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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략 폭격기 6대 괌 급파/‘北 미사일’ 초강수 대응

    ◎日 “재발방지 강력 외교 전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미국과 일본의 대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상원이 2일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엄격히 제한하는 결의안을,일본 의회는 북한에 강력 대응할 것을 내각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이는 양국의 북한에 대한 초강경 자세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상원은 이날 공화당의 존 맥테인 의원이 발의한 ‘북한 재제결의 수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의결했다. 수정안은 북한이 핵무기의 획득과 개발을 추구하지 않고 국무부의 테러 명단 국가에게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행정부가 입증해야만 3,000만달러 규모의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과 관련,가시적인 조치를 보여주지 않는 한 연간 50만t의 중유 공급 등 KEDO 지원이 중단돼 제네바협정 이행이 어렵게 된다.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3일 각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행위는 일본의 안전보장상 지극히 중대한 사태로 정부는 북한이 이런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력한 외교를 전개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미 공군은 B2 스텔스 폭격기 3대와 B52 폭격기 3대 등 6대의 전략 폭격기를 일본의 괌기지로 파견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폭격기들은 공중 급유기와 함께 5일쯤 괌기지에 도착해 30일가량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NBC TV는 이번 폭격기들의 이동은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북한에 대한 경고용이라고 보도했다. ◎美 상원 결의안 파장/미·북 ‘핵동결 협정’ 파기 가능성/KEDO관련 예산 핵·미사일까지 연계/클린턴행정부 대북정책 경직 우려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원의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은 의회 차원의 응징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94년 체결된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 핵동결 협정의 이행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결의안은 3,000만달러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예산을 승인하면서 지하 핵시설과 미사일에 대한 의혹과 미국 등의 요구 수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특히 이를 입증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의회에 출석,북한의 핵동결협정 이행상황 등을 브리핑하도록 하고 있다. 의회의 이번 제재안은 미·북 핵합의 이행과 관련한 예산 지원을 미사일에까지 연계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언젠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지도 모를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대한 의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제재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앞으로 하원의 독자안 채택과 양원 합동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상·하원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클린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미국 의회의 분위기가 급속히 경직되고 있다는 점이다.상원의 결의안은 공화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도 전원 동참해 초당적 지지속에 통과됐다. 하원의 경우에는 대북 제재문제에 대해 상원보다 더욱 강경한 분위기라고 관측통들은 전하고 있다.이미 봅 리빙스턴 세출 위원장과 벤저민 길먼 국제관계위원장 등은 미·북 핵합의이행 파기와 대북 예산지원중단 등을 주장하면서 클린턴 행정부에 강력한 북한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때문에 행정부로서는 앞으로 의회 강경론을 누그러 뜨리면서 북한과의 핵합의가 파기되지 않도록 설득해 나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日 정부 제재 어디까지/최악경우 조총련계 자산 동결/항공기이어 선박도 운항금지 검토/북 왕래 제한땐 경제적고립 불가피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의 북한에 대한 갖가지 제재조치의 수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최악의 경우 일본내 조총련계의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우선 북한에 강력 대응을 촉구하는 의회의 결의문 채택에서 감지된다.일본 정부는 실제로 2일에는 북한을 이어 주던 전세기 직항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일본이 다음 단계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북한 선박의 입항제한.운수성은 이미 항만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제재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과의 왕래를 크게 제한하려는 의도다.일본에서는 매년 1,600여명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고1,000명정도는 항공편을 이용하지만 600여명은 선박편을 이용하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북한 입국자들의 재입국을 제한하는 방안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위력을 발휘할 초강경조치는 조총련계의 북한 송금 금지와 자산 동결.북한은 당장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힐 것이다.조총련계는 매년 100억엔에서 많게는 600억엔까지 북한에 돈을 보내온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시행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94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유력하게 제기됐을 때도 검토되었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는 ‘자주권의 문제’라고 성명을 발표하자 일본은 더욱 발끈하고 있다. 뉴욕의 유엔 대표부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지극히 성의없는 견해”라며 “다시금 실험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약속하고,미사일의 개발과 수출을 중지하도록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공언하고 있다.일본의 제재의 폭과 범위가 확대될 것을 점치게 한다.
  • 光州신청사 주내 발주/공사비 1,600억… 새달 사업자 선정

    상무 신도심 지구의 광주시 신청사 공사 발주를 앞두고 건설 업체들이 입찰 조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주중 입찰 공고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서구 치평동 상무 신도심 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2만8,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6,000여평 규모의 신청사를 10월 초쯤 착공,2002년 완공키로 확정했다.공사금액은 1,600억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공사권을 따내기 위한 대기업과 지방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대기업으로 현대·대우·삼환·금호·한솔·한국중공업·대림·동부·두산·한진건설 등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역 업체로는 삼능·남광·중흥·남양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기 위해 이들 대기업과 꾸준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광주시청에서 열린 ‘신청사 건립 설명회’에는 30여개 건설업체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시는 공사참여 업체가 공사대금을 현재의 1청사와 2청사(320억원)를 대물변제 방식으로 떠안도록 입찰참가 조건을 내걸었다.나머지는 상무 신도심 개발 이익금 1,280여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입찰 방법은 토목·건축·기계설비·조경·소방시설·음향통신·전기·IBS(정보화 시스템) 등을 일괄 발주한다. 입찰 참여 자격은 토목·건축·소방설비·조경 등 이미 확정한 면허를 모두 갖거나 이에 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로 한정한다. 시는 통상적인 법절차에 따라 입찰을 할 경우 최소 80일이 걸리는 만큼 ‘긴급입찰’ 방식으로 신청사 착공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찰 공고 후 10일 이내에 현장 설명회를 갖고 입찰과 적격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쯤 낙찰자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청사 신축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지역생산이 2,954억원,고용창출 1,600여명에 이르고 장기 침체 늪에 빠졌던 건설·서비스 부문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 中 관광객 訪韓 러시/여행자유국 지정후 어제 124명 첫 내한

    ◎5박6일 일정… 이달중 600여명 찾을듯 중국정부가 지난 5월 한국을 여행자유화국가로 지정한 뒤 20일 처음으로 관광비자를 받은 중국 단체관광 여행객이 서울∼광저우(廣州) 아시아나 항공 직항노선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124명은 이날 하오 6시5분 중국 광저우(廣州)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3365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22일에는 136명,24일에는 48명의 단체관광객이 잇따라 입국할예정이어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1인당 약 90만원의 여행비를 들여 5박 6일간 서울,경주,제주 등 국내 명승지를 둘러본다. 서울에서는 이틀간 경복궁,88올림픽공원,롯데월드,전쟁기념관을 관광한다. 이어 관광버스로 경주로 이동,하루를 묵은 뒤 불국사,첨성대,천마총을 구경하고 부산에서 항공편으로 제주도로 떠난다. 제주도에서는 이틀 동안 성산일출봉 등을 둘러본 뒤 홍콩을 경유,중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 상하이∼제주 정기노선 취항에 앞서 오는 25일과 29일 중국 단체관광객 300여명을 제주도로 유치하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운항한다.
  • 與 대표단 ‘벼랑끝 중재’ 現代自 사태

    ◎“정리해고 300명 축소” 노사 설득/“경찰투입 안된다” 대화해결 총력/“한국 노동정책 잣대” 해외서 주시/구조조정 최소한의 희생 불가피 정리해고문제로 촉발된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막판 중재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경찰력 투입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내부방침이 세워진 가운데 여당 합동중재단은 19일 노사 양측에 대해 600여명인 정리해고 숫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시장 유연성 시금석 현대자동차 사태가 물리적인 방법으로 귀결되리라는 현지의 분위기와는 달리 여권이 대화를 통한 해결에 집착하는 것은 타의에 의한 해결은 사태의 근원적인 해결이 아니라 ‘일시적인 중단’에 불과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과 질서는 수호해야 하지만 경찰력으로 노사분규를 잠재우는 악순환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더구나 물리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해결방식은 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천명한 신(新)노사정책과도 상충된다. 그렇다고 “단 한명도 정리해고할 수 없다”는 노조의 무모한 요구를 무작정 방치할 수 없는 게 여권의 고민이다. 합법화된 정리해고가 노조의 저항에 밀려 무산되면 해외투자자들의 시각은 부정적으로 돌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현대자동차의 고용조정문제를 한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간주하고 있다. ○가동률 44%로 떨어져 해외투자자들은 잦은 노사분규보다는 분규의 진행 및 해결과정의 합법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법성은 바로 예측가능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처럼 불법이 난무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투기’라면 몰라도 ‘투자’는 할 수 없다는 게 해외투자자들의 인식이다. 현대자동차의 분규가 본격화된 지난 달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사는 현대자동차의 신용도를 ‘B+’에서 투자의 한계선인 ‘B 네가티브 워치’로 떨어뜨렸다. 특히 해외투자자들은 현대자동차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들어 현대자동차의 월 판매 대수는 6만4,135대로 지난 해의 10만459대에 비해 36.2% 감소했다. 월 평균 수출 대수도 4만1,375대로 지난 해의 4만6,726대에 비해 11.5% 줄었다. 공장 가동률은 44%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해 종업원 1인당 생산 대수도 26.1대로 경쟁업체인 대우자동차의 34.3대에 비해 76% 수준에 불과하다. 대우자동차 수준의 생산력에 맞추려면 1만986명의 잉여인력이 발생한다. 해외 경쟁업체인 일본 스즈키의 62.4대,도요타의 49.7대,혼다의 46대,미쓰비시의 44.5대,닛산의 41.8대와 비교하면 2만여명의 잉여인력이 발생한다. ○국가신인도 하락 우려 현대로서도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한 농성자들을 구제하면 희망퇴직자 6,769명과의 형평문제를 비롯,관리 및 경영에서도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된다. 중간관리자들은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자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정리해고가 철회되면 희망퇴직을 무효화하겠다”는 각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1조5,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한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경찰력과의 정면충돌,국가신인도 하락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으려면 노조가 구조조정과정에서 최소한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 8·15 특사 3,600명선/14일 발표

    ◎준법서약 공안사범 등 포함 법무부는 8·15 특별사면 및 복권,가석방 대상자를 오는 14일 상오 발표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면은 14일 상오 9시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상오 11시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가석방 등은 15일 상오 10시 전국 교도소별로 일제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사 대상은 국민회의가 사면·복권을 건의한 1,650명과 가석방 2,000여명 등 3,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석방 사범 중에는 준법서약서를 제출한 공안사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는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賢哲씨는 특별사면 검토대상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 서울市 직원 2,084명 감원/조직개편안 발표

    ◎3실1본부9국 체제로/새달 산하기관 대상 2차 조직개편 착수 서울시 조직이 현재의 3실 2본부 13국 14관 96과에서 3실 1본부 9국 11관 84과 규모로 대폭 축소된다.또 올해 안으로 시청 직원 1만8,000여명 중 11.7%인 2,000여명의 감원대상자가 확정되며 이들은 2,000년까지 공직을 떠나게 된다. 서울시는 29일 시정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안을 토대로 이같은 1단계 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 지침을 통해 3국 8과를 줄이라고 한 수준을 크게 넘는 것으로 앞으로 광역자치단체들의 구조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2단계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10월까지 74개 소속기관과 투자기관에 대한 조직 및 경영진단을 한 뒤 민영화·민간위탁·민간이양 등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1급 자리였던 건설안전관리본부장과 지하철건설본부장에 2급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되 전체 1급 수를 현재의 7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기존의 과 아래 하부조직인 계를 없애고대신 팀제를 도입한다. 기획관리실이 기획예산실로 기능이 축소되면서 시장 직속으로 들어가고 환경관리실과 교통관리실은 각각 행정1·2 부시장 아래 편입된다.감사실은 감사관으로 명칭이 변경돼 시장 직속기구로 귀속된다. 이에 따라 본청 직원은 4급 이상 128명 중 15.6%인 20명이 감축되는 것을 비롯해 자연감소분 600여명을 포함,2000년 말까지 모두 2,084명이 줄게 된다. 시는 조직개편안을 30일 시 의회로 넘겨 조례개정 절차를 밟은 뒤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10일쯤 조직개편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서울大 2002년 전원 무시험 선발/구조조정 시안

    ◎정원은 3,600여명으로 대폭 줄여/현 中3부터… 80% 교장 추천·20% 특별전형/교수들,대학측 일방 추진 반발… 오늘 공동성명 서울대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모든 신입생을 고교장 추천제와 특별전형 등 무시험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현재 4,910명인 입학 정원은 3,600여명 수준으로 1,300여명 가량 줄인다. 또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학사조직은 1개 학부(학부대학),3개 단과대(간호·미대·음대),9개 전문대학원,7개 일반대학원으로 개편한다. 서울대는 29일 상오 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 崔松和 부총장)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시안을 마련했다.서울대는 이 시안을 30일 학장회의에서 확정한 뒤 다음달 3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시안에 따르면 2002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의 80%를 고교장 추천으로 뽑는다.대학측은 고교장 추천서뿐 아니라 수험생의 학생부 성적,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면접 점수 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나머지 20%는 고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를 비롯,국내·국제 경시대회 입상자,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서 선발한다. 신입생은 인문 사회 자연 응용 등 4개 계열로 나누어 뽑되 학생부와 수학계획서 등을 토대로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수능시험은 최저학력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학사조직은 간호대·미대·음대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단과대를 묶어 학부대학으로 재편한다.학부대학은 4∼5개 계열별로 나눠 세부 전공없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원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개 전문대학원과 7개 일반대학원으로 이원화한다. 전문대학원은 법학 의학 수의학 치의학 행정 약학 교육과학 보건 환경설계대학원 등 9개를 설치한다.전문대학원은 ‘2(학부대학)+4년(전문대학원)제’가 된다. 일반대학원은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경영 공학 농생 생활대학원 등 7개를 설치,‘2(학부대학)+2(전공과정)+2년(일반대학원)제’를 택한다. 한편 서울대 자연대 교수 60여명은 29일 학교에서 교수회의를 열고 2년 과정의 학부대학을 마친 학생들이 4년 과정의 전문및 일반대학원에 진학토록 하는 ‘2+4 학제’ 강행 방침에 반대하기로 결의하고 30일 인문대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또 사회대와 사범대,법대,생활과학대 등의 대부분 교수들도 대학본부측의 구조조정안 일방 추진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30일 학장회의에서 구조조정안 통과가 불투명하게 됐다.
  • 신입생 일정비율 지역별 할당 검토/서울대 무시험전형 어떻게 되나

    ◎내신성적 올리려 지방 전학·치맛바람 우려/대학원 선발 학점위주로… 대학교육 정상화 29일 발표된 서울대 구조조정 시안은 연구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2년부터 모든 신입생을 시험없이 선발하고 대학 학제를 전면 개편한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울대의 신입생 선발기준이 이처럼 바뀌면 고교 교육과 대학 입시제도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무시험 전형◁ 신입생의 80%는 학생부성적과 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 등을 기초로 한 고교장 추천으로 뽑는다. 나머지 20%는 고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외국고교 졸업자,국내·국제 경시대회 입상자,봉사정신과 효행으로 시·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선발한다. 무시험전형 확대에 따라 서울과 지방,일반고와 특수고 등 고교간의 학력차가 새로 쟁점이 될 것에 대비,‘고교 등급화’ 방안과 신입생의 일정비율을 지역별로 안배하는 ‘지역할당제’ 도입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과외 열풍은 잦아지는 대신 내신성적을 높이려고 도시지역의 학생들이 농촌지역으로 대거 전학할 수도 있고 치맛바람이 거세질 우려도 있다. ▷학부대학 및 전문대학원 설치◁ 학부교육은 교양인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부대학(University College)을 설치,간호대와 음·미대를 제외한 모든 신입생을 전공 구분없이 선발한다. 단일학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2년의 교양과정을 이수한 뒤 3학년 때 전문대학원이나 세부전공을 택할 수 있다. 법학·의학·수의학·치의학·행정·약학·교육과학·보건·환경설계 등 9개의 전문대학원은 학부대학을 마친 뒤 곧바로 진학하면 된다. 세부전공을 택하려면 2년간의 세부 전공과정을 이수한 뒤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경영·공학·농생·생활대학원 등 2년제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면 된다. 대학원생 선발과정에서도 학부대학 성적과 면접,교수추천 등 무시험 전형이 확대되며 정원의 50%가량이 다른 대학 출신자들에게 할당된다. ▷정원 조정◁ 오는 2002년 서울대 학부생 정원은 지금의 2만명에서 1만5,000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대학원생은 1만명에서 1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은 지금의 4,900여명에서 3,600여명으로 1,300명 가량 줄어든다.
  • 민노총 총파업 유보/경제청문회 등 8개항 합의/勞·政 대표

    민주노총이 23일부터 강행하려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민주노총 李甲用 위원장은 이날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정 대표간의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지는 않았으나 교섭의 여지가 남아있어 총파업을 유보키로 했으며 집회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노·정은 24일 다시 만나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문제와 금융·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 철회 문제 등 2개 미타결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李위원장은 “2개 미타결 현안에 대해 정부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내놓지 않아 협상이 완전 타결되지 못했다”면서 “정부측이 이 문제들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인다면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협상 진행상황에 따라 총파업 재개 여부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金元基 노사정위 위원장,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朴仁相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정 대표 3자는 지난 22일 하오 8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0개항의 주요현안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정부와 민주노총은 협상에서 △대통령에게 경제청문회 건의 △삼미특수강 직원 포철계열사 취업 △5개 퇴출은행 직원 고용승계 및 생계대책 문제 조기 해결 △퇴출기업 노동자 고용대책 마련 △부당노동 행위 사법처리 결과 매월 발표 △비정규직 노동자 생계보장 △노사정위원회법 제정을 통한 위원회 위상 강화 △대통령에게 파업관련 사법처리 최소화방안 건의 등 8개항에 합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한국통신 등 산하 단위노조에 일단 현업에 복귀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이던 한국통신 노조원 600여명과 군자동 차량기지에서 철야 대기중이던 서울지하철 노조원 1,300여명은 회사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근무를 했다.
  • 한국통신 광화문시대 마감/분당 신사옥에 9월2일 이사 완료

    한국통신의 광화문 사옥시대가 막을 내린다. 한국통신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 신사옥이 최근 완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15년간의 광화문 시대를 마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부서 별로 짐을 꾸리기 시작해 9월2일 이사가 완료된다. 한국통신의 사옥 이전 작업은 각종 서류와 장비 등 이동 물량이 10t 대형트럭 200대분에 이른다. 사옥 이전과 함께 분당으로 근무처를 옮기게 되는 한통직원은 모두 1,600여명이다. 한국통신 광화문 사옥에는 광화문전화국과 일부 부서만 남게 되고 올 11월쯤 현재 신문로 세안빌딩에 세들어 있는 정보통신부가 입주한다. 93년 4월 착공돼 이달 완공된 한국통신 분당 신사옥은 지상 21층,연면적 12만2,000여㎡ 규모의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 대학편입 4만1,000명 모집/2학기

    ◎사상 최대… 서울지역 1만2,000명/경기침체로 휴학·미등록 학생 크게 늘어 IMF 이후 휴학생과 군입대생이 급증해 98학년도 2학기 각 대학의 일반 편입학 모집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대학편입 전문기관인 중앙편입사와 김영한국대학편입사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의 올 2학기 일반 편입생 모집 규모는 4만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의 1만3,700여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은 상명대가 973명(천안캠퍼스 포함),성균관대 685명,숙명여대 425명,홍익대 332명,세종대 305명 등 모두 29개 대학이 1만2,000여명을 뽑는다. 지난해는 9,600여명을 뽑았다. 일반 편입학 선발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은 IMF 이후 경기침체로 휴학생과 자퇴생,미등록 학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 행자부/기자실 폐쇄/사이버 공방

    ◎얼굴없는 익명 주장­공직사회 인식 부족 왜 넓은방 무상사용/만만찮은 반박 글­신속한 정보 제공 국민 알권리 충족 ‘관공서 기자실을 없애라’. 최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자실 폐쇄 공방이 뜨겁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4건의 관련 게시물이 실려 이를 조회한 사람은 모두 3,600여명이나 된다. 갑자기 기자실 폐쇄주장이 나타난 것은 최근의 구조조정 바람. 언론들이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묘사하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 시발이 됐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공무원들은 언론들의 잘못된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좁은 사무실 여건에서 불필요하게 넓은 기자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 고위 공무원들이 언론인들에게 필요이상 저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얼굴은 감춘채,기자를 퇴출시키고 기자실도 철거하자고 외치고 있다. 철밥통이라는 이름의 한 게시자는 “20년이 되는 작년의 내 봉급은 한국의 굴지회사도 아닌 중급회사 4년차의 연봉과 같았다. 그러나 올해 감봉으로 그회사의 3년차보다 조금많다”면서 “이러한 많은 사람들을 모두 철밥통으로 매도한 신문사와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공개하고 사과받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어디 깡패 패거리마냥 행동하며 누구 뒤나 캐려고 들고 자기들 맘대로 되지 않으면 공갈에 협박에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이보다 못하리요”라며 “퇴출시켜버리자”고 주장했다. 한 게시자는 과거 5공 시절의 언론통폐합을 국민들이 모두 찬사를 보냈다면서 金正吉 장관에게 언론을 정리해 주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이같은 과격한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백로’라는 게시자는 “관공서 기자실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위한 신속한 정보제공의 장소라는 측면이 있다”면서 “공개행정,투명한 행정을 외치는 지금 언로를 막는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폐지주장은 재고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행정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는 “기자실 폐지론을 주장하거나 동감을 표시한 게시자들은 다분히 감정적인 입장에서 적은 것같다”면서 “건전한 비판문화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판할 때는 익명으로 처리하기보다 정정당당하게 실명으로 글을 올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법시험 선발인원 다시 논란

    ◎고 연수원장 “인적자원 낭비… 500명선 동결해야”/학계선 통일이후 대비 계획대로 연차증원 주장 IMF 사태 이후 변호사 업계의 불황이 가중되면서 법조인 선발 인원을 놓고 법조계와 학계와 다시 맞섰다. 賈在桓 사법연수원장은 29일 “사법시험 선발 인원을 500명 선으로 조정하고 더 이상의 증원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賈원장은 이날 하오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한국법학원 주최 ‘21세기를 향한 법조인 양성과 법학교육’ 심포지엄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IMF 사태로 정부와 기업의 법조인 채용이 줄어드는 등 사시 선발 인원 확대의 전제가 상실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賈원장은 “더욱이 합격자 수 확대와 함께 복수 전공제 도입으로 대학 전체가 ‘고시 학원화’되고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법과대학 출신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응시 횟수와 연령을 엄격히 제한해 인적 자원의 낭비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사시 선발인원은 95년 정부의 사법개혁 조치로 300명에서 96년 500여명,97년 600여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700명,99년 800명,2000년 이후 1,000천명 이상으로 증원키로 계획돼 있다. 柳重遠 변호사도 “법률 수요의 창출 없이 지금처럼 ‘무작정’ 법조인을 증원하는 것은 법조인 사이에 선의의 경쟁 대신 이전투구 양상을 가져와 브로커가 더욱 활개치고 질 낮은 법조인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서울지법 의정부 지원 사건이 무작정 증원의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朴相基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최근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법조 비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증가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형사 사법 시스템의 수십년간의 고질병과 관련돼 있다”면서 “더욱이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에서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제한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행정규제로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朴교수는 “통일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민형사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늘려야 한다”면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는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趙基安 행정자치부 고시훈련국장은 “현재의 사법시험 합격자 증원계획은 오랫동안의 논란끝에 결정한 것이며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만큼 현재의 계획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여건의 변화가 있다면 새로운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道公 구조조정 ‘질주’/처장 이상 35%·자회사 사장 전원 퇴진

    ◎직원 3천여명 자리바꿈… 사업 대폭 민영화 한국도로공사가 대대적인 인사개혁으로 창립 30년만에 가장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25일 임원급인 본부장 4명과 처장급 간부 9명을 전격 퇴진시켰다.본부장 7명 가운데 57%,처장급 간부 29명 중 31%를 물갈이했다.처장급 이상 전체 간부의 35%가 물러난 셈이다.물론 개혁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서 후진에게 길을 터준다는 취지에서 자신사퇴 형식을 취했다. 고속도로 관리공단과 고속도로 정보통신공단,도로공사 종합감리공단 등 3개 자회사의 사장도 전원 퇴진시켰다.아울러 조직의 분위기를 완전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 6,600여명의 절반을 자리바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례없는 인사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인사 개혁은 鄭崇烈 사장 취임 이후 불과 1주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다른 공기업의 개혁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공은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의 하나로 고속도로 유지관리업무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업무 등 기존 사업의상당 부문을 민영화할 방침이다.앞으로 본사의 직원을 대폭 감축하고 자회사 조직을 과감히 정비하는 방식으로 자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폭주에 따른 만성적인 건설재원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안에 모두 10억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도공은 임직원 6,600여명,올 예산이 4조6,7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정부투자기관으로 조직이 너무 비대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취임 일주일만에 개혁 메스 鄭崇烈 사장/“군살 안빼면 죽는다”/인원 20∼30% 9월까지 감축/영업소 90곳도 5년내 민간 위탁 “9월말까지 군살이 완전히 제거된 알짜배기 조직으로 탈바꿈해 있을 것입니다” 취임 1주일만에 핵심간부들을 잇따라 퇴진시키며 구조조정의 시동을 건 한국도로공사 鄭崇烈 사장(61).그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조직의 슬림화 뿐”이라고 강조했다. 鄭사장은 지난 18일 2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도로공사의 첫 공채 사장으로 뽑혔다.그는 “임직원 6,600명의 초대형 공기업인 만큼 구조조정에 성공해 개혁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개혁의 핵심은 인원 20∼30% 감축과 방만한 조직을 실무형으로 재편하는 것.본부에는 필수 인원만을 남기고 인력과 권한을 최대한 하부 기관에 위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에는 인력 감축,8월에는 기구 개편,9월에는 개편된 기구를 바탕으로 한 2차 인력 감축이라는 3단계 시나리오를 짜 놓았다. 또 전국 123개 영업소 가운데 직영업소인 90곳을 5년 안에 모두 민간업체에 맡기고 고속도로 유지보수업무도 2001년까지 전 구간에서 민간에 위탁한다.고속도로 관리공단,고속도로 정보통신공단,도공 종합감리공단 등 3개 자회사도 조만간 민영화한다. “본부 임원들과 자회사 사장들의 용퇴(勇退)를 설득할 때가 가장 가슴 아팠습니다.하지만 개혁으로 나아갈 고속도로를 닦는다는 심정으로 과감히 물러나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鄭사장은 공기업 구조조정에 있어 자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서둘러서도 안된다는 지론을 폈다. 육사 15기 출신으로 89년 중장으로 예편한뒤 중앙고속 사장과 재향군인회사무총장 등을 지냈다.중앙고속 사장 때 ‘우등 고속버스’와 ‘고속버스 전용차로제’를 제안한 ‘아이디어 맨’이다.
  • 6·18 기업퇴출­해당기업 직원 표정

    ◎우린 어찌될까… 허탈·불안/모두 일손 놓고 회사정리 방향에 촉각/“설마 했는데”… 실직 걱정에 눈시울/계열사 전직 소식에 한가닥 희망도 퇴출기업 명단이 18일 발표되자 해당회사 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실직하는 것은 아닌지,회사는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감을감추지 못했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본사 직원들은 “지난 45년 고 朴炳圭 창업주가 처음 회사를 세운 곳에 ‘구조조정본부’를 발족한 뒤 3일만에 퇴출을 맞았다”며 침통해 했다.한 직원은 “부도는 났지만 회사 운영은 정상적이어서 ‘설마’했다”면서 “회사를 회생시키려는 직원들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라며 흥분했다. 협력회사들도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였다.캔디를 납품하는 로얄제과의 羅基俊 전무(45)는 “퇴출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계속 납품을 할 수있을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워했다. 현대중기산업 천안공장 관리과장 張海榮씨(47)는 “20년동안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라면서 “아내와 자식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張씨의 부인 徐모씨(44)는 “고교 2학년인 아들과 중학교 2학년인 딸의 교육 때문에 눈앞이 캄캄하다”면서 “내가 일자리를 찾아봐야 겠다”고 말했다. 대우그룹 계열사인 한국산업전자 임직원 100여명은 침통한 분위기속에서도 “다시 일어서자”며 서로 격려했다.한 직원은 “경영난에 처한 회사를 살리려고 연초부터 모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장근무를 해 왔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같은 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부품 사원들은 “오리온전기가 인수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인수 후 예상되는 감원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다”고 걱정했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 한일합섬 직원 600여명은 그룹이 지난 15일 합섬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던 터라 더욱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직원들은 “매월 2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는 주력 기업을 퇴출시킨 정부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약회사로서는 유일하게 퇴출된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의 대도제약 직원 90여명은 “다른 계열사로 사원들을 전직시킨다는 얘기가 있어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이천전기 직원 550여명은 “회사 사정이 비교적 괜찮아 퇴출을 예상치 못했다”면서 답답해 했다. 서울 여의도 LG오웬스코닝 직원들은 “유리섬유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올해 매출액이 800억∼900억원으로 예상됐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줄 몰랐다”며 허탈해 했다. 한화그룹계열인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통신기기전문업체 오트론사 직원들은 “밤낮으로 일하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는데 손익이 나쁘다고 퇴출시킬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 여성 20% 채용 의무화/韓電 공기업선 처음

    한국전력(사장 張榮植)이 공기업 최초로 ‘여성채용목표제’를 도입한다.한전은 17일 “앞으로 대졸정규직사원 채용때 총 인원 20%를 여성으로 뽑는 여성채용목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96년부터 한전을 비롯,가스공사·수자원공사·도로공사 등 공기업 8군데서 채용시험때 전문대졸 이상 여성 응시자에게 총점 5%를 가산해 주는 ‘여성채용인센티브제’를 실시해 왔지만 목표제는 일정 비율을 반드시 여성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형태다. 할당률은 업무특성을 고려,직종별로 차별적이다.△사무·배전·통신·건축 등 30% △발전 10% △송변전·토목 20% △화학·전산 40% △원자력 5%로 하되 총 할당률 20%가 달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한전은 현재 여사원이 전체 일반직사원 18,600여명의 3%인 520여명이지만 목표제 도입으로 8년 뒤 현직원 기준 20%선인 3,7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 향락·임대업 특별 세무조사/연내 2차례 추가조사 방침

    ◎불성실 납세·무자료 거래 287명 대상 이달말까지 부동산 임대업자와 호화 룸살롱 업주,주유소·의류·노래방 기기 등의 무자료 거래업자 등 287명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11일 통상 매출액의 30% 수준인 신용카드 결제액을 80∼90%로 속여 신고한 향락업소와 고급빌라 별장 골프회원권을 2개이상 가진 부동산 임대업자,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업소 등을 대상으로 12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지난 3월 호화사치 생활자 281명으로부터 1인당 평균 2억1,100만원 규모인 593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데 이어 두번 째이다.연내에 600여명에 대해 두 차례 더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국세통합시스템(TIS) 전산망에 나타난 불성실 납세 신고자로 고급 유흥업소 업주 98명과 부동산 임대업자 71명,시멘트·타일 등 건축자재 거래상 28명,노래방기기 등 전자제품 18명,자동차 부품 및 주유소 15명,의류전문 상인 14명,가구·양약·경금속 취급상 43명이다.서울지역의 조사 대상자는 모두 80여명이며,특히 여기에는 강남과 신촌,북창동 일대 대형 룸살롱과 나이트클럽,단란주점 40개가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세금계산서 추적조사 전담반을 투입,최근 2년 간의 신고상황과 거래실적을 정밀 조사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추징하고,조사업체와 거래한 상대방 사업자에 대해서도 조사한다.조사 결과 세금계산서 누락,신용카드 불법사용,상습적인 무자료 거래 사실이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업체들이 앞으로도 수입금액 신고에서 특별한 사유없이 국세청이 파악한 금액에 못미치면 다시 조사키로 했다.이들로부터 추징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규모는 1,000억원을 웃돈다.
  • 국민의 정부 첫 5·18 의미­5·18 光州민중항쟁 18주년

    ◎“아시아민주화운동 도화선” 재평가/亞 인권선언대회 주체 계기/기념식 국제행사로 발돋움 “5·18은 아직도 광주에 갇혀 있는가”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 맞는 5·18의 화두(話頭)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5월1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여러 여건은 4·19에 맞먹는 민중항쟁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그럼에도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도 기념행사 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5·18 민중항쟁 제18주년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李基洪)’는 올해 행사의 목표를 ‘5·18정신의 전국화·세계화추진,그리고 광주와 5·18의 향후 방향성 제시’로 세웠다.5·18을 시공(時空)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엮어 전국적,나아가 세계 인류 모두에게 제대로 인식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번 5·18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50년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사실이다.또 유엔 세계인권선언 채택 5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다.광주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인권헌장’선언대회가 열리고 있다.아시아지역 2백여개의 비정부민간조직의 쟁쟁한 인권운동가들이 모여 21세기를 맞아 아시아민중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추구해야할 기초적인 권리를 담은 헌장을 채택하는 행사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5·18은 아시아 민주화의 도화선이 된 국제적 민중운동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광주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 국민 전체의 역사로 기록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시간의 관점에서 5·18의 근·현대사적 위상 재고찰이 필요하다.5·18 묘역에 설치된 체험공간 일곱마당 부조물은 ‘임진왜란 의병­동학혁명­광주학생운동­3·1운동­4·19의거­5·18광주민중항쟁­통일’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일곱마당에는 빠졌지만 4·3제주항쟁도 같은 맥락에서 부각되어야 한다는게 5·18연구학자들의 주장이다. 공간적으로는 다른 나라 민중항쟁과의 비교 검토가 요구된다.중국의 천안문사태,대만의 2·28사태 및 고웅사태 등이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일부 학자들은 버마 8888항쟁,태국 5·18 항쟁과 최근 인도네시아의 반(反)수하르토봉기 등 80년대 후반 이후 아시아권의민중항쟁들을 ‘민주화 갈망’이라는측면에서 같이 묶어보려는 노력을 진행중이다. 결국 5·18이 역사에서 제 위치를 차지하려면 명확한 진상규명이 전제되어야 한다.발포명령자,사망자 숫자 등이 확실히 규명되어야 한다.집단암매장 여부,행방불명자 추적,헬기기총소사 등의 참혹행위 여부도 밝혀져야할 대목이다. ◎광주 민중항쟁 일지 ▲80.5.17=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5.18=전남대생 600여명 학교정문 앞 계엄군과 첫 충돌.광주민주화운동 발발 ▲5.27=신군부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9.1=전두환 11대 대통령 취임 ▲9.17=김대중 내란음모죄 1심 사형선고 ▲10.25=계엄군법회의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175명 선고공판사형5명,무기7명 등) ▲12.9=광주 미문화원 방화 ▲81.4.3=실형 관련자 특사,감형 실시 ▲82.3.18=부산 미문화원 방화 ▲84.11.18=민정당사 점거 시위 ▲85.5.23=서울 미문화원 점거 ▲6.7=국방부‘광주사태 전모’발표.사망자 191명(민간인 164,군인 23,경찰 4명) ▲86.11.1=광주 직할시 승격 ▲88.4.26=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민정당 완패.국회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정국 형성 ▲88.11.18∼89.2.24=국회 광주 특위 및 청문회 가동 ▲89.3.10=노태우­김대중 회담,상무대 공원화등 일부 치유책 합의 ▲91.5.11=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보상 지급 완료 ▲93.5.13=김영삼 대통령 광주문제 관련 담화 발표 ▲94.5.13=정동년 5·18 광주항쟁 연합 상임회장,두 전직 대통령 및 군지휘관 35명을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고발 ▲95.7.14=5·18 관련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 구성 ▲7.18=검찰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권 포기 발표 ▲7.19=5·18 유족 부상자 등 150여명 명동성당 농성 ▲11.25=5·18 특별법 제정 ▲96.1.23=두 전직대통령 등 5·18 관련자 8명 내란혐의 기소 ▲97.4.17=대법원 전두환 무기,노태우 17년형 확정 ▲5.9=국무회의 5·18 국가기념일 제정 ▲12.22=두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5.18 관련자 사면,복권
  • 日 히다치 지주회사로 변신/2000년까지

    ◎제조업 간판사… 경영혁신 가속화 【도쿄 연합】 일본의 히다치(日立)제작소는 11일 지주회사로 이행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우선 2000년까지 사실상의 컴퍼니(회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2일 보도했다. 일본 제조업의 대표격인 히다치가 과감한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일본기업들간에 새로운 경영형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방침에 따르면 히다치는 우선 본사의 경리재무,인사근로,사장실 등에 있는 스태프 1천600여명중 절반을 각 사업그룹으로 전출시키고 설비투자와 인사 등의 결정권을 각 사업부문에 대폭 이양한다. 또 각 사업부문에는 경영회의를 설치해 투자,인사,재무 등의 안건을 심의하는 등 독립채산성을 중시하는 운영을 강화한다. 본사는 전사적인 경영전략을 입안하거나 의사 결정의 장으로 삼아 각 사업부문과의 책임을 명확히 분리,컴퍼니제로 이행키로 했다. 히다치관계자는 “연결납세제도 등 정비가 이뤄지면 5개 그룹­2개사업부로부터 ‘정보시스템’을 핵심으로 사업을 집약한 사업지주회사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과 디스코를”/어린이날 청와대 앞마당 특설무대 마련

    金大中 대통령이 어린이와 함께 한판 신나는 디스코 무대를 꾸민다.MBC­TV가 5월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상오 11시부터 청와대 본관앞에 마련할 특설무대에서 金대통령이 어린이 한명과 디스코 솜씨를 자랑할 예정. ‘대통령과 함께 춤’이란 이름으로 꾸며질 이 코너에서 金대통령은 디스코 추는 게임에서 우승한 팀의 최고 춤솜씨를 가진 어린이와 함께 디스코 실력을 겨루게 되는 것. 이날 특집은 또 전남·경남의 낙도 어린이 6명과 개그맨 김국진·탤런트 이제니의 청와대 방문을 통해 金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식당·회의실 등 청와대 내부를 TV로 공개한다. 아나운서 이재용과 탤런트 김희선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는 가수 김건모·젝스키스·진주,탤런트 장미희와 드라마 ‘육남매’의 아역탤런트 등 연예인들과 전국의 어린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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