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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지난해 추경 예산 실집행률 78.1%…과다수요 예측 탓”

    정부가 지난해 미세먼지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연도 말 예상 집행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5일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조기집행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2019 회계연도 추경 예산 편성 세부사업 239개 중 68개의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다. 점검 대상 사업의 예산 규모는 일부 본예산 포함 7조 801억원이었다. 감사원은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예상 집행실적은 전체 예산의 97.3%인 약 6조 9000억원으로 분석됐지만 실집행액은 78.1% 수준인 5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실제 집행률이 낮은 이유로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했거나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준비가 부족했거나 계약 체결 등 사업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감사 결과 일부 중앙부처 등은 조기집행 실적 달성 등을 위해 실제 집행가능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교부성 예산을 집행기관에 미리 교부했다가 적발됐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사업출연금 등의 경우 한국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의 수탁사업비(사업출연금, 위탁사업비 등) 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2018년 말 미집행잔액 5조 1000억원이 누적돼 있는데도 지난해 상반기 수탁사업비를 추가 교부받아 지난해 6월 말 기준 미집행잔액이 6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자체 보조금 예산(40조 6000억원)도 69.7%(28조 3000억원)를 상반기에 교부했으나, 지자체가 실제 집행한 규모는 21.8% 포인트 낮은 47.9%(19조 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교부성 예산이 최종수요자에게 실제 집행되지 못한 채 공공부문에 장기간 묶여 있어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가 저해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감사원 “지난해 추경 예산 실집행률 부진…과다수요 예측 탓”

    정부가 지난해 미세먼지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연도 말 예상 집행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5일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조기집행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2019 회계연도 추경 예산 편성 세부사업 239개 중 68개의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다. 점검 대상 사업의 예산 규모는 일부 본예산 포함 7조 801억원이었다. 감사원은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예상 집행실적은 전체 예산의 97.3%인 약 6조 9000억원으로 분석됐지만 실집행액은 78.1% 수준인 5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실제 집행률이 낮은 이유로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했거나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준비가 부족했거나 계약 체결 등 사업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감사 결과 일부 중앙부처 등은 조기집행 실적 달성 등을 위해 실제 집행가능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교부성 예산을 집행기관에 미리 교부했다가 적발됐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사업출연금 등의 경우 한국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의 수탁사업비(사업출연금, 위탁사업비 등) 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2018년 말 미집행잔액 5조 1000억원이 누적돼 있는데도 지난해 상반기 수탁사업비를 추가 교부받아 지난해 6월 말 기준 미집행잔액이 6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자체 보조금 예산(40조 6000억원)도 69.7%(28조 3000억원)를 상반기에 교부했으나, 지자체가 실제 집행한 규모는 21.8% 포인트 낮은 47.9%(19조 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교부성 예산이 최종수요자에게 실제 집행되지 못한 채 공공부문에 장기간 묶여 있어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가 저해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감사원 “지난해 추경 예산 실집행률 78.1%…과다수요 예측 탓”

    정부가 지난해 미세먼지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연도 말 예상 집행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5일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조기집행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2019 회계연도 추경 예산 편성 세부사업 239개 중 68개의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다. 점검 대상 사업의 예산 규모는 일부 본예산 포함 7조 801억원이었다. 감사원은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예상 집행실적은 전체 예산의 97.3%인 약 6조 9000억원으로 분석됐지만 실집행액은 78.1% 수준인 5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실제 집행률이 낮은 이유로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했거나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준비가 부족했거나 계약 체결 등 사업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감사 결과 일부 중앙부처 등은 조기집행 실적 달성 등을 위해 실제 집행가능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교부성 예산을 집행기관에 미리 교부했다가 적발됐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사업출연금 등의 경우 한국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의 수탁사업비(사업출연금, 위탁사업비 등) 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2018년 말 미집행잔액 5조 1000억원이 누적돼 있는데도 지난해 상반기 수탁사업비를 추가 교부받아 지난해 6월 말 기준 미집행잔액이 6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자체 보조금 예산(40조 6000억원)도 69.7%(28조 3000억원)를 상반기에 교부했으나, 지자체가 실제 집행한 규모는 21.8% 포인트 낮은 47.9%(19조 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교부성 예산이 최종수요자에게 실제 집행되지 못한 채 공공부문에 장기간 묶여 있어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가 저해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사설] 추경, 창의적으로 편성하고 빠르게 집행해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경제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많은 국민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관광객 입국도 줄어들면서 소비가 침체돼 음식·도소매 자영업자는 물론 유통·호텔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가 밀집한 대구·경북에 이어 중화학공업의 상징인 울산, 포항 등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와 공장 일시폐쇄 등이 발생하면서 영남권 공업벨트가 셧다운(일시중지) 공포에 휩싸였다.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6%로 내렸고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0.5~1.8%, 모건스탠리는 0.4~1.3% 등 최악의 경우 0%대까지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어제 금융시장에서 코스피는 3.87%나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20원을 넘어섰다. 국회에서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코로나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을 위해 39시간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을 폐쇄했다. 과감한 재정투입이 너무나도 다급한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 협조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여야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 당시 정부의 추경안 제출부터 국회 통과까지 18일이 걸렸다. 당시 메르스가 5월 초에 발생했고 추경안은 7월 6일에 제출됐다. 당시 11조 6000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첫 발병이 1월 23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경안 제출도 메르스 때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의 경제적 피해가 메르스 때보다 훨씬 심각한 만큼 편성 규모를 확대하고 집행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당시는 내수부문 피해가 집중됐지만, 지금은 한국 수출의 25.1%, 수입의 21.3%를 차지하는 중국과 맞물려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예년의 추경 편성 규모와 국내총생산(GDP) 등을 고려해 10조~15조원으로 추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각국에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문했다. 따라서 추경 규모가 메르스 추경을 훨씬 능가해야 시장에 안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다양한 부문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영업장 폐쇄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단기근로자나 중중장애인, 예술인, 체육인, 직업강사 등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지원돼야 한다. 선제적 방역활동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회는 추경 편성부터 창의적으로 발상하고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10조대 추경·소비 쿠폰 발행·車개소세 인하…경기 살리는 소비 진작대책 이번 주 나온다

    중기·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신청 5800억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얼어붙은 경기 회복을 위한 소비 진작 대책을 이번 주에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소비 쿠폰’ 발행과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한시 인하를 비롯해 세금 감면 정책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소비 쿠폰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8조 9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며 ‘희망근로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최저생계비 120% 이하 소득인 가구에 6개월간 단기성 일자리를 주며 월평균 83만원 임금을 현금 50%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 50%로 나눠 지급했다. 다만 이번엔 규모와 지원 방식이 모두 다를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말한 만큼 새로운 형태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7월 중순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실시했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5.0%→3.5%) 카드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도 크다. 당초 정부는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지난해 개소세 인하를 중단했지만,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시장에 주는 일종의 ‘시그널’로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정부는 자동차 개소세 인하를 시행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경영애로자금 접수에 1만건 이상의 신청이 몰렸다. 금액으로 5800억원대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자금이 소진되기 전에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세 사업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 주는 차원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매출 기준을 높이거나, 면세 농산물과 중고차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와 관련해 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추경 조기 편성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추경 규모가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7조 5000억원, 2015년 메르스 때 11조 6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재난·재해에 들어가는 비용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수출 등의 타격을 생각할 때 메르스 추경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0조 이상 추경·소비 쿠폰 발행·車개소세 인하…경기 살리는 소비 진작대책 이번 주 쏟아진다

    10조 이상 추경·소비 쿠폰 발행·車개소세 인하…경기 살리는 소비 진작대책 이번 주 쏟아진다

    중기·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신청 5800억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얼어붙은 경기 회복을 위한 소비 진작 대책을 이번 주에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소비 쿠폰’ 발행과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한시 인하를 비롯해 세금 감면 정책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소비 쿠폰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8조 9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며 ‘희망근로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최저생계비 120% 이하 소득인 가구에 6개월간 단기성 일자리를 주며 월평균 83만원 임금을 현금 50%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 50%로 나눠 지급했다. 다만 이번엔 규모와 지원 방식이 모두 다를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말한 만큼 새로운 형태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7월 중순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실시했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5.0%→3.5%) 카드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도 크다. 당초 정부는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지난해 개소세 인하를 중단했지만,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시장에 주는 일종의 ‘시그널’로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정부는 자동차 개소세 인하를 시행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레보증과 경영애로자금 접수에 1만건 이상의 신청이 몰렸다. 금액으로 5800억원대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자금이 소진되기 전에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세 사업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 주는 차원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매출 기준을 높이거나, 면세 농산물과 중고차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와 관련해 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추경 조기 편성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추경 규모가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7조 5000억원, 2015년 메르스 때 11조 6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는 메르스 때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그때 이상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며 “피해 지원, 경기 부양 등을 위해서 10조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숨 돌린 모빌리티 업계… ‘타다 금지법’ 등 암초는 여전

    한숨 돌린 모빌리티 업계… ‘타다 금지법’ 등 암초는 여전

    11인승 렌터카 제공 서비스인 ‘타다’가 법원 판결을 통해 불법 콜택시 꼬리표를 떼면서 모빌리티 업계는 한숨을 돌렸다. 불법 논란이 가중되면서 사업 확장과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는 이번 판결로 업계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타다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파파’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의 항소 여부, 택시업계의 반발,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강행 가능성 등 타다를 둘러싼 암초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19일 판결이 나온 뒤 “타다는 무죄다. 혁신은 미래다”라며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쏘카의 본사가 있는)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인해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 덕에 타다는 그동안 발목을 잡혀 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1만대 증차를 발표했지만 정부의 제지 탓에 해당 계획을 보류했다. 현재 타다는 1500여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에서 약 5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려 했으나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실패했다. 하지만 VCNC가 운영하던 타다는 오는 4월부터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모바일 기반의 렌터카 사업을 운영 중인 ‘쏘카’에서 타다를 분리시켜서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는 과감한 투자가들을 적극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타다 운전기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타다 파트너케어’ 등을 시행하면서 불법 서비스 논란으로 실추된 타다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타다처럼 기사와 승합차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인 파파를 비롯해 모빌리티 업계도 이번 판결의 수혜를 입었다. 파파 운영사 큐브카는 지난해 택시업계로부터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한때는 130대였던 차량이 50대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보섭 큐브카 대표는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 그만큼 업체들의 두려움이 컸다”면서 “이번 판결 덕에 앞으로 파파도 정부 정책에 맞춰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타다 측의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결 이후에도 고민하고 논의할 부분이 많다”면서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타다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국회에서 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文 “비상 경제시국” 추경 가시화… 소비쿠폰·환급제 띄운다

    文 “비상 경제시국” 추경 가시화… 소비쿠폰·환급제 띄운다

    DB금투 “10조~15조 추경 편성 가능성” 가전 등 환급 품목 확대·재래시장 지원 부가세 10% 환급 시기·기간 늘릴수도 이번 주 수출 기업 자금 지원 대책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비상 경제 시국’으로 보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또 일부 물품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환급 제도가 확대되는 등 강화된 소비진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경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긴급방역을 위한 목적예비비(1041억원) 지출을 의결하는 자리에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사실상 추경이 필요하단 의중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대책들을 모두 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예비비 외에도 코로나 방역과 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항목별로 어느 정도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지 산정해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사실상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추경 편성에 부정적이었던 기획재정부도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간 기재부는 새해 예산도 아직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데다 3조 4000억원 규모의 예비비가 확보돼 있어 기존 예산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수출과 소비, 내수 등 경제 전반에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면서 기존 예산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많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에서도 많은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 지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불가능해 신중하게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정부가 10조~15조원의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정부는 추경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결국 11조 6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침체된 소비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는 환급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꼽힌다. 예를 들어 정부는 지난해부터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가구당 20만원 한도로 구매액의 10%를 돌려주는 제도를 운영 중인데, 대상을 확대하거나 한도를 늘리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피해 업종 등에 쓸 수 있는 소비쿠폰 발행도 검토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문 대통령도 이날 “위축된 국내소비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며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진작책과 함께 재래시장,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중 하루는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10%를 환급해 준다고 밝혔는데, 시기를 앞당기거나 기간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사안이 시급한 수출 대책은 이번 주 발표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7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물류 통관과 현지공장 가동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라임·신한금투, 무역금융펀드 부실 은폐·사기 혐의…투자자 원금 돌려받나

    라임·신한금투, 무역금융펀드 부실 은폐·사기 혐의…투자자 원금 돌려받나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의 부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은폐하고 투자자를 속인 정황이 밝혀지면서 투자자들이 라임뿐 아니라 신한금투로부터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발표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및 향후 대응방안’에서 “라임 및 신한금투는 무역금융펀드에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정상 운용중인 것으로 오인케 해 동 펀드를 지속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펀드의 이익을 해하면서 다른 펀드 이익 도모 금지, 집합투자재산 공정평가 의무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및 투자자를 기망해 부당하게 판매하거나 운용보수 등의 이익을 취득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금액은 총 2408억원이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2017년 5월부터 신한금투와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대출받은 3600억원을 포함해 총 6000억원을 미국 헤지펀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 등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리임과 신한금투는 2018년 6월쯤 IIG 펀드의 기준가가 산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같은해 11월까지 IIG 펀드의 기준가를 매월 0.45%씩 상승하는 것으로 임의 조정해 인위적으로 기준가를 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률이 매월 0.45%씩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2018년 11월 17일 IIG 펀드의 해외사무 수탁사로부터 IIG 펀드의 부실 및 청산절차 개시 관련 메일을 수신해 IIG 펀드 부실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임과 신한금투는 500억 규모 환매대금 마련을 위해 IIG 펀드 및 기타 해외 무역금융펀드 등 5개 펀드를 합해 모·자형 구조로 변경해 정상 펀드로 부실을 전가했다고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IIG 펀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단했을면 피해가 거기에서 그쳤을텐데 전체 펀드를 뒤섞으면서 피해를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라임과 신한금투는 지난해 1월쯤 IIG 펀드에서 약 1000억원의 손실 가능성을 알게 됐고, 같은해 2월쯤 또 다른 해외무역금융펀드인 1억 6000만달러 규모의 BAF 펀드도 만기 6년의 폐쇄형으로 전환됨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라임과 신한금투는 같은해 4월쯤 IIG 펀드의 부실 은폐 및 BAF 펀드의 환매 불가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소재 무역금융 중개회사인 R사의 계열회사인 케이먼제도 특수목적법인(SPC)에 해외 무역금융펀드를 장부가로 처분하고 그 대가로 약속어음(P-note)을 받는 구조로 계약을 변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정이자 5% 및 원금 5억 달러를 만기 3~5년에 걸쳐 수취하는 조건으로 부실이 예상되는 펀드를 구조화한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약속어음의 원금 5억 달러는 5개 해외 무역금융펀드의 손실과 연동되는 구조로 투자손실이 2억 달러 이상 발생할 경우 전액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라임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IIG 펀드가 공식 청산 단계에 들어가면서 1억 달러(한화 1183억원)의 원금이 삭감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IIG는 헤지펀드 손실을 숨기고 최소 6000만 달러 규모의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 증권사기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등록 취소와 펀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받은 상태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불법행위가 상당부분 확인된 무역금융펀드는 4~5월 중 내외부 법률자문을 통해 사기 및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배상,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등 피해구제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다음달초부터 라임 관련 합동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사실조사에 착수하고 상반기 중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무역금융펀드 이외 펀드의 경우에도 시장 혼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3자 면담 등을 통해 사실관계는 빠른 시일 내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분쟁조정은 환매 진행경과를 감안해 처리할 계획이다. 금감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는 ‘라임펀드 분쟁 전담창구’를 운영해 분쟁 신청 급증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기준 분쟁신청은 총 214건(은행 150, 증권사 64)으로 이중 무역금융펀드 관련 분쟁 신청은 53건에 달한다. 금감원은 민원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해 위규행위가 확인된 경우 펀드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추가 검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 반포WM센터를 비롯해 특정 지점에서 라임 펀드가 대규모로 판매된 경우에 대해서는 특수성을 감안해 현장 검사를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대신증권을 통해 라임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로 구성된 ‘라임자산운용 대신증권 환매 피해자 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금감원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 20여명은 ‘대신증권 불법행위 특검 수사 촉구한다’, ‘묶인 돈도 억울한데 TRS 웬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대신증권은 반포WM센터에서 2017년 말부터 이듬해 중순까지 라임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투자성향 분석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신증권의 펀드 불법 판매 의혹을 특별검사와 검찰 수사로 밝혀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류에 투자자 60여명의 서명을 담아 금감원에 제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로나19 탓에… MWC 33년 만에 첫 취소

    코로나19 탓에… MWC 33년 만에 첫 취소

    GSMA, 스페인에 비상선포 요청설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세계이동통신박람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통신 전시회인 MWC가 취소된 것은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존 호프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MWC 2020을 취소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WC는 전 세계 모바일·통신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중 하나다. 매년 전 세계 약 200개국에서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인다. 하지만 전시 특성상 손으로 기기를 만져 보고 직접 써 보는 체험이 많고, 수천명의 중국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전시회 기간 동안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왔다. 올해 참여 업체 2400여곳 중 220여곳이 중국 기업이기도 하다. 이를 고려해 LG전자, 인텔, 아마존, 소니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잇따라 불참을 선언했다. 당초 GSMA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으나 대형 업체들이 이탈하자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GSMA는 행사 취소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페인 당국에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비상사태가 선포돼야 행사 취소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계당국은 MWC를 통해 4억 7300만 유로(약 6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와 1만개 이상의 단기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에 좌초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직격탄’ 화훼농가·전통시장 돕는다

    ‘코로나 직격탄’ 화훼농가·전통시장 돕는다

    삼성 온누리상품권 300억대 구입 신한銀·농협 꽃다발 나눔 캠페인농식품부는 꽃 270만 송이 구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에 직격탄을 맞은 전국의 화훼농가와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줄줄이 취소돼 2~3월 ‘대목 특수’를 날렸던 화훼농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워진 전통시장의 시름이 어느 정도 걷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13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각 사업장 내 협력회사 등에 지급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에 꽃 비치를 늘려 근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동시에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소비도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의 계열사가 함께 진행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저리 대출과 물품대금 조기지급 등 2조 6000억원 규모의 긴급지원에 나선 바 있다.신한은행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동료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꽃다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출근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까지 꽃 270만 송이를 집중 구매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판촉으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화훼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구매 기간 중 사무실 ‘원테이블 원플라워’와 화훼 장식, 특판 행사 등을 실시한다. 롯데호텔·조선호텔·파르나스·한화·쉐라톤팔레스 등 꽃 소비가 많은 호텔업계와도 화훼류 소비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농가 융자지원 자금인 ‘출하선도금’ 금리를 연 1.5%에서 1.0%로 낮춘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심사를 거쳐 300억원 규모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교육부, 하버드·예일대 7조원 미신고 외국자금 조사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받은 자금 65억 달러(약 7조 6000억원)를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교육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 대학은 전날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나 계약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교육부 서한을 받았다. 교육부는 또 이들 대학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비롯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ZTE와 우한 기술대, 러시아의 카스퍼스키 연구소와 스콜코보 재단, 이란의 알라비 재단 등과 관련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젊은 자국 연구자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천인계획’도 포함됐다. 교육부의 이런 조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 “중국이 미국 교육 시스템에도 침투한다”고 발언한 직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예일대는 2014~2017년 외국과의 거래나 외국에서 받은 선물과 계약 등 최소 3억 7500만 달러를 보고하지 않았다. 하버드대는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하버드대의 한 교수는 미국 정부가 150만 달러를 지원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았는데도 이를 숨긴 혐의로 지난달 구속돼 기소됐다. 미국 기관들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국 선물, 계약 등에 대해 1년에 두 차례 보고해야 한다. 미국 정부 기관은 적대적인 외국 정부와 기업, 개인들이 이들 대학에 거액을 기부하고, 그 대가로 연구 결과물을 훔쳐 자국과의 경제적·군사적 격차를 줄이려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부 대학은 “국가안보 우려는 과장이자 차별”이라면서 “기밀이 아닌 연구 결과 공표는 제한이 없으며, 인류를 위해 과학이 발전하려면 중국 등과의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라임 “계획대로 투자금 상환 어려워”

    라임 “계획대로 투자금 상환 어려워”

    TRS 계약 증권사 대출금 먼저 갚아야 새달 투자자 상환 시기 등 계획 발표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존 계획대로 투자금을 상환하기 어렵다”고 공식 통보했다.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에 먼저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밝혀 개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은 전날 펀드 판매사들에 전달한 고객안내문에서 “환매 연기 당시 상환 계획은 투자신탁 재산이 모두 건전해 상환일에 모두 회수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면서 “하지만 회계법인 실사 결과 투자신탁 재산의 회수 가능성에 부정적 요소가 있어 기존 계획대로 상환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지난해 10월 3개 모(母)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하며 상환 계획도 발표했다. ‘플루토 FI D-1호’는 올 상반기까지 40~50%, 내년 말까지 70~80%의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티스 2호’는 6개월 안에 52.5%,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회수할 계획이었다. ‘플루토-TF 1호’는 2년 8개월 안에 60%, 4년 8개월 뒤 40%를 돌려주겠다고 했다. 라임은 개인 투자자 상환 시기와 규모에 대해 “실사 결과만으로 언제, 얼마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답변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상환 계획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임은 오는 21일 개별 자(子)펀드 실사 결과 보고서를 받은 뒤 한 달 안에 상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임은 일종의 대출인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가 자금을 먼저 가져가는 문제에 대해 “TRS 계약이 끝나면 전체 수익 중 TRS 제공사가 먼저 정산받은 뒤 나머지 수익을 펀드에 넘겨준다”며 “판매사, 증권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이 선순위로 자금을 가져가는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돌려줄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얘기다. 라임은 3개 모펀드와 관련된 자펀드 총 157개(약 1조 6000억원)의 환매를 연기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 가운데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원금 회수율을 각각 50∼65%, 58∼77%로 예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자업계 中공장 오늘 재가동… 삼성, 협력사 2조 6000억 지원

    전자업계 中공장 오늘 재가동… 삼성, 협력사 2조 6000억 지원

    삼성·LG 등 TV·LCD 공장 정상화 채비 ‘휴업’ 현대·기아차도 내일부터 생산 재개 GV80·팰리세이드 인기 신차 먼저 가동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멈춰 섰던 전자업계 중국 공장들이 10일부터 재가동에 나선다. 중국산 주요 부품 조달이 끊기며 ‘조업중단’(셧다운)에 들어갔던 자동차업계에서도 일부 공장이 이번 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톈진 TV 공장과 쑤저우 가전 공장이 10일부터 문을 연다. 중국에 10여개 공장을 거느리고 있는 LG전자도 10일부터 작업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 지방 정부에서 휴무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어 1~2곳은 유동적일 수 있으나 대부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감축했던 디스플레이 업계도 정상화 채비에 한창이다. 옌타이와 난징의 모듈 공장 가동을 멈췄던 LG디스플레이도 10일부터 현장에 복귀하는 인력 규모 등을 감안해 가동률을 높여 갈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춘제 연휴 기간 평상시보다 가동률을 낮췄던 쑤저우 LCD 공장과 둥관 모듈 공장의 생산 정상화에 주력한다. 배터리 업계에서도 1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난징 공장, 창저우 공장을 가동하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잠복기 격리, 교통 문제 등으로 현지 공장 인력이 100% 복귀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정상화에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위축됐던 수요의 회복 속도와 부품, 소재 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중국 내부의 유통 문제도 변수다. 지난 7일부터 차례대로 휴업에 돌입한 현대·기아차는 11일부터 대기 수요가 몰려 있는 인기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을 재개한다. 계약 고객이 수입차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먼저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이 11일부터 재가동한다. 같은 날 기아차 K5와 K7을 만드는 화성 공장도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GV80은 계약한 고객 수가 월 생산량을 초과할 정도로 많아 신차를 인도받는 데 최소 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다른 공장들도 12일부터 차례대로 정상 가동에 나선다. 중국 공장은 17일부터 문을 연다. 국내 자동차 공장의 조업을 중단시킨 핵심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들은 지난 6일부터 하나둘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내 공항이나 항만까지 수송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부품을 국내로 원활히 들여오는 데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조 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전기·SDI·SDS·물산 등 6개 계열사가 상생펀드, 물품대금지원펀드 등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협력사에 무이자·저금리로 대출해 준다. 1조 6000억원의 2월 물품 대금은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경기 하방에 힘 받는 조기 추경

    경기 하방에 힘 받는 조기 추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수출·투자·내수가 모두 타격을 받으면서 당초 목표보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대응을 위해 한박자 빠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수출 지원과 피해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중간재 공급 문제는 푸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업종별 맞춤 대책은 관광과 외식, 항공 등 피해 업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목적 예비비 2조원과 일반 예비비 1조 4000억원을 먼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예비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목적 예비비의 경우 용처가 인건비와 재난 대응 등으로 한정돼 있어 경기 대응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당시 각각 7조 5000억원과 11조 6000억원의 재난·재해 추경을 편성한 것도 사실 경기 대응을 위한 측면이 크다. 추경 편성 시기가 늦어질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올해의 경우 4월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다가는 하반기에야 추경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 벌써 해외 투자은행(IB)와 경제분석기관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한국이 수출·투자·내수 등 경제 전반에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1분기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추경을 한다면 빨리 하는 것이 경기 대응에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북 시·군 기업투자유치 기금 조성에 적극

    경북 시·군 기업투자유치 기금 조성에 적극

    경북의 시·군들이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금 조성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기업투자 유치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재원은 예산출연금과 각종 운용수익금, 민간기탁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기금은 기업체 분양 및 임대용 토지 구입, 공장부지 매입비 융자지원, 각종 보조금 및 인센티브 지원, 기타 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지원 등에 사용한다. 시는 이를 조례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를 개정하기로 하고 포항시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시는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000억원과 함께 고용유발효과 6만 8000여 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투자유치진흥기금 30억원을 조성해 기업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투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에서다. 군은 이를 통해 주력 유치할 식료품 제조업, 전기 변환장치 제조업, 농업 및 임용용 기계 제조업에 지원을 강화한다. 휴·폐업한 농공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보조금을 가산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기금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시는 지금까지 투자유치진흥기금 330억원을 조성해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및 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 조성 등에 240억원을 투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금 조성으로 투자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 불황 수치 확인 땐 늦어… 대응책 바로 발표해야”

    “코로나 불황 수치 확인 땐 늦어… 대응책 바로 발표해야”

    “일상 경제·기업투자 위축 안 되게 지원” 추경 “준비해야” “시기상조” 의견 갈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수출과 제조업, 내수 등 실물경제에 충격을 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경제지표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하지만 경제지표로 신종 코로나 충격이 확인됐을 땐 어렵게 지핀 경기 회복의 불씨가 이미 꺼진 것인 만큼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정부는 선제 대응을 꺼리다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자 결국 11조 6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4일 “정부가 앞으로 열흘 정도를 이번 사태 고비로 보고 있는데, 이때가 지나도 진정될 국면을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경기 대응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추경 편성이 부담스럽다면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지원으로 소비를 되살리고, 피해가 큰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이라도 신속히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지출이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침체가 심각한 기업 설비투자와 건설경기 부문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지원 대책과 내수 위축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은 선언적인 수준이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꺼리면서 관광이나 유통은 이미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고, 특히 소비는 예상보다 훨씬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예방 활동을 충분히 펼치되 일상 경제활동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기업 투자 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추경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등으로 당장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과 생산이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부터 추경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확대 재정을 펼치고 있는 정부가 추경으로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건 맞지만, 신종 코로나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라면서 “추경이 국회 통과를 거쳐 실제로 집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 교수는 “올해 500조원이 넘는 슈퍼예산이 편성된 데다 아직 2월 초라 추경 편성은 시기상조”라며 “예비비 등 여력이 있는 만큼 가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동원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추경 편성을 고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천 지하철 1·2호선 연결… “지하철의 도시 김포 완성할 것”

    인천 지하철 1·2호선 연결… “지하철의 도시 김포 완성할 것”

    정성표 경기 김포시을 제21대 총선 예비후보가 4일 ‘지하철의 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2호선 김포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정성표 예비후보는 “현재 김포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GTX-D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결은 너무도 당연하다”면서도 “GTX-D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에는 서울·인천·경기(김포) 등 관련 지자체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니 인천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김포 연장을 통해 김포 교통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 지하철 1호선은 계양에서 검단까지 2024년 운행 목표로 연장 공사 중”이라며 “검단에서 장기역까지 5~6km를 연결하면 계양역이 8량의 열차로 연결돼 공항철도와 9호선 등 연관 노선으로 접근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포에 진정한 지하철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결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은 완정역에서 걸포역을 거쳐 일산 킨텍스로 넘어가는 노선으로, 이미 인천시와 경기도가 협의를 마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면서 “세부적인 진행 과정에서 제가 국토부와 기재부 등과 협의해 내년에 작성되는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올려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하철 1호선은 건설비가 1km당 1000억원 정도 예산이 필요하다. 6km연장 건설비가 약 6000억원이라고 할 때 국비가 전체 예산의 70%인 4200억원, 인천시와 김포시가 나머지 30%인 1800억원을 나눠 부담하게 된다”며 “자치단체별로 분담하면 김포시 필요예산은 500억원 가량으로 연 100억원 정도 부담하면 김포시 예산 규모상 큰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G화학, 작년 매출 28조 역대 최대…ESS 화재로 영업이익은 60% 감소

    LG화학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나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ESS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하면서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5조 3000억원이다. LG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956억원으로 전년보다 60.1%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3761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떨어졌다. 특히 4분기는 영업손실 27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8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역시 성장했다. 그럼에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ESS 화재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간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 사업의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ESS 화재로 영업이익 급감한 LG화학, 올해 목표 매출액은?

    ESS 화재로 영업이익 급감한 LG화학, 올해 목표 매출액은?

    LG화학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나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ESS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하면서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5조 3000억원이다.LG화학은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956억원으로 전년보다 60.1%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3761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떨어졌다. 특히 4분기는 영업손실 27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8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역시 성장했다. 그럼에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ESS 화재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간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 사업의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기도 했으나 석유화학의 계절적 비수기와 시황 악화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전지 부문의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에 준하는 실적 달성 등으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 35조 3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시설 투자는 13.0% 감소한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ABS·PVC 등 제품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등에 따라 추가적인 시황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중국 사업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배터리 부문 분사와 관련해서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밝히면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사업가치 제고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사업에서는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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