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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사 마케팅비 매출액의 20%로

    이통사 마케팅비 매출액의 20%로

    앞으로 이동통신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의 20% 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고 영업정지 등 제재를 받는다. 다만 올해는 국내 단말기 시장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제한선이 22%로 높게 조정됐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앱스토어를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KT·SK텔레콤·통합LG텔레콤 등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열린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이정준 LG전자 부사장, 김상헌 NH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내 임기가 남아 있는 동안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과다한 마케팅 경쟁만은 해결하겠다.”면서 “이통사들은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에 사용되는 자금을 기술개발과 투자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는 지난해 9조원에 이르는 돈을 경쟁사 고객 빼앗기라는 ‘제로섬 게임’에 쓰면서 정작 필요한 서비스 개선이나 설비투자는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비용을 고려해 유선과 무선을 구분해 각각 매출액 대비 20%로 제한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8조 6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24.5%나 된다.”면서 “2004년 이동통신업 성장기 때 19~20%와 비교하면 과도한 비율”이라고 말했다. 미국 15%, 일본 19.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5%와 비교했을 때도 비중이 높은 편이다. 마케팅 비용의 비중을 20%로 제한하면 2조 4500여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방통위 측은 내다봤다. 방통위 관계자는 “절감된 마케팅 비용을 투자 확대 등에 투입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의 준수 여부를 분기별로 현장을 찾아 조사하고, 위법 행위가 적발된 사업자에는 과징금 부과, 영업정지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 등 CEO들은 이날 ‘이동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과도한 수준의 단말기 보조금 및 현금지급은 물론 현금이나 경품 이외의 우회적인 보조금(요금할인 등) 제공행위도 근절하기로 합의했다. 실효성 있는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점검하기 위한 실무전담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3사는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사업자별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T스토어(SK텔레콤)와 쇼앱토어(KT) 등 앱스토어를 통합운영한다.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하나SK카드發 지각변동 오나

    하나SK카드發 지각변동 오나

    “업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4일 한 카드사 전략담당 임원의 말이다. 향후 경영전략을 짜야 하는데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앞날이 ‘시계(視界) 제로’라는 것이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제2의 전환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자칫 업체간 과당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고 과소비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사명을 바꾸고 새로 출범한 하나SK카드(옛 하나카드)다. 이달 중 신개념 모바일 카드를 출시할 계획인 하나SK카드가 프리미엄 고객에게 스마트폰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와중에 하나SK카드가 스마트폰까지 얹어 마케팅을 펼친다면 다른 카드사에 매우 위협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카드’라는 새로운 화두가 카드업계 시장 판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매출액(잠정치) 기준 업계 1위는 106조 3550억원의 신한카드. 이어 KB카드(56조 1214억원), 삼성카드(51조 3474억원), 현대카드(51조 3000억원) 순이다. 롯데카드(30조 7000억원), 우리카드(28조 3467억원), 농협카드(20조 8162억원), 하나카드(15조 6000억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최근 들어 ‘카드 발급 1억장’ 시대를 맞으면서 전업계 카드사들의 시장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업계 2위권인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다툼이다. 현대카드는 2007년 말만 해도 취급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카드에 3.9%포인트 뒤졌지만 지난해 1·4분기 1.6%포인트로 간격을 좁힌 데 이어 2분기에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정부가 10년 이상 노후차량 교체에 세제 혜택을 주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에 강한 현대카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신차 관련 취급액이 포함된 신용판매 부문으로만 보면 현대카드가 이미 2008년 10월부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현대카드는 이에 대해 “신차 취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14%에 불과해 신차 특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올 들어서는 롯데카드가 치열한 경쟁구도에 가세했다. 유통 위주인 롯데그룹 계열사 관련 마케팅을 주로 펼쳤던 롯데카드는 그룹이 GS리테일·GS마트를 인수하면서 한층 영업망이 넓어졌다. 지난달 17일에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롯데 멤버스 제휴 24개 업체에서 쓸 수 있는 선불카드 ‘롯데 스페셜 카드’를 출시하면서 기프트카드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은행계 카드사의 발급 대행 업무만 하던 비씨카드의 향배도 카드업계 판도를 바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최근 KT가 신한카드가 갖고 있던 비씨카드 지분 14.9%를 인수하기 위해 나서면서 비씨카드가 직접 카드 발급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카드업에 진출하면서 KT도 단순한 지분 인수가 아니라 직접 카드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포스코 ‘1조7000억 납세의 탑’ 수상

    포스코 ‘1조7000억 납세의 탑’ 수상

    포스코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 7000여억원의 국세를 납부해 ‘고액납세의 탑’을 받았다. 또 배우 최수종(48)씨와 정혜영(37)씨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자 등 560여명과 우수관서 9개 기관에 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용호 국세청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연간 납세액이 1000억원을 처음 넘거나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12개 기업에 대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이 중 포스코는 지난해 1조 7118억원을 납세해 ‘1조 7000억원의 탑’을 받았다. 앞선 최고기록은 2007년 삼성전자의 ‘1조 3000억원의 탑’이었다. 또 현대중공업은 6000억원탑을 수상했고 삼성코닝정밀유리·대우조선해양·LG디스플레이·삼성중공업·현대제철·현대미포조선은 2000억원탑을, 신한카드·두산중공업·대우증권·삼성증권은 1000억원탑을 각각 받았다. 최수종씨는 데뷔 뒤 성실히 납세해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혜영씨는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해 사회에 모범을 보인 공로로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금탑산업훈장은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이경상 신세계 대표이사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등 2명이 받았고 동탑산업훈장은 ▲지성하 삼성물산 대표이사 ▲이건영 빙그레 대표이사 ▲손일호 부국철강 대표이사 ▲황백 제일모직 대표이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가계빚 734조… 1인당 1500만원 넘어

    가계빚 734조… 1인당 1500만원 넘어

    은행 빚, 카드 빚, 외상구매 등 국내 전체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 약 734조원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국민 1인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또 은행 주택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로 비(非)은행권의 빚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를 통한 외상구매도 2000년대 초의 ‘카드대란’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4·4분기 중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733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조 4000억원(6.6%)이 늘었다. 이를 전체 국민 수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505만원으로 전분기(1462만원)보다 43만원 증가했다. 가구당 빚은 4337만원으로 전분기(4213만원)보다 124만원 늘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한 해 전보다 43조 6000억원(6.7%) 늘어난 692조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4조 500억원이 늘어 2분기(8조 2000억원), 3분기(4조 7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보험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4분기 대출은 전분기보다 7조 6000억원이 늘어났다. 사상 최대의 분기별 증가액이다. 한은은 “은행보다는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당국의 주택대출 규제가 덜 까다롭기 때문에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지역별 가계대출의 전기 대비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수도권이 7조 3000억원, 비수도권이 4조 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7000억원, 경남이 8000억원, 부산이 5000억원 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외상구매 등 판매신용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1년 전보다 1조 8000억원(4.4%) 증가한 4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기 대비 4조 5000억원이 늘어 2001년 4분기(5조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 제출

    인수·합병(M&A) 시장의 알짜 매물로 꼽히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이 철강 1위 기업 포스코와 전직 대우그룹 출신이 주축이 된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DPC) 등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24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 등 3곳이 LOI를 제출했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50%+1주’ 이상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시가총액이 3조 60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친 인수금액은 2조 3000억~2조 6000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은 캠코(35.5%)와 수출입은행(11.2%), 산은자산운용(7.0%), 산업은행(5.2%) 등이 나눠 소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포스코의 인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DPC 등은 포스코와 비교하면 인지도나 자금 동원능력 등에서 밀린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포스코의 인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 대상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다며 인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세계 시장에 광대한 영업망을 갖고 있고 자원개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유망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 DPC는 김우일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주축이 돼 미국의 5개 펀드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특수목적회사(SPC)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우그룹의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상대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유영규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올 8000억 투자… 영업익 1조 돌파”

    “올 8000억 투자… 영업익 1조 돌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해 1조원대를 넘어서는 1조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국 CEO(최고경영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8000억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하고, 매출 목표로 13조 9000억원을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 13조 9000억 목표 이 목표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본점을 전면 개·보수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 4000억원이 백화점 부문에 투자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개장한 부산 센텀시티점은 201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던 ‘매출 6000억원’을 올해 달성하고 손익분기점 수준에 거의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영등포점은 연간 3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개장 1년 만인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진행 중인 생필품 상시할인 행사에 대해 “기존의 단기적인 가격 행사를 지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항상 싸게 팔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마트 전 상품에 대한 신 가격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자체 마진 축소와 비용구조 개선에 기반을 둔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해 올해 매출 이익률이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에 매출을 6.8%, 영업이익을 4.2% 늘린다는 게 이마트의 목표이다. 이마트는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고 기존 점포 매출도 7.0% 신장하는 등 목표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34개국서 직접조달 정 부회장은 2010년 세계 34개국으로부터 직접 물품을 들여오고 중국과 미국, 베트남의 현지 소싱 사무소를 중심으로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라인 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상반기에 60억원을 투입해 배송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온라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중국 이마트 성장 전략과 관련해 “점포망 확충과 인력, 물류체계 등 모든 사업 기반을 다져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수합병이나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당장 무리하게 인수합병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모닝 토크] 미샤 화장품 10돌 서영필 대표

    [모닝 토크] 미샤 화장품 10돌 서영필 대표

    “인생에서 배워야 할 것을 지난 10년 동안에 다 배운 것 같습니다.” 미샤 화장품으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46)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 1월10일 열돌을 맞은 에이블씨엔씨는 2000년 인터넷 사이트 ‘뷰티넷’을 통한 온라인 화장품 판매가 출발점이었다. 2002년 4월 이화여대 앞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했는데, 이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의 브랜드숍이 됐다. 그 뒤 브랜드숍 시장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의 진출이 뒤따르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1조 6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전년 대비 무려 79%의 고속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액인 1811억원을 달성했다. 미샤의 도전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뼈아픈 시기도 있었다. 에이블씨엔씨는 2004년 매출 1100억원을 돌파하며 브랜드숍 업계 1위로 올라섰지만, 이듬해 웰빙 이미지를 앞세운 더페이스샵에 추월당하고 말았다. 서 대표는 “당시 미샤는 저가 이미지가 각인돼 있던 데다 영업력이 약했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지 못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5년간 세상은 바뀌어 있었다. 미샤도 제품을 고기능화하고 타깃층을 10대에서 25~35세 직장여성으로 옮기면서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에는 매출 785억원으로 역신장률을 기록했지만 본격적으로 재도약한 시기이기도 했다. 그해 가을 출시한 비비크림은 미샤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출시한 ‘M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을 합쳐 현재까지 총 11종 18개 품목의 비비크림을 선보였는데, 지난해엔 국내외 통틀어 모두 300만개가 팔릴 만큼 히트를 쳤다. 이같은 선전에는 미샤 모델인 배우 김혜수와 이병헌의 덕도 컸다. 에이블씨엔씨의 목표는 뚜렷하다. 올해 매출 2400억원, 내년 3000억원을 달성해 브랜드숍 업계 1위를 탈환하고 2015년에는 5000억원을 넘어서 글로벌 7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380여곳, 전세계 21개국 464곳인 매장 수도 올해 안에 각각 5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 등 1723억 투입”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 등 1723억 투입”

    #장면 하나 1997년 영국의 여류작가 조앤 롤링은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롤링은 이후 10년 동안 약 1조원을 벌었고, 해리포터 시리즈는 308조원의 경제 효과를 일으켰다. 창조적 작가 한 명이 막대한 부를 창출한 사례다. #장면 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차원(3D) 입체영화 ‘아바타’는 제작비가 6000억원 정도 들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올린 매출액은 15조원에 이른다. 향후 파급 효과는 50조원까지 점쳐진다. 스토리에 고품질 문화기술이 결합한 결과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24일 ‘한국형 해리포터 프로젝트’ 등에 172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진출을 위한 ‘장보고 프로젝트’ 등도 눈에 띈다. 이 원장은 “스토리 창작과 스토리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및 양성 체계가 취약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신화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인 및 집단 창작 활성화를 위한 스토리창작센터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농협 “신-경분리 자본지원 명시를”

    농협중앙회는 23일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중앙회의 ‘신용(금융)-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 분리’와 관련, ‘대(對) 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협은 건의문에서 “(신경 분리에 필요한) 부족 자본금에 대한 정부 지원 방식, 대상, 시기를 법률에 명시하고 지원 규모와 계획을 조기에 구체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농협은 신경 분리에 필요한 부족 자본금을 9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이중 6조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상환 의무가 없는 ‘출연’ 방식으로 중앙회에 지원해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회수할 수 있는 ‘출자’ 방식이어야 하며, 지원 규모도 실사 이후에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싱가포르 수출경제 탈피 시동

    싱가포르가 자국 노동자들의 기술수준을 높여 경제구조를 고부가가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중기계획에 착수한다고 DPA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르만 산무가라트남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수출의존형에서 기술, 혁신, 생산성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방향을 추구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생산성을 연간 2~3%씩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은 1%였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모두 55억싱가포르달러(약 4조 6000억원)를 세제혜택과 보조금 등 형태로 노동자 재훈련에 투입할 예정이다. 산무가라트남 장관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견실한 수준인 연평균 3~5%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무가라트남 장관이 밝힌 중기계획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싱가포르가 역대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은 뒤 경제전략위원회(ESC)가 좀 더 일관된 성장을 위해 내놓은 정책제안을 반영한 것이다.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이주노동자 인구유입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싱가포르 인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체 299만 노동인력 가운데 35.2%인 105만명이 이주노동자였다. 최근에는 국내 노동자들이 외국 노동인구 유입 때문에 일자리를 위협받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산무가라트남 장관은 이주노동자 유입을 억제하는 동시에 노동인력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방안으로 점진적인 세율 인상을 제시했다. 산무가라트남 장관은 “세율인상은 기업들이 미숙련 이주노동자에게 덜 의존하게 함으로써 구조조정과 혁신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제플러스] 미얀마 14억弗 가스전 수주

    현대중공업은 총 14억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가스전 공사를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공식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얀마 서부 해안에서 70여㎞ 떨어진 해상의 ‘쉐(SHWE)’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중공업은 4만t급 해상가스플랫폼 건설 및 126.5㎞의 해저 파이프라인 부설 공사 등을 수행하며 2013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 꺼지지 않는 私교육 열풍

    꺼지지 않는 私교육 열풍

    지난해 국내 사교육비 총액 규모가 21조 600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지역별 월 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33만 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20만 3000원)이, 도 지역에서는 전북(15만 7000원)이 가장 낮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09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은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사교육비 증가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0.25%(6000원)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교육비는 2001~2006년 연 평균 12.1%씩 증가했고, 2008년 사교육비는 2007년에 비해 4.3% 늘었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1인당 사교육비가 소폭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사교육비가 내년 상반기에도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할 거의 유일한 통계라는 점이다. 과목별·학교급별 등으로 따져 봤을 때 사교육비가 줄고 있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통계 수치는 사교육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선 학교급별로 중학교와 일반고에서 지난해 사교육비 증가폭이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2008년 대비 지난해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중학교에서 7.9%, 일반고에서 8.0%로 평균 증가율인 3.4%를 웃돌았다. 반면 초등학교에서 1.2%로 소폭 증가하고, 전문계고에서는 오히려 13.0% 줄어든 것이 전체 사교육비 증가율 평균을 낮춘 셈이다. 월 평균 50만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쓴 계층도 2008년 10.9%에서 지난해에는 11.8%로 0.9%포인트 증가했다. 가구 소득이 월 700만원 이상인 경우 지난해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51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이 월 1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6만 1000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영어와 수학 등 ‘사교육 유발 과목’의 위력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어 사교육비가 전체 사교육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1.%로 가장 높았고, 2008년에 비해 지난해 수학 사교육비 증가율은 8.1%를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방 상수도 통합사업 차질 불가피

    지방 상수도 통합사업 차질 불가피

    정부가 지방 수도시설의 과잉·중복 투자를 막고 지역간 용수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방 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축소·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환경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164개 중소 규모 행정구역별 수도사업자를 30개 이내로 광역화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2008년 전남 목포권 9개 시·군(목포·무안·영암·해남·강진·장흥·신안·진도·완도), 경북 동해안권 5개 시·군(포항·경주·영천·울진·영덕), 강원 남부권 5개 시·군(동해·태백·영월·정선·평창) 등 3개 권역을 1차 시범 사업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다른 권역보다 낮은 유수율과 높은 생산원가, 소규모 영세성 등 통합 운영이 시급한 지역이 우선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올해 의회 승인 등을 거쳐 2014년까지 실질적인 상수도 조직 통합 운영, 낡은 수도관 개량, 지자체를 연결하는 수도관망 신설 등 수도시설 개선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해당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지방상수도 통합 운영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시설 개선 기본계획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가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이 축소 또는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포항, 무안, 진도 등은 재정자립도가 30%를 넘는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덩달아 사업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전남 목포권과 경북 동해안권의 당초 사업비는 6000억원(전남권 2000억원, 경북권 4000억원)이었으나 2382억원(전남 1136억원, 경북 124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또 당초 국비 보조율 70% 이상을 기대했던 다른 시·군들도 보조율이 20~30%로 저조하자 사업 추진에서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막대한 관련 예산의 자체 확보가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북 동해안권 4개 시·군의 경우 올해 사업비 186억 9700만원(국비 47억 6300만원, 지방비 139억 3400만원)을 확보해 사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경주시와 영천시 등이 지방비 부담분 98억 5100만원을 확보치 못해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전남 목포권 7개 시·군도 올해 사업비 170억원(국비 51억원, 지방비 119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국비 지원이 전무하고 지방비 확보도 저조해 사업 난항이 예상된다. 강원 남부권도 올해 지방비 부담분 220억원 중 미확보분 14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한다지만 일부 시·군이 재정부담 가중을 우려해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방 상수도 환경 개선을 명분으로 상수도 통합 운영 사업을 벌이면서 해당 지자체에 과중한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압박하는 것”이라고 반발한 뒤 “국비 보조율이 60~70%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으면 결국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국비 보조율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수도 사업이 국가가 아닌 지자체의 고유 사업이라는 점이 감안돼 보조율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하향 조정됐다.”며 “당초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가 재정자립도가 높아 제외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민주노동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물 사유화 저지 대책위원회’는 지방상수도 통합 운영 시범 사업이 민간 위탁 또는 물 사유화를 위한 전 단계라며 사업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환경] “3년내 20% 감축” 부처합동 음식쓰레기 다이어트

    [환경] “3년내 20% 감축” 부처합동 음식쓰레기 다이어트

    국내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 4452t(2007년 기준)으로 연간 1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처리 비용만도 6000억원 이상이 든다. 음식물 쓰레기는 생산·수입·유통·조리는 물론 처리단계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어간다. 음식물의 수입·유통·조리 때 소모되는 에너지만도 연간 579만toe(석유1t 연소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낭비되고, 5만 6000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21일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3년 내에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기 위해 정부 부처 합동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활용서 감량으로 방향 선회 환경부는 그동안 재활용에 초점을 맞췄던 음식물 쓰레기 정책을 감량위주로 전환한다. 따라서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도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쓰레기 발생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냈지만, 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이 시행된 144개 시·구로, 86개 군은 제외된다. 국내 전체 인구의 95% 정도가 종량제 적용을 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공동주택은 30개, 단독주택은 96개, 일반식당은 113곳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수거료는 주민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되, 배출량이 적은 가정은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출량의 계측. 쓰레기 배출량을 재는 칩을 활용해 버린 양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자태그(RFID) 시스템 시범사업을 벌인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인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5조원의 사회 경제적 이익은 물론 4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재료 유통체계 바꿔 농림식품수산부는 음식물 조리 이전의 식재료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적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쓰레기 종량제도 도입된다. 종량제는 2012년까지 32개 공영도매시장 점포에 도입돼 식재료 쓰레기 발생량을 20%가량 줄인다는 방침이다. 공영 도매시장 농수산물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3만 4000t(청과 80%, 수산 15%, 축산 5%)에 달한다. 농수산물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양호한 것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퇴비 등으로 활용된다. 식생활 패턴 개선으로 축산물 쓰레기도 줄여 나가는 방안이 모색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삼겹살이나 마블링(근내지방)이 선명한 고기를 선호한다.”면서 “이로 인해 사육농가에서는 소비가 많은 부위의 등급을 잘 받기 위해 특수사료를 먹여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겹살이나 마블링 쇠고기는 조리과정에서 지방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에 소비가 집중돼 연간 11만t(국내 소비의 43%)이 수입된다. 따라서 저지방 부위에 대한 소비촉진을 위해 등급기준 개선안도 마련된다. 즉 마블링 함량이 낮아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꿔 식용부위를 늘리고 사료낭비도 막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부위별 균형적인 소비를 장려해 수입에 따른 비용과 푸드마일리지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생활 패턴 변화 추진 보건복지가족부는 모범 음식점 등에 소형·복합찬기 보급을 확대해 ‘한 번에 먹을 만큼 제공하고 덜어 먹는 음식문화’를 조성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4월 중 소형·복합찬기 표준모델을 개발, 한식·일식·중식 등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모범 음식점 2만 6000곳과 음식문화개선 시범사업 참여업소 2만 8000곳에 보급,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식품 나눔문화도 확산된다. 푸드마켓(기부식품을 이용자가 마켓을 방문해 선택) 확대와 중앙물류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기부식품 제공사업을 활성화시킨다. 식품기부 나눔운동 전국대회와 식품기부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현재 식품으로만 한정된 기부품목도 생활용품까지 확대한다. 이 밖에 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는 학교급식과 군부대 음식물 쓰레기 감량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부도 동참한다. 각 부처가 나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가정과 음식점, 공영도매시장 점포 등에 도입하겠다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만 하더라도 쓰레기 발생량을 어떻게 산정해 적용할 것인지 실천방안이 마련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작년말 공적자금 57% 96조원 회수

    작년말 공적자금 57% 96조원 회수

    지난해말 공적자금 회수율이 57%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199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68조 6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96조 2000억원을 회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적자금 지원액과 회수금은 각각 636억원, 2523억원 증가했다. 신협중앙회에 700억원의 재정 융자를 지원했고 충청은행의 파산 배당과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했다. 신종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1조 667억원을 투입해 2573억원을 회수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익산에 국내 첫 LED단지 만든다

    전북 익산시에 국내 첫 발광 다이오드(LED) 협동화 단지가 조성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최근 한국 LED 조명공업협동조합과 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익산시는 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공단조성과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은 계획된 투자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협동화 단지는 올해부터 2012년, 2013∼2015년 2단계로 나뉘어 익산 국가산업단지 250만㎡에 조성된다. 단지에는 ㈜파인디앤씨 등 조합 회원사 80개 기업체가 이전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도내 투자협약 중 최고 액수인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도와 익산시, LED 조명공업협동조합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업 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단지가 조성되면 LED 조명기구와 반도체 소자 생산업체들이 완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동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기업들은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있고 개별 단위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브랜드 개발과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용창출효과 6000명, 연간 3조5000억원의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80개 LED업체가 입주하면 전북의 LED 업체수는 73개에서 153개로 증가해 전국 LED업체(567개) 점유율이 27%에 이르게 된다. 이와 함께 도내 LED산업은 장비, 기판, 칩, 모듈, 응용부품과 완제품까지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이번 LED 기업 협동화단지 유치는 전북이 LED 산업의 메카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는 2015년에는 전북이 LED융합 그린산업 메카로 우뚝 서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도 “LED가 조선과 의료, 자동차, 농업, 수산 등 점차 다양한 분야로 응용되면서 국내 시장 규모도 수조원대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익산의 협동화 단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인 LE D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5만원권 2억장!

    시중에 유통되는 5만원권이 2억장(10조원)을 돌파하면서 처음으로 5000원권을 앞질렀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5만원권은 2억 1200만장 풀렸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40억 1000만장의 5.3%다.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00원권(2억장·5.0%)을 앞질렀다. 1만원권이 22억 1500만장(55.2%)으로 가장 많고 1000원권이 11억 9000만장(29.7%)으로 그 다음이다. 전체 지폐 매수가 1개월 전(지난해 12월 말)보다 2.74% 줄어든 가운데 5만원권 지폐만 7.07% 늘었다. 5만원권의 발행잔액은 10조 6000억원으로 처음 도입된 지난해 6월 말(2조 4835억원)에 비해 7개월 새 약 4배로 늘었다. 전체 발행잔액 비중은 30.3%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5만원권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설 자금이 대거 풀리고 나면 5만원권 발행 증가세도 차츰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올 재정적자 GDP 2.7%내 관리”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올해 우리나라 재정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7% 적자 수준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재정부 기자실에 들러 올해 재정운용 계획과 관련해 “재정 중장기 계획으로는 2012~2013년에 재정 균형으로 가게 돼 있으며 올해 적자는 GDP 대비 2.7% 수준 내에서 관리될 걸로 본다.”면서 “지난해 재정 적자는 GDP 대비 5%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국가 채무 비율이 GDP 대비 36% 수준까지 올라간 것은 금융성 채무 때문이며 적자성 채무는 반도 안된다.”면서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40%를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정부는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의 재정악화로 세계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세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10일 열리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세출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성과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재정사업 자율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 집행이 더디거나 효용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액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재정사업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10% 이상 예산을 삭감하거나 사업 자체가 폐지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예산이 삭감되거나 폐지되는 재정사업의 범위는 내년부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경제 회복 과정에서 진행된 한시적인 사업들이 중단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2009년 수정 및 추경 예산에서 1000억원 이상 증액된 사업은 35개에 27조 6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0개 사업에 7조 7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더 줄인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또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 적자 확대로 위기에 몰린 점을 고려해 올해 적자 폭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당초 올해 4.0%의 성장을 바탕으로 재정 적자가 GDP 대비 2.9% 수준인 3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5.0%로 성장률을 높여 잡으면서 재정 적자 규모를 당초보다 낮춘 2.7% 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통 공룡’ 롯데 몸집 불리기

    ‘유통 공룡’ 롯데 몸집 불리기

    롯데그룹이 지난달 25일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를 인수한 데 이어 GS리테일이 매물로 내놓은 GS스퀘어(백화점)와 GS마트 인수에도 성공했다. 올 들어서만 대형 인수·합병(M&A) 2건을 성사시킨 롯데로서는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TV홈쇼핑 등 유통업 전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유통 공룡’의 위용을 더욱 굳히게 됐다. GS리테일은 9일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GS스퀘어 백화점(점포 3개), GS마트(14개)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조 34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은 향후 롯데그룹의 자산실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신고 등을 거쳐 영업양수도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GS스퀘어와 GS마트의 상호는 각각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로 변경된다. 롯데는 GS스퀘어 백화점 사업부와 GS마트의 전체 임직원 2600명에 대한 고용을 승계하고 이들에 대한 4년 이상 고용 보장에도 합의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GS백화점 합병으로 전국에 29개의 점포를 확보함으로써 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11개), 3위인 신세계백화점(7개)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게 됐다. 당초 롯데백화점의 올해 매출목표는 10조원. 여기에 GS백화점 인수로 6000억원가량이 추가됨으로써 약 10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기존 점포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내 백화점 1위 자리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 부문도 현재 70개인 롯데마트 점포가 84개로 늘어난다. 롯데마트는 연내에 점포 수를 100개 가까이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1위 이마트(127개)와 2위 홈플러스(115개)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국내에서 3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점포 101개를 합하면 국내외에 모두 18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GS마트 인수로 힘을 받은 롯데마트는 올해 매출을 국내(6조 4000억원)와 해외(3조원)를 합쳐 총 9조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가 연이어 M&A를 이룬 건 롯데그룹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 롯데는 바이더웨이와 GS스퀘어·마트 인수에 각각 2740억원, 1조 3400억원 등 총 1조 6140억원을 쏟아부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현금 보유량이 풍부한 데다 평균부채비율이 50%대에 머물고 있어 자금 동원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금리 2%P 오르면 저소득층 상환액 3%P 늘어

    금리 2%P 오르면 저소득층 상환액 3%P 늘어

    앞으로 시중 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여부가 또다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2010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국 458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 신용을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조사 대상 가구의 58.1%가 각종 빚을 지고 있다.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3억 6609만원, 총부채는 7243만원, 연간소득은 4455만원이다. 2008년 6월 말 첫 조사와 비교할 때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3.1%, 6.3% 감소했다. 반면 총부채 중 금융부채는 4253만원으로 3.0% 증가했고, 이 중 담보대출이 3652만원으로 85.9%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금리가 2%포인트 오를 경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 지난해 3월 말 14.1%에서 16.2%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소득 최하위 20% 계층인 1분위는 17.9%에서 21.0%, 그 다음 계층인 2분위는 17.8%에서 20.1%로 높아져 금리 상승이 저소득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득 최상위 20% 계층인 5분위는 12.2%에서 14.1%로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마저 떨어지면 고령층이 위험 대상으로 꼽힌다. 나이가 많을수록 부동산 자산이 많기 때문이다. 연령대별 총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은 60세 이상이 86.8%로 가장 컸다. 이어 50~59세 81.5%, 40~49세 79.6%, 30~39세 79.4%, 30세 미만 65.9% 등의 순이었다. 금리 인상은 또 중소기업의 채무부담 증가로 이어져 금융부실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44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3% 증가했다. 반대로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백분율인 이자보상비율은 2004년 351%에서 2008년 156%로 하락했다. 금감원이 2008년 말 기준 1만 6684개 외부감사 기업을 분석한 결과,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부실대출(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율이 45.2%에서 48.6%로 3.4%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금융권 대출은 가계 4000억원, 기업 7000억원 등 모두 1조 1000억원의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감원은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연돼 잠재 부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부실 예방에 감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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