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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내 매출 1조3000억 20위권 건설업체로 도약”

    “5년내 매출 1조3000억 20위권 건설업체로 도약”

    “5년 내 매출 1조 3000억원을 달성해 20위권 건설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강희용(62) LIG건설 사장은 5일 이같은 향후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2013년까지 현재 3000억원 선인 매출을 1조 3000억원으로, 1조원대인 수주는 1조 6000억원으로 각각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IG건설은 지난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출신인 강 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토목 전문건설사인 SC한보건설도 인수해 사명을 LIG한보건설로 바꿨다. 강 사장은 “당분간 LIG건설과 LIG한보건설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다가 내년 상반기쯤 합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G한보건설은 한때 도급순위 7위까지 올랐던 한보그룹 계열 한보건설이 모태다. 강 사장은 “LIG건설은 주택이 주력이고, LIG한보건설은 토목에 강점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70%인 주택비중은 40%로 낮추고, 토목 비중을 25%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기술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값 급등지역 담보대출 선별규제 검토

    집값이 빠르게 오르거나 담보 대출이 크게 늘어난 지역에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괄적으로 규제할 경우 생계비 마련을 위해 집을 잡히는 서민들을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이나 수도권 등 ‘버블세븐’ 지역이 거론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강남 3구 등 지난해 11월 투기지역에서 풀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추거나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는 투기지역의 아파트 LTV는 40%, 투기과열지구는 50%, 기타 지역은 60%로 제한돼 있다.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 한해 40%가 적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0% 범위 내에서 이들 규제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러나 이런 규제는 투기지역 구분 단계에 따라 일괄 적용된다. 그럴 경우 부동산 경기의 지역별 온도차가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지방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소화되지 않고 있는 등 여전히 얼어 있다. 한국은행 등이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수도권지역 주택담보대출은 6조 6000억원이나 늘어났지만 비수도권지역은 1000억원이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투기지역 해제에 따라 수도권에 대출이 몰린 탓이다.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여전한데다 이로 인한 집값 하락 걱정 때문에 은행이 대출 자체를 꺼리고 있다. 윤증현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지방에까지 획일적으로 부동산 대책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점을 감안, 행정 구역에 따라 규제를 달리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강남 3구에만 LTV·DTI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역별 주택 가격과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모니터링 결과를 축적하면서 지역을 선별해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가능할지 등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生·死 엇갈린 태화·영산강을 가다

    生·死 엇갈린 태화·영산강을 가다

    최대 국정 현안 가운데 하나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운하 포기선언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4대강 정비사업은 그동안의 임기응변식 치수정책이 아닌 수량과 수질, 환경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종합 처방이라고 정부는 설명한다. 여름에는 물난리로, 겨울엔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서울신문은 오염이 심각해 ‘죽음의 문턱’에 선 나주 영산강과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울산 태화강을 다녀왔다. ■ 생태복원 모범 울산 태화강 수중보 철거… 수달·철새 돌아와 “냄새 나는 썩은 강물에 빠질라 조심해라.”(1990년 7월) → “더운데 멱감으면서 고기나 잡자.”(2009년 7월) 울산 도심을 흐르는 태화강은 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고기잡이와 물놀이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로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다. 2000년까지 생활하수를 비롯한 각종 오폐수가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물고기는 떼죽음을 당하기가 다반사였고, 시민들은 강을 외면했다. 이런 태화강에 기적이 일어났다. 연어가 돌아오고, 철새가 몰려들었다. ●바닥 걷어내고, 오·폐수 차단 울산시는 2000년부터 태화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강으로 유입되는 생활 오·폐수와 축산폐수의 차단에 나섰다. 시는 용연하수처리장 등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축산농가 등에 하수관을 설치했다.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한 방울도 강으로 보내지 않았다. 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국비 등 총 350억원을 들여 하류지역인 삼호교~명촌교 8.8㎞ 구간의 강바닥에 50㎝ 이상 쌓였던 오염퇴적물 67만㎥를 걷어냈다. 여기에다 곳곳에 있던 수중보를 철거해 강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시민단체와 기업체들도 태화강 살리기 운동에 가세했다. 태화강 곳곳에는 어느 기업, 어느 단체가 가꾸는 곳이라는 푯말이 설치돼 있다. 요즘도 주말이면 기업체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지정된 구간을 순찰하고, 환경도 가꾼다. 이같은 노력으로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996년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는’ 수준(11.3㎎/ℓ)에서 2004년 보통 수준(3.2㎎/ℓ)을 회복했다. 현재 1급수(Ib등급) 어류가 돌아왔다. BOD 기준으로 한강과 영산강, 낙동강 등 도심을 관통하는 전국의 강 가운데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한강·낙동강 비해 수질 월등 수질개선 성과로 태화강에는 2003년 연어 5마리가 처음 돌아왔다.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60~80마리씩 회귀하고 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갈겨니·꼬치동자개·수수미꾸리·납자루 등 1~2급수 어류가 돌아왔고, 서식 어종만 버들치·붕어·동자개·피라미·숭어·누치 등 68종에 이른다. 또 천연기념물(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도 산다. 바다와 만나는 하류에는 산업화로 사라졌던 친환경 수생식물인 잘피(일명 진저리 또는 몰)가 복원됐고, 전국 최대의 바지락 씨조개 생산지로 바뀌었다. 모래톱에는 실지렁이 등 각종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떠났던 새들도 날아와 철새 도래지로 변모했다. 남구 삼호동 대숲은 매년 여름 백로 4000여마리가 날갯짓을 하는 국내 최대의 백로 서식지가 됐다. 고니·황로붉은갈매기·청둥오리 등 총 52종 8만 6370여마리의 철새가 태화강에 둥지를 틀고 있다. 태화강 복원사업은 2005년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와 전국체전을 통해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라디오 연설에서 “완전히 죽었던 태화강을 준설 등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생명력이 넘치는 울산의 보물로 만들었다.”며 태화강을 4대강 정비사업의 모델로 제시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생태복원 절실한 나주 영산강 하구둑에 강 막혀 썩는 냄새 풀풀 강물은 한마디로 녹조공장이었다. 물속이 온통 녹조띠로 뒤덮였고, 물결이 일 때마다 속에서 한꺼풀씩 더 나왔다. 속이 메스꺼울 정도였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속 곳곳에서 부영양화로 물거품이 부글부글 일었다. ●30㎞ 강 따라 녹조 덩어리 둥둥 지난 2일 오후 전남 영산강 하류에서 함평천이 합류하는 동강대교 아래까지 75리길(30여㎞)을 3시간 가량 배를 타고 돌아봤다. 이대로 방치하면 죽음의 강이 될 게 뻔할 정도로 심각했다. 배의 스크루에 밀려 올라오는 흙탕물에서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영산강 뱃길탐사는 하구둑 인근인 영암 나불도 선착장에서 시작됐다. 선착장 바지선에는 물 속에서 건져낸 폐어망 등 쓰레기가 한 무더기다. 3㎞에 이르는 강폭, 10m 넘는 물 속에는 상류에서 30년 가까이 밀려와 쌓인 쓰레기가 켜켜이 묻혀 있다. 배를 모는 전도영(54) 선장은 “1995년 이전에는 녹조 현상이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강물이 오염되면서 붕어와 메기 등 토종 어류가 사라지고 배스가 점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기잡이 주민들도 거의 모두 강을 등졌다. 한창 건설 중인 멋진 사장교가 보였다. 이곳은 영산강에서 강폭이 가장 좁은 협곡이다. 수심도 25m로 가장 깊다. 10㎞쯤 올라가니 상사바위다. 탐사길 내내 강에서 고기잡이 배도, 그 흔한 새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강의 현주소다. 간혹 갈대 속에 빈 배만 한두 척 매여 있다. 2㎞를 더 가니 오른쪽에서 영암천이 합쳐졌다. 강물 위로 솟아 있는 ‘멍수바위’에 등대가 있다. 바로 옆에서는 환경정화선이 한창 쓰레기를 건져내고 있다. 조금 더 오르자 삼포강이 합쳐졌다. 삼포강을 따라가면 마한시대 권력집단임을 알려주는 나주시 반남면 반남고분군에 이른다. 몽탄대교 지점부터는 강폭이 크게 좁아졌다. 다리 아래로는 산이 없어 물길이 일직선이다. 하지만 다리 위로는 산이 많아 물길이 뱀처럼 두세 번 구부러졌다. 강폭도 하천처럼 좁아졌다. 선상에서 수질분석을 하던 이해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몽탄대교 바로 지난 지점의 용존산소량은 2.4㎎/ℓ로 나타났고 2㎎/ℓ 이하는 물고기조차 살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용존산소량 2.4㎎/ℓ… 물고기도 도망 바람이 불자 시큼한 냄새가 실려왔다. 굽이굽이 돈 물길은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느러지 마을을 만들어냈다. 이 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처럼 아름답다. 관광 개발대상 ‘0순위’라고 한다. 함평천이 합류하는 사리포 앞에서 탐사선이 멈췄다. 옛날 명산 장어로 유명한 곳이다. 배 스크루에 폐그물이 걸렸다. 배를 옮겨 타고 동강대교 포구에서 내리면서 탐사를 끝마쳐야 했다. 영산강은 상류에 4개 댐이 생기고 1981년 하류에 하구둑(4351m)이 생기면서 강물로서 생명을 다하고 영산호가 됐다. 수면 면적도 109㎢에서 35㎢로 줄었다. 둑 안에 갇힌 강물은 2억 5000만t으로 영암과 해남지역 간척지 논 540만㏊에 물을 공급한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까지 영산강 살리기에 2조 6000억원을 들여 수자원 1억t 추가 확보하고 수질을 2급수로 복원할 계획이다. 글 사진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31년만의 부활’ 우포늪 따오기 4남매 성장기 14세 이하 성매매 급증 왜 55세 새내기 공무원 나올까 “갱년기 부인에 과도한 성관계 요구 이혼사유” 수천마리 벌 공습에 미프로야구 경기 52분 중단 잭슨 마지막 리허설 동영상 “멀쩡했네”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일 우정본부 출범 9주년을 맞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발맞춰 녹색우정(Green Post) 2020’을 선포했다.실천 종합계획도 마련해 2020년까지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정본부는 이날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과 남궁 본부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과 CO2 감축목표 발표, 녹색우체국 건축 등을 담은 ‘녹색우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 계획에 따라 우정본부는 2020년까지 우체국 등 건물부문과 운송부문에서 CO₂배출량을 20% 감축하고,66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또 녹색우체국 건축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구입 등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정본부에서 맡고 있던 단위업무 510개 중 131개를 직할관서와 체신청에 위임해 본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 기획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우정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탄소 에너지 절약 ‘녹색 우체국’ 건축  저탄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녹색 우체국을 건축한다. 우체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확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2010년부터는 건물 외부단열 보강, 옥상녹화,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다.  LED 조명등의 보급도 확대한다. 올 6월 이후 설계 예정인 대형 우체국을 대상으로 자동화코너, 간판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2011년부터 신·개축 우체국에 30% 이상 적용할 방침이다. LED 조명은 현재 가격이 비싸 초기 투입비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향후 가격이 상당부분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 사용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전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유류비를 절감하는 녹색운송시스템을 구축한다.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 이상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카, LPG, LNG 차량으로 바꾸고 2020년에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 5월말 현재 우편업무용 차량은 3741대이며 이중 친환경 차량은 1089대(29.1%)이다.  또 화물차량은 LPG, LNG 차량 위주로 증차 및 교체를 추진하며, 노후 화물차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LNG 겸용으로 개조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배출량이 없고 연료비도 크게 아낄 수 있는 전기차량과 전기이륜차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6%도 안 되는 전기이륜차는 빠르면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국내 첫 Green School 설치로 녹색문화 전파  국내 최초로 그린 스쿨(Green School)을 설치해 녹색문화를 전파한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을 그린 캠퍼스로 조성해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녹색전문교육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LED 센서 설치와 태양열 급탕시스템, 옥상그린화, 그린 강의실 등 녹색 교육장 조성을 7월말까지 완료한다.  ■녹색우정 서비스 제공 및 녹색성장 지원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 장터에 ‘녹색구매코너’ 채널을 확대해 녹색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EMS 포장상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며 비닐로 만든 포장 테이프도 친환경 종이로 변경한다. 창봉투의 비닐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등 녹색성장 산업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녹색성장 지원 사업을 위해 녹색성장적립금 200억원을 조성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주택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급증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별로 대출 총액을 제한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데다, 일부 은행도 이를 눈치채고 대출 축소 계획을 세우기 바쁘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들에서 하반기 월별 주택담보대출 계획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 가계와 은행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등 경기 회복의 발목을 붙잡게 된다.”면서 “은행별로 월별 대출 상황을 점검해 대출 규모가 큰 은행의 대출액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사실상 감독당국이 ‘대출 총량 규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급히 하반기 대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1조 5000억원(월 평균 250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최근 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은 매월 5000억원씩 늘어 28일 현재 2조원에 육박했다. 농협은 또 주택담보대출 실적을 영업점 평가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1조 9150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신한은행도 하반기 목표액을 1조 6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시중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액이 가장 큰 국민은행도 하반기 대출 목표액을 2조원으로 묶어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것은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월 월 평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액은 3조 2000억원으로 주택 경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6년 월 평균 2조 2000억원보다도 1조원이 많다.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주택가격이 회복되고 은행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돼 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막을 방법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더라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무리한 풋백옵션… 예견된 결과

    무리한 풋백옵션… 예견된 결과

    대우건설이 기업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려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인수 당시부터 적정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재계에서는 ‘예견된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룹 전체 유동성 위기 압박 요인으로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6조 4000억원을 들여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신한은행 등 17개 투자자들로부터 주당 2만 6262원씩 3조 5000억원을 지원받았다. 2009년 12월15일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 1500원 이하일 경우 차액만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풋백옵션’ 조건이었다. 26일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1만 2850원으로 약 4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7월 4조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호생명 매각 등 자구책을 내놓았다. 그룹은 대한통운 유상감자(1조 5000억원), 화물터미널과 금호오토리스 등 계열사 지분 매각(6000억원) 등 약 2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금호생명 매각 작업이 지연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재매각설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그룹은 금호생명 매각 대신 새 투자자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법을 선회해 투자 협상을 벌여왔다. 최근 “7월 말까지 새 투자자(FI)를 확정하겠다.”고 말해 회생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결국 지난 주말 재매각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풋백옵션 외에도 연말에 만기되는 각종 채권 등 약 1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풋백옵션 대금도 부담이었지만, 그룹전체의 유동성 위기도 대우건설을 다시 팔 수밖에 없었던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최대한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제3의 인수자 찾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의 사모펀드(PEF)에 넘기는 것보다는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은 대우건설을 손절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06년 당시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한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2만 6262원이었으며 당시 대우건설의 주가는 1만 8000원 안팎이었다. 반면 현재 주가는 1만 2850원이다. 또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현대건설도 매각을 앞두고 있어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에 성공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풋백옵션은 지급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금호생명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작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먹칠…재계 서열 다시 11위로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일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2006년 인수 당시에도 한 그룹 안에 금호건설과 대우건설이 따로 있어 ‘한 지붕 두 회사’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인수 당시부터 일었던 ‘고가 인수 논란’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무리한 확장이 도마에 올랐다. 또 그룹은 재계 8위에서 다시 11위로 내려앉게 됐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6조 5777억원으로 주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4조 2614억원)보다 많다. 그룹 전체 매출은 2008년 기준 23조 1844억원이다. 대우건설은 3년 만에 주인 잃은 신세가 됐다. 때문에 국내 건설 도급순위 1위인 대우건설은 앞으로 국내외 사업을 추진할 때 신용도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문 열고 입 닫은 단독국회

    문 열고 입 닫은 단독국회

    6월 임시국회가 26일 개회됐다.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이다.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된 임시국회여서 여야간 격렬한 대치가 예상된다. 비정규직 보호법,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비롯해 쟁점 법안이 대기 중이다. 지난 23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점거한 민주당은 나흘째 농성을 벌였다. 이날 본회의는 여야 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 열리지 않았다. 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 국회 공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비정규직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또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만을 처리하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도 여야 3당과 양대노총이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을 전제로, 이를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5인 연석회의 막판 조율 하지만 ‘5인 연석회의’는 이날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었다. 현행법상 ‘비정규직 사용기간 2년’ 조항의 적용을 유예할지, 유예 한다면 그 기간을 얼마로 할지가 걸림돌이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금 규모도 맞물렸다. 민주당과 양대 노총은 “유예하지 말고 현행법 대로 다음달 1일부터 ‘사용기간 2년’ 조항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대량 해고 사태가 우려되니 유예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도 여야는 극적 타결을 위한 협상안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정했던 ‘3년 유예, 정부지원금 5000억원’에서 한걸음 물러난 ‘2년 유예, 지원금 1조원’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정부지원금 3년간 3조 6000억원’만 담보된다면 1년 미만의 유예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양대 노총의 저항은 거셌다. 한국노총 장석춘·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예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법 시행의 유예를 전제로 만들어진 연석회의라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야권, 미디어법 저지 공조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함께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의석 수만 믿고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 4당이 똘똘 뭉쳐 언론악법을 기필코 철회토록 하고 저지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함께 힘을 모아 독재정권을 심판해야 하며, 끝까지 말을 안 들으면 퇴진까지 시켜야 한다.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기자회견에는 500명에 이르는 야 4당의 의원 및 당직자가 참석했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시국대회 등 장외 투쟁을 벌이면서 지지층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9~30일 국회 앞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시민사회단체의 국민대회와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국회가 다시 이명박 정권과 거대 여당에 의해 전쟁터로 변할지 모르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나라당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죽기 살기로 나가야 한다. 주말에 여의도를 떠나지 말고 보좌관도 전부 다 대기하라.”며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이지운 홍성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올 하반기 기업부실 더 심해진다”

    국내 기업들의 부실이 올 하반기에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23일 ‘하반기 기업 부실 확대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6000억원)보다 50.8% 감소하는 등 기업 부실이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88.2%에서 올해 1분기 109.5%로 악화됐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같은 기간 6.70에서 2.32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하반기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의 비용부담이 가중되면서 부실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300원대에서 하반기에는 11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92개 주요 상장사 영업이익은 12%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이뤄진 기업 대출이 경기침체기를 맞아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책당국은 구조조정기금 등을 활용해 부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고, 비우량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풀릴 때까지 현재의 경기부양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영토분쟁 印에 ADB 자금지원 안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인도 영토 분쟁의 불똥이 아시아개발은행(AD B)으로 튀었다. 중국은 최근 ADB 집행이사회가 중·인 접경지역 개발에 나선 인도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ADB는 인도가 오는 2012년까지 실행하는 빈곤 퇴치 프로그램에 모두 29억달러(약 3조 6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가운데 6000만달러가 중국과 인도간 영토 분쟁이 계속돼온 아루나찰 프라데시 지역에 할당돼 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18일 “지역 발전을 위한 기구인 ADB는 회원국들의 정치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ADB가 이번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ADB에 대한 중국내 여론은 크게 악화됐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긴급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90% 가까운 중국인들이 “중국은 ADB 출자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의 남아시아문제 전문가인 란젠쉐(藍建學) 박사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년 동안 인도는 중국과의 영토분쟁 지역에 국민들을 집단 이주시키고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며 “ADB의 이번 결정도 인도가 뒤에서 작업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DB측은 “ADB의 지원은 정치적 고려 없이 빈곤 퇴치 목적으로만 이뤄지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ADB는 당초 지난 3월 이번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가 중국의 반발로 연기했었다. stinger@seoul.co.kr
  • [사설] 재정적자 메우기 서민이 봉인가

    내년도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정부가 서민들 지갑을 쳐다보기 시작한 모양이다. 시한이 올해 말로 돼 있는 76개 세원의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을 폐지함으로써 세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한다. 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유가보조금과 농어업용 기자재 영세율, 농어업 면세유, 중소기업 특별세액 등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세금 말고 전기요금 체계도 바꿔 전기를 많이 쓰는 고소득층 가구의 요금은 내리고, 적게 쓰는 저소득층 가구의 요금은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부가 추산한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51조원으로, 지난해 15조 6000억원의 3배로 커졌다. 그러나 침체일로의 경제를 되살리려면 적자재정 편성이 어쩔 수 없었다고 본다. 다만 재정확대와 함께 이뤄진 감세 정책은 비난받을 여지가 크다. 세수부족을 정확히 예측하지도 못했을뿐더러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등 대기업과 부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보는 쪽으로 감세가 이뤄진 반면 세수 확대를 위해 검토하고 있는 정책들은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주머니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 효과를 내세워 감세를 밀어붙인 정부가 뒤늦게 세수 구멍의 짐을 서민들에게 떠넘기는 셈이다.국회 예산처에 따르면 정부의 감세조치로 향후 5년 세입감소 규모는 무려 96조원에 이른다. 반면 앞서 언급한 76개 대상의 감세 규모는 한 해 3조원에 불과하다. 아무리 서민을 쥐어짜도 부자 감세의 공백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안 그래도 현 정부 들어 빈부격차는 지난해 지니계수가 0.3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 조세정책의 발상을 바꾸지 않는 한 부자정권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취득·등록세 내년부터 한번에 낸다

    내년부터 취득세·등록세·농어촌특별세(취득세액의 10%)를 취득세로 통합해 한꺼번에 내면 되고 취득세의 신고·납부 기일도 30일에서 60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납기일을 놓쳐 현행 세율의 10배에 달하는 가산세를 물어 왔던 취득세 관련 납세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지금까지 부동산, 자동차, 골프회원권 등을 취득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각각 납부해 오던 것을 취득세로 통일해 한번만 내도록 했다. 또 취득세 신고·납기 기일도 30일에서 등기하기 전까지 내면 되도록 개정했다. 현행 법상 부동산 취득시 30일 이내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으면 취득세의 20%인 가산세를 매긴다. 지난해 570만건에 달하는 취득·등록세 납세 가운데 납기일이 지난 가산세는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취득·등록세 규모는 취득세 7조 3000억원, 등록세 7조 6000억원 등 모두 14조 9000억원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 메콩·인도 경제벨트 본격화

    日, 메콩·인도 경제벨트 본격화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의 ‘메콩·인도 경제벨트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상의 핵심은 우선 베트남의 호찌민시로부터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태국의 수도 방콕을 거쳐 라논·판가·팍바라 등 3개국을 잇는 고속도로의 건설이다. 또 정세가 불안한 미얀마가 안정을 되찾을 경우, 방콕과 미얀마의 다웨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닦을 예정이다. 방콕·프놈펜·호찌민 등 3곳을 관통하는 이른바 ‘동서고속도로’의 총연장만 1000㎞에 달하는 대역사다. 일본의 궁극적인 목표는 메콩강 유역으로 상징되는 호찌민에서 인도의 델리와 뭄바이까지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동아시아 산업 대동맥 계획’의 실현이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안에 구상의 중심국인 태국과 공동으로 ‘전문가회의’를 설치, 민간자본을 유치해 인프라 정비 등을 위한 금융 등 관련된 법적 장치의 구축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메콩강 유역을 출발점으로 삼은 경제벨트 구상은 인도나 중동 등지로 부품이나 완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물류의 거점으로 유망한 덕분에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도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아시아 지역의 물류체제와 통관시스템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 10개국과 경제연대협정(EPA)을 맺는 등 ‘경제권’의 선점을 위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경제벨트 구상은 아소 다로 총리가 지난 4월 아시아의 경제규모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6조 6000억엔(약 84조 6000억원) 규모의 정부개발원조(ODA)를 지원하기로 한 이른바 ‘아시아 경제 배증구상’을 축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니가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도 최근 태국에서 열렸던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과의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 메콩강 유역의 산업기반의 마련 등을 위한 지원책을 밝혔다. hkpark@seoul.co.kr
  • 전자업계 2분기 깜짝실적 예상

    기업들의 올 2분기(4~6월)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전자·자동차·조선·항공 등은 ‘선전’이 예상되지만,철강·정유·석유화학은 여전히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실적’이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1조 6000억원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을 8642억원, 본사 당기순이익을 1조 10억원으로 전망하고, ‘기록적인 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계도 지난달 도입한 정부의 노후차 보유자에 대한 세금감면 정책과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효과로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의 경우 2분기 매출 7조 3000억∼7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42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선업계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국내 ‘빅3’ 회사들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모두 합치면 매출이 12조 562억여원,영업이익이 1조 713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15.2%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한항공도 1분기 간신히 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지만, 2분기에는 유가 안정과 환율안정에 힘입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철강 등 일부 업종은 2분기 역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철의 날’ 행사장에서 “2분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계약된 고가의 원료가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철강 가격이 내려간 탓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포스코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947억원으로, 27개 분기 만에 최악이라던 올해 1분기 실적(3730억원)보다도 낮아졌다.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도 올 상반기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화학 분야 등에서 호황을 누리긴 했지만, 점차 경영 실적이 나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가족 내세워 수령… 저소득 후원금도 꿀꺽

    감사원의 이번 사회복지 급여 실태 감사에서 드러난 특징은 복지급여가 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새고 있다는 점이다. 또 허술한 전달체계로 인해 사망자나 부적격 장애인 등 지급대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복지급여가 대거 지급되고 있었다. ●다양한 횡령수법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살펴 보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가족이나 허위 수급자를 내세워 수령한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계좌 오류로 입금되지 않은 보조금이나 민간단체 후원금을 배우자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사례가 6건이었고, 아예 수급대상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빼돌린 경우도 3건이나 됐다. 수급자 입소시설의 관리인이 수급자의 급여를 빼돌린 사례도 적발됐다. 전북 남원시 소재 정신병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는 A씨는 200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입원환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3명의 급여계좌로 들어 오는 생계주거비 4억5000만 원을 횡령했다. ●수급자 확인·정보공유 미흡 허술한 전달체계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먼저 수급자의 신분 변동이나 소득·재산 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부당지급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게 감사원 설명이다. 감사원은 근로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7600여명에게 생계·주거급여 4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가령 B씨는 아버지가 1999년 사망했는 데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아버지 주민등록증에 본인 사진을 붙여 허위로 주민증을 발급받은 뒤 지난달까지 10년 가까이 생계·주거급여 2000만원, 기초노령연금 100만원 등 3100만원을 수령했다. 사망자나 국적상실자 등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이 될 수 없는 8400여명에게 18억원에 이르는 기초노령연금을 부당 지급해온 실태도 드러났다. 기관들끼리 정보공유와 확인이 제대로 안돼 이중수령을 방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감사원은 “중복지원이 금지된 노인돌봄사업 등 유사한 노인복지사업 5개의 대상자 선정정보를 공유하지 못해 중복수혜자가 1만명이나 발생하면서 연간 최대 200억원에 이르는 중복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예산은 급증, 담당인력은 되레 줄어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제 기능을 못하는 데는 업무는 급증한 반면 일을 해야 할 공무원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도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감사원에 따르면 복지예산은 복지부 소관만 해도 2005년 8조 6000억원에서 2009년 18조 2000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2005년 9094명에서 2008년 12월 9945명으로 10%가량 느는데 그쳤다. 더구나 2007년보다 정원은 191명 늘었지만 현원은 오히려 168명 감소했다. 윤영일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은 “복지급여 전달체계와 내부통제장치 등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기관과 의견조율을 거친 후 효과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연구재단 초대 사무총장 공모에 로비전 등 잡음 커져

    오는 26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초대 사무총장 공모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정확한 지원자 수는 알 수 없지만 기존 재단과 경제계,학계 등 외부에서 수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열기로 인해 지원자들이 청와대,교육과학기술부, 심사위원 등에 로비를 한다는 소문 등 잡음이 커지고 있다.통합전 조직간의 드러내놓지 않은 알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장 자리가 연간 2조6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관리하는 재단의 살림을 총괄하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공모는 한국연구재단 설립위원회(위원장 강태진 교수)가 5일 신청을 마감하며,오는 9일 심사한다.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배수 정도를 뽑아 임명권자인 재단 이사장에게 추천하며 이사장은 6월 하순에 사무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지난 1일 초대 이사장에 내정됐다.이사장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진흥재단·과학재단·국제과학기술교류재단을 합쳐 국내 최대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탄생했다.한국장학재단으로 이관된 학술진흥재단의 장학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통합했고 인력도 그대로 승계된다.  과학기술계의 한 관계자는 공모 분위기와 관련, “기존 재단의 지원자가 총장 자리는 자기 몫이라며 로비전에 들어가는 등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전했다.인문사회 쪽에서는 박 이사장 내정자가 과학기술 쪽이니 사무총장 자리는 인문사회 쪽에서 갖고 와야 한다며 교과부,청와대,심사위원들에게 로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반대쪽에선 이미 이사진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분야로 반씩 나눴기에 무리한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다.이사진은 이사장을 포함해 15명이다.  과학기술평가원의 고위 간부와 박 내정자가 조율을 마치고 특정인을 내정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관련 학계의 한 관계자는 “잡음이 있는 것 같다.엄청난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자리여서 경영 마인드 등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면서 “어느 후보가 선임되든 새 이사장과 호흡을 제대로 맞춰 거대 통합조직의 화합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사전 내정설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뽑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재단측은 거액의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야별 연구과제에 대한 기획·선정·예산지급·사후 관리를 총괄하는 프로그램 매니저(PM)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연구재단 설립위는 기존 재단에서 일하던 PM을 포함해 21명의 상근 PM을 선발한다. 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산 철도·물류 산업전 개막

    부산 철도·물류 산업전 개막

    ‘시속 400㎞로 달리는 차세대 KTX, 고무바퀴레일경전철….’ 국내외 첨단 철도차량 등을 한눈에 보는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이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4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14개국 철도·물류 관련 기업 123개사가 59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KTX)를 국내 처음 공개한다. 2015년부터 투입될 이 KTX는 시속 400㎞(기존 300㎞) 주행이 가능하다. 우진산전은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반송선 구간에 투입될 국내 최초의 무인 고무바퀴 경전철 차량을 내놓는다. 로윈은 인천시 월미도 관광특구에서 운영될 모노레일 차량을 전시한다. 이 차량은 비상시 승객들이 높은 곳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일본 히타치사는 2014년 운행되는 대구 지하철 3호선 모노레일과 각종 한국형 철도에 맞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독일 베케사 등이 속도감지 및 열차제어 부품 등 최첨단 철도부품들을 전시하는 등 국내외 10개 철도 및 물류 관련 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상담 목표는 30억달러(약 3조 6000억원)로 잡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4대강 살리기 18조 투입

    4대강 살리기 사업비로 18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애초 계획보다 4조 7000억원가량 늘어난 18조 6000억원가량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지난 5월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재정전략회의에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비 증가는 보가 4개에서 16개로 늘어나고 생태하천조성과 자전거길도 각각 760㎞, 1411㎞에서 870㎞, 1713㎞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 박찬모 대통령 보좌관 내정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6일 출범 예정인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에 박찬모(74)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박찬모 내정자는 지난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정부의 ‘577’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하는 등 국가과학기술정책 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3개 재단을 통합해 설립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2조 6000억원 규모의 R&D사업을 관리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전북 관광지 개발 허송세월

    전북 관광지 개발 허송세월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전북도 내 관광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985년 군산시 나운동 은파공원 등 25곳 1989만㎡를 관광지로 지정했다. 지정 관광지는 공원 13곳, 휴양지 3곳, 해수욕장 3곳, 온천 6곳 등이다. 그러나 관광지에 대한 민자유치 등이 안돼 실질적인 개발사업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25개 관광지에 대한 전체 투자계획은 3조 6000억원이고 이 중 민자가 2조 5000억원에 이르지만 실제 투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읍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개발사업’의 경우 2011년까지 25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나 민자유치가 안 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1924억원의 민자를 유치할 예정이었지만 호텔, 콘도, 테마온천장, 상가 유치 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민자유치와 기반조성사업이 제대로 안돼 관광지 지정이 취소되거나 실효처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온천 관광지 148만㎡는 지난 4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관광지 지정이 취소됐다. 진안군 용담면 ‘용담 송풍지구’(28만 9000㎡), 남원시 이백면 ‘지리산 남원약수온천지구’(20만 1000㎡), 순창군 복흥면 ‘상송온천지구’(62만 1000㎡) 등도 지난달 조성계획이 실효처리됐다. 관광개발사업은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뒤 2년 안에 개발하지 않으면 실효처리된다. 또다시 2년 안에 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지정 자체가 취소된다. 정읍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정읍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도 연기됐다. 이같이 도내 관광개발사업이 줄줄이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은 자치단체나 사업자들이 애초부터 무리한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이들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국비나 지방비로 추진한 뒤 민자를 유치하거나 높은 값에 토지를 되팔려 했다가 이도 저도 안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선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용 사업 추진도 관광개발사업이 장밋빛 청사진만 요란했다가 결국 실패로 끝나는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자유치가 어렵고 관광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지구는 관광지 지정이나 승인을 취소해 무분별한 개발계획 수립 등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도 투자가 안돼 공회전하고 있는 관광지에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지정된 관광지도 민자유치 등이 안 되면 원칙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가계빚 5년9개월만에 감소

    가계빚이 줄었다. 5년9개월 만이다. 신용카드를 덜 사용한 요인이 가장 크다. 그래도 주택담보대출은 늘었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어 가계빚 감소세가 이어질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4분기(1~3월)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빚 잔액은 683조 7000억원이다. 가계빚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 백화점 카드 등을 통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4조 6000억원 감소했다. 가구당(통계청 추계 총 1667만 3162가구) 빚도 지난해 1·4분기 4128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41 00만원으로 석 달 사이 28만원이 줄었다. 가계빚이 줄어든 것은 ‘카드 대란’이 터졌던 2003년 2분기(-3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감소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분기(-7조 1000억원) 이후 10년6개월 만에 최대다. 외상구매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다. 판매신용 잔액은 3월 말 35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9조 9000억원)보다 4조원 줄었다. 가계대출도 소폭(-6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가계대출의 36%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7조 6200억원 늘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 땅값 10년만에 하락…가장 비싼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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