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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지주, 전국 미혼모 1300명에게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지주, 전국 미혼모 1300명에게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전국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롯데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유아 제품과 식품 등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 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총 5만 4500여개다. 한편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등 35개사가 참여해 약 1만 4000개의 파트너사가 혜택을 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기 논란에도… 3조여원 챙겨 떠난 니콜라 창업자

    사기 논란에도… 3조여원 챙겨 떠난 니콜라 창업자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39)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떠나면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라는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9.3% 폭락한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밀턴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니콜라 주식의 투매를 부채질했다. 최근 니콜라 지분을 취득하고 수소 전기트럭 생산을 맡는 등 전략적 제휴를 맺어 불똥이 튄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이날 4.8% 급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한 뒤 한때 7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거품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니콜라는 지난 8일 GM과의 제휴협약에 힘입어 주가가 하루에만 40% 이상 폭등하며 5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 공매도 전문 힌덴버그 리서치가 10일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니콜라와 밀턴 창업자의 운명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니콜라는 수소 연료 전지차나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술이나 설비를 전혀 보유하지 않았다”며 “수년 전 공개한 전기트럭 ‘니콜라원’ 주행 영상은 자체 동력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서 굴린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밀턴 창업자는 사임하면서 1억 6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490만주와 2000억 달러의 컨설팅 비용을 포기하는 대신 주식 9160만주를 보유하기로 합의해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챙기게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6조 5000억 특별대출·보증 지원… 추석 연휴 만기 이자 새달 5일 상환 가능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사 대출은 연체이자 없이 10월 5일에 갚아도 된다. 또 추석 상여금 등에 쓸 자금은 기업은행 등에서 특별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이 담긴 추석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내놨다. 우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모두 16조 5000억원가량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 지원을 해 준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운전·결제성 자금 3조원을 특별대출해 준다. 1곳당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액은 3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추석 때가 되면 대금 결제가 몰리거나 직원들에게 줘야 할 상여금이 필요해 대출을 받으려는 중소기업의 수요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신규 특별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기존 대출금리에서 0.3% 포인트까지 인하해 줄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다. 산업은행도 다음달 19일까지 기업들에 운전자금 용도로 1조 6000억원을 빌려준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자금 증가에 대응해 5조 4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추석 연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은 다음달 5일까지 갚아도 된다.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사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금의 만기와 주식 신용거래 금액 만기가 연휴 직후로 자동 연장되기 때문이다. 연체이자는 붙지 않는다. 고객이 원한다면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 없이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조기 상환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만약 추석 연휴에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 예금이나 연금이 있다면 연휴 전인 오는 29일에 앞당겨 받을 수 있다. 연휴 뒤인 다음달 5일 받기를 원한다면 그 기간만큼 더 쌓인 이자분까지 받는다. 카드 결제 대금 납부일이 추석 연휴에 있으면 연체 발생 없이 10월 5일에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거나 고객이 직접 납부할 수 있다. 또 중소 카드가맹점은 카드 결제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6일 단축해 받을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두산타워, 마스턴자산운용에 8000억원에 매각

    두산타워, 마스턴자산운용에 8000억원에 매각

    두산그룹의 상징인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가 8000억원에 매각됐다. ㈜두산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타워 빌딩을 부동산 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에 8000억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한 뒤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두산타워는 지하 7층부터 지상 34층, 대지면적 9410.74㎡, 연면적 12만2630.26㎡ 규모의 빌딩이다. 두산그룹의 상징으로 1998년 완공된 뒤 동대문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두산타워에는 패션상권 외에도 회사 사무실이 있다. 두산그룹은 마스턴자산운용에 매각한 뒤 이곳을 다시 빌려 임차료를 내고 계속 사용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타워에는 이미 4000억원의 담보가 설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등 처분 비용을 제외하면 두산그룹은 약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두산그룹은 올해 초 두산중공업 경영난으로 국책은행 채권단에서 3조 6000억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두산솔루스, 두산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골프장 클럽모우CC도 매각한 바 있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도 최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눈먼 돈’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20만건…복지·고용부 투톱

    ‘눈먼 돈’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20만건…복지·고용부 투톱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부정수급 적발건수가 지난해 20만 6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국고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3년간 국고보조사업 관련 부정수급 적발 및 환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보조사업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만 6152건이었으며 금액은 862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보다 건수는 5배 이상, 금액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국고보조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보조와 민간 보조로 나뉘는데, 지자체 보조보다 민간 보조에서의 부정수급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지난해 지자체 보조의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10만 9561건이었고 금액은 325억 10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건수는 2.8배, 금액은 1.14배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보조의 경우 9만 6591건, 537억 5000만원이 부정수급으로 적발돼 전년보다 건수는 43배, 금액은 8배 이상 급증했다. 부처별 부정수급 환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가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다. 복지부의 부정수급 환수 건수는 2017년 6만 3229건에서 2018년 3만 7786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에 다시 10만 8097건으로 급증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부정수급 환수 건수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고용부의 부정수급 환수 건수는 2017년 877건, 2018년 661건에서 2019년 9만 5293건으로 전년보다 144배 이상 폭증했다. 부정수급 환수 금액도 덩달아 2017년 30억, 2018년 20억 6000억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492억 8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부정수급 환수금액 급증은 일자리 안정자금의 과오수납액 때문이라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지급한 국고보조금으로 홍역을 치룬 여성가족부도 부정수급 환수 건수에서 매년 상위권에 들었다. 여가부는 2017년 558건으로 전 부처 가운데 4위를, 2018년에는 771건으로 3위를, 2019년에는 682건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조 의원은 “보조금 부정수급은 십수년 전부터 지적받아 왔는데도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고질적인 병폐”라면서 “정부는 국고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부정수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간편결제 수수료율 1%대로… 소상공인 부담 덜어준다

    전통시장 500곳 5년 내 온라인 배달체계홍남기 “소상공인 체질개선 과제 발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정부가 간편결제 수수료율을 1%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의 중장기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위해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면 판매 위주인 전통시장 500곳에 2025년까지 온라인 배달체계를 갖추고, 사물인터넷과 증강현실, 인공지능,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상점 10만개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공방 1만개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을 묶어 패키지로 지원하는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도 2022년까지 3곳이 선정된다. 결제시스템도 개편된다. 우선 현재 2~4% 수준인 페이 등 간편결제 수수료도 1%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100만개 이상 간편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2023년까지 간편결제 가맹점을 200만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소비자 편의를 늘리는 동시에 간편결제를 비롯한 저비용 결제수단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보다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소비자가 신용카드가 아닌 결제수단을 제시할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 이외에 특수용도형 특수자동차로 분류돼 반드시 화물자동차 사용 신고와 차고지 확보 의무를 지켜야 하는 캠핑카에 대해서도 ‘비영업용 자가용’이면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이달 말 종료되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정기검사 유예를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5인 이상 기업에만 허용되던 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 지원)도 5인 미만 소규모 혁신형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연고점 찍은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시총 2000조 돌파

    연고점 찍은 코스피… 역대 두 번째 시총 2000조 돌파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역대 두 번째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5.67포인트(0.65%)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지난달 13일 연고점(2437.53)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지난 3월 14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약 반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이 249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 호조 등으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년 7개월여 만에 2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166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닥은 899.46으로 마감하며 2018년 4월 17일(901.22) 이후 최고점에 올라섰다. 시총은 34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동반 랠리에 힘입어 주식시장 전체 시총은 2009조 9000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1월 29일(2019조 2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라임펀드 직판장이었던 지점 포상한 증권사

    라임펀드 직판장이었던 지점 포상한 증권사

    라임자산운용(라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장모씨가 재직했던 대신증권 반포WM센터가 사실상 라임펀드만 판매했던 ‘직판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조 6000억원대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다음달쯤 운용사인 라임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반포WM센터를 2017년 2~4분기, 2018년 3분기 4차례에 걸쳐 우수영업점으로 선정했다. 반포WM센터는 2017~2019년 3년 동안 개인 고객에게만 3915억원 어치의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기관자금 설정액까지 포함하면 이 센터의 라임펀드 잔고는 같은 기간 2조 8734억원이다. 전체 펀드의 잔고가 3조 48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4.3%가 라임펀드 관련 돈인 것이다. 장 센터장이 재직하던 시기 반포WM센터가 개인 고객 판매와 기관자금 설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임펀드만 집중적으로 취급했다는 얘기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당시 라임펀드는 탁월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이었다”며 “당시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고객 수익을 높인 점, 라임펀드 외에 다른 성과도 반영해 이뤄진 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판매사로서는 운용사(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운용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상품을 팔지도 않았을 것이고, 포상도 없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포상까지 이뤄진데다 라임펀드만 판매하는 기이한 구조를 방치한 것을 두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책임론은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당시 반포WM센터장이었던 장씨는 지난 5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 제재심에서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해 기관 징계뿐 아니라 내부 통제 부실로 경영진까지 징계할 가능성이 크다. 민형배 의원은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이지만, 소비자 보상 등 후속조치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증권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내 쇼핑몰 中企 인기상품 아마존 등서 팔기 쉽게 연계

    올 2분기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은 128.9% 급증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온라인 구매 수요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인기 상품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팔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연계 시스템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액은 128.9% 증가해 수출 회복에 기여했다”면서 “아마존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 상품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매출액 1500억원 이하 중소기업 수출은 225억 달러(약 26조 6000억원)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 가운데 온라인 거래를 통한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9% 증가한 2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쿠팡과 같은 국내 온라인몰에 상품을 올리면 해외 온라인몰에서도 바로 팔 수 있도록 해외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용대출 열흘 만에 1조 급증… 금융당국 ‘부동산 영끌’ 칼뺀다

    신용대출 열흘 만에 1조 급증… 금융당국 ‘부동산 영끌’ 칼뺀다

    당국 ‘부동산 규제 편법 대출’ 우선 규제DSR 규제 범위도 조정지역 확대 검토 은행엔 “대출 실적 경쟁 자제하라” 경고주택 구입 명목의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로 이달 들어 열흘 만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권 신용대출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데다 2금융권 신용대출까지 증가한 흐름이 이달에도 이어지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은행에 신용대출 실적 경쟁을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대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 4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불과 열흘 만에 1조 1425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신용대출 증가폭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4조 7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연 1.85~3.75% 수준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예전보다 받기 어려워진 데다 금리도 더 싸다 보니 신용대출로 대거 쏠리고 있다. 특히 주담대를 받더라도 나머지 부족한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도 적지 않다. 여기에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증거금을 비롯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의 기타대출(신용대출 등)은 지난달 5조 7000억원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찍었다. 게다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의 기타대출 증가 규모도 지난 6월 6000억원, 7월 1조 5000억원, 8월 2조원으로 커지고 있다. 카드론·현금서비스·보험계약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만 봐도 같은 기간 증가액은 4000억원, 8000억원,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례적인 신용대출 급증에 금융 당국도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과의 실무작업을 통해 신용대출의 상당 부분이 주식 투자와 주담대 우회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2금융권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아 신용대출 증가 추이, 1인당 평균 대출금액, 사용처 등을 살펴보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윈회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최근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 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며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생계자금, 사업자금 수요 증가와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인터넷 은행들의 적극적인 영업 확대 노력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 당국은 우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등 부동산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을 막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범위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넓히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재 DSR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차주에게만 적용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용대출 규모가 커지면 부실이 발생했을 때 금융기관으로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며 “관리와 감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 GDP 대비 국가빚 45% 웃돌 듯… “2024년 60% 넘을 듯”

    정부가 59년 만에 4차례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올해 국가채무는 역대 최대인 846조 9000억원으로 전망됐다. 국내총생산(GDP·1930조원 예상)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3.9%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0.1%)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국가채무비율은 4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차 추경(7조 8000억원) 재원 중 7조 5000억원을 적자국채로 발행하고, 나머지 3000억원을 중소기업진흥채권에서 조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3차 추경 후 국가채무를 839조 4000억원, 국가채무비율을 43.5%로 예측했다. 하지만 7조 5000억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면 이는 각각 846조 9000억원, 43.9%로 상승한다. 올해 국가채무 순증 규모는 지난해 대비 106조 1000억원 수준이다. 나라살림을 가리키는 관리재정수지는 118조 6000억원 적자로, GDP 대비 6.1%나 된다. 정부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출한 내년도 재정 전망치도 수정해야 한다. 내년 국가채무 예상치는 945조원에서 952조 5000억원, 국가채무비율은 46.7%에서 47.1%로 각각 오른다. 2022년엔 국가채무비율이 51.2%, 2024년엔 58.6%로 전망된다. 게다가 정부가 예상한 올해 GDP 1930조원은 실질 경제성장률이 0.1%(경상성장률 0.6%)라는 가정에서 나온 수치다.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면 국가채무비율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국가채무비율은 45%에 육박하고, 2024년엔 60%를 넘을 수 있다”며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스파이 키울라”… 美, 유학생 등 중국인 1000여명 비자 취소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대치로 높여 가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유학생·학자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 미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돌아가 미국을 공격하는 무기와 제품을 만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때마침 국제 인권단체들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자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시행된 대통령 포고령에 따라 중국인 1000여명에 대해 비자 발급을 취소했다. 국무부는 대상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미 대학에서 유학 중인 일부 중국 학생이 취소 통보를 받고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중국 군부와 연계된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로봇과 항공,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인 유학생 비자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며 중국에 대한 ‘학문 장벽’을 쌓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36만명 정도다. 이들이 학자금과 주거비로 지출하는 돈은 매년 140억 달러(약 16조 6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인권단체 수백 곳도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중국 인권 문제에 강경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장과 홍콩, 내몽골 등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인권단체 160여곳이 전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박탈해 달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뒤로 중국 내 소수민족 탄압이 더 심해졌다. 2022년 올림픽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IOC는 (중국 올림픽 개최가) 올림픽 정신과 명성에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올림픽 때도 전 세계 인권단체들이 개최 철회를 촉구했지만 IO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휴먼라이츠워치와 국제앰네스티 등 시민단체 300여곳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국제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은 단호히 반격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조치는 양국 국민의 민의에 위배된다. 인재 교류에도 반하는 행위”라며 “양국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명백한 정치적 박해이자 인종차별 행위이며 중국 유학생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인권단체들이 바흐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올림픽 정신에 반해 스포츠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노래방·PC방 200만원 받는다… 수도권 식당·카페도 150만원

    노래방·PC방 200만원 받는다… 수도권 식당·카페도 150만원

    정부가 10일 편성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휴원·휴교로 아동돌봄 부담이 늘어난 학부모 등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2차 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와 달리 선별 지급이어서 요건을 갖춰야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차 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한다는 목표다. 2차 지원금 수령 요건과 금액, 대상자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소상공인 중 누가 받나. “전국 PC방·노래방·뷔페 등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독서실·학원(10인 이상)은 지난달 거리두기 강화(2단계 또는 2.5단계)로 영업이 중단됐다. 이들에겐 20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단, 고위험시설이긴 하지만 유흥주점과 무도장(콜라텍)은 제외한다. 유흥주점과 대중 인식이 비슷한 단란주점은 지급 대상이다.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노래를 부르는 행위까지만 허용되는 곳, 유흥주점은 노래와 함께 춤을 출 수 있거나 유흥종사자(도우미)를 둔 곳을 말한다. 또 수도권 식당과 카페도 거리두기 2.5단계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피해를 입은 만큼 150만원을 지급한다. 매출 규모나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일괄 지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도 100만원씩 나눠준다.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이란 명목으로 50만원을 주는데, 지난달 16일 이후 폐업신고한 경우여야 한다. 또 취업·재창업과 관련한 온·오프라인 교육 이수가 조건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던데. “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가 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저금리(연 1.5%)로 자금을 빌려준 ‘1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재원(16조 4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종료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역신용보증재단 예비자금을 활용해 9000억원 규모로 다시 편성했다. 학원과 PC방, 실내집단운동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된 업종 중심으로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이며 9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지난 5월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대출 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1단계 때 받은 소상공인도 받을 수 있도록 중복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중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3차 추경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지급됐고, 지금까지 50만명이 150만원(50만원×3개월)을 받았다. 4차 추경으로 6000억원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한 번 더 지급된다. 이미 받은 사람은 별도 심사 없이 추석 전 5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앞선 지급 때 수령하지 않은 사람은 15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8월 소득이 올해 6~7월 평균 또는 지난해 월평균보다 25% 이상 감소했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또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정부는 새로 수령하는 사람이 20만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청자가 많아 우선순위를 가려야 한다면 ▲연소득이 낮은 순 ▲소득 감소율이 높은 순 ▲소득 감소 규모가 큰 순으로 선별한다. 이와 별도로 만 18~34세 청년 중 미취업 상태이면서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 20만명에게도 50만원씩 나눠준다. 지난해와 올해 취업 지원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 등에 참여한 저소득층 청년 중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취업 상담과 함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정부가 마련한 별도 교육 프로그램(디지털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아동 특별돌봄 지원금은 어떻게 주나. “어린이집과 학교 휴원·휴교로 학부모의 돌봄 부담이 가중된 만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에는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 40만원(10만원×4개월)의 ‘아동돌봄쿠폰’을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나눠줬는데, 이번엔 현금으로 20만원을 준다. 대상도 초등학생(280만명) 자녀까지 확대해 총 532만명에게 지급한다. 미취학 아동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계좌, 초등학생은 수업료나 급식비를 내는 ‘스쿨뱅킹’을 통해 나눠준다.” -휴대전화가 2대라면 둘 다 통신요금 지원 대상인가. “1대만 지원된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 중인 사람에게 지원된다. 따라서 본인 명의가 아닌 법인폰은 지원받을 수 없다.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다음달로 이월해 준다. 예를 들어 5000원 요금제를 쓰면 4개월간 지원하는 것이다. 이달 분 요금 청구 내역에서 자동 감면된다.” -3주도 채 남지 않은 추석 전 지급 가능한가. “정부는 11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일주일 내에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주 추경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회에서 원활하게 진행되면 소상공인 지원 같은 현금 지원사업은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영업 291만명에 최대 200만원

    자영업 291만명에 최대 200만원

    정부가 10일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한 해에 네 차례나 추경이 편성된 건 1961년 이래 59년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291만명에게 각각 100만~200만원을 나눠 준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70만명에게 50만~15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자금을 다시 한번 지원한다. 또 기존 예산 4조 6000억원을 활용해 방역을 보강하고 내수 회복과 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등 4차 추경까지 합쳐 총 12조 4000억원을 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4차 추경의 40%가량인 3조 2000억원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배정했다. 거리두기 2단계로 영업을 중단한 15만명에게 200만원, 거리두기 2.5단계로 영업이 제한된 수도권 식당과 카페 운영자 32만 3000명에겐 15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243만명에게도 100만원을 나눠 준다. 3차 추경으로 한 차례 지급했던 긴급고용안정자금(1차)은 6000억원의 예산을 다시 편성해 2차 지급분을 나눠 준다. 1차와 마찬가지로 특고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1차 지원금(150만원)을 수령한 50만명에겐 50만원, 이번 재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20만명에겐 150만원(50만원×3개월)을 지급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532만명의 가정에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20만원을 지원한다. 만 13세 이상 국민 4640만명에게는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20만명에게 특별 구직지원금 50만원을 준다. 문 대통령은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영끌’에 전세자금까지… 가계대출 최대 증가

    지난달 가계대출이 12조원 가까이 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수요가 몰린 데다 전세 매물 품귀로 전세 대출이 급증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활자금 수요까지 겹친 결과다. 9일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48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 7000억원 늘었다. 월별 증가액으론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로 구분된다. 주담대는 695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 1000억원 불었다. 지난 3월(6조 3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기타대출은 251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역대 월간 최대 증가액이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6월과 7월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가 많이 늘었는데, 관련 자금 수요가 시차를 두고 8월에 대출이 실행돼 주담대가 늘었다”며 “전세자금 대출도 7월 2조 7000억원에서 8월 3조 4000억원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신용대출 증가와 관련해 “아파트 분양 계약금과 최근 오른 전셋값 등 주택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 증거금 납입, 주식투자 자금 수요,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생활자금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던 나라살림이 지난 7월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다만 나랏빚은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한 달 새 17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780조원을 돌파했다. 8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7월 정부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 5000억원 늘어난 5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이 소득세 등 세수 증가로 2조 4000억원 증가했고, 기금 수입도 6조 8000억원 늘어난 덕을 봤다. 총지출은 40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4조 4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2조 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관리재정수지가 흑자를 낸 건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1∼7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98조 1000억원 적자로 여전히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 2000억원 불어난 것이다. 세수 사정도 여전히 좋지 않다. 1∼7월 세수는 16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 8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걷으려고 한 세금 목표 대비 실제 걷은 금액의 비율인 진도율(3차 추경 기준)은 60.3%로 지난해(64.5%)보다 4.2% 포인트 하락했다. 법인세(30조 8000억원)가 13조 6000억원 줄었고, 부가가치세(48조 4000억원)와 소득세(48조 9000억원)도 각각 4조 5000억원, 3조원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81조원으로 전월보다 16조 9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잔액이 16조 2000억원 늘었고, 국민주택채권 잔액도 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연말엔 3차 추경 당시 전망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올해 관리재정수지는 111조 5000억원 적자, 국가채무는 839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울산 강동 워터파크지구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울산 강동 워터파크지구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인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조성’이 내년 상반기 재개된다. 2009년 공사 중단된 이후 11년 만이다. 울산시와 롯데건설, 북구청은 8일 울산시청에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측은 2007년 2월 리조트 착공했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2099년 37% 공정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롯데는 관광단지 내 10만 8900여㎡에 워터파크지구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재개해 2023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31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늘렸다. 워터파크지구에는 숙박시설, 가든 풀&스파, 글램핑존, 가든카페 등이 들어선다. 글램핑존과 가든카페 등의 시설은 내년 12월 먼저 개장할 계획이다. 2023년 준공 예정인 휴양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은 애초 294실 규모에서 950실로 늘려 울산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10여 년간 부진한 강동관광단지 내 다른 시설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강동관광단지 내 핵심선도시설로 추진하였던 강동 롯데리조트 공사 중단으로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오늘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강동관광단지의 민간 투자유치가 활성화되어 강동권 개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조 6000억원의 민간투자로 울산 북구 산하·정자·무룡동 일원 136만 7240㎡에 약 8개 지구를 구분해 조성된다. 청소년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된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은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선도사업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외국인 8월 국내 주식 1조 660억원어치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 66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한 달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지면 주가는 물론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단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 가다 지난 7월 5820억원어치 순매수로 전환했다.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파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동안 1조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999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전망 악화와 공매도금지 조치의 6개월 연장 발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정 등이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달 30.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밑돈 건 2016년 7월 12일(29.95%·금융감독원 외국인투자관리시스템 기준)이 마지막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달 1~4일에도 7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언제 돌아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다시 사자로 태세를 바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내년 반도체 경기가 좋아진다면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혈세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 내년에 593조, 4년 뒤엔 900조

    혈세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 내년에 593조, 4년 뒤엔 900조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 593조원, 4년 뒤인 2024년엔 9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법령과 제도가 유지될 경우 복지 분야 의무지출 규모는 4년간 40조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무지출은 법령에 근거해 규모가 결정되는 지출로 축소가 어려운 경직성 지출이다. 정부는 재정건전성 관련 지표 등에 일정한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준수하게 하는 재정준칙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2024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 945조원 중 593조 1000억원(62.8%)은 적자성 채무다. 적자성 채무는 융자금이나 외화자산 등 대응 자산이 있어 별도의 재원 없이 갚을 수 있는 금융성 채무와 달리 세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나랏빚을 말한다. 적자성 채무는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511조 2000억원(60.9%)인데, 1년 만에 81조 9000억원이나 늘었다. 2022년 691조 6000억원(64.6%), 2023년 795조 7000억원(66.5%)으로 불어난 뒤 2024년엔 899조 5000억원(67.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적자성 채무가 늘어나는 요인 중 하나는 복지 분야 의무지출 증가다. 올해 123조 2000억원(3차 추경 기준)에서 내년 131조 5000억원, 2022년 139조 9000억원, 2023년 148조 8000억원, 2023년 160조 6000억원으로 연평균 7.6%씩 증가한다. 복지 분야에서도 예산 규모가 큰 4대 공적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 의무지출이 연평균 7.8% 증가하는데, 국민연금 의무지출이 올해 26조 6000억원에서 2024년 37조 7000억원으로 매년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공무원연금 의무지출은 연평균 6.3%(17조 4000억원→22조 3000억원), 사학연금은 8.3%(3조 8000억원→5조 3000억원), 군인연금은 3.5%(3조 5000억원→4조원)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이달 발표할 재정준칙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어하거나 재정수지 적자가 일정 범위를 초과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재정준칙에 관한 세부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8월에도 외국인은 팔고 ‘동학개미’는 받았다

    8월에도 외국인은 팔고 ‘동학개미’는 받았다

    지난달 외국인 1조660억원 순매도…한달 만 태세전환코로나19 확산과 공매도 금지 연장, MSCI 조정 여파올해 외국인 27조 순매도, 개인 투자자 42조 순매수전문가들 “달러 약세 유지되고 경기 살면 돌아올 것”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 66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한달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선 것인데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0%까지 줄었다.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지면 주가는 물론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단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81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2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가다 지난 7월 582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었다.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었는데 한달 만에 다시 파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하루동안 외국인이 1조 6000억원 순매도해 1999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전망 악화와 공매도금지 조치의 6개월 연장 발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정 등이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8월 외국인 매도는 한국시장뿐 아니라 신흥국 전반에 대한 매도로 보면 된다”면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은 여전히 코로나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달 30.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밑돈 건 2016년 7월 12일(29.95%·금융감독원 외국인투자관리시스템 기준)이 마지막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달 1~4일에도 7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들어 국내 상장주식 27조 275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시장의 ‘주인공’으로 평가받지 못해왔던 개인 투자자들은 ‘동학개미운동’ 등의 여파로 42조 1506억원 어치를 사들여 투자자별 비율이 조정됐다. 개인은 지난달에도 6조 1707억원어치를 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언제 돌아올지 예측은 어렵지만 다시 팔자세로 태세를 바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했고 지금은 과도기 구간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내년 반도체 경기가 좋아진다면 외국인이 다시 매수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10월에는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원달러 환율이 1180원 밑으로 떨어진다는 전제 하에서 순매수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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