등 변수가 많아 적자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중은행 순익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은행들이 부실기업 솎아내기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본확충펀드를 모든 은행에 일괄 투입하거나 이런저런 제약을 붙인 꼬리표를 완전히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막바지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인 자본확충펀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비율 정부 권고치(지난해 말 기준 9%)를 채우지 못한 우리, 광주, 경남, 기업, 외환, 농협, 수협 등 7개 은행이 4조~5조원가량을 우선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일자리 37만개·소득 5.6% 감소 올 재정지출 56兆 더 늘려야

    일자리 37만개·소득 5.6% 감소 올 재정지출 56兆 더 늘려야

    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로 내놓으면서 외환위기 때 이상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거의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과 재회한데다 당시와 달리 나라 밖 사정도 유례 없이 쪼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한해 동안 일자리가 37만개 사라지고 소득은 5% 넘게 줄어들면서 서민생활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빠르고 대폭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하락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대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게 미래의 재도약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실업자수 108만명으로 늘어 성장률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수출 급감과 내수 위축. 그러나 이 둘은 실상 하나의 단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제구조상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는 내수시장 불황과 투자 감소, 그리고 이에 따른 취업시장 붕괴로 이어진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IMF 전망대로 성장률이 -4%에 이르면 순고용은 37만명 줄고, 실업자 수는 108만명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신규취업자 숫자가 1만 2000명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현 고용대란이 ‘일자리 재앙’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뜻이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질수록 회사에서 내년에 내보낼 인력을 미리 해고하면서 실제 고용환경은 전망치보다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자리가 줄어들면 소득 역시 감소한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07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 감소할 때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은 평균 1.4% 줄어든다. 지난해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99만 4300원, 연봉은 4793만 1600원이다. 경제성장률 -4%를 적용했을 때 소득은 5.6%가 줄고 월 평균 소득과 연봉도 각각 377만 619원, 4524만 7430원으로 감소한다. 270만원 가까운 연봉이 사라지는 셈이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선임연구원은 “소득 자체가 감소하면서 서민들의 생계 압박이 심해지는 데다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지출 늦으면 회복 불가능 전문가들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신속하고 파격적인 재정지출 확대라고 입을 모은다. 2000년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G DP는 818조원이다.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했을 때 -4% 성장을 0으로 맞추려면 37조 6000억원 정도가 투입돼야 한다.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지연 시간과 단계를 거치며 감소하는 부분 등을 감안하면 150% 정도, 곧 56조원 정도가 필요하다. 금융연구원 신용상 거시경제실장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만큼 추경 등을 포함해 일시적으로 미국 재정적자(GDP 대비 7.3%) 수준보다 재정지출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확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아무리 재정을 투입해도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어 헛돈을 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무리하게 적자재정을 바탕으로 예산을 투입, 강제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기보다는 실업자 등 한계상황에 놓인 서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G20 국가 권고를 통해 “제로(0) 금리까지 내려간 통화 정책의 한계로 인해 재정정책이 각국의 내수를 부양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은 정책적 시차는 크지만 경기 부양의 효과가 가장 큰 인프라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중기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재정정책은 일시적이어야 하며, 경기가 호전됐을 때 신축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작년 현금영수증 60조 8000억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007년에 비해 21%가량 늘었다. 사람들이 소득공제를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60조 8000억원으로 전년 50조 2000억원보다 10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제도 도입 첫 해인 2005년(18조 6000억원)에 비하면 3배가 넘는다. 특히 1만원 미만의 소액 발급이 전체의 56.5%로 전년(33.2%)보다 크게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발급거부 점포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제를 도입하고 매월 사용자에 대한 복권 추첨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면서 발급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전북 서해안에 풍력발전 클러스터

    연중 북서풍이 불어 오는 전북 서해안 일대에 풍력발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와 군산시, 고창군 일대에 풍력발전단지와 발전설비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새만금풍력산업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를 심의한다. 새만금풍력클러스터는 풍력발전설비 국산화를 주도하는 연구단지와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0일 새만금방조제 비응도~야미도 구간 주변에 2010~2014년 1340억원을 투입해 풍력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풍력클러스터는 기재부의 심의를 통과할 경우 5월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와 별개로 새만금 외해에 1500억원을 들여 3㎿급 발전기 15기를 갖춘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민간기업들의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까지 1057억원을 들여 군산에 풍력발전기와 전력변환장치 등 풍력발전설비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고창 외죽도 연안에 60m 높이의 해풍계측기를 설치해 1년 동안 운영한 뒤 경제성이 입증되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풍력발전사업이 활성화되면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커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매년 7400억원의 생산유발, 600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서해안에 풍력발전 클러스터

    연중 북서풍이 불어 오는 전북 서해안 일대에 풍력발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와 군산시, 고창군 일대에 풍력발전단지와 발전설비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새만금풍력산업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를 심의한다. 새만금풍력클러스터는 풍력발전설비 국산화를 주도하는 연구단지와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0일 새만금방조제 비응도~야미도 구간 주변에 2010~2014년 1340억원을 투입해 풍력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풍력클러스터는 기재부의 심의를 통과할 경우 5월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와 별개로 새만금 외해에 1500억원을 들여 3㎿급 발전기 15기를 갖춘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민간기업들의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까지 1057억원을 들여 군산에 풍력발전기와 전력변환장치 등 풍력발전설비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고창 외죽도 연안에 60m 높이의 해풍계측기를 설치해 1년 동안 운영한 뒤 경제성이 입증되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풍력발전사업이 활성화되면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커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매년 7400억원의 생산유발, 600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실질무역 손실 사상 첫 100조원 넘어

    교역조건 악화로 지난해 실질무역 손실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실질무역 손익은 2000년도 기준으로 수출입 가격 변화에 따른 구매력 증감을 나타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실’은 지난해 114조 666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35조 2000억원 늘었다. 무역에서 직접적으로 114조원의 손실을 본 것은 아니지만,같은 수출 물량으로 교환할 수 있는 수입 물량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818조 956억원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 생산 활동이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더라도 그만큼 소득 증가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GDP는 2.5% 플러스(+) 성장을 했지만,무역 손익을 감안한 국내총소득(GDI)은 -2.1%로 뒷걸음질쳤다. 실질 무역손실은 2001년 7조 4000억원에서 2002년 9조 6000억원,2003년 17조 5000억원,2004년 24조 5000억원,2005년 46조 4000억원,2006년 67조 8000억원,2007년 78조 4000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교역 조건이 악화된 것은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수입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방부 출입기자 통화내역 조회 물의

    검찰과 경찰이 정부 기관 간부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전·현 출입기자 2명의 통화내역까지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경찰과 국방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6월18일 국방부조사본부가 당시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부단장인 C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국방부 현 출입기자 A씨와 전 출입기자 B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방부는 사업단에 대해 종합감사를 한 뒤 작성한 ‘감사 처분요구서’를 C씨가 언론에 유출했는지를 조사했으나 혐의를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고발한 C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가 내려져 기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한 것”이라며 “통화내역 조회는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입기자들의 통화내역 조회는 극히 이례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키고 있을 뿐 아니라 언론의 취재자유를 근본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보도는 “미군기지 이전사업비가 1조원가량 더 늘어나는데 반환부지의 용도변경과 매각전망이 불투명해 최대 2조 6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는 내용으로, 국가안보에 저촉되거나 군사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아니어서 조사 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전 3대하천 ‘녹색개발’

    대전시는 모두 1조 6000억원이 들어가는 ‘3대 하천 녹색뉴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추진한다. 대전시는 금강변 일대 310만㎡의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19개 사업이 포함된 3대 하천 녹색뉴딜 프로젝트 보고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시는 대전천~유등천~갑천~대청호길 62㎞의 도로를 마라톤 코스로 개발한다. 자전거 도로도 곳곳에 조성된다. 둔산대교~대청댐 21㎞, 갑천 상류 40㎞, 대전천 구간 20㎞, 행복도시~유성 구간 10㎞ 등 모두 91㎞의 자전거 도로가 새로 난다. 유성구 용산교 상류 둔치 2만㎡에 18홀 골프장이 만들어지고, 대덕구 문평동 하천 일대 8만㎡에는 축구장·풋살장 등 모두 25개의 경기장으로 구성된 북부권 생활체육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또 행복도시~대청댐 보조댐 구간에는 1650억원이 들어가는 금강 생태복원 사업을 벌인다. 호안을 정비하고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이 곳은 친환경 문화관광벨트 ‘에코토피아’로 개발된다. 현도교~갑천 합류점~신구교~한빛대교의 8.5㎞에는 천변도로가 건설된다. 목척교 주변 건물 등을 철거, 목척교~한밭대교간 4.2㎞의 도로가 새로 닦인다. 이 도로는 하상도로를 대체하는 길이다. 용신교~갑천교 구간 1.1㎞에 30만㎡의 대규모 습지, 갈마동 시민의 숲 하류~정림 취수보 8㎞에는 각각 4만 5000㎡와 2만 4000㎡의 수질정화를 위한 저류 생태습지와 종다양성 생물서식지가 조성된다. 여울 등도 새로 만들어진다. 시는 이를 위해 이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를 밟는 한편,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광역도시계획 변경시 조정 가능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주거중심 한강변 시민 공유 공간으로

    주거중심 한강변 시민 공유 공간으로

    19일 발표된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은 ‘사유화된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강변 재건축아파트에 용적률과 층고 제한 등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에 한강변에 접한 부지를 공공시설과 공원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기부채납과 지구별 발전방안에 대한 주민 반발이 예상되면서 서울시 의도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사유재산 침해에 대한 헌법소원도 예상된다. 김효수 주택국장은 “올 연말 법제화로 개발계획안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한강변 아파트가 기존 재건축 방식으로 개발되면 영원히 한강변의 공공성을 회복할 기회가 상실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1~4지구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 여의도 아파트단지 1~4주거구역이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된다. 면적은 총 55만㎡에 이른다. 또 용적률도 200% 이하에서 600%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른 기부채납 비율은 40% 수준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부지에 업무·상업·숙박시설(연면적 66만㎡)이 한강 전면에 들어선다. 압구정지구는 115만㎡ 규모로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현대아파트 노인정(구현대) 인근의 한강변은 복합문화시설과 공원이 들어선다. 기부채납 비율은 26~30%. 올림픽대로는 지하화돼 한강 접근로가 확보된다. 여의도와 압구정, 잠실에는 50층 안팎의 재건축아파트가 들어선다. 평균 층수는 40층이며, 비주거 건물엔 최고 층수 제한이 없다. 성수지구는 서울숲 동쪽에서 영동대교에 이르는 일반주택지 64만㎡로 한강과 접한 지역이 기부채납된다. 강변북로가 지하화되며, 문화시설과 공원이 세워진다. 이촌지구는 용산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만들어진다. 기부채납(25%)을 받아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합정지구는 당인리발전소와 한강변이 접한 지역이 기부채납돼 공원으로 꾸며진다. 당산지구는 중소 규모의 문화시설이 도입되고, 공장부지를 복합문화시설로 만드는 ‘아트팩토리’ 사업이 추진된다. 성수, 이촌, 반포, 구의·자양, 당산, 합정지구 재건축의 최고 층수는 50층이다. 망원지구는 ‘높이관리구역’으로 지정돼 현행 기준이 유지되면서 도심형 타운하우스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한강 양안을 남북 벨트로 연계해 마곡~상암은 생태첨단산업, 당산~합정은 문화예술, 여의도~용산은 국제금융업무, 이촌~반포는 보행문화, 성수~압구정은 신문화복합, 암사~아차산은 역사문화지구로 특화된다. 오세훈 시장은 “성수, 합정 등 전략정비구역이 통합개발되면 총생산 28조 6000억원, 고용 20만명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이익 환수,사업의 실현 가능성 서울시는 다양한 기부채납을 통해 개발이익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지 기부채납과 공공시설 설치, 기반시설 등을 포함해 순부담률 25% 이상을 지울 계획이다. 용도가 변경된 지역은 용적률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최고 40%)이 더 늘어난다. 주민 설득이 관건이다. 서울시는 법제화와 심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유재산 침해의 소지가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부채납 비율 25% 이상과 관련, 시는 공공시설의 설치와 비용을 토지 면적으로 환산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비율을 둘러싸고 재건축아파트 주민들과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반대로 특혜시비가 야기된다면 다른 재건축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시가 투기 조장에 앞장섰다는 비판에 시달릴 우려도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 등 동남권 3개 시도 첨단의료단지 유치 총력

    부산 등 동남권 3개 시도 첨단의료단지 유치 총력

     부산·울산시와 경남도 등 동남권 3개 시·도가 5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활동에 본격 나섰다.  부·울·경 3개 시·도는 19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3개 시·도 중심지인 양산에 유치하기 위해 20일 오전 11시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3명의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각계 대표 등 유력인사 100인으로 구성된다. 부산대 김인세, 울산대 김도연, 인제대 이경호 총장과 양산시 오근섭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회 및 정부부처 등에 유치활동을 하고, 유치전략 자문과 홍보를 한다.  유치위는 출범식날 부·울·경 800만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생명보호와 소득증대, 의료산업 발전 등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동남권에 유치되도록 힘을 합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비 2조원과 민자 3조 3000억원, 지방비 3000억원 등 5조 6000억원을 투자해 100만㎡ 규모의 의료산업 분야 글로벌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연구개발 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핵심인프라와 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이 들어선다.  부·울·경은 단지가 들어서면 38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82조원의 투자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동남권과 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연합체를 비롯해 인천·대전·충북·경기·강원·제주 등 9곳이 경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관계 부처 장관과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연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유치대상 지역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단지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3개 시·도는 동남권 지역은 수도권에 이은 제2의 의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경남의 바이오·기계·로봇, 부산의 고급 의료인력 및 의료관광, 울산의 국내 최고 유기화학물 합성기술과 관련 기업 등 의료 연관산업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간판기업들 슬림化로 불황 뚫는다

    간판기업들 슬림化로 불황 뚫는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기업들도 불황의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줄어서다. 올해도 상황은 당장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때문에 조직을 줄이거나 원가절감을 통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올 조강생산 목표 3~12% 줄여 포스코는 1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30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 5000억원이다. 2007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10%가량 모자라는 실적이다. 특히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빠졌다. 각각 3분기보다 5.8%와 29.5% 줄었다. 올해 전망은 더 어둡다. 포스코는 올해 조강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3~12% 줄어든 2900만∼3200만t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액도 2∼12% 감소한 27조∼30조원으로 낮췄다. 감산 기조는 최악의 경우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당장 이달 생산은 평년 같은 달보다 33%가량 줄어든 180만t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전 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회사에 반납했다. 1조원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비용 30%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영여건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선장이 바뀌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뚝 떨어졌다. 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구택 회장이 사퇴하면서 경영 목표 달성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포스코는 2000년 이후 민영화된 100% 민간기업이다. 특정 지배주주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돼 왔다. 이사회도 독립성을 확보하는 등 선진적 지배구조를 갖췄다. 그러나 포스코 내부에서조차 ‘포스코=공기업’이란 인식은 여전하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수장이 바뀌는 구태도 반복된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민영화된 기업의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전리품처럼 여기는 정치권의 구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삼성, 6개 총괄조직 2개로 줄여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전자도 상황이 좋지 않다. 위기 돌파를 위해 조직을 대폭 슬림화한다. 반도체·LCD·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경영지원·기술총괄 등 6개 총괄조직을 반도체·LCD,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 등 2개 그룹으로 줄이기로 했다. 조직이 축소되면서 현재 800여명인 임원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00여명의 본사 임직원도 서초동 사옥에는 최소 인원만 남기고 수원(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과 기흥·화성(반도체), 탕정(LCD)으로 배치하는 등 생산 현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4분기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에게 PS(초과이익분배금)를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4분기만 대체로 2000억~5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도 2007년(5조 90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줄어든 4조 5000억~4조 85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1분기도 적자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영증권 이승우 IT 팀장은 “삼성전자는 2001년 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1분기도 34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대외활동비를 최대한 줄이고 해외출장 대신 화상회의를 권장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긴축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SK·KT도 원가절감 나서 SK그룹도 원가절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임원들의 연봉을 10% 삭감하고, 성과급도 30% 반납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직원들도 일정 부분 고통을 분담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석채 KT 사장도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임원진은 성과급 20%를 반납하고 업무용 차량의 등급을 낮추는 동시에 해외 출장시 일반석을 이용하게 됐다. 김성수 이영표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2009 경제-그래도 희망은 조선] (1) 끄떡없는 고부가 선박 수주

    [2009 경제-그래도 희망은 조선] (1) 끄떡없는 고부가 선박 수주

    조선 산업이 휘청대는 한국 경제 호(號)에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 넣고 있다. 연초부터 대형 선박 건조를 수주하는 등 올해도 수출 및 고용 창출의 효자 산업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우리 조선 산업이 중국보다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기 때문에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 기업을 저멀리 제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삼성중공업은 15일 낭보를 보내 왔다. 유럽의 선사로부터 천연가스 생산선박인 LNG-FPSO를 6억 8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조선업계 첫 수주 성과다. LNG-FPSO는 천연가스 생산 설비와 육상 액화·저장설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개념의 복합 선박이다. 단순히 물건을 실어 나르는 선박이 아니라 대형 플랜트 시설을 갖춘 작은 공장이나 마찬가지다. ●위기는 中추격 따돌릴 기회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길이 320m, 폭 60m 규모로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에서 600분의1로 압축해 저장하는 21만㎥ 용량의 화물탱크를 장착했다. 2013년부터 연간 250만t의 LNG를 생산하는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한 LNG-FPSO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영국의 플렉스 LNG사로부터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전 세계 2400여곳의 중소 규모 해양가스전 상업화를 위해 맞춤 개발된 LNG-FPSO가 조선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조선업체 수주량이 급감하고 중소 조선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 조선 산업을 이끄는 조선 ‘빅5’의 전망은 밝다. 무엇보다 초대형 수주가 예고돼 있다. 유럽 최대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이 무려 50억달러(약 6조 6500억원)에 발주하는 초대형 LNG-FPSO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중 한 곳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의 엑손모빌과 코노코 필립스, 일본 및 브라질 등의 주요 에너지 개발회사들도 잇따라 30여척의 LNG-FPSO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重 1조 6000억원 등 투자지속 조선업계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수주 목표량이 지난해보다 20∼3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는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그동안 수주한 물량이 엄청나 2~3년치 일감은 확보한 셈이다. 다른 산업이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조선산업은 적어도 지난해 수준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대규모 투자는 국내 고용을 늘리고 전후방 산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 또한 크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투자액 목표를 지난해 1조 6380억원 수준 안팎으로 잡을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지난해와 같은 8000억원을 투자한다. 대우조선해양도 5000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극지용 쇄빙LNG선 및 LNG 기화·저장설비 역할을 LNG-FSRU 등 신개념 선박들을 지속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세계 조선 1위를 지키고 꾸준한 성장을 위해선 새로운 수주 모멘텀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서는 일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신규 수주가 뒷받침돼야 투자 확대 및 수익성 확보 등을 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천 내항 재개발 市서 멋대로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소유의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가 국토해양부나 IPA 등과 사전협의도 없이 건설업체들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내항 재개발 컨소시엄’과 내항 재개발을 위한 MOU를 지난달 18일 체결했다. 하지만 시는 이 과정에서 내항의 소유권 및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는 IPA나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시는 인천지역 업체인 크레타개발공사를 시행사로 하고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의 건설사와 국민은행 등 17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후에야 국토해양부와 IPA에 이같은 사실을 구두 통보했다.인천내항재개발컨소시엄측은 MOU를 통해 2016∼2019년 10조 6000억원을 들여 인천항 내항 1·6·7·8부두를 대규모 해양위락시설 및 주거·상업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그러나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항만청은 “항만과 임항부지는 정부가 무상 기증한 IPA의 엄연한 자산”이라며 “국토부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인천시가 특정 컨소시엄과 남의 땅에 대한 재개발 방향까지 정해 MOU를 체결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IPA는 심지어 “인천시로부터 사후 구두 통보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국비나 시비 부담없이 민자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MOU를 체결했을 뿐 아직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내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시와 국토부, IPA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개발에만 목을 맨 인천시가 이제는 민간업체의 개발계획에 현혹돼 정부 재산까지 멋대로 개발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며 “항만인프라 구축사업은 인천시가 정부 및 IPA 등과 공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내항 재개발 市서 멋대로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소유의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가 국토해양부나 IPA 등과 사전협의도 없이 건설업체들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내항 재개발 컨소시엄’과 내항 재개발을 위한 MOU를 지난달 18일 체결했다,하지만 시는 이 과정에서 내항의 소유권 및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는 IPA나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인천지역 업체인 크레타개발공사를 시행사로 하고 포스코건설,대우건설,GS건설 등의 건설사와 국민은행 등 17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후에야 국토해양부와 IPA에 이같은 사실을 구두 통보했다. 인천내항재개발컨소시엄측은 MOU를 통해 2016∼2019년 10조 6000억원을 들여 인천항 내항 1·6·7·8부두를 대규모 해양위락시설 및 주거·상업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항만청은 “항만과 임항부지는 정부가 무상 기증한 IPA의 엄연한 자산”이라며 “국토부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인천시가 특정 컨소시엄과 남의 땅에 대한 재개발 방향까지 정해 MOU를 체결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IPA는 심지어 “인천시로부터 사후 구두 통보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국비나 시비 부담없이 민자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MOU를 체결했을 뿐 아직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내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시와 국토부, IPA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개발에만 목을 맨 인천시가 이제는 민간업체의 개발계획에 현혹돼 정부 재산까지 멋대로 개발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며 “항만인프라 구축사업은 인천시가 정부 및 IPA 등과 공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産銀, 대우조선 분할매입 한화案 거부

    “돈이 없으니 일부만 쪼개서 사고, 나머지는 사정이 좋아지면 매입하겠다. 사실상 최종안이다.”(한화)“말도 안 된다. 원래 이행각서대로 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 특혜시비는 물론 자금조달계획도 부실하다.”(산업은행)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둘러싸고 한화와 산업은행이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한화는 분할매입 방안을 최종안으로 들고 나왔다. 매입자금을 전부 마련할 상황이 안 되니 이번에 일부만 사고 나머지는 3~5년 뒤에 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산은은 즉각 이를 거부했다. 당초 이행각서(MOU) 내용을 변경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좌초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측은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지분분할 매입 제안이 거절됨에 따라 더 이상의 추가 협상안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내놓은 지분분할 매입방안은 산은이 매각대상으로 내놓은 대우조선 지분 51% 중 60% 정도를 한화 계열사가 우선 매입하고 나머지 40%는 자금사정이 나아진 뒤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한화측은 대한생명 지분 21%(1조 7000억원)와 갤러리아백화점(1조 2000억원), 장교동·소공동빌딩(6000억원) 등 3조 5000억원과 자체 보유자금 1조원 등 4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인수대금 6조 30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1조 8000억원이 부족하다. 한화 관계자는 “인수대금을 전부 조달하기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하면 지분분할 매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측은 MOU의 변경은 힘들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산은 관계자는 “분할매각으로 인한 특혜시비도 생길 수 있고 한화의 자금마련안도 현 시세에서는 절반도 받기 힘들다.”면서 “한화가 추가자산 매각 등 특단의 조치를 내놓기 전에는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은은 인수대금을 충당할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을 이번 주 중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우리금융 설 특별자금 2조 6000억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총 2조 6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은행권이 중소기업과 서민 가계 자금지원에 나선다.우리금융그룹은 1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기업과 서민을 대상으로 계열 은행을 통해 특별자금 2조 6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이 다음 달 말까지 각각 2조 1000억원과 3000억원을, 광주은행은 이달 말까지 2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은 일시적으로 운용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소 건설사 등이다.지방 소재 중소기업은 경남·광주은행을 통해 지원한다. 대기업에도 4000억원이 지원된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역전세난을 겪는 가정 등 생계형 소액 연체자를 포함한 가계에도 7000억원이 지원된다. 이날 하나은행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설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중 신용등급 B2+ 이상인 기업체가 대상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2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해 1조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을 한데 이어 설 자금으로 1조원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등 총 2조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설 특별자금으로 총 3조 3000억원을 풀기로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9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2009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

    2009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계에는 불안과 희망이 공존해 있다. 지난해 시작된 국제 금융 위기와 경제 침체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들도 완전히 비켜가기 어렵다. 그러나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려는 신·재생에너지 ‘혁명’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말과 연초에 나온 각종 보고서와 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전망해 본다. ●큐셀이 던진 충격과 희망 지난 연말 발표된 세계 1위 태양전지 제조업체 큐셀(Q-Cells)의 실적 전망은 신·재생에너지 업계 전체를 뒤흔들었다. 한 해 동안의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로 큐셀의 매출이 예상보다 10%나 줄었고, 순이익도 15% 정도 감소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안톤 밀너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고객들이 주문을 늦추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큐셀은 물론 다른 솔라 비즈니스 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출렁거렸다. 큐셀은 최소한 올해 2·4분기까지는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큐셀의 지난해 매출이 예상보다 10%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3%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 큐셀은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0~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태양광 산업 전체적으로도 태양전지 패널 생산량이 지난해 5 기가와트(GW)에서 올해는 최소한 8GW에서 많게는 20GW에까지 늘어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예측한다. ●윈드, 세계 최대 프로젝트 속속 진행중 풍력 산업도 지난 연말부터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태양광 쪽과 마찬가지로 대형 프로젝트의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또 유가가 40달러 선으로 떨어지면서 또다시 풍력과 석유를 놓고 주판알을 튕겨보는 발전업자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풍력 산업은 올해 바다로부터 큰 바람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단지인 벨기에의 손튼뱅크 1차 프로젝트가 지난 연말 완성된 뒤 올해 2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손튼뱅크 풍력단지는 300메가와트(MW) 규모로 1년에 무려 1000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손튼뱅크의 풍력단지에는 독일의 RE파워시스템이 개발한 5MW짜리 터빈이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영국 등지에서 용량 100MW 이상의 대형 해상 프로젝트가 속속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세계 최대 육상 풍력단지였던 텍사스 호스 핼로 풍력단지(736MW)를 제치고 새로운 넘버 1 풍력단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미 풍력협회가 예상했다. ●그린카,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2008년까지만 해도 ‘그린 카’는 하이브리드가 대세였으나, 2009년부터는 전기차 쪽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순수한 전기차 생산업체만 30곳이 훌쩍 넘었다. 차종도 승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버스, 트럭 , 화물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도 대부분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BMW는 미니쿠페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3월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250대, 뉴욕 주에 200대를 공급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구매 희망자는 공급량의 4배를 넘고 있다. 일본의 스바루는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 R1e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시장에 내놓는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100대이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양산에 들어가 차량 가격도 크게 낮출 계획이다. 스바루는 8분 만에 R1e를 80%까지 충전시키는 급속충전 기술도 확보했다.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도 올해 국제모터쇼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그러나 특별히 전기차를 부각시킬 계획은 없다.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 쪽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도요타로서는 전기차 시대의 도래가 꼭 반가울 수만은 없는 것이다. ●바이오에너지는 3세대로 넘어가야 콩과 옥수수 등 식용 작물을 사용하는 1세대 바이오연료의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옥수수 가격 급등을 초래하자 거센 비판이 일어났다. 따라서 미 정부와 의회로서는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정치적 동력을 잃은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바이오에너지 업계의 관심은 셀룰로오스 에탄올 등 2세대 바이오연료로 옮겨가고 있다. 또 해조류 등을 이용한 3세대 바이오 연료에 대한 연구와 활용도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원자력과 석탄 원자력과 석탄이 깨끗하고(Clean), 친환경적인(Green) 에너지가 될 수 있느냐는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두 에너지의 중요성은 올해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보다 더욱 신·재생에너지의 성격을 갖는 에너지로 탈바꿈해 가는 모습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분석 업체인 글로벌마켓 다이렉트는 “원자력이 2009년에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마켓 다이렉트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30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중이고, 100기의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200기의 새로운 건설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몇몇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원자력은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온실가스도 줄이려는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석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에너지원이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20 07년에 석탄이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27%를 차지했다. 대부분 발전용으로 쓰인다. 석탄은 2009년에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글로벌마켓 다이렉트는 전망했다. 가장 값싼 에너지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석탄을 청정화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30억달러(약 3조 6000억원)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됐다. 2007년의 19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올해는 92%의 벤처 캐피털이 전반적인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협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뉴욕타임스는 태양전지 제조 공장이나 바이오연료 생산 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대신 주택과 사무실의 에너지 사용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처럼 에너지 수요 및 공급과 관련한 테크놀로지 쪽에 벤처 캐피털의 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은행권 기업에 설 자금 9조원 푼다

    국내 은행들이 설날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9조원 이상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17개 은행이 지난해 지원 규모 5조 167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9조 1450억원을 기업 설자금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설날을 전후해 직원 급여 및 거래처 결제자금 등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로 인해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조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은행은 설자금 지원시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0.2~2.2%포인트 수준에서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등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은행별로 보면 산업은행이 2조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1조원으로 상대적으로 지원 규모가 크다. 신한은행(8000억원), 외환은행(8000억원), 국민은행(7500억원), 농협(6000억원), 하나은행(5000억원)도 5000억원 이상 대출할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2009년 새해들어 박준영 전남지사가 던진 화두는 ‘일자리 만들기’다. 미래성장동력인 젊은층을 붙들어서 인구감소를 막겠다는 에두른 표현이다. 6일 집무실에서 만난 박 지사는 올 정부부처 시책 발표에 따른 전남도의 발빠른 대응방안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이다. 예산을 쪼개서 생색을 내는 반짝효과 대신에 미래를 내다본 가치투자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쪽에 방점을 찍겠다고 했다. 도는 올 예산 4조 6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2조 8000억원을 조기집행한다. ●혁신·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본격화 전남도가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투자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조선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생물산업 등 친환경식품산업 육성, 해양리조트 개발, 실버산업 분야가 이미 뜬 상태다. 도는 경제대책추진협의회를 통해 공공물자 조달 때 지역제품 우선구매, 지역건설사 하도급 우선참여의무화 등을 결의했다.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하기 위해 긴급입찰제, 선급금 확대 등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박 지사는 “공공투자 확대로 미래산업과 연구개발기업 육성,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5대 신도시 본격 건설, 생명산업 확대, 농·식품 브랜드 가치 향상, 미래에너지 산업화 기반구축 등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462개 기업 유치로 일자리 2만 3000개를 창출했다. 박 지사는 경제난으로 가장 타격을 받을 서민과 노인, 위기가정 등 8만여명에게 17개 지원사업(1조 2500억원)을 편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서남권종합발전계획 국책사업 확정, 영산강 살리기 착공,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개발 가시화, 무안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연말 착공,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자유무역지대 확대, 나주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을 지역균형 발전의 추진체로 설명했다. ●2012여수박람회… 해양관광도시 기대 박 지사는 “전남의 섬과 바다, 해안선, 갯벌, 해조류, 어패류 등은 전남 발전의 동력이자 자산”이라며 해양시대를 맞는 전남의 미래상을 확신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0~16년 영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등 2개 국제행사를 해양 관광산업 도약의 전환점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연안권 개발을 위한 밑그림으로 완성해 정부의 선(SUN)벨트 구상과 연계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에 신재생 에너지벨트를 조성하고 조선산업, 해양관광, 해양생물 등 해양자원 개발과 산업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해양경영을 통해 지역의 부와 가치 창출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욕탕 등 편의시설 있는 보건소 건립 올해 전남도는 174억원을 들여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41곳을 새로 짓는다. 박 지사는 “공직자들이 선출직 단체장을 의식해 주민의 요구대로 보건소를 늘릴 게 아니라 여기에 운동시설과 목욕탕 등 복합시설을 넣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기존의 행정집행 관례를 지적했다. 나아가 해조류 공동처리장 보다는 저장시설이나 가공시설을 짓거나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한 곳을 집중지원해 현대식 할인마트로 바꾸는 선택과 집중 식으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전남은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땅’에서 희망이 넘치는 ‘역동의 땅’으로 운명이 바뀌어 가고 있고 도민들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당장의 성과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주식·부동산 ‘헉헉’ 예금· ‘쏠쏠’

    주식·부동산 ‘헉헉’ 예금· ‘쏠쏠’

    게으른 아빠가 부자 아빠가 된 한 해였다. 재테크를 통해 뭔가 해보려는 사람일수록 더욱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지난해 재테크 기상도는 한마디로 먹구름이었다. 하지만 되뇌기 싫은 쓰린 기억일수록 내일을 준비하려면 되짚어봐야 하는 법. 2008년 재테크 성적표를 돌아봤다. ●주식형 펀드와 주식은 ‘가’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추앙받았던 주식형펀드는 말 그대로 몰락했다. 지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은 국내 28조 7000억원, 해외 34조 6000억원 등 총 63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전체 저축은행들의 자산을 모두 합친 만큼의 돈이 1년 동안 고스란히 사라진 셈이다. 국내 주식형펀드(기간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1년간 유형 평균 수익률은 -38.50%, 해외주식형펀드 767개는 -53.21%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 성적표는 11월 이후 반등하면서 나아진 수치다.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의 손실은 말할 것도 없다. 코스피지수는 2007년 말 1897.13에서 지난해 말에는 1124.47로 마감해 4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007년 말 704.23에서 지난해 332.05로 52.8%나 떨어졌다. ●하락 모르던 부동산도 ‘미’ 부동산 시장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올해 성적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이 작성한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3.2%, 서울은 4.9%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던 강남 3구의 경우 강남구 -3.5%, 서초구 -3.2%, 송파구 -5.8%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노원구 20.7%, 도봉구 11.3%, 강북구 10.9% 등 강북권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민은행연구소는 “올 상반기 전국 집값이 7∼8% 하락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락 폭이 다소 줄더라도 연간 5%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극적 투자, 예금과 금 ‘우’ ‘수’ 반면 가장 소극적인 투자로 취급받았던 예금은 선전했다. 지난해 평균 예금금리는 연 6.0~6.5% 정도, 일부 특판 예금에 가입했다면 7.0~7.5% 정도의 이윤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3%인 기준금리의 추가 하락도 예상되는 만큼 올해 예금금리는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불황 속에서 더욱 빛난다는 금의 선전은 눈에 띈다. 계좌를 통해 금 거래를 하는 신한은행 ‘골드리슈금적립’ 상품은 2007년 말 매매 기준 가격이 g당 2만 5252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만 7296원으로 올랐다. 47.69%의 수익률을 올린 셈인데 수수료 등을 고려해도 40% 정도는 챙길 수 있었다는 계산이다. 이미 너무 우울한 성적표를 받은 탓인지 일부에선 올 한 해가 생각하는 것만큼 최악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은행 서울 목동남 PB센터 김형철 팀장은 “시장은 경기보다 좀더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반기 시장이 나아지면서 현재의 위기가 재테크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고경환 팀장도 “2~3년 이후가 만기인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다면 큰 폭의 이윤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단 안전자산과 투자를 적절히 배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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