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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끌’에 전세자금까지… 가계대출 최대 증가

    지난달 가계대출이 12조원 가까이 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수요가 몰린 데다 전세 매물 품귀로 전세 대출이 급증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활자금 수요까지 겹친 결과다. 9일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48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 7000억원 늘었다. 월별 증가액으론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로 구분된다. 주담대는 695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 1000억원 불었다. 지난 3월(6조 3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기타대출은 251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역대 월간 최대 증가액이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6월과 7월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가 많이 늘었는데, 관련 자금 수요가 시차를 두고 8월에 대출이 실행돼 주담대가 늘었다”며 “전세자금 대출도 7월 2조 7000억원에서 8월 3조 4000억원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신용대출 증가와 관련해 “아파트 분양 계약금과 최근 오른 전셋값 등 주택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 증거금 납입, 주식투자 자금 수요,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생활자금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던 나라살림이 지난 7월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다만 나랏빚은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한 달 새 17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780조원을 돌파했다. 8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7월 정부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 5000억원 늘어난 5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이 소득세 등 세수 증가로 2조 4000억원 증가했고, 기금 수입도 6조 8000억원 늘어난 덕을 봤다. 총지출은 40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4조 4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2조 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관리재정수지가 흑자를 낸 건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1∼7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98조 1000억원 적자로 여전히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 2000억원 불어난 것이다. 세수 사정도 여전히 좋지 않다. 1∼7월 세수는 16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 8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걷으려고 한 세금 목표 대비 실제 걷은 금액의 비율인 진도율(3차 추경 기준)은 60.3%로 지난해(64.5%)보다 4.2% 포인트 하락했다. 법인세(30조 8000억원)가 13조 6000억원 줄었고, 부가가치세(48조 4000억원)와 소득세(48조 9000억원)도 각각 4조 5000억원, 3조원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81조원으로 전월보다 16조 9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잔액이 16조 2000억원 늘었고, 국민주택채권 잔액도 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연말엔 3차 추경 당시 전망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올해 관리재정수지는 111조 5000억원 적자, 국가채무는 839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울산 강동 워터파크지구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울산 강동 워터파크지구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인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조성’이 내년 상반기 재개된다. 2009년 공사 중단된 이후 11년 만이다. 울산시와 롯데건설, 북구청은 8일 울산시청에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측은 2007년 2월 리조트 착공했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2099년 37% 공정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롯데는 관광단지 내 10만 8900여㎡에 워터파크지구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재개해 2023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31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늘렸다. 워터파크지구에는 숙박시설, 가든 풀&스파, 글램핑존, 가든카페 등이 들어선다. 글램핑존과 가든카페 등의 시설은 내년 12월 먼저 개장할 계획이다. 2023년 준공 예정인 휴양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은 애초 294실 규모에서 950실로 늘려 울산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10여 년간 부진한 강동관광단지 내 다른 시설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강동관광단지 내 핵심선도시설로 추진하였던 강동 롯데리조트 공사 중단으로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오늘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강동관광단지의 민간 투자유치가 활성화되어 강동권 개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조 6000억원의 민간투자로 울산 북구 산하·정자·무룡동 일원 136만 7240㎡에 약 8개 지구를 구분해 조성된다. 청소년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된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은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선도사업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외국인 8월 국내 주식 1조 660억원어치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 66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한 달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지면 주가는 물론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단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 가다 지난 7월 5820억원어치 순매수로 전환했다.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파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동안 1조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999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전망 악화와 공매도금지 조치의 6개월 연장 발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정 등이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달 30.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밑돈 건 2016년 7월 12일(29.95%·금융감독원 외국인투자관리시스템 기준)이 마지막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달 1~4일에도 7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언제 돌아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다시 사자로 태세를 바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내년 반도체 경기가 좋아진다면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혈세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 내년에 593조, 4년 뒤엔 900조

    혈세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 내년에 593조, 4년 뒤엔 900조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 593조원, 4년 뒤인 2024년엔 9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법령과 제도가 유지될 경우 복지 분야 의무지출 규모는 4년간 40조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무지출은 법령에 근거해 규모가 결정되는 지출로 축소가 어려운 경직성 지출이다. 정부는 재정건전성 관련 지표 등에 일정한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준수하게 하는 재정준칙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2024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 945조원 중 593조 1000억원(62.8%)은 적자성 채무다. 적자성 채무는 융자금이나 외화자산 등 대응 자산이 있어 별도의 재원 없이 갚을 수 있는 금융성 채무와 달리 세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나랏빚을 말한다. 적자성 채무는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511조 2000억원(60.9%)인데, 1년 만에 81조 9000억원이나 늘었다. 2022년 691조 6000억원(64.6%), 2023년 795조 7000억원(66.5%)으로 불어난 뒤 2024년엔 899조 5000억원(67.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적자성 채무가 늘어나는 요인 중 하나는 복지 분야 의무지출 증가다. 올해 123조 2000억원(3차 추경 기준)에서 내년 131조 5000억원, 2022년 139조 9000억원, 2023년 148조 8000억원, 2023년 160조 6000억원으로 연평균 7.6%씩 증가한다. 복지 분야에서도 예산 규모가 큰 4대 공적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 의무지출이 연평균 7.8% 증가하는데, 국민연금 의무지출이 올해 26조 6000억원에서 2024년 37조 7000억원으로 매년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공무원연금 의무지출은 연평균 6.3%(17조 4000억원→22조 3000억원), 사학연금은 8.3%(3조 8000억원→5조 3000억원), 군인연금은 3.5%(3조 5000억원→4조원)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이달 발표할 재정준칙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어하거나 재정수지 적자가 일정 범위를 초과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재정준칙에 관한 세부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8월에도 외국인은 팔고 ‘동학개미’는 받았다

    8월에도 외국인은 팔고 ‘동학개미’는 받았다

    지난달 외국인 1조660억원 순매도…한달 만 태세전환코로나19 확산과 공매도 금지 연장, MSCI 조정 여파올해 외국인 27조 순매도, 개인 투자자 42조 순매수전문가들 “달러 약세 유지되고 경기 살면 돌아올 것”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 66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한달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선 것인데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0%까지 줄었다.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지면 주가는 물론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단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81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2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가다 지난 7월 582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었다.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었는데 한달 만에 다시 파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하루동안 외국인이 1조 6000억원 순매도해 1999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전망 악화와 공매도금지 조치의 6개월 연장 발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정 등이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8월 외국인 매도는 한국시장뿐 아니라 신흥국 전반에 대한 매도로 보면 된다”면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은 여전히 코로나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달 30.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밑돈 건 2016년 7월 12일(29.95%·금융감독원 외국인투자관리시스템 기준)이 마지막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달 1~4일에도 7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들어 국내 상장주식 27조 275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시장의 ‘주인공’으로 평가받지 못해왔던 개인 투자자들은 ‘동학개미운동’ 등의 여파로 42조 1506억원 어치를 사들여 투자자별 비율이 조정됐다. 개인은 지난달에도 6조 1707억원어치를 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언제 돌아올지 예측은 어렵지만 다시 팔자세로 태세를 바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했고 지금은 과도기 구간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내년 반도체 경기가 좋아진다면 외국인이 다시 매수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10월에는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원달러 환율이 1180원 밑으로 떨어진다는 전제 하에서 순매수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000만원 넣고도… 카카오게임즈 청약 4만명은 ‘빈손’

    1000만원 넣고도… 카카오게임즈 청약 4만명은 ‘빈손’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증거금(58조 6000억원)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서 4만여명은 1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투자자들은 1000만원을 넣고도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끝난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한국투자증권(55% 배정), 삼성증권(40%), KB증권(5%)이 모집한 청약자는 총 41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청약 경쟁률이 1524대1을 넘어서면서 주식 배정률은 0.12%에 그쳤다. 약 10%의 소액투자자 4만여명은 아무것도 못 챙긴 셈이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 청약자는 1080만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각각 840만원, 960만원을 청약했을 때 1주를 배정받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두산, 경영 정상화 속도…두산重 1조원대 유상증자 추진(종합)

    두산, 경영 정상화 속도…두산重 1조원대 유상증자 추진(종합)

    두산그룹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두산은 두산솔루스와 모트롤사업부 매각을 위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진대제 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38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34.88%도 4604억원에 매각된다. ㈜두산 모트롤사업부는 물적분할을 한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팔기로 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이날 1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산이 이날 밝힌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외에도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각했던 것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했다. 현재는 두산타워 매각도 진행 중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현재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권이 발생하면 주관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아울러 ㈜두산 대주주는 두산퓨얼셀 지분 23%(약 5740억원)을 두산중공업에 무상으로 증여키로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으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된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준비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두 회사 사업 시너지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시장 확대에 따른 라인 증설 등을 위해 34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은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국책은행에서 3조 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그 뒤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이행하고 있으며 연내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비핵심 자산인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 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도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남은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해 최대한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씨줄날줄] ‘뉴딜’ 공모펀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뉴딜’ 공모펀드/전경하 논설위원

    한국의 펀드 역사는 50년 됐다. 처음 출시된 펀드는 한국투자개발공사가 1970년 5월 1억원 규모로 내놓은 ‘안정성장 1월호’다. 한국투자개발공사는 주가 안정 등 자본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1968년 세워진 기구다. 한국투자개발공사는 1977년 증권감독원과 대한투자신탁으로 분리됐고 대한투자신탁은 2007년 하나UBS자산운용에 인수됐다. 국내 첫 펀드 출시 40주년인 2010년 하나UBS자산운용은 펀드 이름을 ‘하나UBS대한민국1호’로 바꿨다. 펀드는 투자자 돈을 전문가가 주식, 채권 등 여러 종류의 금융상품에 나눠 투자하고 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이익을 나눠주기는 쉽지만 손실을 회수할 수는 없다. 국내 펀드의 역사는 펀드의 일정 수익을 보장하거나, 투자자들 압력에 굴복해 손실 일부를 보전하는 등 정석대로 흘러오지는 않았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의 한계였던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1990년 등장한 ‘보장형 펀드’다. 당시 정기예금 금리(연 10%)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한국·대한·국민투자신탁의 ‘3대 투신’에서 2조 6000억원어치가 팔렸다. 만기 3년에 중도 환매가 금지되며 펀드에 모인 돈의 80% 이상을 주식에 투자했다. 만기 당시 보장 수익률을 충족한 펀드는 33개 중 2개. 이는 투신사의 손실로 이어졌다. 펀드 열풍은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3월 현대증권(현 KB증권)이 내놓은 ‘바이코리아’에서 시작됐다. 4개월 만에 10조원이 모였고 설정액이 18조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이 꺼지면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다. 2004년 적립식 펀드가 도입되면서 펀드 열풍이 다시 찾아왔다. 매달 조금씩 일정액을 넣는 방식은 투자자의 저변을 넓혔고, 2006년 미래에셋증권의 ‘인사이트펀드’는 다른 금융사들이 ‘인사이트펀드 팝니다’란 현수막을 걸 정도로 인기를 끌지만, 투자자는 2008년 이후 ‘폭망’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펀드 열풍은 다시 사그라들었다. 요즘은 공모펀드의 암흑기로 불린다. 수익률이 낮은 데다 운용·관리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주식 거래 활성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큰손은 사모펀드 시장으로 갔다. 정부가 어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안을 발표했다. 논란이 된 ‘원금보장’ 문구는 ‘고수익 또는 안정적 수익’으로 수정됐으나 한국형 뉴딜의 성과를 국민과 나누겠다는 취지다. 일부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 ‘동학개미운동’의 한계 등으로 공모펀드가 필요한 시기이긴 하다. 또한 손실을 입지 않고 이익만 나눌 수 있어야 하는 절대 명제도 안게 됐다. lark3@seoul.co.kr
  • “태극기 휘날리는 항모, 국력 상징하지만 비용·효율성 따져야”

    “태극기 휘날리는 항모, 국력 상징하지만 비용·효율성 따져야”

    국방부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지난 8월 10일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 총 300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한국군을 첨단무기 중심의 기술집약형 구조로 정예화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의 공식화 때문이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경항모는 배수량 3만t급 규모로 병력·장비·물자 수송능력과 수직이착륙기 운용 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2019년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서 지칭된 다목적 대형 수송함이 경항모로 구체화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구축함을 넘겨받아 사용하던 대한민국 해군이 경항모 보유를 공식화한 것은 해군과 대한민국의 국력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항공모함은 누가 뭐래도 한 국가가 가진 힘을 보여 주는 현시(showing the flag)라는 측면에서는 최고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국 경항모, 포클랜드 전쟁서 위력 발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항모에 탑재되는 전투기의 제트화가 진행되면서 항공모함의 크기는 급속히 커졌고 이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없는 국가들은 점차 항모 운용을 포기했다. 영국도 1970년대 말 정규항모의 운용을 포기했다. 그렇지만 냉전 시기 북대서양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려면 함대 전방에서 적의 정찰기를 요격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항공전력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당시 개발된 해리어 수직이착륙기를 소수 탑재하는 2만t급의 경항모를 건조했다. 이렇게 건조된 ‘인빈시블급 경항모’(Invincibleclass aircraft carrier)는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때부터 중소 규모의 해군력을 보유한 국가들 사이에 경항모 보유 사례가 증가해 스페인, 이탈리아, 태국 등이 경항모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경항모와 해리어 전투기 도입 사업을 검토해 왔다. 1996년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경항모 건조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 해군의 계획은 우선 미 해병대에서 퇴역하는 20여대의 AV8B 해리어를 운용할 수 있는 경항모를 건조해 운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후 당시 추진하던 F35를 운용할 수 있는 항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IMF) 사태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F35B 도입이 예정보다 15년 이상 지연됐고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연안 보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요구로 항모사업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됐다. 그러나 항모 보유 논의는 일본의 항모 보유가 구체화하면서 재점화했다. 일본은 2006~2008년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과의 분쟁이 본격화하자 유사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즈모급 헬기호위함을 건조해 2015년 취역시켰다. 2019년 일본 정부는 보유 중인 2척의 이즈모급 헬기모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함과 동시에 2020년부터 6대의 F35B 도입을 시작으로 총 42대를 구매해 배치할 계획임을 발표함으로써 항모 보유를 공식화했다. 일본의 공식화에 한국 역시 2018년부터 다시 다목적 항공모함과 F35B 도입 사업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2019년 8월 14일에 발표한 ‘2020~2024년 국방 중기계획’에 3만t급의 대형수송함II사업을 포함시켰다. 만재배수량 3만 5000t 이상, 전장 240m 이상, 전폭 36m에 이르는 다목적 강습상륙함은 스키점프 갑판을 갖추고 16대의 F35B 운용 능력을 갖출 예정이라 이탈리아의 항모 트리에스테급과 거의 동급의 함정이라 할 수 있다. 2020년에 경항모로 다시 변경됐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2019년의 발표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중국, 2030년까지 항모 4척 이상 배치 한일의 항모 보유 계획은 중국의 항모 보유가 가져온 결과다. 중국은 2012년 9월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취역시킨 뒤 2016년에 완전 전력화를 선언했다. 제2호함인 산둥함은 2013년부터 건조해 2017년 4월 진수시켰으며, 이후 2019년 말 실전배치함으로써 2척 항모 운용에 들어갔다. 중국은 2척 이외에도 항공기 무장탑재능력이 제한되는 스키점프를 사용하는 STOBAR 방식의 항모와는 다른, 미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포드급 항공모함에 탑재되고 있는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한 CATOBAR 방식의 항공모함을 현재 건조하고 있다. 중국이 계획대로 2030년까지 최소 4척 이상의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일본 역시 2척의 항모를 보유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항모를 보유하지 않는다면 동북아시아 해상에서의 전력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질 수 있다. 태극기를 휘날리는 항공모함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상징하는 현시적 효과를 발휘하지만, 감당해야 할 비용과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경항모라는 명칭으로 인해 비용 면에서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영국은 48대의 F35B와 이의 운용을 위한 각종 지원 인프라 구성 및 지원체계 구성에 91억 파운드(약 13조 7500억원)를 집행하고 있다. 이보다 3분의1 규모로 운용을 줄여도 항모와 함재기 도입에만 약 4조~5조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항모가 제 역할을 하려면 최소 2척 이상이 필요하다. 즉 10조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 항모의 호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자력 잠수함도 1척당 1조 6000억원이 소요된다. 6척을 건조하면 항모와는 별개로 최소 10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실제 항모전단을 상시적으로 배치하려면 최소 연간 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잠함과 방공구축함, 대형 보급선까지 포함하면 연간 소요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준이 된다. 여기에 광활한 해양에 위치한 상대의 함정을 감시할 수 있는 해양감시체계의 구축, 획득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위성데이터링크 등의 개발까지 더해지면 필요한 예산은 막대하다. 만재배수량 6만 5000t급의 영국 퀸엘리자베스 항모가 함재기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통상 운용 시 12대, 전투임무 수행 시에도 24대 미만을 탑재한다. 한국의 경항모가 실제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 탑재량은 10대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 경항모와 유사한 크기의 일본 이즈모급의 경우 연료탑재량 등을 감안할 때 F35B의 하루 비행횟수(소티)는 50소티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즉 시간당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은 2대이다. 이것이 경항모의 현실적 운용능력의 한계라 볼 수 있다. ●F35B 운용에 적합한 경항모 모델 없어 F35B 운용에 적합한 경항모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도 찾아야 한다. 일본의 이즈모급은 F35B의 개발사인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F35B 초기 개발 단계에서 제공한 기술자료를 토대로 건조했다. 하지만 미 해병대에서 F35B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운용공간과 운용지원시설 및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제 일본은 영국의 기술적 도움을 통해 F35B 운용에 적합하도록 개조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F35B의 운용에 최적화된 경항모의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처음으로 항모를 건조하는 한국의 입장에선 부담이다. 스텔스기이면서도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의 존재는 많은 국가가 경항모를 건조하겠다고 결심하게 한 결정적 요인이지만 정작 그 효용과 활용 방안은 아직도 많이 불확실하다. 수직이착륙 지원을 위해 기내에 대형 리프트팬과 롤링컨트롤 노즐 등 F35A/C에는 없는 추가적인 구조물이 장착되기 때문에 F35B 가격은 공군형인 F35A에 비해 50% 비싸다. 반면 내부 연료 탑재량이 감소하고 무장도 2000파운드(약 900㎏) 수준이 아닌 1000파운드(약 450㎏) 수준이다. 또한 내부 무장장착대의 길이가 감소해 F35A/C용으로 개발된 일부 장거리 공격무기의 탑재도 곤란할 수 있다. 해병대 지원이라는 제한되고 분명한 목표를 가진 미국과 달리 방공, 대함공격 및 정찰 등 다양한 용도로 F35B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교리와 전술개발도 필요하다. 교관도 없이 가 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현재 경항모에서 사용할 신뢰할 만한 조기경보기가 없다. 이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영국은 비용 문제로 인해 제한적인 성능의 조기경보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MV22 오스프리를 기반으로 하는 조기경보기 개발에는 영국이나 일본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물론 F35B의 경우 탑재된 센서를 활용해 1000㎞ 이내의 다양한 전자적 위협을 감시해 경보할 수 있지만 조기경보기 대체 역할은 아직 현실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경항모로 달성할 전략적 목표 분명히 해야 이미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해군이 항모 및 호위함대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도 고민할 사항이다. 고속정 등의 연안함대 축소가 대안이지만 북한의 국지 도발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는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경항모를 확보하더라도 경항모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일본과의 전력균형 유지라는 측면에서 보유의 타당성을 주장한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전력상 한계가 명확한 경항모를 보유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영국은 미국과의 공동작전이라는 분명한 전제조건이 있고, 일본은 센카쿠열도에서의 중국과의 대치라는 상황이 있다. 한국은 경항모를 어떤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가. 전면전 상황에서 10여대 내외의 F35B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공격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과거 영국과 같이 육상에서 발진하는 항공기가 다다를 수 없는 원양에서 대잠작전을 수행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이런 점에서 경항모의 보유 의미는 모호하며 소요되는 천문학적 비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현 단계에서 경항모 확보가 미국과의 안보협력에 최선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급속히 증가하는 중국의 해군력 확장에 맞서 미 해군은 현재 293척의 수상함을 향후 30년에 걸쳐 355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1020억 달러(약 116조원)에 이르는 예산 문제로 인해 해군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경항모 대신 미군이 필요로 하는 호위함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함을 건조해 미 해군과의 공동작전에 투입하는 것이 안보협력 차원에서는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경항모 보유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곤란하다. 한국이 경항모 보유로 달성하고자 하는 전략적 목표, 제거할 위협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더 나아가 서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여기에 적합한 체계를 하나씩 구축하는 것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코레일 조직개편, 지역본부 통합·차량 정비조직 전면 개편

    코레일 조직개편, 지역본부 통합·차량 정비조직 전면 개편

    코레일이 3일 현재 12개인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하고 지역본부 소속 차량사업소를 차량정비단으로 일원화하는 등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과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후폭풍’으로 인한 분위기 쇄신책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로 열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이 6000억원에 달하면서 연말까지 1조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경영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12개 지역본부 중 수도권 동부·충북·광주·대구 등 4개 지역본부를 서울·대전충남·전남·경북 본부로 각각 통합해 8개로 축소한다. 관할구역과 기능 등을 고려해 서울은 서울본부와 수도권광역본부 재편하고, 대전충남은 대전충청본부, 전남은 광주전남본부, 경북은 대구경북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전국 81개 관리역을 69개로 축소하고 전기·시설 등 현장조직도 열차 운행횟수와 이동거리 등을 반영해 66곳을 줄인다. 코레일은 중장기적으로 소규모 현장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 정비역량과 정비조직 운영 개선을 위해 지역본부 소속 30개 차량사업소를 4개 차량정비단 소속으로 개편한다. 지역본부와 정비단으로 이원화된 차량 정비기능을 일원화해 책임 정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복·혼선된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본사를 포함한 관리지원조직도 슬림화한다. 600여명의 인력 효율화를 통해 중앙선·수인선 등 연내 개통되는 노선 운영과 안전인력 등에 추가 증원 없이 전환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물류 등 적자사업에 대한 재무건전성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미래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에서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 노력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고통이 뒤따르겠지만 조직개편은 안정을 바탕으로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빚내서 버텼다… 자영업·기업 대출 껑충

    빚내서 버텼다… 자영업·기업 대출 껑충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기업과 자영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328조 2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69조 1000억원 늘었다. 2008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산업별 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공공기관·정부 등이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사에서 빌린 돈이다. 2분기에는 서비스업 대출이 전 분기보다 47조 2000억원 늘면서 규모와 증감률 모두 최고치를 찍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업종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대출이 전 분기보다 18조 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대출도 17조 2000억원 늘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4조 6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2조 8000억원)에서 증가폭이 컸다. 대출 용도를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전자금이 전 분기 대비 52조 1000억원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하기 때문에 운전자금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와 금융기관의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늘어난 것도 대출 증가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일단 빚냈다… 지난달 신용대출 4조 급증

    일단 빚냈다… 지난달 신용대출 4조 급증

    카카오게임즈 청약 등 빚투·영끌 광풍에 “신용대출마저 막힐라” 미리 받은 수요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개인 신용대출이 8월 한 달 사이 4조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4조 2747억원이다. 전달 대비 4조 704억원(3.39%) 늘었다. 신용대출 증가폭이 2%대에 머물렀던 지난 6월(2조 8374억원), 7월(2조 6810억원)과 확연히 비교된다. 5대 은행 모두 한 달 사이에 최소 6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국민·신한은행은 한 달 사이 각각 1조 631억원, 1조 520억원 급증해 올해 기준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7199억원, 하나은행은 6045억원, 농협은행은 6310억원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로 신용대출 금리도 떨어진 데다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거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 청약에 쏟아져 나온 증거금 31조원과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몰린 16조원 가운데 신용대출 자금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신용대출은 주담대보다 규제가 덜하고 금리도 낮다”면서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생활 자금으로 쓰기도 하지만 주택 구매나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데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부동산 관련 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도 예의주시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무조건 대출을 받아 놓으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5대 주요 은행의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456조 9836억원으로 7월보다 4조 1606억원 늘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틱톡 인수협상의 최대 복병이 된 딥러닝 알고리즘

    틱톡 인수협상의 최대 복병이 된 딥러닝 알고리즘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이 인수 협상의 새로운 난제로 부상했다. 알고리즘은 그동안 인수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됐으나,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포함 여부가 협상의 중심에 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 알고리즘에는 ‘딥 러닝’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및 인수 당사자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새 지침에 틱톡의 알고리즘이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지에 관해 논의했다고 WSJ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복잡성으로 인해 인수 협상이 조만간 완료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르겠다’고 밝혔고, 새로운 지침에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매각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정부 당국으로부터 명확히 답을 듣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인수자 입장에서는 알고리즘이 없는 틱톡 인수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 인수자들은 사용자를 앱에 끌어모으는 알고리즘이 틱톡 가치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인수 기업이 틱톡의 가입자만 사들이고, 앱을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부문에 대해 300억 달러(35조 6000억원)를 요구하지만, 협상에 따라 가격은 유동적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미중 간 첨예한 무역 갈등 와중에 고위급들이 어떻게 협상할 지에 달려있다고 WSJ은 전했다. 현재 틱톡 인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월마트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한 팀을 이루고 있다. 오라클은 바이트댄스 투자자인 세쿼이아 캐피탈과 제너럴 애틀랜틱, 코아튜 매니니먼트와 파트너를 형성하고 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틱톡이 이달 중순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배제 이유로 검열과 데이터 보안 우려를 들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투자자인 유진 웨이는 틱톡의 성공 비결에 대해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AI 기술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트댄스가 딥러닝으로 알려진 프로세스를 틱톡에 이용함으로써 고도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플랫폼은 가입자가 보는 새로운 동영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해 알고리즘에 그 데이터를 보내면, 이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은 각각의 가입자에게 강력한 맞춤형 동영상을 전달하는 원리다. 웨이는 “당신이 틱톡을 쳐다보면, 틱톡도 당신을 살펴본다”며 “단순히 10대를 위한 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틱톡의) 파괴적인 잠재력을 놓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매각 강요는 정부의 힘을 이용해 중국 기술을 탈취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콘텐츠 추천 기술을 수출제한 품목 리스트에 올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코로나 대응 집중하려면 선심성 예산 철저히 가려내야

    정부가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인 555조 8000억원의 2021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올해 본예산 512조 3000억원보다 8.5%나 늘었다. 적자 국채를 사상 최대인 89조 7000원 발행해 확장재정을 선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정건전성이 다소 약화된 측면은 있으나 방역·경제 전시상황에서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초유의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 위기에 직면해 대량 실업에 대비하고 성장동력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취지다. 정부의 지적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민생이나 성장동력 확충, 일자리 유지와 창출, 경기 부양 관련 예산 증액이 두드러진다. 보건·복지·고용 예산(199조 9000억원)이 올해보다 10.7% 증가한 가운데 일자리 예산(30조 6000억원)은 20%나 늘었다. 정부의 확장재정이 피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악화하는 재정건전성은 잘 지켜봐야 한다. 내년 국가채무는 945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6.7%로 상승한다. 올해와 비교하면 3%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들에 비해 너무나 건전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가파른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확장재정은 불가피하다. 경기 활성화나 주요 기간산업의 구제, 일자리 유지 등에 씀씀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심성이나 불요불급한 SOC 예산은 가차없이 잘라내 혈세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위에 들어오는 지역 의원들의 ‘쪽지예산’도 올해는 최소화하길 바란다. ‘코로나 위기’가 언제 종식될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모른다. 현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는 구속력 있는 재정 준칙을 세워 국민들의 재정건전성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올해 집행될 예산 가운데 코로나 위기로 집행하지 못한 불용액도 상당할 듯하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불용액 및 이월 예산을 최소화해야 한다.
  • 세계 시장규모 120조… 아시아·아프리카 도시화로 수요 꾸준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과 같이 사람이나 물건을 수직·수평으로 운송하는 모든 기계를 말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점유율 44% 1위 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승강기 숫자는 73만 4665대다.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6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승강기 70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70만대를 넘어선 것은 1910년 옛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처음 설치된 이후 109년 만이다. 국내 승강기 시장규모는 약 4조원이다. 제조·설치 시장만 2조 6000억원 수준이다. 업체 수는 제조·수입 225개, 설치 278개, 유지·보수 804개 등이며 종사자는 2만여명에 달한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세계적인 승강기업체들의 각축장이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승강기 회사들과 토종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44%를 차지하는 현대엘리베이터다. 뒤를 이어 외국계 기업인 티센크루프 25%, 오티스 12%, 미쓰비시 3% 순이다. 해외 기업들이 국내 승강기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승강기가 필요한 고층 건물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서다. ● 국내 年 4만대 설치… 세계 시장 성장률 11.4% 최근 5년간 국내에는 해마다 평균 4만대 이상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된다. 연간 설치규모로는 세계 1위 중국, 2위 인도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세계 승강기시장 성장률은 11.4%이며, 시장 규모는 120조원으로 추정된다. 승강기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도시화 및 재건축으로 승강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상민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승강기에는 공기청정, 사물인터넷, 보안기능 등 모든 첨단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이동수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데다, 15년을 주기로 한 유지·보수 시장도 커 승강기산업은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일자리에 30조, 2300만명에 소비쿠폰… “경기 살려야 산다”

    일자리에 30조, 2300만명에 소비쿠폰… “경기 살려야 산다”

    민간 57만개 창출 등 200만 일자리 사업고용유지지원금 1조 2000억… 38배 급증저소득 청년 10만명에 구직수당 300만원SOC 예산도 ‘사상 최대’ 26조원 투입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 적자로 편성한 내년 예산은 일자리와 소비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민간 일자리 57만개 창출을 유도하는 등 총 200만개를 유지하거나 새로 만든다. 올해 코로나19 극복 대책 중 하나로 선보인 소비쿠폰과 바우처는 발행량을 2배 이상 늘려 총 2300만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사상 최대인 26조원으로 편성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보였다. 1일 정부의 ‘2021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배정된 재원이 올해 5조 8000억원에서 내년 8조 6000억원으로 2조 8000억원(48.3%) 증가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이 351억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무려 38배나 급증했다. 45만명이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에도 고용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미리 안전판을 늘린 것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직원을 감원하는 대신 유급휴업이나 휴직으로 돌릴 경우 최장 6개월간 휴업수당의 최대 75%(9월까진 90%)까지 보전해 주는 제도다. 이와 함께 청년과 중장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 57만개를 늘리기 위해 4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의 구직 청년 10만명에게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예산을 3배(2800억원→8300억원) 가까이 확충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정보통신 직무에서 청년 신규 채용 때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에도 4700억원을 배정했다.노인과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에 정부가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도 예산을 3조 1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103만개로 확대했다. 구직급여(11조 3000억원)와 창업지원(2조 6000억원)까지 합쳐 내년 일자리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30조 6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보다 20% 늘었다. 소비 활동을 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4대 소비쿠폰(농수산물·외식·숙박·체육)과 저소득층이나 임산부, 근로자 등을 위한 바우처 4종은 발행액이 올해 1900억원에서 내년 49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농산물(1200만명)과 외식(660만명) 쿠폰 등 총 2346만명이 지급받을 전망이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18조원으로 올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민간소비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23조 2000억원)보다 11.1%나 증가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대구광역철도 등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에 9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봉담~송산 고속도로 등 도로 34건, 문산~도라산 등 철도 7건은 내년에 완공한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보건·복지·고용에 올해보다 10.7% 늘어난 199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산업·중소기업·에너지(22.9%)와 환경(16.7%) 분야의 증가폭이 컸다. 교육(71조원)은 올해보다 2.2% 줄었는데, 국세수입 감소로 이와 연동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조원 이상 줄어든 탓이다. 교부금을 제외할 땐 교육 예산도 2.6% 증가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2조 8000억’ 내년 사상 최대 적자 예산

    ‘-72조 8000억’ 내년 사상 최대 적자 예산

    정부가 내년 나라살림을 72조 8000억원 적자로 짰다. 곳간에 들어오는 돈은 483조원인데 555조 8000억원을 쓰겠다고 적어냈다. 올해(-30조 5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예산 편성이며 사상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가계와 기업이 잔뜩 움츠러든 상황에서 정부마저 돈을 쓰지 않으면 우리 경제 ‘파이’가 쪼그라들 것이란 위기감이 작용했다. 다만 재정건전성이 급속도로 악화된 건 숙제로 남았다. ●555조 8000억 슈퍼예산, 경기회복 승부수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555조 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총지출) 정부안을 확정했다. 올해 512조 3000억원(본예산 기준)보다 8.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9.5%)와 올해(9.1%)보단 상승 폭이 약간 떨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부담이 큰 편성이다. 국세수입을 비롯한 총수입이 지난해(481조 8000억원)보다 고작 0.3% 증가한 483조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법인세가 당초 전망보다 5조 2000억원이나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침체로 세수 확보가 여의치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2조 8000억원 적자를 기록한다.●급속도로 악화된 재정건전성 과제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을 대비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지금과 같은 방역·경제 전시 상황에선 일시적인 채무와 적자를 감내해서라도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책’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에 21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일자리 200만개를 유지하거나 새로 만들기 위해 8조 6000억원을 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재정을 풀지 않으면 경기가 침체되고, 너무 풀면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딜레마적 상황”이라며 “재원을 낭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단한 삶, 술로 버텼나… 작년 酒稅 10년래 최대

    고단한 삶, 술로 버텼나… 작년 酒稅 10년래 최대

    지난해 술에 매겨지는 ‘주세’가 2010년 이후 가장 많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주세와 관련한 과세 체계에 특별한 변동이 없었던 만큼 주류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0 조세수첩’에 따르면 지난해 주세 징수액은 전년보다 2000억원 늘어난 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국세에서 주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다만 올해부터는 주세 징수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된 주세법 시행으로 맥주와 막걸리에 종가세 대신 종량세가 적용돼서다. 맥주는 ㎘당 83만 300원, 탁주는 ㎘당 4만 1700원의 세금이 붙고, 생맥주는 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20% 낮춰 2022년까지 ㎘당 66만 4200원을 과세한다. 담배소비세는 전년보다 1000억원 줄어든 3조 4000억원이 걷혔다. 전체 지방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였다. 담배소비세는 담뱃값을 인상한 이듬해인 2016년 3조 7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이후 해마다 1000억원씩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담배소비세 징수액이 줄어든 것은 담배 판매량(34억 5000만갑)이 전년보다 0.7%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휘발유와 경유에 매겨지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전년보다 7000억원 줄어든 14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14조 1000억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 교통·에너지·환경세 징수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정부가 지난해 8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로나19로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지급…457만 가구에 4조원

    코로나19로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지급…457만 가구에 4조원

    지난해 소득분에 대한 근로·자녀장려금이 저소득층 457만 가구에 조기 지급됐다. 국세청은 28일까지 2019년 소득분에 대한 정기 근로·자녀장려금과 반기 정산금 총 4조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384만 가구에 3조 4000억원, 자녀장려금은 73만 가구에 6000억원이다. 두 장려금을 모두 받는 가구를 뺀 순수령가구 수는 404만 가구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악화한 경제여건을 고려해 법정기한인 10월 1일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급된 반기 신청분을 포함하면 지난해 소득분 전체 수령 가구는 근로장려금 418만 가구와 자녀장려금 73만 가구를 합쳐 491만 가구다. 두 장려금을 모두 수령하는 가구를 뺀 순가구수는 총 436만가구다. 금액으로는 총 4조 9724억원으로, 2018년 소득분 지급(5조 276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수령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265만 가구(60.8%)로 가장 많고, 홑벌이가구 141만 가구(32.3%), 맞벌이가구 30만 가구(6.9%) 순이었다. 지난해 소득분 근로·자녀장려금을 가장 많이 받은 가구는 12자녀를 둔 50대 외벌이 부부로 근로장려금 105만원과 자녀장려금 840만원을 합쳐 945만원을 받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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