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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新民운동 펼치자” ‘선진통일연합’ 발기인 대회

    “21세기 新民운동 펼치자” ‘선진통일연합’ 발기인 대회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보수 진영 인사들로 구성된 ‘선진통일연합’이 23일 오전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발기인 대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한나라당 박진·나성린 의원, 이각범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진보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발기인으로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1600여명 참여했다. 선진통일연합은 발기 취지문을 통해 “선진화와 통일을 위해 21세기 신민(新民)운동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공동체 운동, 국가전략 국민대토론회, 새로운 정치제도와 문화의 틀 제시, 선진통일 운동 등의 사업과제를 제시했다. 이 단체는 분야별 상임준비위를 구성한 뒤 내년 3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이사장은 “우리는 통일을 이루고 동북아 번영의 시대를 주도할 것이냐, 아니면 통일의 기회를 놓치고 새로운 분단의 시대로 나갈 것이냐의 기로에 있다.”면서 “작은 차이를 따지지 말고 대동단결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 총선·대선과 연계하거나 정당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정치권에 의존해서는 선진통일 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이 단체를 두고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외곽조직으로 성장해 총선과 대선에 일정 부분 기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것을 일축한 셈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피의 일요일’ 45년 만에 진실의 恨 풀다

    ‘피의 일요일’ 45년 만에 진실의 恨 풀다

    평등한 투표권을 요구하는 흑인 시위를 유혈 진압한 이른바 ‘피 묻은 일요일’ 사건의 계기가 된 시위대 살해사건 용의자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45년 만에 유죄를 인정하고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은 60년대 흑인 민권운동과 연관된 장기 미해결 사건 가운데 하나가 ‘진실과 화해’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사건은 1965년 2월 18일 저녁 시작됐다. 앨라배마 주 마리온 시에서 흑인들이 벌이던 투표권 보장 시위를 경찰들이 진압하려 하면서 발생한 혼란 속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보호하려던 지미 리 잭슨은 어디선가 날아온 총에 맞았다. 당시 27살이던 잭슨은 8일 뒤 숨졌다. 이에 흑인 민권운동가들은 앨라배마 주지사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몽고메리 시에 있는 주청사로 향하는 첫 번째 거리 행진을 벌이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앨라배마강의 에드먼드 페티스 다리를 중심으로 6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은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3월 9일과 21일에도 연이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고, 마침해 그해 8월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흑인들에게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투표권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총격 사건 직후 연방 배심원단은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단 1명도 기소하지 않았다. 주 경찰관이 잭슨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었지만 사건은 2005년까지도 장기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현직에서 은퇴한 보나드 파울러(77)가 2005년 민권운동 당시 미해결 사건을 조사하는 단체인 ‘민권운동 미해결 사건 프로젝트’ 존 프레밍 대표와 인터뷰하는 도중 잭슨에게 총을 쏜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앨라배마 주 지방검사가 재수사에 착수했고 마침내 2007년 5월 파울러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파울러는 선고 직전 유죄를 인정하고 잭슨의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대車 비정규직노조 야근조 전면파업 결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15일 야간조 근로자 전면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오후 9시부터 시작하는 야간조 근무에 비정규직 조합원 모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비정규직 노조원 1600여명 가운데 야간조는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노조는 2006년 파업 때처럼 이날 파업 참여 조합원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돌거나 공장 안에서 집회를 가지면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게 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야간조 비정규직 조합원이 모두 파업 참여를 위해 생산라인에서 빠지더라도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문경서 주부모니터단 워크숍

    행정안전부는 15~16일 경북 문경에서 시·도 주부모니터단과 관계 공무원 600여명이 참여하는 ‘생활공감정책 중앙워크숍’을 열었다. 그동안 주부모니터와 공무원들이 평상시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을 상호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부터 가동된 야간돌봄전담유치원 운영,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다자녀 가구의 전기요금 할인 등이 주부 모니터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SKT ‘행복 나눔 김장’ 5만4700포기 담가

    SKT ‘행복 나눔 김장’ 5만4700포기 담가

    SK텔레콤은 12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2010 행복 나눔 김장행사’를 가졌다. 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부와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가 김치를 직접 담가 전국 취약 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1996년에 시작해 15년째 해마다 열리고 있다. 김장행사에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봉사자 500여명,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종성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근상 대한성공회 주교 등 3개 종단 대표가 함께했다. SK텔레콤의 사회 공헌 포털 ‘T투게더’의 고객 자원 봉사자와 국군 장병 등 60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도 참여했다. 이들이 담근 5만 4700포기의 김장김치는 전국 750개 복지기관을 통해 취약 계층 6만 52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연말까지 김장 봉사 활동을 통해 21만 2800 포기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올해 갑작스럽게 배추 가격이 인상돼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복 나눔 김장행사에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의미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행사 주인의식 빛났다

    글로벌 행사 주인의식 빛났다

    G20 정상회의가 개막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등 곳곳의 교통이 통제됐으나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운전자 10명 가운에 6명가량이 자율적 승용차 2부제에 동참했고, 아예 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직장인들이 많았다. 코엑스 인근 회사들은 출근시간을 늦춰 교통량을 분산시켰다. 오전 8시 코엑스로 연결되는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평소 같으면 차가 밀려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을 이곳은 차량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다. 특히 자율적으로 운행이 금지된 ‘짝수 번호 차량’은 운행 차량 4~5대 가운데 한 대꼴에 불과했다. 비슷한 시각 을지로와 종로 일대 도로도 교통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서울시내 전체 교통량은 39만 1409대로 전주 같은 목요일인 4일의 40만 3516대에 견줘 3.0%(1만 2107대) 감소했다. 코엑스 주변 강남권에서는 교통량이 13만 6688대로 집계돼 1주일 전 14만 7655대에 비해 7.4%(1만 0967대) 줄었다. 이에 따라 테헤란로의 통행속도는 평소보다 13.7%, 영동대로는 11.9%가 빨라졌다. 승용차 2부제에 동참한 시민들은 62%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많은 시민들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했다. 오전 7~9시 지하철 2호선 승·하차 인원이 62만 7404명으로 1주일 전 같은 목요일에 비해 3.8% 감소했다. 삼성역 인근 회사로 출근하는 김수영(33·여)씨는 “지하철이 삼성역에 서지 않아 선릉역에 내려서 걸어갔다.”면서 “평소보다 20분 정도 집에서 일찍 나왔는데 생각만큼 지하철에 사람도 몰리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주변은 ‘철옹성’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철통 경호가 펼쳐졌다. 반경 500m∼2㎞가 경호안전구역으로 지정됐고, 300여명의 경호·경비 인력이 투입됐다. 경호원들은 출입하는 모든 차량의 트렁크를 열고 차체 아래도 살펴 폭발물 테러에 대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 장충동 신라호텔도 경찰 600여명이 배치된 가운데 반경 500m 구역에서 수시로 수색이 이뤄졌다. 다른 정상들이 묵는 코엑스 인근 파크하얏트호텔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도 무장한 특공대원이 폭발물 탐지견을 데리고 순찰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운 날씨에 경비 병력도 ‘꽁꽁’ 얼었다. 특히 G20 경비를 위해 지방에서 동원된 경찰과 전·의경들은 울상이 됐다. 경찰서 강당·체육관이나 인근 모텔에서 한방에 4~5명씩 쪽잠을 자는데 추위까지 겹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방에서 파견된 한 경찰관은 “14시간씩 주차장 등에서 외근을 하는데 식대가 한끼당 5000원이라 오히려 일하고도 적자”라면서 “언 몸을 녹일 따뜻한 설렁탕이라도 사먹고 싶지만 감찰경찰이 인원점검과 감시에 나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기 농어촌 투어’ 도농교류 새 모델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농어촌체험 투어’가 도농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차별화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현지에서 농산물 직거래가 이뤄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올해 도내 4대 권역으로 나눠 모두 15차례에 걸쳐 농어촌체험투어를 실시한 결과, 매회 40여명씩 모두 6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사과·배 따기, 고구마 캐기, 메뚜기 잡기,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 등 수확의 기쁨과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게 된다. 가평 아홉마지기마을, 연인산 도립공원, 화성 금당마을, 또나따목장, 양평 가루매마을, 세미원 등은 특히 인기가 높다. 투어에 참여한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이영미 부녀회장은 “산머루를 먹어보니 아주 맛있어서 즙이랑 잼, 와인을 샀다.”며 “혼자 온 것이 미안해서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어에 참가한 도시민들은 현지에서 다양한 농산물을 구입,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평 축령산 영농조합 이수근 대표는 “그동안 수확한 잣의 판로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으나 농어촌 체험투어를 통해 이곳 잣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통상 1회 체험 투어에서 200만~300만원 정도의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재단은 농어촌체험투어를 보다 활성화하기 이달에 인터넷 정보확산의 중심인 파워블로거와 대학생 기자단, 농촌체험지도사,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초청해 5차례에 걸쳐 특별 체험 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5일에 열리는 체험투어에는 네이버에서 인기블로거로 활약하는 김무숙씨 등을 초청, 농어촌체험 투어의 우수성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Coex is the new global village(코엑스는 ‘또 하나의 지구촌’)

    Coex is the new global village(코엑스는 ‘또 하나의 지구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또 하나의 지구촌이다. 정상회의 관계자만 1만명이 코엑스에서 북적댈 전망이다. 회의 기간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1.1~2.2㎞의 경호 안전구역에는 5만명의 경찰과 1만명의 군 병력이 배치된다. 물론 코엑스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주중 10만여명, 주말 15만여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엑스가 생긴 이래 가장 덜 붐비는 이틀이 될 가능성이 크다. 7일 G20 준비위에 따르면 서울회의에 참가하는 국가원수급은 회원국 정상 21명(EU는 상임의장·집행위원장 2명 참석)과 초청국 정상 5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7개 국제기구 대표까지 33명에 이른다. 재무 장관·차관들과 셰르파(사전교섭 대표), 수행원 등 약 4000명의 대표단이 등록했다. 또한 외신기자 1660명을 비롯한 4238명의 기자가 취재 신청을 했다. 코엑스에 들어가려면 얼굴인식시스템(RFID)과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6월 부산 재무장관 회의와 지난달 경주회의 때와 같다. 얼굴인식시스템은 쌍둥이와 성형수술한 사람까지 가려낼 만큼 정밀하다는 게 G20 경호안전통제단의 설명이다. 1층은 프레스센터(A홀·1만 368㎡)와 국제방송센터(B홀·8000㎡)로 꾸며진다. 이곳에서 1600여명의 외신기자들은 12일 오후 4시쯤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이슈를 골자로 한 ‘서울선언’을 전세계로 긴급 타전하게 된다. 정상들과 대표단이 환율과 경상수지 목표제의 예시적 가이드라인(indicative guidelines) 등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들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벌이는 무대는 코엑스 3층이다. 주회의장(D홀·7280㎡)에는 전체회의장은 물론, 정상들이 틈틈이 쉴 수 있는 라운지와 업무오찬장이 자리잡는다. 같은 층의 C홀(1만 368㎡)에는 각국 대표단 사무실과 국가별 브리핑룸, 양자회담장이 자리잡는다. G20의 성격상 논쟁적인 어젠다들은 공식 회의장보다는 외려 양자회담장에서 담판이 날 수도 있다. 정상회의 기간 중 코엑스 일대에는 3중의 물샐 틈 없는 경호선이 설치된다. 제3선은 원거리 화기 사거리인 반경 2㎞쯤에 만들어지고, 2선은 주변 4개 도로(영동대로·테헤란로·봉은사로·아셈로) 중간에 설치된다. 1선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건물 외곽이다. 2선에는 철조망을, 1선에는 자살폭탄 테러 등을 막기 위한 이동식 담장형 방벽이 설치된다. G20 경호안전특별법에 따라 8일 0시부터 5일간은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된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1.1~2.2㎞에 이르는 구역에 6만명의 군·경이 투입돼 테러 감시활동에 나선다. 주변 고층건물에는 ‘스나이퍼’(저격수)들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 상공에는 밤중에도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열 영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가 떠다닌다. 또 코엑스 근처 도로에는 차량 하부를 자동 검색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돼 폭탄 테러에 대비한다. 평일 유동인구가 10만여명에 이르는 코엑스몰은 어느 때보다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상가 영업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지만 11일에는 60% 정도, 12일에도 80%의 상점이 휴업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휴점을 결정했다. 코엑스 주변이나 가장 가까운 역인 삼성역에 가는 데도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도로가 통제되고 대중교통도 일부 역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내버스는 12일 0시~오후 10시 ‘봉은사 아셈센터’ ‘한국무역센터’ ‘한국무역센터 삼성역’ 등 주변 정류장 6곳에 서지 않는다. 지하철 2호선도 코엑스와 연결된 삼성역에 12일 0시~ 오후 10시 무정차 통과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천, 중·하위권 성적 높이기

    제천, 중·하위권 성적 높이기

    충북 제천시 인재양성재단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내 7개 고등학교 학생 대표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학력 신장 계약을 맺었다. 제천시의 학력 신장 계약은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위주로 추진되는 다른 지자체의 인재 양성 정책과 크게 다르다. 시는 이번에 상위권 10%에 속하는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 1600여명과 2학기 학력 신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가운데 성적을 30% 이상 올리는 학생들은 시로부터 20만원의 장학금을 연말에 받게 된다. 시는 올해 초 처음으로 1학기 학력 신장 계약을 체결해 목표를 달성한 300명에게 총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가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이 같은 장학 정책을 마련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에 대해 중·하위권 학생들 및 학부모들의 불만과 소외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흥래 시 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은 “학습 의욕 고취와 지역 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개설 2600여명에게 78억원 뜯어

    78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도박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홍콩과 중국 등 해외에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회원 2670명을 모집해 78억원 상당의 스포츠토토를 불법으로 발행한 혐의(도박 개장 등)로 황모(3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전모(23)씨 등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해 12월 홍콩 4곳과 중국 2곳에 메인서버를 구축하고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 6개를 개설한 후 120여개의 국내 K리그와 농구,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등 스포츠 경기 승패에 따라 경기당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베팅하고 결과에 따라 2~5배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스포츠 도박판을 운영,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준공

    정부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국내 5대 권역 물류기지 건설 사업의 하나인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가 준공된다. 8일 경북 칠곡군과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운영 업체인 ㈜영남복합물류공사에 따르면 9일 칠곡 지천면 연화리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세호 칠곡군수,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005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연화리 일대 부지 45만 6000㎡에 총 2625억원(국비 1068억원, 민자 1557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이 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3동, 컨테이너 야적장(6만 6000㎡)을 비롯해 내부 진입 철도 시설과 경부 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을 갖췄다. 물류기지는 이 같은 시설을 이용해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t을 처리할 수 있으며, 경부·중앙 고속도로 및 경부선 철도와 인접한 데다 포항 영일만 신항, 대구공항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국내 최고의 물류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 창출, 47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로 칠곡군의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보통운과 경동택배, 현대대경, 신세계 E마트, 제일모직, 농협물류 등을 비롯해 로봇 생산업체인 일본 야스가와 전기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유통망 업체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 전망이다. 장 군수는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는 전국 다른 4개 권역 물류기지와 주요 항만, 각급 도로 및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면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건강한 학교’ 부문 건강도시상

    ‘건강한 학교’ 부문 건강도시상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한 학교’ 부문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 WHO는 2년 단위로 개최되는 건강도시연맹 총회를 통해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구는 학생들 체격에 맞는 책걸상 교체사업, 어린이 건강클럽, 양치교실 운영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지도과 2286-7029.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2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주민자치위원 및 수강생 등 600여명이 참여한다. 각 동 자치회관에서 추진한 마을특화사업 중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게 특징이다. 행사장 입구에는 동별 우수사례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고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갖는다. 자치행정과 731-1626. 12일까지 ‘동네 자치문화 한마당’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오는 12일까지 ‘2010 동네 자치문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이다. 2일 홍은2동 자치회관의 라인·스윙·살사 댄스로 시작해 12일 연희동 자치회관의 오카리나 연주회 등으로 막을 내린다. 자치행정과 330-1601. ’자원봉사 강사양성’ 수강생 모집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다음달 10일까지 ‘자원봉사 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자원봉사 관련 경험·지식을 갖추고 향후 자원봉사 강사로 활동하려는 사람 ▲교육, 상담, 아동, 청소년, 사회복지 등 관련 분야 전공·경력자 ▲교육 이후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사람 등이다. 주민생활지원과 901-6646. 120전화민원서비스 최우수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2010년 120전화민원서비스 인센티브 사업’에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화상전화기, 학생자원봉사단 운영 등 수요자 맞춤형 홍보활동에 주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원여권과 450-7175.
  • 자연재해 취약한 亞… 국가간 재난 공동대처 기틀

    자연재해 취약한 亞… 국가간 재난 공동대처 기틀

    한국이 방재 기술 보급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28일 인천 송도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제4차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AMCDRR)에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방재역량 제고, 관련 기술과 정보의 공유, 재해위험을 고려한 개발 정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인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과 정보를 담은 플랫폼을 내년 6월까지 개설하고, ‘기후변화 적응과 재해경감을 위한 개발정책 지침서’를 내년 10월 작성하기로 하는 등 향후 실천계획도 만들어졌다. 플랫폼과 지침서 작성에는 우리나라 소방방재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소방방재청 실천계획 주도 기후변화를 둘러싼 지구촌 회의는 여러 번 열렸다. 그러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기후 변화에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 선진국과 피해에 취약하게 노출돼 있는 개발도상국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선 탄소절감 목표를 둘러싸고 개도국과 선진국 간 의견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달 초 열린 중국 톈진 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선진국의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 규모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개도국들은 기후변화를 야기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선진국이 주도했고, 그 피해를 기술개발 수준이 낮은 개도국이 당하고 있는 만큼 선진국이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지나친 희생을 강요한다는 입장이다. ●대륙차원 국가간 최초의 합의 28일 폐막된 각료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합의점이 도출됐다. 마가레타 월스트롬 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대륙 차원의 국가 간 최초 합의”라며 “이번 성과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재해경감대회에서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기후변화 재해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회의중 印尼에 쓰나미 다음 회의는 이번 회의 진행 중 쓰나미가 발생,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위원회 대표는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급히 귀국했고 부대표가 수락연설을 했다. 이에 따라 회의 현장에서는 쓰나미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됐다. 수겡 트리토모 인도네시아 부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재해는 언제든 일어나고 국가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재해는 기후변화회의가 반드시 행동계획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5년간 대형재해의 66% 亞서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유독 그 피해는 아시아에 집중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980년부터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피해자 수에서는 아시아가 90% 가까이 된다. 지난해 발간된 ‘재해위험감소에 대한 세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6번의 재해 중 4건이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지난여름 한달간 지속되면서 1600여명이 숨지고 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파키스탄의 대홍수. 지구 온난화로 불안정해진 제트 기류가 일차적 원인이지만 피해를 키운 것은 2007년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160만그루의 나무를 벌목했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재해 체계적 조사하기로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성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개발은 필수다. 그러나 계획되지 않는 개발은 재해의 취약성을 높인다. 재해에 노출되지 않고 개발을 진행하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고민하기에는 개도국의 경험은 너무 적다. 아시아 각료회의는 우선 아태 지역 재해에 대한 체계적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3년간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등 기후 변화로 피해가 심각한 해안도시를 대상으로 위험분석도를 조사한다. ●각국 공무원 교육 한국이 맡아 해당 국가 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한다.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재해경감연수원에서 부탄,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 취약국 19개 국가 공무원 200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업무는 우리 소방방재청이 맡는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印尼 쓰나미… 600여명 사망·실종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108명이 숨지고 적어도 500여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이날 밤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수마트라 서부 해안 먼따와이 제도의 섬 2곳을 강타한 쓰나미로 108명이 숨졌으며 실종된 500여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해제했다. 빠가이 슬라딴 섬에서는 높이 3m의 파도가 내륙 600m 지점까지 밀려들어 한 마을의 건물 중 80%가 휩쓸렸고 많은 주민들이 실종됐다. 진앙은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의 먼따와이 군도 빠가이 슬라딴 섬에서 남서쪽으로 78㎞ 떨어진 해저 10㎞ 지점이며, 강진 이후에도 16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1000여 가구의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립화산경보센터는 26일 저녁 중부 자바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산이 분출하면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화산재로 인근 주민 20여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메라피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25일 최고 수준의 폭발 경계령인 적색경보를 발령,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메라피 화산 폭발로 지난 1930년에는 1300여명, 2006년에는 2명이 사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천, 응급헬기 유치 적극추진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도입 예정인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인천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국비 60억원을 들여 응급의료 전용헬기 2대를 확보한 뒤 인천을 비롯한 전국 6개 권역 응급의료센터 가운데 2곳을 선정, 헬기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응급환자 전용헬기에는 의사와 응급구조사가 동승하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장비도 탑재돼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관내 옹진군과 강화군에 있는 섬들은 의료서비스 수준이 매우 낮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들 지역 33개 섬에는 2만 5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백령병원과 강화병원 등 두곳뿐이다. 게다가 병원시설이 열악해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치료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군당국에 군용 헬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보고절차가 복잡하고 오산, 청주 등지에서 이륙한 헬기가 섬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5도서의 경우 3~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시 소방본부가 보유한 소방헬기는 장거리 이동과 야간 운행이 불가능해 지난 한해 동안 군용 헬기나 해군 고속정을 이용해 육지로 환자를 이송한 경우가 82건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은 응급환자 전용헬기를 10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면서 “서해5도서를 비롯한 옹진군 섬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급헬기가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무상급식, 식습관 개선·일자리 창출 기회로”

    “무상급식, 식습관 개선·일자리 창출 기회로”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순히 청소년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고재득(서울 자치구청장협의회 회장) 성동구청장이 무상급식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제시했다. 고 구청장은 “무상급식 확대를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급식 우수농수산물 지원, 각종 급식시설 개선 등에 지역 39개 초·중·고교에 6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그는 24일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국 확대를 주장했다. 아울러 무상급식을 포괄적 복지의 하나로 볼 것이 아니라 패스트푸드 등으로 변한 국민의 식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계기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고 구청장은 “신토불이란 말이 언제부터인가 사라졌다.”면서 “우리 음식과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려 어려움에 처한 농촌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상급식의 참뜻”이라고 했다. 성동구는 이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우수농축산물을 마장·무학·금옥초등학교 2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늘어난 비용의 20%는 학부모가, 구에서 연간 6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고 구청장은 “하루 한 끼, 친환경 우리 농축산물을 먹는다고 해서 달라질 게 있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훨씬 건강해지고 우리 먹거리와 친숙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구청의 작은 힘만으로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무상급식 보급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운동은 자치단체가 이끌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 시행을 자치단체에 위탁하는 형태가 옳다.”면서 “여야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을 설득하고 함께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전면 실시하자는 일부 정치권 주장에는 생각을 달리했다. 고 구청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전면 도입보다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차질 없는 친환경 무상급식 공급 시스템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 60여만명의 초등학생에게 먹일 야채를 어디서,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갑자기 유통기한이 짧은 야채를 대량 구입하면 올가을 배추파동처럼 야채값이 급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보다 시차를 두고 확대하는 편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고 구청장은 “무상급식을 너무 빨리 실시하려다가 자칫 사고라도 나면 낭패다. 4년 임기 안에 바닥을 다져가며 실시하면 된다.”면서 “먹거리는 작은 부분 하나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무상급식 4대 거점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4대 권역별로 가까운 농촌에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센터는 학부모와 구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농축산물이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학생들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서울시민 중 농사경험이 있는 장년층을 투입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유통을 맡기면 일자리창출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고 구청장의 지론이다. 고 구청장은 “자치구 차원에서 내년에 120여억원을 들여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고려한 무상급식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인국 과천시장 “인구 8000명 줄 것… 市가 부지활용 선도해야”

    여인국 과천시장 “인구 8000명 줄 것… 市가 부지활용 선도해야”

    여인국 과천시장의 관용차는 1500㏄급 소형 승용차다. 하지만 대형차 못지않게 강행군을 한다. 여 시장이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 위기를 막기 위해 국회·정부 등을 찾아다니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 집무실도 요즘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한 지혜를 모으느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는 날이 잦아져서다. 여 시장은 “공무원들이 청와대, 국회, 그리고 세종로 청사 입주 기관과의 업무협의를 위해 과천과 여의도, 과천과 세종로를 오가며 길에서 소비할 시간을 생각하자.”며 “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행정의 비효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정책이라지만 과천시 발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정체성이 상실되고 도시 공동화가 초래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는 정부청사가 이전할 경우 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5600여명의 공무원과 연계 사업자 2500여명 등 총 8000여명이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내 유동인구는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역 내 총생산은 43.3%인 1조 1375억원 감소하고 부가가치는 7046억원이 줄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 인원 역시 1만 232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여 시장은 “단기간에 인구가 빠져나가면 과천시는 빈털터리 도시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세종시로의 청사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정책 취지도 무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고 이와 관련된 고시가 발표된 시점에 과천시 대책도 함께 마련됐어야 한다.”면서 “그나마 최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련 부처 협의체가 만들어져 대책을 수립한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여 시장은 “중앙부처가 부지 활용 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관계 법령을 개정해 부지 용도를 내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정부과천청사 부지는 국유지이므로 이를 과천시에 돌려줘 과천의 장기 도시계획에 맞춰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청사 이전 부지 활용계획을 조속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더이상 과천 주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청사 이전부지의 토지활용계획은 반드시 시와 협의해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우중 前회장 7개월 만에 또 공개석상에

    김우중 前회장 7개월 만에 또 공개석상에

    베트남에 체류 중인 김우중(74) 전 대우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대우그룹 창립 43주년 기념행사에 나온 지 7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19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해체된 대우그룹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대우그룹 역사 재평가·이미지 제고, 사회 공헌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친목단체로 유지되던 모임을 지난 8월 지식경제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26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회비·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다 18일 귀국해 행사에 참석한 김 전 회장은 측근의 부축을 받는 등 노쇠한 모습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 모두와 악수를 나눴다.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 없이 행사를 지켜본 그는 근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측근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칠레 대통령 “中 도울 용의있다”

    중국 허난성 위저우(禹州)의 핑위(平禹)석탄·전기공사 탄광에서 지난 16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 17일 오후까지 광부 2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최근 칠레에서 69일간 매몰됐던 33명의 광부가 무사히 구조된 것과 비교돼 중국 안팎의 눈이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 집중되고 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고 수습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해 중국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은 사고발생 직후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생존자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고 특별지시하는 한편 뤄린(琳) 국가안전감독총국장과 궈겅마오(郭庚茂) 허난성장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탄광사고 대국’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중국에서 이 정도의 탄광사고에 이처럼 중앙정부가 신속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칠레 ‘구조 드라마’의 부담이 크다는 방증이다. 구조 당국은 지상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11명의 실종 광부들을 구하기 위해 갱내에 구조요원 6개조, 70여명을 들여보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갱내 가스 농도가 최대 60%까지 높아져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무분별한 중소규모 탄광이 난립, 안전시설 미비 등으로 탄광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공식 통계로만 연간 2600여명, 실제로는 3000명 이상의 광부가 각종 탄광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종로 13일부터 ‘세대별 맞춤 환경교육’

    종로 13일부터 ‘세대별 맞춤 환경교육’

    102년 만의 집중 호우로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기고 100년 만의 폭설로 전국 도로망이 마비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따라 종로구가 세대별 환경교육에 나서 화제다. 12일 종로구에 따르면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혜화동 에코맘’, 어린이 대상 ‘어린이 기후박사’ 그리고 유아들을 상대로 한 ‘약돌이는 내 친구’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혜화동 에코맘 교육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는 제목으로 이유진(동네에너지가 희망이다 저자) 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8회 진행된다. 환경 강의와 영화보기 등의 실내활동과 천연비누·대안생리대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자라나는 새싹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기후박사 녹색교육’은 같은 날 오후 3~5시 ‘지구가 열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 에너지 보드게임을 통한 녹색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8회 기획했다. 강의와 영화보기 등 실내활동과 도시농부 되어보기 등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과 버려지는 의약품의 올바른 폐기가 환경을 지킨다는 주제의 인형극인 ‘약돌이는 내 친구’가 13일 창신동 종로구민회관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게 된다. 종로구 보건소는 2008년부터 가정 내 방치되어 잘못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폐기하기 위한 ‘가정 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을 지역 약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형극 공연을 비롯, 청소년 대상으로 ‘민들레 홀씨되어 퍼지는 자원봉사’, ‘공익 UCC 제작’과 지역주민 대상으로 ‘구민 속으로 찾아가는 폐의약품 수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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