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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등 8개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최초 지정…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경북 등 8개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최초 지정…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포항에서 일으킨 제철보국, 한강의 기적으로”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면 상속 공제 인센티브 경북과 전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20일 ‘기회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북을 찾아 민생토론회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잇달아 주재하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개최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포항이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끈 산업화의 성지”라며 “포항에서 일으킨 제철보국(製鐵報國)의 기적이 우리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어 한강의 기적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스코 창립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사즉생의 정신으로 포항제철을 건설한 일화를 소개하며 “저출생과 인구절벽,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하려면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절박함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경남, 전남, 전북, 제주 등 8개 지자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 대구 수성구 데이터센터, 대전 유성구 방산 및 바이오 등 지역마다 주력 산업이 다르다. 8개 지자체 주요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40조원에 달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은 상속 공제 대상을 연매출 5000억원 미만에서 1조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는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하거나 신설하면 5년간 법인세 전액 감액하고, 이후 2년간 50% 감면한다. 토지·건물 등 사업용 부동산도 5년간 재산세 전역 감면, 이후 5년간 50% 감면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尹 “경북, 대한민국 오늘 만들어”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 역사관도 방문8000억원 수소경제 산업벨트·3000억원 SMR 산업단지·1300억원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발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지역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를 근본부터 크게 바꿔놓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여기서 멀지 않은 청도군 신도리 마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이 전시된 영남대학교 역사관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3000억원 규모의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1500억원 규모의 경산 ‘스타트업 파크’, 구미에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 등을 약속했다. 또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포항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 포항·영덕·울진 등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포항의 환동해 호국문화역사관 건립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기업 증세 시동 거는 좌파 연합 막자”… 극우 좌장 르펜에 구애 나선 佛기업

    “기업 증세 시동 거는 좌파 연합 막자”… 극우 좌장 르펜에 구애 나선 佛기업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가 약진한 결과는 유럽 전역에서 주식 가격이 하락하고 유로화가 떨어지는 등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프랑스 재계는 오랜 비주류로 있던 극우 단체인 국민연합(RN) 소속 마린 르펜 전 대표에게 구애를 벌이고 있다. 극우의 보호무역주의나 반이민정책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이를 견제하기 위해 나선 좌파4당연합 신인민전선(NFP)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행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4명의 프랑스 기업 고위 인사들이 “RN 경제정책보다 NFP의 증세·지출 확대 정책이 기업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유로넥스트파리’(옛 파리증권거래소)가 선정한 우량기업 40개의 주가종합지수인 ‘CAC40’에 속한 한 기업 대표는 “RN의 경제 정책은 백지상태에 가깝다”면서도 “좌파는 강경한 반자본주의적 정책 의제를 약화시키지 않을 것 같다”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NFP는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뒤집겠다고 나섰다. 중도우파인 마크롱 정부는 기업에 ‘생산세 감면’과 ‘쉬운 해고’를 허용하면서 JP모건 체이스, 화이자, 아마존 등 외국 자본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 폐지나 복지 확대, 최저임금 인상, 부유세 재도입 등을 공언하고 나섰는데 모두 재계에서 도입을 꺼리는 정책들이다. RN은 아직 경제정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연말쯤 마크롱의 연금개혁법을 철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생필품과 에너지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인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경우 정부 지출 규모는 240억 유로(약 35조 5600억원)로 추산된다. 또 유럽연합(EU) 경쟁 규칙을 위반해서라도 프랑스 기업에 공공 수주와 조달 관련 특혜를 줄 것으로 관측된다. 르펜 전 대표는 전날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RN의 경제 포퓰리즘 정책을 우려하는 재계를 안심시키려 애썼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도 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RN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장 필리페 탱기 하원의원은 “RN의 경제정책을 이해하는 로비스트, 투자자와 재계 관계자들이 전화가 오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내겠다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FT와 인터뷰한 한 프랑스 기업 고위 임원은 “프랑스 정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가 극우나 극좌 둘 중 뭐가 낫냐고 묻는 건 마치 페스트(흑사병)와 콜레라 중 선택하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 울산 울주에 대규모 물류센터 들어선다

    울산 서부권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오는 2027년 들어선다. 물류센터는 경남 양산·밀양과 인접해 영남권 물류 거점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18일 시장실에서 ㈜농심과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에 행정을 지원하고, 농심은 물류센터 조성·운영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할 예정이다. 또 농심은 지역주민, 관련 기업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삼남물류단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심은 내년 5월 총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물류단지 내 4만 6690㎡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6만 5490㎡)의 물류센터를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에는 창고시설과 사무실, 물류 수송차량 접안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번 투자로 56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6300억원 생산 유발 효과, 2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남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 국도 35호선과 가까울 뿐 아니라 통도사IC·서울산IC와도 5㎞ 내에 입지한 육상 교통의 요충지이다. 여기에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을 뿐 아니라 경남 양산·밀양과도 인접해 영남권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삼남물류센터는 부산·울산·경남 물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 내수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농심이 울산에 지속해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54개 대학 6500억 투입… ‘글로벌 톱5 도시’ 앞당긴다

    서울 54개 대학 6500억 투입… ‘글로벌 톱5 도시’ 앞당긴다

    석박사 등 미래 인재 3200명 키워 산학 협력 선도할 12개 대학 육성연구 공간 확보 위해 용적률 완화대학과 함께 경제·산업 혁신 기대 서울시가 6500억원을 내년부터 5년간 54개 대학에 투입해 미래 인재 3200명을 키워낸다. 글로벌 산학 협력을 선도할 대학 12곳도 육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시청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학 혁신이 서울시의 경제·산업 혁신으로 이어져, 서울의 ‘글로벌 톱 5 도시’ 진입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젝트의 두 축은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이다. 대학 성장동력을 혁신하기 위해 서울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최소 1300억원을 투입한다. 재원은 시비 300억원과 국비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비 1000억원이다. 다만 국비 투자 규모는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는 먼저 글로벌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창출 등 성과를 낼 만한 대학 12곳을 선정해 5년간 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인공지능(AI)·바이오 분야 혁신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2곳을 선정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석박사급 1000명,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 K 콘텐츠 등 창조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배출 등도 추진한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해 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한다. 대학이 융복합 연구, 인재 육성, 창업 등에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게 하기 위해서다. 앞서 용적률을 완화하는 ‘혁신성장구역’을 발표한 서울시는 연내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할 방침이다. 공공·민간 기숙사를 늘린다. 폐교 등을 활용한 ‘행복기숙사’ 건립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대학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오픈캠퍼스’, 방학에 비어있는 대학 기숙사를 해외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캠퍼스 스테이’도 도입한다. 현재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오 시장은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고, 미래 혁신 성장의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 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박상규 중앙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이 참석했다.
  • HJ중공업 새만금공항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국내서만 13개 공항 시공 참여

    HJ중공업 새만금공항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국내서만 13개 공항 시공 참여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5600억원 규모다. HJ중공업은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이 컨소시엄의 대표 주간사이며 35%의 지분을 갖는다. 지난달 설계심의평가에서 HJ중공업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받았다. HJ중공업은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참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를 시공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공항 건설 실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한남근린공원, 막대한 예산·시민 활용성 부족…전면 재검토해야”

    정준호 서울시의원 “한남근린공원, 막대한 예산·시민 활용성 부족…전면 재검토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17일 제324회 정례회 푸른도시여가국 추경심사에서 한남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고, 재정부담도 커서 실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한남근린공원 사업에 투자되는 46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공유감 있게 개방되는 형태가 아닌, 오히려 초부자들만을 위한 전용공원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푸른도시여가국의 1년 예산 규모에 달하는 4600억원의 방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용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남근린공원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되어 온 총 2만 8197㎡ 규모의 공원 조성사업이지만, 과도한 보상비, 비효율적인 토지 이용, 불투명한 사업 진행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4600억원의 토지매입 보상비는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세금 사용 효율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정 의원은 “서울시는 공원의 실효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하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므로 실질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을 지금이라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의원은 “한남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어마어마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지만, 오히려 시민들에게 충분히 개방되지 않고 전용공원이 될 우려가 있다”라며 “서울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회와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녹지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원주 폐철도에 관광열차 달린다…똬리굴 개발 착수

    원주 폐철도에 관광열차 달린다…똬리굴 개발 착수

    강원 원주 반곡동과 판부면 금대리에 놓인 중앙선 폐철도가 관광지로 거듭난다. 원주시는 반곡역사 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곡동~금대리 중앙선 폐철도 일대 15만8874㎡에 관광열차 인프라와 걷는길, 공원 등을 만든 것이다. 총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500억~600억원을 포함 1000억원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내년 9월이다. 이날 착공한 공원 외 시설은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공원 면적은 7만8000㎡이고, 갤러리와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다. 9㎞에 이르는 관광열차 노선 가운데 2㎞인 똬리굴은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디지털 테마터널로 꾸며진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개통된 중앙선 똬리굴은 루프 형태로 만들어 높은 고도차를 극복한 게 특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로 원주 대표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겠다”며 “누구나 찾고 싶은 재미있는 도시 원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 코리아’ vs ‘바이 USA’… 엇갈린 투심 속 누가 웃을까

    ‘바이 코리아’ vs ‘바이 USA’… 엇갈린 투심 속 누가 웃을까

    ‘바이 코리아’를 이어 가는 외국인 투자자와 ‘바이 USA’를 외치는 국내 투자자 간의 엇갈린 투심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7개월 연속 한국 주식을, 국내 투자자는 5개월 연속 미국 주식을 사들이면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 증시 상장주식 1조 5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 36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6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3조 3000억원 규모 순매수를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 오고 있다. 국내 채권에 대한 투자 흐름도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3조 72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2조 248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1조 476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행보와 대조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해외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월 1조 1803억원 상당의 해외 주식을 사들였던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3월에는 3조원어치의 해외 주식을 ‘폭풍 쇼핑’했다. 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해당 기간 해외 주식 전체 순매수 금액의 9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투자자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미국 주식 ‘신흥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와 ‘전통의 강호’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주식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해외 주식 전반의 순매수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5월 들어 해외 주식과 미국 주식의 순매수 규모가 각각 약 7249억원과 6399억원으로 한창때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매수세는 여전하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의 이런 엇갈린 투심은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순매수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은 총 15조 295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17조 7590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강세가 여전하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단기간에 변화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6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국내 투자자는 4360억원 상당의 해외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최근 캐나다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차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당장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한미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6월 FOMC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공개된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 및 사기를 저지른 38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구속 2명)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이른바 ‘MZ 조폭’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홍씨의 수익원을 확인하던 중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법인 계좌들을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는데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인 신씨가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국내 총판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신씨를 비롯한 총판 등 14명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후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공범 2명을 더 검거해 총 16명에 대해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신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8000여명을 상대로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 중 일부가 ‘MT5’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죄수익 세탁, 마약 투약 등을 저지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해 3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 준다는 명목을 내세워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2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주력 수출 품목인 라면이 2개월 연속 수출액 1억 달러를 넘어서며 ‘K푸드’ 수출을 이끌었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로 과자류 수출도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부터 수출이 개시된 삼계탕과 분유 등 새로운 품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올들어 누적 K푸드 수출액이 39억 6000만 달러(5조 5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증가폭은 지난 3월 3.6%에서 4월 6.3%, 5월 7.6%로 3개월째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K푸드 효자품목인 라면의 수출액이 4억 862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5월 한 달간의 라면 수출액은 1억 730만 달러로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나라 라면 업체의 유통망 입점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가 뛴 906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제과제빵의 원료가 되는 반죽의 일본 수출이 회복되면서 과자류 수출액도 2억 9160만 달러로 12.6% 상승했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드들이 약과, 생크림케이크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형마트에 입점하면서 대미 과자류 수출이 1억 300만 달러로 38.3% 급증했다. K푸드의 주력 품목인 음료와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의 수출액도 각각 2억 6970억 달러, 1억 1300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와 중국이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 음료 수출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 수출품목도 눈에 띄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과의 닭고기 수출검역 협상이 27년 만인 지난해 타결되면서 지난달 독일과 네덜란드 등 EU 지역에 약 8.5t 물량의 삼계탕이 처음으로 수출됐다. 삼계탕 500만 달러를 포함해 닭고기 수출액은 총 378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 1분기 성적이 부진했던 조제분유 수출액은 3710만 달러로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조제분유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배합비 기준을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5월부터 새 기준에 맞춘 분유 상품을 등록해 수출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우리나라의 분유가 위생이나 원료상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73.6% 성장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현지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한 노력 덕분”이라며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돈줄 캐보니…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돈줄 캐보니…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 및 사기를 저지른 38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구속 2명)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이른바 ‘MZ 조폭’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홍씨의 수익원을 확인하던 중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법인 계좌들을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는데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인 신씨가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국내 총판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신씨를 비롯한 총판 등 14명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후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공범 2명을 더 검거해 총 16명에 대해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신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8000여명을 상대로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 중 일부가 ‘MT5’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죄수익 세탁, 마약 투약 등을 저지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해 3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 준다는 명목을 내세워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2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 최태원, 경영권 방어 위해 SK실트론 지분 우선 매각 가능성

    최태원, 경영권 방어 위해 SK실트론 지분 우선 매각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1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분할을 선고받으면서 SK 측에 비상이 걸렸다. SK그룹은 애초 이혼 소송과 관련해 ‘최 회장의 개인사’라며 공식 대응을 해 오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이 그룹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그룹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주사 SK㈜ 지분 처분은 ‘최후 보루’로 두고 대신 SK실트론 지분 전량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힌 만큼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았지만 만약 대법원에서도 2심 판결이 그대로 인용되면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현금 1조 3808억원을 재산 분할 명목으로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이혼에 따른 위자료 20억원도 노 관장에게 줘야 한다. 최 회장은 재산 분할액과 위자료를 모두 낼 때까지 하루 1억 9000만원 규모의 지연이자도 부담해야 한다. 재판부가 산정한 최 회장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17.73%, 1297만주)을 2조 76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 외에 비상장사 SK실트론 주식을 약 7500억원 가치의 자산으로 포함했고, SK텔레콤·SK디스커버리·SK케미칼 등 계열사 주식 보유분은 각각 수십억원 규모로 평가했다. 아울러 부동산과 미술품 등으로 600억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서는 2심 판결 확정을 전제로 최 회장이 일단 보유 현금과 부동산, 미술품 처분에 이어 SK실트론 지분을 우선 매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원판) 기업으로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웨이퍼 시장에서는 4~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도 SK실트론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매출 2조 256억원, 영업이익은 2806억원을 거둔 알짜 기업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2017년 SK가 LG 계열사였던 실트론을 인수할 당시 29.4% 지분 인수에 참여해 보유 중이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가치는 현재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분 매도 금액이 모두 최 회장에게 돌아가지 않는 구조인 데다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점 등이 걸림돌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SK실트론 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직 비상장 기업인 만큼 상장 대신 매각을 통해 최 회장은 지분을 현금화하고, SK그룹 차원에서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진행하고 있는 그룹 사업 재편에 ‘실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SK그룹은 이달 25일을 전후로 상반기 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의인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별 재무와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에 착수한 상황에서 이번 판결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그룹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최 회장 본인은 물론 동생인 최재원 수석 부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에는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관장은 항소심 판결 직후 재산 분할 재원 마련 탓에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 SK 우호 지분으로 남겠다’ 등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관장 측 변호인단은 이날 “대리인 가운데 한 변호사가 개인 의견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정정했다. 이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노 관장이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최 회장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회장 측은 항소심 판결문이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 간의 사적 대화 등이 담긴 판결문을 무단으로 퍼뜨린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 경콘진, 600억 규모 펀드 조성…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경콘진, 600억 규모 펀드 조성…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5단계 나눠 경기·외부 자원 지원창업 상담·대출 특례보증 등 운영 “기업 규모에 따른 단계별 ‘레벨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이 언제든지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먼저 부딪치는 고민 중 하나는 사업 자금 조달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투자 맛집’을 표방하는 ‘경기 레벨업 기업 육성 패키지’를 올해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레벨업 프로그램은 두 가지 원칙이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자를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하고, 경기도의 자원뿐만 아니라 외부의 자원도 활용해야 한다. 우선 경콘진은 50여개의 민간 투자회사를 모았다. 공공이 가진 자금을 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자금 규모나 지원 범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투자 파트너들이 모은 금액을 합산하면 1조원이 넘는다. 투자사가 경기도 기업들과 스킨십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콘진은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5단계로 운영되고 기업들은 각자에 맞는 단계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시드(Seed)부터 프리 A(Pre-A)까지의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콘진이 3억원을 출자하고 1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 지원도 한다. 성장 가능성이 입증된 시리즈 A(Series A) 단계 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민간 투자자가 공동 출자해 총 600억원 규모의 ‘넥시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상담 창구에서는 전문 컨설턴트 그룹이 활약한다. 올해로 운영 11년째인 ‘문화창업플래너’는 다양한 실전 창업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이 밖에 기업의 회계, 인사노무, 저작권 등 법률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콘텐츠 법률 상담센터’나 콘텐츠 기업이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증하는 ‘콘텐츠 기업 특례보증’ 사업도 진행 중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기업하고 싶은 사람이 배낭 하나만 메고 와서 경기도의 문을 두드리면 자연스럽게 내 일(my job)의 가치를 높이고 내일(tomorrow)을 꿈꾸는 건강한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효성 ‘섬유 왕국’ 넘어 첨단소재·수소로 글로벌 시장 이끈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효성 ‘섬유 왕국’ 넘어 첨단소재·수소로 글로벌 시장 이끈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지난 3월 29일 별세한 조석래(1935~ 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빠짐없이 찾아와 ‘섬유의 거인’인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 앞 안내 화면은 부인 송광자(80) 여사 아래 장남 조현준(56) 회장과 삼남 조현상(53) 부회장의 가족들 이름으로만 채워졌다. 차남 조현문(55) 전 부사장과 가족들의 이름은 없었다. 조 전 부사장은 일반 조문객처럼 빈소에 다녀갔다. 빈소 앞 왼편에선 임원 4~5명(조 부회장 쪽), 오른편에선 임원 10여명(조 회장 쪽)이 조문객을 맞고 있었다. 닷새간의 장례식장 모습은 효성그룹의 빛났던 과거와 재도약을 준비하는 현재를 잘 보여 주는 단면이었다.●‘삼성보다 더 빛나는 별, 효성’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1906~1984)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1910~ 1987) 회장과 1948년 출자금 비율 7대3으로 삼성물산공사를 창업했다. 동업을 청산한 뒤 1962년 56세에 효성물산을 창업했다. 당시 더 많은 출자금을 냈던 조 회장은 이 회장한테 약속받았던 공사의 주력 업체인 제일제당 대신 동업 청산금 3억원, 한국타이어와 한국나일론의 지분을 들고나왔다. 분한 마음에 소송을 하려 했지만 참았다. 대신 삼성보다 ‘더 빛나는 별’이 되겠다며 회사 이름을 효성(曉星)으로 정했다. 스스로 ‘늦되고 어리석다’며 호를 ‘만우’(晩愚)라고 지었지만 그는 “내가 살아오는 동안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수많은 결단 중 가장 현명한 결단이었다”고 회고했다. 만우 회장은 1966년 나일론 원사를 생산하는 동양나이론(현 효성)을 세우면서 미국에서 교수를 준비하던 장남 조 명예회장을 불렀다. 경영 전면에 나선 조 명예회장의 기술 중시 전략이 적중하면서 효성은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기기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사세를 키워 나갔다. 효성이 주로 기업을 상대하는 기업(B2B)이다 보니 위상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면이 있지만 레깅스 소재인 스판덱스와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등의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현금출납기(ATM) 시장 점유율 또한 1위다. 조 명예회장이 그룹을 진두지휘하면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었고, 그룹에서 한국타이어가 분리되기 전인 1970년대 중반에는 재계 5위까지 올랐다. ●(주)효성·HS효성(주) 인적분할 예정 3세로 이어지면서 회사 덩치는 더 커졌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 회장은 1997년 효성그룹에 입사했다. 미쓰비시상사, 모건스탠리에서 키운 글로벌 감각으로 타 회사보다 이른 2000년대 초부터 중국, 미국, 베트남, 유럽, 남미 등에 생산기지 건립 등 해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 시기 과감한 해외 진출은 2003년 4조 9600억원이던 효성그룹의 자산을 올해 16조 48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1998년 경영에 참여한 삼남 조 부회장은 2006년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과 해외 공장 4곳을 인수하는 대규모 계약을 성사해 효성의 타이어코드가 세계 시장 점유율 45%의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이바지했다. 효성그룹은 7월 1일부터 ㈜효성과 인적분할로 새로 설립하는 HS효성㈜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장남 조 회장이 ㈜효성, 삼남 조 부회장이 HS효성㈜을 맡는다. 두 지주사의 분할비율은 장부가액 기준 0.82대0.18로 조 부회장은 타이어코드 등 사업을 중심으로 모두 6개 회사를 가지고 분리한다. 계열분리를 위해 조 회장은 지난 1월 효성토요타 지분(20%)을 전량 매각하는 등 HS효성㈜ 계열사 주식을 정리하고 있고 반대로 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 등 ㈜효성 계열사 지분을 줄이고 있다. 조 회장의 ㈜효성은 리사이클 섬유와 바이오 스판덱스 등으로 친환경 섬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변압기 사업으로 몸값이 오르는 효성중공업은 수소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10년 넘게 이어지는 형제의 난 창업주가 법적 분쟁을 참고 회사를 키운 것과 달리 3세 들어서는 형제의 갈등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사건은 2013년 2월 효성중공업 사업그룹(PG)장을 맡고 있던 차남 조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표면화됐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회사 내부에 횡행하던 비리를 바로잡자고 아버지 조 명예회장에게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년 뒤 세무조사에 이은 검찰 수사로 아버지 조 명예회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가족들로부터 내부 고발 의심을 받던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6월 효성 계열사 대표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하면서 배후로 장남 조 회장을 지목했다. 이렇게 시작된 불화는 2017년 장남 조 회장 측이 동생 조 전 부사장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최종 판결을 앞두고 별세했고, 조 회장도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조 전 부사장은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지주사 ㈜효성 지분 10.14%를 비롯해 지난해 말 기준 7000억원에 이르는 주요 계열사 지분을 유산으로 남겼다. 조 회장(21.94%), 조 부회장(21.42%) 등 특수관계인의 ㈜효성 지분을 합하면 56.1%다. 조 전 부사장이 법정 상속분인 지분 2.25%를 받아 가도 경영권 분쟁의 소지는 크지 않다. ●부친 유언장 공개 이후 새 분쟁 예고 다만 조 명예회장은 조 전 부사장에게도 유류분(법정 상속분의 50%) 이상의 재산을 물려줄 것과 “형제간 우애를 지켜 달라”는 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유언을 남겼는데, 오히려 새로운 불화의 싹이 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또 다른 분쟁을 예고했다. 더 많은 유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또 다른 투쟁을 예고한 셈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3년 2월 그룹 관련 지분을 정리하면서 약 1200억원을 현금화했고 2017년 싱가포르에 인헤리턴스 엔터프라이즈란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했다. 인헤리턴스는 우리말로 ‘유산’, ‘상속’이다. 조 명예회장의 별세를 알리는 보도자료 유족 명단에는 장례식장 안내 화면과 달리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조 명예회장은 본인 삶에 마지막 후회로 남은 얽힌 실타래를 남은 삼형제가 잘 풀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유언과 본인의 부고 소식에 담았다.
  • 졸업식서 1인당 130만원씩 뿌린 美억만장자…그가 내건 조건은

    졸업식서 1인당 130만원씩 뿌린 美억만장자…그가 내건 조건은

    미국의 한 대학 졸업식에서 억만장자가 졸업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약 136만원)를 지급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다트머스 대학 졸업식에 등장한 로버트 헤일은 돈 봉투를 가득 실은 트럭과 함께 나타났다. 그래닛 텔레커뮤니케이션즈의 창업자인 헤일은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지가 추정한 그의 순자산은 54억 달러(약 7조 3600억원)에 달한다. 헤일은 “이런 힘든 시기에는 나눔과 배려, 베풂이 필요하다. 여러분들에게 두 가지 선물을 주겠다”면서 졸업생들에게 500달러(약 68만원)가 든 두 개의 봉투를 전달했다. 그는 하나는 졸업생 본인에게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 사회에 기부하라는 뜻으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돈 봉투를 받게 된 졸업생은 1000여명으로, 그는 4년 전부터 졸업생들에게 현금을 선물로 제공하는 기부를 시작했다. 헤일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축하할 일이 거의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기부를 시작했다”며 “인생에서 모험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헤일은 특히 학생들이 1000달러 중 절반인 500달러는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500달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헤일은 “아내와 내가 인생에서 경험했던 가장 큰 기쁨이 바로 기부였다”며 “학생들도 이러한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졸업식에서 돈 봉투를 받게 된 한 학생은 “모든 사람이 몇초간 충격을 받았지만 모두 행복해했다”며 “기부해야 하는 500달러는 대학에서 참여했던 극단과 성가대에 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 졸업식에서 선물 보따리를 풀었던 헤일은 내년에 더 많은 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가 내년에 어느 대학의 졸업식에 나타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무한리필 괜히 했다” 2만원에 새우 막 퍼주더니…결국 문 닫기로

    “무한리필 괜히 했다” 2만원에 새우 막 퍼주더니…결국 문 닫기로

    약 2만원만 내면 새우 무한리필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던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레드랍스터는 전날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관련 서류에 따르면 레드랍스터의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부채는 100억 달러(약 13조 6500억원)다. 레드랍스터는 저렴한 새우와 랍스터를 공급해 세계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551개, 캐나다 27개, 멕시코·일본·에콰도르·태국에 27개의 점포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만 3만 6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레드랍스터는 앞서 지난 13일 실적이 부진한 93개 매장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레드랍스터 측은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들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데다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며 “특히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가 높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 고객 수는 2019년보다 약 30% 감소했다고 한다.고객 유치를 위해 월요일 한정 이벤트였던 ‘새우 무한리필’ 이벤트를 상시로 확대한 것도 막대한 손실에 원인으로 지적됐다. 레드랍스터 측은 “2023년 5월 20달러(약 2만 7000원)에 새우 요리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기획 상품을 한시적으로 내놓았다가 영구 프로모션으로 전환했는데, 이로 인해 1100만 달러(약 150억원)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레드랍스터는 애초 지난해 5월 20달러만 내면 원하는 만큼 새우를 먹을 수 있는 ‘얼티미트 엔드리스 쉬림프’(Ultimate Endless Shrimp)를 진행했다. 이후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 싶었던 레드랍스터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 메뉴를 ‘상시 메뉴’로 바꿨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새우를 먹을 수 있는지 경쟁을 벌이는 등 수요가 폭발하면서 회사엔 악재가 됐다. 결국 레스랍스터는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 메뉴의 가격을 25달러(약 3만 4000원)까지 인상했으나 손해는 막심했다. 한편 1968년 출범한 레드랍스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았다. 한때 매출 순위가 미국 내 24위에 올랐으며,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 ‘포메이션’(Formation)의 가사에 포함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 中企 상품 판촉 ‘동행축제’…열흘 만에 5600억원 매출

    中企 상품 판촉 ‘동행축제’…열흘 만에 5600억원 매출

    올해로 5년 차인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 ‘동행축제’(5월 1~28일)가 개막 열흘 만에 5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 매출 221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020억원 등 총 5601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추세대로라면 행사가 종료되는 오는 28일까지 1조 1000억원의 중소상공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5월에는 1조 1933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에도 우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상주아람곶감영농조합법인의 ‘상주곶감선물세트3호’ 등이 대표적이다.
  • 한화오션 1년, 조선·지역경제 살렸다

    한화오션 1년, 조선·지역경제 살렸다

    한화오션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한다. 임원 3명, 직원 3139명에게 자사주 65만 4712주를 부여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는데 지난해 말 종가 기준 169억원 규모다. 한화그룹은 내년부터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RSU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그룹 편입 1년도 안 된 한화오션이 대리급 이상 사무직에게 RSU를 지급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화오션은 또 노조와 RSU 지급 관련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다. 23일은 23년 동안 KDB산업은행의 관리를 받으며 ‘주인 없는 회사’로 풍파를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을 알린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국내 3대 조선사 중 유일하게 적자였던 한화오션은 빠르게 경영난을 극복하고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의 자신감 속에 일반 직원들에게도 RSU를 지급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화오션의 인수 직전인 지난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또 지난해 1858.8%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241.4%로 줄었다. 조선사의 무너진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지역경제도 살렸다.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편입 전 이탈이 많았던 생산·설계 위주로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직원 규모만 8900명으로 거제 지역의 경기 부양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됐다. 여기다 2조원대 유상증자로 실탄을 마련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다졌다. 살아난 업황으로 수주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 생산량이 늘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특수선 발주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연간 최대 600억원 규모의 안전·보건 관련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장 위험 요소가 많은 업종 특성 때문에 지난 2월에만 하도급업체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무엇보다 올 하반기 진행될 총 사업비 7조 8000억원대의 한국형 이지스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 입찰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HD현대를 따돌려야 한다. 선도함 건조 수주로 한화오션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그룹 방산 파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美·캐나다 출장 김동연, 1조 4280억원 투자유치

    美·캐나다 출장 김동연, 1조 4280억원 투자유치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1조 40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진행된 해외 출장에서 김 지사가 당초 목표였던 1조원을 웃도는 해외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 등 2개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다니며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 먼저 투자유치 부문에서 김 지사는 방문 기간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 4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세계사이먼과 3500억원, ㈜코스모이엔지와 610억원의 MOU를 교환했다. 또 기존에 경기도에 투자했던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과 추가로 8500억원 투자하기로 해 모두 10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과 1000억원, 반도체 장비 기업과 5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 교류협력 강화도 이뤘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4개 주 주지사 4명을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원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돈 버는 도지사’ 김동연, 미국 등지서 ‘1조4천억원대’ 투자유치 성과”

    경기도 “‘돈 버는 도지사’ 김동연, 미국 등지서 ‘1조4천억원대’ 투자유치 성과”

    열흘가량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1조 40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9일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진행된 해외 출장에서 김 지사가 당초 목표였던 1조원을 상회하는 1조 4000억원의 해외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이하 BC주) 빅토리아시 등 2개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누비며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는 설명이다. 먼저 투자유치 부문에서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동안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 4280억원 규모를 투자유치했다. 기업 이름이 공개된 (주)신세계사이먼 3500억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달러(한화 약 1조 36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힌 것이다. A사는 기존에도 경기도에 투자하던 기업으로 기존 투자금액 5000억원을 포함해 추가로 약 8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 밖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B사 1000억원, 반도체 장비 기업 C사 5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북미 서부지역 4개 주 교류협력 강화도 이뤘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주와 캐나다 BC주 등 4개 주 주지사 4명을 모두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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